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허세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구속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활력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탈취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뱃길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3
  • 손경식 경총 회장 3연임… “반기업법 개선”

    손경식 경총 회장 3연임… “반기업법 개선”

    손경식(83)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며 경총을 2년 더 이끈다. 손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경총 정기총회에서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3연임을 확정 지었다. 손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처럼 기업인들을 옥죄는 반기업 입법을 바로잡고, 기업들이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 국회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3월 경총 회장을 처음 맡은 손 회장은 2020년 연임에 이어 2024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이어 가게 됐다. 경총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에 제한은 없다. 경총 관계자는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4년여간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경총을 종합경제단체로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대선 국면과 여러 친노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손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동근 상근 부회장과 비상근 부회장 18명, 감사 등 임원들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새 비상근 부회장으로는 문홍성 두산 사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5명의 기업인이 합류했다.
  • 3연임 성공한 손경식 회장, 2년 더 경총 이끈다

    3연임 성공한 손경식 회장, 2년 더 경총 이끈다

    손경식(83·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며 경총을 2년 더 이끈다. 손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경총 정기총회에서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3연임을 확정지었다. 손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처럼 기업인들을 옥죄는 반기업 입법을 바로잡고, 기업들이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 국회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3월 경총 회장을 처음 맡은 손 회장은 2020년 연임에 이어 오는 2024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경총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에 제한은 없다. 경총 관계자는 “회장단은 손 회장이 지난 4년여간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경총을 종합경제단체로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대선 국면과 여러 친노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손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비상근 부회장 18명, 감사 등 임원들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새 비상근 부회장으로는 문홍성 두산 사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5명의 기업인들이 합류했다.
  • “괴물보다 식물” 택한 정운현에 이낙연측 ‘당혹’

    “괴물보다 식물” 택한 정운현에 이낙연측 ‘당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근 정운현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尹 지지 의사” 표명이낙연측 “개인 일탈” 선긋기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근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무총리 재임 시절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당시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아 직무를 수행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입장과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며 “윤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 최근 양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 후보)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당내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캠프의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이 전 대표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공개 비판도 했다. 그가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그의 ‘윤석열 지지 선언’은 당내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실장은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진보 진영의 명망가들이 ‘전과 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분들이 ‘이재명 지지는 선(善), 윤석열 지지는 악(惡)’이라고 강변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박한 진영논리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며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강변했다. 또한 “더러는 (제 결정을) 비난하실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 선택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들의 (이 후보 지지) 선택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또한 “케케묵은 진영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는 과감히 떨치겠다”며 “오해, 비난, 미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범처럼 대차게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정 전 실장의 지지 선언을 두고 ‘돌발’ 행동이란 시선도 있다. 이 때문에 이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 측 관계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통화에서 “지난 18일 순천 유세에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데 이 후보가 온다고 갑자기 음악을 틀어버린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무자의 실수인데 해당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며 이 총괄선대위원장 지지자들의 (이재명 후보측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며 “정 전 실장은 이 사건을 빌미로 (윤 후보 지지에 대한) 결단을 내린 뒤 지난 19일 이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내막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그러면 되겠느냐’며 아주 간곡히 만류했는데 (정 전 실장이) 요지부동이었다”며 “정 전 실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표현했다.
  • 이낙연 전 측근 정운현 “괴물 대통령보다 식물 대통령” 尹 지지

    이낙연 전 측근 정운현 “괴물 대통령보다 식물 대통령” 尹 지지

    이낙연 국무총리 재임시절 비서실장“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는 후보 못 믿는다”“케케묵은 진영 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 버려”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정 전 단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무총리 재임 시절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당시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아 직무를 수행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입장과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며 “윤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 최근 양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 후보)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앞서 치러졌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해선 “‘사사오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를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며 “이후 (이낙연 후보) 캠프는 해산했고 저는 본래의 제 자리로 돌아왔다. 제가 도우려 했던 사람은 이낙연 후보였고 거기까지가 제 소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진보 진영에서 활동해왔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도 “이번에는 그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삶과 행태도 동의하기 어렵거니와 더불어민주당도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알았던 그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다만 ‘정치 신인’ 윤 후보에 대한 비판도 수용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정 전 실장은 “윤 후보를 두고도 말이 많다”며 “국정경험이 부족하고 무식하다는 지적도 있고, 또 ‘검찰공화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저는 대통령이 만물박사여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보다는 정직성, 투철한 공인의식, 리더로서의 자질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를 겨냥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며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일갈했다. 정 전 실장은 이어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진보 진영의 명망가들이 ‘전과 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분들이 ‘이재명 지지는 선(善), 윤석열 지지는 악(惡)’이라고 강변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박한 진영논리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더러는 (제 결정을) 비난하실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석열을 지지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 선택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들의 (이 후보 지지) 선택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들 역대 최악의 대선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대선은 돌발변수가 많아 매우 유동적이다. 저는 윤 후보가 당선되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겠다. 보수성향 윤 후보에게 진보적 가치를 많이 충전하겠다. 쓴소리를 많이 하려 한다”고 적었다. 정 전 실장은 “케케묵은 진영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는 과감히 떨치겠다”며 “오해, 비난, 미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범처럼 대차게 나아가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 “푸틴은 범죄자냐”…우크라 TV토론 생방송 중 난투극(영상)

