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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등록 27개기관 추가

    내년부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공직자가 크게 늘어나고,신고된 재산에 대한 금융조회 실시 등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도 대폭 강화된다.(대한매일 11월26일자 6면 참조) 행정자치부는 9일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단체들에 대해 전반적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지난달 입법예고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27개 단체가 법령상 등록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들 단체를 포함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현황을 정밀 실사한 뒤 추가로 드러나는 곳을 모두 등록대상 명단에 새로 포함시켜 내년부터 심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0개 기관 산하단체 조사 공직자 재산등록 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언론재단 등 10개 공직유관단체들이 수년째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자 명단’에서 누락돼 왔다는 지적과 관련,지난달 27일부터 전국 90개 기관을 상대로 산하단체 현황 등을 집중 조사해 왔다. 이중 49개 중앙부처와 11개 시·도 및 14개 시·도교육청 등 74개 기관의 377개 산하단체 가운데 27개 단체가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인 것으로 밝혀냈다.그동안 재산등록 대상자 명단에서 누락돼 온 기관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정보통신부 산하단체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문화관광·과학기술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2곳씩,재정경제·건설교통·국방·노동부 등은 1곳씩이었다. 이는 행자부의 요청에 따라 이들 기관이 ‘자진통보’해 온 것을 단순집계한 것이다.행자부는 앞으로 이들이 통보해 온 산하단체 모두에 대해 재산등록 해당여부를 자체적으로 별도 조사할 방침이어서 내년부터 재산등록 대상으로 추가 지정되는 곳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법무·외교통상부 등 10개 부처를 비롯한 16개 기관이 산하단체 현황 및 재산등록대상을 금명간 통보해 올 예정이어서 올해보다 적어도 50여개 더 늘어난 기관들이 내년부터 재산등록 및 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고내용 심사도 강화 행자부는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내년부터 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에 대한 심사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달 말 열린 ‘공직윤리관계관 회의’에서 각 부처에 전달됐다.행자부는 회의에서 “(신고된 재산의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한) 금융조회를 일부기관에서는 전혀 실시하지 않거나 극히 소수만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재산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재산의 누락 및 허위신고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금융조회를 실시,이를 근거로 철저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검찰 “한나라 대선잔금 95억”/“신고 29억의 최소 2~3배” 이재현 前재정국장 첫 공판

    한나라당의 대선잔금은 당초 신고액인 29억원의 최소 2∼3배가 남았으며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원회가 만든 모금 대상 기업체 수는 1200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秉云)의 심리로 열린 이재현(구속)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 수사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공동정범으로 기소할 방침을 밝혔다.검찰은 한나라당의 대선잔금액수가 신고와 크게 다른 점으로 미루어 한나라당이 모금한 불법 대선자금이 예상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은 대선 직후 95억원의 잔금을 남겼으며,중수부가 추적한 한나라당의 일부 계좌에서만 신고한 대선잔금 29억원의 2∼3배가 나왔다.”고 밝혔다.검찰은 변호인단이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내용으로 신문을 제지해 달라.’고 강력히 항의하자 “한나라당의 허위신고를 조사하는 내용에서 나온 것으로 앞으로 공소장을 변경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수사검사로 공판에 나온정준길 검사는 “사무총장인 김 의원에 대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으려고 했으나 김 의원이 완강히 거부해 일단 날인서명한 진술조서만 받았다.”면서 “다음 기일 전까지 공범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전 국장은 정 검사가 ‘김 전 사무총장에게 기업체 명단을 준 이유가 뭐냐.’고 묻자 “당 후원회가 만든 명단의 모금업체가 1200개이고 김 사무총장이 모금 독려 차원에서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며 조직적으로 모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수의 차림으로 출두한 이 전 국장은 차분하게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에 답했다.이 전 국장은 잇단 신문에 답답한 듯 “순진한 건지 등신같이 한 건지 실무자로 잘했다고 말할 수 없다.상고 출신이 당 재정국 사무는 더 잘한다.”며 자조어린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전 국장은 ‘100억원의 불법자금을 누구에게 주었는지 기억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지난해 11월말에서 대선 직전까지 김 전 사무총장이 메모로 자금 집행을 지시하면 집행 날짜와 금액,잔액만 장부에 적고 수령인은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김 사무총장의 지시로 이 장부는 폐기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영일의원 소환 안팎/ SK외 뭉칫돈 ‘정조준’

