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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 멀티히트 펄펄… 최지만 3안타 쳤지만 끝내기 실책

    김하성 멀티히트 펄펄… 최지만 3안타 쳤지만 끝내기 실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안타 2개를 때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끝내기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2(117타수 26안타)로 끌어 올랐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알렉스 우드의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오스틴 놀라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시즌 19번째 득점을 올렸다. 8-1로 앞선 6회 무사 1,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안타를 터트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잭 리텔의 시속 93.2마일(약 150㎞)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폴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공이 펜스 하단을 때린 걸 확인한 뒤 2루까지 뛰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윌 마이어스가 홈을 밟으면서, 김하성은 시즌 18호 타점을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10-1로 완파해 4연승을 달렸다.최지만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72(81타수 22안타)까지 올랐다. 최지만이 한 경기 안타 3개를 때린 건 지난달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3타수 3안타) 이후 처음이다. 탬파베이는 6-4로 앞서가던 9회말 투아웃에서 오스탠 헤이스에게 안타를 맞고 6-6 동점을 허용했다. 최지만은 승부치기가 진행된 연장 11회초 2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연장 11회말 1사 3루에서는 1루수로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려다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팀에 6-7 끝내기 패배를 헌납해 아쉬움을 남겼다.
  • [여기는 중국] 상하이 문 열리자마자 하루 평균 1만명 탈출 ‘러쉬’

    [여기는 중국] 상하이 문 열리자마자 하루 평균 1만명 탈출 ‘러쉬’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상하이의 열차 운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된 지 7일째다. 상하이와 기타 도시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 100% 재개된 것은 아니지만, 봉쇄가 완화된 지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상하이를 탈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 검색 업체 바이두(百度)의 지도 프로그램 바이두지도(百度地图)는 지난 7일 동안 상하이를 탈출한 주민들의 행렬이 일평균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주민들의 주요 목적지로는 장쑤성이 가장 많았다고 집계했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에 대한 봉쇄 완화 지침이 하달됐던 지난 16일 이후 주민들의 탈출 ‘러쉬’는 끝없이 이어졌는데, 주민들의 상당수는 장쑤성 이외에도 △저장 △안후이 △장시 △허난 △산둥 △후베이 △후난 △광둥 등의 순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매체 텅쉰신원은 22일 상하이 시 정부는 시 외곽 소재의 공원들을 재개장했으며, 시 중심가에 소재한 일부 공원들 역시 특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6월 1일부터 재개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상하이 중심을 통과하는 지하철 4개 노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22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전면 재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시 정부 이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은 일부 지역구 주민들이 주거지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다수의 주거단지에서는 산책을 목적으로 한 간단한 외출과 슈퍼마켓 등 식재료 구매를 위한 외출을 위해 주민들에게 제한적인 수의 통행증을 발급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정부의 봉쇄 완화 지침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에서 운행 중인 열차 운행량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 대비 1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무려 56일 만에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된 주민들의 도심 탈출에 대한 열망은 그 어떤 시기보다 더 강하게 분출되는 분위기다.  특히 장기간의 대규모 봉쇄가 상하이 전역에 강제되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봉쇄 지침이 완화된 당일 상하이를 떠나 그 외의 도시에 정착하기 위해 연신 기차역으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부터 중국 상하이의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이민’이라는 검색어 조회수가 급증했을 정도로 상하이를 떠나려는 주민들의 탈출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상하이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주민들의 사연이 SNS를 통해 연신 공유되고 있는 반면 인터넷으로 열차표를 예매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당수 주민들은 ‘걸어서라도 귀향할 것’이라며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 상하이를 탈출하겠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SNS에 속속 공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을 30대 택배 배송기사라고 소개한 익명의 주민은 30km를 자전거로 달려 중고차 판매점에서 1만 위안에 자동차를 구매했으며, 이를 타고 2km를 달려 고향인 헤이룽장성 다칭에 도착했다는 내용의 사연을 공유했다. 또, 승용차로 상하이를 탈출한 뒤 고향인 산둥성에 도착했다는 또 다른 주민 역시 자신의 탈출 사연을 공유하며 힘겨웠던 귀향 과정을 설명했다.  반면, 시 정부는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을 우려한 듯 필수적인 이동이 사례가 아니라면 출국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데스크 시각] 용산 집무실 주변 시위는 ‘국민소통’ 기회이자 도전이다/이제훈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용산 집무실 주변 시위는 ‘국민소통’ 기회이자 도전이다/이제훈 사회부장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북쪽 H스트리트 근처에 있는 라파예트광장은 대략 2만㎡(약 6050평)로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집회와 시위의 성지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기 위한 시위가 1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라파예트광장에서 남쪽으로 2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면 바로 인도와 함께 백악관 철제 펜스와 마주한다. 공원 중심에서 백악관 담장까지 직선거리로는 300피트(91m) 정도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대가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반전 구호를 외치는 것이 TV 화면에 잡혔다. 라파예트광장에는 2020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사건을 항의하기 위한 시위 인파가 구름같이 몰려들기도 했다. 당시 현장을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라파예트공원 북쪽 지역 이름을 아예 ‘BLM(black lives matter) 플라자’로 바꾼 것이 인상적이었다. 집회와 시위에 익숙한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8년 10월 백악관 주변 시위를 제한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이 워싱턴 주요 지역 시위 규정 변경 계획을 공고하면서 백악관 북쪽으로 난 인도 상당수와 백악관 남쪽 내셔널 몰 지역에서 사전허가 없는 단체의 즉흥 시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심지어 단체가 행사나 집회를 할 경우 요금이나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NPS는 플로이드 관련 집회가 열릴 당시에도 라파예트광장에 8피트(2.43m)의 철조망을 설치해 시위대의 접근을 막았다. 민주당 지도부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장벽을 허물고 라파예트광장을 다시 열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듯 민주당을 비롯해 시민단체가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시위 규제는 없던 일이 됐다.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2일과 20일 잇따라 서울 용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시위를 허용한 것은 단서가 있긴 하지만 우리 민주주의 발전에 또 다른 한 획을 긋는 판단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와 시위를 제한해 온 것과 달리 대통령이 공적인 업무를 보는 집무실과 그 가족이 머무는 관저를 구분해 집회·시위를 허가한 것은 획기적이다. 백악관처럼 거의 매일 자신의 주장을 담은 시위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열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백악관 앞 집회는 사전 신청이 필수지만 불허 처분이 내려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워싱턴DC 조례에는 인도에서 행인을 가로막지 않는다는 단서가 있다면 100인 이하의 집회는 당국의 허가도 필요 없게 돼 있다. 물론 보행자 또는 차량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운행에 커다란 지장을 가져오는 경우는 행진 금지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백악관, 국회의사당, 대법원 등 공공건물 주위 50~500피트(15.24~152.4m) 이내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그래서 경찰이 대법원 판단을 받아 보겠다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집회 불허 결정을 고수하는 것이 아쉽다. 경찰은 집시법 11조를 근거로 집회를 허용하면 주변 교통 체증과 소음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대통령실 안전도 우려된다는 이유로 집회 허가에 부정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상세한 지도까지 사용해 가며 “백악관같이 낮은 펜스를 설치하고 집무실 앞까지 시민이 들어올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었다. ‘국민소통’의 첫걸음은 바로 집회와 시위에 대범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에게 기회이자 도전인 것을 경찰이 원천 차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입국 때 신속검사 허용하고 요양병원 접촉 면회 연장

