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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골퍼 박결과 불륜설 유포자 1차 고소…“선처 없다”

    비, 골퍼 박결과 불륜설 유포자 1차 고소…“선처 없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프로골퍼 박결과의 악성 루머를 유포한 유튜버 등 네티즌 16명을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고소했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17일 “포털사이트들의 각 커뮤니티·카페·SNS에 소속 아티스트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네티즌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해 1차 고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에 멈추지 않고 꾸준히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 관련 루머를 이용한 허위 사실·비방·모욕적인 발언을 한 유튜버·작성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의뢰를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린다. 선처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온라인을 통해 ‘톱스타 A가 유명 여성 프로골퍼와 불륜 관계에 있다’는 지라시가 퍼졌다. 잡지 우먼센스는 지난 2월 ‘톱스타 A씨가 지성·미모를 겸비한 부인 B씨를 두고 골프선수 C씨와 불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만든 지라시가 퍼진 것으로, 여기에는 A씨가 비, B씨는 김태희, C씨는 박결이라는 추측에 기반한 실명도 거론됐다. 이에 레인컴퍼니는 지난 6일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최소한 존엄과 예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레인컴퍼니는 “아티스트 비에 대한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올리거나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불법정보 유통금지 위반·개인 간의 전송을 통한 허위 유포를 진행한 정황까지 모두 책임을 묻고 법적 절차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현재 최초 이니셜로 보도한 보도 매체에 문의해 해당 아티스트가 맞는지 확인했고 해당 이니셜은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확답까지 받았다”고 했다. 박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이가 없다. 몇 년 전에 스폰서 행사에서 본 게 다인데. 번호도 모르는데. 나쁜 사람들. 닮지는 않았지만 (김태희와) 비교해줘서 고마웠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기다니”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비는 지난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이준석 ‘성접대 의혹’ 檢으로…성상납·무고 입증 쉽잖아

    이준석 ‘성접대 의혹’ 檢으로…성상납·무고 입증 쉽잖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성 상납 의혹’ 무고 혐의 사건이 검찰로 넘어오면서 수사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무고 혐의 입증을 위해서는 성상납 실체를 규명하고 무고의 고의성까지 밝혀야해 앞으로 수사 과정이 만만찮다는 분석도 나온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경찰이 지난 13일 송치한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 수사 사건을 배당받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박근혜 전 대통령 알선을 명목으로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성 상납 등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에 김 대표 측 강신업 변호사가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하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무고죄는 타인이 형사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고의로 수사기관에 허위사실을 신고하는 범죄다. ‘허위사실’의 실체와 함께 ‘고의성’을 따져봐야 해 수사 과정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에 접수된 전체 무고죄 기소율은 2017년 15.9%, 2018년 13.1%, 2019년 10.3%, 2020년 9.2% 정도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우선 이 전 대표 사건의 경우 허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성 상납 의혹 시점이 2013년으로 오래되다보니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도 사진·영상 같은 직접 증거가 아니라 술집 종업원 진술, 김 대표와 수행비서 간 문자메시지, 김 대표 지시로 수행비서가 술값을 치른 내역 등 ‘정황증거’만 확보해 사건을 송치했다. 법조계에서도 전망이 갈린다. 이원상 조선대 법대 교수는 “무고죄는 혐의 판단 기준 역시 애매하다. 고소인이 ‘너 한번 혼나봐’라며 고의적인 악의를 가졌다는 것 또한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여러 판례에서도 해석이 다 달라 코에 걸면 코걸이식”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양홍석 변호사는 “직접적인 자료가 없어도 고소인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며 정황증거의 전후 관계가 신빙성을 띠면 기소는 충분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 관측했다.
  • 日 전여친 협박·폭언설…원어스 레이븐, 활동 중단

    日 전여친 협박·폭언설…원어스 레이븐, 활동 중단

    그룹 원어스 멤버 레이븐의 사생활 의혹이 지속적으로 불거지자, 소속사는 사실 확인이 완료될 때까지 레이븐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17일 소속사 RBW는 “최근 SNS에서 유포되고 있는 멤버 레이븐의 사생활 이슈 관련해 안내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건의 진위를 면밀하게 파악 중으로, 사실 확인이 완료될 때까지 레이븐의 모든 활동은 중단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원어스는 향후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5인 체제로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당사는 유포 당사자의 주장이 명확한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담당 법무법인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며 “또한, 관련 게시물과 원어스의 다른 멤버들은 일체 무관함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셨을 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보다 더 신중하게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일본인 A씨는 SNS 계정에 레이븐의 사생활에 대해 알리는 폭로성 의혹 글을 올렸다. 본인이 레이븐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원어스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레이븐과 처음 만났고, 본인이 한국에 와 사귀게 됐다고 썼다. 하지만 이후 레이븐은 양다리를 걸쳤고, 이에 대해 묻자 A씨에게 협박·폭언을 했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음성을 공개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레이븐이 과거 팬과 소통하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고가의 명품 선물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적으며 갖고 싶다고 말했다는 의혹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일부 팬들이 이 같은 글은 사실상 구매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 [여기는 남미] 페루 대통령이 참수로 사망?…주민등록상 이미 죽은 사람

