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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선거사범 222명…20대 대선 대비 배 이상 증가

    부산 선거사범 222명…20대 대선 대비 배 이상 증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부산에서 단속된 선거사범이 2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경찰청은 대통령 선거 공고일 다음 날인 지난 4월 9일부터 저역 전 경찰관서별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수사전담팀을 운영한 결과 총 211건, 222명을 단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2명을 구속 송치했으며, 3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184명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5월 15일 사하구 도시철도 다대포 해수욕장 역 앞에서 60대 남성이 선거운동원에게 욕설하고, 주먹으로 손등을 가격해 구속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중구 자갈치 공영주차장 앞에서 60대 남성이 선거운동원에게 욕설하고, 유세 현장에 누워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이 169명(76.1%)로 가장 많았고, 선거 폭력이 27명(12.2%)으로 그다음이었다. 이외 공무원의 선거 관여 7명(3.2%), 허위사실 유포 6명(2.7%), 금품수수 1명(0.5%) 등도 있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비교하면 수사 대상자는 118명(113.5%) 증가했다. 이번 선거처럼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진 2017년 제19대 선거 때보다는 146명(192.1%) 늘었다. 경찰은 정국 혼란 속에서 치러진 조기 대선인 만큼 시민 신고가 적극적이었고, 경찰도 선거 사범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확립함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수사 대상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선거 폭력이 4.5배, 벽보·현수막 훼손이 3.8배 증가하는 등 대면형 범죄 유형이 많이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범죄는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점을 고려해 앞으로 4개월간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남경찰, 21대 대선 선거사범 2명 송치·130명 수사 진행

    경남경찰, 21대 대선 선거사범 2명 송치·130명 수사 진행

    경남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선거사범을 수사해 2명을 송치하고 130명을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선거일 기준 이번 선거 관련 범죄유형을 보면 현수막·벽보 훼손 105명(79.6%)으로 가장 많았다. 허위사실유포 14명(10.6%), 선거폭력 4명(3.0%), 인쇄물 배부 4명(3.0%)은 뒤를 이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와 비교하면 수사대상자는 총 79명 늘었다. 이번 선거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른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해도 수사대상자는 52명이 증가했다. 경찰은 검찰청법 등 개정으로 주요 선거범죄 대부분을 경찰에서 수사하게 된 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혼란과 진영 간 갈등이 커진 점 등을 올해 선거사범 수사대상자 증가 이유로 뽑았다. 경찰은 선거범죄는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로 짧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4개월 동안 선거 사건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검찰과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완결성 있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은 선거범죄에 대한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형동 의원 회계책임자 집행 유예…‘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혐의 관련

    김형동 의원 회계책임자 집행 유예…‘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혐의 관련

    대구지법 안동지원(박영수 부장판사)은 29일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유사 선거사무소인 전화방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안동지역 사무실 사무국장과 회계책임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회계책임자에게는 당내 경선 관련 금품 제공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돼 벌금 150만원도 선고됐다. 현행법상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공직선거법을 어겨 벌금 300만원 이상인 형이 확정되면 해당 국회의원 당선은 무효가 된다. 박 부장판사는 “전화방 설치와 관련해서 피고인들이 전체적으로 공모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가담 정도를 봤을 때 범행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인 회계책임자는 실질적으로 전화방을 운영하면서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공범에게 허위 진술을 종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차명 유령회사로 구청과 수의계약…배태숙 전 대구 중구의장 집행유예

    차명 유령회사로 구청과 수의계약…배태숙 전 대구 중구의장 집행유예

    차명으로 유령회사를 만든 뒤 구청과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따낸 배태숙 전 대구 중구의회 의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부장 유성현)은)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배 전 의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배 전 의장은 2022년부터 유령회사를 통해 중구 등과 9차례에 걸쳐 1800여만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출마 당시 북구에 살고 있는데도 주민등록상 주소를 중구로 허위 신고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구의원이 관련 법령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수법으로 제3자 명의로 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식으로 공무원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배 전 의원을 제명해 무소속 신분이됐고, 12월에는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배 전 의장에 대한 의원직 제명과 의장직 불신임건을 가결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 여야 대표와 비빔밥 오찬… 軍회의 중 “방첩사는?” 콕 찍어 물었다