    입국 때 신속검사 허용하고 요양병원 접촉 면회 연장

    23일부터 출입국 방역절차가 간소화되고, 요양병원 접촉 면회 대상과 수칙이 일부 완화된다. 여름철 재유행 경고등이 켜져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를 다음달 20일까지 4주 연장했지만, 이외의 방역 완화에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허용했던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가 기한 없이 연장된다. 특히 이상반응 등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의 접촉면회가 허용되며, 4인 이상 면회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감염 우려로 백신 미접종자의 접촉 면회를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국내 입국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도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제 입국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RAT 음성확인서만 있어도 입국할 수 있다. PCR 검사를 RAT로 대체하는 국내외 흐름을 반영한 조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제때 막지 못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재유행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국가는 유행이 잠잠해졌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1%도 안 돼 당분간은 괜찮을 듯하다”면서도 “전파력과 치명률이 다른 완전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RAT로는 정확한 검사가 어려워 선제적으로 방어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이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서야 해당 변이의 유입 여부를 뒤늦게 확인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출입국자가 점점 늘면 전체 PCR 검사를 시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입국자의 일정 비율을 대상으로 PCR 의무검사를 할 수는 있다”면서 “몇 %를 검사할지 비율을 정하고, 이때 검사 비용은 무료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미접종자의 요양병원·시설 면회를 허용한 것도 불안 요인이다. 대상을 ‘이상반응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미접종자 중 의사소견서가 있는 자’로 제한했고, 면회 48시간 이내에 PCR 또는 전문가용 RAT를 실시하도록 했지만 입원·입소자 대부분이 고령이라 감염 시 위험 부담이 크다. 이 교수는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 위험이 커 미접종자의 경우 RAT가 아닌 PCR 검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여름 재유행 경고등 켜졌는데...출입국 방역·요양병원 접촉면회 완화

