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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디아스포라’에 손길 내미는 캐나다

    ‘홍콩 디아스포라’에 손길 내미는 캐나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넘어서며 ‘홍콩 엑소더스(대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과 시민들이 망명길을 모색하는 가운데 캐나다가 적극적으로 ‘홍콩 디아스포라’ 집단을 껴안고 있다고 로이터가 5일 보도했다. 이미 중국의 체제 때문에 아시아 대륙을 떠나야 했던 이전 세대들이 새로 유입되는 홍콩 출신 망명자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989년 천안문 사태 때 캐나다로 옮긴 이민자들의 2·3세 그룹과 1997년 영국의 홍콩반환 당시 삶의 터전을 바꿨던 이민자들을 주축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디아스포라를 이미 겪었던 전 세대는 홍콩 이민자들을 위해 직업을 알선하고, 법률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결하고,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오래 전 토론토에 정착해 요리학원을 경영하며 최근 홍콩에서 이민 온 이들을 두 명이나 직원으로 채용한 중국계 이민자는 “우리는 (홍콩 보안법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내가 아니면 누가 그들을 돕겠느냐”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홍콩 망명자들을 향한 캐나다의 우호적인 태도는 정부와 시민사회를 망라해 조성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캐나다에서 일했거나 유학한 홍콩인들이 캐나다에 계속 머물 수 있또록 새로운 취업비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여행과 이민에 제약이 가해지고 있지만, 홍콩인 망명자들은 특별하게 대하는 셈이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되기 전 시위 기간 동안엔 토론토와 밴쿠버 등에서 인권단체들이 홍콩 시위대와 연대하며, 이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캐나다는 영국과 함께 홍콩인들이 망명지로 우선 고려하는 국가가 됐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뒤 영국 정부가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 시민의 영국 이주를 허용한 다음 첫 두 달 동안 3만 4000명이 영국 거주를 신청했다. 홍콩 망명자 우대 정책을 시행한 캐나다의 정책 시행 뒤 4주 동안 이 나라에 임시 취업비자나 영주권을 신청한 홍콩인 역시 7000명에 달했다. 영국과 캐나다가 홍콩 엑소더스의 주요 기착지가 되고 있는 셈이다.
  • 인권위 “남성 못 들어가는 ‘여성 전용’ 도서관은 성차별”

    인권위 “남성 못 들어가는 ‘여성 전용’ 도서관은 성차별”

    충북 제천시가 운영 중인 여성 전용 도서관이 ‘남성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시정 권고를 받아들여 이달부터 남성에게 도서 대출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5일 인권위에 따르면 제천시는 지난해 말 “여성도서관 시설 이용에서 남성 이용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인권위 권고를 재차 받았다. 앞서 2011년 한 20대 남성이 “공공도서관이 여성 전용으로 운영되는 것은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인권위는 이듬해 진정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남성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조치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도서관 측은 1층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로 단장하는 등 시설을 일부 개선했지만, 인권위는 도서관이 권고를 온전히 수용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진정이 제기되자, 제천시는 “여성 전용 도서관 운영은 기증자 의사를 따르는 것으로 남녀차별 문제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도서관 인근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이 있어 성차별이 아니라고 했다. 제천여성도서관은 ‘여성으로 살면서 느낀 교육 기회 차별을 해소해달라’며 고 김학임 할머니가 삯바느질로 모은 전 재산으로 1994년 설립됐다. 그러나 인권위는 공공시설인 여성도서관이 합리적 이유 없이 남성의 이용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봤다. 인권위는 “지방자치단체가 기증자 의사를 존중할 필요가 있더라도 참고하는 수준에 그치는 게 타당하다”며 “기증자 의견을 공적 시설의 운영 목적에 반해 우선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제천여성도서관 측은 인권위의 권고를 일부 받아들여 지난 1일부터 남성도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권위는 아울러 ‘경기 안산 선부동 행복주택입주자 청년 몫 지원 자격을 ‘여성’으로 제한한 것은 성차별’이라는 진정을 검토하고 이 역시 “합리적 이유 없는 성별에 따른 차별 행위”라고 봤다. 안산도시공사로부터 추후 입주자 모집 시 성별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 5·18단체 “전두환 재판, 공정·신속하게 진행해라”

