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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투기와의 전쟁’ 선포…부동산 ‘초강력 대책’ 나오나

    문 대통령, ‘투기와의 전쟁’ 선포…부동산 ‘초강력 대책’ 나오나

    “신혼부부 등 주택공급도 차질없이 병행”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부동산 정책 기조를 ‘투기와의 전쟁’으로 명명하면서 올해 추가로 강도높은 규제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7일 발표한 신년사에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짧지만 강력한 신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공급의 확대도 차질없이 병행해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 서민 주거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정부는 다주택자의 투기수요를 집값 불안 요인으로 지목해왔지만, 공개적으로 ‘투기와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발언은 집값 불안이 계속될 경우 지금보다 훨씬 강도 높은 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는 모습이다. 2005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부동산 문제는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이라며 “투기 조짐이 있을 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막겠다”고 말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언 6개월 뒤 8·31 부동산 대책이 나왔고 종부세 강화 등 세제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각종 개발사업 부담금 확대, 송파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대책이 쏟아졌다.이에 따라 지난해 12·16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될 경우 보유세 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기 수요와 다주택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을 서울 27개동에 지정했다가 예고없이 한달여만에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국토부는 시세 급등 단지 등에 대한 다운계약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 주택 구입 자금출처 등에 대한 집중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실거래가 상시조사를 위해 한국감정원이 조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녀 입시비리 의혹’ 조국, 부패전담 재판부가 담당

    ‘자녀 입시비리 의혹’ 조국, 부패전담 재판부가 담당

    조 전 장관 동생과 같은 재판부정경심 교수 재판부와 달라재판부 병합 가능성도 제기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이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됐다.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와는 다른 재판부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에 배당됐다. 형사합의21부는 선거, 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동생 사건도 맡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모씨를 대상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6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아들 조모(23)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근무하던 법무법인에서 아들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혐의도 포함됐다. 아들이 재학 중인 미국 대학의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준 혐의, 정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위반하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정 교수도 추가 기소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의 앞선 기소 사건과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을 감안해 두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향후 두 사건을 맡은 재판부 판단에 따라 사건의 분리 혹은 병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딸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검찰 “한인섭 교수에 ‘허위 인턴증명서’ 부탁” 검찰이 2019년이 저물기 직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혐의명은 총 11개, 사안별로 따지면 모두 12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딸 조모(28)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 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조국 부부, 아들 해외 대학시험 대신 풀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2013년 7월 아들 조모(23)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예정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2017년 10∼11월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와 이듬해 10월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인턴활동증명서 등 허위로 작성된 자료를 제출한 혐의다. 조국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이 해외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에 빠지게 되자 출석을 인정받으려고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학원 교수에게 부탁해 허위 인턴예정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봤다. 검찰은 아들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A 법무법인 변호사 명의 인턴활동확인서,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는 조국 전 장관이 위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아들이 재학한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을 조국 전 장관이 대신 풀어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나눠 푼 결과 아들이 A학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국 전 장관에게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 ●“부인 차명주식 투자 알았고 재산 공동운영” 조국 전 장관은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 사실을 알았고 재산을 공동으로 운용했다고 봤다. 2017년 5월 민정수석 취임 후 8억원 상당의 차명주식을 숨기려고 채권이 있는 것처럼 허위신고했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허위로 작성된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등을 소명자료로 제출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계좌에서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 주식매입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도 확인했다. 그러나 주식매입이 조국 전 장관의 직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뇌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정경심 추가기소…노환중 부산대 교수 불구속 기소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와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검찰은 동양대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수료증과 상장 등을 위조해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앞서 기소된 정경심 교수와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을 감안해 정경심 교수 재판부에 조국 전 장관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신청했다. 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노환중 원장이 근무하던 양산부산대병원 운영과 부산대병원장 등 고위직 진출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봤다. 딸과 아들은 일부 입시비리 혐의를 공모했다고 봤지만 아직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다. 한인섭 교수의 문서위조 혐의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간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가 중에서는 5촌 조카 조모씨(36)와 정 교수, 동생 조모씨(52)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이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부동산 거래, 성실 신고가 답이다… 거짓계약서 땐 40% 가산세

