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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서 80억원 탕진한 칠레 여성 판사 해임 위기 [여기는 남미]

    카지노서 80억원 탕진한 칠레 여성 판사 해임 위기 [여기는 남미]

    도박에 중독돼 막대한 돈을 탕진한 칠레의 여성 판사가 해임 위기에 놓였다. 현지 언론은 “고등법원의 해임요청을 받은 대법원이 도박에 빠진 판사의 해임 여부를 금명간 심리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등법원은 문제의 판사가 허위로 병가를 남용하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했다는 혐의로 해임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 가정법원의 현직 판사인 마리아 알레한드라 곤살레스는 병가를 내고 카지노로 달려가 도박을 즐겼다. 그는 카지노에서 펑펑 돈을 썼다. 고등법원이 대법원에 제출한 조사보고서를 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그는 카지노에서 53억3100만 칠레페소를 도박에 썼다. 미화로 환산하면 약 590만 달러(약 80억원)에 달하는 큰돈이다. 현지 언론은 “부정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곤살레스가 카지노에서 쓴 돈을 보면 부정하게 축적한 돈을 도박에 썼다기보다는 도박을 하기 위해 부정축재를 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등법원에 따르면 그는 카지노를 순례하듯 칠레 각지의 카지노를 찾아다니면서 도박에 열중했다. 그는 인조이 산티아고, 인조이 비냐 델 마르 등 최소한 5곳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 그가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은 산 프란시스코 모스타살에 있는 카지노였다. 여기에서 그는 최소한 260만 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카지노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도박을 시작한 곤살레스의 도박지출은 2019년에 급증한다. 2018년이 도박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해였다면 2019년은 중독의증상이 보이기 시작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엔 도박지출이 줄었지만 이듬해부터 그는 다시 도박에 열을 올렸다. 도박에 쓴 돈은 코로나19 유행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곤살레스는 아예 카지노가 들어서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도박을 즐겼다. 그는 도박을 위해 호텔에서 2018년 50박, 2019년 224박, 2020년 42박, 2021년 126박, 2022년 244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을 위해 그가 호텔에 투숙한 날은 6년간 738일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해임요청을 받아들일 것이 분명하다는 게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 [단독] 해임·파면급 성비위, 선관위 직원은 감봉·경고에 그쳤다 [복마전 선관위]

    [단독] 해임·파면급 성비위, 선관위 직원은 감봉·경고에 그쳤다 [복마전 선관위]

    5년간 강력범죄 중징계는 절도 1건음주운전 측정 세 차례 거부도 정직 2017년 10월 어느 날 서울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였다. 그는 기소유예(교육이수조건부) 처분을 받아 범죄 사실이 인정됐다. 민간 회사였으면 해고될 만한 사안이었지만 선관위는 제 식구에게 한없이 너그러웠다. 감봉 2개월의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19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에게 받은 ‘2017~2022년 8월 선관위 공무원 강력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선관위 직원들은 ▲절도(특수절도 포함) 7건 ▲성비위(성폭력·성희롱·성매매) 4건 ▲폭행 2건 등을 저질렀다. 처분은 가벼웠다. 2018년 공중 밀집 장소에서 추행을 저지른 경북선관위 소속 B씨와 2019년 특수절도를 저지른 중앙선관위 소속 C씨는 경고에 그쳤다. 선관위가 소속 직원 범죄에 중징계를 내린 건 2021년 절도 혐의가 적발된 경기선관위 소속 D씨가 유일했다. 당시 그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이마저도 정직 가운데 가장 낮은 수위였다. 비슷한 시기인 2018~2022년 성비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선관위 제외) 1155명 중 418명(36.1%)은 해임·파면 등 강력한 중징계를 받았다.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이 ‘2018~2022년 중앙·지역별 선관위 공무원 범죄·비위 징계처분·비위 유형별 징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 범죄·비위는 총 74건이었다. 대다수 처분은 견책·감봉 혹은 불문경고였다. 중징계는 정직 20건, 강등 3건, 해임 4건이었다. 음주운전 관련 사례를 보면 2022년 음주측정을 세 차례나 거부한 충북선관위 소속 E씨는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5.8㎞가량을 운전하고 동승자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 진술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경찰서에 데려다준 중앙선관위 소속 F씨에게는 정직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2019~2023년 선관위 자체 감사 결과’를 보면 징계 처분은 지난해 1건에 불과했다. 4대 보험료 등 7개월분 체납과 선거방송토론 수당 미지급·증거서류 누락이 사유였다. 나머지는 경고 10건, 주의 181건, 회수 160건이었다. 선관위 감사 규정상 처분은 고발, 징계(요구), 경고, 주의, 회수로 나뉘는데 경고, 주의 등은 징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 [단독] ‘세자’들 판친 꼼수 뒤엔 초고속 승진 ‘신의 직장’ [복마전 선관위]