    한동안 주춤했던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시 불을 지폈다.소환에 불응하던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한데다 한나라당 후원회장이었던 나오연 의원도 관련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수사대상 기업으로부터는 5년 동안의 회계자료를 넘겨받아 비자금 조성 내역 등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 ●김영일 어디까지 진술했나 김 의원은 일단 SK측으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을 때 사전 사후에 이재현 전 재정국장 등으로부터 보고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또 관련 장부파기 지시와 선관위에 허위신고했다는 대목까지 모두 인정했다.이미 검찰이 SK측과 이 전 국장의 진술을 확보한 상황에서 부인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해 대선 당시 사무총장을 지냈던 만큼 대선자금 규모의 상당부분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김 의원이 SK 이외에 최소 2∼3개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모금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는지 추궁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중앙당후원회는 별도 법인처럼 운영되고 있어 사무총장이라도 알 수 없고,당 차원의 모금 대책회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기업에 대한 저인망식 수사 기업에 대한 수사는 예상외로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최근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5년치 회계장부를 회계법인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회계장부 보존시한이 5년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자료를 모두 확보한 셈이다. 수사의 타깃도 건설·금융 계열사로 옮겨지는 분위기다.건설사의 경우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금융사는 막대한 현금을 다루는 만큼 비자금 조성이 용이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회계법인으로부터 넘겨받은 회계장부중 건설·금융쪽 관련사가 많은 점도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실제로 LG의 경우 LG건설과 LG카드 등 5개 계열사에 대한 회계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담당했던 회계사들까지 일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져 대선자금 수사가 분식회계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3주택자 과세 납세자에 유리하게”김부총리, 본인신고 차익과 기준시가 비교 선택

    정부는 1가구 3주택자에게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물릴 때 본인이 주장하는 양도차익과 정부의 기준시가에 따른 차익을 비교해 낮은 금액을 적용할 방침이다.그렇게 되면 세금이 줄어들어 납세자에게 유리해진다.정부는 또 보유세율을 당장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에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현행세율(0.2∼7%)이 그대로 적용돼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기자들과 만나 “2005년부터 1가구 3주택자에게 최고 82.5%의 양도세를 매길 때,본인이 주장하는 취득가액과 집을 판 시점부터 산 시점까지의 기준시가 또는 공시지가 상승률을 역산해 납세자에게 유리한 가격을 선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도세는 양도차익(판 가격-산 가격)에 매겨지는데 법 시행 이전에 1가구 3주택자가 됐을 경우 취득가격을 부풀려 허위신고하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취득가액의 경우,정부 산출가격보다 본인 신고가액이 높으면 입증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부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또 “내년부터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가 오르는 만큼 급격한 세 부담이 없게 보유세율을 조정할 방침이나 당장 내년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현행 세율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담뱃값 1000원 인상에 대해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경제가 안 좋으면 서민들이 가장 고통을 받는다.”면서 “담뱃값 인상은 (서민들의)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농촌에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들이 농촌에서 일자리를 갖고 살 수 있도록 농지전용 방안 등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의 출산율(1.17명)과 관련해서도 “불임 치료비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불임치료비는 현재 의료보험 혜택이 전혀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주택거래 허위·늑장 신고땐/ 집값15% 과태료 부과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집을 사고판 사람들이 제때 신고하지 않으면 등록세의 5배를 과태료로 물게 된다.또 투기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 뿐 아니라 재산세와 토지세도 높은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9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고강도 세무조사가 이뤄진다.1가구 3주택자의 기준은 ‘전국’이 아닌 ‘투기지역 1채를 포함한 3채’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3주택자 정의를 포함해 주택거래신고 대상 등 첨예한 관심사안에 대해서는 정작 정부가 구체적인 기준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혼란이 커지고 있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KBS TV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르면 내년초)주택거래 신고제가 도입되면 집을 사고판 사람들은 반드시 시·군·구에 즉각 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늦게 신고하거나 허위신고했다가 적발되면 국세청의 자금추적 조사를 받게 됨과 동시에 등록세의 5배를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취득가액의 3%가 등록세인 점을 감안하면 과태료는 집값의 15%나 되게 된다.정부는 집을 사는 사람뿐 아니라 파는 사람에게도 과태료를 분담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부총리는 또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 현실화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전반적으로 세율체계를 조정해나갈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투기지역에 대해서도 세율을 낮추는 문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차등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즉 비(非)투기 지역에서는 지금보다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고,투기지역은 현행 세율을 그대로 적용해 결과적으로 투기지역에서의 세 부담을 올리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재경부 실무자는 “양도세도 투기지역에 한해 탄력세율(+15%포인트)을 적용하는 것처럼 보유세도 차등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토지 공개념 등 2단계 부동산 가격안정대책 시행시기와 관련,“앞으로 3∼6개월 동안 주택시장의 동향을 지켜본 뒤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10·29 이후 세테크요령/‘여유주택’ 내년 말까지 팔아라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1주택자라도 조만간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가급적 연내에,2주택 이상자는 내년까지 집 한채를 파는 것이 ‘중과세’를 피해가는 지름길이다. ●허위신고 들키면 과태료 5배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되면 주택을 처분한 사람은 반드시 실제 거래가격을 신고해야 한다.지연·허위 신고했다가 들키면 등록세(취득가액의 3%)의 5배를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3억원짜리 집이라면 4500만원을 물게 되는 것이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파는 사람에게도 과태료를 분담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1주택자도 단기간내 팔면 중과세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1주택자라도 집을 산 뒤 단기간에 되팔 경우 무조건 높은 세율을 적용해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미등기전매 60%→70% ▲1년 미만 36→50% ▲1년 이상 2년 미만 9∼36→40%로 세금이 올라간다. 3년 이상 보유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만 내년 1월부터는 요건이 까다로워진다.지금은 서울,과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대 신도시의 경우 3년 이상 보유하고 1년만 살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2년을 살아야 한다.따라서 조만간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가급적 올해 안에 파는 것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집이 한채 밖에 없어도 투기지역 안에 갖고 있다면 역시 세금부담이 커질 수 있다.정부가 투기지역의 재산세와 토지세를 비투기지역보다 높게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주택 이상에 언제든 탄력세율 적용 2005년부터 집을 세 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양도세를 60% 물어야 한다.3주택자는 양도세와 재산세 이중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다.두 채 갖고 있는 사람은 ‘살인적인 양도세’는 피할 수 있지만 ‘살고 있지 않은 집 한 채’에 대해 2005년부터는 높은 재산세를 물어야 한다.세금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내년 말까지 여유주택을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부동산 세제 관련법은 잔금 청산일을 기준으로 한다.예컨대 내년 11월에 집을 팔아 내후년 1월에 잔금을 치를 경우,바뀐 규정을 적용받아 무거운 세금을 물어야 한다. ●구체적 기준 모호,혼선 키워 정부는 3주택자 기준과 관련,‘투기지역내 3채’와 ‘전국 3채’ 사이에서 고민하다 ‘투기지역내 1채를 포함한 3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가령 투기지역에 한 채,비투기지역에 2채를 갖고 있으면 3주택자로 간주되는 것이다.탄력세율 적용대상인 ‘투기지역내 2주택자’도 마찬가지다.그러나 아직 명확한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주택거래신고제도 투기지역에만 적용할지,국민주택 이하 규모의 거래는 예외로 할지 큰 틀조차 정해지지 않았다.국민들의 불안감이 불필요하게 증폭되는 것을 막으려면 큰 기준이라도 우선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주택거래신고제 연내 도입