    “푸틴은 범죄자냐”…우크라 TV토론 생방송 중 난투극(영상)

    ※주의: 기사 속 이미지에 폭력적인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드리운 우크라이나에서 TV 생방송 토론 중 한 기자가 친러시아 성향의 정치인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TV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 ‘사빅 슈스터의 언론의 자유’ 방송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 논쟁이 오가던 중 정치인과 언론인 간에 주먹다툼이 벌어졌다. 이날 유리 부투소프 기자는 친러시아 성향의 정당인 ‘플팻폼포라이프’의 네스토르 슈프리치 의원에게 “푸틴은 살인자인가, 범죄자인가”라고 물었다. 이날 토론에서 부투소프 기자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을 반대한 슈프리치 의원을 줄곧 공격한 터였다. 부투소프 기자의 질문에 슈프리치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판단하도록 내버려두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주장을 폈다.이때 부투소프 기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슈프리치 의원을 향해 다가가 그를 강하게 밀쳤다. 넘어진 슈프리치 의원은 벌떡 일어나더니 부투소프 기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두 사람은 서로 엉키어 몸싸움을 벌였다. 다른 패널들이 황급히 말렸지만 두 사람의 몸싸움은 약 1분간 이어졌고, 두 사람이 앉아 있던 의자가 쓰러지는 등 스튜디오는 난장판이 됐다.이날 토론 출연자 중에는 전직 대통령과 총리도 있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싸움이 끝난 뒤 “이 스튜디오에 러시아 요원이 있다”며 슈프리치 의원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잠시 스튜디오를 떠났다가 돌아왔다. 먼저 돌아온 슈프리치 의원은 부투소프 기자를 겨냥해 “(부투소프의 주먹이) 소녀가 긁는 정도였다”며 허세를 떨었다. 생방송 도중에 벌어진 이 격렬한 난투극은 전파를 타고 그대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벨라루스와 합동 군사 훈련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고조된 상황이다. 옛 소련 연방이었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을 우려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서방의 군사적 동진을 우려한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내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또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인 동부 돈바스 지역에 속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분리주의자들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뒤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수립을 선포했다. 2019년 친서방 성향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이 이어지자 러시아는 2021년 10월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군대를 집결했다. 외교적 노력이 무위로 돌아간 올해 초부터 위기는 심각해졌고, 우크라이나에 주재 중인 각국 대사관은 하나둘 철수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사는 자국민과 대사관 인력 등에 대한 대피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도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를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 [자치광장] 지방자치의 진정한 의미/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자치광장] 지방자치의 진정한 의미/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광역·기초의회, 광역·기초단체장을 모두 시민이 직접 선출하는 온전한 의미의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지방정부의 역할이 점차 늘어나면서 자치분권 실현 주체인 지역 주민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주민은 수동적 수혜자에서 주체적인 정책 결정 및 참여자로 바뀌고 조례에 대해 직접적인 의사표시도 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지방자치의 올바른 방향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진정한 의미는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가용재원이 필수적이다. 구 차원에서 늘릴 수 있는 예산은 재산세와 등록면허세이다. 등록면허세의 경우 규모가 작고 지방세는 규모가 큰 편이지만 광진구는 비과세 토지가 56%를 차지하고 있어 지방세 수입이 17%에 그친다.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3개의 대학까지 있어 최적의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모두 면세 부지이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적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부 재원 확충에 적극 노력했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3년간 공모사업과 특교금, 특교세 등 총 1600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얻었다. 이를 기반으로 광진구 재정 여건은 민선 7기 출범연도인 2018년 4400억원에서 올해 본예산이 7323억원으로 약 3000억원(66.4%)의 재정 규모가 늘어났다. 하지만 재정 규모가 늘어났다는 것보다 재정 여건이 건전해졌는지가 중요하다. 광진구는 재정의 건전성을 위해 2020년 예산과 별도로 관리되는 기금 중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2018년 기금에 적립된 재원은 959억원에서 2022년 약 817억원(85.2%)이 늘어난 1776억원이 적립돼 통합재정수지비율이 높아졌다. 이런 재정 여건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전 직원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노력한 덕분이다. 민선 7기에 확보한 가용재원으로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민 체감형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158개 신규 사업 중 약 50개를 구민 체감형 사업으로 꾸렸으며 올해는 182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이 중 체감형 사업은 128개로 전년도 대비 3배 가까이 늘렸다. 이렇듯 광진구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구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감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구민 중심의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 강북선 부동산 개설 등록 하루면 OK

