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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안도형(에프앤파트너)영미(인천시청)씨 부친상 이경국(현대엔지니어링 부장)김태형(HS애드 미디어본부장)이권열(매경TV 기자)씨 장인상 1일 인천 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32)462-9261 ●허세욱(한국외대 중국학부 초빙교수)씨 별세 1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927-4404 ●강진호(사업)진환(〃)씨 부친상 오수성(KBS 심의위원)씨 장인상 30일 대전 신탄진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42)939-0575 ●김흥식(전 장성군수)씨 별세 용민(윌리암그랜츠앤선스코리아 CEO)용재(한국투자파트너스 지원실장)씨 부친상 김재연(상승상사 부사장)최정식(동신대 교수)김형우(호수치과 원장)신정식(INI스틸 베이징지사 차장)김현보(법원행정처 심의관)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631 ●주동황(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순실(교사)씨 모친상 1일 건국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030-7901
  • [實錄, 한국전쟁] 이승만 휴전반대·북진통일 주장… 美 친위쿠데타 검토

    [實錄, 한국전쟁] 이승만 휴전반대·북진통일 주장… 美 친위쿠데타 검토

    한국전쟁의 발발과 전개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남한정부는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어떻게 평가받을까. 북진통일을 외친 이승만은 한국전쟁 발발을 논하는 장에서 반짝 등장하지만, 한국전쟁 과정에서는 언급이 미미하다. 존재감이 없다. 러시아나 중국, 심지어 미국 자료들도 한국전쟁의 주역으로 이승만을 취급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의 남쪽을 지배하고 있던 남한 정부와 이승만은 단지 전쟁을 획책한 북한 김일성과의 비교 대상으로 등장할 뿐이다. 그러나 휴전협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이승만의 극렬한 휴전반대가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다. 이 시기 평양과 모스크바, 베이징 그리고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 오간 각종 자료를 분석해 보면 ‘이승만’이라는 이름 석 자의 등장 빈도가 갑자기 높아졌다. 특히 1953년 6월18일 반공포로 2만 7000명의 전격적인 석방이 준 충격파는 컸다. 휴전협정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은 물론 평양이 발칵 뒤집혔다. 영국의 처칠 총리는 아침에 면도하다 이 소식을 보고받고 얼굴을 벨 정도였다. ●‘미국의 남자’ 이승만 美와 애증 미국은 진퇴양난이었다. 미국 국내의 들끓는 휴전여론과 달리 중국과의 휴전협상은 평행선을 긋고 있었다. 한국정부와의 관계는 이승만의 휴전반대로 말미암아 담벼락 위를 걷는 아찔한 상태였다.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간행한 ‘한국전쟁’에 따르면 “예측할 수 없고, 변덕스러운 이승만 정부의 자세와 행동이 특별히 어려웠다. 이러한 것들은 회담에 역기능적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협상을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다. 어떤 점에서 이 대통령의 조치는 유엔군사령부의 군사적 입장을 위태롭게 하기도 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승만은 어떤 종류의 휴전협정도 반대했다. 협상 자체를 거부했다. 오로지 남한에 의한 한반도 통일을 원했다. 그는 ‘중국군의 완전한 철수, 북한 공산당 해체, 인민군 무장해제’ 등을 협상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승만은 1951년 7월 “유엔군이 한국의 분할에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보장해 달라.”라는 서한을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냈다. 트루먼은 이 대통령을 비난하면서도 협조를 요청하는 답신을 보냈다.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심지어 미국 합참보고서는 1952년 초 뉴욕 출신의 저명한 천주교 인사인 스펠만이 한국을 방문, 무초 미 대사와 벤플리트 8군 사령관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승만이 “미국의 모든 천주교인이 한국에 휴전이 없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정보를 싣기도 했다. 미국입장에서는 수용 불가능한 무리한 요구였다. 미국이 한국의 지도자로 선택한 ‘가장 미국적인 한국인’인 이승만은 그를 키워준 미국을 거역하고 있었다. 소련이 김일성을 북한지도자로 지목한 것처럼 이승만도 미국에 의해 선택되고 키워졌다. 이 시기 이승만을 묘사한 미국 측 자료는 온통 노회, 변덕, 아집, 독선 같은 단어로 도배돼 있었다. 전쟁발발 이전 이승만을 접촉한 한국주둔군 사령관 하지는 “솔직하지 않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며, 야비하고, 부패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악평했다. 이승만을 바라보는 미국의 우려가 오래됐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승만은 ‘미국의 남자’였다. 1905년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선발돼 백악관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을 방문해 인연을 맺었다. 미국이 일본의 식민지 정책을 중단할 수 있게 도와주길 바랐지만, 그때 이미 미국은 일본과 ‘가쓰라-태프트 조약’을 맺으려고 작업 중이었다. 서로 필리핀과 대한제국에 대한 재량권을 인정하는 조약이었다. 이승만은 하버드대학에서 수학하고 나서 프린스턴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훗날 대통령이 된 윌슨의 제자가 됐다. 윌슨은 이승만을 ‘미래 한국의 독립을 위한 구세주’라고 부추겼다. 이승만은 윌슨이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파리평화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미 국무부로부터 여권을 발급받지 못했다. 이승만과 미국은 애증의 관계였다. 미국 지도부는 민족주의자인 동시에 기독교인인 이승만이 미국식 종교와 정치 기조를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승만의 마음속에는 미국에 대한 배신과 위선, 불신의 불씨가 자라고 있었다. ●이승만 ‘북진통일’ 정치적 구호 이승만의 또 다른 트레이드 마크인 ‘북진통일’은 남한주민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았지만 득보다 실이 컸다. 