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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늙어갖고 춤이나 춘다고, 흉 안 볼랑가

    다 늙어갖고 춤이나 춘다고, 흉 안 볼랑가

    “찌렁찌렁 나간다. 기생 아가씨 나간다. 안 비키면 다쳐~.” 1930년대 군산. 해질녘이면 요정으로 향하는 기생의 인력거를 쫓아가며 소녀는 이렇게 놀려대곤 했다.운명은 짖궂었다. 열한살이 되던 1939년 소녀는 ‘채 맞은 생짜’(회초리를 맞으며 제대로 학습한 예기(藝妓))가 되어야 했다. 가야금 명인 김영주의 수양딸로 군산 소화 권번(券番)에 들어갔다. 일제 강점기 전문 기생을 길러내던 교육기관이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큰오빠마저 병석에 몸져 눕자 생계가 육남매의 셋째인 소녀의 몫이 된 것이다. “친구들과 그렇게 일 나가는 기생을 놀려댔는데 내가 기생이 됐지. 사람 일은 장담 못하는겨.” 8일 군산 중국집 빈해원에서 만난 소녀는 여든다섯의 여인이 되어 있었다. 오는 12일 LG아트센터 ‘해어화’(解語花·‘기녀’를 일컫는 말) 공연에서 기약할 수 없는 민살풀이춤을 선보일 이 시대 마지막 예기, 장금도 할머니다. 권번에서 시조, 단가, 춤, 일본어 등 4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마친 1942년 소녀는 1등으로 예기 허가증을 받아냈다. 춤으로는 군산, 김제, 전주 등지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낮이면 환갑집, 밤이면 요릿집·요정 등에 코피 날 정도로 불려다녔다. ‘장금도를 불러달라’는 손님들의 요청이 빗발쳤다. 아침에 단장을 하고 집을 나서면 매일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다. “하루에 승무, 살풀이를 수도 없이 췄어. 이 방, 저 방에서 ‘장금도 춤 좀 보자’고 불러대니 ‘뽀이’들이 서로 날 잡아당겨 소매가 찢어지기도 했지. 큰 기생들도 나를 데리고 다닌 게 내가 추면 팁이 많이 나오거든.” 하지만 급작스레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일본군의 정신대를 모집을 피해 1944년 열여섯 소녀는 떠밀리듯 부여로 시집을 갔다. “기생들은 발에 흙 안 묻힌다는 말이 있어. 그런데 시집을 갔으니 뭘 할 줄 알간? 시어머니가 버선을 꼬매라고 줬는데 할 줄을 몰라 멍하니 있다 혼났지. 밥도 못하니 시어머니가 ‘그럼 뭘 헌다냐’하고 기막혀 했지.” 2년 뒤 그녀는 군산으로 ‘화려한 컴백’을 했다. 이유는 역시 생계였다. 배 속에 아이를 밴 채였다. 김제만경에서 손님이 오면, 포구에 큰 배가 들어오면, 장금도 춤을 보자는 사람이 여전히 줄을 섰다. 임신 8개월까지 춤을 췄다. 애를 낳은 장금도를 부르려면 인력거 두 대를 동원되어야 했다. 한 대는 장금도, 한 대가 아기와 유모 몫이었다. “소리하고 춤추고 나면 애가 한창 배고플 때야. 딴 사람들 공연할 때 얼른 뒤뜰에 나가서 젖 주고 그랬지. 다른 남자들과 놀고 그러지도 않았어. (사람들이) 춘향이도 아님서 열녀 났다고 했응께.” 인기 비결을 묻자 할머니는 주름진 손으로 입을 가리며 수줍게 웃었다. “나는 예쁘지는 않응께. 몸매는 괜찮았지. 젊었을 때는 살결이 희고 복슬복슬허니 ‘뾰똑뾰똑’(반짝반짝)하다고 했어. 운이 좋았는가베.” 하지만 그녀는 결국 춤을 작파해야 했다. 어느 날 아들이 울면서 집으로 쫓아 들어왔다. 친구가 “니기 엄마, 우리 집서 춤 췄다”고 놀려댄 것이다. 1956년부터 1983년 국립극장 명무전에 오르기 전까지 30여년을 그는 ‘보통 엄마’로 살았다. 기생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옛날 사진은 모조리 불태웠다. “마음 속으로는 늘 춤을 추고 있었지. 간혹 춤을 가르쳐 달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비밀리에 알려줬어.” 어미의 길을 가로막았던 아들은 2008년 저 세상 사람이 됐다. 고엽제 후유증 때문이었다. ‘춤의 달인’은 30년간 춤을 못 춘 것보다 아들을 먼저 앞세운 한에 한동안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아들 죽고 난 게 후회되더라고. ‘내가 너 땜에 꼼짝을 못했는데, 억지로 참고 있어야 했는데’ 했지. 하지만 아들이 먼저 간 게 제일 큰 한이야. 그건 뭐라 말할 수가 없어.” 2005년 처음 어머니의 공연을 보러온 늙은 아들은 꽃다발을 내밀었다. 당시를 떠올린 예인의 눈가가 붉게 물들었다. “아이구. 그때 내가 안 쓰러진 게 다행이구만. 아들이 ‘어머니가 정 허시고 싶으시면 허세요’ 하대. 나 참 희한한 일도 다 있다 했지.” 춤꾼 장금도는 또 다시 무대에 선다.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말에 그녀는 순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섭섭한 기색은 미처 지워내지 못했다. “이렇게 굳어갖고 또 춤을 출까. 마지막이라는 게 좋을 것은 없어. 젊었을 땐 워낙 춤을 추고 살어서 (무대에 나가도) 자신만만하더라고. 지금은 남들이 ‘늙어갖고 춤이나 춘다’고 흉이나 안 볼랑가 싶어. 부끄럽지.” 2만~7만원. (02)3011-1720. 군산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천편일률적 힙합트렌드는 NO 안목과 실력 갖춘 제작자 YES

