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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욕망의 이름

    [길섶에서] 욕망의 이름

    얼마 전 우편물 수령에 필요한 집주소를 잘못 적은 일이 있다. 래미안목동아델리체를 아델리체목동래미안으로 적었다. 입에 착 붙지 않는 외래어가 두 개나 붙은 주소를 쓸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생긴 일이다. 주소 표기는 물론 방문객에게 주소를 알려줄 때도 불편하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초롱꽃마을 6단지 GTX운정역 금악펜테리움센트럴파크. 무려 25자나 되는 아파트 이름이다. 이렇게 긴 주소를 기억해야 하는 입주민이 아닌 게 다행이다. 대우건설이 지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아파트 단지명이 ‘서반포 써밋 더힐’로 정해졌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이다. 반포라는 서초구의 부자 동네 이름을 내건 데에는 집값 상승을 노린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니면 주민들의 행정구역 개편 욕망을 띄워 보는 걸까. 지리적 위치는 변함이 없는데 이런 작명이 허용된다면 김포는 서서울로, 하남은 동서울로 하자는 주장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 낡고 비좁고… 지자체 사무공간 부족 심각

    지자체들이 낡고 비좁은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청사 옆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대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조직개편과 공무원 수 증가로 사무공간이 부족한 시군들이 민간 소유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4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청사 옆 현대해상 빌딩을 매입하는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 계획’이 포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애초 시는 청사 인근의 옛 삼성생명 임대 건물과 주차장 부지를 매입한 뒤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3800㎡ 규모의 별관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건물 가격 차이 등의 이유로 현대해상 빌딩 매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예산도 880억원에서 320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주시는 본청 건물이 비좁아 6개 국 35개 과가 인근 민간 소유 건물에 셋방살이한다. 낡고 비좁은 시 본청 건물에는 시장실, 부시장실, 감사관실 등 일부 부서만 있다. 정읍시도 시청사 면적이 부족해 본청 정문 건너편 민간인 소유 빌딩을 임대했다.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역시 청사 면적이 부족해 회의실 구하기조차 어려워 증축 여론이 높다. 지자체들이 청사 건물을 임대하는 것은 신축하려면 많은 예산을 한꺼번에 확보해야 하고 중앙부처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자체 청사 규모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의 제한을 받는다”며 “최근 행정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조직개편이 활발한 만큼 청사 면적도 자율 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7월부터 일회용컵 반납 땐 100원 환급

    오는 7월부터 서울시청~광화문 인근 ‘에코존’에서 일회용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일회용컵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는 개당 100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한 해 231억개씩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플라스틱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22일 서울시, 중구·종로구와 함께 일회용컵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7~12월 일회용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회용컵 사용 촉진 지구인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등 327개 매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일회용컵 반납 회수함을 설치한다. 참여 매장에는 다회용기 세척기를 우선 지원하고 라벨(QR코드)이 인쇄된 컵을 제공한다. 회수한 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화장지·종이로 재활용하거나 섬유와 플라스틱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레이크로 가공해 관련 제품 생산 기업에 공급한다. 에코존 매장끼리 ‘교차 반납’이 허용되고 컵 반납 소비자에게는 100원씩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다만 1인당 반납할 수 있는 양은 하루 20개로 제한된다. 2022년 기준 일회용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이른다. 종이컵은 화장지로, 플라스틱컵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와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다. 그러나 일회용컵은 대부분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된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이렇게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플라스틱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는 종량제봉투에 담겨 폐기된다.
  • 7월부터 일회용컵 반납 땐 100원 환급

    정부가 한 해 231억개에 이르는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플라스틱컵에서 비롯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기 위해 7월부터 서울시청~광화문 인근 ‘에코존’에서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반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컵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는 개당 100원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환경부는 22일 서울시, 중구·종로구와 함께 일회용 컵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7~12월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정한 다회용 컵 사용 촉진 지구인 에코존 내 커피·패스트푸드·제과 등 327개 매장의 신청을 받아 일회용 컵 반납 회수함이 설치된다. 참여 매장에는 다회용기 세척기를 우선 지원하고 회수·보상 편의를 위한 라벨(QR코드)이 인쇄된 컵을 제공한다. 회수한 종이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커피박(커피 찌꺼기)과 우유 팩 등과 함께 수거해 화장지·종이로 재활용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섬유와 플라스틱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레이크로 가공해 관련 제품 생산 기업에 공급한다. 에코존 내 매장에서는 ‘교차 반납’이 허용되고 컵 반납 소비자에게는 100원씩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다만 1인당 반납할 수 있는 양은 하루 20개로 제한된다. 2022년 기준 일회용 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이른다. 종이컵은 화장지로, 플라스틱 컵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와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다. 앞서 환경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제주·세종에서 컵 보증금제를 통해 회수된 종이컵 10t을 활용해 30롤 규격 화장지 1만 2000세트를 제작한 바 있다. 그러나 일회용 컵은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되는 게 현실이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이렇게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플라스틱 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는 종량제 봉투에 담겨 폐기된다. 종이컵의 경우 일반 폐지와 섞여 회수되면 골판지 등 재생용지로 재생산되지만 별도 수거하면 화장지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길거리에 버려지고 방치돼 미관 및 생활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도 회수함을 설치한다. 매장 외 회수함은 인센티브가 적용되지 않으며 길거리 회수함은 지자체의 환경공무관이 수거·분리한다. 다만 지자체가 운영 중인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수거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은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민 1인당 연간 종이컵 사용량이 500개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자원”이라며 “분리배출에 기반한 수집·수거 체계를 구축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충북대 총장 “올 신입생 증원분 50~100% 사이에서 조정해야” 한발 물러