    강북선 부동산 개설 등록 하루면 OK

    서울 강북구는 지난 25일부터 ‘부동산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1-day 서비스’를 시행한다. 구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와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에 7일 소요되던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처리기간을 1일로 단축시켰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새로 개설할 때 건축물 인도일부터 개설 등록 신청이 가능해, 등록증을 받기까지는 보통 7일이 걸렸다. 그래서 신청인은 건축물 임차 뒤 실제 영업일까지 경제·시간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신청일 다음날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구는 개설 등록 부서와 세금 부과 부서를 일원화해, 신청인이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 앞으로는 개설 등록 부서만 방문하면 납세 업무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개설 신청과 동시에 전산을 활용해 결격 사유 등을 조회하고 건축물 적정성, 공제 가입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등록면허세 납부 여부가 확인되면 개설 등록증이 나온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민원인의 시간과 경제 비용을 줄이는 등 강북의 민원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민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이재명(왼쪽 얼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후보의 설 연휴 기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법원이 사실상 금지한 양자토론을 굳이 하겠다고 합의했다가 구체적인 토론 방식을 놓고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인 끝에 파국으로 끝난 것이다. 당초 합의를 보고 양강 후보의 토론을 기대했던 국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열기로 양당이 합의했던 토론 맞대결이 무산되자 양측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2일 페이스북에 “자료가 없으면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을 못 하느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허세라 봤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신청한 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자 다음날 국민의힘은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법원이 금지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당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하다는 주장이었지만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4자토론이 아니라 양자토론”이라는 논리를 댔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처음엔 4자토론부터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가 양자토론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고 양측은 31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28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설 전날인 31일 저녁 양자토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29일 기류가 바뀌었다. 양측이 토론 주제와 방식을 놓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경제·도덕성 등 국정 전반을 다루자고 한 반면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민주당이 한발 물러섰지만, 이번에는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은 토론에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료 지참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토론을 참모들이 만들어 준 자료 없이는 못하느냐”는 논리를 댔지만, 암기력 테스트도 아닌데 굳이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에는 자료를 지참할 수 있도록 돼 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 후보 모두 말로는 토론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실상은 둘 다 감추거나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조금이라도 불리한 토론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는 계산을 했거나 아니면 애초에 토론을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무산되자 이 후보는 2일 저녁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양자토론을 했는데, 이것을 두고도 비상식적인 촌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두권의 이 후보가 첫 토론을 지지율이 1%에도 못 미치는 김 후보와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안 후보, 심 후보와 함께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4자 TV토론에 참석한다.
  • 설 연휴 국민 짜증 돋운 양강 TV토론 샅바싸움

    설 연휴 국민 짜증 돋운 양강 TV토론 샅바싸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설 연휴 기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법원이 사실상 금지한 양자토론을 굳이 하겠다고 합의했다가 구체적인 토론 방식을 놓고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인 끝에 파국으로 끝난 것이다. 당초 합의를 보고 양강 후보의 토론을 기대했던 국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열기로 양당이 합의했던 토론 맞대결이 무산되자 양측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2일 페이스북에 “자료가 없으면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을 못 하느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허세라 봤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신청한 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들이자 다음날 국민의힘은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법원이 금지한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당 합의에 의한 토론회 개최는 무방하다는 주장이었지만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4자토론이 아니라 양자토론”이라는 논리를 댔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처음엔 4자토론부터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가 양자토론 수용으로 입장을 바꿨고 양측은 31일 양자토론을 하기로 28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설 전날인 31일 저녁 양자토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런데 29일 기류가 바뀌었다. 양측이 토론 주제와 방식을 놓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경제·도덕성 등 국정 전반을 다루자고 한 반면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민주당이 한발 물러섰지만, 이번에는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은 토론에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료 지참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토론을 참모들이 만들어 준 자료 없이는 못하느냐”는 논리를 댔지만, 암기력 테스트도 아닌데 굳이 자료를 지참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에는 자료를 지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 후보 모두 말로는 토론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실상은 둘 다 감추거나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조금이라도 불리한 토론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는 계산을 했거나 아니면 애초에 토론을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무산되자 이 후보는 2일 저녁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양자토론을 했는데, 이것을 두고도 비상식적인 촌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두권의 이 후보가 첫 토론을 지지율이 1%에도 못 미치는 김 후보와 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안 후보, 심 후보와 함께 3일 오후 8시에 열리는 4자 TV토론에 참석한다.
  • 윤석열 “허세부릴 거면 양자 토론 하지말자 하든가”

