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허세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공복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시민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노선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성화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3
  • ‘50-50’ 클럽-통산 최다골“대기록 골인”초읽기

    프로축구의 각종 대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사상 첫 ‘50-50클럽’가입과 개인통산 최다골(102골).50득점-50어시스트 달성을 말하는 ‘50-50클럽’가입에는 고정운(포항스틸러스·55골-48어시스트)과 김현석(울산 현대·98골-47어시스트)이,개인통산 최다골에는 김현석이 도전하고 있다. ‘50-50클럽’은 출범 17년째인 한국 프로축구가 그만큼 풍성해졌다는 뜻이 있고 공격수 개인적으로는 전천후 기량을 지녔음을 입증하는 것이다.16일현재 고정운,김현석은 어시스트 2∼3개씩만 보태면돼 팀당 6경기가 남았음을 감안하면 올 시즌내 달성이 확실하다.관심의 초점은 언제,누가 첫 가입자로 이름을 올리냐는 것.기록상 어시스트에서 1개차로 앞서 있는 고정운이 조금 유리하다.고정운은 특히 어시스트 46개로 김현석에 1개차로 뒤지다 지난 15일 울산전에서 어시스트 2개를 보태 단숨에 역전했을만큼 집중력이 뛰어나다.고정운은 최소한 두경기,즉 2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는 클럽 가입이 가능하다는 주장.물론 지난 15일 포항과의맞대결에서 2골만 추가한 김현석도 29일까지 2경기 안에 클럽 가입에 성공,지난해 최초의 ‘40-40클럽’가입을 고정운에게 넘겨줬던 분을 풀겠다는 각오다. 김현석은 97년 은퇴한 윤상철(안양)이 지닌 통산 개인 최다골(101골)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어 막판 공격포인트 작성에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입장.4골만 보태면 102골의 개인 최다골을 기록하게 되는 그로서는 ‘50-50클럽’과 개인 최다골 가운데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를 결정해야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역시 29일 수원 삼성전을 두 기록달성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2경기에서 반드시 어시스트 3개와 4골을 성공시켜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투혼을 보이고 있다.올시즌 8골 6어시스트로 여전히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기량을 감안할때 결코 허세만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중고 RV차량도 인기 상한가

    ‘레저용차량(RV·Recreational Vehicle) 중고차도 없어서 못판다’.중고차 매매시장에도 RV돌풍이 불고 있다.중고차 매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RV차량을 찾는 손님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팔겠다고 내놓는 사람이 없어 매물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RV중고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연료비가 기존 휘발유의 4분의 1에서 절반 수준인 LPG나 디젤을 연료로 쓰기 때문이다.더욱이 내년부터 승용차 기준이 현행 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확대되고 이에 따라 그동안 승합차로 분류됐던 7∼9인승 RV차량의 각종 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안에 사려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RV차량에 대해 승용차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이 경우 등록세는 현행 승합차기준으로 자동차 매매가에서 부가세를 뺀 금액의 3%를 내던 것을 5%를 내야한다.또 면허세도 연 1만8,000원(인구 50만명 이상 지역)에서 내년부터 차종별로 차등 적용돼 인상이 불가피하다.RV신차를 뽑으려 해도 폭발적인 인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출고까지 적어도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탓에 당장계약을 맺는다 해도 차량등록일을 연내로 맞추기 어려운 점도 중고차에 몰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중고차 매매사업조합 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현대 싼타모,기아 카니발·카스타 등 RV차량이 거래된 대수는 총 309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143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특히 기아 카니발 9인승의 경우 지난해 7월한달간 고작 28대가 매매됐으나 올 7월엔 174대가 팔려 무려 5배 이상 팔렸다.올들어 지난 7월까지 이들 차종의 총 거래대수는 1,555대로 98년 같은 기간 732대보다 112.4% 증가했다. 반면 중고차 시장에 팔려고 내놓은 RV차는 턱없이 부족하다.내년 이후 RV중고차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보합세를형성했던 RV차량의 가격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조짐이다. 카니발 9인승 디젤랜드는 98년식이 지난해 상품의 경우 1,100만원,중품 1,050만원,하품 1,000만원으로 거래됐지만 올해는 99년식이 이보다 100만∼2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중고차 매매업체인 화영상사 이남호 사장은 “승합차를 사려는 손님이 하루에도 10여명씩이나 찾아오지만 물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가가 계속 오를 조짐이어서 이같은 품귀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시 수해가구 지방세 감면

    서울시는 2일 이번 집중호우 수해가구에 대한 지원방침을 마련,2년 안에 파손된 건축물을 새로 짓거나 자동차 등 기계장비를 재구입할 경우 취득세와등록세,면허세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납기중인 주민세 등은 최고 6개월까지 납기를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해줄 방침이다. 지방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수해가구는 수해지역 행정기관장이 발급하는 확인서 등 피해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지방세 비과세·감면 신청서’를 작성,해당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최여경기자 kid@
  • RV 언제 구입해야 좋은가

