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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폐쇄 반복되는데… 국민의힘, 비대면 표결 왜 주저하나

    국회 폐쇄 반복되는데… 국민의힘, 비대면 표결 왜 주저하나

    올해만 네 번째 ‘셧다운’을 경험한 국회는 의정 마비 우려가 현실화되자 비대면 회의·표결 등 ‘원격 국회’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색하고 나섰으나 국민의힘은 고민에 빠졌다. 원격 표결을 허용하면 176석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가 재현될 경우 야당이 대항할 방법이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8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는 상임위원회 비대면 회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입찰을 거쳐 시스템 구축을 맡을 업체 선정도 끝났다. 국회는 당초 10월 국정감사 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국회 폐쇄가 잇따르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도입으로 방침을 바꿨다. 국회 사무처는 원격출석·표결 등 비대면 안건 처리를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초안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의 의지가 크다. 법안 마련도 박 의장이 직접 사무처에 지시했다고 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최근 국회에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며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화상회의에는 동의하지만 비대면 표결 도입에는 주저하는 모양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각국 의회에서도 다 원격으로 하지는 않고 어느 경우든 상당 부분 출석을 전제하고 있다”면서 “표결 문제는 심도 있게 논의해 봐야 한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앞서 거여 독주를 경험하며 협치 기대감보다 불신이 더 큰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비대면 표결 시 반론권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또 최근 야당의 반격은 대부분 현장에서 이뤄졌다. 큰 반향을 일으킨 초선 윤희숙 의원의 반대토론이나 주호영 원내대표의 분노에 찬 연설, 이를 경청하는 여당 의원들의 불성실한 태도 등은 야당의 여론전 동력이 됐다. 이에 비대면 표결 도입 논의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 원내대표도 최근 “화상으로 표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여당이 숫자로 밀어붙이는 데 고속도로를 깔아 주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아무 문제의식 없이 (국회의장이) 던져서 굉장히 분개했다”며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소상공인 2차대출 한도 1000만원+α로 늘린다

    소상공인 2차대출 한도 1000만원+α로 늘린다

    중복 지원… 대출금리 2~3%서 인하손병두 “뉴딜펀드 실무준비단 가동”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정부가 정책대출 한도를 높이고 이미 대출받은 사람도 중복 신청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영상 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점검하겠다”면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한도 조정 등을 통해 금융 지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진행하는 2차 대출은 소상공인 1명당 1000만원씩 받을 수 있는데 한도를 높이겠다는 뜻이다. 금융위는 대출한도 인상 외에 다른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1차 대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현재 2차 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 중복 지원을 허용하거나 2~3%대에 달하는 대출금리를 조금 더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원책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보며 가장 나은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높은 금리 등의 영향 탓에 목표금액 10조원 중 6.4%(6400억원·지난 4일 기준)만 집행돼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는 또 최근 대폭 증가한 가계 신용대출이 경제 위험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가계대출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최근의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주 발표한 뉴딜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 등을 중심으로 정책형 펀드 실무준비단을 가동해 펀드 조성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제정

    홍성룡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발의 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8일 열린 제296회 폐회 중 제2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에서 규정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이다.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교육청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교육감 소관 각급 학교 등에서 이러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이 제한된다. 교육감은 조례에 따라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구성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홍 의원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와 욱일기를 표현한 유니폼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등 일본은 일제강점기 식민지배와 위안부, 강제징용 등 침탈행위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은커녕 반인륜적 과거사를 상품화 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우리 청소년들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이 디자인된 옷이나 기념품 등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올바른 역사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할 공교육의 현장에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관과 일제 잔재가 버젓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계속 두고만 볼 수 없다”라며, “본 조례가 단편적·1회성 교육에서 벗어나 일본의 왜곡된 식민사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감염병 전쟁서 중대한 성과”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후베이성 우한을 봉쇄한 지 7개월여 만에 사실상 감염병 종식을 선언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지난 8개월 동안 우리 당은 전국 각 민족과 인민을 단결시켜 바이러스와 대전을 치렀다”면서 “거대한 노력을 쏟아부어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이에 표창대회를 열어 걸출한 공을 세운 모범적인 인물들에게 공화국 훈장과 국가 영예 칭호를 표창한다”면서 “코로나19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전한 당과 정부, 공안, 군대, 언론, 홍콩·마카오·대만 교포와 해외 화교 동포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사회의 ‘중국 책임론’을 겨냥해 “중국의 바이러스 대응은 공개적이고 투명했다. 단 한 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았고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놓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뒤 가장 먼저 경기를 회복한 국가다. 국제적으로는 32개국 34개 의료 전문가 조직을 파견하 150개국에 의료 물품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시 주석의 연설은 중국에서 한 달 가까이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고 자축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그는 중난산 공정원 원사(과학영웅) 등 유공자를 직접 표창하며 ‘코로나19 인민전쟁’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이달 중 전면 정상화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입국 금지 뒤 처음으로 지난 3일 태국 등 8개국에 베이징 직항편을 허용했다. 인민일보와 중국중앙TV 등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14억 중국 인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방제 성과는 정신적 금자탑” 등 찬사를 쏟아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어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등이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미중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시원장 “의대생 응시하겠다면 구제책 마련…타이밍 중요”

