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허은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세이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붕괴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정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용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9
  • 문준용 “뭘 해도 아버지 빽? ‘대통령 아들’ 비판 괜찮은데 생업 비난 그만”(종합)

    문준용 “뭘 해도 아버지 빽? ‘대통령 아들’ 비판 괜찮은데 생업 비난 그만”(종합)

    문준용 “뭘 해도 아버지 ‘빽’이라 하면 직업적 권위 어떻게 쌓나”野, 문준용 ‘지원금 수령 적절’ 반박에 맹공“지원금 적절성 묻는데 당당, 기가 찬다”이혜훈 “신청 예술인 84% 지원금 못 받아”“찬 골방서 버티는 제2·제3 최고은에 줘야”안철수, 서울문화재단 文 심사내역 비공개에安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30일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괜찮으나, 저의 생업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거듭 밝혔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데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제 생계 문제이니 그만하라”며 이렇게 올렸다. “생업 비난 받아들일 수 없다” 문씨는 “정치인들이 매스미디어로 저를 비판하는 것은 상대 진영의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인 만큼 저들의 의도가 불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최고액인 1400만원을 수령한 사례 등을 두고 특혜 시비를 제기하며 공세에 나선 야권의 의도를 비판한 것이다. 문씨는 지원금 심사 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무슨 일을 하든 아버지 ‘빽’이라고 하면 직업적 권위를 어떻게 쌓으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예의 없다? 국민이 문제 삼지 않을 일을일부 악의 가진 자들이 호도한다고 생각” 문씨는 자신을 향한 야권의 비난을 일일이 반박하기도 했다. 문씨는 자신을 향해 제기되는 의혹을 반박한 최근의 글들이 ‘예의 없는 메시지’라고 해석되는 것을 두고서는 “국민이 문제 삼지 않을 일을 일부 악의를 가진 자들이 호도한다고 생각해 올린 글인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그런 비판이) 정당한 비판으로 성립되려면 저들 또한 제 생업에 무분별한 비난을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내 전시 취소되면 영세 예술인들 피해”“내 작품 대통령 아들 전부터 인정 받아” 문준용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작품 전시·제작에 사용…심사 적절” 문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수령에 대해 야권 공세가 이어지자 페이스북에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문씨는 “영세 예술인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가 된다”고 전제한 뒤 “코로나로 제 전시가 취소되면 저와 계약한 갤러리, 큐레이터 등이 피해를 본다. 이들은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지원금을 받아 전시하면 계약을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면서 “지원금 신청 시 이렇게 계획안을 냈고, 돈은 이미 영세예술인들께 드렸다”고 말했다. “경고 : 정치인들, 함부로영세 예술인 입에 담지 말 것” 문씨는 특히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면서 “경고 :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 것”이라고 남겼다. 문씨는 앞서 페이스북에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이번 지원금은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대통령 아들’ 특혜 지원 의혹을 반박했다.野 “문준용 말하는 품새 ‘싸가지’ 없다”“아비·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文부자” 野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 안했으면진짜 영세작가가 대관·제작 비용 지원 받아”“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 부전자전” 이에 대해 야당은 문씨의 수령 태도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씨의 태도에 대해 “지원금 수령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언론과 국민에게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찬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금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페이스북 내용을 거론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요절한 최고은 작가를 애도한 문 대통령의 글을 올리며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허 의원은 “이들에게 김장김치 올린 밥 한술이라도 문 앞에 놔주기 위해 가야 하는 돈”이라면서 “아비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씨와 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 대통령에게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문씨를 향해 “말하는 품새가 정말 ‘싸가지 없다’”면서 “자기 아버지는 차라리 A4 용지를 읽으시니 ‘싸가지 없다’는 말은 듣지 않는데 말이다”라고 원색 비난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신청 안 했으면 진짜 영세작가가 대관 비용과 제작비용을 지원받는 것”이라면서 “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에 억지논리로 자기주장만 반복하는 문씨. 볼수록 부전자전”이라고 비난했다.안철수 “공적 비용 사용되는지원금 심사 결과 공지·열람해야” 서울문화재단 文 심사내역 비공개 비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이 문씨에게 지급한 긴급예술지원금의 심사 채점표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면서 “서울문화재단도 개혁해 점수를 숨길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문화재단이 지원금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기사 링크를 올리고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일정한 절차와 기준을 정해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서울문화재단의 심사내역 비공개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후임을 뽑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가 지원 받은 예술지원금에 대해 “지원금을 신청한 예술인 84%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가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사람에게 지원이 되도록 평가체계를 다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람을 심사한다는 얘기가 만연한 서울시 문화재단은 정부 예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쏘아 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건영, ‘문준용 지원금’에 “대통령 아들이면 신청도 못해?”…野 “文 싸가지”(종합)

    윤건영, ‘문준용 지원금’에 “대통령 아들이면 신청도 못해?”…野 “文 싸가지”(종합)

