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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내가 당직사병’ 캠페인 추진”… 친문 ‘내가 추미애’에 반격

    하태경 “‘내가 당직사병’ 캠페인 추진”… 친문 ‘내가 추미애’에 반격

    하태경 “당직사병 원하면 무료 변론하겠다”“친문, ‘내가 추미애다’ 캠페인 열심히 해라”“與, 당직사병 범죄자 취급? 공정 지킨 영웅”황희 “철부지 산 태워먹어, 단독범 아냐” 논란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추 장관 지지하는 여당이 추 장관을 구하기 위해 ‘내가 추미애다’ 캠페인을 벌이는 것과 관련, 반대로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 제보한 당직사병을 지지하는 ‘내가 당직사병이다’라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당직사병이 원한다면 무료 법률 변론도 하겠다고 나섰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내가 추미애다’ 캠페인을 한다던데 우리는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면서 “친문들은 ‘내가 추미애다’ 캠페인 열심히 하라”고 조소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과 당직사병 중에 누가 대한민국의 공정 가치를 대변하고 누가 특권을 대변하는지 국민들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당직사병과 추 장관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공정과 특권의 한판 대결, 절대 다수 국민과 한줌도 안 되는 비리 권력과의 한판 대결”이라면서 “명분과 정의, 공정 등 모든 면에서 ‘내가 당직사병이다’를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내가 당직사병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직사병이 원한다면 법률자문 및 무료변론을 제공하겠다”며 “민주당은 당직사병을 범죄자 취급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공정 가치를 지켜낸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당직사병의 실명을 언급하며 ‘단독범’ 운운했던 황희 민주당 의원 등을 에둘러 비판했다.황희 12일 당직사병 실명 공개 비판“TV조선이 먼저” 주장 후 결국 사과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으며 야당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황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글을 당직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만 남겼다. 또 자신의 글에 댓글로 당직 사병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인터뷰 캡처 사진을 올렸다.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고 말했다가 여론이 비난이 거세지자 “국민과 A병장에 죄송하다”며 결국 사과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5.6%…여야 지지율도 격차 좁혀

    문 대통령 지지율 45.6%…여야 지지율도 격차 좁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45.6%를 기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 힘 지지율 역시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9월 2주차 주간집계를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5% 포인트(p) 내린 45.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p 오른 50.0%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진입했고, 긍·부정 평가 4.4%p 차이로 3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재산 허위 신고 의혹, 4차 추경 등 이슈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포털 뉴스 개입 의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4%, 국민의힘 32.7%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4%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1.7%포인트 올랐다. 보수단체들의 광복절 광화문집회와 코로나19 재확산세 여파로 2주 전(민주 40.4%·국민의힘 30.1%) 1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던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0.7%포인트로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어 열린민주당 6.6%,정의당 5.0%,국민의당 4.4%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갑질 철퇴? 혁신 외면?…공정위 vs 네이버 ‘끝나지 않는 싸움’

    갑질 철퇴? 혁신 외면?…공정위 vs 네이버 ‘끝나지 않는 싸움’

    온라인 쇼핑, 금융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최상위 포식자´로 떠오르고 있는 네이버에게 9월은 ‘잔인한 달´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동산 정보 갑질´로 10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은 데 이어 이달에는 쇼핑, 동영상 분야에서도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정위의 최종 결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공정위가 부동산 제재에 적용한 논리와 최근 기류를 봤을 때 쇼핑 등에 대해서도 제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 측은 지난 6일 네이버가 독과점 플랫폼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카카오에 부동산 매물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방해했다고 판단하며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최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멀티호밍(동시에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차단 등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고 경쟁사를 배제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겠다”며 규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때문에 네이버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당장 네이버는 공정위의 부동산 매물 정보 제재에 대해 행정소송에 나서겠다고 즉각 반발한 상태라 쇼핑, 동영상 분야에서도 비슷한 판단이 내려질 경우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0월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네이버가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네이버 쇼핑에서 특정 제품을 검색할 때 자사의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 스토어팜이나 온라인 결제 수단인 네이버페이를 쓰는 판매자 제품을 눈에 더 잘 띄게 노출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심사보고서를 네이버에 발송하고 지난달 19일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논의해 왔다. 동영상 검색에서도 네이버TV를 우선적으로 노출해 왔다고 보고 이에 대해서도 곧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입법예고를 하고 내년 상반기에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을 선점한 플랫폼에 거래가 집중돼 독과점 심화, 입점 업체를 상대로 한 불공정행위 발생 우려 등이 커지며 법 제정에 신속하게 나서게 됐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네이버, 구글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 대한 대규모 기업집단 규제 문제 등 이미 플랫폼을 둘러싸고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부작용이 커질 거란 판단이 자리해 있다. 법안에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입점 업체에 대한 경영 간섭 차단 등 금지행위 규정과 계약서 교부의무, 분쟁조정기구 설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신산업의 혁신이 위축되지 않게 시장의 수용성을 고려해 합리적 제재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규제 사각지대에서 경쟁 사업자, 입점업체, 소비자 등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업계나 학계 일각에서는 시장 획정 문제, 신규 플랫폼의 성장 및 기업의 혁신 저해 가능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훼손, 해외 플랫폼과의 역차별 문제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어디까지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볼 것인지를 보려면 시장 획정 자체가 중요한데 쇼핑 등은 시장 구분이 애매하다”며 “이런 문제 때문에 제재가 이뤄지면 공정위와 네이버가 시작부터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법원 판결에서도 시장 획정이 문제가 돼 공정위가 네이버에 패소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08년 동영상 콘텐츠 업체 판도라TV와 계약하면서 동영상 안에 네이버와의 협의가 없이는 개별 광고를 넣지 못하게 했다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억 27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네이버가 소송을 제기했고 2014년 대법원이 검색 포털 시장과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며 네이버의 손을 들어 준 바 있다. 플랫폼 기업의 혁신 노력에 대한 권리 행사를 인정해 주지 않으면 플랫폼 업체들의 혁신을 위한 투자나 경영 활동이 위축될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 공정위의 제재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발하며 맞대응을 예고한 네이버의 입장도 이런 지점을 부각시켰다. 공정위는 지난 6일 네이버가 부동산 정보 업체와 매물정보 제공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정보를 3개월간 제3자에게 주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넣은 데 대해 경쟁사인 카카오의 부동산 정보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우월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봤다. 이 때문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3200만원을 부과한 것이다. 그러자 네이버는 허위 매물을 걸러낸 ‘확인매물정보´ 서비스가 허위 매물을 근절해 이용자에게 정확한 매물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네이버가 200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임을 강조하며 수십억원의 비용과 창의적 노력을 들였고 특허도 2건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측은 “공정위는 기업의 혁신적 노력을 외면한 채 오히려 회사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며 “혁신과 노력을 통해 이용자 선택을 받은 결과를 외면하고 무임승차는 눈감는다면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혁신의 움직임은 사라지고 모든 경쟁자가 무임승차만을 기대해 궁극적으로 이용자 후생은 손상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실장은 “공정위가 이번 네이버 부동산 제재에서 멀티호밍 차단 행위를 금지한 것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첫술에는 지지하고 싶은 이야기지만 플랫폼 산업 전반을 놓고 보면 아니다”라며 “네이버가 단순히 부동산 매물 정보를 받아 올린 게 아니라 허위 매물을 거르는 역할을 한 것, 즉 플랫폼의 데이터 가공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플랫폼 산업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해외 플랫폼 업체와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꺾고 신생 플랫폼들의 성장마저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으로도 이어진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이 불확실성의 리스크를 안고 시간과 비용, 노력을 들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든 것을 인정하고 이익을 보존해 주지 않는다면 어떤 기업이 투자하고 노력을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정부가 신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구산업 위주로 법안을 만들고 규제를 하니 미래 먹을거리를 찾는 기업들이 제대로 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한 인터넷 기업 관계자도 “기업의 의사결정과 시장에서의 행위는 각 회사가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고 살아남기 위해 한 전략적 선택일 수 있는데 ‘경쟁 제한´, ‘갑질´로 판단될까 봐 시장의 한 플레이어로 우려스럽긴 하다”며 “정당한 경쟁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혁신 노력마저 무시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규제·제재에서 소비자 후생, 국내 업체에 대한 역차별 문제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 실장은 “공정위가 참조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의 플랫폼 규제는 미국 기업 등으로부터 역내 플랫폼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세다”며 “소비자들의 편익에 미치는 영향, 신생 플랫폼 기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한 파급효과,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 상황 등을 세밀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秋아들 의혹 고발자를 범죄자 취급한 與의원… 명예훼손 논란

