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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육필원고·동인지로 재조명

    삼성출판박물관은 내용이 알찬 전문박물관이다. 국보 제26호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과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9점의 보물이 있다. 전적과 서화, 근현대 도서 등 소장품은 모두 40만점에 이른다. 운영자는 `문화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그는 7년동안 역임한 박물관협회 회장 자리를 지난 2월 물려주었다. 그는 “그동안 출판박물관에는 거의 손을 대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회장이 자기 박물관에만 신경쓴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시인의 마음을 찾아서´특별전은 `회장 박물관´에서 `회원 박물관´으로 돌아간 뒤 갖는 첫번째 기획전이다. 특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의미있는 전시회를 차곡차곡 열겠다는 것이다.13일 개막식을 대신한 시 낭송회가 열렸다. 김남조, 성찬경, 허영자, 이근배, 오세영, 신달자, 장석주, 정끝별 시인이 참여했다. 연극인 박정자는 이육사의 `청포도´를 노래하기도 했다. 출판평론가 표정훈이 기획한 전시회에서는 김소월과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오장환, 유치환, 김광섭 등 한국 현대시 역사의 주류를 이루는 시인들의 서화와 친필원고, 시집, 동인지 등 15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삼성뮤지엄아카데미´도 20일부터 7월11일까지 매주 열린다. 첫날에는 김상현 동국대 교수와 만해 한용운의 옥중시를 감상하고, 작가 박범신이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쳐보이게 된다.(02)394-6544.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부고]

    ●심운식(한국쓰리엠 소비자 및 오피스 사업본부장)씨 모친상 11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3일 낮 12시 (02)3779-2191●신성욱(굿이엠지 이사)씨 부친상 강태석(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 일반독성팀장)박성호(서울보증보험 팀장)황성민(SC제일은행 상무대우)씨 빙부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30분 (02)392-3299●김종학(전 중외제약 상무·써니팜 대표)종철(신일 건설사업본부장 상무)씨 부친상 궁인협(자영업)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0●강병기(건축사무소 공간그룹 상임고문·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대표)씨 별세 수남(미국 타임워너 전산부장)수경(삼성전자 책임연구원)수마(모토로라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배동준(UCS TRADING 이사)김태진(중앙일보 경제부문 차장)씨 빙부상 강경민(재미 변호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6●임승득(국민은행 검사기획부장)씨 부친상 11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31)961-9401●이규원(미국 거주)규태(전 삼성물산 전무)씨 모친상 허재원(전 상업은행 지점장)박성동(동흥기업 대표)씨 빙모상 이준영(미국 거주)씨 조모상 허영호(CCMP캐피탈 한국대표)씨 외조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1●김산웅(최정섭이비인후과 실장)숙일(동강대 교수)씨 부친상 천영욱(서울중앙내과 원장)김종이(성림침례교회 담임목사)이황기(서울세란병원 원장)최정섭(최정섭이비인후과 원장)씨 빙부상 1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7●이기용(전 중동중 교감)씨 별세 태진(뉴질랜드 거주)철진(사업)승진(다이나화언 대표)씨 부친상 10일 서울 역삼동성당 요셉관,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553-0820●임학수(전 해군 병기감·예비역 해군 대령)씨 별세 재범(싱가포르 거주)재연(미국 시카고대학 박사과정)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2●이인주(우리금융정보시스템 팀장)영모(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과장)종무(사업)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5●김남현(한국금융신문 기자)씨 부친상 김태현(개인사업)신현택(방배웰치과 원장)씨 빙부상 11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 광명리 중앙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41)358-3000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한국,LG배 불안한 출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한국,LG배 불안한 출발

