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허용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외무성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특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우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997
  • 미국, 영화관서 백신 접종자 ‘노마스크’ 허용…일상 복귀 ‘성큼’

    미국, 영화관서 백신 접종자 ‘노마스크’ 허용…일상 복귀 ‘성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 영화관 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하는 등 일상 복귀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MC, 시네마크, 리갈시네마 등 미국 대형 영화관 체인 3곳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의 경우 영업장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는 미 정부의 권고안에 따라 이같이 시행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관람객은 음식을 섭취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그대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네마크와 리갈시네마도 연이어 온라인 웹사이트에 AMC와 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발표했다. CDC는 올해 여름 캠프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일부 완화했다. 미국의 ‘여름 캠프’란 야외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학과 외에 다양한 활동이나 배움,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날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아동은 캠프에 참가하는 동안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미국은 이달 초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하면서 미국 내 12~15세 인구 1700만명 중 250만명이 최근까지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다. 이들은 여름 중순까지 접종을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1박 이상 진행되는 미국 내 여름 캠프 80%가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취소됐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올해에는 각 주 정부가 지침을 완화함에 따라 적은 인원이 모이는 형식으로 여름 캠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DC는 백신을 맞은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이 한데 섞이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거리두기 지침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통체증에 선발 등판 취소된 오타니,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

    교통체증에 선발 등판 취소된 오타니,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

    교통 체증으로 선발 등판이 취소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에인절스는 영봉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에인절스는 경기 시작 1시간 30분을 앞두고 패트식 산도발로 투수를 교체했다. 교통 체증 때문이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정 숙소에서 구단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베이 브리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때문에 그 버스를 타면 경기장에 도착할 수 없어 서둘러 바트(Bay Area Rapid Transit)로 갈아탔으니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선발 출전은 취소됐지만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러나 타석에서 볼넷 하나만 얻어내는 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6으로 떨어졌다. 오클랜드 선발 크리스 배싯이 9이닝 동안 에인절스 타선에 단 2안타만 허용하며 완벽하게 묶었다. 오클랜드 타자들은 6회말 5점을 뽑아내며 5-0으로 승리했다. 오타니 대신 선발 등판한 산도발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에인절스 불펜이 오클랜드에 난타당하며 패배했다. 오타니가 바트를 탔는데도 늦었다는 소식에 바트도 해명했다. 바트는 트위터를 통해 “슈퍼스타 오타니가 바트를 이용한 건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베이 브리지에서 사고가 났을 때도 콜리세움행 열차가 지연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가 탄 열차가 지연됐는지 확인한 직원도 오타니의 투구를 보기 위해 바트를 타러 가는 길이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횡재했어요!”…美 청년, 주립공원서 2.2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횡재했어요!”…美 청년, 주립공원서 2.2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미래의 부인을 위한 반지에 재료가 될 '보석'를 찾던 남자가 그 꿈을 이뤘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보석 광산으로 유명한 아칸소 주의 관광명소인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2.2캐럿의 노란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횡재를 한 사연의 주인공은 워싱턴 주 풀스보 출신의 크리스찬 리든(26). 그는 이달 초 친구와 함께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해 3일 동안 이 공원을 돌아다니다 지난 9일 보석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리든은 "땅바닥에서 빛나는 광물을 보자마자 다이아몬드라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친구에게 대신 꺼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주립공원 측 전문가의 감정 결과 이 보석은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광택을 뽐내는 2.2캐럿의 노란색 다이아몬드로 확인됐다.   특히 주립공원 측은 이 다이아몬드 보다 발견자인 리드의 사연이 더욱 아름답다고 입을 모았다. 리든은 "어린시절부터 내가 직접 캔 금이나 다이아몬드로 미래의 부인을 위한 반지를 만드는 것을 꿈꿔왔다"면서 "이제는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미국 유일의 노천 광산형태의 공원이다. 지난 1906년 존 허들스턴이라는 이름의 농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면서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1972년에는 아칸소주 정부가 이 땅을 매입해 공원으로 단장했으며, 일반인의 보석 캐기를 허용해 이번 사례처럼 심심찮게 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이 공원에서 발견된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무려 1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근로자는 해외서 한달만 체류해도 건강보험료 면제…시행령 예고