    올해 안으로 주택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내에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돼 주택매매 계약을 하면 곧바로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취득세·등록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과세자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신고를 제때 하지 않거나 허위신고로 밝혀지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또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기준시가가 내달 중 수정돼 다시 고시된다. ▶관련기사 3·4·21면 내년 상반기부터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고,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투기과열지구가 대구 광주 부산 등 6대 광역시와 도청 소재지 전역으로 확대된다.올 연말부터 투기과열지구 내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무주택 세대주 우선공급 비율도 현행 50%에서 75%로 확대된다. 또 연내 법 개정을 통해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양도세율을 60% 수준으로 높이고,투기지역에는 탄력세율(15%)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다.이럴 경우 1가구 3주택자는 최고 75%(주민세 포함 82.5%)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양도세율 인상은 기존 주택의 경우 법 개정 후 1년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부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택거래 투명성을 위해 연내 주택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주택거래신고제를 도입하고,가구별 주택보유 현황 데이터베이스(DB) 구축도 올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실거래가 과세를 위한 전자신고 시스템도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동산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투기혐의자에 대해 국세당국의 금융재산을 일괄조회(계좌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서 분양권을 전매한 사람 가운데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도 자금출처 등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주택 공급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강북 뉴타운에 12∼13개 지구를 다음달 중에 추가로 선정하고 광명 9000가구(2005년부터),아산 13만가구(2006년부터) 등 고속철도 역세권에 양질의 주택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1가구 1가구라도 고가주택(6억원 이상)의 초과 양도차익을 양도세로 흡수하고 ▲투기지역 내 주택거래허가제를 도입하며 ▲분양권 전매금지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 경찰과 시민 (3)””나는 억울하다””