    천편일률적 힙합트렌드는 NO 안목과 실력 갖춘 제작자 YES

     지난 2004년 가수 인순이와 함께 부른 ‘친구여’로 힙합 대중화의 전기를 마련했던 1세대 힙합 래퍼 조PD(본명 조중훈·37)가 돌아온다. 오는 16일 2년 만에 새 앨범 ‘인 스타덤 3.0’을 내고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 사실상 가수 은퇴를 선언하고 제작자로 변신했던 그는 자신이 키운 아이돌 그룹 블락비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일련의 사건을 뒤로하고 그가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이태원의 한 레스토랑에서 조PD를 만났다.  “지난 2년 동안의 제 생활에 대한 보고서를 담은 앨범이에요. 돌아보면 가수로서 갈증을 느낄 틈도 없이 제작에만 몰두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음반만 잘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홍보, 재정 등 미숙한 점이 많았어요. 블락비와는 고생한 기억밖에 없어요. 미안한 점도 있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인생공부를 했다고 생각해요. 6개월 이상 끌었던 분쟁을 처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담은 앨범입니다.”  데뷔 14년 동안 힙합이라는 한 우물을 판 그에게 힙합이 가요계의 대세가 된 최근 트렌드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는 최근의 천편일률적인 힙합 트렌드에 일침을 가했다. “제가 국내에 힙합이 태동하던 시기에 활동을 할 때는 지금쯤이면 힙합이 전성기를 누릴 거라고 예상했었죠. 하지만 편향된 힙합 문화는 곤란해요. 요즘은 쉽게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 위주의 힙합이 대세인데, 정통 힙합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야 가수의 생명력도 길어질 테니까요.”  그는 최근 화제가 된 힙합 디스전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 보듯” 재미있게 관전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많이 알게 돼 좋았어요. 좀 수위가 높기는 했지만 내용적으로 더 깊게 다뤄져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욕설을 남발하는 것은 곤란하지만요.”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작곡을 진보, 시모, 디즈, 제피, 3KINGS 등 젊은 감각의 프로듀서들에게 맡겼다. 6곡의 앨범 수록곡들은 세련된 멜로디에 직설적인 가사를 담은 그의 장기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달라진 건 없어’에서는 세월이 흘러도 변한 것이 없는 자기 자신을 노래하거나 ‘It was a very good year’에서는 인생의 좋았던 시절을 회상한다. 그가 요즘 푹 빠져 지낸다는 이태원을 주제로 즉흥적으로 만든 ‘메이드 인 이태원’은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30~40대가 들어도 거부감 없이 부드럽고 편안해진 것이 특징이다. 가사에 욕설도 없어졌다. 특히 힙합계의 스웨그(허세) 문화를 비판한 6번째 트랙 ‘썩은 ××× 3’는 화제를 모은다.  “지난 3~4년 동안 미국과 한국의 힙합계에서 ‘스웨그’가 하나의 키워드로 유행했어요. 거기엔 물질지향적인 가사가 담겨 있죠. 저도 처음에는 재미있게 생각했는데 모든 가수가 하나의 장르와 주제로 쏠리는 것이 싫더라고요. 그래서 쓴 곡이에요. 물론 특정 가수를 겨냥해 쓴 곡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음반 이야기를 하면서도 10월에 데뷔를 앞둔 13인조 신인 남성 그룹 ‘탑독’을 언급하며 여전히 제작자로서 애착을 드러냈다. 조PD라는 이름 자체가 프로듀서로서 자신의 꿈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음악을 작곡·편곡하고 악기들과 멜로디 조합하는 작업이 재미있고, 가수들이 그 노래를 들고 무대에 올라가는 작업에 희열을 느낀다”는 그에게 가장 큰 꿈은 뭘까. 예상했던 답이 돌아온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아티스트를 구별하는 안목을 갖는 것, 그들을 멋지게 지원할 수 있는 환경과 실력을 갖춘 제작자가 되는 것. 그거죠.”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2 데이즈 인 뉴욕’ 수다·오해·소동의 연속 내 애인의 ‘철없는 가족’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2 데이즈 인 뉴욕’ 수다·오해·소동의 연속 내 애인의 ‘철없는 가족’

    줄리 델피는 1980~90년대에 일련의 예술영화로 한국에 소개된 배우다. 아마도 요즘엔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작업한 연작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으로 더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그녀가 메가폰을 쥔 ‘2 데이즈 인 뉴욕’은 전작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와 느슨하게 연결된 작품이다.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단박에 링클레이터의 영향을 언급할 법하다. 그도 그럴 것이 델피도 다른 배경을 지닌 두 남녀의 만남과 대화의 성찬이 이어지는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기실 시골 출신 링클레이터의 영화보다 먼저 불려 나와야 할 것은 뉴요커 우디 앨런의 영화다. 일상에서 건져낸, 하지만 은근히 지적인 냄새를 풍기는 끝없는 수다의 향연은 앨런 영화의 팬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한 것이다. 더욱이 후반부에 깜짝 등장하는 빈센트 갈로는 델피식 뉴욕 영화에 방점을 찍는다. 현실과 허구는 그렇게 초현실적으로 대면하고, 평범한 사랑 이야기가 존재에 대한 질문과 만나 영화에 깊이를 부여한다. 델피는 점점 근사한 감독이 되어 가고 있다. 파리 여자 마리옹은 빌리지보이스에서 일하다 만난 뉴욕 남자 밍거스와 동거 중이다. 뉴욕에서 사진작가로 자리 잡기를 원하는 그녀는 개인전을 앞둔 상태다. 영화는 판이한 문화권에서 성장한 두 남녀가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시험한다. 지식인 행세를 하는 사람이라면 속을 완전히 보여주기가 힘들기 마련인데, 아빠와 여동생이 뉴욕을 방문하면서 마리옹을 보호하던 성벽이 무너져 내린다. 그런 순간의 혼란과 불안이 ‘2 데이즈 인 뉴욕’에 담겨 있다. 함께 살 때는 더없이 친숙한 가족이 타인 앞에서 창피한 짓을 서슴지 않을 때, 누군들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을까. 여기에 세련된 뉴요커들의 허세가 까발려지면서 영화는 큰 웃음을 빚어낸다. 짐짓 우아한 척하던, 그리고 본마음을 애써 숨기던 뉴요커들이 마리옹의 개인전에서 미친 듯이 사진을 구입하게 되는 상황은 어처구니가 없다. 마리옹이 장난으로 꾸민 암 소동이 뉴요커들의 구매 욕구에 불을 지른 것이다. ‘2 데이즈 인 뉴욕’은 수다와 오해와 소동의 연쇄가 특징인 작품이다. 수다가 공간을 채우고 오해가 마음을 쓰리게 하고 소동이 피곤을 낳을 즈음, 델피는 가슴 속에 품었던 이야기 하나를 꺼낸다. 몇 해 전 델피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고, 델피의 아버지이자 배우인 알베르 델피는 반려자를 떠나보낸 슬픔에 잠겼다. 델피 부녀가 나란히 출연한 ‘2 데이즈 인 뉴욕’은 그러니까 델피가 영화로 쓴 사모곡인 셈이다(델피는 엄마에게 영화를 바쳤다). 동거하는 커플은 물론 평생을 해로한 부부도 언젠가는 이별을 겪어야 한다. 그들에게 델피는 마음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별이 다가오기 전에 현실의 삶에 충실할 것이며 그 속에서 행복을 아낌없이 누리라고. 29일 개봉. 15세 관람가. ▶‘이용철의 영화만화경’은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다음주부터는 영화평론가 전찬일·윤성은씨가 새 필진으로 참여해 매주 번갈아 지면을 꾸밀 예정입니다.
  • 이센스, 개코 ‘I can control you’ 듣고 “기다려” 무슨 뜻?

