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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루팡” 양주시 ‘발칵’…새내기 공무원의 과시욕이었다

    “월급 루팡” 양주시 ‘발칵’…새내기 공무원의 과시욕이었다

    경기 양주시가 이른바 ‘월급 루팡’ 9급 공무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양주시청은 15일 홈페이지에 ‘허위 출장 게재 공무원’ 관련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9급 수습직원 A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월급 루팡 중, 출장 신청 내고 주무관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 동네 돌아다님”이라는 글과 함께 양주시청 건축과 서류 등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양주시 “민원 현장 확인, 허위 출장은 아냐” 양주시는 입장문에서 “A 공무원이 개인 소셜미디어에 허위 출장이라고 충분히 오해할 만한 게시글로, 성실하게 공무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야기시키고, 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지방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주시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신규 공무원 A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허위출장 및 출장비 부정수급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급 수습직원인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민원인의 실명 일부가 드러나 있기도 했다.“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 살펴볼 것” A씨는 ‘고졸 특채’로, 지난 8일 공무원에 신규 임용돼 출근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시보(수습직원)로 파악됐다. 양주시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같은 팀 선임 공무원과 민원 관련 현장확인 목적으로 출장에 동행했다. 이후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에 출장 중인 다른 공무원 2명과 만나 식당에서 식사 후 카페에 들렸다가 시청으로 출발해 오후 1시 23분 도착했다. 실제 출장 근무가 이뤄졌으며, 식사 후 복귀했을 뿐 허위 출장이나 출장비 부정 수급은 아니라는 게 양주시 측 설명이다. 다만 양주시는 A씨가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등의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양주시는 “신규 공무원에 대해 임용과 동시에 초임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 등 올바른 공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신규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의 복무와 출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이제 막 공무원이 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과하게 표현하느라 그랬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A씨는 사안이 커지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고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중대장 실형…대대장은 무죄

    고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중대장 실형…대대장은 무죄

    고(故) 이예람 중사 성추행 피해 사건 이후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공군 직속상관과 군검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15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제20전투비행단 중대장이었던 김모(31)씨와 군 검사였던 박모(31)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 전 중대장은 2022년 3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후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입하기로 하자 이 비행단 중대장에게 이 중사에 관한 허위 사실을 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중사가 20비행단과 관련한 사소한 사항이라도 언급하면 무분별하게 고소하는 사람’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고, 이는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하는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중사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간 15비행단에서 냉랭한 대처를 받고 커다란 상처를 입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원인을 전적으로 피고인에게 돌릴 수 없다 하더라도 이런 허위사실 전파가 이 중사의 정착에 큰 방해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 범행은 일반적 명예훼손 범죄와 죄질의 무게감이 다른데도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 중사의 강제추행 피해 사건 담당자였던 박 전 검사는 사건 처리가 지연된 책임을 면하고자 윗선에 허위보고를 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법원은 박 전 검사가 피해자 조사를 여러 차례 연기한 것이 직무 유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당시 조사가 미뤄진 것은 이 중사 측 사정도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박 전 검사가 근무 태만을 넘어 직무를 의도적으로 방임·포기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2차 가해를 차단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모(46) 전 대대장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반드시 당시 중대장 등에게 2차 가해를 방지하도록 지시해야 할 구체적 의무가 도출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선고 후 기자들에게 “재판부가 직무 유기의 범위를 아주 협소하게 인정한 판례에 근거해 판단해 아쉽다”며 “항소심에선 반드시 유죄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바지사장에 月 100만원 주고 117억 탈세한 ‘폭탄업체’

    [단독]바지사장에 月 100만원 주고 117억 탈세한 ‘폭탄업체’

