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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영화]

    [토요영화]

    ●킹 콩2(MBC무비스 오전 10시)‘킹 콩’은 1936년 처음 만들어졌다. 최근 인기를 모은 피터 잭슨 감독의 ‘킹 콩’(2005)은 두 번째 리메이크 영화다.‘킹 콩2’는 1976년 제프 브리지스와 제시카 랭을 주연으로, 원작을 처음 리메이크했던 존 길러민 감독이 10년 만에 만든 것으로 외전으로 볼 수 있다. 화려한 CG로 재창조된 2005년 킹 콩과 비교는 무리지만 올드 킹 콩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10년 전 죽은 줄 알려진 킹 콩(피터 엘리엇)은 가사 상태지만 살아있었다. 의학박사 에이미(린다 헤밀턴)는 인공 심장을 이식해 킹 콩을 되살리려 하지만 수혈할 피를 찾지 못한다. 때마침 보르네오 정글에서 레이디 콩(조지 이야소미)이 잡혔다는 소식이 알려진다. 레이디 콩의 피로 수술을 받은 킹 콩은 건강을 회복하고, 레이디 콩과 함께 산속으로 달아나는데….1986년작.95분. ●지구를 지켜라(채널CGV 오전 10시40분)한국판 ‘크림슨 타이드’로 호평받았던 ‘유령’(1999)의 시나리오 작업에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참여한 장준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한국영화사에서 가장 파격적인 데뷔작 가운데 한 편으로 꼽힌다. 황당한 설정이지만 기가 막힌 반전과 사회문제에 대한 풍자를 녹여가며 한국형 SF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한국 영화계에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중년 연기자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백윤식은 각종 국내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고,‘범죄의 재구성’(2003),‘그 때 그사람들’(2004),‘싸움의 기술’(2005)에 잇달아 출연해 자신만의 카리스마 캐릭터를 구축,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허영만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를 찍고 있다. 강원도 산골에서 가내수공업을 하는 청년 병구(신하균)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외계인의 음모라고 여기고 외계인에 대한 자료 수집은 물론, 외계인에게 마음을 읽히지 않으려고 각종 도구를 만들어 낸다.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 병구는 여자친구 순이(황정민)와 함께 악덕 사업가 강만식(백윤식)을 납치, 고문하며 안드로메다 왕자와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강만식을 외계인으로 철썩 같이 믿기 때문이다. 경찰청장의 사위 강만식의 납치 사건으로 경찰 내부는 뒤숭숭해지고, 베테랑 추 형사(이재용)는 병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추적에 나선다. 강만식은 황당무계한 병구의 고문을 견딜 수 없게 되자 급기야 병구가 모은 외계인 자료를 훔쳐보고 이야기를 지어내는데….2003년작.117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싶은가/강지원 변호사

    대통령이 뭐기에, 그거 한번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가. 여론조사기관에서 심심찮게 발표하는 내용을 보면 제법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그같은 조사에 응답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흔쾌한 마음으로 정말 저 사람 같으면 한번 믿고 대통령을 시켜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들일까다. 하긴 이 나라 60여년의 민주공화국 역사상 얼마나 많은 인물들이 대통령감으로 등장했다 사라졌던가.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여러 인물들이 각 정당의 경선에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 중 몇몇은 본선까지 나아갔다 사라졌다. 그런데 한때 인기가 꽤나 있는 듯하던 인물 중에 지금까지 박수를 받는 인물들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우스갯거리가 된 인물이 얼마나 많은가. 막상 대통령이 된 이들도 마찬가지다. 이 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 우리 국민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칭송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선거 때 누군가를 찍어야 하므로 누군가 한 사람에게 한 표씩 던진 기억은 다들 있다. 그런데 웬일인가. 왜 이 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그 모양 그 꼴인가. 어떤 이는 쫓겨나서 죽고, 어떤 이는 총에 맞아 죽었다. 또 어떤 이들은 교도소에 잡혀가고 또 어떤 이들은 자식, 가신 등등을 줄줄이 철창에 보냈다. 외국의 어떤 대통령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훌륭한 이로 등장하던데, 왜 이 나라 대통령들은 그리도 부끄러운 몰골에 몸둘 바를 모르게 하는가. 지지리도 대통령 복(福)이 없는 탓일까.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그동안 등장했던 여러 인물들이 실로 자격 없는 인물들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하려야 부인할 수가 없다. 또 인정사정에 치우쳐 부인해서도 안 된다. 그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먹고 할 일 없이 놀고 먹은 것은 아닐 것이다. 나름대로 나라의 건설과 산업화와 민주화에 기여할 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다른 한편으론 국민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먹고살기 힘들게 하고 무고한 국민들을 탄압하고 청와대 안방에서 어마어마한 돈봉투를 챙겨 빼돌리곤 했는가. 아마도 이 나라 국민에게 지난 세월, 국민에게 가장 걱정을 끼친 인물이 누구였는가라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대통령’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겨날까. 첫째, 비정상적인 정치풍토 때문이다. 한때는 마땅히 떨어져야 할 자가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도 있었고, 또 어떤 때는 총칼로써 정권을 강탈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더 중요한 것은 이 나라에는 ‘정치판’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세상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패거리작당, 세불리기, 사람 몰고 다니기, 줄세우기, 돈질하기, 잔머리 굴리기, 여론조작하기 등등 다른 선진강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해괴한 마당판이 나라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판에서 득세하고 강자로 등장한 정치기술자들이 곧잘 대통령 자리를 넘보고 나서보려고 했다. 둘째, 대통령 하겠다고 나선 이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못된 점 때문이다. 하나는 권력욕이다. 무척 커 보이는 것 한번 차지해서 크게 한번 놀아보자는 탐욕이다. 그까짓 게 무슨 큰 권력이라고 거기에 목숨을 걸고 아우성을 친다. 다른 하나는 허영심이다. 뭐 그렇게 굉장한 자리같이 보이는지 사람들 앞에서 나대고 우쭐거리기 좋아하는 심보, 내가 누군데…하고 으스대보고 싶어 하는 유치심리다. 지금도 대통령 해보겠다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말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 보시라. 나는 권력적 욕구와 허영심의 노예가 아닌지, 무엇보다 그 자격을 갖추었는지, 국민들은 턱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아가 웃긴다고 생각하는데 제 혼자서 무모한 생각이 앞을 가리고 있지는 않은지, 바로 대통령병(病)에 걸린 것은 아닌지…. 강지원 변호사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허영호 5단,4강 진출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허영호 5단,4강 진출

    총보(1∼192) 이희성 6단과 허영호 5단의 상대 전적은 이 바둑을 두기 전까지 이6단의 3전 전승. 따라서 바둑을 두기 전에 이6단은 자신감이 넘쳐 있었다. 반면 허5단은 “제가 어떻게 이기겠어요?”라며 겸손해 했다. 그러나 정말로 허5단은 자신이 없었을까? 아마 속으로는 ‘이번에야말로 본때를 보여줘서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었을 것이다. 승부사에게 있어서 자신감은 필수이다.‘반전무인(盤前無人)´ 이라는 말이 있듯이 바둑판 앞에 앉으면 상대가 천하의 이창호 9단일지라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바둑을 둘 수 있는 두둑한 뱃심이 있어야 바둑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상대가 자신보다 조금 더 세다고 해서 미리 주눅이 들어 있으면 그 바둑은 이미 두기도 전에 승부가 난 것이나 다름없다. 허5단이나 이6단이나 모두 얌전한 집바둑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6단이 초반부터 지나치게 실리만을 추구해오자 허5단은 중반에 작전을 바꿨다. 우변 백56의 키워죽이는 맥점을 구사한 허5단은 백60으로 우변 흑 대마를 공격하며 우세를 잡았고, 흑이 좌변에서 승부수를 던지자 백104의 날카로운 치중으로 흑 대마를 그로기로 몰아넣었다. 계속해서 백120이 승부를 결정 지은 승착. 이 수로 좌변과 중앙의 흑 대마 중 하나는 무사할 수 없게 됐고, 결국 좌변 흑 대마를 잡았다. 사실 이때 흑이 항복해도 무방한 국면이었지만 아쉬움이 컸던 이6단은 이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하다가 우변 흑 대마마저 잡히자 돌을 거뒀다. 물론 우변 흑 대마는 허5단이 잡았다기보다는 이6단이 잡혀줬다는 표현이 더 옳을 것이다. 본래 흑 대마는 살아 있었던 돌이었는데 이6단이 무리하게 중앙의 흑돌을 연결해 오는 동안 약점이 노출되었고, 게다가 보강해야 될 국면에서 여러 차례 손을 뺐기 때문이다. 원래 고수의 대마는 수를 못 봐서 잡히는 게 아니라, 형세가 대마를 잡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어쨌든 이 바둑을 이겨서 허5단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작년에는 김동희 2단에게 아쉬운 반집패로 탈락했었는데, 과연 올해에는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92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우변 흑 대마도 잡히다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우변 흑 대마도 잡히다