    이센스, 개코 ‘I can control you’ 듣고 “기다려” 무슨 뜻?

    슈프림팀의 전 멤버 이센스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향해 또 다시 경고성 트윗을 남겼다. 서로를 향한 힙합 디스를 펼치며 격한 감정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센스가 다시 한번 ‘확전’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3일 이센스는 ‘you can’t control me’라는 제목의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향해 강도높은 비난이 담긴 음원을 공개했고 이에 맞서 개코가 24일 ‘I can control you’라는 제목으로 맞디스곡을 공개하면서 불꽃이 붙었다. 이센스는 개코의 디스곡을 들은 뒤 “오케이. 성격 나오시네”라고 말한 뒤 2시간 후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센스는 “둘 다 하루 만에 쓰고 녹음한 거라도 난 내 랩에 담긴 그 생각들, 안 하려고 해도 하게 되는 지난 날들이었고 그걸 순간 정리한 뿐이기 때문에 내가 더 유리할 수 있었던 거 안다. 알고 했다. 유리했기 때문에 내가 이겼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알고 했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개코에게 “그 입장에서 얻을 것 없는 게임에 잃을 것 없는 놈에게 대답해 준 거 존중한다”면서 “구경하는 입장에서야 내가 빨리 빨리 뭔가 했으면 하겠지만, 내가 쿨 한척하며 툭 던지 듯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실제로 난 지금 쿨하지도 못하고”라고 말했다. 이센스는 또 “여론몰기, 인간극장 드라마 짜내기 같은 짓 안하고, 내 지난 날을 걸고 앨범 하나 없는 내가 최선을 다해서 얘기할게. 켄드릭 라마가 했던 멋진 일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나중에 봤을 때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가 없도록, 추한 싸움 거는 짓 안한다”면서 “난 내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던 아무것도 안 들리고, 허세 부리는 글질 아닐 거니까 기다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구 복지비 비중 43.9%… 보통교부세 지원 필요”

    “자치구 복지비 비중 43.9%… 보통교부세 지원 필요”

    복지 사업 증대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재정 자립도가 최저 수준인 자치구에 보통교부세를 새로 교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5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사회복지비 부담 증대에 따른 자치구 재정확충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자치구(특별·광역시 소속의 구를 가리킴)의 2011년 기준 총 예산에서 자체 재원의 비중은 35.9%로 광역·기초단체를 통틀어 군(郡) 다음으로 가장 낮다. 특히 광역시 자치구의 총 예산 대비 자체 재원 비중은 28.9%로 서울시 자치구(45.2%)보다 낮았다. 이는 자치구의 열악한 세입 구조에서 기인한다. 특별·광역시는 취득세, 담배소비세 등 지방세 세목이 9개이고 도(道)와 시·군의 세목은 각각 6개, 5개인 반면 자치구의 세목은 단 2개(재산세, 등록면허세)다. 또 자치구는 총 예산에서 국고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3.1%로 도(45.4%)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처럼 재정 자립도가 낮다 보니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이나 한 부모 가족 지원사업 등 자치구 자체 사업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반면 자치구의 세출 부담, 특히 사회복지 재정 부담은 크게 늘고 있다. 2002년까지만 해도 22.4%였던 자치구의 사회 복지비 비중은 2011년 43.9%까지 급증했다. 같은 해 광역단체(23.6%)와 시(24.5%), 군(15.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반면 주거생활 환경 개선 사업이나 상·하수도 설치 및 관리 등 비(非) 사회복지 분야 세출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를 작성한 하능식 연구위원은 “자치구에 보통교부세를 직접 교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기초단체 중에서 자치구만 보통교부세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 연구위원은 “국고보조율 인상 카드도 있지만, 한 번 정해지면 잘 변하지 않아 자치구 재정 수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보통교부세는 각 지자체 재정 수요액과 재정 수입액 차이로 부족액을 계산, 배분하므로 재정 수요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 취득세 면제·재산세 감면

    안전행정부는 21일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 연천·포천, 강원 춘천·평창·인제 등 지역 주민 중 주택·축사·선박·자동차 파손 피해가 났거나 아예 유실돼 2년 내 복구·대체한 경우 취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방세 지원기준을 마련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파손된 주택과 축사를 2년 내에 새로 짓거나 고치면 건축 허가 면허에 대해 등록면허세가 면제된다. 재산 피해를 본 주민은 올해 재산세가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감면되며, 취득세와 지방소비세는 6개월 이내에서 2회(최대 1년)까지 신고납부 기한이 연장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클라라, 섹시 벗겠다며…

