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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티시오픈] 허석호 ‘메이저 톱10’ 신화 성큼

    ‘한국인의 메이저대회 출전사를 새로 쓴다.’ ‘SK HO’가 골프 4대 메이저대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에 처음 나선 건 지난 2003년이었다. 최종 성적은 공동28위였지만 그는 ‘돌풍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공동74위에 머물러 메이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그 사이 ‘선배’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공동16위라는 한국인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그 2년 뒤 로열리버풀링크스. 허석호(33)는 최경주의 기록을 갈아치우기라도 하듯 거침없는 샷을 날렸다. ‘브리티시의 사나이’ 허석호가 23일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벌어진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1번홀까지 마친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보기는 1개에 그치고 앞서 버디 3개를 잡아내 전날보다 2타를 줄인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9위까지 약진했다. 전날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뽑아내는 등 3타를 줄이며 2라운드 부진을 만회,10위권까지 순위를 바짝 끌어올린 허석호는 거듭된 이날의 선전으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톱10‘을 가시권에 뒀다. 첫 출전한 3년전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최종일 뒷심부족으로 무너진 데 견줘 전혀 다른 모습. 4번홀까지 착실하게 파로 세이브한 허석호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9번(파3)·10번(파5)홀 연속 버디를 떨구며 상승세를 탔다. 직후 11번홀(파4) 보기는 아쉬웠던 대목. 지난 1999년 PGA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최종라운드에서 만난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챔피언조의 대결은 무게중심이 우즈에게 기울어져 2연패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가르시아에게 1타차 진땀승을 거뒀던 우즈는 이날 첫 홀을 가르시아와 나란히 파로 세이브하고 2∼3번홀 버디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는 불운을 겪었지만 5번홀 이글로 승부의 추를 돌리며 15언더파까지 달아났고, 반면 가르시아는 우즈의 위력적인 퍼트에 눌린 듯 6번홀까지 3개의 보기를 범해 격차는 6타까지 벌어졌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6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우즈를 2타차로 추격했고,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애덤 스콧(호주)이 3∼4타 차로 뒤를 쫓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골프] ‘이글’ 거리는 우즈

    ‘황제는 황제일 뿐’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다 직후 US오픈에서의 컷오프까지. 그러나 그의 이름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우승후보군에서 여전히 맨 윗줄에 올라 있었다.‘황제는 황제일 뿐’이라는 아주 간단한 이유에서였다.지난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14언더파로 농락하는 등 두 차례나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대회 둘째날 자신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대회 2연패와 메이저 통산 11승을 가시권에 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1일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벌어진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괴력타를 뿜어냈다. 한 라운드 7언더파는 로열리버풀링크스의 코스레코드와 타이. 또 우즈의 1라운드 최저타는 지난 1999년 바이런넬슨클래식에서의 61타였다. 첫날 1라운드를 마지막홀 짜릿한 이글로 5언더파 공동2위로 마친 우즈는 이날 세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삐끗하는 듯했지만 직후 4∼5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신호탄으로 14번홀 이글을 포함해 무려 6타를 더 줄이며 맹공세를 펼쳤다. 대회 직전 “19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우즈는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 자신의 전망에 훨씬 앞선 성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의 가능성에 잔뜩 무게를 실었다.1970년 이후 브리티시오픈 2년 연속 챔피언은 리 트레비노(1971∼72년)와 톰 왓슨(82∼83년·이상 미국) 단 두 명뿐. 우즈 외에도 강력한 우승 경쟁자들이 ‘이글 잔치’를 벌였다.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더 줄인 합계 8언더파로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유러피언투어(EPGA)의 강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도 버디와 보기 각 3개와 이글 1개로 합계 7언더파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집게발 그립’의 신봉자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만 무려 8개를 쏟아내며 우즈를 3타차로 추격했다. 첫날 한때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제2의 돌풍’을 일으킨 허석호(33)는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1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각 2개를 맞바꿔 전날의 4언더파를 유지했다. 그러나 1라운드를 이븐파로 무난하게 치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13번홀까지 버디는 1개에 그치며 2타를 까먹어 하위권으로 추락,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골프] 허석호 돌풍 끝까지