    국시원장 “의대생 응시하겠다면 구제책 마련…타이밍 중요”

    8일부터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시작되는 가운데 시험 관리기관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서는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고 정부가 허용하면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시작되는 이날 연합뉴스에 “구제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겠다고 해야 하는 게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고 보건복지부가 시험을 보라고 하면 국시원은 새로 준비를 해서 마련할 수 있다”면서 “타이밍이 중요하다. 자칫하면 해를 넘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원장은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서도 “정부하고 응시자들하고 뜻이 맞으면 국시원은 방법을 당연히 찾겠다”면서 “다만 너무 늦어지면 곤란하다”고 했다. 그는 “국시원이 의사국가시험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시험을 관리하는데 다른 시험들이 대개 학년 말 12월부터 2월에 걸쳐 집중돼 있다”며 “그 시기에 다른 직종 시험을 희생하면서까지 의사국가시험을 시행할 순 없다”며 합의를 볼 경우 실기시험 날짜를 최대한 뒤로 돌려 11월말까지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이달 8일로 1주일 연기했으나 정부·여당과 의협의 합의 절차 및 내용에 반발하는 의대생 대다수는 여전히 강경 기조를 고수하면서 추가 응시접수 기간에도 신청하지 않았다. 7일 0시 마감된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응시 의사를 밝혔다. 이는 역대 실기시험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의료계에서는 의대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구제 대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복지부는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장 25일로 늘었다” 가족돌봄휴가, 신청 방법 알아보자(종합)

    “최장 25일로 늘었다” 가족돌봄휴가, 신청 방법 알아보자(종합)

    ‘돌봄 공백’ 방지 차원…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같은 긴급 재난 상황에서 자녀돌봄휴가를 현행 10일에서 25일 이내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가족돌봄휴가란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남녀고용평등법에 규정된 제도로, 무급휴가로서 연간 10일 동안 사용 가능했다. 이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연간 10일(한부모 가정의 경우 15일) 범위 안에서 추가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연장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에는 감염병 심각 단계의 위기경보 시 가족이 감염병 환자·감염병 의사 환자 등으로 분류돼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자녀가 소속된 학교 등이 휴업·휴교·휴원 명령이나 처분을 받아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자녀가 감염병으로 자가 격리 대상이거나 학교 등에서 등교·등원 중지 조치를 받아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을 포함했다. 또 연장된 가족돌봄휴가를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연장된 돌봄휴가를 허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해 사업주의 의무 이행 확보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지난 1월 처음 시행된 가족돌봄휴가는 현행 기준으로는 연간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급휴가 제도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재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의 휴원과 휴교가 장기화하면서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사업주는 대통령령에 정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직원의 가족돌봄휴가 신청을 거부할 수 없다. 그럼에도 거부하는 사업주가 있다면 고용노동부의 익명신고센터에 사연을 적어내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 방법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대문에서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신청’ 배너를 누르면 된다. 이후 신청서를 작성해 전산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신청 접수 14일 이내로 지급이 결정되며, 결정 즉시 본인 계좌로 가족볼돔비용 지원금이 입금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8000명씩 확진자 느는데, 프랑스 오픈 “매일 1만 1500명 입장 허용”

