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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예고글 ‘손배소 카드’?… “낭비된 행정비 청구 규정부터”

    살인예고글 ‘손배소 카드’?… “낭비된 행정비 청구 규정부터”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 이후에도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행정력 낭비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손해배상청구가 이뤄지기에는 법리 구성 요건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소송에 앞서 행정력 낭비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30일 살인예고 글 게시로 인한 행정력 낭비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두고 “구체적인 (살인예고 글) 사건마다 손해와 인과관계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온라인 살인예고 글 게시로 행정력 낭비가 극심해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살인 예고 글은 계속 올라왔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찰은 485건을 수사해 240명(235건)을 검거했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허위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한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례가 있는 만큼 살인예고 글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21년 창원지법은 331회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한 50대 남성에게 경찰이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액 579만 337원을 인정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살인예고 글에 따른 경찰력 투입의 경우 허위신고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때와 같은 법리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봤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2 허위신고와 달리 온라인에 올라오는 살인예고 글은 적극적으로 국가를 기망하려는 행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살인예고 글로 인한 경찰 출동은 통상적인 경찰력 투입이라 손해로 보기 어렵다”며 “허위신고는 특정인의 반복된 행위로 낭비된 행정력을 추산할 수 있지만, 살인예고 글은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경찰력 투입을 손해액으로 추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낭비된 행정력을 비용으로 청구하는 규정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실제 독일과 프랑스 등은 한정된 경찰자원을 동원했을 때 비용을 징수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허위 위험이나 범죄행위에 의한 경찰력 투입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프랑스도 문화·오락·스포츠 행사 등에 대한 질서 유지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비용 청구가 가능하다. 김중권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법에는 정당하지 않은 경찰력 투입 등 낭비된 행정력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규정이 없다”며 “경찰력 투입에 대한 요구가 제약받지 않는 선에서 비용 청구가 가능하도록 제도나 규정을 만드는 것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지금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서 일반적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언급한 것 같다”며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에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요건과 산정 기준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中 쓰촨성 공사현장서 홍수로 4명 사망·48명 실종...“사고 후 신고 안했다”

    中 쓰촨성 공사현장서 홍수로 4명 사망·48명 실종...“사고 후 신고 안했다”

    지난 21일 중국 쓰촨성 량산현 진양현 덩창촌의 옌장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홍수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대만 언론들은 중국 언론들을 인용해 건설 현장을 직격한 돌발 홍수로 4명이 숨지고 48명이 실종됐으며 관련 책임자 5명은 무신고 및 허위신고 혐의로 구속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정부는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사항을 발표했다. 이 사고는 지난 21일 해당 지역에 단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돌발 홍수가 발생하면서 진양현 루가오린강 하류의 건설 현장이 유실돼 인명 피해를 냈다. 당시 현장에는 201명이 근무 중이었고 그중 149명이 대피했다. 구조 당국은 23일, 24일, 27일에 시신 4구를 찾아냈고 나머지 48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해당 고속도로 구간의 건설을 맡은 건설사는 당국으로부터 안전 사고에 대해 즉각 신고를 하지 않았고 신고 마저도 허위로 해 관련자 5명이 형사 구속 조치됐다. 현재도 500여 명의 수색구조 인원이 투입돼 중장비들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책임자가 깊은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리창 총리도 실종자를 찾고 조속히 사고 원인을 규명해 관련자들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살인 예고 글’ 손해배상 한다지만…“허위신고와는 달라 별도 규정 필요”

    ‘살인 예고 글’ 손해배상 한다지만…“허위신고와는 달라 별도 규정 필요”

    법무부, 살인 예고 글 손해배상 청구 검토“허위신고와 법리 달라 적용 어려워”별도 규정으로 남용된 행정력 비용 청구 필요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 이후에도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이 끊이지 않자 정부는 행정력 낭비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손해배상청구가 이뤄지기엔 법리 구성 요건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소송에 앞서 행정력 낭비에 대한 행정비용을 청구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30일 살인 예고 글 게시로 인한 행정력 낭비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구체적인 (살인 예고 글) 사건마다 손해와 인과관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온라인 살인 예고 글 게시로 행정력 낭비가 극심해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살인 예고 글은 끊이지 않았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찰은 485건을 수사해 240명(235건)을 검거했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허위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한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례가 있는 만큼 살인 예고 글도 손해배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21년 창원지법은 331회에 걸쳐 112에 허위 신고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액 579만 337원을 그대로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살인 예고 글에 따른 경찰력 투입의 경우, 허위신고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때와 같은 법리가 성립하기가 어렵다고 봤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2 허위신고와 달리 온라인에 올리는 살인 예고 글은 적극적으로 국가를 기망하려는 행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살인 예고 글로 인한 경찰 출동은 통상적인 경찰력 투입이라 손해라고 보기 어렵다”며 “허위신고는 특정인의 반복된 행위로 낭비된 행정력을 추산할 수 있지만, 살인 예고 글은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경찰력 투입을 손해액으로 추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낭비된 행정력을 비용으로 청구하는 규정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실제 독일과 프랑스 등은 한정된 경찰자원을 동원했을 때 비용을 징수하는 규정이 마련돼 있다. 독일 바이에른주는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허위 위험이나 범죄행위에 의한 경찰력 투입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프랑스도 문화·오락·스포츠 행사 등에 대한 질서 유지 서비스 제공 때 비용 청구가 가능하다. 김중권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법에는 정당하지 않은 경찰력 투입 등 낭비된 행정력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규정이 없다”며 “경찰력 투입에 대한 요구가 제약받지 않는 선에서 비용 청구가 가능하도록 제도나 규정을 만드는 것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지금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서 일반적인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언급한 것 같다”며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에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요건과 산정 기준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공공분야 갑질 근절 5년 지나도 미흡한 대처…“조사조차 안 한 곳도”

