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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원로 예술인 삶·업적 기록으로 남긴다...부산문화재단 정리복원

    부산 원로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업적을 기록으로 남긴다. 부산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사표(師表)로 기릴 만한 예술인을 선정해 그들이 남긴 방대한 예술적 작업 결과를 집대성하고 문화사적 위치를 재정립하는 부산 예술인 아카이빙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부산예총과 부산민예총 관계자,학계,언론계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두 달여 검토 끝에 대상 예술인 선정을 마쳤다. 올해는 우선 소설가 고 윤정규,연극연출가 고 허영길 선생 등 작고 예술인 2명과 생존 원로 예술인인 피아니스트 제갈삼 선생 등 3명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을 정리할 계획이다. 황무봉(전통 무용가),이상근(작곡가),김석출(전통 예술인),송혜수(화가),최민식(사진작가),이규정(소설가),오태균(지휘자),김종식(화가) 선생 등 작고 예술인과 허만하(시인),조숙자(무용가) 선생 등 원로예술가들에 대해서도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은 근대 개항기 이후 문학,미술,춤,국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예술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해온 곳이다. 6·25 전쟁 당시에는 피란수도로서 한국 문화예술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그 성과에 대한 연구는 물론 기초적인 자료조차 정리된 것이 없다. 재단 측은 7월 중 공모로 연구단체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문화재단은 해당 예술인의 저서,악보,공연 팸플릿,언론보도 기사,사진,동영상,이들에 대한 평론,각종 증언 자료 등을 폭넓게 수집해 발간하는 자료에 담을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들의 예술적 업적과 삶을 집대성해 재평가함으로써 진정한 부산 정신을 규명하는 것이 이번 예술인 아카이빙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국 지선우’에게 반했다면, 이 영드를 추천합니다

    ‘영국 지선우’에게 반했다면, 이 영드를 추천합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원작 BBC ‘닥터포스터’를 본 사람이라면 ‘영국 지선우’ 배우 슈란느 존스의 연기력에도 푹 빠질만 하다. 두 시즌동안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긴장감 넘치게 극을 끌고 간 존스는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 여우주연상,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즈 드라마 연기상을 수상한 정상급 배우다. ‘영국 지선우’의 매력을 재발견 할 만한, BBC아메리카가 꼽은 존스의 대표작을 살펴봤다. ●150년 전 여성 사업가 ‘젠틀맨 잭’ 150년 전 실존했던 여성 사업가 앤 리스터(1971~1840)의 생애를 다룬 BBC 8부작 ‘젠틀맨 잭’(2019)에서 슈란느 존스는 주인공 앤 리스터 역을 맡았다. 요크셔의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근대적 레즈비언’으로 불린 앤은 방대한 양의 일기에 일상과 로맨스를 자세히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스터는 남성의 일으로 여겨진 부동산 관리인으로서 뿐 아니라, 당시로선 상상할 수 없는 동성과의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영국 상류층의 삶 다룬 ‘베니티 페어’ 2018년 영국 ITV에서 방영된 7부작 시리즈. 영화와 드라마로 수차례 리메이크 된 윌리엄 메이피스 태커레이의 1848년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상류층으로 올라가려는 베키 샤프(올리비아 쿡 분)를 중심으로 19세기 영국 상류층의 허영과 위선적인 인간상을 풍자한다. 슈란느 존스는 베키가 다니는 기숙 학교 교장 미스 핑커튼으로, 속물적이면서 냉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성 형사들 활약 보여준 ‘스콧 앤 베일리’ ‘스콧 앤 베일리’(Scott & Bailey)는 2011~2016년 5시즌 동안 사랑받은 영국 드라마다. 슈란느 존스는 ‘경력단절녀’ 스콧 형사(레슬리 샤프 분)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가는 레이첼 베일리 형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가상의 맨체스터 경찰 신디케이트 나인 중대 사건 팀(MIT)의 구성원으로 야심차고 유능한 여형사들이다. 시리즈는 두 사람의 사생활에도 초점을 맞춘다. 베일리는 그러나 사생활 때문에 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30대 초반의 우여곡절을 보여주기도 한다. ●‘닥터 후’ 속 휴머노이드 이드리스 1963년부터 이어진 BBC의 인기 SF시리즈 ‘닥터 후’에도 슈란느 존스가 등장한다. 2011년 방영된 뉴시즌6 ‘닥터의 아내’편에 출연한 존스는 소행성에 살고있는 휴머노이드 종족 이드리스로, 하우스라고 불리는 악의 실체에 의해 조종된다. ‘닥터 후’의 팬들이라면 스쳐 지나갔을 그의 ‘로봇’ 연기도 색다른 볼거리. 뉴시즌 6 최고의 에피소드로 손꼽히기도 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성남시-광복회 ‘독립운동가 33명 웹툰’ 출판물로 만든다