    여야 대표와 비빔밥 오찬… 軍회의 중 “방첩사는?” 콕 찍어 물었다

    박찬대 원내대표 당선증 대리 수령李부부 국회서 30분 약식 취임 선서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어색한 악수첫 행정명령 ‘경제 TF’ 2시간 회의 개인 전화번호 공유 “아이디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4일부터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장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하루 만에 첫 인선 발표와 첫 행정명령인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 지시,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 방문 등의 일정을 줄줄이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1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의결하면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임기를 시작한 이 대통령을 대신해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전 7시 11분 당선증을 수령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8시 7분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전화 보고를 받은 후 오전 9시 41분쯤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사저를 나섰다. 임기 시작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선 이 대통령 부부는 검은색 정장 차림에 엄숙한 표정을 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후 국회 취임 선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11시쯤 국회 로텐더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통합을 상징하는 적색, 흰색, 파란색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도 흰색 치마 정장으로 갈아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30분간의 약식 취임 선서 행사를 마친 후 각 정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해 대선 개입 논란을 빚은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어색한 악수를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단식투쟁과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국회 청소 노동자와 의회 방호직원을 직접 찾아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와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통 공약의 경우 빠르게 정리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고 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개 발언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허위 사실과 관련해 정치를 너무 축소하는 부분”이라며 “다른 나라에 없는 이런 부분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박 원내대표를 향해 “이번(본회의)에는 선거법은 (처리) 안 하기로 한 것 아니었느냐”고 되물은 뒤 “충분히 합의하면서 풀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오찬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향한 이 대통령은 오후 2시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오후 2시 30분에는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직접 보고받고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 지휘관들을 한 명씩 소개받다가 국군방첩사령부가 나오지 않자 “방첩사는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군 관계자는 “방첩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라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사는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 체포를 시도한 부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2시간 남짓 첫번째 행정명령이었던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대미 통상 현안과 추경 효과 등을 논의했고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에게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공유하며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가 아닌 대통령실이 마련한 안가에서 대통령으로서 첫 하루를 마무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통화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새 정부 첫날 ‘대법관 증원법’ 처리

    與, 새 정부 첫날 ‘대법관 증원법’ 처리

    與주도 ‘사법개혁’ 입법 드라이브… 법안 상정까지는 속도조절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대법관 증원은 이 대통령의 정책공약집에 담긴 ‘사법개혁’ 방안이다. 국민의힘은 “일방적 표결”,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법안1소위원회를 열고 김용민(대법관 30명 증원)·장경태(100명 증원) 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병합·심사한 ‘법원조직법 개정안 대안’을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공포 1년 뒤부터 대법관 수를 1년에 4명씩 4년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보다 총 16명 더 늘려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대법관 수를 100명으로 늘리는 개정안과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안(박범계 의원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지나친 사법부 흔들기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법안 철회를 지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사법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냈지만 5일 열리는 본회의에는 해당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날 소위에 이어 법사위 전체회의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후 개최’로 변경됐다. 민주당은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5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법안인 만큼 섣불리 밀어붙일 경우 취임 초기부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민주당은 5일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 외 법무부 장관도 직접 검사 징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선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이 대통령에게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매우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을 내일(5일) 처리 안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법원조직법만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법원조직법이든 공직선거법이든 형사소송법이든 많은 시민이 우려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국민통합을 말씀하셨던 것과는 괴리가 매우 크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 위원장을 향해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법안을 멋대로 뒤바꿔 민주당을 헐뜯으며 새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구태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지 않는다. 내란 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대해 “대국민 기만을 중단하고 입법 독재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박범계 간사에게 ‘법안 상정이 부적절하다’고 했더니 ‘대통령께서도 오늘 법안을 상정하고 통과시키는 데 동의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대선 과정에서 보셨던 당시 이 후보의 말과 대통령 되고 나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선거법·위증교사·대장동… 이재명 대통령 ‘5개 재판’ 멈추나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그가 피고인 신분으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현실적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공판 진행이 어려운 데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5일 임시국회에서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재판이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재 모두 5개의 재판에서 피고인 신분이다. 당장 오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첫 번째 공판이, 24일에는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1심 공판이 예정돼 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 항소심의 경우 당초 지난달 20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추후 지정으로 기일을 미뤄 둔 상태다. 이 밖에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아직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되기 전이다. 원칙적으로 재판 속행 여부는 각 재판부 재량으로 결정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그러나 이미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대통령 재직 기간 중 형사재판 절차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각각 국회에 올라 있다.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돼 국무회의에서 공포되면 이 대통령의 재판은 모두 중단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법 조항 폐지로 판결 불가)을 받게 된다. 만약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재판부가 재판 강행 의사를 밝히더라도 재판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이 대통령 측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통해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 위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판단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헌재 판단 전까지 재판은 정지된다.
  • 가상자산 투자 사기로 2000여명에게서 486억원 편취한 일당 검거

