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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정차금지→ 홀짝주정차로 잘못 안내…2년간 300여건 과태료 1억 ‘황당 부과’

    광주 동구가 주정차금지구간을 잘못 안내해놓고도 무더기로 과태료를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를 감사한 결과 주정차금지구간을 홀짝주정차구간으로 부적절하게 안내한 사실이 적발됐다. 홀수일은 왼쪽 도로, 짝수일은 오른쪽 도로에만 주정차를 허용해 양방향 차로 주정차 구역에서 1개 차로 주차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동구는 백석로, 문화전당로 등 4곳에서 이 제도를 운용 중이며, 주정차금지를 위반한 차량은 4만∼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구는 2021년 12월부터 동구청 인근 백서로 주변 주정차금지구역 중 250m 구간을 대상으로 홀수·짝수일에 따라 1시간 이내 주정차를 허용하는 ‘홀짝주정차제’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홀짝주정차 안내 현수막을 주정차금지구간에 잘못 걸어 운전자들은 결과적으로 주정차금지 구간에 주차한 것으로 간주돼 과태료 처분까지 받게 됐다. 이 구간에서는 2023∼2024년 무려 377건이 적발됐으며, 동구가 부과한 과태료만 1억 786만 5000원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변적 주차허용과 같이 주정차금지 구간에 예외를 적용하는 경우 운전자들이 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잘못 부과된 부분을 확인해 적발된 운전자들에게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재정 공포에 美 국채 ‘쇼크’… 갈 곳 잃은 자금 ‘비트코인 러시’

    재정 공포에 美 국채 ‘쇼크’… 갈 곳 잃은 자금 ‘비트코인 러시’

    관세에 감세도… 美 재정적자 우려국채금리 급등… 외국인 투매까지원달러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로“연말까지 金·코인에 수요 몰릴 것”美 상원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제도권 금융 수단 인정 신호 ‘호재’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사업도 확장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1만 달러(약 1억 5170만원)를 돌파하며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 급등 쇼크로 국채, 달러 등 안전 자산은 물론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갈 곳 잃은 자금의 대체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1만 839.6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사상 최초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월 21일 세운 최고가(10만 9358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관세전쟁 우려에 지난달 7일 7만 4000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정책에 이어 감세 법안까지 추진하면서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와 미 국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자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 넘게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다. 전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도 발행 금리가 5.047%에 달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10%와 비교해 23.7bp(1bp=0.01% 포인트) 급등한 것이자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해당 경매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직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수요 감소가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이 한 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22일 코스피 지수도 전장보다 31.91포인트(1.22%) 급락한 2593.67로 장을 마치며 2600선이 무너졌다. 통상적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만, 이번에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달러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무디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간 미 재정 적자가 4조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99.63을 기록하며 1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미 정부는 빚을 갚기 위해 돈을 찍어 내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가치 하락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의 가상자산 법제화 움직임도 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본회의 심의를 위한 사전 표결(클로처 투표)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과 담보 기준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지만,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또 지난 20일에는 텍사스주 하원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및 투자법’(SB 21)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주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금융기관들도 고객의 비트코인 직접 매수를 허용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진입이 가시화됐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2분기에는 12만 달러, 올해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 확장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차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지난 3월 말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헛(HUT)8’을 인수합병하는 형식으로 ‘아메리칸 비트코인’이라는 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사업을 계속 키우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와중에도 원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됐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이후 6개월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진행 중인 한미 간 환율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결과다. 통상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 요인이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재무부가 직접적으로 환율 인하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관세 협상의 맥락에서 일정 수준의 원화 절상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 입찰 부진과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겹치며 달러 자산 전반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 전까지는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했다.
  • “백인 집단 학살 해명하라”… 대놓고 남아공 대통령 면박 준 트럼프

