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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양파를 먹거나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 예방된다’‘알코올로 소독하면 코로나 치료할 수 있다’‘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 먹었다’ 모두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불러일으킨 가짜뉴스다. 이처럼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정보를 ‘인포데믹’(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라 한다. 재난 유형 중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돌았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199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25년간 국내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등에서 인포데믹 의심 사례 1만 2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복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100건으로 압축해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77건) 인포데믹이 자연재난(23건)보다 세 배 더 많았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4건), 붕괴(4건), 선박사고(3건), 화재(3건) 등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 태풍(6건), 홍수(4건), 가뭄(4건), 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어서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더 크다”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유형별로는 ‘한국에 대지진 임박’, ‘메르스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도주 중’ 등 재난 발생과 관련된 허위정보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사고 원전 방사능 확산’ 등 재난 피해와 관련된 인포데믹이 30건이었다. 이 밖에 ‘공무원이 미세먼지 수치 조작’ 등 특정 기관과 관련된 허위 정보가 20건, 태풍으로 인한 ‘전국 휴교령’ 등 재난 대책 관련은 7건이었다. 실제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예배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 하지만 에어로졸(액체가 미세한 입자로 고루 분포되는 현상)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포데믹에 따른 사고였다. 코로나19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 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한 반면 시간이 흘러 감염자가 급증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를 막기 위해선 팩트체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리터러시(이해력) 교육을 확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물·기관을 통한 정보 전달이 이뤄져야 한다고 연구원은 제안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더 부추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불러오는 ‘인포데믹’(infodemic·악성 소문이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유형은 ‘감염병’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재난보다 사회재난 상황에서 인포데믹이 더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최근 25년간 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댓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뉴스와 SNS 등에서 탐색한 재난관련 뉴스 215만여건을 대상으로 ‘소문’, ‘유언비어’, ‘가짜뉴스’ 등 인포데믹 관련 어휘망을 활용해 인포데믹 의심사례 1만 2000건을 추렸다. 이 1만 2000건의 내용을 심층 검토하고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한 결과 인포데믹 사례는 100건으로 압축됐다. 100건을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이 77건으로 자연재난(23건)의 세 배를 넘었다. 재난유형별로는 사회재난으로 분류되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 붕괴(이상 각 4건), 선박사고,화재(각 3건) 등의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태풍(6건),홍수,가뭄(각 4건),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보니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큰 편”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중이 큰 감염병 관련 인포데믹 사례를 보면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사망한다’거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을 먹었다’, ‘소금물, 식초, 양파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알코올로 소독하면 효과가 있다’ 등이 있었다. 이런 인포데믹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한다며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가 분무기로 만들어진 에어로졸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인포데믹 발생과 피해 양상도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했고 감염자가 많이 증가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은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주제로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미래안전이슈 제15호’에 실렸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위정보와 가짜 예방·치료법 등 다양한 인포데믹의 위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갑근, ‘룸살롱 검사’ 지목 김진애 의원에 1억 손배소송

    윤갑근, ‘룸살롱 검사’ 지목 김진애 의원에 1억 손배소송

    윤갑근 전 서울고검장이 20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윤 전 고검장은 “김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언급한 술 접대 검사 3명 중 1명이 윤 전 고검장이라며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윤 전 고검장은 “김봉현도 모르고 거기에 언급된 검사나 누구와도 룸살롱을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전 회장 측도 윤 전 고검장은 술자리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과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했고,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도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특허 빼돌리고 연구비 횡령하고…‘비리 온상’된 기초과학연구원(IBS)

    특허 빼돌리고 연구비 횡령하고…‘비리 온상’된 기초과학연구원(IBS)

    20일 정부출연연 국감서 더불어 민주당 이용빈 의원 지적 직무관련 개인 기업을 차려 특허를 빼돌리고 연구비를 횡령하는가하면 아들의 연구를 위해 후배 연구원을 동원하고……. 노벨상 수상 수준의 최고 연구를 지원하겠다며 연간 6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하는 국내 유일 기초과학연구기관이라고 하는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IBS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16건의 징계처리가 있었으며 특히 연구단장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20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2015년 이후 최근까지 감사결과에 따르면 연구단장들이 저지른 비위 사실에 대해 전체 21건의 지적사항이 있었는데 이중 15건은 완료됐고 6건은 진행 중이다. 이 중 3명은 검찰에 고발돼 파직, 해임 등으로 연구단을 퇴직했고 2명은 3개월 보직해임됐다 복귀한 상태이다. 이들의 비위 내용은 특허 빼돌리기, 상품권깡, 허위견적서 작성 등으로 수 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횡령하고 인건비와 연구비를 불법 지원한 것이다. 심지어 대학교수 직위를 겸직하고 있는 한 연구단장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박사후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IBS 소속 연구원을 불법 파견하는 갑질을 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연구단장은 채용비리가 적발되면서 해외로 도주하는 사례도 있었다. IBS는 설립 당시 연구 자율성 확보를 이유로 연구단을 대표하는 단장이 인력구성, 운용, 관리, 연구비 편성, 배분, 집행, 관리까지 전권을 줬다. 이렇듯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비리에 대한 내부 감시나 제보가 쉽지 않아 상급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의 감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밝혀지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또 IBS 자체 징계위원회 역시 감사결과에 따른 징계요구에 대해 경고 등 약한 처분을 내림으로써 이런 비리 사실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고 있다. 실제로 비리로 퇴직한 단장들은 현재도 대학교수로 복귀해 활동하는 등 연구윤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IBS에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면서 기초과학계의 불만은 이전부터 컸다. 기초과학 지원의 핵심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데 특정 연구분야에만 집중하면서 전체적인 기초과학 연구풍토가 척박해졌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용빈 의원은 “연구단장들의 비리 사안들을 보면 결코 가볍지 않은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IBS는 더 이상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분기준을 강화하고 전체 31개 연구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조직 쇄신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추미애, 김봉현 진술로 윤석열 내쫓으려 추악한 정치공작” 秋고발(종합)