    秋아들 의혹 고발자를 범죄자 취급한 與의원… 명예훼손 논란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최초 고발자인 당직 사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그 배후에 ‘국정 농간 세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회의원이 20대 공익제보자 청년의 신상을 공개해 현 정부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이들의 공격 목표로 던진 것은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고 ‘단독범’, ‘공범세력’ 운운한 것은 이번 의혹에 실망한 다수 국민과 싸우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하며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작년처럼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국정 농간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썼다. 이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황 의원은 당직 사병의 이름을 ‘O병장’이라고, ‘단독범’을 ‘단순 제보’, ‘공범세력’을 ‘정치 공작세력’으로 수정했다. 그러면서도 “(실명 공개는)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먼저) 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다 논란이 더 커지자 결국 13일에는 “저의 의도와 달리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쳐진 부적절성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O병장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황 의원의 행태에 대해 야당은 물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회의원이 국민을 공격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공익신고자보호법의 제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 금지 규정을 거론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에게는 정보통신망법에 규정된 사이버 명예훼손이 적용될 수도 있다. 최진녕 변호사는 “실명을 거론하면서 ‘단독범’ 운운한 것은 비방 목적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사이버 명예훼손은 내용이 허위라면 처벌 수위가 높아 법정구속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경심 모자 ‘허위 인턴 의혹’ 재판 직접 증인 출석

    정경심 모자 ‘허위 인턴 의혹’ 재판 직접 증인 출석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52)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5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대표의 4회 공판기일에 정 교수와 아들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지난 7월 23일 두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는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인 결과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정 교수에게 아들이 청맥에서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16시간동안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를 받는다. 최 대표 측은 실제 활동이 있었으므로 허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인턴 활동 여부와 증명서의 진위 여부에 대해 집중 신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재판에서 그러했듯 정 교수 모자가 ‘형사소송법 148조’를 이유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자신 또는 친족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을 때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정 교수의 경우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37)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전력이 있다. 한편 같은 법원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오는 18일 ‘웅동학원 허위소송·채용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53)씨의 1심 선고 기일을 진행한다. 조 전 장관 일가 중 1심 선고가 나오는 건 조범동씨 이후 두 번째다.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구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당직사병 실명공개’ 뭇매 황희 결국 사죄…“국민과 당직병에 죄송”(종합)

    ‘당직사병 실명공개’ 뭇매 황희 결국 사죄…“국민과 당직병에 죄송”(종합)