    제7보(151∼182) 흑151로 움직인 수가 최후의 승부수라고 했지만 백의 대응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이 흑 두점을 잡아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백 석 점만 살리면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백152로 씌워서 흑 두 점을 공격하며 156까지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흑157로 단수 친 수가 마지막 유혹의 한 수.(참고도1) 백1로 받아주면 흑2,4로 잇는 수가 좌변에 대해 선수. 그 다음 흑8로 치받아서 연결하면 A에 붙여서 중앙 백돌을 끊는 수와 B의 단점을 이용해서 C로 나가 끊는 수가 맞보기이다. 그러나 허영호 5단은 백158로 단수 쳐서 백 두 점을 선선히 내준다. 큰 사고만 없으면 이긴다는 계산이다. 백164로 늘었을 때 흑165로 (참고도2) 흑1로 나가면 아마도 상변 백돌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백6으로 뚫으면 그 자체로 우변의 흑 대마가 잡혀 있다. 흑7,9로 둬도 두 집을 만들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백166으로 흑 한 점을 따내며 안전하게만 두어오던 허5단은 흑이 175로 또 다시 손을 빼자 그제서야 칼을 뺀다. 백180으로 단수 쳐서 외곽의 단점을 보강하는 순간 흑 대마는 잡혀 있다. 흑181에는 백182로 붙여서 그만, 우변에서 한 집을 만들 방법이 없다. 아쉬움 속에서 이희성 6단은 몇 수를 더 두다가 곧 돌을 거뒀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비교되지 않는 바꿔치기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비교되지 않는 바꿔치기

    제6보(125∼151) 흑125는 결단의 한수이다. 사실 이렇게 두는 정도로는 수지 타산을 맞출 수가 없다. 그러나 좌변 흑 대마를 살리는 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즉 흑125로 (참고도1) 1에 두면 백2로 한칸 뛰어서 공격한다. 자체로는 두집을 만들 수 없으므로 중앙 흑 대마와 연결을 시도해야 하는데 흑3,5로 두어도 백4,6으로 뚫으면 연결할 방법이 없다. 흑7로 탈출을 시도하면 백8,10으로 이제는 중앙 흑 대마가 잡힌다. 따라서 흑125는 눈물 어린 바꿔치기 시도라고 하겠다. 백126,128은 흑이 125로 반발해온 이상 어쩔 수 없는 응수이기는 하지만 사실은 매우 기분 좋은 수이다.130까지 철벽을 쌓는 동안 좌변의 흑 대마가 그대로 백의 수중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139까지 흑도 좌변의 백돌 몇 점을 잡기는 했다. 그러나 이 바꿔치기는 당연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크기도 비교되지 않을 뿐 아니라 백이 선수이기 때문이다. 백140으로 들여다 봤을 때 (참고도2) 1로 먼저 끊으면 흑 두점은 살릴 수 있지만 백4의 빵따냄으로 중앙이 더욱 두터워진다. 그래서 가의 단점을 노리면 흑147로 참아둔 것. 이때 백150으로 중앙을 지켰으면 끝이었다. 흑이 151로 반발하면서 마지막 승부처로 돌입한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진퇴양난에 빠진 흑 대마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진퇴양난에 빠진 흑 대마

    제5보(104∼124) 백104의 치중은 실로 통렬했다. 흑105로 막을 때 백106으로 붙이면 흑의 근거가 모두 파헤쳐졌기 때문에 중앙으로 뛰어 나와서 살아야 한다. 그런데 중앙에는 흑의 곤마가 하나 더 있어서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흑107로 치받아서 백의 응수를 묻는다.(참고도1) 백1로 받아주면 좌변은 버리더라도 흑6으로 넘어서 안정하겠다는 뜻이다. 백이 손을 빼면 흑A로 치받아서 백 넉 점이 잡히므로 7에 보강해야 하는데 그때 한수 더 보강하면 흑의 고민은 모두 사라진다. 따라서 백108로 차단하고 나선 것은 당연하다. 이제는 흑109도 가능하다.(참고도2) 백1로 찌르고 3에 넘을 때 흑4로 치받는 수가 성립한다. 백5 때 흑6에 두면 다음 A와 B가 맞보기로 백이 걸려든다. 그러나 백도 110으로 들여다보고 112로 건너는 수가 있다. 좌변 백 한 점을 잡아도 여전히 미생이기 때문이다. 흑117의 한칸 뜀은 궁여지책이다. 다음 백가로 뚫어도 좌변 흑 대마가 살 것 같지 않지만 그것은 백도 한바탕의 싸움을 해야만 한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허영호 5단은 백118을 하나 선수하더니 침착하게 백120의 빈삼각으로 응수한다. 이렇게 두어도 어느 한쪽의 흑 대마는 무사할 수 없다는 확신의 한수. 흑의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실리파 기사의 강력한 공격력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실리파 기사의 강력한 공격력

    제4보(77∼104) 실리파 기사들은 대체로 공격보다는 타개를 잘 한다. 두 기사는 모두 실리파 기사이므로 아마도 공격보다는 타개쪽이 더 적성에 맞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바둑의 내용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어 있다. 공격을 하지 않으면 무조건 지는 바둑이 된다면 아무리 잘 참는 실리파 기사일지라 하더라도 공격의 칼을 뽑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흑은 좌상귀와 우상귀, 그리고 우하귀에 실리를 챙겼지만 중앙과 우변에 곤마가 있다. 그 와중에 흑77로 좌변까지 욕심을 냈다. 하긴 지금 상황에서 좌변이 전부 백집이 된다면 아무리 도처에 흑의 보가가 있더라도 바둑을 이길 수 없다. 백78로 돌을 갈라오자 81까지 좌변에서 간단하게 틀을 잡는다. 이렇게 돼서는 백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흐름이 아무리 좋았다고 하더라도 집이 부족하면 바둑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백86으로 급소에 일격을 가하며 추상 같은 공격에 나선다. 이 흑 대마를 잡지는 못할지라도 공격을 통해 일정한 대가를 얻어내겠다는 뜻이다. 흑89부터 93까지 일단 이곳에서 한집을 확보한 흑은 95에 붙여서 안에서 살 궁리를 한다. 이때 (참고도) 백1로 받아주면 흑2부터 6까지 간단히 한집을 만들고 산다. 이렇게 흑 대마가 살고 나면 이때부터는 실리가 부족한 백의 고민이 심각해진다. 이렇게 쉽게 살려줄 수는 없다고 판단한 허영호 5단은 백96으로 흑의 집모양을 파괴하며 총공격에 나선다. 그러나 흑99,101이 좋은 맥점이어서 당장 흑 대마를 잡으러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자 이번에는 백104로 좌변에 치중하여 좌변 흑돌을 공격하려 한다. 어느 대마든 한 개는 목숨을 내놓으라는 강력한 선전포고인 것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책꽂이]