    총보(1∼212) 4일 서울 서머셋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LG배 세계기왕전 32강전에서 한국은 15명의 기사 중 9명이 탈락하고 6명만이 16강에 오르는 부진을 보였다. 한국은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을 제압하며 첫 승전보를 알린 뒤 조훈현 9단, 박정상 9단 등이 승점을 보탰으나, 이창호 9단이 이틀 전 후지쓰배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후야오위 8단에게 반집패 당한 것을 비롯해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조한승 9단 등이 줄줄이 패했다. 이로써 LG배 16강전은 한국6, 중국6, 일본4의 구도로 짜여졌다. 이 바둑의 마지막수인 212가 놓여진 장면에서 흑이 백을 잡으러가는 방법은 대략 두 가지 정도. 먼저 <참고도1> 흑1로 파호하는 것은 백2로 치받는다. 계속해서 흑은 3으로 늘 수밖에 없는데 백이 4로 잇는 순간 A,B가 맞보기가 되어 산다.<참고도2> 흑1이 백의 입장에서는 좀더 까다로운 저항이지만 백2로 젖혀 선수 한집이 보장되어 있고 아래쪽도 백4,6으로 두어 한집이 나는 수가 있어 역시 백이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종국을 선언하고 복기가 시작되자 두 대국자의 손이 동시에 상변 쪽을 가리킨다. 이 부근에서 흑이 백의 역습을 받으면서 국면의 저울추가 급격히 기울었다는 것이 두 대국자의 공통된 국후 소감이다. 마지막까지 복잡한 전투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결국 허영호 5단은 한번도 역전의 찬스를 내주지 않은 채 완승을 이끌었다. (73=24 151,157,163=137 154,160,168,174…148 171,177=143) 212수 끝, 백 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후지쓰배 4강전 한일 맞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후지쓰배 4강전 한일 맞대결

    제14보(189∼212) 후지쓰배 4강전은 한·일 맞대결로 압축되었다.2일 서울 서머셋호텔에서 열린 후지쓰배 8강전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이 나란히 중국의 후야오위 8단과 저우허양 9단을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도 장쉬 9단이 한국의 최철한 9단을, 요다 9단이 중국의 왕시 9단을 각각 물리쳐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한국과 같이 3명의 선수가 8강전을 치렀던 중국은 전원이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창호 9단과 장쉬 9단, 박영훈 9단과 요다 9단이 격돌하게 되는 준결승전은 7월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189이하 193까지의 수순은 중앙에서 수단을 찾아보기 위한 시간연장책. 그러나 흑이 197로 이었을 때 백198이 양쪽을 모두 커버하는 호수로 흑의 노림은 무위로 끝이 났다.198 신 백이 <참고도1> 백1로 지키는 것은 흑이 2로 밀고나와 순식간에 바둑이 역전된다. 204의 빈삼각이 흑의 숨통을 끊은 마지막 결정타. 이후 206의 절단과 211로 단수치는 수가 맞보기다. 흑이 203 대신 206으로 꼬부리는 것 역시 <참고도2> 백10까지 장문이 기다리고 있다. 212를 본 온소진 3단은 다소 상기된 얼굴로 항복을 선언한다. 이로써 지난 대회 우승자 허영호 5단은 8강전에서 최근 잘 나가는 기사 백홍석 5단과 4강진출을 다툰다. 또한 허영호 5단은 이번 승리로 온소진 3단과의 역대전적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환경보전 유공자 31명 포상

    정부는 5일 제12회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생명·환경-위기의 지구’를 주제로 기념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 유공자 31명이 훈·포장 등 정부 포상을 받고 전국적으로 200여개의 다채로운 환경행사도 펼쳐진다. 행사에 앞서 환경부와 7대 종단(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성균관,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대표들은 ‘종교계 친환경상품 애용 확산 선포식’을 갖는다. 훈장 수상자는 이정전(국민훈장 모란장) 민관환경정책협의회 공동위원장, 허영호(국민훈장 모란장) 삼성전자 전무, 양병이(황조근정훈장) 서울대 교수 등이다. 유련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 등 5명은 국민포장·근정포장을 받는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한국,4년 만에 LG배 우승 노린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한국,4년 만에 LG배 우승 노린다