    “백인 집단 학살 해명하라”… 대놓고 남아공 대통령 면박 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립각을 세워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 관련 영상을 직접 보여 주는 등 언론 TV 카메라가 돌아가는 와중에 공개 면박을 이어 갔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남아공 유명 골퍼 어니 엘스까지 데려온 라마포사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벌어진 상황은 자신을 국제 무대에서 ‘강한 지도자’로 부각시키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지지 기반인 백인 노동자 계층의 주목도를 높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정상은 처음에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인사말과 덕담을 나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논의 주제는 이른바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으로 넘어갔고 양 정상 간 공방이 이어졌다. 트럼프는 “당신(라마포사 대통령)은 그들(흑인)이 땅을 빼앗도록 허용하고, 그들은 땅을 빼앗을 때 백인 농부를 살해한다”고 타박했다. 그러면서 관련 영상을 상영하도록 했고, 기사 종이 뭉치를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건넸다. 영상에는 급진 좌파 정당 경제자유전사(EFF)의 줄리어스 말레마 대표가 주도하는 집회 장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농부 1000명이 묻힌 곳’이라고 주장하는 장소를 향해 이동하는 차량 행렬 등이 담겼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영상을 보며 “소수 정당 대표의 주장일 뿐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배치된다. 누구도 토지를 빼앗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영상 속 장소에 대해서도 “어디인지 알고 싶다. 난 저곳을 본 적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노딜’ 회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회담 전에 영상 및 관련 기사를 준비하고 직접 자신의 집무실 조명까지 조정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외국 정상들은 이제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갈 때 위험을 무릅쓰고 마치 WWE(프로레슬링)에 들어가듯 해야 한다”며 “이는 세계 정치의 새로운 ‘헝거 게임’(생존경쟁)이 된 셈”이라고 비유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의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메가 감세법안’ 美하원 통과… 10년간 3.8조 달러 적자 폭탄 예고

    트럼프 ‘메가 감세법안’ 美하원 통과… 10년간 3.8조 달러 적자 폭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 실천을 위한 핵심 세제 법안, 이른바 ‘메가 법안’이 22일(현지시간) 미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감세와 지출 삭감을 담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5표, 반대 214표로 가결 처리해 상원으로 넘겼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대표 2표, 기권표(재석) 1표가 나왔다. 민주당 하원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이라고 이름 붙인 이 법안은 분량이 1000페이지를 넘어 ‘메가 법안’으로 불린다. 2017년 1기 행정부 당시 통과돼 올해 말 만료 예정이었던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 소득공제 및 자녀 세액공제 확대 등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대선 기간 약속했던 팁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세, 미국산 자동차 구입을 위한 대출 이자에 대한 신규 세액공제 허용 등도 포함돼 있다. 반대로 저소득층 등 7100만명이 헤택을 입고 있는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이드’에는 ‘월 80시간 근로 및 자원봉사’ 조항을 넣어 관련 지출을 대폭 줄였다. 800여만명이 대상자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빈곤층에 대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도 조건을 강화해 300만명 정도가 수급자에서 빠지게 된다. 대신 국방 예산과 이민 국경 단속 예산을 3500억 달러 증액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 밖에 7500달러 상당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혜택도 종료된다.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와 완성차 업체에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다만 상원에도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어 최종 의결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만약 상원에서도 무리 없이 통과된다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까지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다. 법안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미국은 36조 2000억 달러(약 5경원)에 이르는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무디스는 부채 증가 우려로 지난주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미 연방 재정 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 8000억 달러(5252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韓·日·대만에 미국 기업까지… “반도체 관세 자제” 한목소리

    韓·日·대만에 미국 기업까지… “반도체 관세 자제” 한목소리

    한국 등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국들이 미국 정부에 한목소리로 반도체 관세 자제를 촉구했다. 반도체 관세가 반도체 산업의 비용 증가와 공급망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심지어 미국 반도체 업계까지 관세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파생상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지난 7일까지 총 206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상무부는 지난달 14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반도체의 안보 영향 조사를 벌였으며, 한국 정부는 반도체 수입 제한 조치가 미국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을 지난 6일 제출했다. 한국 정부는 특히 한국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인 부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 정부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또 관세가 대미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요청했다. 미국과 반도체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는 대만, 일본, 유럽연합(EU)도 관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서를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어느 나라도 반도체 가치사슬 전체를 내재화할 수 없으며 관세는 미국의 반도체 사용자와 설계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관세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일률적인 관세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기술 개발 비용을 키울 위험이 있다”며 ‘저율관세할당’(TRQ) 도입 등의 조치로 위험을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장비와 소재,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반도체 웨이퍼 등은 관세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 선정