    초년생·일용직 등 바지사장 내세워허위 계산서 발급받고 부가세 체납 탈세를 위해 페이퍼컴퍼니인 일명 ‘폭탄업체’를 무더기 설립하고 100억원이 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회 초년생이나 무직자, 일용직 근로자 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세금을 포탈하려다가 덜미가 잡혔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 이지연)는 2019년 4~10월경까지 8개의 폭탄업체를 세우고 117억원에 달하는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인력공급업체 대표 3명을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했다. 페이퍼컴퍼니 바지사장을 알선한 모집책 등 8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폭탄업체는 용역이나 물건을 제공하지 않고, 거래가 있는 것처럼 꾸며 세금계산서만 발행하는 곳을 말한다. 인력공급업체 대표 3명은 브로커 역할인 바지사장 모집책에게 건당 일정한 수수료를 지급하고 사회초년생, 무직자, 일용직 근로자 등을 바지사장으로 소개받았다. 이들은 국세체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이 전혀 없는 것처럼 사회초년생들을 현혹한 뒤 월 100~300만원 상당의 명의비를 지급하고 폭탄업체를 설립했다. 이후 자신들 업체의 세금을 줄이려 폭탄업체로부터 인력을 공급받은 것처럼 꾸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았다. 세금계산서를 구매한 사업자는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지출을 비용으로 처리해 영업이익을 축소 신고할 수 있어 법인세 감면과 부가가치세 공제 등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폭탄업체의 명의상 대표가 된 바지사장은 국세청으로부터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고액의 부가세를 부과받게 된다는 점이다. 폭탄업체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같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다 폐업한다는 뜻에서 비롯됐다. 피고인들이 세운 폭탄업체도 세금을 안 내 결국 국세청에 의해 폐업됐다. 국세청은 이 같은 업체들을 조사하다 폭탄업체의 바지 사장을 특정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창보(변시 8회) 검사는 “보이스피싱 범죄처럼 돈을 준다는 말에 현혹돼 자신의 사업자 명의를 빌려줬다가 세금이 체납돼 결국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 故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방치’ 혐의 대대장 1심서 무죄

    故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방치’ 혐의 대대장 1심서 무죄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해 2차 가해 차단 조치를 하지 않아 지휘관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대대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15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대대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대대장은 가해자 장모 중사가 피해자인 이예람 중사와 분리되지 않은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피해자인 이 중사를 회유하며 사건 은폐를 시도한 사실을 알면서도 징계 의결을 요구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2차 가해를 방지할 의무는 인정되나 그 이행 방법은 자신이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반드시 당시 중대장 등에게 2차 가해를 방지하도록 지시해야 할 구체적 의무가 도출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중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회유, 소문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조치한 점을 보면 피고인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방청석에서 선고를 듣던 이 중사 모친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선고가 4분가량 중단됐다. 선고 직후에는 이 중사 부친이 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통곡하기도 했다. 법원은 각각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중대장과 C군검사에게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유죄를 받은 B중대장은 이 중사가 전입하려는 15전투비행단 중대장에게 “이 중사가 좀 이상하고 관련 언급만 해도 고소하려 한다”며 허위 사실을 말해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 중사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전속 간 부대에서조차 근무자들이 냉랭하게 대하는 반응으로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며 “이 범행은 일반적 명예훼손 범죄와 죄질의 무게감이 다른데도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질책했다. C군검사는 이 중사가 사망하기 전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과 가해자 장 중사의 구속수사 판단 여부를 방임하고 휴가를 핑계로 조사 일정을 지연시키며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C 전 검사는 사건을 송치받은 후에 한 달 반동안 별다른 수사를 하지 않았고 개인적 편의를 위해 조사 일정을 연기하기까지 했다”며 “이 중사 사망 이후 사건처리 지연이 문제되자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군본부 법무실에 ‘피해자 측 요구로 조사일정을 변경했다’고 거짓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박 전 검사가 피해자 조사를 수차례 연기해 직무를 유기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당시 조사가 미뤄진 데에는 이 중사 측 사정도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C 전 검사가 근무 태만을 넘어 직무를 의도적으로 방임·포기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지난 11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공군에 대한 비난 여론을 반전시킬 목적으로 이 중사 동료에게 통화녹음 파일을 요구한 공군 정훈장교 2명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동료들에게서 얻은 녹취파일을 기자들에게 유포하며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에 앞장섰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이재명, 변호사 품위 손상”…검찰, 변협 징계 신청