    [여기는 남미] 페루 대통령이 참수로 사망?…주민등록상 이미 죽은 사람

    페루의 현직 대통령이 서류상으로는 이미 사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로 지난 대선에 출마한 케이코 후지모리도 주민등록상 이미 망자였다. 현지 언론은 “어처구니없는 사실을 확인한 법무부가 수사를 지시했다”며 “수사에 나선 검찰은 정치권을 혐오하는 누군가의 장난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케이코 후지모리가 주민등록청장 앞으로 보낸 서한의 내용이 최근 공개되면서 파문으로 이어졌다. 케이코 후지모리는 “주민등록을 조회해 보니 내가 이미 죽은 사람으로 등록돼 있었다”며 오류를 시정해달라고 했다. 그가 갈무리한 사망확인서를 보면 케이코 후지모리는 지난 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아마존에서 사망했다. 케이코 후지모리는 “주민등록 관리시스템이 이처럼 취약해선 안 된다”며 “황당한 오류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국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사망자로 처리된 정치인은 케이코 후지모리뿐 아니었다.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사진)도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주민등록 관리시스템에 올라 있는 사망확인서를 보면 카스티요 대통령은 지난 9월 25일 오후 6시 35분 수도 리마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52세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끔찍하게도 참수였다. 주민등록청은 14일 허위 사망신고 사건을 규탄하며 의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파트리시아 베나비데 청장은 “엉터리 사망신고로 주민관리시스템을 훼손한 건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검찰과 함께) 의회도 조사에 나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사태의 책임이 보건부에 있다고 지적한다. 엉터리 사망신고가 가능하도록 활짝 문을 열어준 건 보건부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페루 보건부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에 한 편의 동영상을 올렸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의사들이 직접 주민관리시스템에 접속, 사망확인서를 첨부해 사망신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내용이었다. 민감한 내용이 담긴 영상은 비공개로 올려 의사들만 볼 수 있도록 해야 했지만 보건부는 이 영상을 공개로 업로드했다. 누구나 영상을 볼 수 있었고 나쁜 마음만 먹는다면 가짜 사망확인서를 첨부해 누군가를 사망자로 둔갑시킬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접속에 필요한 비밀번호까지 공개돼 있는 영상을 공개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보건부의 불찰이었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은 “정치인 중 누가 더 허위 사망신고 피해를 보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분명 피해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文 조사해야” vs “尹 예속 정치감사”… 여야 ‘서해 공무원’ 전면전

    “文 조사해야” vs “尹 예속 정치감사”… 여야 ‘서해 공무원’ 전면전

    감사원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왜곡했다고 결론짓자 여야의 공방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감사’, ‘정치보복 감사’라며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6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총체적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한 뒤 “이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과 국민이 검찰에 요청한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3시간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북한에 넘겨주고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반드시 밝혀내라”라고 말했다.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기까지 ‘월북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문 전 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李씨 구명조끼에 한자 쓰인 것 첫 공개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차원의 대규모 조작 게이트”라며 “가짜 평화라는 망상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제물로 바친 것이고, 문 정권의 비굴한 종북 성향을 가리기 위해 공무원에게 ‘월북자’라고 덧칠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의원도 “허위 사실을 근거로 자진 월북으로 몰고 간 정황이 비교적 자세히 나왔다”며 “무례한 짓이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감사 결과가 전임 정권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 분명한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감사원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에 철저히 대응하지 못하면 사정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에게 향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들이 대통령에게 장악된 것은 물론이고 감사원까지 예속돼 정치감사에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내용도 조작이지만 절차마저 부정한 정치감사는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하부 기관, 검찰 수사 청부 기관이 된 현실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감사 개시 절차를 강화하고 절차 위반 시 벌칙 조항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감사원법 개정안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한편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과제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이 사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1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 문 전 대통령의 ‘3시간 의혹’을 밝힐지 주목된다. 감사원 조사에서는 해수부 공무원 이씨가 착용한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부가 ‘한자 구명조끼’의 존재를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했는지, 당시 중국 어선에 대한 조사는 왜 진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감사원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또한 검찰에서 밝혀야 할 과제로 남았다. ●민변 “감사원, 디지털 정보 취득 위법” 법조계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중간 결과 발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 감사에 임의로 착수하고 그 과정에서 기관의 디지털 정보들을 반강압적으로 취득한 것은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서해 피격’ 감사원 공방 격화... 與 “文대통령 조사” vs 野 “검찰 청부기관”

