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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신 영상’ 공개한 장경태 “기절쇼 의혹, 법적책임 묻겠다”

    ‘실신 영상’ 공개한 장경태 “기절쇼 의혹, 법적책임 묻겠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 방문 때 실신한 것을 두고 ‘기절쇼를 했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에 대해 공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업자득”이라고 맞받아쳤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언론사에서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자료화면을 사용하는데, 인간적인 모멸감을 무릅쓰고 (실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낸다”며 “(언론사는) 발작을 포함해 편집 없는 풀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실신하는 모습이 찍힌 통신 매체 사진을 공개하면서 “여러 각도에서 찍힌 사진을 종합 분석했다”며 “사진 어느 곳을 봐도 무릎 보호대 의혹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필요하면 해당 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반론 보도도 요구하겠다. 무릎 보호대로 물타기 하지 말고 정확하게 보도해달라”며 “(무릎 보호대를 착용했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과 이 주장을 인용했다는 장 최고위원에 대해 허황된 주장에 대한 명확한 자료 제시와 구체적 근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으면 장 최고위원도 말하고, 여러 커뮤니티 네티즌들에게도 시간을 드리겠다. 악의적인 부분이 있다면 재고하라”며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하고 대통령실 고발 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진실규명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의 자업자득”이라며 “애꿎은 네티즌 고소하지 말고, 할 거면 고소장 나한테만 보내라”고 받아쳤다. 이어 “고소부터 하는 것은 김남국 의원한테 배운 거냐. 민주당 김앤장 참 대단하다”며 “왜 사람들이 장 의원을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의심하고 비판할까. 기자회견 할 시간에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잘못 살았구나 반성하라”고 했다. 그는 장 의원을 향해 “천안함 음모론을 퍼트린 이래경 혁신위원장을 두둔해 장병들과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죄, 최원일 함장님이 현충원 앞으로 어떻게 넘어왔냐고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한 죄”라며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녹취록을 틀고 거짓임이 밝혀져도 한동훈 장관에게 사과하지 않은 죄,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조명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캄보디아에 사람 보낸다더니 감감무소식인 죄”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4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갑자기 기침하며 앞으로 쓰러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계획된 기절 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 中 인플루언서, 100㎏ 감량 시도하다 숨져…관련 업계 규제 논란도

    中 인플루언서, 100㎏ 감량 시도하다 숨져…관련 업계 규제 논란도

    중국에서 살 빼겠다며 다이어트 캠프에 들어갔던 여성 인플루언서가 최근 갑자기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 규제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중국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했던 인플루언서 추이화(21)가 지난 9일 사망하면서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트 캠프와 관련한 안전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이 사건은 인플루언서 업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를 강화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팔로워 수 욕심에 독주 여러 병을 잇달아 마신 뒤 숨지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은 추이화가 자신처럼 비만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수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다이어트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몸무게가 156㎏이던 추이화는 100㎏ 가까이 감량해 날씬한 몸매를 갖겠다며 다이어트 캠프에 들어갔다. 그는 다이어트 캠프 입소 후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고강도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왔다. 영상에는 그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고강도 훈련을 감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그의 계정은 비공개로 설정돼 있다. 중앙인민광파전대(CNR)은 추이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도시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했고 죽음에 이르는 두 달 동안에는 27㎏ 이상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CNR은 그가 사망하기 이틀 전까지 산시성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산시성 캠프 측은 “그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와 휴식, 건강한 운동을 장려했다”며 “그러나 그는 스스로 격렬한 운동과 식사 제한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은 유가족이 해당 캠프 측으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금액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추이화의 사망 원인과 이 캠프가 그에게 과하거나 부적절한 훈련을 시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산업에 증가하는 우려 추이화의 죽음은 다이어트와 인플루언서 산업 모두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가져왔다. 다른 많은 아시아 국가 등 세계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소셜미디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조장하는 건강하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트렌드로 가득 차 있다. 섭식장애 및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들은 운동과 다이어트와 같이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행동도 부정적인 신체 사진에 의해 동기가 부여되고 극단적으로 받아들여지면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경우, 그로 인한 문제는 정신 건강을 넘어 심장과 뇌, 간, 신장 등 신체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의학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악명 높은 소셜미디어 트렌드 중 하나는 여성들이 자신의 허리가 너무 가늘어서 세로로 된 A4 용지 뒤에서 포즈를 취해도 허리 어느 쪽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을 포함한다. 다른 유행으로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이 얼마나 날씬한지 보여주기 위해 쇄골에 얼마나 많은 동전을 담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셀카를 올리거나 그들의 작은 체구를 강조하기 위해 아동복을 입어보는 것 등이 있다. 동시에 중국의 비만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의학전문 학술지 랜싯에 공개된 중국 전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현재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앞으로 비만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다이어트 캠프가 최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으로 점점 더 극단적인 비현실적 다이어트 요법을 마케팅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국 국영 통신사인 중국신문(CNS)는 “다이어트 캠프는 많은 허위 건강 및 광고 불만과 함께 야만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입소생들이 규제되지 않는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사례는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추이화의 죽음은 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한 조사를 한층 더 일반적으로 증가시켰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주는 호화로운 생활 방식과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인 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인해 업계는 지난 몇 달간 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이 논쟁은 지난달 ‘삼천형제’로 알려진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대결의 일환으로 알코올 함량이 30~60% 사이인 중국 바이주를 7병 마시는 것을 방송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다시 불붙었다. 지난해 중국의 방송 규제 당국은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생방송 스트리머들에게 팁을 주는 것을 금지하고 밤 10시 이후 방송 접속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영상텔레비전관리국과 문화관광부도 “라이브 스트리머의 31가지 잘못된 행동”을 금지하기 위해 조치를 했다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런 잘못된 행동 중에는 시청자들이 댓글을 통해 저속한 방식으로 권장하는 것에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한 인기 있는 댓글은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도전으로 사망한 추이화를 언급하면서 그의 삶은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문화에 의해 고통받는 또 다른 무고한 삶이었다고 지적했다.
  • ‘40만원이 7억’ 연이자 5000%…서민 목숨줄까지 죈 사채조폭