    “추미애, 김봉현 진술로 윤석열 내쫓으려 추악한 정치공작” 秋고발(종합)

    “법무부, 근거도 없이 윤석열 명예훼손”“전현직 지검장 윤석열 野수사 지시 인정”남부지검장 “라임 파견 검사, 秋 승인사항”추미애, 19일 윤석열 수사지휘권 박탈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등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고 법무부가 윤 총장을 향해 야권 정치인과 검사 비위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시민단체가 추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법무부가 검찰총장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면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진술을 엮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는 윤 총장을 내쫓으려는 추악한 정치공작”이라고 밝혔다. “전현직 남부지검장도 윤석열이 野정치인 수사 지시했다고 인정”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0일 오전 추 장관과 해당 입장문 작성에 관여한 법무부 직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법무부 발표와 관련해 “윤 총장이 야권 정치인 수사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고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철저한 수사를 하라는 윤 총장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고 있다”면서 “현 박순철 남부지검장도 야권 정치인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법무부의 주장에는 유일하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3일간 감찰했다는 사실만 있을 뿐 납득할 근거가 없다”면서 “왜 윤 총장이 철저한 지시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남부지검장 “검사 비위 얘기 없었다”“라임 파견 검사는 秋장관 승인사항”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라임 수사팀에 확인한 결과 ‘검사 비위’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기록이나 제보 등에서 검사 비위와 관련한 진술이 조금이라도 나온 게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박 지검장은 “파견 검사는 법무부와 남부지검, 대검이 협의를 통해 결정하지 않느냐”는 유 의원 질의에도 “파견은 (법무부) 장관 승인사항”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이날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 사건에서 윤 총장에게 지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조상철 서울고검장은 “아무 귀책이 없는데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배제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유 의원 질의에 “이 상황 자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김봉현 “현직 검사 3명에 술 접대” 앞서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 의혹’과 ‘검사 술접대 로비 의혹’을 제기한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인물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이 단독 보도한 ‘옥중 입장문’에서 야권 인사에게도 로비를 벌였으며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검찰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수사했고, 전관 변호사를 통해 특정 정치인이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하라는 협박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관인 A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조하지 않으면 공소 금액을 키워서 중형을 구형하겠다는 협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법무부는 18일 “윤 총장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하고 철저한 수사를 수차례 밝혔는데도,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이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추미애, 내가 수사를 뭉개?말도 안되는 얘기” 공개 비판 “야권 인사 수사한대서 수사 지시했다”“라임 수사검사 선정? 법무부 최종 승인” 그러자 윤 총장은 법무부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미진했다’는 의혹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면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를 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법무부가 윤 총장이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각종 로비 의혹들을 폭로한 김봉현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자신이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秋 “중앙지검·남부지검,尹 지휘 받지 말고 결과만 보고하라” 이후 추 장관은 19일 라임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라임 사건에서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와 수사관을 수사와 공판팀에서 배제해 별도의 독립수사팀을 구성하고, 윤 총장을 수사 지휘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또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윤 총장의 수사 지휘를 받지 말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 미수’ 사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팀을 강화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법무부는 전날 1조 6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낳은 라임 김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친정부 라인이 있는 남부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라임 사태 등 수사에 대해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주호영 “추미애 칼춤, 날로 도 더해가문대통령, 즉각 추미애 경질하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추 장관이 ‘라임 사태’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 “추미애 장관의 칼춤이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추 장관을 방치하지 말고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친(親) 추미애·친정부 검사장들이 지휘하는 이 사건 수사들을 결론 낸다 한들 어느 국민이 믿고 승복하겠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대형 금융비리 사건에 권력이 개입한 것”이라면서 “권력자들이 나오고 권력 측이 불리해지자 구속된 피의자의 편지 한장이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 양 호들갑을 떨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고 나아가 윤 총장 일가에 대한 수사를 독려하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정의당 “낮잡아 본 것”(종합)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정의당 “낮잡아 본 것”(종합)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국감 답변 중 “어이”회사 측 “혼잣말”…최창희 “‘허위’라고 한 듯”류호정 “해명 구차해…존중하는 태도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을 지내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던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어이”라고 발언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혼잣말이었다”라고 해명했고, 최창희 대표 본인은 “‘허위’라고 말했던 것 같다”며 사과하자 류호정 의원은 “존중하는 태도로 답변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최창희 대표와 문답을 주고받았다. 문답 과정에서 최창희 대표는 “(계약직 근무를 정규직이라고 기재한 부분과 관련해) 그 당시에는 계약직·정규직 구분이 없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다. 정해진 질의시간 안에 추가 질의를 마쳐야 했던 류호정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진술(기재)이 용인되진 않는다”며 최창희 대표의 답변 중에 반박을 했는데, 최창희 대표는 자신의 답변을 계속 이어가려는 과정에서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서로 겹치는 과정에서 “어이”라는 발언이 나온 건데, 마치 자신의 발언을 중간에 막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제지하는 것처럼 들린 것이다. 류호정 의원 역시 자신의 귀를 의심한 듯 즉각 “어이?”라며 되물었지만, 최창희 대표가 답변을 마치자 일단 준비된 질의를 계속 이어나갔다. “어이”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로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답변 중간에 류호정 의원이 반박하자 “어이”라는 발언이 순간적으로 스치듯 나왔는데,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류호정 의원(1992년생)을 1949년생인 최창희 대표가 하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오전에 진행된 국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뒤 논란이 생기자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어이’ 발언이 류호정 의원을 부르는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류호정 의원은 해명자료가 나온 직후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순간 저도 ‘어이?’라고 되물었는데 그때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언론사에 대응해서 단순 감탄사였다는 식으로 정정보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창희 대표는 “아니다”라며 “그냥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맥으로 봐서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류호정 의원은 “그렇게 할수록 구차해지는 건 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국감을 해 보니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여기 있는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상상해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 있다. 국민에게 답변한다는, 존중하는 태도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의 ‘어이’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최창희 대표가 나이 어린 류호정 대표를 낮잡아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나이 든 남성 의원이 저런 말을 들었다면 가만히 있었을까”라면서 “그리 쉽게 ‘어이’할 수 있는 것은 (류호정 의원이) 20대 여성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로 국감에서 질문하는 국회의원에게 ‘어이’라고 표현하는 건 무례한 언사”라며 “최창희 대표는 그 무례함이 실수든 고의든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최창희 대표가 결국 국정감사에서 사과를 했지만 이는 애초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류호정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전체를 낮잡아 본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최창희 대표는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저수지서 30대 알몸 상태로 물에 빠져 숨져