    여론 비판 봇물…‘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논란“TV조선서 먼저 공개했다” 댓글로 반박“당직사병 제보, 행위에 대한 결과적 큰 오류”국민의힘 “황희, 합당한 법적 조치 요구”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한 당직사병 A씨의 실명을 공개 거론하고 ‘단독범’이라고까지 언급해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 의원은 댓글을 통해 한 보수 언론사가 자기보다 먼저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했다며 의원으로서의 책임 있는 사과가 아닌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모양새를 비춰 빈축을 샀다. “이미 언론에 이름 공개돼 의미 안 둬” 해명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제 의도와 달리 A병장을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친 부적절성으로 국민 여러분과 A병장에게 불편함을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의원은 “(당직사병에 대해) 범죄자를 의미하는 단독범이라고 표현했던 이유는, 국민의힘에서 A병장 제보로 추 장관을 고발한 것이 (아들 의혹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라면서 “A병장 개인을 법적 의미의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코로나와 경제위기의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려는 배후세력에 대한 견해였다”고 부연했다. 그는 실명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이미 언론에 얼굴과 이름이 공개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다만 “(A병장의) 제보로 사안이 너무 커졌다”, “행위에 대한 결과적 큰 오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최강욱, 같은 캡처 올리며 황희 엄호 “적반하장 정도 아니라 제 눈 찌르기” 앞서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직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며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 “최초 트리거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자 글에서 이름을 지우고 성만 남겼다. ‘단독범’ 표현도 뺐다. 또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먼저) 했다”고 적으면서 지난 2월 TV조선이 당직 사병을 인터뷰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던 방송 장면을 캡처해서 같이 올리기도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황 의원과 같은 캡처 사진을 게시하면서 “실명과 얼굴을 2월 초부터 자기들이 먼저 공개해놓고 7월까지 반복한 것은 잊었나”라며 “적반하장 정도가 아니라 제 눈 찌르기 같다”고 언급했다.野 “정권에 유리하면 보호대상,아니면 ‘인격 살인’ 해도 되나” “헌법기관 ‘국회의원’, 국민 실명 공개 압박”“‘공익제보자 보호 강화’는 文 대선공약”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황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 젊은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선량함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익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한 행위를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은 지난 2월 TV조선 보도 과정에서 이미 공개된 것이라는 황 의원의 입장에 대해 ‘공익신고자보호법’ 15·30조를 인용하며 “국회의원이라는 헌법기관이 실명을 공개하고 압박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해당법 15조는 ‘누구든지 공익신고자 등에게 공익신고 등을 이유로 불이익조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30조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벌칙 규정을 담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공익제보자 보호 강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정권에 유리하면 보호 대상이고, 불리하면 인격 살인을 해도 된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신원 낱낱이 까발려 친문 극렬 지지층에 ‘작전’ 돌격 신호 보낸 것과 다름 없다” 허은아 “조선 ‘명재상’ 황희 브랜드 훼손”“철부지 정부·여당, 국민 적으로 만들지 말라” 이들은 황 의원 등의 행위에 대해 “친문 극렬 지지층에게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낱낱이 까발려 괴롭혀달라며 ‘작전에 들어가자’라는 돌격 신호를 보낸 것이나 다름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의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황 의원을 동명의 황희 정승에 견주어 “‘황희’라는 브랜드가 후손들에게 비상식적인 ‘국민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이라고 적었다. 허 의원은 이어 “나라를 둘로 쪼개고 불 지른 자는 철부지 사병이 아니라, 철부지 정부와 여당 인사들 아닌가 싶다”며 “더이상 ‘달님 방패’만 믿고 국민을 적으로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선택적 공익제보’ 논란...당직사병 실명 쓰고 ‘국정 농간 세력’

    與 ‘선택적 공익제보’ 논란...당직사병 실명 쓰고 ‘국정 농간 세력’

    황희 “최초 트리거인 OOO” 실명언급 호루라기재단 “실명언급 적절치 않아”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엄호하다 당직사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해 공익제보자보호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여당 의원이 추 장관과 그 아들을 지키려다 20대 청년 공익제보자의 신상을 턴 셈이다. 야당은 물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황 의원을 거세게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이 사건의 “최초 트리거인 OOO에 대한 철저한 수사 내지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며 당직사병과 그 배후설을 주장하고 ‘국정 농간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최초 글에서 “이 사건을 키워온 OOO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만으로 볼 수 없다”며 “이 과정에 개입한 공범세력이 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단순한 검찰개혁의 저지인지, 아니면 작년처럼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분열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상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황 의원은 글 속에 그대로 적시했던 당직사병의 이름을 ‘O병장’이라고, ‘단독범’을 ‘단순 제보’, ‘공범세력’을 ‘정치 공작세력’으로 수정했다. 그러면서도 실명공개를 비판하는 댓글에 언론 인터뷰를 자처한 당직사병의 모습을 캡쳐해 올리고 “실명공개는 제가 안 했고 허위사실로 추 장관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고 반박했다. 20대 국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금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3일 “국회의원이 국민을 공격한 사건”이라며 “범죄자 프레임 만들어 한바탕 여론조작 캠페인을 할 모양이다. 아예 문빠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의 공익신고자보호법 15조의 제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 금지 위반 혐의를 거론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공익제보자 실명 공개 행위를 법적·윤리적으로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합당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는 지난 4월 공익신고자보호법의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을 기존 284개에서 병역법 등 182개를 추가하는 개정안을 처리했다. 황 의원도 당시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200명 국회의원 중 한 명이다. 병역법은 오는 11월 개정안 시행 후 공익침해행위 법률에 포함되지만, 황 의원의 실명공개가 공익제보자 보호법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상석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장은 “실명 언급은 적절치 않다”며 “공익제보자들이 가장 꺼리는 지점이 신분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문] 추미애 “아들 문제 송구, 절차 어길 이유 전혀 없다…검찰개혁 완수”(종합)

    [전문] 추미애 “아들 문제 송구, 절차 어길 이유 전혀 없다…검찰개혁 완수”(종합)