    ‘40만원이 7억’ 연이자 5000%…서민 목숨줄까지 죈 사채조폭

    # 지난해 초 40대 남성 A씨는 급전이 필요해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40만원을 빌려 1주일 뒤 원금과 이자 합쳐 80만원을 갚기로 했다. 그러나 A씨가 갚아야 하는 돈은 빌리는 순간부터 눈덩이처럼 불어나 1년여간 빚으로 빚을 갚는 돌려막기로 6억 9000만원을 변제했다. 법정이율 20%의 250배에 달하는 무려 5000% 이상의 살인적인 고리가 붙었기 때문이다. A씨는 과도한 채무 변제로 가정파탄에 이르러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 B(55·여)씨도 A씨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업체에서 25만원을 빌렸다가 낭패를 봤다. B씨가 1주일 후 이자를 더해 갚기로 한 44만원은 3개월 사이 1억 5000만원으로 불어났다. B씨는 업체 직원들로부터 온갖 협박을 받다 결국 집을 떠나 숨어 지냈다. 서민들에게 소액 단기 대출을 해 주고 연 5000% 이상의 고금리를 받아 챙긴 불법사금융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불법사금융 범죄 조직을 운영하거나 범죄에 가담한 123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중 조직원은 78명이고, 나머지 45명은 범죄에 쓰인 통장 계좌 등을 제공했다. 조직원 가운데 총책인 일명 ‘강실장’(31) 등 10명은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대부 중개플랫폼에 올린 ‘연체자, 누구나 대출 가능’ 등의 불법광고를 보고 찾아온 131명에게 단기 대출한 뒤 연 5000% 이상의 고금리를 받아 37억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쓴 계좌에 입·출금된 금액을 감안하면 피해액이 최소 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는 확인된 131명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자금관리, 대출상담, 수익금 인출 전달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눈 뒤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며 서로 대면하지 않는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이어 왔다. 또 대포폰과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이용했고, 서울과 청주 등의 모텔과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쓰며 옮겨 다녔다. 수사망이 좁혀 오면 미리 포섭한 하위 조직원에게 대가를 주고 변호사를 선임해 준 뒤 조직의 총책인 양 허위로 자수시켜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 가며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대출 피해자들에게 채무탕감이나 이자 상계 등을 빌미로 대포폰,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요구해 범죄자로 전락시켰다. 채무자가 상환기간 내 빚을 변제하지 못하면 대출 과정에서 확보해 놓은 그의 가족, 직장 동료들의 신상정보로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전화로 욕설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협박했다. 자녀를 출산한 부모에게 아기 사진을 전송하며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총책 강실장은 범죄수익금으로 서울에서 월세 1800만원 상당의 고가 아파트에 살고, 고가 스포츠카를 타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 행세를 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계좌 310여개와 대포폰 330여개 등을 분석해 강실장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강실장 등을 구속하면서 현금 1억원을 검거 현장에서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30억원 상당을 추징보전했다.
  • 40만원이 1년새 6억9000만원…5000% 살인적 이자

    40만원이 1년새 6억9000만원…5000% 살인적 이자

    #지난해 초 40대 남성 A씨는 급전이 필요해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40만원을 빌려 1주일 뒤 원금과 이자 합쳐 80만원을 갚기로 했다. 그러나 A씨가 갚아야 하는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1년여간 빚으로 빚을 갚는 돌려막기로 6억9000만원을 변제했다. 법정이율 20%의 250배에 달하는 무려 5000% 이상의 살인적인 고리가 붙었기 때문이다. A씨는 과도한 채무 변제로 가정파탄에 이르러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B(55·여)씨도 A씨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업체에게 25만원을 빌렸다가 낭패를 봤다. B씨가 1주일 후 이자를 더해 갚기로 한 44만원은 3개월 사이 1억5000만원으로 불어났다. B씨는 업체 직원들로부터 온갖 협박을 받다 결국 집을 떠나 숨어 지냈다. 서민들에게 소액 단기 대출을 해주고 연 5000% 이상의 고금리를 받아 챙긴 불법사금융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불법사금융 범죄 조직을 운영하거나 범죄에 가담한 123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중 조직원은 78명이고, 나머지 45명은 범죄에 쓰인 통장 계좌 등을 제공했다. 조직원 가운데 총책인 일명 ‘강실장’(31) 등 10명은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대부 중개플랫폼에 올린 ‘연체자, 누구나 대출 가능’ 등의 불법광고를 보고 찾아온 131명에게 단기 대출한 뒤 연 5000% 이상의 고금리를 받아 37억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쓴 계좌에 입·출금된 금액을 감안하면 피해액이 최소 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는 확인된 131명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계좌에 들어오고 나간 금액이 1000억원대이고, 이중 절반 정도는 범죄 수익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자금관리·대출상담·수익금 인출 전달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눈 뒤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며 서로 대면하지 않는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이어왔다. 또 대포폰과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이용했고, 서울, 청주 등의 모텔과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쓰며 옮겨 다녔다. 수사망이 좁혀오면 미리 포섭한 하위 조직원에게 대가를 주고 변호사를 선임해준 뒤 조직의 총책인 양 허위로 자수시켜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가며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특히 대출 피해자들에게 채무탕감이나 이자 상계 등을 빌미로 대포폰,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요구해 범죄자로 전락시키기도 했다. 채무자가 상환기간 내 빚을 변제하지 못하면 대출 과정에서 확보해놓은 그의 가족, 직장 동료들의 신상정보로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전화로 욕설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협박했다. 자녀를 출산한 부모에게 아기 사진을 전송하며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협박에 시달린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총책 강실장은 범죄수익금으로 서울에서 월세 1800만원 상당의 고가 아파트에 살고, 고가 스포츠카를 타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 행세를 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계좌 310여개와 대포폰 330여개 등을 분석해 강실장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강실장 등을 구속하면서 현금 1억원을 검거 현장에서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30억원 상당을 추징보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을 상대로 고리를 요구하며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사금융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연 이자 2만%에 ‘성착취 추심’ 대부 업체…알고보니 총책 바꿔치기