    저수지서 30대 알몸 상태로 물에 빠져 숨져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30대가 알몸 상태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주시 단구동의 한 저수지에서 30대 여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저수지에 빠진 사람이 팔을 들어 허위적 거리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 여성은 이미 숨진 뒤였다. 저수지 밖에서는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옷과 선글라스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외상이나 범죄 관련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경찰의 지문 검색을 통해 A(39·여)씨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로건 아내 결국 유산” 퇴폐·몸캠 논란…경찰, 내사 진행(종합)

    “로건 아내 결국 유산” 퇴폐·몸캠 논란…경찰, 내사 진행(종합)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유튜버 로건(본명 김준영)의 아내가 유산했다고 ‘글로벌 보안·전술 컨설팅 회사’를 지향하는 레크리에이션 교육업체 무사트(MUSAT)가 밝혔다. 무사트 측은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건 님 가족분들을 대신해 비보를 전한다”며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사트는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것이며 무사트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건은 유튜버 정배우(본명 정용재)로 인해 성추문, 몸캠 피싱 유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로건은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했다”라고 호소했다. 정배우, 로건 몸캠 피싱 사진 유출..‘경찰 내사’ 정배우가 로건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정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을 내려받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이 들어왔다”며 “신고인 조사를 거친 뒤 정씨에 대한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지난 14일 업로드한 영상에서 ‘가짜사나이2’ UDT(해군특수전전단) 출신 로건 교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해 논란이 됐다. 사진 속 남성은 중요 부위는 가렸으나, 얼굴과 벗은 상의는 여과 없이 노출됐다. 몸캠 피싱은 음란채팅을 하자며 악성 코드가 숨겨진 모바일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범죄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정씨는 15일 “원래 피해자를 인터뷰하고 도와드리는 취지의 채널이었는데 어느새 이상해지고 괴물이 돼버렸다. 영상은 지우겠다”고 전했다.로건 “영상 존재 자체를 몰랐다.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로건은 이날 입장문을 내며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한 정씨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제가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저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하여,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 등을 소지하고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다음은 “비보를 전합니다” 무사트 공식입장 전문 로건님 가족분들을 대신하여 비보를 전합니다.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짜사나이 콘텐츠 및 로건 교관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서는 함께 애도의 시간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MUSAT는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 받도록 할 것이며 MUSAT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하여도 강경히 대응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근, 김용호 주장 반박 “故 정인아 사고 당시 현장 없었다”

    이근, 김용호 주장 반박 “故 정인아 사고 당시 현장 없었다”