    “아들, 다리 완치 안 된 상태서 부대 복귀”“검찰개혁, 국민의 뜻이자 제 운명적 책무”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며 처음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추 장관은 아들의 휴가 미복귀 문제에 대해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이제 진실의 시간이다. 거짓과 왜곡이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는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제기하는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 사건으로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 지켰다”“앞으로도 목숨처럼 지켜갈 것”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다”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면서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다.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추 장관의 아들 서씨가 1차 병가 신청 후 2차 병가 신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2017년 6월 25일 집에서 당직사병 현모씨의 전화를 받았다. 언론에 공개된 군 인사복지실이 작성한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는 추 장관은 “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적혀 있다. 또 문건에는 “본인(추 장관 아들 서씨)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된다”고 나와 있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서씨 측은 자신의 병가와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등에 대해 발언한 군 관계자들을 허위사실이라며 고발한 상태다. 추 장관은 “그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고 지금도, 앞으로도 목숨처럼 지켜갈 것이다. 그건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목적”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겠다. 제 태도를 더욱 겸허히 살피고 더 깊이 헤아리겠다”고 말했다.추 장관은 “(아들의 휴가와 관련해)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하여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앞서 추 장관이 아들의 수사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원래 수사 중인 사건을 보고 받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검찰 안팎에서 빈축을 샀다. 추 장관은 아들 의혹 사건과 상관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병원서 3개월 이상 안정 필요했지만아들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 돌아가” “난 잘못 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 했고내 다리도 높은 구두 못 신을만큼 망가져” 추 장관은 “검은 색은 검은 색이고, 흰 색은 흰색이다”면서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면서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 여러분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기 위해 병가를 냈다”면서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다. 물론 남은 군 복무를 모두 마쳤다”고 역설했다. 추 장관은 “이것이 전부다. 군대에서 일부러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군은 아픈 병사를 잘 보살필 준비가 돼 있었고 규정에도 최대한의 치료를 권하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남편도 다리 불편한 장애인인데아들도 두 다리 수술…군에 다 맡겼다” 추 장관은 자신의 가족 이야기도 꺼내며 아들의 군 복무 과정에 문제가 없었음을 거듭 설명했다. 추 장관은 “제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인데 아들마저도 두 다리를 수술했다”면서 “(아들은) 완치가 안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다”며 복귀에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추 장관은 “어미로서 아들이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까 왜 걱정이 들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군을 믿고, 군에 모든 것을 맡겼다”고 말했다. 외압이나 청탁이 아닌 군에서 하라는대로 따랐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추 장관은 “아들은 대한민국의 다른 아들들처럼 치료 잘 받고, 부대 생활에 정상 복귀해 건강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잘 마쳤다”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추 장관은 아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내비췄다. 추 장관은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이나 전역하던 날 모두 저는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했다”면서 “아들에게 혼자 헤쳐나가도록 키워왔지만 늘 이해만 바라는 미안한 어미”라고 말했다.아래는 추 장관이 올린 페이스북글 전문 [전문] 1. 코로나19 위기로 온 국민께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2. 저는 그동안 인내하며 말을 아껴왔습니다. 그 이유는 법무부장관으로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아들은 검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누구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에만 복무해야 할 것입니다. 3. 제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습니다. 군 생활 중 오른쪽 무릎도 또 한 번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왼쪽 무릎을 수술했던 병원에서 오른쪽 무릎을 수술 받기 위해 병가를 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후 3개월 이상 안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아들은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부대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남은 군 복무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군대에서 일부러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군은 아픈 병사를 잘 보살필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규정에도 최대한의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하여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4. 제 남편은 교통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입니다. 그런 남편을 평생 반려자로 선택하며, 제가 불편한 남편의 다리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들마저 두 다리를 수술 받았습니다. 완치가 안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어미로서 아들이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까 왜 걱정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대한민국 군을 믿고, 군에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그리고 아들은 대한민국의 다른 아들들처럼 치료 잘 받고, 부대 생활에 정상 복귀하여 건강하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잘 마쳤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이나 전역하던 날 모두 저는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했습니다. 군대 보낸 부모들이 아들이 가장 보고 싶어진다는 8주간의 긴 훈련 시간을 마친 그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들에게 혼자 헤쳐나가도록 키워왔지만 늘 이해만 바라는 미안한 어미입니다. 5. 이제 진실의 시간입니다. 거짓과 왜곡은 한 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습니다. 검은 색은 검은 색이고, 흰 색은 흰색입니다. 저는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상황 판단에 잘못이 있었으면 사죄의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제 다리도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저와 남편, 아들의 아픈 다리가 국민여러분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히 고난을 이겨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6.저는 그 어떤 역경 앞에서도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이 원칙은 지금도, 앞으로도 목숨처럼 지켜갈 것입니다. 그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 보겠습니다. 저의 태도를 더욱 겸허히 살피고 더 깊이 헤아리겠습니다. 7. 검찰개혁과제에 흔들림없이 책임을 다 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합니다.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직사병 실명 공개 황희에 허은아 “조선 ‘명재상’ 황희 브랜드 훼손”(종합)

    당직사병 실명 공개 황희에 허은아 “조선 ‘명재상’ 황희 브랜드 훼손”(종합)

    허 “현대판 황희는 ‘명재상’ 아닌 ‘국민 비난자’”최강욱, 황희와 같은 캡처 올리며 “적반하장”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단독범’이라고 운운한데 대해 황 의원이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불리는 ‘황희 정승’ 브랜드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현대판 황희는 “‘국민 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이라며 당직사병의 진술을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명명했던 황 의원을 겨냥해 “철부지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라고 질타했다. “제보자인 국민을 불장난한 철부지,‘단독범’으로 폄훼하고 추미애 감싸” 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희’라는 브랜드가 후손들에게 비상식적인 ‘국민 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허 의원은 “조선조 최장수 재상 황희는 정치 일선에 원칙과 소신을 견지하면서도 배려와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명재상’이라는 브랜드로 후손들에게 기억되고 있다”고 올렸다. 이어 “반면 현대의 황희 브랜드는 걱정”이라면서 “‘적과 아군’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추 장관은 감싸고, 제보자인 국민은 불장난한 철부지나 ‘단독범’으로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황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을 향해 “최초 트리거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고 비판했다.“철부지는 사병 아닌 정부와 여당 인사들” 허 의원은 이에 대해 “나라를 둘로 쪼개고 불지른 자는 철부지 사병이 아니라, 철부지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라면서 “더 이상 국민을 적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은 자신이 공개한 당직사병의 실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자신이 먼저 공개한 것이 아니라 보수 언론사가 먼저 했다고 반박했다. 황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을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며 이 댓글에 지난 2월 TV조선이 당직사병을 인터뷰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던 방송 장면을 캡처해서 같이 올렸다.황희 “TV조선 먼저 이름 공개” 캡처 올려최강욱 “적반하장 넘어 제 눈 찌르기” 옹호 이후 실명 공개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황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글을 당직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만 남겼다. 이후 자신의 글에 댓글로 당직 사병의 얼굴과 이름이 나온 인터뷰 캡처 사진을 올렸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같은 캡처 사진을 게시하면서 “실명과 얼굴을 2월 초부터 자기들이 먼저 공개해놓고 7월까지 반복한 것은 잊었나”라며 “적반하장 정도가 아니라 제 눈 찌르기 같다”고 언급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정신인가”…황희, 맹비판에 “실명 공개 TV조선이 했다”

