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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논란’ 변창흠, SH사장 때 ‘친여’ 허인회와 비공개 MOU

    ‘막말 논란’ 변창흠, SH사장 때 ‘친여’ 허인회와 비공개 MOU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시절 친여 인사인 허인회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태양광 업체와 비공개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민의힘이 SH로부터 제출받은 ‘녹색드림 관련 태양광 보급 업무 현황’에 따르면 허씨는 2015년 11월 30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녹색드림협동조합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공급하는 것을 SH에 제안했고, 양측은 한 달 뒤인 12월 30일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활성화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SH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업무 협약 체결 당시 미니발전소 설치 실적이 전무했던 녹색드림은 SH에 25대의 미니발전소를 기부하며 첫 실적을 만들었다. 이어 2016년 서울시 전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자격을 따내며 사업을 확장, 2016년에는 456건, 2017년에는 4399건, 2018년에는 3991건의 실적을 올렸다. 녹색드림은 또 변 후보자의 SH사장 재임 시기(2014년 11월∼2017년 11월) 7건의 수의계약 용역을 따내기도 했다. 1985년 고려대 총생회장을 지낸 허 전 이사장은 ‘386 운동권’ 출신 친여 인사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국회와 일부 정부 기관에 도청탐지 장치 납품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불법 하도급 혐의로도 한 차례 수사를 받았다. 아울러 변 후보자가 SH사장 재임 기간 1급 고위직에 외부인사 9명을 대거 채용했는데, 상당수가 변 사장과 학연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에 따르면 4명은 변 사장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서울대 환경대학원 출신이었고, 1명은 대학동문이었다. 이외의 외부인사들도 변 후보자와 같은 연구원에서 일하는 등 인연이 있던 인물들로 알려졌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낙하산 채용’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변 후보자는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드 맞추기”와 “기가 막힌 인성”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엉터리 부동산 정책에 3년 넘게 시달렸다. 이런 무자격자에게 더 고통을 받을 수는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18일 변 후보자가 4년 전 ‘구의역 김군’ 사고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고, 공유주택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못 사는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난 2016년 6월 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 사고를 두고 피해자 부주의로 인해 해당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변 후보자는 18일 “4년 전 SH 사장 재직 시 제 발언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특히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더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주 걸음마 신발 ‘스키니슈즈’, 트래드후스 통해 국내 론칭

    호주 걸음마 신발 ‘스키니슈즈’, 트래드후스 통해 국내 론칭

    ‘아이를 위한 건강한 신발’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부터 제작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호주 프리미엄 걸음마 신발 ‘스키니슈즈’가 오늘 론칭했다. 유아동 프리미엄 셀렉샵 트래드후스를 통해 국내에 상륙한 스키니슈즈는 아기 발의 올바른 성장에 중점을 두고, 호주족형학협회의 자문을 받아 아기의 개월 수에 따른 발의 뼈와 근육 변화를 연구하여 만든 신발이다. 이에 모든 제작 과정을 수제로 진행하며, 신발의 어퍼부터 라이닝, 아웃솔까지 부드러운 고품질의 가죽을 채택해 아이의 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착화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키니슈즈의 기술 특허인 ‘Flex-ease™’를 적용하는 등 착화감과 편의성에 집중해 미국족의학협회(American podiatric medical association)가 발에 좋은 신발에 부여하는 ‘Seal of Accepted’ 인증을 받았다.이러한 이유로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전 세계 부모에게 사랑받는 스키니슈즈를 트래드후스를 통해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출시 제품 해밀턴, 벨라, 올리버 3종이다. 사이즈는 9개월에서 24개월 아기를 위한 E20(125mm)~E23(147mm)으로 구분되며, 모든 상품에 코리안 핏이 적용돼 사이즈 선택이 용이하다. 아웃솔(밑창)은 성장 시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걷는 게 익숙하지 않은 9~18개월 시기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뼈와 근육에 저해되는 요소 없이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스프릿솔(Split-sole)이 알맞다. 걸음마가 안정적이며 활동량이 많은 18~24개월에는 지면과의 충격을 흡수하는 그립솔(Grip-sole)을 적용하고, 고무가 발꿈치 뒤까지 올라와 있어 부딪힘으로 인한 신발 까짐 방지와 충격 흡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트래드후스 관계자는 “스키니슈즈와 아기 신발에 대한 철학에 공감대가 형성돼 국내에 론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아기들의 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신발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호주 프리미엄 걸음마 신발 브랜드 ‘스키니슈즈’는 전국 백화점의 트래드후스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울산 현대가 K리그 네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30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로 FC도쿄(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울산은 승점 13(5승1무)이 돼 최종전(상하이 선화)에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울산에 진 도쿄(승점 7)와 한 경기 덜 치른 상하이(승점 6), 퍼스 글로리(호주·승점 0)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울산을 앞지를 수 없다. 울산은 오는 6일 도하에서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윤빛가람이었다. 지난 21일 상하이 선화전에서도 2골을 몰아쳐 3-1 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도 도쿄를 상대로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윤빛가람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상대 수비진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이 직접 차 골문을 갈랐다. 전매 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이 불을 뿜었다. 윤빛가람의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울산은 주도권 싸움에서도 도쿄를 압도했다. 오랜 기간 A매치 차출로 자리를 비웠던 김태환과 원두재가 잇달아 투입되면서 더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 속에 후반 40분 윤빛가람은 원두재가 연결한 패스를 잡아낸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면서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FC서울은 같은 시각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E조 5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에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승점 6으로 조 2위는 지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멜버른 빅토리(호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이상 승점 3)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오는 3일 멜버른과의 최종전에서 부담감을 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The K’로 온오프라인 문턱 없앤 KB… 금융플랫폼 기업 도전장