    RV를 사려면 가급적 올해 안에 사라.7·9인승이 내년부터는 승합차가 아니라 승용차로 바뀌어 구입비용이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이 확실시되는 개정 자동차관리법은 승용차의 기준을6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올려버렸다.하지만 경과규정을 두어 기존 운행차를 포함,오는 12월 말까지 등록된 차는 폐차할 때까지 승합차로 분류된다.올해 산 차가 중고차 값도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구입비용부터 더든다 현행 세율을 보면 등록세가 승합차는 3%,승용차는 5%이다.따라서 내년에 1,500만원짜리 7·9인승을 산다면 올해보다 30만원이 더많은 75만원을 내야 한다. 공채 매입액에서는 더 차이가 난다.2,000㏄ 이상 승용차는 공급가액의 20%인 반면 승합차는 39만원 정액제.1,500만원짜리 차라면 공채매입액이 300만원으로 올해(39만원)보다 무려 261만원이나 많아진다.다행인 것은 2004년까지 공채인상이 유예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자동차세와 면허세도 따라 오른다 올해말 까지 등록된 승합차는 폐차 때까지 매년 6만5,000원만내면 된다.그러나 내년부터 등록한 차는 2004년말까지만 유예된다.2005년 이후까지 탄다면 그 때부터는 매년 배 이상 올라 2007년부터 승용차와 같아진다. 김병헌기자
  • RV 인기 끄는 이유는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의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역시 인기비결은 경제성에 있다.세금과 유지비가 저렴한 게 핵심이다. RV에만 있는 7인승 이상의 이른바 미니밴은 자동차 관리법상 승합차로 분류돼 각종세금이 일반 승용차보다 싸다. 특히 사용연료가 휘발유의 절반 값에도 못 미치는 디젤과 액화석유가스(LPG)가 주종이다.월 1,500㎞를 달린다고 할 때 구입 첫해 전체적으로 연간 150만∼250만원정도 절약된다. 5년을 탄다고 가정하면 최고 1,000만원 이상의 절감 효괴도 거둘 수 있다.1,000만원이면 거의 중형 승용차의 한대 값이다. ?구입시 세금이 엄청 싸다 7인승 이상은 자동차 살 때 반드시 내야하는 등록세 공채 취득세 가운데 일괄적으로 과표의 2%를 내는 취득세를 제외하고는승용차보다 훨씬 저렴하다. 등록세의 경우 승합차는 과표기준의 3%,승용차는 5%이기 때문에 여기서 일단 40% 정도 싸게 먹힌다. 공채는 승합은 정액제로 39만원이고 중형승용차는 과표의 12%로 144만원 정도다.차종에 따라 구입단계에서 벌써 95만∼137만원정도 절약되는셈이다. ?타면 탈수록 절약된다 구입후 5년정도 타는 것을 기준으로 계산해보자.자동차세는 승합차가 연 6만5,000원,중형 승용차는 52만원,면허세는 승합이 1만8,000원,중형 승용은 3만6,000원이다.이것만으로도 1년에 47만3,000원을번다.5년이라면 236만5,000원이다. 결정적으로 유류비에서 차이가 난다.월 1,500㎞를 운행한다고 가정할 때 중승형승용차는 하늘 높은줄 모르는 휘발유 값때문에 연간 175만6,000원 정도의 연료비가 든다. 반면 승합차는 LPG차량의 경우 29만∼49만원정도이고,디젤도 환경개선부담금을 포함해 90만원정도여서 85만6,000∼145만6,000원가량 절약된다.5년으로환산한다면 428만∼733만원이나 된다.오래 탈수록 이익인 셈이다. 보험료는 7인승 이상이라는 이유로 승용차보다 약간 비싸다.그러나 차량가격이 비슷한 중형 승용차와 비교해 볼때 많아야 연간 10만원 정도 차이여서대세에 지장을 주지 못한다. ?장점만 있는 게 아니다 휘발유 차보다 힘이 달린다.2,000㏄ 휘발유 중형승용차의 출력이 150마력에 육박하는 데 비해 LPG는 90마력도 채 나오지 않는다.물론 승차감은 뒤지지 않는다.반면 디젤은 출력은 엇비슷하나 소음이심하고 승차감이 떨어진다. 특히 LPG는 연료비가 디젤보다 저렴한 반면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점도 소비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연비가 휘발유보다 20%가량 높지만 안전을 위해 연료통의 80%밖에 채울 수 없어 신경써야 한다.겨울에 남아있는 가스가얼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수도 있名? 때문에 휘발유 승합차를 사서 LPG겸용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고객들도 늘고있다.불법은 아니며 개조를 전문으로 하는 정비업소들이 제법 있다.비용은 100만원 가량 든다.이밖에 정기검사를 신규등록 후 매년 1회씩 받고 5년 후에는 6개월마다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각오해야 한다. 김병헌기자
  • 10월부터 지방세 자동납부

    서울시는 세금을 내기 위해 직접 금융기관을 찾아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덜어주기 위해 오는 10월분 종합토지세 납부분부터 금융기관 자동이체제도를 도입해 시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산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정기분 균등할 주민세 납부분에 대해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본 뒤 10월 정기분 종합토지세 납부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를 이용해 자동이체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정부에법 개정을 건의했다.신용카드회사를 통해 지방세 자동이체 납부가 허용되면일반세금은 물론 체납세금도 할부로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자동이체로 낼수 있는 세목은 시세2종(주민세 균등할 및 자동차세)과 구세 3종(면허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정기분이다. 시는 우선 개인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한 뒤 법인납세자는 추후 시행하기로 했다. 문창동기자 moon@
  • 부산, 부서명칭 區마다 달라 혼선

    ‘자동차세에 관해 문의하려면 어느 과 어느 담당을 찾아가야 할까?’ 세무관련 행정이 부산진구와 동래구는 징수과와 세무과, 해운대구는 구세과와 시세과로 분리돼 운영된다. 부산 기장군은 세무행정의 분위기가 나지않는 재무과가 이를 맡고,연제구를비롯한 나머지 12개 구는 세무과로 운영된다. 또 세무과의 경우 민원인이 알기 어렵고 권위적인 세무1,세무2,세무3담당(옛 계단위)으로 나눠져 있다. 세무행정의 과(課) 명칭을 통일하고 담당을 자동차세,재산세,면허세 등으로나누면 민원인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처럼 부산시 산하 구·군의 부서 명칭이 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이어서 민원인은 물론 담당 공무원들까지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구청의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는 행정관리과(서구),자치행정과(동래구),나머지 구는 총무과로 제각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무원인 우리도 다른 구청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전화를 걸때 어디에 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다”며 “지역 특성과 관계없는구·군별 직제 명칭은 어느 정도 통일하는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모든 교통민원 한번에 끝낸다

