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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DX 멀티스포츠, 2017년 4기 골프단 7명의 엔트리 확정

    JDX 멀티스포츠, 2017년 4기 골프단 7명의 엔트리 확정

    멀티스포츠 브랜드 (주)신한코리아 ‘JDX멀티스포츠’(이하 JDX)가 7명의 선수들로 4기 골프단을 창단했다고 3일 밝혔다. 4기 골프단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원년멤버인 KPGA의 허인회, 박일환, 이형준, 이지훈과 LPGA의 곽민서를 중심으로, 이상엽과 김남훈을 영입하여 총 7명이다. JDX 멀티스포츠 골프단은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해마다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김남훈은 '예비역 루키'로 아마추어대회에서 이미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고, 성균관대 재학시절 역대 최다 연속 버디라는 타이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2개월 만에 출전한 K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곧바로 투어 시드를 따냈다. 2부 투어의 상금왕 출신의 이상엽도 지난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KPGA 데뷔 2년차만에 우승을 거뭐지며 최연소 우승의 기록과 시즌 최고의 매치킹으로 떠올랐다. 두 프로의 합류로 JDX 멀티스포츠 4기단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JDX와 함께한 KPGA 장타왕 허인회와 이형준, 박일환, 이지훈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KPGA 장타왕 허인회는 꾸준한 경기력과 다양한 이슈들로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매고 18홀 경기를 치르면서도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하여 '올해의 베스트샷'을 수상했고, 다시 한번 허인회라는 네임 벨류를 높였다. 톱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형준도 지난해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을 거머쥐며, 정규 대회 역대 최소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에서 해피투게더상과 대상포인트 3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형준은 "2017년 다승왕과 상금랭킹 톱10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일환은 2015년 일본 챌린지투어 노빌컵에서 첫 승을 기록하고 2016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3등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플레이를 해왔다. 2016년부터 JDX 골프단으로 활약한 이지훈은 해외활동을 접고 KPGA 코리안 투어에만 전념하면서 한결같은 플레이와 꾸준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정규 투어 5년 차인 이지훈은 올 시즌 또한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우승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홍일점인 미국여자골프(LPGA)의 곽민서도 LPGA를 무대로 작년 ISPS HANDA Australian OPEN 4위, Pure Silk Bahamas LPGA Classic 8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김한철 대표는 "선수들이 구단에 대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갖고 2017년 한 해 동안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17년에도 JDX 4기 프로골프단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대상·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 획득 입스 등 슬럼프 끝 화려한 재기 김태우 신인상·이창우 최저타상 최진호(32·현대제철)가 데뷔 1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한 이는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또 드라이브샷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상금 4억 2000만원을 벌었다. 최진호는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초등학교 시절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5학년 때 골프로 전향한 그는 200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데뷔 이듬해인 2006년 첫 승(비발디파크 오픈)과 함께 상금 8위에 올라 신인에게 주는 ‘명출상’을 받았다. 그러나 시련이 찾아왔다. 2008년 드라이버 입스에 걸려 출전 15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염두에 두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함부로 스윙을 바꾼 것이 화근이었다. 잃어버린 KPGA 투어 시드를 되찾기 위해 2009년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공동 17위로 통과한 최진호는 이듬해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첫 승 이후 4년 만에 2승째를 신고했고 KPGA 투어 ‘재기상’도 수상하는 등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2012년 솔모로 메리츠오픈에서 3승째를 올릴 만큼 꾸준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투어에 복귀한 최진호는 SK텔레콤오픈에서 3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지만 KPGA 투어 주요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다. “내년에는 반드시 2승 이상을 올리겠다”고 장담한 최진호는 과연 1년 만에 약속을 지켰고, 이날 4개의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고, 이창우(23·CJ오쇼핑)는 평균 69.45타로 최저타수상(덕춘상)을 받았다.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자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최다 언더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운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은 인기상을 챙겼다. 시즌 평균 294.705야드의 드라이브거리를 기록한 김건하(24)는 장타상을,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8번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한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는 올해의 베스트샷 주인공이 됐다. 당시 허인회는 캐디 없이 혼자 백을 메고 18홀 경기를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 ‘개성공단폐쇄’ 의혹 최순실 검찰 고발