    저금리와 1000조원을 넘어선 풍부한 부동자금이 서울주택 시장으로 유입되며 전세 낀 갭투자와 편법증여, 자금출처 의심거래가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10월 11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지역에 강도 높은 주택 거래시장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 32개의 관계기관이 투입되는 등 비정상적 자금조달 의심거래를 찾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미 정부는 지난 2년간 합동조사, 실거래 상시 모니터링, 지자체 정밀조사로 실거래 위반행위 총 1만 6859건을 적발했다. 이에 대해 약 735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탈세가 의심되는 2907건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추징 등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업·다운·허위계약 의심거래, 미성년자 거래 등 편법증여 의심사례 외에도 정상적인 자금 조달로 보기 어려운 차입금 과다 거래, 현금 위주 거래, 가족 간 대출 의심 거래들도 폭 넓은 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매 분기 2000여 건에 안팎의 위반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부동산을 자주 사고팔거나 거액의 대출을 활용해 실거래에 나섰던 투자수요의 긴장감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허위계약서 작성이나 세금 불성실 신고로 인한 불이익은 상당하다. 우선 양도자가 양도차익을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하면 해당 납부세액의 최고 40%에 해당하는 신고불성실 가산세와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된다. 특히 거짓계약서를 작성한 경우에는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에 해당해 40%의 신고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된다. 부동산 매매 거래 당사자가 매매계약서의 거래가액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을 때에는 해당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과세 및 감면도 배제한다. 실거래가액을 거짓으로 신고하면 해당 부동산(토지 또는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의 3배(분양권의 경우에는 취득가액의 100분의5)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분양권 복등기, 처분금지 가처분, 근저당 설정 후 편법 분할 등 과거 전형적인 방법의 부동산 세금 탈루만 허위신고가 아니다. 최근엔 실거래가 신고 위반이나 과거 관행상 자녀에게 무상으로 지불하던 고가의 전·월세 보증금마저 변칙적인 부의 무상이전 또는 부동산 소득 탈루 수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거래 당사자는 계약서 작성과 주요 세무 신고 일정을 꼼꼼히 살피고 세무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실 신고를 하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절세’와 ‘탈세’는 모두 납세자가 자기의 세금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에서 행해진다는 점은 같지만 그 방법이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세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유리한 방법을 찾는 것은 절세지만, 고의로 사실을 왜곡하고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세금 부담을 줄이는 행위는 탈세다. 과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거래 당사자의 요구 또는 중개인의 조언에 따라 행해지던 허위계약과 탈세 움직임은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다. 부동산거래, 합법적 범위의 절세와 성실 납세가 답이다. 직방 빅데이터랩장
  • “서울경찰청에 폭탄 설치” 허위신고에 특공대 수색 소동

    “서울경찰청에 폭탄 설치” 허위신고에 특공대 수색 소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 특공대가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쯤 ‘서울경찰청 남자화장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문자가 대전경찰청에 접수됐다. 서울청은 이를 전달받고 경찰 특공대와 탐지견 2마리 등을 투입해 청사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의하면 허위 신고자 A씨는 30대 남성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전에도 허위신고를 한 적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11시 30분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해 신고자의 형사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조국, 두번째 검찰 조사도 진술 거부…9시간 반만에 귀가

    조국, 두번째 검찰 조사도 진술 거부…9시간 반만에 귀가

    부인 차명투자·딸 장학금 등 의혹 추궁검찰 “추가 조사 필요” 3차 소환할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두번째로 소환된 21일 9시간 30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 전 장관을 비공개 소환해 오후 7시쯤 조사를 마쳤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첫번째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 측은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배우자 차명 투자 및 미공개정보 이용한 주식거래 관여 ▲자녀들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관여 ▲부인의 사모펀드 관련 증거위조·은닉교사 방조 또는 관여 등의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살피는 한편 조 전 장관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딸 조모씨가 2016∼2018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 1200만원, 정 교수가 차명 주식투자로 올린 부당이득 2억 8083만원 등이 대상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최소한 공직자윤리법상 직접투자금지·재산허위신고 혐의를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녀의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에 관여했을 경우 허위공문서작성 또는 사문서위조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얼마나 정교하게 입증하는지에 달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인의 주식투자에 따른 부당이익 또는 딸의 장학금을 조 전 장관이 받은 뇌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부인이 미공개 정보를 얻어 주식투자를 한다는 사실을 조 전 장관이 알고 있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딸의 장학금 문제도 청와대 민정수석 직무를 이용해 딸의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뒤를 봐준 정황이 드러나야 뇌물죄를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시민 “정경심 공소장은 눈 나쁜 검찰의 ‘황새식’ 공소장”

    유시민 “정경심 공소장은 눈 나쁜 검찰의 ‘황새식’ 공소장”