    ‘서해 피격’ 감사원 공방 격화... 與 “文대통령 조사” vs 野 “검찰 청부기관”

    감사원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왜곡했다고 결론짓자 여야의 공방이 한치의 양보 없는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감사’, ‘정치보복 감사’라며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6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총체적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한 뒤 “이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과 국민이 검찰에 요청한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3시간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북한에 넘겨주고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반드시 밝혀내라”고 말했다.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기까지 ‘월북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문 전 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지지층 결집과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 차원의 대규모 조작 게이트”라며 “가짜평화라는 망상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제물로 바친 것이고, 문재인 정권의 비굴한 종북 성향을 가리기 위해 공무원에게 ‘월북자’라고 덧칠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의원도 “허위 사실을 근거로 자진 월북으로 몰고 간 정황이 비교적 자세히 나왔다”며 “무례한 짓이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감사 결과가 전임 정권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 분명한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감사원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에 철저히 대응하지 못하면 사정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에게 향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들이 대통령에게 장악된 것은 물론이고 감사원까지 예속돼 정치감사에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내용도 조작이지만 절차마저 부정한 정치감사는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하부 기관, 검찰 수사 청부 기관이 된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감사 개시 절차를 강화하고 절차 위반 시 벌칙 조항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감사원법 개정안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오는 19일 감사원 개혁방안 범국민 토론회를 열어 여론전도 병행하고, 또 현재 진행 중인 각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의 불법·부당함을 알리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과제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이 사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1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 문 전 대통령의 ‘3시간 의혹’을 밝힐지 주목된다. 사실 관계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감사원 조사에서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가 착용한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부가 ‘한자 구명조끼’의 존재를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했는지, 당시 중국 어선에 대한 조사는 왜 진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감사원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또한 검찰에서 밝혀야 할 과제로 남았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중간 결과 발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 감사에 임의로 착수하고 그 과정에서 기관의 디지털 정보들을 반강압적으로 취득한 것은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그 옷, 중고 아닙니다…‘공개 예정 컬렉션’이 부른 소란 [명품톡+]

    그 옷, 중고 아닙니다…‘공개 예정 컬렉션’이 부른 소란 [명품톡+]

    커진 위상만큼 소란도 많은 K팝 패션지대무지로 인한 소동…“대응할 가치도 못 느껴”아이돌 앰버서더, 가치 창출 얼마길래“너무 근거없는 이야기라 저희는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어요.” (업계 관계자) 한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의 미공개 착장과 관련해 일각에서 중고 구매설·지인 지급설 등 소문이 돌자 업계 관계자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미우미우는 지난 8일 파리 패션위크서 공개된 앰버서더 장원영의 착장 정보와 관련해 황당한 소문에 잠시 휘말려야 했습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아이브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은 2023 컬렉션의 옷을 입었고, 이로 인해 중고 시장에서 구매했다거나 선물받은 것이라는 낭설이 돌았습니다. 주머니 4개가 달린 카디건 형태라, 다소 흔해 보인다는 점 등에서 착안된 이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일부 팬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 “앰버서더 옷, 회사에서 관리” 이 같은 설이 제기된 후, 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설을 믿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앰버서더가 입는 옷은 명확히 회사에서 관리한다.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이 같은 상황이 있을 것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앰버서더 윤아는 현재 공개돼 있는 22FW 컬렉션 룩을 입었고, 장원영은 출시예정인 23 홀리데이 컬렉션을 착용했습니다. 불필요한 의구심이 퍼진 후 미우미우는 지난 12일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앰버서더들의 착장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브랜드 디올도 출시 예정 컬렉션이 일반서 일부 선판매돼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한 바 있습니다.● “소장품 착용하는 경우도” 앰버서더는 홍보대사로, 각 브랜드의 착장을 홍보하는 이들을 부릅니다. 협찬 소식조차 화제가 됐던 2세대 아이돌의 시기를 지나, K팝의 인기가 상승한 오늘날 국내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여럿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대개 회사를 통해 옷을 지급받습니다. 향후 공개될 컬렉션의 의상 샘플 등이 한국 지사로 들어오면, 이를 입어본 후 패션쇼에 참석한다는 설명입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맡은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이 소장한 액세서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같은 경우에는 아티스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착장 정보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C사의 앰버서더인 아티스트의 경우 자신이 소장하고 있거나 선물받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착용한 바 있습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이돌을 기용함으로써 얻은 수익을 직접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계속해서 특정 한국에서 앰버서더를 기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K팝의 위상이 올라간 덕분에 한국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덕분이라고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전합니다. ● 앰버서더 고용 전후, 뭐가 다를까 특정 앰버서더를 고용한 전후 브랜드의 매출 상승 효과 등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으나, 엑소 카이와 구찌의 협업 이후 해당 컬렉션이 매진된다거나 하는 등의 소소한 사실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패션 플랫폼의 분석 결과 K팝 아이돌이 앰버서더로 있는 브랜드의 판매량이 높다는 분석도 있으나, 해당 브랜드가 구찌 등으로 이미 시장 장악력이 큰 곳이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분석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 외신을 통해 정보가 공개된 블랙핑크 지수 관련 정보를 보면, 가장 파급력 있는 앰버서더의 현주소는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지수를 앰버서더로 발탁하기 전인 전년 대비 매출이 400% 이상 올랐다는 점, 지수의 패션위크 참석 후 MIV(미디어영향력지수)가 세계 4대 패션쇼·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지수의 영향력이 64%라는 것, 리치몬트가 LVMH보다 두 배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지수를 모델로 발탁했다는 점 등에서 말입니다. 다만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장 매출이 오른다는 것보다도 확장하고 싶은 이미지를 선택해 그에 맞는 앰버서더를 선정한다”며 “그 예시로 중년의 배우 앰버서더 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서구로 치중된 이미지를 동양으로 가져오는데 K팝 스타가 적격이다”라는 평도 나옵니다.  한편 앰버서더 활동을 하며 황당한 구설수에 휘말려야 했던 장원영의 소속사는 “허위 사실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앰버서더 선정을 좌우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호감도는 산업적 측면에서 보호받아야 할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 앞길 험난한 이준석…‘정진석 비대위 유효’ 법원 결정에 항고 포기