    윤석열 “허세부릴 거면 양자 토론 하지말자 하든가”

    “토론 받아들였더니 자료 들고오지 마라고 한다”전날도 “국민 앞에서 입만 가지고 토론하나” 비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무산된 데 대해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 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라고 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이건 허세라 봤다. 물어볼 게 한두가지가 아니지 않나”라며 “제가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듯 물어볼 순 없지만, 국민께서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만 하더라도 답하기 용이하지 않을 걸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과감하게 토론하자길래 받아들였더니 대장동 주제는 10분만 하자라든지, 자료를 들고오지 마라고 한다”며 “아니, 제가 본인이 결재한 서류를 다 갖고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내건 ‘자료 지참’ 조건을 ‘커닝페이퍼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자기들도 다 (경선 토론 때) 자료 갖고서 하지 않았나. (토론할 때) 객관적 근거에 의해 설명을 해야지 어떻게 국민 앞에서 검증과 정책에 관한 말씀을 드리는 데 입만 가지고 토론하나”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인 바 있다.윤 후보는 이날 ‘4자 토론’에 대해선 “4자 토론을 16번 해봤지만 시간 제한이 있어서 제대로 질문하기 곤란하다”며 양자 토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는 3일 개최 예정인 ‘4자 TV 토론’에 대해 “(4자 TV토론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5분, 7분 이렇게 해서 질문하고 답하는데 시간제약이 많이 있지만, 국민께서 대선 후보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위주로 토론을 진행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 후보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질문에는 “그쪽에서 공직자 가족에 대해 무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저희 가족에 대해선 검찰에서 2년간 샅샅이 무한 검증을 했으니, 마찬가지로 그런 검증을 스스로 받겠다는 거니까 수사를 받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대단히 유감”이라며 “일본도 동북아사회의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문화재 등재를 할 때 거기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역사, 부끄러운 역사를 국제사회에 낱낱이 공개하고 국제 사회에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도 이날 무등산 하산 중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자료를 기반으로 해서 좀 더 높은 품질의 토론을 하려고 한 우리 제안이 거부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저는 대장동 건이라든지 여러 자료를 제시하는 것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라 본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윤 후보는 토론에 대해 상당히 많이 준비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 경선 때 봤듯이 토론에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나와, 현장] 가짜의 시대/심현희 사회2부 기자

    [나와, 현장] 가짜의 시대/심현희 사회2부 기자

    꼰대들의 말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일찍이 영국의 축구 ‘꼰대’ 앨릭스 퍼거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인생의 낭비”라며 현대인의 가볍기 그지없는 현란한 손가락 놀림을 꾸짖었다. 그러나 ‘인정받고 관심받고 싶은’ 인류의 기본 욕구는 오늘날 기술과 만나면서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옛날 사람들의 경고를 끝내 뛰어넘어 버렸다. 집단의 시대는 애초에 끝났고 제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셀프 브랜딩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SNS로 상품을 팔아도 제품력보다 파는 사람(인플루언서)이 누구냐가 더 중요해졌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이 앞당겨지면서 차츰 익숙해질 ‘메타버스’ 기술은 가상현실에서 누가 가짜이고 어떤 이가 진짜인지 감별할 수 있는 지혜나 촉을 기를 수 있는 시간조차 주지 않고 빠르게 일상으로 침투하고 있다. 인간 대 인간의 농밀한 스킨십 없이 보여 주고 싶은 면만 보여 주며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잘 보이기 위해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적이 있는” ‘가짜’들이 활약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가상의 ‘가짜’는 현실의 ‘진짜’와 접촉해 상처를 주고 이익을 챙긴다. 당한 뒤 가짜를 탓하는 순간 이미 늦었다. 가상의 물결을 혼자 거부하기보단 판별하는 감각을 키우고 조용히 내실을 쌓아야 한다. 가짜들은 대체로 리액션이 좋다. 이 기술로 사람을 사로 잡아 빨대를 꽂는다. 근본이 없는 과거를 지녔다. 학교나 회사 등 명확한 소속이 있었던 적이 별로 없고, 있었다면 경력을 부풀린다. 경비행기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조종사 자격증이 있다는 글을 포스팅하면 누구나 속아 넘어가는 세상이다. 인맥이 얼핏 화려해 보인다. 실력을 통해 맺은 것이 아니라 SNS 친구 추가를 통해 빨대 하나 꽂아서 특정 모임 등에 나가 확장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SNS로 친해지고 싶은 사람(타깃)에게 댓글을 달고 친밀감을 형성한 뒤 오프라인에서 접선한다. 처음에는 관계 유지를 위해 진심인 척 호의를 베푼다. 막상 관계를 맺고 나면 본업에 알맹이가 없고 SNS에 셀카나 허세 글 써내려 가기 바쁘다. 인사이트를 과시하고 트렌드에 밝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포스팅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서 신뢰를 형성해 이익을 취하고 심지어 금전을 뜯어내려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쎄한 느낌’이 든다면 즉시 손절해야 한다. ‘쎄함’은 뇌가 경험을 통해 쌓아 올린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보내는 과학적 신호다. 그리고 지켜야 한다. 땅 위를 밟고 선 진짜의 나를, 진짜로서의 내 삶과 자존감을.
  • 농기계도 교환·환불·이력관리 가능해진다