    연 이자 2만%에 ‘성착취 추심’ 대부 업체…알고보니 총책 바꿔치기

    사회 초년생에게 2만%가 넘는 연 이자를 받고, 돈을 갚지 못하면 채무자의 알몸 사진을 유포한 불법 대부업체 업주가 가짜 총책을 내세워 처벌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지검 형사2부(최형원 부장검사)는 미등록 대부업체 실제 업주인 A(36)씨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사회초년생 등에게 최대 연 2만2813% 연이자를 받고, 돈을 갚지 못하면 알몸 사진을 유포하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다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B(37) 씨를 총책으로 내세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대부업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업체 직원 2명에게도 B씨를 업주로 지목하도록 사주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대부업체 총책이라고 허위 자백해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직원 2명과 함께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검찰은 추가 조사에서 B씨가 대부업체 운영 상황과 관련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등 총책 바꿔치기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부업체 직원들 간의 SNS 대화 내용,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B씨는 대부업에 관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B씨도 결국 실제 총책은 A씨라고 자백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A씨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B씨의 기존 구속은 취소하고 범인도피 혐의로 다시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B씨는 A로부터 ‘범행이 소액 대부업에 관한 것이고 수개월의 구금만 감수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범인도피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총책이 처벌과 범죄수익환수를 피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실제·허위 총책 모두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김남국, 사퇴 압박에도 교육위 첫 참석… 與 “양심 없다, 나가라”

    김남국, 사퇴 압박에도 교육위 첫 참석… 與 “양심 없다, 나가라”

    거액 가상자산 투기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잠행을 이어 오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사퇴 압박을 덮어 둔 채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여당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에 “양심이 없다”며 반발했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는 그의 징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2일 교육위 전체회의에 처음으로 출석해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에 배치됐다. 검찰이 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의 법사위원 활동에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논란의 중심에 선 그가 교육위원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 전체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 의원의 설전이 오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양심이 있어야지”, “나가세요”라고 날을 세웠고,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손가락질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회의 후 여당 반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 나가겠다.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는 최소한의 정치윤리와 아이들에 대한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하는 곳”이라며 “(교육위에는) 불법과 편법, 거짓과 위선, 부도덕과 불공정이 자리잡을 수 없다. 김 의원이 정치적, 도덕적으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자금 세탁과 정보 매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고소하는 한편, 지역구에서 봉사활동을 한 내용을 공유하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구 중앙동에서 식사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맛있는 고기덮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식사는) 이웃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받고 오는 16일 자문위 두 번째 회의에 그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 윤리강령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각각 지난달 8일과 17일 윤리특위에 그를 제소했다. 김 의원의 징계안은 자문위 심사가 끝나면 윤리특위 징계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 김남국, 사퇴 압박 속 교육위 출석…여당은 사퇴 촉구

    김남국, 사퇴 압박 속 교육위 출석…여당은 사퇴 촉구

    거액 가상자산 투기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잠행을 이어오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사퇴 압박을 덮어둔 채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의정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여당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에 “양심이 없다”며 반발했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는 그의 징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2일 교육위 전체회의에 처음으로 출석해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에 배치됐다. 검찰이 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의 법사위원 활동에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논란의 중심에 선 그가 교육위원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 전체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 의원의 설전이 오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양심이 있어야지”, “나가세요”라고 날을 세웠고,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손가락질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회의 후 여당 반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나가겠다.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교육위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는 최소한의 정치윤리와 아이들에 대한 책임 의식이 있어야 하는 곳”이라며 “(교육위에는) 불법과 편법, 거짓과 위선, 부도덕과 불공정이 자리 잡을 수 없다. 김 의원이 정치적, 도덕적으로 중대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해 자금 세탁과 정보 매매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의원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고소하는 한편, 지역구에서 봉사활동을 한 내용을 공유하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구 중앙동에서 식사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맛있는 고기덮밥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식사는) 이웃과 교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받고 오는 16일 자문위 두 번째 회의에 그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 윤리강령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각각 지난달 8일과 17일 윤리특위에 그를 제소했다. 김 의원의 징계안은 자문위 심사가 끝나면 윤리특위 징계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 “부산 돌려차기남 인스타”…온라인 신상털기 위험한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부산 돌려차기남 인스타”…온라인 신상털기 위험한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부산 돌려차기남 인스타 털렸다.” 지난해 5월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의 머리를 발로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의 신상정보가 한 유튜버에 의해 공개되자 SNS 계정과 게시물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A씨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물에는 1400여개가 넘는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게시물 중에는 A씨가 보복을 암시한 전 여자친구 및 A씨 주변인이 담겨 2차 피해가 우려된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최근 ‘돌려차기남 SNS 사진 & 주소 총정리’ 등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피해자는 ‘A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고 수감 중이지만 출소 후 보복이 두려운 데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A씨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의 영상에 등장해 “경찰서에 가해자 신상공개 청원을 넣었지만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되는 바람에 경찰엔 권한이 없다더라. 전과 18범의 범행을 지속할 때까지 사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피의자를 교화하겠다고 법에 양형을 적용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카라큘라는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할 경우 저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 저 역시 보복범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수사기관이 놓친 가해자 신상공개를 피해자가 적극 원하고 있다. 가해자의 보복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분담할 방법은 가해자 신상공개란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며 A씨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키, 혈액형, 전과기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합법적인 신상공개를 원한 것일 뿐 사적인 신상공개를 원한 것은 아니라며 유튜버의 행동이 협의된 것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토대로 A씨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를 찾아 공유했다. 이 계정에는 2020년 2~4월 사이에 작성한 게시물 6건이 있었다. 그 중에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잔인하고 무섭다는 걸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각인시켜주고 싶어졌다” “하이에나처럼 찾고 또 찾아서 한명한명 정성스럽게 케어해드릴게. 기다려줘” 등 보복을 암시하는 듯한 글들이 있었다. 현재 A씨의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31일 “유전자(DNA) 재감정 결과 피해자가 입고 있던 청바지 안쪽 허리와 허벅지 부위 등에서 A씨 DNA가 검출됐다”며 “A씨가 성폭행 목적으로 피해자를 뒤따라가 치명적 가격을 통해 실신시킨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피해자 옷을 벗기다 발각될 상황에 처하자 달아난 사실이 인정된다”라며 기존 살인미수 외에 성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사이버명예훼손죄로 처벌 가능성 범죄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사적인 경로로 공개될 경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신상도 털리는 부작용이 생긴다. A씨의 경우에도 “잊진 않을게. 하지만 감당할 게 많이 남았다는 것만 알아둬”라는 글을 적은 게시물에서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올라와 있다. 한번 광범위하게 공개·유통된 신상정보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특정인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동의 없이 유포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파성이 높은 사이버명예훼손은 정보통신망법 제 70조에 의거 일반 명예훼손보다 가중처벌된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은 일반적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사이버명예훼손은 ‘7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온라인 신상 털기는 처벌의 전제가 되는 ‘비방할 목적’에 해당할 여지가 크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공익이 목적일 경우 위법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을 수도 있지만 사법기관은 대부분의 온라인 신상털기를 ‘사적 정의 구현’으로 보고 처벌 대상이 된다고 판단한다. 범죄자니까 괜찮다? 3차 유포자도 처벌 우리 형법은 허위사실은 물론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도 처벌하고 있다. 이름이나 사진, 전화번호와 인적 사항 등 특정인임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올리는 모든 행위가 포함되며, 처음 인터넷에 올린 사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전달한 2차, 3차 유포자도, 역시 처벌을 받게 된다. 신상털기 내용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고, 욕설이나 비방 등을 한 경우 별도로 모욕죄도 성립 가능하다. 적시된 내용이 사실일 경우에도 명예훼손은 성립되지만 허위사실인 경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대상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명예훼손은 성립된다. 신상정보를 처음 알아내 퍼뜨린 사람뿐 아니라 공연성이 있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단톡방에서 개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명예훼손성 정보를 옮긴 것만으로도 명예훼손이 인정될 수 있다.성범죄자 공개 ‘디지털교도소’ 징역형 실제로 성범죄 혐의가 있는 이들의 정보를 임의로 공개해온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는 개인정보보호법, 명예훼손 위반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자의적인 정의 관념에 기대어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공개하여 명예를 훼손했다. 사건 범행은 그 특성상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이미 유포된 정보를 삭제하여 원상회복을 할 방법도 마땅히 없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의 가해자로 낙인찍히거나 저지른 범죄 이상의 비난을 받기도 함으로써 인격권과 사생활의 극심한 침해를 입었다. 결백을 주장하다가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발생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올라온 신상정보를 퍼나르거나 공유해도 바로 처벌 대상이 된다.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한 ‘배드파더스’는 공익성을 인정받아 1심에서 명예훼손 무죄를 받았다가 “공익 차원이라고 해도 공개 범위가 과도하다. 신상을 무제한으로 공개해 개인의 사생활과 인격권을 침해했다”라며 2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현재는 대법원이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전남도, 사무관리비 감사결과 50명 적발