    경찰은 여전히 시민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평범하고 선량한 사람을 억울한 죄인으로 만드는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경찰과 시민 사이의 거리는 멀어진다.특히 ‘힘없고 기댈 곳 없는’ 서민들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소외되기 일쑤다.억울함을 호소해도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민생치안의 현실이다. ●“경찰을 믿을 수 없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검찰·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사람이 2000년 1만 6345명,2001년 1만 6410명,지난해 1만 3429명이었다.해마다 1만여명이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동에서 경락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김미양(42·여)씨는 지난 2월 같은 건물에 있는 한 남성 피부관리실에서 불법 증기탕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그러나 김씨는 관할 파출소 직원으로부터 “가보니 아무 것도 없는데 왜 허위 신고를 하느냐.신고 경위를 밝혀라.”는 전화를 받았다.김씨는 파출소에서 진술서를 작성했고,허위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즉결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업소 여직원과 손님에게 확인한 비밀문과 여직원 대기실 등 윤락의 증거를 경찰에 알려줬지만 경찰은 “그런 것은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경찰의 수사결과는 즉심재판에서 뒤집혔다.판사가 김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재수사 지시를 내린 것.이에 김씨는 관할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청문감사실은 지난 3월6일 “윤락행위 당사자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고를 하면 허위 신고”라며 김씨에게 다시 진술서를 쓰도록 했다.결국 김씨는 지난 4월14일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를 안 서울경찰청에서는 지난 5월20일 정밀한 사실 확인도 하지않고 ‘허위 신고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청와대에 보냈다.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검이 9일 뒤 김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려 경찰은 할 말이 없게 됐다.김씨는 “평생 경찰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시민이 억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는 교통사고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서모(51)씨는 지난 5월3일 서울 도심의 한 대로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려오는 승용차에 부딪혔다.당시 횡단보도에는 신호등 대신 운전자의 주의운전을 당부하는 알림판만 설치돼 있었다.서씨는 승용차 바퀴에 발등이 깔리고 백미러에 팔꿈치를 부딪히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경찰은 신고한 지 3시간 뒤에 병원에 나타났다.게다가 피해자의 진술보다 가해자의 말에 의존해 불공정하게 조서를 작성했다고 서씨는 주장했다. ‘그래도 설마’하던 서씨 가족은 두 달 뒤 보험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보험회사로부터 ‘사고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보니 경찰이 ‘가해자가 피해자를 못본 상태에서 발생한 경미한 접촉사고로,서씨가 팔꿈치에만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는 일방적인 내용으로 조서를 꾸민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이다. 서씨 가족은 관할 경찰서에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서씨 가족은 청와대와 경찰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억울함을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넘쳐나는 억울한 사연들 경찰청 홈페이지와인터넷 신문고 등에는 경찰의 수사를 받고 난 뒤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이 한 달에도 수십건씩 올라온다. 인터넷 신문고에 글을 올린 이모(22·여)씨는 “함께 사는 친오빠가 갑자기 행방불명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곧 돌아올 것이라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결국 오빠는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 이모(36)씨는 “손님 2명에게 평소 가던 길이 아니라는 이유로 20분 남짓 구타를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지만 경찰에서 오히려 가해자로 몰렸다.마침 옆을 지나가던 다른 택기기사의 목격자 진술로 겨우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인터넷뿐 아니라 각 경찰서에도 결백을 주장하는 민원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경찰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기 위한 피의자의 변명’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실제 무죄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2001년 기소돼 재판이 이뤄진 20만 501건 가운데 1심에서 0.66%인 1323건,2심에서 0.35%인 711건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피의자10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1·2심에서 죄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논란이 됐던 ‘관악산 다람쥐 사건’ 용의자 김모(48)씨의 자살 사건,전북 익산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 논란 등도 경찰이 피의자의 호소를 충분히 수사에 반영하지 않아 빚어진 결과였다. ●억울한 피해를 구제 받으려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억울한 판정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우선 수사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민원인이 청와대 민원실,경찰청 민원실,각 지방청 수사 이의반 등에 억울한 사연과 함께 서류를 접수하면 사안과 지역을 감안해 지방경찰청 수사과나 일선 경찰서에 사건이 배당되고 재조사가 이뤄진다.경찰은 더욱 정확하게 수사이의 사건을 재조사할 수 있도록 검찰 송치 전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송치 전 수사이의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검찰로 송치된 뒤에는 검사에게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항변해야 한다.독자적인 수사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찰의 조서는 재판과정에서 증거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김석연 사무처장은 “감독권을 가진 검찰쪽에 경찰에 대한 탄원이나 진정을 할 수는 있지만 비슷한 권력집단이기 때문에 잘 해결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자치경찰제가 정착돼 주민이 일선 경찰서장을 선출하게 된다면 ‘국민소환제’를 통해 억울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영표 나길회기자 tomcat@
  •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표 작성 국세청, 양도세 허위신고 막아

    매월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의 변동 추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세표가 나온다.그렇게 되면 분양권을 전매하고 양도소득세를 낼 때 시세차익을 허위로 신고하기가 힘들어 진다. 국세청은 28일 “분양권 프리미엄을 처분하면 아파트와는 달리 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내게 돼 있는데도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차익을 축소 신고하는 투기꾼들이 많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표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상반기의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 자료를 수집했으며,현재 올 3월까지의 시세 자료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표는 국세청이 직접 조사한 자료와 인터넷 자료 등을 종합해 월 단위로 작성된다.분양권 프리미엄 시세표는 분양권 거래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이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김철민 조사3과장은 “이달말까지 분양권 처분 등에 따른 양도세 예정신고를 받은 뒤 시세표와 대비,차익을 줄여 신고한 투기혐의자를 가려낼계획”이라면서 “가령 분양권 시세차익을 몇백만원으로 신고할 경우 허위 신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양도세 허위신고 “꼼짝마”/ ‘실거래價 전산망’ 내년 가동

    내년부터 재건축아파트 입주권이나 아파트 및 오피스텔 분양권을 판 뒤 양도소득세를 실제보다 줄여 냈다가는 큰 코 다친다.실거래가격이 얼마인 지를 국세청 전산망이 포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재건축아파트 입주권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권은 국세청이 정기적으로 고시하는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부과하게 돼 있다. 국세청은 18일 “재건축아파트 입주권을 비롯,아파트·오피스텔 분양권 등의 양도자산에 대한 신고성실도를 검증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을 연내 개발,내년 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부동산가격 급등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 등의 재건축아파트 입주권과 아파트·오피스텔 분양권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재정경제부,시민단체 감세 전쟁

