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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표차 낙선 文學振후보 패소

    대법원 제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4일 4·13 총선에서 경기 광주선거구에 출마해 3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가 득표수 집계가 잘못됐다며 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낸 당선무효소송에서 문후보의 청구를 기각,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문후보가 투표소 2곳에서 투표 용지 1장씩 부족한 것 등을 문제삼아 낸 선거무효소송에서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대법원은 이날 19∼193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경북봉화·울진),이승엽(李承燁·서울 동작갑),자민련 이세영(李世英·인천 중·동·옹진) 후보가 낸 당선무효소송에서도 각각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11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후보는 오는 31일 열리는 재판에서 선고일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초점인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 4人

    10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의화두는 ‘강한 여당 만들기’다.‘대통령의 개혁정책 완수’와 ‘정권 재창출’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개혁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남북관계의 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실현,궁극적으로 정권재창출의 길을 열겠다는 설명이다.한 지도위원은 이를 위해 국민화합,당운영과정에 당원 참여 확대 및 기업경영원리 적용,정책개발,당의 국제화,당내 생산적 복지 실현,광역 및 기초의원 처우개선,깨끗한 선거운동 등 9개항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한 지도위원은 김대통령 연설 때의 제스처와 목소리를 빼닮아 ‘리틀 DJ’로 불린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레이스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출마회견에는 문희상(文喜相)·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조성준(趙誠俊)·배기운(裵奇雲)·최용규(崔龍圭)의원 등이 배석했다. 강동형기자. *李協의원. 민주당 이협(李協)의원이 10일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협식 클린(clean·청렴)정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4선 중진의원임에도 아직도 13평형 서민 아파트에 살고 있는 등 청렴성으로 소문난 이 의원은 “지금까지는 이름이 나지 않는 묵묵한 일꾼역을 해왔으나 이제부터라도 지도자가 되겠다는 일념을 갖고 출마 결심을 했다”면서 “그동안 정치 인생 목표가 정권교체였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정치인 이협’의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의원 등만이 우의를 표시해 ‘유력 후보군’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이 의원은 “금권 실세 인기 지역주의 등의 그럴 듯한 포장으로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대의원들이 깨어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현진기자. *金槿泰지도위원.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은 당내 개혁세력의 좌장격이다.오랜 재야생활을 끝내고 지난 95년 자신이 이끌던 ‘통일시대국민회의’와 민주당의 통합을 통해 제도권에 발을 디뎠다. 김위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 완수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섰다”면서 “개혁의 완성없이 정권재창출은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개혁세력을 이끄는 차기 대권주자의 일원임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김위원은 이번 경선에서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정동영(鄭東泳)의원 등 이른바 ‘소장파 트리오’의 출마에 따른 개혁표 분산이 다소우려스럽다.이재정(李在禎)·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조성준(趙誠俊)·배기운(裵奇雲)·최용규(崔龍圭)의원과 386세대 허인회(許仁會)·이인영(李仁榮) 위원장 등 재야출신 원내외 위원장 20여명이 그의 출마선언에 배석했다. 진경호기자. * 金重權지도위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은 10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의 테마로 ‘다리론’을 내세웠다. 동-서,남-북,빈-부,보-혁,원내-원외를 잇는 것은 물론 전국정당화와 정권재창출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김위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일곱색깔 무지개를 보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그 속에 담는다”면서 “일곱개의 징검다리에 나의 혼,대통령과 당의 운명을 담겠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9일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 앞서 임진각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위원은 “영남권을 동반한 전국정당이 되어야만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영남권후보 당선의 필연성을 강조했다.김위원은 영남권 후보에다 유일한원외대표라는 점을 내세워 선두권에 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전당대회 앞두고 교통정리 한창

    민주당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후보군들이 점차 정리되고 있다.시·도지부 개편대회를 통해 경선 후보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고,당내 일부 세력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론화하고 있다. ◆영남권 후보=23일 부산 시지부 개편대회를 계기로 대구·경북은 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부산·경남은 김기재(金杞載)지도위원 등 영남권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호남권 주자들이 난립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중권 지도위원은 부산 시도지부 개편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일각에는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입당불발(不發)이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그러나 김위원은 총선후 친분이 있는 의원 10여명과 중국여행을 다녀오는 등 미리부터 출마준비를 해왔다.김기재 지도위원도 “본격적인 경선 준비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최고위위원의 경우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정무수석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가 예상됐었다.‘김-김’라인은 연대를 모색중이다.또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의 집중적인 ‘구애의 표적’이 되고 있다. ◆정몽준의원 변수=당초 전당대회전에 민주당에 입당,최고위원에 지명될 가능성이 점쳐졌던 정몽준의원은 전당대회전 입당을 않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정의원은 전당대회 전 입당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정의원측은 정치적 장래가 불확실해 입당을 미루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원의 입당이 유보됨에 따라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은 보다 홀가분한입장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또 5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권노갑 상임고문,여성 1석 등 3석을 배정하고도 2석이 남게 됐다.1석은 최고위원 출마자가 없는 강원지역 몫(張乙炳전의원·李昌馥의원 등 거론)으로 할애될 가능성이 높다.나머지 1석은 군인사 등 전문가 그룹에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 후보=김근태(金槿泰)의원이 당 개혁세력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김위원은 경선출마를 선언한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과도 물밑 교감을 갖는 등 힘을 받고 있다.이재정(李在禎)·임채정(林采正)의원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와 ‘열린정치포럼’ 맴버들은 그동안 비공식 모임을 통해 지원체제 정비를 이미 끝냈다.허인회(許仁會)이인영(李仁榮) 등 386원외위원장도 김근태 의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한명숙(韓明淑)이종걸(李鍾杰)정범구(鄭範九)의원도 가세할 방침이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동대문乙 재검표 金榮龜의원 당선 확인

    16대 총선에서 1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서울 동대문을선거구에 대한 투표함 재검표 결과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 의원의 당선이 재확인됐다. 12일 서울지법 북부지원 101호 법정에서 열린 재검표에서 이돈희(李敦熙)대법관 등 대법관 4명은 김 의원이 4·13총선 당시 개표 결과보다 6표가 줄어든 3만4,790표,민주당 허인회(許仁會) 후보는 2표가 늘어난 3만4,787표를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의 표 차는 11표에서 3표로 줄었다. 대법원은 재검표 과정에서 무효표가 김 의원측에서 7표,허후보측에서는 2표가 나왔으며,무효표에서 유효표로 바뀐 것은 김의원이 1표,허 후보는 4표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16대총선 선거비용 분석