    전남도, 사무관리비 감사결과 50명 적발

    전남도 감사관실이 사무관리비 사적사용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사적사용자가 5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 3월 27일부터 2개월간 도청 74개 전 부서와 의회사무처를 대상으로 3년간 23만 건의 사무관리비 집행 내역의 감사를 실시한 결과 예산 사적사용자 50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 결과 50여 명이 사무관리비 예산으로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견적서를 첨부해 무선청소기와 상품권, 스마트워치, 지갑, 의류 등을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도청 매점 G마켓 아이디를 이용, 사무관리비로 휴대용 무선청소기와 캡슐커피 등 70여 개 품목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400만 원 상당의 골프용품 상품권과 의류 상품권 등을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관실은 횡령 금액이 200만 원 이상인 6명에 대해서는 전라경찰청에 고발, 수사의뢰 했다. 또 횡령 금액 200만 원 미만 처분 대상자 중 14명은 징계 요구하고 30명은 훈계 조치했다. 전남도는 위반자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함께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납품 일시가 자동으로 표기되는 타임스탬프 카메라 어플을 활용해 구입물품 인화 사진을 집행서류에 첨부토록 하고, 납품일시와 모델 등이 표기된 사진 첨부를 의무화하도록 해 허위구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공무원의 횡령과 유용의 고발 기준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횡령은 현행 200만 원 이상에서 100만 원 이상으로, 유용은 3,000만 원 이상에서 200만 원 이상으로 고발 기준 금액을 낮추는 내용으로 ‘전남도 공무원의 직무 관련 범죄 고발지침’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일상경비 취약 분야 정기 감사를 신설해 사후 통제도 강화한다. 그동안 회계과에서 연 1회 일상경비 지출내역 검사를 했으나, 앞으로는 감사관실 주관으로 매년 12월 당해 연도 집행 물품 구입비와 홍보비, 출장비에 대해 예산의 목적 외 사용과 과다 집행 등 비위행위 중점 감사를 추가 실시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도민 사과문 발표를 통해 “전남도 공직자들이 새롭게 태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직원은 강력한 처벌은 물론 불법으로 지출된 예산은 신속하게 전액 환수하고, 전 직원이 예산집행 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엄격히 준수토록 예산·회계 교육과 청렴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도 “도민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가슴 깊이 사죄를 드린다”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공직사회 개혁에 총력의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 [씨줄날줄] ‘made by AI’ 표기법/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made by AI’ 표기법/이순녀 논설위원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타임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여성들의 인공 태닝 집착은 문제’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온라인에 실었다. 더블린에 사는 에콰도르 출신 29세 의료업계 종사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기고자의 프로필 사진도 게재했다. 하지만 기고자의 신원과 사진, 기고문 모두 가짜였다. 기고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4가 작성했고, 사진은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달리2(DALL-E2)를 사용해 만든 가상 인물로 드러났다. 아이리시타임스는 기고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지만 신뢰에 손상을 입게 됐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글, 사진, 음성, 영상 등 AI 제작 콘텐츠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영국 AI 전문가 니나 시크는 지난 1월 CES 회의에서 “2025년까지 콘텐츠의 90%가 생성형 AI 도움을 받아 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제는 허위 정보와 명예훼손 등 AI 콘텐츠의 부작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22일 미국 국방부 청사에 폭발이 발생했다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돼 한때 주가가 하락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명품 브랜드의 흰색 패딩 재킷을 입은 모습,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사진들도 AI의 창작물이었다. 갈수록 AI가 만든 콘텐츠를 가려내기가 어려워지자 AI 활용 콘텐츠에 그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발의한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안은 AI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해당 콘텐츠에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이용자에게 콘텐츠의 진위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유사한 규제안을 논의하고 있다. 반대로 AI가 아닌 사람이 만든 콘텐츠에 이름표를 붙이는 캠페인도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앨런 슈가 창립한 ‘낫 바이 AI’(Not by AI) 프로젝트는 웹사이트에서 배지를 내려받아 사람이 만든 콘텐츠에 붙이는 간단한 방식이다. ‘AI와 함께 작업하되 AI로 대체되지 않도록 권장한다’는 프로젝트의 취지가 혼란스러운 AI 시대를 슬기롭게 항해할 유용한 나침반이 아닐까 싶다.
  • “美국방부 펜타곤 폭발” 증시 출렁…러시아도 속은 AI 가짜사진의 위력 [월드뷰]