    “이재명, 변호사 품위 손상”…검찰, 변협 징계 신청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징계를 신청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14일 변협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위증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가 변호사로서 품위를 손상한 것으로 보고 징계 개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변호사법은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범죄 수사 등 업무 수행 중 변호사에게 징계 사유가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변협의 장에게 징계 개시를 신청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개시되더라도 변협징계위의 징계 사건 심의는 재판 확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지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총 네 차례에 걸쳐 다섯 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2022년 9월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고, 지난해 3월엔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제3자 뇌물 등혐의)으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0월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과 관련 사건 위증교사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민주 “이재명 금주 당무 복귀 가능성”…막말 논란 김한규에 경고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흉기 피습 후 회복 중인 이 대표가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15일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복귀 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보지는 않았고, 이번 주중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사건 발생 직후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이 대표는 지난 10일 퇴원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피습 사건을 두고 “이재명 대표 본인도 느낀 게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김한규 의원에 경고 조처를 내렸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채널A에 출연해 “콜로세움에 세워져 있는 검투사, 그냥 찌르면 안 되고 선혈이 낭자하게 찔러야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정치 문화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본인이 상대가 돼서 피해자가 되어 보니 한 번 더 느낀 게 있었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원외 친명 조직인 ‘민주당혁신행동’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칼 한 번 맞아보니 정신을 차렸을 것이란 뜻인가. 같은 당 의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곤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지경”이라고 비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 글에서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는) 이 대표의 퇴원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피해자인 대표가 병상에서 깊이 고민한 끝에 내놓은 첫 일성이라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으로 큰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 경찰, ‘민원인 정보 유출’ 방심위 압수수색

    경찰, ‘민원인 정보 유출’ 방심위 압수수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방심위가 수사를 의뢰했던 서울남부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방심위 민원팀과 전산팀 등을 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특정 민원이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지인을 통해 접수된 것이라는 ‘민원 청부 의혹’을 MBC, 뉴스타파 등 언론사가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민원 내용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인용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제재해달라는 취지였다. 이와 관련해 야권 추천 방심위원들과 노조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해당 의혹 보도 등이 불법적인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것이라며 방심위 명의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심위는 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무처 직원 등 성명불상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해 수사의뢰서를 내면서 “민원인 정보는 민원을 접수한 방심위로부터 유출된 게 아니라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자체 감찰도 벌이고 있다.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을 2~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황운하·노웅래 ‘적격’, 논란 안 되는 게 비정상

    [사설] 황운하·노웅래 ‘적격’, 논란 안 되는 게 비정상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후보자 검증 과정이 갈수록 가관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지난 11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논란으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과 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 등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각각 선거와 뇌물 범죄 혐의를 받는 인사들인데도 검증위는 적격 판정의 이유로 “검찰의 정치 탄압 가능성”을 들었다. 누구보다도 엄격한 도덕성의 잣대를 들이대야 할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면죄부를 준 것만으로도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은 가짜뉴스로 논란을 일으킨 부적격 인사들에게도 적격 판정을 내렸다. ‘청담동 술자리’ 허위 의혹을 퍼뜨린 김의겸 의원이 적격 판정을 받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채널A 기자의 통화 녹취록을 거짓으로 꾸며내 KBS 기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아 재판 중인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고문치사 사건 의혹에 연루돼 실형을 받은 정의찬 당대표 특보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가 부적격으로 번복된 것도 민주당에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이 없음을 방증한다. 이런 참사가 일어난 이유는 민주당이 지난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도록 당헌ㆍ당규를 손봤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1·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도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당규를 고치는 바람에 범죄 혐의자들마저 적격 판정을 받아 대거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당의 규율마저 무너뜨린 것이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후보 공천을 거듭 다짐했다. 이번에 적격 판정을 받은 부적격자들을 걸러 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일이다.
  • “월급 루팡 중”…출장 신청 후 카페 왔다는 ‘9급 공무원’

    “월급 루팡 중”…출장 신청 후 카페 왔다는 ‘9급 공무원’