    근로자는 해외서 한달만 체류해도 건강보험료 면제…시행령 예고

    정부가 경제활동을 위해 출국한 근로자에 한해 해외 체류 기간이 1개월만 넘으면 건강보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그밖의 출국자는 기존 규정대로 3개월이 넘어야 건강보험료 면제 혜택을 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 국외 출국자의 보험료 면제에 필요한 최소 해외 체류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한 바 있다.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려고 해외여행을 떠나가는 이들이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정 변경 후 경제활동을 위해 해외로 나간 사람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라 근로자에 한해 1개월 체류 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원양어업 선박 등 외항 선박에서 일하거나 국외에서 연속성 있는 업무로 1개월 이상 머무는 근로자로, 건강보험공단에 해당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복지부는 직장가입자를 위해 연말정산 분할 납부 사유도 일부 확대한다.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4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도 보험료를 정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산액을 환급하거나 추가 징수하고 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등의 사유가 있을 때는 추가 징수금을 10회 이내로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추가징수금이 4월 보험료액 이상인 경우에만 5회 분납을 허용하고, 별도 신청 시 10회 분납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고용허가 외국인(E-9)이 입국하면 즉시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한다.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들 외국인에게는 농어촌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영주권자도 입국 즉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고친다. 영주권자는 장기간 국내 거주하면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나 1개월 이상 출국했다가 재입국할 때는 6개월이 지나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피해자 보호 없는 스토킹 처벌법

    피해자 보호 없는 스토킹 처벌법

    지난달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이 제정돼 스토킹 행위에 최대 5년 또는 5000만원 벌금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가해자 처벌에만 초점을 맞춘 탓에 피해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변 안전조치, 피해자가 직접 청구할 수 있는 ‘피해자보호명령제도’를 도입하는 등 보완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윤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28일 ‘스토킹 피해자 보호 법·제도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스토킹 피해자 등에도 신변안전조치를 도입하고 피해자가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법원에 직접 청구하는 피해자 보호명령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이직하거나 이사를 해도 수사·재판 과정에서 정보 보호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 정보가 알려지는 일도 있다. 이는 2차 피해로 이어진다. 전 조사관은 “스토킹 처벌법에도 피해자 정보보호를 위한 인적사항의 기재 생략, 인적사항 공개금지, 신원관리카드 열람 허용 및 제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에 있어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처분 금지, 피해자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 피해자에 대한 변호사 선임 특례와 같은 규정을 명시해 피해자 보호를 구체화, 실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긴급생계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토킹을 피하려고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거나 거처를 옮겼다면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에게는 긴급생계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지원 규정은 미미한 실정이다. 아예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을 별도로 제정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며, 20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법률안이 발의된 바 있다. 가해자 처벌 외에 피해자 보호조치를 통합해 담은 법안이다. 전 조사관은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안, 스토킹 처벌법에 피해자 보호조치를 통합해 개정하는 방안, 가정폭력방지법·성폭력처벌법·성폭력방지법·여성폭력방지기본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유사한 장치제도를 적용하는 방안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노원 세모녀 사건에서 드러났든 스토킹은 성폭력, 폭행,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스토킹 피해자 상담은 2018년 1348건, 2019년 2499건, 지난해 2090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스토킹 피해자가 머물 수 있는 긴급피난처는 전국 18곳뿐이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긴급피난처를 이용한 스토킹 피해자는 모두 14명으로, 스토킹 피해 상담건수에 비해 매우 적다. 전 조사관은 “스토킹 피해자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처럼 숙식과 상담, 심신안정과 회복 프로그램, 의료지원, 법률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브래드피트도 찾는 유명 타투이스트, 의료법 위헌 제청 신청

    브래드피트도 찾는 유명 타투이스트, 의료법 위헌 제청 신청

    의료인에게만 허용된 문신 시술을 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는 김도윤 타투유니온지회장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김씨는 브래드 피트, 스티브 연 등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해 한국 연예인과 정치인 등이 찾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는 타투이스트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2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김영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 대해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신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적 목적이 없는 문신 시술 행위를 의료법으로 규율하는 것은 문신 시술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라며 “피고인의 직업의 자유 및 예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제청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김 회장은 지난 2019년 12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타투샵에서 연예인에게 문신 시술을 할 혐의(의료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김 회장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신체를 예술적으로 장식하는 문신이 의료법을 위반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무죄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은 그간 판례를 참고해 김 회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 재판은 오는 7월 7일에 열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명 뛰고 극적인 무승부… 20년 만에 세리에A 승격한 베네치아

    10명 뛰고 극적인 무승부… 20년 만에 세리에A 승격한 베네치아

    수차례의 파산과 재창단으로 이탈리아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베네치아FC가 극적으로 20년 만에 세리에A(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베네치아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피에르 루이지 펜초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치타델라와 1-1로 비겼다. 지난 24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베네치아는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다. 2001~02 시즌 이후 20년 만의 복귀다. 베네치아는 2001~02 시즌 3승9무22패 승점 18로 18위에 그치며 세리에B로 강등됐다. 이후 파산과 재창단을 반복했고 2008년에는 세리에C에서도 파산을 선언해 세리에D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15년 미국 투자자들이 구단을 인수한 뒤 2015~16시즌 세리에D 우승을 차지했고, 세리에C를 거쳐 2017~18시즌부터 세리에B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시즌 베네치아는 정규리그 5위에 그쳐 3~8위 팀끼리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8위 키에보 베로나와 단판 승부에서 3-2로 승리한 뒤 4위 레체를 1, 2차전 합계 2-1로 제쳤다. 마찬가지로 경쟁팀을 물리치고 올라온 6위 치타델라와의 1차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이날 2차전에서 전반 25분 만에 페데리코 프로이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여기에 10분 후 수비수 파스콸레 마초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명이 싸웠다. 치타델라가 총공세를 펼쳤지만 베네치아는 굳게 골문을 잠갔고 결국 후반 47분 리카드로 보칼론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진출을 확정했다. 베네치아는 정규리그 1위 엠폴리, 2위 살레르니타나와 2021~22시즌 세리에A에 합류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삼인줄 알고...” 독초를 식용으로 판매 온라인 업체