    [서울포토] ‘개성공단폐쇄’ 의혹 최순실 검찰 고발

    개성공단기피해대책위원회 강창범 부회장(왼쪽)와 민주실현주권자회의 허인회 공동대표는 22일오전 개성공단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 최순실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허인회 알고보니 유부남? .. 한국오픈 대회장 아내에게 프러포즈

    허인회 알고보니 유부남? .. 한국오픈 대회장 아내에게 프러포즈

    ‘거수경례 세리머니’ 를 비롯해 끊임없이 골프장에서 숱한 화제를 뿌려온 허인회(29)가 이번에는 아내에게 청혼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허인회는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갤러리가 지켜보는 앞에서 아내 육은채 씨에게 프러포즈했다. 지난 7일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허인회는 민간인 신분이 된 첫 날인 8일 개막한 한국오픈에 출전,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2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50위권에 밀렸지만 허인회는 5월 혼인신고를 마친 아내 육은채 씨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사랑을 고백했다. 2014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허인회가 전날 1라운드를 마친 뒤 “아내가 염색을 해 줬다”고 밝히면서 혼인신고를 먼저 한 사실을 공개했고 이날 프러포즈까지 하게 된 것이다. 허인회는 이날 프러포즈를 하기에 앞서 “그동안 제대로 된 고백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쑥스러워 하기도 했다. 입대 전 ‘게으른 천재’로 불리던 허인회는 2015년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비해 국군체육부대가 창단한 골프팀 소속으로 입대했다. 이후 초청선수 자격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출전, 퍼트를 성공시킬 때마다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출전 당시 민간인이 아니었던 까닭에 인근 군부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구보로 대회장을 오가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군풍’ 허인회, 군복 벗고 프로 무대 복귀

    ‘군풍’ 허인회, 군복 벗고 프로 무대 복귀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가 군복을 벗고 프로 선수 신분으로 투어에 복귀한다. 7일 군대에서 제대하는 허인회는 8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허인회는 국군체육부대 ‘상무 골프단’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군풍’(軍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지난 2일 군인 신분으로 출전한 마지막 대회인 군산CC 전북 오픈에서 컷 탈락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오픈에서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허인회는 한국오픈에서 KPGA를 양분하고 있는 박상현(33·동아제약), 최진호(32·현대제철)와 샷대결을 펼친다. 박상현은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거뒀고 최진호는 올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6승을 올렸다. 한국오픈은 총상금 12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 박상현(3억 2300만원)이 1위, 최진호( 3억 300만원)가 2위를 달리고 있어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왕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상금랭킹 3, 4위인 이상희(24·2억 5200만원)와 김준성(25·2억 1500만원)도 우승컵을 차지한다면 시즌 막판 상금 레이스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영웅(18)은 예선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1위에 올라 본선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새내기 집중력 무섭더라

    새내기 집중력 무섭더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새내기’ 김철승(23)이 ‘깜짝 선두’에 올랐다. 김철승은 26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7276야드)에서 열린 넵스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2013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뒤 프로로 전향한 김철승은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61위로 통과해 올해 정규투어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3개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자신의 정규투어 최고 스코어를 적어냈다. 4~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11번홀 연속 버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김철승은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18번홀(파4) 퍼터로 친 세 번째 샷이 너무 짧아 보기를 적어낸 것이 이날의 유일한 실수였다. 한국체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철승은 “프로로 전향한 뒤 성적이 나지 않아 한동안 골프채를 놓기도 했었다”며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오늘은 퍼트 수가 28개로 줄어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상병’ 함정우(22·국군체육부대)도 6언더파 66타를 쳐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과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 역시 지난 3개 전 대회 컷 탈락의 부진을 딛고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2014년 한국오픈 아마추어 우승자 출신이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캐디 없이 캐디백을 직접 메고 홀인원까지 했지만 다음날 어깨 통증으로 기권한 허인회(29)도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그룹에 1타 차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지개 켠 KPGA… 현역 vs 예비역 격돌