    [단독] ‘세자’들 판친 꼼수 뒤엔 초고속 승진 ‘신의 직장’ [복마전 선관위]

    선관위 공무원 9→5급까지 20년일반 지방직 30년보다 훨씬 빨라1급 자리 10년째 지키는 간부도스트레스 적고 직무 감찰도 없어“고위직 자녀 내리꽂으려는 이유” 9→7급 ‘2단계 승진자’도 5년간 214명… 고위직 나눠먹기도 지방선관위에서 근무 중인 A씨는 2017년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5년 만인 2022년에 7급을 달았다. 국가직 공무원이 9급에서 7급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평균 10년)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다른 공무원 조직에서는 ‘승진의 달인’으로 보겠지만, 선관위에선 그리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선관위는 선거가 없는 시기에는 업무 강도가 비교적 낮다. 감사원의 직무 감찰도 받지 않는다. 업무 스트레스가 적고 외부 감시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른 공직사회보다 유리한 조건인데, 공무원의 궁극적 목표인 승진까지 빠르다. ‘신의 직장’이 갖춰야 할 3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다.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반 지방직 9급 공무원이 ‘간부급’인 5급으로 승진하려면 30년 가까운 세월이 필요하다. 이 중 극소수만 4급 이상으로 승진한 뒤 퇴직할 수 있다. 하지만 선관위 9급 공무원은 20년이면 5급 승진이 가능하다. 최고위직인 1급까지 갈 가능성도 다른 조직보다 훨씬 크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선관위 소속 9급 공무원이 8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린 평균 연수는 1년 11개월이다. 반면 같은 급수에서 국가직 공무원은 3년 1개월이 걸렸다.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 것도 선관위에선 평균 3년 10개월이지만 국가직 공무원은 5년 7개월로 2년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9급으로 임명된 국가직 공무원들은 평균 26년 근무해야 5급 승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선관위는 20년 안팎이면 충분하다. 약 5~6년 빨리 간부직에 오르는 셈이다. 선관위의 승진 속도는 급수가 올라갈수록 가속도가 붙는다. 5급에서 4급 승진의 경우 국가직 공무원은 평균 9년 1개월이 걸렸으나, 선관위는 5년 6개월이면 충분했다. 4급에서 3급 역시 9년 8개월인 국가직 공무원과 달리 선관위는 6년 10개월 만에 가능했다.심지어 선관위에는 10년째 1급 자리에서 활동하는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공무원은 정무직을 1~2년 하고 퇴직한다. 앞서 감사원은 ‘선관위 채용 등 인력 관리 실태’ 감사를 통해 선관위의 고위직 나눠 먹기 정황을 공개했다. 선관위는 4~5급 공무원이 배치돼야 하는 직위에 3급을 배치하면서 고위직을 정원의 40% 넘게 초과해 뒀다. 또한 임기 6년짜리 시도선관위 상임위원(1급) 자리는 2~3년 단위로 끊어서 직원들이 나눠서 맡게 했다. 재외선거관 파견을 이유로 3급 5명을 증원하고 실제로는 국내 승진 자리로 활용하기도 했다. 한 공공기관 고위 관계자는 “선관위 고위 공무원들이 자기 자녀가 공무원이 되기만 하면 선관위로 데려오려는 이유가 이 같은 고속 승진과 각종 인사 꼼수에 있다”고 꼬집었다.실제 ‘세자’로 불리며 채용 특혜 논란을 키운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아들은 인천 강화군청 8급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2020년 1월 경력 채용을 통해 이직했고, 6개월 만인 같은 해 7월 7급으로 승진했다. 선관위에는 2단계 승진자도 다수 존재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최근 5년간 9급에서 7급으로 승진한 인원은 214명이다. 8급→6급은 2명, 6급→4급과 5급→3급은 각각 1명, 4급→2급 14명, 3급→1급 1명이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도 승진이 쉽지 않은데, 2단계 승진은 더욱 힘든 일”이라며 “선관위가 최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선거 준비로 바쁠 때가 아니면 ‘딴짓’도 일상화된다. 도 선관위 직원 B씨는 근무 시간에 외근 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법학전문대학원을 다니다가 적발됐다. 시 선관위 사무국장인 C씨는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를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허위 병가를 ‘셀프 결제’하면서 8년 동안 약 100일을 무단결근했다. 심지어 70여 차례 무단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도덕성을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사제도 개선 및 조직 운영 혁신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카톡 내용도 짜집기”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카톡 내용도 짜집기”