    공공분야 갑질 근절 5년 지나도 미흡한 대처…“조사조차 안 한 곳도”

    정부가 2018년 7월 공공분야 갑질을 근절하겠다며 대책을 내놓은 지 5년이 지났지만,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정부의 공공분야 갑질 근절 대책과 가이드라인 이행 상황에 대한 자료를 받아 분석한 ‘2023년 17개 광역시도 직장갑질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년 전인 2018년 7월 공공부문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2019년에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공공부문이 먼저 갑질을 근절해 민간의 변화를 이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여전히 갑질 신고를 꺼리게 하는 독소조항이 존재하고, 제대로 된 실태 조사도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구·대전·울산 등 7개 광역시도는 직장 내 괴롭힘을 막기 위한 조례와 규칙·훈령, 지침·매뉴얼을 모두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시도를 포함해 모두 15개 시도가 제도 도입 측면에서 ‘양호하다’고 평가받았다. 다만 조례만 마련한 전남과 유일하게 조례 없이 규칙·훈령, 지침·매뉴얼만 갖춘 제주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11개 시도는 조례에 허위신고 시 조례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한다거나 징계처분 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피해자의 신고를 위축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독소 조항”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 5월까지 17개 광역시도의 연평균 괴롭힘 신고 건수는 163건으로, 광역자치단체 본청 공무원 수(5만 5037명)의 0.3%에 그쳤다. 일반적인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비율(2.8%)의 10분의 1수준이기도 하다. 아울러 정부의 종합 대책대로 반기별 실태조사를 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전남·강원은 대책이 마련된 이후 지금까지 5년간 실태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 집값 띄우려 ‘부모 찬스’까지 동원…의심사례 541건 적발

    집값 띄우려 ‘부모 찬스’까지 동원…의심사례 541건 적발

    #1. A씨는 지방의 아파트 44건을 사들이고 41건을 팔았다. 이 과정에서 신고가 해제 신고를 통해 실거래 가격을 부풀린 뒤 제삼자에게 매도했고 매수가격 대비 25.1%의 시세차익을 편취했다. A씨의 조직적인 집값 띄우기엔 공인중개사도 해제거래에 반복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확인됐다. #2. 서울에 아파트를 갖고 있던 B씨는 ‘부모 찬스’를 이용했다. B씨는 2020년 7월 17억 8000만원에 아파트를 부모님에게 매도했다.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쳐 거래를 완료했지만, B씨의 부모는 위약금도 없이 매매대금 일체를 B씨에 돌려줬고 반년 후에 계약해제를 신고했다. #3. 법인 대표로 있는 C씨는 아파트 3채를 모두 본인 소유의 1인 법인에 신고가로 팔았다가 2개월 후에 3건 모두를 계약해제 신고했다. 3건 거래 모두 계약금 등 거래대금 지급 내역이 없었으며, 그중에 1채는 해제 신고 후 다시 법인에 더 높은 가격으로 매도했다. 이처럼 집값을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허위 신고를 통해 호가를 높이고 나중에 계약을 해제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 사례 541건이 정부의 기획조사에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시세교란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등 지자체 통보 164건, 공인중개사법 위반 경찰청 통보 14건, 소득세 탈루 의심 등 국세청 통보 42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 중에 약 80%가 아파트 가격 급상승기였던 2021년 1월부터 2022년 1월 사이에 집중됐다. 시세조종 목적으로 신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법인과 법인 직원 간 거래, 공인중개사 개입 거래 등 다양한 유형이 확인됐다. 집값을 띄우기 위한 특수관계인 간 자전거래뿐만 아니라 세금 신고를 피할 목적으로 매도인가 매수인 간 부당한 해지합의서를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 매수인이 매도인에게 지급한 계약금 1억원 중의 7500만원을 위약금으로 매도인이 받았는데 상호 간 작성한 해지합의서에 ‘지불한 몰취금에 대해 어떠한 세무신고나 불로소득신고, 법적 이의제기 등을 하지 않는다’고 합의해 소득세 신고에 대한 고의적 회피 정황이 의심됐다.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사례는 32건이다. 경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건, 인천 3건, 부산 3건, 전북 3건 등이다. 잔금지급일 후 60일 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없는 미등기 거래는 317건이 확인됐다. 경기 84건, 서울 14건, 인천 9건으로 수도권에서 적발된 사례가 많았다. 이 외에 부산 38건, 대전 16건, 대구 12건, 울산 12건, 광주 6건으로 지방 5대 광역시에서도 미등기 거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317건의 거래는 허위 거래신고, 계약해제 후 미신고, 정상거래 후 등기신청을 않은 경우 등으로 구분되는데 3가지 모두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국토부는 집값 교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벌칙규정을 강화했다. 오는 10월부터 부당하게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거짓으로 거래신고 또는 거래취소신고 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부동산 교란행위신고센터 대상은 기존의 집값 담합에 대한 신고 외에 허위신고 등을 포함한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신고까지 위반 대상을 7개에서 50개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거래 신고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아파트 실거래정보 공개 시 등기완료 여부 및 등기일을 공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미등기 거래 중 상습 위반이 의심되는 건에 대해선 허위신고 여부를 직접 조사해 형사처벌 대상인 경우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실거래 정보 공개 시 등기여부 공개, 벌칙규정 강화 등 시세 조작행위 차단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면서 “앞으로 이상거래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부동산거래 불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폭탄 설치했다’ 장난 전화와 허위신고, 행사 취소·업무 방해에도 처벌은 고작…[취중생]