    충북대 총장 “올 신입생 증원분 50~100% 사이에서 조정해야” 한발 물러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22일 의대 교수들을 만나 당초 증원된 150여명 분의 50~100% 내에서 결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 총장은 현재 의대 정원 49명에서 4배 이상이 늘어나는 최다 증원 규모(151명)가 발표된 이후 학사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최중국 충북대 교수협의회장은 22일 충북대 의대 본관 강의실에서 고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임시 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고 총장은 이 자리에서 교수들로부터 49명을 교육하던 학교에서 갑자기 200명을 교육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자 “기존 증원분의 50~100% 사이에서 모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정확한 증원 규모는 다음주 저와 충북도, 민간 단체, 비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부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총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충북의대가 200명의 의대생을 수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입장이 변하게 된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는 내주 협의체 회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8일 교무회의에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 같은 달 1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교수는 “결국엔 김영환 지사의 뜻대로 200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며 “교수들은 최저치인 50% 증원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충북대의 경우 20∼30명 정도의 증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충북의 의대 정원 확대는 그동안 무너져있던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바로잡는 것이기에 타 시도처럼 50%만 반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애초 발표됐던 충북의 의대 정원 300명 배정은 최소한의 조치이므로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100%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용인시, 악취 현장에 이동식 측정장비 투입…3~5일 24시간 모니터링

    용인시, 악취 현장에 이동식 측정장비 투입…3~5일 24시간 모니터링

    경기 용인시는 악취 민원 현장에 이동식 악취측정 차량을 투입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이동식 악취측정 차량을 본격 운영하는 것은 오는 27일부터 개정된 조례에 따라 공업지역 배출구 배출허용기준(희석배수)이 1000배에서 500배로 강화되는 등 악취 배출 사업장 허용 배출 기준치가 엄격해지기 때문이다. 희석배수란 채취한 시료를 냄새가 없는 공기로 단계적으로 희석시켜 냄새를 느낄 수 없을 때까지 최대한 희석한 배수를 말한다. 시는 복합악취 측정 장비와 무인 포집 장비를 갖춘 악취 측정 차량 1대를 운영해 민원이 들어오는 제조업이나 폐기물처리사업장, 축사 주변을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차량은 한 곳에서 3일에서 5일간 24시간 악취를 측정하면서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한다. 악취 배출이 우려되는 13곳에 설치된 고정식 모니터링시스템은 주요 악취배출 사업장 13곳에 설치돼 악취 배출값을 측정한다. 고정식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악취 기준치 초과 즉시 시 관계자가 지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악취관리지역(포곡읍 유운리)뿐만 아니라 주요 악취배출 사업장, 원삼면 및 백암면 축사 주변을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 학술용역을 진행할 예정으로 악취 영향도와 경향성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악취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이정후, 11경기 안타 행진 마감…김하성도 무안타에 도루만 2개

    이정후, 11경기 안타 행진 마감…김하성도 무안타에 도루만 2개

    전날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메이저리그(MLB)데뷔 첫 홈런을 날렸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우측 관중석을 넘어 ‘스플래시 히트’를 쳤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타구는 파울이 되면서 11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중단됐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도루에 성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치는 등 장타 2개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다만 멀티 출루를 하며 12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85타수 2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6회에는 초구에 ‘스플래시 홈런’을 만들뻔했다. 이정후가 잡아당긴 홈런성 타구는 오른쪽 폴대를 지나 경기장 밖 매코비만으로 떨어졌다. 오라클파크 우측 관중석을 넘어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홈런은 물에 첨벙 빠진다는 뜻에서 ‘스플래시 히트’로 불린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 목표로 ‘한국인 스플래시 1호 홈런’을 내건 바 있다. 그렇지만 아쉽게 파울이 된 뒤 이정후는 결국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체코니의 6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에 가브리엘 모레노의 적시타 등을 허용하며 3-5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당초 KBO리그 출신이던 메릴 캘리를 선발로 예고했으나 어깨 문제로 급히 등판을 취소하면서 한국출신 메이저리거의 투타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는 10경기째 이어갔다.
  • ‘8번 시드 반란 안돼’ 보스턴, 3점슛 22개로 버틀러 없는 마이애미 20점 차 박살