김일성의 남한공격 본능을 자극하는 구실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 스탈린으로부터 원조받은 무기와 군수물자로 완전무장한 북한 인민군과 비교하면 남한의 군사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전쟁발발 당시 한국군은 자신을 지키기에도 역부족인 상태였다. 전쟁 열흘 전인 1950년 6월15일 미 국방부에 보고된 군사고문단 보고서에는 ‘한국군은 가까스로 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비와 무기 대부분은 쓸모가 없었고, 방어능력도 기껏 보름 정도’라고 기술돼 있다. 실제 인민군이 보유한 소련제 T34전차의 위력 앞에 한국군은 맥없이 무너졌다. 구형 바주카포는 무용지물이었다. 치밀하게 계산하고 준비한 김일성의 남침에 비해 이승만의 북진통일은 정치적 구호에 불과했다. 한국전쟁은 이승만의 의도와는 달리 종결을 향해 달려갔다. 미국 공화당이 1952년 7월 아이젠하워를 대통령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대세는 군사적 종결이 아닌 정치적 종결, 즉 휴전 쪽으로 기울었다. 대통령 후보자 아이젠하워는 같은 해 10월 디트로이트 연설에서 “명성을 걸고 한국전쟁을 조기에 명예롭게 종결짓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은 한국전쟁을 끝내는 일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젠하워가 당선됐다. 그는 12월2일 극비 한국방문길에 올랐다. 미 행정부 수뇌부는 남한의 정치적 위기는 전적으로 이승만으로 말미암아 일어났다고 여겼다. 이 같은 위기가 휴전협상뿐만 아니라 38도 상에 진행되고 있는 군사작전마저도 위협한다고 보았다. 실제 이승만은 1952년 국회 간선을 통한 재선이 어렵게 보이자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이른바 ‘발췌개헌’을 꾀했다. 임시수도인 부산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대파를 제거했다. 한국군 전투부대를 철수시켜 계엄군으로 사용하려 했다. 이종찬 육군참모총장이 나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개인의 군대로 사용하는 것”을 반대했으나 이승만은 막무가내였다. 전쟁을 끝내고 싶은 미국에 이승만은 골칫거리였다. 1953년 미국과 중국의 협상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갔지만, 미국과 이승만 정부와의 사이는 또 다른 고비를 향해 뒤틀려 갔다. 이승만은 4월5일 “판문점에서 무엇이 일어나든 관계없이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 우리의 변함없는 목표는 한국을 남으로부터 압록강까지 통일시키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승만은 아이젠하워에게 “유엔군사령부가 중국군이 압록강 이남에 잔류하는 것을 허용하는 데 동의한다면, 우리는 한국군을 유엔군사령부에서 철수시킬 것이며 단독으로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최후 통첩장을 보냈다. ●아이젠하워 한때 李 제거 계획 워싱턴은 이승만을 휴전협상의 훼방꾼이자 위협세력으로 간주했다. 특유의 허세라고 판단하면서도 극단적인 조치로까지 몰고 갈 것으로 예측했다. 달래기에 나섰지만 이승만은 클라크 사령관과의 회담에서 “당신들은 모든 유엔군, 모든 경제원조를 철수시킬 수가 있다.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것이다. 처음부터 민주주의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의존한 것이 우리의 실수였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협력하겠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면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승만은 6월6일 ‘선(先) 한미방어조약 체결, 후(後) 유엔군과 공산군의 상호철군’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반쪽 휴전이나 평화보다는 싸움을 택한다.”라는 예의 벼랑 끝 외교전을 펼쳤다. 클라크 사령관은 “이 대통령은 송환 불원 한국인 포로를 경고 없이 석방할 수 있다.”는 예언에 가까운 메시지를 워싱턴에 보냈다. 포로경비부대 대부분이 한국군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유엔군은 이를 막을 수단이 없었다. 클라크 사령관의 예언대로 이승만이 반공포로를 석방하자 아이젠하워는 이승만 제거를 검토했다. 미국 수뇌부는 당시 한국에 임시군사정부를 수립하는 극비의 군사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반공포로 석방 다음날인 6월19일 자 미국 국가안보회의 비망록에 따르면 아이젠하워는 “위험을 없애는 가장 빠르고 유일한 길은 쿠데타”라면서 “이는 확실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군사자문 기구인 합참은 1952년부터 쿠데타 계획을 세워 놓았다. 합참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클라크 유엔군사령관은 6월27일 벤플리트 장군에게 이 계획을 통보했다. 한국육군과 참모총장은 유엔군사령부에 충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밀해제된 미국 합참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을 어떤 구실을 붙여 서울로 초대한다. 유엔군사령부가 부산으로 이동하여 주요 지지자들을 체포하고, 주요시설을 방호하며 한국육참총장을 통하여 기존 계엄령을 장악한다. 이 대통령에게 계엄령을 종결토록 요구한다. 만일 거부하면 외부와의 통신을 차단한 채 연금하고, 요망되는 포고령은 협조적인 것으로 예상하는 국무총리가 발표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李 재선 이후 美와 화해모드 다행히 워싱턴의 친위 쿠데타계획은 불발됐다. 현실론을 내세운 참모들의 설득으로 강력한 경고수준에서 그쳤다. 한국 국회도 대통령 직선제 헌법개정을 승인했다. 계엄령은 해제됐고 이승만은 제2대 대통령으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화해모드로 전환됐다. 미국은 손을 들었다. 미국은 휴전동의를 얻고, 이승만은 그 대가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는 보호우산을 제공받는 선에서 양국의 갈등은 마무리됐다. 아이젠하워는 “한국의 통일을 정치적인 수단으로 계속 추구한다. 휴전협정 수락 직후에 상호방위조약을 협상한다. 전후 경제원조를 계속한다.”라는 세 가지 조치를 약속했다. 이승만은 극단적인 휴전반대와 반공포로 석방이라는 초강수를 통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허물도 컸지만, 오늘의 한국이 있게 한 주춧돌을 놓았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한국전쟁의 산물인 한·미동맹은 단순한 양자동맹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지역동맹”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를 저지하고, 중국을 봉쇄하면서, 일본을 견제하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동맹이라는 것이다. 노주석 논설위원·윤샘이나기자 joo@seoul.co.kr
  • 체납 이민자 뻔뻔한 귀국

