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허위사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해남군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추석 연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CEO 서밋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처남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3
  • 경찰, 인권위 ‘복무전환 구제’ 반발

    ‘육군 복무 전환’을 신청한 이모(22) 상경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구제조치 권고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인권위의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외출·외박 제한에 대한 지적은 접어두고라도 인터넷 사용을 금지한 것은 문제없다.”면서 “인권위는 이 조치가 경찰청 내부지침에도 없다고 하지만 지휘관은 부하의 부적절한 행동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상경이 인터넷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데 가만히 있을 지휘관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주가조작’ 구본호씨 혐의부인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LG가(家) 3세인 구본호(35)씨가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구씨에게 자금을 대주는 한편 김우중 전 대우 회장으로부터 그룹 회생 청탁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풍언(68)씨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윤경) 심리로 23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구씨의 변호인은 “2006년 9월 말 주가가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한 것은 검찰 주장처럼 허위사실 유포 때문이 아니라 LG가(家) 3세가 미디어솔루션을 인수했다는 ‘구본호 효과’ 또는 구씨의 인수 자체가 시장의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검찰도 알고 있는데 애써 이를 감추고 있다.”고 반박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터넷실명제 사실상 전면 도입

    인터넷실명제 사실상 전면 도입

    인터넷 공간 내 정보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사이버 모욕죄 신설이 추진되고, 이르면 연말부터 인터넷실명제를 적용받는 사이트가 현행 37개에서 250여개로 대폭 늘어난다. 이 사이트들에서는 본인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수 없게 돼 사실상 인터넷 실명제가 전면 도입되는 셈이다. 또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특정 댓글의 삭제요청에 대해 인터넷 포털 등 사업자들은 반드시 응하도록 의무화된다. 거부하면 처벌 받는다. 정부는 22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부처 합동으로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포털 등 인터넷 사업자의 콘텐츠 모니터링을 의무화하고, 특정 댓글에 대해 명예훼손을 이유로 삭제 요청이 들어오면 반드시 30일간 해당 글을 보이지 않게 조치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제한적´ 본인 확인제(인터넷실명제)의 대상을 현행 하루 인터넷 접속건수 20만건(인터넷 언론),30만건(포털·개인제작 동영상 사이트) 이상인 사이트에서 10만건 이상인 포털·언론·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사이트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행 네이버·다음 등 37개인 본인확인 대상 사이트가 250여개로 늘어난다.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본인을 확인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내년부터 개인정보의 수집과 이용, 제공이 엄격히 규제되고 인터넷상의 본인 확인 수단으로 주민번호 외에 전자서명이나 휴대전화 인증도 활용된다. 정부는 또 구글·야후·네이버 등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의 개인정보 노출을 아예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남준 행안부 2차관은 “대형 포털 등이 처음부터 개인정보를 수집·보관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안과 개인정보를 두되 방화벽을 한층 강화하도록 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허술한 관리로 개인정보를 계속 노출시키는 포털 사이트의 경우 개인정보 검색 등 일부 기능을 차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과 관련,“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인터넷 유해환경 단속 경과 및 향후대책’ 보고를 통해 “인터넷에서 악의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해 공익과 사회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 강주리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인터넷 명예훼손 기준 명확히 하라

    정부가 인터넷의 역기능을 바로잡기 위한 인터넷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권한만 누리며 책임은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포털에 모니터링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시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피해 당사자가 정보삭제를 요청했을 때 임시조치 등을 취하지 않으면 처벌하겠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유통의 파급력이 커 데이터베이스에는 남아 있어도 외부에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하는 임시조치를 먼저 취하도록 명문화하겠다는 취지이다. 만연된 비방성 댓글을 뿌리를 뽑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읽혀진다. 인터넷상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 유해 환경이 극에 달했다고는 하지만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처벌수위를 거의 동일시하는 족쇄수준이다. 인터넷 이용자의 권리보다는 권리침해를 주장하는 자만 보호하는 편파적인 발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반한다는 주장이 나올 소지도 다분하다. 사이버 신뢰회복이라는 이름 아래 나온 이번 보호대책이 법무부가 검토 중인 사이버 모욕죄 신설과 맞물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해 막무가내로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하면서 해당 글을 삭제하라고 요구할 경우 무슨 기준을 적용할 것인가. 어디까지가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기준과 잣대가 없는 실정이다. 명예 훼손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법원이 해야 한다. 사업자에게 판단할 근거나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도 문제다. 또 처벌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측의 일방적 주장만 듣고 임의로 글을 삭제할 경우 사회고발성 댓글이나 부정행위에 대한 내부고발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사이버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간첩 사건이 갈라놓은’ 위도 40년만에 화해의 손 맞잡다