    여름 재유행 경고등 켜졌는데...출입국 방역·요양병원 접촉면회 완화

    23일부터 출입국 방역절차가 간소화되고, 요양병원 접촉 면회 대상과 수칙이 일부 완화된다. 여름철 재유행 경고등이 켜져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를 다음 달 20일까지 4주 연장했지만, 이 외의 방역 완화에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허용했던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가 기한없이 연장된다. 특히 이상반응 등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의 접촉면회가 허용되며, 4인 이상 면회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감염 우려로 백신 미접종자의 접촉 면회를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국내 입국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도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제 입국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RAT 음성확인서만 있어도 입국할 수 있다. PCR 검사를 RAT로 대체하는 국내외 흐름을 반영한 조치지만,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제때 막지 못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재유행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국가는 유행이 잠잠해졌고, 전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1%도 안 돼 당분간은 괜찮을 듯하다”면서도 “전파력과 치명률이 다른 완전히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RAT로는 정확한 검사가 어려워 선제적으로 방어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이미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퍼지고서야 해당 변이의 유입 여부를 뒤늦게 확인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출입국자가 점점 늘면 전체 PCR 검사를 시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입국자의 일정 비율을 대상으로 PCR 의무검사를 할 수는 있다”면서 “몇 %를 검사할지 비율을 정하고, 이 때 검사 비용은 무료로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미접종자의 요양병원·시설 면회를 허용한 것도 불안 요인이다. 대상을 ‘이상반응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미접종자 중 의사소견서가 있는자’로 제한했고, 면회 48시간 이내에 PCR 또는 전문가용 RAT를 실시하도록 했지만 입원·입소자 대부분이 고령이라 감염 시 위험 부담이 크다. 이 교수는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 위험이 커 미접종자의 경우 RAT가 아닌 PCR 검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법원 “특정구역 집회 전면 금지한 지자체 고시는 위법”

    법원 “특정구역 집회 전면 금지한 지자체 고시는 위법”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구역에서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서울중부노점상연합 소속 박모씨가 중구청장을 상대로 낸 집회 집합 금지구역 지정 취소 소송에서 청구를 각하하고 이같이 판단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중구청의 고시에 의해 집회 시간·규모·방법을 불문하고 일정 장소에서 집회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은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면서 “비록 이 사건 소는 소의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게 됐지만 피고에게 소송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헌법상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가능한 허용 수단이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피고는 시민들의 집회의 자유를 최소한의 범위에서 제한하는 방안에 관해 진지한 고민을 거쳐 충분하게 강구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씨가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집회를 원만히 개최했고 이미 중구청의 고시가 폐지됐기 때문에 소송의 법률상 이익이 소멸했다는 이유로 청구 자체는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해 본안 판단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 박씨는 지난해 4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중구청 앞 인도에서 9명이 참석하는 ‘노점상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집회 신고를 했다. 그러나 중구청은 5월 3일부터 해당 장소를 집회금지 구역으로 설정하고 집회를 열 수 없게 했다. 이에 반발한 박씨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이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중구청 앞은 집회금지 구역에서 일단 제외됐다.
  • “사전 안내 없는 봉쇄, 21세기 中행태 씁쓸”…베이징 일부 28일까지 잠정 봉쇄

    “사전 안내 없는 봉쇄, 21세기 中행태 씁쓸”…베이징 일부 28일까지 잠정 봉쇄

    “어떤 안내나 통보도 없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파트 전체가 봉쇄돼 있었다” 중국 베이징 하이덴취 소재의 보험회사에 재직 중인 30대 회사원 우 모 씨는 지난 21일 당일 주택이 봉쇄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였다. 평범한 회사원인 우 씨는 전날인 20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했지만, 이튿날인 이날 일어나보니 거주지 관할 지역구 아파트 전체가 봉쇄됐다는 통보문이 발부된 것을 확인했다. 그는 곧장 창밖을 확인했고, 아파트 입구에 철제 봉쇄 펜스 설치가 완료돼 사실상 주민 전원이 집 밖으로 외출하지 못한 채 갇힌 꼴이 됐다고 크게 분노했다. 우 씨는 “최소한 하루 전에는 주택가 봉쇄에 대한 주의나 안내가 있었어야 한다”면서 “하루아침에 집 밖으로 한 발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 과연 21세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처럼 중국 베이징이 사실상 오는 28일까지 잠정적인 봉쇄 수순에 들어간 모양새다. 중국 방역 당국은 베이징 하이덴취 등을 일부 지역에 대해 방역 수위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 전원에 대한 재택근무 방침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공고했다. 베이징 하이덴취는 베이징대학, 칭화대, 인민대 등 유수의 대학들이 밀집한 중국의 대표적인 대학가이자 중관촌 창업특구 등 20~30대 젊은 청년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발부된 봉쇄 지침은 오는 28일 정오까지 강제된다. 이에 따라, 주민은 집에 머물고 직장인의 경우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외출 시에는 가족 중 1면만 시간 제한식으로 출입이 가능한데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또, 지역 주민들은 매일 가구 구성원 중 1명만 N95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쓰레기 처리와 택배 수령을 위해 제한적으로 외출이 허용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등은 배달 업무만 가능하며, 의료 기관과 약국 등을 제외한 상당수 업체의 영업은 오는 28일까지 잠정 폐쇄됐다. 쇼핑센터와 백화점, 헬스장, 영화관 등 문화 시설 역시 이 기간 모두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공원과 명승고지 등의 입장 인원은 30%로 제한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는 감염자나 밀접 접촉자가 나온 봉쇄 관리 구역 내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으며,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시 방역 요원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시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사흘 연속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집 밖으로 나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방역 대책을 강제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방역 강화 조치는 중국 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20일 베이징의 감염자 수가 70명(무증상 감염 12명 포함)을 넘어섰다고 집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베이징시는 강력한 방역 정책에도 지난달 25일 이후 30∼70명대의 집단 감염 사례가 지속하자 봉쇄·통제 관리 구역에 대한 방역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 “봉쇄, 참을 만큼 참았다”…방역 요원에 칼 휘두른 中 60대 남성