    농기계도 자동차와 같이 교환·환불·이력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기계 이력을 추적 관리하고 소유권을 보호하는 내용의 농업기계화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업기계화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농기계 판매업자·폐기업자·중고농기계 구매자가 농기계 이력 변경내용을 신고해 체계적인 이력 관리를 하도록 했다. 또 등록세·면허세 등으로 농어민 부담을 가중하는 등록제 대신 신고제를 도입했다. 특히, 하자 있는 농기계의 교환·환불 조항을 만들어 소비자 소유권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행법은 농기계는 등록제나 신고제 같은 관리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농기계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할 근거가 부족하고 농기계 중고거래 시 구매자가 농기계의 정확한 이력을 확인하기 어렵다. 또 자동차와 달리 농기계는 하자 있는 제품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 조항이 없어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김 의원은 “농기계 판매에서부터 폐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환·환불조항으로 농기계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개정안을 통해 값비싼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어민의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여성 35% 성매매”…혐한 발언 ‘가짜사나이’ 가브리엘

    “한국여성 35% 성매매”…혐한 발언 ‘가짜사나이’ 가브리엘

    한국 떠난 ‘가짜사나이’ 출연자 주장“한국여성 35% 성매매80%이상은 성형수술”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게임 스트리밍 유튜버 가브리엘이 한국에 대한 혐오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가브리엘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올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는 지난해 가브리엘이 ‘가짜사나이’를 운영한 이근 대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아이디와 동일하다. “한국은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 해당 글에는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에 기반을 두는 사회”라며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라는 등 한국을 비난하는 글이 담겨 있다. 그는 한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과 함께 “한국 여성의 약 35%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다”며 “그들 중 80% 이상이 성형수술을 받는다”고도 적혀 있다. 이어 가브리엘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선 성매매가 일상화돼 있다. CEO가 분기별 보너스로 우리에게 성매매 여성을 사줬다”며 “당신이 외국 남성이라면, 많은 여성이 한 번쯤은 말 그대로 성매매 여성이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냈다. 또 “누군가는 괜찮겠지만 난 그러지 않다”며 “난 성매매와 성매매 종사자들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에 그 업계와 관련돼 있는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가브리엘은 ‘가짜사나이’ 1기 교육생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이근 대위에 대해 “남자로서 허세를 부린다”고 비난했다. 가브리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돈 벌려고 미국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 미래사업 인사 전진배치… 허서홍 부사장으로 승진

    미래사업 인사 전진배치… 허서홍 부사장으로 승진

    허 부사장 ‘보톡스 1위’ 휴젤 인수 성과신사업 발굴·추진 인력 대거 승진 발탁부진한 호텔사업 대표에 여인창 영입바이오 투자 등 미래사업을 주도하는 GS그룹 오너 4세 허서홍(44) ㈜GS 미래사업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는 1일 허 부사장을 포함해 그룹 전반의 신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인력들을 대거 승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인사 대상자 43명 중 20%가 넘은 9명이 GS의 각 사업영역에서 신사업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허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으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허 부사장은 경영 전면에 나선 ‘홍’자 돌림 GS 4세 가운데 허준홍(46) 삼양통상 사장(2.85%), 허세홍(52) GS칼텍스 사장(2.37%) 다음으로 많은 지주사 지분(2.10%)을 확보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핀셋 인사’로 주목받기도 했다. 허 회장은 당시 GS에너지 전무로 일하던 허 부사장을 지주사로 불러들여 회사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중책인 ‘미래사업팀’을 맡겼다. 이후 허 부사장은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이번 인사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허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연일 강조하는 ‘바이오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될 만큼 중요한 투자였던 국내 보톡스 1위 기업 휴젤 인수를 그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 이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은 물론 추후 승계 구도에서도 허 부사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진했던 호텔사업에서는 과감한 외부 수혈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파르나스호텔을 이끌던 권익범 사장이 물러나고 외부에서 영입한 여인창 전무가 새 대표이사를 맡는다. 여 전무는 삼성카드에서 프리미엄 마케팅 담당 임원을 역임했고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와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 등을 지낸 마케팅 전문가다. ㈜GS의 벤처캐피털 사업을 이끌 M&A 전문가 허준녕 부사장과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를 골몰하고 있는 GS리테일의 이한나 상무도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다. 이 외에도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이 각 계열사를 이끄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베트남 다낭의 쌀국수 노점상 공안에 소환된 이유 ‘염장 퍼포먼스’