    ‘간첩 사건이 갈라놓은’ 위도 40년만에 화해의 손 맞잡다

    간첩단 사건에 휘말려 철천지 원수로 갈라섰던 섬 주민들이 40년 만에 마음의 문을 열고 화해한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은 10일 위도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납북 귀환어부 간첩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화해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에서 태영호 간첩단 사건이 고문과 가혹행위에 의해 조작된 인권유린 사건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시 납북돼 곤혹을 치렀던 선주 강대광(67)씨 등 8명 가운데 생존해 있는 4명과 간첩단사건 증인 50명 중 생존자 30여명은 이날 서로 한자리에서 만나 ‘화해의 손’을 잡을 예정이다. 간첩단 조작 사건은 40년 전인 1968년 7월3일 발생한 태영호 납북 사건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경기 옹진군 연평도 근해에서 병어잡이를 하던 태영호 선주 강씨 등 8명은 북한 경비정에 강제 납북됐다가 4개월 만에 풀려났다. 그러나 선원들은 군사분계선을 월선하고 북한을 찬양·고무했다는 이유로 반공법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1971년 3월부터 1975년 4월 사이에 징역 1∼1년6개월, 집행유예 2∼3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수괴로 몰린 강씨는 옥중에서 10년을 보냈다. 강씨 어머니는 옥중에 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다 실명이 돼 숨졌다. 그러나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의 고문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허위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을 주민 50여명도 줄줄이 끌려가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이들이 북한을 찬양·고무한 사실이 있다고 허위로 진술했다. 이 때문에 납북 선원들과 마을 주민들 사이에 필설로 다하지 못할 응어리가 맺혔다. 납북 어부들은 마을 주민들의 기피와 승선 거부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왔다. 주민들도 이들 때문에 억울하게 고문을 당했다며 등을 돌리고 지냈다. 이 사건은 40여년이 지나서야 누명을 벗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는 수사과정에서 불법감금 및 가혹행위, 증거제출 의무 위반, 증거재판주의 위반 등에 대해 사과하고 화해를 이루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시 이 사건을 수사했던 부안경찰서 정보과 형사들도 지난달 25일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열린 재심공판에서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위에서 지시해 진실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수사했으나 이 자리에 서보니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법원도 9일 강씨 등이 청구한 재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할 예정이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쇠고기대화 무산 “네탓”

    쇠고기대화 무산 “네탓”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청와대의 대화가 5일 이뤄질 뻔하다가 무산됐다. 대화가 무산된 배경을 놓고 청와대와 대책회의의 설명이 달라 양쪽의 대화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6일 “지난 5일 대책회의 쪽에서 먼저 촛불시위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대책회의는 시위를 중단하는 대신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등 5대 요구사항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쪽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인사가 나와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요구는 ▲미국산 쇠고기 유통 중단 ▲어청수 경찰청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파면 및 촛불시위 관련 구속·수배 조치 해제 ▲대운하와 교육 공공성 포기 계획 중단 ▲이명박 대통령 면담 및 공개토론 개최 등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위 중단에 대한 대책회의 내부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면담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시위를 중단하지 않겠다는데)굳이 모양을 갖춰서 건의서를 받을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는 결론을 냈고, 대책회의 쪽에서도 청와대로 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만남이 무산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책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먼저 촛불을 끄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청와대 주장은 면담을 거절한 것에 대한 책임 회피성 언론플레이일 뿐”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박석운 상황실장은 “지난 4일 대책회의 운영위원회의에서 5대 요구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대표 등 3명이 청와대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 및 행정관 2명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5일 오후 8시쯤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촛불집회 중단 조건으로 면담이 추진되고 있다.’는 허위사실이 퍼져 대책회의가 임 비서관에게 항의했고, 임 비서관은 집회 중단 조건이 아니면 청와대의 책임있는 사람이 요구사항을 전달받기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책회의는 특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촛불집회를 우리가 먼저 중단하자고 요구할 수는 없다.”면서 “허위사실로 대책회의와 시민을 이간질시키려는 모습에서 청와대가 소통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윤설영 김정은기자 snow0@seoul.co.kr
  • ‘선거법 위반’ 김경준씨 1심서 징역 1년6개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검찰 구형보다 높은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위조사문서 행사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대선 기간에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쳐 국민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고 밝혔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BBK 검사들, 김경준 변호인 등 8억 손배소