    “인삼인줄 알고...” 독초를 식용으로 판매 온라인 업체

    독초인 자리공을 식용으로 판매한 온라인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전국 농·임산물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1078곳을 지난달 19~30일 점검한 결과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자리공을 유통시킨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리공은 국내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와 열매의 독성이 강하고 섭취시 복통, 구토 등 급성 위장 질환을 일으킨다. 적발된 업체들은 자리공의 뿌리나 줄기를 우려 식혜나 차로 마시거나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광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를 차단토록 요청하고 판매자를 형사고발 조치 했다. 식약처는 또 이번 점검대상 판매업체에서 수거한 농·임산물 90건을 검사한 결과 이산화황 허용기준을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35배까지 초과한 제품 3건을 적발해 생산자를 형사고발했다. 식약처는 “농·임산물에서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등의 부적합한 함유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농임산물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간요법 등을 목적으로 농·임산물을 구매할 때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누리집의 원료목록 검색을 통해 식용이 가능한 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제주도 3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전파 확산”

    제주도 3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전파 확산”

    지역 내 전파가 확산하는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달 다른 시도를 왕래한 대학 운동부 확진자와 관련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족 모임이나 결혼 피로연과 같은 공동체 모임을 통해 산발적으로 집단감염과 소규모 감염이 지속적으로 생겨 거리두기를 격상하게 됐다. 최근 일주일간(20∼26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6명,감염병 재생산지수는 일주일 만에 0.8(19일 기준)에서 1.4(26일 기준)로 증가했다.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1이 넘으면 지역 유행에 대한 경고 상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5종·홀덤펌,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파티룸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운영만 허용된다. 도는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에는 방역 조치 비용, 확진자 치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손해배상 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또 사업자를 포함해 방역수칙 위반자는 생활지원금이나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 손실보상금 지원 등 경제적 지원 대상에서 모두 제외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여행객이나 도외 방문자 발 감염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간 지역사회 전파가 곳곳에서 번져가고 있다”며 “일일 확진자 수와 의료자원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상향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해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가 1002명이다. 올해 들어 총 581명이 추가로 확진, 이달에만 288명이 나왔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5%다. 현재 집단감염 사례는 대학운동부 관련 66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22명, 제주시 일가족 관련 17명, 제주시 목욕탕 관련 12명이다. 제주시 지인 모임 8명, 서귀포시 직장 관련 7명, 서귀포시 가족 제사 5명 확진 등 총 8건이다. 제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기떼가 돌아왔다! 대청도 근처 2019년에 열린 D어장에서 2t이나

