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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비가 와서 당황하셨어요? 수중 개회식이 된 수상 개회식 “비 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문득 기분 좋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오던 날의 낭만적인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7월 26일은 어떤 날로 추억에 남을까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말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2024 파리올림픽이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사상 첫 야외 개회식이라며 센강을 내세워 낭만이란 낭만은 죄다 가져다 포장한 올림픽인데 시작부터 비가 내려 쫄딱 젖었으니 말입니다. 중계화면으로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힐 수 있는데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마크롱 대통령, 운이 안 따라도 이렇게 안 따를 수 있나요. 얼마 전 총선에서도 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서 받는 자국 올림픽 개회식은 빗속에서 치렀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종일 흐리고 비가 살짝만 내리다가 하필 개회식이 시작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졌으니 얼마나 억울할까요. 화면에 언뜻언뜻 비치는 그의 얼굴에서 울고 싶은 속내를 읽은 것은 저의 느낌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형 울지마). 비에 젖는 추억도 낭만이라면 낭만이겠지만 올림픽 개회식에서 비가 내린 건 1952년 헬싱키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통계를 믿고 비가 오는 시나리오는 생각도 안 했을 테고, 아름답게 노을이 지는 센강에서 파리의 위대한 유산들을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어쩌겠어요. 인생은 실전이고 사는 게 다 뜻대로 되진 않는걸요.비가 워낙 많이 내리다 보니 개회식이 시작하고 30분 정도 후부터 객석을 이탈하는 관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니 정말 우르르 몰려나와서 개회식이 벌써 끝났나 싶었는데 아직 한창 하고 있더라고요. 빗속에서 공연을 선보여야 했던 이들은 또 무슨 죄일까. 새 공연이 시작해 카메라를 비추자마자 곧바로 빗방울에 카메라 화면에 또르르 떨어지는데 카메라맨의 눈물처럼 보여 무척이나 안쓰러웠답니다. 하지만 제일 나쁜 건 다들 아시죠. 개회식 정말 여러 가지가 안 좋았지만 한국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게 제일 나빴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에펠탑은 찍게 해줘야지! 올림픽 개회식 때문에 파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센강 주변을 온통 통제하느라 현지인들도 경찰한테 길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어쭙잖은 관광객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파리에 대한 환상은 파리에 오면 깨진다고 하죠. 이번 올림픽 기간이 특히 더 그럴 것 같습니다.전 세계에서 보도되는 사진상으로는 정말 멋진 풍경이 가득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면 말짱 꽝입니다. 푯값이 적당히 비싸야 사서 들어가죠. 그나마도 경기가 열려야 구경할 수 있으니 일반 관광객에게 올림픽 풍경을 감상하는 건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경찰과 군인들이 곳곳을 경비하는데 그 살벌함이 정말 엄청납니다. 게다가 진정한 유럽연합(EU)을 느낄 수 있는 게 각 나라 군인, 경찰들이 총출동한 듯합니다. 지나가다 아일랜드, 스페인, 영국 경찰을 봤는데 정말 무슨 게임에서나 나오는 무기들을 들고 있더라고요.‘그래도 파리에 왔으니 에펠탑 정도는 구경해야 하지 않겠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텐데요. 에펠탑 제대로 담아 사진 찍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에펠탑 사진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막혀있기 때문인데요. 일반 관광객이 통제된 구역을 접근하려면 ‘PASS JEUX’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이거 몇 번을 시도해도 예외 없이 퇴짜 맞더라고요.경기장 밖에서 에펠탑 한번 찍어보는 일은 그야말로 엄마 찾아 삼만리 같았습니다. 에펠탑 앞 샹 드 마르스 공원은 마치 군사시설처럼 온통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맞은편의 트로카데로 정원 역시 베를린 장벽같이 삼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에펠탑 찍으러 가는 길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경찰한테 물어도 출입이 안 된다는 답만 돌아옵니다. 경찰들이 너무 엄격해서 예쁜 여성분이 물어도 꿈쩍 안 하긴 하는데 제가 물어볼 때보다는 조금 더 친절해 보였던 건 기분 탓일 겁니다. 심지어 개회식 당일에는 멀쩡한 지하철이 중간에 끊기기도 했습니다. 가다가 갑자기 내리라는 황당한 통보에 시민들은 우왕좌왕, 관광객들은 멘붕이 왔는데요.이렇게 막힌 이유는 올림픽 개회식 준비 때문이었는데요. 이 기간에 낭만을 기대하고 파리에 들렀던 분들이라면 정말 낭패의 연속이었겠네요. 그래도 희망은 있는지라 경찰이 허용해준 비르 아켐역이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멀리서긴 했지만 마침내 만난 에펠탑 전경을 보니 국가가 허약한 마약이란 게 이런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에펠탑은 그나마 비르 아켐 역과 앵발리드 근처에서 볼 수 있지만 다른 관광지는 더 철저히 막혔습니다. 개회식 때문에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팡테옹 등 주요 관광지가 모두 문을 닫았거든요. 심지어 영화 ‘비포 선셋’ 등에 나와 유명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같은 민간 업체 역시 문을 닫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야외 개회식 하겠다고 나머지 관광을 원천 봉쇄해버리다니 이거 잘하는 일일까요. 현지에서 당황하신 분들이 여럿일 것 같습니다. 시민들 외침 통했나 파리가 이렇게 한산한 도시라니 관광의 도시 파리. 이견의 여지가 없는 표현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은 조금 분위기가 다릅니다. 올림픽 개회식 준비의 여파로 통제된 탓일 수도 있겠지만 한산해도 정말 너무 한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유명 관광지에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까요. 한산한 파리를 보며 최홍만이 격투기에서 선보였던 ‘오지마킥’이 생각났습니다. 말 그대로 상대가 다가오려 할 때 오지 말라고 쓰던 기술인데요.파리 시민들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정말 강력한 오지마킥을 날렸습니다. 파리에 안 왔으면 한다고 강력하게 외쳤던 겁니다. 올림픽 기간 중 17개의 역사가 봉쇄됐고 물가도 비싸지니 어떤 시민은 ‘악몽’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시민들은 “오지 말라. 항공권, 에어비앤비, 입장권 다 취소해라”라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관광청은 올림픽 기간 파리에 최대 1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는데 과연 그럴까요? 인생은 실전이고 사는 게 다 뜻대로 되진 않는걸요.올림픽 초반이니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지만 그나마 파리가 외면받는 현실을 유추할 수 있는, 믿을만한 자료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에드 바스티안은 “고객들이 파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6~8월 1억 달러(약 1378억원)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하네요. 에어프랑스의 모회사인 에어프랑스-KLM도 유사한 예측을 내놓으며 6~8월 최대 1억 8000만유로(약 2697억원)의 매출 손실을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전 세계 고객들은 파리를 상당히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낭만적 파리와 그 후의 실상…선수들은 화이팅!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따라하자면 낭만적 파리와 그 후의 실상이 어떻냐면, 파리 시민들의 외침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실입니다. 와보니 굳이 이 기간에 파리를 와야 할 이유가… 딱히 없어 보입니다. 경기를 볼 게 아니라면요. 올림픽 기간에 물가가 한없이 비싸져서 숙소를 구하기가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닙니다. 교통비가 비싸진 것도 그렇고 외식 물가는 원래 이렇게 비싼지 사 먹기 두렵네요.파리올림픽을 준비한답시고 노숙자들을 내쫓았다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듯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노숙자를 쫓았다는데 그때는 경기장 주변에 정말 없었던 것과 달리 파리는 노숙자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관광지를 갈 수 없다는 점은 치명적입니다. 콩코드역 등 파리 시내 일부 역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아예 닫아뒀고요.경기가 열리는 곳 역시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프랑스는 문화유산 올림픽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막상 관광객으로 오면 “아니 경기를 왜 경기장에서 안 하고 여기서 해?”라고 원망이 들 수 있겠네요. 보고 싶으면 돈을 내면 되지만 에펠탑 찍겠다고 우리나라 선수는 출전도 안 하는 비치발리볼 티켓을 살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가격도 사악하고요.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인 사진 기자들이 찍는 사진으로 감성 잔뜩 느끼시고 TV로 중계 보시면서 선수들 응원해주시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꼭 현장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내서 좋은 결과 얻지 않을까요. 팀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 선수단 전원에 ‘갤럭시’…삼성家 파리 올림픽 개회식 ‘포착’