    하이브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네이버와 두나무 관계자와의 만남은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민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 이후 약 한 달 만에 입장문을 내고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썼다”며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했다. “룸살롱·텐프로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감사했느냐” 민 대표는 먼저 그가 네이버·두나무 관계자를 사석에서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민 대표는 “지인과의 저녁 식사 도중 다른 지인들이 오게 되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두나무에 소속된 분들을 만났다”며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됐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 몰이와는 달리 놀랍게도 이 만남은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후 민 대표는 “어도어 부대표와 이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게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이냐”며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살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22일 시작된 하이브 측의 감사에 대해서 민 대표는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영권 찬탈 증거 확보됐다면 언론플레이 필요 없어” 하이브 등에 의해 공개된 민 대표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다”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짜집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뉴진스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며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다”고 멤버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어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도록 해달라”며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민 대표는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됐다면, 대대적인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다”며 “현재 우리는 법리 다툼 중에 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이날 민 대표가 낸 입장은 그간 하이브 등에서 제기된 수많은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두나무·네이버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것이 ‘경영권 탈취 계획’의 일환이 아닌지를 의심해 왔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 해임 등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요청했고, 어도어 이사회는 5월 31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안건이 상정되면 찬성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7일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고 17일 첫 번째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민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온라인상에서도 민 대표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충격 단독! 뉴진스 자료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는 해당 영상에 “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니다. 쟤네가 뭘 알겠어요. 거울이나 보고”, “살 하나 못 빼서 ×지게 혼나는 ×초딩들” 등의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며 이것이 민 대표가 특정 멤버를 언급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민희진 대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 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 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처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 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 거 인정” 이런 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 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살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 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졌습니다. 어찌 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 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 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 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 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 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 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 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 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 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 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 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 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 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 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 한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 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
  • [그러니까] 당근마켓에서 안 쓰던 노트북 팔았는데…종합소득세 내야 할까?

    [그러니까] 당근마켓에서 안 쓰던 노트북 팔았는데…종합소득세 내야 할까?

    전자제품을 좋아하던 A씨는 지난해 노트북 등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런데 최근 A씨는 국세청으로부터 5월 안에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라는 안내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 중고 판매로 얻은 수익이 개인 사업자가 벌어들인 사업 소득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국세청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일부 이용자들에게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안내문을 발송했다. 지난해 중고거래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사업 소득을 벌어들였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신고·납부하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2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국세청은 7월부터 당근마켓 등 전국 100여개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 내역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 자료를 토대로 국세청이 추산한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은 약 500여명이다. 당근마켓 이용자가 190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거래 소득이 높은 일부 이용자에 한정된 셈이다. 그러나 국세청이 자칫 과세의 거래 기준선을 설정하는 것처럼 보일까 우려해 과세 대상의 구체적인 거래 횟수나 규모 등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선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A씨와 같은 경우라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할까. 서울신문은 중고 거래와 관련된 주요 내용과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Q. 중고 거래 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 기준은 A. 사업성을 가지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는지 여부다. 현행 부가가치세법은 온라인에서 특정 분류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판매하는 경우 사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이익을 창출할 목적이 없이 사용하던 물품을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면 사업성이 없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옷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파는 의류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마진을 남기며 판다고 했을 때, 단 한 건만 판매하더라도 오프라인 거래와의 연속성이 있다고 보고 거래 금액을 사업 소득으로 취급한다. 반면 혼자 살던 사람이 결혼을 하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전자제품 여러 개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면 거래 건수가 많고 판매 금액이 크더라도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거래 건수와 규모, 본업인지 부업인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사업자로 보는 것”이라며 “가지고 있던 물품을 버리기 아까우니 판매하는 것인지, 이익 창출의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인지 납세자 스스로는 알고 있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 가산세가 붙기 전 자진해서 신고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Q. 플랫폼상에 ‘999만 9999원’ 등 거래 금액을 허위로 입력한 경우는 A. 판매자가 물품의 가격을 정하기 어려울 때 플랫폼상 허위로 금액을 작성한 뒤 실제로는 구매자가 제시하는 더 낮은 금액으로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기재한 금액이 허위이고 이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한 거래가 아니라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하나의 제품을 여러 게시글로 올린 경우에도 사업성이 없다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이때 국세청은 1차적으로 해당 거래가 실제 이득을 남길 수 있는 거래인지 아닌지를 판단한 후 사업성이 있는 거래로 보이면 추후 판매자에게 소명을 요구할 수 있다. 만약 국세청에서 소명을 요구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실제 거래한 대화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첨부해 반복적인 판매가 아니란 점,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소명하면 된다. Q. 일반적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에겐 헷갈리는 제도다. 왜 올해 시행하게 된 건가 A.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일반 이용자인 척하는 사업자에게 정당하게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다. 낮은 가격으로 명품을 사들인 뒤 수요에 의해 가격이 뛰면 다시 판매해 이익을 챙기는 ‘리셀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실제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보유한 사업자도 소비자를 가장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다른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사업소득이 잡히지 않다 보니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한 조세 회피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이득을 본다면 세법 측면에서는 사실상 플랫폼 안에 가게를 연 것으로 간주한다”며 “모든 국민이 사업 소득이 있으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중고거래 플랫폼까지 확대 적용해 조세를 회피할 여지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태국 식당에 별점 테러했다가 체포된 영국인…징역 2년 위기[여기는 동남아]