    가상자산 투자 사기로 2000여명에게서 486억원 편취한 일당 검거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벌여 2000여명에게서 40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불법 다단계 판매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다단계 판매조직인 ‘아하그룹’ 관계자 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겸 의장인 A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다단계 회원인 피해자들에게 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기술 이용한 디지털 토큰), 가상 부동산 등에 투자하거나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면 최대 10%까지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2138명에게서 468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아하그룹은 2016년부터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본사를 두고 불법 다단계 판매 조직을 운영했다. 이들은 가치와 실체가 없는 NFT와 가상 세계 부동산을 구현해 만든 뒤 피해자들에게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1000만원을 투자하면 파트너 자격·주식구매 자격을 부여하고 투자금의 5~10%를 투자 수당으로 준다거나 하위 투자자 모집 때는 2~10% 후원수당을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늘렸다. 총책이자 의장인 A씨는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회사를 운영하며 투자자들 거래 실적에 따라 팀장, 국장, 대표로 승진시키고 수당을 지급하며 조직은 관리해 왔다. 투자금 성격에 따라 파트너 자격·주식구매 자격 부여, 가상캐릭터, 가상부동산 판매 등 수시로 아이템을 변경하여 투자자들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후순위 투자자들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들 수당으로 지급하는 일명 ‘돌려막기’ 식 형태의 전형적 다단계 금융사기에 불과했다. 어느 순간 이들 일당은 더 이상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돌려막기가 불가능해졌고, 곧 전국 각지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단계에 뛰어든 주부와 무직자, 회사원 등이었다. 피해자 중에는 투자금 3억 6000만원까지 손해 본 사람도 있었다. 반대로 A씨 등 간부들은 투자금을 차명 계좌로 이체해 개인적으로 챙겼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 오자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종용하거나 손해를 보전해주겠다는 식으로 고소를 취소시키는 등 다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차명계좌 등을 추적, 분석해 피해 규모를 모두 밝히고 범행에 가담한 전원을 검거했다. 또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향후 260억원을 한도로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법원 인용 결정을 받고, 부동산·분양대금 반환채권·예금채권 등 150억 상당의 재산을 처분 금지했다. 경찰은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서민들의 절박한 심리와 투자 열풍을 악용한 각종 민생 침해 금융 범죄에 엄중히 대응하고, 신뢰받는 투자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겠다”며 “단기간에 원금·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투자 사기 등 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유사 수신 정상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규현, ‘데블스플랜2’ 악플 ‘법적 대응’ 예고…“정신적 피해 우려”

    규현, ‘데블스플랜2’ 악플 ‘법적 대응’ 예고…“정신적 피해 우려”

    가수 규현이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규현의 소속사 안테나는 4일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규현을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활동 방해 선동, 허위사실 유포,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당사는 제보와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발생하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명예 훼손 등에 대해서도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규현은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에 출연해 정현규를 밀어주는 듯한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일부 시청자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특히 우승보다 특정 참가자를 지키는 선택을 한 규현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두고 서바이벌 예능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규현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제작진도 방송에 모든 것을 다 담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도 아쉬운 건 많지만 어쩔 수 없다. 자세한 건 나중에 한번 썰 풀어주겠다”라며 “출연자들끼리는 서로 이해하고 끈끈하고 관계 좋으니 이쁘게 봐 달라.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직서 수리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직서 수리