    독립운동가 33명 웹툰을 33권의 만화 전집으로 만난다. 경기 성남시와 광복회는 25일 ‘민족정기와 독립정신 선양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복회는 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이 제작해 다음 웹툰에 무료 연재(165만뷰) 중인 ‘독립운동가 33명 웹툰’가운데 1차 완성본인 33편의 웹툰 작품을 출판물로 제작한다. 광복회,성남시,성남문화재단이 출판 원고 제작,디자인,편집 등에 협업을 추진하며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이전에 전집 1000 세트를 전국 서점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는 SNS,다음 웹툰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하고 성남지역 14개 공공도서관에 전집을 비치할 예정이다. 앞서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로 김구·신채호·김원봉 등 33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웹툰을 제작했다. 성남 출신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인 남상목·이명하·한백봉 등도 포함했다. ‘타짜’·‘식객’의 허영만,‘바람의 나라’의 김진,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의 김금숙,용산 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등이 작가진으로 참여했으며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독립운동역사와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무원, 사회단체, 시민교육 프로그램도 협력 운영한다. ‘100인 독립운동가 웹툰 제작 프로젝트’의 2차 웹툰 플랫폼 연재 시작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로 예정돼 있다. 안창호, 김하락, 방정환, 부춘화 선생 등 새롭게 선정한 독립운동가 33명을 만날 수 있다. 내년에는 남북공동 합작 추진 예정인 ‘안중근 의사’ 편을 포함한 34명의 독립운동가를 웹툰으로 제작해 단계별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중부일보, IBK투자증권, 한국원자력연구원

    ■ 중부일보 △ 편집국장 엄득호 △ 논설실장 김영재 △ 정치부 부장대우 정재수 ■ IBK투자증권 ◇ 신규선임 △ 리스크관리본부장 허영범 ◇ 부문장 보임 △ IB1사업부문장(IB2사업부문장·DCM본부장 겸임) 이동구 ◇ 본부장 보임 △ 준법감시본부장(준법감시인) 신호철 △ 전략인프라본부장 문찬걸 △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김재교 △ 자산관리본부장 손관 ◇ 부·팀장 보임 △ 금융소비자보호부장 강근영 △ 글로벌AI팀장 소은석 △ DCM2팀장 박성훈 ■ 한국원자력연구원 △ 양성자과학연구단장 김유종 △ 첨단3D프린팅기술개발부장 김현길 △ 혁신전략연구실장 이동형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신이 아직 우리를 살려 두는 뜻은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신이 아직 우리를 살려 두는 뜻은

    중국 남부에 거주하는 먀오족이나 좡족, 이족 등 소수민족의 신화에 홍수 이야기가 종종 보인다. 우리가 아는 대홍수 신화가 그들에게도 똑같이 전승되고 있는 것인데 신이 홍수를 일으켜서 인간을 휩쓸어 버리는 이유를 보면, 대부분 인간의 탐욕이나 허영, 낭비 때문이다. 최초의 세상에서 인간은 자비로운 신의 도움으로 많은 것들을 누리면서 살았다. 신은 인간을 위해 곡식의 종자를 내려 주었고, 곡식은 기르지 않아도 저절로 자랐다. 조롱박처럼 큰 벼들이 다 자라면 사람들 집에 제 발로 찾아왔다고 하니, 그야말로 환상적인 세상 아닌가. 인간은 그 덕분에 배불리 먹고살 수 있었는데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점점 게을러졌다. 급기야는 곡식이 집에 찾아와 문을 열어 달라고 두드리는데, 시끄럽다면서 막대기로 때려 쫓아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곡식은 분노하여 하늘로 돌아가 버렸다. 이족이나 라후족 등의 신화에서도 신은 많은 곡식을 인간에게 주었다. 그들이 사는 곳은 해발고도 2000m가 넘는 산지이기에 풍성한 곡식을 거둘 수 없었다. 그런 그들에게 신이 곡식을 내려 준 것이다. 낟알 하나가 오리 알만큼 커서, 서너 알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그런데 곡식이 넉넉해지니 인간이 그것을 낭비하기 시작했다. 가루를 반죽해 밭 둔덕을 쌓았고, 아이의 엉덩이를 닦아 주기도 했다. 먹으라고 내려 준 곡식을 함부로 낭비하다니, 화가 난 신은 곡식을 거두어 가버렸다. 하지만 신은 결국 인간에게 살길을 터 주었다. 오리 알만큼 컸던 낟알을 지금처럼 작게 줄여 버리긴 했지만 스스로 농사를 지어 먹고살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처럼 너그러움을 보여 준 신은 인간에게 선량함과 지혜, 나눔과 배려를 요구했다. 어느 날 이족 신화 속의 천신이 거지의 모습을 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사람들은 그를 흘끗흘끗 쳐다보았다. 천신은 자신이 타고 다니는 말이 지금 아픈데 ‘당신의 피 한 방울’만 나눠 주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의 피 한 방울을 나눠 주지 않았다. “피는커녕 오줌 한 방울도 줄 수 없어”라고 말하는 자도 있었다. 오직 아푸두무라는 청년만이 “어려움이 있으면 도와야지요”라고 말하면서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자신의 피를 나눠 주었다. 신은 대홍수를 내려 선량하지 못한 인간들을 휩쓸어 버렸지만, 마음씨 착한 청년과 그의 누이만은 살려 두었다. 먀오족 신화에서도 신은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가져가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속이는 인간에게 분노해 홍수를 내린다. 하늘의 천둥신은 인간에게 적절한 비를 내려 주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래서 가을이 돼 곡식을 거두면 자신에게도 조금 나눠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간은 거듭 세 번이나 신을 속였다. 맛있고 부드러운 부분은 자기가 먹고, 신에게는 먹을 수 없는 부분만 주었다. 두 번이나 당했던 신은 마지막 세 번째에도 자신을 속이는 인간을 응징하기로 마음먹고, 대홍수를 내린다. 천둥신을 속였던 인간은 결국 죽지만, 신은 그 인간의 자식들인 남매만은 살려준다. 많은 신화에서 신은 인간이 탐욕스럽거나 선량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혹은 낭비를 일삼는다는 이유로 홍수를 내린다. 그런데 그 모든 홍수신화 속의 신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곡식을 거둬 가면서도 인간에게 살길 하나 남겨 주는 천신처럼, 홍수신화에 등장하는 천신도 그러하다. 홍수를 일으켜 모든 인간을 없애면서도 ‘남매’만은 반드시 살려 준다. 그리고 남매는 다시 인류의 시조가 된다. 수많은 홍수신화에서 남매를 살려 주는 그 신은, ‘자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번 코로나19의 치사율이 ‘100%’가 아니라는 점은 자연의 경고이다. 끊임없이 빼앗기만 해 온 우리가 이제 ‘자연’에게 많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 분노했으면서도 인간에게 살길을 터 준 자연의 너그러움에 우리가 응답할 때이다. 그렇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바이러스는 언제든 다시 올 것이니.
  • [인사]