    윤, ‘대통령 아들 특혜’ 논란에 “뭐가 문제냐” 野 전봉민 겨냥 “재산 130배 불린 게 특혜”문준용 “대통령 아들 전부터 인정 받았다” 안철수, 서울문화재단 文 심사내역 비공개에安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野, 문준용 ‘지원금 수령 적절’ 반박에 맹공“지원금 적절성 묻는데 당당, 기가 찬다”이혜훈 “신청 예술인 84% 지원금 못 받아”“찬 골방서 버티는 제2·제3 최고은에 줘야”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을 최고금액인 1400만원을 수령한 데 대해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무엇이 문제인가”라면서 “대통령 아들이면 지원금 신청도 못하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이 준용씨에게 지급한 긴급예술지원금의 심사 채점표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면서 “서울문화재단도 개혁해 점수를 숨길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문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문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금 수령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자 인식과 태도에 문제가 많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400만원 예술인 지원금 받아도 문씨 본인 사례비는 최대 280만원”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절차에 문제가 있거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면 누구라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대통령 아들이라고 전시회를 열기 위한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내서도 안 된다는 비판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본인이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지원금 총액의 최대 20%로, 문씨가 본인 사례비를 최대로 가져갔다 해도 최대 28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공정과 특혜는 아버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일을 하는 문씨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12년 동안 재산을 130배 불려 900억원이 넘었다는, 직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의원에게 어울리는 단어”라고 꼬집었다. 이날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문씨에게 핏대를 세우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 의원 사태에는 어떤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가”라면서 “무엇이 진짜 파렴치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與 “대통령 가족은 숨만 쉬어도 특혜냐” 박성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과거 소통령으로 정치에 관여하거나 대통령의 권력을 보란 듯이 향유해온 역대 어느 대통령의 아들과 비교해 문씨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지, 어떤 부족함이 있는지 당당하게 말하라”면서 “대통령의 가족은 숨만 쉬어도 특권이고 특혜라는 말을 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문준용 “영세예술인 지원 별도 공고 내”“내 전시 취소되면 영세예술인들 피해” 문준용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작품 전시·제작에 사용…심사 적절” 문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야당의 공세에 반박글을 잇따라 SNS에 게재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문씨는 “영세 예술인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가 된다”면서 “코로나로 제 전시가 취소되면 저와 계약한 갤러리, 큐레이터 등이 피해를 본다. 이들은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라고 주장했다. 문씨 “경고 : 정치인들 함부로 영세 예술인 입에 담지 말 것” 또 “제가 지원금을 받아 전시하면 계약을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면서 “지원금 신청 시 이렇게 계획안을 냈고, 돈은 이미 영세예술인들께 드렸다”고 말했다. 문씨는 특히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이미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면서 “경고 :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 것”이라고 남겼다. 문씨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이번 지원금은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대통령 아들’ 특혜 지원 의혹을 반박했다.안철수 “공적 비용 사용되는지원금 심사 결과 공지·열람해야” 야당은 이날 문씨의 반박과 서울문화재단의 심사내역 비공개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문화재단이 지원금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기사 링크를 올리고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일정한 절차와 기준을 정해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후임을 뽑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가 지원 받은 예술지원금에 대해 “지원금을 신청한 예술인 84%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가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사람에게 지원이 되도록 평가체계를 다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람을 심사한다는 얘기가 만연한 서울시 문화재단은 정부 예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쏘아 붙였다.“문준용 말하는 품새 정말 ‘싸가지’ 없다”“아비·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文부자” 野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 안했으면진짜 영세작가가 대관·제작 비용 지원 받아”“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 부전자전” 야당은 문씨의 수령 태도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씨의 태도에 대해 “지원금 수령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언론과 국민에게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찬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금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페이스북 내용을 거론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요절한 최고은 작가를 애도한 문 대통령의 글을 올리며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허 의원은 “이들에게 김장김치 올린 밥 한술이라도 문 앞에 놔주기 위해 가야 하는 돈”이라면서 “아비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씨와 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 대통령에게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문씨를 향해 “말하는 품새가 정말 ‘싸가지 없다’”면서 “자기 아버지는 차라리 A4 용지를 읽으시니 ‘싸가지 없다’는 말은 듣지 않는데 말이다”라고 원색 비난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귀족 작가가 모범적으로 지원신청 안 했으면 진짜 영세작가가 대관 비용과 제작비용을 지원받는 것”이라면서 “말귀 못 알아듣고 유체이탈 화법에 억지논리로 자기주장만 반복하는 문씨. 볼수록 부전자전”이라고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백신·인사·‘문준용 예술지원금’, 전방위 공격 나선 野

    코로나19 백신·인사·‘문준용 예술지원금’, 전방위 공격 나선 野

    야당이 코로나19 백신 확보 실패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예술인 지원금 수령 잡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 논란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잇단 논란들을 전방위로 띄워 정부·여당을 흔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백신 확보 문제로 참모와 내각을 질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정부가) 백신이 확보돼 있다, 저쪽에서 계약하자고 한다고 하더니 언제 공급할지 답도 못 하고, 그런 보도가 나오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청와대판 아시타비(我是他非·나는 옳고 남은 틀리다)’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준용씨가 서울시의 ‘코로나19 피해 문화예술 지원’ 사업으로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데 대한 공세도 계속됐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문씨 또래 가난한 청년 예술인들이 너무도 많다”면서 “더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대통령 아들이 꼭 그걸 타야만 했냐는 여론이 들끓는 데 대해 문씨가 당당하게 반박하니 문 대통령도 당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숨진 최고은 작가를 애도한 문재인 대통령의 예전 글을 올리며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적었다. 막말 논란, 지인 특혜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당은 청문회장에 나오는 것조차 용납할 수 없다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는 즉시 자진사퇴하고, 문 대통령은 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택시기사 폭행 논란을 일으킨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에게 경질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여당은 변 후보자의 사퇴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당 차원의 대응은 여론의 역풍을 고려해 자제하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야당의 공세에는 적극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정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K방역을 조롱하고 정부 방역을 실패로 낙인찍어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흔드는 게 언론의 목적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전형적 혹세무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준용씨는 이날도 야당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반격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지원금을 받아 전시하면 계약을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며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아라”고 적었다. 또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다”고도 적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안철수 “문준용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野 “文 싸가지”(종합)

    안철수 “문준용 점수 공개 불가? 못 숨기게 시정 개혁”…野 “文 싸가지”(종합)

    野, 문준용 ‘지원금 수령 적절’ 반박에 맹공“지원금 적절성 묻는데 당당, 기가 찬다”이혜훈 “신청 예술인 84% 지원금 못 받아”김재원 “문준용, 말하는게 싸가지 없다”“찬 골방서 버티는 제2·제3 최고은에 줘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서울문화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게 지급한 긴급예술지원금의 심사 채점표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면서 “서울문화재단도 개혁해 점수를 숨길 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문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문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금 수령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자 인식과 태도에 문제가 많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적 비용 사용되는 지원금 심사 결과 공지·열람해야”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문화재단이 지원금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한 기사 링크를 올리고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일정한 절차와 기준을 정해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후임을 뽑는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문준용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작품 전시·제작에 사용…심사 적절” 문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면서 “이번 지원금은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 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대통령 아들’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씨가 지원 받은 예술지원금에 대해 “지원금을 신청한 예술인 84%가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가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사람에게 지원이 되도록 평가체계를 다듬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문준용 말하는 품새 정말 ‘싸가지’ 없다”“아비·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文부자” 야당은 문씨의 수령 태도가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씨의 태도에 대해 “지원금 수령의 적절성을 지적하는 언론과 국민에게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딸이 가계 곤란 장학금을 수령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금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는 조국 전 법무장관의 페이스북 내용을 거론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요절한 최고은 작가를 애도한 문 대통령의 글을 올리며 “코로나 피해 지원금은 지금도 차가운 골방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만으로 버티고 있는 제2, 제3의 최고은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허 의원은 “이들에게 김장김치 올린 밥 한술이라도 문 앞에 놔주기 위해 가야 하는 돈”이라면서 “아비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씨와 국민 속 타는 줄도 모르는 문 대통령에게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전 의원도 문씨를 향해 “말하는 품새가 정말 ‘싸가지 없다’”면서 “자기 아버지는 차라리 A4 용지를 읽으시니 ‘싸가지 없다’는 말은 듣지 않는데 말이다”라고 원색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길 할머니 “기부금 돌려달라”…“윤미향, 와인 모임 연락 없었다”(종합)