    ●나폴레옹의 시대(앨리스테어 혼 지음, 한은경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세계지배를 꿈꾸며 유럽제국과 60회나 되는 전쟁을 벌인 나폴레옹. 그에 관한 책은 60만 권이 넘는다. 이 책에선 ‘문화지도자’로서의 나폴레옹에 초점을 맞춘다. 나폴레옹은 아들 로마왕을 위해 샤이오 궁을 세우고 외국과의 전투에서 약탈한 보물로 루브르 박물관을 장식했으며, 리볼리가라는 새로운 거리를 만들었다. 엄청난 돈을 들여 파리의 운하를 건설했고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승전을 경축하기 위해 개선문(루이 필립 시대에 완공)을 세웠다. 나폴레옹의 프랑스 통치 25년간을 세련되고 화려한 필치로 정리.8000원.●중세산책(만프레트 라이츠 지음, 이현정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서양의 중세는 ‘암흑의 시대’로 알려져 있지만 중세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면 다채로움으로 가득한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과도기에 나타나는 수많은 모순들로 점철된 중세시대의 일상사를 다룬다. 중세인의 일상과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중세시대의 상징물 성을 중심으로 살폈다.1만 9800원.●성서의 풍속(허영엽 지음, 이유 펴냄) 그리스도교와 물고기는 어떤 관계일까. 초대교회 시대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로마제국에서 박해를 받아 지하 공동묘지에 숨어 지냈다. 이때 자기 신분을 다른 신자에게 알리는 일종의 암호가 바로 물고기 표시였다.‘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뜻의 그리스어 앞글자를 따서 순서대로 모으면 ‘익투스’가 되는데, 이는 물고기라는 뜻의 그리스어와 일치한다. 저자(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장)는 성서 속 역사, 지리, 풍습, 생활습관 등을 풍부한 예화를 곁들어 들려준다.1만원.●茶人기행(정찬주 지음, 열림원 펴냄) 사림파의 종조(宗祖) 김종직은 백성을 위해 차밭을 조성했다. 함양군수 시절 나라에서 거두는 다세(茶稅)로 백성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 관영 차밭을 일군 것. 그에게 차밭은 목민관으로서 애민(愛民)을 실천하고자 하는 도학정신의 구현이었던 셈이다. 윤선도, 보조국사, 원효대사, 최치원, 사명대사, 경봉선사, 이색, 이규보, 이광수, 이이, 허균 등 우리 역사 속 다인 50명의 이야기를 다룬 산문집.1만 3000원.●오늘 우리는 왜 니체를 읽는가(정동호 등 지음, 책세상 펴냄) “내가 누구인지 알아차리기는 어려우리라. 백 년만 기다려보자.” 철학자 니체가 잠언처럼 던진 말이다. 니체의 매혹적인 잠언과 비극적 최후는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그를 숭배하게 했지만,‘힘에의 의지’라는 그의 철학적 개념은 파시즘에 이용돼 ‘괴물을 낳은 철학자’로 비판받기도 한다. 국내 니체 연구자들이 모여 니체의 삶과 사상, 유고 논쟁,1920년대 한국에 처음 소개된 니체 철학의 현재적 의미 등을 살폈다.2만 5000원.●지구를 치료하는 법(데니스 메도즈 등 지음, 북스토리 펴냄) 1950년대 보르네오섬에 말라리아가 유행하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DDT를 뿌렸다. 그러자 모기는 죽고 말라리아는 사라졌지만 그후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민가의 지붕이 너덜너덜해지고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불면증에 걸리고 뱀들이 죽어갔다. 또 일본에서는 매립지가 부족해지자 소각로를 만들었다가 심각한 다이옥신 대책을 새워야 했다. 이렇듯 지구상의 요소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존재한다. 때문에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시스템 사고가 중요하다. 환경고전 ‘성장의 한계’ 해설서.1만원.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백의 페이스,흑의 승부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백의 페이스,흑의 승부수

    제3보(50∼77) 백50,52는 우선 백 대마의 근거부터 확보해 놓고 후일을 기약하겠다는 뜻이다. 흑53은 지나는 길의 선수 활용과 같은 수인데, 이 수를 본 허영호 5단은 순간 무엇인가를 봤다. 백54를 선수하고 56으로 키워죽이는 묘수를 발견한 것이다. 흑도 53을 둔 이유가 있다. 이 수를 두지 않으면 (참고도1) 백1로 막는 수가 선수이다. 흑2를 손을 빼면 백3부터 8까지 우하귀 흑 대마가 살 수 없다. 그래서 흑53에 둔 것이다. 백이 58로 받아준다면 이 교환 자체가 득이다. 다음 백이 55의 곳을 막아도 그때는 흑56의 자리가 선수이기 때문에 흑53이 제 몫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백에게서 더 멋진 수가 등장했다. 백54로 젖힌 뒤에 56으로 키워죽이는 수가 기막힌 맥점이다. 이 수에 (참고도2) 흑1로 받아도 백은 손을 뺀다. 다음 흑은 A의 곳을 끊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흑57,59로 백 두점을 잡은 것이지만 그 덕분에 귀중한 선수는 백이 잡아서 60의 요처에 선착했다. 계속해서 백76까지 우변 흑 대마를 향해 신나게 맹공을 퍼부어서는 완전히 백의 페이스이다. 그러자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한 이희성 6단이 손을 빼서 흑77로 깊숙하게 침투해온다. 승부수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멋진 맥점,백44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멋진 맥점,백44

    제2보(25∼49) 흑25,27로 끼워이었을 때 (참고도1) 백1로 막는 것은 하수의 상징과 같은 행마이다. 다음 흑2로 끊으면 양쪽으로 갈라진 어느 한쪽의 백돌은 크게 다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은 1로 막지 않고 보통 A의 곳으로 날일자 행마를 하곤 한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백28로 좀더 중앙 지향적인 수를 뒀다. 그러고 보니 좌변 백 진영이 상당히 이상적인 모습이다. 이때 묘한 수가 등장했다. 흑29와 같은 모자 씌움은 상대의 돌을 공격할 때 쓰는 수이다. 그러나 지금은 좌변이 백의 세력권이기 때문에 이 수를 공격을 위한 수라고 볼 수는 없다. 즉 이 수는 공격을 빙자하여 백진을 삭감하러온 특공대 같은 수라고 하겠다. 원래 ‘모자에는 날일자로’라는 바둑 격언이 있으므로 백30으로는 가의 곳에 두는 것이 정수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정말로 흑29를 공격한 수로 인정한 꼴이 된다. 그것은 자존심이 상하므로 백30으로 벌려서 귀의 흑 두점을 압박한다. 실리로도 짭짤한 곳이기도 하다. 흑31부터 42까지는 교묘한 흥정. 이런 정도의 곳인데 흑43으로 치받았을 때 백44가 멋진 맥점이다. 이 수로 (참고도2) 백1에 넘으면 흑2의 끊는 맥점이 있다. 흑6으로 연결시켜주는 것은 곤란하고 그렇다고 백3으로 4에 두면 흑3으로 늘게 해줘서 실리의 손해가 크다. 실전은 백이 무사히 하변을 건너간 모습. 따라서 흑도 49로 모양을 정비할 수밖에 없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 한솥밥 식구끼리의 대결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2회전] 한솥밥 식구끼리의 대결

    제1보(1∼24) 이희성 6단과 허영호 5단은 모두 한국바둑리그에서 영남일보팀의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6단은 2지명을 받았고, 허5단은 와일드카드로 5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한솥밥을 먹고 있을지라도 그것은 한국바둑리그에서의 얘기이고, 다른 기전에서는 모두 적이다. 이런 점 때문에 바둑은 단체전보다는 개인전의 성격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이6단은 2004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강호. 그 전까지는 ‘찐드기’라는 별명처럼 장고파로 유명했는데, 그 이후에는 속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대기사(大棋士)’라는 멋진 별명이 생겼다. 유연하면서도 끈질긴 기풍이 대기사의 면모가 보인다는 뜻이다. 한편 허영호 5단은 ‘꽃미남 기사’로 유명하다. 바둑텔레비전에서 대국하는 모습을 보고 박치문씨는 영화배우 이준기씨를 닮았다고 했을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허5단은 귀걸이까지 하고 다니는 멋쟁이이다. 돌을 가리니 이6단의 흑번. 일반적으로 속기 시합에서는 흑이 백보다 훨씬 편하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두 기사는 모두 공격형이 아니라 실리파이기 때문에 계가바둑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꼭 흑이 유리한 것만도 아니다. 흑1,3,5와 같은 포진이면 과거에는 무조건 백이 우변을 갈라쳤는데 최근에는 백6과 같이 빈 귀를 굳히는 수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흑7을 허용하더라도 백8로 다가서면 흑돌이 우변에만 편중됐다는 뜻이다. 물론 그렇다고 흑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백의 포석 구상도 다양해졌다는 얘기이다. 백20으로 우변에 침투했을 때 흑21은 이런 정도. 아마추어들은 (참고도) 흑1로 씌워서 공격하곤 하는데 이것은 백8까지 살고 나면 실속이 없다. 백22,24는 날렵한 행마. 흑의 세력이 강한 곳이므로 가볍게 두는 것이 행마의 요령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본사 주최 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 오른 허영호 5단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번 신인왕전을 발판삼아 명실상부한 국내 정상으로 올라선 뒤 세계대회에서도 널리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서울신문사와 (재)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강호 원성진 7단을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은 허영호(20)5단. 박승현 5단, 이희성 6단, 진시영 2단을 차례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원 7단과 대국한 허 5단은 1국에서 역전 반집승을 거두고 2국에서도 맹공을 막아내 결국 ‘신인왕’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대국 전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원성진 7단에 비해 네임밸류가 낮고 주변에서도 불리하다는 관측이 많아 긴장했지만 1국에서 승리한 뒤 자신감을 얻어 기세를 몰아갔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을 시작, 윤현석 8단 문하에서 프로기사 수업을 쌓아 2001년 입단한 허 5단은 2003년 유망주로 승승장구했으나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이번 신인왕전은 그간의 슬럼프를 털고 종전의 기세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거듭 밝힌 허 5단은 평소 바둑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상대방보다 앞서나가려는 조급함을 가장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침착하게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때를 기다려 기회를 잡는 것이지요. 서두르다 보면 설사 그 판에서 이기더라도 다음 대국에서 영향을 미쳐 결국 진 적이 많았습니다.” 하루 6∼8시간을 바둑에 할애한다는 그는 바둑을 처음 두기 시작했을 땐 조훈현 9단을 가장 존경했으나 지금은 이창호 9단에 더 관심을 가져 이 9단의 대국 기록 등을 놓고 연구하고 있단다.“지금까지 이 9단과 두 번 대국을 했는데 다른 이들하고 바둑 두는 방식이 사뭇 다른 것 같아요. 예상 외의 포석에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 나중에 보면 그 수가 적확한 것으로 판명되곤 합니다.” “바둑은 고도의 정신집중을 필요로 하는 만큼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 축구를 즐긴다.”는 허 5단은 ‘세계적인 기사’와 함께 대학진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중고교 시절 바둑 때문에 학교수업에 몰입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대학에서 중국어나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어요. 물론 바둑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요.” 멀리는 바둑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이나 초보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뜻도 갖고 있다.“한때 바둑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많이 준 것 같아요. 무엇보다 ‘미래의 기사’들이 바둑에 쉽게 접해 바둑인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KBS1TV ‘열아홉 순정’ 주인공 구혜선