    앞길 험난한 이준석…‘정진석 비대위 유효’ 법원 결정에 항고 포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의 효력을 인정한 법원 결정에 항고를 포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결정이 내려진 3~5차 가처분 결정에 대한 항고 기한인 전날까지 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항고기한은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7일로, 이날 0시까지였다. 이 전 대표는 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지난 13일 이의신청 여부에 관련한 언론 보도에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나 항고 절차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 전 대표가 신청한 ▲9월 5일 당헌 개정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 정지(3차) ▲정 비대위원장 직무집행과 그를 임명한 9월 8일 전국위의 의결 효력 정지(4차) ▲비대위원 6인 직무집행과 이들을 임명한 9월 13일 상임 전국위 의결 효력 정지(5차) 가처분을 모두 기각 또는 각하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개정 당헌에 따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임명에 실체적,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를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당헌이 소급 금지 원칙에 위반되고 이 전 대표를 향한 처분적 법률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과거에 완성된 사실을 규율하는 ‘진정 소급’이 금지될 뿐 현재에도 계속되는 사실관계를 규율하는 ‘부진정 소급’은 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또 이 전 대표에 대한 처분적 성격이라는 점도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국민의힘 내분과 관련된 법적 다툼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한 1차 가처분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측이 항고해 서울고법이 심리 중이다. 이 전 대표 측 소송대리인단은 13일 항고심 재판부에 낸 답변서를 통해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인정한) 서울남부지법의 기각 결정은 참으로 터무니없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 전 대표의 향후 정치적 보폭이 넓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한 무고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무고죄는 허위임을 알면서도 형사처분을 목적으로 타인을 고소할 때 성립된다. 이 때문에 경찰이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송치한 것은 성 상납 의혹의 실체를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성 상납 의혹 폭로가 허위라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을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성 상납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전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성 접대를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이 의문을 가지는 일은 없었다”며 “경찰 단계에서의 삼인성호(三人成虎·세 사람이 말하면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되면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는 의미)식의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만약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 쌍방울 남북경협 도운 대가 수억원 뇌물 수수 혐의...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기소