    ‘8번 시드 반란 안돼’ 보스턴, 3점슛 22개로 버틀러 없는 마이애미 20점 차 박살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팀 보스턴 셀틱스가 8번 시드 반란이 일어날 틈도 주지 않을 기세다. 동부 콘퍼런스 1번 시드 보스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8강·7전4승제) 1차전에서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114-94로 눌렀다. 이날 보스턴은 단 한 번도 동점이나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1쿼터 한 때 15점 차, 2쿼터 중반 18점 차, 3쿼터 막판 32점 차, 4쿼터 초반 34점 차로 앞서며 완벽하게 마이애미를 제압했다. 지난 시즌 동부 결승전에서 마이애미에 당한 패배(3승4패)를 작심하고 앙갚음하는 모양새였다. 보스턴은 이날 무려 22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마이애미의 림을 융단 폭격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8점)와 데릭 화이트(20점), 샘 하우저(12점)가 각각 3점 슛 4개를 쏘아 올렸다. 보스턴은 출전 선수 8명 모두 3점포를 1개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2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고 제일런 브라운이 3점 슛 3개 포함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원투 펀치도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8번 시드의 반란을 일으키며 NBA 파이널까지 올라가 준우승했던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번 시즌 최고 승률 팀인 보스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뱀 아데바요가 2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딜런 라이트가 3점 슛 5개 포함 17점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 16점으로 분전했다. 이날도 상위 시드가 하위 시드를 잡았다. 동부 3번 시드 밀워키 벅스는 PO 1라운드 1차전에서 6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9-94로 물리쳤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데미안 릴라드가 3점 슛 6개 포함 35점으로 불을 뿜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이 36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서부 4번 시드 LA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28점 8어시스트), 폴 조지(22점), 이비차 주바츠(20점 1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루카 돈치치(33점 13리바운드)와 카이리 어빙(31점 7리바운드)이 분전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97로 따돌렸다.
  • 정부 “원점 재논의, 국민 눈높이 안 맞다…개혁 멈춤없이 추진”

    정부 “원점 재논의, 국민 눈높이 안 맞다…개혁 멈춤없이 추진”

    정부는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멈춤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개원의들이 지자체 인정 없이도 전공의들이 빠진 수련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의료개혁을 추진해가겠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을 멈춤 없이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적극적으로 수용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에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국립대학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적으로 수용키로 결단한 정부의 노력을 의료계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기 바란다”며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을 각 대학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결정하며 한걸음 물러섰지만, 의료개혁 의지 자체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조 장관은 이번 주 중 발족 예정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도 불참 의사를 밝힌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의대 정원과 연계해 외면만 하지 말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지난주 각 대학에 의대 증원분을 축소할 여지를 두는 등 ‘유화책’을 제시하면서도, 증원 백지화 등 의료개혁을 전면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 또한 고수하는 ‘투트랙’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퇴직 의사들이 필수의료 분야와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하는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전날 파견 기간이 종료된 공보의와 군의관의 파견 기간을 다음 달 19일까지 연장하는 등 갈등 장기화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개원의가 수련병원을 비롯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지자체 인정 없이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의료법(33조 1항)에 따라 의료인원은 소속된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료해야 한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의료법의 해당 조항을 일부 완화해 지난달 20일 지자체가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개원의들이 수련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체 인정 없이도 이를 허용하도록 하면서 허용 대상도 수련병원뿐 아니라 병원급 임상 의료기관으로 넓혔다. 조 장관은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부의 진심을 이해해주고 의료개혁을 지지해주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9살 딸 보는 앞에서 성관계한 친모…학대로 얼룩진 ‘공포의 3년’

    9살 딸 보는 앞에서 성관계한 친모…학대로 얼룩진 ‘공포의 3년’

    초등학생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친어머니가 대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8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의 지인 B·C씨도 A씨의 딸을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점이 인정돼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다만 A씨의 남편이자 피해자의 계부 D씨는 무죄를 확정 받았다. 대검찰청 진술분석관이 수사 과정에서 성범죄 피해 아동을 면담하고 그 내용을 녹화한 영상은 형사재판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이 사건은 피해 아동이 2018년부터 피해를 당해오다가 2021년 학교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딸 앞에서 남성과 수차례 성관계를 하고 아이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를 했다. 또 딸에게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는 등 아동학대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8년으로 감형됐다. 대법원은 최근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어린 딸을 올바르게 키울 의무가 있는 A씨가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이가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고 아이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아이도 어머니의 처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피해 아동의 진술분석 영상녹화물은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고 판단해 D씨에게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은 영상에 담긴 피해자 진술이 핵심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받은 피해자 진술은 문서 형태, 즉 조서로 제출해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형사재판에서 사건 관련 진술은 직접 경험한 사람이 법정에 출석해 말한 것만 증거로 쓸 수 있다. 그 밖에 남에게서 전해 들은 말이나 진술이 담긴 서류는 ‘전문증거’로 증거능력이 없다. 다만 형사소송법은 몇 가지 예외로 전문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한다. 피고인이 아닌 피해자·참고인 등의 진술은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경우에는 312조에 따라 조서·진술서의 형태로 작성돼야 한다. 진정성립이 인정되고 반대신문이 보장되는 등 여타 조건도 필요하다. 진술이 수사 과정 외에서 나온 경우에는 313조에 따라 진술 내용이 포함된 사진·영상 등의 형태도 허용한다. 해당 쟁점에 대해 대법원은 “이 사건 영상녹화물은 수사 과정 외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313조 1항에 따라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영상녹화물은 수사기관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나 피고인이 아닌 자의 진술을 기재한 조서가 아니고, 피고인 또는 피고인이 아닌 자가 작성한 진술서도 아니므로 형사소송법 제312조에 의해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 [사설] ‘의대 자율 증원’ 정부 양보에 의료계는 응답해야