    참여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내놓은 감세정책에 시민단체가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재정경제부가 법인세율 인하 방침을 밝히자,참여연대는 4일 노무현 대통령도 대선 후보시절 반대했던 일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제동을 걸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인세 인하계획을 보고하자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새로운 ‘경제권력’으로 떠오른 시민단체와 최고의 엘리트 관료집단인 재경부의 이견과 갈등이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법인세율 인하는 안된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과세기반 확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계산,정책적인 대안 없이 감세만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감세 반대입장을 밝혔다.최영태 조세개혁팀장은 “조세개혁이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감세 언급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감세는 노 대통령도 재정부담 때문에 반대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가 법인세율 인하에 반대하는 까닭은 감세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되고,모자라게 되는 세금을 보충하는 과정에서 소득세 등서민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있다.순익 3억원을 낸 중소기업이 내는 법인세는 6900만원(1억원×15%+2억원×27%)이다. 이런 식으로 한 해에 거둬들이는 법인세는 16조 9751억원(2001년 실적)이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에 이어 국세의 세번째 수입원이다.2001년 경기부양을 위해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낮췄던 적이 있다.이 때 7500억원의 세금이 줄었지만 이 가운데 5500억원(73%)은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갔다.노 대통령이 법인세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여기에 있다. 참여연대는 새 정부의 세정·세제개혁을 위해 차명 금융거래를 막는 것은 물론,세무행정을 투명하게 해야 하고 허위신고의 부작용을 양산하는 부가세 간이과세제도를 폐지하는 등의 정책대안을 내놓았다. ●기업을 살려야 한다 재경부 실무진은 법인세율 인하 작업에 착수했다. 김 부총리는 “법인세율이 동남아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해 홍콩(16%),싱가포르(22%),타이완(25%)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중국과 말레이시아의 법인세율은 각각 30%,28% 수준이다. 국내기업의 해외이탈을막기 위해 법인세율 인하가 불가피하고,세제 경쟁력을 살리면 기업 경영호전→고용증가→세금 증가의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게 법인세 인하의 논리다.최경수 세제실장은 “부총리의 발언은 방향만 제시한 것일 뿐이고 이제부터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은 “예산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세수도 늘어야 하는데 기업의 비과세 혜택을 줄이는 등 조정과정을 거쳐야 법인세율을 어느 정도 인하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반기 중 구체방안을 마련한 뒤 정기국회에 세법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 대구 지하철참사 2주일 /실종자 인정사망 범위 최대논란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3일로 발생 2주일째를 맞았다.지하철 사고 사상 최대 희생자수를 기록한 이번 참사는 다시 한번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경보음을 울렸다.대구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7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가는 등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밀물을 이루고 있다.1일부터 중앙특별지원단이 대구에 상주하면서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다.대구지하철 참사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과제와 당국의 대책,유가족의 목소리 등을 통해 사고수습 상황을 점검한다. 대구참사 수습의 최대 난제는 실종자 처리 문제다.당국과 유가족 모두 총론적인 입장에는 공감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들어가면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DNA추출 어려운 실종자 137명 실종신고자 중 미확인자가 286명이 되는 데서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북대 법의학팀이 DNA검사를 통해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체는 149구에 불과하다.따라서 137명은 흔적도 찾지 못해 영원히 실종자로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수습된 사체 중 상당수가 사고 당시 섭씨 100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심하게 타버려 DNA추출이 불가능해 신원확인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실종자 가족들은 정황증거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인정사망제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도 호적법 90조를 원용할 움직임이다.‘수난·화재·기타 사변으로 인해 사망한 자가 있는 경우 그를 조사한 관공서는 지체없이 사망자의 시·읍·면장에게 사망보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다.실종자심사위를 구성한 뒤 이를 참고해 사망인정을 받도록 하겠다는 게 대책위의 복안이다. 1009명이 실종신고를 했던 95년의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경우 실종자심사위원회에서 삼풍 직원,입주업체 직원,유류품 또는 유실물이 발견된 자,목격자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잠정 사망으로 결정한 전례가 있다. ●휴대전화등 정황증거조차 없을수도 이에 따라 지원단과 대책본부는 조만간 실종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증·학생증·수첩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유류품 ▲전화통화나 휴대전화 위치 확인 여부 ▲폐쇄회로 등을 통해 당시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정황 ▲평일 같은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기록 등을 검토해 사망을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해도 정황증거가 없어 인정사망에서 탈락하는 실종자들의 처리는 여전히 문제로 남을 전망이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거나 폐쇄회로 등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실종자 가족들은 법정다툼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는다.이들은 대구시가 사고 다음날부터 물청소를 하는 등 현장보존을 하지 않아 많은 증거가 사라지거나 뒤섞여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금 500억원 예상… 배분기준 논란 보상금 산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보상금에는 정부지원금, 성금,위로금 등이 포함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최고 1억 2339억원까지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에는 대책본부와 유가족측이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성금의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어떤 비율로 배분하느냐는 것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성금을 전부 지급할 것인지도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00억원선인 성금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과 대책본부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보상금이 지급될 경우 앞으로 유사한 다른 사건이 발생하면 보상금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책임자 처벌·원인규명 과제… 검찰 재수사 사고 원인규명은 장기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짙어보인다.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한 사람의 방화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지하철 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점 파악을 위한 전문가들의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다만 방화 사고 요인으로 현재까지 드러난 것은 위기상황에서 사령실 근무자와 기관사들의 위기대처능력 부족,안전의식 결여,화재에 취약한 전동차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정확한 발화 지점까지 오락가락하는 등 의문점이 수두룩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찰이 기관사 등 ‘피라미'들을 처벌하는 수준에 그칠 경우 책임소재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지검은 전담수사반에서 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로 확대개편해 전면 재수사에나섰다.이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수사의 칼끝이 지하철공사와 대구시 고위급 간부를 겨냥하고 있음을 뜻해 사법처리 수준이 주목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cghan@ ◆김중량 중앙특별지원단장 “유가족의 입장에서 한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수습을 위해 대구에 온 중앙특별지원단 김중량(金重養·사진·58)단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고 실종자 처리문제 등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중앙지원단은 행정자치부와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 등 5개 부처의 국·과장급 5명 등 13명으로 구성돼 1일부터 대구에 상주하고 있다. 김 단장은 “유가족 문제해결,보상,실종자 가족처리,인정사망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총리께서 중앙특별지원단이 실질적인 사고대책본부라고 생각하고 유가족·피해자들과 대화하고 타협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실종자 처리와 관련,실종자 유가족측이 ‘인정사망 심사위’ 구성시 대책본부와 같은 수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단장은 “인정사망위 구성은 유가족대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면서 “총리께서 유가족들이 추천한 전문가를 절반 정도 참여시켜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하기 위해 사고 당시 지하철 CCTV,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당시 정황증거를 폭넓게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 등이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단장은 “대검찰청 주관으로 원점에서 수사를 다시 시작하는 등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역할분담에 대해 김 단장은 “대구시는 기본적인 사고 수습업무를 맡고 모자라는 부분은 지원단이 해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대화창구 일원화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실종자유가족대책위가 요구하는 ‘장관급 이상의 지원단장’에 대해 “특별지원단이 대구시에 예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관급이든 차관급이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구황경근기자 kkhwang@ ◆윤석기 실종자가족대책위원장 “실종자 가족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아닙니다.평소 건강한 생활인이었고,사고 시간대와 해당 구간에서 지하철을 타던 시민이면 실종자로 처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구지하철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조직한 ‘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의 윤석기(尹錫琪·사진·38·서울 강남구 도곡동) 위원장은 혼란을 겪고 있는 실종자 인정 범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실종자 범위를 포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하게 가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억울한 경우가 단 한명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각종 재난을 관리하는 현행 법률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공무원 사회의 ‘냄비 근성’을 이참에 뜯어고쳐 터무니없는 희생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이 국가 안전망 부실 때문에 침해당하는 경우에 대비한 ‘재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고의 축소·은폐에만 급급하다며 조해녕 대구시장 중심의 사고대책본부 대신 중앙정부의 지휘가 필요하다는 강경입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관행과 현행 법률에 매달리고 몇몇 허위신고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면 억울한 죽음이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차적으로는 실종자 인정사망 평가에 대책위가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객관성을 높여야 합니다.” 윤위원장은 법률구조공단에 실종자 인정사망심사위원회의 구성과 보상문제 등에 대한 도움을 요청키로 했다.이번주중에 2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실종자 대책위와 함께 사고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계 보험회사에 다니던 그는 이번 사고로 처형(妻兄)을 잃었다.최근 출산한 부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처가쪽에 문제 해결에 나설 만한 가족이 없어 대책위에 참여하게 됐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지하철 대참사/확인된 시신 79구 실종신고는 395명