    방송인 이근 대위가 모델 겸 배우 정인아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무관함을 주장했다. 지난 18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버 김용호의 폭로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김용호는 최근 이근 대위가 정인아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으며, 정인아는 그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지금까지 배 아픈 저질이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했지만 이제는 하다 하다 제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별 쓰레기를 다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의 가족들한테도 제2차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행동”이라며 “현장에도 없었던 나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도 아니었던 나 때문에 사망했다고? 이 사실은 정인아의 가족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는 “일일이 대응 및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지만 나의 가족을 공격하고, 이제 내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증거를 제출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근 대위가 공개한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 공문에 따르면, 당시 교육 담당 교관은 이근이 아니었으며 이근 대위는 현장에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이 또 글을 올렸나.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내가 방송에서는 말을 자제했는데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니 취재한 내용 몇 가지만 공개한다”면서 추가 폭로했다. 그는 이근이 과거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코치였으며 정인아와도 여러번 강하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근은 정인아의 시신 수색과 장례식에 참여했고,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성, 문제 없냐”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용호는 이근 대위와 관련해 성추행 사건 판결문을 공개, 폭로했다. 또한 이근 대위의 UN 관련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한 데 이어 그가 군 복무 당시 부하에게 빌린 200여만원을 갚지 않았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200여만원을 지인에게 돌려주며 사과했다. 또한 성추행 판결과 관련해서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용호의 폭로가 이어지자, 이근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허위 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허위’였다”

    92년생 류호정 의원에 “어이”…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허위’였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국감 답변 중 “어이”회사 측 “혼잣말”…최창희 “‘허위’라고 한 듯”류호정 “해명 구차해…존중하는 태도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을 지내며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던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어이”라고 발언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혼잣말이었다”라고 해명했고, 최창희 대표 본인은 “‘허위’라고 말했던 것 같다”며 사과하자 류호정 의원은 “존중하는 태도로 답변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최창희 대표와 문답을 주고받았다. 문답 과정에서 최창희 대표는 “(계약직 근무를 정규직이라고 기재한 부분과 관련해) 그 당시에는 계약직·정규직 구분이 없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변을 이어가려 했다. 정해진 질의시간 안에 추가 질의를 마쳐야 했던 류호정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진술(기재)이 용인되진 않는다”며 최창희 대표의 답변 중에 반박을 했는데, 최창희 대표는 자신의 답변을 계속 이어가려는 과정에서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서로 겹치는 과정에서 “어이”라는 발언이 나온 건데, 마치 자신의 발언을 중간에 막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제지하는 것처럼 들린 것이다. 류호정 의원 역시 자신의 귀를 의심한 듯 즉각 “어이?”라며 되물었지만, 최창희 대표가 답변을 마치자 일단 준비된 질의를 계속 이어나갔다. “어이”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로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답변 중간에 류호정 의원이 반박하자 “어이”라는 발언이 순간적으로 스치듯 나왔는데,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류호정 의원(1992년생)을 1949년생인 최창희 대표가 하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오전에 진행된 국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뒤 논란이 생기자 공영홈쇼핑 측은 최창희 대표의 ‘어이’ 발언이 류호정 의원을 부르는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류호정 의원은 해명자료가 나온 직후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순간 저도 ‘어이?’라고 되물었는데 그때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원들에게 언론사에 대응해서 단순 감탄사였다는 식으로 정정보도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창희 대표는 “아니다”라며 “그냥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맥으로 봐서 ‘허위’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류호정 의원은 “그렇게 할수록 구차해지는 건 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국감을 해 보니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여기 있는 의원들 사이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상상해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 있다. 국민에게 답변한다는, 존중하는 태도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희 대표는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식 불법 거래땐 ‘부당이득 2배’ 과징금… 신고포상금도 20억

    금융 당국이 미공개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부당이득의 두 배까지 물리기로 했다. 또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을 최대 20억원으로 높이고, 내년 3월까지 집중 신고 제도를 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권시장에 집중되면서 불법·불건전 거래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기관 간 유기적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불공정거래·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현재 형사처벌만 가능한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에 과징금을 전면 도입한다. 관련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개정안은 불공정거래로 얻은 이익이나 회피한 손실액의 두 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징금 외에도 증권법 위반자에 대한 자본시장 참여 금지, 금융거래 제한 등 행정제재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반복적 위반행위자,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금융투자업자나 임직원에 대한 제재도 현재 기관 경고·3개월 직무정지에서 업무정지·6개월 직무정지로 강화할 계획이다. 신속한 대응과 처벌을 위해 현재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가 별도로 운영하는 시장감시 동향과 사건처리 시스템도 통합한다. 금융 당국은 내년 3월까지 코로나19와 비대면 등을 주제로 한 테마주 위험성, 공매도 금지 기간(내년 3월 15일까지) 중 불법행위 우려가 크다고 보고, 테마주와 공매도 관련 불공정거래에 집중적으로 대응한다. 유사투자 자문업에 대해서도 일괄 점검과 암행 점검을 시행한다. 취약 분야로 꼽히는 무자본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허위 공시를 이용한 주가 부양과 부당이득 취득, 회계부정 등을 점검한다. 대량보유 보고 의무(5% 룰) 위반에 대한 과징금 한도도 상향 조정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훈 “김봉현 문건 원본 봤다… 野 정치인은 황교안 최측근”

    박훈 “김봉현 문건 원본 봤다… 野 정치인은 황교안 최측근”