    “봉쇄, 참을 만큼 참았다”…방역 요원에 칼 휘두른 中 60대 남성

    봉쇄가 이어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역요원과 주민의 갈등이 점점 격해지고 있다.  사실상 완화 수순에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가족 중 1명만 시간 제한식으로 외출이 허용된 상하이에서 주민과 방역 요원 간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8시 20분경 한 남성이 방역 요원들에게 외출증 발급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현장에 있었던 방역 요원 한 명을 칼로 찌르고 대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직후 가해자 원 씨(64세)는 자신이 휘두른 칼에 맞아 현장에 있었던 방역 요원이자 아파트 주민위원회 간부 장 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본인 역시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수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장에 있던 방역 요원들의 만류로 시행하지 못하자 원 씨는 곧장 아파트 창문 밖으로 투신해 정신을 잃은 채 출동한 공안국 관계자들에게 발견됐다.  사건 당시 원 씨가 휘두른 칼에 맞아 현장에서 방역 업무를 담당했던 주민위원회 간부 장 모 씨(60세)가 가벼운 자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장 씨는 현재 퇴원 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가해자 원 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관할 공안국 조사 결과, 평소 우울증 병력을 가졌던 가해자 원 씨는 이날 외출증 발급이 거부되자 아파트 입구에 모여 있는 방역 요원들을 밀어붙이면서 건물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이마저 실패하자 방역 요원들을 겨냥한 보복 범죄를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상하이 주민들과 방역 요원과의 갈등으로 문제가 표출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주민들에게 권위적이고 일방적으로 대하는 일부 방역 요원들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사건의 가해자 원 씨 역시 자신에게 외출증 발급을 거부한 방역 요원을 특정해 이를 앙갚음하려 했고, 그는 사건 당일 주민위원회 간부 장 씨에게 다가가 준비해온 과도를 꺼내 무자비하게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 법원, 한미정상회담 열리는 21일 대통령실 인근 집회 ‘허용’

    법원, 한미정상회담 열리는 21일 대통령실 인근 집회 ‘허용’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에 시민단체의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참여연대가 서울 용산경찰서의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집시법 11조 3호의 ‘대통령 관저’에 대통령 집무실이 포함된다고 해석한다면 국회의장 등의 집무실과 달리 대통령 집무실의 인근에서는 집회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면서 “이로써 국민은 대통령의 활동을 방해할 우려가 없는 집회조차도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전혀 개최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집시법 11조가 위와 같은 차등 내지 불균형까지 의도한 규정이라고 볼만한 근거는 없다”고 판단했다.다만 법원은 21일 정오~오후 5시 전쟁기념관 앞 인도와 1개 차로를 집회의 허용 범위로 정했다.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14시간 동안 국방부 정문 앞 및 전쟁기념관 앞 2개 차로에서 진행하겠다는 본래 신고 내용과 차이가 있다. 법원은 신고대로 집회를 개최하면 극심한 교통 정체, 의도를 벗어나 공공질서 훼손하는 돌발 상황 발생 위험 등을 이유로 들며 집회 구역과 시간을 더 좁게 한정지었다. 앞서 참여연대는 ‘남북·북미 합의 이행 및 한반도 평화’를 주장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국방부와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금지 통고를 받은 것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 안철수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용적률 최대 500%로”

    안철수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용적률 최대 500%로”

    6·1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집권당의 힘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용적률을 500%까지 끌어올려 분당 재건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한양아파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주거공약 발표하며 “분당의 재건축을 추진해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시범단지한양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노후 아파트 거주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들었다. 이에 안 후보는 “다른 1기 신도시인 산본(205%), 중동(226%), 평촌(204%)의 평균 용적률은 모두 200%가 넘지만 분당은 184%에 그치고 있다”면서 “용적률을 단지별 특성에 따라 최대 500%까지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끌어올려 제대로 재건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또 “2004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제1종주거지역으로 부당하게 종을 하향조치 했다”며 야탑동 빌라단지 5000세대의 종 환원도 공약했다. 또 “단독주택지 종 상향도 추진해, 재건축 때 아파트와 빌라 단지, 단독주택 모두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과제에 포함된 민·관 합동 도심 재정비 TF를 구성, 1기 신도시 전체 정비 방안을 계획하겠다”며 “맞춤형 ‘분당 재건축마스터플랜’을 세워 재건축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분당지역 빌라단지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와 마찬가지로 입주 30년이 넘어서면서 정비가 시급한데 단지 부지가 활용도 낮은 1종 주거지역으로 돼 있어 재건축 추진이 어렵다며 현실에 맞게 개선해달라고 요구해왔다.
  • 탈레반 이번에는 “여성 TV 앵커 눈만 보여줘라“