    5·18단체 “전두환 재판, 공정·신속하게 진행해라”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전두환(90)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을 공정·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5·18민주유공자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5일 성명을 내고 “재판 출석을 포기한 피고인 전두환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보장해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5·18단체들은 “재판부는 지난달 14일 항소심 첫 재판에서 인정신문(피고인 본인 확인) 절차를 밟지 않고 전씨 불출석을 허가했다. 결석재판 허용은 피고인이 자신의 방어권·변론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는 제재 규정인데도 아무런 불이익·제재 없이 전씨 측이 원하는 방식·내용대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씨에게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라는 요구가 아닌 일반 국민과 같은 기준으로 재판을 진행해달라. 기소부터 1심 선고까지 3년7개월 동안 양측의 공방이 치열하게 보장된 만큼, 조속한 판결을 바란다. 이를 통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지법 제1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재근 부장)는 이날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전씨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항소심 두 번째 재판을 연다. 전씨는 지난해 11월30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에 ‘5·18 당시 헬기 기총 소사는 없었던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써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용혜인, 생후 2개월 아들과 출근…“아이동반법 촉구”

    용혜인, 생후 2개월 아들과 출근…“아이동반법 촉구”

    지난 5월 출산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비례대표)이 5일 아들과 함께 출근했다. 용 의원은 이날 오전 출산 휴가와 재택근무를 마치고 국회로 복귀했다. 그는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끌고 김상희 국회부의장실에 들어가 김 부의장을 예방했다. 현역 의원이 임기 중 출산한 것은 19대 국회 장하나 전 의원과 20대 국회 신보라 전 의원에 이어 용 의원이 세 번째다. 용 의원은 아들을 안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17일 발의한 ‘국회 회의장 아이동반법’ 처리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 회의장에 의원이 수유가 필요한 24개월 이하 영아와 함께 출입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용 의원은 “방금 전 김상희 부의장님을 만나뵙고 제가 대표발의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아이동반법의 조속한 상정과 처리를 부탁드렸다”며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원들도 출산·육아와 의정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지원 제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여성은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혼자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이 저출생 문제의 원인이 된다”며 “공적 지원을 늘리고 성평등한 돌봄 시스템을 마련해야 저출생 문제도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영유아와 부모는 물론, 국민 모두가 필요할 때 돌봄을 지원받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태어난 지 59일 된 아기의 엄마로서 임신, 출산, 육아하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 경찰 “7·3 집회 주최자 6명 입건”…민주노총 “민주노총 죽이기”