    “15번 쪼면 한 번은 맞지 않을까 황새식 수사”“조국 가족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 없어”“누구나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 깨닫게 해”조국 진술거부권 비판 보도에“황교안 묵비권은 시비 안 걸면서조국만 비판하는 건 정파적 보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6일 “검찰이 조국 가족을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것”이라면서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공소장과 관련해 “15번 쪼면 한번은 맞지 않을까 하는 황새식 공소장”이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국제 인권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북한 선원 2명의 강제 송환에 대해 “그렇게 받고 싶으면 자기 집 방 하나 내주고 받으면 될 일”이라며 정부 손을 들어줬다. 유 이사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가 연 노무현시민학교에 참석해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던 도중 ‘검찰이 두려우냐’는 방청객 질문을 받자 이렇게 밝혔다. 유 이사장은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검찰과 법원에 감사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유 이사장은 검찰의 조 전 장관 가족 수사 과정을 개인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가 수년간 법 위반 사례를 가려내 처벌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그는 “서초동에 모인 분들은 본인이 당한 일이 아니고, 법무부 장관을 할 일도 없어서 그런 처지에 갈 일도 없지만, 권력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면 모두 굉장히 억압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고시공부하고 계속 검사 생활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무섭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공소장을 분석해 다음 주 알릴레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검찰 공소장을 ‘황새식 공소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목이 긴 다른 새들은 눈이 좋아 살아남았는데 황새는 눈이 나빠서 멸종했다”면서 “황새는 예전에 먹이가 많을 때는 그냥 찍으면 먹을 수 있었는데 환경 변화와 농약 사용 등으로 먹이가 줄어들어 사냥할 수 없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공소장에 기재된 15개 혐의가 모두 주식 또는 자녀 스펙 관련 내용”이라면서 “15번을 쪼면 한번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이는 눈이 나쁘다는 뜻이다”고 검찰 수사 행태를 비판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8시간가랑 조사했다. 지난 11일에는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되면 혐의가 15개로 늘어났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 검찰은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면서 “법무부 차관 한 분은 비디오에 나와도 못 알아보지 않느냐”며 별장 성접대 의혹 속에 동영상에 나온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비판 보도가 나오는데 황교안 대표는 할 말이 있어서 자기 발로 검찰에 갔을 텐데도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한다”면서 “그분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는 시비를 걸지 않으면서 조 전 장관만 비판하는 것은 정파적 보도다”고 비판했다. 北선원 강제북송 논란엔 “文이라서 비판”“재판하면 우리 세금으로 밥 먹여야 해”“자기 집 방 하나 내주던가” 정부 옹호국제앰네스티 “韓, 국제인권 규범 위반” 유 이사장은 최근 정부가 북한 선원 2명에 대한 강제 북송 논란에 대해 “사람을 16명이나 죽이고 왔는데 여기서 재판할 수도 없고, 재판하고 가두면 우리 세금으로 밥을 먹여야 하니까 돌려보낸 것 아니냐”라면서 “문재인이 싫으니까 그런 (비판을 하는) 거다. 그렇게 받고 싶으면 자기 집에 방 하나 내주고 받으면 될 일”이라고 정부 결정을 옹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해상에서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선원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남측으로 온 북한주민을 판문점을 통해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추방 사실을 알린 당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선원 2명과 관련해 “지난 2일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제압된 직후 귀순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정치인들은 정부가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그들의 귀순 요청 이래 닷새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국민은 아는 바가 없었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북한 주민의 추방 사실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수신한 문자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도 북한 선원에 대한 강제소환은 국제인권 규범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4일 “한국 정부는 북한 선원 2명이 심각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국제인권 규범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앰네스티는 “한국 당국은 이들(북한 주민 2명)의 난민 자격 심사를 받을 권리를 즉각적으로 부인했고 난민을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 행위가 있다고 해서 개인의 난민 지위가 자동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범죄 행위는 난민 지위를 반드시 인정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범죄 행위가 확인되기도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어 북한으로 송환한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함한 이들의 권리를 부인한 것”이라면서 “비인도적일 뿐만 아니라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북민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12일 “조사와 재판도 없이 단 5일 만에 북한선원 2명을 북송했다는 사실은 반헌법적·반인권적”이라며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인권단체 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25년 동안 3만 5000여명의 탈북주민이 한국을 찾아온 이래 첫 강제송환”이라면서 “가장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이며 반인도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조국 아들이 올린 감상문, 아이디는 정경심” 폭로