    3년전 스코틀랜드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에서 치러진 132번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는 ‘무명이 열고 무명이 문을 닫은’ 대회였다. 최후의 승자는 새내기 벤 커티스(미국). 그러나 3라운드까지 시선은 온통 176㎝ 단신의 새내기 허석호(33)에게 쏠렸었다.1라운드 상위권에 포진한 뒤 한때 단독선두까지 올라선 그는 비록 최종일 입상권 밖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갤러리의 눈과 귀를 온통 쏠리게 했다. 분명 ‘돌풍’이었다. 잉글랜드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7258야드)로 장소를 옮긴 3년 뒤 ‘그의 바람’이 또 불기 시작했다. 허석호가 네 번째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에 포진, 우승컵 ‘클라레저그(은 술주전자)’를 정조준했다. 52개조 가운데 지난 주 존디어클래식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른 존 센든(호주) 등과 함께 세 번째 조로 출발한 허석호의 첫날 라운드는 깔끔, 그 자체였다. 첫 홀(파4)을 가볍게 파세이브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허석호는 2번홀(파4·436야드)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다.8번홀(파4·423야드)까지 세 번째 홀마다 두 개의 버디를 떨구며 기세를 올린 허석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534야드)에서도 버디 1개를 더 보태 선두권을 지켰다.14번홀(파4·456야드) 보기를 16번홀(파5·554야드) 버디로 만회한 허석호는 이후 2개홀을 파로 막으며 첫 날을 마무리했다. 당초 허석호의 올 브리티시오픈 출전은 불가능한 듯했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 자격이 주어지지만 허석호가 충족시키지 못한 것.그러나 이달 초 브리티시오픈 출전 포인트가 걸려 있던 미즈노오픈에서 우승, 단숨에 랭킹 2위로 뛰어오르며 막차로 티켓을 움켜쥐었다. 출전에 앞서 “값지게 출전 시드를 얻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약속이 일단 첫 날엔 지켜진 셈이다. 7번째 출전한 관록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각각 4개의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이븐파로 첫 날을 마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어니 엘스(남아공), 짐 퓨릭(미국) 등이 허석호와 동타를 이루며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첫 홀부터 보기에 발목을 잡혀 4번홀까지 마친 오후 11시30분 현재 1오버파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 오픈] 돌아온 ‘클라레저그’ 누구 품에…

    ‘클라레저그를 잡아라.’ 최고 권위와 전통의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75만달러)가 20일 밤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GC(파72·7258야드)에서 개막된다. 미국프로골프(PGA)와 유럽프로골프(EPGA) 등 양대 투어 대회를 겸한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다. 출전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모두 156명.130여만달러라는 우승 상금 외에도 오직 하나뿐인 ‘디 오픈(The Open) 챔피언’이라는 명예와 그 상징인 ‘클라레저그(은제 주전자)’를 품기 위한 경쟁으로 호이레이크는 나흘간 후끈 달아오른다. ●로열리버풀,39년만의 귀환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코스 가운데 하나인 로열리버풀은 원래 경마장이었지만 1869년 리모델링을 거쳐 링크스골프코스로 거듭났다.1897년 처음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한 이후 올해로 11번째.1967년 이후 39년 만에 클라레저그를 가져왔다. 지난 대회가 열린 ‘골프의 고향’ 세인트앤드루스에 견줘 정도는 약하지만 이곳 역시 혹독한 코스다. 코스 전장은 대회를 위해 263야드나 늘어났다.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아일랜드해의 해풍, 주둥이는 작지만 사람키를 넘는 ‘항아리벙커’들이 곳곳마다 도사리고 있다. 무릎을 덮는 수풀과 관목들로 가득한 러프지역은 페어웨이를 놓친 선수들에겐 차라리 지옥이나 다름없다. ●은주전자의 주인은? 아버지 얼 우즈를 잃은 타이거 우즈는 비록 지난 US오픈에서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후보군에서는 언제나 맨 윗줄이다. 지난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14언더파로 농락하는 등 두 차례나 정상에 올라 링크스코스에 강하다. 링크스코스 경험이라면 어니 엘스(남아공)도 빠지지 않는다.4년 전 뮤어필드에서 은주전자를 품었던 엘스에게 일부 전문가들은 좁은 페어웨이에서는 드라이버가 불안한 우즈보다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했다. 상승세의 필 미켈슨(미국)이 브리티시오픈과의 악연을 떨칠지도 관건. 메이저 왕관을 3개나 수집했지만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지난 2004년 3위에 오른 게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코리안 듀오’도 있다. 한국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5년 연속 포함, 이번이 벌써 7번째 출전이다.2004년에는 공동 16위에 올라 한국 골프의 브리티시오픈 47년 도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링크스코스라면 웬만한 PGA 투어 선수보다 더 익숙한 게 강점이다.1,2라운드 파트너는 2003년 로열세인트조지스링크스에서 깜짝 우승한 벤 커티스(미국). 지난주 전초전으로 치른 존디어클래식에서 무명을 떨친 존 센덴(호주)과 조를 이룬 허석호(33)도 4년 연속 최고의 무대를 밟았다. 최대한 상위권에 올라 PGA 투어의 도약대로 삼는다게 목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브리티시’는 알고 있다 ‘동양의 거인’ 허석호를