    ‘폭탄 설치했다’ 장난 전화와 허위신고, 행사 취소·업무 방해에도 처벌은 고작…[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폭탄 설치했다. 시간 되면 터진다.” 전화 통화 혹은 인터넷에 올려진 글 하나에 폭탄테러를 막기 위해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곳곳을 수색하며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폭탄테러가 실제로 발생하면 많은 인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장난이나 허위신고로 결론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주변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테러 예고’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최대 징역 5년입니다.“롯데월드타워에 폭발물 설치”, “축제에 압력솥 폭발물”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쯤 경찰은 “폭발물은 설치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설치 장소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100층. 이 층에는 7개 객실이 있었고, 한 객실에서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참여자 30명은 긴급 대피했고, 경찰 특공대와 소방이 투입돼 1시간여 넘는 수색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층 빌딩에서 일어난 사고는 많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지난 22일,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원신 여름축제, 토요일 폭탄 설치했습니다. 시간 되면 터질 겁니다. 기대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3 원신 여름축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SNS에 게재된 글에는 압력솥 안에 기폭장치로 의심되는 장비, 못을 가득 담은 사진도 있었습니다. 3명의 생명을 앗아간 2013년 미국 ‘보스톤 마라톤 폭탄테러’에 쓰인 ‘압력솥 폭탄’과 유사한 모습이었습니다. 주최 측은 즉각 행사를 중지했고, 관람객과 참여자 200여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축제는 경찰 특공대와 소방의 수색이 끝날 때까지 3시간 정도 중단됐습니다.허위 ‘폭탄 설치’로 주변 아수라장 돼도, 처벌은 최대 징역 5년 행사를 망치고, 때로는 업무에 지장을 주는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됩니다. 실제 발견된 폭발물이 없으면 폭발물사용죄 등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실제 재판에서 선고되는 형량은 2~3년형이고, 사건에 따라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합니다. 2021년 10월 18일 “국회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했다 붙잡힌 A씨는 지난 5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국회 국정감사 방송을 보던 A씨는 한 국회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맞지 않는 질문을 하자 화가 나 전화기를 들어 이런 협박을 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특공대와 군인 등 140명이 동원돼 국회 곳곳을 수색하며 소란이 일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주대학교 커뮤니티에 “타이머를 맞춘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을 올린 B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전주대에는 경찰과 소방 등 252명이 출동해 3시간여 가까운 수색을 벌였습니다. ‘폭탄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를 하는 것은 웃으며 넘길만한 일이 아닙니다. 원신 여름축제 현장에 있었던 김모(37)씨는 “축제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불안감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러다가 나중에 실제 테러 상황에 직면해도 ‘장난 전화’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어떡하냐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테러를 목격한 김현수(39)씨는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폭탄이나 테러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광주지검 ‘피해자 행세’한 무고사범 12명 기소