    이창수 서울중앙지검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의 사직서는 전날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검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사직서도 같은 날 수리됐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두 검사는 지난달 20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선 하루 전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별도의 퇴임식은 없었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됐고, 그해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국회는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 등이 김 여사에 대해 공범 혐의가 있는데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언론에도 허위 사실을 발표했다며 탄핵 소추했다. 이들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했지만, 복귀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사직서가 수리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당분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 3년 만에 여대야소… 李, 170석 巨與 업고 개혁 드라이브 걸 듯

    3년 만에 여대야소… 李, 170석 巨與 업고 개혁 드라이브 걸 듯

    본회의 열어 3개 특검법 처리 관측민주당 강행 땐 극한 대치 불가피공직선거법·형소법 개정 가능성상법 개정안·양곡관리법 등 속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야도 바뀌게 됐다. 민주당은 이 당선인을 제외하고 의석수 170석인 거대 여당이, 국민의힘은 107석을 지닌 제1야당이 되면서 국회는 3년 만에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됐다. ‘87년 체제’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중 여당이 국회 의석수의 절반을 넘는 여대야소 국면에서 정권을 출범시킨 예는 박근혜 정부뿐이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18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여대야소로 전환됐지만, 이번처럼 정부 출범부터 여대야소였던 경우는 흔치 않다. 다음 총선이 2028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당선인은 임기 중반까지 압도적 의석수를 지닌 여당을 등에 업고 국정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통상 대통령 지지율이 임기 초반 가장 높기 때문에 그는 이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여대야소가 대한민국 헌정사의 대부분이었다”며 “정권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반국민적인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인 국정 운영 측면에서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이 끝난 직후인 5일 임시국회 개최를 요구하는 소집요구서를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이 조만간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막혔던 3개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여사특검법·채해병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에도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국회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여야의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당선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오는 18일 예정돼 있어 민주당이 관련 법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재 국회에는 상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여야가 극심하게 대치했던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이 당선인은 유세 과정에서 상법개정안에 대해 “민주당이 집권하면 거부권 행사가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공정하고 센 상법개정안을 만들어 얼른 사인해 버리겠다”며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민주, 상임위 ‘풀가동’ 입법 속도전… 국힘, 혼란 수습 주도권 경쟁

    민주, 상임위 ‘풀가동’ 입법 속도전… 국힘, 혼란 수습 주도권 경쟁

    민주당 13일에 차기 원내대표 선출패배한 당 해체 수준 재정비 불가피 6·3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 정부 임기가 곧바로 시작되면서 멈춰 있던 ‘여의도 시계’도 4일부터 재가동된다. 집권 여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곧바로 출범하는 새 정부의 빠른 국정 운영 완비를 위해 입법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당은 해체 수준의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는 21대 대통령 취임식 이튿날인 5일 오후 2시 새 정부 출범 후 첫 본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3개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여사특검법·채해병특검법) 처리 준비도 마쳤다.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불발됐던 3개 특검법을 재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이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법’이라며 입법 추진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허위사실 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이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통령 당선 시 임기 중 형사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상임위원회를 ‘풀가동’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정쟁 요소가 있는 쟁점 법안에 관해서는 속도 조절을 병행할 전망이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토론을 통해서 결정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메가 이벤트를 끝낸 주요 정당들은 대선 성적에 따른 지도 체제 정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을 내려놔 박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아 온 민주당은 오는 1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경선부터는 지난해 ‘이재명 지도부’에서 확정된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12~13일, 국회의원 투표는 13일 실시된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의 서영교·김성환·조승래·김병기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 중진 현역 의원들은 다른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교통정리가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 원내대표는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까지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당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소속 대통령이 두 번째 파면을 당한 국민의힘은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혼란 수습의 키를 누가 쥐느냐를 두고도 내전 수준의 갈등이 예고돼 있다. 대선 기간 김문수 대선 후보가 추천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는 전임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잔여 임기만 승계해 오는 30일 끝난다. 다만 전국위원회 의결로 1회 6개월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김용태 비대위’ 임기를 연장하지 않는다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아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한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원내 사령탑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곧바로 전당대회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치열한 반성이나 쇄신 없이 또 ‘당권 싸움’을 재연해서는 당 재건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고질적 인물난에 시달리는 만큼 지난해 7·23 전당대회와 판박이로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윤상현·안철수 의원 등의 ‘재탕 경쟁’ 우려도 나온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썼다.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논의가 건전한 노선 투쟁이 아닌 당권 경쟁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친윤(친윤석열) 윤상현 의원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공개적으로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헌법을 지키는 당론 무효화로 뿌리가 흔들릴 정도면 그 뿌리는 뽑아 내도 된다”고 했다. 일부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이 고강도 정풍 운동을 논의 중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계엄과 탄핵, 대선 결과에 책임이 큰 상징적 인물들의 의원직 사퇴 또는 불출마까지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3석의 개혁신당도 지도 체제 개편에 나선다. 천하람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를 끝내고 새 당대표를 선출할 전망이다. 새 정부 임기 초반인 만큼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직접 당대표를 맡아 ‘대여 투쟁’을 이끌 가능성도 나온다. 대선 후보를 내지 못한 조국혁신당은 선거가 끝나는 대로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제외한 원내 정당들이 합의한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20석) 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임신한 하반신 마비女 5억 뜯은 ‘의사 남편’ 정체…숨겨진 비밀 있었다