    탈레반 이번에는 “여성 TV 앵커 눈만 보여줘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여성 전문매체 잔 TV 방송의 뉴스 앵커인 바시라 조야(당시 20)가 지난 2017년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제 이 나라의 모든 여성 앵커들은 얼굴에 베일을 두르고 마이크 앞에 앉아야 한다.  현지 톨로 뉴스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당국이 새로운 지시를 통해 21일부터 모든 TV 채널의 여성 앵커들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얼굴을 가리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앞세워 사회 통제의 고삐를 옥죄는 집권 세력 탈레반이 이번에는 여성 진행자의 얼굴을 가리라고 지시한 것이다.  탈레반 정부 권선징악부 등은 이 지시가 최종 결정이며 논의할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고 톨로 뉴스는 덧붙였다. 이 정부 부처는 이슬람 질서 구축을 위해 ’도덕 경찰‘ 역할을 한다. 한 TV 프로듀서는 이번 지시의 의미는 여성 진행자의 눈만 보이게 하라는 것이라고 DPA 통신에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영상 매체의 모든 여성 직원에게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에는 검정색 마스크를 쓴 아프간 TV 여성 진행자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 나라 TV의 여성 진행자 대부분은 그 동안 머리와 목 등만 가리는 스카프를 착용하고 방송 일을 해왔다.  카불 지역 방송에서 일하는 한 여성 언론인은 이름을 밝히길 거부하며 “우리 보고 텔레비전에 나오지 말라고 간접 압력을 행사하는 것 같다”면서 “어떻게 입을 가린 채 뉴스를 읽을 수 있나?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일해야 한다.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처지”라고 통사정을 했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 7일 모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모두 가리라고 지시했다. 당시 최고 지도자 히바툴라 아쿤드자다는 “샤리아에 따라 매우 연로하거나 어리지 않은 여성은 눈을 제외한 얼굴을 가려야 한다”며 바깥에 중요한 일이 없다면 여성은 집에 머무르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이슬람권에는 여성의 신체 부위를 가리는 전통 의상이 여럿 있는데 부르카(눈 부위만 망사로 뚫린 채 얼굴 등 온몸을 가리는 복장)와 니캅(눈을 제외한 전신을 가리는 복장)이 얼굴을 가리는 대표적인 의상이다.  탈레반은 1차 집권기(1996∼2001년)에 샤리아를 앞세워 공포 통치를 자행했다. 당시는 음악, TV 등 오락을 금지했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을 던져 살해하게 했다. 여성은 부르카를 의무적으로 입게 했다.  재집권 뒤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시 이슬람 질서 강화에 힘쓰는 분위기다.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음에도 지난 3월 23일 새 학기 첫날 말을 바꿔 이를 미뤄버렸다.
  • 요양병원 대면 면회 연장…백신 미접종자도 소견서 내면 가능

    요양병원 대면 면회 연장…백신 미접종자도 소견서 내면 가능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가 당분간 유지된다.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발생이 잦아들고 대면 면회에 대한 요구가 많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를 방역 지표와 현장 요구 등을 고려해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접촉 면회는 추후 방역 상황에 따라 확대 또는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접촉 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해왔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지난 3월 셋째주 131건(543명)에서 4월 셋째주 21건(286건)으로 떨어졌다. 대면 면회를 허용한 뒤인 5월 둘째주에도 3건(88명)으로 감소했다. 요양병원·시설 4차 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80.9%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2차 이상 접종을 마친 기 확진자나 3차 이상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면회객을 대상으로 면회를 허용한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뒤 3~90일 이내인 경우도 면회가 가능하다. 입소자의 경우 미 확진자는 3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경우 4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다만 이상반응 등으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입소자는 의사 소견서 등을 제출하여 면회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입소자 1명당 면회객 인원은 4명 이하로 제한하지만 병원이나 시설이 현장 여건을 판단해 4인 이상 면회를 허용할 수도 있다. 면회는 1인실이나 독립된 별도 공간에서 진행하며, 면회 전에 면회객은 48시간 이내 PCR이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등을 실시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하며 음식이나 음료 섭취는 금지된다.
  •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기말고사 본다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기말고사 본다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이라도 이번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된다. 다만 증상이 심해 코로나19 감염으로 부득이하게 미응시할 때에는 지금처럼 출석인정결석 처리하고 인정점 100%를 부여한다. ●기말고사 기간 자가격리 예외 허용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중·고교생들이 1학기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20일 발표했다. 의심증상 학생은 가정 또는 학교에서 자가진단한 결과 양성이 나왔지만, 의료기관 최종 확진을 받기 전 학생을 가리킨다. 현재 방역 당국 지침대로라면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은 자가격리해야 한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기말고사 기간만 학교시험 응시를 위한 등교를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1학기 학교 기말고사 운영 기준(가이드라인)’을 시도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기말고사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확진 학생 증상 악화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교육(지원)청,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는 확진·의심증상 학생의 사전 관리를 위한 분리고사실 응시자 명단, 등교 방법, 비상시 연락처 등을 확인해야 한다. 기말고사 기간 학교 내 모든 인원은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쉬는 시간 이동을 최소화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별 1개 이상 분리고사실을 마련하고, 확진·의심 증상 학생이 도보나 보호자 차량, 방역택시 등을 이용하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학생 간 시차 등교, 분리고사실 운영 고사 기간에는 일반학생과 분리고사실 응시 학생 간 시차 등교를 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시차 등교를 몇 분 이상으로 할 지는 학교가 판단하도록 했다. 확진 학생과 의심증상 학생의 고사실 구분을 원칙으로 하되, 응시생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고사실 내 응시생 간격은 최소 1.5m 이상, 칸막이 설치 시 1m 이상을 유지하는 게 원칙이다. 화장실 역시 확진·의심증상 학생을 위해 별도로 마련하길 권장했다. 일반교실 응시 학생이 고사에 참여하는 도중 증상이 나타나면 별실에서 당일 모든 시험을 응시하고, 하교 후에는 의료기관의 진단을 받도록 안내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규모 재유행과 같은 상황이 아니면 그대로 유지한다. 현재 전국 중학교 3300개교 가운데 45.1%인 1487개교가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48.3%인 1593개교가 7월 4일부터 8일까지 시험을 본다. 고등학교는 전체 2404개교 가운데 각각 71.5%, 21.1%가 기말고사를 치른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학습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협의했기 때문에 정부 방침이 바뀌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역 전문가들도 6월과 7월은 재유행이 없고 10월 이후 재유행 가능성을 보고 있다. 다만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다면 방역 당국과 재협의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넷플릭스 자회사, 국내에 1억달러 규모 영화제작 시설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넷플릭스의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와 6년간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캔라인 VFX는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특수효과 제작 등을 담당했고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디시 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특수 시각효과 등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다. 스캔라인 VFX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의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활한 투자유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가 가상현실 연출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 투자”라며 “한국이 ICT(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한국의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넷플릭스의 첨단 투자에 대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北 주민 잇따라 탈북, 일부 코로나 감염” 단둥시는 “유언비어”