    사상 처음으로 수사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사태까지 불러왔던 ‘BBK 의혹 사건’의 수사 검사들이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대리인단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8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BBK 특별수사팀을 이끌었던 최재경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현 대검 수사기획관) 등 검사 9명은 김씨의 변호를 맡은 김정술·홍선식 변호사를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5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이들은 또 정 전 의원에 대해서도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등의 명목으로 2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최 기획관 등은 김씨의 변호인단에 대해 “김씨를 강압수사하거나 거짓 진술을 하라고 회유·협박한 사실이 없는데도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 전 의원에 대해선 “정 전 의원이 ‘조작수사를 자행한 이명박의 검사들’이라며 마치 검찰이 김경준씨의 메모를 감춘 것처럼 기자회견에서 밝혔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경준 “국민·MB에 죄송”

    “대한민국 국민과 판사, 검사,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께 끼친 피해에 대해 한없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김경준씨는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의 심리로 열린 허위사실유포 및 한글 이면계약서 위조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자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기자회견을 열게 해 이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하게 한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된 상태다. 김씨는 이날 미리 준비한 글을 읽으며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 기획입국 의혹을 해소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추가기소의 위험을 무릅쓰고 조사에 협조했다. 미국에서 미결수로 4년 넘게 구금돼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너무 고통스러웠고 가족과 부모님, 누나에게 폐를 끼쳐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김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김씨가 국내 상황을 이용해 보려는 마음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형사책임을 모면하려는 본능적인 대응이었고 국내 정치 상황에 맞물려 당초 예상을 벗어나 파장이 일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검찰은 “대선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중형이 마땅하지만 뒤늦게 뉘우치고 있고 횡령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재판의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항소 중인 점을 감안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새달 4일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론스타 주가조작 무죄”

    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카드를 인수·합병할 때 허위 감자계획을 퍼뜨려 주가를 조작했다고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검찰 및 1심 판결과 정면 배치되는 항소심 판결이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번 판결에 상관없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승인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론스타와 영국계 HSBC은행이 7월 말로 시한을 잡았던 외환은행 매매 계약은 파기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고의영)는 24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유회원(58)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유 전 대표는 이날 풀려났다. 유 전 대표는 지난 2003년 11월21일 기자간담회에서 허위 감자설을 발표해 외환카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와 조세를 포탈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국회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것과 자산유동화회사(SP C)간 수익률 조작 등으로 손해를 끼친 혐의는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1심에서 각각 벌금 250억원을 선고받았던 외환은행과 이 은행 대주주인 LSF-KEB홀딩스SCA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외환카드 감자계획을 검토한다.’고 론스타가 발표했을 때 감자에 관해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검토하지 않았더라도 감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허위사실 유포’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최재경 수사기획관은 “법원의 무죄 판결 이유는 모두 납득할 수 없으며 상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2003년 11월 론스타 임원진과 공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카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외환은행과 이 은행 대주주인 LSF-KEB홀딩스SCA도 허위 감자계획 발표로 403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정은주 홍지민기자 ejung@seoul.co.kr
  • “광고 중단 요구는 소비자 운동”