    재미교포 정모(65)씨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가 1991년 부도가 나자 지방세를 2억 1200여만원 체납했다. 국적이탈(자신이나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국적을 상실하는 것) 상태로 신분을 위장해 전액 결손처리하는 잔꾀를 썼다. 그러나 지난 4월 입국했다가 서울시 38세금징수기동반에 덜미를 잡혀 세금 전액을 내야만 했다. 서울시는 국내에서 세금을 내지 않은 채 국외로 이주한 체납자 1만 6818명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등록번호로 신분을 세탁해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1097명으로부터 13억원을 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도소득세 1029만원을 내지 않은 채 재산을 청산해 해외로 이민했던 이모(52)씨의 경우 다시 귀국해 강남에 거주하며 1억원이 넘는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들켜 전액을 물었다. 오모(55)씨도 서울에서 취득세와 자동차세, 주민세, 면허세 등 41건의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재입국해 사업을 벌였다가 재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의혹이 드러나 23건 687만원의 체납분을 전액 내기로 했다. 미국 1만 1722명, 캐나다 3363명, 기타 1683명이며, 체납액은 425억원에 이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책없는 유부남녀의 불륜 블랙코미디

    대책없는 유부남녀의 불륜 블랙코미디

    참 대책없는 남녀 한 쌍이다. 청춘들의 불같은 애정 행각도 아니고, 그렇다고 금기를 뛰어넘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사랑 얘기도 아니다. 그저 각자의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마음의 터 잡지 못한 유부남과 유부녀가 충동적으로 벌이는 불륜의 도피일 뿐이니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구경미(38)의 새 장편소설 ‘라오라오가 좋아’(현대문학 펴냄)는 존재감을 상실해 가는 이 땅 가장들이 처해 있는 현주소를 블랙코미디 형식이지만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라오라오’에서는 또한 국제결혼을 맺은 이주여성의 욕망과 갈등에 대해서도 슬쩍 보여준다. ‘라오라오’는 라오스 전통술 이름이다. 아내, 아이들 먹여살리겠다고 라오스까지 건너가 오랜 시간 건설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돈을 벌어 보내고, 그 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 본사에서는 승진에서 밀리고, 후배들과도 서먹할 뿐인 40대 가장인 ‘그’의 모습은, 여느 작품에서나 볼 법한 전형적인 인물상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소외되고 지친’ 그는 라오스에서부터 어떻게 한 번 가져보고픈 심보로 스무살 가까이 어린 라오스 처녀 ‘아메이’에게 선물과 데이트 등 선심 공세를 퍼붓다가 그게 마음대로 안 되자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해준다는 명분으로 데리고와 처남에게 소개시켜 결혼까지 시킨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술에 취해 처남의 아내와 하룻밤을 함께 지낸 뒤 부산으로, 일본으로, 지리산으로 ‘사랑 아닌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다. 허세를 부리느라 여관 아닌 호텔을 찾고, 차까지 사서 다니지만 끊임없는 지갑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메이 역시 알코올 중독 남편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리는 전형적인 동남아 이주여성의 모습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생활에서 기대한 멋진 집과 차 등 돈이 줄 수 있는 것들을 좇은 탐욕이 있음을 감추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지하게 목에 힘을 주는 형식은 구경미의 방식이 아니다. 때로는 통통 튀는 가벼운 문체로, 때로는 능청맞은 서사로 이 대책없고 안타까운 인물들을 몰아간다. 1999년 등단해 두 번째 장편소설을 내놓은 구경미가 ‘라오라오’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주체의지를 상실한 우리 삶 앞에 던져진 우연성이다. 가정에서, 회사에서,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 되어 버린 아메이에게서조차 버림받은 그가 마지막으로 행한 주체적인 선택은 다시 라오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제는 그가 라오스에서나마 잘살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통합지역 주민 세부담 최소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시(창마진) 주민들의 지방세 부담이 최소화된다. 통합으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지만 향후 5년간 인구를 기준으로 할증되는 세 부담은 없다. 행정안전부는 1일 지방세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시·군 통합지역에 대한 주민의 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구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면허세의 경우 인구 50만명이 넘는 자치단체의 과세체계는 종류에 따라 1만 2000원부터 4만 5000원까지 지정돼 있다. 이에 비해 인구 50만명 미만의 자치단체는 5000원에서 3만원까지 세 부담액이 적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3월31일 기준으로 마산시, 진해시의 인구는 각각 40만 7000명과 17만 2000명이다. 인구 50만 1000명의 창원시와 통합하게 될 경우 기존 마산·진해 시민들은 통합을 이유로 높은 금액의 세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시·군의 자율통합을 유도하고 통합에 따른 주민 부담을 막기 위해 자치단체 조례로 5년의 범위 내에서 통합 전의 세율을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교육세와 재산세도 통합 이전을 기준으로 부과되고, 도청소재지 시민만 부담케 돼 있는 의료법인 등록세도 종전과 같이 면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순히 통합만을 이유로 지방세 부담이 늘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통합을 앞둔 성남·광주·하남이나 청주·청원에도 똑같은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2012년 12월31일까지 취득하는 자동차에 대해 취득·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지방선거 요점정리] 누가 적임자인지 꼼꼼히 따져보세요