    다음달 1일부터 강남구(구청장 權文勇) 주민들은 교통관련 민원을 보기 위해 구청 이곳 저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진다.모든 교통업무를 한번에 처리하는 ‘교통관련업무 통합시스템’이 갖춰져 별관 3층의 교통종합민원실한곳만 방문하면 원하는 목적을 다 이룰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각 과에서 관리하던 각종 체납세 관련업무를 통합전산망으로 관리하는 제도.세무2과의 자동차세 면허세 등을 포함해 5개 부서로나뉜 12가지 업무가 통합 운영된다.예를 들어 자동차 압류를 풀기 위해서는교통행정과에서 압류확인을 한뒤 세무과에서 체납고지서를 발급받아 세금을은행에 내고,다시 세무과에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나앞으로는 교통종합민원실에서 모두 처리한다. 컴퓨터로 부서별 체납여부를 확인,바로 고지서를 발급받아 같은 건물의 구금고 은행에 납부한뒤 컴퓨터에 입력하면 업무처리가 종료된다. 구는 이 시스템을 자체개발,지난달부터 시험운영중이며 다음달부터는 대민업무에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2시간 걸리던 민원처리 시간이 2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구는 현재 정보화 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강동구와 충북 청주시 등에서 원할 경우 이 시스템을 제공하고 다른 자치단체들도 협약을 맺을 경우 시스템을제공할 계획이다. 권구청장은 “교통관련업무 통합시스템의 운영으로 구청과 주민 모두 불필요하게 들여야 했던 시간과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다른자치단체들이 우리 시스템을 제공받으면 막대한 개발경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승려가수가 트로트 앨범 냈다

    지난 1월 타계한 ‘목포의 눈물’작곡자 손목인씨의 유작을 건네받아 화제가 되었던 승려 트로트가수 대주스님이 드디어 데뷔앨범을 냈다. 서울 청량리의 백선사(伯禪寺) 주지인 대주스님은 최근 ‘뭐가 그리 잘났는가’를 타이틀곡으로 한 트로트 음반을 내놓은데 이어 오는 7월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 5가 연강홀에서 신곡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 담긴 노래는 4곡.노랫말은 모두 손수 썼으며 타이틀곡은 작곡까지 했다.‘염불하는 노승’등 2곡은 손목인씨로부터 받았다.타이틀곡 ‘뭐가 그리 잘 났는가’는 생사를 초탈한 경지를 노래하며 허세와 교만을 꼬집는 풍자곡.‘염불하는 노승’은 산사에서 산새소리,바람소리를 벗삼아 염불하는 노승의 모습을 담았다. 손목인씨 유작과 신곡 발표무대로 꾸며질 이번 콘서트에서 스님은 김동건씨의 사회와 강승용 악단의 반주로 앨범수록곡과‘눈물젖은 두만강’등을 들려주며 설운도·주현미 등 인기 트로트가수들도 우정출연한다. “어차피 노래도 수행의 연장이고 음반이나 콘서트도 포교의 한방편”이라고 말하는 대주스님은“음반판매 수익금도 불교계의 재산인 만큼 원로스님복지사업 등 불사(佛事)에 쓰겠다”고 밝혔다.3세때 공주 마곡사로 출가한대주스님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나와 의정부교도소 등에서 교화활동을 펼쳤다.에세이집 ‘개짖는 소리’(96년)와 시집‘해탈로 가는 길(97년)’을 펴내기도 했다. 박찬기자
  • 군산시,비과세 대상 가스총 소지자에 면허세 부과

    전북 군산시가 과세대상이 아닌 가스총 소지자들에게 무려 6년동안이나 면허세를 부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시는 20일 지난 93년부터 관할 경찰서에 등록된 가스총 소지자 수백여명에게 매년 5,000원의 면허세를 부과해왔으나 최근 민원인들의 항의로 가스총이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뒤늦게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담당자가 일방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생겼다”고 해명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유지비는 소형, 성능은 중형…준중형승용차 쾌속질주

    유지비는 소형, 기분은 중형. 준중형 승용차를 찾는 실속파 오너 드라이버들이 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의 덕도 있지만 그동안 자동차 3사가 준중형의연비와 성능 경쟁을 벌이면서 성능은 중형 수준,연비는 소형 못지 않을 정도로 끌어 올린게 기폭제가 됐다. 지난 2월 대우 자동차가 중형 뺨치는 누비라Ⅱ를 내놓아 신차 특수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더욱 늘기 시작했다.곧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에육박할 것 같다. 준중형 차라면 누비라Ⅱ외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기아자동차의 세피아등이 있다.현재 이 차들은 린번 엔진이나 파워노믹스 엔진등을 장착,연비가 소형차에 육박하는 ℓ당 16㎞선을 유지하고 있다.소형차의 연비는 ℓ당 16∼18㎞.모두 1,500㏄이하로 자동차세,면허세가 소형차와 같아 총 유지비가 소형차와 차이가 없다. 반면 성능은 중형차급이다.우선 승차감에서 버금간다.특히 누비라Ⅱ는 중형 레간자의 편의 장치를 거의 모두 갖추었다.아반떼도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달았다. 쾌적성에 영향을 주는 실내 크기도 중형에 육박한다.중형차중 가장 잘 나가는 EF쏘나타의 실내 폭이 1,480㎜인데 누비라Ⅱ는 1,450㎜이다,높이는 누비라Ⅱ가 오히려 5㎜높은 1,170㎜이다.단지 길이에서 110㎜ 짧다.가격은 중형차급중 가장 낮은급인 1,800㏄급보다 250만∼350만원 가량 싸다 올 1·4분기들어 준중형차들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7%가 증가한 3만729대가 팔렸다.특히 3월에는 신차 누비라Ⅱ가 7,553대가 팔리는 호조에 힘입어 1만4,582대가 판매됐다.전체 자동차시장 가운데 준중형차가 차지하는 비율도19%에서 22.7%로 늘어났다. 4월에도 1만4,000대 가량이 팔리는 등 계속 호조를 보여 전체 시장의 25%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준중형차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누비라Ⅱ는 지난달에도 7,000대 이상 팔렸다. 중고차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아반떼와 세피아Ⅱ 97년식이 480만∼530만원이며 누비라 97년식은 450∼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美 총기사고 원인·현황