    16대 총선 출마자 1,038명이 13일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총 659억7,097만원이다.이는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1,314억2,400만원의 51.3%에 불과하다. 출마자 개인으로 따지면 법정한도인 1억2,600만원의 절반인 6,361만원을 썼다는 얘기다.이같은 신고액은 불과 3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가 나올정도로 치열했던 4·13 총선의 열띤 분위기를 감안할 때 턱없이 적은 규모다.특히 법정한도를 초과했다고 신고한 출마자는 예상대로 단 1명도 없다.대부분이 법에 보장된 선거비용의 절반만 갖고 선거를 치렀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이 신고한 내역 가운데는 덩치가 큰 지구당 개편대회 비용이나 정당활동비,선거사무소 유지비,경·조사비 등은 제외돼 있다.하지만 선거운동원 인건비나 차량을 포함한 각종 선거장비 등도 규모가 적지 않아 상당액이이들 항목에서 누락되거나 축소됐을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신고된 출마자들의 선거비용을 정당별로 보면 225명이 출마한 민주당이 1인당 8,717만원을 써서 가장 많았고,역시 225명이 출마한 한나라당은 1인당 7,217만원을 썼다.171명이 출마한 자민련은 1인당 6,485만원,122명이 나선 민국당은 1인당 4,639만원을 신고했다. 당선자별로는 96명이 당선된 민주당이 1인당 9,382만원을 신고했고,한나라당의 당선자 112명은 1인당 평균 8,123만원을 썼다고 밝혔다.12명이 당선한자민련은 1인당 8,771만원을 신고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출마자 1인당 9,233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강원(8,312만원)·경북(7,926만원)·전북(7,529만원)이 뒤를 이었다.반면 경합이치열했던 서울은 출마자 1명이 법정한도의 38.5%인 5,046만원을 썼다고 신고,축소·누락 의혹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과 함께 경합지역으로 꼽히는경기 역시 출마자 1명당 6,809만원을 신고, 법정한도의 52.5%를 지출한 데불과해 역시 축소의혹이 심한 지역으로 지적됐다. 진경호기자 jade@ . *386후보 선거비 평균 9,000만원선. 16대 국회에 입성한 ‘386주자’들이 신고한 평균 선거운동 비용은 9,000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평균을 상회함으로써 386들도 만만찮은 선거비용을썼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들은 “기존 정치인에 비해 실제 선거비용에가깝게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 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가 5선 고지의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을 격파하는 비용으로 1억2,932만원을 들였다고 신고했다.노원갑민주당 함승희(咸承熙)당선자는 1억4,042만원으로 3선의 자민련 백남치(白南治)의원을 좌초시켰다.강서을에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꺼꾸러뜨린 저격수 역할을 맡은 김성호(金成鎬)당선자가 이의원보다 1,000여만원 많은 8,520만원을 신고했다.양천갑 원희룡(元喜龍)당선자는 9,213만원의 선거비용을 신고했다.금천의 민주당 장성민(張誠珉)당선자는 9,992만원,강남을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당선자는 7,277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낙선한 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가 1억93만원,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당선자가 7,603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지난 15대 총선 참패를 설욕한 서울 광진갑의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당선자는 6,235만원,현역인 김상우(金翔宇)의원은 9,290만원을 신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관심 끈 출마자들 얼마썼나. 4·13총선 출마자들의 선거비용이 14일 일제히 공개됐다.300표 이내의 표차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만 9곳에 이를 정도로 치열한 선거였건만 후보들이 신고한 선거비용만을 보면 그저 ‘한가’하기만 하다. ◆신고 특징 출마자 가운데 법정 한도의 절반도 쓰지 않았다고 밝힌 후보는446명으로 전체 1,038명의 43%에 이른다.특히 당선자 227명 가운데서도 한나라당 7명,민주당 1명,자민련 1명 등 9명이 법정한도의 절반도 채 지출하지않았다고 신고했다.법정 한도가 1억5,000만원인 서울 종로의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당선자는 5,812만원(법정한도의 38.7%)을 썼다고 신고해 당선자중 지출률 최소를 기록했다.이밖에 한나라당의 박명환(朴明煥·서울 마포갑)·이윤성(李允盛·인천 남동갑)·서상섭(徐相燮·인천 중 동 옹진)·목요상(睦堯相·경기 동두천 양주)·유성근(兪成根·경기 하남)·이규택(李揆澤·경기 여주)당선자와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옥두(金玉斗·전남 장흥 영암)당선자,자민련 정우택(鄭宇澤·충북 진천 괴산 음성)당선자도 신고액이 법정한도의절반을 밑돌았다. ◆재검표 지역 불과 3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기도 광주에선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당선자가 6,083만원을,차점자인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는 7,273만원을 신고했다.11표 차가 난 서울 동대문을의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당선자는 1억2,050만원을,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8,643만원을 썼다고각각 밝혔다.16표 차의 충북 청원에서는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당선자가 6,634만원을 신고했고,자민련 오효진(吳效鎭)후보는 이보다 260여만원 더 썼다고 밝혔다.이밖에 19표차가 난 경북 봉화·울진의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당선자는 7,959만원을,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는 7,443만을 신고해 불과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재산가 후보 수백억원대의 재산가들이 선거에서 단 1억원도 쓰지 않았다고신고한 점도 눈에 띈다. 324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이번 선거에서 최고부자로꼽혔던 무소속 김동권(金東權·경북 군위 의성)후보는 법정한도인 1억5,100만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8,635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재산가 2위(256억원)인 서울 구로을의 민주당 장영신(張英信)당선자는 법정한도 1억2,300만원의60%인 7,153만원만 썼다고 밝혔다.128억원의 재산가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강원 강릉)후보는 9,253만원을 신고했다. ◆최고·최다신고 후보 이번 선거비용 신고에서 가장 많은 신고액을 써낸 출마자는 전남 담양·곡성·장성에서 당선한 민주당 김효석(金孝錫)후보로 1억6,310만원을 신고했다.반면 대구 중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진호 후보는 법정한도의 0.8%에 불과한 85만여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법정한도에 가장 근접한 신고액을 적어낸 출마자는 인천 연수구에서 떨어진자민련 정한용(鄭漢溶)후보로 법정한도의 99.5%인 1억1,145만원을 신고했다.2위는 한나라당 현경대(玄敬大)당선자로 법정한도의 97.1%인 1억2,326만원을 써냈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金대통령, 민주당 낙선자 청와대 초청 오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130여명의 지구당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했다.“당총재로서 석패한 위원장들을 위해 같이 식사를 한번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마련했다”며 “거의 전원이 참석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대통령의 말대로 총재인 대통령이 낙선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위로 오찬을 베푼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김 대통령은 “조금 전에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꼭 당선될 것으로 믿은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역시 인생만사는 자기 뜻대로 할 수만 없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를 끌어냈다.“지난 53년 3대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6대 국회에 진출할 때까지 근 10년동안 온갖 고생을 했고 재산도 많이탕진했으며 대통령 선거도 3번 떨어지고 4번만에 됐다. 인생에 절망한 때도있고,유혹에 흔들린 적도 많았다” 김 대통령은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대통령이 못되고 이 세상을 떠났더라도 결코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나의 인생이 여러분에게 타산지석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선거로 여러 아픔과 쓰라림이 있겠지만,언제나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드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헤드테이블에 앉은 김중권(金重權) 김봉호(金琫鎬) 이종찬(李鍾贊) 조세형(趙世衡) 장을병(張乙炳) 강봉균(康奉均) 손세일(孫世一) 서정화(徐廷華) 권정달(權正達)후보 등 거의 전원이 참석했다. 부산에서 출마했다가 석패한 김정길(金正吉) 노무현(盧武鉉)후보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동대문 을에 출마한 허인회(許仁會) 후보는 김 대통령에게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재개표지역 희비 갈릴듯