    ‘The K’로 온오프라인 문턱 없앤 KB… 금융플랫폼 기업 도전장

    정보기술(IT)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시장에 진출하면서 전통의 강자였던 대형 은행들도 바빠지고 있다. 은행들은 오프라인에 무게중심을 뒀던 기존 체계를 빠르게 개편해 온라인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NH농협은행과 함께 영업점이 가장 많은 편(11월 기준 전국 1003개)인 KB국민은행도 마찬가지다.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은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사람이 중심에 서는 디지털 혁신”이라는 지향점을 던졌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오가는 문턱을 낮춰 고객에게 꼭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KB국민은행의 목표다.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중심에는 ‘더(The) K프로젝트’가 있다. 쉽게 말해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작업인데, 이 은행은 기존 전산 프로그램을 크게 개선한 새 시스템을 지난 10월 도입했다. 일선 영업점에는 이미 지난 2월에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미리 적용했다. 비용은 약 3000억원이 들었다.KB국민은행은 차세대 전산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편익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일선 직원들의 시간을 빼앗던 반복적 ‘잡무’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해 주면서 직원들은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은행 관계자는 “예컨대 계수 업무 담당자는 실적표를 매일 손수 만들어야 했는데 차세대 전산 시스템 도입으로 이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이 보는 화면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 고객 상담 때 맞춤형 정보를 찾으려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예컨대 ▲고객이 영업점 등에서 상담했던 이력과 상품 가입 현황 ▲과거 검색 또는 관심을 보였던 정보 ▲고객 연령, 자산, 투자성향 등을 반영한 개인별 추천 상품과 이유 등을 한 화면에서 보여 준다. 이를 토대로 고객을 상담하면 더 적합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영업점이 디지털화되면서 대출 등을 신청할 때 직접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줄어들어 일처리가 간편해졌다. 더 K프로젝트의 도입으로 KB국민은행은 고객들에게 초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이 보유한 고객 정보와 온라인 정보를 공유해 끊김 없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영업망의 장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디지털 혁신을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새로 사기 위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이 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고 하자. 과거에는 고객이 집으로 돌아가 추천받은 상품을 고민한 뒤 온라인으로 가입하려면 다시 검색하는 등 번거로웠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개편 서비스 환경에서는 개인용컴퓨터(PC)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라인 뱅킹에 접속하면 지점에서 상담받은 상품이 팝업창으로 뜨고 고객은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이른바 ‘심리스’(끊김 없음) 서비스다. 이우열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부행장)는 “다른 은행들도 온·오프라인 공간의 심리스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지만 우리가 가장 앞서 실현했다”면서 “(다른 은행들과의) 격차를 2년 이상 벌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콜센터의 업무 영역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신고 업무 위주로만 했지만 더 K프로젝트 이후 콜센터를 통해 상품 가입이 가능해지는 등 영업점과 엇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단순 상담 업무는 인공지능(AI)인 챗봇과 콜봇이 담당하고, 상담원들은 전문금융 상담 등에 집중하게 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더 K프로젝트를 통해 더 나아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초개인화된 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은행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의도 근무’, ‘30대’, ‘직장인’처럼 인구학적 특징을 가진 고객들을 묶어 상품을 추천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완전히 개인 맞춤형으로 상품 추천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별 데이터를 쌓고 인공지능 분석으로 가능해진 일”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온라인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데이터 사업’(본인 신용정보 관리업)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은행이나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 소비자의 거래 정보 등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알맞은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해 내놓을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 금융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내년 2월부터 허가받은 업체에 한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그룹은 은행, 카드, 증권 등 계열사의 핵심 인력으로 마이데이터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의 기본이 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PFM)를 하고 있어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KB국민은행은 ‘마이머니’ 앱을 통해 고객의 자산·지출 통합 조회와 세부 현황 진단, 추천, 내집 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을 좀더 편리하게 손보는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자사 대표 모바일 서비스인 스타뱅킹, 리브(간편 생활금융 플랫폼), 리브온(부동산)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과 기능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또 기업금융 서비스의 전 영역까지 오픈뱅킹(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을 확대한다. 또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 인감, 비밀번호 없이 예금을 지급받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 등도 KB국민은행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놓은 새 서비스다. 신분증이나 인감 확인 등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금융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쇼핑, 뉴스·웹툰·동영상 같은 콘텐츠 소비, 정보 검색, 이메일 등 많은 업무를 한 번에 할 수 있듯 KB국민은행도 자사 온라인 공간에서 모든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행장은 “KB 오픈뱅킹에 이미 1금융권은 들어와 있고, 2금융권은 연말에 들어온다”면서 “고객들이 편하다고 느끼면 계속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의 꿈투자 사업 ‘KB두드림스타’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의 꿈투자 사업 ‘KB두드림스타’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코로나19 악화로 경제적 타격이 큰 장애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금번 특별장학금은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장학생들의 학비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학습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 편성되었으며, 재능개발을 위한 훈련비, 교재교구비 등으로 활용되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부터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인 ‘두드림(DoDream)스타’ 를 지속 지원해왔으며, 장애청소년 또는 장애인 부모(또는 형제)를 둔 비장애인 청소년들의 교육, 재능계발, 끼(음악, 미술, 체육 등)계발을 위한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두드림스타’ 장학금은 일시적으로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까지도 지원되며, 자기주도학습 실행 등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해 청소년의 진로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올해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금메달, 충북도 내 롤러대회 금메달 수상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박하은양(꿈:비장애국가대표/중3/본인자폐중증)은 “제 주 종목 중 하나가 롤러인데 매 훈련마다 주기적으로 바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계속되는 롤러 바퀴 구매에 대한 엄마의 부담이 컸는데 이번 특별장학금을 통해 마음편히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KB국민은행에 감사를 표했다. KB국민은행 담당자는 “두드림스타 장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KB두드림스타는 매년 7월부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맨들, 대림號에 대거 승선한 까닭은