    대구 지하철 참사 사흘째인 20일 대책본부에 신고된 ‘실종자 숫자’가 최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대책본부측의 추정치와 실종자 가족의 신고자 수가 5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실종자수는 참사 수습과정에서 미확인 신고자의 행방 확인은 물론 ‘보상금 지급’이라는 민감한 문제와 직결돼 있다.대책본부는 20일 오후 7시 현재 월배차량기지로 이송된 전동차에서 발견된 시신을 79구로 잠정 집계했다.반면 실종자 가족이 대책본부에 신고한 실종자 수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실종 시기나 거주지에 관계없이 신고 내용을 모두 접수받고 있다.”면서 “당시 지하철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희박한 외지 사람들과 오래 전에 실종된 사람들까지 포함돼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반면 실종자 가족들은 “자체 조사결과 허위신고 숫자를 빼더라도 실종자가 200명은 족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사고대책본부가 지하철 방화 참사 규모를 고의로 축소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실종자가족 대표 윤석기(38)씨는 “대책본부측이제공한 지하철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안심역 등 일부 구간의 촬영화면이 빠져 있다.”면서 “대책본부가 제공한 당시 지하철 탑승 인원 추정치도 1시간 단위로만 돼있어 전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CCTV화면을 모두 공개하고 사체 수습현장과 사고현장 감식 등에 가족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반
  • 경찰서 보안과 ‘격세지감’