    [사설] ‘의대 자율 증원’ 정부 양보에 의료계는 응답해야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지난달 배정한 신입생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각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써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최대 1000명 선까지 줄어들 수 있다. 이번 방침은 두 달 넘게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첫 조정안인 셈이다. 증원 규모가 줄어들면 의대 교수와 전공의 등이 주장하는 부실 교육 논란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양보안은 경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격 수용한 결과다. 이런 움직임은 의대생 집단 유급, 교수 집단 사직서 효력 발생 시점이 코앞에 닥치면서 최악의 상황만은 막으려는 고육지책이다. 내년도 대입 전형 확정 시한이 이달 말까지인 데다 수험생들의 혼란도 극심한 게 현실이다. 의정 간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진 사이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사례도 잇따랐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 속에 추진된 의대 증원을 절반가량 축소하겠다고 물러선 정부 양보안에도 의료계의 대응은 뻣뻣하기만 하다. 여당의 총선 참패가 의대 증원 심판이라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2000명 증원이 비과학적 추계에 따른 것임을 정부가 자인한 것”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원점 재검토, 전면 백지화 주장만 되풀이한다. 정부가 백기투항하라는 의사들의 태도는 오만일 뿐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는 오는 25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고 이달 말이면 의대생 무더기 유급 사태도 피할 방도가 없어진다. 정부가 어렵게 한발 뒤로 물러난 만큼 의료계도 국민과 환자를 위해 합리적인 타협의 목소리를 내줘야 할 때다. 그래야 이번 주 출범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의료개혁 해법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의제: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수준규제론: 최은창 아밀라(Armilla) AI, AI 정책총괄자율론: 김윤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사회: 이경전 K정책플랫폼 이머징이슈위원장 (경희대 교수)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기원전(BC)이 ‘Before 챗GPT’라 할 정도로 AI는 인류 문명에 엄청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미 2014년에 영국의 물리학자 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 발전이 인류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지난달 유엔총회는 안전한 AI 개발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다음달에는 한국에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AI 규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도 AI 기본법안을 발의하는 등 나름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IT 공룡기업들 속에서 생존 여부조차 의문시되는 한국 AI 업계를 과도하게 규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AI는 어느 정도로 규제돼야 하는가?1. 데이터 저작권 정책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 [사회] 지난해 12월 오픈AI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수백만개의 기사를 허락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 NYT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스톡 포토 전문회사 게티이미지는 스태빌리티AI사에 마찬가지로 소송을 걸었죠. 웹 크롤링(web crawling)을 통한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학습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자율] 소설가 지망생이 만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AI도 공개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규제] 저작물은 저작권자와 라이선스를 맺고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야 합니다. 언론 등이 생산한 콘텐츠를 머신러닝에 무제한 허용하면 창작 동기가 약화될 것입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유료 구독자만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을 학습해 99% 동일한 콘텐츠를 답변으로 내놓는다면 이는 공정이용(fair use)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작권자에게는 자신의 저작물이 AI에 학습되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이 보장돼야 하죠. [자율] AI 선진국에 한참 뒤처진 우리 기업이 데이터 학습 시 일일이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AI 혁신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요. 보수적인 일본도 이미 2018년에 저작권법을 개정해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AI로 새로운 저작물을 창작한다면 저작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은 아니지요. [규제] TDM도 일부 허용할 필요가 있지만 기계적 정보 해석 목적에 한정해야 합니다. 저작권자의 옵트아웃 권리는 대립적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라고 봅니다. [사회]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대신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자율] 하긴 사소한 저작권 위반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대형 사안이 문제이니 처벌 완화가 중요하지요. 분쟁 시 형사처벌을 제외하고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도록 하되 저작권자의 사용금지 청구를 못 하게 한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규제] 그 정도가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사회] 공개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비공개 데이터에 대해서는 저작권 주체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뱅크를 설립하고 이 뱅크들이 저작권자를 대신해 AI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은 어떨까요? [규제/자율] 위탁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되는 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활용을 높이는 좋은 방안이네요. 2. AI 오남용 규제 AI 개발사의 기술적 표시 의무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 AI 사용 범죄 가중처벌이 필요하다. [사회] 딥페이크나 음성 복제를 통한 신원 도용과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규제] AI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얼굴을 복제한 후 화상 회의에서 송금 지시를 내려 사취한 사례가 홍콩에서 발생했죠. 이런 비대면 사기의 추적을 위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나 목소리 속에 암호화된 워터마크를 넣도록 의무화해 AI 사용 여부를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자율] 조영남씨의 그림 대작(代作) 소송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것을 기억하시죠? 대법원은 조영남씨에게 대작 화가의 존재를 고지할 의무는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으로 AI를 이용한 창작이 보편화될 텐데 그러한 명시 의무는 AI를 통한 창작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규제] 워터마크 등 기술적 조치를 이용자가 아니라 AI 개발사에 의무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율]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한다는 정도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사기나 선거 여론조작 등 나쁜 의도를 가진 AI 사용자이지요. AI 활용 범죄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할 것을 제안합니다. [규제] 동의합니다.3. 알고리즘 규제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자. [사회]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인공지능 법률(EU AI Act)이 통과돼 앞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알고리즘 책임법(Algorithmic Accountability Act)을 의회가 논의 중이지요. 이 법은 AI 알고리즘이 편향적 결과를 내지 않도록 기업들이 자체 감사와 보고를 하도록 요구합니다. AI 알고리즘은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자율] 알고리즘의 의무적 공개는 민감한 영업비밀 등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전 검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규제]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의 편견과 차별이 스스로 교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없고 소비자와 사업자 간 엄청난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 경우가 문제지요. 미국은 우리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모든 AI 개발사들이 중앙정부에 알고리즘을 제출해야 하고 보안성 평가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중국 같은 과한 개입은 곤란하지만 그래도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합니다. [사회] 누군가의 감시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직접 개입은 안 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는 정도는 어떨까요? [규제/자율] 동의합니다. [사회] 끝으로 정부의 AI정책에 대한 건의를 해 주신다면. [규제] AI 관련 위험성 감축 노력이 AI 혁신 저해로 받아들여져서는 곤란합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하는 AI 관련 법률은 모호한 윤리원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안이 의미가 없거나 아니면 너무 광범위한 규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규제는 명확해야 합니다. [자율] AI에 대한 규제는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개별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된 사회적 합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사회] 정부는 4월 초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AI전략 최고위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규제를 최소한으로 담는 법안을 만들기 바랍니다. 오늘의 논의가 그 기본틀이 됐으면 합니다.
  • 해고됐어도 썼던 기기값 내는 장애인… 전동휠체어 충전기는 고장나 방치 중