    선수단 전원에 ‘갤럭시’…삼성家 파리 올림픽 개회식 ‘포착’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파리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대한민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홍라희 관장과 이서현 사장은 우비를 입고 관중석에 앉아 개회식을 지켜봤다. 김재열 사장은 개회식 모습을 휴대전화로 담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파리올림픽에 직접 방문한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야외의 센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갤럭시 S24 울트라로 생중계했다. 80여척의 배에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했다.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선 원칙적으로 선수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이번엔 삼성과 IOC의 협력으로 허용됐다.
  • “이게 말이 되냐”…역대급 카공족, 스타벅스에 작업실 차린 日남성

    “이게 말이 되냐”…역대급 카공족, 스타벅스에 작업실 차린 日남성

    일본의 한 스타벅스에서 역대급 민폐를 끼친 남성이 등장해 논란이다. ‘나오미’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본 네티즌은 25일 X에 “스타벅스에서 이거 허용되는 거냐”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개재했다. 이 글은 불과 하루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속 한 남성 손님은 매장 출입문 부근 한쪽 테이블 하나를 차지한 채 두 대의 노트북과 태블릿PC, 4대의 휴대전화를 거치해 두고 마치 자신의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 ‘카공족’(카페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의 끝판왕이 따로 없다. 테이블도 지저분하다. 먹다 남은 음식과 음료 잔, 종이컵 등이 USB 연결선 사이에 빼곡하고 테이블 위엔 휴대용 충전기도 있다. 더욱 황당한 건 곳곳에 인형을 세워 마치 개인 작업실인 것처럼 꾸며놨다는 것이다. 게시물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남성의 행동을 질타하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 누리꾼들은 “영업 방해가 될 수 있다”,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으로 대체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기 요금 청구해라”, “카페에서 며칠째 살고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국내에서도 앞서 이와 비견할 수 있는 카공족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4월 한 손님이 카페에서 노트북과 모니터를 설치하고 테이블 2개를 차지하면서 작업을 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카공족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카페에서는 3시간 이상 좌석을 점유할 경우 음료를 추가 주문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 텅텅 빈 서울 내가 접수한다-‘7말 8초’ 휴가 즐길 서울 명소