    대공·좌익사건을 수사하는 보안 경찰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일선 경찰서 보안과는 힘든 일거리가 거의 없어 고참 경찰관이 선호하는 바람에 ‘경로당’‘환자 집합소’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2월 초 마무리될 승진·전보 인사를 앞두고 경찰서 보안과는 지원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의 보안 경찰은 3100여명이다.간첩 검거실적은 현 정부 들어 99년 2명뿐이다.이후 3년 동안 단 한 건도 없다.국가보안법 위반사범 검거도 99년 507명,2000년 237명,2001년 242명,2002년 7월말 현재 116명으로 급감하고 있다. 그래도 보안활동 수사비는 매년 400억원 넘게 책정된다.현재 서울지역 일선 경찰서에는 10∼30명씩 보안 경찰관이 있다.시국사범과 학원시위가 줄면서 이들의 주요 업무는 ‘탈북자 관리’로 바뀌었다.관내에 탈북자가 없는 경찰서는 탈북자가 밀집한 경찰서의 업무를 지원한다. 일선서 보안과는 타부서에 비해 실적 경쟁과 야간근무가 느슨하다.다른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활동비를 받으며,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는 점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다. 보안과 직원 16명중 15명이 40∼50대인 서울 K경찰서 보안과장은 “보안과 직원들은 퇴직할 때까지 자리를 고수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잡을 간첩도 없고,한 달에 1건 정도 들어오는 대공신고도 대부분 허위신고”라고 말했다. D경찰서 보안과 우모(47) 경사는 “보안과가 ‘경로당’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45세 이상 직원은 받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서의 보안 인력을 대폭 줄여 교통·방범·형사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부서에 배치하고,본청과 지방청의 보안요원을 정예화해 체제수호 본연의 업무를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반인륜적 뺑소니범 뿌리뽑아야죠”뺑소니범 최다검거’교통정의상’수상 이계승 경장

    “반인륜적인 뺑소니 교통사고는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뿌리뽑아야 합니다.” 5일 한국교통장애인협회로부터 ‘제5회 교통정의상’을 받은 전남 목포경찰서 소속 이계승(李啓承·35) 경장은 “뺑소니 사고현장에는 반드시 흔적이 남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교통정의상’은 해마다 뺑소니 운전사를 가장 많이 붙잡은 경찰에게 주는 상이다.이 경장은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145명을 붙잡아 49명을 구속했다.그는 “뺑소니 운전자는 반드시 검거된다.”면서 “피해자의 옷에 살짝묻은 승용차 페인트 색깔만으로도 차량을 조회해 범인을 붙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 경장은 차량 수십대를 뒤쫓고 잠복근무를 하기가 일쑤지만 피해자에게 “범인을 잡았다.”고 말할 때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가장 잡기 어려웠던 뺑소니범은 지난 5월 목포에서 환경미화원을 치어 숨지게 한 그랜저승용차 운전자였다.그는 사고 직후 추적을 뿌리치기 위해 일부러 전봇대를 들이받아 다른 사고로 위장한 뒤 차량을 후미진 골목에 세워둔채 서울로 달아났다.이 경장은 “돈이 다 떨어진 뺑소니범이 고향집에 전화를 걸기를 기다렸다가 5일 만에 붙잡았다.”고 말했다. 이 경장은 “술에 취해 길을 가다 혼자 넘어져 놓고 ‘뺑소니 당했다.’고사기치는 사람도 있다.”면서 “뺑소니 신고중 10%에 이르는 ‘허위신고’때문에 정작 범인을 쫓아야 할 수사력이 분산된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연말을 맞아 흥청망청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이웃의 귀한 목숨을 위협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中 양빈 체포 파장/ 양빈 행적·혐의 - 8억위안 채무불이행 의혹

    중국 공안 당국이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을 새벽 5시에 전격 연행한 표면상 이유는 세금체납이다. 하지만 양 장관이 체납된 세금을 오는 12일까지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시한이 되기도 전에 연행한 것은 탈세·밀수·마약밀매 등 경제·부패사범 척결에 나선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세금 체납과 관련,선양(瀋陽) 지방세무국은 지난 2일 양 장관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실업공사와 계열사들에 독촉 통지서를 발송했다.이에 대해 양 장관은 3일 “오는 12일 이전에 어유야실업의 토지 재산세 1000만위안을 납부하겠다.”면서 “반드시 납기일 이전에 세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하지만 3일 선양 세무당국은 어유야그룹에 대해 세무조사 실시를 통보하며 사정이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세금 체납보다 8억위안에 달하는 채무 불이행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양 장관이 선양(瀋陽) 허란춘 건설에 1억위안을 투자했고,이미 투자금을 네덜란드로 빼돌렸다는 것이다.대신 동북 3성 지역의 은행들로부터 8억위안을 융자받아 아직 갚지 않았다는 것.성공을 장담했던 허란춘의 분양이 40%도 안되자 불안해진 채권자들이 북한 외교관 신분을 지닌 양 장관이 돈을 갚지 않고 북한으로 ‘도망’칠 경우 대출금을 모두 떼일 수 있다며 지방 정부에 압력을 넣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양 장관은 특구 장관 임명 직후부터 탈세와 불법 부동산 개발,주식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3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양 장관의 어우야농업에 대해 내부자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보도했으며,홍콩의 경제일보는 4일 홍콩 증권거래소가 어우야농업의 양 장관 지분율 변동 허위신고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또 양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4억 5000만달러를 신의주 특구 착수금으로 제공했고,특구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로 돈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설까지 나도는 등 양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민등록 일제 정리 행자부, 오늘부터 실시