    제12보(143∼156)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1,2회전이 4일과 6일 서울 서머셋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다. 최근 3년 연속 안방에서 외국인 기사들에게 우승컵을 내주었던 만큼 한국의 LG배 탈환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8회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3년간 일본, 중국, 타이완 기사들이 차례로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을 비롯해 본선 32강 중 절반에 육박하는 15명의 기사가 출전한다. 한국은 6명의 전기시드를 배정받았으며,16장의 본선행 티켓을 두고 총 288명이 참가한 통합예선전에서는 9명이나 예선을 통과했다. 144의 단수에 <참고도1> 흑1로 잇는 것은 백2로 막아 당장 흑이 안 된다. 따라서 145는 어쩔 수 없는 선택.146으로 한점을 잡아두는 허영호 5단의 손길에는 아직 여유가 넘쳐흐른다.150으로 패를 결행한 수로는 <참고도2> 백1로 이어서 두는 수도 가능했다. 흑도 백을 잡기 위해서는 2로 한점을 살려야 하는데 백이 3으로 나와 끊으면 양쪽의 흑이 걸려 곤란한 모양이다. 백9로 뛰고 난 다음 A와 B가 맞보기인 것이다. 흑이 155로 패를 썼을 때 백은 패를 해소하는 수도 생각할 수 있지만 초읽기에 몰린 와중이라 쉽사리 계산이 되지 않는다. 어쨌든 패싸움이 이어지며 국면은 다시 복잡해졌다. (151…▲,154…148)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후지쓰배 8강전 2일 서울에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후지쓰배 8강전 2일 서울에서

    제11보(125∼142) 한국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이 2일 서울 서머셋 팔래스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은 1998년 이창호 9단의 우승 이후 무려 9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8강전에는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이 출전해 각각 중국의 후야오위 8단, 일본의 장쉬 9단, 중국의 저우허양 9단과 맞붙는다. 일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요다 노리모토 9단과 중국 왕시 9단의 대결도 흥미롭다. 최근 각종 세계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이 과연 후지쓰배 불패의 신화를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소진 3단은 지금 괴로운 심정으로 한수 한수를 이어가고 있다. 확실하게 수를 읽는다기보다 그저 감각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130으로 뻗게 되어 일단 좌중앙의 흑은 잡힌 모습이다.131로 안형을 구해보지만 백이 <참고도1> 백1로 받아주어 그만이다. 다만 이 그림은 갇혀있는 흑이 중앙 백을 붙들고 수상전을 시도하는 것이 약간 꺼림칙하다. 134로 젖힌 것은 최강의 응수.135의 차단에는 136,138의 수순이 준비되어 있다. 이제는 백이 가로 넘는 정도로 충분하다 싶은 장면이었는데 허영호 5단은 한술 더 떠 140으로 꼬부리고 나섰다.141의 차단에는 142로 젖혀 충분히 타개가 된다는 계산이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2> 흑1로 움츠리는 것은 백2,4의 수순으로 간단히 산다. 흑3을 생략하면 백A의 붙임이 기다리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2007 한·중아마바둑슈퍼대항전 개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2007 한·중아마바둑슈퍼대항전 개최

    제10보(116∼124) 한·중 아마바둑의 최고수를 가리는 2007 한·중아마바둑슈퍼대항전이 오는 8월부터 중국을 순회하며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9월9일 거행되는 이세돌 9단과 뤄시허 9단의 초청대국과 더불어 진행된다. 중국의 신랑망, 한국의 사이버오로 등 양국의 인터넷대국사이트에서 각각 16명의 대표를 선발한 뒤, 중국의 베이징, 우한, 창사를 순회하며 각국의 우승자를 가린다. 또한 각국의 우승자는 남방장성에서 한·중대항전을 벌인다. 한·중대항전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8만위안, 준우승자에게는 3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백이 116으로 민 것은 다소 의외의 한 수.<참고도1> 백1로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물론 실전의 진행으로도 흑은 여전히 괴롭다.119로 씌운 것은 최강의 반격수단. 중앙 백대마를 몰아치며 자연스레 상변과 중앙의 흑대마를 수습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그러나 120이 허영호 5단이 보아둔 날카로운 맥점으로 당장 흑의 응수가 궁하다. 좌상귀 쪽 백이 워낙 철벽이라 흑은 끊기는 순간 곤란해진다. 허영호 5단은 다소 느슨하게 두는 척하다가도 어느 순간 비수를 들이대며 온소진 3단을 압박하고 있다. 123은 일종의 응수타진. 흑의 주문은 <참고도2> 백1로 받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흑2로 늘고 백이 3으로 끊었을 때 뒷맛이 달라진다.124로 젖히자 중앙 흑7점의 생사가 풍전등화와도 같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서봉수마저 무너졌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서봉수마저 무너졌다