    임신한 하반신 마비女 5억 뜯은 ‘의사 남편’ 정체…숨겨진 비밀 있었다

    중국에서 하반신 마비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여성에게 거액의 대출을 받게한 뒤 잠적한 사건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은 자신이 외과 의사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병원 인턴 자격조차 박탈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출신 리상쉬안(31)은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공유하며 2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리는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딩이라는 남성을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됐다. 딩은 자신을 외과 의사라고 소개했고, 병원에서 인턴 경력도 있다고 주장했다. 리와 가족은 딩을 신뢰했고,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져 결혼에 이르렀다. 하지만 결혼 후 상황은 급변했다. 딩은 결혼 두 달 만에 강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리에게 돈을 빌려 풀려났다. 이후에도 사업 자금을 이유로 지속해서 금전을 요구했고, 리가 임신 중인 상황에서도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결국 리는 딩의 요구로 300만 위안(약 5억 6000만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다. 아기가 태어난 다음 날 두 사람은 이혼했고, 딩은 양육권을 포기한 뒤 연락을 끊었다. 이후 리는 딩이 의사 면허는 물론 정규 대학 졸업 이력조차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과거 병원 인턴으로 일하다 성희롱 사건으로 해고됐으며, 그가 운영한다고 주장한 사업도 실체가 없는 가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딩은 거액의 채무를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 리는 지난달 자신의 사연을 SNS에 공개하면서 “관계에서 겉모습이나 말만 믿지 말아야 한다. 비슷한 일을 겪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리는 여전히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전남편 딩을 상대로 제기한 대출 관련 민사 소송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변호사는 “딩씨가 대출 목적에 대해 허위로 진술했다면 리씨는 사기 혐의로 형사 고발이 가능하며, 대출 원금과 이자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다”면서 “리씨가 겪은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별도 소송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입양딸 성폭행’ 378년형 美 남성, 16년 만에 무죄 판결…왜 뒤집혔나