    길 할머니 “기부금 돌려달라”…“윤미향, 와인 모임 연락 없었다”(종합)

    길할머니 “자손 있는데 맘대로 쓰면 안돼”8월말~9월초 촬영 “정신 맑으실 때 촬영”檢, 尹에 ‘할머니 기부금 증여’ 준사기로 기소 며느리 조모씨 “尹, 와인모임 어이 없다”尹 “49번째 길 할머니 생신에 연락 안 닿아 지인들과 그리움 나눠”尹, 식당서 ‘노마스크 와인모임’ 사진 올려민주, 尹에 경고 “다신 이런 일 없게 하겠다”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락이 닿지 않아 지인들끼리 ‘노마스크’ 생신 축하 모임을 했다고 주장한 진짜 생일 주인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정의연에 낸 기부금을 돌려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길 할머니는 ‘다시 기부금을 어머니한테 돌려달라고 하려고 한다’는 며느리 조모씨의 말에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정의연에 기부한 7920만원, 돌려받고 싶다는 의사 밝히셨다” 이 영상에서 길 할머니는 며느리인 조모씨와 대화하면서 기부금에 대해 언급하며 “자손이 있는 노인네인데 저희들 맘대로 이렇게 어디다 기부하고 어디다 쓰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 지난 15일 올라왔다. 조씨는 16일 언론에 영상이 8월 말이나 9월 초쯤에 찍은 것이라며 “어머님께서 정신이 맑으실 때 대화한 내용”이라면서 “어머님이 정의연에 기부한 7920만원을 돌려받고 싶으시다는 의사를 밝히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치매를 앓고 있는 길 할머니의 기부금을 윤 의원이 기부·증여하게 했다고 보고 준사기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조씨는 최근 윤 의원이 “연락이 닿지 않아 지인들끼리 길 할머니 생신을 기념한다”며 ‘노마스크 와인 모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일에 대해선 “어이가 없다”고 황당해했다. 조씨는 “어머님 생신 앞두고 정의연에서는 축하 연락이 왔으나 윤 의원 본인이나 보좌진 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불쾌해했다. 尹 “할머니 빈자리 가슴 새기며 우리끼리만나 축하하며 건강 기원” 사진 글 올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7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와인잔으로 건배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진 한구석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사진에 곁들였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삭제 이후에도 이날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별도로 SNS에 글을 올려 사과했다. 윤 의원은 7일인 모임 당일 “8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도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정의기억연대를 “정의망각빨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위한 (생일) 자리라면 그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언론에 윤 의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번 사태는 정의연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윤미향 음력생일=와인 모임일”본인 생파 논란에 “전혀 사실 아냐” 해당 와인 모임이 윤 의원 생일축하 모임 아니냐는 의혹 논란도 일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와인 파티를 벌인 12월 7일이 음력으로는 윤 의원 생일(포털 사이트 기준)인 10월 23일”이라며 “와인 파티가 윤 의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또 1928년생인 길원옥 할머니가 만 92세라는 점을 거론하며 “코로나 시국에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까지 해가며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길 할머니의 나이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길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는 윤 의원의 사과문을 꼬집은 것이다. 실제 정의연 홈페이지는 지난해 길 할머니의 생신날 윤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속에는 ‘91번째 생신’이라고 적혀 있다. 윤 의원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은혜 “운동권 물주, 아직 잔치 안 끝나”“할머니 피 빨아먹는 흡혈 좌파 기괴함”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민주 “부적절 행위 윤미향 엄중 경고”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 의원에 대해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 공지문을 내고 “최고위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기로 결정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먼저 윤 의원에 대한 조치 필요성을 물었고, 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안에 공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도부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할머니 생신 축하”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 모임’에 與 “엄중 경고”(종합)

    “할머니 생신 축하”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 모임’에 與 “엄중 경고”(종합)