    朴, 페북에 윤대진·김장겸 등도 이름 공개“누구도 정치 게임하지 말라는 것” 주장언급 당사자들 “김봉현 몰라” 강력 부인김진애, 술접대 의혹 검사 실명 언급하자김봉현측 “지목한 검사 아니다” 밝혀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검찰·정치인 로비 리스트를 익명으로 폭로한 지 사흘 만에 로비 대상으로 거론된 인물들의 실명이 드러났다. 2007년 ‘판사 석궁테러 사건’ 피고인을 변호해 이름을 알린 박훈(54) 변호사는 19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른바 김봉현의 폭로 문건 원본을 봤다”면서 문건에서 익명 처리된 사람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를 ‘전 대표 최측근 정치인’이라고 표현했는데 박 변호사는 ‘전 대표’가 황교안 옛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지검장 로비 명목’으로 ‘수원사건 관련 5000만원 지급’이란 대목에 등장하는 ‘지검장’은 윤대진 당시 수원지검장(검사장)이라고 했다. 옥중 입장문에 이강세(58·구속) 전 광주MBC 사장(현 스타모빌리티 대표)이 기술된 문장에 나오는 ‘김모씨’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라는 것이 박 변호사의 주장이다. 서울신문은 박 변호사가 실제로 입장문 원본을 확인한 것이 맞는지, 실명을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직접 물으려고 했으나 박 변호사는 휴대전화를 꺼둔 채 연락을 받지 않았다. 다만 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폭로 문건의 실명을 확인해 드리는 것은 그 누구도 정치 게임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명이 언급된 당사자들은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동기인 이 대표가 친한 동생이라고 해서 김 전 회장과 몇 차례 만났을 뿐 김 전 회장과 둘이서만 만난 적도 없고, 다른 사람과 자리를 같이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윤 검사장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봉현 로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수원여객 횡령 혐의를 받았던 김 전 회장은 전직 검찰 수사관 A씨를 통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무마하려고 지난해 12월 ‘지검장 로비 명목’으로 A씨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윤 검사장은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을 당시 영장을 반려하거나 기각함이 없이 바로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찰에서 수사 중인 수원여객 횡령 사건에 대해 담당 검사로부터 보고를 받고 철저한 수사 지휘와 영장 청구를 당부했을 뿐”이라며 “김봉현의 당시 변호인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변호인이나 기타 어느 누구로부터도 김봉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술을 접대한 검사 3명 중 2명이 고등검사장 출신의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이성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부부장검사라고 지목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김 전 회장이 법무부 감찰 조사 과정에서 지목한 검사에 윤 위원장과 이 부부장검사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지목당한 윤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김봉현도 전혀 모르고 김 의원이 언급한 검사 등 누구와도 룸살롱에 간 적이 없다”면서 “김 의원이 자신이 있다면 면책특권 밖에서 얘기해보라.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한 김 의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대검찰청도 “국회의원 면책 특권이 있다고 해도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사 비리 수사의뢰했다”

    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사 비리 수사의뢰했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사실상 ‘김봉현과 옵티머스’ 국정감사였다. 여당은 검사 비위와 수사 편향성 등의 내용이 담긴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편지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촉구했고, 야당은 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지적하면서 특별검사 임명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與 “공수처 필요성 알려주는 사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보면 변호사들에게 계약서 없이 수억원씩 주고 명품 선물도 준 것으로 나온다”며 “변호사 수수료를 불법 수수한 것으로, 이는 현직 검찰과 연관된 전관예우”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검찰개혁과 공수처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교과서 같은 사례”라며 “공수처가 출범하기 전에 검찰이 자기 운명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전날 법무부의 김 전 회장 감찰 일부 결과에 대한 대검의 거친 반응을 언급하며 라임 의혹과 김 전 회장 수사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대검은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 및 검사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법무부 발표에 곧장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금 의혹이 제기됐고, 절차에 따라서 감찰을 진행하는데 그걸 가지고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충격적”이라면서 “대검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추미애 장관을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김 전 회장의 폭로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의 수사 의뢰 사실도 공개했다. 박 지검장은 여당 법사위원들이 검사 비리 관련 보고와 당사자가 누구인지 등을 묻자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저희도 당혹스럽다”면서 “법무부에서 감찰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가 내려와 남부에 수사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야권 정치인 관련 보고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전임) 검사장이 총장과 면담하면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고, 8월 말쯤 대검에 정식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이 야당 정치인 관련 의혹만 정식 보고 계통을 거치지 않고 윤 총장에게 직보한 것을 두고 ‘야권 수사 뭉개기’를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野 “국민 납득 수사위해 특검 도입”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현 정권 개입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전주혜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 같은 것은 통상 경제범죄 등 전문 분야 수사부가 맡는데 이 건은 조사1부에 배당됐다”며 “부실 수사 정황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권력 게이트’인 만큼 국민이 납득하는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의원은 서울동부지검이 처리한 추 장관 아들 관련 수사를 다시 언급했다. 김 의원은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추 장관 아들 탈영 의혹과 관련해서 불기소 처분할 때 부당성 등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그 때 검사장께서 ‘장관이 워낙 세게 나와서 나도 모르겠다. 뒷일은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검장은 다소 어이없다는 듯 웃으면서 “그런 말을 들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경심 교수 ‘애꾸눈’ 부른 MBC기자 “고소에도 거짓말 의혹”