    진중권 “조국 아들이 올린 감상문, 아이디는 정경심” 폭로

    “감상문 내용보니 난 그런 강의 한 적 없어”“서울대 인턴, 논문 1저자 아무나 할 수 있나…하지도 않은 인턴 했다고 하는 게 공정한가”조국·정경심 혐의 부인에 추가 폭로와 일침“동양대 학생들은 표창장 위조 당한 피해자”조국 지지 서초동 집회 회상 땐 말 못잇기도“정의당 曺임명 반대시 최소 8천명 탈당 우려”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자신의 강의를 듣고 제출한 감상문의 아이디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였다고 폭로했다. 진 교수는 감상문 내용이 자신의 강의내용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정 교수의 과제 대필 의혹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진 교수는 ‘입시 비리 의혹’ 등 혐의 일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정 교수를 비롯한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한 뒤 조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한 의견 차이로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자신의 근무지인 동양대에서 조 전 장관의 자녀가 인턴을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라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공개했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자녀가 동양대에서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동양대 인턴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거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면서 “서울대 인턴, 논문의 제1 저자가 누구나 할 수 있나, 하지도 않은 인턴을 했다고 하는 것이 공정한가, 그런 것을 앞세워 대학에 들어간 것이 정의로운 결과인가”라고 일침을 놓았다.진 교수는 이어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진 교수는 “정의당에서 애초 얘기했던 것과 달리 조 전 장관 임명에 찬성하겠다고 밝혀서 황당해 탈당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원래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진보 사회에서) 비판을 받게 되면 내가 등판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했었는데 당이 의견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에서는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했을 경우 최소 8000명이 탈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면서 “후원금이 끊어지고, 비례대표를 받지 못하게 돼 작은 정당에서는 엄청난 수”라며 정의당이 ‘조국 지지’ 대열에 참여한 배경을 언급했다. 진 교수는 앞서 탈당계를 제출한 이후 당 지도부의 설득에 탈당 의사를 철회했었다. 진 교수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의 한 장면을 회상하면서 잠시 감정이 복받친 듯 말을 못 잇기도 했다.진 교수는 “서초동 집회에서 한 발언자가 ‘정경심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영문학자인데 경상북도 영주군 풍기읍 동양대에서 일할 정도로 조 전 장관이 능력이 없냐’고 했다”면서 “그 발언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이게 정의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한동안 강연을 멈췄다. 그는 “(동양대 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무슨 잘못을 했나”라면서 “우리 학생들은 표창장을 위조당한 피해자다. 우리 학생들이 왜 모욕을 당해야 하나”고 답답해했다. 강연에서 진 교수는 한국사회에서 진실이 큰 의미를 잃었다고 진단했다. 진 교수는 “최근 대중은 듣기 싫은 사실이 아니라 듣고 싶은 환상을 요구한다”면서 “사실은 수요가 없고 환상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전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혐의의 사실 유무와 상관 없이 맹목적인 지지로 ‘조국 일가는 혐의가 없다’는 사법당국의 판단을 듣고 싶어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조 전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조 장관은 변호인단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아내(정경심)의 공소장과 언론 등에서 저와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서 분명히 부인하는 입장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5시30분까지 변호인 입회 아래 약 8시간가량 조사했다. 지난 11일 검찰은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되면 혐의가 15개로 늘어난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 검찰은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전 장관 피의자로 검찰 출석…비공개로 소환

    조국 전 장관 피의자로 검찰 출석…비공개로 소환

    검찰이 조국 전 법무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출석은 검찰이 지난 8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지 79일, 또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날로부터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기도 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추가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국 전 장관을 공범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정경심 교수의 혐의사실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14일 오전 9시 35분부터 조국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조국 전 장관의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계좌를 추적했다. 정경심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 중 하나가 차명으로 주식 투자를 하거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한 혐의다. 이런 투자 과정을 조국 전 장관이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다. 정경심 교수는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가 대주주로 있는 2차 전치회사 WFM으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WFM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의 실제 운영자인 조범동(조국 전 장관 5촌 조카)씨한테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지난해 1~11월 WFM 주식 14만 4304주를 차명으로 사들인 것으로 파악했다.검찰은 지난해 1월 말 정경심 교수가 WFM 주식 12만주를 장외에서 매입한 당일 조국 전 장관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금융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이체된 돈이 주식투자에 쓰인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공직자윤리법상 직접투자 금지 규정에 저촉되고 재산 허위신고 혐의도 받을 수 있다. 조국 전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둘러싼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조국 전 장관 딸은 2016년부터 6학기 동안 2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지도교수로 장학금을 준 노환중 현 부산의료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 선임 과정에 자신이 ‘일역’을 담당했다는 문건을 스스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6월 노환중 원장이 부산의료원장에 선임되는 과정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장관의 영향력이 미쳤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노환중 원장을 지난 11일과 13일 잇따라 불러 장학금 지급 경위를 조사했다. 또 정경심 교수가 딸과 아들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것처럼 허위로 확인서를 만든 혐의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딸은 2009년, 아들은 2013년 각각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받아 입시에 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자택 PC에서 인턴증명서 파일을 확보하고 당시 법대 교수로 재직한 조국 전 장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해왔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허위 확인서 작성 혐의를 설명하는 부분에 ‘조국 전 장관이 활동하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회로’라는 설명을 공소장에 적었다.조국 전 장관이 증거인멸에 관여하거나 방조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자산을 관리한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가 정경심 교수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당시 조국 전 장관으로부터 “아내를 도와줘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국 전 장관 동생 조모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혐의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웅동학원은 조국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경남 지역 학교법인이다. 조국 전 장관은 1999∼2009년 웅동학원 이사를 지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PC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검토 문건을 확보해 위장소송 관여 여부를 확인해왔다. 조국 전 장관은 웅동학원 측에서 교사 채용 시험문제 출제를 의뢰받아 관련 분야 교수에게 다시 의뢰하는 등 채용과정에도 일부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출제 의뢰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며 채용 비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경심 측 “기소 내용, 거짓 있다…졸도로 쓰러지면서도 조사 임해”