    해고됐어도 썼던 기기값 내는 장애인… 전동휠체어 충전기는 고장나 방치 중

    시각장애인 A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강제 해고당한 뒤 빚까지 질 처지에 놓였다. 취업하면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지원받은 시각장애인 전용 컴퓨터와 태블릿PC의 기기값으로 200만원 넘는 돈을 공단에 내야 해서다. A씨는 “자발적인 퇴사가 아닌데도 ‘의무 근무’(2년)를 채우지 못한 기간만큼 기기값을 물어내야 하고, 일자리를 잃어 쓸모가 없어진 보조기기를 반납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지난 15일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려 호소했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공단은 장애인 한 명당 1500만원(중증 2000만원) 한도로 태블릿PC나 노트북, 휠체어, 장애인용 소프트웨어 등 일할 때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보조기기 지원 예산은 2019년 115억원에서 지난해 192억원으로 늘었다. 문제는 ‘2년간 근무’나 ‘6개월 내 재취업’이라는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지원받은 보조기기의 사용 기간에 준하는 비용을 장애인이 내야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500만원인 휠체어를 지원받고 1년 뒤 해고당했다면 약 250만원을 반납하는 식이다. 장애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장애인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96만원으로 비장애인(288만원)의 68%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기값 반납은 경제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비자발적인 고용 중단 사유 등 근무를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장애인 지원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장으로 사용이 어렵거나 쓰레기장 옆에 방치되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 내 전동휠체어 충전기 671대 중 78대(11.6%)는 실외에 설치돼 있다. 실내에 마련된 충전기는 야간 시간이나 공휴일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애인이 24시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외부에 설치한 충전기 중 다수는 고장났거나 방치된 경우가 많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2개 자치구를 돌면서 점검해 보니 충전기 8대 중 4대는 이용 중단 상태이거나 쓰레기장 및 주차장 인근에 있어 접근이 어려웠다. 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전기 합선이 발생해 충전기가 오래전 고장이 났는데 언제 수리될 수 있을지도 정확히 모른다”고 전했다. 또 실외에 설치된 충전기는 그늘막 등이 없어 더위나 추위에도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뇌병변 장애인 구태형(50)씨는 “전동휠체어 충전에는 통상 1~2시간이 걸린다”면서 “실외 충전기를 사용하면 덥거나 추워도 1시간이 넘는 충전 시간 동안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홍원표(68)씨도 “그나마 관리가 잘 되는 복지관 내에 설치된 충전기는 경쟁이 치열해 몇 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고 했다. 장애인들은 공중전화 부스 형태의 실외 충전기 설치 등을 제안하면서 지자체가 설치뿐 아니라 관리에도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충전기에 대한 설치 규정은 물론 관리와 점검 규정까지 있는 자치구는 7곳에 그친다.
  • 오늘부터 식당·호텔 ‘외국인 근로자’ 신청…업주들은 “반쪽짜리 대책으로 편법 유발”

    오늘부터 식당·호텔 ‘외국인 근로자’ 신청…업주들은 “반쪽짜리 대책으로 편법 유발”