    ‘입양딸 성폭행’ 378년형 美 남성, 16년 만에 무죄 판결…왜 뒤집혔나

    입양한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16년간 복역했던 남성이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미국 CBS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성폭행죄로 징역 378년 형 선고를 받았던 남성이 16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데이비스 출신의 아자이 데브(58)는 1998년 네팔에서 데려온 입양 딸 사프나 데브를 수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76건의 유죄 판결을 받아 2009년부터 복역해왔다. 당시 피해자는 자신을 입양한 아버지가 5년 동안 일주일에 3차례씩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378년 4개월을 선고했고, 그는 최근까지 16년을 복역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당시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심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증언들이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재심 재판에는 과거 재판에서 소환되지 않았던 증인 4명이 등장해 “사프나가 자신을 입양한 아버지를 고발한 이유는 분노 때문이었을 것이다. 혹은 그녀의 고발 자체가 거짓말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증거는 전화 녹음 파일이었다. 과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전화 녹음 속 아자이가 “너는 18살 때 나와 성관계를 가졌어”라고 말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재심 재판에서 법원이 복원한 녹음에서는 “너는 18살이 된 뒤에 나와 함께 왔다”는 말로 확인됐다. 재심 재판부는 과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의 단서가 된 전화 녹음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과거 재판 당시 법정에서 피해자가 직접 번역하도록 허용한 네팔어 대화의 내용이 사실과는 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불어 재심 변호인단은 사프나가 이민 혜택을 받기 위해 네팔에서 위증죄와 여권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도 증거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사프나가 아자이의 성폭행으로 임신해 3차례 유산했다는 진술을 했지만, 새로운 증인이 이를 반박하는 내용도 무죄 확정에 영향을 미쳤다.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판결문에서 “피해를 주장한 소녀가 당시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양부의 탓으로 돌렸고 분노 탓에 허위로 진술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자이의 변호인단을 이끈 제니퍼 무지스는 “지난 5년간 재심을 준비했고 실제 범죄가 일어났다는 증거가 없었다. 직접 확인해 봤을 때 오히려 기존 증거에 많은 균열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프나가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 증인들을 네팔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징역 378년 형을 선고받고 16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무죄 판결을 받은 아자이는 성명을 통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갇힌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무엇보다 아버지 없는 삶을 살아야 했던 자녀들에게 미안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체포 당시 2살짜리 첫째 아들이 있었으며, 둘째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탓에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알려졌다.
  • ‘유흥업소 VIP 접대’ 루머에…얼짱 출신 여배우 “대가 치를 것”

    ‘유흥업소 VIP 접대’ 루머에…얼짱 출신 여배우 “대가 치를 것”

    배우 지윤미(30)가 사생활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윤미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2001년생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금일 형사 고소장을 정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윤미는 A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으며, 실존 인물인지조차 알지 못한다”면서 “저에 대해 악의적인 거짓 주장과 상상을 퍼뜨리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의도하는 바는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본인의 경솔하고 악의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법적 대가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많은 분께서 우려해 명확히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저는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와 관련된 모든 주장은 100% 허위이며, 그 어떤 경로로도 이를 뒷받침할 ‘증거’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 A씨는 자신이 원하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급기야 저에 대해 VIP 상대 성접대 운운하는 등 더욱 악질적인 거짓말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추측이나 소문을 넘어선 중대한 범죄행위다. 진실은 단 하나. 그리고 그 진실을 왜곡하고, 확대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형사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윤미는 또 “이와는 별도로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과 모욕성 발언들 역시 모두 증거로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작성자 및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윤미를 유흥업소에서 봤다더라’, ‘지윤미가 어디서 일한다더라’, ‘지윤미 내가 봤다’ 등 익명성에 숨어 무책임하게 입을 놀린 모든 자들은 이제 그 말의 무게와 책임을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저는 18세부터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활동해왔고, 지금껏 제 자신이나 가족에게 부끄러울 일을 한 적이 없다. 서울에서 20대를 살아오며 무수한 루머를 들었지만, 일일이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해 침묵해 왔을 뿐”이라며 “이제는 더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칼을 뽑은 이상, 끝까지 갈 것이다. 절대 선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윤미는 2013년 ‘얼짱시대 시즌7’에 출연한 뒤 배우로 데뷔, 드라마 ‘학교2015’와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했다. 현재 인터넷 쇼핑물을 운영 중이다. 최근 그룹 샵 출신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연매출 100억원대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 서울 입주 아파트 집값 담합·허위 매물 등 점검