    경찰 “7·3 집회 주최자 6명 입건”…민주노총 “민주노총 죽이기”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불법 기습시위를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를 주도하고 기획한 6명을 입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노총은 경찰 수사에 대해 ‘민주노총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5일 서울경찰청은 “집회 주최자 6명을 지난 4일 입건하고 12명을 내사 착수해 총 18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면서 “수도권에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집회 장소를 바꿔 기습적으로 진행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52명 규모로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이에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눈 감고 귀 닫고 입 다물며 나온 답이 특수본 설치와 엄정 대응이라니 남은 임기 동안 펼쳐질 행보가 눈에 보인다”면서 “민주노총 죽이기, 민주노총 고립시키기 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당초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원천 봉쇄로 장소를 종로 일대로 변경했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약 8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해 민주노총도 다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같은 야외 행사인데 스포츠, 콘서트 관람은 허용됐지만, 야외 집회는 기준이 다르다. 민주주의에서 집회 결사의 자유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노총은 오히려 지난달 29일 열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에 지지자들이 모인 사진을 전국노동자대회 집회 사진과 비교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로 드러난 불평등, 양극화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오는 11월 총파업 계획을 강조했다.
  •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경찰수사, 노골적인 ‘민주노총 죽이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경찰수사, 노골적인 ‘민주노총 죽이기’”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반발했다. 5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눈 감고 귀 닫고 입 다물며 나온 답이 특별수사본부 설치와 엄정 대응이라니 남은 임기 동안 펼쳐질 행보가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 죽이기, 민주노총 고립시키기 등의 기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종로 일대에서 지난 3일 약 8000명(민주노총 추산)이 모인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경찰이 원천 봉쇄를 하면서 장소를 변경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우려스럽다. 민주노총이라고 이 상황에 대해 다른 인식과 입장을 가지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정부의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실외 스포츠, 콘서트 관람 등은 허용하면서도 집회는 막고 있다고 말하며 “왜 같은 야외 행사인데 기준이 달라지는가,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치사상의 자유와 의사 표현의 자유, 이를 보장하기 위한 집회 결사의 자유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이날 민주노총 지도부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 지지자들이 가득 모인 장면과 전국노동자대회 집회 사진을 비교해 보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 전 총장 기자회견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로 명확하게 드러난 불평등, 양극화 체제의 극복과 한국 사회의 대전환을 위한 총파업을 힘있게 조직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총파업 방침을 재확인했다.
  • [사설] 불법집회·원정유흥, ‘방역 훼방꾼’ 엄벌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743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5일 연속 700명을 넘겼다. 지난 한 주(6월 28일~7월 4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716.3명으로 집계됐다. 활동이 활발한 20~30대 감염에다 n차 감염, 다중시설 감염 등이 발견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이 286명, 인천 28명, 경기 227명으로 지역 발생의 10명 중 7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수도권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델타변이가 일파만파 퍼지는 형국이다. 사정이 이렇게 긴박한데도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웃는 훼방꾼들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애를 태우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과 서울시의 여의도 집회 불허에도 불구하고 그제 종로 일대에서 8000명이 참석한 불법집회를 강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날 민노총 사무실에 방문해 집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조합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거리두기는 충분히 지켜지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서 있는 모습이었다. 사회자가 “너무 촘촘히 붙어 있으니 간격을 벌려 달라”고 말할 정도였다. 지난달 택배노조의 기자회견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경찰은 52명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집회 주최 측의 방역 지침 위반 행위에 대한 채증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도 민주노총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완화 계획 연기에 따라 부산 등 거리두기 완화된 지역으로 향하는 ‘원정유흥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비수도권은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해 충남·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는 오는 14일까지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한 뒤 인원 제한을 없앴다. 제주는 2주간 6명까지로 제한하고, 충남은 인원 제한이 없다. 백신 미접종자가 다수인 20~30대의 집단적 접촉은 가뜩이나 감염률이 월등히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접종을 마친 세대도 대사변이, 돌파감염 등에 노출돼 있다. 불법집회 주동 세력과 원정유흥족은 사회 구성원들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방역 훼방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동참을 방해하는 이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 우리 사회 전체의 방역 의식을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수도권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유예 날짜(7일)가 다가왔지만, 이대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오히려 3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감염재생산지수, 백신 접종률 등에 기반해 방역 대책을 새롭게 짤 필요가 있다.
  •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하이힐 신은 여군들이 퍼레이드를 연습하는 사진 한 장이 공분을 일으켰다. 사건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오는 8월 24일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면서 리허설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여군 사관생도들은 중간 높이의 굽이 달린 검은색 펌프스 신발을 신고 있었다. 사관후보생 이바나 메드비드는 국방부 정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힐을 신고 연습했다. 군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올렸다. 당장 국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일었다. 골로스당 소속 이나 소브선 의원은 건강상의 위험을 지적하며 “이렇게 어리석고 해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여군 역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으며,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레나 콘드라튜크 국회 부의장은 “1만 3500명 이상의 여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워 왔다”면서 “당국이 여성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 아나운서 마리야 샤프라노바는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고, 뉴스해설자 비탈리 포르트니코프는 페이스북에 “정말 수치스럽다. 일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중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썼다. 국방부는 “하이힐은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공세를 당해 내지는 못했다. 반발이 커지자 안드리이 타란 국방장관은 결국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디언지는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의원들이 신발을 들고 의회에 나타나 국방부 장관에게 하이힐을 신겨 퍼레이드를 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1993년부터 여성의 입대가 허용됐다. 2018년부터 포수, 저격수, 보병 지휘관 등의 전투병과 복무도 가능해졌다. 현재 장교 4000명을 포함해 여군 규모는 3만 1000명 이상이다.
  • 수도권은 백신 접종자도 야외 마스크… 오후 10시 이후 공원·강변 음주 금지

