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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씨의 시계/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신은 사람보다 생각이 깊다』 1989년 12월31일 밤,증언대에 서 있던 전두환씨는 셔츠소매를 들치며 몇번 시계를 보았다. 훤소와 매도,능멸이 빗발치는 한 가운데서 입을 한일자로 굳게 다문채 시계를 보는 모습은 흡사 초침을 밀어올려 자정을 끌어당기고 있는 듯이 보였다. 자정. 그것은 그가 개입되면서 출발된 연대인 80년대의 말미를 뜻한다. 스스로 자기연대를 끝내기위해 초침을 밀어올리며 시각을 지켜보는 그를 보며 신은 역시 사람보다 생각이 깊다고 탄복한 전기작가의 말이 떠올랐다. 웰링턴에 의해 워털루전투에서 패배하고 프랑스의회에 의해 「백일천하」의 황위에서도 퇴위당한 나폴레옹이 해외탈출을 하기 위해 바닷가에 섰을 때,다시한번 찾아온 반역의 기회를 포기하는 국면을 전기작가는 그렇게 서술했던 것이다. 절망의 바다위에서 해적처럼 쇠사슬에 묶여져 웰링턴장군에게 끌려 런던으로 연행되는 악몽에 쫓기던 그였지만 그래도 그는 적국의 기사도를 신뢰하는 쪽을 선택한다. 영국 순양함 베렐로폰호에 올라 섭정관의 선처나 고대하며 선상생활하기 열흘,배는 이윽고 영국 플리머드항에 도착한다. 7월의 맑은 아침,『나폴레온 오다!』의 소식에 우리에 갇힌 사자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을 가득 태운 보트들이 삽시간에 순양함을 에워쌌다. 선실에 틀어박혔던 사슬없는 포로 나폴레옹은 멋도 모르고 멈춘 배가 궁금해서 후갑판으로 머리를 내밀고 나왔다. 나왔다가 그는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배위에서,배언저리 보트 위에서,와글와글 소요를 피워대던 영국인들이 일제히 모자를 벗는다. 벗고서 포로나 진배없는 그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이것이 무슨 뜻이었을까. 전기작가의 말처럼 『증오와 경멸에 차서 그를 바라보고 있던 시민도 황제의 존엄과 고뇌에 찬 모습을 보고는 자기자신의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버리고 말았음에 틀림없는 것』이었을까. 적어도 20년 동안은 영국인을 괴롭혀온 적장이 비굴하고 하잘 것 없는 필부였다면 그편이 훨씬 영국인을 불행하게 했을 것이다. 선상에 나타난 나폴레옹을 향해서 일제히 보낸 시민의 「경의」는 영국인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전두환씨가 자기시대의 종식을 위해 자기손목위의 시계초침을 밀어올리며 종언의 순간을 지켜보게 한 것이 신의 어떤 뜻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거대한 구획을 그으며 물러가는 세월의 경계선 위에 서서 타기와 질책의 물리적 위하를 직접 견디면서도 높낮이가 일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증언」을 읽어가던 「전대통령」에게서 나는 다행스러움을 느꼈다. 그가 아직도 너무 당당하고 「잘못한게 없다」는 투로 말하는 태도에 사람들은 반성을 모르는 증좌라고 분노했다. 그로 인해 빚어졌던 하고많은 비극과 고달픔때문에 분하고 억울하여 치를 떠는 사람들에게는 그 분노는 충분히 그럴만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더라도,1989년 12월31일 자정을 향해 서있던 전두환씨의 모습이 당당하고 꿋꿋하기까지 했던 일은,그렇지 못했던 것보다 다행한 일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만약에 그가 비굴하고 용렬하게 구겨져서 머리를 조아리며 잔명을 빌었다면,그편이 훨씬 우리를 불행하게 했을 것이다. 지나간 10년동안,우리의 운명을 쥐고 통치했던 사람이 겨우 그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다면,대체 우리는 무엇이었던가 하는 부끄러움에서 헤어나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커다란 실패였을 뿐인 세월이었더라도,그것이 통치자가 지녔던 신념과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그쪽이 우리의 자존심을 덜 상처내는 일이다. 80년대의 마지막 시각에 서있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태도는,모자라는 반성과 불성실의 혐의로 분노를 충천시키게는 했을 지언정 우리를 참담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약사발」이든 「감옥」이든 국민이 내리는 벌이면 기꺼이 받을 것이라는 말을 꾹꾹 눌러가며 다지듯이 말했다. 