    “北 주민 잇따라 탈북, 일부 코로나 감염” 단둥시는 “유언비어”

    북한의 교역 거점인 중국 단둥에서 탈북자들이 잇따라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복수의 단둥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단둥 신개발구 랑터우 인근에서 압록강의 북한 섬 황금평을 통해 넘어온 탈북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3일 전에는 단둥 시내에서 압록강 50㎞ 상류 지점인 구러우쯔향 부근에서 북한 주민 5명이 단둥으로 넘어오다 3명이 붙잡히고 2명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탈북자 가운데 두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변경 지역 경계가 강화된 것으로 안다고 단둥 소식통이 전했다. 그런데 국내 KBS 특파원은 20일 단둥 르포를 통해 북한 주민 5명이 한꺼번에 단둥으로 넘어왔다가 적발돼 검거된 시점이 “어제 새벽”이라고 엇갈리게 보도했다. KBS 르포도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대규모 탈북 사태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했는데 공감되는 대목이 없지 않았다. 황금평과 구러우쯔향은 단둥과 맞붙어 있어 밀무역이나 탈북 루트로 이용됐던 곳이다. 사흘째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자 단둥시가 18일 방어구역의 통제를 완화, 가구당 한 명씩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을 허용했다가 돌연 취소해 탈북자 검거와 코로나 감염자 유입 소문이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이 탈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단둥시 정부는 19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조선인 경내 진입 상황과 관련해 공안국이 조사한 결과 사실과 다른 정보로 파악됐다”며 “유언비어를 조장하거나 믿지 말고 전파하지 말라”고 알렸다. 공안국이 조사한 결과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다르다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낳는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북한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발열환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는 224만 1610여명이다. 지난 12일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한 지 여드레 만의 일이다. 누적 사망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 148만 6730여명이 완쾌되고 75만 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신규 발열환자는 26만 3370여명이었다. 이 중 24만 8720여명이 완쾌됐고 2명이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6일 26만 9510여명, 17일 23만 2880여명, 18일 26만 2270여명, 19일 26만 3370여명으로 나흘 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매일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것은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민심을 진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두 자릿수 득점만 7명… 골든 스테이트, 댈러스 완파