    텅텅 빈 서울 내가 접수한다-‘7말 8초’ 휴가 즐길 서울 명소

    ‘7말 8초’. 많은 이들이 피서를 떠나 서울이 텅 비는 시기다. 서울 시내에도 찾아 보면 휴가를 즐길 만한 곳들이 있다. 평소와 달리 다소나마 한적하게 휴일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장과 체험공간을 몇 곳 꼽았다.●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서울물재생체험관&서울물재생공원 강서구 마곡동의 서울물재생체험관과 서울물재생공원은 물과 환경을 주제로 조성된 교육, 놀이, 휴식 공간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영상 관람실, 홍보관, 휴식공간, 공기의 흐름을 공으로 관찰할 수 있는 벽면 등이 있다. 영상 관람실에서는 하수처리 과정을 시청각 영상을 통해 쉽게 설명해 준다. 2층의 물재생 체험장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하수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깨끗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처리되는 과정을 미끄럼틀로 체험한다거나, 펌프질하는 아이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채워져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서울물재생공원은 서울물재생체험관 주변을 감싼 형태의 드넓은 공원이다. 광장, 정원, 생태연못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다. 수도 배관의 모양을 한 ‘물놀이터’에는 대형 그늘막과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 마련됐다. 아이와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터는 물재생 체험관과는 별도로 서울시 공공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모래사장을 맨발로…난지 비치 난지 비치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의 데크를 약 600㎡의 둔치와 모래사장으로 조성한 곳이다. ‘서울의 공원에서 모래사장 걷기’라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난지 비치의 모래사장은 400여 t의 모래를 공수해 조성했다. 주변으로 황금조팝 등 10여 종의 식물을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난지 비치 옆 모험놀이터는 아이와 함께 모래놀이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이 갖춰졌다. 이름의 자음 초성을 이용해 만든 ‘#ㄴㅈㅂㅊ’ 조형물, 분홍색 하트 조형물 등이 인기 포토존이다.●광화문 광장서 즐기는 물놀이…2024 서울썸머비치 ‘2024 서울썸머비치’는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 조성한 도심 속 피서지다. 올해 2회 차를 맞은 서울의 대표 여름철 행사로, 26일 낮 12시 30분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새달 11일까지 매일 오후 1시~8시에 운영된다. 서울썸머비치는 물놀이 공간인 ‘광화 워터파크’와 무더위를 피할 휴게 공간인 ‘썸머 피서 존’으로 구성됐다. 물놀이장 이용 방문객을 위한 샤워부스와 로커, 탈의실, 건조기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광화 워터파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2배 정도 커졌다. 7.5m 높이의 캐릭터 워터 슬라이드 2개와 40m 길이의 대형 수영장이 들어섰다. ‘광화 워터파크’는 총 5부로 나뉘어 운영한다. 1부당 운영시간은 1시간 10분 안팎, 최대 수용인원은 800명이다. 1일 최대 수용인원은 약 4000명이다. 수영복과 수영모(또는 캡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면티나 청바지 등은 입을 수 없다. 신발은 아쿠아 슈즈만 신을 수 있다. 맨발 입장도 허용된다. 유아와 어린이 단체 입장객의 경우 4명당 1인의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세종대왕 동상 일대엔 ‘썸머피서존’이 조성됐다. 비치파라솔, 아트 그늘막, 쉘터 휴게 존 등이 들어섰다. 운영 시간은 ‘광화 워터파크’와 같으며,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삼성 이재용, 베트남 서기장 조문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명복 빌어”

    삼성 이재용, 베트남 서기장 조문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명복 빌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지난 19일(현지시간) 별세한 응우옌 프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주한 베트남대사관에 마련된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참관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기 전 분향소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민과 한 마음으로 서기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강한 신념과 영도력을 늘 기억하며 베트남과 한국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은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회장은 2014년 10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고인을 맞아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삼성이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건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세우면서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고용 인원만 9만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를 확대해 3년 뒤 베트남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2억 2000만 달러(약 2830억원)을 투입해 하노이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당시 개소식에는 이 회장과 팜 민 찐 총리가 참석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도 26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허 회장 조문에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동행했다. 허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경제협력과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이날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한 서기장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은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약 35억 달러(약 4조 8500억원)를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 육성해왔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손 회장은 조문록에 “베트남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으시고 평안히 영면하소서”라고 썼다.
  • “무서워서 눈물나”…‘중국 침공’ 드라마에 놀란 대만인들[핫이슈]

    “무서워서 눈물나”…‘중국 침공’ 드라마에 놀란 대만인들[핫이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의 텔레비전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된 뒤 대만인들의 불안감이 증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이페이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만에서는 10부작 TV드라마인 ‘제로데이’(零日攻擊)의 예고편이 공개된 뒤 다양한 논의를 촉발했다. 18분 분량의 해당 예고편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수색과 구조 임무를 가장해 대만 해상을 봉쇄하고, 이후 사이버공격과 사보타주(파괴행위) 등의 방식으로 대만을 침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시청자는 유튜브 댓글창에 “예고편을 본 뒤 눈물이 터졌다. 마음이 무섭고 매우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게 대만인으로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해당 드라마를 제작한 프로듀서인 청신메이는 “(중국의 대만 침공과 관련한) 이 위협은 새롭진 않지만, 민감하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을 피해왔다”며 “여러 배우와 감독은 이 드라마가 중국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과 대만에서 활동하는 배우 등 연예인과 감독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언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는 계약서에 서명한 뒤 활동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손실을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PD는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이번 작품의 공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직면한 위협에 더 많은 세계의 관심이 쏠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만 드라마 ‘제로데이’는 대만 문화부 및 대만 2위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의 차오싱청 전 회장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방영은 내년으로 예정됐다. “대만, 중국에 저항할 준비 돼 있지 않아” 해당 드라마의 예고편은 중국군 침공 가정하에 실시된 대만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기간 동안 공개됐다. 한광훈련과 드라마 화제성이 맞물리면서 현지에서는 이번 드라마가 대만군이 더 많은 병력을 모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현지의 안보 분석가들은 대만이 중국을 억제하거나 저항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평가해왔다. 대만의 군대와 지원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만은 자국 방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2022년 의무 병역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연장된 의무 병역 기간은 올해부터 적용됐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불안감 커지는 대만 한편, 대만은 올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은 도리어 대만에 ‘방위비 청구서’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냐는 질문에 “대만인들을 잘 알고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알다시피 우리는 보험사와 다를 바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미국)가 왜 보험사 같은 일을 해야 하는 거냐”고 반문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중국을 가리켜 ‘미국 최대의 위협’이라고 강조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경계심은 트럼프 1기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어떠한 외부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17억 집 한 채 물려줘도 상속세 0원… 중산층 稅 부담 줄인다