    행정자치부는 10월1일부터 11월9일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주민등록 일제 정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점 정리대상자는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허위신고자 ▲새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주민등록 정리는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인명부 작성의 기초자료가 된다.”면서 “직권말소자 등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절반까지 경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119 장난전화 0%대로 급감

    ‘역시 첨단기술,장난·허위신고 전화 0%대로 억제.’ ‘119’긴급 신고체계의 골칫거리였던 장난 및 허위신고전화가 크게 감소했다. 29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에 신고된 장난전화는 모두 4만 1756건으로 전체 신고건수 464만 5099건의 0.9%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의 장난 및 허위신고전화 47만 6227건(총 신고전화 379만 9374건의 12.53%),99년의 195만 1861건(총신고전화 406만 3867건의 48.03%)에 비해 최고 40분의1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이처럼 허위·장난전화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4월부터 신고접수 시스템에 발신자 표시기능을 장착해 가동해온 덕분이다.지난 98년부터 유선전화를 대상으로 운용해온‘신고위치 표시시스템’과 ‘장난전화 삼진아웃제’도 도움이 됐지만 그래도 첨단기술인 발신자 표시장치가 큰 역할을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분야별 보고 내용/ 검찰 곧 대규모 쇄신인사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 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을 요약한다. [감사원] 벤처비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진정한 벤처’와 주가조작,지원청탁 등에 편승하는 ‘사이비벤처’를 철저히 구별,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및 절차를 개선한다.아울러 주식 주고받기 등 신종 금융·증권비리에 대해서도 발본색원한다.민원유발과 각종 이권개입 등으로 지탄대상이 되는 부서 및 인물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전개한다. [법무부] 특별수사검찰청을 대검 산하기관으로 설치,청장임기 2년과 인사 및 예산편성의 자율성을 보장한다.특히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배제를 통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한다. 신임 검찰총장 취임 직후 대규모 분위기 쇄신 인사를 시행한다.지연·학연·친소 등 연고관계를 타파하고 능력·개혁성·청렴도를 반영한다.인사의 객관화·투명화를 위해 검찰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참여시킨다. [행자부]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공사(公私)생활에있어 지켜야 할 행동준칙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한다.공직자재산등록시 불성실·허위신고자에 대한 공직배제조치 등 강력히 처벌한다. 선거를 의식한 단체장 등의 특혜성 인허가·계약관련 금품수수 행위 및 대민부서 중·하위직 공무원의 민원관련 비리를 중점 감찰한다. [국무조정실] 반부패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별협의체를 운영한다. 총리실은 ‘정부합동 점검단’을 통해취약분야를 집중 감찰한다.각 부처 및 지자체는 기관장 직속의 ‘소관별 특별 대책반’을 설치,소속기관 및 산하단체에 대한 자체감찰을 실시한다.정부합동 점검단은 청렴도,강직성 등을 기준으로 기존 인력 가운데 부적격자를 대폭 교체한다. [금감위] “불공정 거래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시장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올해를 ‘불공정거래 근절의원년’으로 삼아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조치도 대폭 강화한다. 금융기관 직원의 비리 등 위법행위 발생시 적절한감독을 하지 못한 때에는 그 감독자도 문책한다. [대검찰청] 위장 벤처기업을 색출해 엄단함으로써 건전한벤처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금감원,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상시 정보교환체제를 구축한다. 공직자의 금품수수,이권개입 등 구조적·고질적 비리를 뿌리뽑는다. [경찰청] 전국적으로 구성된 조직폭력배 특별수사대와 기동수사대의 강도높은 검거활동을 통해 조직폭력·학교폭력·성폭력 등을 강력히 소탕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日보안청, 北화물선 수색 소동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해상보안청이 “잠수복을 입은5∼6명이 육지로 상륙했다”는 한 주민의 허위신고에 따라7일 북한 화물선 ‘소나무’호에 대한 수색을 실시, 지난해말 괴선박 격침 사건으로 긴장된 북일관계에 새 파장을부를 것으로 보인다. 6일 밤 허위신고를 접수한 해상보안청은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후지사와(藤澤)시 에노시마 앞바다에서 북한 선적의 화물선 ‘소나무’(1만827t)가 인근 앞바다에 일시정박해 있는 것을 발견,7일 새벽 수색을 실시하려다 거부당한 후,이날 오전 지바(千葉)현 후나바시(船橋)항에 입항한 화물선에 대해 현지 경찰 및 도쿄 입국 관리국 등과 함께 수색했다. 일본 현지 대리점에 따르면 이 북한 화물선은 지난 3일광석을 싣고 상하이(上海)를 출발,후나바시항으로 가던 중엔진 고장으로 ‘문제의 앞바다에’ 일시 정박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화물선은 7일 후바나시 항에 입항,형석(螢石)을 싣고 오는 15일께 인도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한편 일본 후쿠오카(福岡) 경찰은 7일 후쿠오카 앞바다에서 발견된 중국적 추정 선박에서 150㎏의 각성제를 압수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문제의 선박에 대한 선상 수색을 통해 각성제를 압수하고,선원 7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선원들은 경찰조사에서 자신들의 국적에 대해 “중국 국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 방송은 “북한에서 출항한 선박으로부터 문제의 선박이 각성제를 넘겨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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