    태국 식당에 별점 테러했다가 체포된 영국인…징역 2년 위기[여기는 동남아]

    최근 한 영국 남성이 태국 푸켓의 한 레스토랑에 별 1개짜리 리뷰를 여러 번 게시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인 A(21, 남)씨가 이달 초 방콕의 한 아파트에서 혀위 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관련 사건은 그가 푸켓의 한 임대 주택에 거주했던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에 가는 지름길로 이탈리안 식당을 경유했다. 그는 주저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식당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했다. 식당 주인은 손님도 아닌 A씨가 식당을 주저 없이 드나드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영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공공 도로를 이용하라고 요청했다. 이 일로 식당 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A씨는 해당 식당의 리뷰에 별점 1개를 올렸다. 또한 친구 이름을 빌려 별점 1개를 여러 번 올렸다. 결국 이탈리안 식당은 기존 평점인 4.8(5점 만점)에서 3.1로 순식간에 하락했다. 식당 주인은 갑작스러운 평점 하락의 배후에 A씨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식당 주인은 “A씨의 거짓 리뷰에 식당의 평판과 재정에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태국 중앙수사국은 지난 9일 방콕에 있는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에게 발부된 체포 영장에는 “일반 대중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허위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했다”는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유죄가 인정될 경우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10월에도 한 미국인 관광객이 트립어드바이저에 태국의 한 호텔에 대해 부정적인 리뷰를 올렸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푸켓 소재의 리조트를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비난했다가, 태국의 엄격한 명예훼손법에 따라 구금 및 기소됐다. 이후 공식 사과를 한 후 석방되었다. 태국에서 명예훼손은 형사 범죄로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입만 댔다”더니…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 ‘음주 판단’ 나왔다

    “입만 댔다”더니…김호중, 소변 감정 결과 ‘음주 판단’ 나왔다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운전 의혹을 받는 가운데, 사고 전 음주 정황을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 매니저는 사고 3시간여 뒤 경찰을 찾아 본인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했다. 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호텔로 갔다가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운전 정황 잇따라…소속사 “술 안 마셔” 김씨가 사건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잇따르고 있다. 사고 당일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김씨는 사고 직후 향한 경기도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일행과 함께 캔맥주를 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소속사는 음주운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김호중이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는 게 소속사 입장이다. 소속사는 김씨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술 마시는 모습 본 것 같다” 진술 확보 경찰은 사고 전 김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이들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줄줄이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내가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다’고 밝힌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 3명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거짓 자수를 한 매니저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 측은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대검찰청 차장을 지낸 조남관(59·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한편 김씨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 김호중 ‘음주운전’ 진실공방…“술잔 입만” vs “대리기사 불렀다”

    김호중 ‘음주운전’ 진실공방…“술잔 입만” vs “대리기사 불렀다”

    서울 강남구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33)씨의 음주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김씨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자 김씨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이 거세지고 있지만, 김씨 소속사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소속사 관계자들도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 3명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했다. 허위 진술을 한 매니저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고 진술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 매니저는 사고 3시간여 뒤쯤 경찰을 찾아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허위로 진술했다. 김씨는 사고 직후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김씨가 사건 당일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두고도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가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했기 때문이다. 또 김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도 공개됐다. 김씨는 당초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했지만, 다시 차를 직접 몰고 나와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김씨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대리기사를 부를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씨 소속사는 “김호중이 술잔에 입을 대긴 했지만 술을 마시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번지자 김씨 측은 대검찰청 차장 출신 조남관(59·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입장문에서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렀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전 김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씨 측이 음주운전은 강력히 부인하는 상황에서 이를 반박할 증거가 없으면 혐의 적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전날 김씨의 집과 이 대표의 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뺑소니 사고 전후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의 행적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 민희진 “뉴진스 차별” vs 하이브 “경영권 탈취”… 법정서 80분간 충돌