    조기떼가 돌아왔다! 대청도 근처 2019년에 열린 D어장에서 2t이나

    서해 대청도 남동쪽 바다에서 실로 오랜만에 2t 가량의 조기가 한꺼번에 잡혀 눈길을 끈다. 대청도 어민 배복봉(62)씨는 지난 10일 어선으로 대청도에서 한 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이른바 D어장의 한 지점에서 이처럼 많은 양의 참조기를 잡아올렸다고 28일 서울신문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그가 참조기를 잡은 지점의 좌표는 북위 37도 30분 50초, 동경 124도 52분 50초다. 그가 제공한 사진들을 보면 대청도 선진포항에 정박한 ‘만복호’ 갑판 위에 조기가 수북히 쌓여 있으며 많은 양의 조기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에 몰려나온 주민들이 배를 빙 둘러싸고 지켜보고 있다. 배씨는 인천 등 외지로 내다 팔 생각을 하지 않고 주변 바다에서 잡은 조기 맛을 오랜만에 맛보라고 대청도 주민들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대청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연평도에는 예전에 파시가 성행할 정도로 조기가 많이 잡혔다. 오죽했으면 경기민요 ‘군밤타령’ 가사 중에 ‘연평 바다에 어허 얼싸 돈바람 분다’란 대목이 나올 정도였다. 1968년까지 파시가 성행했으나 우리 정부의 어로한계선 설정과 남북의 군사적 충돌로 우리 어민들은 조기 어장에 진입할 수가 없었다. 물론 최근에도 한두 상자 잡은 배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조기가 한꺼번에 잡힌 것은 십수년 만의 일이라고 했다. 선진포항에 나온 주민들도 이렇게 많은 양의 조기를 본 것은 생전 처음인 것 같다며 신기해 했다고 배씨는 전했다.이곳은 북한 옹진반도와 해주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해주 연안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영양물질이 풍부해 조기가 산란한 뒤 회유하는데 그 길목이 바로 대청도와 연평도 사이 수역으로 역사적 문헌에도 나와 있는데 이번에 다시 실증된 셈이다. D어장은 민관협의회의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2019년 4월 신설된 어장으로 대청도 어민들만 조업할 수 있다. 종전 A, B, C 어장들의 어획고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어민들의 하소연이 잇따르고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취해진 조치였다. 배씨는 “어민들이 애초에 원했던 것은 북방한계선(NLL) 아래 쪽의 지금까지 한번도 조업이 허용되지 않은 곳을 새롭게 어장으로 열어달라는 것이었다”면서 “당국은 여러 이유를 대며 종전 B 어장의 오른쪽 아래를 허용했다. 이번에 참조기가 대량 어획된 것을 보면 2년 전에 함께 확대된 연평어장까지 연결되면 어민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장이 확장되면서 해양수산부의 어업지도선이 전남 목포에서 달려와 B어장과 D어장 조업에 나선 대청도 어선 9척을 감시하느라 많은 예산을 쏟아붓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한 번 출동해 일주일 머물며 어선들을 쫓아 다니며 감사하는 데만 30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그 돈을 차라리 NLL을 넘나들거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 한편으로는 또 그 인력과 예산을 대청도 어민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생각마저 든다”고 털어놓았다. 조현근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정책위원은 “남북 어민들이 힘을 합쳐 중국 배들의 침범을 막아내고 이 바다에서 함께 조업하면 예로부터 고등어, 명태 등과 함께 ‘백성의 물고기’로 불렸던 조기를 우리네 밥상에 더 많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이 손잡고 조기를 잡으면서도 일정한 구간을 ‘조업 자제 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종 보존을 하면서 합리적 관리 방안을 강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대청도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청년과 고령자 공유주거시설에 규제샌드박스 추진한다

    청년과 고령자 공유주거시설에 규제샌드박스 추진한다

    청년과 고령층을 위한 공유주거 시설에 대해 규제를 적극 해소하는 규제샌드박스가 추진된다. 공유주거는 독립된 개인공간과 여러 명이 공유하는 주방, 욕실, 거실 등 공용공간으로 이뤄진 주거형태다. 카페, 헬스장 등의 커뮤니티 공간도 갖춘다. 주거시설 관리는 제3자인 관련 회사가 맡는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 국무조정실은 28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공유주거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산업부, 국토부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유주거는 도심내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들의 선호를 반영한 주거 형태다. 개인 생활공간은 최소화하되 카페나 헬스장, 테라스, 미디어룸 등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했다. 기존의 원룸은 1인 사용 공간이 5~7평이며 주방과 식당, 거실을 함께 쓰는 쉐어하우스는 20평 안팎의 규모인데 비해 공유주거는 최대 100평 규모이며 커뮤니티 공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공유주거 관련 시장은 최근 들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공유주거 공급 규모는 2만여실에 이르고 관련 업체수는 60여개, 시장규모는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무조정실은 “공유주거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기존에는 도시형 생활주택인 원룸의 경우 세대내 공간을 침실 1개로만 구성할 수 있도록 돼 있었지만, 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되면서 세대내 침실을 3개까지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공유주거에 대한 청년층과 고령층의 선호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 규제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유엔 인권대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전쟁범죄 가능성”…첫 조사위 구성