    “美국방부 펜타곤 폭발” 증시 출렁…러시아도 속은 AI 가짜사진의 위력 [월드뷰]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에 있는 국방부 청사 펜타곤 근처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나돌아 금융시장이 일시 출렁였다. 테러 의혹으로까지 이어진 해당 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사진으로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각종 SNS에 펜타곤 폭발 현장 사진이 하나 나돌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펜타곤과 닮은 직사각형 건물 주변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은 오전 8시 42분 트위터 유료 인증 계정 ‘@CBKNews121’에 처음 게시됐다. 이 계정에서는 미국 내 음모론자들과 관계가 있는 여러 아이콘, 대표적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에 대한 지지가 목격됐다. 게시물은 유명 ‘오픈 소스 정보’(OSINT) 관련 계정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했다.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같은날 오전 10시 3분 러시아 해외 선전매체인 RT는 “펜타곤(미국 국방부 청사) 근처에 폭발 보도가 있다”고 트윗했고, 친러 세력은 환호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나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트위터 팔로워 65만명으로 블룸버그통신의 헤드라인을 트윗하는 경제뉴스 인플루언서까지 퍼날랐다. 그는 오전 10시 6분쯤 “펜타곤 단지 근처에 대형 폭발”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는데, 그 사이 리트윗 수백건이 이뤄졌다. 팔로워 160만명을 보유한 월가의 유명 블로거 ‘제로헤지’도 “펜타곤 근처 폭발”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가 지웠다. 블룸버그 통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블룸버그 피드’ 등 가짜뉴스 제조단체들도 사진을 퍼뜨리는 데 가세했다.러시아 선전매체도 ‘깜빡’ 속아투자자 동요→금융 시장 일시 출렁AI 가짜사진의 위력 확인되지 않은 SNS발 속보에 일부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금융 시장은 일시 출렁였다.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하는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정도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이는 시장에 큰 우려가 돌출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으로 관측됐다. 위기 때 투자자들이 피신하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의 가격은 반대로 잠시 상승했다. 불안이 확산하자 현지 언론인들이 속속 사실 확인에 나섰다. 블룸버그 수석 에디터 데이비드 요아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 펜타곤에서 폭발 같은 건 없었다고 했다”며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워싱턴 특파원 유누스 팍소이는 직접 찍은 현장 사진과 함께 “펜타곤 폭발은 없다.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은 약 2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10시 27분쯤이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소방당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SNS 등 온라인에 펜타곤 폭발 관련 정보가 돌고 있으나, 펜타곤 영내는 물론 그 근처에서 그 어떤 폭발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중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확인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소동에 다소 황당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자료분석단체 ‘벨링캣’ 조사관 닉 워터스는 “사진을 두고 허둥지둥한 게 아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진은 진짜 공간이 아닌 까닭에 진짜 위치를 찾을 수 없고 워싱턴DC 어느 곳에도 그런 건물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에서는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건물 앞의 서로 다른 담장이 변형되고 뒤섞인 흔적도 포착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AI발 가짜뉴스 하나가 세상을 어느 정도로 뒤흔들 수 있는지가 재확인됐다. AP통신은 “점점 섬세해지고 접근하기 편한 프로그램이 일상에 가할 수 있는 혼란이 이번 사태에서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 선거를 앞두고 사실 여부를 쉽게 가려낼 수 없는 가짜뉴스가 대규모로 유통될 경우 선거 판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미 대선 국면 AI발 허위정보 유포 우려“유권자 맞춤형 허위정보·사진·음성 등장” 20일 영국 가디언은 생성형 AI 작업물은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더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대규모로 선거에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인 ‘레코디드 퓨처’의 알렉산더 레슬리 분석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런 기술이 더 진보하고, 더 널리 이용 가능해질 수 있다”며 “폭넓은 교육과 인식 개선 없이는 이것이 대선의 진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앨런 튜링 연구소의 AI 연구 재단을 맡고 있는 마이클 울드리지 교수도 “AI 기술이 만들어낼 가짜뉴스가 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에서 선거 일정이 다가오고 있고, 소셜미디어가 허위정보 전달의 강력한 도구라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생성형 AI는 이런 가짜뉴스를 산업적인 규모에서 찍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주 간단한 프로그래밍 지식만 갖고 있다면, 온라인상 허위 계정들을 만든 후 특정 성향이나 특정 지역의 유권자를 겨냥한 맞춤형 가짜뉴스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16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가장 우려하는 분야 중 하나는 이러한 모델이 설득과 조작을 통해 일종의 일대일 대화형 허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실제로 챗GPT가 내뱉는 그럴싸한 답변, 미드저니와 같은 도구가 만들어내는 매끈한 이미지, 일부 ‘딥페이크’ 동영상 등은 이미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체포 전망이 제기되던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의 AI 가짜 사진이 유포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풍의 하얀 패딩 재킷을 입은 허위 이미지도 대중에 실제인 것처럼 인식돼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목소리를 사용해 그가 마치 백악관 회견을 통해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내뱉은 것처럼 꾸며낸 AI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뉴스가드 공동CEO인 스티븐 브릴은 “누군가 이런 잘못된 이야기를 고의적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 국방부 청사 펜타곤 폭발” 소동에 발칵