    LG맨들, 대림號에 대거 승선한 까닭은

    대림그룹의 ‘LG맨’ 사랑이 유별나다. ‘인화(人和)의 LG’여서일까, LG 측도 대림그룹으로의 ‘임원 엑소더스(대탈출)’에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건설사 디엘이앤씨 대표에 마창민(52) 전 LG전자 전무를 내정했다. LG전자에서 최연소(45세) 전무 승진 기록을 세우며 ‘잘나가던’ 마 대표는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으로 선임된 지 한 달 만에 돌연 ‘대림맨’이 됐다.LG에서 대림그룹으로 갈아탄 임원은 마 대표뿐만이 아니다. 남용(71)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은 LG전자 부회장 출신이다. ‘LG의 장자방’이라 불리기도 한 그는 한때 LG맨의 표상이었으나 2013년 ‘대림호(號)’에 승선했고, 지금은 이해욱(52) 대림그룹 회장의 핵심 경영 멘토가 됐다. 지난달 부회장으로 승진한 배원복(59) 대림산업 대표는 LG전자에서 30년 넘게 일했다. 이 회장의 최측근인 이준우(45) 전 대림코퍼레이션 대표도 LG전자를 거쳤다. 윤준원(59) 대림자동차공업 대표는 LG유플러스, 허인구(59) 전 대림자동차공업 대표는 LG전자 출신이다. 박문화(70) 전 대림씨엔에스 사외이사는 LG전자 사장과 LG그룹이 설립한 연암공대 총장을 지냈다. LG맨들이 대림그룹 주요 계열사 4곳의 수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 회장의 ‘혼맥’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의 부인 김선혜(49)씨는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구광모(42) LG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이 회장의 장모는 구 전 명예회장의 장녀 구훤미(73)씨로 구 회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대림그룹에 먼저 깃발을 꽂은 남용 의장의 인맥을 통한 연쇄 영입이라는 시선도 있다. 마창민 대표를 LG전자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인물이 바로 남 의장이었기 때문이다. 배원복 대표도 남 의장의 제안으로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대림그룹에 ‘LG DNA’가 뿌리 내린 가운데 대림산업 분사를 비롯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순항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9월 디엘(지주사)·디엘이앤씨(건설사)·디엘케미칼(석유화학사)로 회사를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의결했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이날 기업 분할에 찬성 의견을 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4일 임시주총을 열고 기업분할 안건을 논의한다. 가결되면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새 출발 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등 지원 4억 기부