유배당한 겨울 산사에 아내를 남겨두고,으르렁거리는 정적에 둘러싸여,편들어 보호해줄 아무런 힘도 지원받지 못하는 그가 「감옥」과 「약사발」을 걸고 맹세를하는 것은 결코 수사일수만은 없다. 차라리 죽을망정 욕된 몰골을 만들지는 않겠다는 결의를,그는 눈깊은 산속에서 다지고 나왔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허세도 뜻이 없고,영광이나 영화의 꿈을 꿀만한 미래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그가비실비실 무너지지 않고,들고나온 문서를 막힘없이 좔좔 읽어나가며,그일을 제지 당할때마다 꾸욱 다문 입에 힘을주며 가끔씩 초침을 밀어올리며 자기 시대를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 버티어준 기력이었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어쩌면 천하의 사람이 무어라 하더라도,혹은 그것이 비록 허황된 환상의 착각이었을지라도 그딴에는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아끼는 일이라고 믿고서 행한 일이었음을 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겪은 시대가 실패와 불행이 예정된 피치못할 운명이었다면 비열하고 못난 통치자를 마지막 날에 보아야 하는 불행을 격게 되지 않은 일만이라도 다행스런 일이다. 증언을 위해 떠나는 전날밤,아내는 남편에게 어떻게 하기를 조언했겠는가. 세상의 쓸데없는 입줄에 오르지 않기 위해 거기 깊은 산중에 떨궈져 있는 아내를 향해 그가 보여주기로 했던 약속된 모습을 아마도 그는 해냈을지도 모른다. 자식을 위해 며느리를 위해 사위를 위해,아직도 어린 막내가 이후에 두고두고 기억해도 부끄럽지 않을 모습이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을지도 모를,그것을 그는 지켰을 것이다. 그의 시대는 그것으로 끝났다. 셔츠소매를 걷어 올리고 들여다보던 시계를 통해 그렇게 끝났다. 그가 선택한 막내림의 모습이 이만큼이라도 우리를 불행하지 않게 한 일에 마지막 묵례를 보내도 좋을 것같다.
  • “친정체제냐,대표체제냐” 고심/민정 당직개편 어떤 위상 이룰까

    ◎지휘제계보다 당내 알력 없애는 데 초점/대표 세대교체땐 총장ㆍ총무 실무자 기용 민정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공석중인 당대표 인선과 관련,당 지휘체계를 대표중심으로 일원화하느냐 아니면 총장ㆍ총무가 실질적 힘을 행사하는 이원화체제로 유지하느냐를 놓고 막바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김윤환 전총무가,후자는 박태준의원이 유력한 후보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두사람 이외에도 열손가락이 모자랄 정도의 자천타천 대표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5공청산 후유증 수습과 정계개편 추진,지자제선거 대비에다 노대통령의 집권2기 출범및 후계구도 그리고 세대교체론까지 많은 변수가 맞물려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5공시절부터 민정당대표위원직은 그가 「실세」냐 「얼굴마담」이냐에 따라 역할에 상당한 차이를 보여왔다. 노태우ㆍ권익현 전대표 등이 실세로서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여지며 나머지는 「모양새」로서의 대표라는 성격이 강했다. 이번에 사임한 박준규 전대표는 실세와 허세의중간쯤인 1ㆍ5원화 체제를 이끌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민정당 주요당직자간의 「알력」은 주로 당헌상 실권이 없는 대표와 당권을 장악케 되어 있는 총장사이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9월 이종찬 전총장과 이번에 박 전대표의 사임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이번 당직개편에서는 대표와 총장간의 「위상」을 명확히해 불협화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데 그 초점이 두어질거라는 분석이다. 