    “美 국방부 청사 펜타곤 폭발” 소동에 발칵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에 있는 국방부 청사 펜타곤 영내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발 속보는 가짜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각종 SNS에 펜타곤 폭발 사진 한 장이 나돌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펜타곤 영내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진은 유명 ‘오픈 소스 정보’(OSINT) 관련 계정을 타고 일파만파 확산했다.확인되지 않은 소식에 달러 인덱스가 한때 출렁이는 등 금융 시장이 반응했고, SNS 상에는 불안이 확산했다. 얼마 후 현지 언론인들은 미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 펜타곤 폭발은 ‘가짜 뉴스’라는 소식을 속속 전달했다. 블룸버그 수석 에디터 데이비드 요아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 펜타곤에서 폭발 같은 건 없었다고 했다”며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워싱턴 특파원 유누스 팍소이는 직접 찍은 현장 사진과 함께 “펜타곤 폭발은 없다.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소방당국 역시 “SNS 등 온라인에 펜타곤 폭발 관련 정보가 돌고 있으나, 펜타곤 영내는 물론 그 근처에서 그 어떤 폭발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중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이번 해프닝을 두고 일각에선 러시아가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사진을 퍼트린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확인된 건 없다. 다만 오픈AI와 구글의 챗봇이 특정 질문에 그럴싸한 오답을 꾸며내는 사례는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체포 전망이 제기되던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의 AI 가짜 사진이 유포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풍의 하얀 패딩 재킷을 입은 허위 이미지도 대중에 실제인 것처럼 인식돼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목소리를 사용해 그가 마치 백악관 회견을 통해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내뱉은 것처럼 꾸며낸 AI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빌 게이츠, 젊은 러시아 여성과의 불륜 폭로 협박 받아

    빌 게이츠, 젊은 러시아 여성과의 불륜 폭로 협박 받아

    2019년 성범죄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제프리 엡스타인이 빌 게이츠(68)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과 젊은 러시아 여성 사이의 불륜 정황을 활용해 그를 협박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발언과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엡스타인이 생전에 게이츠가 2010년쯤 당시 20대였던 러시아 출신 브리지 게임 선수 밀라 안토노바와 만난 사실을 활용해 거액을 요구했지만 끝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게이츠가 브리지 게임 애호가로, 이 게임을 매개로 안토노바를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0년 안토노바가 유튜브에 올린 브리지 게임 홍보 영상에는 그가 게이츠와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 이 영상에서 안토노바는 게이츠와 함께 게임을 한 적이 있다면서 “나는 그를 이기지 못했다. 그를 발로 차려고 했다”라고 당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안토노바·엡스타인, 사업 투자 위해 만나엡스타인, 안토노바 코딩 수강료 대납하기도 안토노바는 개인 사업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엡스타인을 만났다. 2013년 11월 안토노바는 브리지 게임 대중화를 위해 ‘브리지 플래닛’(BridgePlanet)이란 이름의 온라인 사업을 구상하며 투자자를 찾았다. 이때 게이츠의 측근인 보리스 니콜리치를 통해 엡스타인을 소개받았다. 안토노바는 엡스타인을 만나 사업 제안서를 제시하며 투자금으로 50만 달러(당시 약 5억 2000만원)를 요구했지만 끝내 받지 못했다. 자금 확보에 실패한 안토노바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며 코딩 교육 수강에 필요한 돈을 빌리기 위해 엡스타인 등 여러 사람을 찾았다. 이에 엡스타인이 나서서 안토노바가 다니는 학교 측에 직접 수강료를 지불했다. 이와 관련해 안토노바는 “엡스타인이 수강료를 지불하겠다고 응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과 그의 사이에) 거래는 없었다. 그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왜 수강료를 지불했냐고 그에게)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은 부유하고 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엡스타인, 미성년 성매매 수감 이후명예회복 위해 빌 게이츠 등 유명인 접촉 엡스타인이 안토노바의 수강료를 대납한 것은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벌인 일의 일환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로 수감 생활을 한 이후 2019년 숨질 때까지 유력 정치인, 사업가, 학자 및 유명인사들과 만나며 명예회복 기회를 찾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엡스타인은 2011년 무렵 JP모건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선기금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게이츠를 주요 기부자로 끌어들이려 여러 차례 만나서 설득을 시도했다. 하지만 게이츠가 기금 참여를 거절하자 엡스타인은 2017년 게이츠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지불한 안토노바의 코딩 스쿨 비용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WSJ은 엡스타인의 이메일이 실은 게이츠로부터 순수하게 돈을 받아내려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고 그것을 폭로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의 성격으로 보인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게이츠의 대변인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오로지 자선사업 문제로만 엡스타인을 만났다”면서 “엡스타인이 게이츠를 끌어들이는 데 계속 실패하자 게이츠를 위협하기 위해 과거의 관계를 이용하려 했지만 성공적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안토노바는 매체에 게이츠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면서 엡스타인을 처음 만났을 당시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그가 범죄자이거나 다른 속셈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면서 “나는 그 사람과그가 한 일이 모두 역겹다”라고 덧붙였다. 게이츠와 엡스타인의 친분 논란은 지난 2021년 게이츠가 전 부인 멀린다와 이혼했을 당시에도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둘은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게이츠가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이어간 것에 대해 멀린다가 크게 분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게이츠의 대변인은 “부부의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엡스타인과의 만남과 재단에 대한 이야기들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 ‘성추행’ 고소로 ‘성추행’ 혐의 벗으려던 세종시의장 “무고죄 기소”