    17억 집 한 채 물려줘도 상속세 0원… 중산층 稅 부담 줄인다

    자녀 1명만 있어도 총 7억원 공제최고세율 낮춰 2400명 세금 혜택5년 동안 세수 4조 565억원 줄 듯증여세 공제 10년 5000만원 유지 상속세는 사망자가 물려주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물려받는’ 사람이 세금을 내게 된다. 각종 공제를 제외하면 상속인 중 배우자가 있을 경우 통상 10억원, 자식들만 물려받을 때는 5억원 이상에 세금이 붙는다. 현행 세율 체계는 2000년 1월 이후 그대로다. 1990년대 말 10억원이면 서울에 있는 작은 빌딩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한 채 값(6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2억 9967만원)도 되지 않는다. 부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도입된 상속세가 ‘중산층 세금’으로 확대됐단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증여세율 체계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속세 자녀공제액도 8년 만에 5억원으로 늘어난다. 세금 부과 대상 금액을 깎아 납세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구체적 내용을 Q&A로 풀어 봤다.Q. 현재 상속세 공제 종류와 액수는. A. 인적공제는 기초공제 2억원과 자녀공제 500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소 5억~최대 30억원은 1997년부터 28년째 똑같다. 인적공제와 일괄공제는 중복되지 않아 상속인이 둘 중에 유리한 것을 고르게 된다. 재산을 물려받는 자녀가 6명(5000만원×6명=3억원)이어야 기초공제 2억원을 더해 일괄공제액과 같은 5억원이 된다. 상속인 대부분이 일괄공제를 택하는 이유다. 통상 상속세 부과 기준선으로 보는 10억원은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저한도 5억원을 더한 값이다. 배우자공제액은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과 법정 상속지분 중 금액이 적은 것으로 결정된다. 5억원 미만을 상속받을 때는 5억원까지, 그 이상일 땐 지분에 따라 30억원까지 공제된다. 세대 간 이전이 아니며 남은 배우자가 사망하면 다시 과세하게 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Q. 자녀공제액이 5억원이 되면 세금은 얼마나 줄어들까. A. 자녀가 1명만 있어도 공제액 5억원에 기초공제 2억원을 더해 7억원을 공제받게 된다. 기존의 일괄공제 5억원보다 2억원 더 공제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다. 배우자 1명과 자녀 2명이 있는 가족이 17억원을 물려받는다면 기존에는 10억원(배우자공제 5억원+일괄공제 5억원)이 공제 대상이다. 하지만 자녀공제액이 5억원이 되면 공제액은 17억원(자녀 2명 공제 10억원+기초공제 2억원+배우자공제 5억원)으로 늘어난다. 내야 할 세금은 1억 5000만원에서 0원이 된다. 서울의 평균 수준 아파트 대부분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Q. 자녀공제 확대가 증여세도 적용되나. A. 세율과 과세표준이 조정되는 건 상속세와 증여세에 동시 적용된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되는 건 ‘상속세 자녀공제’다. 증여세 자녀공제는 기존대로 ‘10년간 5000만원’이 유지된다. 살아생전 ‘5억원 비과세 증여’를 허용하면 부의 대물림이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세율·과표 조정으로 몇 명이 얼마나 혜택을 보게 되는가. A. 최고세율이 50%에서 40%로 내려가면 지난해 기준 30억원을 초과해 물려준 2400명의 재산에 매겨진 세금(유산세 방식)이 1조 8000억원 줄어들게 된다. 피상속인 혹은 증여자의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 1명당 7억 5000만원씩 절감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 상속·증여세율 개편에 따른 세수 감소액을 향후 5년간 4조 565억원으로 추산했다. 연평균 8113억원꼴이다.
  • 수영장·헬스장 이용료 소득공제… 전기차 개소세 2026년까지 감면

    수영장·헬스장 이용료 소득공제… 전기차 개소세 2026년까지 감면

    매월 10만원의 시설이용료를 내고 1년간 수영장을 다닌 회사원은 연 36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말 일몰 예정이었던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은 2026년 말까지 연장되지만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은 줄어든다. 정부가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 개정안’에는 신용카드 사용액의 30% 소득공제 대상에 수영장·체력단련장 시설이용료가 새로 포함됐다. 연 급여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이달 1일 이후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다만 시설 이용료 외에 개인 훈련비 등 강습료는 적용되지 않는다.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 개소세 감면 한도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축소된다. 반면 전기차(300만원)와 수소차(400만원)는 유지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추이와 심층 평가 결과 내연기관차와 경쟁이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막걸리에 바나나향·딸기향·초콜릿향 등 각종 향료나 색소가 들어가도 세율이 낮은 탁주로 인정된다. 다양한 주류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간 향료와 색소가 들어간 막걸리는 기타 주류로 분류돼 탁주보다 높은 주세를 적용받아 다양한 전통주 생산에 걸림돌이 됐다. 주류가 나무통에서 숙성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의 허용 범위가 2배로 늘어난다. 영세 주류 제조자의 관리 부담을 덜어 주는 차원이다. 기존에는 나무통에서 숙성되는 위스키와 브랜디에 대해서만 연 2%의 손실분이 인정됐다. 앞으로는 나무통에서 숙성하는 모든 주류에 대해 4%의 손실분이 인정된다.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동물 혈액에 대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기존에는 사람의 혈액에 대해서만 부가세가 면제됐다. 반려동물의 원활한 질병 치료를 지원하는 개정안이다.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포상금은 기존 건당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줄어든다. 연간 한도는 인당 연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깎인다. 영세 사업자의 단순 착오 등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 “트랜스젠더女가 1·2·3등 싹쓸이” XX 선수들 의욕 상실한 美사이클 대회