    아직도 ‘허석호 프로’라고 하면 ‘브리티시오픈’을 먼저 떠올린다.2003년 대회 3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9시 뉴스 도중 현지를 연결해 홀 상황을 생방송으로 중계했을 만큼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세계 언론들조차 한국의 ‘S.K.HO(허석호)’가 누구냐며 한국과 일본에 문의를 하는 등 매스컴을 뜨겁게 달궜다. 말 그대로 혜성처럼 나타난 동양의 작은 거인으로 인해 브리티시오픈은 온통 허석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허석호는 마지막날 경험 부족에 발목이 잡혀 최종 26위라는 성적으로 ‘클라레저그’ 사냥에 실패했다. 이듬해 뜨거운 관심 속에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했고, 지난해엔 74위에 그쳤다. 올해는 어떨까. 허석호는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을 포기했었다. 일본에서 뛰는 그의 JGTO(재팬투어) 상금랭킹 순위가 10위권 밖에 머물러 4년 연속 출전 꿈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 포인트가 걸린 미즈노오픈에서 우승해 막차로 티켓을 거머쥐었다. 허석호는 “값지게 출전 시드를 얻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 어느 해보다 그가 전의를 불태우는 데는 뚜렷한 이유가 있다. 허석호는 빠른 스피드와 링크스적 요소를 즐긴다. 쉬운 코스보다는 어려운 코스가 모든 선수에겐 ‘위기이자 기회’라고 믿는다. 누가 실수를 줄이느냐가 우승의 관건인 만큼 일본에서 해왔던 대로 해나간다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사실 일본은 영국과 비슷하다. 섬나라라는 공통점 외에 바람이 많고, 비가 자주 오는 등 링크스코스의 요소가 많다. 그린도 미국보다 스피드가 빠르다. 식구들에 대한 애정도 그의 분발을 재촉한다. 허석호는 6개월 후면 아빠가 된다. 지난해 12월 석혜영씨와 결혼해 임신 3개월째다. 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는 부정이 브리티시오픈 그린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하나, 오랫동안 유방암과 싸우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허석호가 또 세계를 놀라게 할지 그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될성부른 떡잎’에 투자하라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장정 김주연 김영 허석호 장익제…. 현재 미국(PGA·LPGA)과 일본(JGTO) 투어에서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모두 골프 국가대표 출신이고 국내 프로무대에서 쟁쟁하게 이름을 날린 이들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제도가 도입된 건 지난 1982년. 민영호 한성룡 강형모 등이 국가대표 출신 1호다.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국가대표 2호체제가 출범했고, 김종필과 곽유현, 김성호 등이 그 주역이었다. 이후 25년에 걸쳐 수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거쳤고, 이들은 한국골프를 아시아 최강으로 만들었다. 만약 상비군제도가 없었다면 세계골프 ‘3강’이라는 금자탑도 없었을 것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관계자는 당시 “한국 선수들은 클럽만 들면 모두 우승후보”라면서 “어떻게 모든 선수가 잘 칠 수 있는지 협회 운영이 궁금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대한골프협회가 만든 상비군 제도는 그만큼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다양한 골프인재 양성과 발굴을 위해서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발벗고 나서야 할 때다. 프로야구의 경우 각 구단은 지역의 초·중·고 야구부에 용품과 비용을 지원하고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눈을 돌린 지 오래다. 선수들의 저변 확대가 이뤄져야 훌륭한 선수가 나오고 야구 전체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들 역시 후배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까지 KLPGA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선수들이 수백명에 이르지만 장정이 800만원, 최나연이 500만원, 그리고 한희원이 1000만원을 내놓았을 뿐이다.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거쳐 이들이 활동하는 곳은 바로 프로무대다. 훌륭한 선수가 나와야 프로무대가 발전할 수 있다.25년 전 허정구 회장과 임원은 물론 선수들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지금의 프로무대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대회 한 개를 새로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꿈나무에 대한 지원과 관심에 집중하면 골프에 대한 저변도 확대될 것이고, 향후 대회 횟수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이젠 KPGA,KLPGA가 프로의 그늘에 가린 주니어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할 때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국내서 안쓰고 해외서 ‘펑펑’