    KBS1TV ‘열아홉 순정’ 주인공 구혜선

    옌볜 처녀 이야기 한 번 해볼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찍 철들었지만 씩씩하고 당당하고 털털하게 자랐다. 동생들과 외삼촌 집에 얹혀살며 고등학교도 겨우 마쳤다. 눈칫밥도 당연히 먹었다. 그런데 경제난에 봉착한 외숙모가 그녀의 동의도 없이 국제결혼 알선 회사에 덜컥 신청서를 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서울 인근 양복점 막내아들과 결혼하기로 했다. 식을 이틀 앞두고 한국에 와 보니 예비 신랑은 사고로 세상을 뜬 상태다. 시아버지가 될 뻔한 양복점 할아버지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된 옌볜 처녀. 우여곡절 끝에 부잣집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주변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하지만 시댁에 들어가 보니 가식과 허영으로 똘똘 뭉친 분위기다. 마음에 안 든다. 옌볜 처녀는 시댁 식구들 체질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신인 연기자 구혜선이 그려갈 이야기다.22일부터 시작하는 KBS1TV 일일극 ‘열아홉 순정’(연출 정성효·황인혁, 극본 구현숙)에서 옌볜 처녀 양국화 역할을 맡았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또 복고로 쳐주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옷차림, 넘쳐나는 사투리에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순박함, 그러나 들꽃이나 잡초처럼 억척스러운 성격…. 최근 불고 있는 ‘무공해 촌티’ 바람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엔 당당한 주인공. 인터넷 5대 얼짱으로 꼽히며 청춘 시트콤 ‘논스톱5’로 데뷔한 구혜선은 단막극 1개와 사극 ‘서동요’ 등이 연기 경력의 전부. 그동안 깜찍 발랄한 이미지가 부각됐을 뿐 연기력에 있어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만저만 부담이 아니다. 시청률 30%를 넘었던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후속이라는 점도 어깨를 무겁게 할 듯. 그녀도 “(주인공이라) 혼자 이끌어가는 부분이 많아요. 제가 감독이라도 저를 뽑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라고 했다. 하지만 “만약에 잘 안 되더라도 스스로를 압박하거나 남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겠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신인답지 않은 당당함은 한발 더 나간다.“감독님 의견에 무조건 ‘네’하고 따라가는 스타일이 아니에요.”라면서 “꾸중을 듣는다면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야 해요. 이번 캐릭터에서도 감독님과 생각이 다른 점이 있어 서로 맞춰가고 있어요.”라고 덧붙인다. 당당함의 바탕에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화 연출을 꿈꾸며 시나리오를 써왔던 경험이 깔려있는 것 같았다. 원래 우울하기도 하고 여성스러운 면도 있는데 연이어 밝은 캐릭터가 제안돼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연출가 입장이라 생각하고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틈틈이 써온 시나리오가 무려 13편쯤 된다고 하는 구혜선은 “호러물 시나리오를 책으로 먼저 내려고 고치고 있어요. 저의 감정이 많이 담긴 작품이죠.1∼2년 내에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옌볜 출신 캐릭터라 사투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처음에는 옌볜 출신 친구에게 배웠다고 했다. 그녀는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북한말에 가깝지만 실제 강원도 사투리에 가깝게 들려요. 갑자기 시청자를 낯설게 할 수도 없어서 그냥 제가 분석한 억양을 쓰기로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최근 SBS 가요프로그램 MC 신고식에서 고(故)김광석의 노래를 훌륭하게 소화했던 구혜선은 드라마 OST에도 직접 참여해 ‘팔방미인’임을 뽐내기도 한다. 당찬 신세대 연기자 구혜선이 이번 작품에서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날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5·3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명단