    “트랜스젠더女가 1·2·3등 싹쓸이” XX 선수들 의욕 상실한 美사이클 대회

    최근 미국 워싱턴주(州)에서 열린 여성 사이클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속한 팀이 1~3위를 모두 휩쓰는 일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애틀 인근 레드먼드의 제리 베이커 기념 벨로드롬(사이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메리무어 그랑프리에는 최소 3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엘리트 여자부 2인 릴레이 경기에 참가했다. 주최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경기 결과를 보면 상위 3개팀에 모두 MTF 트랜스젠더(성염색체는 XY지만 여성으로 정체화한 트랜스젠더)가 포함됐다. 이들은 이들은 각각 조던 로스롭, 제나 링우드, 에바 린이다. 이 대회는 인종, 신조, 종교, 성정체성, 성적 지향, 출신 국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와 관련된 괴롭힘이나 경멸적 발언을 용납하지 않을 것을 표방한다. 그러나 대회를 본 관중들은 체구가 큰 이 수상자들이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여성 사이클 선수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이들의 수상 사진을 올리면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으로 이뤄진 팀들이 대회 여자 경기에서 1, 2, 3등을 차지했다”며 “100% 여성인 팀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1위를 한 조던 로스롭은 지난해 한 대회 남자 경기에 출전했으며 남자 선수들 중 22위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지역주간지 코치레인타임스은 전했다. 2위 제나 링우드는 2017년까지 남자 선수로 뛰었고, 3위 에바 린은 미국 새너제이주립대 남자팀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22년부터 여성 경기에 출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지난해 7월 사춘기를 지난 뒤 트랜스젠더가 된 선수들의 국제경기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몇 달 후 미국사이클협회도 유사한 조치를 발표하고 트랜스젠더 선수들을 인종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눴다. A그룹 선수는 대회의 첫 경기 90일 전까지 혈청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5nmol/ℓ(혈액 1리터당 2.5나노몰) 미만으로 유지됐음을 보여주는 최소 24개월간 의료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B그룹 선수는 첫 경기 30일 전에 성정체성 변화 입증을 위한 신원확인요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아마추어 대회의 경우는 여전히 많은 트랜스젠더 선수에게 미국사이클협회 기술감독이 검토한 ‘본인 확인 요청’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코치레인타임스는 지적했다.
  • ‘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알리 사용 이대로 괜찮나

    ‘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알리 사용 이대로 괜찮나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넘어간 사실이 적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알리는 국내 이용자가 구매한 상품의 배송을 위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에게 명확한 고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로부터 한국 이용자의 정보를 제공받은 해외 기업은 18만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나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및 연락처 등 관련 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 판매자 약관에도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 알리에 판매점으로 등록된 기업 대다수는 중국 국적이라는 점에서, 대규모의 한국 고객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25일 “알리의 모회사인 알리바바닷컴에 개인정보위 국외이전 보호조치 위반 등을 이유로 과징금 19억 7800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중국 업체로 넘어간 국내 개인정보가 또 다시 제3국으로 이전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직구 서비스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 어제오늘 일 아니야 앞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해외직구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알리가 중국의 판매사 18만여곳에 이용자의 정보를 이전하고도, 이를 넘겨받은 중국의 판매자 정보는 상호와 이메일 정도만 공개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의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 알리 측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며, 규제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리는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는 등 자진 시정 조치를 취했다”며 “모든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은 상품 판매 및 배송 등 최소한의 목적에만 허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 완료 후 90일이 지나면 고객 정보를 자동 익명 처리하는 등 다양한 보안 조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알리의 국내 이용자 수는 841만 여명에 달한다.
  • “알리에서 한국인 개인정보 중국으로 넘어가”…과징금 얼마? [핫이슈]

    “알리에서 한국인 개인정보 중국으로 넘어가”…과징금 얼마? [핫이슈]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한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넘어간 사실이 적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알리는 국내 이용자가 구매한 상품의 배송을 위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에게 명확한 고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로부터 한국 이용자의 정보를 제공받은 해외 기업은 18만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나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및 연락처 등 관련 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또 판매자 약관에도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 알리에 판매점으로 등록된 기업 대다수는 중국 국적이라는 점에서, 대규모의 한국 고객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25일 “알리의 모회사인 알리바바닷컴에 개인정보위 국외이전 보호조치 위반 등을 이유로 과징금 19억 7800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중국 업체로 넘어간 국내 개인정보가 또 다시 제3국으로 이전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직구 서비스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 어제오늘 일 아니야 앞서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해외직구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알리가 중국의 판매사 18만여곳에 이용자의 정보를 이전하고도, 이를 넘겨받은 중국의 판매자 정보는 상호와 이메일 정도만 공개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의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 알리 측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며, 규제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리는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는 등 자진 시정 조치를 취했다”며 “모든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은 상품 판매 및 배송 등 최소한의 목적에만 허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 완료 후 90일이 지나면 고객 정보를 자동 익명 처리하는 등 다양한 보안 조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알리의 국내 이용자 수는 841만 여명에 달한다.
  • 러 ‘죄수 용병’ 비판하더니…우크라 사상 첫 ‘여성 죄수’ 7명 징병

    러 ‘죄수 용병’ 비판하더니…우크라 사상 첫 ‘여성 죄수’ 7명 징병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죄수들을 징병해 전장에 보내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여성 죄수 7명이 군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7명의 여성들이 군복무에 지원했으며 의무위원회와 군부대 지휘관의 동의를 얻어 특정부대에서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 여성들은 가석방을 대가로 우크라이나 군당국과 계약을 맺었으며 죄수 출신 중 여성으로서는 첫 사례다. 앞서 지난 5월 8일 우크라이나 의회는 일부 죄수들을 군대에서 싸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러시아처럼 죄수들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군복무를 조건으로 조기 석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있다.다만 이들이 군인 신분으로 전쟁터로 나가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죄수는 남녀 모두 해당되며 자발적이고 잔여 형기가 3년 미만인 경우만 가능하다. 특히 2명 이상의 살인, 성폭력, 심각한 부패, 전직 고위 공직자등은 징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크라이나 법무부에 따르면 법안이 발효된 이후 최근까지 6101명의 죄수들이 군복무를 희망했으며 이중 3823명이 교도소에서 석방돼 교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언론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여성 죄수들은 군 지원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최근들어 죄수들의 군 지원은 감소하고 있으며 징집 죄수 중에서 이미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그간 줄기차게 러시아의 죄수 징병을 비판해온 바 있다. 러시아의 경우 개전 직후부터 최전선에서 복무할 죄수들을 모집했으며 이에 정부는 6개월 복무에 대한 사면을 제공했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죄수 징병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3년 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병력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징병 대상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새 징집법 시행하며 부족한 병력 충원에 나선 바 있다.
  • 조총련 간부 5년 만에 북한 방문…日 제재 유명무실해지나