    8000명씩 확진자 느는데, 프랑스 오픈 “매일 1만 1500명 입장 허용”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 매일 1만 15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프랑스테니스협회(FFT)가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연속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을 넘은 상황이라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FFT는 지난 5월 개최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감염병 확산 때문에 미뤄진 대회를 방역에 만전을 기해 2주 동안 치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대회 가운데 세 군데 경기장에만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메인 코트인 필리페 카르티에와 두 번째 코트인 수잔느 렝글렌은 매일 5000명씩 관중을 입장시키며 세 번째 시몬느 마티유에는 1500명이 입장한다. 카르티에 구장에는 보통 1만 5000명 이상이 입장했으니 3분의 1로 수용 인원을 감축한 것이다. 11세 이상의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인 경기장이 아닌 코트에서 오는 21일 시작하는 예선은 관중 없이 치러진다. FFT는 “전문 과학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조언을 따랐으며 책임 있게 움직이고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절차를 규정한 프랑스 정부 당국과 협력해 대회를 열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수들에게는 현재 진행 중인 US 오픈보다 훨씬 엄격한 조치가 취해진다고 했다. US 오픈은 관중 없이 치러지는데 유명 선수들은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굽어 보는 기업 소유 관중석 박스 안에서 지켜보고 있다. 뉴욕에서는 선수 각자가 숙박 시설을 선택하게 했는데 프랑스 오픈은 두 군데 대회 지정 숙소 가운데 한 곳을 이용해야 하며 경기가 열리는 시기에만 머무를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 8000명을 넘겨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으며 사망자는 3만 700명을 넘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추석 연휴 이동제한 ‘권고’보다 더 강력한 대책 제시해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에게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거듭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집단감염으로 확산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정부의 ‘권고’는 한가해 보인다. 정부가 아직 과거의 실패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안이한 판단에 빠져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 추석 연휴 방역에 실패한다면 ‘개천절 집회’를 봉쇄해도 의미가 반감된다. 건전한 시민의식만을 믿고 방역을 완화하면 전염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더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사람들의 이동이 늘면서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폭증했고, 7월 중순 한국교회총연합회가 대면예배를 못 하게 하는 정부를 고발하겠다고 협박하자 정부가 같은 달 24일 교회 내 소모임들을 허용한 뒤 8월 초부터 교회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8·15 광복절 집회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다시 폭증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누그러진 시점에 경제를 살려 보겠다며 방심하다가 자초한 사태다. 추석은 설과 함께 한국의 최대 명절이다. 민족 대이동이 예년 수준으로 일어난다면 코로나19 폭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 중국도 지난 1월 말 춘제 연휴 때 코로나19가 폭증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시민정신에만 기대기보다는 추석 연휴에 이동제한과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유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강제이동금지를 하는 것은 행정부로서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국민 이동권을 제한하기에는 법적인 근거가 미흡하다. 고향의 가족 상봉을 기대하는 시민의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 강제이동금지는 3단계의 거리두기 격상에 준하는 매우 강력한 조치이기 때문에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다가 지난 5월과 8월의 폭증을 경험하지 않았나. 그때마다 자영업자들의 희생과 고통은 심화됐다. 만약 추석 연휴가 원인이 돼 폭증세가 발생하면 거리두기 재강화는 불 보듯 뻔하고 마이너스 성장하는 경제는 더 추락할 것이며, 이미 초과부하 상태인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 따라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 기간만 떼어서 3단계 거리두기로 격상함으로써 사실상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방법이 있다. 극단적이지만 추석 당일인 10월 1일만 빼고 그 전후인 9월 30일과 10월 2일의 법정 공휴일을 취소하는 방안도 있다. 법정 공휴일 취소보다는 전 국민 이동 제한이 더 합리적이다. 정부는 ‘삼진아웃’이라는 절박함으로 추석 방역의 시각을 바꿔야 한다.
  • 김종인 ‘개천절 집회’ 반대 메시지 발표 검토