    수도권은 백신 접종자도 야외 마스크… 오후 10시 이후 공원·강변 음주 금지

    4일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오후 10시 이후 수도권 공원과 강변에서는 야외 음주가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계속 이런 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수도권도 이달부터 예방접종자 야외 마스크 미착용을 허용하기로 했었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이를 어기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위반 사례가 많으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명령을 발동해 벌칙까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진단검사도 대폭 확대해 서울 중구·강남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주점·노래연습장·학원 등 20·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종사자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2주간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손 반장은 “위반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시군구는 해당 업종 전체의 운영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를 취하기로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했다”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 노동자 못받은 30~49인 사업장 특별연장근로 허용

    외국인 노동자 못받은 30~49인 사업장 특별연장근로 허용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지연돼 업무량이 폭증한 사업장에 ‘특별연장근로’가 허용된다. 고용노동부는 30~49인 사업장 중 고용허가서를 받고서 2개월이 넘도록 외국 인력이 들어오지 않아 일이 밀린 곳에 특별연장근로를 인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5~49인 사업장 중 5~29인 사업장은 내년 말까지 사측과 노동자 대표가 합의하면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30~49인 사업장은 ‘8시간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되지 않아 특별연장근로를 대신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특별연장근로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거나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노동자의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법정 연장근로 한도인 1주 1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종전에는 ‘재난이나 사고수습’으로 업무량이 늘었을 때에만 특별연장근로를 인정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인명보호·안전확보, 기계고장 등 돌발상황, 업무량 폭증,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도 포함되도록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고용부는 외국인 인력에 의존하는 기업이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를 받지 못해 업무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고 ‘8시간 추가 연장근로’까지 허용받지 못한다면 이는 특별연장근로를 시행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고 봤다. 해당 기업은 노동자 동의 등 요건을 갖춰 고용허가서와 함께 지방노동관서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올해 하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외국인력 입국 지원이 해소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노동자에 대해 고용부 고시에 따른 건강보호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특별연장근로를 1주 8시간 내로 제한하거나 근로일 간에 11시간 이상 휴식시간을 부여하거나 특별연장근로 시간에 상응하는 휴식시간을 부여하는 등 한 가지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근로자가 요청하면 건강검진을 실시해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조치도 취해야 한다. 2019년 908건에 불과했던 특별연장근로 인가 건수는 지난해 4156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5월 말 현재 2282건에 달할 정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바이든도 “규정은 규정” 언급한 리처드슨 파문… 이면엔 마리화나 합법화 논란

    마리화나 성분 검출에 1달 출장정지도쿄 올림픽 100m 여제 맞대결 불발美 여론 “마리화나 합법화 반영하라”여자 스프린터 샤캐리 리처드슨(21)의 ‘마리화나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각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상황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가 없는 마리화나 때문에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규정은 규정”이라고 진화에 나섰을 정도다. CNN은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를 방문한 바이든이 한 행사에서 리처드슨에 대한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1개월 출전 정지 결정에 대해 “규정 유지 여부는 다른 문제지만 규정은 규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19일 미국 대표선발전 100m 경기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면서 자동 실격됐고, 올림픽 100m 경기에도 출전을 못하게 됐다. 400m 계주를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100m 맞대결은 불발됐다. 앞서 트위터에 ‘아이 엠 휴먼’(I am human)이라는 글을 남겼던 리처드슨은 NBC 방송에 출연해 친모의 사망 등으로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것을 인정했다. 자신이 마리화나를 피운 곳은 합법화 지역인 오리건주였다고 했지만 그는 “변명을 하거나 공감을 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마리화나를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다. 리처드슨은 흑인 인권 등 사회 문제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학창 시절 가족 문제로 치료를 받았던 사연도 담담하게 드러내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상태였다. 리처드슨 논란의 이면에는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코네티컷주까지 올해 5개 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추가로 합법화하면서, 총 19개 주가 마리화나를 허용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프로풋볼(NFL)이 최근 통증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통증 치료제로서 마리화나를 연구키로 했다며 “리처드슨은 페어플레이와 관련된 어떤 규정도 어기지 않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량의 마리화나 성분 검출로 출전을 정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마리화나 금지 법안은 10년이 넘었지만 그간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 산불위험에 공기오염, 美 독립기념일 폭죽놀이 ‘골치’

    산불위험에 공기오염, 美 독립기념일 폭죽놀이 ‘골치’