    민주, 윤미향에 ‘경고’ 공지문 전달“엄중 경고,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尹, 식당서 와인모임 사진 페북에 올려尹 “94번째 길할머니 생신에 그리움 나눠”방역수칙 위반·본인 음력 생일 파티 논란尹측 “전혀 사실 아냐” 부인野 “할머니 피 빨아먹는 흡혈 좌파 기괴함”김은혜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할래!”배현진 “尹이름 석자 안 떠올리게 자중”檢 “할머니 기부금 준사기 혐의 尹 기소”더불어민주당이 1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위기가 재확산되는 시국에 연락이 닿지 않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지인들끼리 축하한다는 이유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사적 와인 모임을 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여론의 비난을 받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민주 “부적절 행위 윤미향 엄중 경고” 민주당은 최인호 수석대변인 명의 공지문을 내고 “최고위는 최근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이 된 윤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기로 결정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먼저 윤 의원에 대한 조치 필요성을 물었고, 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안에 공개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지도부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사회의 아픔과 시민의 고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사항을 지나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尹 “할머니 빈자리 가슴 새기며 우리끼리만나 축하하며 건강 기원” 사진 글 올려 “길 할머니 연락 안 닿아 그리움 나눠” 앞서 윤 의원은 지난 7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와인잔으로 건배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진 한구석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사진에 곁들였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삭제 이후에도 이날 논란이 계속되자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SNS에 별도로 올렸다. 그는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만 식당 이용 시 QR코드, 열 체크 등을 진행했으며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등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지켰다”던 방역수칙 위반 논란…尹, 페북엔 “다함께 잠시 멈춰야”조수진 “정의망각빨대” 비판 그러나 방역수치을 지켰다는 윤 의원의 주장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방역당국이 제시한 음식점에서의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주장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과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가림막 설치하기(시설 면적 50㎡ 이상) 중 한 가지를 준수하도록 나와 있다. 윤 의원이 7일인 모임 당일 “8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다 함께 잠시 멈춰야 한다”며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도 뒤늦게 입길에 올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정의기억연대를 “정의망각빨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위한 (생일) 자리라면 그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野 “할머니 생신 92번째인데 尹 ‘94번째 생일’ 나이도 몰라” 일각에서는 길 할머니의 생신이 1928년생으로 올해 92번째 생신인데도 윤 의원이 정확히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94번째 생일이라고 말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정의연 홈페이지는 지난해 길 할머니의 생신날 윤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속에는 ‘91번째 생신’이라고 적혀 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928년생인 길원옥 할머니가 만 92세라는 점을 거론하며 “코로나 시국에 당사자 없는 생일파티까지 해가며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길 할머니의 나이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길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는 윤 의원의 사과문을 꼬집은 것이다.“윤미향 음력생일=와인 모임일”본인 생파 논란에 “전혀 사실 아냐” 또 해당 모임이 윤 의원 생일축하 모임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와인 파티를 벌인 12월 7일이 음력으로는 윤 의원 생일(포털 사이트 기준)인 10월 23일”이라며 “와인 파티가 윤 의원을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윤 의원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은혜 “운동권 물주, 아직 잔치 안 끝나”배현진 “소름 끼치는 논란 말고 자숙해” 허은아 “尹, 코로나에 온 나라 멈췄는데국회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생신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 마셔 경악” 김은혜 대변인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를 거론한 것을 두고 “윤 의원은 치매 증상이 있는 위안부 피해자의 성금을 가로챈 준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 피해 당사자가 길 할머니”라며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윤미향을 뇌리에서 지우고 싶다”라며 “더는 이런 소름 끼치는 논란으로 국민이 이름 석 자를 떠올리지 않도록 자중하고 자숙하시라”라고 덧붙였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할머니 앵벌이’, ‘토착 매국노’, ‘희대의 사기꾼’ 등의 노골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며 “대한민국은 더불어민주당 토착 매국 세력에 의해 위태로워졌음을 실감한다”고 비난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김태년, 정의당 비판·갈등 빚은김남국·양이원영에 ‘주의’ 조치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낙태죄 공청회를 계기로 정의당과 갈등을 빚은 일, 양이원영 의원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정의당을 우회 비판한 일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김남국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는 하지 않되, 김태년 원내대표가 따로 주의를 당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토착 매국노” “흡혈 좌파”…野, ‘노마스크’ 윤미향에 맹공(종합)

    “토착 매국노” “흡혈 좌파”…野, ‘노마스크’ 윤미향에 맹공(종합)

    野, ‘노마스크 모임’ 윤미향에 ‘맹공’“와인파티 사과문도 허점·의문투성이”본인 생일축하 모임 의혹도 거론윤미향 측 “사실 아니다” 14일 국민의힘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와인 모임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윤미향 의혹은 즉각 해명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들과 와인을 곁들여 식사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샀다. 윤 의원은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매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이라고 적었다. 이 사진에서 윤 의원을 비롯한 참석 인원 전원은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다. 길 할머니는 윤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지원을 받았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한 명이다. 현재 윤 의원은 길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이용해 기부를 유도한 혐의(준사기)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사과문조차 허점과 의문투성이”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자신이 그토록 이용했던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핑계로 ‘노마스크 와인파티’를 벌인 윤 의원의 사과문조차 허점과 의문투성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윤 의원은 사과문에서 ‘12월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라고 했지만 정작 정의연 활동기록에 따르면 길 할머니의 생신은 1928년생으로 올해 93세(만 92세)이며 심지어 지난해에는 ‘91번째 생신을 축하합니다’는 현수막이 걸린 생일파티에 윤 의원이 직접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국에 당사자가 없는 생일파티까지 해가며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길 할머니의 나이조차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황 상근부대변인은 “국민들은 생일 날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와인파티를 벌인 12월7일이 음력으로는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윤 의원의 생일인 10월23일이다. 그런데 또 선관위에 등록된 윤 의원의 생일은 2월10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의 생일은 포털사이트에는 1964년 10월23일로 기재돼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1대 총선 당선인 명부에는 1965년 2월10일로 나와있다. 이어 “길 할머니의 생신 잔치는 2015년에는 11월30일(음력 10월19일) 마포구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윤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지만 정의기억연대가 설립된 2016년부터는 윤 의원의 생일과 똑같은 매년 음력 10월23일에 열리고 있다”며 “행정상의 차이일 수도 있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윤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하고도 터무니없는 해명과 거짓으로 일관하니 국민들은 그날의 와인 파티가 윤 의원을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비판까지 제기하며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다는 것 아닌가. 윤 의원은 진솔한 사과와 함께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착 매국노” “사기꾼”…야당, 윤미향에 ‘맹공’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윤 의원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더 이상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하지 말라. 당사자가 없는 생신 파티에 윤미향이 와인 잔을 들고 있는 것은 괴이하다. 약자 팔이는 그만하라. 영화 친구의 대사가 떠오른다.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고 말했다. 정원석 비대위원도 “민주당은 지난 30년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앵벌이 도구로 사용하고 애국을 내세워 국민들까지 기만한 토착 매국노 윤미향부터 강제 제명해야 한다. 지난 주말 할머니 생신도 제대로 기억 못한 채 당사자가 없는 생일파티를 넘어 더불어와인단 세레모니까지 선보인 비상식과 위선이야말로 대한민국 최대의 국력 낭비이자 국가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팔자 참 좋다. 국민들은 코로나 시국 가운데 마음을 졸이며 연말모임을 취소하느라 급급한데 더불어 와인을 마시고 더불어 위안부를 팔아넘기고 더불어 사기 치는 윤미향 소속 정당 민주당이야말로 진정한 무제한 국력낭비”라고 비판했다.허은아 “위안부 할머니들 피 빨아먹는 흡혈 좌파”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비친다”며 “국민은 윤미향을 뇌리에서 지우고 싶다. 더는 이런 소름 끼치는 논란으로 국민이 이름 석 자를 떠올리지 않도록 자중하고 자숙하시라”고 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본인의 음력 생일이었단 의혹에 대해 윤 의원이 해명해야 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윤 의원 측은 이 같은 의혹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길 할머니가 만 92세인데, 우리 나이로 94세로 표현한 것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윤 의원 “식당 이용 시 방역지침 철저히 준수” 윤 의원은 지난 13일 해당 사진을 SNS 계정에서 삭제했다. 이후 윤 의원은 SNS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12월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다.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게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식당 이용 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는 점은 말씀드린다”며 “입장 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QR코드, 열 체크 등을 진행했고, 식사시간도 9시 전에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문] ‘노마스크 와인 파티’ 윤미향 “길할머니 생신 연락 안 닿아 그리움 나눠”(종합)