    출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식당과 카페 등을 돌아다녔다고 밝힌 9급 공무원이 논란이다. 이 공무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동료들의 인적사항과 민원인의 건축허가 관련 서류까지 그대로 노출시켰다. 14일 SNS 등에 따르면 자신을 9급 공무원으로 소개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장 신청서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신청서를 보면 경기도 B시청 C과 소속으로 돼 있는 A씨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출장을 가겠다고 신청했다. 출장을 가겠다는 A씨는 “월급 루팡 중”이라며 “출장 신청 내고 주사님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적었다. 또 그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 사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공문도 함께 촬영해 올렸다. A씨는 ‘보내는 이’가 B시청으로 돼 있는 문서들과 함께 “짓지 말라면 좀 짓지 마라”며 “왜 말을 안 듣는 것인가. 굉장히 공들여 지어놓은 것들 어차피 다시 부숴야 하는데”라고 했다. 또 A씨는 “아니 무슨 맨날 회식을 하느냐”며 팀 회식 안내문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이 안내문에는 ‘받는 사람’의 소속과 실명이 그대로 모두 노출됐다. 허위출장에 따른 근무지 이탈과 출장비 부당수령 등이 사실일 경우 징계가 가능한 사안이다. 한편 공무원의 SNS 활동을 둘러싼 ‘기강 해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한 8급 공무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맥주캔을 찍어 올린 사진으로 근무 중 음주가 논란이 됐다. 해당 공무원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
  • 민주 “MBC 정정보도 판결 납득 불가… 대통령실, 야당 탓 말라”

    민주 “MBC 정정보도 판결 납득 불가… 대통령실, 야당 탓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법원의 ‘MBC 자막 정정보도’ 판결을 두고 13일 ‘납득 불가’라면서 “대통령실은 야당을 탓할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원은 감정 불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MBC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는데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잘못을 한 건 없지만 반성문을 쓰라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입을 보도한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야당이 잘못된 보도에 편승해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뻔했다고 야당 탓까지 덧붙였다”며 “한미간 신뢰를 손상시킬 위기를 초래하고 국격을 실추시킨 것은 윤 대통령의 거친 입”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2022년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 자막 논란과 관련해 전날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당시 야당이 잘못된 보도를 기정사실로 하며 논란에 가세함으로써 동맹국인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위험에 처했던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MBC 역시 입장문을 내고 “1심 판결은 유례가 없고 법리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MBC는 “증거주의 재판이 아니라 판사의 주장일 뿐인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욕설 보도’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결과가 아니었다. MBC 기자의 양심뿐 아니라 현장 전체 기자단의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쟁점은 대통령이 미국 국회(의회)를 상대로 욕설과 비속어를 썼다는 단순한 사실”이라며 “촬영 영상이 기술적으로 감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1심이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과학적 사실’이라고 본 것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정정보도는 언론의 보도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진실하지 아니한 경우 이를 진실에 부합되게 고쳐서 보도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했는지 여부가 기술적 분석에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허위 보도로 판단한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 조현아, “남자는 하늘” 발언 두고 누리꾼과 설전 “마녀사냥 고소”

    조현아, “남자는 하늘” 발언 두고 누리꾼과 설전 “마녀사냥 고소”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현아는 최근 방송에서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의 불만이 이어지자 “마녀사냥”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조현아는 1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난 남자는 하늘이야”라는 멘트를 던진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9기 옥순은 “(여자는) 서른 살 넘어가면서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냐”는 남자 2호의 언급에 “저울이 기운다는 게 무슨 뜻이냐.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와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이야기 하냐”라고 반박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경리는 9기 옥순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조현아는 “왜? 난 기울어져 있는데? 난 남아 선호 사상이야, 난 남자는 하늘이야”라고 농담했다. 이날 발언에 대해 한 누리꾼은 조현아의 소셜미디어(SNS)에 “시대착오적이면서 하나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답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 선호 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조현아는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죠? 그리고 TV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거다. 끄시면 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현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논란, 진실이 아니다”라며 “언급시 또 콘텐츠 유포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더불어 조현아는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냥, 허위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중”이라고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 “악플에 끊임없이 시달려”…먹방 유튜버, 활동 중단 선언