    유엔 인권대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전쟁범죄 가능성”…첫 조사위 구성

    유엔 인권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를 조사할 상설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47개국으로 구성된 인권이사회는 최근 양측의 충돌에 따른 인권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특별회의에서 찬성 24표, 반대 9표, 기권 14표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슬람협력기구(OIC) 소속 국가들이 마련한 이번 결의안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대해 감시하고 보고할 상설조사위원회(COI)의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상설조사위는 인권이사회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사 요구로,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표결에 앞서 “이스라엘군이 11일간(이달 10~20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동안 전쟁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고 민간시설이 광범위하게 파괴됐다”며 “민간에 미치는 영향이 무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것이었다면 이러한 공격은 전쟁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바첼레트 대표는 이스라엘에 독립적인 조사를 허용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하마스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로켓 발사는 전쟁 규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자국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라고 맹비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는 뻔뻔한 반이스라엘 강박”이라며 “인권이사회의 부도덕한 다수는 다시 한번 이스라엘의 민간인을 집요하게 겨냥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은 테러 조직(하마스)에 대해 눈가림을 했다”고 비난했다. 주제네바 이스라엘 대표부 대사는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처를 다했다”면서 “주거용 건물, 산부인과 병동, 모스크 아래 숨는 하마스의 전략이 무고한 희생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도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이 최근 이뤄진 평화 노력의 진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은 인권이사회 결의를 반겼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의는 오래된 인종차별 정책과 팔레스타인 주민 탄압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오랜 국제법 위반을 조사하려는 국제사회의 심사숙고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력 충돌의 당사자인 하마스도 자신들의 행동이 이스라엘에 맞선 ‘정당한 저항’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1차 백신 접종해도 마스크 벗어서는 안 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고 접종 완료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백신 인센티브’를 그제 발표했다. 6월부터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2주가 지나면 8명 이상 직계가족 모임을 할 수 있다. 접종 간격에 따라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치면 경로당에서 지인 소모임도 가능하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7월부터는 1차 접종자와 예방 접종 완료자 모두 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국내 1차 접종자에게 야외에서 ‘노마스크’를 인센티브로 제시한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가 있고,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후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이미 4명이나 나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격려하기 위한 ‘노마스크’ 정책은 자칫 어렵게 쌓아 온 방역망을 무너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1회 접종 시 변이 예방효과는 30%대에 불과하다”면서 “면역 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1차 접종자에게 야외 노마스크를 허용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우려한다는 사실에 귀기울여야 한다. 또 백신 접종자로 주장하면 이를 완벽하게 확인하는 것도 어렵다. 모바일 증명서 등을 통해 접종 여부를 가리겠다지만 가게에서 손님과 주인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 십상이다. 그나마 상반기 백신 물량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다행이다. 1838만회분 중 1081만회분 도입이 끝났고, 나머지 757만회분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어제부터 일반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시작됐고,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한 잔여 백신 조회로 당일 예약 접종이 가능해져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 백신 인센티브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방역체계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노마스크’ 방안은 재고해야 한다.
  • 김연경 고군분투에도… 여자배구, 日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가 ‘숙적’ 일본에 완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예선라운드 일본과의 3차전에서 0-3(18-25 18-25 25-27)으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중국에 패하고, 태국에 승리한 한국은 첫주 일정을 1승2패로 마쳤다. 일본은 3연승. 이날 갱신된 여자배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9위, 일본은 5위로 한 계단씩 올라섰다. 일본은 ‘속도’와 ‘수비’로 한국을 압도했다. 일본은 삼각 편대 고가 사리나(20점), 이시카와 유키(18점), 구로고 아이(10점)가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11점, 이소영이 10점에 그쳤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3-8로 끌려갔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해 김연경과 박정아의 좌우 쌍포가 터지며 한 때 10-11까지 따라 붙었지만 상대의 빠른 좌우 공격에 고전하며 다시 격차가 벌려졌다. 한국은 2세트 시작과 함께 이소영을 빼고 표승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으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외려 일본의 빠른 패턴 플레이에 고전하며 4-9로 뒤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를 염혜선에서 김다인으로, 라이트를 박정아에서 정지윤으로 교체했지만 점수는 오히려 6-13까지 벌어지며 결국 두 번째 세트마저 내줘야 했다. 한국은 3세트 들어 모처럼 공격이 살아나며 6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 차례 메가 랠리를 거푸 내주며 흐름을 빼앗겨 결국 23-23으로 따라잡혔고 25-25에서 정지윤의 공격 실패로 매치 포인트를 허용한 데 이어 고가에게 직선 강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오는 31일 폴란드전을 시작으로 2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선관위, 정당 가입 18세→16세로 하향 추진…“교실의 정치화”, “정치 참여 확대”