    광주지검은 올 상반기 적극적인 기록검토와 직접수사를 통해 12명의 무고사범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무고는 범죄에 관한 허위 사실을 경찰에 고소해 수사를 받게 하는 범죄다. 지난해 9월 10일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중요범죄’에 무고가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A(55)씨는 지난해 10월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으로 승용차 키를 대산 맡겨놓고도 경찰에 ‘승용차와 키를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했다. 검찰은 주점 주인이 절도혐의를 부인하자 지난 4월 주점인근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화질이 나빠 확인이 어렵자 대검찰청에 화질 개선을 의뢰, 당시 A씨가 주점주인에게 차량등록증을 건네주는 장면을 확인했다. 검찰은 A씨가 허위신고로 주점주인에게 7개월 가량 경찰 수사를 받게하는 고통을 받게 했다고 판단, 무고혐의로 입건후 기소했다. B(63)씨는 지난 5월 한 식당에서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때려놓고도 자신이 뚝배기 그릇에 머리를 맞아 다친 것처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해자와 식당 종업원이 소극적으로 진술, 수사에 어려움을 겪자 검찰 수사관이 직접 현장에 나가 채증을 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가해자를 기소했다. C(61)씨는 지난 4월 피해자를 강간해 구속될 상황에 놓이자 오히려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인데 자신을 무고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피해자를 고소했다. 검찰은 C씨의 행위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판단, 직접 수사 후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무고는 사법질서를 저해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시민이 수사와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하는 등 국민 권익을 훼손하는 중대범죄”라며 “다양한 과학수사기법 등을 적극 활용해 무고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30대女… 전과는 안 남는다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30대女… 전과는 안 남는다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성폭행당했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30대 여성이 약식재판인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로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10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건 경위를 묻자 처음에는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하다가 결국 허위 신고임을 실토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고 자신을 데리러 오지도 않는 것에 화가 나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이라는 신고 내용에 순찰차 3대가 출동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며 “신고 출동을 한 현장에서 곧바로 허위신고임이 밝혀졌기 때문에 허위신고 대상인 남자친구에게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한편 112 허위신고는 연간 4000건이 넘는다. 지난해 4월 경찰청이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2 허위신고는 2017년 4641건, 2018년 4583건, 2019년 4531건, 2020년 4063건, 2021년 4153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허위신고 2800여건이 벌금에 처해졌고, 형사입건은 955건을 기록했다. 처벌률은 90.6%를 기록했다. 112 허위 또는 장난 신고를 하게 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처분하고,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해진다.
  • “사람 죽이러 부산 간다” 경찰 수십명 동원됐는데 ‘허위신고’

    “사람 죽이러 부산 간다” 경찰 수십명 동원됐는데 ‘허위신고’

    “나 지금 사람 죽이러 부산 가는 중이다.” 지난달 25일 오후 9시 20분쯤 경북경찰청은 부산경찰청 동부경찰서로 공조를 요청했다. 경북청 112 상황실에 섬뜩한 ‘살인예고’ 메시지가 접수됐기 때문이었다. 형사들과 공조요청을 받은 지역경찰은 곧바로 부산역으로 향했고, 철도경찰·역무원 등과 함께 사태 파악에 나섰다. 섬뜩한 메시지를 남긴 신고자의 휴대전화는 유심칩이 없어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단서는 오직 신고자의 목소리와 본인이 밝힌 이름뿐이었다. 신고전화 너머로 들린 소음으로 미뤄볼 때 신고자가 열차를 탄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한 당국은 일단 부산역에 인원을 출동시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약 1시간 뒤, 동부경찰서 상황실은 신고이력을 샅샅이 뒤진 끝에 용의자의 사진을 입수했다. 인상착의는 곧바로 출동 인원들과 관계당국에 전파됐다. 부산역에 출동한 인원들은 부산역에 도착하는 열차 시간표를 공유하며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을 유심히 살폈다. 그러던 중 오후 10시 36분에 도착한 무궁화호의 승객들 인파 속에서 경찰은 공유받은 인상착의와 비슷한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불러 세우고 신분증 제시를 요청하는 등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경찰이 이 남성에게 “살인한다고 신고하셨느냐”고 묻자 남성은 “아니, 무슨 소리냐”라고 부인하며 황급히 자리를 뜨려고 했다. 경찰이 그를 제지하며 계속 캐묻자 결국 이 남성은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 이 남성은 소주 6병을 마신 후 부산의 한 식당에서 겪었던 나쁜 기억이 떠올라 ‘허위신고’를 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처음 신고를 접수한 지 약 2시간 20분 동안 동원된 경찰만 수십명이었다. 7일 경찰청 페이스북엔 이러한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고, 이후 일정한 주거지가 없고 여러 차례 허위신고 이력이 있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 日 갈 때 무심코 찬 금목걸이…밀수꾼 오해 받을 수도