    강성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 반정부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위원장이 반대 메시지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한 당내 인사들의 집회 참석 자제 요청도 잇따랐다. 국민의힘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공동체의 건강과 안녕을 해하는 집회는 이념과 목적을 떠나 허용돼선 안 된다”며 “광장에 나서지 않더라도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얼마든지 정부 비판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보수의 이름과 가치를 참칭하며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시도는 우리 당과 지지자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제원 의원도 “문재인 정권이 방역 실패에 대해 변명하고 면피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개천절이 한 달가량 남은 시점에 집회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는 것은 지난 광복절 집회로 입은 타격 때문이다. 당시 지도부는 집회 불참으로 ‘극우와 선 긋기’에 나섰지만 개별 참석은 막지 않았다. 이에 일부 당내 인사들이 집회에 나섰고 확진자가 발생하자 책임론으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그간 광복절 집회 참석 인사에 대한 징계 등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개천절 집회가 다시 코로나 확산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번에는 직접 메시지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시위를 하지 않더라도 정부의 실정이 덮이지는 않는 만큼 지금은 코로나 극복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 확산 추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에 따라 메시지 발표 시기와 수위는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5단계 효과? 5일째 신규 100명대… “추석 전 안정 유지 땐 단계 조정 검토”

    2.5단계 효과? 5일째 신규 100명대… “추석 전 안정 유지 땐 단계 조정 검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가 119명로 지난 3일부터 5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9명), 광주(7명), 대전(5명), 울산·충남(각 3명), 경남(2명), 대구(1명) 등에서 발생했다. 신규 환자 수가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일단 수도권 2.5단계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중이 여전히 20%가 넘는 데다가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 역시 162명이나 되는 것은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여전히 신규 환자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가운데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2명,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2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곳곳에선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수도권의 한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45명이 됐고,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18명이 됐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민간 사업장의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을 점검했다. 콜센터·육가공업체 등 감염 취약사업장 7850여곳과 건설·제조업 3만여곳을 점검한 결과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식당 등에서 거리두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추석 전에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단계 조정이 검토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예측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추석이 끝난 이후에도 전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수준에서 단계가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하나로 그동안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점도 다른 카페 등과 마찬가지로 영업이 제한돼 포장과 배달만 허용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에 선긋는 국민의힘... “이념 떠나서 허용 안 돼”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에 선긋는 국민의힘... “이념 떠나서 허용 안 돼”

    일부 보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도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신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 등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7일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걱정이 커질 뿐 아니라 사회적 혼란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공동체의 건강과 안녕을 해하는 집회는 이념과 목적을 떠나서라도 허용돼선 안 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광장에 나서지 않더라도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얼마든지 의사 표현이나 정부 비판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동체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보수의 제1가치”라며 “보수를 참칭하며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체의 시도는 당과 지지자들이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서 지난 광복절 집회를 앞두고 당 지도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였고, 일부 당원들은 집회에 참석했다고 지적하며 “이번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제원 의원 또한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을 믿고 집회 참석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가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방역 실패에 대해 변명하고 면피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밀워키, 벼랑 끝 기사회생···그러나 MVP는 부상 아웃

    밀워키, 벼랑 끝 기사회생···그러나 MVP는 부상 아웃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밀워키 벅스가 기사회생 했다. 그러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부상으로 잃었다.밀워키는 7일 새벽(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HP 필드하우스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7전4선승제) 마이애미 히트와의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8-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3패 뒤 첫승을 챙기며 탈락을 면했다. 2쿼터 초반 아데토쿤보가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을 때만 해도 밀워키는 패색이 짙었다. 앞서 3차전에서 다친 발목이 완전하지는 못했던 아데토쿤보가 이날 출전을 강행해 약 11분 동안 19점을 몰아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크리스 미들턴(3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팀을 구해냈다. 쉽지는 않았다. 밀워키는 경기 종료 58.6초를 남기고 마이애미의 루키 타일러 히로(11점·3점슛 3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07-10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또 경기 종료 1.9초 전 돈테 드빈첸조(10점 5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따냈지만 1개만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미들턴은 팀이 113-112로 쫓기는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 터뜨린 것을 포함해 연장전에만 9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마이애미는 히로가 3점슛을 거푸 터뜨리며 저항했지만 밀워키의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9일 열리는 5차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우선 아데토쿤보의 출장이 불투명 하다. 또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0-3으로 뒤졌다가 승부를 뒤집은 리버스 스윕 사례가 아직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포토] ‘등교전 소독약으로 방역 철저히’

    [서울포토] ‘등교전 소독약으로 방역 철저히’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소독약 스프레이 게이트를 통과하고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는 7일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월 휴교한 공립학교의 등교 개학을 허용했다. EPA 연합뉴스
  • “엄마 이번주 쉬어?” 가족돌봄휴가 10일→최장 25일로…