    쌍방울 남북경협 도운 대가 수억원 뇌물 수수 혐의...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기소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 상당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아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은 14일 이 전 부지사를 정치자금법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또 이 전 부지사에 뇌물을 준 혐의로 쌍방울 그룹 임원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김성태 전 회장의 해외 도주를 도와주는 등 범인도피·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도 받는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 7월~2022년 7월까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허위 급여, 법인차량 등 3억 2000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 6000만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다. 과거 ‘친노직계’로 분류되는 이 전 부지사는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러나 이후 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지거나 상대 후보를 이기지 못하며 정치 행보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면서 대북관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2008년 동북평화경제협회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2017년 3월부터 쌍방울 사외이사를 맡아오다 2018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후 경기도 평화부지사직을 맡으며 ‘친이재명계’로 분류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 사외이사를 그만 둔 2022년 7월까지 법인카드와 법인차량 등을 뇌물로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대가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사업을 도왔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지난 2019년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등과 만나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가 북한 광물 사업 관련 협약서를 체결하도록 도왔다가 보고 있다. 이후 나노스는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부상했다.
  • 檢, 서해피격 사건 당시 김홍희 전 해경청장 소환

    檢, 서해피격 사건 당시 김홍희 전 해경청장 소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가 14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청장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피격됐을 당시 사건 경위를 수사한 해경의 총책임자였다. 수사팀이 전날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김 전 청장을 조사하면서 윗선 수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 핵심 인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팀은 김 전 청장에게 당시 해경이 이씨의 자진 월북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세 차례의 중간 발표를 통해 수사 진행 상황과 자진 월북 결론을 공개한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감사원이 전날 발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해경은 수사 및 결과 발표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증거를 사용하거나 기존 증거를 은폐하고 실험 결과를 왜곡하고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생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실과 다르게 수사 결과가 발표됐다는 얘기다. 해경 관계자는 김 전 청장 지시로 2차 중간수사 발표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청장으로부터 ‘다른 가능성은 말이 안된다. 월북이 맞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또 해경 관계자는 구명조끼에 한자가 기재됐다는 국방부 등의 자료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김 전 청장이 ‘나는 안 본 걸로 할게’라는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안보실, 국방부 등 5개 기관, 총 20명에 대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이 사건을 중앙지검에 내려보내 함께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 대법, 세월호 참사 인터뷰 홍가혜씨 허위기사 낸 디지틀조선일보 손해배상 책임

    대법, 세월호 참사 인터뷰 홍가혜씨 허위기사 낸 디지틀조선일보 손해배상 책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 자원봉사자 홍가혜씨가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한 디지틀조선일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홍씨가 디지틀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60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팽목항 선착장에서 ‘잠수부 중에 생존자와 대화를 한 사람이 있다’, ‘해양경찰 등 정부는 구조작업을 하려는 민간 잠수부를 지원하는 대신 오히려 이를 막고,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는 등의 취지로 방송 인터뷰를 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조선닷컴’에 홍씨 관련 총 27건의 기사, 연애매체인 ‘더 스타’에 홍씨 관련 총 4건의 기사를 게재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기사에서 홍씨가 과거 걸그룹 전 멤버의 사촌언니이자 작사가라고 사칭했고, 다수의 유명 야구선수의 애인 행세를 했다는 내용 등을 인용해 보도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홍씨는 2017년 자신에 대해 허위기사를 게재해 명예와 인격이 훼손됐다며 디지틀조선일보를 상대로 위자료 1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홍씨의 청구를 일부 인용해 60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대법원 역시 “문제된 각 기사의 내용은 허위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며 “각 기사가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으로서 디지틀조선일보가 이를 진실이라고 믿은 데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한 방송 인터뷰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은 2018년 “인터뷰가 과장된 측면이 있어도 허위로 보긴 어렵다”며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 [국토위 경기도 국감]백현동 부지 문제 놓고 시작부터 여-야 논쟁