    교육청 실시하는 모의투표 허용 논란도찬성 “선거 이해하고 사회 참여할 기회”반대 “이념 갈등·편향적 교육 심화 우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가입 연령을 만 16세 이상으로 낮추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의투표를 허용하자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교육계가 둘로 갈라지고 있다. 학교 정치화에 따른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청소년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도 만만치 않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선거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치관계법(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선관위는 정당 가입이 가능한 연령을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춰 청소년도 정당의 발기인 및 당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고교생도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으면 정당 가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목적의 모의투표를 허용할 것도 제안했다. 청소년 모의투표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관내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를 추진했으나 당시 선관위가 “모의투표도 여론조사에 해당돼, 공무원인 교사가 이를 실시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혀 무산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교육 목적의 청소년 모의투표는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교육청이나 교사가 주체가 돼 시행하는 모의투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자는 것”이라면서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보수 교육계는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정치활동을 제한 없이 하게 되면 교실이 정치장이 되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모의투표 과정에서 편향 교육을 막을 대책이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청소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요구해온 징검다리교육공동체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것을 계기로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선거 교육을 어디까지 허용할지에 대해 교육계에서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수 교육계는 교실 수업에서 현실 정치를 다루거나 학생들의 정치 참여 폭이 넓어지면 학교마저 이념 갈등으로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반면 강대현 전북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현실 정치를 배제한 정치 교육이 오히려 학생들의 ‘정치 냉소주의’를 키운다”면서 “교사의 정치적 중립과 토론의 원칙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실제 정당과 정치인, 선거에 대해 교실 수업에서 다뤄 학생들이 현실 정치를 이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尹, 내면에 담고 있는 것 빨리 드러냈으면”이재명 ‘기본소득’ 겨냥 “신복지, 훨씬 종합적”조국 사태엔 “제 식구끼리 돕는 문화 있지 않나”“입시제도가 불공평…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여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뭔가 숨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 대담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허위 인턴 의혹, 고교시절 의학논문 1저자 등재 등에 대해 “입시 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면서 “제 식구끼리 서로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이젠 건조할 만큼 공정해야 한다”고 ‘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국격에 맞는 지도자 보는 건 국민 몫”“국제적 식견·감각·경험 중시해달라” 이 전 대표는 이날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앞서가는 주자는 생각이 무엇인지,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빨리 드러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도 한미정상회담에서 입증된 바처럼 역량과 국격이 국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높아졌다”면서 “이 역량과 국격에 걸맞은 지도자를 국민이 갈구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격에 맞는 지도자가 누구라고 보는지는 국민의 몫”이라면서도 “대외정책, 국제적 식견, 감각, 경험 등 덕목을 국민이 좀 더 중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지난 1월 오해와 비난을 받았을 때’ 소리내 울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울고 싶을 때가 그 무렵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직접 제기했던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이재명 기본소득론, 예산 절반 필요”“여론 수렴·재원 조달 설명 못하면 허구” 현재 당내에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맞서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신복지’의 차별점도 부각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가) 훨씬 종합적이고 입체적”이라면서 “이름이 신복지이지 그 속에는 교육, 노동, 문화, 환경, 주거 등이 다 들어가지 않느냐. 소득은 그 중에 한 분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아직은 검증할 여지 너무나 많고, 시기상조이고 과제가 많다”면서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명에 매달 50만원씩 줘도 300조원, 나라 예산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엄청난 돈이 들지만,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안 되고 그 반대라는 분석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똑같은 돈을 나눠주면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될 리 없고 역진적”이라면서 “그런 문제에 대한 설명과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 수렴과 재원 조달 방안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인지를 묻자, “그게 없다면 허구”라고도 했다.“논문 1저자 등재·부모찬스 인턴 조건,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 조국 겨냥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을 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지적해 ‘조국 사태’에 대한 언급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은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고교시절 영어 의학논문 1저자 등재, 표창장 위조 논란 등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기소돼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등 관련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공정이 지켜지지 못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제도나 형식이 일부 세력에게 이미 불공평하게 만들어져 피해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 사회에 분야마다 제 식구들끼리 서로를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어디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면서 “이제는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30 병역에 따른 손실 보전 마련돼야”“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 옳지 않아” 이 전 대표는 “군입대 기준은 공정함이고, 복무경력 인정과 호봉 산정은 공평의 영역”이라면서 “20·30 세대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따른 손실과 공헌을 보전해주는 제도적 방안이 사회적 합의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를 법적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문제로 차별이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법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추진에 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단지 사회 일각의 우려가 최소화되는 방향에서 안건이 합의 처리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관련된 문제로 미래지향적 과제에 대한 협력까지도 제약받는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면서 “외교당국에 좀 더 재량을 준다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지지율 11.1%…석 달 만에 반등 윤석열 30.5%, 이재명 25.3% 각축 한편 이날 이 전 대표의 대권주자 지지율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0.5%, 이 지사는 25.3%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1.5% 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1.5% 올랐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다른 여론조사기관 조사에서도 하락하거나 이 지사와 오차범위내 각축을 벌이는 등 바짝 추격을 당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전달보다 2.1% 포인트 오른 11.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3개월 만의 반등이지만 지역적 기반인 광주·전라(27.3%→20.3%)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8%), 오세훈 서울시장(3.4%), 심상정 정의당 대표(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이광재 민주당 의원(2.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0%)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 지지율 합계는 4.8%포인트 오른 46.2%,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은 3.8%포인트 내린 45.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개최 손실 더 크다”…그럼에도 도쿄올림픽 ‘강행’ 이유[이슈픽]

    “개최 손실 더 크다”…그럼에도 도쿄올림픽 ‘강행’ 이유[이슈픽]