    ■ 경기도 ●수원시장 염태영(45·우·정당인) 김용서(65·한·수원시장) 이대의(57·민·정당인) ●성남시장 이재명(41·우·변호사) 이대엽(71·한·성남시장) 장영하(48·민·변호사) 김미희(40·노·약사) ●의정부시장 박영하(57·우·변호사) 김문원(65·한·의정부시장) ●안양시장 이승민(41·우·변호사) 신중대(59·한·안양시장) 김규봉(50·민·메리카코리아나 사장) 강현만(41·노·정당인) ●부천시장 방비석(51·우·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홍건표(61·한·정당인) 이혜원(40·노·정당인) 박상규(56·국·회사임원(코리아정보기술(주)이사)) 김제광(39·무·부천시의회 의원) ●광명시장 방호현(40·민·정당인) 이병렬(44·노·정당인) 김인겸(55·국·자영업) 이연호(45·무·주택관리사) 김경표(44·우·메가시네마 대표이사) 이효선(51·한·현대자동차 직원) ●평택시장 유성(41·우·사회단체 대표) 송명호(50·한·평택시장) 남정수(37·노·정당인) 이익재(61·국·평택시의회의원) 차화열(45·무·송탄IC주유소 대표) ●양주시장 임충빈(62·무·공무원) 이흥규(49·우·정당인) 이범석(56·한·정당인) 윤광노(59·민·정당인) ●동두천시장 오세창(55·우·정치인) 최용수(60·한·동두천시장) 노시범(48·무·무직) ●안산시장 부좌현(50·우·정당인) 박주원(47·한·겸임교수) 김동현(61·민·변호사) 이하연(48·노·정당인) 김봉구(50·국·정당인) 손동걸(60·무·농업) ●고양시장 김유임(41·우·고양시의회의원) 강현석(53·한·고양시장) ●과천시장 김진숙(51·우·과천시민정책포럼 대표) 여인국(50·한·과천시장) ●의왕시장 이수영(48·우·정당인) 이형구(60·한·의왕시장) 김원봉(61·민·정당인) 신하철(72·국·정당인) ●구리시장 박영순(58·우·정치인) 지범석(49·한·기업인) ●남양주시장 이해일(60·우·정당인) 이석우(58·한·정당인) 김종범(46·민·남양주시의회의원) ●오산시장 곽상욱(41·우·(주)현대영어스쿨 대표이사) 이기하(41·한·삼보IT직업전문학교장) 임명재(54·민·대명화학 대표) 신건호(57·국·국민중심당 경기도당 지역경제위원회 위원장) 박신원(60·무·오산시장) 이춘성(50·무·미도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조윤장(44·무·한국테러리즘연구소 연구위원) ●화성시장 박광직(41·우·변호사) 최영근(46·한·화성시장) 박봉현(58·무·정치인) ●시흥시장 이연수(52·한·시흥미래발전포럼 대표) 이명운(58·민·시흥시의회 의장) 정종흔(62·무·시흥시장) ●군포시장 김윤주(57·우·군포시장) 노재영(55·한·정당인) 임채영(48·민·대림개발주식회사 이사) 송재영(45·노·정당인) 이종근(48·국·이종근 경영지도사 사무소 대표) 조용민(41·무·비정규직 건설 일용근로자) ●하남시장 유병직(42·우·국회의원 보좌관) 김황식(55·한·정당인) 김시화(48·민·사회복지사) 박우량(50·무·행정전문가) 이교범(54·무·공무원) ●파주시장 윤건(63·우·정당인) 유화선(58·한·정무직 공무원) 최수회(56·무·무직) ●여주군수 권재국(50·우·정당인) 이기수(56·한·정당인) 김효정(64·국·정당인) 윤승진(49·무·여주군의회의원) 임창선(66·무·여주군수) ●이천시장 이완우(49·우·(주)경우 대표이사) 조병돈(57·한·정당인) 이세구(60·민·새마을금고 이사장) 박재한(57·무·무직) ●용인시장 이우현(49·우·용인시의회의원) 서정석(56·한·정당인) 김현욱(42·무·명지산업개발 대표) 이정문(59·무·용인시장) ●안성시장 한영식(54·우·(주) 보경종합건설 회장) 이동희(62·한·안성시장) 정장훈(63·무·회사원) ●김포시장 유영록(43·우·정당인) 강경구(59·한·정당인) 김창집(45·민·치과의사) 김동식(45·무·김포시장) ●광주시장 신동헌(54·우·KBS 프리랜서 PD) 조억동(49·한·광주시의회의원) 이윤수(67·민·정치인) 손동원(48·무·광주시의회의원) 이우경(53·무·광주시의회의원) ●포천시장 서장원(48·우·정당인) 박윤국(50·한·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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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현(59·우·정당인) 정호조(58·한·정당인) 김용빈(41·노·농업) ■ 대구 ●중구청장 김정태(49·우·열린우리당 대구시당 대외협력 수석부단장) 윤순영(53·한·분도문화예술기획대표) 정재원(63·무·중구청장) ●동구청장 이승천(44·우·대구미래대학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재만(47·한·영진전문대학 디지털경영계열 겸임교수) ●서구청장 윤진(59·한·서구청장) 서중현(54·무·정치인) ●남구청장 임병헌(52·한·정당인) 김현철(45·무·남구의회의원) 이신학(61·무·남구청장) ●북구청장 이철우(48·우·치과의사) 이종화(56·한·북구청장) ●수성구청장 김형렬(46·한·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성수(57·무·(주)디씨시스템 회장) ●달서구청장 정판규(46·우·정당인) 곽대훈(50·한·정당인) 강신우(42·노·민주노동당 달서구위원회 위원장) ●달성군수 이종진(56·한·무직) 김문오(57·무·무직) 석창순(61·무·무직) 양시영(62·무·무직) 표명찬(61·무·달성군의회의장) ■ 부산 ●중구청장 김은숙(61·한·정당인) 이인준(56·무·중구청장) ●서구청장 박극제(54·한·남일자동차 대표이사) 김영오(66·무·서구청장) ●동구청장 정현옥(64·한·동구청장) ●영도구청장 김희겸(42·우·개인사업) 어윤태(60·한·전문 경영인) 한영중(44·민·자영업) 김유덕(62·무·무직) 이재인(41·무·(주)마린소프트 대표이사) 장세훈(53·무·(주)부산이오컨백스 회장) ●부산진구청장 김영재(50·우·주식회사 동성바텍 대표이사) 하계열(60·한·정당인) 민병렬(44·노·정당인) ●동래구청장 김은호(40·우·정당인) 최찬기(54·한·아마란스화장품 CEO) 이진복(48·무·동래구청장) ●남구청장 박기욱(56·우·정당인) 이종철(62·한·정당인) ●북구청장 전재수(35·우·정당인) 이성식(56·한·동아대학교 교수) ●해운대구청장 홍순헌(43·우·교수) 배 덕 광(57·한·해운대구청장) ●기장군수 손현경(43·우·경성대학교 외래교수) 최현돌(56·한·기장군수) ●사하구청장 이해수(50·우·정당인) 조정화(41·한·정당인) ●금정구청장 박춘길(60·우·금정구의회의원) 고봉복(60·한·부산시의회의원) 김문곤(66·무·금정구청장) 윤석천(71·무·금정문화원 원장) ●강서구청장 구대언(51·우·대지수산 대표) 강인길(47·한·강서구청장) 윤무헌(62·민·정당인) 김원준(63·무·무직) 조명래(42·무·체육인) ●연제구청장 이창용(45·우·정당인) 이위준(63·한·연제구의원) ●수영구청장 이남중(50·우·정당인) 박현욱(51·한·정당인) ●사상구청장 윤경태(45·우·정당인) 윤덕진(68·한·공무원) 이호승(55·무·무직) 정대욱(53·무·샛별유치원 이사장) ■ 서울 ●종로구청장 김영종(52·우·건축사) 김충용(67·한·종로구청장) 정흥진(61·민·정당인) 전재갑(64·무·시인) ●중구청장 전장하(58·우·정당인) 정동일(51·한·기업인) 최형신(67·민·약사) 박복수(57·무·신당종합사회복지관 전문위원) 유재택(46·무·한국외대 정치외교학 강사) ●용산구청장 정남길(44·우·용산구의회 의원) 박장규(71·한·용산구청장) 성장현(51·민·정당인) 김종민(35·노·정당인) 김중완(43·무·건설사 대표) 명영호(56·무·정치인) ●성동구청장 오성욱(46·우·변호사) 이호조(61·한·정당인) 정병채(51·민·한국 청소년 한마음 연맹 법인이사) 김성기(34·노·정당인) ●광진구청장 김태윤(44·우·변호사) 정송학(52·한·정당인) 김기동(59·민·정당인) 이중원(40·노·정당인) 김광해(62·국·시민운동가) 권혁모(58·무·무) 정국환(67·무·무직) ●동대문구청장 유준상(58·우·정당인) 홍사립(61·한·동대문구청장) 유운영(59·민·정당인) ●중랑구청장 김준명(52·우·(주) 우영 고문) 문병권(56·한·공무원) 강병진(67·민·정당인) ●성북구청장 진영호(62·우·미기재) 서찬교(63·한·공무원) 조경복(53·민·치과의사) 박창완(47·노·정당인) ●강북구청장 강영조(65·우·정당인) 김현풍(64·한·강북구청장) 신승호(56·민·강북구의회 의원) 김정남(57·무·상업) ●도봉구청장 이동진(45·우·정당인) 최선길(66·한·도봉구청장) 홍우철(51·노·회사원) ●노원구청장 서종화(40·우·대통령자문 차별시정위 위원) 이노근(52·한·한나라당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김학주(51·민·정당인) 최창우(49·노·사회운동가) 김양섭(58·국·정희건설 대표) 정재복(60·기·알즈너 강남대리점 대표이사) 이기재(65·무·노원구청장) ●은평구청장 고연호(43·우·우진무역개발(주)대표) 노재동(64·한·은평구청장) 송재영(50·민·정당인) 정두형(65·무·현대건축사 대표) ●서대문구청장 문석진(50·우·공인회계사) 현동훈(47·한·서대문구청장) 이동거(59·민·(주) 매일환경 연구청장 책임자) 이상훈(34·노·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위원장) 고은석(67·무·임대업) ●마포구청장 김충현(59·우·정당인) 신영섭(50·한·정당인) 정형호(50·민·세무사) 홍순광(36·노·정당인) 박홍섭(63·무·마포구청장) ●양천구청장 유선목(54·우·서울시의원) 이훈구(57·한·정당인) 문영민(55·무·양천구의회의원) 추재엽(50·무·양천구청장) ●강서구청장 이창섭(43·우·강서구의원) 김도현(63·한·디지털사상계 대표) 고재익(52·무·강서구의원) 유영(58·무·강서구청장) ●구로구청장 남승우(45·우·정당인) 양대웅(64·한·구로구청장) ●금천구청장 최병순(54·우·건우종합건설(주) 대표이사) 한인수(60·한·금천구청장) 나이균(63·민·정당인) 최석희(41·노·정당인) 여병용(64·국·정치인) ●영등포구청장 정경환(43·우·정당인) 김형수(58·한·영등포구청장) ●동작구청장 서승제(46·우·대한티엠에스(주) 고문) 김우중(63·한·공무원) 김기옥(63·민·호남대 교수) 김익수(40·무·동작구의원) 윤여연(51·무·인쇄업) ●관악구청장 진진형(71·우·세무사) 김효겸(52·한·전문경영인) 김희철(58·민·관악구청장) ●서초구청장 서병찬(54·우·(주)신우이엔씨 대표이사) 박성중(47·한·정당인) 정내현(59·민·기술사) ●강남구청장 이판국(50·우·기업인) 맹정주(58·한·정당인) ●송파구청장 이유택(67·우·송파구청장) 김영순(56·한·정당인) 김종호(62·민·의사) 김현종(42·노·정당인) 민경엽(50·무·기업인) ●강동구청장 손석기(49·우·정당인) 신동우(52·한·강동구청장) ■ 충청북도 ●청주시장 오효진(61·우·정당인) 남상우(61·한·충청포럼21 대표) ●충주시장 권영관(59·우·정치인) 한창희(52·한·공무원) 최실경(66·무·자영업) ●제천시장 권기수(59·우·정당인) 엄태영(48·한·제천시장) ●단양군수 이규천(52·우·정당인) 김동성(57·한·정당인) 이영희(54·국·정당인) 김천유(58·무·무직) 박주진(71·무·농업) 이완영(53·무·매포진흥지업사) ●청원군수 변장섭(49·우·청원군의회의원) 김재욱(58·한·청원발전 연구소 소장) 박노철(57·국·법무사) 김병국(53·무·(주)충북택시장 대표이사) ●영동군수 정구복(49·우·경성전기 기술이사) 손문주(68·한·영동군수) ●보은군수 이향래(55·우·농업) 박종기(66·한·보은군수) 김기준(40·국·전 충청투데이 신문사 지방부장) ●옥천군수 한용택(57·우·열린우리당 충청북도당 부위원장) 안철호(65·한·기업인) 손만복(55·국·정당인) 이근성(56·무·노란이 농장 대표) ●음성군수 이원배(65·우·정당인) 김학헌(60·한·정당인) 박수광(59·무·공무원) ●진천군수 유영훈(51·우·정당인) 김경회(53·한·진천군수) 남명수(63·무·군의회의원) ●괴산군수 김문배(58·한·괴산군수) 임각수(58·무·무직) ●증평군수 김영호(53·한·증평세림신경외과 원장) 연기복(52·무·기성상사 대표) 유명호(64·무·증평군수) ■ 충청남도 ●천안시장 구본영(53·우·(주)동양이엔피 사외이사) 성무용(62·한·자치단체장) 임형재(58·국·정당인) 양승연(50·무·어머니 슈퍼 근무) ●공주시장 남상균(49·우·정당인) 김선환(54·한·정당인) 이준원(41·국·공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오영희(59·무·공주시장) 조은호(62·무·무직) ●보령시장 이병준(65·우·정당인) 신준희(68·한·정치인) 이준우(59·국·정치인) ●아산시장 곽용구(47·우·정당인) 강희복(64·한·아산시장) 