    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등 지원 4억 기부

    허인(오른쪽) KB국민은행장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국민은행이 3·1운동 100주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회공헌사업이다. 기부금 4억원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생활안정지원과 장학금,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 조성 지원에 쓰인다. KB국민은행 제공
  • [씨줄날줄] 97그룹과 장강의 뒷물결/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97그룹과 장강의 뒷물결/박홍환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박주민 의원과 김해영 전 의원,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 같은 당 윤희숙 의원, 정의당 김종철 대표…. 1990년대에 대학 생활을 한 1970년대생들이라 해서 이른바 ‘97그룹’으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이다. 이들의 정치권 내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당내에서 금기시됐던 이승만·박정희 재평가 등 진영 논리를 혁파하면서 대권 도전 의사까지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재선이지만 당 대표에 도전했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요 후보로도 꼽힌다. 국민의힘 김 전 의원은 소속당을 “생명력 없는 좀비”라고 비판한 뒤 4선 고지를 포기하고 총선에 불출마했는데 당내에서는 조만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연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윤 의원은 초선이라는 약점 및 최근의 ‘전태일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수 경제통 입지가 두터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도 거론된다. 정의당 김 대표도 “진보정당 금기를 깨겠다”며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이른바 ‘386세대’가 정치권에서 회자됐다. 군부독재 시절이던 1980년대에 대학 생활을 한 1960년대생들이 30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에 수혈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가장 빨랐던 PC칩 이름을 차용해 386세대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세대교체의 의미도 컸다. 기득권 세력의 견제가 집요했음은 물론이다. 허인회씨의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큰절을 빌미로 ‘운동권 정치상술’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노무현 시대’에 ‘좌희정·우광재’로 대표되던 386세대는 40대에 접어들면서는 ‘86세대’로 불리고 지금 여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86세대가 기득권 세력을 대체했던 것처럼 기득권 세력이 돼버린 86세대를 교체할 집단으로 97그룹이 주목받는다. 중국의 오래된 격언으로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長江後浪推前浪)라는 말이 있다. 장강의 도도한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이 오래된 사람이 새 사람으로 바뀌는 것은 세상의 이치라는 뜻이다. 노무현 시대 이후 10년이 한참이나 넘었으니 97그룹이 대세가 된다 해서 조금도 어색할 일도 아니다. 문제는 세력화 여부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수량이 적다면 천천히 밀어낼 수밖에 없다. ‘민주화 운동의 공유’라는 가치연대의 86세대와는 달리 97그룹의 공통점은 나이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21대 국회에서 1970년대생은 전체 300명 중 42명(14%)에 불과하다. 이들이 ‘큰 울림’의 정치로 세대교체의 정당성을 확보하길 꿈꾼다. stinger@seoul.co.kr
  • 현대차 동커볼케 재영입… 정의선 ‘디자인 혁신’ 승부수

    현대차 동커볼케 재영입… 정의선 ‘디자인 혁신’ 승부수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한 루크 동커볼케(55) 부사장이 7개월여 만에 현업에 복귀한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떠났지만 정의선 회장의 ‘삼고초려’로 다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지휘봉’을 잡게 됐다. 정 회장의 전매특허인 ‘디자인 경영’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2일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최고창조책임자(CCO) 직위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CCO는 자동차 디자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둔 제네시스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수소전기트럭의 디자인을 책임진다.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연구와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의 소통에도 나선다. 브랜드별 디자인 실무는 이상엽 전무(현대차·제네시스 담당)와 카림 하비브 전무(기아차 담당)가 계속 맡는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벨기에 출신으로 아우디·푸조·람보르기니·세아트·부가티·벤틀리 등에 몸담았던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다.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디자인을 주도했다. 동커볼케 부사장 재영입 결정은 현대차그룹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정 회장의 작품이다. 정 회장은 2005~2009년 기아차 사장 시절 ‘디자인 경영’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이끈 경험이 있다. 정 회장은 2006년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아우디·폭스바겐 출신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해 K5·K7 등 K시리즈와 ‘정의선의 차’ 모하비를 탄생시켰다. 이런 점에서 정 회장이 이번에 회장에 선임되자마자 동커볼케 부사장을 다시 부른 것도 평가가 엇갈리는 현대차 디자인의 혁신을 꾀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에서 창의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다시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역동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현대차그룹 브랜드 디자인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배럿 연방 대법관 상원 인준 통과, 결국 트럼프 뜻대로 됐다