    네티즌들의 조선·중앙·동아일보 불매운동과 광고게재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소비자 운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법대 김기창 교수는 2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주최로 열린 ‘네티즌의 불매운동과 광고중단요구, 과연 불법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소비자 운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관돼 있고, 언론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인 만큼 사회적 책임이 있다.”면서 “언론이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자신의 어젠다를 이상한 방법으로 추구하고 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적인 방법이 좋지만, 주체가 언론기관인 만큼 실효성이 없을 때 정부에 요구할 수 없다.”면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윤리적 소비이며 광고를 주는 회사에 대한 보이콧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보수언론에 대한 불매운동과 광고중단요구가 형법상 업무방해죄나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변 한명옥 변호사는 “형법 제314조에 해당하는 업무방해죄가 성립하려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기타 ‘위계’를 사용하거나,‘위력’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촛불집회의 배후론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한 항의 내용 등은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으로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보수언론에 대한 주장이 허위사실이 아니라면 ‘위계’를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없고, 광고 업체에 항의전화를 하는 것도 ‘위력’을 가하는 행위라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 변호사는 또 “네티즌들에게 형법상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들은 대체로 일부 신문사의 모순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이라면서 “이는 객관적인 진실이기에 명예훼손으로 의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검찰, 누리꾼 수사 잣대 논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이 광고주들을 상대로 특정 신문에 대한 광고 중단을 강요한 데 대해 20일 검찰에 인터넷 범죄 단속을 강화하라고 특별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날 “인터넷 공간에서 악의적으로 개인정보를 무단 제공하거나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검찰이 적극 대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은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 공유와 의견수렴을 가능하게 하는 매체로서 유해 요소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돼야 하지만 최근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 기업에 대한 광고중단 위협 등의 불법 행위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인터넷을 매개로 기업에 대해 무분별하게 광고를 중단하도록 위협하는 행위 등을 단속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보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이에 따라 전국 검찰청에 인터넷 범죄 특별단속을 지시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인터넷에서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기업체에 광고 중단을 집단적으로 요구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행위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검찰이 언제부터 고소·고발도 접수되지 않은 사건을 대상으로 ‘기획수사’에 나섰느냐.”며 “소비자들의 정당한 불매운동을 탄압하는 ‘코드 맞추기식’ 엄포용 수사가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송호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은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광고주에 전화해 광고하지 말라고 하는 내용이나 인터넷에 올려진 글은 협박이나 업무방해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대검 관계자는 “소비자 운동 차원의 행위를 단속하겠다는 게 아니라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업무방해나 폭행, 협박 등의 범죄를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찰 ‘인터넷 정보분석팀’ 추진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잇따라 인터넷 여론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경찰청이 온라인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인터넷 정보분석 전담팀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인터넷을 통해 집회·시위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고, 나아가 허위라고 판단되는 네티즌의 게시물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복안이다. 최근 촛불집회를 과잉 진압해 빈축을 샀던 경찰이, 지난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장관회의 개회식 환영사에서 ‘인터넷의 부정적 기능’을 언급한 이명박 대통령의 ‘코드’에 맞춰 인터넷 여론의 통제·감시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경찰이 인터넷 정보에 익숙하지 않고 ‘대인 정보’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최근 촛불시위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하지 못한 일이 많았다.”면서 “인터넷 전담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전담팀 신설은 대통령 발언 이전부터 구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인터넷 전담팀의 수요와 역할 등을 검토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찰청 정보국 또는 대변인실 산하에 2,3명 정도의 소규모 팀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터넷 전담팀은 온라인으로 결집되는 집회·시위 정보와 여론동향을 파악하고, 인터넷으로 유포된 허위 사실에 대응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에 대해 인권시민실천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이미 경찰 정보계통에서 해오던 일을 법률적 근거도 없는 상태에서 별도의 팀까지 구성해 강화하는 것은 과잉충성”이라면서 “경찰은 대통령의 사조직이 아니라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언비어에 대응하고, 이를 처벌하겠다는 것은 독재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어청수 경찰청장은 지난 16일 경찰 내부 전산망에 글을 올려 “사이버상에서의 효과적인 설득 및 사실관계 홍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허위사실과 건전한 판단을 저해하는 그릇된 정보에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재훈 장형우기자 nomad@seoul.co.kr
  • MB의 BBK 주가 조작 제기 정봉주 前의원 징역1년 실형