김광만(49·국·정당인) ●서산시장 조규선(57·우·서산시장) 조한구(60·한·정당인) 이복구(60·국·정당인) 김오경(42·무·서산태안사회정책연구소장) ●태안군수 김세호(56·우·반도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 명귀진(69·한·농업) 진태구(60·국·태안군수) ●금산군수 최영준(43·우·정당인) 유숭열(58·한·진산자연휴양림 대표) 박동철(54·국·정치인) 강봉구(54·무·(주)미래원토건 근무) 길호섭(62·무·정치인) 박찬중(59·무·정치인) ●연기군수 최준섭(50·우·정당인) 김준회(64·한·정당인) 이성원(68·민·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기봉(69·국·연기군수) 김부유(42·무·사회운동가) 성태규(43·무·한성디지털대학교평생교육원겸임교수) ●논산시장 황명선(39·우·정당인) 박원래(56·한·논산대우약국 대표) 임성규(66·국·논산시장) 이창원(48·무·세무사) ●계룡시장 이기원(53·한·계룡시의원) 최홍묵(57·국·계룡시장) ●부여군수 김무환(57·한·부여군수) 윤경여(56·국·동성이앤지(주) 대표) ●서천군수 나소열(47·우·서천군수) 노박래(56·한·정당인) 전영환(43·국·치과의사) ●홍성군수 이두원(41·우·농업) 이종건(64·한·정당인) 김석환(61·국·정당인) ●청양군수 이희경(57·한·정당인) 김시환(63·국·공무원) ●예산군수 안세용(55·우·회사원) 최승우(64·한·정당인) 김영호(58·국·정당인) 이용면(56·무·상업) 이준호(68·무·자영업(체험학습원)) ●당진군수 민종기(55·우·당진군수) 이덕연(50·한·당진군의회의원) 손창원(36·노·노동자) 이철환(60·국·정당인) ■ 전라북도 ●군산시장 함운경(42·우·열린우리당 열린 정책연구원 교육연구센터 소장) 한상오(36·한·정당인) 문동신(68·민·비전 새군산포럼 대표) 권형신(60·무·무직) 김귀동(55·무·변호사) 송웅재(60·무·무직) 조현식(55·무·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최관규(44·무·국가원자력관리통제소(NNCA) 연구원) ●익산시장 이한수(45·우·정당인) 고현규(47·한·정당인) 허영근(61·민·정당인) 박경철(50·무·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정읍시장 김생기(61·우·정당인) 이민형(61·민·정당인) 이효신(39·노·농업) 강광(69·무·바르게살기운동 정읍시협의회 회장) 허준호(48·무·정읍유한회사삼동대표) ●남원시장 윤승호(52·우·정당인) 최중근(66·민·정당인) 김영권(59·무·남원변화발전포럼대표) 황의돈(49·무·농업) ●김제시장 황호방(51·우·정당인) 최수(55·민·정당인) 이건식(61·무·정치인) 이홍규(45·무·정치인) 황성호(61·무·농업) ●완주군수 최충일(63·우·공무원(완주군수)) 임정엽(47·민·정당인) ●진안군수 송영선(55·우·상업) 김정길(57·민·상업) 신중하(43·노·농업) 박관삼(60·무·한국통신대학 행정학 강사) ●무주군수 윤완병(50·우·정당인) 강평수(65·민·(주)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 백광철(45·노·농업) 갈성로(56·기·무직) 김원수(50·무·무주군의회 의원) 이경주(36·무·회사원) 홍낙표(51·무·정치인) ●장수군수 최용득(59·우·농업) 배한진(48·민·춘추건설대표) 장재영(61·무·장수군수) ●임실군수 강완묵(46·우·농업) 박영은(53·민·금광파이프(주) 대표) 김진억(66·무·공무원) 심민(58·무·무직) 윤재붕(48·무·(유)대기개발대표이사) ●순창군수 강인형(59·우·순창군수) 임양호(51·무·자영업) ●고창군수 정길진(65·우·정당인) 이강수(54·민·고창군수) 정원환(49·무·양돈업) ●부안군수 강수원(71·우·무직) 이병학(49·민·정당인) 문창연(58·기·농업) 김경민(51·무·정치인) 김종규(54·무·부안군수) ■ 전라남도 ●목포시장 김정민(53·우·목포대학교 교수) 천성복(43·한·(주)미래2000 목포지사장) 정종득(65·민·목포시장) 박기철(41·노·정당인) ●여수시장 김강식(50·우·남해안발전연구소 소장) 김용우(52·한·에이즈 퇴치 강사) 오현섭(55·민·정당인) 심정우(46·무·호남대학교 교수) ●순천시장 이은(53·우·정당인) 황선호(49·한·(주)기가정보통신 회장) 노관규(45·민·변호사) 이수근(38·노·정당인) ●나주시장 김대동(60·민·민주당 전남도당원) 김영화(61·무·무직) 신정훈(41·무·나주시장) ●광양시장 서종식(47·우·변호사) 이성웅(64·민·광양시장) 김정태(38·노·정치인) 박필순(45·무·고려대학교 외래교수) ●담양군수 최형식(50·우·담양군수) 이정섭(57·민·정치인) 강대령(39·무·박사과정) ●장성군수 고일갑(39·우·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이병직(62·민·정당인) 유두석(56·무·무직) ●곡성군수 고현석(63·우·곡성군수) 허기하(54·민·정당인) 조형래(56·무·자영업) 박정하(50·무·곡성신문 발행인) ●구례군수 서기동(56·우·정당인) 전경태(58·민·공무원) 이몽룡(59·무·무직) ●고흥군수 진종근(57·우·공무원) 박병종(52·민·정당인) ●보성군수 정종해(59·민·정당인) 김종표(59·기·(주)기전 윈텍회장) 하승완(54·무·보성군수) ●화순군수 전형준(50·민·다산건설(주)대표이사) 이영남(49·무·화순군수) ●장흥군수 김점중(47·우·가축인공수정사) 김성(46·민·정당인) 김인규(52·무·장흥군수) 백광준(55·무·장흥군의회 의원) ●강진군수 황주홍(54·민·강진군수) ●완도군수 김종식(55·우·완도군수) 홍종기(57·한·영진수산 대표) 박현호(54·민·정당인) ●해남군수 박희현(61·민·해남군수) 민화식(66·무·농업) ●진도군수 박연수(57·우·정치인) 김경부(67·민·지방정무직) 김상헌(46·무·자영업) 이동진(60·무·경영인) ●영암군수 김일태(61·우·정당인) 장경택(58·민·정당인) ●무안군수 서삼석(46·우·무안군수) 나상옥(52·민·농축산업) ●영광군수 정기호(51·민·의사) 강종만(51·무·금융업) ●함평군수 안병호(58·민·정당인) 이석형(47·무·함평군수) ●신안군수 김수용(46·우·정당인) 김청수(64·민·정당인) 고길호(61·무·신안군수) ●전주시장 송하진(54·우·꿈 힘 멋 전주포럼 상임대표) 진봉헌(49·민·변호사) 김민아(36·노·정당인) ■ 경상북도 ●포항시장 황기석(50·우·(주)늘솔조경 대표이사) 박승호(48·한·포항국제화포럼 공동대표) 김병일(49·노·정당인) 김대성(51·무·포항사랑정책연구소 대표) 박기환(57·무·공인회계사) ●울릉군수 이석준(56·우·(주)바이오쉴드 이사) 최수일(54·한·울릉군의회 의원) 정윤열(63·무·무직) ●경주시장 이상두(65·우·정치인) 백상승(70·한·경주시장) ●김천시장 박보생(55·한·무직) 김정국(63·무·김천시의회의장) 전영수(44·무·학원경영) 최대원(50·무·대구대학교 겸임교수) ●안동시장 김명호(46·우·정치인) 김휘동(61·한·안동시장) 김윤한(47·무·시민운동가) ●구미시장 남유진(53·한·경영지도사) 최근성(41·노·민주노동당 경상북도 위원장) 신수식(43·무·시민단체 대표) 채동익(58·무·(사) 구미 중소기업 협의회 자문위원) ●영주시장 김주영(57·한·정당인) 권영창(63·무·영주시장) 박시균(68·무·청봉의료재단 성누가병원 이사장) 최영섭(41·무·정치인) ●영천시장 손이목(57·한·공무원) 이남희(54·무·무직) 이태곤(58·무·겸임교수) ●상주시장 이정백(55·한·정당인) 강영석(40·무·무직) 김태희(57·무·농업) 민정기(45·무·상주시의원) 정송(51·무·무직) ●문경시장 신현국(54·한·안동대학교 초빙교수) 박인원(69·무·문경시장) 함윤철(45·무·건설업) ●예천군수 김수남(63·한·예천군수) 오창근(58·무·무직) ●경산시장 최병국(50·한·공무원) 서정환(60·무·정치인) ●청도군수 이원동(57·한·청도군수) 김하수(47·무·겸임교수) ●고령군수 김인탁(56·한·고령주유소 대표) 이태근(58·무·고령군수) ●성주군수 우인회(54·우·정당인) 이창우(68·한·성주군수) 오근화(52·무·성주군의회의원) 전수복(76·무·성주군의원) 최성곤(45·무·계명대학교 교수) ●칠곡군수 배상도(67·한·칠곡군수) 박창기(49·무·(주)화동개발 대표이사) 장세호(49·무·무직) ●군위군수 장욱(51·한·정당인) 김휘찬(55·무·군위농업협동조합장) 박영언(67·무·공무원) 이명원(51·무·제일인쇄소 대표) ●의성군수 김주수(54·한·경북대학교 초빙교수) 김복규(66·무·무직) 전병오(57·무·빙계온천대표) 최유철(52·무·법무사) ●청송군수 윤경희(46·한·정당인) 배대윤(57·무·공무원) ●영양군수 남정태(66·우·정당인) 권영택(43·한·영양여자중고등학교 이사장) 권경호(64·무·정당인) 김공박(62·무·사단법인 도시행정발전연구소 이사장) 오근목(54·무·사업) 이호근(57·무·무직) 이희지(57·무·무직) ●영덕군수 김병목(54·한·영덕군수) 남효수(43·무·(주)바이오크랩 대표이사) 박문태(50·무·영화상영업) 정라곤(56·무·무직) ●봉화군수 김희문(50·한·봉화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 박현국(46·무·농업) 엄태항(57·무·약사) ●울진군수 신정(64·우·(주)아시아엘에스디앤씨 대표이사) 김용수(66·한·울진군수) 임광원(55·무·무직) 장정윤(59·무·시인) 주승환(68·무·고려공업검사(주) 연구소장) ■ 경상남도 ●창원시장 진광현(41·우·열린우리당 김두관 최고의원 정책보좌관) 박완수(50·한·창원시장) 손석형(47·노·두산중공업 근무) ●마산시장 양운진(56·우·평생교육시설 들꽃온누리고 교장) 황철곤(52·한·마산시장) 이상기(66·국·정당인) 권영건(59·무·정당인) ●진주시장 강주열(41·우·정당인) 정영석(59·한·진주시장) 하정우(37·노·정당인) ●진해시장 이재복(59·한·금화개발 대표) 김용호(54·무·무직) 이찬수(52·무·수필가) 주정우(65·무·사업) ●통영시장 박청정(63·우·세계해양연구센타소장) 진의장(61·한·공무원) 강부근(59·무·기초자치발전연구소장) 김미희(41·무·무직) 안휘준(46·무·치과의사) 황종인(42·무·회사대표(메트로마트)) ●고성군수 백두현(39·우·정당인) 이학렬(54·한·정무직공무원) 제정훈(61·무·무직) 최평호(57·무·무직) 하태호(46·무·겸임교수) ●사천시장 김수영(60·한·사천시장) 송도근(58·무·무직) 정만규(65·무·만구수산주식회사 회장) ●김해시장 이봉수(49·우·정당인) 김종간(55·한·가야대학교 겸임교수) 유신현(50·무·김해-마산 지하철 유치위원회 위원장) 유효이(59·무·정치인) 주정화(47·무·김해문화센터관장) ●밀양시장 엄용수(41·우·공인회계사) 박태희(49·한·정당인) 김종상(64·무·선녀상사) 이창연(40·무·밀양경제발전연구소 소장) 이태권(62·무·농업) ●거제시장 변광용(40·우·정당인) 김한겸(56·한·거제시장) 변성준(41·노·회사원) 배길송(64·무·경영인) 설계현(51·무·자영업) 윤성기(51·무·자영업) 황양득(38·무·무직) ●의령군수 한우상(58·한·의령군수) 박민웅(44·노·농업) 김채용(56·무·정치인) ●함안군수 조영규(58·한·(사)더불어사는사회연구소 이사장) 진석규(57·무·함안군수) ●창녕군수 이수영(59·한·사업) 장병길(45·노·농업) 김윤현(55·무·온누리 청소년수련원 원장) 김종규(57·무·정무직 공무원) ●양산시장 정병문(42·우·영풍농장 대표) 윤장우(50·한·정당인) 김영태(54·무·자영업) 손유섭(68·무·무직) 오근섭(58·무·양산시장) ●하동군수 조유행(59·한·하동군수) ●남해군수 정현태(43·우·정당인) 하영제(52·한·남해군수) 김용직(49·무·남성유체기술산업 대표) ●함양군수 천사령(63·우·함양군수) 이철우(57·한·정당인) 최은아(44·민·인산암센터 대표이사) ●산청군수 정막선(74·우·정당인) 이재근(53·한·정당인) 권철현(58·무·산청군수) 박용범(58·무·무직) ●거창군수 최용환(42·우·농업) 강석진(46·한·거창군수) 이상학(56·무·두진바이오 대표) ●합천군수 김기태(44·우·정당인) 심의조(67·한·합천군수) 이병기(60·무·자영업) 이병웅(53·무·제조업) 이창규(59·무·경상남도의회 의원) ■ <범 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노=민주노동당 국=국민중심당 미=한미준 기=기타정당 무=무소속. 후보자는 이름 나이 정당 직업 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명단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제정으로 기초 단체장(시장·군수)과 기초의원을 뽑지 않고 도지사와 도의회 의원만 선출합니다.
  • 한독협회 정기총회·가족 한마당