    두 자릿수 득점만 7명… 골든 스테이트, 댈러스 완파

    스테픈 커리를 포함한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87로 이겼다. 커리가 21득점(3점슛 3개 성공),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앤드루 위긴스와 조던 풀이 나란히 19득점을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레이 톰프슨도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케본 루니, 오토 포터 주니어는 각각 10득점씩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확률 높은 공격으로 앞서갔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이 63.2%나 됐다. 커리는 슛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3어시스트를 배달해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또 위긴스와 톰프슨, 루니 등이 차례로 루카 돈치치를 수비하며 그의 공격 효율을 떨어뜨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28-18로 앞서갔다. 그런데 댈러스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자신보다 키가 큰 루니와 풀을 상대로 계속 득점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종료 약 5분 55초 전 35-33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역전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풀과 위긴스가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커리도 2쿼터 종료 약 49초 전 속공 상황에서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넣었다. 덕분에 골든 스테이트는 54-45로 점수 차를 벌리고 전반을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의 우세는 계속됐다. 전반까지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았던 톰프슨의 3점슛도 3쿼터 중반에 들어갔다. 커리도 3점슛 2개를 추가했다. 둘의 공격력이 후반에 살아나면서 골든 스테이트는 79-59로 크게 앞서갔다. 풀이 넣은 3쿼터 종료 버저비터는 덤이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댈러스가 수비를 잘할 때도 있었지만 골든 스테이트의 슛 감각이 더 좋았다. 경기 종료 5분 3초 전까지 104-76으로 간격을 더욱 벌렸다. 이후 양 팀이 주전 선수를 모두 교체하면서 승부는 마무리됐다. 댈러스에서는 돈치치가 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했지만 7실책을 범했다. 브런슨도 14득점에 그쳤다. 댈러스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36%, 3점슛 성공률은 22.9%에 불과했다. 양 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최연소 150승 ‘대투수’

    최연소 150승 ‘대투수’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4)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최연소로 역대 네 번째 개인 통산 150승 위업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2자책점), 4피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롯데와의 시즌 두 번째 3연전을 싹쓸이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송진우(210승) 전 독립야구단 감독, 정민철(161승) 한화 단장, 이강철(152승) KT 위즈 감독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통산 15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양현종의 초반 구위는 좋지 못했다. 1회말 2사 2루에서 4번 타자 이대호(40)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6호)을 맞았다. 그러나 타선이 양현종을 도왔다. KIA는 2회초 무사 1, 2루에서 투수 이인복(31)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류지혁(28)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현종은 2회말에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엔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 우익수 뜬공 등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양현종은 안정감을 찾았다. 3회말 이대호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엔 소크라테스 브리토(30)의 호수비가 더해지며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묶었다. 그러는 동안 KIA는 5회초 3번 타자 나성범(33)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4회말부터 7회말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 냈다. 6회말엔 이대호가 때린 타구를 좌익수 이창진(31)이 몸을 던져 잡아내 힘을 보탰다. 7회말까지 양현종이 던진 공은 7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8회말부터 볼넷이 많아지면서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 가던 KIA는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이창진이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KIA 9회를 책임지는 정해영(21)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팀 승리를 지켰다.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10회까지 이어진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2-1로 이겼다. 삼성 오승환(40)은 이날 KBO리그 통산 최초로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케빈 크론(29)의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포함한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등에 힘입어 SSG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었다. 수원에서는 LG 트윈스가 15안타를 뽑아내며 KT 위즈를 7-3으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창원에서도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3-1로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 ‘미국판 황우석’… 그 허상의 포장 벗겨내다[OTT 언박싱]

    ‘미국판 황우석’… 그 허상의 포장 벗겨내다[OTT 언박싱]

    ‘허울좋은 하눌타리’라는 말이 있다. 보기만 좋았지 아무 실속이 없는 사람이나 사물에 빗대는 표현이다. 완벽할 순 없지만 전문 분야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땀으로 명예를 얻는 게 모름지기 삶이 지녀야 할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 자신을 포장하는 걸 넘어서 흉악한 행위로 전 세계를 경악시킨 두 사람이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롭아웃’(8부작)과 웨이브가 국내에 소개한 피콕 오리지널 ‘닥터 데스’(8부작)는 실화를 바탕으로 촉망받던 두 인재가 어떻게 자신과 타인을 망가뜨렸는지 보여 주는 작품이다. ‘드롭아웃’은 현재도 재판이 진행 중인 바이오벤처 테라노스의 최고경영자(CEO) 엘리자베스 홈스의 실화를 담았다. 그녀는 피 한 방울로 240개 이상의 질병을 판별할 수 있다는 기발한 아이템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해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처럼 미국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로 추앙받았으나 실상은 거짓투성이였다. 조작한 결과를 바탕으로 엉터리 시제품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했고 거짓말을 반복하며 실체가 없는 기술을 시장에 내놓았다.‘닥터 데스’는 악명 높은 신경외과 의사 크리스토퍼 던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그는 두 병원에서 33명의 환자를 숨지게 하거나 심각한 신체 훼손을 안겼다. 이 사실은 다른 의사 로버트 핸더슨이 수술 후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의 재수술을 맡으며 드러난다.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텍사스의학위원회는 던치의 의사면허 박탈을 불허했다. 살인을 저지르는 의사는 다시 개업을 준비하며 환자를 모으기 시작한다. 홈스와 던치 사이에는 무수한 공통점이 있다. 명석한 두뇌를 지니고 있고 재능에 있어 부모와 교수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 점은 뚜렷한 목표를 지닌 두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든 요소다. 홈스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고 싶어 했고 자신의 아이디어가 이를 실현시켜 줄 것이라 믿었다. 던치는 외과의로 성공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과 스스로 개발한 수술법에 자부심을 지녔다. 이런 자아도취는 미래를 영화처럼 그리게 만든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로 자신을 정의하며 인내를 거부한다. 배울 것이 없다며 스탠퍼드대학을 중퇴한 홈스는 주변의 도움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한 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회사를 키워 내지만 그 근저는 사기와 권모술수로 얼룩져 있다. 신화 속 동물 유니콘처럼 존재하지 않는 환상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킨 것이다.던치 역시 자신에 대한 확신과 성공에 대한 조급함으로 인고의 시간을 지운다. 수술을 집도하기 위해서는 3~5년 동안 조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스스로를 과대 포장한다. 또 의료계에서 명성이 높은 교수의 추천장과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경력이 있다면 어디서든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래서 유튜브 홍보에 열을 올리고 돈으로 수상 실적을 만들며 대중을 현혹시킨다.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 높은 학력을 바탕으로 그들이 자극한 건 기성세대의 노쇠함이다. 성공을 위한 단계를 낡은 것으로 치부하고 편협한 사고로 규정한다. 여기에는 미국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 역시 작용한다. 홈스의 아이디어는 높은 의료비로 고통을 받는 미국인들에게 희망처럼 다가온다. 외과의 부족 현상은 던치가 다수의 의료 사고에도 생존을 이어 가는 배경이 된다. ‘허울좋은 도둑놈’인 이들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시오패스의 전형을 보인다. 허상을 좇다 보니 자신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만 바라보며 이들조차 도구처럼 이용한다. 잃어버린 내실을 타인의 고통으로 채우고 그 피로 모래성을 굳히는 데 집중한다. 우리는 상자의 크기와 포장지의 재질만 보고 그 선물이 어떤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허울이란 포장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대가 상처로 바뀌는 순간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모두 15세 이상 시청가.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KIA 양현종, 최연소로 역대 4번째 KBO 통산 150승 달성