    16대 총선 개표 이후 투표함 보전신청이 법원에 요청된 선거구 중 당락이뒤바뀔 곳이 나올지 주목된다.2∼3주 안에 실시될 재개표에서 특히 몇개의무효표가 당락을 엎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아깝게 졌던 쪽은 대부분 민주당 후보다. 대표적인 곳이 경북 봉화·울진.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당선자와 2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의 표차는 19표.새로 등장한 문제거리는 2번과 3번 사이에 찍힌 표들이다.선거법상 ‘두 후보자란의 구분선 상에 기표된 것으로서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가 명확한 것’은 유효표로 인정,걸쳐진 분량이 많은 쪽 후보의 표로 인정된다. 그러나 이 경우는 다르다.3번란은 애당초 자민련 후보의 불출마에 따라 출마자가 없는 ‘기표란 외’에 해당한다.‘기표란 외에 기표된 것으로서 어느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명확한 것은 무효로 되지 않는다’는 조항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따라서 2번(김중권후보)과 3번 사이에 찍힌 표는 걸쳐진분량에 상관없이 2번에 조금이라도 닿아 있으면 무효표가 아닌 2번의 득표로인정될 수 있다.이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과도 일치한다.김 후보측은 이런 점을 미처 인식하지 못한 개표위원들이 3번으로 많이 기운 것을 무효표로인정했을 경우가 최소 250여표에 이를 것으로 추측한다. 3표 차이로 희비가 갈린 경기 광주의 사정은 다르다.2위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는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은 무효’라는 조항에 기대를 걸고 있다.1번과 2번의 중간에 찍혀 분별하기 어려운 표가 정확한 판결 없이 1번 득표로 인정된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이런 점에서11표차로 석패한 서울 동대문을의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도 기대해볼 구석이 많다. 이지운기자 jj@
  • 4·13 票心/ 수도권 386후보들

    ‘386’들의 선전은 16대 총선의 큰 특징 중의 하나다.거물 중진들을 곳곳에서 쓰러뜨린 ‘386’이 있는가 하면 아깝게 떨어진 ‘386’도 있다. ‘색깔공방’과 ‘능력검증’ 논쟁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몰리다가 막판 반전에 성공한 경우도 많았다. ‘386 돌풍’의 진원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었다.영·호남과 달리 지역감정이 끼치는 영향력이 다소 옅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주요 지지층인 20·30대 유권자들 상당수 기권으로 돌아서면서 ‘386후보’들은 막바지까지 손에 땀을 쥐는 백병전을 펼쳐야 했다. 386후보들의 명암도 뚜렷했다.돌풍의 주역들은 80년대 대학 총학생회장을지낸 운동권 출신들이 주류였다. 전대협 의장출신인 민주당 임종석(任鍾晳·33·성동)후보는 4선의 한나라당이세기(李世基)의원을 격침시켰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에서 변호사로 변신한송영길(宋永吉·37·인천계양),고려대 총학생회장 김영춘(金榮春·39·광진갑) 후보 등도 백병전 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전문직 386 후보들의 활약도 눈부셨다.신문기자 출신인 민주당 김성호(金成鎬·39·강서을)후보는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후보를 침몰시켰다.변호사출신인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39)후보는 야당 강세지역인 강남을에서 배지를 달았고 검사출신 변호사 원희룡(元喜龍·36·양천갑) 후보가 민주당 박범진(朴範珍)후보를 낙선시켰다.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장성민(張誠珉·36·서울금천)후보도 완승을 거뒀다. 중진들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진검승부’ 끝에 무릎을 꿇은 사례도 많았다.삼민투 위원장 출신의 허인회(許仁會·35)후보는 5선의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후보와 밤새 접전을 펼쳤으나 1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민주당 이인영(李仁榮·35·구로갑)·김윤태(金侖兌·35·마포갑)후보는 사투를 벌였지만 기성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벤처 기업사장으로 주가를 올렸던 민주당 이승엽(李承燁·39·동작갑)후보도 한나라당의 거물 정치인 서청원(徐淸源)후보와 밤새 시소게임을 벌였으나역부족이었다. 5선의 민주당 김영배(金令培)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졌던 한나라당 오경훈(吳慶勳·36)후보,민주당 윤호중(尹昊重·경기구리·38)후보도 여의도 입성을눈앞에 두고 고배를 들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박빙 승부처 잇단 투표함 보전신청

    근소한 표 차이로 총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의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과 당선무효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박혁규(朴赫圭)후보에게 3표차로 낙선한 경기도 광주군 선거구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는 1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투표함 보전신청과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경북 울진·봉화에서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에게 19표차로 떨어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도 금명간 당선 무효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후보측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안동지방법원과 영덕지방법원에 투표함증거보존청구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해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60) 후보에게 11표 차로석패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36) 후보측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선관위원장을 상대로 동대문을 지역구 투표함에 대한 증거보전을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신청했다. 서울 용산에서 민주당 설송웅(楔松雄·57)후보에게 113표 차이로 낙선한 한나라당 진영(陳永·50) 후보도 법원에 투표함 보전을 신청하기로 했다.서울동작갑에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57) 후보에게 146표 차이로 낙선한 민주당 이승엽(李承燁·39) 후보도 투표함 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이창구기자 window2@
  • 4·13 票心/ 잠 못 이룬 박빙의 승부처