    [전문] ‘노마스크 와인 파티’ 윤미향 “길할머니 생신 연락 안 닿아 그리움 나눠”(종합)

    식당서 와인모임 사진 페북에 올려尹 “94번째 길할머니 생신에 그리움 나눠”논란 일자 “위기 속 사려 깊지 못해 사과”28년생 길할머니 생신 92번째 尹실수한 듯野 “할머니 피 빨아먹는 흡혈 좌파 기괴함”김은혜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할래!”배현진 “尹이름 석자 안 떠올리게 자중”9월 檢 “횡령·사기·준사기 혐의 尹 기소”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부금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식당에서 길원옥 할머니의 생신을 기념한다며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와 연락이 닿질 않아 지인들과 그리움에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했다”며 밝혔다. 다만 윤 의원은 식당에서 방역수칙은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윤 의원의 ‘노마스크’ 와인 모임 사진을 링크한 뒤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尹 “할머니 빈자리 가슴 새기며 우리끼리만나 축하하며 건강 기원” 사진 글 올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7일 식당에서 지인 5명과 식사 중인 사진을 올렸다. 윤 의원을 포함한 3명은 와인잔을, 나머지 3명은 물이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잔을 들고 건배하는 자세를 취했다.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진 한구석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 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는 글을 사진에 곁들였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그는 삭제 이후에도 이날 논란이 계속되자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SNS에 별도로 올렸다. 그는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면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식당 이용 시 QR코드, 열 체크 등을 진행했으며 오후 9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등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며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허은아 “尹, 코로나에 온 나라 멈췄는데국회의원이 위안부 할머니 생신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 마셔 경악”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를 펼쳤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좌파의 기괴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길 할머니의 생신이 1928년생으로 올해 92번째 생신인데도 윤 의원이 정확히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94번째 생일이라고 말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정의연 홈페이지는 지난해 길 할머니의 생신날 윤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속에는 ‘91번째 생신’이라고 적혀 있다.김은혜 “운동권 물주, 아직 잔치 안 끝나”배현진 “소름 끼치는 논란 말고 자숙해” 김은혜 대변인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를 거론한 것을 두고 “윤 의원은 치매 증상이 있는 위안부 피해자의 성금을 가로챈 준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 피해 당사자가 길 할머니”라며 “재판받는 억울함에 할머니를 조롱한 것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윤미향을 뇌리에서 지우고 싶다”라며 “더는 이런 소름 끼치는 논란으로 국민이 이름 석 자를 떠올리지 않도록 자중하고 자숙하시라”라고 덧붙였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지난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아래는 윤 의원이 올린 사과 전문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12월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인사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식당 이용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는 점은 말씀드립니다. 입장시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QR코드, 열체크 등을 진행하였고, 식사전까지 마스크 착용지침도 준수하였습니다. 또한, 식사시간도 9시 전에 마무리했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12.13. 윤미향 올림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미향 와인파티 저격한 허은아 “흡혈좌파의 기괴함에 공포”

    윤미향 와인파티 저격한 허은아 “흡혈좌파의 기괴함에 공포”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13일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시기에 와인파티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흡혈좌파’라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멈춰버린 이때, 국회의원이란 신분으로 위안부 할머니 생신을 들먹이며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윤미향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맹공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를 빨아 먹는 흡혈좌파의 기과함에 공포심마저 든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윤 의원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와인파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길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적었다. ‘길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으로 국가적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윤 의원의 술자리 인증샷에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성금 유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윤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는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라며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다”고 해명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조기축구 참여’ 최재성 비난하는 野... “자리 내려놓고 축구화 신어라”

    ‘조기축구 참여’ 최재성 비난하는 野... “자리 내려놓고 축구화 신어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의 한 조기축구 모임에 나가 경기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비난을 쏟아냈다. 30일 황보승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방역 수칙상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서를 수령하기 위해 만날 수조차 없다던 최 수석이 토요일(지난 28일) 지역구에서 축구동호회 활동을 했다”며 “방역도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한낱 조기축구 회동보다 못하게 여기는 정무수석”이라며 “그 자리를 내려놓고 축구화를 신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들 초선 의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연풍문을 다시 방문, ‘추미애-윤석열 사태’에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최 수석과의 면담을 재차 요청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청와대의 지시, 야당 의원들의 절규, 정무수석의 책임. 그 어떤 것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을 바이러스 취급하는 허울 좋은 핑계로 기만했고, 그도 모자라 보란 듯이 축구를 하며 국회를 조롱했다”며 “이 정권이 얼마나 야당 알기를,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면 이럴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당 비대위 회의에서도 김병민 비대위원은 “코로나 방역을 정치적으로 외칠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어떻게 솔선수범할 것인지 몸소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재인 당헌’ 폐기 비판에도 귀 닫은 민주당…70대 원로만 쓴소리

    ‘문재인 당헌’ 폐기 비판에도 귀 닫은 민주당…70대 원로만 쓴소리

    더불어민주당이 3일 야당과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에도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만든 중대 잘못 시 무공천하기로 한 원칙을 헌신짝 버리듯 버렸지만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을 의결했다. 중앙위원 478명 중 32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316명이 당헌 개정에 찬성했다. 투표에 앞서 이낙연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것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있고 비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투표로 (당헌 개정 찬반을 당원에게) 여쭤본 결과 매우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로 당원들께서는 후보자를 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을 내려줬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잘못으로 보선이 치러지게 됐고 당헌 개정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율이 고작 26.35%에 그치는 등 정당성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지만 의원들은 당헌 개정의 필요성만을 앞다퉈 강조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민들도 사실은 시장 후보를 여야 다 낼 것으로 알고 계시다. 그걸 (전 당원 투표로) 결단해 바로 현실화시킨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당 홍보소통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가장 신중해야 할 문제를 가장 신속하게 처리하고 책임은 정치적 운명을 걸고 온몸으로 혼자 떠안은 것”이라고도 옹호했다. 이처럼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사라진 데는 금태섭 전 의원이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가 징계를 받고 끝내 탈당한 전례에 따른 학습효과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날 SBS에서 “세상이 명분보다 너무 탐욕스러워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한 게 당 관계자의 공개 비판으로서는 전부였다. 국민의 대표이기에 앞서 당원으로서의 소속감만 요구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공천 반대를 해왔던 한 재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을 떠나지 않는 한 전 당원 투표 결정에 따라야 할 의무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국민의힘은 해당 당헌을 손수 만든 문 대통령이 침묵으로 민주당의 결정에 동조했다며 국민에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대통령은 참 편하고 좋을 것 같다”면서 “당헌 등 규정, 나아가 국가의 법률까지도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하면 바꾼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초선 허은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행태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민주주의, 국민을 향한 의도적인 폭거라는 점에서 소시오패스적”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위해서라면 성폭력 2차 가해라도 불사하겠다는 망발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탈당 금태섭, 국민의힘서 ‘강연정치’ 나서