    서부지역 이상 열돔 현상에 산불 위험 커져일부 지역 폭죽 금지했지만 지켜질까 우려폭죽에 공기 오염 물질 배출도 42% 증가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이면 전역에서 펼쳐지는 폭죽놀이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폭염과 가뭄이 극심한 서부 지역의 경우 폭죽이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공기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폭염과 가뭄에 캘리포니아·오리건·애리조나·유타주의 일부 지역이 폭죽행사를 취소하고 시민들의 불꽃놀이를 금지했지만 매해 벌어지는 전통을 없애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폭죽놀이 금지 촉구 성명에 15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서명했다는 것도 전했다. 최근 ‘이상 열돔 현상’(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대지에 가두는 현상)으로 서부지역에서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클라크 카운티는 폭죽놀이 금지령을 내렸다. 애리조나주와 콜로라도주의 주요 도시들도 공식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 그 결과 폭죽놀이가 허용된 인근 와이오밍주 상점으로 사람들이 몰린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불법 폭죽 판매도 여전했다. 경찰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현금 100만 달러(약 11억 3600만원)과 1만 5000 파운드(약 6804㎏)의 불법 폭죽을 판매책에게서 압수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이 압수한 2t 규모의 불법 폭죽을 옮기다가 폭발해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다. LA 당국은 폭죽을 가져오면 기프트카드를 주는 유인책도 시행 중이다. 1992년과 2015년 사이에 사람이 7월 4일에 일으킨 산불은 7000건에 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특히 2017년 한 10대가 오리건주의 콜롬비아 강 협곡에 던진 두 개의 폭죽은 3개월간 거의 5만 에이커(202㎢)을 태우는 큰 화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외 미국해양대기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죽놀이는 독립기념일 밤부터 24시간 동안 평상시보다 평균적으로 42% 많은 오염물질을 공기로 방출했고, 특정 현장에서는 24시간 대기 오염 물질 농도가 370%나 증가한 곳도 있었다.
  • 여군은 ‘하이힐’ 착용? “여성 조롱” 우크라이나軍 비난 쇄도

    여군은 ‘하이힐’ 착용? “여성 조롱” 우크라이나軍 비난 쇄도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군 퍼레이드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군에게 하이힐을 신도록 해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여군들이 중간 높이의 힐이 달린 검은 펌프스 신발을 신고 행진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 독립 3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군 퍼레이드를 준비 중이었다. 사관후보생 이바나 메드비드는 국방부 정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힐 신발을 신고 연습을 했다”면서 “군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힐 신고 행진 연습” 국방부는 하이힐이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공식 행사 등에서 정복을 입을 때나 신는 신발을 현장에서 신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각 야당을 중심으로 성차별주의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고로스당의 인나 스브손 의원은 “이보다 더 바보 같고 해로운 아이디어를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여군 역시 생명을 무릅쓰고 있으며,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방송 아나운서인 마리아 샤프라노바는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혐오에 빠져있다”면서 “하이힐은 뷰티 산업에 의해 도입된 여성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올레나 콘드라튜크 의회 부의장은 당국이 여성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野 “친러시아 반군과 싸웠는데…조롱” 콘드라튜크 부의장은 1만 3500명 이상의 여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1993년부터 여성의 입대가 허용됐으며, 2018년부터 포수, 저격수, 보병 지휘관 등의 전투병과 복무도 가능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 여군은 장교 4000명을 포함해 3만 1000명을 넘는다. 반발이 확대되자 안드리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결국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병훈 서울시의원 발의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 조례 개정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문병훈 서울시의원 발의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 조례 개정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 등을 검토 및 심의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 사업 대상지 지역구 시의원의 참석을 명문화하는 「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의 고밀 개발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다른 사업에 비해 용도지역 변경의 허용 폭이 커 주민들이 느끼는 지역 변화가 상당한 만큼 주민 민원이 ▲`19년 236건에서 ▲`20년 9월 538건으로 급증하였으며, 청년주택 건설을 반대하는 집단 민원도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마찰이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에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절차는 사업이 접수된 이후인 ‘주민공람’ 절차가 유일하다. 이에 문병훈 서울시의회 의원은 주민들의 대표인 사업 대상지 지역구 시의원이 역세권 청년주택의 건설을 심의 및 검토하는 통합심의위원회에 참석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는「서울특별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발의했고 개정안은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문 의원은 “일반적인 용도지역 변경은 시의회 의견청취 대상이지만 역세권 청년주택 중 통합심의 대상인 경우 신속한 공급을 위해 그 절차를 생략하다보니, 시의회나 지역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부족했고 이로 인해 주민과 서울시의 갈등이 증폭된 측면이 있다”라며 “주민 대표인 시의원이 통합심의위원회에 참석하여 지역 상황과 주민 의견을 정확히 제시하면 주민과 서울시 간의 불필요한 분쟁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례 개정 취지를 밝혔다.
  • 이동현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학교기숙사 인권침해 요소 만연”