    22일부터 한식당과 호텔·콘도에서도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로 만성적 인력난에 숨통은 트이겠지만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반쪽짜리 대책’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3일까지 E-9에 대한 2024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한식당에선 방문 취업비자(H-2) 등으로 들어온 조선족 동포나 유학 비자(D-2)를 받은 학생 정도만 채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론 E-9으로 들어온 동남아 등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요 100개 지역 한식당 중 일정 사업경력(내국인 직원 수에 따라 5~7년) 이상 업체에서 최대 2명을 고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요식업계 요구와 달리 정부는 ‘주방 보조’에 한해 근무를 허용하고 홀 서빙과 계산 업무엔 투입할 수 없도록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언어 문제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업주들은 “서빙 인력난 역시 심각하다”며 아쉬워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식당을 하는 문병원(64)씨는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다고 해서 홀 업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상을 치우거나 뒷정리하는 업무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한식당을 하는 정형민(43)씨도 “실질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일은 홀 서빙이다. 오래전부터 내국인들이 기피했고, 조선족도 식당 일을 꺼린다”며 “다른 음식점들도 사정이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업계에선 “신청 문턱이 높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호텔·콘도업의 E-9 외국인 고용은 서울·부산·강원·제주 4개 지역 대상이다. 사업장별로 최대 25명까지 건물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채용이 가능하다. 다만 고용 허가를 신청하려면 호텔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 대부분 호텔은 여러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고 청소원 등 인력을 운영하고 있어 직접 고용은 어렵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건축물 일반청소업으로 등록된 협력업체도 고용 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데 이들은 호텔과 ‘1대1 전속계약’을 체결한 경우에 가능하다. 서울에서 청소업체를 운영하는 이모(46)씨는 “호텔 1곳만 청소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 4~5곳과 계약을 맺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렇게 제한을 두면 청소업체들이 법인을 여러 개 만들어 각각 계약하는 편법을 쓸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해고에도 기기값은 별도·땡볕에 방치된 고장난 휠체어 충전기…“장애인이 마주한 일상의 벽들”

    해고에도 기기값은 별도·땡볕에 방치된 고장난 휠체어 충전기…“장애인이 마주한 일상의 벽들”

    시각장애인 A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강제 해고당한 뒤 빚까지 질 처지에 놓였다. 취업하면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지원받은 시각장애인 전용 컴퓨터와 태블릿PC의 기기값으로 200만원 조금 넘는 돈을 공단에 내야 해서다. A씨는 “자발적인 퇴사가 아닌데도 의무 근무(2년)를 채우지 못한 기간만큼 기기값을 물어내야 하고, 일자리를 잃어 쓸모가 없어진 보조기기를 반납하는 것까지 허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불합리하다”며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지난 15일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려 호소했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공단은 장애인 한 명당 1500만원(중증 2000만원) 한도로 태블릿PC나 노트북, 휠체어, 장애인용 소프트웨어 등 일할 때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보조기기 지원 예산은 2019년 115억원에서 지난해 192억원으로 늘었다. 문제는 ‘2년간 근무’나 ‘6개월 내 재취업’이라는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지원받은 보조기기의 사용 기간에 준하는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500만원인 휠체어를 지원받고 1년 뒤 해고당했다면 약 250만원을 반납하는 식이다. 장애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오히려 경제적으로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장애인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96만원으로 비장애인(288만원)의 68%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기값 반납은 경제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비자발적인 고용 중단 사유 등 근무를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발목 잡는 취업 지원 정책전체 11% 실외 충전기, 땡볕에 방치 각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장으로 사용이 어렵거나 쓰레기장 옆에 방치되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 내 전동휠체어 충전기 671대 중 78대(11.6%)는 실외에 설치돼 있다. 실내에 마련된 충전기는 야간 시간이나 공휴일에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애인이 24시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외부에 설치한 충전기 중 다수는 고장났거나 방치된 경우가 많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2개 자치구를 돌면서 점검해 보니 충전기 8대 중 4대는 이용 중단 상태이거나 쓰레기장 및 주차장 인근에 있어 접근이 어려웠다. 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전기 합선이 발생해 충전기가 오래전 고장이 났는데 언제 수리될 수 있을지도 정확히 모른다”고 전했다. 또 실외에 설치된 충전기는 그늘막 등이 없어 더위나 추위에도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전동휠체어 충전에는 통상 1~2시간이 걸린다. 뇌병변 장애인 구태형(50)씨는 “실외 충전기를 사용하면 덥거나 추워도 1시간이 넘는 충전 시간 동안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홍원표(68)씨도 “그나마 관리가 잘 되는 복지관 내에 설치된 충전기는 경쟁이 치열해 몇 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고 했다. 장애인들은 공중전화 부스 형태의 실외 충전기 설치 등을 제안하면서 지자체가 설치뿐 아니라 관리에도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충전기에 대한 설치 규정은 물론 관리와 점검 규정까지 있는 자치구는 7곳에 그친다.
  • 롯데, 황성빈 홈런 3개 등으로 kt잡고 탈꼴찌…김범석 역전 만루포로 LG 역전승