    한독협회(회장 허영섭)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본사 정원에서 미하엘 가이어 독일 대사 등 양국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한독가족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 킬리만자로 올랐다

    가수 진미령씨가 17일 오전 8시(현지시간) 산악인 허영호(52)씨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킬리만자로 정상(5895m)을 밟는데 성공했다고 18일 위성전화로 알려왔다. 진씨는 이날 오전 0시 키보산장(4700m)을 출발해 8시간 등반한 뒤 정상을 밟고 산을 내려와 해발 3700여m 지점에 있는 호롬보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원정대가 지난 12일 오전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마랑구 입구에서 본격적인 등반에 나선 지 엿새 만이다. 진씨는 3500m 지점부터 두통와 구토 등 고산증세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얼굴이 붓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진씨는 “만년설로 덮인 킬리만자로 정상은 정말 아름다웠다.”면서 “일출을 보고 산장에 내려와 다시 올려다보니 저렇게 가파른 산을 올랐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원정대는 23일쯤 귀국한다.연합뉴스
  • [중계석-론스타 대토론회] 규제때 자본이탈 걱정말라/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투기자본의 금융지배 극복 방안-론스타를 중심으로 시장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가격차에 주목해 들어오는 투기자본은 일자리 창출, 정당한 과세, 이윤의 재투자, 적정한 이윤확보 등 실물경제의 건전한 성장과 안정을 해친다. 통상 주식시장과 주주이익 극대화 논리를 통해 초과이윤 획득을 정당화한다. 현재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외환은행 사태는 투기자본이 국내자본 및 권력과 결합한 전형적인 사례다. 은행업을 할 수 없는 투기펀드인 론스타에 알짜배기 은행을 매각하면서 공개적인 절차는 물론 회계법인 실사도 생략하는 등 다양한 불법행위가 이뤄졌다. 그런데도 금융감독위원회는 관련법상 부실금융기관 정리 특별사유에 해당해 예외를 적용했다는 군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이런 투기자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의 규제장치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는 1988년 종합무역법에 ‘엑슨-플로리오 조항’을 둬 국가안보에 위해가 된다고 대통령이 판단하면 인수를 중단할 수 있게 했다. 증권법 등은 인수자의 정보공개, 공개매입 서류 제시, 불공정 거래시 증권매출 금지 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권이나 주요 자산에 대한 영향력을 일정 기간 배제하고 주요 자산을 매각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유럽 역시 이사진의 국적제한, 지분소유 협정, 기업인수·허가·신고·심의 의무화, 복수이사회 구성, 의결권 상한제, 창업자 가족·국적은행의 지분 보유, 황금주, 차등의결주식제도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투기자본을 규제하면 자본이 이탈할 것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자본 수익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있는 데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과잉자본이 있어 그런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 토지공개념을 과감하게 도입해 400조∼500조원에 이르는 국내 부동자금을 부동산에서 증권시장 등으로 유도해야 한다. 토빈세, 횡재세 도입 등을 통해 투기자본에 다양한 세금을 물리는 한편 이중과세방지협약, 은행법, 증권거래법, 금융감독법 등도 개선해야 한다.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 자문사 사무실 압수수색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각의혹 사건등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7일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직전 매각 자문사를 맡았던 엘리어트홀딩스의 경기 성남 분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대표인 박모씨와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씨는 2003년 외환은행 매각자문사로 선정되면서 받은 수수료 12억원가운데 6억원을 1200만원씩 쪼개 50개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이 돈 거래가 매각자문사로 선정되기 위한 로비명목이었는지 등을 추궁하는 한편 관련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론스타 사건을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허영구씨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입법조사관 조모씨을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경기 파주시의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 문서보관 창고에 검사 2명과 수사관 등 15명을 보내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후 봉인했던 자료들을 분석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고우영 화백 1주기 추모 작품전 준비하는 두 아들