    민희진 “뉴진스 차별” vs 하이브 “경영권 탈취”… 법정서 80분간 충돌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측이 법정에서 80분간 충돌했다. 핵심 쟁점인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과 민 대표 해임의 정당성 논란을 비롯해,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논란과 하이브의 뉴진스 차별대우 논란 등 양측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양측은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김상훈) 심리로 열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민 대표 해임을 골자로 하는 ‘이사진 해임 및 신규선임안’을 상정하는데,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민 대표의 해임안이 상정되면 통과를 막기 어렵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민 대표의 대리인은 “민 대표의 해임은 본인 뿐 아니라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주간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5년간 어도어의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 주총에서 보유주식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반박했다. 민 대표 대리인은 “하이브 측이 주장한 해임 사유를 보면 어도어의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하이브의 중대 이익을 침해할 방안을 강구한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는 지속해서 하이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민 대표를 내치기 위해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민 대표는 지배주주 변동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으며, 외부 투자자를 만나 투자 의향을 타진한 적도,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무수히 많은 비위 및 위법 행위로 주주간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면서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하이브 측 대리인은 “사건의 본질은 주주권의 핵심인 의결권 행사를 가처분으로 사전 억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임무 위배 행위와 위법 행위를 자행한 민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라고 짚었다. 이어 “주주간계약은 민 대표가 어도어에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히거나 배임·횡령 등의 위법행위를 한 경우 등에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해임 사유가 존재하는 한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할 계약상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한 민 대표 측의 주장도 반박했다. 하이브 측 대리인은 “민 대표는 앞서 어떠한 투자자와도 만난 적 없다고 했으나, 감사 결과 어도어 경영진은 경영권 탈취의 우호세력 포섭을 위해 내부 임직원과 외부 투자자, 애널리스트에게 컨택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공방을 넘어 하이브의 ‘뉴진스 차별 대우’와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감정 싸움을 벌였다. 민 대표 측은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으며, 뉴진스가 성공한 후에도 하이브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먼저 데뷔 순서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요구했으며, 무속인의 코칭을 받아 ‘방시혁 걸그룹이 다 망하고 우리는 주인공처럼 마지막에 등장하자’며 뉴진스의 데뷔 시기를 정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민 대표의 지인과의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침해했다며 “설마 무속경영까지 내세우며 결격사유를 주장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대표 측은 또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는 주장에 대해 “법적 표절 여부는 별론으로 봐도 지나치게 유사한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전문가들도 이를 지적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프로모션 방식은 표절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아류’, ‘카피’ 같은 자극적인 말로 깎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뉴진스와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하는 민 대표 측에 대해 “민 대표는 뉴진스를 가스라이팅하며 ‘모녀 관계’로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 의장은 민 대표와의 분쟁이 본격화한 뒤 처음으로 “한 개인이 시스템을 훼손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하이브 측 대리인이 낭독한 방 의장의 탄원서에 따르면 방 의장은 “민씨의 행동에 대해 멀티 레이블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라도 철저한 계획 하의 인간의 악의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면서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 온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을 종료하면서 ”양측이 24일까지 필요한 자료를 내면 검토 후에 31일 전에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KBS, ‘대외비 문건’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1억원 청구 소송

    KBS, ‘대외비 문건’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1억원 청구 소송

    KBS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KBS는 17일 “서울남부지법에 MBC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제작진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3월 31일 ‘스트레이트’에서 KBS가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취지의 대외비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문건을 KBS 직원에게 제보받았으며 KBS 고위급 간부 일부가 업무 참고용으로 문건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BS는 “당사의 공공성과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국회와 노조로부터 비난받는 등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괴문서는 출처를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 역시 전혀 없으며, 괴문서 내용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명백한 허위 방송을 한 MBC와 ‘스트레이트’ 제작진, 괴문서를 작성하고 배포한 성명불상자(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를 형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 정품 ‘리퍼브’로 속여 유통 30대 적발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 정품 ‘리퍼브’로 속여 유통 30대 적발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을 들여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정품 리퍼브 제품인 것처럼 속여 국내에 유통한 30대가 세관에 적발됐다. 마산세관은 A씨를 관세법, 상표법 위반 혐의로 마산지청에 고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 1400여개를 오픈마켓에서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해 3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을 해외 유명 브랜드 스마트폰의 리퍼브 제품으로 속여 판매했다. 리버프 제품은 전시 상품이나 반품·불량품을 수리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새 제품보다 가격이 낮다. A씨는 중국산 위조 제품을 55만~158만원인 정품보다 60% 가량 저렴한 22만~70만원대에 판매했다. A씨는 또 5000여명에게 고가의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판매하면서 물품 가격에 수입 통관 때 내야 하는 관세 등을 포함했는데, 실제 수입신고 때는 관세 등이 면제되는 가격으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2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자가 사용 목적으로 150달러 이하의 물품을 수입할 때는 관세, 부가세가 면제되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마산세관은 A씨가 운영하는 쇼핑몰의 상품문의 게시판에 ‘스마트폰 수리는 사설 업체에서 진행하라’는 안내를 수상하게 여겨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액정 등이 정품으로 확인되지 않아 공식 수리 센터에서는 수리할 수 없었다는 구매자도 다수 확인했다. 마산세관은 가산세를 포함해 A씨가 포탈한 약 5억 원 상당을 전액 추징할 예정이다. 마산 세관 관계자는 “위조 상품이 세관에 적발되면 전량 폐기 처리돼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공식 수리센터를 이용할 수 없거나, 정품과 비교해 가격이 현저히 낮은 경우 등 위조품으로 의심될 때는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플랫폼 독과점 문제, 법제화로 규율”…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