    지난해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집중 제기했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법원이 실형을 선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는 17일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도주할 우려가 없어 보인다며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제출한 소명자료를 검토해 보니 사실이라고 믿어 발언하기보다, 의미를 과장·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정 전 의원은 “항소한 뒤 증거자료를 보완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송영길 의원 등이 참석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현미 불구속기소… 대선 수사 마무리

    지난해 대선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김현미 통합민주당 전 의원만 기소하는 선에서 ‘대선 수사’를 마무리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기소유예했고,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의 기획입국 의혹은 내사종결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외제 시계를 차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TV연설 등에서 “이 후보와 지지도가 1∼6%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불교방송 간부들이 교체된 것은 이 후보가 시켰기 때문”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고소ㆍ고발당한 정 전 장관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정 전 장관의 범죄혐의는 인정되지만 대선 후보로서 바쁜 일정상 허위사실인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던 점, 본인이 사과해 불교방송이 고소를 취소한 점 등을 참작해 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대통령의 BBK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박영선·김종률 통합민주당 의원과 이해찬·서혜석·김교흥 전 의원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미 불구속 기소돼 1심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김씨의 주장이 허위일 가능성을 인지했고, 의견이 아니라 사실로 적시했다.”고 밝혔다. 기획입국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이날 “정치인들이 김씨 쪽에 접촉한 사실은 확인됐지만, 김씨의 주장이 허위인 것을 알면서도 입국이나 거짓 폭로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입증되지 않아 내사종결했다.”고 발표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우리’체험…‘함께하는 세상’ 열어

    ‘우리’체험…‘함께하는 세상’ 열어

    “‘우리’가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느끼게 해 주려고 딸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7일 저녁 남편·딸과 함께 청계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촛불을 밝힌 송해영(35·서울 노원구 공릉동)씨는 “촛불집회는 먹고사느라 이웃을 바라보지 않고 무조건 달려 왔던 시민들에게 ‘공동체의 힘’을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됐다.”면서 “7살 된 딸의 기억 속에도 촛불의 추억은 어렴풋하게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르는 이웃과 김밥 나누고 인사도 전 국민의 MT가 된 ‘72시간 촛불행진’은 새로운 공동체를 탄생시켰다. 수년간 옆집에 살아도 이웃을 모르고 지냈던 시민들은 광장에서 김밥을 나눠 먹으며 ‘내 주위에 이렇게 많은 이웃이 있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다. 집회가 계속되면서 “또 나오셨어요?”라는 인사말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촛불집회에서 재발견된 공동체는 ‘개인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강요된 공동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다른 사람을 설득해 이뤄지는 공동체가 아니라 ‘흐르는 강물처럼’ 자유롭게 제각각의 뜻을 유지한 채 큰 물줄기를 만들었다.‘나의 참여’가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불참’에 대해서도 비난하지 않는다. ●강요보다는 개인의견 존중 집회 현장에서 만난 김보렴(21·인천 서구)씨는 “촛불행진은 막히면 돌아가는 강물 같다.”면서 “남을 끌어내지 않고 남에게 끌려가지 않는 행렬 속에서 같고도 다른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퇴진, 미국산 쇠고기 반대, 대운하 반대,0교시 반대, 비정규직 보호, 장애인 인권 등 집회 현장에서 나오는 구호는 셀 수 없이 많았다. 일부는 청와대로 향하고, 일부는 서울광장에 남아 춤과 노래를 즐겼다. 새로운 공동체의 뿌리는 상당 부분 온라인에 근거한다. 기존 언론들이 이른바 ‘논조’대로 여론을 형성하려고 애쓰지만 온라인에서는 시민 개개인이 기자이고, 미디어다. 회사원 이경환(36·경기 안산시)씨는 “온라인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순식간에 ‘번개’처럼 모여 각자의 의견을 내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며, 허위사실을 걸러낸다.”면서 “기존 언론들은 아직도 이런 현상을 철없는 ‘놀이’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 공동체의 뿌리는 온라인 대학생 안주현(21·서울 강동구)씨는 “온라인에서 토론하고 시위 생방송을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한다는 느낌을 갖는다.”면서 “언제라도 본인이 원하지 않을 때 탈퇴할 수 있다는 것도 시위 참여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는 매력”이라고 밝혔다. 광우병 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촛불집회에서 기존 시민단체는 새로운 공동체의 지원자 역할만 하고 있다.”면서 “개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발현하면서도 최소한의 공동목표를 위해 소통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예전의 계몽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정당이나 언론, 시민단체는 결국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與 ‘대선 고소·고발’ 취소… 일부의원 반발