    “악플에 끊임없이 시달려”…먹방 유튜버, 활동 중단 선언

    먹방 유튜버 ‘예몽(박예경·23)’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1일 예몽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제 유튜브 영상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사와 계약 정리 예정이며 채널 영상은 우선 그대로 남겨두겠다”고 밝혔다. 활동 중단은 악성 댓글 때문이었다. 그는 “4만 구독자라는 분에 넘치는 구독자분들이 있으시지만 솔직히 위치에 비해 너무 많은 비난과 비판, 악플을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예몽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는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디시인사이드 비만갤러리, 쭉빵카페 등에 영상 캡처본과 글이 올라오는 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한동안 확인하지 않았다”며 “보지 않아야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몽은 “나무위키에 적힌 조롱과 비꼬는 허위 사실도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나무위키의 출처 또한 디시인사이드 비만갤러리였다”며 끊임없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되는 악성 게시물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무력감도 활동 중단의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예몽은 “2022년에는 고소도 진행해 봤다. 증거자료를 힘겹게 모으고 경찰서에 방문해 진술도 했지만 결론은 불송치(무혐의)였다”고 밝혔다. 예몽은 “말투·행동·식습관·취향·건강·외모로 조롱하고 비하하는 말들을 감내했다”며 그 이유로 “영상 찍는 게 즐거웠고 편집하는 게 보람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내 마음. 내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이라며 “영상을 보고 신나게 악플 다셨던 분들께 당신들 때문에 떠나는 거니 평생 그렇게 한심하게 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업보 많이 쌓아서 꼭 돌려받으시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날 좋아해주셨던 분들께는 평생 못 갚을 만큼 감사하다. 갑자기 이런 소식 전해서 죄송하다. 아프지 말고 안녕히 계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예몽은 지난 2022년 그의 유튜브 ‘먹방’ 영상을 시청하던 다수의 누리꾼에 의해 당뇨를 발견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누리꾼은 영상에 담긴 예몽의 모습에 ‘홍조가 눈에 보인다’, ‘이유 없이 살이 빠진 것 같다’, ‘당뇨가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고 이에 예몽은 각종 검사를 통해 만 22세에 당뇨를 진단받았다.
  • ‘尹 미국 방문 발언’ 정정보도 판결에 MBC “납득 못해” 항소

    ‘尹 미국 방문 발언’ 정정보도 판결에 MBC “납득 못해” 항소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9월 미국 방문 당시 발언을 보도했다가 ‘자막 논란’ 끝에 정정보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했다. MBC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1심 판결은 유례가 없고 법리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MBC 측은 “증거주의 재판이 아니라 판사의 주장일 뿐인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욕설 보도’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결과가 아니었다. MBC 기자의 양심뿐 아니라 현장 전체 기자단의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다”고 강조했다. MBC는 또 입장문에서 “이번 법원의 판결은 ‘국가의 피해자 적격을 폭넓게 인정할 경우 표현의 자유와 언론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례, ‘공권력 행사자인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원칙적으로 정정보도 소송을 낸 외교부가 보도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할 책임이 있는데 재판부가 피고 MBC에 입증 책임을 돌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MBC는 “이번 사건의 쟁점은 대통령이 미국 국회(의회)를 상대로 욕설과 비속어를 썼다는 단순한 사실”이라며 “촬영 영상이 기술적으로 감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1심이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과학적 사실’이라고 본 것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정보도는 언론의 보도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진실하지 아니한 경우 이를 진실에 부합되게 고쳐서 보도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했는지 여부가 기술적 분석에서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허위 보도로 판단한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 MBC ‘날리면’ 정정보도 판결에 與 “사필귀정”…野 “코미디”