    日 갈 때 무심코 찬 금목걸이…밀수꾼 오해 받을 수도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일본에 입국하려다 착용하고 있던 금목걸이 등으로 인해 세관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속출하자 외교부가 일본 방문 시 금제품 착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제품 착용하고 일본을 방문했다가 세관에서 불편을 겪은 사례와 관련 질문들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1일 삿포로 입국 당시 ‘비짓재팬’(Visit Japan Web, 일본 여행자 정보를 사전 등록하는 사이트)을 통해 금목걸이를 신고했다가 “봉변당했다”라고 밝힌 여행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평소 착용하는 금제품을 신고했다가 별도의 장소로 불려 가 가방을 하나하나 풀고 세관 직원이 몸 곳곳을 만지며 검사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범죄자 다루듯 화장실까지 따라오는데 기분이 상했다”면서 “세관 직원은 ‘일본에 금을 소지하고 왔으니 세금을 내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라고 설명했다. 끝내 A씨는 세관 직원과 계속된 실랑이 끝에 세금을 내지 않는 대신 보관 수수료를 내고 공항에 금목걸이를 보관하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도 일본 구마모토에 여행 간 우리나라 국민이 금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일본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금되어 7시간가량 조사를 받는 일이 있었다. 당시 착용한 장신구는 75g가량의 순금으로, 시가 600만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 “일본 관세 당국은 귀금속 밀수 대책 강화를 위해 입국항 세관에서의 금 또는 금제품 반입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면서 “순도와 중량, 사용(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금제품을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휴대품·별송품 신고서’에 해당 물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국민이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일본 세관의 강화된 심사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평소 착용하던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보관하고 일본에 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제품(반지·팔찌·목걸이 등)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할 시, 일본 관세법상 허위신고로 처벌 및 물품 압수 등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관세 당국은 면세범위인 20만엔(약 185만원)을 넘을 경우 해당 물품에 소비세 등을 과세한다. 또 순도 90% 이상의 금 또는 금제품의 중량이 1㎏을 초과하면 세관에 ‘지불수단 등의 휴대 수출·수입신고서’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입국할 경우 일본 관세법상 허위신고로 처벌받거나 물품을 압수당한다.
  • 동창 때려놓고 “父가 때린 것” 허위신고…죽음까지 몰고 간 대학생

    동창 때려놓고 “父가 때린 것” 허위신고…죽음까지 몰고 간 대학생

    중학교 동창을 끊임없이 괴롭히다가 결국 목 졸라 숨지게 한 대학생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폭행치사·무고·공갈·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19)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경북의 한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인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뇌사 상태로 발견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4일 만인 9월 3일 숨졌다. 사인은 외력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동창 사이인 A씨와 피해자 B씨는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때 다시 연락이 닿아 관계를 이어왔다. 경찰이 사건을 인지한 것은 B씨가 숨지기 얼마 전인 지난해 8월 15일이었다. 당시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했다. 아버지가 아들을 때렸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A씨였다. 그는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친구(B씨)가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B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B씨가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시간대에 정작 B씨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B씨 아버지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B씨의 소재를 다시 파악하는 과정에서 B씨가 숨진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분석한 대화 내용과 CCTV 영상, 금융계좌 거래내역, 주변인물 조사 등을 통해 A씨가 B씨를 지속해서 괴롭혀 온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 결과 B씨가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A씨의 범행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부상을 입힌 뒤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B씨 아버지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게도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추가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서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거나 발바닥을 지지는 등의 괴롭힘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은 했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공갈·특수상해·폭행치사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 신고 사건을 토대로 허위신고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A씨가 범행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가족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래방에 우리 도우미 안 써?”…가리봉동 꽉 잡은 ‘中조직’

    “노래방에 우리 도우미 안 써?”…가리봉동 꽉 잡은 ‘中조직’

    가리봉동 일대에서 소위 ‘보도방’이라 불리는 노래방 접대부 공급 단체를 조직하고 폭행·협박 범죄를 저지르며 마약까지 투약한 중국인 조직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가리봉보도협회’라는 이름으로 노래방 업주들을 폭행·협박한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40대 총책 A씨 등 주요 가담자 4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와 직업안정법 위반(무등록직업소개소 운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구성·활동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마약 수수) 등 혐의를 적용했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된 피의자 9명은 모두 중국 출신 동포다. 40대 초반 총책 A씨 등 2명은 귀화했고, 1명은 영주권자였다. 나머지 6명은 재외동포비자(F4)를 받아 국내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중국 동포가 영업하는 40여개 노래방 업주를 상대로 도우미 등 노래방 종사자를 알선하도록 협박하고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업주를 폭행·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업주의 노래방 앞에 차량을 주차해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또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도우미 여성 1명을 감금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실상 가리봉동 일대 노래방에 도우미 알선 행위를 독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40여개 업소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지만 보복 등이 두려워 노래방 업주는 19명과 감금 피해를 본 여성 1명만 피해 진술을 했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못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 출신으로 2012년 귀화한 총책 A씨가 조직원을 규합해 2021년 11월쯤부터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보도방 6개 업체를 지난 1월 하나로 통합해 범죄단체를 구성했고, 영업활동을 하면서 단체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 피의자를 체포·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흉기(칼)와 마약류 투약 도구를 발견·압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외국인 밀집 지역 일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예방적 형사 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 그냥 장난삼아?…“제주공항에 폭발물 설치했다” 사진 전송 10대 검거