    “플랫폼 독과점 문제, 법제화로 규율”…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

    “독과점 고착 땐 경쟁 회복 어려워”지배사업자 지정은 수정 가능성음원 끼워팔기 새달 조사 마무리C커머스 허위 가격도 제재 절차총수 논란엔 “규제 그대로 유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재계 반대로 입법 추진을 보류한 지 3개월 만이다. 공정위는 음원스트리밍·온라인쇼핑·모빌리티·숙박앱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특성상 독과점이 고착되면 승자 독식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경쟁을 회복하기도 매우 어렵다”면서 “플랫폼 독과점 문제는 법제화를 통한 규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와 학계의 의견을 듣고 해외 사례를 참고해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달 말 새로 출범하는 국회에도 법안의 필요성과 내용을 잘 설명해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플랫폼법은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독과점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하고 멀티호밍(자사 플랫폼 이용자에게 경쟁 플랫폼 이용을 금지하는 행위) 제한, 최혜대우 요구, 자사우대, 끼워팔기 등 플랫폼 시장에서 벌어지는 4대 반칙행위를 규율하는 법률안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플랫폼법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플랫폼 업계가 “혁신을 막는 법”이라며 반발하고 국회가 총선 전 논의를 거부하자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며 멈췄다. 이후 공정위는 플랫폼법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껴 오다 이날 “플랫폼법 제정 추진은 앞으로 추진할 첫 번째 업무”라며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다. 다만 업계 반발에 부딪힌 지배적 사업자 사전지정제를 놓고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다”고 밝혀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계가 반대하는 ‘독소 조항’을 배제한다면 플랫폼법 입법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조사 중인 사건의 심의 계획도 밝혔다.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 뮤직의 ‘동영상·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끼워팔기) 의혹은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검색 순위 조작(자사우대) 의혹은 상반기에 심의를 마치고 제재 결과를 발표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차단’ 사건과 숙박앱이 입점 업체의 쿠폰 사용을 제한한 갑질 의혹에 대해선 3분기 중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이 상품 가격을 허위로 표시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마치고 제재에 나선다. 한편 한 위원장은 “대규모기업집단 규제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이 반영된 제도로 당장 폐지해야 할 정도로 문제점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규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기업집단 발표에서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한 것을 계기로 일각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제기하며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 “김호중 기부금 안 받아요”…팬클럽이 낸 돈도 전액 반환

    “김호중 기부금 안 받아요”…팬클럽이 낸 돈도 전액 반환

    국내구호단체가 뺑소니 혐의 등으로 논란이 된 가수 김호중씨의 팬클럽이 기부한 금액을 전액 반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김씨의 팬클럽 ‘아리스’는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포도알’에서 김씨가 ‘2024년 4월 트롯 스타덤’ 1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이뤄졌다. 팬클럽은 기부와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선 “뺑소니 사고 물타기 하는 것이냐”는 부정적 여론이 빗발쳤다. 김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는데 사고 후 매니저가 김씨의 옷을 입고 허위 진술한 점,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점 등이 알려지면서 여러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결국 희망조약돌은 이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며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망조약돌을 비롯해 곳곳에서 김씨를 지우는 작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호중 분량은 최대한 편집한다”고 밝혔고 GS25는 17일 출시 예정이던 225회 김호중의 우승 메뉴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측도 “기촬영분은 없으며 김호중에 대한 촬영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잘라 말했다. KBS는 또한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에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김씨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매진됐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 & 프리마돈나’ 측은 공연을 강행하려다 논란이 커지자 대체 출연자를 섭외하겠다고 밝혔다. 광고계에서도 손절 움직임이 일면서 김씨를 모델로 썼던 일부 브랜드도 홈페이지에서 김씨의 광고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의 주거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바탕으로 김씨는 물론 이 대표와 매니저 등 소속사 관계자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와 김씨의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는지에 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호중은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면서 “매니저에게 자수하라고 한 건 내 지시다.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는 사고 이후 현장에 갔던 또 다른 매니저가 제거했다”고 해명했다.
  •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 공식화… “대기업 규제 그대로 유지해야”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 공식화… “대기업 규제 그대로 유지해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재계 반대로 입법 추진을 보류한 지 3개월 만이다. 공정위는 음원스트리밍·온라인쇼핑·모빌리티·숙박앱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특성상 독과점이 고착되면 승자 독식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경쟁을 회복하기도 매우 어렵다”면서 “플랫폼 독과점 문제는 법제화를 통한 규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와 학계의 의견을 듣고 해외 사례를 참고해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달 말 새로 출범하는 국회에도 법안의 필요성과 내용을 잘 설명해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플랫폼법은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독과점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하고 멀티호밍(자사 플랫폼 이용자에게 경쟁 플랫폼 이용을 금지하는 행위) 제한, 최혜대우 요구, 자사우대, 끼워팔기 등 플랫폼 시장에서 벌어지는 4대 반칙행위를 규율하는 법률안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플랫폼법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플랫폼 업계가 “혁신을 막는 법”이라며 반발하고 국회가 총선 전 논의를 거부하자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며 멈췄다. 이후 공정위는 플랫폼법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껴 오다 이날 “플랫폼법 제정 추진은 앞으로 추진할 첫 번째 업무”라며 재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다. 다만 업계 반발에 부딪힌 지배적 사업자 사전지정제를 놓고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다”고 밝혀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계가 반대하는 ‘독소 조항’을 배제한다면 플랫폼법 입법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조사 중인 사건의 심의 계획도 밝혔다.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 뮤직의 ‘동영상·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끼워팔기) 의혹은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검색 순위 조작(자사우대) 의혹은 상반기에 심의를 마치고 제재 결과를 발표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차단’ 사건과 숙박앱이 입점 업체의 쿠폰 사용을 제한한 갑질 의혹에 대해선 3분기 중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이 상품 가격을 허위로 표시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마치고 제재에 나선다. 한편 한 위원장은 “대규모기업집단 규제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이 반영된 제도로 당장 폐지해야 할 정도로 문제점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규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기업집단 발표에서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한 것을 계기로 일각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제기하며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 협력사와 짜고 체불임금 허위 청구한 건설사 대표 송치