    “제정신인가”…황희, 맹비판에 “실명 공개 TV조선이 했다”

    황희 의원, 당직사병 실명 공개“당직사병 실명 공개 내가 안 했다”공익제보자 범죄자 취급하느냐 논란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의 이름을 공개해 논란이 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명 공개는 내가 안 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에 “실명 공개는 허위사실로 추 장관 공격할 때 TV조선이 했다”고 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 댓글이 달린 원래 게시글에서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황 의원은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고,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익 제보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황 의원은 실명을 익명 처리하고, 단독범은 ‘단순 제보’로 공범 세력은 ‘정치공작 세력’으로 표현을 수정했다. 황 의원은 “허위사실로 국가를 이 지경에 이르게 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사안으로 이미 확대됐다. 좀 더 지켜보자”, “추 장관 아들 문제의 원인이 헌 병장 제보부터였다, 그 잘못된 사실들이 착각이었든 의도였든 드러났다”등의 댓글을 직접 달았다. 이와 관련, 같은 당 소속인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황 의원의 발언을 두고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 국민이 범죄자라는 말인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금 전 의원은 “소속 정당, 여야, 진보보수 이런 모든 걸 다 떠나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라며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대표하는 국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한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분이 공익신고자인 젊은 카투사 예비역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명백히 저촉된다. 그 죄를 철저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황 의원에 대해 “아예 ‘문빠’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인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면서 “국회의원이 한 힘없는 개인에게 가한 폭력이다. 이분들, 완전히 실성했네”라고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럼프 “처형 반대” 아흐레 뒤 이란, 유명 레슬링선수 사형 집행

    트럼프 “처형 반대” 아흐레 뒤 이란, 유명 레슬링선수 사형 집행

    국제적으로 처형 반대 움직임이 일어났던 유명 레슬링 선수 나비드 아프카리(27)가 살인 혐의로 처형됐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란 국내 대회를 휩쓸다 시피 한 유명 선수였다. 국영방송은 피해자 유족이 확정된 사형을 집행해 달라고 사법부에 요청한 데 따라 그가 종교적 관용을 받지 못하고 이날 오전 교수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이란 사법부는 아프카리가 남동생 둘과 공모해 공기업 경비원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남동생 바히드는 징역 54년, 하빕에게는 27년형이 선고됐다. 그의 사형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누리꾼들은 그가 2018년 1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누명을 씌워 보복성 판결을 내렸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명 운동을 벌였다. SNS에는 ‘#나비드를 살려달라’는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했고 사형을 반대하는 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 외국의 유명 레슬링 선수들까지 무려 8만 5000명이 온라인 서명 운동을 펴 사형 선고가 부당하다면서 석방을 요청했다. 그의 가족은 면회하면서 몰래 녹음한 음성파일을 근거로 이란 당국이 심하게 고문해 허위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아프카리가 고문을 당한 뒤 동생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아프카리는 음성파일을 통해 “내가 만약 처형되면,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려 했던 무고한 사람이 처형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3일 트윗을 통해 “이란의 지도자들에게. 이 젊은이(아프가리)의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목숨을 살려준다면 대단히 고맙겠소”라고 거들었다. 미국 국무부도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해 “미국은 아프카리에게 사형을 선고해버린 이란 정권에 대한 세계적 분노에 동참한다. 2018년 평화 시위에 참여한 그는 고문을 받은 끝에 허위로 자백했다”라고 비난했다. 이란 사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 아흐레 만에 사형을 집행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이란 보수 성향 매체 타스님 뉴스는 “트럼프는 가혹한 제재로 이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목숨을 위험에 몰아놓고서 살인자의 생명을 걱정한다”고 비난했다. 변호인 하산 유네시는 트위터에 이란 법에 따라 가족이 형 집행 전에 면회도 하지 못했다며 “나비드에게 마지막 접견 기회마저 빼앗을 정도로 그렇게 집행을 서둘러야 했느냐”고 따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그의 사형 집행 뒤 낸 성명을 통해 “매우 충격적이다. 국제적으로 구명 운동을 벌였으나 처형을 막지 못해 깊이 실망한다”고 밝혔다. 외부의 의혹 제기에 이란 사법부도 적극 대응했다. 사법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18년 8월 1일 밤 이란 중부 시라즈 시내에서 동생이 모는 오토바이를 타고 한 공무원을 쫓아가 뒤에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같은 달 시라즈에서 반정부 시위가 소규모로 벌어졌다. 이 범행 뒤 장소를 옮겨 다른 이를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게 사법부의 설명이다. 살해 동기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사법부는 또 이들 형제가 2018년 1월 전국적으로 발발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경찰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고 시위 중 벌어진 약탈에 가담했다고 덧붙였다.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입회 아래 조사가 진행됐고, 아프카리가 고문 여부를 밝히는 법의학적 검증을 거부했다”고 부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추미애 폭로 사병’ 실명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종합)

    ‘추미애 폭로 사병’ 실명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종합)