    그냥 장난삼아?…“제주공항에 폭발물 설치했다” 사진 전송 10대 검거

    지난 1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를 한 결과 수학여행을 왔던 한 학생이 장난 삼아 휴대전화 에어드롭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임상우)는 지난 14일 오후 4시 58분쯤 제주공항 2층 12번 탑승구 부근에서 휴대폰 에어드롭(air drop) 기능으로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가 기재된 사진을 전송해 공항운영을 방해한 10대 피의자 A씨(18)군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제주에 수학여행차 입도해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리조트에서 친구를 사진촬영한 후 그 사진에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를 기재한 후 지난 14일 오후 4시 58분쯤 제주국제공항 2층 12번 탑승구에서 김해발 항공기 탑승 대기중 휴대폰 에어드롭 기능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전송하는 바람에 마침 그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진에어 승무원이 이를 확인하고 그 즉시 공항종합상황실로 신고했다. 신고 받은 경찰과 관계기관들이 총출동해 해당 항공기 1대와 일부 탑승구 등 여객터미널 보안 구역 일대에서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팀(EOD) 등과 함께 수색을 벌였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항공기 탑승 승객들을 전부 내리게 하고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보안 검색을 실시했다. 다행히 별다른 의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오후 7시 30분쯤 수색은 마무리됐다. 해당 항공기는 3시간여 지연된 오후 8시쯤 목적지 부산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관계기관으로 부터 내용을 통보받고 경찰은 경찰서장 지휘에 따라 대테러합동대응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형사들을 모두 비상소집하고 에어드롭 전송 범위 탑승자 현황 및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가 기재된 사진속 배경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 숙박업소 내부 구조와 동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에 임해 투숙 현황을 확인하고 경기도의 한 학교에 출장해 학생부장 등 상대로 면담을 했다. 이어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해 지난 17일 오후 2시 50분쯤 A군이 다니는 학교에서 검거했다. 에어드롭은 애플사의 전자기기간 사진 영상등을 근처 다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 공유기능으로 유효범위는 9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부모 및 교사 등 참여시켜 항공보안법위반(공항운영방해죄)으로 입건 수사중에 있다”면서 “피의자는 비록 학생이고 장난으로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전세계적으로 폭탄테러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 만큼 장난, 허위신고는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 3월 15일 오후 6시 26분쯤 미국 워싱턴DC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경유해 몽골로 이동하려던 몽골 국적 60대 남성의 수하물에서 22구경 권총탄 100발이 발견된 바 있다.
  • “강간 당했어요” 경찰차 4대 출동했는데…‘거짓 신고’

    “강간 당했어요” 경찰차 4대 출동했는데…‘거짓 신고’

    -네 긴급신고 112입니다 -네..제가 강간을 당해 가지고.. 충남 천안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거짓 신고를 했다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충남 천안에서 남성 A씨로부터 “강간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 전화에서 A씨는 거주지가 제주도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했지만 경찰은 피해 가능성을 염려해 경찰차 4대를 동원해 출동했다. 그러나 거짓 신고였다. A씨는 경찰에 “아무 일도 없어”라고 말한다. 경찰이 “아무 일도 없었냐” “강간 자체가 없었냐” 등 질문하자, A씨는 “아, 별일 없었어. 그냥”이라며 얼버무렸다. 경찰이 재차 “강간 자체가 없었다는 이야기냐”고 물었을 때는 얼버무렸다. 경찰이 강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반복해서 한 뒤에야 “예”라며 거짓 신고를 인정했다. A씨는 되레 경찰에 “(거짓 신고 인정했으니) 그럼 끝난 것 아니냐”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끝난 것 아니다. 왜 강간 안 당했는데 신고하냐. 진짜 강간 피해당했을까 봐 순찰차 4대나 왔다. 근데 이렇게 거짓 신고하면 어떡하냐”고 지적했을 때는 “그냥 없었던 걸로 하죠”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거짓 신고 등의 혐의로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 생각 없이 한 거짓 신고로 인해 경찰이 실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허위·거짓 신고를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병원에 불 지르러 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50대 남성이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며 112에 허위신고해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A씨는 1일 오후 8시56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병원에 휘발유로 불을 지르러 택시를 타고 가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병원으로 출동해 검문검색을 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에게 출입자 통제를 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과거 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무단 외출해 노래방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이 사실을 간호사가 자신의 부인에게 알린 것에 앙심을 품고 허위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허위신고 이유에 대해 “병원에 불을 지른다고 해야 경찰관들이 출동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방화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즉결심판에 부쳤다.경찰·소방 허위신고 계속 증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만희 의원에 따르면 경찰청과 소방청의 허위신고 접수건수는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경찰의 최근 5년간 허위신고 건수는 총 2만1565건, 연평균으로는 4,13건으로 집계됐고, 최근 3년간은 4063건에서 4235건으로 4.2%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의 경우, 동 기간 허위신고 건수는 총 5745건이며 연평균으로는 1149건으로 확인됐고, 최근 3년간은 733건에서 985건으로 무려 34.3% 폭증했다. 소방은 최근 5년간 허위신고로 인한 출동이 소방차 81건, 구급차 5664건에 달해 골든타임 사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같은 허위신고에 대해 경찰과 소방 모두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5년간 허위신고 중 88.3%인 1만9055건에 대하여 형사입건, 경범처벌(즉결심판)에 나섰고, 소방은 0.6%인 38건에 대하여서만 과태료 부과에 나섰다.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일어나지 않은 범죄나 재해 사실을 공무원에게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하도록 한다. 그 정도가 심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인정되면, 형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 경기도,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 739명 적발…과태료 23억원 부과