    ■병무청 △기획조정관 김종호△서울지방병무청장 임재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 함영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장 김유종△첨단3D프린팅기술개발부장 김현길△혁신전략연구실장 이동형 ■한국교육개발원 △민주시민교육연구실장 김현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혁신도전프로젝트추진단 사업지원팀장 김민기 ■서울대병원 △암진료부원장 양한광△의생명연구원장 김효수△보라매병원장 김병관 ■중부일보 △편집국장 엄득호△논설실장 김영재△정치부 부장대우 정재수 ■충남일보 △경영부문 CEO 박전규 ■에너지경제신문 △온라인본부 본부장(전무) 성철환△시스템개발부장 이승배△취재편집부 팀장 박성준 ■월요신문 △편집국장 조규상△산업팀장 윤중현 ■SR타임스 △편집국장 김두탁 ■IBK투자증권 ◇신규선임△리스크관리본부장 허영범◇부문장 보임△IB1사업부문장(IB2사업부문장·DCM본부장 겸임) 이동구◇본부장 보임△준법감시본부장(준법감시인) 신호철△전략인프라본부장 문찬걸△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김재교△자산관리본부장 손관◇부·팀장 보임△금융소비자보호부장 강근영△글로벌AI팀장 소은석△DCM2팀장 박성훈 ■DB금융투자 △종합금융본부장 서형민△종합금융2팀장 성하종 ■KTB투자증권 △영업추진팀장 이사 박성진△영업부장 이사 오진승△여의도금융센터장 부장 임익환 ■GC녹십자헬스케어 △사장 전도규
  • 의원들 연구단체 만들어 의제 주도 경쟁

    의원들 연구단체 만들어 의제 주도 경쟁

    박용진, 원격의료 등 규제혁신에 초점 송영길, 기후변화·그린뉴딜 정책 중점 이광재 당선자는 경제·외교 분야 연구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새 의제를 주도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 구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 새로 입성하는 초선 당선자들을 적극 영입해 의제 설정에서부터 공론화, 법안 발의까지 원내 목소리를 형성하려는 취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 통과를 이끌어 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재선) 의원은 규제 혁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사회 의원 경제연구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원격의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떠오르게 될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규제 문제와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 모임이다. 민주당 이소영, 장경태, 허영, 허종식,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선자 등 초선 의원들을 포함해 12명가량이 함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타다(승합차 호출 플랫폼)나 배달의민족(배달 플랫폼) 등에서 보듯이 사회 혁신은 갈등을 동반하게 돼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정치권이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선제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고, 입법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그린 뉴딜’을 역설했던 민주당 송영길(5선) 의원은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 정책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추진한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시절 유치한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과 비영리단체 푸른아시아와 협력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앨 고어, 빌 게이츠 등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민주당 한준호·홍성국, 정의당 배진교, 미래통합당 최형두 당선자 등 20명이 참여한다.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 원장을 지낸 민주당 이광재 당선자는 경제·외교 분야 연구단체인 ‘우후죽순’(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1994년부터 공식화된 의원연구단체는 국회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모여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대 국회에서는 68개 단체가 등록해 활동했으며 주로 재정·경제와 복지·노동·인권 분야가 많았다. 2409건의 법안제개정 발의가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이뤄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4년만에 열린 ‘국회 부동산’···文 대통령 방은 누구에게