    KIA 양현종, 최연소로 역대 4번째 KBO 통산 150승 달성

    KIA 타이거즈 에이스인 좌완 양현종(34)이 프로야구 최연소로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150승 위업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2자책점) 4피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KIA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롯데와의 시즌 두 번째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이날 전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149승을 쌓은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 레전드인 송진우(210승) 전 독립야구단 감독, 정민철(161승) 한화 단장, 이강철(152승) KT위즈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통산 15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양현종의 이날 경기 초반 구위는 좋지 못했다.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이대호(40)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6호)을 맞았다. 그러나 타선이 양현종을 도왔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투수 이인복(31)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류지혁(28)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양현종은 2회말에서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엔 삼진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우익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 뒤로 양현종은 안정감을 찾았다. 롯데 중심타선을 상대하게 된 3회말 이대호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엔 소크라테스 브리토(30)의 호수비가 더해지며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묶었다. 그러는 동안 KIA는 5회초 3번 타자 나성범(33)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앞서갔다.양현종은 4회말부터 7회말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6회말엔 이대호가 때린 타구를 좌익수 이창진(31)이 몸을 던져 잡아내 양현종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7회말까지 양현종이 던진 공은 7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8회말부터 볼넷이 많아지면서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이창진이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려 4-2로 더욱 달아났다. 이후 KIA의 9회말을 책임진 불펜 정해영(21)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 ‘7명 두 자릿수 득점’ 골든 스테이트, 댈러스에 완승

    ‘7명 두 자릿수 득점’ 골든 스테이트, 댈러스에 완승

    스테픈 커리를 포함한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 시즌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4승제) 1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12-87로 이겼다. 커리가 21득점(3점슛 3개 성공)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와 조던 풀이 나란히 19득점을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레이 톰프슨도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드레이몬드 그린과 케본 루니, 오토 포터 주니어는 각각 10득점씩을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확률 높은 공격으로 앞서갔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이 63.2%에 달했다. 커리는 슛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3어시스트를 배달해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또 위긴스와 톰프슨, 루니 등이 차례로 루카 돈치치를 수비하며 그의 공격 효율을 떨어뜨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28-18로 앞서갔다. 그런데 제일런 브런슨이 자신보다 키가 큰 루니와 풀을 상대로 계속 득점에 성공하며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종료 약 5분 55초 전 35-33까지 추격을 당했다.하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풀과 위긴스가 차례로 3점슛을 터뜨렸다. 커리도 2쿼터 종료 약 49초 전 트랜지션 상황에서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넣었다. 덕분에 골든 스테이트는 54-45로 다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골든 스테이트 우세는 계속됐다. 전반까지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았던 톰프슨의 3점슛도 3쿼터 중반에 들어갔다. 커리도 3점슛 2개를 추가했다. 둘의 공격력이 후반에 살아나면서 골든 스테이트는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리며 79-59으로 앞서갔다. 풀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는 덤이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댈러스가 수비를 잘할 때도 있었지만 골든 스테이트 슛 감각이 더 좋았다. 경기 종료 5분 3초 전까지 104-76으로 간격을 더욱 벌렸다. 이후 양팀이 주전 선수를 모두 교체하면서 승부는 마무리됐다. 댈러스에서는 돈치치가 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했지만 7실책을 범했다. 브런슨도 14득점으로 부진했다. 댈러스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36%, 3점슛 성공률은 22.9%에 그쳤다. 양팀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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