    민주 탈당 금태섭, 국민의힘서 ‘강연정치’ 나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연사로 나선다. 탈당 후 야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강연 정치’에 나선 것이라 관심이 쏠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회에서 열리는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한다. ‘끝장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을 주제로 진행하는 특강 시리즈의 연사로 참석하는 것으로, 강연 후 참석 의원들과 비공개 토론도 예정돼 있다. 모임 간사인 허은아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권력과 싸우다 괴물이 돼 버렸다”며 “사라진 공정과 무너진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한 모임 취지와 잘 맞을 것 같아 초청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탈당 한 주쯤 후 ‘명불허전 보수다’ 측의 연락을 받고 강연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강경파와 각을 세워 온 금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전격적으로 탈당한 뒤 외부 활동을 삼가 왔다. 탈당 직후 국민의힘에서 영입 의사를 보인 데 대해 “민주당보다 더 많이 반성해야 할 당”이라며 당장은 국민의힘으로 향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금 전 의원이 야권 주자로 나설 가능성을 전망하는 시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금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오는 14일에는 범여권 군소정당인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강연에도 나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靑·與 등 돌린 이스타노조…“권력에 취한 민주당, 노동자 이용만 했나”

    靑·與 등 돌린 이스타노조…“권력에 취한 민주당, 노동자 이용만 했나”

    단식투쟁 노조위원장 건강이상 병원행야당 발벗고 뛰는데 여당은 침묵 일관노조 “권력에 취해 추구하던 방향 잃었나”노동자 615명 대량해고 사태에 반발해 단식투쟁에 돌입했던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이 29일 건강악화로 입원한 가운데 정부여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조 등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 앞 농성장에서 건강악화로 실신해 119에 급히 이송됐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박 위원장은 오늘 중 영등포병원에 입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14일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해 이날로 16일을 맞았다. 그동안 노조 측에서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수차례 질의서와 면담 요청 등을 전달했으나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행력을 가진 여당 대신 힘 없는 야당들이 오히려 이스타 사태에 발 벗고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이날 유튜브 ‘국회대학교’ 라이브에서 박 위원장의 건강이상 소식을 전하며 이스타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스타노조 농성장을 수차례 찾은 허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항공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처음엔 더 마음이 갔지만 (이스타 사태와 관련해) 더 공부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록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국회에 있는 정치인으로서 분명 다시 살릴 수 있었던 항공사임에도 기득권들이 얻고싶은 것을 얻고자 600명이 넘는 사람 해고하는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어서는 안되지 않겠냐”고 노조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허 의원은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을 물었더니 ‘이야기 들어주시고 우리 얘기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힘이 납니다’라고 하셨다”라고 전하며 “당장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민주당 책임자가 예전처럼 우리 소리 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으니 꼭 그들의 소리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원내지도부가 다함께 농성장을 지지방문한 데 이어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농성장을 4차례 찾아 격려하는 등 이 사태를 공론화하고 있다.이날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국회 앞 이스타노조 농성장을 지지방문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농성장 방문은 잠정 연기됐다. 지난 28일에는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 대통령에 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당이 그런 소금 역할 해 달라”며 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책임 있는 대통령이라면 정의당을 소금과 같다며 칭찬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생계 고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변을 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국회 앞에서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장관과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의 면담을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혹여 국정감사도 끝났으니, 노동자가 단식하다가 지쳐 쓰러지면 제풀에 꺾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외면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자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탐욕을 위해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는 이상직의원에게 책임을 묻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과 국회 앞 농성장을 지킨 공정배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노동 존중을 추구하고 해고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던 현 정부와 민주당은 우리 같은 노동자들의 촛불 혁명으로 들어선 정부인데 180석 거대여당 몸집 가지고 그 권력에 취해 예전에 자기들이 추구했던 그 방향 무시한다는 것은 말그대로 자기들이 성공하기 위해 우리를 이용해 먹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단식농성을 중단하게 됐으나 다음주부터 다시 민주당 당사 앞에서 문화제를 여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乙 위한 사회 만들겠다’던 與만 빼고 이스타 노동자들에 힘 보탠 정치권

    ‘乙 위한 사회 만들겠다’던 與만 빼고 이스타 노동자들에 힘 보탠 정치권

    노동자 615명이 대량 해고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조종사노동조합이 27일로 14일째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정의당도 이날 단식투쟁에 동참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작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을’을 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집권한 여당이 을을 취사선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스타노조 단식 농성장을 격려 방문했다. 김 수석은 통화에서 “경영주의 비도덕성으로 인해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의 심정을 위로하고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이 농성장을 방문했다가 ‘철거 계고장’이 발송된 것을 발견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판 글을 올렸다. 서울 영등포구청 측은 노조에 “문재인 대통령 국회 방문에 맞춰 27일 오전까지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통지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당내 노동개혁 특위에서도 이스타 사태를 다룰 예정이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이날 하루 동안 동조 단식으로 투쟁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노동자들이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 주고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면 이스타항공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심상정 의원도 박이삼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영 정상화 확답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 내겠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지난 22일에는 정의당 지도부의 대표단 회의를 농성장에서 열었다. 반면 민주당은 이스타 사태로 탈당한 이 의원을 의식한 듯 유독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 이스타 노조는 민주당에 문제 해결을 위한 질의서 등을 수차례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여당 차원에서) 더이상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만 토로했다. 특히 ‘을 지킴이’ 활동을 하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이날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을 방문한 후 바로 옆 이스타항공 단식 농성장은 외면한 채 지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빼고’ 다 나선 이스타 사태…“여당이 乙 취사선택” 비판도