    4년만에 열린 ‘국회 부동산’···文 대통령 방은 누구에게

    21대 국회가 코 앞에 다가오며 날마다 오는게 아닌 ‘의원회관 부동산’이 열렸다. 국회의 ‘대’가 20대에서 21대로 바뀌면서 현역 의원들이 사용해야할 의원실을 재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의원회관의 의원실배정은 국회사무처가 배정해준 각호실을 각 당 원내행정실이 받아 의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국회는 15일까지 의원회관에 큰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다선부터 원하는 방으로 의원실이 배정되는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재선 이상 의원 중 자리를 옮기고 싶어하지 않는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다. 해당 의원들은 대부분 뜻대로 원래 쓰던 방을 쓰게 된다. 그 다음엔 옮기고 싶은 의원 중 선수가 높은 의원부터 의견을 듣는다. 원내행정실은 해당 의원이 의원회관의 몇 층을 쓰고 싶은지, 동서남북 중 어느 방향이 좋은지 등을 듣고 취향에 알맞은 방을 제시해준다. 원내행정실이 사실상 국회 공인중개사 역할을 하는 셈이다. 높은 선수부터 방을 먼저 배정받는 암묵적인 룰 덕분에 ‘베테랑 의원’일 수록 원하는 방에 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당직 등 직책을 맡아 의원실을 자주 사용할 일 없었던 다선의원의 경우 방을 옮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당대표·원내대표·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을 때는 본청에 따로 마련된 방을 쓰면 됐지만,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은 상황이라면 의원실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기 때문이다.풍수지리파부터 조망권파까지 대표적으로 지난 7일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1년간 민주당의 원내대표직을 맡았던 이인영 의원은 지금까지 썼던 440호를 떠나 새로운 방으로 옮길 예정이다. 440호가 낮은 층수인데다 창밖으로는 주차장만 보이는 ‘험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련된 다선 의원의 방은 다양한 의원들이 오가며 정무적·정책적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방을 옮기길 원하는 의원들은 저마다 다양한 조건을 바탕으로 의원실을 고른다. 배산임수를 다져 좋은 기운을 받고자하는 ‘풍수지리 파’부터 샛강이 훤히 보이는 강변인 서편을 선호하는 ‘조망권 파’까지 원하는 바가 제각각이다. 큰 정치인이 나는 곳으로 유명한 7층이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정세균 총리는 20대 국회에서 718호를 썼다. 21대 국회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746호를 쓸 예정이다. 전현직 총리가 7층을 쓴만큼 ‘대형 정치인’과 이웃해 기운을 누리려는 현직 의원들이 적지 않다. 고 김근태 전 의원의 방이었던 328호에서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기동민 의원, 허영 당선자, 박상혁 당선자, 김원이 당선자 등 모두 5명의 보좌진이 의원으로 재탄생했다. 풍수지리적으로 보면 최고의 방으로 꼽힌다.文 대통령 방은 권칠승, 518호는 이용호 대통령을 배출한 방도 인기가 높다. 문재인 대통령이 썼던 325호를 사용 중인 권칠승 의원은 이 방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썼던 638호는 통합당 김승희 의원이 방을 빼게 되면서 민주당 당선인 사이에 쟁탈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썼던 312호는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사용했지만, 다른 방으로 옮길 계획이다. 특정 사건과 맞물려 인기를 끄는 방도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호는 진보진영에서 대표적으로 인기가 높은 방이다. 지금 518호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사용하고 있다. 상징적인 방인만큼 이 의원은 518호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재선 이상의 방 배정이 끝나면 남은 자리를 ‘초선’이 차지한다. 이런 이유로 초선의 선택권은 아무래도 좁을 수밖에 없다. 4년 후 초선에서 재선이 된다면 새롭게 열리는 ‘국회 부동산’에서 기회를 노려봐야할 일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서기관(행정) 승진 △홍보담당관실 최혜선△기획재정담당관실 김현정△협업정책과 김동환△조직기획과 박희건△조직기획과 허영지△국민참여혁신과 김효선△자치분권제도과 박찬경△지역사회혁신정책과 이효선△생활공간정책과 박효영△지방세정책과 한송희△지역일자리경제과 강병철△지역일자리경제과 신종필△지방규제혁신과 원충희△감사담당관실 이철우△상황담당관실 길영수△안전개선과 문정호 ◇기술서기관(전산) 승진 △정보통계담당관실 황성식△국제디지털협력과 윤정태△국제디지털협력과 송호순△디지털안전정책과 승형배△개인정보보호정책과 소진숙 ◇기술서기관(시설) 승진 △지역균형발전과 양대성△안전기획과 전경수△재난대응정책과 강진모△보건재난대응과 이훈구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 △행정한류담당관실 강권모 ◇기술서기관(방재안전) 승진 △안전문화교육과 정의윤 ■한국고용정보원 ◇실·단장 임명 △혁신기획단장 이희성△경영지원실장 이명재△정보보호운영실장 정영현 ◇팀장 임명 △혁신기획단 고객성과팀장 조만수△혁신기획단 디지털기획팀장 김균△경영지원실 운영지원팀장 마성옥△고용정보서비스실 워크넷팀장 지한수△고용정보서비스실 취업지원팀장 송은주△일자리플랫폼실 부정수급관리팀장 곽은경△정보보호운영실 고객상담팀장 박인기△정보보호운영실 정보보호팀장 강문형△정보보호운영실 시스템운영팀장 정은자△연구기획팀장 전용석△청년정책허브센터 청년정책연구개발팀장 김강호△청년정책허브센터 온라인청년센터기획운영팀장 김영훤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 박철영
  • [인사] 행정안전부, 한국예탁결제원

    ■ 행정안전부 ◇ 서기관(행정) 승진 홍보담당관실 최혜선 기획재정담당관실 김현정 협업정책과 김동환 조직기획과 박희건 조직기획과 허영지 국민참여혁신과 김효선 자치분권제도과 박찬경 지역사회혁신정책과 이효선 생활공간정책과 박효영 지방세정책과 한송희 지역일자리경제과 강병철 지역일자리경제과 신종필 지방규제혁신과 원충희 감사담당관실 이철우 상황담당관실 길영수 안전개선과 문정호 ◇ 기술서기관(전산) 승진 정보통계담당관실 황성식 국제디지털협력과 윤정태 국제디지털협려고가 송호순 디지털안전정책과 승형배 개인정보보호정책과 소진숙 ◇ 기술서기관(시설) 승진 지역균형발전과 양대성 안전기획과 전경수 재난대응정책과 강진모 보건재난대응과 이훈구 ◇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 행정한류담당관실 강권모 ◇ 기술서기관(방재안전) 승진 안전문화교육과 정의윤 ■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 박철영
  • [인사] KR투자증권, 인사혁신처, 한글과컴퓨터그룹,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 KR투자증권 ◇ 신규채용 △ 전략금융본부 전무 허영홍 ■ 인사혁신처 ◇ 국장급 전보 △ 인사관리국장 김성훈 ■ 한글과컴퓨터그룹 △ 그룹운영실장 김연수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 혁신성장본부장 이은호 △ 산업진흥본부장 박정순 △ 윤리감사실장 문주원 △ 기획조정실장 정시교 △ 가치경영실장 김정완 △ 혁신성장본부 기획6그룹장 박현철 △ R&D사업본부 철도실장 박준우 △ 산업진흥본부 성과확산실장 김소연 △ 산업진흥본부 연구지원실장 최혜령
  • 이천 찾은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우리가 힘 되겠다” 손길