즉 대표나 총장중에 노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한사람을 심어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게 하며 대표가 실세가 될 경우 당은 「대표체제」를,총장이 힘이 있을 경우 노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박준규 전대표가 전격 사임한 뒤 김윤환총무가 가장 유력한 대표물망에 올랐던 배경에는 실권을 가진 대표를 중심으로 흐트러진 당을 수습해보자는 기대가 깔려 있었던 듯하다. 그러나 청와대나 당 일각에서는 아직도 대통령의 임기가 상당히 남은 상황에서 친정체제의 유지가 바람직하며 후계물망에 오르는 인사의 당대표 기용은 성급하다는 견해가 상당수 제기되는 상황이다. 노대통령이 연말ㆍ연초에 걸쳐 당내외 다수 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건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당대표 후보들은 원로급과 50대 장년층으로 대별된다. 원로급으로는 박태준의원 외에 유학성ㆍ채문식ㆍ윤길중고문,이원경주일대사,김재순국회의장,강영훈국무총리,정석모 전총장 등 장년층으로는 김윤환 전총무를 비롯,이춘구총장,이한동총무,남재희중앙위의장 등 현 당직자들과 박준병ㆍ이종찬ㆍ이자헌ㆍ서정화의원 등이 있다. 이중 원로급에서는 박태준ㆍ채문식ㆍ유학성의원,장년층에서는 김윤환ㆍ이춘구ㆍ박준병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박태준의원은 「한국의 아이아코카」로 불릴 정도로 포철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웠고 그 방계기업에 대한 절대적 장악력등이 돋보여 노대통령의 뜻에 따라 당운영을 빈틈없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당에 뿌리가 별로 없고 대야 기반이 약한 게 흠. 유학성의원은 당 주요 인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등 친화력은 있으나 강성이미지와 함께 정호용의원 처리과정에서 일부 대구ㆍ경북 의원들의 반발을 산 바 있어 낙점은 미지수. 김윤환ㆍ이춘구ㆍ박준병의원은 노대통령과 대화를 않고도 그의 의중을 알 정도의 인사들. 대야관계에서는 김의원이,당내 장악력은 이의원이,친화력에는 박의원이 각각 뛰어나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차기 대권구도와 연결된 인사이며 정호용의원의 희생을 딛고 선다는 게 이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총장ㆍ총무 등 나머지 당직개편은 대표 인선에서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표에 원로급 인사가 기용된다면 이춘구총장ㆍ이한동총무중 1명은 유임될거라는 전망이다.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당내 통솔력이 강한 이총장이 남아 청와대의 뜻을 수행하는 실권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총장ㆍ총무가 모두 바뀐다 해도 김윤환 전총무등 노대통령의 핵심측근이 총장등의 자리를 맡아 당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될 수도 있다. 대표가 세대교체를 해 장년층의 실세가 차고 앉는다면 총장ㆍ총무는 실무진용으로 짜여질 것으로보인다. 김중권 오유방 심명보 정종택 이태섭의원 등과 함께 정호용의원 파문 수습의 일환으로 이치호 정동성 오한구의원의 당직 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박철언정무1장관이 당직에로 진출할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으나 본인은 당분간 정무장관직에 머물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각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승윤정책위의장ㆍ김중위정책조정실장 등 정책팀의 거취도 다음 내각개편의 폭과 관련,관심을 끌고 있다.