    이동현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학교기숙사 인권침해 요소 만연”

    서울 관내 학교기숙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전국 최초로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되어 민주적이고 인권친화적인 학교기숙사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1)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기숙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동현 의원 대표발의)이 2일 제301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동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학교기숙사의 상당수가 반인권적이고 통제중심의 운영규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 관내에는 총 76곳의 학교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학생 기숙사는 42곳, 학생선수 기숙사는 30곳, 학생 기숙사와 학생선수 기숙사를 모두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4곳이다. 우선 과학고 및 외국어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사용을 규제하는 사례가 여럿 확인됐다. 주로 특정 시간대나 특정 장소에서 전자기기를 반입 및 사용할 경우 벌점을 부과하는 식이다. 아울러 A여고의 경우 아직까지도 운영규정에 기숙사 입사 학생 선발 시 직전학기 성적을 반영하도록 명시하는 등 성적우수자 위주로 입사자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기숙사 입소자를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행위는 이미 2018년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차별행위이며 평등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판단이 나온 상황이다. 심지어 학생선수 기숙사를 운영 중인 B고교의 경우 선후배 및 동기간 이성교제가 적발될 경우 입사생 퇴사조치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의원은 “기숙사 내 휴대폰 사용 금지, 입사자 성적순 선발 등의 운영규정은 여전히 학생들을 피교육자나 보호의 대상으로만 바라볼 뿐, 권리의 주체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에서도 이제 생도 간 이성교제를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계질서 및 경기력 저하라는 명분을 들어 학생선수 간 이성교제를 금지하려는 시도는 시대착오적이며 명백한 인권침해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 의원은 지난 5월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기숙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인권 친화적 기숙사 운영을 위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의 취지에 부합하는 기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감은 기숙사 운영학교에 대해 기숙사 운영계획과 기숙사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여 입사학생의 인권침해 여부 등을 확인·감독해야 한다. 이어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의 장은 교육청이 마련한 기숙사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숙사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 입사학생자치회의 구성 및 활동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하고, 학교의 장이 기숙사 운영규정을 제·개정할 경우 입사학생 또는 입사학생자치회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명시했다. 이 의원은 “2012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9년의 세월이 지난 만큼 서울 관내 학생들의 인권감수성도 이전보다 매우 민감해졌고 인권침해적 요소들도 일정 부분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학교기숙사의 경우 그동안 기숙사 운영에 관한 상위법령이 부재한 탓에 입사생 규율 문제는 학교 재량으로 운영하도록 방치하여 안전을 휴식을 보장받아야 할 기숙사가 정작 학생 인권 사각지대로 전락하게 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인해 민주적이고 인권친화적인 학교기숙사 문화가 정착되어 서울 관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의 기숙사에서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면학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설] 코로나19 확진자 829명, 거리두기 상향조정 심각히 고려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826명으로 치솟았다. 800명대 확진자는 1월 7일 869명을 기록한 이후 176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300∼600명대에서 정체국면을 유지했지만, 주말효과도 없이 700명대를 돌파하면서 증가세는 가팔라졌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었다. 백신접종이 정상 궤도에 접어들며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았지만, 지금은 ‘4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완화하려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시행 직전에 제동이 걸렸다. 중대본이 손을 놓은 사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6인 사적 모임을 허용안’의 시행을 일주일 연기했다. 유예한 거리두기 개편안은 또 다른 유예 조치가 없다면 8일부터 적용될텐데 한걱정이다. 다음주 목요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의 영업이 12시까지 연장되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사라진다면 확진자 폭증을 과연 막을 수 있겠는가. 이번에도 중앙정부가 머뭇거리며 지자체에 판단에 맡긴다면 책임 회피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본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원인을 두고 전반적으로 국민의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활동이 활발해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 사이에서는 정부의 자충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7월 1일부터 1차 백신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면제 등 방역조치 완화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방역의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발생 추세라면 확진자 1000명도 시간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또 이번 확진자 증가세를 낮추는데도 최소 2∼3주가 걸린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방역강도를 다시 높이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동참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진정 그것이 걱정이라면 2차 추가경정예산의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서둘러 지급하고, 손실보상 법제화에 따른 피해지원 내용도 구체화하여 자영업자의 걱정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를 하루 확진자 500명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철회하거나, 상향조정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1년 6개월간 자영업자들의 방역동참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지앤넷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의료기관은 이미 자체적으로 서비스 상용화”