    배럿 연방 대법관 상원 인준 통과, 결국 트럼프 뜻대로 됐다

    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26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배럿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배럿 지명자의 인준안은 지난 22일 상원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보이콧한 가운데 공화당 단독으로 처리된 바 있다. 이날 본회의 표결 결과는 찬성 52, 반대 48이었다. 공화당의 이탈표는 수전 콜린스(메인주) 의원이 유일했다. 이로써 ‘진보의 아이콘’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공식 지명한 배럿의 의회 인준 절차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희망대로 11월 3일 대선을 여드레 앞두고 마무리됐다. 보수 성향인 배럿 대법관의 합류로 미국 연방대법원의 이념적 지형은 보수 6명과 진보 3명으로, 확실한 보수 우위로 재편됐다. 그 동안은 5-4로 보수가 앞섰지만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이따금 진보 쪽 손을 들어줘 보수 일변도 판결로 나아가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대선 결과를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 대립이 팽팽할 경우 연방대법원에서 결정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대법원까지 가는 일이 없도록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확실하게 표를 몰아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해 왔다. 대선을 앞두고 속전속결로 지명·인준 절차를 마친 배럿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대미문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큰 대선에 영향을 줄 재판들과 마주할 전망이다. 우선 트럼프 그룹의 세금 사건이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의 8년 치 납세자료를 요구했으나 그는 ‘형사소송에서 대통령의 광범위한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내지 않고 있다. 잇따른 법원 판결에 따르지 않다가 최근 연방대법원에 자료제출을 막아달라는 긴급요청서를 내 이제 조만간 이에 대해 판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우편투표 접수·개표기한 연장 문제도 배럿 지명자가 곧 참여할 수 있는 대선 관련 중요 사건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선일 후 사흘 내 도착한 우편투표는 개표해 표에 반영하기로 했는데 공화당은 반발하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공화당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펜실베이니아주의 방침을 허용하는 결정을 지난 19일 내놨다. 이에 공화당은 정식재판 회부를 요구했는데 앞서 결정이 4대4 동률이었다는 점에서 배럿 지명자가 합류하면 다른 판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대선일 전에 발송된 우편투표는 대선일 이후 아흐레 안에만 도착해도 개표하기로 했는데 공화당은 이를 막고자 연방대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더 중요하게는 대선 승리 판단 자체가 대법원에서 내려질 가능성이다. 2000년 대선 때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가 271명,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가운데 플로리다주 득표율 차가 0.5%포인트로 예측불허인 상황이 되자 양측은 재검표를 놓고 소송을 벌였다.플로리다주 법원은 재검표를 인정했지만 연방대법원이 재검표를 중지하라고 명령하면서 부시 후보가 한 달여 만에 당선을 확정했다. 대선과 관련한 소송은 워낙 중요하기에 어디서 시작됐든 연방대법원이 최종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럿 지명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리온,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한다

    오리온이 중국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22일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홀딩스와 루캉은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해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가칭)라는 합자 법인을 설립했다. 초기 투자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오리온홀딩스는 당장 기술 개발보단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역량을 키운 이후 신약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바이오시장 규모는 약 160조원에 이른다. 1차적으로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의 중국 내 인허가를 추진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부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허인 3연임… 국민은행 1년 더 이끈다