    [국토위 경기도 국감]백현동 부지 문제 놓고 시작부터 여-야 논쟁

    국회 국토위 여-야 의원이 경기도 대상 국정사무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 관련 발언을 놓고 시작부터 논쟁을 벌였다. 국토위는 14일 김민기 위원장(용인을) 등 지방1반 위원 14명은 경기 수원 경기도청 남부청사서 경기도 대상 국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은 질의를 시작하기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작년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관련 용도변경 관련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만약에 안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라는 발언을 했다”며 “그런데 국토부와 성남시간 공문서에 강제성이나 협박은 없었고, 감사원 감사에서도 협조를 구한 것이지 강제로 협박한 게 아니다, 검찰 공소장에도 증인들이 압박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으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는 그간 ‘국토부의 용도변경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해왔다. 검찰은 이를 허위사실로 보고 고발했으며, 오는 1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서 의원은 “이정도면 작년 국정감사서 이재명 전 도지사의 발언은 허위로 보인다”며 “현재 진행되는 재판과 별도로 국회에서 위원회 차원의 고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국감을 할 때 계속중인 재판, 수사에 관여할 목적으로 발언해서는 안된다”며 “방금 말한 내용은 기소 상태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국감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다시 “수사와 재판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위원회에서 발언인 만큼 다른 트랙으로 고발하면 된다”고 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백현동 개발 관련해 협의회, TF 했던 게 20차례 가까이 진행됐다. 압박으로 안느끼면 지자체장이겠냐”고 반박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우리 정치 현실이 빚어낸 교육의 현주소?/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우리 정치 현실이 빚어낸 교육의 현주소?/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교육은 국가 근간과 미래 향방의 가늠자다. 현재 한국의 교육체제와 그에 따른 총체적 사회상은 어떤가. 정권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풍토에서는 장기적 안목에 입각한 교육정책이 설 자리가 없다. 미래를 열어 가는 바람직한 주인공들을 다듬고 키워 가는 과정이 교육일진대, 우리 교육정책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근본적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원대한 국가교육의 비전과 전략, 정책 우선순위와 사회시스템, 사회 위계의 리더십 등 소통의 부재와 이념적 편향으로 자유국가의 정통성마저도 정치공학과 연계되어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교육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교사는 미래를 어루만지며 자수(自修)의 정신으로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성과 품성, 인격의 융합체인 매너가 갖춰지며 비로소 인간다움이 형성된다. 그러나 최근 교육현장은 무위도식의 장(場)과 같다. 목공용 양날톱을 휘두르며 담임 교사의 생명을 위협한 사건, 수업 시간에 상의를 벗거나 교단에 드러누워 휴대전화를 들이댄 사건, 교탁 아래 카메라를 설치해 여교사를 촬영한 사건 등 교육의 현장에서 연간 2000여건의 사건이 신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법을 앞세워 체벌이 금지된 학교 현장에서 이런 지나친 행동을 통제할 방법이란 사실상 없다. 잘못을 혼내는 어른이 없고, 그른 것을 바로잡아 줄 스승도 없다. 가시적 미디어에서 비웃고 싸우고 해치고도 책임성을 묻지 않는 장면 등에서 아이들은 본 대로 배운 대로 똑같이 따라 하고 있을 뿐이다. 자식의 귀함을 앞세워 방종적 자만을 자유인 양 가르친 결과가 우리 사회교육 현장이 아닌지 반문해 봐야 한다. ‘자유롭고 독창적 사고를 통해 개성 있는 사람’을 키우겠다는 교육관은 바람직하다. 주입식 교육으로 성적을 위한 지식만 강조하고 억압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면서 내면의 선한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전교조 교육관의 뿌리가 아니었나! 하지만 현실은 편향적 정치 야합으로 이러한 교육관은 사라지고 이념투쟁 판의 선봉장으로 전락한 현장이 우리 교육의 현주소다. 사생아적으로 파생된 귀족노조, 언론계의 진보란 명분으로 좌편향적 한건주의 껍데기 논리 또한 같은 맥락이다. 숭고한 교육의 본정신이 확증 편향되어 진보라는 명분을 앞세워 철 지난 이념화의 집단 이익단체로 우리 사회 혼란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대학의 정치 종속화로 믿었던 지식인 교수사회마저 초현실적 한국 정치로의 편승은 더욱 가관이다. 우리 교육의 망국적 현상이 빚어낸 결과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러한 교육현장에서 자란 운동권세대들이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 스며들어 현실의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편향된 사고로 국가 미래는커녕 과거가 현재를 발목 잡아 진보란 명분으로 자유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드러난 전 정권에서 저질러진 허위, 진실 감추기, 거짓, 음모론, 대중의 미망과 광기 등으로 탈진실시대를 벗어날 수 있는 팩트체크라는 새로운 교육적 윤리도 부상했다. 여당은 당권을 둘러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으로, 야당은 ‘개딸들의 놀이터’로 죽창가를 부르며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방탄민주당을 완성해서 부끄럼도 모르는, 이러한 정치 만능화적 그들만의 토굴로 끌어들이고 있는 정황에서는 교육 백년대계는 없다. 이렇게 이념화된 정치와 정파를 탈피해 교육을 분리하고 총체적이며 거국적 차원에서 국가교육위원회를 구축하여 탈이념화 교육체계를 정립해야 한다. 자유를 근간으로 건전한 상식과 팩트, 전통과 정체성을 영유하며 인간다운 매너를 갖출 수 있는 인성 위주의 교육관을 확립할 시점이다.
  • ‘文정부 태양광 의혹’ 檢재정범죄 합수단 첫 사건