    롯데, 황성빈 홈런 3개 등으로 kt잡고 탈꼴찌…김범석 역전 만루포로 LG 역전승

    롯데 자이언츠가 3개의 홈런을 날린 황성빈의 맹활약을 앞세워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황성빈의 2점홈런과 선발 나균안의 호투를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황성빈의 홈런 2방에도 9-9로 비긴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을 승리하면서 주말 3연전을 2승1무로 마치고 시즌 전적 7승1무16패로 kt(7승1무18패)를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2연패의 kt는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2022년 데뷔 시즌 홈런 1개가 전부였던 황성빈은 이날 더블헤더 1차전 2개, 2차전 1개 등 한꺼번에 3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황성빈은 이날 1회 결승 적시타를 비롯해 5회 쐐기 2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앞서 1차전에서도 황성비는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비긴 롯데는 2차전에서 선두타자 윤동희의 2루타에 이은 황성빈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레이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3-2로 쫓기던 5회 1사 1루에서 황성빈이 kt 선발 엄상백의 초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5-2로 달아난 롯데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3패)을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시즌 5패(1승)째를 안았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은 김범석의 프로데뷔 첫 만루포를 앞세운 LG가 10-8로 승리했다. 2차전은 5-5로 비겼다. LG는 1회 2사 1,2루 수비에서 SSG하재훈에게 2타점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0-2로 끌려갔고 계속된 위기에서 고명준과 박성한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0-4까지 끌려갔다. LG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중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작렬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1사 1루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뒤 2사 3루에서 박동원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으면서 5-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LG는 7회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문보경의 투수 방면 내야안타로 한점을 추격한 뒤 6-8까지 쫓아간 2사 만루에서 김범석이 SSG 우완 노경은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범석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범석의 데뷔 첫 만루포다.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5실점하고도 타선 덕에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흔들려 승리가 날아갔다. 161승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통산 다승 단독 3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LG는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5이닝 8피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8까지 뒤졌으나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5-3 뒤집기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가 5와3분의1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태훈(3분의2이닝), 임창민(1이닝), 김재윤(1이닝), 오승환(1이닝)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3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 발판을 놨다. 한화는 지난 시즌 홈 최종전이던 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날까지 1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역대 KBO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타이를 이뤘지만 홈팬에 승리를 선사하지는 못했다. 광주에서는 광주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맹폭해 15-4로 승리했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5이닝 4실점(3자책점) 한 뒤 강판됐지만 뜨거운 타선의 힘으로 KIA를 눌렀다.
  • 겨우 2분 앞선 LG ‘윤원상 결승 버저비터’로 챔프전까지 1승 남겨

    겨우 2분 앞선 LG ‘윤원상 결승 버저비터’로 챔프전까지 1승 남겨

    경기 내내 수원 kt의 등을 보며 쫓아가던 창원 LG가 윤원상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LG는 20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안방에서 1승1패를 한 뒤 적지로 장소를 옮겨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보탠 LG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챔프전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이 됐다. KBL 역대 5전3승제 4강 PO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21회 중 19회(90.5%)에 달한다. 4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LG가 점수에서 우위를 유지한 시간은 전체 40분 경기에서 1분 58초에 불과했다. kt가 29분 2초를 앞섰고, 나머지 시간은 동점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LG였다. 이날 전반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던 LG는 점프볼부터 조금씩 밀렸다. 크게 뒤처지지는 않았다. 5점 안쪽 리드만 허용하며 1쿼터 한차례, 2쿼터 한차례, 3쿼터에는 두 차례 1, 2점 차로 살짝 역전했다가 곧바로 재역전당하며 끌려다녔다. 다만 LG는 리바운드에서 44개로 kt(34개)에 앞서며 kt를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LG는 이날 두 번째 기회에서 27점이나 올렸다. 4쿼터도 53-57로 뒤진 가운데 시작한 LG는 경기 종료 7분여 전 마이클 에릭과 허훈에게 연속 실점하며 이날 최다 8점 차까지 간격이 벌려졌다. 하지만 LG는 종반으로 치달으며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유기상과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 17초 전 1점 차까지 쫓아갔고, 2분 19초 전에는 마레이가 골밑 슛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완전히 LG를 향해 흘렀다. 종료 1분 3초 전 마레이가 에릭을 앞에 두고 포스트업으로 득점하며 73-71로 역전했다. LG의 리드는 길게 가지는 않았다. 종료 59.9초를 남기고 허훈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재도와 허훈의 슛이 빗나갔다. 남은 시간은 18초. 마레이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 이재도에게 건넸고, 이재도는 공격 시간을 충분히 흘려보내다가 오른쪽 측면의 윤원상에게 공을 빼줬다. 윤원상의 손을 떠난 공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림을 갈랐다. 승부처에서 연속 8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쌓은 마레이가 25점 2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역전극의 주인공 윤원상은 3점포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kt에서는 배스가 21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허훈은 12점.
  • “19금 공연, 男은 안 되고 女는 된다?” 차별 논란에…오세훈 입장 밝혔다

    “19금 공연, 男은 안 되고 女는 된다?” 차별 논란에…오세훈 입장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된 뒤 항의성 민원이 쏟아지자 “서울시는 이러한 종류의 공연이 민간공간에서 열릴 경우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는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오 시장은 “지금 성인 전용 공연과 관련해서 서울시가 남녀차별을 한다고 보는 분들이 계셔서 많이 실망하고 섭섭하셨을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 서울시의 입장을 잘 설명드리겠다”며 “이건 ‘남성 공연이다’ ‘여성 공연이다’ 그래서 허용을 하고 말고 하는 차원의 문제는 전혀 아니다. 장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남성들이 주로 가서 본다는 이번에 문제가 된 그 공연은 한강 위에 있는 선상 식당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강도 공공 공간이지만 선상 식당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이런 성격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린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금지했던 것”이라고 했다.성인 페스티벌 개최가 취소된 후 여성용 19금 공연도 금지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빗발친 것에 대해선 “여성들이 본다는 공연의 경우에는 완전히 민간 공간, 사적인 공간에서 벌어진다”며 “서울시가 허용하고 말고 할 그런 관계에 있지 않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것을 동일하게 비교하면서 ‘왜 남성은?’ ‘여성은?’ 이렇게 비교하는 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판단”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 하는데 관여할 생각이 없다. 다만 그 장소가 공공 공간일 때는 서울시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관여할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 퀴어축제는 허용하면서 왜 성인 전용 공연은 금지하느냐는 항의에 대해서 오 시장은 “퀴어축제는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신청이 들어와서 그 가부를 판단한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거기에 미리 서울시가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 계획이 있었고 그 공간에 그 날짜에 이용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퀴어축제가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거에 대해선 서울시는 관여할 권한이 없다.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왜 퀴어축제는 허용하고 성인 전용 공연은 불허하느냐는 댓글이 달리는 건 잘못 알고 하는 이야기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4 KXF The Fashion’(KXF), 이른바 ‘성인 페스티벌’의 주최사가 행사를 6월에 재추진하겠다는 이장을 밝혔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플레이조커’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며 “민간 시설을 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규모를 기존에 섭외한 것의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명석 성범죄 녹취파일 ‘복사’ 허용…메이플 “얼마나 더 참아야” 울먹