    기지개 켠 KPGA… 현역 vs 예비역 격돌

    허 2연속 우승 노려… 강 복귀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가 ‘늑장 기지개’를 켠다. 21일 경기 포천의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 시작이다. 지난해보다 1억원 오른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군인 신분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허인회(왼쪽·29)와 군에서 제대해 투어에 복귀하는 강경남(오른쪽·33) 등이 출전한다. 허인회는 일병이던 지난해 군인 신분으로 출전, 연장 승부 끝에 박효원(29·박승철헤어스튜디오)을 꺾고 우승해 화제가 됐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얼마 전 체력훈련 중에 발목을 다쳤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나 자신만 이긴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당시 퍼트를 성공시킬 때마다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펼쳐 볼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4타 차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했지만 허인회가 군인 신분이어서 우승상금 8000만원을 대신 받았던 박효원은 “그때 상금은 받았지만,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해 정말 화가 났다”면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이언샷과 그린 주변 플레이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뒤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2년여 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강경남에게 이번 대회는 2013년 10월 한국오픈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우승할 때마다 강한 승부욕으로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던 ‘예비역’ 강경남이 복귀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가 주목된다. 한편 KPGA는 12회째 맞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에게 올해부터는 일반 대회보다 1년이 많은 3년 동안의 정규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경훈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

    이경훈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

    2012년 일본 무대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이경훈(왼쪽·24·CJ오쇼핑)이 3년 만에 생애 두 번째이자 국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경훈은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끝난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된 이경훈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국가대표 후배 김민휘(23·9언더파), 허인회(27·상무·2언더파)를 각각 2위와 공동 10위로 밀어내고 내셔널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이경훈은 2009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이듬해 상비군으로 떨어졌다가 그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후배 김민휘가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르는 걸 바라보며 4위로 노메달의 수모를 곱씹어야 했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뒤 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쥔 이경훈은 같은 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으로 한국과 일본 투어를 동시에 시작해 같은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3년 뒤 마침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대회에서 국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탠 이경훈은 KPGA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 1000만원)로 올라섰다. 김민휘는 역시 5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이경훈과의 간격을 4타 이상 좁히지 못했다. 한편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671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안신애(오른쪽·25·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가 네 차례 연장 끝에 2010년 7월 히든밸리 여자오픈 이후 5년 2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 우승 목마른 박효원, KPGA 세 번째 도전장

    첫 우승 목마른 박효원, KPGA 세 번째 도전장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국 선수 18홀 최저타(62타)의 주인공으로 올 시즌 첫 승 문턱에서 두 차례나 돌아선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세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박효원은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시작된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효원은 지난달 말 인천 영종도에서 끝난 KPGA 선수권대회 당시 3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18홀 최소타를 쳤던 주인공이다. 그러나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장동규(27)에게 4타 차로 우승컵을 빼앗겼다. 또 앞서 4월 말 투어 개막전으로 열렸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는 4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동갑내기 일병 허인회(상무)에게 동타를 허용, 연장전에서 다 잡은 우승을 내주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한편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668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는 장수연(21·롯데)이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5타를 줄인 67타로 선두 최혜정(24)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5년 전 불운을 말끔히 닦아낼 채비를 갖췄다. 장수연은 2010년 고등학생 때 초청선수로 출전한 서울경제오픈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종 3라운드 15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면서 캐디백을 옆에 뉘어 놓았다가 ‘골프백을 타구 방향의 지표로 삼았다’는 판정으로 2벌타를 받고 끝내 역전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상현·김효주 타이틀 방어전…18일 바이네르오픈·한국여자오픈 개막