    허인 3연임… 국민은행 1년 더 이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내년 말까지 국민은행을 1년 더 이끈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총에서 확정된다. 대추위 관계자는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딩뱅크를 수성하고 있는 점, 빅테크 플랫폼 등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을 종합해 고려했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2017년 11월 20일에 취임해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檢, 옵티머스 특별수사팀 수준으로 확충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수사팀이 기존 9명에서 18명으로 두 배 불어나는 등 ‘특별수사팀’ 수준으로 확충됐다. 정·관계·재계 등을 겨낭한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경제범죄형사부를 중심으로 반부패수사부·범죄수익환수부 검사 9명과 법무부가 파견을 승인한 검사 5명, 중앙지검 내부 충원 4명 등 모두 18명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회계 전문 검사 1명과 금융비리·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 4명 등 모두 5명을 다른 청에서 중앙지검 직무대리 형식으로 발령 냈다. 여기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최재순(42·사법연수원 37기) 대전지검 검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규명 수사에 투입된 김창섭(43·37기) 청주지검 검사도 포함됐다.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사건 수사를 맡았던 남재현(41·변호사시험 1기) 서울북부지검 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검찰 내에서는 옵티머스 사태 주범 격으로 구속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2대 주주인 이동열씨, 이사인 윤석호 변호사 등의 진술이 갈리고 있지만, 이들이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각자도생을 위해 각기 다른 진술을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거짓이 혼재된 진술을 하거나 ‘보험용’으로 문건을 꺼내기도 하는데, 선별 작업만 잘하면 사건의 퍼즐을 맞출 수 있다는 얘기다. 옵티머스의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연예기획사 전 대표 신모씨도 검찰 출석 의사를 내비치는 등 입을 열기 시작했다. 수사팀은 또 전날 윤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윤 전 국장은 금융권 인사를 연결해 주는 대가로 옵티머스 김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국장은 이날 별건의 뒷돈 수수 혐의로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한 뒤 기자들과 마주쳤지만 옵티머스 관련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역사 알수록 차오르는 자부심… ‘강감찬의 도시’ 관악에 산다

    역사 알수록 차오르는 자부심… ‘강감찬의 도시’ 관악에 산다

    ‘제2회 강감찬 학술대회’ 온라인 개최유물·전승 등 살펴보며 고려사 재조명박 구청장 “역사적 뿌리 제대로 알고주민들 공감하고 자부심 느끼길 바라”“강감찬 장군과 고려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런 연구 결과를 강감찬 도시에 사는 주민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8일 ‘2020 강감찬 학술대회’에 앞선 인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로 2회째인 강감찬 학술대회는 유물과 유적, 전승으로 보는 강감찬 장군의 활동을 살피고 고려사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역사학회, 학생, 주민 등 10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사회는 허인욱 한남대 사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박성진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양시은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윤준섭 서울대 인문학 펠로가 발표를 맡았다. 강 교수는 ‘고려시대 개경의 사찰과 흥국사’ 연구에서 “흥국사 중창에는 강감찬 장군이 참여했으며 흥복사지 석탑에 새겨진 강감찬의 명문이 그 증거”라며 “흥국사는 불교와 결합된 고려사회의 정치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고 밝혔다. 또 윤 펠로는 ‘볼품없는 용모를 지난 영웅, 강감찬의 탄생 이야기’ 연구에서 강감찬 장군이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임에도 전승된 이야기에 볼품없는 외모로 묘사된 이유를 찾아 나섰다. 윤 펠로는 “자신의 기원을 여우에 두고자 하는 어느 한 집단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가 시간이 흘러 비범한 영웅인 강감찬과 결부해 여우 출생담이 생성됐을 것”이라며 “그렇다 보니 강감찬의 외모는 여우와 닮을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흐르자 볼품없는 외모로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강감찬 도시’를 관악구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시흥IC부터 사당IC 구간에 ‘강감찬대로’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다. 또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은 ‘강감찬역’으로 병기 확정돼 사용 중이다. 낙성대역과 서울대를 경유하는 마을버스는 강감찬 캐릭터와 탄생설화, 귀주대첩 승전보 등으로 꾸며진 강감찬 테마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주민이 강감찬 도시에 살면서 역사적 뿌리를 제대로 알고 공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구가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강감찬 도시 관악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어·회·윤… ‘리딩금융’ 3년 더 이끈다

    어·회·윤… ‘리딩금융’ 3년 더 이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되면서 9년 연속 회장직 수행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자격 검증과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되면 KB금융에서는 처음으로 3연임 회장직을 맡는 역사가 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윤 회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최종 후보 4인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이후 윤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윤 회장은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가 2002년 국민은행에 발을 디뎠다. 이후 법무법인 김앤장 상임고문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지만 2010년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복귀했다. 2014년 11월 KB금융 회장이 됐고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윤 회장 취임 이전까지 낙하산 논란으로 홍역을 앓던 KB금융은 내부 출신인 윤 회장의 취임 이후 빠르게 조직이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은 “윤 회장은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시켰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 가려면 윤 회장이 조직을 3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연임한 2017년 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탈환했다. 2018년과 지난해에도 KB금융의 순이익은 3조원을 넘어섰다. 자산 규모도 2014년 308조원에서 올 상반기 570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 2분기에는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 회장 취임 이전 경쟁사인 신한금융에 비해 크게 낮았던 KB금융의 시가총액은 현재 신한금융과 선두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현 KB증권)에 이어 최근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과제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 등이 꼽힌다. 또 올해 인수한 푸르덴셜생명의 안착, 윤 회장의 연임을 반대해 온 노조와의 관계 정립도 조직 내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11월 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다. 금융그룹 회장 중 3연임 이상의 회장직을 맡은 사람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3명뿐이다. 이제 윤 회장도 ‘대표 뱅커’들과 나란히 하게 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강철서신’ 저자 “운동권, 생계·권력에만 관심… 조국은 ‘육두품’도 못 돼”