    “엄마 이번주 쉬어?” 가족돌봄휴가 10일→최장 25일로…

    ‘돌봄 공백’ 방지 차원…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같은 긴급 재난 상황에서 자녀돌봄휴가를 현행 10일에서 25일 이내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 국가적인 재난 시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연간 10일(한부모 가정의 경우 15일) 범위 안에서 추가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연장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에는 감염병 심각 단계의 위기경보 시 가족이 감염병 환자·감염병 의사 환자 등으로 분류돼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자녀가 소속된 학교 등이 휴업·휴교·휴원 명령이나 처분을 받아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자녀가 감염병으로 자가 격리 대상이거나 학교 등에서 등교·등원 중지 조치를 받아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을 포함했다. 또 연장된 가족돌봄휴가를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연장된 돌봄휴가를 허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해 사업주의 의무 이행 확보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지난 1월 처음 시행된 가족돌봄휴가는 현행 기준으로는 연간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급휴가 제도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재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의 휴원과 휴교가 장기화하면서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거짓 해명 할 때마다 진실 추가 공개”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거짓 해명 할 때마다 진실 추가 공개”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휴가 미복귀 의혹 등에 대해 “추 장관이 거짓 해명을 할 때마다 진실이 무엇인지 공개하겠다”고 압박했다. 7일 국민의힘 신원식·김도읍 의원실은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및 군 생활 당시 특혜 등 의혹에 관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넉달여 앞둔 2017년말쯤 서씨의 통역병 파견과 관련해 당시 국방부 장관(송영무 전 장관)실과 국회에 파견된 국방부 직원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받았다는 한 예비역 대령 A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서씨는 2016~2018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했는데, A씨는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다. 신 의원실 측 관계자와 A씨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서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을 국방부 장관실과 국회 연락단에서 수차례 받았다고 했다. A씨는 “그를(서씨) 보내라는 청탁이 이제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저와 부하들에게 왔다”며 “제가 회의 때 ‘이거는 너희들이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했다. 압력이 계속되자 통역병 선발 방법을 바꿨다고도 했다. A씨는 “인터뷰를 해서 영어성적을 체크해서 선발한 게 아니고 서씨까지 포함해서 통역병에 지원한 2사단 인원을 다 집합시켜놓고 ‘제비뽑기’를 했다”며 “그때 ‘너희들이 하도 청탁을 많이 해서 제비뽑기로 한다, 문제 있는 사람 손 들어봐’해서 없어서 그렇게 선발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제비뽑기에서 떨어져 실제 통역병으로 파견되지 않았다. A씨는 “서씨가 안 갔는데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 달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고도 했다. 신 의원실은 A씨가 추가 폭로에 나설 수 있다고도 했다. 신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는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있지만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놓으려고 한다”며 “A씨도 양심선언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무단으로 휴가에서 미복귀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추가 증언도 나왔다. 김 의원실은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한 B씨가 “전부톡에 육군본부 마크를 단 모르는 대위가 와서 ‘서 일병의 휴가 처리가 됐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관련 수사 기관인 서울동부지검이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2017년 6월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에 이어 같은달 14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를 보냈다. 따라서 같은달 23일에 부대에 복귀해야 했지만 이틀 후인 25일까지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B씨는 25일 당직사병으로 근무하며 서씨의 분대장으로부터 서씨의 결원 사실을 보고받고, 서씨에게 전화해 복귀를 지시했다. 그러나 통화 종료 후 20~30분 뒤 성명불상의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B씨에게 “너가 서 일병한테 전화한 당직병이 맞느냐, 내가 서 일병 휴가 처리했으니 위에 보고할 때 미복귀가 아닌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휴가를 사무 처리한 인사계원 C씨도 부정한 방법이 있었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 2차 병가와 관련한 서류는 제출받았으나 연가(정기휴가)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부대 규정상 병가와 연가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불가했으나, 예외적으로 지휘관 허용시 승인이 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지원반장이었던 D상사가 서씨의 연가 요청을 반려한 만큼, 윗선의 개입 없이는 연가 승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김 의원실 측 주장이다. 추 장관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휴가 연장은 승인권자였던 지역대장이 외압은 없었다고 밝혀 육본 대위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며 “통역병 선발 역시 결과적으로 선발되지 않아 외압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커피숍 대신 빵집·아이스크림가게로 몰려…오늘부터 취식 금지