    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특구’ 최종 후보 선정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지정이 확정되면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과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남군은 22일 “산업부가 전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고 전국 11개 지자체 중 7곳을 특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은 실증 목표에 따라 ▶신산업 활성화형(제주·부산·경기·경북) ▶수요 유치형(울산·충남·전남)으로 나뉜다. 해남은 수요 유치형에 포함됐다. ‘분산특구’는 지난해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운영되는 제도다.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운영규칙 등 기존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실증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와 지역 자립형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주요 특례는 전력 직접거래 허용, 저렴한 전기요금 적용, 에너지 자립형 인프라 조성 등이 있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AI 슈퍼컴퓨팅 허브, RE100 기반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등 에너지 다소비 첨단기업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인근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해상풍력 배후단지 및 기자재 클러스터 육성 계획도 함께 담았다. 특구로 지정되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사용처에 대한 계통영향평가가 사실상 면제되며, 전력망 이용요금 인하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전력 직거래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오는 6월 중 분산특구 최종 지정 지자체를 확정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분산특구 지정은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1%의 가능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 입양하면 1920만원 입금”…여성 붙잡는 日 파격 실험

    “아이 입양하면 1920만원 입금”…여성 붙잡는 日 파격 실험

    출산율이 9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일본에서, 기업들이 직원의 임신·출산·입양을 적극 지원하는 제도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여성 인력 유출을 막고, 여성 관리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패밀리마트, 이토추상사, 유니참은 직원의 난자 동결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고, 후지필름은 불임 치료 등을 위해 1년간 휴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 폴라의 지주회사인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는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임신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으며, 완구 업체 다카라토미는 아이를 낳거나 양자를 입양하면 200만엔(약 1920만원)을 지급한다. 요미우리는 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임신과 출산 지원에 나선 데에는 불임 치료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이 있다고 진단했다. 후생노동성의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임 치료 경험자 중 열 명 중 한 명(10.9%)은 일하기 힘들어 퇴직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주요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끌어 올리려 한다는 점 또한 기업에 임신 지원 움직임이 확산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기준 일본 주요 상장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5.6%였다. 요미우리는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은 30~40대가 많다”며 “여성 관리자를 늘리려면 이직을 막는 것이 과제인데, 실제로는 불임 치료·임신·출산·육아와 업무의 양립이 어렵다는 이유로 퇴직하는 여성이 많다”고 전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불임 치료를 지속하면서 일하도록 하려면 휴가와 유연 근무제 사용을 쉽게 하는 등 사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연구기관 일본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9년 연속 감소세다. 2023년 기준 출생아 수는 18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72만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낸 1899년 이후 역대 최소다.
  • 주정차금지구간을 홀짝주정차구간으로 잘 못 안내…과태료 ‘1억 폭탄’맞은 주민들

    광주 동구가 주정차금지구간을 잘못 안내해놓고도 무더기로 과태료를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에 대한 감사 결과 주정차금지구간을 홀짝주정차구간으로 부적절하게 안내한 사실이 적발됐다. 동구는 불법주정차로 인한 상습 교통혼잡구역에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홀짝주정차제(가변적 주차 허용)를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홀수일은 왼쪽 도로, 짝수일은 오른쪽 도로에만 주정차를 허용해 양방향 차로 주정차 구역에서 1개 차로 주차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동구는 백석로, 문화전당로 등 관내 4곳에서 이 제도를 운용 중이며, 주정차금지를 위반한 차량은 4만∼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구는 2021년 12월부터 동구청 인근 백서로 주변 주정차금지구역 중 250m 구간을 대상으로 홀수· 짝수일에 따라 1시간 이내 주정차를 허용하는 ‘홀짝주정차제’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홀짝주정차 안내 현수막을 주정차금지구간에 잘못 게첨함으로써 운전자들이 주정차가 금지된 해당 구간을 홀짝주정차 구간으로 오해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결과적으로 홀짝주정차 구간이 아닌 주정차금지 구간에 주차한 것으로 간주돼 과태료 처분까지 받게 됐다. 이 구간에서는 지난 2023∼2024년 무려 377건이 적발됐으며, 동구가 부과한 과태료만 1억786만5000원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가변적 주차허용과 같이 주정차 금지 구간에 예외를 적용하는 경우 운전자들이 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잘못 부과된 부분을 확인해 적발된 운전자들에게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틀에 한 명씩’ 살해…콜롬비아, 성소수자 혐오 범죄 급증, 왜?