    이천 찾은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우리가 힘 되겠다” 손길

    “벌써 관련 기사가 줄었어요. 이러다 조용히 묻히면 어쩌죠.” (이천 물류창고 화재 유족) “뿔뿔이 흩어지지 말고, 피해자들끼리 꼭 같이 헤쳐나가야 해요.”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실종자 가족)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목숨을 잃은 지 닷새째인 지난 3일 저녁.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특별한 조문객이 왔다. 2017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이자 가족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허영주·허경주 자매와 어머니 이영문씨였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철광석을 싣고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가던 중 침몰했다. 당시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선원 24명 중 구조된 건 필리핀 선원 2명. 사고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22명도 여전히 실종 상태다. 지난해 2월 외교부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심해수색을 진행하며 유해가 발견됐지만, 아직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아 가족들은 3년째 사망신고도 못하고 있다. 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유가족 대기실을 찾은 이들은 이천 화재 유족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가족이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남아있는 사람이 할 건 해야 한다”고 위로했다. 이들이 일부러 이천까지 찾아 유족들의 손을 맞잡은 건 ‘국가의 부재’를 경험한 본인들의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허영주 대표는 “사고 초기 해경, 해수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소관이 아니다’라며 떠넘기기만 했다”면서 “해외 선박재난의 경우 외교부가 주무부처라는 것을 인정하는 데만 넉 달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 사고와 화재라는 종류의 차이만 있을 뿐 사건 이후 기업의 대응이 ‘판박이’라면서 피해자들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천을 찾은 시공사 건우 대표가 5분 만에 쓰러져 실려 나가는 걸 봤다. 우리도 선사 회장이 링거를 맞고 ‘쇼’하는 등 똑같은 사태를 겪었다”면서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라 정부에서도 흐지부지 넘어가려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등으로 구속됐고,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인양됐다”면서 “누구도 우리 이슈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 때문에 초반에 수사를 확실히 하지 못한 게 끝까지 후회된다”고 말했다.진상규명 절차가 지지부진 이어질수록 여론의 관심도 떨어질 거라며 피해자들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허 대표는 “정부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나서긴 하지만, 결국 피해자 가족이 직접 뛰어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같은 국가적 재난을 겪은 사람으로서 서로 알고 지내다 보면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천 화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조문했다. 유경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먼저 비극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할 수 있는 건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천하통일한 친문의 분화…친이낙연·친이재명계의 발아

    천하통일한 친문의 분화…친이낙연·친이재명계의 발아

    친문(친문재인)은 2017년 대선과 지난 4·15 총선을 거치면서 더 강해지고 세분화됐다. 대선을 앞두고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계파가 전면으로 등장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입지를 더욱 굳혔다. 한때 민주당의 주요 계파였던 손학규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차지해 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는 4년 전과 비교해 한층 더 복잡해졌다. 서울신문이 3일 당선자 163명의 계파를 분석한 결과 민평련(고 김근태 고문 측),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그룹, 정세균 국무총리 측 등 범친노(친노무현)·친문까지 합치면 친문은 무려 110여명에 달했다. 민주당 당선자의 3분의 2가량이 친문에 속하는 셈이다. 20대 국회 시절 70여명과 비교하면 매우 증가한 것이다. 한 친문 초선 당선자는 “이제는 친문 아닌 의원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같은 친문이라 하더라도 세부적인 성향은 다를 수 있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잡고 활동을 했든가 아니면 부엉이모임 같은 친문의 모임에서 활동했다든지 하는 성향에 따라 앞으로 국회에서의 활동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일 결정되는 21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 포스트 이해찬, 나아가 20대 대선의 민주당 후보가 거대 주류가 된 친문의 ‘성향’과 ‘입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범친문이 아닌 친문 그 자체로만 보면 90명이다. 대표적으로 참여정부 시절부터의 친노·친문 23명이 있다. 참여정부 당시 부총리 등을 지낸 김진표 의원과 친노의 적자로 꼽히는 이광재 당선자,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태년, 전해철 의원 등이다. 재선이 된 전재수·박재호·최인호·황희 의원 등도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다. 특히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 의원과 사무총장인 윤호중 의원 등은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출마와 당대표 등을 지낼 때 합류하거나 영입된 친문 인사들도 이번 총선에서 대거 생환했다. 홍영표, 박주민, 김병기, 양향자, 조응천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친문의 ‘파이’를 키운 데는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과 이번 총선에서 영입된 당선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출신 친문은 16명으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당선자와 국민소통수석 출신 윤영찬, 대변인을 했던 고민정 당선자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더이상 당내에 ‘비문’(비문재인)은 없다”고 주장한다. 친문이 아닌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제 계파 구분은 무의미하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올수록 친문 외 계파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측 박홍근·기동민 의원 등이 생환하고 박 시장과 서울시청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종윤·허영·김원이·윤준병 당선자들이 합류하면서 친박원순계가 약진했다. 또 정성호·김병욱·김영진 의원도 당선됐고 이규민 당선자까지 포함된 친이재명계가 기지개를 켠 상황이다.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위원장 측은 아직 계파라는 말을 쓰기에는 미비한 수준이다. 민평련 소속인 설훈·오영훈 의원과 이개호 의원이 이 위원장과 가깝다. 일부 호남권 당선자들이 전남지사 등을 지냈던 이 위원장과 친분이 있지만 친이낙연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이 위원장이 당권, 나아가 대권까지 잡기 위해서 친문과 전략적 교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잠룡인 정세균 총리 측은 안규백·김영주·이원욱 의원 등 6명으로 20대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20대 국회에서 개혁적 성향의 초·재선 의원들이 만든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모이진 않았다. 하지만 당내 주요 경선이 있을 때마다 대표주자를 내세우거나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주요 세력으로 구분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선미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다수의 장관과 남인순 최고위원, 우상호·우원식 전 원내대표 등이 더좋은미래 소속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젊어 보이게 해주세요”… 성형 시술소 찾는 ‘실리콘밸리 해고 1순위’ 중년들