    ‘文정부 태양광 의혹’ 檢재정범죄 합수단 첫 사건

    지난달 출범한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이 첫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보조금 비리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13일 서울북부지검에 설치된 합수단에 국무조정실이 수사 의뢰한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불법·부당 집행 사건 중 일부를 배당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달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2곳을 대상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운영실태를 합동점검한 결과 총 2267건(2616억원)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하고, 보조금과 대출 지원 부당 수령에 관여한 1265건(376명)을 대검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무등록업자에게 태양광 설치공사를 맡기거나 불법하도급을 주고 금융지원을 받은 경우가 1129건(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부당 대출을 받은 경우 99건(14명), 가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경우 20건(17명) 등도 포함됐다. 일단 합수단에 배당된 사건은 10건 이내라고 한다. 대검은 향후 피의자의 주소지나 범행 규모 등을 감안해 전국 검찰청에 추가로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검찰은 나머지 사건 상당수는 검찰의 직접 수사개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검찰,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범정부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말 출범했다.
  •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사실상 인정… 무고 혐의 檢 송치

    경찰 ‘이준석 성상납 의혹’ 사실상 인정… 무고 혐의 檢 송치

    경찰이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37) 전 국민의힘 대표를 무고 혐의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무고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자신에 대한 성상납 의혹 폭로가 허위라며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고소한 이 전 대표를 이날 오후 무고 혐의로 송치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올 초 김철근 당시 당대표 정무실장을 시켜 성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혐의(증거 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불송치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증거 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세연이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김성진(38·구속 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성상납을 받았다고 폭로하자 이 전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 대표 측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성접대를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지난 8월 무고 혐의로 이 전 대표를 고발했다. 경찰이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가 성립한다고 결론 내린 만큼 성상납 의혹의 실체도 사실상 인정하는 셈이 됐다. 성상납 폭로가 허위 사실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송치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면서 “경찰 단계에서의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만 우기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식의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이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등은 공소시효 완료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 감사원 “文정부 서해 피격 알고도 은폐”

    감사원 “文정부 서해 피격 알고도 은폐”

    감사원은 13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결과 문재인 정부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자진 월북을 근거 없이 단정 지었다며 국가안보실·국방부·통일부·국정원·해양경찰청 등 5개 기관 20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문재인 정부 핵심 안보 라인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에겐 직무유기,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서 전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감사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57일간 특별조사국 인력 등 18명을 투입해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2020년 9월 22일 이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된 뒤에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관련 사실이 은폐됐다고 지적했다. 사건 발생 직후 안보실과 국방부, 국정원, 해경 등의 초동 조치가 모두 부실했고 그사이 이씨가 북한군 총격에 사망했다는 결론이다. 감사원은 이씨가 참변을 당한 뒤에도 그의 자진 월북 여부와 시신 소각 여부에 대한 판단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자진 월북 여부에 대해선 당국이 이씨의 월북 의도가 낮았을 가능성을 보여 주는 정보는 분석·검토하지 않았고, 이 같은 결론과 배치되는 사실을 분석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국방부는 당초 이씨 시신이 북한군에 의해 소각됐다고 인정했다가 안보실 방침에 따라 불확실하다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식 입장을 변경했고, 해경은 확인되지 않은 증거를 사용하거나 기존 증거 은폐, 실험 결과 왜곡 등을 통해 이씨 월북을 단정하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했다. 이번 감사는 국방부·해경이 지난 6월 16일 기존 발표를 뒤집고 ‘이씨의 월북을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공무 수행 중이던 이씨의 생명도 구하지 못했고, 북한군에 의해 피격됐음에도 ‘월북’으로 조작까지 했다는 충격적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주파수를 맞추고 정권 입맛에 맞는 결과를 만들어 낸 청부 감사”라며 “처음부터 미리 결론을 정해 놓고 사실관계를 비틀고 뒤집은 조작 감사”라고 규탄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서 “검찰에서 이미 수사 중인데 감사원은 자다가 봉창 때리냐”고 맹비난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경 국정감사에서 일제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 결과를 뒤집은 해경을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월북) 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니까 월북이라 단정하면 안 됐는데 그렇게 했다”고 따졌다. 반면 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1년 9개월 전엔 실종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고 했고, 지금은 추가로 밝혀진 내용이 없는데 아니라고 하는 게 기막힌 일”이라고 비판했다.
  • 감사원 “文정부, 근거없이 ‘자진 월북’ 발표”