    제9보(104∼115) 여류기사와 시니어기사들의 연승대항전인 지지옥션배에서 김은선 3단이 서봉수 9단마저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시니어팀의 마지막 주자 조훈현 9단은 8명의 여류기사들을 홀로 상대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 대국에 앞서 시니어팀은 2:8이라는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조훈현, 서봉수 콤비가 남아 있어 역전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서봉수 9단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승리를 거둔 김은선 3단은 “4연승보다 서봉수라는 거목을 무너뜨린 것이 더욱 기쁘다. 이제는 여류팀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흑105로 끊은 것은 일단 타개의 맥점. 형세가 불리한 온소진 3단으로서는 조금이라도 국면을 복잡하게 만들어야 역전을 노릴 수 있다. 108로 단수친 것은 속수의 전형으로 금기시되어 있는 행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일리가 있다.<참고도1> 백1로 몰고 3으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행마법. 그러나 흑8로 끊긴 다음 백의 운신이 어렵다는 것이 허영호 5단의 판단이다. 111로 하나 끊어둔 것은 긴요한 수순. 흑이 <참고도2>처럼 단순히 흑1로 뻗으면 백은 2로 호구쳐 버틴다. 중앙 백다섯점은 한수로 봉쇄하는 수가 없기 때문에 일순 사방의 흑이 급해지게 된다. 허영호 5단은 114로 계속 중앙을 밀어가지만 애당초 상변 흑 대마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다만 공격의 대가로 확실한 이득을 챙기면 충분하다는 것이 허영호 5단의 전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전경련 ‘규제개혁추진단’ 만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000여개의 규제를 조사해 존속과 개선, 폐지 여부에 대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석래 회장 주재 회장단 회의를 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한 규제개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다음달 1일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추진단(가칭)을 구성한다. 규제개혁추진단에는 학계 및 경제단체의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9월말까지 가동된다.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한덕수 총리가 이달 중순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해 ‘경제계의 획기적인 개혁방안을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는 6000여개나 되는 규제 전체를 검토해 ‘필요한 규제’,‘개선해야 할 규제’,‘폐지돼야 할 규제’ 등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회장단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이준용 대림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허영섭 녹십자, 박용현 두산건설, 이웅열 코오롱, 류진 풍산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윤준상,이창호에 왕위전 도전1국 승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윤준상,이창호에 왕위전 도전1국 승리

    제8보(98~103) 국수 윤준상 6단이 25일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왕위전 도전1국에서 이창호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었다. 윤준상 6단은 종반까지 실리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초읽기에 몰린 이창호 9단의 실착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예전과 달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창호 9단이 과연 윤준상 6단의 거센 도전을 막아내며 왕위전 1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전2국은 6월14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다. 지금의 형세는 흑에게 비관적이다. 흑대마 전체의 사활이 불확실할 뿐 아니라 설령 산다고 해도 승부의 저울추는 이미 백쪽으로 기운 느낌이다. 백98은 다소 완착. 허영호 5단은 좌상쪽 백대마의 사활에 도움을 주면서 흑의 안형을 없애려고 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99와 교환되어 흑에게 탄력만 더 붙여준 셈이다.(참고도1)의 수순이었으면 흑대마는 거의 잡힌 모습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유리한 쪽에서는 몸이 움츠러들게 마련. 약간이라도 위험한 요소가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실전심리이기도 하다. 허영호 5단은 굳이 대마를 잡으러갈 필요 없이 100,102로 빵 때리는 정도로도 공격의 대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103으로 붙여 흑대마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바깥쪽이 완전히 차단되더라도 (참고도2)의 진행으로 두눈을 만드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명지대 바둑학과 설립 10주년 행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명지대 바둑학과 설립 10주년 행사