    고우영 화백 1주기 추모 작품전 준비하는 두 아들

    “이번 추모제를 통해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함께 웃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만화 ‘삼국지’‘수호지’‘임꺽정’‘일지매’‘초한지’…. 서민 정서가 듬뿍 담긴 그의 해학과 풍자 덕분에 무릎을 탁 치며 웃어보지 않은 대한민국 사람이 어디 있으랴. 지난해 4월25일 귀천(歸天)한 고우영 화백의 삶과 작품들이 1주기를 맞아 팬 곁으로 찾아온다.‘고우영 추모제-나의 삶, 나의 만화’가 열리는 것. 전시회 형식을 띤 국내 만화 작가의 추모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부터 4개월 동안 전시회 형식 추모제 21일(일반 공개는 22일부터)부터 10일 동안 한국일보 갤러리에서, 새달 1일부터 부천만화정보센터 만화박물관으로 옮겨져 4개월 동안 계속된다. 올 초부터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 고 화백의 아들 성우(43)·성언(37)씨를 만나러 경기도 일산 ‘고우영 화실’을 찾았다. 성언씨는 2002년 고 화백이 대장암으로 고생할 때 미국 디자인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와 부친의 작품 활동을 도왔다. 역시 공업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던 성우씨는 지난해 화실에 합류했다. 문을 열자마자 고 화백의 생애가 담겨 있을 종이 상자 수십 개가 눈에 들어왔다.“아버지와 가까웠던 지인들을 모시고 소주파티나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네요.” 어려서, 그리고 젊은 시절에는 외려 아버지 작품을 자주 접하지 못했다. 학업에다, 군대에다, 유학에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모른다.“50년 동안 쌓인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해엔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나왔던 ‘80일간 세계일주’ 복간 작업을 하며 채색을 맡았었는데 그게 아버지와 마지막 작업이 되고 말았죠.”(성언) “요즘에도 다시 읽곤 하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어렸을 땐 이 장면이 좋았는데 커서는 또 다른 장면이 좋아지고 그래요. 아버지 작품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성우) 자료를 찾으면 찾을수록 분실된 원고가 많아 안타깝다. 신문 연재 스크랩도 100% 남아 있는 게 없다. 아버지가 활발히 붓을 들던 당시 여건이 어려웠던 점은 알고 있지만 없어진 페이지를 보면 가슴이 허전하다. 그래도 가끔 연락을 주며 격려해주는 아버지 지인들 때문에 힘이 난다. ●박수동·신문수·이정문 화백 등이 적극 도와 이번 전시회에도 당신 생전 낚시를 함께 즐겼던 박수동 신문수 이정문 허어 이두호 윤승운 화백 등 심수회 멤버와 허영만 이현세 화백이 글과 그림으로 힘을 보탠다.‘심술통’으로 유명한 이정문 작가는 고 화백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벽지에 일필휘지로 그렸던 관우 그림을 내놓기도 했다. 고 화백이 쓰던 책상을 옮겨놓으며 작업실을 재연하고, 생전 모습을 여러 원고와 사진으로 준비하고, 오리지널 원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도록으로 꾸미고, 또 그림 따라 그리기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추모제를 즐겁게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그래도 열혈 팬들을 생각하면 빈틈이 있어 보일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처음이다 보니 허점이 있어 혼날 것도 같아요. 귀엽고 재미있게 봐주시면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시지 않을까 싶어요.”(성언) “아버지 작품은 역사적 유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대로 사장시킬 순 없죠. 추모제 즈음 ‘오백년’‘연산군’‘서유기’ 등을 내는 등 복간 작업도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언젠가 ‘고우영 박물관’을 만드는 게 평생의 꿈입니다.”(성우)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보뱅크] 책꽂이

    ●거꾸로 키워지는 아이들 20여년 동안 자녀양육에 관한 강연과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부모교육 전문가 허영림 교수가 쓴 자녀교육 특강 2탄이다. 자녀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0∼6세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많다. 예비 부모를 위한 가이드에서부터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는 법, 실제 상담사례 등을 풍부하게 담았다. 세계의 여성들.1만원. ●청소년을 위한 한국근현대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시리즈’ 10번째 책으로 한국근현대사 검인정 교과서를 집필한 경험이 있는 현직 역사교사가 썼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쟁점을 보여주고, 강화도조약에서 최근 참여정부 탄핵 정국 등 가장 최근의 역사까지 다루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 설명과 작은 읽을거리, 풍부한 사진과 삽화, 그래프, 표 등을 곳곳에 넣었다. 두리미디어.1만 5000원. ●엄마가 키워주는 우리아이 성공습관 미국 어린이책 저자이자 성공학자인 캐린 아일랜드가 쓴 자녀 교육서다. 저자는 단순히 공부를 잘 하거나 뛰어난 재능을 지니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즐기고 모험을 겁내지 않고 스스로 해내는 것을 성공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전제에서 자녀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가 좋은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인성과 지성, 감성 모두를 골고루 키워줄 수 있는 101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삼진기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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