    “젊어 보이게 해주세요”… 성형 시술소 찾는 ‘실리콘밸리 해고 1순위’ 중년들

    스타트업 65% “9월 넘기기 어려울 것” 젊은 직원들 해고에 40대 ‘퇴물’ 취급 업계 관계자 “생존 위해 성형외과 찾아”코로나19의 쓰나미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말이 좋아 세대교체지, 사실은 엄청난 감원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실리콘밸리 IT 기업의 평균 정년은 40세다. 따라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실리콘밸리에 젊은 백수들이 넘쳐 나면서 중년 직장인들이 감원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고 머큐리뉴스 등 지역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실리콘밸리 IT 스타트업의 65%가 오는 9월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0%가 4월, 31%가 6월, 24%가 9월까지 지금의 경제 셧다운이 이어진다면 살아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중에서 21%는 2021년 3월이 한계이며, 1년 이상 생존할 여력이 있는 스타트업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실리콘밸리가 자랑하던 IT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약속된 투자가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벤처캐피탈이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구두나 문서로 자금 유치를 약속받은 IT 기업의 대부분이 투자 취소와 동결, 지연 등으로 보유한 자금이 바닥났다. 따라서 이들 스타트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생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인력 감원에 나서고 있다.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스타트업은 전체 5%에 불과하다. 이들 기업 중 절반 가까운 49%가 직원 20%를 해고했고 ‘모든 직원을 해고한’ 기업도 12%에 달했다. 젊고 유능한 IT 전문가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40세가 넘으면 ‘퇴물’ 취급을 당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직원 평균 연령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봉 전문 분석업체인 ‘페이스케일’에 따르면 페이스북 직원의 평균 연령은 28세다. ‘젊은 직원들이 더 똑똑하다’는 소신을 가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회사를 젊은 직원들로 채우고 있다. 올해 36살인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선 ‘노땅’ 축에 속한다. 구글과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직원 평균 연령은 각각 30세와 31세다. 특히 구글에선 마흔 살만 넘겨도 그레이글러(Greygler·노인을 뜻하는 그레이와 구글의 직원인 구글러의 합성어)라고 불린다. 사실 마흔 넘긴 직원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코로나19로 실리콘밸리의 IT 기업 직원의 평균 연령이 더욱 낮아지면서 40대의 ‘노땅’ 직원들은 젊게 보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퇴물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 보톡스 주사나 얼굴 반점 등을 제거하는 레이저시술, 눈가나 목 주름을 없애는 리프팅시술 등을 받는 40대 중년 남성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환자 중 30% 이상이 IT 기업에 다니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의 남성”이라면서 “이곳 실리콘밸리에서 35세가 넘으면서 찍힌 ‘퇴물’ 낙인을 피하기 위해 중년 직장인들이 몸부림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리콘밸리의 중년 직장인들이 해고 1순위에 오르고 있다”면서 “그래서 중년 직장인들은 허영심이 아닌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한 생존의 방편으로 성형 시술소를 찾는 슬픈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바로 실리콘밸리”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인 155명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 봤다. ‘초선 버킷 챌린지’는 여야가 상호 존중하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담아, 인터뷰를 마친 당선자가 주목할 만한 다른 당선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지방이 특히 어렵습니다. 목포는 자영업자 비율이 50%가 넘어 직격탄을 맞은 곳이 많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전남 목포에서 ‘정치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꺾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52) 당선자는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지역민들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이날도 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던 그는 “파트타임, 임시직이 끊기고 일자리가 없어져서 한계 상황이 오기 전에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방재정 확대·지방 청년 지원법 관심 호남은 이번 선거에서 28석 중 27석을 민주당에 몰아줬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유리한 국면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해결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 정부와 민주당 지지가 굉장히 높다”면서 “정부의 개혁을 완수하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정말 크다”고 설명했다. 목포 선거에 중앙여론이 집중됐던 것은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을 포함해 3파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박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상대하면서 정말 버거웠다.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고 함께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목포시민들의 선택이 정말 무겁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 의대를 추진하려면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인터뷰 내내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그가 원하는 상임위원회도 목포 의대 유치와 관련된 보건복지위원회와 지방 균형발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였다.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지방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추진해 보고 싶다”면서 “또한 너무 힘겨워하는 ‘지방청년지원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운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때는 초선이 108명이었지만, 이번에는 68명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문 정부의 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체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1대 주목되는 초선은 허영·김예지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꺾은 민주당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자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입성하게 될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자를 꼽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김 당선자는 박원순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원순 사람들’ 총선 대약진… 원내 기반 강화로 대권 청신호