    제7보(85∼97) 명지대 바둑학과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6월1일 서울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1997년 명지대 체육학부에 바둑지도학 전공 개설로 첫발을 내디딘 명지대 바둑학과는 현재까지 5명의 프로기사를 포함,8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바둑학과에서는 각종 바둑학 관련 연구는 물론 국제바둑학 학술대회, 해외 바둑사범 파견 등을 통해 국제교류에 있어서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침착하기로 유명한 온소진 3단이지만 지금의 장면에서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반면 허영호 5단은 한껏 손바람을 내고 있다. 흑87로 따낸 것은 한껏 버틴 수.88로 백 한 점을 잡으면 안전하지만 그것은 백에게 95의 빵때림을 허용하게 된다. 흑89로 막은 것 역시 패를 불사한 초강수. 백의 입장에서는 <참고도1>의 패를 결행할 수도 있다. 이하 백5까지 백이 먼저 따내는 패가 되는데 흑이 과연 마땅한 팻감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반면 백은 좌상귀에서 여러 개의 팻감을 만들 수 있다. <참고도1>이 승부를 끝낼 수 있는 결정타처럼 보였는데 허영호 5단은 백90으로 가만히 연결해 퇴로를 열어준다. 어쩌면 흑으로서는 실전의 진행이 <참고도1>보다 더 괴로울지도 모르겠다. 우선 백92,94로 단수를 맞는 것이 엄청난 아픔이며 더욱이 백이 96으로 호구쳤을 때 마땅한 탈출수단이 없다는 것이 아픔을 가중시킨다.<참고도2> 흑1로 붙여 나오는 것이 백2,4로 눌러 막아서 그만이다. 흑97로 삶을 도모해야 하는 온소진 3단의 심정이 참담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흑81,패착에 가까운 완착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흑81,패착에 가까운 완착

    제6보(76∼84) 전체 바둑판의 양상이 재미있다. 미처 포석이 끝나기도 전 급전이 발발해 하변에 덩그러니 놓인 돌 석점을 제외하고는 온통 상변에 모든 병력이 집중되어 있다. 상변은 원래 백의 기운이 강했던 곳이었다. 이를 온소진 3단이 절묘한 맥점을 동원하며 파괴해서는 주도권을 잡는 듯 보였고, 지금은 다시 수세에 몰린 허영호 5단의 반격이 통하는 장면이다. 온소진 3단은 벌써 마지막 초읽기에 몰려있다. 백76을 본 온소진 3단은 여덟하는 순간까지 손이 78쪽으로 가는 듯하더니 아홉하는 순간에 마음이 바뀌어 77로 막는다. 결국 확실한 수를 보지 못하고 착점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백80으로 끊은 것이 호착. 이 수로는 <참고도1> 백1로 붙이는 수도 연구해볼 수 있으나 이때는 흑이 2로 끼워 타개를 한다. 흑8로 막는 수순에 손이 돌아오면 이것은 흑도 해볼 만한 그림이 된다. 백80의 효과는 다음에 흑이 연결하는 자세가 마땅치 않다는 데 있기도 하다.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선수활용을 하고자 한 흑81이 거의 패착에 가까운 완착이었다. 여기서 허영호 5단이 재빨리 82로 차단을 노리자 흑의 응수가 곤란해졌다.<참고도1>과 마찬가지로<참고도2> 흑1로 끼우는 것은 흑7 다음 백이 8로 따내게 되어 흑이 망한 결과다. 결국 △와 ▲의 교환이 대악수가 된 꼴이다. 하는 수 없이 온소진 3단이 83으로 끼웠지만 잠자코 84로 단수친 것이 얄미우리만치 침착한 응수다. 흑의 고전이 역력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5보(52∼75) 여류기사와 남자 시니어기사들의 맞대결인 제1회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이 벼랑 끝에 몰렸다. 22일 바둑TV에서 벌어진 제14국에서 여류팀의 김은선 3단이 김종준 5단을 물리침으로써 시니어팀은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등 단 두 명만이 남게 되었다. 또한 김은선 3단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면서 200만원의 연승보너스도 챙겼다. 8명의 선수가 남아있는 여류팀은 남자기사들과 대등한 성적을 보이는 루이 9단, 조혜연 7단, 박지은 7단, 정관장배 5연승의 주인공 이민진 5단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과연 조훈현, 서봉수 콤비가 여류기사들의 숲을 헤치고 시니어팀에 최종 승리를 안겨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백이 상변을 연결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허영호 5단도 52로 손을 돌려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흑57은 <참고도1>과의 선택을 두고 갈등이 생기는 장면.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 우열을 가늠하기는 힘들다. 백64는 당장 수를 낸다기보다 흑의 대응에 따라 외곽 쪽에서 약간 이득을 보겠다는 일종의 응수타진. 하지만 흑67이 부분적인 맥점으로 좌상귀 흑은 무사하다. 백이 74로 단수쳤을 때 흑이 <참고도2> 흑1로 잇는 것은 무리. 백2로 건너붙인 다음 4로 끼우면 흑의 단점이 사방에 노출된다. 이곳의 모양을 결정하지 않은 채 온소진 3단이 75로 덮어씌우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7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리틀바둑리그 열린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리틀바둑리그 열린다