    이번 선거에서 일부 후보들은 밤새 가슴을 졸이며 개표마감 때까지 반전에반전을 거듭한 개표과정을 지켜봤다.당사자들은 물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숨도 잠시 멎게하는 접전 지역이 속출했다. 최종 집계 결과 100표차내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가 4개나 됐다.100∼500표차는 5개,500∼1,000표차는 6개로 총 15명의 후보가 1,000표 미만의 표차로당선됐다. 사상 최초로 3표차의 승부처가 나왔다.경기 광주에서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1만6,675)후보가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를 불과 3표차로 간신히 제쳤다.문후보측은 현재 성남지원에 투표함 증거보전신청을 제출한 상태다.재검표에 들어가면 반드시 승리한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서울 동대문을은 11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한나라당 5선 경력의 김영구(金榮龜·3만4,798표)후보가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와의 피말리는 선두전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충북 청원에서는 자민련 오효진(吳效鎭·1만6,795표)후보의 재도전을 받은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후보가 지난 15대 총선 당시의 375표차보다 훨씬 더 적은 16표차로 아슬아슬하게 네번째 금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영남 교두보 확보의 확실한 기대주였던 김중권(金重權)후보는 2만8,702표를 얻어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에 19표차로 고배를 마셨다.득표율도 50%로 똑같았다. 서울 용산의 경우,이 지역에서 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설송웅(설松雄)후보가 한나라당 진영(陳永)후보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벌이다 막판에 113표를리드,원내진입에 성공했다. 경남 진해에서는 무소속 김우석(金佑錫)후보가 한나라당 김학송(金學松)후보를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끝내 115표 차로 선두를 내주었다. 서울 동작갑은 금융전문가 출신 정치신인 이승엽(李承燁)후보가 4선 경력의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후보에 도전,146표차로 석패했다.이후보는 개표가 90% 가까이 진행될 때까지도 근소한 차로 선두를 달렸었다. 인천 중·동·옹진에서는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후보가 193표차로 자민련이세영(李世英)후보를 눌렀다. 경기 군포에서는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4만6,330표)후보가 일반의 예상을깨고 민주당 유선호(柳宣浩)후보를 260표차로 제쳤다. 서울 마포을의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후보는 민주당 황수관(黃樹寬)후보를 691표차로,경기 안양동안의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후보가 3선을 노린 민주당 이석현(李錫玄)후보를 867표차로 각각 따돌렸다. 강원 영월·평창에서는 한나라당 김용학(金龍學)후보가 984표차로 민주당 염동열(廉東烈)후보를 이겼다. 한편 강원 춘천에서는 민국당 한승수(韓昇洙·3만719표)후보가 한나라당 류종수(柳鍾洙·3만91표)후보에 628표차로 당선,민국당의 유일 의석을 확보했다. 주현진기자 jhj@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피말리는 혼전지역

    이번 총선에서 ‘피를 말린’후보들은 한둘이 아니다.40여곳에서 ‘시소게임’을 거듭하면서 곳곳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몇십표,몇백표의 근소한 차이는 셀 수가 없다.심지어 자정이 다돼서도 한표가 차이난 곳도 나왔다.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와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후보는 줄곧 선두를 다퉜다.양천갑의 박범진(朴範珍·민주당),원희룡(元喜龍·한나라당)후보도 마찬가지다.동작갑의 이승엽(李承燁·민주당),서청원(徐淸源·한나라당)후보간 격차도 30표까지 좁혀지면서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케 했다. 구로갑의 민주당 이인영(李仁榮)후보와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후보는 밤새 수십표 내지 100∼200표의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성북갑의 유재건(柳在乾·민주당),정태근(鄭泰根·민주당)후보도 선두자리를 주고받았다.동대문을의 허인회(許仁會·민주당),김영구(金榮龜·한나라당)후보는 자정을 지나도록 250여표 차이의 혼전을 벌였다. 인천 부평갑의 박상규(朴尙奎·민주당),조진형(趙鎭衡·한나라당)후보도 역시 선두자리를 주고받았다.계양의 송영길(宋永吉·민주당)후보는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안상수(安相洙·한나라당)후보가 불과 2% 안팎에서 계속 추격해 막판까지 당선을 점치기 어려웠다. 경기 안양 동안의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후보는 이석현(李錫玄·민주당)후보에게 초반에는 밀렸으나 맹추격을 벌여 자정쯤에는 뒤집었다.광명에서는 조세형(趙世衡·민주당)후보와 손학규(孫鶴圭·한나라당)후보가 역전을 거듭했다.경기 광주에서는 문학진(文學振·민주당)후보가 박혁규(朴赫圭·한나라당)후보에게 3표차로 분패했다. 평택갑의 원유철(元裕哲·민주당),조성진(趙成珍·자민련)후보도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였다.평택을의 정장선(鄭長善·민주당),이자헌(李慈憲·한나라당)후보도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다. 대전서갑의 박병석(朴炳錫·민주당)후보는 자정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원범(李元範·자민련)후보와 500여표도 차이가 안났다.춘천의 유종수(柳鍾洙·한나라당),한승수(韓昇洙·민국당)후보도 역전을 주고받았다. 충북 청원의 신경식(辛卿植·한나라당),오효진(吳效鎭·자민련)후보 역시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다.전북 김제에서는 이건식(李建植·무소속)후보가장성원(張誠源·민주당)후보에 밤11시쯤 단1표 차이로 앞서는 ‘안개공방’이 계속됐다.경북 울진·봉화에서는 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가 한동안 선두를 달리다가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에게 역전당하더니 24표차로 석패해 재검표를 실시했다. 주현진기자 jhj@
  • 4·13총선 D-3/ 40곳 안팎 막판 경합