    [지방선거 요점정리] 누가 적임자인지 꼼꼼히 따져보세요

    6·2지방선거는 1인8표 선거다. 선거사상 가장 많은 대표자를 뽑는 선거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선거로 선출되는 이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권한을 넘어서는 약속을 하는 후보는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서울신문은 이를 위해 기표순서대로 8개 선출직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소개한다. 유권자들이 이 지면을 직접 투표소에 들고가 8개 선거의 의미를 면밀히 살피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바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투표 용지는 서울 강남구의 부재자 투표용지 1차 투표 ■교육감 - 정책 총괄… 교육철학 주목 교육감을 일컬어 ‘교육대통령’이라고 한다. 지방자치의 큰 축인 교육자치의 수장이다. 교육감이 누구냐에 따라 학교와 학원을 총괄하는 교육정책 기조 자체가 바뀐다. 후보들의 상세한 공약도 눈여겨봐야 하지만 교육자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교육철학에도 주목해 보자. 교육감은 교육·학예 관련 예산 편성권, 교육규칙 제정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을 갖고 있다. 또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하거나 지정할 수 있다. 고교 신입생을 시험을 치러 선발하는 비평준화로 뽑을지, 무시험 추첨배정하는 평준화를 실시할지 여부도 교육감이 결정한다. 학교급식법은 급식경비 지원 대상자를 교육감이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곧 무상급식 실시 권한을 교육감이 쥐고 있다는 뜻이다. 학원의 설립, 수강료 등을 규제하는 권한도 교육감에게 있다. ■교육의원 - 교육·재정 정통한 전문가 교육의원은 예산을 비롯해 시·도의 교육, 학예와 관련해 중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학교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도 사실상 교육의원들이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교육과 재정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가 교육의원으로 선출돼야 한다. 각 시·도의회의 상임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교육위원회는 시·도의회 의원과 교육의원으로 구성되는데, 교육위원회에서 의결한 것만으로도 시·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교육과 관련된 결정을 할 때 거치는 사실상 최종관문인 셈이다. 교육의원은 우선 초·중·고등학교 예산 등 교육과 관련된 예산을 심사·의결한다.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의 운영방향 수립, 학교의 설치나 이전 및 폐지에 관한 사항도 교육의원들이 결정한다. 특히 특별부과금, 사용료, 수수료, 분담금과 가입금을 부과하고 징수하는 것도 교육의원 몫이다. ■지역구 광역의원 - 광역단체 철저한 견제·감시 광역의원은 광역단체를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광역단체의 예산은 많게는 수십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철저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비판적 입장에서 광역단체가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하는 ‘회초리꾼’이 적임자다. 기본적으로 지방의원은 예산 심의·확정 및 결산 승인권을 갖는다. 지역의 법률인 조례를 제정·개정하거나 폐지하는 것도 광역의원의 몫이다. 중요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도, 공공시설을 설치·관리하거나 처분할 때도 시·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기금 설치·운용도 마찬가지다. 또 하나의 중요한 업무는 행정사무감사다. 광역단체가 제대로 살림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인데, 이를 위해 현지확인을 하거나 서류도 제출받을 수 있다. 감사 또는 조사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광역단체장에 시정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지역구 기초의원 - 주민 대표자로 일할 인물 기초단체는 광역단체만큼 관할하는 예산이 많지는 않지만, 실제로 이를 집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선출직 가운데 기초단체장의 부정부패가 가장 심각하다는 점은 기초의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하기보다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일할 수 있는 깐깐한 ‘딴지꾼’이 필요하다. 기초의원의 권한은 기본적으로 광역의원과 똑같다. 예산·결산 및 조례 제·개정권을 갖고 있다. 기초의회는 매해 한두 차례씩 최장 7일 동안 기초단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사무 가운데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본회의 의결로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게 할 수도 있다. 자치단체가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예산을 제외한 의무를 부담하거나 권리를 포기할 때도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차 투표 ■광역단체장 - 거시적 안목·통찰력 가져야 시·도지사는 지방행정의 큰 밑그림을 그린다. 거시적인 안목과 통찰력이 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공공서비스가 시·도행정을 통해 제공된다. 광역단체장은 버스, 지하철 등 우리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과 관련된 정책을 펼친다. 버스중앙차로제가 대표적이다. 보육시설, 고아원,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도 시·도 단위에서 독자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정책이다. 지방 토목·건설사업의 인·허가권, 도시계획사업 시행권도 광역단체장에게 있다. 민선4기 광역 단체장 후보들이 너도나도 뉴타운 조성 공약을 들고 나왔던 이유다. 우리가 내는 세금 가운데 취득세, 면허세, 등록세와 지방교육세, 지역개발세 등이 광역단체로 흘러들어간다. 시·도지사는 이 예산을 어떻게 쓸지 계획해 기초자치단체에 배분하거나 직접 집행한다. ■기초단체장 - 살림꾼·청렴 행정가 뽑아야 구청장·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의 권한은 말 그대로 안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종 인·허가권과 규제·단속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권과 관련된 유혹도 많이 받는다. 바람직한 기초단체장의 모델은 알뜰한 살림꾼, 청렴한 행정가라고 할 수 있다. 법이 정한 지방자치단체장의 본래 사무가 58개이고, 병역·호적·주민등록·지적·징수 등 국가사무도 일부 위임받고 있다. 토지형질이나 용도변경을 하려면 시·군·구청장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동네에 근린공원을 만들거나 주유소를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안마시술소·노래방·오락실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규제,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도 기초단체장의 권한이다. 지방세 중에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농업소득세, 담배세, 주행세, 도시계획세 등이 기초자치단체로 간다. 광역단체장에게도 예산집행권이 있지만, 실제로 이를 ‘생활밀착형’으로 집행하는 것은 대부분 기초단체장이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 지방의회 대표성에 주안점 비례대표를 뽑는 목표는 지방의회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지하는 지방의원 후보가 낙선해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 정당에 대한 투표는 지방의회 구성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당이 유권자에게서 직접 심판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의 책임성도 강해진다. 비례대표 광역의원의 역할도 지역구 광역의원과 똑같다. 예·결산 및 조례 제정에 관여하고, 광역단체의 행정사무를 감시한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 정당의 지역별 정책 체크 비례대표 지방의원을 뽑을 때는 정당이 내놓는 지역별 정책을 먼저 살펴보자. 비례대표는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통상 정당의 정책기조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비례대표 기초의원도 비례대표 광역의원 및 지역구 기초의원과 같은 권한을 갖고 있다. 크게 예산 심의와 행정감사 권한이다. 공무원 비리나 지방자치단체의 공권력 행사로 피해를 받은 민원인들의 청원을 심사하는 것도 지방의회 몫이다.
  • 美, 남아공 월드컵 테러 가능성 경고