    클라라, 섹시 벗겠다며…

    배우 클라라가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무작정패밀리 시즌3’에 캐스팅됐다. 클라라는 새롭게 시작하는 ‘무작정패밀리 시즌3’에서 박철-조혜련 부부의 딸로 둘째 딸로 출연한다. 배우 지망생으로 외국물을 먹고 온 유학파인데다 허세가 강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클라라는 지난 6월 ‘무작정패밀리2’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 섹시 만취녀로 열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클라라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러브라인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있어도 짝사랑이나 불륜녀 정도였는데 이번엔 잘생기고 나이도 어린 모델 이현재, 강철웅씨와 삼각 러브라인이 이어질 예정이라 설레고 기분이 좋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무작정 패밀리 시즌 3’를 통해 여태까지의 섹시 아이콘 클라라가 아닌 엉뚱하기도 하지만 발랄하고, 귀여운 클라라의 진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무작정패밀리3’는 30일 오후 6시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청이 찾아온다

    마포구는 9일 ‘구청 무방문 부동산중개업 신청 민원처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부동산중개업 등록을 받아 주는 제도다. 중개업자가 신규 등록을 사전예약해 두면 등록완료 때까지 전 과정을 구청 직원들이 직접 중개업소 현장을 방문해 처리해 준다. 해당 중개업자의 인적사항, 중개업소 개설 예정지, 등록예정지 사전접수 조회 등을 통해 사무실 개설 가능 여부를 미리 점검해 준다. 이상이 없으면 구청 담당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건물의 적법성, 사무소의 이상 유무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사전 교육 이수증 등 관련 서류를 직접 확인해 곧바로 ‘부동산 개설등록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한다. 구청 광고물관리 담당 부서를 찾아가 써내야 했던 ‘옥외광고물 사전안내 동의서’도 함께 작성한다. 그 다음 구청 직원이 중개업소 개설 등록증과 면허세 납부고지서를 함께 준비해 사무실로 방문해 직접 전달하면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박홍섭 구청장은 “사전 예약을 통해 부동산 중개업소 신규 개설에 대한 민원을 처리해 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담당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전 과정을 처리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문근영 허세사진 화제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살래?”

    문근영 허세사진 화제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살래?”

    문근영 허세 사진이 인터넷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근영 허세 돋는 현장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문근영은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촬영 현장에서 앉은 채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남자처럼 상투를 튼 채 한 손에는 드라마 대본, 한 손에는 커다란 부채를 들고 상남자스러운 포즈로 앉아 있었다. 게다가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의 동안 미모도 관심을 끌었다. 이 사진은 문근영의 미니홈피 대문 사진으로 사진 밑에는 “난 차가운 용인의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살래?” 등의 글이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차도남’과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 문근영 허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문근영 허세 사진, 절대동안이다”, “문근영 허세 사진, 그 동안 다른 연예인들의 허세 사진과 급이 다르네”, “문근영 허세 사진, 가장 귀여운 허세사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세청 ◇고위공무원△소득지원국장 서진욱 ■소방방재청 ◇부이사관 승진△방재대책과장 박종윤◇전보△복구지원과장 홍철△재해경감과장 윤용선△기후변화대응과장 홍경우△재난상황실장 임현우△지진방재과장 강옥륜 ■산림청 ◇과장급 직위승진△행정관리담당관 염종호△국제협력담당관 최영태△도시숲경관과장 박도환◇과장급 전보△목재생산과장 박기남△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 원상호◇4급 전보△숲길정책팀장 민한기△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용환택△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이용권 ■세종특별자치시 ◇4급 승진△경제산업국 농업유통과장 남궁호△시설관리사업소장 김종헌 ■대전시 ◇2급 승진△자치행정국장 김광신◇3급 승진△보건복지여성국장 오세희△건설관리본부장 신혜태◇3급 전보△경제산업국장 윤태희△교통건설국장 이원종△총무과(미국 파견) 유세종◇4급 승진△법무통계담당관 유춘수△문화산업과장 김기환△세정과장 김추자△장애인복지과장 전우광△식품안전과장 이계성△건설도로과장 유장부△인재개발원 교학과장 고현덕△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윤대한◇4급 전보△도시주택국장(직대) 양승표△동구 부구청장 이창구△총무과(안전총괄과 TF팀장) 윤종준△자치행정과장 김동선△여성가족청소년과장 백운권△대중교통과장 노수협△운송주차과장 민동희△도시계획과장 정무호△도심활성화기획단장 이인기△도시디자인과장 이권구△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송석근△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장춘순△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홍경△연정국악문화회관장 이임무△대전테크노파크 파견 박기남△지방공기업평가원 파견 전재현△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장(지방환경연구원) 이봉우△농업기술센터소장(지방농촌지도관) 홍종숙 ■KBS △편성본부장 전진국 ■단국대 △대외부총장 김병량△산학부총장 이계형◇대학원장△경영 김진형△행정법무 류지성△부동산·건설(사회과학대학장 겸임) 김호철△스포츠과학 조현익△보건복지 천재식△정책경영 박승환◇대학장△문과 황현국△공연디자인 김혜정△상경 송동섭△자연과학(죽전) 안용현△건축 이재훈△사범 정재철△음악 강대식△행정복지 유홍림△자연과학 김욱△공학 권경희△스포츠과학 이유찬△의과 유문집△치과 이진우△약학 오좌섭◇실·단장△기획실 김오영△비서실 남보우△산학협력단 방성일△천안캠퍼스산학협력단 태건식◇처장△국제 이재동△교무 홍인권△학생 김재호△입학 김현수△취업진로 이승기△대학원교학 현준원△교무지원 강상대△학생지원 김종규 ■서울신용보증재단 ◇1급 승진·전보△채권관리부장 신용호△서부지역본부장 왕희원△감사실장 조재목△경영기획실 실장(IT부장 겸임) 엄창석△소기업진흥실장 김남표△보증지원부장 권영호◇2급 승진·전보 <지점장>△중랑 박장혁△구로 구자견△금천 박창진△마포 주승휴△강동 박대원△도봉 황동조△사당 이재상 ■한국증권금융 ◇신규 선임△상무 강승원 ■삼정KPMG ◇승진△부대표 위승훈 유기석 조자영 최정욱△전무 김진만 인병춘 정창기 허세봉△상무(파트너) 고정우 권준석 김민규 김정환 김현석 박정수 오영석 이상욱 장현국
  •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방세 납부 17일부터 13개銀 입출금기로 확대