    조총련 간부 5년 만에 북한 방문…日 제재 유명무실해지나

    재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국장급 이상 간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산케이신문은 조총련 재정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정위원장은 조총련에서 ‘금고지기’로 꼽히는 국장급 간부다. 산케이신문은 “8월 초까지 북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조총련의 국장급 이상 간부가 방북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올해 들어 남한에 대한 정책을 전환한 데 따른 새로운 방침과 일본으로부터의 대북 송금 등에 대한 지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2006년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북한에 여러 독자적인 제재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조총련의 허종만 의장과 일본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북한 왕래도 막아왔는데 이번에 방북한 재정위원장은 왕래 금지 대상에서 빠져 있다. 북한 당국은 방북한 조총련 재정위원장에게 조총련 내 혼란을 정리하라는 별도 지시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올해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대남 정책을 크게 전환했다. 그동안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세워 활동해온 조총련 사회에 반발과 혼란이 큰 상황이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총련 계열 학교인 일본 조선대학교 4학년 학생 약 140명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는 특별 허가를 내리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8~11월 순차적으로 북한을 방문해 1개월 동안 체류할 예정이다. 조총련계의 북한 왕래가 활발해지면서 일본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왕래가 활발해지면 물자나 자금의 이동을 금지하는 일본 정부의 다른 독자 제재도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어 관계자들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쿄 땐 있었는데…‘男→女’ 성전환 선수, 파리올림픽서 사라졌다

    도쿄 땐 있었는데…‘男→女’ 성전환 선수, 파리올림픽서 사라졌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뉴질랜드의 역도 선수 로렐 허바드(43)다. 남성으로 태어난 그는 2013년까지 남자 역도 대회에 참가해오다 성전환 수술 이후 여성 스포츠인과 경쟁했다. 허버드는 도쿄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87㎏ 이상) A그룹 경기에 출전했으나 인상 1~3차 시기에 모두 실패, 실격당했다. 비록 경기 기록을 세우진 못했지만 허버드는 올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허버드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던 건 성전환 선수의 남성 호르몬 수치를 따져 여성부 출전을 결정키로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침 덕에 실현된 것이다. 2004년 5월 스톡홀름 합의를 통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IOC는 도쿄 대회 이후 문턱을 더욱 낮췄다. 2021년 11월 발표한 권고안을 통해 그 이전까지 성전환 선수들에게 적용되던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 기준’도 없애버린 것이다.허버드가 올림픽 무대에 나타난 지 3년이 지났고 오는 26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다. 그러나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선수의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성소수자·스포츠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매체 아웃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성소수자는 최소 155명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155명 가운데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꾼 뒤 여성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는 IOC의 움직임과 반대로 각 종목을 관할하는 국제기관들이 오히려 성전환 선수에 대한 기준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수영연맹(2022년), 세계육상연맹(2023년) 등은 사춘기를 보낸 선수의 여성부 국제대회 출전을 속속 금지했다. 사춘기를 남성으로 보냈다면 여성으로 바꿨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유지되는 신체적 우위가 있으며 여성 선수들과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이들 기관의 입장이다. IOC는 구체적인 출전 자격은 각 경기단체가 자율로 정하게 했다. 프랑스의 성전환 육상 단거리 선수인 할바 디우프는 지난해 5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는 나 같은 트랜스 여성을 경쟁에서 배제하는 조치다. 소외감을 느낀다”과 세계육상연맹의 결정을 비판했다. 영국의 성전환 사이클 선수 에밀리 브리지스의 경우 2022년 국제사이클연맹이 여성부 출전을 허락하지 않아 애초에 국가대표 선발 경쟁에 참여할 수 없었다.
  • ‘극과 극’ 히어로 커플의 마블 구하기 [영화 리뷰]

    ‘극과 극’ 히어로 커플의 마블 구하기 [영화 리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시들해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새로운 콤비가 들어왔다. 쉴 새 없이 떠들고 촐싹대는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과 과묵하고 냉소적인 울버린(휴 잭맨 분)이다. 도무지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그런데 웬걸, 뭉치니 의외로 재밌다. 24일 개봉한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물과 기름 같은 둘의 활약을 그렸다. 히어로에서 은퇴한 뒤 중고차 딜러로 일하던 데드풀은 어느 날 시간변동관리국(TVA)에 끌려가 자신이 속한 우주가 소멸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유는 이 우주의 주축 인물인 울버린이 죽어 버렸기 때문. TVA 관리자 패러독스는 애초 서서히 없어질 우주의 소멸을 앞당기려 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과 우리가 사는 우주 외에 또 다른 우주가 있다는 ‘평행우주’ 설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데드풀이 살고 있는 우주는 앞서 2017년 울버린이 장렬하게 전사한 영화 ‘로건’을 배경으로 한다. 데드풀이 울버린의 묘를 찾아가 파헤쳐 보니 해골만 남은 상황이고 그래서 데드풀이 다른 우주에 있는 울버린을 찾으러 떠난다는 식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애초 20세기폭스 소속 캐릭터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09년 마블을 인수하고 마블이 2019년 폭스를 인수하면서 모두 디즈니 세계로 편입됐다. 최근 마블 영화는 이야기 시간 순서가 꼬이고 개성 없는 히어로들이 설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데드풀은 “폭스 안녕. 난 이제 디즈니랜드에 간다”고 외치고, 마블을 향해 “내가 마블의 예수”라며 시원한 입담을 자랑한다.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인지하고 관객에게 말을 거는 이른바 ‘영화적 허용’도 과거 ‘데드풀’ 시리즈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다른 우주에서 온 울버린은 ‘최악의 울버린’이란 사연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칫 데드풀에게 휘말릴 수 있지만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다. 데드풀과 싸우고 때론 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영화를 느슨하지 않게 만든다. 울버린 역할만 25년을 해 온 배우 휴 잭맨의 힘일 터다. 다만 ‘데드풀’ 1·2편과 울버린이 등장했던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마블 영화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자극적인 말장난이나 피가 난무하는 액션 장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128분. 청소년 관람 불가.
  • “센강 똥물 마실라” 설사약·구강청결제 준비한 英대표팀