    서울시는 지난해 부동산 중개사무소 현장 점검에서 A공인중개사 대표의 현장 서명과 기존 거래계약서상 서명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중개사무소 등록증을 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이중·허위 계약서 작성이나 무등록 중개, 집값담합 등 부동산 시장의 불법 중개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선제 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월부터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 주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대상지는 6월 입주 예정인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세대),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1806세대), 서대문구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827세대), 7월 입주 예정인 성동구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958세대) 등 4곳이다. 이번 점검은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시는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각 자치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요 위반사례 및 처벌 규정을 안내하고, 불법행위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발송해 공인중개사들의 자정 노력을 유도한다. 이어 점검에서는 ▲소유자나 중개사의 집값 담합 ▲투기 조장 의심행위 ▲허위매물 및 과장광고 등 거래질서 교란행위 등을 살핀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및 행정지도를 병행해 경각심을 높이지만,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수사를 통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팸 전화, 문자 발송 등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사례도 조사해 위반 사실을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새로운 방식의 불법 중개행위까지 면밀히 감시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투명한 부동산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강동구와 관악구, 동작구 일대 중개업소 119곳을 점검해 이중 56건의 의심사례를 발견하고 수사의뢰 1건, 업무정지 1건, 과태료 3건, 행정지도 51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 멀쩡히 살아 있는데 “연예인 A씨 죽었대”… 막 나가는 유튜버들

    멀쩡히 살아 있는데 “연예인 A씨 죽었대”… 막 나가는 유튜버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보다 깜짝 놀랐다. 얼마 전까지 TV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 오모씨의 아들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해서다. 영정 사진에는 오씨 아들의 얼굴이 올라와 있었고, 다른 연예인들이 조문하는 모습도 나왔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10만회에 달했다. 김씨는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오씨 뉴스를 검색하다 해당 영상이 합성된 가짜뉴스라는 걸 알게 됐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튜브에 거짓정보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을 사망했다고 퍼트릴 줄은 몰랐다”고 했다. ●넘쳐나는 SNS發 사망·이혼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는 ‘가짜뉴스’가 도를 넘고 있다. SNS발 가짜뉴스가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최근엔 사람의 생명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고현정·이순재·김연아 등도 사망설 피해자다. 충격적인 뉴스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클릭 장사’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연예인 주상욱·차예련 부부가 이혼했다는 허위 영상도 유튜브에 게재됐다. 해당 사건을 맡은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익명 채널로 거짓 이혼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고, 각 조회 수도 수만 건에 달했다”면서 “유튜브 측에 삭제 요청을 했으나 피해자가 각종 소명 자료를 보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기업도 가짜뉴스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우 지난해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같은 가짜뉴스가 업로드 됐다. ●삭제·고소 절차 까다롭고 시간 걸려 가짜뉴스 피해자들은 유튜브에 영상 삭제를 요청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쉽지 않다. 김 변호사는 “고소를 해도 한국 유튜브 측에서 영상을 올린 유튜버의 정보를 주지 않아 수사 중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이브 장원영 등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추적해 검찰에 정보를 제공한 정경석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37번이나 신원요청을 요구했지만 미국 구글 본사의 비협조로 실패했다고 한다. 이후 미국 법원을 통해 신원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도 정식 재판 열어 엄벌 방침 대검찰청도 SNS발 가짜뉴스 범죄에 더 강력히 대응하고자 명예훼손·모욕 범죄 등에 대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가짜뉴스로 번 돈을 환수하고, 처벌할 수 있는 유튜브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선관위 직원 때리고 벽보 훼손하고… 정치 양극화에 선거 범죄도 급증