    베트남 다낭의 쌀국수 노점상 공안에 소환된 이유 ‘염장 퍼포먼스’

    베트남의 쌀국수 노점 주인이 소고기쌀국수에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한 뒤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공안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19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다낭에서 쌀국수 노점을 운영하는 부이 뚜언 람이 주인공. 그는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 초청받아 우리 돈 240만원이 넘는 금박 토마호크 스테이크 접대를 받은 베트남 장관을 풍자하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했는데 공안이 이를 문제삼아 조사한다고 법석을 떤 것이다. 베트남 장관은 바로 공안 업무를 지휘하는 공공안전부 장관이었다. 그에게 요리를 입에까지 갖다 바친 셰프는 터키 출신 누스렛 괵체로 ‘솔트(소금) 배’란 별명으로 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국내 누구처럼 과장되고 허세 가득하게 소금을 뿌려대는 퍼포먼스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었다. 괵체는 자신의 이름에서 착안한 고급 레스토랑 누스르-엣에 베트남 장관과 수행원들을 초대해 과장되게 고기를 썰고 소금을 뿌려대는 퍼포먼스를 한 뒤 지난 3일 틱톡에 동영상을 올려 자랑했다. 스테이크를 먹어본 이들의 후기를 보면 값은 2022달러(약 240만원)까지 받는다. 음료와 사이드 메뉴는 따로 돈을 내야 하고, 15%의 서비스 요금이 따로 붙는다. 그런데 장관의 월급 기본급이 800달러 수준이었다. 베트남의 많은 가난한 이들은 분노했다. 평균 월급이 230달러 밖에 안된다. 지난 30년 빠른 경제성장을 했지만 인구 대다수는 여전히 빈곤선 아래에 있는데 장관이 이런 호사나 누린다는 것이었다. 우리 말로는 상처에 소금과 간장을 문질러 괴롭히고 고문한다는 의미로 ‘염장 지른다’는 표현이 있는데 장관의 호화 만찬은 가난한 국민들의 염장을 지른 셈이었다. 장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 26)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뒤 귀국하던 길이었다. 접대 전날에는 공산주의 이론가 칼 마르크스의 묘소를 찾아 헌화했다. 부이는 괵체의 외모를 흉내내는 것은 물론 고기를 썰고 채소를 썰어 얹는 동작, 소금을 뿌리는 동작, 접시를 들고 테이블에 가져가는 호들갑스러운 몸짓까지 그대로 따라 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 뒤 엿새 만에 공안의 소환장을 받았다. 그는 공안 조사 과정에 누군가를 놀리려는 게 아니라 가게를 알리는 차원에서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둘러댔다. 실제로 영상을 보고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늘었으니 완전한 거짓은 아니었다. 부이는 나중에 두 명의 정복 공안요원에게 심문을 받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두 번째 소환 명령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안이 솔트 배의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한 것이냐고 묻지는 않았다고 영국 BBC에 털어놓으면서 “난 지금도 왜 소환됐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나보고 비밀을 지키라고 하더라”고 어이없어 했다. 아울러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괵체로부터 호화판 접대를 받았다가 뒤탈이 난 것이 처음도 아니다. 2019년에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누스르 엣의 이스탄불 분점을 찾아 만찬을 즐긴 사진을 공개했다가 호된 대가를 치렀다. 당시 국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다며 시위에 나서고 있었다.
  • 김종인, 尹 러브콜에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다”

    김종인, 尹 러브콜에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다”