    MBC ‘날리면’ 정정보도 판결에 與 “사필귀정”…野 “코미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12일 MBC에 정정보도를 선고한 것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진실의 끝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코미디 같은 판결”이라고 반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결과로 대통령의 발언이 원하는 의도대로 인식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막을 제작해 보도한 것이 분명해졌다”며 “공영방송의 이름을 걸고 공정 보도의 가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OOO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장면이 방송 기자단의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이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외교부는 MBC를 상대로 정정 보도 소송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외교부의 손을 들어줘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MBC가 이날 판결에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항소를 말하기 전에 먼저 사과하는 것이 공영방송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가짜뉴스를 언론의 자유로 더 이상 포장하지 말라”며 “가짜뉴스를 양산한 언론과 정치권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반면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60%에 가까운 국민이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했고 재판에서 진행된 음성 감정 등에서는 감정 불가 판단이 나왔다”면서 “감정 불가인데 MBC에 정정보도하라는 판결이 맞는가”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코미디 같은 대통령의 비속어가 코미디 같은 판결로 이어지다니 나라 망신“이라며 ”법원이 윤석열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에 동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열고 “법원은 실제 발언 내용의 허위 여부 감정은 불가하나 정정보도는 하라며 외교부의 손을 들어줬다”면서 “진정으로 부끄러운 법원, 부끄러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짜고 치는 코미디에 국민은 이제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지경이다.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 윤석열 정부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든·날리면’ MBC 정정보도 판결에 대통령실 “허위 보도 무책임”

    ‘바이든·날리면’ MBC 정정보도 판결에 대통령실 “허위 보도 무책임”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22년 9월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공영이라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면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 보도를 낸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도운 홍보수석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판결은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잡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모적 정쟁을 가라 앉히며, 우리 외교에 대한 그리고 우리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수석은 “법원의 정밀한 음성 감정으로도 대통령이 MBC의 보도 내용과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야당이 잘못된 보도를 기정사실화하며 논란에 가세함으로써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 간 신뢰가 손상될 위험에 처했던 것도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판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정보도 인용”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정정보도는 보도가 허위일 때, 객관적 피해 발생했을 때 인정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법원 판결은 MBC가 허위보도를 했고 그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단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OOO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장면이 방송 기자단의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이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외교부는 MBC를 상대로 정정 보도 소송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이날 “피고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MBC는 판결 이후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는 입장문을 내고 “종전의 판례들과 배치되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잘못된 1심 판결을 바로잡기 위해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했다.
  • 마약 ‘ㅍㅌㄴ’, ‘펜_타_닐’ 초성만 검색해도 AI 다 잡아낸다

    마약 ‘ㅍㅌㄴ’, ‘펜_타_닐’ 초성만 검색해도 AI 다 잡아낸다

    미성년자 마약류 검색·매매 급증SNS 등 마약류 판별 알고리즘 개발3.7억 예산 투입… 상시 적발 가능“심야·휴일도 자동 모니터링 피해 차단”의사 4000명↑ 마약류 오남용 처방 앞으로 마약류를 초성, 은어로만 검색해도 인공지능(AI)이 잡아내는 허위·과대 광고 차단 시스템이 연내 구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온라인에서 식품·의약품·마약류 등의 불법 유통, 허위·과대 광고 등을 판별해 신속히 차단할 수 있는 상시 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미성년자인 청소년들이 마약류에 손을 대는 경우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난 것이 시스템 구축 배경으로 꼽힌다. 식약처는 마약류 등 판별 알고리즘 개발, 검색 방지용 광고 단속 기능, 방송통신심의위원회·플랫폼·SNS에 자동으로 불법 유통, 허위 광고 등의 차단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3억 7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자동으로 SNS 등에서 마약 판매 성향의 게시글을 판단해 적발할 수 있게 된다. 마약류로 판단될 수 있는 ‘ㅍㅌㄴ’, ‘ㅍㄷ닐’, ‘펜_타_닐’ 등 초성이나 은어를 활용한 검색 내용을 시스템이 학습해 앞으로 이런 내용의 검색을 차단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심야·휴일 등 취약 시간에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의사 4169명, 식약처 오남용 방지 규정 위반 의료용 마약류 처방했다가 들통 한편 지난해 6개월 간 의사 4000명 이상이 식약처 규정을 위반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지난 4~9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조제·투약 정보를 분석한 결과 식약처의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를 벗어나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가 4169명에 달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현재 식약처 고시 기준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가운데 최면진정제인 졸피뎀은 1개월을, 진통제 펜타닐은 3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 등 식욕억제제는 2종 이상 병용 처방·투약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식약처는 처방 사유에 의학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마약류 투약 제한·금지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해당 제한·금지 조치를 위반하는 경우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규정 위반 의사들에 ‘알림톡’을 보내 주의를 주는 한편, 앞으로는 한 달 간격으로 마약류 처방 내역을 분석해 기준을 초과한 의사들에게 알림톡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 법원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는 허위…정정보도해야”(종합)