    선관위 직원 때리고 벽보 훼손하고… 정치 양극화에 선거 범죄도 급증

    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지난 20대 대선에 비해 선거 폭력은 2.2배, 현수막·벽보 훼손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의 정치 양극화로 정당·후보에 대한 혐오와 적개심이 범죄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일에도 투표소 안팎에서 폭력과 소란 행위가 잇따른 만큼 경찰은 3일 전국 투표소 1만 4295곳에 경찰관 약 2만 9000명을 투입하고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대 대선 관련 선거 범죄로 적발된 2100명(1891건) 중 혐의가 무거운 70명을 송치하고 1993명을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현수막·벽보 등 훼손으로 1619명(구속 1명) ▲선거 폭력으로 110명(구속 6명) ▲대리 투표 1명(구속 1명) ▲딥페이크 관련 선거 범죄로 30명이 적발됐다. 5대 선거 범죄를 보면 허위 사실 유포가 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선거 관여(29명), 금품 수수(13명), 불법단체 동원(2명) 순이었다. 구속된 이들 중에는 지난달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공영주차장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나도 선거를 방해할 권리가 있다”며 소리를 지르고 유세 현장 앞에 드러누워 선거운동을 방해한 피의자도 포함됐다. 사전투표 기간에도 투표소 안팎에서 폭력이나 소란 행위 등으로 58명(48건)이 적발돼 2명이 구속됐다. 투표 방해나 소란 등의 신고도 135건 접수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사전투표용지가 잘 관리되는지 확인하겠다’며 선관위 직원을 폭행하고 사무실 문을 발로 찬 1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선거 당일인 3일에는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경찰관 약 2만 9000명을 투입한다. 투표소와 개표소 인근에는 시도 경찰청의 거점 타격대도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은 3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신임 대통령이 집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발령된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李 “기각이었는데 갑자기 바뀌어” 金 “대법 내통자 실토, 사법농단”

    李 “기각이었는데 갑자기 바뀌어” 金 “대법 내통자 실토, 사법농단”

    李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황당무계”金 “중대한 허위사실 공표 가능성”李, 논란 커지자 “팩트에 기반해야”국힘 “로저스 李지지, 대국민 사기”李 “金, 리박스쿨 해명이 먼저” 맞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에 대해 법원 측과 “일부 소통”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실일 경우 사법 농단”이라고 성토했다. 이 후보는 “팩트에 기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관련해 “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연락이) 안 오지만 소통이 일부 있지 않나”라며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 주자, 빨리 기각해 주자’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바뀌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사건을 배당받은 대법원 2부에서는 상고기각으로 결론을 내려 했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하면서 갑자기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결론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 후보는 대법원의 파기환송을 두고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황당무계했다”고도 평가했다. 이에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입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법원은 당장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만일 대법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다면 오늘 이 후보의 발언은 중대한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공격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누가 대법원 내부 정보를 줬나. 언제, 어떤 경로로 들었나”라고 물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도 “사법부와 내통을 자백한 충격적인 상황”이라며 진상을 밝히라고 성명을 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 성남주민교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팩트에 기반해서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작, 왜곡 이런 것들은 정말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양당은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는 사실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 갔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로저스 회장과 지지 선언 주최 측이) 소통을 계속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문장을 가다듬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공작 사기’ 이런 표현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해 “김 후보는 그런 문제보다는 ‘리박스쿨’, 사이버 내란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에 대해 본인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해명부터 하는 게 먼저”라고 응수했다.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이 후보 등에 대한 허위·비방 여론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게이트’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네거티브단은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공표죄·명예훼손죄·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로저스 회장이 “한국 선거에서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언론 인터뷰를 전하며 “로저스 회장이 직접 등판해 사기극을 확인해 줬다. 이 후보는 책임을 지라”고 했다.
  • 민주, 5일 임시국회 요구… ‘이재명 면소’ 선거법 등 처리 가능성

    민주, 5일 임시국회 요구… ‘이재명 면소’ 선거법 등 처리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이 끝난 직후인 5일 임시국회 개최를 요구하는 소집요구서를 2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본회의 일정과 구체적인 처리 법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민주당이 곧장 본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국무총리부터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6월 임시국회 때 해야 한다”며 “일단 5일 오후 2시부터 회기를 시작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본회의 개의 일정과 처리 법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 채해병특검법 등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이 후보는 향후 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 불가) 판결을 받을 수 있다. 또 개정 형소법에 따라 임기 중 재판도 받지 않는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이 법안이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입법 추진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민주당의 임시국회 요구에 대해 “셀프 방탄법 강행 예고”라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위기가 엄습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재명 면소법’과 ‘재판중지법’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런 시도가 현실화하는 순간 대한민국엔 두 개의 법이 존재하게 된다”며 “국민을 위한 법 그리고 이재명을 위한 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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