  • 「개방파고」의식한 대외선전용/김일성의 「남북한 자유왕래」제의 안팎

    ◎있지도 않은 장벽 “철거하라” 억지/단계적 교류 거부,실현 어려운 제안만/고립화 탈피 겨냥… 자세변화 가능성도 김일성이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의 내용중 남북한관계에 관한 것은 첫째 남북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한 남북한의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협상회의 소집,둘째 비무장지대 한국측지역의 콘크리트장벽 철거,셋째 민족공동의 통일방안 마련을 위한 남북한 당국과 정당단체들이 참가하는 민족통일협상회의 소집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중 특이할만한 것은 김일성이 동구 공산국가들의 대변혁이라는 새로운 국제정세에 직면해 처음으로 「남북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는 점이다. 김일성이 베를린 장벽의 철거로 상징되는 동구의 대변혁 이후 세계적인 관심이 한반도에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 개방 문제를 들고 나왔다는 점은 일단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김일성의 이같은 제안은 『내부권력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양보」』라는 프랑스 르몽드지의 논평에도 불구하고 현실성이 없는 대외선전용 책략이라는 것이 국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특히 남북한 관계에 있어 교류와 협력의 실현등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채 「자유왕래」나 「남북한 사회의 전면개방」을 주장한 것은 우리측이 북한의 개방과 대남적화노선 포기를 꾸준히 촉구해온데 대한 일종의 허세적 선제대응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실재하지도 않는 남쪽의 콘크리트 장벽의 철거를 들고 나온 것은 마치 자유왕래와 개방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우리측이 설치한 것처럼 대내외에 선전함으로써 남북간 긴장 대결의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해 보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김일성이 이번 신년사에서 남북한 최고위급이 참가하는 당국과 각 정당들의 협상회의를 제의하면서 여야 4당대표와 김수환 추기경,문익환 목사,백기완씨등 협상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지명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당국과 각 정당의 최고위급으로만표현한 것은 우리정부가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남북관계에 있어서의 창구의 일원화 원칙을 전향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김일성은 또 예년의 신년사에서 되풀이 비난해온 팀스피리트 훈련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팀스피리트 훈련을 이유로 대화를 중단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팀스피리트 훈련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3월초를 전후해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북한이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계없이 대화를 계속 진행한다면 이는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자세변화이며 앞으로의 남북대화에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김일성은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파나마 사태와 관련,의례적으로 한마디 짚고 넘어가는 정도에 그침으로써 앞으로 적극적인 대미관계 개선을 추진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 ◎개방ㆍ개혁 반대… 체제굳히기 속임수(전문가가 분석한 북의 속셈) ▲양성철 교수(경희대)=폐쇄적인 사회인 북한이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을주장하고 나선 것은 한마디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대외선전적 정치공세일 뿐이다. 지난해말 루마니아의 신정부를 즉각 승인한 이후 김일성은 외부의 개혁과 개방압력에 조금도 움츠리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선전공세로 나가겠다는 전략적인 방침을 세운 것 같다. 따라서 이번 제의도 실현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남북한 개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과시하기 위한 선전용에 불과하다.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마저 처형된 상황에서 김일성은 매우 다급한 입장에 처해 있겠지만 그가 살아있는 한 북한의 진정한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국제적 「개혁 이단아」비난모면 술책(전문가가 분석한 북의 속셈) ▲양흥모 교수(성균관대)=남북한 자유왕래를 실현하기 위한 남북협상회의 제의는 야당이 없는 북한의 현실을 고려할때 의미가 없는 주장이다. 또한 북한국민들이 북한내에서 여행의 자유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간 자유왕래를 허용하자고 하는 것이나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모든 분야를 전면 개방하자는 것은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평화공세에 지나지 않는다. 자유왕래나 전면개방은 남북간의 신뢰 및 안전보장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와 서신왕래와 같은 기초적인 교류가 선행되어야 한다. 김일성은 「자유왕래」 및 「전면개방」이라는 그럴듯한 정치공세를 폄으로써 폐쇄사회로 비난을 받아온 북한체제의 이미지 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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