    ‘강철서신’ 저자 “운동권, 생계·권력에만 관심… 조국은 ‘육두품’도 못 돼”

    한때 ‘주사파 대부’로 불렸지만 1990년대 후반 전향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9일 86세대 인사들에 대해 “이념에는 관심이 없고 생계와 권력지향에만 관심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운동권) 육두품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운동권 범위는 애매하지만 연결돼 있다는 감정은 여전히 강력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인 그는 1980년대에 북한 주체사상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고 주체사상의 교과서 격인 ‘강철서신’의 저자로 유명하다. 1991년 밀입북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지만, 이후 주체사상에 회의를 갖게 됐으며 ‘뉴라이트’ 쪽으로 돌아섰다. 김 연구위원은 “운동권 지하서클에 세 달 이상 있었던 사람이 우리 학번에서만 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각 대학과 단과대별 운동권 동문회가 있고, 청와대 직원이나 여당 국회의원 후보 및 보좌관·비서관을 선발할 때 기본적으로 이 ‘운동권 네트워크’에서 선발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운동권 조직의 규모가 엄청나지만 범위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대표적 예로 조 전 장관을 들었다. 그는 “조국은 운동권이라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 하기도 그렇다. 시위 때 얼굴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시위도 안 나오는 사람을 운동권으로 쳐주는 일도 있고 그 범위가 상당히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납품청탁 혐의로 구속된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을 예로 들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게 자기가 하는 사업에 연계돼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운동권 네트워크란 건 이념적 구심력이 강력한 하나의 집단이 아니다”라면서 “대학 동창회라든지 지역 향우회 수준의 끈끈함은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영환 “조국, 불분명한 운동권…시위 때 얼굴 한번도 못 봤다”

    김영환 “조국, 불분명한 운동권…시위 때 얼굴 한번도 못 봤다”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586 운동권 세대’ 인사들에 대해 “이념에는 관심이 없고, 생계와 권력지향에만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9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운동권 네트워크는 이념에 기초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생계형’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내 운동권 인사들의 실체를 파악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김 연구위원은 현재 청와대와 여당 요직에 포진한 ‘586 세대’가 뚜렷한 이념적 지향점이 없이 이익과 권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여당 지지층의 눈치를 살피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서울대 법과대학 82학번인 김 연구위원은 “운동권 지하서클에 세 달 이상 있었던 사람이 우리 학번에서만 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각 대학과 단과대별 운동권 동문회가 있고, 청와대 직원이나 여당 국회의원 후보 및 보좌관이나 비서관을 선발할 때 기본적으로 이 ‘운동권 네트워크’에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운동권 네트워크를 떠나거나 배신하는 게 쉽지 않고, 인간관계가 종과 횡으로 연결돼서 그런 모험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우리 생각보다 훨씬 확장돼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굉장히 거대한 네트워크가 정치권, 언론계, 사법계, 취업 쪽 등 여러 영역에서 형성돼 있고 규모가 엄청나다”며 “그러나 이념에 기초한 네트워크가 아니고, 청와대·언론·사법 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념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수억원대 납품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운동권 대부’로 불리던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에 대해서도 “지난 2번의 대통령선거 때 열성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나섰다”며 “그것이 자기가 하는 사업이나 생계에 연계돼 있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적 이념이란 항상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고, 논쟁이 이뤄져야 하는데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그랬지만 이후 지난 20년간은 이념 논쟁이 거의 없다”며 “현재는 탈이념화가 돼있어서 추구하는 것을 확실히 이야기하기도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여당이나 청와대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과거 젊을 때 추구하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방향의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보다는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여당이나 대통령 지지자들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비판했다. ‘종북’ 개념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해 우호적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고 ‘친북’이라고는 표현할 수 있겠다”라며 “학생 때까지는 ‘종북’ 생각을 가졌겠지만, 여당에는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네트워크에 대해 “대학 동창회나 지역 향우회 수준의 끈끈함은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82학번 동문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운동권”이라면서 “친구들에게 ‘조국이 운동권이냐’고 물었을 때 절반은 운동권이라고 했고, 절반은 ‘조국이 무슨 운동권이냐’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운동권 ‘육두품’에도 안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위 때 조 전 장관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키도 크고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얼굴이라 시위에 나왔으면 못봤을 리 없다”면서 “젊은 친구들은 운동권의 굉장한 투사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주체사상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김 연구위원은 주체사상의 ‘교본’으로 불리는 ‘강철서신’을 저술했고, 1991년에는 잠수정을 타고 밀입북해 김일성 전 주석을 만났다. 이후 전향해 북한민주화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성용 “마법은 없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가겠다”