    ‘성추행’ 고소로 ‘성추행’ 혐의 벗으려던 세종시의장 “무고죄 기소”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57) 세종시의회 의장이 상대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되레 ‘무고죄’로 기소 당했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는 18일 상 의장을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맞은편 음식점 앞 도로에서 같은 당 유인호 시의원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상 의장은 또 국민의힘 김광운 시의원에게 입맞춤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상 의장은 국회에서 의정연수 중이던 여·야 시의원 14명에게 술자리를 마련한 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 의장 측은 당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같이 사진 찍자고 유 의원의 왼손을 잡아끄는 과정에서 특정부위를 잡았고, 유 의원도 상 의장의 특정부위를 똑같이 잡았다”고 해명하고 ‘쌍방과실’을 주장했다. 이후에도 성추행 논란이 거세져 경찰이 상 의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하자 상 의장은 유 의원을 똑같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상 의장의 고소 내용을 수사한 결과 허위 사실임이 확인돼 무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성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상 의장은 성추행 논란이 지속되면서 올해 초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의해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전체 시의원 20명 중 12명에 이르는 민주당 의원들의 압도적 반대로 상정을 무산시켜 자리를 지켰다. 강제추행죄와 무고죄는 각각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 “고양이 학대 가족 공개합니다” 고발한 30대…알고 보니 허위사실

    “고양이 학대 가족 공개합니다” 고발한 30대…알고 보니 허위사실

    ‘고양이 학대범 가족들’이라는 허위 글과 함께 일가족의 사진·개인 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부장 박현진)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A(30·여)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9일 자신의 SNS에 B씨와 B씨의 부모, 누나의 인적 사항과 가족사진을 게시하면서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고양이 학대범 가족’이라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려 B씨 가족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부모와 누나는 고양이 학대 행위에 가담한 적이 없음에도 게시글에서 부모를 ‘가정폭력범·사체처리반’으로, B씨 누나를 ‘학대범 가족 중 역대급’이라고 표현했다. B씨 누나는 직장과 아파트 동·호수까지 기재된 A씨의 게시글 때문에 ‘학대범 가족이 근무하는 곳이 맞냐’라고 묻는 전화가 직장으로 걸려 왔고, 집에는 수의 상자가 배달돼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A씨는 재판에서 “타인이 올린 게시글을 보고 사실이라고 믿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를 복사해 게시한 것으로 비방의 목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게시글에 첨부된 고양이 학대 영상에서 B씨의 가족들이 학대 행위에 가담했다고 볼만한 내용이 없는데 B씨 가족사진을 그대로 공개한 것에 비방 목적이 있다고 보고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박 판사는 “피해자들은 고양이 학대범으로 일컬어지는 B씨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얼굴·실명·직장·주소·가족관계 등이 노출돼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진위를 확인하거나 검증 노력 없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냈다”면서 “다만 타인의 글을 공유한 것이고 곧바로 삭제한 점, 동물 학대 방지라는 행위 목적의 정당성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 ‘조민 포르쉐’ 주장했던 가세연 강용석에 1년 구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강용석 변호사 등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운영진에게 검찰이 징역 8개월∼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이들은 2019년 8월 유튜브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김세의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사회적 책무로서 의혹 제기는 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용호씨는 “저의 외제차 관련 발언으로 조씨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며, 오로지 공적인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만 했다. 조씨는 지난 3월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또 가세연이 조씨가 탔다고 지목한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20일 오전 10시다.
  • [서울광장]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임창용 논설위원

    성폭력 의혹에 휘말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열린단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이 사람들은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 이른바 좌파 진영에 몸담은 유력 정치인이나 그 주변인들의 릴레이 행보가 뿌리에 달린 고구마처럼 줄줄이 끌려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2021년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가 펴낸 책 ‘비극의 탄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이름 붙인 제작위원회가 만들었다. 박원순 성폭력 사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는 등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을 기조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에 관련된 박 전 시장 측근들에 대한 재판에서 그의 성추행 정황은 상당 부분 드러났다. 2021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비서실에 근무하던 피해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성추행 피해에 대해 토로한 진술들이 사실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전 시장이 속옷 차림 사진을 전송했고, ‘냄새가 맡고 싶다’, ‘sex를 알려 주겠다’ 등의 문자를 보내거나 말했다는 내용들이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해 사법적 판단은 없었지만 그의 행위에 대해 책이나 영화로 면죄부를 주고 미화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박 전 시장 다큐영화 발표는 일부 좌파 인사들이 논란을 낳은 일련의 행적과 궤를 같이한다. 객관적인 사실이나 정황을 무시한 채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되레 반전을 꾀하는 듯한 행적들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구독자 수가 하루 만에 5만명을 넘겼다고 한다. 입시 부정 사건으로 의사 면허 박탈 위기에 몰린 조씨는 티저 영상에서 “제가 가진 마인드를 쓰려고 한다”면서 “오겹살과 닭발, 껍데기를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씨는 조씨를 위한 스펙 위조 등으로 중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조 전 장관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합작한 입시 스펙들은 대부분 허위 스펙으로 판명됐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한국사회가 큰 홍역을 치렀고 정권교체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조씨의 최근 행보는 참 딱하기만 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책방을 냈다. 지난 12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선 “5년간 이룬 성취가 다 무너졌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퇴임 후 잊힌 삶을 살겠다던 그가 실상은 잊히지 않으려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 문 정부 5년간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이 고도화돼 핵무기를 이고 살아야 하는 우리 국민의 위기감이 그에겐 안 보이나 보다. ‘모든 질병의 급여화’로 포장된 ‘문케어’로 인해 재정 파탄을 걱정해야 하는 건강보험 문제, 임차인 보호를 내걸고 강행한 임대차3법 시행이 외려 전세 폭등에 이은 초유의 전세 사기와 역전세 사태를 초래해 임차·임대인 모두가 고통받는 현실은 다른 나라 일인가. 좌파 인사들이 과오를 부인하고 공세적으로 나오는 데는 진영논리에 중독된 콘크리트 지지층이란 비빌 언덕이 있어서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나 조국 부부의 스펙 위조, 북한의 핵무장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거나 사실이라도 문제 삼고 싶지 않은 지지층이 그들이다. 1990년대 문민정권이 들어선 후 반공주의 등에 세뇌된 콘크리트 우파 지지층은 급속히 쪼그라든 반면 운동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맹목적 좌파 지지층은 크게 늘었다. 좌파든 우파든 맹목적 지지층이 많다는 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정치인으로 하여금 객관적 논리보다는 진영논리에 충실하게 하는 DNA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파 지지층이 위축됐듯 좌파라고 콘크리트 지지층이 영원할 순 없다. 좌파 인사들은 명심해야 한다.
  • ‘녹취 유출’ 지목 태영호 보좌진, 강용석 등 고소…“2년 전 의원실 나와”