    주말인 12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방어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특히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의혹을 최초 제기한 것으로 지목되는 당직 사병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국정 농간’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황희 “추미애 의혹 제기는 국정 농간”…폭로 사병 실명 공개 황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야당의 추미애 장관 의혹 제기를 ‘국정 농간’으로 규정하며, 휴가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당직 사병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폭로 당사자를 조준했다. 황희 의원은 “국민의힘의 추미애 장관 고발 근거는 당직 사병의 제보였다. 말도 안 되는 사건의 시작이었고 당직 사병은 잠수를 탔다. 이 엄청난 일을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단순한 검찰 개혁의 저지인지, 작년처럼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 시켜 대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우리 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국정 농간 세력을 반드시 밝혀내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후 해당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씨만 남겨 글을 수정했다. 그러나 수정 내역을 보면 여전히 해당 사병의 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27살 청년 공개재판…민주당, 추미애 얻고 국민 잃을 것” 이에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자신들 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27살 청년의 이름을 공개재판에 회부하는 무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이 범죄자로 낙인찍은 당직사병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고 누군가의 귀한 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 아들 1명 살리기 위해 국민을 공범으로 모는 무도한 문재인 정부”라며 “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을 얻고 국민은 잃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야당, 추미애 아들 의혹 잘 안 되는지 딸까지 들고 나와” 정청래 의원은 이날도 추미애 장관 방어에 나섰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추미애 장관에게 할 질의를 미리 공개하며 각종 의혹을 ‘가짜뉴스’로 몰았다. ‘아들 문제로 심려가 많으실 텐데 허위 제보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들 휴가는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국방부에서 발표해 다행인데 부정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결백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당권을 내려놓은 이해찬 전 대표도 추미애 장관을 옹호하는 데 동참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전날 심야에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개혁안 등 추미애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야권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 되는지 따님 얘기도 들고 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폭로 사병’ 이름까지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

    ‘추미애 폭로 사병’ 이름까지 공개하며 방어 나선 민주당

    주말인 12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방어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추미애 장관에게 할 질의를 미리 공개하며 각종 의혹을 ‘가짜뉴스’로 몰았다. “아들 문제로 심려가 많으실 텐데 허위 제보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들 휴가는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국방부에서 발표해 다행인데 부정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가?” 정청래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이러한 질문들을 던질 것이라고 제시한 것이다. 황희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당직 사병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폭로 당사자를 조준했다. 그는 해당 당직 사병에 대해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 공범 세력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이후 해당 사병의 이름을 지우고 성씨만 남겨 글을 수정했다. 지난달 당권을 내려놓은 이해찬 전 대표도 추 장관을 옹호하는 데 동참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전날 심야에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개혁안 등 추미애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야권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 되는지 따님 얘기도 들고 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종락의 시시콜콜] 카투사의 추억

    [이종락의 시시콜콜] 카투사의 추억

    카투사 휴가 규정 한국군 명령체계 준수부대미복귀 상태에서 추가연장휴가 불가검찰, 공정수사로 카투사 명예 지켜줘야 34년전인 1986년 5월 10일. 기자는 카투사로 입대했다. 카투사(KATUSA)는 Korean Augmentation To U.S Army의 줄임말이다. ‘미군에 배속돼 있는 한국군’이라는 의미다. 카투사로 입대하면 논산 훈련소에서 6주의 훈련을 마치고 평택 미군부대 캠프 험프리내의 KRTC (KATUSA Reception Training Center)로 이동해 4주간의 훈련을 더 받는다. 이때 미군과 생활하기 위한 여러 교육을 받으면서 부대 배치 영어시험을 치른다. 1등부터 꼴지까지 게시판에 투명하게 게시해 동기병들은 모두의 성적을 알게 된다. 시험결과중에서 상위 60%를 용산이나 오산, 대구 등 후방 부대에 배치한다. 나머지 40%는 한국군과 훈련 강도가 별반 다르지 않는 동두천·의정부 등 미 2사단에 배속시킨다. 2사단 소속 장병들은 부대를 옮기더라도 사단내에서만 움직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영어 성적에 따라 2사단 소속으로 이미 배치됐기 때문에 용산으로 옮기고 싶어 민원을 했어도 아예 실현 불가능한 희망이었다. 카투사는 미군부대에 배치돼 미군들과 함께 복무하지만, 소속은 엄연한 한국군이다. 카투사의 진급, 상벌, 휴가, 전역 등 인사 관련 사안은 한국군 명령체계를 따른다. 미군들과 같이 일하는 업무시간에는 미군 규정에 따르지만 업무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면 카투사 선임병들의 지시를 따른다.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30년 전에는 업무시간 이외에 구타나 얼차려 등이 비일비재했다. 선임 병장이 심기가 불편하면 외출·외박 금지명령을 내리는 걸로 곧잘 군기를 잡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휴가나 외출을 나갔다가 전화로 연장 신청을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휴가를 나가서 몇시간이라도 늦게 복귀하면 카투사 선임병장은 한국군 파견대장(대위 또는 소령)이나 인사계(부사관)에게 바로 보고하고 해당 사병은 한국군 영창으로 바로 가야 한다. 영창은 15일 이내의 일정기간 구금 장소에 감금하는 징계처분이다. 이런 복무규정을 어기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휴가 서류도 카투사 인사과에서 한국군 양식으로 만들어 준다. 휴가연장 등과 관련된 세부 규정 역시 당연히 한국군 규정을 따른다. 정기휴가는 선임병장이 한국군 지원단 파견대장에게 상신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휴가일정 변경과 같은 경우에도 모두 카투사 인사과를 통해 한국군 명령체계를 따른다. 그런데도 서씨의 변호인이 카투사 사병이 미군 명령 체계에 따라 휴가를 가고, 휴가 연장을 하고, 복귀를 늦춰줬다고 주장한 것은 카투사의 복무 규정을 전혀 알지 못하고 말한 실언이다. 변호사가 근거로 든 미 육군 규정 ‘600-2’는 모든 규정에 우선해야 된다는 조항이 있지만 휴가에 관한 업무는 ‘한국 육군요원에 대한 휴가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으로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별도로 명시돼 있다.  결과적으로 서씨 처럼 정기휴가를 간 상태에서 부대 밖에서 추가로 2차 휴가를 받아 무려 20여일을 위수지역 밖에서 머무르고, 여기에 부대 미복귀 상태에서 추가 연장을 또 받는 사례는 내 주위 카투사 출신 그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카투사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휴가를 갔냐 안 갔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가 10일 퉁명하게 사과했다. 하지만 예비역 카투사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카투사’ 에 우 의원의 진정성이 있는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또한 일부 정치인들이 ‘카투사들은 그간 전화 한 통화로 휴가를 연장하는 일들이 자주 있었다고 한 발언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타군 장병들과의 이간행위를 중지할 것도 요구했다. 실제로 JSA 판문점 경비대에 배치된 카투사나 미2사단 보병의 경우에는 훈련강도가 엄청나다. 기자도 통신부대에 근무했지만 미 부사관학교(PLDC) 훈련과 미군 유격훈련을 받아야 했다.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한 추 장관의 해명이 하나씩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엄마 찬스’라는 말과 함께 공정성 이슈로까지 번진 이 의혹에 대해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그 길만이 문재인 정부가 줄곧 주창한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3000여명의 현역 카투사와 20여만명의 카투사 예비역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천안 계모의 형량은?…가방에 넣어 숨지게 한 살인 고의성이 관건