    정경심 측 “기소 내용, 거짓 있다…졸도로 쓰러지면서도 조사 임해”

    정경심 변호사 “진실은 법정서 규명될 것”“공소장에 동의할 수 없는 그림 그려져 있다” 14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교수 혐의 부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변호인은 검찰의 기소 내용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이 있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소환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차례 불출석하는 등 불성실한 조사 태도 논란과 관련해 “졸도로 쓰러지면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정 교수의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는 12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찰이 기소한 공소장에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 있고, 법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공소장에는) 동의할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며 정 교수의 혐의를 부인했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12회에 걸쳐 조서 분량만 약 700여쪽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고, 70여차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규명될 것이기에 차분하게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정 교수가 건강 문제를 핑계로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그는 “정 교수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심야에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하던 중 졸도로 쓰러지기까지 했다”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해 검찰 조사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구속 전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힌 정 교수는 구속 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4차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사를 받으러 왔을 때도 조사 중간에 중단을 요청해 일찍 마무리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검찰은 이번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28)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적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 교수의 추가 기소된 혐의와 관련한 재판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되면 혐의가 1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檢, 정경심 딸 ‘입시 비리 공범’ 공소장 적시… 조국 조만간 소환

    檢, 정경심 딸 ‘입시 비리 공범’ 공소장 적시… 조국 조만간 소환

    정 교수 동생·曺 5촌 조카는 ‘펀드’ 공범 주식 부당 이득 관련 ‘추징 보전’도 청구 “사모펀드 비리는 조국과 연관성 있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이어질 가능성 조국 “참담함 심정… 명예회복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개 죄명으로 구속 기소됐다. 정 교수의 딸과 동생, 조 전 장관 5촌 조카는 공범으로 적시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11일 정 교수에 대해 입시 비리, 사모펀드 비리, 증거 조작 등 세 갈래 의혹에 대해 14개 죄명을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8일 공소시효 만료 직전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만 재판에 넘겨진 지 두 달여 만이며, 지난달 24일 구속된 지 20일 만이다. 공소장 분량은 별지 포함 79쪽이다. 검찰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 전 장관 부부의 딸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검찰은 정 교수와 딸이 공모해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했고, 이후 위조 표창장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동양대 어학교육원,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그리고 부산 소재 한 호텔의 허위 경력 서류로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아들 입시 의혹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소장에서 뺐다. 사모펀드 비리는 조 전 장관과의 연관성이 공소장에서 강조됐다. 정 교수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 및 백지신탁 의무를 회피할 목적으로 3명의 차명계좌 6개를 이용해 790회에 걸쳐 입출금 등 금융 거래를 한 혐의(금융실명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조 전 장관 본인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검찰은 이번 공소장에선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기재하지 않았다.기존 구속영장에 기재됐던 1억 5700만원 업무상 횡령 및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 미공개 정보 이용, 그리고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1억 6400여만원에 대한 추징을 위해 정 교수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추징 보전 청구도 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총괄대표이자 조 전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씨, 그리고 정 교수의 동생인 정모씨가 공범으로 지목됐다. 증거은닉 교사 및 증거위조 교사에 더해 검찰은 증거인멸 교사도 추가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범동씨와 공모해 2019년 8월쯤 코링크PE 직원들에게 사무실에 있는 관련 자료를 인멸하도록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장관을 직접 불러 부인의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비리 관련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모든 것이 의심받을 것이고,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인다”며 “진실이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정경심 입시비리·증거인멸 등 추가 기소…총 15개 혐의