    감사원 “文정부, 근거없이 ‘자진 월북’ 발표”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증거를 은폐하고 실험 결과를 왜곡해 월북을 단정했다고 사실상 결론 내렸다. 13일 감사원은 실지 감사 결과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이씨의 자진 월북을 근거 없이 단정지었다며 20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부, 통일부, 국정원, 해양경찰청 등 5개 기관 20명에 대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을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당 기관들은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안보실은 추가 첩보를 확인하겠다며 이씨가 피살·소각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이 사실을 일단 제외한 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도 당시 이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받았지만, 안보실은 월북 의사 표명 첩보를 입수받았다. 이후 안보실은 해경 수사결과와 같은 근거가 없는데도 ‘자진 월북’ 내용을 기초로 종합분석 결과를 작성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 또 해경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국방부에 ‘자진 월북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넣어 언론에 발표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6월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 사건 감사를 벌였다.
  • “20년 지나 보상금 110만원 받았다”…권총 은행강도 누명 벗은 40대

    “20년 지나 보상금 110만원 받았다”…권총 은행강도 누명 벗은 40대

    21년 전 대전 국민은행 살인강도범으로 몰려 구속 위기까지 갔던 40대가 진범이 검거되면서 국가에서 보상금 110만원을 지급받았다. 대전지검은 13일 A(40)씨에게 보상금 법정 상한금액인 109만 9200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기각까지 구금됐던 3일치 보상이다. 검찰 피의자보상심의회는 심사위원 5명 만장일치로 지급을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금 중 A씨가 입은 정신적 고통과 신체 손상을 고려하고, 경찰·검찰·법원 각 기관의 과실 여부에 대해 당시 관계자 조사를 거쳤다”며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정황이 있다고 봤다”고 했다.A씨는 국민은행 사건 발생 8개월 후인 2002년 8월 용의자 3명 중 한 명으로 특정돼 경찰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신청되는 위기까지 갔다. A씨 등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한테 많이 얻어 맞았다. 고문에 의한 허위 자백”이라고 강압수사를 주장했고, 대전지법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사건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쓴 범인들이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권총으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것이다. 김씨는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으나 장기 미제로 남았었다.하지만 지난 8월 진범 이승만(52)과 이정학(51)이 21년 만에 검거되면서 A씨 등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사실이 실제로 드러났다. 대전경찰청은 A씨 등 가짜 범인 3명에 대해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게 한 것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진범이 검거되자 지난달 19일 검찰에 피의자 보상을 청구했다. A씨와 함께 범인으로 몰렸던 나머지 2명은 피의자 보상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A씨 말고 다른 2명 중 한 명은 하루밖에 구금되지 않아 보상금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또 한 명은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A씨 등 범인으로 몰렸던 당시 피해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청구해 피해 배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A씨 등이 20대 젊은 나이에 국가기관으로부터 당한 피해를 20년 만에 배상 받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에 나설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경찰, ‘성상납 의혹’ 이준석 무고 혐의 송치 가닥…李 “혐의 부인”

    경찰, ‘성상납 의혹’ 이준석 무고 혐의 송치 가닥…李 “혐의 부인”

    경찰이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37) 전 국민의힘 대표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무고 혐의를 부인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자신에 대한 성상납 의혹 폭로가 허위라며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고소한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송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올 초 김철근 당시 당대표 정무실장을 시켜 성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혐의(증거 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불송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분에 대해선 증거 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김성진(38·구속 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성상납을 받았다고 폭로하자 이 전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 대표 측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성 접대를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지난 8월 무고 혐의로 이 전 대표를 고발했다. 경찰이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가 성립한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면 성상납 의혹의 실체도 사실상 인정하는 셈이 된다. 성상납 폭로가 허위 사실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송치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면서 “경찰 단계에서의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만 우기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식의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만약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이 전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등은 공소시효 완료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 재정범죄합수단, 文정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보조금 수사

    재정범죄합수단, 文정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보조금 수사

    지난달 출범한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이 첫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보조금 비리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13일 서울북부지검에 설치된 합수단에 국무조정실이 수사 의뢰한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불법·부당 집행 사건 중 일부를 배당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달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2곳을 대상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운영 실태를 합동 점검한 결과 총 2267건(2616억원)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하고, 보조금과 대출 지원 부당 수령에 관여한 1265건(376명)을 대검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무등록업자에게 태양광 설치공사를 맡기거나 불법하도급을 주고 금융 지원을 받은 경우가 1129건(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부당 대출을 받은 사례 99건(14명), 가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경우 20건(17명) 등도 포함됐다.일단 합수단에 배당된 사건은 10건 이내라고 한다. 대검은 향후 피의자의 주소지나 범행 규모 등을 감안해 전국 검찰청에 추가로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검찰은 나머지 사건 상당수가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는 일선 청의 판단에 따라 경찰을 통한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합수단은 검찰,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범정부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말 출범했다. 검찰 관계자는 “합수단 설립 취지 자체가 세입·세출 범죄를 망라한 재정 비리에 대응하자는 것”이라며 “합수단이 지금 상황에서는 몸이 가벼운 상황인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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