    ‘이틀에 한 명씩’ 살해…콜롬비아, 성소수자 혐오 범죄 급증, 왜?

    남미 콜롬비아에서 성소수자(LGBTQ)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국면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비정부기구(NGO) ‘긍정의 카리브’(AC) 보고서를 인용해 2024년 콜롬비아에서 성소수자 살인사건 164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성소수자가 피살된 셈이다. 단체는 “전체 피해자의 절반이 게이와 성전환자였을 정도로 게이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가 유독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콜롬비아 사회가 성소수자에 대한 경멸과 혐오의 면허를 가진 공동체처럼 변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콜롬비아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범죄가 늘어나는 배경으로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가톨릭 문화와 가부장적 전통이 꼽힌다. 콜롬비아는 2016년 이성 간의 결합만을 결혼으로 보는 것을 위헌으로 판단하고 동성 결혼을 허용할 정도로 급진적인 사회 변화를 이루었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존재한다. 단체 관계자는 “전통적 남성상에 어긋난다는 이유만으로 게이와 남성 양성애자에 대한 혐오가 이젠 증오로 확대되는 사회 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범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공권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성소수자가 피해자인 살인사건의 86%는 내사(입건 전 조사)에서 답보상태에 빠져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내사조차 시작되지 않은 사건을 제외하면 입건으로 이어진 사건은 6.5%에 불과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경찰 폭력 사건은 150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는 “수사 외면, 성소수자에 대한 경찰 폭력 등을 보면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사건에서 공권력도 공범이자 가해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공권력이 역할을 하지 않는 틈을 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게 AC의 분석이다. 다양한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폭력이 합법화되고 정당화됐으며 심지어 ‘정상화’라고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성범죄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AC는 설명했다. 지난해 콜롬비아에선 성소수자가 피해자인 성범죄 사건은 689건으로, 하루 평균 2명꼴로 성소수자가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다는 얘기다. 피해자의 절반은 레즈비언이거나 양성애자 여성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사건은 강간(174건)이었고 폭력적 성행위(112건)가 뒤를 이었다. AC는 “피해자의 4명 중 1명 수준으로 14살 미만이었다. 어린 성소수자에 대한 보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의 성소수자 단체들은 “반인권적 세력들이 전열을 정비하고 성소수자를 척결의 대상으로 삼는 듯한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면서 신변안전을 걱정하는 성소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콜롬비아에선 왜…‘이틀에 한 명’ 성소수자 살해 범죄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에선 왜…‘이틀에 한 명’ 성소수자 살해 범죄 [여기는 남미]

    남미 콜롬비아에서 성소수자(LGBTQ)에 대한 혐오가 심각한 국면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비정부기구(NGO) ‘긍정의 카리브’(AC) 보고서를 인용해 2024년 콜롬비아에서 성소수자 살인사건 164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성소수자가 피살된 셈이다. 단체는 “전체 피해자의 절반이 게이와 성전환자였을 정도로 게이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가 유독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콜롬비아 사회가 성소수자에 대한 경멸과 혐오의 면허를 가진 공동체처럼 변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콜롬비아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범죄가 늘어나는 배경으로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가톨릭 문화와 가부장적 전통이 꼽힌다. 콜롬비아는 2016년 이성 간의 결합만을 결혼으로 보는 것을 위헌으로 판단하고 동성 결혼을 허용할 정도로 급진적인 사회 변화를 이루었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존재한다. 단체 관계자는 “전통적 남성상에 어긋난다는 이유만으로 게이와 남성 양성애자에 대한 혐오가 이젠 증오로 확대되는 사회 분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범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공권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성소수자가 피해자인 살인사건의 86%는 내사(입건 전 조사)에서 답보상태에 빠져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내사조차 시작되지 않은 사건을 제외하면 입건으로 이어진 사건은 6.5%에 불과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경찰 폭력 사건은 150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는 “수사 외면, 성소수자에 대한 경찰 폭력 등을 보면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사건에서 공권력도 공범이자 가해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공권력이 역할을 하지 않는 틈을 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게 AC의 분석이다. 다양한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폭력이 합법화되고 정당화됐으며 심지어 ‘정상화’라고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성범죄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AC는 설명했다. 지난해 콜롬비아에선 성소수자가 피해자인 성범죄 사건은 689건으로, 하루 평균 2명꼴로 성소수자가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다는 얘기다. 피해자의 절반은 레즈비언이거나 양성애자 여성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사건은 강간(174건)이었고 폭력적 성행위(112건)가 뒤를 이었다. AC는 “피해자의 4명 중 1명 수준으로 14살 미만이었다. 어린 성소수자에 대한 보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콜롬비아의 성소수자 단체들은 “반인권적 세력들이 전열을 정비하고 성소수자를 척결의 대상으로 삼는 듯한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면서 신변안전을 걱정하는 성소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 외국인 인재 유치 ‘광역형 비자’ 착수