    경기도,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 739명 적발…과태료 23억원 부과

    경기도는 지난 1~2월 다운계약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행위 393건을 적발해 739명에게 과태료 23억6000만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양도세를 적게 낼 목적으로 실제 거래금액보다 부동산 거래가격을 낮게 신고하거나 자녀에게 부동산을 편법 증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미신고·지연신고가 30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가격 거짓신고(업·다운계약)와 계약일 거짓신고가 각각 37건이었다. 적발 사례를 보면 매도인 A씨와 매수인 B씨는 신축 빌라를 4억 300만원에 실제 거래했으나 담보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추후 양도차익이 발생했을 때 양도세를 적게 낼 목적으로 실제 거래금액보다 4억여원 높은 8억 400만원으로 거래 신고한 사실이 적발돼 매도·매수인에게 과태료 총 4000만원을 부과했다. C씨는 토지 및 건축물을 자녀인 D씨에게 14억 5000만원에 매매계약하고 거래 신고했으나 자금조달 검토 결과 가족 간 저가 양도 및 편법 증여가 의심돼 관할 세무서에 통보됐다. 도는 2022년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행위 3677건을 적발해 6598명에게 과태료 총 116억9000만원을 부과했으며, 탈세 의심 1163건을 세무서에 통보했다. 부동산 불법 거래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신고 포상금 최대 1천만 원을 지급한다. 신고 대상은 부동산 거래가격 거짓 신고와 금전거래 없는 허위신고 등이며, 위반행위 물건 소재지 시·군·구 부동산관리부서에 신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신고 위반행위에 대해 철저한 과태료 부과와 세무관서 통보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자진 신고자에게는 과태료를 경감 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 “죽어버리겠다” 경찰에 장난전화 700회…40대 남성 벌금형

    “죽어버리겠다” 경찰에 장난전화 700회…40대 남성 벌금형

    112신고센터에 수백 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부장 강민호)은 지난 17일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몇 달에 걸쳐 서울 관악구 소재 자택에서 112신고센터에 총 312회 전화를 걸어 욕설을 뱉는 등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2022년 4월쯤 400여 차례 112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걸어서 경찰관을 괴롭힌 혐의도 있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테니 오라’는 내용의 허위 신고를 하는 바람에 실제로 경찰이 출동한 상황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찰에 장난·허위신고를 해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가 동종 범죄로 징역형 집행을 마치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범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한 이유 없이 112신고 전화를 한 횟수가 수백회에 이르고, 허위 전화로 경찰관이 출동하게 해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라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고, 구속영장 발부 심문 과정에서 재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등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 러시아 여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로렌시아 카리그나노 아르헨티나 이민국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항공편마다 평균적으로 러시아 임신부 10~15명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여성들의 원정출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져 지난 3개월간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러시아 여성이 약 58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선 러시아 여성들의 무더기 입국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는 33~34주차 임신부 33명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도착해 화제가 됐다. 임신부 33명은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지만 이민국은 허위정보를 신고한 6명에 대해선 입국을 불허했다. 강제송환 위기에 처한 6명 임신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입국을 허용하라는 사법부의 명령이 내려진 뒤에야 겨우 입국할 수 있었다. 이튿날인 10일엔 러시아 여성 83명이 관광객 신분으로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이 중 16명은 33~34주차 임신부였다. 원정출산이 의심되자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입국 때 신고한 숙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허위신고가 아니었는지 확인했다.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5명 중 4명꼴로 신고한 숙소에 머물지 않고 있었다”면서 “(원정출산) 알선업체가 마련한 곳이 머물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원정출산 알선업체에 대한 수사를 착수, 위법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3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러시아계 신생아들이 초특급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발급받도록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들은 최고 3만5000달러를 알선업체에 지불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원정출산을 한다. 알선업체들은 공항 마중과 픽업, 숙식, 통역, 입원과 출산, 통역, 출산 후 신생아의 출생신고와 아르헨티나 국적 취득 등을 지원한다. 러시아 여성들이 원정출산을 원하는 건 자녀들에게 아르헨티나 여권을 주기 위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고립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 문을 닫지 않았다.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하면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중남미에서 여권파워 2위인 아르헨티나의 여권이 있으면 16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한때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여권을 갖고 있으면 10년 미국비자를 받기도 쉽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피토치에토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200여 명 중 50명이 러시아계였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수십 명 러시아 여성들이 우리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술에 취해 156차례 거짓신고… 즉결심판에 넘겨진 50대