    20일 미국 컬럼바인 고교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난사 참극은 총기보유의 자유를 보장한 미 헌법의 ‘부산물’이다. 미국에서 정부아닌 개인도 ‘자유로이’ 총기를 가질 수 있다는 원칙은 건국과 함께 수립되었고 거의 신성불가침처럼 지켜지고 있다.영국과의 독립전쟁,인디언과의 투쟁을 통해 시민이 총을 마음대로 가질 수 있어야만 시민이바라는 국가와 정부를 가질 수 있다고 체득했다.건국과 동시에 제정된 수정헌법 제2조는 “시민의 총기소지 및 휴대권리가 침해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유롭게 무장할 권리를 헌법이 보장하는 것이다. 문제는 총기구입이 너무 쉽다는데 있다.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21살 이상의성인들은 5∼15일 걸리는 심사를 통과하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수 있고,매년 30달러의 면허세를 부담하면 된다.다만 살인 전과자나 마약범,정신병 병력자만 규제를 받을 뿐이다. 특히 총기를 자위수단으로 사용하기 보다 살인이나 자살에 활용하는 경우가 무려 43배나 높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총기협회(NRA)에 따르면 개인보유 총기류는 2억3,000만정.미국인 1인당 1정꼴로 소유하고 있고,전체 가구의 43%가 총기를 보유하고 있다.따라서 성인은 물론 어린 학생들까지도 손쉽게 총기를 갖고 있다보니 총기사고로 치르는 사회적 대가가 엄청나다.총기사고를 통해 하루 100명꼴인 매년 3만5,000명 정도가 숨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적 비용도 만만찮다.살인·오발·자살 등 경제적 비용이 1,430억달러에 이른다.미국의 1년동안의 무역적자(98년 1,685억달러)와 비슷하다.또 총기범죄 피해자들의 치료비를 내는데가구당 해마다 200달러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
  • 지방세 체납 공무원 ‘수두룩’

    충남도는 16일 서산시와 아산시의 공무원 111명과 지방의회 의원 10명 등모두 121명이 184건에 걸쳐 총 2,172만9,750원의 지방세를 체납했다고 공개했다. 도는 이들 2개 시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벌인 종합감사에서 지방세 체납 공무원과 지방의회 의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으며 다른 시·군 공직자의 지방세 체납사실도 감사를 통해 속속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산시의 경우 공무원 43명과 시의원 8명 등 모두 51명이 59건 1,124만6,230원을 체납했다.체납액 가운데 자동차세가 26건 626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토지세·주민세·재산세가 27건 436만3,000원,면허세 5건 8만2,000원 등이다. 특히 서산시의회 의원 15명중 절반이 넘는 8명이 지방세 체납자인 것으로나타났다. 또 아산시는 공무원 68명과 지방의원 2명 등 모두 70명이 지방세 125건 1,048만3,520원을 납부하지 않았다.체납액은 자동차세 802만원(38건),종합토지세·주민세·재산세 171만3,000원(31건),면허세 75만원(56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납부에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세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을 압류해 성업공사를 통해 경매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줄어든 조정교부금 탓에 파경?/행자부 “싸움말릴 묘수없다”

    ◎대전시 “유성구 수입 늘어 교부금 10% 삭감”/유성구 “아예 반납… 市위임업무 손떼겠다” “부부싸움 한번 했다고 이혼하자는 꼴이다” 대전시 유성구가 내년도 조정교부금이 올해보다 줄었다며 조정교부금을 대전시에다 아예 반납하고 시 위임업무를 내년부터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행정자치부 관계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행정기관간의 다툼으로 행정서비스를 받아야 할 주민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전시 유성구는 최근 전체 조정교부금 983억원 가운데 동구·중구·서구 등 3개구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받았으나 유성구와 대덕구만 10% 이상 삭감됐다며 불만어린 표정이다. 조정교부금은 특별시와 광역시 산하 자치구간의 재정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교부금 재원은 시세인 취득세와 등록세로 자치구는 이 재원 가운데 50­70% 정도를 조례에서 정한 산정방식에 따라 나눠 받는다. 유성구의 경우,올해 117억5,500만원에서 내년에는 102억1,100만원으로 책정됐다. 15억여원이 준 셈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97년도유성구의 수입액이 당초보다 52억원이 증가해 내년 교부금이 올해보다 적게 책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전시가 교부금 산정방식대로 교부금을 줬다면 문제삼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성구에서 이번에 보인 반발은 궁극적으로 자치구 제도의 존폐여부에 대한 의문점을 던지는 것이어서 향후 지자체 발전에 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도와 도 산하 시·군에는 교부세를 각각 지원한다. 그러나 유성구처럼 특별시와 광역시 산하 자치구에는 별도 지원을 하지 않는다. 대신 자치구는 특별시와 광역시로부터 조정교부금을 따로 받는다. 이는 도 산하 시·군지역과 다른 도시행정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자치구의 경우,주민들의 생활반경이 본청 관할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행정의 중심이 사실상 본청이기 때문이다. 자치구세가 면허세·재산세·종합토지세·사업소세 등 4가지뿐인 것도 이 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들은 다른 자치구가 유성구와 같은 돌출행동을 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조정교부금이 적을 경우,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문제시비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자치구 제도를 폐지하거나 자치구세목을 시·군세목처럼 늘려주는 방안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방안들은 정치·경제적으로 쉽게 결정할 성질의 것이 아닌 만큼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간의 대화와 타협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목 추가방안의 경우,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시 산하 서초·강남구 등 일부 자치구의 경우,현재의 4가지 세목만으로도 재정상태가 풍족한데 여기에 또다른 세목이 추가될 경우,자치구간의 재정불균형 상태만 더 기형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도세 교부율 하향조정’ 논란/행자부 의견 수렴후 재조정