    국내서 안쓰고 해외서 ‘펑펑’

    ‘거시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은데 체감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경제동향’ 4월호에서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을 6% 안팎으로 추산하면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 속에 전반적인 회복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환율 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활동도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서민들은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못 느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해외소비의 증가에서 한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허석균 부연구위원은 ‘최근 해외소비의 급증 현상의 이해’ 보고서에서 원화가치 절상과 외환거래 규제 완화가 해외소비가 늘어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근 해외소비 급증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여행수지와 기타서비스수지 모두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기준으로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92%로 비교 가능한 OECD 22개국 가운데 5번째로 컸고, 기타서비스수지 적자는 GDP 대비 0.98%로 6번째로 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소비는 13조 3698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2985억원 증가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의 3조 2878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다. 보고서는 원화가치가 1% 절상되면 해외소비의 GDP 대비 비중이 0.025%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1999년 4월과 2001년 1월 시행된 1,2단계 외환 자유화 조치에 따라 해외소비의 GDP 대비 비중이 각각 0.3%포인트,0.6%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서비스산업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도 해외소비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적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교육시스템, 기업관련 규제 등 제도적 요인 때문에 서비스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으므로 규제완화와 개방정책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해외소비의 증가, 경제의 양극화 현상, 유가 급등 및 환율 하락, 심리적 요인 등을 체감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꼽았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는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국내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고 고용을 창출해야 하는데 해외 소비가 늘어나면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극화 현상’을 체감경기 악화의 이유로 보는 이들도 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거시지표가 괜찮은데 서민들의 입에서 불만이 나온다는 것은 잘 되는 곳은 잘 되고, 안 되는 곳은 여전히 잘 안된다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이기영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위주의 전자·정보통신기술(IT) 관련 대기업 등 양지쪽에 있는 소수들의 경기는 나아지고 있는 반면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 등 저변을 이루는 다수들의 경기는 별로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데 고용시장의 불안은 일상화되고 있고, 집값에 자산이 몰려있다는 점은 소비회복을 막고 있어 체감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 샷] 사랑의 버디 바이러스