    ‘박원순 사람들’ 총선 대약진… 원내 기반 강화로 대권 청신호

    윤준병 前부시장·천준호 前비서실장 등 서울시 출신 8명·현역 3명 안정권·선전 ‘경선 고배’ 20대 총선과 달리 반전 성공 당내 외연 확대로 朴 지지율 상승 기대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일명 ‘박원순계’ 후보들이 4·15 총선을 계기로 대거 여의도에 입성한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박원순계’ 후보들이 당내 경선 단계에서부터 고배를 마신 것과 달리 대약진이다. 박 시장 대선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내 박원순계는 총 12명이다. 서울시 출신 8명, 선거 캠프 출신 1명, 원내 현역 의원 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9명, 호남 2명, 강원 1명 등으로 수도권이 많다. 16일 자정 현재 상당수가 당선이 확실하다. 서울시 출신으로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전 행정1부시장은 당선됐다. 진성준(서울 강서을)·김원이(전남 목포) 전 정무부시장, 천준호(서울 강북갑) 전 비서실장, 최종윤(경기 하남) 전 정무수석, 박상혁(경기 김포을) 전 정무보좌관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강태웅(서울 용산) 전 행정1부시장은 권영세 미래통합당 후보와,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전 비서실장은 김진태 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 후보 캠프 때 법률지원단장으로 뛰었던 민병덕(경기 안양 동안갑) 변호사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박 시장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법률 자문을 도맡았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중랑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은 3선이 확정적이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도 3선이 유력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도 재선이 유력하다. 2017년 당내 지지세력 없이 대선 경선에 나섰던 박 시장은 친문 벽에 막혀 중도에 접어야 했지만 2022년 대선에선 상황이 다르다. 박 시장이 지난 1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출신 총선 출마자들과 관련해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 밑에 떨어뜨려 알아서 기어 올라오게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자신감의 표현이란 해석이 돌았다. 박원순계 인사들의 대거 국회 입성이 확실시되면서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박 시장의 약점은 보완되고 정치 행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계를 중심으로 외연이 확대되면 한 자릿수에 정체돼 있는 박 시장의 대선주자 지지율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최근 비서실장에 내정된 것도 당내 외연 확대를 노린 포석이란 게 중론이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박원순계 약진으로 당내 세 규합이 이뤄지고 박 시장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박 시장 대세론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민심 바로미터’ 충청 28곳서 민주 20곳 승리…강원도 약진

    ‘민심 바로미터’ 충청 28곳서 민주 20곳 승리…강원도 약진

    강원도 민주 3석 vs 통합 4석제주 3개 지역구서 민주 승리‘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충청 민심은 견제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16일 집계결과 대전 7석, 세종 2석, 충북 8석, 충남 11석 등 총 28석이 걸린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20석을 확보했고, 미래통합당은 8석을 얻는 데 그쳤다.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양당이 유지해온 균형이 깨진 것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충청권 25석 가운데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이 12석, 자유선진당이 3석, 민주통합당(민주당의 전신)이 10석을 차지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전체 27곳 중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이 14석, 민주당이 13석을 얻었다. 여야 어느 쪽에도 일방적으로 힘을 싣지 않았던 ‘중원 민심’이 이번에는 민주당의 손을 든 셈이다. 대전서 민주 7개 지역 전체 석권 우선 대전에서는 민주당이 7개 지역을 전체 석권했다. 박병석(대전 서구갑) 민주당 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6선에 오르며 21대 국회 출범과 함께 국회의장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검찰 저격수’로 불리는 황운하(대전 중구) 후보도 당선됐다. 대전을 지역구로 둔 통합당 현역 의원 이장우·정용기·이은권 의원은 수성에 실패했다. 지역구가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난 세종에서는 민주당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후보가 당선됐다. 세종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충남 11곳의 승부는 민주당 6곳, 통합당 5곳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충남에서는 재선에 나선 현역 의원들이 일제히 지역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 박완주(천안을)·강훈식(아산을)·김종민(논산·계룡·금산)·어기구(당진) 후보, 통합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김태흠(보령·서천)·이명수(아산)·홍문표(홍성·예산) 후보가 승리했다. 8석의 의석이 걸린 충북에서도 민주당이 5석을 확보하는 데 성공해 3곳에서 승리한 통합당을 앞섰다. 청주 흥덕에서는 시인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인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북지사 등을 지낸 4선의 통합당 정우택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민주당 곽상언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통합당 박덕흠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광재 전 지사 등 강원서 민주 3곳 승리그동안 통합당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강원도에서도 민주당이 약진했다. 전체 8곳 가운데 민주당은 3곳에서, 통합당은 4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통합당 공천 탈락한 권성동(강릉) 후보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노무현의 남자’이자 강원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원주갑에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통합당 박정하 후보를 눌렀다. 또 그동안 ‘여당 저격수’ 역할을 해온 통합당 김진태(춘천·철원·화천·양구갑) 후보는 민주당 허영 후보에 지역을 내줬다. 제주도에서는 송재호(제주갑)·오영훈(제주을)·위성곤(서귀포) 등 3명의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간병원 코로나환자에 병상 안내줘”…의협 “상처에 소금”