    검찰, 정경심 입시비리·증거인멸 등 추가 기소…총 15개 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1일 자녀 입시비리와 증거 인멸,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교수는 이미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 밖에도 ▲ 업무방해 ▲ 위계공무집행방해 ▲ 허위작성공문서행사 ▲ 위조사문서행사 ▲ 보조금관리법 위반 ▲ 사기 ▲ 업무상 횡령 ▲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 금융실명법 위반 ▲ 증거위조교사 ▲ 증거은닉교사 ▲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기소된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합치면 정 교수의 혐의는 총 15개가 된다. 이날 접수한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적시됐다. 이에 더해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가 추가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죄가 적용되는 등 3개가 더 늘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억 6400여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 법원에 추징보전을 함께 청구했다. 정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하고 허위로 발급받은 서류를 딸의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각 대학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딸이 발급받은 인턴증명서와 모 호텔 경력 서류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정 교수는 또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으로 근무하던 2013년 딸을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교재개발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보조금 320만원을 허위로 수령한 혐의도 있다.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는 가족의 실제 출자금 14억원을 99억 4000만원으로 부풀려 금융당국에 허위로 신고한 혐의와 사모펀드 투자사인 2차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차명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동생 집에 숨겨둔 혐의, 동생 명의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고 1억 5795만원가량을 챙긴 혐의가 포함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지난해 1∼11월 네 차례에 걸쳐 WFM 주식 14만4천여 주를 7억 1300여만원에 차명 매입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과 백지신탁 의무를 피하려고 타인 명의 계좌 6개를 이용해 790여 차례 금융거래를 한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코링크PE에 사모펀드가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내역을 알 수 없다는 내용의 운용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하게 한 혐의와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씨를 시켜 동양대 연구실 PC를 통째로 빼돌리고, 서울 방배동 자택 PC 2대의 하드디스크를 숨긴 혐의도 적용됐다. 정 교수의 추가 혐의 재판은 이미 진행 중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과 병합해 진행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檢, 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기소…딸도 ‘입시 비리 공범’ 적시

    檢, 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기소…딸도 ‘입시 비리 공범’ 적시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가 11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의 기존 혐의에 사기죄 등 3개 죄명이 추가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 전 정관의 딸 조모(28)씨를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공범으로 적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구속기간 만료일인 이날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으로 조 전 장관 주변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작한 지 76일 만이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검찰은 이번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적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정 교수가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억 6400여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고 법원에 추징보전을 함께 청구했다. 정 교수는 지난 9월 6일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사문서위조)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이 이날 정 교수를 추가로 구속기소함에 따라 이번 수사는 사실상 조 전 장관 본인 소환조사와 신병 처리만 남겨놓게 됐다. 앞서 기소된 딸 동양대 표창장 관련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합쳐지면 정 교수가 재판을 통해 유·무죄를 가려야 할 혐의는 15개가 된다. 정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등을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은 서류를 딸의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하고 각 대학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은 물론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딸이 발급받은 인턴 증명서가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정 교수는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으로 근무하던 2013년 조씨를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교재개발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놓고 보조금 320만원을 허위로 수령한 혐의도 있다.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서는 출자금을 실제보다 부풀려 금융당국에 허위로 신고한 혐의, 사모펀드 투자사인 2차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하고 동생 집에 숨겨둔 혐의, 동생 명의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 허위로 컨설팅 계약을 맺고 1억 5795만원가량을 챙긴 혐의가 포함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지난해 1∼11월 네 차례에 걸쳐 WFM 주식 14만여 주를 7억 1300여만원에 차명 매입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윤리법상 재산등록과 백지신탁 의무를 피하려고 타인 명의 계좌 6개를 이용해 790여 차례 금융거래를 한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지난 8월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코링크PE에 사모펀드가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내역을 알 수 없다는 내용의 운용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하게 한 혐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37)씨를 시켜 동양대 연구실 PC를 통째로 빼돌리고 서울 방배동 자택 PC 2대의 하드디스크를 숨긴 혐의도 적용됐다.검찰은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시장가보다 싼 주당 5000원에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매입가와 시장가 사이의 차액에 뇌물죄를 적용할지를 두고 검찰은 검토하고 있지만 일단 정 교수 공소장에서는 제외했다. 정 교수의 추가 혐의 재판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에 청혼 “불구덩이도 안 무서워”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에 청혼 “불구덩이도 안 무서워”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공효진의 썸이 끝났다. 강하늘이 “우리 그만 결혼해요”라고 또 한 번의 막돼먹은 월반을 알린 것. 이에 시청률은 14.3%, 16.9%로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유지,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나갔다. 수도권 타깃은 17.9%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7.3%, 8.7%를 달성, 자체최고의 기록이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모두가 향미(손담비)의 마지막을 봤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향미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던 강종렬(김지석)과 제시카(지이수)가 분노에 사로잡혀 배달을 나선 향미의 뒤를 밟았고, 음주로 인사불성이 된 노규태(오정세)는 손하트를 날리며 자신을 쿨하게 지나치는 향미를 목격했다. “모두에게는 나름의 동기가 있다”라는 용식(강하늘). 향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날 밤, 향미는 짜글이에 소맥을 말아놓으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오지 않았다. 불안감에 사로잡힌 동백(공효진)은 다음 날 파출소로 향했고, 용식은 “까불이라도 만났나보죠”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자신이 위험하다고 한사코 말렸던 야식 배달이었는데, 기어코 고집부리다 사달이 나자 피가 마른 것. 하지만 동백도 굽히지 않았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치든 자신의 인생이니 “제 인생, 제 입장, 제 몫의 산전수전. 그거 다 존중해주세요”라는 것. 초지일관된 동백의 태도에 용식은 이내 “나도 지쳐요”라는 말을 뱉었고, 불안해진 동백은 “그럼 안 지치는 분 만나면 되겠네”라며 엇나가 버렸다. 이 위기를 종식 시킬 유일한 방법은 까불이를 잡는 것. 수상쩍게 여겼던 고양이 밥에서 일명 ‘음독농약’인 그라목손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용식은 또 불타올랐다. 마시면 치사율이 90%라 2012년에 판매가 금지된 농약을 7년씩이나 쟁여두면서까지 옹산 길고양이들의 씨를 말린 범인의 ‘성실함’이 끔찍했던 것. 이에 변소장(전배수)은 그날 밤 향미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용식은 노규태(오정세)와 한빛학원 원장과의 관계를 수상쩍게 여겨 규태를 파봤다. 하지만 “한빛학원 파지마. 옹산에 피바람 불어”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까불이 잡으랴, 동백을 반대하는 가족을 설득하랴 동분서주하던 용식은 자꾸만 동백과 엇갈렸다. 용식이 하루 종일 안보이자 불안감만 증폭되던 동백. 항상 같이 가던 목요일 새벽시장에도 나오지 않자 “길이 드는 건 거지같은 일이다”라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용식이 나오지 못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새벽에 옹산호에서 세 번째 방화가 발생했기 때문. “뭐가 다 타서 죽느니 어쩌니” 하던 신고와는 달리 그곳에서 타고 있던 건 향미가 입고 나갔던 동백의 분홍스웨터였다. 허위신고라는 소방대원에 말에 더욱 불안해진 용식, 그 길로 동백이 있는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 시각 동백은 영수증을 찾아가란 안내방송에 시장 영업사무소를 찾았다. 하지만 그것은 ‘불에 타지 않는 마녀는 없다’라는 까불이가 놓은 덫이었고, 문이 잠겨 꼼짝없이 갇혀버린 동백은 그렇게 불길에 휩싸인 채로 쓰러졌다. 용식은 그런 동백을 발견하곤 주저 없이 불이 붙은 문짝을 뜯어냈다. 그 탓에 온 팔에 붕대를 감고 병원에 실려 온 용식. 그 처참한 모습에 동백은 “내가 뭐라고 이래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용식도 “그놈의 썸 그냥 다 때려치워요”라며 그만하자고 했지만, 이윽고 꺼낸 말은 “우리 그만 결혼해요. 불구덩이도 안 무서우면 결혼해야죠”라는 반전의 청혼이었다. 난생 처음 받아본 청혼에 사랑받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일생의 불안이 날아간 동백. 이윽고 “사랑해요”라고 응답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불구덩이도 안 무서울 만큼 굳건해진 이들은 그렇게 썸의 끝을 알렸다. ‘동백꽃 필 무렵’ 27-28화는 오늘(31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조국 조만간 소환… 靑민정 때 정경심 차명투자 알았는지 캔다