    정명석 성범죄 녹취파일 ‘복사’ 허용…메이플 “얼마나 더 참아야” 울먹

    JMS 총재 정명석(78)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 항소심을 진행하는 재판부가 녹취파일 복사를 허가했다. 피해 여신도들은 ‘JMS 측의 행태로 볼 때 피해자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이 신도 집회나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질 우려가 있다’고 2차 가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홍콩 국적 메이플(29) 등 국내외 피해 여신도 측 정민영 변호사는 19일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에 성범죄 피해 녹음파일에 대한 정 총재와 JMS의 복사 신청을 불허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정 변호사는 “JMS는 피해자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등 개인정보가 담긴 보도자료를 내면서 ‘정신병자’ ‘도덕적으로 타락한 여성’으로 표현하며 피해 진술이 허위라고 주장해왔다”면서 “집회 무대 영상에 메이플의 일기장과 사진, SNS 아이디 등을 공개하고, 한국인 신도의 프로필 사진을 노출하는 등 조직적으로 2차 가해 행위를 해왔다”고 했다. 이어 “JMS 측은 녹음파일 복사본을 신도들에게 배포해 대중에게 전파하고 피해 여성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용도로 악용할 것”이라고 불허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검찰도 “등사를 허용하면 어디까지 유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 여성 육성이 그대로 녹음된 녹음파일이 대중에 배포되면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초래한다”며 “피해자들은 정명석을 고소했다는 것만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재판부나 수사기관이 책임에 돌아올 수 있다”고 신중을 호소했다. 검찰은 “1심에서 정명석 측이 방송에 나온 음성을 녹음해 대만의 연구소에 보낸 뒤 그 결과를 이용해 녹음파일이 조작된 증거처럼 내세우는 일이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플도 항소심 재판부에 전화해 “그 사람들(JMS 측)이 파일을 갖고 있으면 뭘 할지 알 수 없다”면서 “모든 걸 다 공개하고 고소했는데, 내가 얼마나 더 참고 기다려야 하느냐. 이제 더는 안 하고 싶다”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플은 “(복사 허용 등이 이뤄지면) 고소를 취소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 총재 측은 지난 16일 재판에서 “녹음파일은 원본이 없고, 원본에 가까운 녹취 파일 사본이 존재하는 상황인데 (원본과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등사가 필요하다”고 복사를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1심 재판부는 “녹취파일 복사를 신청하려면 검찰에 해라”고 기각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증거는 상대방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열람·등사를 허용하게 돼 있다”고 ‘다른 데 배포 금지’를 조건으로 허가했다. 대전고법 관계자는 “피고인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된 피고인이 다투고자 하는 증거 신청을 전부 배척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성폭력처벌법의 직무상 얻은 비밀을 누설할 경우 추가 처벌하는 조항 등을 토대로 파일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메이플을 23차례 성폭행 및 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나온 직후 또다시 벌인 것이다.
  • 이주호 “의대 대부분 모집인원 조정할 것”…입시 혼란엔 ‘사과’

    이주호 “의대 대부분 모집인원 조정할 것”…입시 혼란엔 ‘사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증원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입 불안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브리핑에서 “입시를 총괄하는 교육 부총리로서 학부모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최대한 입시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대정부 건의를 하신 배경에도 입시 혼란에 대한 우려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며 “교육부도 우려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의정이) 강 대 강으로 대치해 학부모님들께서 불안해하시고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신속하게 절차를 마무리한다면 입시에 대한 우려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늘어난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게 해달라는 국립대의 건의를 이날 수용했다. 의대 정원은 기존에 발표한 바와 같이 2000명 늘리되, 올해만 예외적으로 신입생 모집인원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을 늘린 대학 32개교가 대부분 모집인원 자체 조정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총리는 “6개의 총장님이 제안하셨지만 상당히 폭넓은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외의 대학 학장들과 소통하며 이번에 발표된 방안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여전히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학사 파행은 여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현장에서 총장님, 의대 학장님들과 대화해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정원에 대한 유연성”이라며 “여기에 화답했기 때문에 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더 커졌다. (의대생이) 한 명도 빠짐없이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증원 원점 재검토나 1년 유예에는 선을 그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필수 의료 확충의 시급성과 2025학년도 입시 일정의 급박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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