    2주 앞으로 다가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6월11일~7월12일)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 미국인들이 산 표가 16만장 이상으로 추산되면서 미 국무부가 고민에 빠졌다. 남아공 정부가 예측한 관광객 30만명 가운데 미국인이 가장 많을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인을 겨냥한 테러를 막기 위해서다. 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남아공에서 테러공격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며 ‘여행위험경보’를 발령, 실질적인 조치에 나섰다.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거듭 “테러 위협은 없다.”며 축구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dpa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여행위험경보 배경과 관련, “월드컵이 대규모 국제행사라는 특성상 테러리스트들의 목표가 될 수 있는 인사들이 많이 참석한다.”면서 극단주의자들이 조만간 남아공에서 테러를 감행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테러위협과 관련한 특정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월드컵 기간에 특정 세력이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신빙성 있는 위협을 파악한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무부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미국인 여행자들의 안전을 우려, 여행위험경보를 내린 적이 있다. 축구팬들이 안전문제와 관련, 확신을 갖기엔 테러 조직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알카에다 간부가 검거됐다. 이라크 보안당국은 지난 17일 알카에다 간부가 덴마크와 네덜란드 대표팀, 두 나라 축구팬들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려 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알카에다 간부가 “이슬람을 모독한 보복으로 덴마크와 네덜란드 대표팀을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한 신문은 2005년 폭탄 터번을 머리에 두른 테러리스트로 무함마드를 묘사한 만평을 실어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네덜란드에선 자유당 당수 거트 빌더스 의원이 2008년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테러리즘과 연관시킨 영화를 제작, 역시 파문을 일으켰다. 알카에다의 이라크 내 연계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국가’가 25일 자신들은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한 적이 없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지만 테러 공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이슬람국가’는 웹사이트 성명에서 “당국이 알카에다 간부라고 거론한 사람은 자신들의 조직 소속이 아니며 당국의 주장은 상상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정보 당국자는 국가대표팀과 축구팬에 대한 테러위협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FIFA 측은 테러 위협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26일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한 곳인 케이프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에서 적발된 테러 모의와 관련, “단순한 허세”라면서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전세계인이 지켜 볼 월드컵을 이용,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저지른 짓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FIFA 안전담당 관계자는 AFP통신에서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경찰을 비롯해 국제경찰인 인터폴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월드컵을 노린 어떤 테러 조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참가국들은 최대 8명까지 테러 관련 전문가들을 남아공에 파견해 협력할 방침이다. 남아공 측도 월드컵을 위해 예비경찰인력 4만 4000명을 훈련시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박명수 선행, 네티즌 “오늘만큼은 당신이 1인자”

    박명수 선행, 네티즌 “오늘만큼은 당신이 1인자”

    개그맨 박명수가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도와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명수의 선행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네티즌은 “박명수에 감동했다.” “오늘만큼은 당신이 1인자다.” “인간적인 당신이 존경스럽다.” 는 등 뜨거운 호응을 나타내고 있다. 전후 상황은 이렇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대기업에 취직한 남자선배가 있는데 대학시절 박명수의 도움을 받아 늦지 않게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고 들었다.” 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게재한 네티즌에 따르면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한 선배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박명수가 운영하는 치킨 가게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모아왔던 등록금을 보내게 됐고 복학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 때 박명수가 복학을 미루려던 선배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150만원 정도가 든 돈봉투를 건네며 등록금에 보태라고 한 것. 박명수가 운영하는 치킨 가게에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선배를 눈여겨 봐왔던 박명수는 “공부는 때가 있는 법인데 미루지 마라. 성공해서 갚으라.” 며 아무런 조건없이 돈을 빌려줬다. 특히 네티즌의 선배가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해 다시 박명수를 찾았을 때에도 박명수는 “괜히 허세부리지 말고 지금은 집에 보내 드리고 나중에 더 잘되면 달라.” 며 선배가 건네는 돈을 사양했다. 아르바이트생이 돈을 갚은 것은 그 뒤로 일년 뒤인 지난 2008년 박명수의 결혼식장에서였다. 박명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은 그는 축하인사를 건넸고 박명수는 “이제 받아도 될 것 같다.” 면서 “넌 밥 두 그릇 먹고 가라. 넌 그래도 된다.” 고 말했다고.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에도 5년 넘게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매월 수백만 원씩, 억대의 기부를 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귀감이 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다니엘 , 일상사진과 ‘허세글’ 동시에 주목

    최다니엘 , 일상사진과 ‘허세글’ 동시에 주목

    배우 최다니엘이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근황 사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끝낸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최다니엘은 지난 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제일 최근’이라는 제목으로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편안한 차림의 최다니엘을 보고 팬들은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는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최다니엘이 지난 3월 31일에 남긴 ‘i can’t’라는 짧은 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잿빛하늘 잿빛도시 재빛의 광경’으로 시작하는 이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허세글’로 불리고 있다. 이글이 공개되자 한 네티즌이 “웃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좀 허세”라고 댓글을 달며 붙여진 이름이다. 사진=최다니엘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방극장에서 재탄생하는 ‘장희빈’과 ‘신데렐라’

    안방극장에서 재탄생하는 ‘장희빈’과 ‘신데렐라’

    표독스럽고 강한 장희빈, 가난하고 가엾은 신데렐라. 역사와 동화속 인물이 시대상에 발맞춰 안방극장에서 재탄생하고 있다. MBC 49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에 등장하는 2010년판 장희빈(이소연 분)은 지성을 갖췄으면서도 우아하다. 어린 동이가 군관들의 눈에 띌세라 어깨에 걸치고 있던 쓰개치마를 부풀려 동이를 가리는 한편, 동이에게 “도성 안에 알아볼 군관들이 많을 터이니 조심해야 한다.” 는 따뜻한 당부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특히 김지미부터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에 이르기까지 역대 장희빈이 선보였던 요부의 모습이 아닌 선한 미소와 함께 강인한 면모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남인 세력을 등에 업은 장희빈은 극중 서인 세력의 지지를 받는 명성대비(박정수 분)가 그녀의 재입궁을 흉조라고 여론몰이 하는 와중에도 강한 면모를 잃지 않았다. 또 남인의 우두머리가 심약한 모습을 보이자 “우리가 많이 아는 것처럼 허세를 보이면 대비전에서도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며 지능적인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기존과 다른 장희빈 캐릭터에 시청자들은 “독기 없는 장희빈은 평범한 캐릭터에 불과하다.” “숙종시대 관련 서적을 보면 실제 장희빈은 악녀가 아니다.”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장희빈이 기대된다.” 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 속의 ‘신데렐라’ 는 집도 부유한데다가 순수하지만 마냥 착하지 많은 않다. 극중 ‘신데렐라’ 효선(서우 분)은 막걸리 제조업체인 ‘대성도가’ 의 귀여운 외동딸이다. 극 초반인 현재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주로 그려지고 있지만 은조와 함께 살게 되면서 서서히 변해갈 예정이다. 이복언니인 은조(문근영 분)가 자신을 미워하는 것을 깨닫고 원래 자신이 갖고 있던 것들을 찾아오기 위한 복수에 나서는 것. ‘신데렐라’ 효선의 캐릭터상의 변화는 짝사랑하는 남자 기훈(천정명 분)의 마음이 점점 은조를 향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언니 은조가 기훈을 이용하자 급기야 언니 은조와 육탄전을 벌이기도 한다. 한편 효선 역을 맡은 서우는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연기가 어색하고 과장됐다.” 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데렐라 언니’ 의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1~2회 분에서 참새처럼 재잘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구에게나 살갑게 구는, 사랑스러운 효선의 모습은 나중에 전개될 반전을 위한 연기다.” 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지방세 세목 11개로 간소화