    ◎고른 지역발전위해 10% 특별교부금 차등배분/인구 50만명 이상 시선 세수결함이유 강력 반발 큰집에서 거두어야 할 곡식을 작은집에서 거둬줬다면 큰집은 수고비로 얼마를 줘야 하나. 최근 도세 징수교부 비용을 하향조정하는 문제로 큰집격인 도와 작은집에 해당하는 도 산하 시·군 사이에 의견대립이 팽팽하다.수원 성남 안양 전주 등 인구 50만명 이상의 일부 시에서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도세 징수교부율 하향조정을 골자로 한 ‘도세 징수교부금 조정안’을 마련해 관련법규를 바꿀 움직임을 보이자 “지방자치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현재 도세는 취득세 등록세 면허세 지역개발세 등 모두 6가지.행정편의상 산하 시·군에서 대신 걷고 있다.도에서는 이 때문에 도세 가운데 일정액을 징수비용 명목으로 산하 시·군에 돌려준다.50만명 이상의 시·군에는 전체 세액의 50%를,그 이하는 30%를 준다. 문제는 林昌烈 경기도지사가 고른 지역발전을 위해 이 비율을 3%로 대폭 낮추되 나머지 87%는 인구비례에 따라 배분하고 10%는 특별교부금으로 떼내 광역단체가 시·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탄력성 있게 차등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 불거졌다.3%는 실제 대행 징수비용이다.林지사는 도세로서 전체적인 경기도 발전을 도모해야 하나 인구기준으로 정해진 현행 징수 교부비용으로는 양평군 등 관내 못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재원을 더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당연히 인구 50만명 이상의 시에서는 이같은 도 방침에 강하게 반발한다.현행법에 따라 징수비용으로 도세의 절반을 돌려받다가 개정안을 적용받게 되면 10%는 결과적으로 고스란히 떼이는 불이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현재 도세 징수교부율이 50%인 전주시의 경우 개정안이 확정되면 지난해 기준으로 365억여원의 세수결함이 발생, 2002년 월드컵 전주경기 준비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50만명 이상의 도시들은 조만간 도세 징수교부율을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국회와 정부 관계부처에 보낼 예정이다. 행자부는 “아직 도세징수 교부율을 하향조정한다는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지적된 만큼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도와 도 산하 시·군의 의견을 종합해 합리적으로 도세 징수 교부비율을 재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재정 내년 더 어렵다