    이번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막판 혼전이 치열하다. 각당 자체 분석 등을 종합하면 9일 현재 1·2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한계 내인 초경합지역이 40곳 정도에 이른다.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30곳 안팎이 몰려 있다.경합 후보가 총선연대의 낙선리스트 등에 포함된 곳에서는 인물검증론이 변수로 작용하는 듯한 추세다. 서울에서는 45개 선거구 가운데 종로,중,광진갑,동대문을,은평갑,마포갑,양천갑,강서을,금천,강동을 등 10곳 정도가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총선연대 낙선명단에 오른 민주당 이종찬(종로)·손세일(孫世一·은평갑),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강동을)후보 등이 선거 종반에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대문을,마포갑,강서을,금천에서는 민주당의 허인회(許仁會)·김윤태(金侖兌)·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후보가 한나라당 현역 의원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반대로 광진갑,양천갑에서는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원희룡(元喜龍)후보가 민주당 현역인 김상우(金翔宇)·박범진(朴範珍)후보를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11개 선거구 가운데 6곳 정도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초경합 양상이다. 남동을은 민주당 이호웅(李浩雄)·한나라당 이원복(李源馥)후보,계양은 민주당 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서·강화을은 민주당 박용호(朴容琥)·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후보가 각각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곳이다. 경기에서는 41곳 가운데 10곳 정도가 초경합이다.수원장안에서는 민주당 김훈동(金勳東)·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자민련 이태섭(李台燮)후보간 3파전이 치열하다.이 후보가 총선연대의 낙선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수원팔달과 고양덕양갑에서는 민주당 전수신(全秀信),곽치영(郭治榮)후보가 한나라당 현역인 남경필(南景弼),이국헌(李國憲)후보와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다.광명의 민주당 조세형(趙世衡)후보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후보간대결도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다. 구리에서는 현역인 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자민련 이건개(李健介)후보와 민주당 윤호중(尹昊重)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분당의 민주당 강봉균(康奉均)·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오산·화성의 민주당 강성구(姜成求)·한나라당 정창현(鄭昌鉉),시흥의 민주당 박병윤(朴炳潤)·한나라당 장경우(張慶宇)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민주당 이희규(李熙圭)·한나라당 황규선(黃圭宣)후보의 이천과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후보의 광주도 초경합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후보의 부산 북·강서을,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의 경북 칠곡,한나라당 김용학(金龍學)·자민련 김기수(金基洙)후보의 강원 영월·평창 등도 당락윤곽을 점치기 힘든 곳이다. 제주 서귀포·남제주의 민주당 고진부(高珍富)·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후보,충북 청원의 민주당 정종택(鄭宗澤)·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자민련오효진(吳效鎭)후보도 각각 초경합 양상이다.울산 중의 무소속 송철호(宋哲鎬)후보도 병역비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후보와지지율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부산에서는 민국당 박찬종(朴燦鍾)·이기택(李基澤)·김동주(金東周)후보 등이 막판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4·13총선 D-5/ 예측불허의 선거구들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 대상자 발표에 이어 병역·납세,전과공개까지마무리되자 유권자들의 시선이 해당 선거구로 옮겨지고 있다.지역구도가 단단한 영·호남,충청권보다는 근소한 차로 표가 갈릴 수도권의 일부 경합지역이 특히 주목 대상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 송파을은 눈여겨볼 만하다.무(無)병역·납세에 전과까지포함된 민주당 심재권(沈載權)후보와 시민단체의 ‘집중 낙선대상’인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후보가 접전중이다. 심후보는 ‘3관왕’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얻은 훈장으로,김후보는 시민단체의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선정으로 해명하며 홍보전을 펴고 있다.승패는남은 기간 누가 얼마만큼 유권자를 설득시키느냐에 달려있다. 해당자 본인의 당락을 떠나 다른 후보간 박빙의 승부에 변수로 작용하는 곳도 생겨날 수 있다.예컨대 약사법,뇌물공여 등 죄목의 전과가 있는 동작갑의 자민련 차은수(車銀洙)후보의 표가 분산된다면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민주당 이승엽(李承燁)후보 가운데 누구에게로 표가 쏠리느냐가 관심이다.차후보는 지난 15대때도 8,289표를 얻었다. 특정 죄목이 집중 부각될 때 의외의 일격을 맞을 후보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한때 수배를 피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위조가 불가피했던 일부 ‘386후보’들은 다른 사람의 주민증을 습득하거나 얻는 과정에서 ‘점유이탈물 횡령’이나 ‘절도’ 등의 죄목이 추가된 경우가 많다.인천 계양의 민주당 송영길(宋永吉)후보나 마포갑 김윤태(金侖兌)후보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파렴치범’이라는 공격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 표가 빠질 가능성이 있다. 선거 막판에 이념공방이 가열될 때 시국사범들인 386후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거리다.민주당에는 성동 임종석(任鍾晳),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서대문갑 우상호(禹相虎),마포갑 김윤태 후보,한나라당에는 양천을 오경훈(吳慶勳),영등포갑 고진화(高鎭和),관악갑 김성식(金成植)후보 등이 있다. 막판 대추격전을 펴고 있는 추발자들도 관심 대상.뇌물수수 전과를 가진 경기 구리의 자민련 이건개(李健介),특가법상 뇌물죄의 부산 해운대·기장을의민국당 김동주(金東周),선거법 위반인 사하갑의 무소속 서석재(徐錫宰), 알선수재의 대구 수성갑의 자민련 박철언(朴哲彦)후보 등은 낙선명단에까지 포함돼있어 과연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볼 만하다. 이지운기자 jj@
  • 4·13총선 D-5/ 후보 前科 시국관련 사범

    선관위가 7일 발표한 189명의 전과 후보 가운데 국가보안법,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 노동쟁의조정법,긴급조치 위반 등 시국관련 사범은 모두 103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5%로 나타났다.이들 대부분은 전과사실을 ‘훈장’처럼 여기기도 한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성동)·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이인영(李仁榮·구로갑)·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후보,한나라당 오경훈(吳慶勳·서울 양천을)·고진화(高鎭和·영등포갑)·정태근(鄭泰根·성북갑)후보 등 ‘386세대’와 신생 군소정당 후보들 가운데 시국사범 전과자가 많았다. 민주당은 전과 보유 후보 45명 가운데 33명(73.3%)이 시국사범이었다.전·현직 사무총장인 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후보는 지난 78년 복역중이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자 문병차 병원을 방문했다가 교도관의 제지를 뿌리치고 병실에 들어가는 바람에 특수공무집행 방해·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징역 8월과 1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재야활동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후보도 시국전과 4범이었다. 한나라당은 32명 가운데 존속상해로 복역한 양재길(梁在吉·전북 군산)후보 등 7명을 뺀 25명(78.1%)이 시국사범이었다. 이재오(李在五·서울 은평을)·이부영(李富榮·강동갑)후보는 재야 출신답게 시국전과 4범으로 나타났다.3범인 광주 동구 조봉훈(趙俸勳)후보는 77년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국가보안법,반공법,계엄법,범인은닉죄 등 다양한시국관련 전과를 기록했다. 반면 자민련은 25명 가운데 전국구의 김정훈(金政勳)후보 등 2명(8%)만이시국사범이어서 민주당 및 한나라당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민국당은 27명 가운데 시국사범으로 4차례 옥고를 치른 장기표(張琪杓·전국구)후보 등 8명(29.6%),무소속은 31명중 11명(35.5%)이 시국사범인 것으로밝혀져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신생정당인 민주노동당은 전과기록자 10명 전원,청년진보당은 16명 중 14명(87.5%)이 시국사범인 것으로 나타나 시국사범 비율이 매우 높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4.13 기동취재/ 상대 칭찬하며 票心 모은다