    “센강 똥물 마실라” 설사약·구강청결제 준비한 英대표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대표팀 선수들이 현지에서의 변수에 대비해 설사약, 구강청결제, 고지방 코카콜라, 날씨예보 서비스 등을 준비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영국 여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대표팀의 조지아 테일러브라운은 오는 31일 경기에서 센강 입수를 위해 구강청결제와 ‘펩토비스몰’을 복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시작할 때와 끝난 직후 구강청결제로 입을 씻어내고 위를 감싸기 위해 펩토비스몰 같은 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소화불량, 메스꺼움, 속쓰림, 설사 등 증상을 완화해주는 펩토비스몰은 미국 등에서 널리 쓰이는 일반의약품이다. 테일러브라운은 “수년간 이 같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수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수영을 하다 보면 보트가 지나가고 그 자리에 기름이 떠 있는 모습을 보는 데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2020 도쿄 올림픽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 여자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도쿄에서도 경기가 끝난 후 의사가 병원에서 사용하는 분홍색 용액으로 몸을 씻어냈었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브라운은 경기 후엔 제로콜라가 아닌 오리지널 콜라를 마신다고 했다. 콜라에 1파운드 동전을 넣어두고 밤이 지나면 동전 표면이 벗겨지는데 이 같은 원리로 위장이 씻겨나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올림픽협회는 변화무쌍한 파리 날씨에 대비해 전직 BBC 기상캐스터를 투입해 당일과 5일간, 2주간 기상예보를 대표팀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매일 아침 2페이지 분량의 날씨 요약을 통해서다. 특히 언제 발생할지 모를 극심한 더위를 선수들이 미리 알고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앞서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센강 수질 논란이 불거지자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직접 센강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달고 시장은 지난 17일 전 카누 선수인 토니 에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 마크 기욤 파리 광역 주지사와 함께 센강에 입수했다. 파리시는 수질 악화로 1923년 센강 입수를 금지했지만, 이번 올림픽을 위해 100여년 만에 입수를 허용했다. 센강에선 오는 30~31일과 다음달 5일 철인 3종 수영 경기와 다음달 8~9일 야외 수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 “의원 할아버지, 책상 밑에서 뭐해요?” 초등학생들 증언에 日 ‘발칵’

    “의원 할아버지, 책상 밑에서 뭐해요?” 초등학생들 증언에 日 ‘발칵’

    일본의 한 지방의회에서 본회의 중 게임을 하던 한 의원이 초등학생에게 발각된 이후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야기현 오가와라쵸 의회는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한 사토 타카히사(73) 의원에 대한 사직 권고 결의안을 이날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사토 의원은 결의안 가결 이후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했고, 이날 수리됐다. 사토 의원은 의회 폐회 후 “의원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문제는 지난달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질의가 진행되던 중 사토 의원이 책상 밑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일본은 지난해 3월 지방의회 정례회부터 업무에서 사용하는 조건부로 의장에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반입을 허용했다. 당시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의회를 견학하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사토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한 것이다. 이후 학생들 중 5명이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왜 회의 도중에 게임을 하는 의원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등의 감상문을 써내 발각됐다. 이 외에도 “졸고 있는 의원들이 있었다”는 언급도 있었다고 한다.논란이 되자 사토 의원은 “게임을 한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있던 것이다”, “휴식 중에 게임을 한 것은 기억나지만, 본회의 중에 한 기억은 없다”, “정말로 기억이 안 난다. 무의식적으로 한 것 같다” 등의 말로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하는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사토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의회 공개와 방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된 사건”, “다른 지자체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초등학생이 견학하는 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열중한 거냐” 등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사토 의원은 사퇴 이유에 대해 “가족에게 신변의 위험을 가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끝까지 변명만 한다”,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 안 어울릴 거 같은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콤비 ‘데드풀과 울버린’[영화리뷰]

    안 어울릴 거 같은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콤비 ‘데드풀과 울버린’[영화리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시들해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새로운 콤비가 들어왔다. 쉴 새 없이 떠들고 촐싹대는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과 과묵하고 냉소적인 울버린(휴 잭맨 분)이다. 도무지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그런데 웬걸, 뭉치니 의외로 재밌다. 24일 개봉한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물과 기름 같은 둘의 활약을 그렸다. 데드풀은 2018년 ‘데드풀 2’, 울버린은 2017년 ‘로건’ 이후 오랜만의 등장이다. 둘이 한 영화에 나온 건 처음이다. 히어로에서 은퇴한 뒤 중고차 딜러로 일하던 데드풀은 어느 날 시간변동관리국(TVA)에 끌려가 자신이 속한 우주가 소멸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유는 이 우주의 주축 인물인 울버린이 죽어버렸기 때문. TVA 관리자 패러독스는 애초 서서히 없어질 우주의 소멸을 앞당기려 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과 우리가 사는 우주 외에 또 다른 우주가 있다는 ‘평행우주’ 설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데드풀이 살고 있는 우주는 앞서 울버린이 장렬하게 전사한 영화 ‘로건’을 배경으로 한다. 데드풀이 울버린의 묘를 찾아가 파헤쳐보니 해골만 남은 상황이고, 그래서 데드풀이 다른 우주에 있는 울버린을 찾으러 떠난다는 식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애초 20세기폭스 소속 캐릭터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09년 마블을 인수하고, 마블이 2019년 폭스를 인수하면서 모두 디즈니 세계로 편입됐다. 최근 마블 영화는 이야기 시간 순서가 꼬이고 개성 없는 히어로들이 설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데드풀은 “폭스 안녕. 난 이제 디즈니랜드에 간다” 외치고, 마블을 향해 “내가 마블의 예수”라며 시원한 입담을 자랑한다.기존 영화 시간 순서가 꼬이고, 이에 안 맞는 캐릭터를 버리는 쓰레기장 같은 공간이 있다는 설정도 그럴듯하다. 이곳에 20세기폭스의 대형 로고가 반쯤 가려진 채 버려진 모습이 슬그머니 웃음을 자아낸다. 경쟁사인 워너브러더스의 인기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 캐릭터처럼 보이는 이들에게 데드풀이 “내가 너희들의 여왕을 잡으러 간다. 기다려라 퓨리오사!”라고 외칠 땐 웃음이 빵빵 터진다.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알고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등 이른바 ‘영화적 허용’도 과거 ‘데드풀’ 시리즈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다른 우주에서 온 울버린은 ‘최악의 울버린’이란 사연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칫 데드풀에게 휘말릴 수 있지만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다. 데드풀과 싸우고 때론 협력하고 이해하며 영화를 느슨하지 않게 만든다. 울버린 역할만 25년을 해온 배우 휴 잭맨의 힘일 터다. 다만 ‘데드풀’ 1·2편과 울버린이 등장했던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마블 영화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자극적인 말장난이나 피가 난무하는 액션 장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128분. 청소년 관람 불가.
  • “성인용 장난감으로 나라 살림 채우자”…‘음란물’ 합법화하겠다는 이 나라