    서울 지방세 세목 11개로 간소화

    현재 단일 체계로 돼 있는 지방세법이 내년부터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3개 법안으로 나뉘고 대신 세목은 11개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지방세법을 지방세기본법,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3개 법안으로 나누는 지방세법분법안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정 지방세법에 따르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취득세로 통합되고 취득세 납부기한이 기존 3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늘어난다. 가령 현재는 건축물을 취득하면 잔금을 지급하고 30일 안으로 취득세를 내고 등기 전에 등록세를 냈으나 내년부터는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안에 취득세와 등록세를 합친 취득세만 신고·납부하면 된다. 재산세와 도시계획세도 재산세로 통합되고 면허세와 등록세는 면허등록세로 합쳐진다. 또 공동시설세와 지역개발세가 지역자원시설세로, 자동차세와 주행세가 자동차세로 각각 통합되고, 축산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축세를 폐지하는 등 지방세 세목이 현재 16개에서 11개로 간소화된다. 기간제한이 없는 세무조사는 조사기피, 지방세 탈루 혐의 등 예외 사유가 없는 한 20일 이내로 제한되고, 지방세 신고 기한이 경과하더라도 과세관청이 세금을 부과하기 전까지 신고나 수정신고를 하면 신고불성실 가산세 50%를 감면받는다. 이와 함께 3년 단위로 ‘일괄일몰’ 방식으로 운영되던 지방세 감면조례는 감면대상별로 적용시한을 달리하고, 이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허가제는 폐지된다. 유상호 서울시 세제과장은 “세목이 통폐합되더라도 세목별 세율의 변화가 없어 시민들의 세 부담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알기 쉽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납세자 위주의 지방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초단체發 행정개혁 가속

    기초단체發 행정개혁 가속

    지방자치제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지 16년이 되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발 행정개혁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 관선시대에는 기대할 수 없었던 현상이다. 광역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간 주민과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기대된다. 서울 노원구는 기초수급자가 상대적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서울시와 자치구간 획일적인 복지재정 분담비율 때문에 제대로 된 자치행정을 할 수 없었다. 기초수급자 숫자에 관계없이 똑같이 적용하던 ‘획일적 분담제’때문에 구 재정의 40% 이상을 복지비로 투입해야 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이에 기초수급자 규모에 따른 ‘차등보조금제’로 분담방식 변경을 시에 요구, 2008년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을 이끌어 냈다. 시 조정교부금 산정 방식도 바꿨다. 학교, 자동차, 유동인구, 노인, 유아 등 새로운 재정수요 기준에 따라 교부금을 배부받게 됐다. 이 두 가지 법령 개정으로만 노원구 등 재정이 어려운 자치구들은 연간 3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다. 노원구에선 ▲재산세 공동과세 도입 ▲공원시설 건축물 높이 규정 완화 ▲면허세 부과 방법 개선 ▲불법 옥외 광고물의 부착행위 처벌 규정 등 지난 3년 동안 20여건의 법령을 개정, 연간 600여억원의 세수가 증대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23일 “30년이 넘게 관행처럼 굳어졌던 무조건 식의 법령, 불합리한 제도, 지역개발 등 20여건을 바로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주택재건축 연한 단축, 주민세 자치구세로의 전환 등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마장동 축산물시장 재개발은 이호조 성동구청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마장동 시장은 도시개발법상 나대지 비율 지침을 충족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성동구의 노력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2년 동안 ‘공공기관이 도시정비를 할 때 나대지 비율에 적용받지 않는다.’는 국토해양부의 도시개발법 한시지침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청회를 여는 등 정부, 서울시와 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월13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고도제한으로 인한 강서구 피해를 설명했다. 또 같은 달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강서구 고도제한의 문제점과 주민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냈다. 오는 9월에는 고도제한 피해를 입고 있는 서울 강서구 등 전국 11개 기초지자체가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 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 강서구청장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서 몸으로 뛰겠다.”면서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는 지방자치 16년동안 쌓인 노하우를 무시하지 말고 이제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취득·등록세 내년 통합

    내년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하나로 통합돼 두 세금을 따로 납부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또 지방세를 잘못 납부해 부과받는 가산세가 지금보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 분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분법안에 따르면 취득세와 등록세(취득 관련분)가 취득세로 통합되고, 통합된 취득세 납부기한이 기존 3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연장된다. 예를 들어 지금은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잔금을 치른 뒤 30일 내에 취득세를, 등기 전에 등록세를 각각 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등록세가 포함된 취득세를 신고·납부하면 된다. 재산세와 도시계획세도 재산세로 통합되고, 면허세와 등록세(취득 무관분)는 면허등록세로 합쳐진다. 또 공동시설세와 지역개발세가 지역자원시설세로, 자동차세와 주행세는 자동차세로 각각 통합된다. 그러나 한 세금이 다른 세금과 합쳐진다고 해도 세율은 그대로 유지돼 실제 국민이 납부하는 금액은 지금과 같다. 도축세는 축산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지방세는 현행 16개 세목에서 11개 세목으로 간소화됐다. 이 밖에 내야 할 지방세를 잘못 계산해 납부한 경우 부과하는 가산세도 지금보다 절반 가까이 완화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해철 “대중의 음악수준 낮다…내 길이 아냐”

    신해철 “대중의 음악수준 낮다…내 길이 아냐”