    박상현·김효주 타이틀 방어전…18일 바이네르오픈·한국여자오픈 개막

    한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의 굵직한 타이틀 방어전이 인천과 제주에서 펼쳐진다.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713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오픈에서 박상현(왼쪽·32·동아제약)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회에는 박상현을 비롯해 허인회(28·상무)와 문경준(33·휴셈), 최진호(현대하이스코), 이태희(OK저축은행·이상 31) 등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선수가 총출동한다. 특히 올 시즌 열린 4개 대회 가운데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한 명도 없는 터라 박상현이 우승할 경우 대회 타이틀을 지키는 건 물론 다승 경쟁에서 선두에 나설 수 있다. 김승혁(29)과의 대결도 주목된다. 박상현은 지난해 김승혁에게 밀려 상금과 KPGA 대상 부문에서 모두 2위에 그쳤다. 박상현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 노력하겠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육군 일병’ 허인회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2주 전 넵스 대회에서 10타나 앞선 이태희를 1타 차까지 따라붙는 뚝심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2승에 실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트레이드 마크가 된 ‘버디 뒤 거수경례’가 이번 대회에서 몇 차례나 나올지가 관건이다. 같은 날 인천 청라지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663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는 김효주(오른쪽·20·롯데)가 국내파들을 상대로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4라운드 도중에 기권해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9위의 성적표를 들고 귀국했다. 대항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다. 둘은 나란히 KLPGA 투어 3승을 올리며 양강 구도를 구축했다. 전인지는 지난주 S-Oil 대회에서 우승해 시즌 3승과 함께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 신인이던 2013년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바로 이 대회에서 일궈내기도 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던 이정민은 지난주 대회를 건너뛸 만큼 이번 대회에 공을 들였다.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우승의 향방에 따라 상금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9년을 기다린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9년차’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일병’ 허인회(28·상무)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이태희는 경기 여주의 360도 컨트리클럽(파71·7204야드)에서 끝난 넵스 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전날까지 넉넉히 쌓아 놓은 타수 덕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0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허인회에게 2타까지 쫓기다 우여곡절 끝에 일궈 냈지만 첫날 7언더파로 시작,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대회의 총상금은 기존 4억원에 입장권, 기념품 판매 수익금을 더한 6억 3236만원으로 결정돼 이태희는 우승상금으로 총상금의 20%인 1억 2647만원을 챙겼다.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군인 신분으로 우승했던 허인회는 이날 7언더파로 시작,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 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이태희를 쫓았지만 막판 3개홀에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제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6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는 이정민(23·비씨카드)이 박성현(22·넵스)과 8언더파 208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 시즌 3승째를 거두며 다승왕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상금 부문에서도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35만 7000여원 차이로 밀어내고 선두(4억 1434만원)에 나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제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최진호·허인회 “우승은 나의 것”

    ‘예비군이냐, 현역 일병이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넵스 헤리티지 2015’가 4일 경기 여주시 360도 컨트리클럽(파71·702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상금 방식부터 독특하다. 대회 기간 발생한 수익을 상금에 추가하는 이른바 ‘상금 증액 방식’을 KPGA 투어 사상 처음 도입했다. 대회 총상금은 4억원, 우승상금은 8000만원이지만 대회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 등으로 얻은 수익을 더해 3라운드가 끝난 뒤 대회의 전체적인 상금 규모를 확정한다. 지난해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부터 투어에 본격적으로 복귀, 지난달 24일 끝난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할 경우 지난해 10월 박상현(32·동아제약·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8개월 만에 대회 연속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28)가 이끄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들도 이번 대회 다시 ‘군풍’을 몰고 올 준비를 마쳤다. 버디를 뽑아낼 때마다 차렷 자세로 “충성!”을 외치는 이들의 세리머니가 이번 대회에는 몇 번이나 펼쳐질지 주목된다. 신인상 부문 1, 2위에 올라 있는 이수민(22·CJ오쇼핑)과 이창우(22·CJ오쇼핑)의 루키 첫 승 경쟁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나란히 국가대표 출신인 둘은 메인 스폰서·매니지먼트사까지 모두 같다. SK텔레콤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오른 이수민은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크루즈 여행권을 비롯해 호텔 숙박권, 골프용품, 가전제품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이 갤러리를 기다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춘천은 여걸 맞짱…인천엔 탱크 출동