    한나라당은 5일 지난해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통합민주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의 고소·고발 25건을 일괄 취소하고 , 야권에 18대 국회 개원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에서는 환영한다는 반응과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교차했다. 반년이 넘게 수사를 해온 검찰이 애꿎게 됐다.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취소장을 사안별로 개별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고발을 취소했지만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를 계속할 수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네거티브를 꼭 짚고 해당 정당의 참회를 들으려 했지만, 정치권의 화합을 위해 고소·고발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당 지도부는 회의에 앞서 고소 취소 방침을 청와대에 통보했다.”면서 “일부 의원들이 반발했지만, 큰 틀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의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두언·전여옥·차명진 의원 등이 당 지도부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모두 대선과 총선 때 민주당측으로부터 고소당해 수사를 받는 의원들이다. 전 의원은 “원칙에 어긋난다.”고 강 대표에게 항의했고, 차 의원 등은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정동영 후보와 김종률·박영선 의원, 서혜석·이해찬·정봉주 전 의원이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제기하고 고소·고발됐다. 김현미 전 의원은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찬 국산 시계 사진을 제시하며 명품 시계를 찼다고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은 이미 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고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나라당의 고소 취소에 대해 “뒤늦었지만 여당이 화합의 정치를 펴겠다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반면 수사를 받아 온 김종률·박영선 의원은 “사실상 사건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민심이 이반되는 위기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나온 ‘생색내기용 쇼’에 불과하다.”면서 “한나라당이 BBK 문제를 계속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면 고소를 취소하지 말고 차라리 잡아가라.”고 쏘아붙였다. 차영 대변인은 민주당이 고발한 사건과 관련,“한나라당이 정치공세 차원에서 민주당 인사들을 고발한 데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쌍방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홍희경 유지혜기자 saloo@seoul.co.kr
  • 檢 ‘김경준 기획입국’ 제기 與의원 조사

    BBK사건 핵심 인물 김경준씨의 기획입국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지난해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개입설을 주장했던 한나라당 정두언·진수희·차명진 의원과 박계동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기획입국설을 주장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기획입국설을 제기한 이유와 근거 등을 캐물었다. 이로써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으로부터 고발된 한나라당 의원 8명 가운데 정형근 전 의원을 뺀 7명이 검찰 조사를 마쳤다. 같은 당 이재오 전 의원과 홍준표·김학송 의원은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대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된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19일까지인 점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 주말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까지 김씨 입국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물증이 확인된 게 없어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 후보 부인 김윤옥씨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차고 있다고 주장해 한나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통합민주당 김현미 전 의원을 전날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박종희 의원 현역 첫 영장