    신해철이 자신의 음악을 이해하기엔 대중의 음악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 신해철은 오는 27일 밤 12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 진실게임 토크쇼 ‘모먼트 오브 트루스 시즌2’의 최근녹화에서 폭탄발언을 이어가며 상금 1억 원에 도전했다. 이날 신해철은 “당신은 평균적인 대한민국 대중들의 음악적 수준이 당신의 음악을 이해하기에는 낮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해 MC 김구라마저도 당황하게 했다. 신해철은 “허세라고 생각해도 좋지만 음악 하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겸손하게 들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웃기지마!’라는 오기와 패기를 가지지 않으면 겁을 먹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음악이 편안하게 소비되는 시대다. 나는 이런 시대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그것은 내 길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또 악플 백만 개 달리겠구만”이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해철의 지인 자격으로 문희준과 홍석천 그리고 무한궤도 베이시스트 출신의 국제 변호사 친구도 함께 자리했다. 사진 = QTV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이장님/이춘규 논설위원

    이장(里長)은 행정구역 말단 단위인 리(里)를 대표하여 일을 맡아 보는 사람이라고 사전은 정의한다. 실제로는 단위마을 대표가 이장이다. 10~50 가구 정도로 이뤄진 농·어촌의 마을별 대표다. 호칭은 이장이 아니라 ‘이장님’이다. 나이가 적어도, 많아도 이장님이다. 존경 받는 직책이란 얘기다. 이장님 선거가 많이 열린 연말연시 후보자 간 충돌로 불상사가 생겼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훈훈한 소식이 더 많다. 일제 식민지시대 통제행정의 잔재라며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소수다. 이장님은 추억의 단어다. 영화 ‘이장과 군수’에서는 이장님이 주요 소재다. 성석제의 소설 ‘번쩍이는 황홀한 순간’이나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2’에도 이장님들은 중요한 소재다. TV 드라마에서 이장님들은 주로 마을의 온갖 잡다한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좋은 이미지로 그려진다. 마을스피커를 통해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군에서 2010년도 정기분 면허세 납부에 대하여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라는 등의 방송을 맡는다. 초고령화로 치달아 젊은이가 적고 주민이 급감한 요즘 이장님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마을 안에 일이 생겨 힘을 합칠 필요가 있으면 이장님은 마을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읍내 심부름과 독거노인 돌보기도 맡는다. 경조사를 주도해 치르고 공동청소도 이끈다.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조심하도록 한다. 전염병이 돌면 경고한다. 농작물 병충해가 유행하면 합동 방제도 한다. 사소한 싸움은 중재한다. 주민여행을 안내한다. 이장님은 주민들에게 가장 친한 벗이요, 어른이자 후배다. 예전에는 이장님들에게 수고비가 없었다. 요즘에는 매월 20만원의 정액수당과 4만원의 교통수당, 중·고생 자녀에게 공립학교 등록금 수준의 학자금이 지원된다. 하지만 주민 심부름을 하려면 턱도 없는 액수다. 봉사의 자리다. 수당은 아예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이장님들도 있다. 이장님들은 고령화 영향으로 50, 60대가 주류다. 맡으려는 사람이 없어 애를 먹는 마을이 허다하다. 그런데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2008년 ‘통·반 설치조례’를 개정하면서 이·통장 자격을 70세 이하로 제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북산면 청평1리에서 지난해 말 75세 주민을 이장님으로 선출했으나 면에서 자격이 안 된다며 반려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시에서는 통장 정년 70세가 길다는 지적도 있다. 많은 농·어촌 지역은 이장님의 정년규정이 없다. 이장님 정년 70세,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골치아픈 민원처리 10분이면 OK