    기성용 “마법은 없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가겠다”

    “마법은 없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가겠다.” 기성용(31·FC서울)이 지난 주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1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27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진패스 7회를 포함해 14차례 패스를 시도해 13개를 성공했다. 또 전매특허인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18라운드 울산 원정에서도 후반에 투입됐기 때문에 이날 홈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이 기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마법처럼 활약하면 저도 좋겠지만 몸 상태라는 게 사람 마음 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FC서울 입단 기자회견 이후 언론과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인 기성용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조근조근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10분 정도 뛰었지만 사실 경기를 뛴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뒨 경기는 1년이나 됐다”면서 “몸 상태가 단시간에 마법처럼 좋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팀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최대한 누가 되지 않도록 급한 마음 갖지 않고 천천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뒤에서든 어느 자리에서든 팀이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욕심을 비우고 주어지는 것에 최대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성용은 부산전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직후 교체 투입됐는데 페널티킥을 얻어낸 고요한이 기성용에게 키커를 권유하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국내 복귀 1호 슈팅을 기록했다. 피치에서 하나 하나의 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기성용은 부담스럽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결국 페널티킥이 취소됐지만 요한이가 차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팀이 아닌 제게 맞춰져 있어 그런 부분이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전보다 컨디션이 괜찮았고 (중거리슛이) 들어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았지만 경기장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현재 팀에 엄청난 기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여기서 만족한다. 경기력이 나아지면 더 좋은 슛과 패스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널A(상위 스플릿)를 다툴 수 있는 경기가 3경기 남은 가운데 공교롭게도 20라운드가 수원 삼성과의 슈퍼패치 홈 경기다. 슈퍼매치가 예전만한 위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을 끄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기성용은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파이널 라운드를 못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몇 경기 남지 않았다”면서 “상위 스플릿을 간다고 생각하면 6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승점을 가져올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10년 전 11년 전에는 수원과의 경기는 항상 긴장감이 컸고 K리그에서 라이벌 다운 매치였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고 저희 순위로 봤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 더비’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이 “베테랑들이 존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동감을 표시했다. 그는 “축구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좋았던 순간이 있으면 끝을 맺어가는 과정이 있다. 사실 선수들이 젊었을 때의 좋은 추억을 기억하는 것보다 끝나갈 때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일이 많은 것 같은데 선배들이 그런 것 처럼 후배들도 그런 시기를 겪을 텐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에 대해 리스펙트를 해주는 좋은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물론 프로는 지금의 모습이 중요하고, 이름값만 보고 선수를 판단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문화적으로 자리 잡아서 그 선수의 좋았던 부분을 많이 기억해주면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마워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후보자 4명이 추려졌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김 전 부회장은 외부 인사이고, 윤 회장을 비롯해 이 사장, 허 행장은 그룹 내부 출신이다.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KB금융 회장직을 맡고 있는 윤종규 회장은 이번이 3연임 도전이다. 취임 이후 매분기 좋은 실적을 낸 윤 회장은 특히 올 2분기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리딩 뱅크’ 위치를 탈환했다. KB금융 내부에서는 “지난 6년간 안정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이 나온다.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허인 행장은 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 주로 은행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7년 11월부터 국민은행 수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동철 사장은 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사무국장, KB생명보험 경영관리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 등 KB금융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2018년 1월부터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KB금융지주 내 개인고객부문장도 겸직하고 있다. 김병호 전 부회장은 외부 인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는 2015년 2~8월까지 하나은행장을 지내다 2015년 9월~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라며 “또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6일 이들 4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회추위 재적인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최종 후보로 정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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