    오는 5일 18대 국회 개원식을 앞둔 가운데 지난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8대 국회의원이 9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1일 현재 공직선거법 등 위반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9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국회의원 4명이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비례대표 공천대가로 32억여원을 주고 받은 혐의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김노식 의원을 기소했다. 또 통합민주당 김세웅·유선호 의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무소속 강운태·이무영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통합민주당 김 의원은 지난 1월 선거구민에게 술과 음식 등 향응을 제공하고, 같은 당 유 의원은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조 의원은 지난 2월 선거출마를 위해 선거구인 인천 남동을에 위장 전입하고, 무소속 강 의원은 주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소속 이 의원은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 금품 살포 혐의가 있는 무소속 김일윤 의원을 각각 구속기소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지구당 모임에서 식사와 현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벌금 50만원형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구본철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지들에게 지갑 선물세트를 배포한 혐의로, 같은 당 조진형 의원은 교회에 불법 헌금을 한 혐의로, 같은 당 임두성 의원은 전과기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선거구민에게 행사비용으로 2000만원을 건네고, 기초의원 공천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 대해 지난 31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박 의원의 구속 여부는 2일 오후 수원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18대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으로, 한나라당 의원이 1호를 기록하게 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500명 거리행진…신촌 700여명 심야 강제해산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이틀째 거리행진을 벌인 가운데 경찰도 이에 맞서 이틀째 물리력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해산했다. 경찰은 26일 0시를 넘어서자 서울 신촌로터리 부근에 남아 있던 시위대 700여명을 강제 해산했다.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빚어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고,경찰은 일부 시민을 연행했다. 앞서 가두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서울 도심의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숨바꼭질’ 시위를 벌였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이날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6시30분쯤 두 갈래로 나눠 거리로 나섰다.1000여명은 청와대를 목표로 광화문 도로에 나섰다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경찰 저지선에 막혀 다시 청계광장으로 돌아왔다.이들은 다시 경찰청 앞과 신촌 방향으로 행진했다.이들은 ‘국민 기만 서민 말살 이명박을 탄핵하라’는 펼침막을 들고 정부를 규탄했다. ● 청와대行 행진은 막고 서울역 방향은 저지 안해 또 다른 1500여명은 “다른 시민들에게 ‘광우병 쇠고기 반대’를 좀더 알려야겠다.”며 청계광장을 나와 태평로∼서울역 앞∼명동∼충무로∼퇴계로∼을지로∼동대문∼대학로 일대를 행진했다.이들은 “연행자를 석방하라.”,“수입 고시 강행을 철회하라.”,“이명박을 탄핵하라.”,“독재자 타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밤늦게까지 거리 곳곳을 다녔다.경기 부천에서 온 자영업자 황영규(44)씨는 “20년 전 1987년 민주화운동 때도 거리 집회는 불법이었지만 결국 세상이 바뀌었다.”면서 “국민들의 뜻보다 법이 위에 있을 수 있느냐.도로교통법 위반에 구속이라니,나도 잡아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41개 중대 3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했다.6시간 정도 서울 시내 곳곳의 거리행진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던 경찰은 26일 0시39분쯤 신촌을 행진하던 700여명을 강제해산하며 곳곳에서 물리력을 동원했다.때문에 곳곳에서 시민들이 극렬하게 항의하며 충돌이 빚어졌고 일부에선 참가자들이 경찰에 의해 폭행당하기도 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당초 거리행진이 차량 소통을 극단적으로 방해하진 않아 적극 저지하지 않았지만 밤샘 집회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강제해산이 들어갔으며 극렬 항의자는 연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쯤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무소속 임종인 의원이 청계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재협상을 촉구하는 삼보일배에 나서기도 했다. ● “물대포 살포 동영상은 작년 것” 앞선 이날 오전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새벽 집회 참가자 연행에 대해 “해산명령을 거부한 채 도로를 점거한 이들 가운데 주모자와 선동자,극렬반항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말했다.연행된 사람 가운데 서울 J고등학교 3학년 남모(18)군은 나이가 어려 훈방됐다. 경찰은 또 지난해 벌어졌던 경찰의 물대포 살포 동영상을 마치 이날 새벽에 벌어진 일처럼 인터넷에 띄운 네티즌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추적 중이다. 한편 25일 오후 6시쯤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코아백화점 앞에서 ‘정권 타도’를 외치던 이모(42·무직)씨가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해 중태에 빠졌다.이씨는 이날 밤늦게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이씨의 분신 현장 주변에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등이 적힌 유인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훈 김승훈 장형우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