    도쿄올림픽 취소할 경우경제 손실 18조 6000억원일본 관중 제한 없이 허용할 경우경제적 효과 18조 6000억원코로나 재확산 돼 긴급사태 선언되면경제적 손실, 올림픽 이득보다 더 클 것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28일 도쿄도 등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내려진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3주 연장할 방침을 내린다고 TBS뉴스 등이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27일 저녁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 등 관계 각료들과 긴급사태 선언 연장 방침을 확인한다. 이날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와 만연방지등중점조치 대응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더욱 듣고 각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도 인식 공유를 도모하며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합적이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기간에 대해서도 당연히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언 연장, 2개월 남은 도쿄올림픽 준비에도 영향 줄 것” TBS뉴스는 “선언 연장은 (올림픽) 개막까지 2개월 남은 도쿄올림픽 준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은 이미 해외 관중 수용을 포기했다. 6월 중 국내 관중을 수용할지, 무관중으로 치를지 결정한다고 했다. 아사히TV 계열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7월 23일이다. 약 1개월 전까지 조치를 계속해 가능한 감염을 억제, 관중 수용 개최로 연결할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도쿄올림픽 사면초가 “취소보다 개최 손실이 더 크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싱크탱크 겸 경영컨설팅 회사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취소될 경우 일본의 경제 손실은 1조 8108억엔(한화 약 18조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국내 관중을 제한 없이 허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조 8108억엔으로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같은 금액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무관중으로 개최할 경우 경제 효과는 1468억엔 줄어든 1조 6640억엔(한화 약 17조 304억원)으로 추산된다. 일본이 올림픽 취소보다 무관중으로 개최를 밀어붙이는 이유다. 다만 연구소는 “도쿄올림픽 개최가 실제로 취소된다 해도 손실금액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33%로 경기의 방향성을 좌우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고 예측했다. 연구소는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발령으로 인한 경제 손실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코로나19가 재확산 돼 긴급사태 선언이 다시 발령되면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올림픽 개최로 인한 이득보다 더 크다고 우려했다. 또 연구소는 “올림픽 개최와 관중 제한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고려해 선수단과 국민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는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IOC “도쿄올림픽, 그래도 강행”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500명대로 치솟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조직위 내부에서 “국민의 이해를 받지 못하는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니치아넥스는 이날 조직위 이사의 말을 인용해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보면 무관중 개최도 어렵다. 조직위는 개최를 전제로 구성된 조직인 만큼 취소를 논의할 수 없다. 하지만 일본 국민과 도쿄도민이 이해하지 않으면 개최는 힘들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도쿄도민들 사이에서 이미 무관중 개최 이상으로 어려운 사태가 발생했을 때 재연기도 가능하다는 논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최장수로 활동해온 딕 파운드 위원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취소를 요청해도 개최한다”는 입장으로 맞서는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성 기증 미술품 효과... 양구 박수근미술관 관람객 북적

    삼성 기증 미술품 효과... 양구 박수근미술관 관람객 북적

    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은 삼성이 기증한 미술품으로 ‘아카이브특별전’을 열며 대박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박수근미술관은 27일 삼성이 기증한 박수근 화백의 특별 작품전을 보기 위해 하루 200~300명씩 평소 10배가 넘는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30분 단위로 10명씩만 관람실 입장을 허용하고 있으나, 주말에는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미술관의 평일 기준 하루 관람객은 20~30명에 그쳤다. 하지만 특별전 첫날인 지난 6일에는 평일임에도 300여명이 미술관을 찾은데 이어 이후에도 평일 180여명, 주말·휴일에는 28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19일 부처님 오신날에는 하루 360여명이 찾아 특별전이 시작된 이후 하루 최다 관람 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수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춘천·홍천·인제·화천 등 인근 호수문화권 주민들은 50% 할인되고, 경노·장애인들은 무료다. 미술관은 이달 6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제1전시관에서 ‘한가한 봄날, 고향으로 돌아온 아기 업은 소녀’를 주제로 열리는 아카이브특별전을 열고 있다. 특별전에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가족이 기증한 ‘아기 업은 소녀’, ‘한가한 오후’ 등 유화 4점과 드로잉 14점 등 18점을 포함해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나무와 두여인’(유화), ‘빈수레’(판화) 등 박 화백의 작품 61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곳에는 박 화백의 안경과 인주, 인장 등 유품과 삽화가 실린 잡지 등 화백의 기록물들 35점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영현 미술관 큐레이터는 “제2전시실(박수근 현대미술관)과 제3전시실(박수근 파빌리온)에서는 같은날 시작한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전시전이 오는 9월 26일까지 함께 열리고, 별도의 공간인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공간으로 상시 박수근 동화와 원화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추승우 서울시의원 “종부세 완화 위한 과감한 제도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종합부동산세가 도입 초기의 취지와 달리 부동산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종부세 부과 범위를 상위 2% 수준으로 완화하고, 납부 유예 대상을 확대하는 등 과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종부세는 다주택 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된 과세 제도로, 당시 다주택자에게 부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1주택자는 공시가격 상위 1%에 해당하는 고가주택 보유자만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종부세가 당초 취지와 달리 급등한 공시가격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1주택자 서민의 주거안정까지 뒤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추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종부세가 도입되던 해의 공시가격 상위 1%는 9억 4000만 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서울시의 공시가격 상위 1%는 23억 5000만 원을 돌파했다. 즉, 당시 상위 1%가 4%까지 확대된 셈이다. 또한 서울의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 수는 2017년 8만 8560가구에서 올해 41만 2798가구로 366% 증가하며 서울의 웬만한 주택이 종부세 부과 영향권 안에 들어오게 됐다. 추 의원은 공시가격 상위 2%까지만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꼽았다. 올해 전국 52만 6000가구 정도가 종부세 대상인데, 이같이 상위 2%를 표적으로 종부세를 부과하게 되면 대상 가구가 28만 가구 안팎으로 확 줄어들고, 4인 가구로 환산하면 수혜대상이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당 지도부에서는 ▲상위 2%로 부과대상을 정하는 방안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당 내에서도 전자 방식을 더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종부세 문제를 비롯해 공시가격 현실화 문제 등을 다양하게 논의해 실수요자가 지는 부담을 확실히 덜어내는 한편,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정책의 중심으로 놓고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이루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소영 칼럼] 민주당 쇄신, ‘내일이면 늦으리’