    천안 계모의 형량은?…가방에 넣어 숨지게 한 살인 고의성이 관건

    여행용 가방에 의붓아들을 가두고 뜀까지 뛰어 숨지게 한 천안 계모의 1심 선고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얼마나 형량이 선고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이 아동학대치사로 송치한 혐의를 검찰이 바꿔 적용한 ‘살인죄’를 재판부가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1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1시 40분 301호 법정에서 계모 A(41·구속)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20년 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과 A씨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주로 살인죄 적용을 놓고 다퉜다. 검찰은 “상상하기 힘든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했다”며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훈육 수준을 넘어 수시로 학대했고, 왜소한 체격의 아이는 무방비 상태로 감내했다”면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A씨의 범행 수법은 잔인하고 죄책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허위로 잘못을 인정해야 했다”고 밝히고 검찰시민위원회도 살인의 의도성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A씨 변호인은 “A씨가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으려고 한다”면서도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A씨가 심폐소생술을 적극 실시하고 119에 신고하며 대처한 것이 그 사례”라면서 “법에 허용하는 선처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A씨가 여행가방에 올라가 뛰었지만 강도가 세지 않았고, 검찰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가방 안에 불어넣었다’고 주장하지만 가방 밖으로 나온 아이의 팔에 바람을 쐰 것”이라며 살인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아동학대치사죄와 살인죄는 똑같이 징역 5년 이상에서 출발하지만 최고형이 무기징역과 사형에서 차이가 나고 살인죄를 적용하면 형량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작은 여행용 가방으로 바꿔가며 의붓아들 B군(당시 9·초등 3년)을 7시간 넘게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이 게임기를 고장 내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였다. 의료진은 B군의 사인을 산소부족에 장기가 붓고 손상되는 다장기부전증으로 인한 심정지라고 발표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계모도 똑같이 가방에 넣어 죽여야 한다”는 등 국민들의 거센 공분이 쏟아졌다. 경찰로부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의붓아들을 가방에 넣고 위에 올라가 뜀을 뛰었다’ ‘헤어드라이어로 가방 안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등의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고의성이 매우 높다며 살인죄로 변경해 기소했다. A씨는 결심공판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아이와 유족에게 사과하면서 살겠다”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온 B군의 이모는 “아이에게 진정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 고의가 아니라는 주장은 하지 마라”고 비난했다. 이어 “아이가 4~5살 때 어린이집 등을 데려다 주면서 함께 했고, 밝고 춤 추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였다”면서 “뭘 훔치거나 거짓말을 할 아이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모는 사람 같지 않다.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윤미향 남편, 기자·유튜버 25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윤미향 남편, 기자·유튜버 25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 김삼석씨가 언론사 기자와 유튜버 등 25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민신문 대표인 김삼석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들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인용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고소 대상으로 언급된 사람은 문화일보, 세계일보, 뉴데일리 편집국장과 유튜브 채널 ‘전여옥TV’를 운영하는 전여옥 전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다. 김씨는 지난해 여러 대학에 과도한 양의 정보공개청구를 한 뒤 이를 취하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식으로 6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같은 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해 10월 열린 2심과 올해 열린 대법원 판결에서는 무죄를 받았다. 김씨는 고소한 매체들이 1심 판결만 인용해 보도하면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8일 유튜버, 기자, 언론사 33명을 상대로 총 6억 4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Q&A] 올해 창업 소상공인은 ‘선지급 후확인’…허위라면 추후 환수