    부산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고 정착을 유도하는 광역형 비자사업 실행에 들어갔다. 시는 21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부산지역 14개 대학 총장, 부산 출입국·외국인청,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 관계 기관장이이 참석했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의 산업적 특성, 인력 수요를 반영해 비자 발급 요건 등을 설계하고, 법무부로부터 승인해 시행하는 것이다. 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및 미래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외국인 전문인력을 양성해 미래 산업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으로 지난달 법무부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외국인 인재 1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유학생에게 학기 중 인턴 활동 허용, 기숙사 제공을 포함한 정주 여건 마련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대학은 관련 전공자 중심으로 유학생을 선발하고,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습·인턴·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학생의 정주율과 취업률을 높이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사업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수단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 글꽃중·둔산여고 급식 중단 해결 수순

    조리원 처우 개선 갈등으로 촉발된 대전지역 학교 급식 중단 사태가 한 달여 만에 해결 국면으로 전환했다. 글꽃중의 점심 급식이 재개된 가운데 둔산여고는 저녁 급식 재개 여부를 묻는 학부모 설문 조사에 나섰다. 21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조리원들의 집단 병가로 한 달 넘게 점심 급식이 중단된 글꽃중은 학교와 조리원들이 자른 미역·어묵·두부 등은 잘게 나뉜 식재료를 사용하고, 포도는 한 학기에 2회만 제공하는 것에 합의해 지난 19일부터 점심 급식이 재개됐다. 글꽃중은 지난달 초 조리원들이 덩어리 식재료 손질과 미역 자르기, 달걀 까기 등을 거부하면서 지난달 7일 ‘미역 없는 미역국’이 배식이 돼 논란이 일었다. 17일부터 지난 2일까지는 조리원들이 단체 병가에 들어가 도시락 등 대체식이 제공됐다. 한 달 넘게 저녁 급식이 중단된 둔산여고도 16일 가정통신문을 보내 조리원 요구사항 수용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학교는 23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급식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석식비는 자부담이라 학부모 뜻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학교 급식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직영 원칙인 급식에 위탁운영을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 美언론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타격 준비 정황”

    이스라엘이 미국의 반대에도 이란의 핵 관련 시설을 직접 타격하려고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지율 상승을 위한 외교 치적이 필요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반대하며 독자적인 공격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이 이스라엘군에 대한 감청과 무기 이동 정보 등을 통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격 준비 정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향후 수개월 안에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 반(反)이스라엘 성향 무장 단체를 지원해 왔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잇단 공격으로 하마스와 헤즈볼라 세력이 상당 부분 궤멸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이날 이란의 국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는 “(우라늄 농축에)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1%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정반대다. 이런 상황들을 호기로 여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부수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이 실제 공격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하려면 미국의 군사 지원이 필수적인데,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 중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를 지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스라엘이 독자적인 공격에 나선다면 미국과의 관계가 파탄 날 수 있기에 이번 움직임은 이란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 [단독] 구청·경찰, 지귀연 ‘술 접대 의혹’ 업소 현장 점검