    “칭찬합시다”-4·13표밭에 역(逆)네거티브 바람이 일고 있다. 상대후보의 단점을 헐뜯기보다 장점을 부각시키고 선의의 정책대결을 벌이자는 취지다.주로 후보 개인의 홈페이지나 선거 관련 사이트 등 사이버 공간이 칭찬의 무대가 되고 있다. 흑색선전과 상호비방,낙선운동과 병역·납세 의혹 등이 난무하는 선거현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구리의 민주당 윤호중(尹昊重)후보는 31일 본인의 홈페이지에 ‘클릭’ 한번으로 자민련 이건개(李健介)·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후보의 홈페이지를 띄울 수 있는 핫라인 코너를 마련했다.“일방통행식 비방보다 쌍방형정책대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천 부평을의 민주당 최용규(崔龍圭)후보는 홈페이지(www.lawyk.co.kr)에서 한나라당 정화영(鄭華永)후보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정치인”이라고칭찬했다.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서울 동대문을)의원 등 일부 야당후보의 홈페이지에는 최근 일반 시민 이름의 칭찬문구나 정책제언이 부쩍 늘었다. 정치인 칭찬 전문 사이트인 ‘노(no)비방’(www.nobibang.co.kr)에도 칭찬이 줄을 잇는다.전국 칭찬왕,16개 광역별 칭찬왕,칭찬 릴레이 등 다양한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경기 성남중원의 한나라당 김일주(金一柱)후보는 “상호비방과 폭언,지역감정을 벗어나 정책대결과 시민봉사 정신으로 건전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제언했다.성남 분당을의 자민련 오세응(吳世應)후보는 민주당 이상철(李相哲)후보를 “정보통신분야의 선두주자로 인터넷 세상에서 꼭 필요한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칭찬일보’(ccilbo.co.kr)는 ‘칭찬 주고받기’코너를 개설,상대후보를칭찬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도록 유도하고 있다.서울 동대문을의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바른 정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을 칭찬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꼭 필요한 인재를 찾아 당선시키자’는 목표로 만들었다는 ‘당선’(www. dangseon.com)에도 70여건의 칭찬 메시지가 올라 있다. 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사이버총선광장’(www.ivote.or.kr)도 후보와 유권자간 격의없는 토론과 정책관련 대화를위해 ‘후보자 커뮤니티’란을 운영하고 있다.조경만(趙慶萬)유권자운동팀장은 “정치란 유권자와정치인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포지티브 운동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이상록기자 taecks@
  • 4·13총선 D-12/ 개인 유세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의 홍보경쟁과 비방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나를 올리고,상대를 내리는’묘안들이 31일에도 백출했다.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지역구의 한 법률사무소를 찾아 자체 선정한 ‘100인 유권자위원회’를 상대로 총선공약에 대한 법적 공증을 마쳤다. 허후보는 “위원회에서 탄핵을 결정하게 되면 아무런 조건없이 국회의원직을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 용산의 자민련 이길범(李佶範)후보는 매년 1회 세무조사 수용과 국회 회기중 불체포 특권포기 등 ‘10대 특권 포기선언’을 했다. ◆울산 남구의 민주당 이규정(李圭正)후보는 이날 뚝배기 그릇에 A4 용지 한장 반 분량의 서한을 담은 소포를 서울 영등포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앞으로 보냈다.이후보는 서한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부임 초기외환 위기를 1년 6개월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했을 때 한나라당은 이 기간에 극복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데 대해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이색공약이 속출했다.해운대·기장을에 출마한 하태수(河泰秀·무소속)후보는 국회의원 연임방지 법안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연제구의 유영백(劉映帛·무소속)후보는 값싼 전동 휠체어 지원사업을,박순보(朴淳甫·민주노동당)후보는 ‘국회의원 리콜제’를,금정구의 노창동(盧昌東·무소속)후보는 ‘금정사이버센터’를 공약했다. ◆경남 창원갑의 무소속 정세영(丁世永)후보는 점자로 된 선거홍보물을 제작,시각장애인 유권자 192명 전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홍보물은 정후보의 프로필과 함께 ‘국회의원만 잘 뽑아도 장애인들 살세상이 훨씬 따뜻해 집니다’라는 제목으로 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실어 이들에게 표를 호소하고 있다.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노혁장(32)씨 등 5명은 최근 인터넷 3김일보(http://www.samkim.co.kr)를 창간,지역감정 타파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김대중대통령,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 등 ‘3김’과 같은 이름을 가진 유권자들을 모아 다음달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역감정 타파와 부정부패정치 척결 등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의 한 ‘김대중’씨를 포함해 참가의사를 밝힌 네티즌은 5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 4·13총선 신상검증 4대 변수