    [문소영 칼럼] 민주당 쇄신, ‘내일이면 늦으리’

    ‘미워도 다시 한번’이 될 것인가, ‘바꿔’가 될 것인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10개월 앞둔 지금 다수 유권자는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 부동층이 40% 안팎이다. ‘누가 누가 더 싫은가’가 내년 대선을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돌풍’이 부는 걸 보니 전혀 다른 양상으로 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준석 현상’에 대해 정세균 전 총리가 “장유유서”를 언급하자 이 후보가 “그것을 없애자는 게 공정”이라고 맞받아쳤는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준석발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한국 사회의 변화가 그려지기도 한다. 국민이 원하는 한국형 역동성이 야당에서 먼저 구현될 수도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와 야권 빅텐트, ‘탄핵의 강’을 건넌 역동적인 야당과 ‘조국 수호’를 고집하는 여당이 경쟁한다면 결과가 4·7 서울시장 보선처럼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시민 대다수가 참여한 촛불혁명과 ‘대통령 박근혜 탄핵’으로 2017년 5월 탄생한 정부가 정권 재창출 무산의 위기에 처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적폐를 탓하거나 검찰과 ‘기레기 언론’을 탓한다면 ‘정권 재창출’은 더 멀어질 것이다. 위기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은 내부 결집이 필요할 때다. 선거는 내 편뿐 아니라 남의 편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기회를 잡으려면 ‘내 탓이오’라며 하루라도 더 빨리 반성하고 쇄신해야 한다. 죽비를 세게 얻어맞았음에도 아직은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는 민주당에게 몇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먼저 행정부의 ‘도구’인 검찰과의 갈등은 무익하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탄생한 마당에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검수완박’을 시도할수록 우호 세력은 사라질 것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일으켜 사표를 던진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율 30% 이상을 유지하는 의미를 민주당은 제대로 새겨야 한다. 윤 전 총장을 강력한 야권 대선 후보로 키운 세력은 셀프 정치에 몰두한 추 전 장관과 여당 강경파였다. 때릴수록 더 커지는 불가사리를 원하지 않는다면 검수완박보다 현재 수준에서 검찰개혁의 내실화를 꾀해야 한다. 둘째, 부동산 정책은 주택 공급 확대라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서울 강남과 목동 등에서 공공 주도뿐 아니라 민간 주도 공급도 허용해야 한다. 또 다주택자가 집을 팔게 하려면 종합부동산세는 일단 유지하면서 양도소득세를 완화해야 가능하다. 임차인의 4년 거주를 허용한 ‘임대차 3법’ 중 모호한 대목을 개선해 임차·임대인의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형 전세’를 없애고 ‘서구형 월세’를 늘리는 임대시장 개편을 정부가 나서서 강제할 필요는 없다. 거래세는 인하하고, 비합리적인 대출 규제는 풀어야 한다. 셋째, 언론도 환경의 산물이다. ‘기울어진 운동장’만 탓하지 말고 공론장이 왜 엉망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 허위 조작 정보를 없애겠다고 법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뉴스와 정보를 유통하는 네이버나 카카오, 페이스북, 유튜브 등 플랫폼이 일으키는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 권력의 검열은 이제 사라졌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알고리즘 검열’에 언론사와 여론이 좌지우지된다. 이런 언론 현실을 타개하는 데 여당은 전 정치권과 힘을 모아야 한다. 넷째, 코로나19 방역으로 영업권을 제한받은 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물론 민주당조차 손질 보전이나 손실 소급 적용에 소극적인 것은 문제다. 만약 야당이었다면 강력히 손실 보전과 소급 적용을 주장했을 것이 아닌가. 3분의2 의석을 차지한 여당이라면 정부를 설득하고 책임 있게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 다섯째, 정치는 구호만 가득한 운동(movement)이 아니다. 강경파를 대변하면 선명해 보이지만, 현대 민주주의 정치는 국민을 대의하는 것이다. 싫은 상대라도 설득하고 타협해야 한다. 여섯째,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 등 3명에 그친다면 9월 경선은 5월 전당대회처럼 유권자가 외면하는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말 것이다. 야당발 세대교체 등에 대응할 만한 새로운 후보와 정책이 필요하다. 이광재 의원이 오늘 출마를 선언한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민주당 정치인이 대선후보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논설실장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