    [단독] 구청·경찰, 지귀연 ‘술 접대 의혹’ 업소 현장 점검

    경찰과 구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1심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업소에 대해 21일 불시 현장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업소의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강남구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강남경찰서 등과 함께 현장점검 및 단속을 나갔으나 업소 문이 닫혀 돌아갔다. 업소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출입구의 간판도 철거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는 단란주점으로 신고해 놓고 실제로는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구청과 함께 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소는 지난 1993년 문을 열면서 단란주점으로 영업 신고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단란주점은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고, 주류를 조리·판매하고 손님이 노래를 부르는 행위까지 허용된다. 반면 고급 룸살롱을 포함하는 유흥주점은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있고, 유흥시설 설치도 가능하다. 지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 이후 해당 업소가 불법으로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한 사진에서 지 부장판사는 인테리어 소품 등이 놓인 공간에서 일행 2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성 종업원들이 룸살롱 홀에 있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이 업소는 단란주점으로 영업 신고한 이후 여러 차례 상호를 바꿨지만, 업종이 바뀐 적은 없는 만큼 구청은 앞으로 유흥 종사자 불법 고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0일 수사에 착수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지난 19일 업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유엔총회서 북한 인권 생생하게 증언한 탈북민에… 北 “지상의 쓰레기” 격앙

    유엔총회서 북한 인권 생생하게 증언한 탈북민에… 北 “지상의 쓰레기” 격앙

    탈북자 “韓드라마 배포했다고 처형”韓 “북핵에 가려진 인권 침해” 지적회원국, 전향적 인권개선 조치 요구 “제 친구 가운데 세 명이 북한에서 처형됐는데, 그중 두 명은 단지 한국 드라마를 배포했다는 게 이유였어요. 특히 한 명은 나이가 겨우 열아홉 살밖에 안 됐어요.”(탈북자 강규리씨) “유엔이 자기 부모와 가족조차 신경 쓰지 않는 ‘지상의 쓰레기’(scum of the earth) 같은 자들을 증인으로 초청했군요. 인권단체들은 우리나라를 욕보이려는 하수인들입니다.”(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북한 당국의 주민 인권 침해 상황을 다루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가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유엔총회 차원에서 처음 열린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회의다. 그간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나 인권이사회 차원에서 북한 인권 관련 회의를 여러 차례 열었지만 유엔총회 차원에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북자들이 생생한 경험담을 쏟아 내고 북한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회의장에는 긴장감이 넘쳤다. ‘11살의 유서’ 작가인 탈북자 김은주씨는 1999년 굶주림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언니와 두만강을 건너 탈북한 경험을 전했다. 김씨는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현대판 노예제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그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싸우는지, 왜 싸우는지도 모른 채 김정은 정권의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탈북자 강씨도 2023년 어머니, 이모와 함께 10m 길이의 목선을 타고 탈북한 경험을 증언했다. 강씨는 “다섯 살 때 할머니가 토속신앙을 믿었다는 이유로 가족 전체가 평양에서 시골로 추방됐다”며 “북한에서 허용되는 종교는 주체사상뿐”이라고 토로했다. 북한은 유엔 회원국 가운데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섰다. 김 대사는 “이 회의는 주권 존중과 내정불간섭을 핵심 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에 어긋난다”며 “회의 내용도 숨은 세력에 의한 책략과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적반하장식 주장에도 대다수 유엔 회원국은 북한 인권 개선을 압박하며 전향적 조치를 요구했다. 한국의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용감한 탈북자들의 가슴 아픈 증언은 그들이 피해 온 잔혹성에 대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라며 “북한의 인권 침해는 핵 위협에 가려져 있었지만 2차적 문제가 아니다. 북한 정권의 진정한 본질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지귀연 ‘술 접대 의혹’ 업소 현장점검…유흥 종사자 불법 고용 확인 목적