    16대 총선에서는 선관위에 신고된 각 후보자의 병역사항과 3년간 납세실적이사상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납세실적은 함께 공개된 재산내역과 비교되면서 정당한 부의 형성과 유지여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선관위는검찰조회를 거쳐 후보들의 전과기록까지 전면공개할 방침이어서 이 또한 유권자들의 투표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선관위는 이들 내용을 일반 유권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 kr)에 처음으로 띄웠다.총선 후보들에 대한 경력 검증 문제와 관련,납세·재산·병역·전과 등 4대 변수별로 공개된 내용을 분석하고 그 파장을 알아본다. *납세 실적. 16대총선에 출마한 일부 후보의 경우 재산이 수십억원대에 달하지만 공개된납세액(3년치)은 얼마되지 않아 재산형성 및 납세실적에 의혹이 제기됐다. 재산은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모두를 신고하지만 재산세는 본인 것만 신고토록 한 법조항 때문에 재산 신고액과 재산세와 괴리가 컸다.또 후보의 신고대상 납세 항목을 소득세 및 건물에대한 재산세로 한정,종합토지세가 재산세에서 빠져버린 제도적인 미비점도 지적됐다. 재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후보가 312명이나 됐다.‘신바람 건강학’으로유명한 서울 마포을의 민주당 황수관(黃樹寬)후보는 재산은 7억,8000만원을신고했으나 재산세 납세 실적은 없었다.재산으로 신고한 아파트가 배우자 명의로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후보는 종합소득세로 7,551만5,000원을 신고,유명세가 허세가 아님을 입증했다.서울 용산의 한나라당 진영(陳永)후보도 마찬가지.재산은 9억2,567만5,000원을 신고했으나 재산세는 내지 않았다.가족명의로 돼 있기 때문이다.변호사 수임료 등으로 소득세는 1,561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도봉갑의 양경자(梁慶子)후보의 경우 여자이기 때문에 재산세가 적은경우다.32억4,406억원의 재산을 신고,재력가임을 과시했지만 남편 등 가족명의여서 정작 재산세는 3년 동안 11만원에 불과했다. 강남갑의 최병렬(崔秉烈)후보는 재산 24억2,280만원에 비해 재산세는 161만원으로 너무 적었다.이에따라 의무조항이 아닌 종합토지세납부실적을 자진공개하기도 했다. 소득세의 경우 불성실 신고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영등포갑의 자민련 김현호(金賢鎬)후보는 3년동안 소득세로 348만여원을 납부,너무 적다는 지적을 받았다.김후보측은 “영업이 잘 안됐다”고 해명했다. 386세대의 경우 납세실적이 거의 없었다.서대문갑 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는 45만원,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후보는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386이면서도 변호사인 인천 계양의 민주당 송영길(宋永吉)후보는 재산세 4만원에 소득세 3,369만원을 납부했다.강원원주에 출마한 재야출신의 민주당의 이창복(李昌馥)후보는 소득세 2만원을 신고했다.부채 5억8,000만원을 신고한 부산 중·동의 민국당 박찬종(朴燦鍾)후보는 소득세만 44만원을 냈다.이자소득 등 통장만 가지고 있어도 납세 실적을 적시할 수 있으나 234명이 ‘0원’을 신고했다. 한편 2,783억3,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울산 동)후보는 소득세 36억3,988만원,재산세 1,975만원을 납부해 최다 납세후보가 됐다. 소득세의 상위는 법조·의료·경제계 인사들이 차지했다.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부산 중동)후보는 13억2,628만원을,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서울 은평을의 민주당 이석형(李錫炯)후보는 2억3,677만원을 신고했다. 소득세 상위 20걸에 민주당은 애경회장인 구로을의 장영신(張英信)후보 8억9,368만원,경기도 용인갑의 남궁석(南宮晳)후보 4억476만원 등 2명 뿐이었다.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8명,자민련은 4명이나 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신고 재산. 후보들의 재산은 평균 14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대때 출마자 1,385명의 평균 재산 13억2,700만원보다 1억여원 높아진 수치다. 거부(巨富)는 무소속 후보들 가운데서 특히 많았다.울산 동구의 정몽준(鄭夢準)의원은 현대재벌 2세답게 무려 2,783억원의 재산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대전 대덕의 이인구(李麟求)의원은 348억원으로 무소속 군단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경북 군위·의성의 김동권(金東權)후보가 323억8,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남 해남·진도의 이정일(李正一)후보는 144억5,900만원이었으며,부산 수영의 장기돈(張基敦)후보는 106억3,700만원의 재력을 과시했다. 당별로는 민주당보다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에서 갑부들을 더 많이 배출했다. 부산 금정의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은 643억1,5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인천 부평갑의 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39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민련에서는 대구 북갑의 채병하(蔡炳河)후보가 176억원,서울 관악갑의 이상현(李相賢)의원이 146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포항 남·울릉의 강석호(姜碩鎬)후보도 115억원을 신고했다.반면 경남 함양·거창에 출마한 강종희(姜宗熙)의원은 IMF 여파로 사업부도를 맞아 ‘마이너스 7억8,700만원’을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야인사 출신이나 ‘386세대’후보들의 재산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정몽준후보와 맞서는 민주노동당의 이갑용(李甲用)후보는 5,409만원을 신고했으며 동대문을의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8,000만원에 불과했다. 격전지 후보들의 재산도 천차만별이었다.경기 구리에서 치열한 3파전을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의원과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각각 54억8,000만원과 35억6,400만원의 재력을 과시했으나 민주당 윤호중(尹昊重)후보의 재산은 1억2,000만원으로 대조를 이뤘다. 김성수기자 sskim@. *병역 사항. 4·13총선 출마자와 그 직계비속의 병역면제율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은것으로 나타나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싸고 일대 파문이 예상된다.후보자 4명중 1명 가량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선관위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952명의 후보자 가운데 미대상 31명을제외하고 215명(22.5%)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미필 후보들을 사유별로 보면 ▲제2국민역 87명 ▲병역면제 11명 ▲소집면제 82명▲입영대기중 2명 ▲병적기록 무·중단 23명 ▲기타 10명 등이다.병역을 마친 후보들은 사병 전역이 4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관 전역 124명 ▲보충역 87명 ▲하사관 41명 ▲영관 전역 22명 ▲장성 전역 14명 등의 순이었다. 후보자 직계비속의 경우는 병역면제비율이 더욱 심각하다.병역신고대상자 513명중 81명(15.8%)이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병역면제 사유별로는 ▲제2국민역 59명 ▲병역면제 13명 ▲소집면제 3명 ▲병적기록 무·중단 2명 ▲기타 25명 등이다.이들이 전체 신고대상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9%다.현역병이나 장교로 제대한 직계비속은 209명에 불과했으며 현재 47명이 군복무중이다. 이같은 병역면제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5∼8배 정도 높은 것이다.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입영대상자중 84.4%가 현역 입대했고,9.9%가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며,면제된 사람은 4.6%에 불과했다.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병역의무를 둘러싼 도덕성 시비와 병역비리 수사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서울 강북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전대열(全大烈)후보는 5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자료에서는 ‘입영대기중’으로 분류됐으나 실제로는 장기 대기로 인해 소집면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경기 성남·분당갑에출마한 한 후보는 소집면제로 등록했으나 관할 선관위의 실수로 한 때 제1국민역으로 분류되는 등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병역신고를 둘러싸고 갖가지해프닝이 발생했다. 전경하 류길상기자 lark3@. *전과 공개. 선관위가 사면 및 형실효된 것까지 포함,금고형 이상의 모든 전과기록을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각 후보진영에 ‘비상’이 걸렸다.‘깨끗하지 못한 과거’가 드러날 경우 선거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선관위는 다음달 검찰청 조회를 거쳐 4일쯤 전과기록을 공개할 방침이다. 사면·복권됐을 경우 전과여부를 일반 조회하면 서류상 ‘전과없음’으로나타나기 때문에 전과기록 공개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또 정치적 사안으로 접근돼 사면조치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와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정치인들은 일반인보다 ‘사면의 혜택’이 많이 주어져온 게 관례이다. 박기수(朴基洙)선거관리실장은 “최근 법무부와 협의에서 사면·복권되거나형실효된 전과를 비롯, 후보자별 전과기록 공개여부에 대해 ‘긍정 검토’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보 비리로 징역형을 살다가 사면조치된 한 중진의원 출신 후보의경우 전과기록 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과거 행적이 말소되어있다.또 건설업 등 각종 사업을 하면서 건축법위반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한 후보의 경우도 사면조치로 전과와 무관한 것처럼 ‘정리’가 돼있다. 선관위의 이번 조치로 후보들에 대한 전과문제는 공식서류상 지워졌다해도내부문서를 다시 찾아 공개가 이뤄지는 셈이다.법무부에 따르면 6공 이후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사면된 경우는 수백만명에 이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고 이하의 벌금형도 유권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한나라당의 한 ‘386’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로 3번이나 기소,벌금을 물고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문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하지만 이런 경우 금고형 이하이기 때문에 이번 선관위의공개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상습적 음주·폭력 혐의와 가정폭력 등의 혐의가짙은 후보의 경우 금고형 이하라도 국회의원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유권자 ‘눈길 잡기’선거용품 개발 경쟁