    ◎자치단체 파산 올까/지자체 살림 어려워도 부도 없을것/종로구 3개월치 봉급 특별회계서 차입지급/지방세로는 버티기 어려워/연말까지 146곳 위기 예상도 내가 살고 있는 시나 군이 부도를 내면 어떻게 될까. 소속 공무원들은 월급을 못받게 된다. 전기·전화세를 내지 못하고 시내 청소도 중단된다. 한마디로 행정기관에 불이 꺼지고 행정이 정지되는 혼란이 올 것이다. 올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사상 유례가 없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부도가 우려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도라는 극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방자치단체 예산 및 재정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가장 극심한 재정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끼고 있는 서울의 중심구가 소속 공무원 1,590명의 월급 34억원을 주지 못하는 사태를 맞았다. 종로구는 상업은행 계동지점에 넣어둔 200억원의 특별회계에서 돈을 빼내서 사용했다. 이른바 회계간의 차입이다.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차입을 해서 월급을 지급했다.부도 얘기가 나올만한 일이다. 하지만 실제 부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차입 사태는 일시적인 자금경색 현상에 불과할 뿐이다. 공무원 월급날인 20일이 됐는데 당장 구의 금고에 돈이 없는 현상이었다는 것이다. 韓庭錫 예산계장은 “일시적인 자금부족상태에서 차입을 했다”며 “자치구의 부도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종로구 세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종합토지세는 무려 270억원. 종토세의 납기 기한은 10월 말이고 구청에는 11월이 돼야 돈이 들어온다. 재무과의 관계자는 “중순쯤이면 돈이 들어올 것이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도설은 부풀려진 얘기라는 것이다. 올해 말까지 적어도 4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부도사태를 맞고 상황이 악화되면 부도 자치단체는 74∼174개로 늘어날 것이라는 일부 분석 역시 터무니없는 것이다. 거둬들이는 지방세만으로 소속 공무원 월급을 주지 못하는 자치단체는 146개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세외수입을 포함하더라도 월급을 주지 못하는 곳은 38곳이다. 원래 재정구조가 이렇게 취약한데도 IMF 한파로 자치단체들이 곧 부도를 낼 것처럼 비쳐지는 데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불만스러워한다. 자치단체의 예산담당자들은 내년에 자치단체의 살림살이가 어려워도 부도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예산 규모를 초긴축으로 짜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의 지출이 세입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음해의 예상되는 예산을 앞당겨 사용하는 조상충용(繰上充用)제도를 실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예산 어떻게 짜여지나/지방세·세외수입·지방채 등 72% 자체재원/郡 경우 담배소비세 34%/한갑에 470원꼴 수입 지방정부의 올해 살림살이는 모두 57조7,553억원. 추가경정을 하기 전의 예산규모여서 실제로는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중앙정부는 약 2배 정도인 106조4,721억원이다. 지방정부 재정은 지방세·세외수입·지방채를 포함한 자체재원이 72%를 차지한다. 지방세는 면허세·재산세·종합토지세·사업소세 등의 4가지 자치구세와 취득세·등록세·주민세 등의 11개 광역시세로 이뤄진다. 광역일수록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서울시의 경우 지방세가 78%를 차지하며 광역시는 69%,도는 35% 순이다. 세외수입은 사용료·수수료·이월금·공영개발금·이자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국고보조금은 교부세·양여금·보조금 등의 3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교부세는 내국세 총액의 13.27%를 지방정부의 운영보조금으로 주는 것이다. 교부세에 대한 자치구의 비중은 36%로 가장 많다. 양여금은 농어촌지역개발사업·수질오염방지사업 등의 재원에서 지방에 주는 금액이고 국고보조금은 국가위임 사무 등에 지급한다. 단체별·세목별로는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단체는 등록세(27%) 주민세(21%) 취득세(20%) 담배소비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군의 경우 담배소비세가 34%로 가장 많고 자동차세 23%,주민세 16%,종합토지세 12% 등이다. 군이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담배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담배 한 갑에 460원의 세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공무원 월급도 달라지나/살림따라 공무원월급 천차만별… “있는집 머슴이 낫다” 같은 직급의 지방 공무원이라도 월급봉투에 차이가 나는 것은 IMF시대를 맞아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다. 잘사는 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봉투는 두툼하고 재정상태가 나쁜 곳은 그 반대이다.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자치단체는 각종 복리후생비를 깎았기 때문이다. 기본급과 수당은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지만 복리후생비는 재정상태에 따라 줄일 수 있는 까닭이다. 월급봉투가 한달에 최고 3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시내에서 재정자립도 1위인 강남구(96,8%)와 꼴찌인 도봉구(34.3%)를 비교해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2,3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강남구는 IMF시대에도 불구하고 살림살이가 넉넉한 탓에 복리후생비에 손을 대지 않고 모두 예년대로 지급했다. 하지만 도봉구는 각종 예산을 줄이고 세수확대 노력을 하면서 복리후생비를 될 수 있는 한 줄였다. 휴가를 가지 않으면 주는 연가보상비의 지급 일수를 2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연가보상비는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만원 안팎이어서 적지 않은 금액이다. 강남구청 기획예산과 7급 직원이 지난해 연가보상비로 받은 돈은 80만원 규모였다. 도봉구는 시간외 근무수당도 한달 평균 25시간 정도 계산해주다 15시간으로 줄였다. 최저 13시간으로 된 지방공무원법 규정의 하한선에 가까운 것이다. 많게는 73시간까지 계산해줄 수 있다. 도봉구는 출장 여비도 완전히 삭감했다. 까닭에 구청 직원들이 자기 주머니를 털어 관내 출장을 다녀야할 판이다. 기획예산과 직원은 “이런 복리후생비를 그대로 계산해주는 구청에 비하면 한달에 많게는 약 30만원 정도가 줄어든 셈”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청 직원은 “우리구는 다른 구청에 비해 일거리가 2∼3배는 많다”며 “돈을 더 받는 만큼 일도 많이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절감 노력 어떻게/밀린세금 받아 오고 담배세일즈 나서기도 지방자치단체들은 돈 씀씀이를 줄이면서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까닭에 공무원들은 밀린 세금을 거두러 다니는가 하면 담배세일즈에 나서기도 한다. ○간부들 핸드폰 회수 등 경상비 줄여 ■예산절감 및 세수확대=간부들에게 지급된 핸드폰을 회수하는 등 각종 경상비를 줄였다. 구민의 날,체육대회 취소는 당연한 일이 돼버렸고 공무원들은 밤이 되면 체납된 세금을 거두러 다니고 있다. 송파구는 35억원의 체납 세금을 거둬 서울시내 구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송파구가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체납 세금 모으기에 열성적으로 나선 것은 난데없이 250억원의 예산이 사라져버렸기 때문. 올해 예산 1,500억원 가운데 시에서 받기로 돼있던 교부금 147억원을 받지 못했고 롯데월드 관련 수입 100억원이 차질이 생겼다. 울산시는 수입을 늘리려고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각종 수수료,사용료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등산로에 목욕탕 세워 수익증대 ■수익사업=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6.5%)인 경북 영양군은 올해 발행한 12억원의 기채를 포함해 모두 40억여원의 빚을 안고 있어 어느 단체보다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석재가공공장에서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버려져 있던 땅에 조성한 묘목단지가 내년부터는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산나물채취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취약한 재정구조를 갖고 있는 도봉구는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버려져 있던 땅에 공중목욕탕을 세우고 있다. 연간 700만명의 등산객이 몰려들고 있어 연간 1억5,0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朴鍾龍 기획예산과장은 자신한다. 음식물 쓰레기 축산산업,장례예식장,학교급식사업 등의 사업구상을 갖고 ‘주식회사 도봉’설립을 추진중이다. 도봉구는 이와 함께 우편료를 줄이기 위해 직원들이 민원서류를 직접 배달해 1억7,300만원을 절감했다. ○군청 직원에 담배판매 목표 할당 ■세일즈=담배 한갑에 470원의 세금이 들어오니 군청은 담배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시피 한다. 각 군청은 직원당 목표를 정해 판매를 독려한다. 충북 보은은 올해 2만8,250보루 판매 목표를 뛰어넘어 벌써 3만3,320보루를 판매했다고 李鉉台 기획예산실장은 말했다.
  • 해볼만한 국립대 빅딜(사설)