    [Q&A] 올해 창업 소상공인은 ‘선지급 후확인’…허위라면 추후 환수

    수도권 음식점과 카페 매출증빙 필요없어올해 창업했다면 ‘선지급 후확인’ 방식폐업했어도 재도전 장려금 50만원 지급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담긴 소상공인 대상 지원금인 ‘새희망자금’은 선(先)지급 후(後)확인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매출 규모, 지역에 따라 증빙 여부와 지원 여부가 모두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안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상황에 따른 지원 가능 여부와 매출 증빙 필요 여부다. -충청도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이 아니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 PC방은 고위험시설 12개 업종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도권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 모든 소상공인에게 일괄적으로 200만원씩 지급된다. 정부에서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 규모나 매출 감소도 증빙할 필요 없다.”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당해 피해가 막심하다. 매출 감소를 증빙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증빙할 필요 없다. 식당과 카페는 고위험시설 12개 업종에 해당하지 않지만, 수도권에 한해선 거리두기 상향으로 영업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150만원씩 지급된다. 이 역시 정부에서 안내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 증빙은 필요 없다.” -올해 전남에서 카페를 창업해서 지난해 매출 정보가 없는데 어떡하나. 코로나19 진정세가 보이면서 매출이 반짝 올랐다가 최근에 다시 떨어졌다. 나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있다. 올해 창업한 소상공인은 각 지자체에 올해 매출 감소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1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제출 서류가 맞는지 여부는 추후 확인하며, 만약 매출이 감소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보조금 환수 절차에 따라 100만원을 반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선지급 후지원’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는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유흥업에선 일반적인 술집을 의미하는 단란주점까지만 지원 대상이고, 룸살롱과 같은 유흥업소는 지원받을 수 없다.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선 자체적으로 유흥주점까지 포함해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코로나19로 버티기 힘들어 최근에 폐업 신고를 해버렸다. 난 이제 지원금을 받을 수 없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 가운데 20만명에겐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50만원이 지급된다. 단, 취업이나 재창업에 관한 온라인 교육 이수 등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일정 기간 이상 영업했다가 코로나19 창궐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추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수진·김홍걸 재산신고 누락…참여연대 “21대 국회의원 재조사해야”

    조수진·김홍걸 재산신고 누락…참여연대 “21대 국회의원 재조사해야”

    위성정당 급조 탓…대거 허위·부실 신고 의심돼지난 4월 총선에서 당선된 21대 여야 국회의원들이 선거 당시에 거액의 재산을 빠뜨리고 신고했다가 국회 입성 후 재산 신고를 수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사회는 지난 총선에서 여야가 의석 확보를 위해 너도나도 위성정당을 급조하면서 예견된 부작용이라며 21대 국회의원들의 재산등록 내역을 철저히 재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11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21대 국회의원 재산등록내역 심사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총선 후보 등록 시기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국회의원 사례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며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예로 들었다.조 의원은 총선 때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말 기준)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의원이 된 다음 30억원(2020년 5월말 기준)의 재산을 등록했다. 다섯 달새 재산이 11억 5000만원 늘었다. 예금이 2억원에서 8억 2000만원으로 늘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채권 5억원 등이 추가됐다. 조 의원은 급하게 총선에 뛰어들면서 서류를 준비하다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일부러 재산을 누락한 것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총선 때 5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국회에 들어간 뒤 신고액이 67억 7000만원으로 9억 7000만원으로 늘었다.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 분양권을 빠뜨렸는데 지난 2월 매매하면서 예금이 늘었다는 게 이유였다. 김 의원은 분양권 존재 사실도 몰랐고 신고 대상인 줄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5개월새 조수진 11.5억, 김홍걸 9.7억 재산 증가 참여연대는 두 의원 외에도 지난 4월 총선 재산신고와 8월 국회 재산등록 차이가 비약적으로 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국회 윤리위에 보낸 공문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산신고 관리감독상 허점이 드러났고 특히 탈법적 위성정당 급조과정에서 허위로 재산신고를 한 의원이 더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 5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비례 14번으로 당선됐다. 참여연대는 “총선 직전 급조된 위성정당 출신 의원들부터 시작해 의원들에 대해 예년보다 강화된 수준의 재산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처분과 징계를 내리고 국민에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추 장관 엄호’ 민주당 김종민 “국민의힘이 신원식에 책임 물어야”

    ‘추 장관 엄호’ 민주당 김종민 “국민의힘이 신원식에 책임 물어야”

    김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이 신원식 의원의 허위 사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신원식 의원의 군대 부하가 가짜 허위사실을 폭로하고 녹취록이라고 흔든 것인데, 이러한 가짜뉴스로 국민 마음을 심난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어제 국방부에서 관련 규정 설명이 있었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황희 간사가 기자브리핑 통해서 이 사건이 국방부 규정에 어긋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 관계를 면밀하게 보면 현재까지 나온 거의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니”라면서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서 다녀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당직 사병은 이 문제를 처리하는데 결재라인이 아니다. 휴가를 승인한 담당 부대장은 사실을 확인했고 규정대로 정상적으로 승인했다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당직 사병을 믿을 겁니까, 결재권자를 믿을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설] 비례대표라도 재산신고 누락했다면 법적 책임 물어야

    재산 허위신고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그제 페이스북을 통해 범여권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직자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종의 물타기’로 보이지만, 그중 몇몇은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자로 재산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 31일 기준)을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에서 5월 31일 기준으로 조 의원의 재산은 30억여원으로 11억 5000만원이 늘었고, 이를 발견한 시민단체가 조 의원을 선관위에 고발한 것이다. 조 의원이 문제 삼은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2016년 배우자 명의로 분양받은 서울 고덕동의 아파트 분양권을 재산신고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또 배우자 명의 서울 서대문구 상가의 지분 절반만 신고했는데, 실제로는 소유권 전체를 신고했어야 했다. 재산신고 기준이 변경된 경우도 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6억원가량(5억 6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 늘었는데 부모 재산 등록을 한 것이고, 윤미향 의원은 재산신고 시 부모 재산을 빼 1억 9000여만원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는 해명도 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92억원에서 109억원으로 17억여원이 늘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재산신고액이 22억 2000만원에서 24억 9000만원으로 2억 7000만원이 늘었다.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의원들이다.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은 선거공보물에 재산신고를 잘못 기재했을 경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지만 비례대표는 재산신고 사항이 당선 기준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의 기준은 선거공보물이고, 상대 후보가 있는 만큼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을 받는 게 올바른 법해석일 것이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재산 허위신고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다.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의 재산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데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의원직까지 잃게 된다. 선관위는 고발된 야당의 조수진 의원뿐 아니라 여당인 김홍걸 의원 등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들까지 신고내역을 꼼꼼히 전수조사하길 바란다. 그 결과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국교 민주당 제18대 비례대표 의원은 2009년 재산신고 누락에 대한 벌금 10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전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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