    총선 후보 캠프마다 유권자의 시선을 모을 참신한 선거운동용품과 기발한선거운동 방법을 개발하는 데 여념이 없다. 선거운동용품 중에는 후보자의 얼굴을 본뜬 ‘이미지 마스크’가 단연 인기다.개조한 구식 삼륜차,DDR(댄스게임기)경연대회도 등장할 예정이다. 미국 등 선진국 선거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이미지 마스크는 고무 재질의 라텍스에 아크릴 페인트를 칠해 후보자의 얼굴 모양과 비슷하게 만든 특수가면이다. 현재 이미지 마스크 제작을 완료했거나 주문한 후보는 새천년민주당 임종석(성동) 노관규(강동갑) 허인회(동대문을),한나라당 박성범(중구) 박명환(마포갑) 김기배(구로갑) 위원장 등 13명이다. 마스크 제작업체인 서울양재동 다비사의 차문균(車文均·40)부장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러 후보 캠프에서이용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황수관(마포을) 후보는 자신을 닮은 실물크기의 인형을 만들어 운동원이 인형을 쓰고 지역구를 돌도록 할 계획이다.같은 당 김윤태(마포갑)후보는 “지역구에 좁은 골목이 많아 골목을 샅샅이 누비고 유권자의 눈길도 끌기 위해 60∼70년대의 구식 삼륜차를 유세 차량으로 개조해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오세훈(강남을)후보는 젊은 층에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DDR 경연대회를 가질 계획이다.김덕룡(서초을)후보는 만화영화 ‘포켓 몬스터’의캐릭터 ‘피카츄’를 홍보에 활용키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색 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하루에 1∼2건씩 들어오는 등 과거 어느때보다 선거운동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그러나 똑같은 복장이나 모자를 착용하거나 자전거로 대오를 지어 함께 타고 다니며 구호를 외치는 식의 선거 운동은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386세대 총선후보·경찰관 10여년만에 ‘화해의 악수’

    쫓기고 쫓던 관계에 있던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 총선 후보와 경찰관이 10여년만에 만나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출마하는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임종석(任鍾晳·35·민주당)후보는 지난달 19일 성동경찰서를 방문,자신이 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으로 있을 때 ‘임종석 전담 검거반’이었던 한 경찰관을 만났다.그는 “그 때 임후보를 9개월 동안 검거하지 못해 상부로부터계속 질책을 받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면서도 “앞으로 나라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임후보의 손을 반갑게 잡았다.임후보는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좋은 인연으로 맺음하자”면서 “정치인과 공무원으로 함께 나라 발전을 위해 힘쓰자”고 답했다.한양대 근처 사근파출소를 방문했을 때는 한 경찰관이 “당시 시위 때문에 엉망이 된 파출소 유리창과 문이 아직 그대로 있다”면서 “당선이 되면 새 것으로 교체해달라”고 농담을건네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 갑구에 출마하는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우상호(禹相虎·38·민주당)후보는 최근 서대문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을 밀착 감시했던 정보과조모 경사(45)를 만났다. 우후보는 “저희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죠”라고 인사했다.14년째 정보과에서 일하는 조경사는 웃으면서 “80년대에는 시위가 끝나면 학생들과 소줏잔을 기울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낭만도 사라졌다”며 아쉬워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서울 양천을구 오경훈(吳慶勳·36·한나라당)후보는 관내 파출소를 방문할 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경찰관들이 먼저 알아보고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정치인으로 나선 것을 보니 정말 시대가 바뀌었음을 절감한다”면서 “운동할 때의 마음으로 깨끗한 정치를 일궈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동대문 을구에 출마한 허인회(許仁會·38·민주당)후보는 지난 1월 중순 청량리경찰서를 처음 방문했을 때 “이제 정말현실정치에 뛰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자신을 추적했던성북서 정보과 형사였던 인모 경위(43)가 동대문구 전농3동 파출소장을맡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전해들은 허후보는 조만간 인경위와 만나 회포를 풀생각이다. 전영우 이창구기자 ywchun@
  • [총선 엿보기] 386후보 부인들 애환

    “어떻게 화장을 해야 할지,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모든 게 어려워요”이번 총선에서 ‘젊은피’로 나선‘386후보’의 부인들은 환경 변화가 낯설기만하다.후보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민주당 김윤태(金侖兌·마포갑)후보의 부인 권혜영(權惠榮·29)씨는 젊은나이 때문에 종종 곤란을 겪는다.40대 중반의 여성부장과 함께 다니다 보면유권자들은 여성부장을 후보 부인으로,자신은 수행원쯤으로 보기 일쑤다.나이가 지긋한 남자 유권자들이 악수를 하며 손을 오래 잡고 있으면 얼굴부터빨개진다. 생각지도 못한 일상 속에서 정치권에 들어섰음을 깨닫기도 한다.민주당 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후보의 부인 전재연(全在娟·34)씨는 얼마 전 구에서운영하는 노래교실에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같이 갔던 여성위원이 ‘잘부탁드립니다’하고 인사를 드리는 순간 다른 당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거사전 선거 운동 아냐”하며 소리를 지르고 나선 것.전씨는 깜짝 놀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몇차례나 한 뒤 자리를 빠져 나왔다.생활의 변화는 부인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된다.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양천갑) 후보의 부인 강윤형(康允馨·36)씨는 남편의 선거를 돕기 위해 운영하던 병원 문까지 닫았다가끔 무언가 요구하는 듯한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오기도 하지만 ‘386후보’부인답게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강남을)후보의 부인 송현옥(宋賢玉·39)씨는 신경쓸 곳이 많아지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가슴아프다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禹相虎·서대문갑)후보의 부인 이현주(李賢珠·35)씨는 “그동안 옷이나 화장에는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선거를 돕다 보니 평소와 다른 모습을 하게 된다”면서 “주위에서 ‘이렇게 인사해라’‘저렇게 표정지어라’하는 등의 까다로운 요구도 많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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