    金鍾泌 국무총리가 “국립대학간 빅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충남 공주대에서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라는 특강을 통해 “대학의 조직과 재정구조를 개혁해 대학이 경영쇄신을 앞당겨야 한다”면서 그같이 말한 것이다. 우리는 대학간 빅딜이 대학의 특성화를 이루어 교육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점에서 金총리의 발언이 하루빨리 구체적으로 현실화되기를 바란다. 대학 개혁의 제1과제는 구조조정이고 구조조정의 첫걸음은 대학의 특성화이며 특성화는 대학간 빅딜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간 빅딜은 대학마다 특성과 강점이 있는 단과대학이나 학과에 인근 타대학의 단과대학이나 학과를 통폐합시키는 것이다. 우리 대학들은 저마다 백화점식으로 여러 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나 개별 학과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구멍가게 수준으로 부실하다. 도토리 키재기식의 학과들을 통폐합,비교우위를 지닌 대학을 집중육성하는 전문점식 대학체제가 되도록 하려는 것이 대학간 빅딜의 취지다. 빈 땅에 대학을 짓는다는 말뚝만 박아도전국 각지에서 소 팔고 논 팔아 등록금을 싸들고 학생들이 몰려들었던 지난날과 달리 이제는 대학도 경쟁력없이는 존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학의 부도사태가 현실화하고 오는 2003년부터는 대학정원보다 고등학교 학생수가 줄어든다. 규모와 외양에만 치중하던 대학이 허세와 거품을 씻어내야 할 때다. 따라서 교육부는 대학구조조정 기본계획 2단계 추진과제로 대학간 빅딜 방안을 이미 마련한 바 있다. 학교부지,연구시설등 그동안 처분이 금지된 교육용 기본재산을 학교법인끼리 처분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상태이기도 하다. 사립대학간 빅딜이 가능하도록 조건이 갖추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대학간 빅딜은 아직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제주지역의 두 전문대학이 빅딜에 합의해 기대를 모았으나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대학 서열화가 뚜렷한 우리 상황에서 사립대보다 국립대 끼리의 빅딜이 덜복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립대에서 먼저 그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과 교환으로 인한학생과 교수 신분의 변화등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여론을 수렴해 대학간 빅딜을 본격추진해야 할 것이다.
  • 경제부처 각개 약진… 정책失機 일쑤(장관들을 뛰게 하라:Ⅱ)

    ◎부처간 이기주의 팽배 ‘한 정부 두 목소리’/사전조율 없이 정책 남발 되풀이/장·차관 실적경쟁… 만나도 자기주장 반복 “후우… 꼭 석달이 늦는구만”.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얼마전 사석에서 씁쓸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급락하는 수출을 되살리려고 나섰지만 정부 차원의 수출진흥책 마련이 너무 늦다는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 봄만 해도 무역업계에선 돈이 돌지 않는다고 아우성이었다.무역금융 확대와 보증요건 완화 등을 정부에 애타게 호소했다.정부는 업계의 호소를 듣고도 ‘엄살’이라고 흘리는 듯 했다. 수출현장의 이런 목소리가 무역어음 확대나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반영된 것은 10월 초.수출과 내수가 5월이후 곤두박질한 지 근 반년 만에야 나온 것이다.무역업계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는 늘 뒤늦게 받아들여진다.때를 놓쳤다”고 안타까워 했다. ○부처마다 단독플레이 새 정부의 핵심 경제참모인 한국개발연구원(KDI) 李鎭淳 원장은 지난 9월말 “정부가 상반기에 좀 더 과감한 재정정책을 취했어야 했다”며“구조조정과 경기침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실기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행차 뒤 나팔 부는’식의 뒷북 행정은 정부 부처가 사전 조율없이 제각각 움직이는 문제의 일면에 불과하다.실무자들의 고집,부처의 이기주의에다 공적 경쟁을 벌이는 장·차관의 허세까지 겹쳐 지루한 의견조정을 거치는 바람에 합의가 늦고 정책집행이 때를 놓치고 있다. 5대 재벌의 다른 업종간 지급보증 해소 문제와 관련 부처들은 단독 플레이를 연출했다. 지난 달 29일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이 다른 업종간 지급보증의 맞교환이 가능하다고 불을 끄긴 했지만 불거져 나온 과정을 보면 부처 협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당초 금융감독위원회가 단독 결정해 재벌 구조조정의 주무부서인 산업자원부에 ‘통보’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실무자는 “법상 불가능하다”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 부처간 이기주의도 적지 않다.남해화학 매각을 놓고 산자부와 농림부가 벌인 해프닝은 각 부처 입장이 평행선을 가는 좋은 예다. 농림부가 “남해화학을 농협에 매각키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마쳤다”고 발표하자 주무부처인 산자부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매각조건을 둘러싸고 벌인 양측의 힘겨루기가 ‘한 정부,두 목소리’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마사회를 누가 차지하느냐를 두고 농림부와 문화관광부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 장·차관 등 고위직들의 ‘공적 내세우기’자세에 대한 논란도 그치지 않는다.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굵직한 사안에는 일부 장·차관이 언제나 TV카메라 앞에 서려 하는 등 실적을 드러내려 하거나, 부처간 합의 전에 목소리를 높인다는 이야기는 관리들이나 보도진들 간에 파다하게 알려진 ‘공개된 비밀’이다. 정부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새 정부 들어 나타난 현상 가운데 하나가 장관들의 잦은 회동이다. 얼핏 보면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견조정 과정이려니 해도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 ○경제팀 손발도 안맞아 각 부처의 이기주의와 고집 때문에 실무자부터 차관 선까지 합의가 되지 않아 올라온 사항을장관이 다른 장관에게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 한 경제부처 장관의 측근은 “요즘 장관회의는 최종 결정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라 자질구레한 정책의 도입 취지와 배경을 한 장관이 다른 장관에게 설명하고 실무자들이 벌인 논쟁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모임”이라고 전했다. 경제의 전시 체제에서 부처와 장·차관의 각개 약진은 우려되는 현상이다. 과거와 같은 경제부총리제 도입이나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위강화 등으로 정책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그만큼 경제팀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 市 담배소비세­區 종토세 맞교환(쟁점)