    안전행정부는 17일부터 ‘지방세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 서비스’를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에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지방세를 내는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위택스와 인터넷 지로 등 인터넷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세무민원실에서만 납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13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개통한 은행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신한, 우리, 기업, 국민, 외환, 수협, 대구, 부산, 제주, 우체국, 신협, 산림조합 등 13곳이다. 올해 안에 농협, SC, 하나, 씨티, 광주 등 9개 은행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자동차세, 취득세, 등록면허세, 지방소득세 신고분 등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있는 카드회사는 비씨, KB, 삼성, 씨티, 롯데, 신한, 외환, 제주, 하나SK, NH, 수협 등 모두 11개사다. 이 서비스로 지금까지 12만건, 30여억원에 이르는 지방세가 카드 포인트로 납부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프랑스 다이어리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프랑스 다이어리

    10여년 전 외국의 한 영화제에 다녀온 지인이 레이몽 드파르동이라는 인물과 그의 영화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다. 들어본 이름 같기는 한데 그의 영화를 본 적은 없었다. 그는 드파르동의 2003년 작품 ‘서양의 손을 타지 않은 사람’의 한 장면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사막에 뜬 달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고 하는데, 나는 거대한 달의 풍경이 어떠할지 짐작만 할 뿐이었다.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프로그램 가운데서 그의 이름을 몇 차례 발견할 수 있었고, DVD 등을 통해 그의 작품을 찾아보곤 했다. 드파르동은 사진으로 이름을 먼저 알린 작가다. 동료들과 ‘감마 에이전시’를 세운 그는 세계 각국을 돌며 저널리스트와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사진을 찍는 틈틈이 촬영을 터득해 영화의 꿈을 키우기도 했는데, 그가 감독으로 나선 작품 중 여럿은 평단의 호평을 들었다. 그의 영화 스타일을 엿보기에 적합한 대표작으로 ‘지방법원 제10호실’이 있으며, 농부들과의 오랜 인연을 3편의 연작에 담은 ‘농부의 초상’은 21세기에 나온 최고의 다큐멘터리 중 한 편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에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는 아직 한국에서 개봉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그의 작품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한 편이 도착했다. 느닷없지만 반갑다. ‘프랑스 다이어리’는 드파르동 영화의 사운드 스태프로 25년 동안 함께해 온 클로딘 누가레와 드파르동이 공동으로 작업한 결과물이다. 드파르동이 집과 스튜디오의 곳곳에 남겨 둔 수많은 영상을 누가레가 정리하는 사이, 오랜 영화 작업으로 피곤해진 드파르동은 캠핑카를 몰고 시골 마을을 누비며 사진을 찍는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962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드파르동이 카메라를 들고 찍은 영상 기록들이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벌어진 긴박한 역사의 현장을 담은 영상이 시간을 훌쩍 건너 눈앞에 전개되는가 하면 드파르동이 감독으로 유명해질 때쯤 발표한 영화들의 장면을 소개받기도 한다. 제3세계의 독재자 같은 유명인과 역사적인 사건을 향했던 시선이 점차 민중의 평범한 삶을 바라보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랑스 다이어리’의 다른 한쪽은 사진작가 드파르동의 여정을 뒤따른다.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에 무거운 뷰카메라를 들고 렌즈와 노출과 필름을 일일이 신경 쓰며 사진을 한 장씩 찍는 노작가의 태도가 인상 깊다. 한 장면에서 드파르동은 시골 노인들의 사진을 찍은 뒤 인화해서 보내 주겠다고 말하는데, 드파르동이 그들을 같은 장소에서 처음 본 것이 20년 전이었다고 한다. 갑자기 시골 풍경이 그리워 사진기를 들이대며 돌아다니는 게 아닌 것이다. 드파르동 작품의 진가는 바로 그 성실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문화에 열중인 자들의 허세가 주변에서 쉽게 목격된다. 모 평론가는 그런 현상을 두고 속물 교양이라고 표현했다. 요리, 사진, 뮤지컬 등과 관련한 영화가 스크린에 속속 걸리는 것도 어쩌면 그런 상황의 방증이란 생각이다. ‘프랑스 다이어리’는 겉치레만 번지르르한 치들이 보기에 적합한 영화는 아니지만, 허영에 대해 창피를 느끼게 해줄 역할 정도는 충분히 하리라고 본다. 영화평론가
  • ‘있는 집 아들’의 꼴불견 폭주

    ‘있는 집 아들’의 꼴불견 폭주

    20대 초반 부유층 남성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새벽 시간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폭주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방의 한 대형의료재단 부이사장인 A(22)씨는 지난달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인근 영동대로에서 승용차에 탄 채 위험천만하게 폭주하는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에 등장한 차량은 뉴 아우디 R8 GT 스파이더로 전 세계에서 330대만 한정 생산, 판매된 차종이다. A씨는 이 차량의 보조석에 앉아 단숨에 시속 200㎞까지 속도가 치솟는 모습을 촬영하며 “스포츠모드 갑니다, 살아 있네!”라고 외쳤다. A씨는 또 페이스북에 아우디와 벤츠, 벤틀리 등 고급 외제차 옆에서 찍은 사진과 차량 열쇠 7개, 명품 지갑과 시계 등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특히 2억원어치의 5만원권 다발을 안고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A씨의 폭주 행각은 이달 초 국민신문고에 “강남 한복판에서 폭주족이 교통질서를 흐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4일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폭주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어 과속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이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외제차 폭주 동영상 등을 접한 누리꾼들은 꼴불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11yu****는 A씨 관련 뉴스에 “남자는 차로, 여자는 명품백으로 허세 부리지 못해 안달 난 사람들, 심지어 어린애들까지 허세가 일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헤지펀드는 메뚜기일까요 꿀벌일까요”

    “헤지펀드는 메뚜기일까요 꿀벌일까요”