    지앤넷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의료기관은 이미 자체적으로 서비스 상용화”

    최근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부분 보험사는 의료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의료기관 데이터(영수증·세부내역서 등)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지앤넷, 레몬헬스케어, 삼성SDS, 메디블록 등은 중개업체 전산망을 통해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한 청구 간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앤넷은 현재 가장 많은 건수의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기관의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아도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상용화해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지앤넷에서 제공하는 방식은 송신서비스가 연동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도 전자적 파일 형태로 제공해 환자의 휴대전화에서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 론칭으로 원하는 의료기관이라면 해당 병원 전자차트솔루션(EMR)서비스와 관계 없이 모든 의료기관에서 실손보험금 청구간소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지앤넷 측은 “‘실손보험 빠른청구’의 데이터 전송을 상급병원뿐 아니라 동네병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앤넷과 제휴하여 이 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병원의 원무 담당자는 “에이전트를 설치하여 간편하게 서류전송이 가능해 업무가 편해졌다”며 “환자들도 ‘실손보험 빠른청구’ 앱 설치 후 발급을 전자형태로 원하는 건수가 점점 늘어난다”고 전했다. 대한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는 “10년 넘게 실손보험을 판매한 민간보험사들이 가입자 편의를 위해 진작에 제공해야 할 서비스들을 민간 핀테크 회사들이 의료기관들과 자발적으로 협의하여 제휴하고 있다”며 “현행 의료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청구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보험이사는 “보험사들의 의도가 가입자-국민을 위한 청구간소화 서비스라면 이런 민간 핀테크 회사들이 해오던 일을 왜 진작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자율적 협의를 통한 청구간소화 서비스 확대보다 그간 심사평가원으로 전송하는 법 개정에만 목맨 이유가 가입자의 청구 편의가 아닌 다른 속내가 있지 않나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 ‘수술실 CCTV법’, 7월에는 여야 의견 접근 이룰까

    ‘수술실 CCTV법’, 7월에는 여야 의견 접근 이룰까

    여야가 수술실 폐쇄회로(CC)TV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7월에는 합의에 이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23일 여야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이를 논의했지만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복지위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규백 신현영 의원이 낸 CCTV 설치법을 작년 11월 이후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논의했다. 지난달 26일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전날에도 비공개로 환자단체와 의료계 입장을 청취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위에 계류 중이다. 김남국 의원안은 수술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장에게 CCTV 설치 의무를 부여하고, 환자·보호자 요청 시 수술 등 의료행위 촬영·보존을 의무화했다. 안규백 의원안은 수술실 CCTV를 설치하도록 하고 환자·보호자 요청 시 수술 등을 촬영·녹음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현영 의원 안은 수술실 등 의료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에 CCTV 설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설치는 자율에 맡겼다. 또한, CCTV를 설치한 의료기관장에게 촬영에 따른 환자·보호자·의료기관 종사자의 동의 요건을 명시하고, 영상정보 유출 시 벌칙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소위의 쟁점은 CCTV를 수술실 내부와 외부 중 어디에 설치하는지, 촬영 시 환자 또는 보호자의 동의만 받을 것인지 또는 의료진의 동의도 받을 것인지, 촬영 영상 열람은 어디까지 허용할지, 설치 의료기관의 범위는 어떻게 정할지 등이다.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24일 수술실 CCTV 설치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관련 질의에 “CCTV를 수술실 입구에 설치하고 지문을 찍게 한다든가 해서 출입자의 동선을 체크하는 방식으로라도 우선 불신을 걷어내는 것을 먼저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카메라가) 수술실 내부를 바라보는 문제는 다른 나라도 조심스러운지 대화를 녹음하는 경우는 있는데, 녹화는 조심스러운 것 같다”며 “환자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은 갈린다. 일단 국민들은 찬성하는 분위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국민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1만 3959명 가운데 97.9%인 1만 3667명이 찬성 의견을, 2.1%인 29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의 생각은 다르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달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강제로 규정한 국가는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론을 핑계로 강제화를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원의협은 “수술실 내의 CCTV 설치에 대해서는 수술 과정이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유효성이나 위험성의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해 법제화를 고려해야 한다. 법제화로 인한 피해는 의사보다 환자의 인권침해 등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음을 경고한다”면서 “수술실 CCTV 촬영이 이뤄질 경우 영상자료에 대해 관리 감독을 하더라도 확인 과정에서 운영자 등 관계자들의 손을 거치며 영상 노출의 위험성이 있으며 불법 영상 유출 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외과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분위기, 의료인의 외과 기피 현상 등을 개원의협은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7월에 법안 논의는 재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것을 놓고 국민의힘을 비판하면서 “7월 국회에서는 원만하게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수도권 새 기준으로 이미 ‘3단계’…정부 “금주 상황 보고 논의”