    [단독]지귀연 ‘술 접대 의혹’ 업소 현장점검…유흥 종사자 불법 고용 확인 목적

    경찰과 구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1심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업소에 대해 21일 불시 현장점검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업소의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강남구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강남경찰서 등과 함께 현장점검 및 단속을 나갔으나 업소 문이 닫혀 돌아갔다. 업소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주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출입구의 간판도 철거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는 단란주점으로 신고해 놓고 실제로는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구청과 함께 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소는 지난 1993년 문을 열면서 단란주점으로 영업 신고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단란주점은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고, 주류를 조리·판매하고 손님이 노래를 부르는 행위까지 허용된다. 반면 고급 룸살롱을 포함하는 유흥주점은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있고, 유흥시설 설치도 가능하다. 지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 이후 해당 업소가 불법으로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한 사진에서 지 부장판사는 인테리어 소품 등이 놓인 공간에서 일행 2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성 종업원들이 룸살롱 홀에 있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이 업소는 단란주점으로 영업 신고한 이후 여러 차례 상호를 바꿨지만, 업종이 바뀐 적은 없는 만큼 구청은 앞으로 유흥 종사자 불법 고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0일 수사에 착수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지난 19일 업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내 사진인데요”…女스타, SNS에 사진 올렸다 ‘저작권 침해’ 피소

    “내 사진인데요”…女스타, SNS에 사진 올렸다 ‘저작권 침해’ 피소

    미국의 유명 팝스타가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저작권 침해’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당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사진작가들이 소속돼 있는 미국의 한 에이전시는 미국의 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로페즈(55)에게 최대 4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페즈는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이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와 그가 소속된 에이전시는 “사진 두 장의 저작권이 우리에게 있다”며 사진 한 장 당 최대 15만 달러(2억원)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에이전시 측은 소장에서 “로페즈는 우리가 저작권을 소유한 사진을 무단 사용해 자신이 착용한 옷과 악세사리 브랜드를 홍보했다”면서 로페즈가 자신들의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BBC는 인물 사진에서 저작권은 사진에 찍힌 사람이 아닌 사진작가나 그가 소속된 회사에게 있으며, 사진에 찍힌 사람은 사진작가 및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고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시 측과 로페즈는 사진 사용에 대한 거래를 하기로 했지만, 아직 로페즈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로페즈는 2019년과 2020년에도 사진작가가 찍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소송을 당했다. 또 팝스타 두아 리파와 모델 지지 하디드, 미국의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의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도 이와 비슷한 소송에 직면했다고 BBC는 전했다. 촬영한 사람에 저작권…초상권과 충돌하기도국내에서도 저작권법 등에 따라 사진작가 등이 찍은 인물 사진에 대해 촬영한 사람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는 사진저작물은 단순히 인물을 촬영하는 데 그친 사진이 아니라는 게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사진 저작물에 대해 “사진작가의 사상·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사진으로서 독창적이면서도 미적인 요소를 갖춘 것이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인물 사진은 사진이 찍힌 사람의 초상권과 촬영한 사람의 저작권이 충돌한다. 촬영한 사람이 찍힌 사람에게 허락을 받고 촬영했는지, 유명인들과 취재진이 모이는 행사장 등 사진 촬영이 암묵적으로 허용된 곳에서 찍은 사진인지, 사진을 찍은 사람이나 찍힌 사람이 허가 없이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지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이 갈릴 수 있다.
  • “사랑해요 중국” 자막까지…가자지구 구호품 투하 영상의 진실