    “총괄선대위원장 제안?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권력은 잠시위임…허세부리다 국민심판, 대한민국 역사”金 “선대위 구성은 후보가 알아서 할 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공개 요청한 데 대해 “그럴 계기가 있으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가 끝난 뒤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윤 후보의 요청에 대한 답변’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웃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직 그것에 대해 일체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다. ‘윤 후보에게 따로 제안을 받은 게 있느냐’고 재차 묻자 김 전 위원장은 답변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 시점에 대해서는 “시간표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며 “선대위를 구성하는 후보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보도가 있다는 말에는 “선대위 구성 이야기는 후보 본인의 생각인 것이고, 그다음에 뭐가 짜이면 그때 가서 제가 판단하는 것이지 미리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선대위 조직도가 완성된 이후 인선에 대해 언급을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6공화국 정부, 깊은 고민하는 지도자 매우 드물어”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그것은 당 대표와 후보가 알아서 할 사항”이라며 “밖에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성질이 아니다. 두 사람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오늘날 청년들의 현실을 보고서 우리가 선진국이니 만족하고 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나. 부끄럽고 죄송한 일”이라며 “경제 성장을 이루고 민주주의와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온전히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87년 헌법 이후 지금껏 6공화국 정부들을 보면 1990년대까지 만들어 놓은 경제 성장의 토대와 과실을 갖고 현상을 유지하며 약간씩 변형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며 “무엇을 준비하고 경제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는 지도자가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역시 핵심적 문제는 나라의 방향타를 이끄는 정치적 리더십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해방 이후 모든 대통령이 본인과 가족, 친인척 문제로 수모를 겪었고 지금도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동시에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며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사회의 역동성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권력은 잠시 위임되는 것이지 영원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만고불변의 권력일 것처럼 허세를 부리다 국민의 심판을 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 70년간 반복된 대한민국 정치의 역사”라고 덧붙였다.
  •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文이 할 말 없다던 부동산… 李 “좌절·고통” 인정하고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와 성장담론을 ‘이재명 정부’의 청출어람 핵심 포인트로 설정한 것은 그간 소홀했던 중도층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지난달 1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고도 4주 가까이 ‘원팀 민주당’에 집중하느라 ‘집토끼 잡기’에 치중한다는 비판에서 선회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시도로도 읽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며 “제1공약은 성장의 회복”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1호 공약으로 내놨던 전환적 공정 성장의 연장선이다. 특히 이 후보는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 투자에 나서겠다”며 보수의 상징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 당시에도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이재명표 실용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부동산 실책 사과와 부동산 대개혁 각오를 밝히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허탈감”, “좌절”, “고통” 등의 표현을 쓰며 사실상 실패로 평가했다. 이 후보가 부동산 담론을 문재인 정부와의 1호 차별화로 설정한 데는 부동산 실정에 대한 여권 내 문제 인식이 일치한다는 점도 작용했다. 문 대통령과의 무리한 차별화에 나서기보다 공통의 극복 과제에 이재명 정부의 각오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만큼은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달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이 지금 우리 정부의 가장 아픈 곳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도 정권교체’식의 자극적 발언과는 달리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 모두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다”며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일원으로서 해결을 자처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 대부분이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 차단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상징 공약인 기본소득의 최종 재원은 국토보유세 신설의 증세다. 임기 내 기본소득의 성과를 증명해 조세 저항을 상쇄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자들에게 기본소득 목적세를 거둬 부동산 양극화까지 해결한다는 게 핵심이다. 부동산 정면 돌파 의지가 부각되지 않으면 공약의 근본까지 흔들릴 수 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이 후보의 대응과 주장이 여론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위기감도 크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연일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 ‘이재명은 착한 설계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후보의 책임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56.5%가 이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현재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68.1%에 달했다. 야권은 이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차베스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까 간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걸어 놓고 태연하게 말한다”면서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실제로 그렇지 않으나 겉으로 그럴싸하게 허세 부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맹폭했다.
  • “단언컨대 조폭 정권이 될 것”…박철민, 돈다발 사진 추가 공개 [추후보도 추가]