    춘천은 여걸 맞짱…인천엔 탱크 출동

    인천과 강원 춘천에서 남녀골프 빅매치가 펼쳐진다.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는 미국과 일본에서 뛰는 한국의 정상급 남자골퍼들이 국내 무대에서 격돌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45·SK텔레콤)를 비롯해 김승혁(29),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김형성(35·현대자동차) 등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올해 첫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SK텔레콤오픈에서만 3승을 거둬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PGA 투어에서는 2011년 이후 우승 소식이 없지만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9일 새벽 귀국한 뒤 오후에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한화전에 시타자로 나서기도 한 최경주는 21일 오전 8시 28분 박상현(32·메리츠금융)·김승혁과 첫 라운드에 나선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이자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의 2연패 여부도 주목된다. 이 대회에서 2연패를 한 선수는 지금까지 박남신(56·1999년, 2000년), 위창수(43·2001년, 2002년) 등 단 2명뿐이다. 이 밖에 지난주 매경오픈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문경준(33·휴셈), 시즌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챔피언 허인회(29·상무)도 출전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원아시아 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또 지난주 매경오픈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이슨 노리스(호주), 라이언 폭스, 개리스 패디슨(이상 뉴질랜드) 등이 다시 출전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올해부터 4년간 K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춘천에서는 이정민(23·비씨카드)이 같은 날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323야드)에서 개막하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노크한다. 2010년 우승 이후 5년 만의 정상 도전이기도 하다. 이정민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뒤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좋다”며 “내 자신의 기술적인 목표를 이뤄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64명의 선수가 1대1로 맞붙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KLPGA 상금 순위 30위 이내와 지난주 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 상금 상위권자, 그리고 최근 5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 64명이 참가한다. A~D 4개 각 그룹 1위가 4강전을 거쳐 결승전을 치르는데 B그룹에 속한 이정민은 A그룹 허윤경(25·SBI저축은행), C그룹 전인지(21·하이트진로), D그룹 이민영(23·한화) 등과 함께 1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B그룹에는 윤채영(28·한화), 배선우(21·삼천리), 이정은(27·교촌F&B), 안송이(25·KB금융그룹) 등이 포함됐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대회에서 활약했던 세 명의 ‘루키’들도 언니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민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채윤(21)과 박결(19·NH투자증권)은 각각 전인지, 이민영과 같은 그룹에 속했고, 5위를 차지했던 지한솔(19·호반건설)은 조추첨 당일 그룹이 정해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병 허인회 2승이냐 박준원의 2연패냐

    일병 허인회 2승이냐 박준원의 2연패냐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병’ 허인회(28)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허인회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 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리는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 상무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허인회는 지난달 26일 끝난 올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로 군인 신분으로 우승했다. 매경오픈에는 박준원(29)이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하고, 국내 투어 8승의 김대섭(34)과 5승의 홍순상(34), 3승의 김대현(27), 2013년 KPGA 상금왕 강성훈(28),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했던 김비오(25)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한국프로골프 최다승(43승) 기록 보유자인 최상호(60)도 3년 만에 모습을 보인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령 기록(50세 4개월)을 세웠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에 진출하면 2007년 최윤수가 세웠던 58세 11개월의 최고령 컷 통과 기록도 다시 세우게 된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투어 시드권자 65명, 원아시아투어 시드권자 55명 등 모두 150명이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허인회의 거수경례/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허인회의 거수경례/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팔다리가 성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좋든 싫든 군 복무는 누구나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그런데 환경은 많이도 바뀌었다. 육군 포병으로 21개월을 복무한 뒤 지난 1월 만기 제대한 막내 아이는 “훈련소를 마칠 무렵 일반전초(GOP) 지원자 모집에 생활관 인원 절반인 20여명이 신청해 중대장을 난처하게 했다”고 전한다. 몸은 더 힘들지만 스트레스는 덜할 것이라는 계산이 그들의 머릿속에 이미 깔려 있던 것이다. 대부분의 요즘 젊은이들은 이처럼 영악하리만치 제 앞가림에 능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특히 운동선수들에겐 군대는 위험한 도박처럼 버틸 때까지 버티다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 가는 곳이다. 골프선수 허인회(28)는 천부의 소질을 가진 선수다. 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며 헌칠한 키에 잘생긴 용모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천성은 게을렀다. 그래도 골프는 잘 쳤으니 하늘이 내린 소질을 품은 건 분명했다. ‘칸트리 구락부’ 세대가 절반 이상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무대에서도 그는 긴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다녔다. 제멋에 살았다. 그래도 군문(軍門)은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15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만난 ‘일병 허인회’의 눈초리는 달랐다. 지난해 입대했지만 체육부대라고 마음대로 골프채를 잡을 수 없는 처지였다. 그러다 10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비해 지난 2월 상무골프단이 창단됐다. “군인 신분에 페어웨이를 밟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불과 열흘 뒤 허인회는 일을 냈다. KPGA 투어 개막전에서 7타 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다. 그리고는 트로피를 들고 거수경례를 했다. 컷 탈락한 동료들이 임시 숙소인 근처 군부대에서 대회장까지 8㎞를 벌구보로 온 것을 염두에 둔 듯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러면서 “군인은 웃으면 안 된다”는 말로 에둘렀다. 사실 군과 골프는 의외로 가깝다. 제주에 생긴 1호 골프장인 제주CC는 1962년 박정희 소장이 5·16도로 준공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여기 골프장 하나 만들면 좋겠네”라는 한마디에 지어진 곳이다. 타이거 우즈는 그린베레 출신의 부친이 사망한 몇 주 뒤 마스터스가 끝나자마자 특수부대에 입대해 훈련을 받는 등 유난히 군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국의 최경주’ 통차이 자이디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개막식 당시 낙하산을 메고 점프해 메인스타디움을 밟은 태국의 엘리트 군인이었다. 군 생활이 운동선수의 기질을 더 심화시킨다는 연구나 통계는 아직 없다. 그런데도 우즈를 비롯해 ‘쌍팔년도 군번’인 레티프 구센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등에는 공통점이 있다.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US오픈 챔피언들이다. 개미허리처럼 좁은 페어웨이,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 시멘트처럼 딱딱한 벙커 등 코스 구조물 하나하나가 역경 그 자체다. 자신과 주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 군대와 골프의 공통점이다. cbk91065@seoul.co.kr
  • 일병 허인회 “7타 차 역전승 신고합니다”