    “민간병원 코로나환자에 병상 안내줘”…의협 “상처에 소금”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코로나19 대응에서 민간병원의 역할이 부실했다는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의 칼럼 내용에 분노했다. 김윤 교수는 13일 한겨레 신문에 ‘민간병원 덕분이라는 거짓’이란 제목의 칼럼을 싣고, 방역은 성공적이었으나 감염병 진료가 잘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병상이 부족해 확진자가 입원을 기다리다 여러 명 사망했고, 환자 4명 중 1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었다며 공공병원 병상이 부족했으나 민간병원이 코로나 환자에 병상을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사협회는 경북 경산의 내과의원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인술을 펼쳐온 동료인 고 허영구 원장이 사망한 지 11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김 교수의 기고문이 대한민국 의료인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 측은 “공공의료기관에서 75%의 환자를 치료하였으며, 민간의료기관은 마치 병상만 많이 차지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처럼 기술하여 코로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간 의료인들의 땀과 눈물을 매도했다”며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심근경색, 뇌출혈 등 의사들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을 욕심 많고 정의롭지 못한 의료인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구에서 발생한 대량의 환자가 효율적인 의료자원의 이용을 위해 전국의 일부 공공의료기관으로 분산되어 치료되고 있는 사실을 왜곡하여 마치 지역 내의 공공의료가 매우 부족한 것처럼 말했다고 비판했다. 특정한 시기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감염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그 지역 내에 그 만큼의 병상이 필요한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현재 방역제도에서는 일반 병원이 코로나 확진자를 받으면 공공병원으로 옮기도록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법에 따라 치료 효율을 위해 코로나 환자를 전원하도록 한 것이며 민간병원이 의도적으로 환자를 이송시킨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또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정병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의료인들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대통령 직속 기관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보건의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의 참여 없이 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칭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보건의료단체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한편 의협은 15일 총선 투표에 참석할 때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가급적 혼자 투표소에 가라고 권고했다. 이어 투표소에서 기다릴 때는 주변 사람과의 거리를 1~2m 이상 유지하고, 대기하는 도중에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도록 했다. 손 소독을 실시하고 비닐 장갑을 착용하더라도 휴대전화를 만지면 손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분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린 동안에는 대화를 삼가고 얼굴을 만지지 않으며 투표 후에는 바로 집으로 향하라고 조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딕훼밀리‘ 서성원, 코로나19로 별세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딕훼밀리‘ 서성원, 코로나19로 별세

    1970년대 인기그룹 리더이자 드러머미국 LA서 치료 중 사망 소식 알려져1970년대 인기 그룹 ‘딕훼밀리’의 리더였던 드러머 서성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코로나19으로 별세했다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73세. 가수 위일청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성원 님이 오늘 미국 LA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돌아가셨다”면서 “미국에 계신 유가족분들과 40여년을 함께 했던 딕훼밀리 식구들, 그리고 서성원 님을 알고 지내셨던 모든 지인들,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라는 국민가요를 알고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고 적었다. 1980년대 그룹 ‘서울페밀리’로 활동했던 위일청은 “저한테는 선배이자 선생님 같은 분”이라고 덧붙였다. 딕훼밀리는 1972년 7인조로 결성돼 1974년 1집을 발표한 뒤 1976년 2집을 발매했다.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흰 구름 먹구름’, ‘작별’ 등 순수한 노랫말에 친근한 멜로디의 곡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적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또 만나요’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익숙한 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당시 건전 가요로 지목되며 건전한 그룹사운드의 이미지를 줬다. 당시 외래어를 배척하는 언어순화 정책 탓에 ‘서생원가족’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했다. 1971년 MBC 중창상, 1972년 플레이보이 그룹사운드 경연대회 우수상과 가창상, 1973년 뉴스타배 보컬그룹 경연대회 우수상·개인 연주상, 1974년과 1975년 팝스 그랑프리 최우수 그룹상 등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그룹의 원년 멤버로 드러머이자 리더를 맡았다. 딕훼밀리 활동을 접은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은 1980년대 ‘날개’로 사랑받은 가수 허영란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민주당 “통합당 보다 5~6석 많을 것…강원·대전 어닝서프라이즈”

    민주당 “통합당 보다 5~6석 많을 것…강원·대전 어닝서프라이즈”

    145석 노리는 민주당...비례 17석은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10일 4·15총선과 관련해 “강원 지역에서 어닝 서프라이즈(예상을 벗어난 깜짝 실적)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45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구) 130석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플러스 알파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초박빙 지역이 그동안 우리가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이 많아서 추가로 얻게 되면 흑자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통합당 의석 수에 대해선 “저희가 130 플러스 알파를 하고, 여기서 대여섯 석을 빼면 통합당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17석으로 예상했던 비례대표 의석 수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그렇게까지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열린민주당이라는 변수도 있고 또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라는 걸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잘 모른다”며 “다만 ‘민주’ 붙은 다른 정당들이 약간 꺾이는 추세가 시작돼 목표에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당대표가 최근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과반을 넘겨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승기를 잡았다”고 말한 것과 달리 과반 차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중간지대 정당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서 단독 과반은 쉽지 않다”면서 “다만 145석을 상회해야만 안정적 1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강원 3곳 우세...대전 전체 석권도 가능” 주목하고 있는 권역으로는 강원과 대전을 꼽았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강원 8개 지역구 가운데 원주을 1석 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출마한 원주갑, 허영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맞붙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김진태 후보가 막말로 유명한 분인데, 막말로 유명한 분들은 저희 당 후보가 꼭 이겨 줬으면 하는 바람에 특히 더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이 전체 7석 가운데 4석을 차지하고 있는 대전 역시 “나머지 3곳이 모두 박빙인 가운데 우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석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당 “여권 N번방 연루”...“가짜뉴스다” 사전 차단 한편 통합당 측에서 이번 주말 ‘N번방 사건’과 연루된 여권 인사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이 위원장은 “선거가 임박해서 누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 제기 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은 일찍이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지급과 텔레그램 N번방 가입을 확인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며칠 사이 뭐가 나온다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사전 의혹 차단에 나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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