    “성인용 장난감으로 나라 살림 채우자”…‘음란물’ 합법화하겠다는 이 나라

    태국에서 성인용 장난감과 음란물 제작을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음지에 있는 산업을 양지로 끌어올려 투명하게 관리하고 경제적 효과를 얻겠다는 이유다. 지난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제1야당 전진당은 음란물(포르노)과 성인용 장난감 등 성인 오락 관련 산업을 금지하는 형법 287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8월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태국에서 18세 이상의 음란물 소유는 허용하지만 제작과 유통은 금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작과 유통을 허용하면서 성인의 섹스 토이 판매·구매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성폭력, 강간, 소아성애 등을 묘사하는 영상·이미지는 금지된다. 미성년자의 성인 콘텐츠 참여 및 제작도 제한된다. 태국에서 성(性)은 금기시되는 영역이다. 성매매는 물론 ‘리얼돌(사람을 형상화한 성기구)’ 등 성 관련 용품 판매도 불법이다. 성인용품 판매 적발 시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1800달러(약 24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관련 산업은 음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태국 관세청이 2020년 압수한 성인용 장난감만 4000개가 넘는다. 성 산업이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한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있다. 상황이 이러한 만큼 관련 산업을 양지에 꺼내 법적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게 전진당의 주장이다. 개정안을 발의한 타이피폽 림짓트라콘 의원은 “이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낸 건 태국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쉽게 접근하길 원해서가 아니다”라면서 “(성인 콘텐츠 산업을) 표면화해서 공개적이고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의도)”라고 방콕포스트에 말했다. 이어 “관련 산업을 합법화하면 세금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익을 줄 수 있고, 또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성인용품 시장은 2019년 이후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보여왓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성인용품 기업 매출은 336억 달러(약 44조원)로 집계됐다. 높은 수익을 얻는 산업인 만큼 태국에서 성인용품 합법화 목소리가 나온 적은 이전에도 있었다. 진보 소수정당인 문명당은 2020년 성매매와 성인용 장난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2월에는 태국 농업부 장관이 자국 고무 산업 수익 극대화를 위해 태국산 고무로 성인용 장난감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전진당의 제안에 또 다른 야당이자 보수 성향 정당인 민주당도 지지 의견을 표했다. 라차다 타나디렉 민주당 의원은 “성인용 장난감 등을 합법화할 경우 공급 업체에 세금을 부과해 국가 수익을 늘릴 수 있다”며 국가 경제 이익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법안 개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태국 왕립경찰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할 경우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공중보건부는 “미성년자가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합법과 불법의 선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어려워 학대를 당하는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했다.
  • [씨줄날줄] 청탁금지법 현실화

    [씨줄날줄] 청탁금지법 현실화

    2016년 9월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공무원, 공공기관 근무자 등 공직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민간인끼리의 업무는 해당되지 않지만 식사비 3만원, 선물 5만원(농축수산물 15만원) 한도를 일반 국민도 인식했다. 여러 사람이 어울릴 경우 만일을 위한 대비이기도 했다. 식사비 3만원은 2003년 공무원행동강령 제정 당시 정해진 금액이다.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현재 5만원 정도다. 청탁금지법은 고급 음식점에 직격탄이 됐다. 코스 음식에 술을 곁들이면 3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아 메뉴 구성을 바꾸거나 술 반입을 허용했다. ‘2만 9900원 세트’ 메뉴도 속속 개발됐다. 그래도 버티기가 어려워지면서 유명 한정식집은 폐업하거나 업종을 바꿨다. 식사비 기준이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니 인원수를 늘려 ‘쪼개기 결제’를 하는 꼼수도 발생했다. 농축수산물에 한해서만 선물 기준이 상향된 건 2018년이다. 그해 1월 10만원, 2023년 8월 15만원이 됐고 설·추석 기간에는 2배까지 가능하다. 축의·조의금 10만원 기준은 ‘받을 수 있는’ 하한선으로 인식되는 역효과가 커져 2018년 1월 5만원으로 하향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그제 식사비 기준을 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추석 전에는 시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농축수산업계가 요청했던 농축수산물 선물 기준 30만원 상향은 좀더 논의하기로 했다. 권익위의 2021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직자의 93.5%, 일반국민의 87.1%가 청탁금지법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접대나 선물 제공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다만 기준금액이 낮다고 더 청렴해지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잠재적 범죄자를 양산할 위험이 줄지 않을까. 더 중요한 것은 시장경제의 주도권이다. 공무원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권을 쥐면 청탁금지법 기준금액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 거다. 부정청탁의 효용성도 함께. 전경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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