    세수 감소로 서울시내 구청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제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서울시가 자치구간의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중인 담배소비세(市稅)와 종합토지세(區稅)의 세목교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의 맞교환 문제에 대해 대표적으로 찬·반 논지를 편 宋雙鍾·李成旭 교수의 주장을 요약한다. ◎찬성/자치구 재정불균형 해소 최선책/宋雙鍾 서울시립대 교수 지자체간 세원(稅源)배분의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특별·광역시 자치구세 현황을 보면 일부 자치구는 재산세·종합토지세·면허세·사업소세 등 4개 세목만으로도 재정수요의 배가 넘는 수입을 달성하고 있는 반면 같은 대도시 안에서도 재정수요의 50%에 못미치는 곳도 있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자치구세 총세입은 8,470억9,400만원이다.이중 강남구가 1,434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강북구는 132억2,100만원에 그치고 있다.두 구의 차이는 10배 이상이다.기준 재정수요의 충족도로 평가하면 100%를 넘는 곳은 강남구 205.8%,중구 162.2%,서초구 122.9% 등 3곳뿐이다.강북구와 도봉구는 37.2%에 불과하다.인구와 면적이 비슷한 강남구와 노원구의 올해 예산이 각각 2,300억원과 1,352억원이라는 사실을 볼 때 지역개발의 편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은 종토세와 재산세의 규모에 의해 좌우된다.올해 서울시 전체 종토세 예산은 4,685억원으로 그중 강남구가 867억원을 점하고 도봉구는 겨우 62억원이다.지난 90년 종토세 제도를 처음 도입할 당시부터 이런 불균형은 예상됐던 일이다.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토세를 광역자치단체의 세목으로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전국 248개 자치단체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검토돼야 한다.이를 위해 인구 50만 이상의 시(50%)와 일반 시·군(30%) 사이에 차등을 보이고 있는 징수교부율의 균일화가 필요하며,특히 서울시의 시세인 담배세와 구세인 종토세 세목을 교환하는 것과 같은방법이 필요하다.징수교부율 균일화는 지방세사무소와 같은 기구를 설치,시 전체를 대상으로 과세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으며 종토세와 담배세의 교환은 25개 자치구중 1∼2곳을 제외하고는 찬성 입장이어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 ◎반대/형평성 명분 재정하향화 우려/李成旭 수원대 교수 지난 3년간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자치구의 가장 큰 세원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교환해야 한다는 불필요한 논의가 있어왔다. 쉽게 생각하면 재정형평성 제고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그러나 이 대안에는 엄청난 원칙의 결여와 다수의 횡포가 내재돼 있다.교육평준화를 위한 교육개혁이 교육의 하향화를 가져왔듯 자치구간 재정형평성을 위한 졸속 세목교환은 자치구의 재정하향화만 초래하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종합토지세·재산세 등 4개 세목을 자치구 세원으로,나머지 11개 세목을 특별시 세원으로 해서 시세 일부를 재정교부금으로 자립도가 취약한 구에 지원하고 있다.자치구 재정자립만을 고려한다면 대부분의 지방세목을 자치구 세목으로 해야 할 것이나 이는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저해할 것이다. 또 재정형평만을 고려한다면 대부분 세목을 시세로 해서 시가 징수,자치구에 교부금 및 보조금으로 배분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나 이 또한 자치구의 자치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종토세 격차로 인한 자치구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만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종토세 부담이 큰 자치구 주민들은 그만큼 행정서비스를 요구할 권리도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주민 부담하에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방재정이 개선돼야 지방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와 무임승차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따라서 종토세와 담배세의 교환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차라리 담배세 등을 구세로 전환하는 방향이 검토돼야 한다. 자치구의 재정자립 제고를 위해서는 먼저 각 지자체의 기준재정 수요 및 재정지출의 효율성에 관한 철저한 검토가 이뤄지고 지자체에 적합한 세목을 정해야 한다.그런 다음 그에 따른 세수로재정자립을 높이면서 경비절감과 세외수입 증대 노력을 펴야 한다.
  • JP/23년만의 국회답변 “허 참”

    ◎野 사퇴주장에 “할일 더있다” 일축 金鍾泌 총리는 26일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당대표 연설을 했던 자리다. 이날은 총리 자격으로 대정부 질문에 임했다. 지난 75년 12월 사퇴한 뒤 23년 만이다. 당시 4년6개월동안 역임했다. 金총리는 여느 총리와 다른 위상으로 답변대에 올랐다. 무엇보다 자민련 명예총재이자 공동정권의 한 축이다. ‘대독총리’‘허세총리’라는 비아냥은 어울리지 않는다. ‘실세총리’‘정치총리’라는 수식어가 대신하고 있다. 또 8선(選) 의원이다. 9선인 朴浚圭 국회의장에 이어 두번째 다선이다. 그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거친 공격을 받아넘겨야 했다. 사전 입수된 질의서에 인신공격성 내용이 포함된 것을 보고는 “허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불쾌감도 다소 엿보인다. 답변에서 때로는 정면 돌파로,때로는 비켜가기로 대처했다. 답변 1시간내내 노련함이 엿보였다. 상대방에 이해를 구하는 특유의 ‘JP어법(語法)’을 곁들었다. 후배 정치인들에 대한 ‘강의’성격을 물씬 풍겼다. 먼저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한나라당 徐勳 의원의 사퇴주장을 일축했다. 현 정부의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는 徐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피부에 와 닿지지 않아 그런 지적을 주신 것으로 안다”며 비켜가기도 했다. 내각제 개헌과 관련해서는 부쩍 힘을 넣었다. 그는 “지금은 경제문제 등으로 논의를 삼가고 있지만 사정이 좋아지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작심(作心)한 듯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며 ‘2인자론’도 폈다. 그리고는 “金大中 대통령만틈 더 잘한 분을 찾을 수 없다”고 극구 칭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