    골치아픈 민원처리 10분이면 OK

    경기 분당에 거주하는 이경화(40·여)씨는 이달에도 몇번이나 서울 서초구 OK민원센터를 찾았다. 대한지적공사에 근무하는 이씨는 업무상 20~30건의 토지대장을 발급받아야 할 경우가 종종 있는데 다른 민원센터에서 보통 4~5일씩 걸리는 것이 이곳에선 불과 10~20분 안에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곳에서 기피하는 수십 건의 민원처리를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줘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개소 3년을 맞은 서초구 OK민원센터가 전국에서 올라온 민원인들로 북적대고 있다. 구가 최근 민원센터 이용고객 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다른 지역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가 아닌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78명(4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민 55명(30.7%), 경기 32명(17.9%), 지방 14명(7.8%)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 대다수가 장거리 방문 이유로 ‘신속한 민원처리’를 꼽았다. ●타지역 주민 방문 줄이어 구는 2006년 기존의 민원실 시스템을 완전히 뜯어 고쳤다. 민원실 외관을 카페처럼 개조한 것뿐 아니라 운영구조 자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대표적 사례가 한 자리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원스톱 민원제’다. 과거 음식점 영업허가를 받으려면 민원실에서 영업허가를 신청한 뒤 설치는 청소행정과, 건물의 용도·면적은 건축과와 상의해야 했다. 이어 세무과에서 면허세 고지서를 받아 은행에 면허세를 낸 뒤, 민원실에서 영업허가증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요즘은 1층 민원센터에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세무·건축·환경 ·위생 등의 민원 담당 공무원이 1층에서 근무하기 때문. 각종 증명발급부터 인가, 허가, 신고 등 대부분의 민원사항이 이곳에서 한꺼번에 처리된다. 근무인원도 기존 21개 창구 34명에서 46개 76명으로 대폭 늘렸다. 그 결과 건축, 위생 등 여러 부서가 얽혀 3~4일씩 걸리던 복합민원이 10분 만에 처리되고, 이것이 전국에서 사랑받는 주요인이 된 것이다. ●구청방문 없이도 ‘온라인 원스톱’ 민원처리의 ‘온·오프라인 연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구는 지난 5월 원스톱 통합처리를 온라인으로 접목한 ‘e-OK민원센터’운영을 시작했다.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신청부터 접수, 등록증 발급까지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민원신청 대상도 주민등·초본 발급 등 442개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대·내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구는 지난 11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회 ‘국민을 섬기는 모범민원실’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행정기관들의 벤치마킹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07개 국내외 기관이 이곳을 방문했다. 태국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정보통신부까지 선진행정 서비스를 배워가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선진 민원서비스의 모델이 되도록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국장급 파견 △기업재무개선지원단 이해선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박재식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차우진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전보 △가락중앙 박태현△강서중앙 유범석△개포동 김웅주△경서동 최용환△계양 이우경△관교동 임광병△광주 김순환△광화문 겸 독립문 서인호△구성 윤형근△구의동 김정현△김포 이진행△김해 김태수△노원 정국채△대구 신승호△대전 김천수△동아솔레시티 석유경△마산 강환수△명동 허남찬△명일동 구영완△미금역 이이준△미아동 김종영△반월 김주성△반포 박규진△반포중앙 박명희△방배남 김한석△방배동 김부자△방배중앙 한경혜△방학동 김충곤△부산 서채동△부평중앙 장인경△분당 문동일△상록수 서남석△상암동 유병찬△서울 김태봉△서초동 배병철△선릉 허대선△성동 박지상△센텀 겸 해운대 씨티골드 이영택△송림동 백건동△수내동 정헌주△수성동 장명숙△수원종로 전태우△수원 겸 수원기업금융 김주남△순천 김기호△시화 강신배△신기 정순규△신대방동 이해승△아산 이광열△아시아선수촌 박미향△압구정미성 최유식△압구정씨티골드 이종숙△여의도중앙 김영현△여의도 이미령△역삼동 한진희△역삼역 채성문△연지동 조종훈△영등포 손국진△옥수동 하태순△우면동 이광식△의정부 겸 동두천 박호상△인천영업부 김시만△일산중앙 이성응△일원역 허종철△잠실중앙 권오상△정자동 조용철△천호동 주인돈△평촌 이미정△평택 이길성△포항 박상준△하단 황치익△해운대 이경자△화정 문성범◇지점 개설준비위원장△교대역 김지형△올림픽골드센터 성연화△잠실월드 김명환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인재개발실장 겸 인사부문장 이재영◇전무 승진△전략구매부문장 김완빈△법인사업〃 정찬수△싱가포르현지법인장 허세홍◇상무 승진△생산기획부문장 김성민△석유화학생산〃 신승수△자금〃 윤길상△서부소매사업〃 최석호△수급〃 최영호 ■GS건설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총괄 겸 재무금융실장) 김시민△전무 손인석 노정호 도창득△상무 길용훈 이종림 김주범 이우찬 김동익 박상면 김광덕 박용길 김광식 서명섭 송기준
  • 구청 민원도 ☎120으로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가 서울 시민의 대표 민원해결사로 거듭난다.서울시는 18일부터 시내 25개 자치구의 52개 대표전화를 시 민원전화인 120다산콜센터와 연계한 통합콜센터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뿐 아니라 각종 구청 관련 모든 민원까지 편리하게 ‘120’ 전화 한 통으로 해결된다.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통합콜센터는 교통·도로·청소·환경·공원·보건 등 9개 분야 31개 민원 신고를 받는다. 신고 내용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시·구 부서 담당 직원이나 당직자 컴퓨터에 팝업 형태로 전달되며, 담당 직원의 휴대전화에도 통보된다. 신고자에게는 접수부터 처리 과정, 결과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실시간 자동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통합콜센터는 또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이 불편사항이나 위험요인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대상 위치와 시간 등 정보를 담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아울러 재산세·주민세·자동차세·취득세·등록세·면허세 등 총 6종의 지방세 고지서 재발급 신청 접수, 자동차 주·정차 위반 과태료 확인 및 납부 안내, 자치구별 행사와 교육정보 등 생활정보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단장은 “통합콜센터를 통해 예산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일류 도시, 서울시에 걸맞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두 돌이 막 지난 120다산콜센터가 1000만 시민의 마음을 읽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진정한 ‘서울생활 행복 도우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통합 읍·면주민 면허·재산세 우대 지속”

    행정안전부는 29일 시·군 통합이 이뤄지면 농촌지역이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농촌 혐오시설 도시보다 적어 자율통합 절차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제기된 지적 중 하나는 시·군이 통합하면 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세금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달곤 장관 브리핑을 통해 “시·군 통합이 완료돼도 하부 행정구역인 읍·면은 동으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읍·면 주민들은 면허세와 재산세를 납부할 때 계속 우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통합이 되면 쓰레기 소각장 등 혐오시설이 농촌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행안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지난 1995년 이후 도시와 농촌이 통합된 40개 지역(도농 복합시)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농촌에는 총 78개의 혐오시설이 설치돼 83개가 건설된 도시보다 오히려 적었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또 농촌이 도시와 통합하면 인구가 줄고 정치적으로 소외될 것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북 포항시와 통합된 영일군(1995년), 경남 창원시와 합쳐진 창원군(1995년)은 군 지역의 인구가 통합 이전보다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군 인구 통합전보다 는 곳도 이 밖에 도농 복합시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치른 결과, 도시와 농촌 출신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단체장에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민의견조사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이 최첨단 과학기법으로 공정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윤환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여론조사 기관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우리에게도 결과를 통보하지 않는다.”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 때를 대비해 모든 의견조사 과정을 녹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자율통합과 관련한 주민의견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장관이 브리핑을 하게 된 것은 상당수 지역이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한 행안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어서 다시 한번 공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견조사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행정서비스 굿 아이디어 없나요?

    서울 관악구가 행정서비스 변화의 해법을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찾고 있다. 구는 업무개선을 통해 주민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한 사람이 하나씩의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하는 업무 아이디어(My job idea)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공무원 스스로 관습적인 업무 수행만으로는 주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역량을 넓혀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기존 공직사회 제안 시스템은 공무원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팀장급 이상 간부가 심사해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서는 공무원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직접 적용하게 되며, 팀장은 직원 상호간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제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115건의 아이디어를 모아 자체 평가를 통해 ‘체육시설업 폐업신고 업무 연계로 민원불편 제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구청과 세무서 간 업무연계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이 면허세 미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 제안으로는 ▲서울시 주정차 위반 과태료 관리시스템 보완 ▲쉬운 이메일 주소 사용 ▲대형생활폐기물 처리 관리 방법 개선 등이 선정됐다. 올해 업무 아이디어 운동은 지난 9월부터 제안공모를 시작하여 다음달 11일 입상작을 선정한다. 김홍찬 정책개발과장은 “공직사회가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공무원도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관악구 전 직원이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 참여하도록 해 고품격 행정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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