    정경심 교수 ‘애꾸눈’ 부른 MBC기자 “고소에도 거짓말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모욕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힌 MBC 기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조 전 장관은 “기자는 2019년 4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집권세력을 비판하면서, ‘조국 수석이란 자도 애꾸눈 마누라가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랍니다 ㅎ ’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저를 ‘족국’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참을 것이나, 위 글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가 한 쪽 눈을 실명한 장애인으로 ‘애꾸눈’ 표현은 장애인에 대한 경멸, 비하, 조롱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법원의 1994년 선고를 들어 ‘애꾸눈’은 사실적시 명예훼손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욕설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교수가 부산 소재 아파트, 강원도 소재 산림을 취득한 적이 있지만 부동산 기술자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의 고소에 대해 MBC 이모 기자는 전날 “본인이 그 주제로 고위공직 큰머슴하겠다고 나선 바람에 주인인 국민과 국가가 당한 모욕과 명예훼손은 어쩌나”라고 반발했다.이 기자는 자신이 정 교수를 ‘부동산 기술자’라고 쓴 글은 지난해 4월 18일이며 조 전 장관의 장관 지명은 지난해 8월이라며 “만약 4월부터라도 좀 제대로 알아갔다면 ‘꿈이 강남 건물주’라 했다는 그녀 부부로 인해 1년 동안 이 나라 이 백성에 일어난 어마어마한 파란을 따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 애통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9일 조 전 장관에 고소에도 거짓말 의혹이 섞였다고 지적하며, 조 전 장관 부부가 갓 외국에서 살다 온 IMF 외환위기 때 헐값이 된 송파 아파트와 부산 해운대 아파트를 샀다는 보도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금 소유 중인 서초구 방배 아파트는 올 봄에 재건축이 통과됐다고 부연했다. 이 기자는 “부인 외모 거론은 이쪽이 뜻하지 않게 지나쳤다”며 “그분 느낌에 대한 인지감수성이 모자랐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지만, 부동산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팽팽한 반론을 펼쳤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람이 먼저’ 만든 사장, 류호정 의원에 “어이~” 논란(종합)

    ‘사람이 먼저’ 만든 사장, 류호정 의원에 “어이~” 논란(종합)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국정감사 질의응답 중 국회 최연소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어이~”라고 불렀다는 논란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조사”라고 해명했다. 공영쇼핑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대표가 류호정 의원에게 “어이~”라고 불렀다는 것에 대해 “이는 류 의원을 부르는 호칭의 표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가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 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최 대표가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호칭한 것처럼 들려 논란을 낳았다. 류 의원은 공영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지원 자격 미달과 경력 허위기재 의혹을 제기하며 “지원 자격을 보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고, 10월 2주 차에 입사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입사지원서를 보면 경력이 20년이 안 되고 근무 가능일은 11월 1일, 실제 입사일은 2월 1일이다. 지원 자격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또 “해당 본부장이 공영홈쇼핑에 합격한 이후 제출한 경력 증명원에서 직위를 보면 계약직이라고 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이라고 돼 있다”며 “허위기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이어 “(경력 증명원에) 재직 기간은 2000년 11월 30일까지라고 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 재직기간은 2001년 2월까지라고 돼 있다”며 “단순한 오기라고 보기 어렵고 (경력) 20년을 맞추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본부장이 직위와 재직 기간을 모두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이다. 류 의원은 “경력 허위기재 시 채용 취소와 민·형사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며 “(채용)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냐”고 따졌다.류 의원은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 사람이 먼저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이분은 19년 9개월 경력이어서 3개월이 모자란다”며 “경력에 준하는 자로 판단했고, 온라인(분야)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인사위원회에서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류 의원이 회사 내부 문건을 제시하며 “취소 사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증거”라면서 “허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했다”고 질타하자 최 사장은 “좀 더 따져봐야겠다”고 답했다. 71세인 최 사장은 28세인 류 의원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류 의원에게 “어이”라고 말하자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한 뒤 질의를 이어갔다. 류 의원은 오후 추가 질의에서 “제가 사장님 친구도 아닌데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며 “국정감사를 해보니까, 서로 말을 끊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누구도 ‘어이’하면서 말을 끊지는 않는다. 무례한 태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와있고 국민께 답변하는 태도를 취해달라”고 일침했다. 한편 김필성 변호사는 “이거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면서 “민주당, 여성운동 단체 등이 어떻게 대처하나 한번 보겠다”며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근 해명+고소에 김용호 “또 글 올렸나? 끝까지 거짓말”(종합)

    이근 해명+고소에 김용호 “또 글 올렸나? 끝까지 거짓말”(종합)