    檢, 조국 조만간 소환… 靑민정 때 정경심 차명투자 알았는지 캔다

    법원 “혐의 상당 부분 소명” 鄭영장 발부 사모펀드 등 조국 연관된 의혹 집중 조사 鄭 WFM 주식 매입 날, 曺 계좌서 돈 빠져 “차명 투자 알았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주식 12만주 재산 신고 안 했다면 허위”24일 새벽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되면서 검찰이 조만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며 검찰 수사를 상당 부분 인정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정 교수에게 적용된 11개 혐의 가운데 조 전 장관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혐의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에 불거진 의혹이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관련 혐의 등 크게 세 갈래로 나뉘는 11개 혐의를 검찰이 정 교수에게 적용했는데, 송 부장판사는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볼 때 이 혐의들이 사실일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정 교수 구속 이후의 수사 방향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이전처럼 법적 절차대로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며 일단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른 시일 안에 조 전 장관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가 받고 있는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등 혐의를 대부분 알고 있었고, 일부 혐의에는 직접 관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 비리 의혹과 관련,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투자 과정을 사전에 알았다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에게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지난해 사모펀드 투자처인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미공개 내부 정보를 입수해 주식 12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한 정황을 포착했다. 정 교수가 차명으로 주식을 산 날 매입 자금 일부가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정 교수 계좌로 흘러간 단서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는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때였기에 공직자윤리법상 직접 투자가 금지된 상태였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결국 중요한 것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투자 과정을 인지했는지 여부”라면서 “이 과정을 다 알면서도 조 전 장관의 돈이 정 교수에게 흘러갔다면 공모 관계로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되고, 재산신고를 안 했다면 허위신고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검찰이 공직자윤리법을 살펴보는 것은 지난달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를 구속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달 17일 검찰은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보내면서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조씨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이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 청구서에도 검찰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강신업 변호사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적시하지 않은 것은 수사할 여지를 남겨 두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이유로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서울신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WFM과 어떠한 연락도, 연관도 없다”면서 “WFM 주식을 매입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조국, 아들과 서울구치소 찾아 부인 정경심 면회