    협력사와 짜고 체불임금 허위 청구한 건설사 대표 송치

    협력업체와 짜고 억대의 체불임금 대지급금을 부정수급 한 건설사 대표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임금채권보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건설사 대표 A씨와 현장소장, 협력업체 대표 등 4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지청에 따르면 A씨는 도내 아파트·요양병원 공사 과정에서 노동자를 허위로 끼워 넣거나 체불임금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2억 4000만원의 대지급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지급금 제도는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범위에서 체불액을 대신 지급하고, 사후에 사업주에게 청구하는 제도다. 이번 부정수급에는 건설사 경리 부장과 협력업체 노동자 등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방수·내장·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6개 협력업체 노동자 12명은 부정수급 한 대지급금을 업체 대표에게 전달한 뒤, 각각 20만∼70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대지급금 부정수급 외에도 또 다른 사기행각을 벌여 현재 수감 상태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들이 타낸 대지급금을 최대 5배까지 추가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지청 관계자는 “이번 부정수급은 노동자를 보호하는 대지급금 제도의 취지를 악용한 사례”라면서 “앞으로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체불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오타니 쇼헤이 전 통역, 법정에서 무죄 주장…형량 낮추기 위한 협상 위해

    오타니 쇼헤이 전 통역, 법정에서 무죄 주장…형량 낮추기 위한 협상 위해

    불법 도박 채무를 갚고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돈 약 1700만달러(약 233억원)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미즈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기소 인부 심리에서 은행 사기와 허위 세금 신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미즈하라가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절차상 단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죄를 인정한 그가 법정에서 갑자기 무죄를 주장한 것은 형량을 낮추기 위한 ‘형식적 절차’라는 것이다. 미즈하라의 변호사 마이클 프리드먼도 미즈하라가 추후 유죄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심리는 5분도 지나지 않아 끝났다. 법원에 출석한 미즈하라는 사건이 발생한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을 한 미즈하라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 미즈하라 측은 유무죄 평결을 위한 대배심 회부 권리를 포기했다.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재판관의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지난 9일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를 불법적으로 이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은행 사기는 최대 징역 30년형까지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또한 허위 소득 신고의 최대 형량도 3년이다. 미즈하라는 형량 거래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연방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는 대가로 은행 사기 혐의에 대한 형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미즈하라의 범행은 지난 3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가 진행하던 도중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다저스 구단은 즉시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의 통역과 매니저 업무를 맡은 미즈하라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중독돼 빚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2021년 11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은행 계좌로 4만10달러(약 5473만원)를 송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까지 약 1700만 달러를 빼돌렸다. 다음 심리는 6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 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경찰 출석…블랙박스 메모리도 빠져