    유튜버 김용호가 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의 전 여자친구의 스카이다이빙 사망 사고의 책임이 이근에게 있다고 폭로했다. 이근은 “별 쓰레기를 다 봤네”라고 격노하며 즉각 부인했으나, 김용호는 “끝까지 거짓말”이라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호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했고, 이에 이근도 교관으로서의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김용호는 “이근이 과거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냈다”고 밝히며 “이건 기본적으로 교관으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발생한 A씨의 사망 사고를 언급하면서 “고인의 지인들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말렸다고 하는데 스카이다이빙을 강행하게 한 사람이 누구냐”면서 “‘나는 특수부대 출신이고 스카이다이빙 전문가니까 함께 뛰자, 괜찮다’고 스카이다이빙을 강행하게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김용호는 “당시 사망한 고인과 이근씨가 사귀는 사이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기 여자친구를 결과적으로 죽게 만든 것인데 양심에 가책이 없는 건지, 어떻게 ‘라디오스타’ 같은 예능 프로그램 나와서 스카이다이빙 이야기를 하면서 웃을 수가 있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근에게 법적인 책임은 없을 수 있지만 최소한 인간이라면 이 사건에 대해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김용호의 주장에 이근은 이날 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지금까지 배 아픈 저질이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제는 하다 하다 저의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별 쓰레기를 다 봤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근은 “A씨 가족분들에 2차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현장에도 없었던 저들,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A씨가 사망했다고?”라며 “이 사실은 A씨 가족분들도 다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일이 대응 및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지만 저의 가족을 공격하고, 이제 제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증거를 제출하겠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근은 과거 성범죄로 처벌받았던 것과 관련해 CCTV를 보고 판단해달라면서 “피해자와 마주보고 지나가는 중에 제가 피해자 왼쪽에서 손이 허리를 감싸고 내려와 3~5초 오른쪽 엉덩이 뭉치기가 가능한지 아니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지, CCTV 보시면 복도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넓은 공간”이라며 “현장에서 경찰을 불러달라 한 것도 저고 재판을 시작한 것도 저”란 입장도 전했다. 이근은 “전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적 없고 가짜뉴스를 믿든, 가세연과 기타 쓰레기를 믿든, 여러분들의 자유”라면서도 “전 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떳떳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GARBAGE(쓰레기)에게 고소장 또 갈 것”이라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렸다. 이근의 글이 게시되자 김용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근이 또 글을 올렸나?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군”이라면서 이근의 말을 반박했다. 김용호는 “제가 방송에서는 말을 자제했는데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니 취재한 내용 몇 가지만 공개한다”면서 “이근은 당시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코치였고 A씨는 이근과 함께 여러번 강하를 했다. 사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용호는 “이근은 A씨의 시신수색과 장례식에 참여했다”라며 “당시 사고 상황과 시신수색 작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문 스카이다이버 분들이 쓰신 글들이 많으니 찾아보시면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용호는 “이근은 A씨와 연인사이였다”라며 “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다 이야기하고 다녔고 당시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A씨가 죽어서 슬프다고 사진을 마구 올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고서 이근은 뻔뻔하게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스카이다이빙 경험담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호는 또한 “스카이다이빙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상당한 문제점들이 보고서에서도 명시돼 있다”고 했다. 그는 “이근은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나? 동료로 사랑하는 사이였을 뿐이라고 말했더군”이라며 “냉정하게 사건을 분석해서 다음 방송 준비하겠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근은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으로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교포 출신이지만 한국 군인이 되기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군에 입대한 이력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서 교육대장으로서 카리스마와 실력을 보여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1일 김용호가 이근의 UN 근무 경력과 관련, 거짓 의혹을 제기했고 이근이 과거 성범죄로 처벌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이근은 자신의 UN 근무 이력 거짓 의혹을 제기했다며 김용호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또한 지난 2018년 클럽에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처벌을 받은 적 있다”면서도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피해자 여성분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제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감 중 류호정에게 “어이”…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 반말 논란

    국감 중 류호정에게 “어이”… 최창희 공영홈쇼핑 사장 반말 논란

    최, ‘사람이 먼저다’ 대선문구 만든 文측근누리꾼들 “예의 좀 지켜라”, “꼰대” 빈축최창희(71)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정감사 중 자신에게 질의를 하고 있던 류호정(28) 정의당 의원을 향해 “어이”라고 반말을 사용해 결례 논란이 일었다. 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캐치프레이즈인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측근으로 불린다. 류 의원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최 대표에게 공영홈쇼핑 전문위원의 이력 허위 기재에 대해 물었다. 해당 인사가 입사한 뒤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직’으로 표기돼있는데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으로 바꿔 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보통 20년 전 저희 입사할 때도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면서 “그 당시에는 계약직, 정규직 이런 게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고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 대표는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라고 내뱉았다. 류 의원이 “어이?”하며 불쾌한 듯 되뇌자 최 대표는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류 의원은 최 대표가 존댓말로 말을 매듭 짓자 더는 문제삼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 의원을 향해 최 대표가 아랫사람에게 하대하듯 부르는 “어이”라는 표현을 국감장에서 사용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이가 어리든 그렇지 않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인데 어이는 결례가 맞다”, “예의 좀 지키자”, “나이 많은 게 벼슬이냐. 겸손하라”, “공식석상에서 말을 놓은 건 꼰대” 등 최 대표 행동에 대해 질타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소·고발 밥먹듯”... 3년간 8895건 악성민원 30대 남성 구속