    ‘민주당 빼고’ 다 나선 이스타 사태…“여당이 乙 취사선택” 비판도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에 정치권 연대국민의힘·정의당 지원사격, 민주당은 조용노동자 615명이 대량 해고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조종사노동조합이 27일로 14일째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정의당도 이날 단식투쟁에 동참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작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을’을 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집권한 여당이 을을 취사선택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이스타 노조위원장 단식농성장을 격려 방문해 단식농성자들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비상대책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농성장을 찾은 이후 4번째 방문이다. 김 수석은 통화에서 “단식이 벌써 14일째로 많이 힘들고 지치실 때라 힘 좀 드리려고 들렀다”면서 “경영주의 비도덕성으로 인해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에 대한 심정을 위로하고 그분들에게 도움되기 위해 과거와 달리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동료 의원들에게 이스타노조 지지를 위한 격려방문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에는 같은당 허은아 의원이 단식농성 지지방문을 했다가 농성장에 ‘철거 계고장’이 발송된 것을 발견하고 SNS에 비판글을 올려 공론화했다. 영등포구청 측은 당초 노조에 “문재인 대통령 국회 방문에 맞춰 27일 오전까지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통지했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당내 노동개혁 특위에서도 이스타 사태를 다룰 예정이다.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이날 이스타 노조 동조 단식으로 하루 동안 단식투쟁에 동참했다. 당대표 일정을 소화하는 내내 양복 위에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릴레이 동조 단식 중입니다’라고 적은 띠를 두르고 다녔다. 김 대표는 통화에서 “노동자들이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정부가 조금만 지원해주고서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면 이스타항공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심상정 의원도 박이삼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타항공 경영정상화 확답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내겠다’며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지난 22일에는 정의당 지도부가 이스타항공 농성장을 찾아 대표단 회의를 열기도 했다.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22일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 “이낙연 민주당 대표님, 이스타 항공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계속 책임회피만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스타 사태에 법적·경제적 책임을 지지 않는 이상직 의원을 비판하며 “상대보다 내 편에게 더욱 엄격한 처신을 요구하는 정권이 이 나라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서 야당 의원들의 이스타 사태와 관련한 질의가 빗발쳤다.반면 민주당은 이스타 사태로 탈당한 이 의원을 의식한 듯 유독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 이스타 노조는 민주당에 문제 해결을 위한 질의서 등을 수차례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여당 차원에서) 더이상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만 토로했다. 특히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이날 국회 앞 단식농성 중인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을 방문한 후 바로 옆 이스타항공 단식농성장은 외면한 채 지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을지로위는 이날 SK브로드밴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케이블방송기술센터 부당전보 노동탄압 저지’를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SK브로드밴드 단식농성장 옆에는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단식농성 중이지만 이 현장은 방문하지 않았다. 이스타 사태를 외면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택배 노동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도 상반된다. 택배 기사 과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수차례 공식 발언을 냈고 한진택배 마포택배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타노조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임금 한푼 못 받고 퇴직금조차 못 받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지금 민주당에서 택배노동자 뭐 이렇게 하지만, 우리 노동자들은 외면한다”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과방위 국감, 옵티머스 투자 전파진흥원 前 기금본부장 불출석

    과방위 국감, 옵티머스 투자 전파진흥원 前 기금본부장 불출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의결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최남용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국감장에 나오지 않는다. 과방위는 지난 15일 여야 합의로 최 전 본부장을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최 전 본부장은 국회에 “현재 옵티머스 펀드투자 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는 대상자로서 부득이 참석할 수 없게 됨을 혜량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옵티머스에 670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했다. 과기부 감사에서는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투자한 670억원에 옵티머스가 자체 확보한 자금까지 더해 748억원을 투자했다는 감사보고서가 작성됐다. 또 일각에서는 전파진흥원 투자금액이 100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6일에는 검찰이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인본부는 최 전 본부장이 현재 본부장을 맡고 있는 곳이다. 검찰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부문 대표가 전파진흥원의 투자를 끌어내고자 최 전 본부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과방위의 전파진흥원 대상 감사에서도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해당 본부장은 정 전 대표와 함께 가족 해외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전파진흥원, 나랏돈 670억 옵티머스에 ‘묻지마 투자’…징계받고도 억대 연봉”

    “전파진흥원, 나랏돈 670억 옵티머스에 ‘묻지마 투자’…징계받고도 억대 연봉”

    투자 결정한 기금본부장 견책 후 ‘꽃보직’ 발령허은아 “징계 맞나”… 정영제 대표 유착 의혹도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당시 기관 예산 670억원을 투자해 징계를 받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이 억대 연봉을 그대로 받고 ‘꽃 보직’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전파진흥원 등 5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이를 따졌다. 허 의원이 전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투자를 결재한 기금운용본부장 최모씨는 2016년 1월부터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2018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결과가 나오자 징계를 받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소재한 북서울본부 전문위원으로 발령 받았다. 본원에서 본부로 발령이 나긴 했지만 이른바 ‘상경 발령’이라는 게 허 의원실의 분석이다. 또 1년 2개월여 만인 지난 1월 인천의 경인본부 본부장으로 잇달아 임명됐다. 급여 또한 최고 수준의 억대 연봉을 계속 받고 있다. 2018년 당시 1억 1400만원대였던 연봉은 2019년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으로 조금씩 줄었지만 2019년 1억원, 2020년 9200만원 수준이라는 게 허 의원이 설명이다. 이날 감사에서 정한근 전파진흥원장은 허 의원의 관련 질의에 “사건 이후 13개월간 보직 해임 상태였고, 현재 상태에서는 기금 업무를 배제했다. 1월부터 지방본부에서 근무하게 했다”고 말했다. 반면 허 의원은 “서울 마포로 발령이 났다. 국민들에게 여쭤보면 이런 징계는 받고 싶다 하실 것”이라며 “이게 징계가 맞느냐”고 되물었다. 허 의원은 또 “당시 기금운용본부장은 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재직 당시 우체국보험 적립금을 운용하면서 금융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졌다”며 “해당 본부장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와 함께 가족 해외여행을 다닐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허 의원의 “투자 당사인 기관 원장으로서 옵티머스 투자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 원장은 “저희는 판매사의 보고서를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고 운용사에 대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 원장은 또 “그 이후 서울중앙지검 등을 통해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수사 중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파진흥원의 기금운용본부장 최모씨(1급)와 기금운용팀장 이모씨(2급)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 670억원을 옵티머스 자산운용을 통해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하지만 이 투자는 운용대상과 운용방법, 위험허용한도 등이 포함된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은 채 진행된 사실이 감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2018년 견책 징계를 받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월성 1호 운명 앞둔 과방위 국감도 ‘아슬아슬’…野 “한수원, 정권의 주구”