    조국, 아들과 서울구치소 찾아 부인 정경심 면회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면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8분 아들과 가족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 한 명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 교수를 만났다. 법원이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약 10시간 만에 이뤄진 첫 면회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0시 18분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21일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비리 △증거인멸 3가지 의혹에 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증거인멸교사 등 11개 범죄혐의를 적시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태경 “‘조국 일가 죄 없다’ 궤변…‘혹세무민’ 유시민 사죄해야”

    하태경 “‘조국 일가 죄 없다’ 궤변…‘혹세무민’ 유시민 사죄해야”

    “국민선동해 정치적 해법 불가능케 해”“공수처 아닌 ‘윤석열 검찰’ 있어 가능”정경심, 증거인멸 등 11개 혐의로 구속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조국 일가의 죄는 없다’는 궤변으로 혹세무민한 유시민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혹세무민(惑世誣民)은 세상을 어지럽히고 국민을 속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두 달 가까이 조국 일가를 수사하면서 아무 증거도 못 내놓는다던 유 이사장의 주장이 궤변으로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포토라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 교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7시간 만인 이날 0시 20분쯤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이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교수에 대해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면서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이에 대해 하 의원은 “사실 ‘조국 사태’는 간단한 문제였다”면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검증과정에서 부도덕과 위선, 범죄혐의가 끝없이 쏟아졌다. 과거의 모든 사례가 그랬듯이 문 대통령이 임명 철회했으면 끝날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이 개입이 조국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혹평했다. 그는 “유 이사장이 조국 사태에 개입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면서 “동양대 총장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하며 증거 인멸을 증거 보존이라는 궤변으로 국민들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또 정경심 자산 관리인(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의 인터뷰를 왜곡 편집하며 검찰과 언론 비난에 앞장섰다”면서 “유 이사장의 혹세무민으로 조국 사태는 정치적 해법이 불가능해졌다”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매우 단순한 문제였던 조국 사태가 국가적 혼란으로까지 커진 데는 유 이사장의 무책임한 선동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유 이사장은 국민분열 선동하는 궤변 멈추고 자신의 혹세무민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또 “정 교수에 대한 구속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면서 “공수처가 있었다면 영장 청구는커녕 수사도 제대로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없고 다행히 ‘윤석열 검찰’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공수처는 정의를 실현하는 조직이 아니라 정의를 방해하는 기구”라고 검찰을 옹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제수사 58일 만에 정경심 구속…檢 칼끝 조국 향하나

    강제수사 58일 만에 정경심 구속…檢 칼끝 조국 향하나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이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가 조 전 장관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날 0시 20분쯤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7시간에 걸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인과 검찰은 사실관계 및 혐의 성립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고위 공직자의 부인이 사회적 지위를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나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변호인은 자녀의 인턴 활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느 수준까지를 ‘허위 스펙’으로 봐야 할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실관계를 오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들이 법리적으로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혐의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판단 아래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최근 뇌종양·뇌경색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주요 변수였지만 법원은 양측이 제시한 의료 기록 등을 토대로 구속 수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정 교수가 수사 착수 직후 자산관리인을 시켜 PC 하드디스크를 은닉하는 등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 등도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 발부는 지난 두 달 간 대대적으로 진행된 검찰 수사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정 교수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검찰은 그간의 수사 정당성 논란을 다소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가 구속되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 중 상당 부분을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특히 두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은 조 전 장관이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최대 20일간의 구속 수사를 벌인 뒤 정 교수를 재판에 넘기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원, 정경심 구속영장 발부 “증거인멸 염려 있다”

    법원, 정경심 구속영장 발부 “증거인멸 염려 있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24일 구속됐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 27일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이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 법원이 정 교수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경심이냐 검찰이냐… 오늘 ‘운명의 날’

    정경심이냐 검찰이냐… 오늘 ‘운명의 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3일 밤에 결정된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의 향방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심리를 진행한다. 영장심사 결과는 빠르면 이날 밤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혐의량이 방대해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21일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업무방해 등 11가지 혐의를 적용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크게 사모펀드 비리, 입시 비리, 증거인멸 등 세 갈래로 구분된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에 따라 56일간 이어져 온 검찰 수사의 성패도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가 구속되면 정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이지만 영장이 기각되면 모든 수사가 흐지부지된 채 윤석열 검찰총장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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