    1992년 통일 독일이 출현하면서 유럽 각국의 통화가치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영국 파운드화도 폭락 조짐을 보였다. 영국 정부는 즉각 방어에 나섰다. 파운드화에 대한 평가절하를 영국에 대한 배신으로까지 규정했다. 헤지펀드를 굴리던 조지 소로스는 영국 정부의 허세를 간파하고 엄청난 현찰을 동원하여 파운드화를 공격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이에 맞서 고군분투했으나 속절없이 떨어지는 파운드화 가격을 막아내기 어려웠다. 결국 이 싸움으로 소로스는 10억 달러라는 거액을 벌어들였다. 소로스가 영란은행을 참패시킨, 저 유명한 ‘파운드 전쟁’ 이야기다. 이성한(56)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일개 헤지펀드에게 무릎 꿇은 사건”이라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실감시켜 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오는 13일 3년의 임기를 마치는 이 원장은 “쓰나미처럼 세계 경제를 덮친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피 말리는 싸움터’인 국제금융 현장을 지켜보며 느낀 생각과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도 펴냈다. 21세기북스에서 나온 ‘당신만 몰랐던 국제금융 이야기’다. “국제금융 현장을 생동감 있게 다룬 책이 의외로 드물어 (책을) 쓰게 됐다”는 이 원장은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를 직접 지켜보며 체득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책에는 국제금융현장의 재미있는 뒷이야기도 담아냈다. “독일의 한 정치가는 헤지펀드가 주식시장을 황폐화시킨다고 맹비난하며 ‘메뚜기떼’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런데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은행 의장은 헤지펀드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며 꿀벌 같은 존재라고 정의했다. 과연 어떤 게 맞는 말일까”라고 질문을 던지는 이 원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연 540억대 의료기관 지방세 감면 축소해야”

    전국 의료기관에 대한 지방세 감면 규모가 540억원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지방세 감면 대상과 세목의 근거가 부족한 데다 지방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의료기관에 대한 지방세 감면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지자체의 지방세 감면 규모가 542억 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감면 규모가 2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 감면이 198억 3000만원이었다. 설립 주체별로는 일반 의료법인에 대한 감면이 341억 1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의료기관은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지방의료원은 취득세와 재산세, 등록면허세 등을 감면받고, 사회복지법인은 여기에 지역자원시설세를 추가로 더 감면받는다. 보고서는 의료기관의 공익성 때문에 실시하는 지방세 감면 혜택이 체계적이지 않고 근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학교법인과 사회복지법인이 설립한 병원이 공공의료기관보다 감면 혜택이 큰데 이렇게 기관별로 차이를 두는 근거가 분명치 않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법인세 경감과 의료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등으로 지방세수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감면 세목을 취득세와 재산세로 국한해 단순화하고, 공공성이 더 강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혜택을 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상수 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일몰제를 적용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감면 혜택을 줄이고, 이후에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자유롭게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베일 벗은 싸이 신곡 ‘젠틀맨’ 이번에도 대박? 알랑가 몰라~

    베일 벗은 싸이 신곡 ‘젠틀맨’ 이번에도 대박? 알랑가 몰라~

    ‘알랑가몰라 왜 화끈해야 하는 건지… 마더, 파더, 젠틀맨’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의 후속곡 ‘젠틀맨’이 12일 베일을 벗었다. 119개국에서 12일 0시를 기해 공개될 예정이었던 이 곡은 시간대가 가장 빠른 뉴질랜드에서 한국 시간 밤 9시에 공개되었으며 11일 밤부터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공개된 ‘젠틀맨’은 월드 히트를 기록했던 ‘강남스타일’의 연장 선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강남스타일’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좀 더 경쾌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가미했다. 음악적으로는 ‘강남스타일’처럼 강한 비트와 일렉트로닉 음악을 바탕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재치 있는 운율을 살린 후렴구로 리듬을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도치법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가사도 여전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알랑가몰라’ ‘이라까리해’, ‘~말이야’ 등은 마치 제3국가의 언어 같은 묘한 느낌을 주면서 한국어를 모르는 세계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스타일’ 이후 9개월 만에 내 놓은 ‘젠틀맨’은 싸이가 작사하고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허세에 차 젠틀맨과는 거리가 먼 남자가 자신을 젠틀맨으로 착각하고 읊는 자조적 가사를 담고 있다. ‘젠틀맨’의 중요한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안무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모티브로 다른 동작을 가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만든 안무가 이주선씨와 다시 손을 잡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과 유재석, 노홍철, 하하, 길 등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며 ‘젠틀맨’의 안무와 뮤직비디오는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해프닝’에서 공개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인들이 좋아해 준 ‘강남스타일’의 장점을 한층 부각시키는 선택을 했다”면서 “아예 다른 스타일의 곡으로 도전하려 했지만 대중이 좋아하고 싸이가 잘하는 것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지혜 ‘금나와라… ’ 1인 2역 맡아

    배우 한지혜(29)가 MBC TV 주말극 ‘금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웨이즈컴퍼니가 13일 밝혔다. 한지혜는 노점상 몽희와 재벌집 귀부인 유나의 1인 2역을 펼친다.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 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 드라마다.
  • 져주기 의혹 ‘엎친데’ 승부조작 파문 ‘덮쳐’