    제4보(41∼51) 바둑TV 인기 프로그램인 2007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의 지역투어행사에 맞추어 초등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하는 리틀바둑리그가 개최된다. 리틀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와 마찬가지로 총 8개팀이 단일리그를 치러 상위 4개팀을 가린 뒤, 포스트시즌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각 팀은 5명의 선수에 1명의 감독으로 구성되며, 출전선수는 각 지역 바둑협회에서 별도의 예선전을 통해 선발했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리틀바둑리그 첫 번째 대국은 27일 한국바둑리그의 첫 지역투어인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대구와 울산의 대결로 펼쳐진다. 흑41은 온소진 3단이 애초부터 노려오던 수. 백이 보강을 게을리 한 만큼 당연한 응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비록 2선이기는 하지만 백44로 넘은 수는 어쩔 수 없다. 자칫 이곳이 차단되는 날이면 좌상귀 백전체가 곤마로 몰리게 된다. 흑이 45로 뛰었을 때 백이 46으로 들여다보고 48로 연결한 것은 임시방편의 연결수단. 그러나 흑51이 통렬한 급소로 백이 곤란해 보이는 장면이다.<참고도1>이 바로 흑의 노림. 물론 실전에서 이런 그림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흑10까지 바둑이 진행된다면 백이 크게 망하는 결과. 바둑이 여기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백이 중간에 <참고도2>와 같이 변신하는 것도 중앙 백 두점이 그대로 폐석이 되기 때문에 역시 신통치 않은 결과다. 과연 허영호 5단은 어떤 대비책을 마련해 두고 있을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우동하,세계아마바둑선수권 출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우동하,세계아마바둑선수권 출전

    제3보(33∼40)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고수를 가리는 제28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대인 세계 69개국에서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매년 아마국수전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2006 아마랭킹 1위인 우동하 7단이 대표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세계아마선수권 우승자에게는 특별입단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세계아마대회 출전은 입단과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국은 김찬우 4단, 유재성 3단, 이강욱 2단 등 단 3명만이 우승했으며 중국은 15회나 우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흑33은 경묘한 행마다. <참고도1>과 같이 흑 한점을 직접 움직이는 수는 다소 무겁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전은 백의 응수에 따라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 좌우의 단점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호착이다. 백으로서도 고민이 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참고도2>와 같이 보강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면 흑2로 뛰는 자세가 너무 좋아진다. 그렇다고 실전처럼 34의 곳에 지키는 것은 흑이 35로 끊는 수가 남아 불만스럽다. 흑이 39까지 큰 실리를 차지한 다음에도 여전히 흑 한점이 준동하는 뒷맛이 남는다는 것이 백의 고민이다. 과연 백이 엷어진 상변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가 궁금한 장면인데 이윽고 등장한 백40이 명당자리였다. 백40의 가치는 역으로 흑이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이창호 정석의 등장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이창호 정석의 등장

    제2보(21∼32) 두 기사는 외모에서 풍기는 차분한 이미지 그대로 바둑내용도 침착하기 그지없다. 특히 뿔테안경을 쓴 온소진 3단은 학창시절 공부 잘하는 모범생의 모습 그대로이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반면을 꾸려가는 것은 두 기사 모두 공통점이지만 온소진 3단이 약간 공격적인 기풍을 보인다. 이에 반해 허영호 5단은 수비 지향적이라는 것이 약간의 차이점이다. 또한 두 기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데 의외로 역대전적에서는 허영호 5단이 3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허영호 5단이 전기 대회 우승이후 약간의 슬럼프를 겪고있는 반면 온소진 3단은 한국랭킹의 수직상승이 말해주듯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흑이 21로 붙이고 23으로 막은 것은 접바둑에서 아마추어들이 애용하는 수법이다. 백24로 단수 맞는 모양이 나빠 한동안 금기시되었지만 이창호 9단이 이 정석을 들고 나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그 가치가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그런 연유로 한때 이창호 정석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백26으로 뻗은 수는 <참고도1> 백1로 잇는 수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백의 입장에서는 △와의 간격이 좁다는 것이 불만이다. 흑29에서 한참을 숙고하던 허영호 5단은 백30을 선수한 뒤 32로 한껏 벌려 흑 한점을 압박한다. 백30은 <참고도2> 백1로 단수치는 것이 일감으로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허영호 5단은 백3까지의 진행이 다소 엷어 보인다고 판단한 듯하다. 어쨌든 공격을 당하고 있는 온소진 3단의 다음 한수가 궁금해지는 장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1986년생 동갑내기의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1986년생 동갑내기의 대결