    일병 허인회 “7타 차 역전승 신고합니다”

    허인회(28·상무)는 게으른 천재였다. 실력은 출중했지만 천성이 워낙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였다. 운동선수가 긴 머리를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다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승을 거두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1승을 거둘 때까지 그랬다. 그러다가 지난해 군에 입대했다. 치렁치렁한 노랑 머리를 썽둥 잘랐다. 일주일 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만난 그는 제법 탄탄해 보였다. 가무잡잡한 얼굴엔 군기가 바짝 들어 있었다. 그리고 26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클럽(파72·7158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최종 4라운드. 허인회는 사흘 동안 선두를 달린 동갑내기 박효원(박승철헤어스튜디오)과 연장 첫 홀 티잉 그라운드에 섰다. 믿기 힘든 일이었다. 첫날 5오버파 공동 63위에서 둘째 날 공동 34위로 올라서더니 3라운드를 마쳤을 때는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래도 우승은 언감생심. 박효원이 10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했을 때 그는 7타나 뒤진 3언더파에 머물러 있었다. 박효원이 초반 우승의 맥을 잡지 못하고 이상희(23)가 치고 나가다 트리플보기로 주저앉기 전까지 허인회의 이름은 묻혀 있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7언더파 281타로 동타. 박효원이 3타를 잃는 사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곶감 빼 먹듯 4타를 줄인 허인회는 당당한 우승 후보가 됐다. 연장 첫 홀 나란히 파로 끝낸 허인회는 두 번째 연장홀 박효원의 거듭된 퍼트 불운을 틈타 2m 남짓한 천금 같은 파 퍼트로 ‘육군 일병’의 쿠데타를 완성했다. 국내외 프로 통산 4승째. 군인 신분인 탓에 비록 우승 상금은 2위 박효원이 가져갔지만 허인회는 KPGA 3년짜리 풀시드를 비롯해 더 많은 것을 얻었다. 허인회는 “우승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군인 신분으로 프로대회에 나와 뛸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저뿐 아니라 모든 동료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PGA 투어 대회에서 군인 선수가 우승한 건 국내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주한 미군 현역 선수 2명이 1958~60년(한국오픈), 1959·66년(KPGA선수권) 등 다섯 차례 우승한 기록이 있다. 동료 7명과 함께 임시 숙소였던 대회장 근처 부대를 아침 저녁 40분 구보로 오간 허인회의 소속팀 JDX-상무골프단은 오는 10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비해 지난 2월 창설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23일 개막… 군인 골퍼 첫 참가