    월성 1호 운명 앞둔 과방위 국감도 ‘아슬아슬’…野 “한수원, 정권의 주구”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상징인 월성 1호기 조기폐쇄가 타당했는지를 따지는 감사원의 감사가 재개된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상 국정감사도 탈원전을 두고 달아올랐다. 과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정재훈 한수원 사장에게 “월성 1호기는 전문가들이 모두 더 운행해도 된다고 한 것을 정권이 바뀌고 갑자기 폐쇄 결정됐다”며 “정권이 바뀌면 전문가 의견도 바뀌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그 부분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지금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라 답변을 자제하겠다”며 “해당 주민들의 수용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것”이라고 답했다. 또 황보 의원의 “월성 1호기가 가장 뛰어난 경제성을 갖고 있는데 폐쇄한 것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었느냐”는 질의에는 “아니다”고 답했고,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을 낮추라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野 “한수원 정권의 주구”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한수원의 수익 감소를 지적하며 “재무상태 악화의 원인은 탈원전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경영 실패가 아니라, 경영 포기나 마찬가지다. 경영까지 포기하며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입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특히 “한수원 사장이 경영까지 포기하면서 정권의 주구(走狗·사주를 받고 끄나풀 노릇을 하는 사람)가 됐다”고 질타했다. 허 의원의 ‘주구’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항의했다. 먼저 민주당 소속 이원욱 위원장이 “감정을 상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피감기관도 명예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도저히 정상적 사람들이 쓸 수 없는 단어”라며 “주구는 상당히 모욕적 발언이다. 북한 애들이나 쓰는 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의 ‘북한 및 이란 핵 문제 현안 분석 총서’와 관련해 “북핵 총서에 영변 외 비밀 핵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기술돼 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이 전면 폐기돼 북한의 비핵화가 되도릴 수 없는 단계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 저렇게 10개나 핵시설이 잔뜩 있다. 대통령의 진단은 허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석철 원장은 “미국의 38노스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공개적 자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리와 고리도 구분 못 하는 원안위원” 원안위 구성의 비전문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 2명의 기울어진 운동장도 문제인데 더 심각한 것은 정부·여당 측 추천 의원이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 자연과학, 행정, 보건분야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8년 12월 이후 33회 원안위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부 추천 의원들 비전문성 심각해 한숨이 나올 정도”라며 “신고리와 고리를 구별 못 하고, 차단기가 뭔지도 모르고, 회의가 진행이 안 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안위가 공부하는 데가 아닌데 국민의 안전성, 경제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안건을 대체 어찌 처리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공학적으로 안전성 기준을 해석하는 것과 사회적 측면의 안전성 해석에 견해차가 있다”며 원안위 다양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학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일반 지식이 없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재반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평통 국감장 ‘음란물 소동’

    민주평통 국감장 ‘음란물 소동’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둘째날인 8일에는 난데없는 음란물 소동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월 이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업무용 컴퓨터 파일 전송 내역 2만건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불법 음란물 전송 기록이 13건 발견됐다며 질타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이 업무로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불법 음란물이 1건도 아니고 13건이나 발견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당 파일명에는 ‘몰카’, ‘야동’ 등의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 민주평통 등 공공기관 컴퓨터는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분리돼 있다. 문제가 된 음란물 전송 기록은 업무망에서 USB로 전송한 기록으로, 인터넷망에서 다운받아 업무망으로 옮겨 뒀던 자료로 추정된다.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도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게 “민주평통 PC는 업무망 인증을 받은 PC인데 국가의 자산을 통해 이런 불법 자료들이 유통됐다”며 “정부의 업무망은 감시의 대상이 아닌 치외법권지대인가”라고 따져 물었다.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총격 등이 다뤄진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는 재산 축소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자신의 변호사 및 의원실 관계자와 오는 10일 검찰 조사에서 언론을 따돌릴 방법에 관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변호사가 “기자들은 고급 승용차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원 차가 아닌 ‘일반차’를 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김 의원은 해당 문자를 의원실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차량을 바꿀지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통일부 국감보다 검찰 출석 시 자신의 차량 변경 전략 논의가 중요했던 셈이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느닷없이 국감 우수의원 자료 제출 기준을 바꾸겠다는 통보를 각 의원실에 일방 통보했다. 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은 지난 7일 카드뉴스 항목 등이 추가된 ‘2020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자료 제출 관련 변경 공지’를 보냈다. 국감 시작 전인 지난달 22일 공지했던 ‘우수위원 평가 기준’ 중 하나였던 언론 보도 항목은 아예 빠졌다. 한 보좌진은 “국감은 준비가 전부인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국감 시작일에 기준을 변경하는 것은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민의힘,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

    국민의힘,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9월 21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은 우리 국민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이라며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대통령은 자격이 없습니다’란 글을 직접 손으로 써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게시했다. 그는 “북한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을 추모하면서 정부의 무대응에 책임을 묻고자 손글씨 릴레이를 진행한다”며 취지에 동의한다면 누구든 릴레이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같은 당 서병수, 유상범, 허은아 의원 등을 다음 손글씨 릴레이 주자로 지명했다. 한편 같은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오판으로 국민 구조 실패한 군이 18일 넘도록 사망 공무원의 표류경로 분석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원인철 합참의장에게 국방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발표한 공식입장 표현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원 의장은 “사실은 저희가 현장을 보지 못했고 또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시신을 불태웠다는 것은 다양한 첩보를 분석한 결론이라고 답했다. 또 시신을 태운 시간은 40분이 정확하다며 20분 이상 오차가 있다는 하 의원의 질의에는 아니라고 부정했다.원 의장은 입수한 첩보 내용에 “구체적으로 시신을 태웠다거나 시신, 사체란 내용의 단어는 없었다”며 “여러 가지 첩보들과 정황상 그렇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그 단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망 공무원의 월북에 대해서는 “(첩보 내용에) 월북을 의미하는 단어는 있었다”고 했지만, 상식적으로 희생자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의장은 해수유동예측시스템을 분석할 때는 북한으로 갈 가능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류를 거슬러서 북방한계선(NLL)에서 발견된 것은 여러 가지 과학적인 분석들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지금 거기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원 의장의 답변에 대해 하 의원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북한군의 총격에 숨진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는 이날 고인의 고등학생 아들이 손으로 쓴 편지의 원본과 사망 공무원의 장인이 쓴 편지도 함께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씨는 “오는 14일 연평도 해역 사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편지와 관련한 왜곡된 주장이자 보기 안 좋은 행태”라고 편지가 사주에 의해 작성됐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