    “단언컨대 조폭 정권이 될 것”…박철민, 돈다발 사진 추가 공개 [추후보도 추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조직폭력배의 돈 20억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씨가 옥중에서 돈다발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박씨는 26일 법률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사실확인서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정권을 맡기신다면 단언컨대 조폭 정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박씨는 돈다발 사진 2장을 공개했지만 이중 1장이 2018년 11월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으로 밝혀지면서 증언 신빙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장영하 변호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기 돈이 아니었지만) 과시욕에서 허세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가 이날 공개한 돈다발 사진은 앞서 공개한 2장과는 다른 것이다. 박씨는 해당 사진에 나온 돈은 총 3억7000만원이라며 이 전 지사와 모 경찰 한 명에게 나눠 전달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정권이라서 다들 몸을 사리시는 건가” 주장 박씨는 지난 2019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최근 자신의 전과를 부각시킨 보도에 대해 박씨는 “왜 양심선언을 한 저의 전과만 부각이 되고 이재명 (전) 도지사 측에서 활동 지원했던 조폭들의 전과는 안 나오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나온 정황들만 가지고도 합리적 의심할 만한 중대한 일임이 확인된다. (이 전 지사와 연관된 인물들) 전과나 신상은 전혀 나오지 않은 것이 정권이 민주당 정권이라서 다들 몸을 사리시는 건가”라고 했다. 박씨는 “저의 진심어린 양심선언을 알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제가 언급한 조폭들에 대한 전과기록도 상세히 확인하여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조직원) 모두들 양심선언하고 선처 받으시고 지금껏 잘못 살아왔지만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위한 영웅으로 거듭나시길 이 아우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 혼자 제보자가 되어 형님들 처벌받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님 같은 분이 부정부패를 막고 나라를 바로 세워 공정한 대한민국의 대선후보가 되시길 바라고, 포용력 있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정세균 (전)의원님이 대선후보가 되시길 바란다”라며 “여당 야당 관계없이 이분들께서 대통령이 되셔서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으시길 바란다. 또한 이 일로 상처받았을 부친과 전처였던 정모 변호사, 끝까지 절 믿어주고 함께 곁을 지켜주는 현 와이프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박씨는 또 다른 사실확인서를 통해서는 “이재명 (전) 도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가 공생관계가 아니라면 과격한 언행이지만 제 목숨을 걸겠다”라며 “증거자료 모두 취합하여 조만간 장영하 변호사님과 변호인단님들과 공수처 및 국민권익위원회에 정식 고발토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씨는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얘기들로 음해하시는 여당 국회의원 분들 정식으로 명예훼손죄 및 개인정보유출로 고발토록 하겠다”며 “도지사님께서 가장 믿고 있는 국제파 조직원들 중 한 명의 녹취록도 다 확보했으니 기다리시라. 전 이번 수감생활 끝나면 일식 기술 배워서 술집하면서 평범한 가정 꾸리고 살고 싶다. 이 사건을 제보함으로써 아무것도 얻고자 하는 것도 조건도 없다”라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박씨 주장을 부인하는 관련자들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박씨가 돈 전달 심부름을 했다고 지목한 A, B씨를 박씨 변호인인 장영하 변호사가 만나 나눈 대화가 담겼다. 두 사람은 박씨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한편 민주당은 22일 이재명 전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 ‘장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고,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추후보도 내용 (2026년 3월 20일) 서울신문은 2021년 10월 21일자 기사 등에서 장영하 변호사의 기자회견 등을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조직 폭력배 연루 의혹 및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의혹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는 “이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성남시장 시절 ‘국제마피아파’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 원 가량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변호사는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대법원은 2026년 3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 변호사의 유죄를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제기된 조직 폭력배 연루설 및 금품 수수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법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사실을 추후 보도합니다.
  • 윤호중 “김용판, 돈다발 사진 ‘조폭 허세샷’…제보자 국힘측 아들”

    윤호중 “김용판, 돈다발 사진 ‘조폭 허세샷’…제보자 국힘측 아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경기도 국감에서 ‘렌터카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 폭로국감을 자행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출처도 알 수 없는 돈다발은 사실 해당 조폭이 SNS에 2018년 자신이 번 돈이라고 ‘허세 샷’으로 올린 사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폭이 자신이 ‘친박연대로 18대 국회의원에 입후보했고 성남시 시의원과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 모 전 의원의 아들이라고 밝혔다고 한다”면서 “제보자였던 조폭마저도 그쪽당 아들이다. 까도 까도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책특권에 기대 아무 말이나 던진 김용판은 국민의힘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보여준다”면서 “우리 당은 김용판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명을 제소하는 등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 대해 “아무리 면책특권이라는 게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해서는 안 될 짓이 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윤리위에 제소하고 이분의 사퇴까지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요식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일단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2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 수용”… 개방형 혁신에 푹 빠진 허세홍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 수용”… 개방형 혁신에 푹 빠진 허세홍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 수용해 시너지를 창출하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기업 외부에서 가지고 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혁신 방식을 의미한다. 1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질소분위기 촉매 교체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했다. 질소분위기 작업은 정유, 화학 시설 정비 작업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질소를 투입하는 공정인데, 작업자가 질식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커 매우 위험성이 높은 공정이다. GS칼텍스 사내 프로그램인 ‘SBT’에서 이 공정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SBT는 직원들이 직접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소재 작은 로봇 전문업체인 ‘신정개발’과 협업을 통해 해당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가상으로 작업공간을 만들고 모의 테스트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 로봇을 투입해 최근 교체작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GS칼텍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로는 여수공장 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 높은 곳의 부식, 균열을 점검하는 데 드론을 활용하는 것이나 실제와 똑같은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있다.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생산 계획 최적화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허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는 산업간 경계를 넘어 공존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을 수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외부와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