    악재가 끊이지 않는 프로농구에 승부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프로농구는 올해 관중이 줄고 TV 시청률도 떨어지는 악재에 안 그래도 울상이었다. 프로농구는 2011년 프로축구, 지난해 프로야구와 프로배구에서 잇달아 승부 조작 사건이 터질 때도 ‘청정 종목’으로 은근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승부 조작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한 똑같은 종목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최근 프로농구는 ‘져주기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우려가 커지던 상황이었다. 이유는 다음 시즌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리한 지명권을 차지하기 위해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대신 정규리그 7~10위로 내려가겠다는 구단들의 ‘잔머리’ 때문이다. 시즌 초반에는 지난 시즌 대비 10% 이상 많은 관중이 들었지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외려 관중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TV 시청률 역시 겨울철 실내 스포츠의 라이벌인 배구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와 프로농구는 최근 흥행에 비상이 걸린 터였다. 그동안 프로농구에서는 시즌 막판 순위와 관계없는 경기에서 친분 있는 감독들끼리 승부를 조절해 주는 것이 오히려 미덕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금품이 오가지 않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허세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무시했다. 4일 경기 의정부지검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농구 승부 조작 사건의 파문이 어디까지 퍼져 나갈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법무부 ◇전보△기획검사실 하담미△법무심의관실 진동균 장준호△법무과 김락현△국가송무과 이혜은△통일법무과 최대건△상사법무과 최임열△법조인력과 반종욱△검찰과 신동원△형사기획과 김남훈△공안기획과 박태호△형사법제과 권상대△범죄예방기획과 이방현△보호법제과 공봉숙<사법연수원>△교수 하재욱 김호삼 오세영<대검찰청>△연구관 장동철 허정 박성민 박규형 차범준<서울중앙지검>△부부장 배성효 전영준 이철호 한정화 이영상 주상용△검사 김선화 박현준 안종오 박인우 이환기 강범구 진철민 서정식 김우석 장준희 김성동 최인상 안동완 성상욱 이복현 김지연 유상민 이동인 정문식 김경근 김승인 최명규 최행관 유정호 권현유 이승형 이찬규 조민우 조석규 이일규 주혜진 이희찬 이순옥 김수홍 이임표 장영일 이경식 김정훈 문지석 남경우 임상규 박찬영<서울동부지검>△부부장 김영현 김종근△검사 전계광 황성연 이영남 변수량 김형주 오재현 김영주 남계식 송영인 이선화 김석훈 김영신 이종민 장준혁<서울남부지검>△부부장 이준엽 김도균 손준성△검사 강인규 박성훈 홍성원 최창민 조홍용 강석철 문상식 김은미 이정우 김진호 박석일 조지은 공준혁 권내건 김창희 조은수 송준구 조성윤 이은윤 신상우 박동주 장영준<서울북부지검>△부부장 최성완△검사 윤중현 김희경 김종철 전윤경 양동우 김봉준 최재아 박기환 김상준 허성규 김명옥 김다래 이승우 황진선<서울서부지검>△부부장 양중진 주용완 이경수 조재빈 류지열 박세현 김택균△검사 김태훈 신종곤 신승우 백승주 장혜영 정혁준 김은미 이유현 김은정 이주희 금명원 서강원<의정부지검>△부부장 반성관 서성호 김재호 김완규△검사 이성일 이희동 최현철 오세문 김성원 김은영 김희주 곽계령 이근정 홍정연 한승훈 송정범<고양지청>△부부장 이정용△검사 정희도 김효섭 김진남 위수현 이용균 권순기 이진용 홍정연 장세진 최근영 김방글 문민영<인천지검>△부부장 손영배 김태우 최호영 이정훈 박억수 권순정△검사 김용규 이종찬 정우식 최원석 홍성준 김정국 기노성 장인호 이시전 장은희 홍상철 고영하 서정화 이대헌 조상규 황선옥 단정려 김숙정 이종광<부천지청>△부부장 문성인 박은정△검사 김재하 신건호 김은하 최희정 이호석 이규원 송인호 이정호 김소현 유지연 김민정 김희동 허세진<수원지검>△부부장 손석천 오현철 박봉희 정대정 안형준 정진우 황병주△검사 허정수 김형수 박영진 김명운 정태원 정영수 홍승표 홍용화 최재만 이재만 천대원 황정임 김주현 차경자 이준희 방준성 최혜경 신은식 홍민유 유재근<성남지청>△부부장 정진웅 심학진 송경호△검사 강경래 박기종 김종호 노진영 이광우 김기룡 박윤희 공일규 이경민 윤효선 김민정 한은지<여주지청>△검사 신동환 김정환 정광병 박지영 윤혜령 김봉경<평택지청>△검사 정대희 최성수 강일민 이건웅 최은영 이자영 신비나 송선민<안산지청>△부부장 배창대 홍종희△검사 전병주 김태호 양성필 유지연 김현수 강태훈 김기현 김영철 왕선주 이주훈 김태희 이재연 이재표 이호재<안양지청>△부부장 이지원 정옥자 윤석주 박재억 박윤석△검사 박혜경 서정식 조두현 조만래 장려미 송혜숙 이정환<춘천지검>△부부장 구자현△검사 강민정 심민정 박종선 송새봄 이선미<강릉지청>△검사 강용묵 유선경<원주지청>△검사 나희석 홍지예 김민석 홍성기 이진희 김현서<속초지청>△검사 남대주<영월지청>△검사 노영호 김미혜<대전지검>△부부장 박광배 민경천 신영식 최기영 민기호 노만석 형진휘△검사 조석영 이동수 이지윤 김덕곤 조상원 정성현 국상우 김태훈 박철 허정은 김경완<홍성지청>△검사 박지훈 이정현 황근주<공주지청>△검사 서원일 이주현<논산지청>△검사 정원석 고명아<서산지청>△검사 김종욱 김경호 이상미 현동길 서동민 양진선<천안지청>△검사 조철 김상현 유새롬 김진 김현우 강화연<청주지검>△부부장 도상범△검사 신형식 구태연 김윤선 국원 김인숙 김동율 정우준 남소정<충주지청>△검사 임하나 홍석기 류승진<제천지청>△검사 황윤선 임홍석<영동지청>△검사 조정호<대구지검>△부부장 강종헌 김양수 신봉수 윤상호 윤원상 이명신△검사 이제영 이상길 원희정 김도완 임유경 최미화 어인성 이세희 한종무 박순애 정미란 김남수 김진용 최성겸 김준호 이주현 김정은 김효진 김석순<대구서부지청>△부부장 권경일△검사 우승배 손우창 김재혁 이승학 박건영 김윤정 최수은 이진순 연제혁 박선영<안동지청>△검사 추창현 김병철 김지연<경주지청>△검사 이지은 성기범<포항지청>△검사 배상윤 김용제 김현수 송수연<김천지청>△검사 이동근 나영욱 박신영 유상배 이승현 박수정 박경화<상주지청>△검사 최여련<의성지청>△검사 최우혁<영덕지청>△검사 이배근 방지형<부산지검>△부부장 박길배 양인철 이진수 신승호 이정환 옥성대 김성훈 정영학△검사 이정봉 박상진 임창국 김영철 이상록 나의엽 문지선 진호식 이병주 신재홍 허훈 서효원 윤수정 이태순 황진아 오진희 김성태 오민재 이세원 김현우 최유리 김혜주 남지민<부산동부지청>△부부장 박영준△검사 박철우 김형석 김원학 정은혜 손은영 정경현 이경화 김미영 김영석<울산지검>△부부장 이문성 최용규 정재욱 김용빈△검사 김경수 공태구 강세현 박양호 강호준 김경찬 박상수 이정화 배철성 허윤희 변진환 박기태 홍희영 조아라 이수진 이지륜<창원지검>△부부장 채석현 양석조(금융위원회 파견 유지) 송강△검사 임은정 임삼빈 이종익 이상혁 이정훈 고아라 신정수<마산지청>△검사 서원익 용태호 권오승 김형섭 김진희 노경은 이경선 설수현<진주지청>△검사 김영빈 윤국권 황경원 서성광 박성욱 고유진<통영지청>△검사 최용락 김주석 안재욱 권영주 황보영<밀양지청>△검사 김성현 전혜현<거창지청>△검사 정우석<광주지검>△부부장 박관수△검사 배석기 윤성현 강성용 이영준 김원지 김영오 강선주 조영성 정영주 김현우 김미은 한지혁 이지영 임풍성 김진희 서민석 이주용 조규웅 손정아<목포지청>△검사 박민철 심학식 이율희 박형수 우옥영 문정신<장흥지청>△검사 권재호 이대성<순천지청>△부부장 김웅 신현성△검사 김봉현 허인석 안창주 이수천 조윤철 전세정 김미경 윤신명 최진혁<해남지청>△검사 김금이<전주지검>△부부장 김재호 박병규△검사 서봉하 김정훈 김지영 한상훈 최수경 박종엽 김대철<군산지청>△검사 박인우 장진성 김동규 배지훈 고은실 김지혜 송민하 김유나<정읍지청>△검사 양재영<남원지청>△검사 문지연<제주지검>△부부장 김영준△검사 이준식 박홍규 이정우 김일권 박상범 남철우 차창모 우만우 김상천◇타기관 파견△금융정보분석원 박천혁△감사원 박영빈◇파견 복귀△서울고검 검사 이준명△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권오성△수원지검 검사 권기대△서울서부지검 검사 이창수 홍용준 김수현 박현철△고양지청 검사 강수산나△광주지검 검사 김석담△부산지검 검사 이정환△서울중앙지검 검사 강정석◇검사 신규임용△대검찰청 연구관 이주형△서울고검 권익환 김남우 이근수△서울중앙지검 이승주 나상돈 홍해숙 최지예 임수민△서울동부지검 박기동 김은오 이은우 이소현△서울남부지검 변필건 안지영 변준석 장지영△서울북부지검 임찬미 이홍석 김벼리△서울서부지검 권가희 김현지△의정부지검 오지석 신은정 곽중욱△고양지청 문재웅 이홍열△인천지검 정경영 장유나△부천지청 손정현△수원지검 민수영 장진 홍현준△성남지청 박지원 강형윤△안산지청 박지영 구세희△안양지청 장재정△대전지검 김혜경△청주지검 정혁△대구지검 최정민 오승은 이소연△대구서부지청 정덕채 김수겸△부산지검 이수창 강현 한채영△부산동부지청 김대근△울산지검 최종경△창원지검 나민영△광주지검 이성화△순천지청 문승태 송민주△전주지검 김보경△제주지검 심재신 (이상 2월 28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최재현 김진우△서울동부지검 이윤환△서울남부지검 유병국△서울북부지검 성대웅△서울서부지검 추형운△의정부지검 김태균△고양지청 임홍주△인천지검 류경환 조재철△부천지청 강진욱△수원지검 오진세△성남지청 박상선△안양지청 신기용△춘천지검 김대현△대전지검 장태형△청주지검 김건△대구지검 정성헌△부산지검 김동진△부산동부지청 진경섭△울산지검 박영상△창원지검 송찬우△광주지검 최승환 (이상 4월 1일자) ■국세청 ◇부이사관△공정과세추진기획단 구진열◇복수직 서기관△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최정수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유강문 ■삼양그룹 ◇상무 <전보>△삼양웰푸드 대표이사 최원술<승진>△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김명권△삼양화성 대표이사 구대연
  • [지방재정난과 복지정책 딜레마] (하)잘 걷고 잘 쓰는 것도 중요