    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경찰 출석…블랙박스 메모리도 빠져

    가수 김호중(33)씨가 심야에 서울 강남의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에 출석하는가 하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쯤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경찰을 찾아왔다. 매니저는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나타나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 등을 들어 매니저를 추궁해 허위 자수를 밝혀냈고 김씨가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의 요구에 따라 출석했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김씨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었고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음주 측정이 이뤄진 만큼 김씨의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김씨 매니저도 입건해 거짓 자백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는지도 수사 중이다. 사실로 드러나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면서 음주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는 23~24일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가 연합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선보이는 공연에 출연이 예정된 상황이다. 그의 출연 소식에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해당 공연 관계자는 “공연을 취소하긴 어렵다. 현재로선 김호중은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원영 “돈보다 처벌 원해”…‘탈덕수용소’ 상대 손배소 조정 결렬

    장원영 “돈보다 처벌 원해”…‘탈덕수용소’ 상대 손배소 조정 결렬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유튜버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항소심 과정에서 조정에 회부됐으나 결렬됐다.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02-2단독 정승원 부장판사는 장원영이 유튜버 A(35·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 절차는 5분여 만에 끝이 났다. 장원영 측 소송대리인 정경석 법무법인 리우 대표 변호사는 “저희는 돈보다 처벌을 바라는 입장이었다”며 “A씨 측에서 적극적으로 조정안을 들고 나오지 않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원영 측은 지난해 10월 A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장원영 측은 “A씨는 아이돌 팀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멤버만 골라 지속적으로 모욕과 비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목을 끌면서 조회수를 늘려 자신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 등 유명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제작해 총 수익 2억 5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1심은 지난해 12월 “A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재판이 이뤄진 후에도 A씨는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소송은 무변론 판결이 났다. 그러나 1심 판결 이후 A씨 측은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선고 결과에 불복한다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또 법원에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했는데 이는 지난 1월 법원에서 인용되며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강제집행이 중단된 상태다. 항소심을 맡은 법원은 지난 3월 5일 이 사건을 조정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조정이란 법원의 판결이 아닌 당사자 상호 양보에 의해 사건 해결을 시도하는 절차다. 한편 이날 A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정 변호사는 “조정보다는 법원의 판결을 바라는 입장이고 (형사 사건) 결과도 앞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민사 재판부에서 형사 사건 경과를 궁금해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민사와 형사가 같이 가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 이화영,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 관계자 공수처에 고발

    이화영,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 관계자 공수처에 고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을 한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가 검찰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의 법률대리인 김광민 변호사는 14일 “수원지검이 검찰 출신의 전관 변호사가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 사실과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적시해 배포했다”며 전날 관련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22일 이 전 부지사가 앞선 옥중서신에서 “검찰이 주선한 전관 변호사를 만나 회유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2022년 11월 3일 수원구치소에서 해당 변호사와 이화영 피고인을 접견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내용의 반박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러면서 수사 검사가 이 전 부지사와 전관 변호사의 만남을 주선하지 않았고, 오히려 해당 변호사는 이화영 피고인과 오래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어 피고인과 그 가족의 요청으로 접견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와 전관 변호사의 접견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23년 6월 19일과 29일 두차례 더 접견했다며 전관 변호사와 한 차례 만났다고 밝힌 수원지검의 의견문은 허위 공문서라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피고발인은 수원지검 입장문 작성자, 입장문 배포자, 대검찰청 배포자 등 3명의 성명불상자로 적시됐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 측이 요청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출정기록에 대해 수원구치소가 이화영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과 4호, 6호를 근거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수원구치소는 수원지검에는 4명의 출정기록을 모두 제공했다”며 “법원이 우리의 출정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채택한 것인데 법원에도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적용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조사받을 당시 수원지검 안에서 연어회 등을 먹고 소주를 마시며 검찰로부터 ‘이재명 대표에 쌍방울 대북 송금 보고’ 진술 조작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달 서로 입장문과 반박 입장문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 “연예인 질투로 데뷔 무산”…가짜뉴스로 억대 수익 유튜버 기소

    “연예인 질투로 데뷔 무산”…가짜뉴스로 억대 수익 유튜버 기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연예인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가짜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려 억대의 수익을 챙긴 30대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곤호)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 비방 영상을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유료 회원 등으로부터 억대의 수익을 챙긴 ‘사이버렉카(Cyber-wrecker, 사이버공간에서 논쟁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짜깁기한 콘텐츠를 올려 이슈를 빠르게 견인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A씨(여, 35세)를 재판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에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인 B, 인플루언서 등 총 7명을 상대로 가짜 영상을 23회 올리고, 피해자 중 5명을 상대로 외모 비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모욕적인 영상을 19회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모욕)와 연예인 B의 소속사 C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예인 B씨가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직업적으로 가짜 이슈 생성, 음성변조, 짜깁기 편집 등의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담긴 자극적 가짜영상을 제작, 게시해 높은 조회수와 회원가입 등을 유도하고, 약 2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연예인 B씨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B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A씨에게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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