    수도권 새 기준으로 이미 ‘3단계’…정부 “금주 상황 보고 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수도권에서만 연일 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수도권 3개 시도의 새 거리두기 시행 유예 조치와 관련해 “금주까지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대응 체계를 가져갈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지난 1일부터 방역 수위를 완화한 새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인천에 대해서는 적용 시점을 1주일 미룬 상태다. 그러나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내주 이후에도 새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1주일간(6월 26∼7월 2일)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이미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 범위다. 손 반장은 “오늘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수가 새 거리두기 체계상 3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를 충족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적용할지는 수도권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만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갔을 때 지금 체계와 방역적으로는 유사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있는데 예외를 인정하지 않아서 직계가족 모임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영업 시설의 경우는 현재와 유사하면서 유흥시설은 집합금지가 해제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 거리두기의 3단계에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사적모임 규모가 최대 4명까지만 가능하고 각종 행사는 참여 인원도 50명 아래로 제한된다. 또 유흥시설과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식당, 카페, 목욕장업, 수영장,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단축되고 종교활동은 수용 가능 인원의 20%까지만 가능하다. 정부는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와 매일 방역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유예 조치가 오는 7일까지로 예정된 만큼 이를 연장할지, 아니면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상황에 맞는 단계를 설정할지 등은 다음 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 먼저 반말해놓고…대꾸한 편의점 알바에 욕설한 60대 벌금형

    먼저 반말해놓고…대꾸한 편의점 알바에 욕설한 60대 벌금형

    편의점 아르바이트생과 반말 시비를 벌인 끝에 욕설을 한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존중받으려면 먼저 남을 존중하라”고 꾸짖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며 직원 B(25)씨에게 반말로 말을 건넸다. 이에 B씨가 “2만원”이라며 짧게 받아치자, A씨는 격분해 “어디다 대고 반말이냐”며 화를 냈다. B씨가 “네가 먼저 반말했잖아”라고 답하자 A씨는 큰 소리로 욕설을 했고, 결국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형법상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는 ‘공연성’을 전제로 한다. 즉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A씨 측은 법정에서 “발언 당시 B씨 외에 다른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존재하거나 피고인이 이를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 A씨의 욕설이 B씨를 불쾌하게 할 수는 있어도, B씨가 욕설의 동기를 유발한 만큼 객관적인 모욕적 언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나 주 부장판사는 “편의점 내부에 손님 1명이 있었고, 편의점 출입문 바로 앞에 어린이 2명이 내부를 쳐다보고 있었다”면서 공연성을 인정, 유죄로 판결했다. A씨의 욕설로 B씨가 모욕감을 느끼기에도 충분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하며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존중받기 위해서는 피고인도 피해자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훨씬 많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반말을 한다거나, 피고인의 반말에 피해자가 반말로 응대했다고 해서 피해자에게 폭언하는 것은 건전한 사회 통념상 당연히 허용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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