    법원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는 허위…정정보도해야”(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방문했을 때 불거진 MBC의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관련해 법원이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명확하지 않아 이 보도가 허위라고 판단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는 12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했는지가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MBC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발언이 이뤄진 시각, 장소, 배경, 전후 맥락, 위 발언을 직접 들은 장관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을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자단 내 상호 확인, 대통령실 해명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후 보도했다는 MBC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MBC가 보도의 근거로 삼은 자료는 신뢰할 수 없거나 그 증거가치가 사실인정의 근거로 삼기에 현저히 부족하다”고 봤다.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국제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OOO O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목소리와 함께 방송 기자단의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이를 보도하며 ‘국회’ 앞에 ‘(미국)’ 자막을, ‘안 OOO OOOO’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았다. 이에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한 것이고,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심 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음성 감정이 이뤄졌지만, 전문 감정인도 ‘감정 불가’ 취지의 의견을 내면서 발언의 진위는 가리지 못했다. 재판부는 판결 확정 후 뉴스데스크 첫 방송 첫머리에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펀드 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한 발언 관련 정정보도’를 제목으로 정정보도문을 한 차례 낭독하고 자막으로 표시하라고 주문했다. 정정보도문은 “본 방송은 2022년 9월 22일 ‘뉴스데스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장소에서 미국 의회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윤 대통령은 ‘미국’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고,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없음이 밝혀졌으므로 이를 바로잡는다”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루 100만원을 외교부에 지급하도록 했다. MBC는 이날 판결 이후 “‘국가의 피해자 적격을 폭넓게 인정할 경우 표현의 자유와 언론 역할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례, ‘공권력 행사자인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과 배치된다”며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MBC 정정보도’ 판결에 외교부 “사실관계 바로 잡고 외교 신뢰 회복할 것”

    ‘MBC 정정보도’ 판결에 외교부 “사실관계 바로 잡고 외교 신뢰 회복할 것”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과 관련, 법원이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며 외교부 승소 판결을 한 데 대해 외교부는 “이번 판결은 사실과 다른 MBC 보도를 바로 잡고 우리 외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법원의 정밀 음성 감정 결과로도 대통령이 MBC 보도 내용과 같이 발언한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영이라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해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보도를 낸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2022년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당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하는 모습이 방송기자단 촬영 화면에 포착됐다. MBC는 이를 보도하며 ‘OOO’ 대목에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았지만 대통령실은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외교부는 이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소송을 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는 이날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위 정정보도문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일 100만원으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 검찰, 서거석 교육감 자택·집무실 압수수색…처남은 위증 교사 혐의로 체포

    검찰, 서거석 교육감 자택·집무실 압수수색…처남은 위증 교사 혐의로 체포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선거법(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형사재판에서 위증 혐의를 받는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를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전북도교육청과 서 교육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 등에 수사관을 보내 3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서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처남 유 모 씨를 위증 교사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유 씨가 서 교육감 지시로 이귀재 교수에게 접근해 위증을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해 3월 24일 서 교육감의 허위 사실 공표 사건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3년 11월 18일 전주 시내의 한 식당에서 서 교육감(당시 전북대학교 총장)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진술했지만 재판에선 당시 증인으로 나와 “서 교육감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고 발언했다. 서 교육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 교수는 최근 “서 교육감 측의 지원을 받기 위해 위증했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항소심 재판부에 서 교육감의 선고 기일을 미루고 변론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24일 예정됐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변론이 재개된다.
  • “바이든”vs“날리면” 尹 비속어 논란 정정보도 소송, 첫 판가름