    술에 취해 156차례 거짓신고… 즉결심판에 넘겨진 50대

    술에 취해 112에 상습적으로 150여차례나 거짓 신고를 한 50대가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17일 전북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112에 거짓 신고를 했다. A씨가 이 기간에 허위신고한 건수는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합쳐 156차례에 달한다. 그는 112 신고 문자메시지에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등의 요청도 했으나 대부분 실제 발생하지 않은 사건이나 사고를 신고했다. 더욱이 온점(.)만 찍거나 ‘ㅁ’, ‘ㅇ’, ‘ㅓ’ 등 의미 없는 자음과 모음을 써서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에는 ‘동네에서 여자들이 시끄럽게 떠든다’고 여러 차례 신고해 순찰차가 출동했으나 모두 허탕을 쳤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러한 신고를 해 경찰 행정력만 낭비하게 했다. 이에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A씨를 즉결심판에 넘기기로 했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반복적인 거짓 신고를 막기 위해 즉결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경찰의 업무를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 등으로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학폭’ 가해 사과는커녕 “우리 애가 피해자” 소리 친 부모

    ‘학폭’ 가해 사과는커녕 “우리 애가 피해자” 소리 친 부모

    “학교폭력의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됐습니다.”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가 사과는커녕 피해자 부모의 직장 앞으로 찾아가 ‘허위신고’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위와 같이 소리쳤다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3단독(김주영 판사)은 전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약식명령 벌금형이 과다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A씨 자녀는 2021년 6월 같은 학교 동급생을 폭행했다가 같은 해 7월 학폭(학교폭력) 조치 결정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의 자녀가 학폭 조치 결정을 받자 같은 해 9월부터 피해 학생의 부모인 B씨가 근무하는 공공기관에 찾아가 ‘B씨 자녀가 허위신고를 했다’는 취지의 유인물을 나눠주고 “학교폭력의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됐다”고 소리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또한 B씨의 직장동료들에게 “거짓 학폭 신고로 가해자가 됐다”는 허위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를 고소했고, 경찰과 검찰 모두 A씨의 명예훼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 “안 내!” 상습 관세 체납 1위 60대 4483억… 249명 명단 공개

    “안 내!” 상습 관세 체납 1위 60대 4483억… 249명 명단 공개

    ‘100억 이상 체납’ 11명, 7000억 이상 체납상습체납기업 ‘천하’, 328억 법인 체납 최다 체납총액 1조…개인 9명·법인 7곳 신규 공개개인·법인 100명, 5억~10억 체납관세청이 수입 물품에 대한 고액의 관세·내국세 등을 상습 체납한 249명의 명단을 23일 공개했다. 상습 개인체납자 1위는 농산물 무역상을 하는 60대로 무려 4483억원의 관세를 내지 않았다. 100억원 이상 상습 체납자는 11명으로 체납액이 7000억원을 넘겼다.   관세청은 이날 관세법에 따라 2억원 이상의 관세·내국세 등 관세청 소관의 세금을 내지 않은 뒤 1년이 지난 체납자의 명단을 관세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개인이 176명(8418억원), 법인이 73곳(1589억원)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1조 7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공개 인원은 12명, 체납액은 23억원이 줄었지만 새롭게 개인 9명과 법인 7곳이 명단에 포함됐다. 체납액이 100억원 이상인 경우가 11명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총 7184억원으로 전체 72%를 차지했다. 체납액 5억~10억원에 해당하는 개인과 법인은 100명이었다.타인 명의로 참깨·고춧가루 수입 적발세금 안 내려 양주 수입가 낮췄다 추징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농산물 무역 개인 사업자인 장모(67)씨로 체납액이 4483억원이다. 장기간 타인 명의로 참깨를 수입해 관세 등을 추징 당했던 그는 2019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관세 등을 체납한 개인이었다. 법인 중에서는 농산물무역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천하가 체납액 3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천하는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다른 업체 명의로 고춧가루 혼합물을 반입 신고해 부당하게 과세보류 혜택을 본 사실이 들통나 추징을 당했다. 천하를 운영하는 유모(65)씨와 김모(62)씨 부부도 법인의 2차 납세의무자로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모씨 체납액이 224억원, 유모씨의 체납액이 140억원이었다. 권모(52·263억원)씨는 위스키 등 양주를 수입하면서 물품 가액을 실제 가격보다 낮게 허위신고해 관세 등을 포탈한 뒤 추징당했다.체납액 143억 제이엘가이드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속였다가 덜미 새롭게 명단이 공개된 개인은 9명, 법인은 7곳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총 345억원이었다. 개인 중에서는 정모(63)씨가 32억원을 체납해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조나단피셔리가 32억원을 체납한 데 대해 2차 납세의무자로서 신상이 공개됐다. 조나단피셔리는 러시아산 냉동 명태에 대해 부당하게 세금을 감면받았다가 추징당했다. 법인 가운데 최고 체납액은 수입유통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제이엘가이드(143억원)였다. 제이엘가이드는 중국에서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을 수입하면서 줄기에서 추출된 니코틴인 것처럼 허위신고해 개별소비세를 포탈한 뒤 추징세액을 내지 않았다. 이 회사의 대표자인 정모씨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멜센스(38억원)도 새롭게 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액 징수를 위해 명단 공개 외에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 정보 제공 등의 행정 제재를 하고 있다. 체납자 등에 대해 인허가 등을 제한하거나 기존 사업의 취소·정지를 요구할 수 있는 관허사업 제한은 올해 세제개편안에 포함돼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 징수에 기여한 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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