    [지방재정난과 복지정책 딜레마] (하)잘 걷고 잘 쓰는 것도 중요

    재정 분권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노회한 중앙정부와의 밀고 당기기를 통해 과세자 주권과 자치 재정 운영권을 확보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스스로 자구하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고서는 중앙정부와 건강한 관계를 정립하기도, 지역 주민이라는 대지 속에 지방자치의 뿌리를 올곧게 내리기도 힘들다. 재정을 자주적으로 운영할 수준과 능력이 있다는 점을 중앙정부와 지역 사회에 당당히 보여주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지난해 펴낸 ‘지방정부 지출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이를 위해 세출의 효율성과 징수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돈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데다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문제 역시 지방정부 재정난의 한 요소라는 문제의식이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으로 낭비 요소가 큰 전시성 행사 비용의 급증이다. 2002년 3173억원이던 전국 지자체의 행사 관련 비용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09년 9678억원까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 따져도 17.3%다. 반면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2005년 57.2%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2009년 53.6%로 내려앉았다. 더불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민간 이전경비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공공성을 띠는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시민사회단체 등에 경상보조금 형식으로 지급되는데 2002년 10조 1000억원이던 것이 2009년 29조원까지 늘어났다. 정치인 출신 단체장이 재정난 속에서도 선심성 지출을 한다는 문제 제기 속에 궁극적으로는 지역 시민사회의 시민 참여도에 대한 지적도 있다. 징수 효율성 문제로는 미수액 급증이 꼽힌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미수액 그래프가 증가, 감소를 오르내렸다. 미수액은 2008년 전년에 비해 19.6% 늘어난 3조 4000억원이 됐다. 2009년 3조 3500억원으로 약간 줄어든 듯하다가 2010년 다시 3조 4100억원이 됐다. 이 같은 금액정도면 2011년 지방소비세 5% 소득(2조 96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체납액 징수만 잘 돼도 지방소비세를 10%로 상향하는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세출과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연대로 요약될 수 있다. 세외수입 체납자 명단을 공유하고 체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통합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구축도 제시된다. 임상수 연구위원은 “지방세 체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현재 일부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전자예금압류관리시스템이나 법원배당금압류시스템 등을 확대할 필요도 있고, 무적차량, 면허세 등 과세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지방세 징수 관련 통합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정부와 지방공기업의 투자 심사대상 사업을 확대하고 투자사업 이력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투자 심사제도 강화는 효율적 지방재정 집행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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