    제1보(1∼20) 1986년생 동갑내기 두 기사의 대결이다. 허영호 5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원성진 7단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주인공이다.2001년에 입단한 이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적인 바둑을 구사하며, 특히 계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2004년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온소진 3단은 허영호 5단에 비해 입단 시기가 3년가량 늦지만, 최근의 성적으로만 볼 때는 거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온3단은 지난해 한국바둑리그 한게임팀의 와일드카드로 지명되어 한게임팀의 준우승에 한몫을 했다. 흑1,3,5의 포진에는 백6의 곳이 세력의 중심점. 반대로 흑이 차지하는 것과는 큰 차이다. 이때 흑7로 먼저 걸쳐간 것이 능동적인 착상이다. 백이 <참고도1> 백1로 받아주면 흑2,4로 두어 상변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과거에는 흑7 대신 가로 다가서고 백이 8로 전개하면 다시 나로 뛰어드는 진행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백이 좌상귀를 받아주지 않고 8을 선점한 것은 <참고도1>의 진행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는 뜻. 여기서 흑이 9로 양걸침한 것 역시 당연한 기세이다. 백이 10으로 붙여 뻗었을 때 흑이 무심코 <참고도2>의 정석을 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후 백6까지의 진행을 가정할 때 흑의 배석이 전체적으로 상변에 치우친 모양이 된다. 흑19다음 좌상귀를 결정하지 않은 채 백20을 차지하는 허영호 5단의 손길에 자신감이 차있다. 그만큼 공부량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무색해진 삭발 투혼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무색해진 삭발 투혼

    총보(1∼179) 167의 빵때림마저 선수가 된다는 것이 백으로서는 쓰라리다. 백의 입장에서는 168의 가일수를 생략하고 하변 흑을 잡을 수만 있다면 승부의 저울추를 되돌릴 수 있다. 그러나 백이 손을 빼면 <참고도1>의 수순으로 간단히 백이 잡힌다. 결국 흑이 169로 하변까지 접수해 승부는 반면 20집 이상의 대차로 벌어졌다.170이하의 수순은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강동윤 5단이 패배를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다. 이 바둑은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공격의 강약을 조절해가며 강동윤 5단의 빠른 발을 잡아낸 백홍석 5단의 완력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강동윤 5단이 빠르고 날카로운 창을 휘둘렀다면 백홍석 5단은 느리지만 묵직한 해머펀치를 떠올리게 했다. 전판을 휩쓴 대혈투의 시발점이 된 것이 좌변의 접전이다. 강동윤 5단이 <참고도2> 백1,3으로 끊는 초강수를 동원해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백홍석 5단이 흑 석점을 거꾸로 버리는 사석작전을 감행해 국면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이로써 백홍석 5단은 허영호 5단과 온소진 3단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강동윤 5단은 박정상 9단, 고근태 5단에 이어 세번째로 삭발을 하며 투혼을 불살랐으나 아직까지 그 효험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느낌이다. 179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산악인·탐험가 허영호씨 세번째 에베레스트 정상에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허영호(53)씨가 생애 세 번째로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정상을 밟았다. 허씨는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해발 8000m 지점에 있던 마지막 캠프를 출발, 네팔쪽 동남릉 루트를 따라 10시간 등반 끝에 17일 오전 9시쯤 셰르파 한 명과 함께 정상에 섰다. 그는 지난 11일 정상을 불과 200m 앞두고 1차공격에 실패했었다. 세계 7대륙 완등과 남극점·북극점 정복으로 유명한 허씨는 1987년 다른 산악인들이 도전을 꺼리는 시기인 12월 에베레스트 정상을 처음 오른 뒤,1993년 4월 중국 쪽에서 정상을 거쳐 네팔 쪽으로 6일 만에 횡단한 데 이어 생애 세 번째 이곳 정상을 밟는 기쁨을 누렸다. 허씨는 “20년 전 처음 올랐던 에베레스트에 다시 오르니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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