    “사랑해요 중국” 자막까지…가자지구 구호품 투하 영상의 진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구호품 반입을 막은 상황에서 중국군이 이를 뚫고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는 가짜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최근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공중에서 투하하는 가짜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군용기에서 많은 구호물자가 낙하산을 타고 투하되는 장면이 확인된다. 특히 이를 기뻐하는 가자지구 주민과 어린이들의 모습도 담겼는데, 영상에는 “사랑해요. 중국”이라는 자막까지 달려있다. 또한 영상과 함께 공유된 게시물에는 “중국 공군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집트 상공을 비행해 가자지구에 도착했다”는 그럴듯한 설명까지 붙어있다. 이에 대해 AFP통신 등 외신은 “이 가짜 영상은 이달 10~12일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면서 “서방의 무관심과 대비되는 중국의 인도적 노력을 칭찬하는 자막과 함께 널리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이 가짜라는 것은 영상에 담긴 수송기를 통해 쉽게 확인된다. 해당 수송기는 미국 보잉사의 C-17로 미국을 비롯해 서방 동맹국들만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가짜 영상에 사용된 장면은 지난해 3월 미군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상공에서 구호 물품을 투하하는 모습 등 여러 영상을 짜깁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짜 영상이 그럴듯하게 확산하는 이유는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와 맞물려 있다. 앞서 3월 2일부터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구호물자를 탈취하거나 빼돌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구호 물품 반입을 차단했다. 이에 가자지구 주민 25%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인해 기아 위기에 빠졌으며,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최근 가자지구에 기근이 임박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국제 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이스라엘은 이번 주부터 인도주의 구호물자의 가자지구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배분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마체고라(70)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2015년부터 10년째 평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교 베테랑이다. 소셜네트워크(SNS) 사용도 활발해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은 물론 개인 계정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의 외교활동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체고라 대사는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딸의 모습, 대사관 근처 새로 생긴 평양의 카페 메뉴 동영상까지 페이스북에 올려 폐쇄적인 북한 사회의 창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20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외교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고위급 대표단이 몇 차례 더 서로 방문할 것으로 본다”며 “8월 15일 광복 80주년,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즈음해 중요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올해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인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행사가 열렸던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사관을 방문했으며, 주애는 마체고라 대사와 뺨 뽀뽀를 나누기도 하는 등 공식 외교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북한 지도부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발적인 군사 기동과 핵 요소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군사 시위의 횟수에 있어서, 미국과 한국은 올해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한국의 군사 활동에 북한이 놀라울 정도로 자제력을 보였다면서 김 위원장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호 군사원조를 규정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 관계를 복원한 북러 신조약 제4조가 무력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러 신조약 제4조에 따라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 수복작전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침략을 격퇴했다면서 “우리의 공통된 적들은 이것을 기억하고 더 자제력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990년대 김대중 정권부터 언급됐던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남한까지 가는 가스관 사업에 대해 “러시아와 남북 모두에 매우 이익이 되는 사업으로 유엔 제재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인정하면서 “현재 정세에서는 불가능하다”며 “남북 관계가 사실상 붕괴했고, 남한이 북한에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을 미국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광을 비롯한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음 달 북한의 원산-갈마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와 원산을 연결하는 직항편 외에 10~15시간 안에 러시아 관광객을 북한에 데려다 줄 해상 여객선 운항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 소상공인 영업활동 가로막던 광고물 규제 철폐한다

    소상공인 영업활동 가로막던 광고물 규제 철폐한다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가로막기만 했던 옥외 광고물 조례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한다. 목재·아크릴 등 비철금속 소재만 허용했던 입간판 규제를 금속 등으로 완화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1층 창문에만 설치할 수 있었던 전광류 광고는 2층까지 허용한다. 간판 바탕에 적색류·흑색류의 모호한 색채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도 전면 폐지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자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엔 ▲간판 바탕색 제한 삭제(59호) ▲창문 전광류 광고 허용범위 확대(61호) ▲입간판 재료 기준 완화(74호)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간판 바탕색 적색류·흑색류 사용을 50% 이내로 제한하던 기존 규정을 전면 삭제(59호)했다. 이 조항은 그동안 도시경관 통일성과 조화를 목적으로 운영됐으나, ‘적색류’, ‘흑색류’의 표현이 모호하다는 논란이 있었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표현의 자유와 광고 디자인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번 규제철폐로 소상공인의 간판 색채 선택권이 확대돼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음으로 창문을 통한 전광류 및 디지털 광고물 표시를 상업지역 1층에만 허용하던 규정을 폐지(61호)하고 상업지역은 물론 전용·일반 주거지역의 건물 2층 이하 창문까지 전광류 광고를 허용한다. 이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부동산 디지털사이니지 실증특례사업’을 통해 주거지역에서도 빛 공해 우려 없이 효과적인 광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실증 결과에 기반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종이 광고물 감소를 통한 환경보호와 실시간 정보 제공,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광고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입간판 재료를 목재·아크릴 등 비철금속으로 제한하던 규정을 ‘금속 등’으로 개정(74호)했다. 비철금속 간판의 경우 부식 등 외부환경 변화에 취약하고 제작 비용이 비싸 현장에선 불법으로 금속 입간판이 제작·활용되고 있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규제철폐로 소상공인과 영세업소는 현재 설치된 금속 입간판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옥외광고물 조례 개정은 현장의 수요와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반영한 합리적인 제도 정비”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은 물론 효과적인 홍보와 활발한 영업활동으로 실질적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계속 발굴, 철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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