    “바이든”vs“날리면” 尹 비속어 논란 정정보도 소송, 첫 판가름

    2022년 미국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 12일 나온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는 이날 오전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그동안 MBC 측에 논란의 발언 내용이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명확히 할 책임을 요구해 왔다. 또 ▲원고인 외교부에 청구권이 있는지(당사자 적격성) ▲보도 내용의 진실성 측면에서 욕설 등의 형태의 발언이 있었는지 등도 쟁점으로 꼽았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재판에서는 외부 감정인이 해당 부분에 대해 ‘감정 불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변론은 발언의 진위를 가리지 못한 채 종결됐다. 앞서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21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 뒤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해당 발언의 자막을 넣었다. 관련 보도로 논란이 일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는 것이 대통령실 주장의 골자다. 외교부는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MBC는 허위 보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정보도에 나서지 않았다. 외교부는 같은해 12월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뒤 “MBC의 사실과 다른 보도로 우리 외교에 대한 국내외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며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 친미 vs 친중 vs 중도… 내일 대만 대선 ‘새해 첫 민주주의 시험대’

    친미 vs 친중 vs 중도… 내일 대만 대선 ‘새해 첫 민주주의 시험대’

    라이칭더 “홍콩처럼 만들려 해”中 업은 허우유이 겨냥 맹비난중도 커원저, 양측 싸잡아 비판미국, 비공식 대표단 파견 계획중국 측 “접촉 반대” 강력 반발 13일 실시되는 대만 대통령(총통) 선거는 올해 전 세계 수십개국에서 예정된 선거 중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이날 드러나는 1900만 유권자의 표심은 대만 정당의 승리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승패도 가르게 된다. 중국이 ‘전쟁이냐 평화냐’를 놓고 선택을 요구하고 있어 국제사회는 대만 대선을 두고 ‘국제 질서의 첫 시험대’라며 주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친미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65) 후보, 친중 성향인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67) 후보, 중도 성향 대만민중당(민중당)의 커원저(65)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라이 후보는 중국을 등에 업은 허우 후보를 겨냥해 “대만을 홍콩처럼 만들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의 압박에 거부감을 느끼는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까지 라이 후보가 미세하게 앞선 상황이다. 라이 후보가 이겨 민진당이 집권하면 1996년 총통 직선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12년을 통치하게 된다. 중국은 민진당이 집권을 연장하면 오는 5월 20일 신임 총통 취임식 전 또는 장기적으로 2027년까지 군사훈련 등으로 무력도발을 할 수 있다는 위협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허우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중국과 대만의 합의)을 지지하는 국민당을 선택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을 맞는 2027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연임을 확립하는 해로 대만 통일은 역사적이고 필연적이라고 내세우는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도를 표방하는 커 후보는 “현 단계에서 양안(중국과 대만)은 통일도, 독립도 불가능하고 국민 10명 중 9명은 현상 유지에 찬성하는데 왜 그렇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하지만 양안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되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당이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는 11일 “미국에 우호적인 민진당이 총통 선거에서 이기고 의회에서 통제력을 잃으면 4년간 주요 이슈를 놓고 힘겨운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10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며 선거가 끝나면 비공식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대만의) 선거는 정상적이며 일상적인 민주주의 절차의 한 부분”이라며 “중국이 추가적인 군사적 압박이나 강압으로 대응한다면 중국은 ‘도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즉각 성명을 내고 “대만은 중국의 양도 불가능한 일부”라며 “중국은 미국이 대만과 어떠한 형태라도 공식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만은 양보나 타협은 없다고 강조하는 중국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불만이 높다. 그러면서도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와 군함을 파견하는 등 군사 압박과 동시에 경제 압박 조치도 이어 가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은 올 들어 대만산 12개 화학제품에 대한 관세 혜택을 중단한 데 이어 더 많은 대만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적법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경제 보복을 예고했던 중국은 11일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의 위에서 양안은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며 유화책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중국산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범람하고 있어 대만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도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FP통신은 라이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주장은 선거 캠페인 기간 가장 끈질기게 나오는 허위 정보라고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중국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허위 정보 동영상을 분당 100회씩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정보작전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허위 정보 양산에 주로 사용되는 도구는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에서 만든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동영상 편집 도구인 ‘캡컷’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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