    일병 허인회, 상병 맹동섭 등이 참았던, 꾹 참았던 샷을 터뜨린다. 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715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얘기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여자대회에 견줘 한 달 가까이 늦게 개막하지만 올 시즌 KPGA 투어는 시작부터 재미있다. 11회째를 맞은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맹동섭, 허인회, 방두환, 박은신, 박현빈(이상 28), 양지호(26) 등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프로대회에서는 군인 신분의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올해 세계군인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이 필요하다는 군의 요청을 KPGA가 받아들였다. 이 가운데 ‘일병’ 허인회는 K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데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1승을 신고한 뒤 군에 입대했다. 지난해 성적으로만 보면 시즌 개막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투어 8승의 김대섭(34·NH투자증권)과 5승의 김형태(38)·홍순상(34), 3승의 김대현(27·캘러웨이), 지난해 매일유업오픈에서 첫 승을 일군 황중곤(23·혼마) 등 ‘위너스 클럽’ 멤버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동부화재 대회에서는 그동안 총 7명의 생애 첫 챔피언이 나와 올해도 새내기 챔피언이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이동민(30·바이네르)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지난해 챌린지투어 상금왕 이상엽(21)과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 합격으로 통과한 정도원(20·브리지스톤)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나 JGTO에서 활약하는 김경태(29·신한금융)와 김형성(35·현대차), 지난해 KPGA 상금왕·대상 수상자 김승혁(29), 2013년 대상 수상자 류현우(34), 지난해 최저평균타수상을 받은 박상현(32·동아제약) 등이 무더기로 불참해 다소 맥이 빠진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3년 시드가 주어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심장병 이겨낸 아들 품에 8년 만에 우승 안긴 아빠

    심장병 이겨낸 아들 품에 8년 만에 우승 안긴 아빠

    주흥철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손에 쥔 첫 우승 트로피를 심장병과 싸워 이긴 18개월 된 아들의 품에 안겼다. 29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720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주흥철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심장병으로 고생했던 세 살배기 아들과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군 우승이어서 기쁨은 배가 됐다. 주흥철은 같은 챔피언조의 허인회(JDX골프), 황중곤(혼마)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반이 끝날 때 1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4번홀(파4)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7번홀(파3)을 파로 막은 주흥철은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주흥철은 그린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을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허인회가 11언더파 277타로 2위, 황중곤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굿샷! 강경남·이상희, 첫날 공동선두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과 이상희(21·호반건설)가 나란히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강경남은 23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골프장(파72·704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해피니스-광주은행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먼저 경기를 끝낸 이상희도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버디 9개를 잡아내며 강경남과 동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둘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허인회(26)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세운 7언더파 65타를 한 타 뛰어넘은 코스 최저타 기록이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강경남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2011년 10월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래 우승트로피와 멀어졌다. 지난해 KPGA선수권에서 우승한 이상희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5차례나 공을 핀 2m 이내에 붙이는 등 코스를 꿰찬 덕분에 같은 코스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전반적으로 샷 감각과 퍼트가 좋았다”며 “티샷만 정확하게 날리고 파 3홀만 주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11년 NH농협오픈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연소(19세 6개월 10일)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이상희는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김창윤, 6년 만에 우승컵 쥘까

    김창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둘째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창윤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지난해 3라운드 9언더파를 때린 허인회(26)의 종전 최소타 기록을 뛰어넘었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 낸 김창윤은 2위 매슈 그리핀(호주·13언더파 131타)을 1타차로 제치고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2007년 KPGA선수권대회에서 당시 ‘슈퍼 루키’였던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를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 우승 직후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인 약혼녀 곽영미(31)씨에게 TV를 통해 공개 구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별 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09년 군에 입대한 뒤 2011년 투어에 복귀, 햇수로 6년 만에 2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김창윤은 “2007년 첫 우승을 한 뒤 마음을 놓았던 것이 오랫동안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나섰는데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화했더니 아내도 내 스코어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1라운드 중위권에 머물렀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5타를 줄인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남훈(19)은 6번홀(파4)부터 무려 8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KPGA 투어 역대 최다 연속 버디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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