    커피숍 대신 빵집·아이스크림가게로 몰려…오늘부터 취식 금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차츰 꺾이기 시작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칫 대규모 집단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물류센터나 콜센터, 교회 등의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때문에 정부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고, 적용 대상 시설도 확대했다. 이날부터는 그간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앞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 매장 내 취식 금지 조처를 내리면서 이곳으로 몰리자 방역지침을 보완한 것이다. 또 학원에 한정했던 비대면 원격수업도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시행하는 직업훈련기관(총 671곳)으로 확대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와 경기 고양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각각 3명, 4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앞서 6월에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52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콜센터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7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무실 내 밀집도 완화,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이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 강동구 비에프모바일콜센터 직원 1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누적 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굿모닝병원(21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주시하며 거리두기 2.5단계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음식점 내 취식 금지, 헬스장·당구장·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요양병원 면회 금지,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1주 더 지켜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로 미상의 환자들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개천절 집회’ ‘원정예배 ’추진하는 집단감염 유발자들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에 또 서울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획한단다. 동선 추적 등을 따돌리기 위해 ‘핸드폰을 끄고’ 모이자는 집회 포스터가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야외 집회도 깜깜이 감염이 23%나 돼 밀접 접촉을 하게 되면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광복절 집회’를 통해 명확히 드러났는데도 무책임하게 대규모 집회를 도모하는 것은 어이없다. 경찰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자유연대 등이 낸 집회 신고를 감염병 확산을 이유로 모두 불허했고, 서울시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현재의 우려는 광복절 집회 때처럼 법원이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는 증거가 없다’며 대규모 집회를 허용해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법원은 만약 집회 주최 측에서 집회허용을 법원에 요청하더라도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기준 527명으로 집계됐다는 점과 또 집단감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법과 양심에 따라’ 이번에는 잘 판단하길 바란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대로 떨어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1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 때까지 긴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강화된 방역은 자영업자들의 희생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올 추석 연휴 귀성길조차 포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해 법원이 집회금지 처분의 집행정지결정을 막겠다고 하지만 이보다는 법원과 보수단체, 교회 등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부 교회 신도들이 대면예배가 불가능한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원정예배를 계획한다는데, 지방정부가 철저히 막아야 한다.
  • 류현진, 도둑맞은 1자책 기록까지 회복

    류현진, 도둑맞은 1자책 기록까지 회복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도둑맞은 비자책 1점 기록까지 되찾으면서 평균자책점(ERA)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회 2사 2·3루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트래비스 쇼가 송구 실책으로 공이 뒤로 빠지며 2실점을 허용했다. 처음에는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가 류현진이 7회 강판된 뒤 2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30일 1안타 1실책으로 자책점이 2점에서 1점으로 줄었다. 지난 4일 MLB닷컴 공식 기록이 정정되면서 자책점 2개가 모두 사라졌다. 이로써 류현진의 ERA는 2.72에서 2.51로 더 낮아졌다. 현재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셰인 비버가 1.20으로 ERA 1위를 달리고 있다. 댈러스 카이클이 2.42로 2위, 딜런 번디가 2.49로 3위에 있어 류현진과 격차는 크지 않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며 MLB 전체를 통틀어 ERA 1위(2.32)에 올랐다. 만약 류현진이 올해도 ERA 1위에 오른다면 아시아인 최초로 MLB 전체 2연속 ERA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오늘부터 파리바게뜨·뚜레쥬르서도 커피 못 마셔요

    오늘부터 파리바게뜨·뚜레쥬르서도 커피 못 마셔요

    6일 서울 시내의 한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손님 잃은 빈 테이블과 의자만 덩그라니 자리해 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3일까지 일주일 연장된 가운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빙수점도 7일부터 배달과 포장만 허용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오늘부터 파리바게트·뚜레쥬르서도 커피 못 마셔요

    오늘부터 파리바게트·뚜레쥬르서도 커피 못 마셔요

    6일 서울 시내의 한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손님 잃은 빈 테이블과 의자만 덩그라니 자리해 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3일까지 일주일 연장된 가운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빙수점도 7일부터 배달과 포장만 허용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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