    ‘녹취 유출’ 지목 태영호 보좌진, 강용석 등 고소…“2년 전 의원실 나와”

    ‘대통령실 공천 논란’ 녹취 파일 유출자로 지목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직 보좌진이 강용석(54) 변호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8일 현재 태 최고위원이 아닌 같은 당 다른 의원실에 재직 중인 A씨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강 변호사와 김용호(47)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들은 지난 2∼3일 유튜브 방송에서 제 실명과 사진을 인용해가며 제가 녹취록을 유출한 배후라 밝혔습니다. 저를 유출자로 단정하고 방송해 많은 사람들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라면서 “태 의원이 제가 유출자가 아니라고 확인했음에도 비방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태 의원은 지난 1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라는 자신의 음성 녹취가 보도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날인 2일 강용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태 최고위원이 과거 자신의 보좌진들과 함께 언론 인터뷰에 응했던 기사를 보여주며 A씨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용호는 “의원이 가장 믿어야 하는 보좌진이 몰래 녹음해서 MBC에 갖다 바쳤다”라며 “여자 보좌진이라고 들었다”라고 했다.이어 강용석은 “아, A가 없어졌어요? A구나?” “A는 잠을 못 자겠다. 2만 2000명이 보고 있는데 이렇게 떠들었으니” “(녹취가 이뤄진 3월 9일) 그 현장에 있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A씨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번 녹취록 사건과 완전히 무관합니다. 이번 사건이 보도되기 전 그런 녹취록을 본 적도, 들은 적도, 만든 적도 없다. 이를 누군가에게 전달한 적 또한 당연히 없습니다”라고 두 사람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저는 약 2년 전인 2021년 6월 일신상의 이유로 태영호 의원실을 나왔고, 이후 태 의원실의 업무에 일체 관여한 바 없습니다”라면서 “이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제게 단 한 차례의 전화를 시도한 적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전으로 이진복 정무수석과의 공천 대화 의혹이 나올 수 없었던 시점이다.A씨의 경찰 고발에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일부 유튜버들이 유출 배후로 언급하고 있는 비서관은 이미 지난 대선 전 2021년 6월에 의원실을 떠난 사람이다. 이번 사건으로 허위 사실을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 최고위원은 8일 오후 대통령실 공천 녹취 파문과 더불어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 ▲더불어민주당을 JMS로 빗댄 페이스북 글 등의 문제로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사를 받는다.
  • 채팅앱으로 만난 여자친구…알고보니 ‘남자’였습니다

    채팅앱으로 만난 여자친구…알고보니 ‘남자’였습니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코로나19로 돌아가시고 생계가 너무 힘들어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남성 10여명에게 여성인 척 행세하며 3700만원을 뜯어낸 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사기·공갈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배상 신청 중인 남성 한 명에게 180만원을 돌려주라고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년간 휴대전화 채팅 앱과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남자친구를 구하는 여성인 척 행세해왔다.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들에게 A씨는 생활고를 호소하며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성 10여명으로부터 총 3743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2020년 4월 중순 채팅앱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피해자 B씨에게 “3만원 빌려주면 월급날 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석 달 간 총 40회에 걸쳐 1439만 7000원을 송금받았다. 또 지난해 4월에는 A씨가 채팅앱에서 만난 C씨에게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할머니마저 코로나로 돌아가시고 생계가 너무 힘들다”며 방세, 공과금 등을 명목으로 375만원을 받았다. A씨는 또 다른 남성 D씨가 자신을 사기죄로 고소하려 하자 그가 한 말을 성희롱으로 맞고소하겠다며 10만원을 뜯어냈다. 재판부는 “상당 기간 다수 피해자로부터 금전을 편취·갈취했고 상당 부분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6명과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남성 4만명 같은 수법으로 피해 소개팅 앱에서 여성인 척 행세해 남성 수만명으로부터 약 11억원을 뜯어낸 20대 남성들도 있었다. 지난해 대구지법은 사기, 범죄집단 조직·가입 혐의로 기소된 남성 B씨(27)와 C씨(28)에게 각각 징역 3년, 중간관리책 D씨(22)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직원 E씨 등 17명에게 징역 4월∼8월에 집행유예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B씨 등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개팅 앱에서 여성인 것처럼 행세하거나 허위 인적 사항으로 교제 의사가 있는 것처럼 남성들에게 접근해 피해 남성들을 기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4만 1798명의 남성에게 총 11억 170여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구매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앱에서는 남성이 여성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포인트를 구매해야 한다. 남성이 여성에게 대화를 한마디 걸 때마다 여성에게 포인트가 지급된다. 여성은 남성과 대화를 통해 얻은 포인트를 환전해서 돈을 벌 수 있다. B씨와 C씨는 사무실을 개설하고 사장 역할을 하며 직원을 고용했다. 이들은 근무 시간과 목표 실적 등을 정하고 직원들에게 범행 방법을 교육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범행하지 않도록 했으며, 의무적으로 3개월 이상 근무하도록 했다. 만약 이를 위반했을 경우 위약금을 내게 했다. 범행 수법이 외부에 알려져 수사기관에 발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재판부는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 범행 방법에 있어서 타인의 인적사항과 사진을 도용하고 대여한 계좌를 범행에 이용하는 등 죄책이 무거운 점,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 “폰 고장났어”…가족 사칭해 돈 뜯은 20대

    “폰 고장났어”…가족 사칭해 돈 뜯은 20대

    해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번호를 국내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 장비를 관리하며 범행을 돕고 자녀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55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휴대전화 유심칩 72개를 휴대전화 12개에 번갈아 가며 삽입하고,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번호로 바꾸는 등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가족 등으로 속여 빼낸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로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하는 등 7명으로부터 6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의 자녀를 사칭하며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수리를 맡겼는데 보험 처리를 위해 아빠 신분증, 통장, 신용카드 앞·뒷면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달라”는 등의 허위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 판사는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저지른 조직적·계획적·지능적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사회적 폐해 또한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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