    “고소·고발 밥먹듯”... 3년간 8895건 악성민원 30대 남성 구속

    “A씨에게 전화가 오면 절대 말꼬리를 잡히면 안됩니다.”. 부산시청 교통과는 오래전부터 신입 직원들에게 제일 먼저 악성민원인인 A(30대)씨에 대한 ‘전화받기 응대’ 방법 부터 가르친다.A씨는 무차별 고소·고발 남발로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 A씨는 이웃주민,경찰관,공무원 등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거슬리면 닥치는데로 민원과 고소고발을 밥먹듯이했다. 결국 참다못한 아파트 주민들은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경찰은 A씨를 무고 등 혐의로 구속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무고, 업무방해, 상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3월 자신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한 경찰관 5명을 상대로 허위 고소장을 11차례 제출하는 등 3년간 8천895건의 각종 악성 민원과 고소 등을 상습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A씨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제기한 민원은 국민신문고 4천406건, 부산시 3천443건, 사상구청 590건 등이었고, 고소 228건, 고발 103건, 진정 103건, 기타 22건 등을 합치면 모두 8천895건에 달했다. A씨는 또 지난 9월 부산 금정구의 한 병원에서 전화통화를 하면서큰 소리로 욕설을 하는 자신을 제지한다는 이유로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있다. A씨에게는 상해 8건, 무고 17건, 업무방해 10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13건, 정보통신망법 위반 68건 등 모두 116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 주민 다수에게 사소한 문제로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고, 이에 상대방이 반발하면 상습적으로 고소·고발을 남발해 관련자들의 피해 호소가 빗발쳤다. A씨는 이웃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시, 구청, 경찰서 등 행정기관을 상대로도 무분별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 A씨 대한 주민들의 불안 ·호소등이 빗발치고 관공서 상습민원제기에 대한 관련,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116건을 인지해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文지지율 45.8%, 2주 연속 올랐는데… 민주 3%p 이상 하락(종합)

    文지지율 45.8%, 2주 연속 올랐는데… 민주 3%p 이상 하락(종합)

    文지지율 전주보다 1.0%p 상승 44.2%→44.8%→45.8%민주 32.2%, 일주일 만에 3%p 하락“라임·옵티머스 사태, 지지율에 부정 영향”국민의힘 29.6% 소폭 올라 오차범위 내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3%p 이상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의당지지층·30대·학생 지지층서 8%p 긍정 평가 상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45.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5주째 44.2%에서 44.8%, 45.8%로 2주 연속 올랐다. 부정 평가는 50.0%로 전주보다 1.8%p 내렸다. ‘모름·무응답’ 은 0.8%p 증가한 4.2%.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2%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8.4%p↑)과 30대(8.3%p↑), 학생 응답자(8.8%p↑)층에서 8%p 이상 눈에 띄게 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 서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총격으로 피격 사망한 공무원의 아들에게 답장 편지를 보냈고 수조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관련 여야 정치권 인사 연루와 투자한 공공기관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거듭 지시했었다.지난 12일부터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단계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자영업자(4.3%p↑)의 지지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 호남(5.5%p↑), 60대(6.4%p↑), 무당층(5.3%p↑)에서도 지지율이 전주보다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열린민주당 지지층(4.8%p↑), 충청권(3.0%p↑), 20대(3.1%p↑)에서 상승했다. 열린민주당 내 부정 평가 증가는 지난 15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 대표는 총선 기간 과거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민주당 32.2% vs 국민의힘 29.6%2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열린민주 8.9%, 국민의당 5.9%정의당 5.7% 순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의 지지도가 일주일새 3%p 넘게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떨어진 32.2%로 집계됐다. 라임·옵티머스 관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지지도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측이 5000억원대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트러스트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제31조에 따르면 국내외 법인은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답했다.국민의힘은 0.7%포인트 올라 29.6%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8.9%, 국민의당 5.9%, 정의당 5.7%, 기본소득당 1.3%, 시대전환 1.0% 등 순이다. 무당층은 전주와 같은 13.6%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6%포인트로 2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13.4%포인트↓)·대구경북(7.5%포인트↓), 20대(10.5%포인트↓)·40대(8.7%포인트↓), 진보층(10.5%포인트↓) 등에서 특히 크게 떨어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활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세 난민’ 불리는 홍남기 “전세 물량 예년보다 늘었다”

    ‘전세 난민’ 불리는 홍남기 “전세 물량 예년보다 늘었다”

    홍남기 부총리, 당정청 협의회서 주장“전세 실규모 늘고, 매매는 안정” 19일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난민’ 처지가 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전세 거래 실규모가 늘고 매매 시장은 보합세 내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당·정·청 협의회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 계약 연장청구 실행과 함께 부동산 사이트의 ‘허위매물 모니터링’이 성과를 내면서, 매물이 적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참석자들은 현재 부동산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만큼, 더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부 참석자는 최근 전세난 관련 통계나 언론 보도가 기존 전세 계약의 연장이 아니라 신규 전세 등에 집중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내년 6월 전·월세 신고제 시행 이전에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한다. 한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거주 중인 전셋집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정작 자신이 소유한 집의 처분은 세입자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 ‘A씨’ 사연을 전하며, 이 사람이 홍 부총리라고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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