    올봄 창단한 삼화저축은행 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사랑의 버디 기금’을 조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골프단 소속 20여명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스카이힐오픈·13∼16일)을 앞두고 홀별로 언더파의 성적이 나올 때마다 일정 금액을 떼어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 버디를 1개 떨굴 때마다 1만원, 이글은 개당 10만원, 그리고 홀인원과 알바트로스의 경우에 각각 1000만원,2000만원을 내놓는다는 것. 지난해 투어 3승을 달성한 주장 박도규(36)와 신인왕 강경남(22), 최호성(32) 등 3명이 합작한 버디 개수가 647개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선수들이 모을 ‘버디값’은 어림잡아 1000만원은 쉽게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실 ‘버디값 성금’을 처음 모으기 시작한 건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활동 중인 허석호다. 그는 지난 2001년 전 체조국가대표 김소영(중증 장애인)을 만나면서 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금을 조성했다. 버디(2만원)와 이글(10만원), 홀인원(5백만원)을 할 때마다 해당 금액을 떼었다. 적다 싶으면 웃돈까지 얹어 휠체어를 마련했다. 벌써 5년째다. 그는 이것도 모자라 우승할 때마다 쌀 100가마를 결식 노인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사랑의 버디 바이러스’는 골프계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ASX연예인 골프단이 동참해 매년 1000만원 정도를 전달하고 있고, 서원밸리골프장도 ‘그린콘서트’를 통해 1000여만원을 휠체어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이스트밸리도 클럽하우스 입구에 ‘사랑의 버디 모금함’을 설치했다. 그동안 국내 골프계는 자선과 기부 문화에 인색했다. 아직도 골프가 서민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권에서는 골프행사와 ‘자선’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프로 선수들이 우승을 하면 인터뷰를 통해 제일 먼저 상금 중 일부를 자선금으로 내놓겠다며 밝은 표정을 짓는다. 기부 문화가 이들에게 몸에 배어 있는 까닭이다. 우리 골프계도 이제부터는 ‘자선과 기부’에 눈을 떠야 한다. 물론 10년 전에 견줘 많이 발전하긴 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일회성이거나 생색내기는 절대 사양이다. 아주 작은 보탬이라 할지라도 1년 365일 계속되기를 희망해 본다. 얼마전 중국 샤먼에 있는 골프장 두 곳을 들렀다. 골프장 프런트 옆에 적십자 표시가 있는 모금함이 눈에 띄었다. 필자도 작은 정성을 보탰다. 골프문화가 불과 20년에 불과한 중국의 골프장 전역에서도 적십자를 통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데 100년 역사의 한국 골프가 그네들의 기부 문화보다 못하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국내 골프장도 입구에 불행한 이웃을 위한 성금모금함을 마련해야 한다.200개 골프장에서 모아진 성금이라면 아마도 2만명의 결식 초등생들이 배를 곯지 않아도 될 것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박동섭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 외국 법원서 혼인무효 판결 한국서 호적정리 안해줘요

    Q몇년 전 필리핀에서 살다가 필리핀 여자와 혼인해 아이를 낳고 동거했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사이가 나빠져 필리핀 법원에서 혼인 무효판결을 받았습니다. 필리핀에는 이혼이라는 게 없고, 이혼을 하려면 혼인 무효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즉 필리핀에서의 혼인 무효판결은 한국의 이혼판결과 같은 것입니다. 혼인 무효판결로 국내에 호적부를 정리하려고 본적지 면 사무소에 제출했더니 거부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 허석준(37·가명) A 한국법원에서 외국판결에 대한 집행판결을 다시 받아야 호적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서도 외국법원의 판결은 어느 정도 인정해주지만, 이혼·혼인무효·입양무효 등 사건과 같은 신분관계의 판결은 좀 다릅니다. 미국법원에서 이혼판결을 받았거나, 일본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았다면 이 판결을 갖고 국내 호적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대법원 호적예규에 외국법원의 이혼판결에 기한 호적사무 처리지침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지침은 민사소송법상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외국법원의 이혼판결이 우리나라서도 유효하다고 정했습니다. 이 때에는 외국판결의 정본 또는 등본과 판결확정증명서, 각 번역문을 첨부해 이혼신고를 하면 됩니다. 이혼소송을 통해 이혼을 당했다면 소장이나 기일통지서 등을 적법한 방식으로 송달받아 두어야 합니다. 공시송달로 외국판결을 선고받아 판결문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 판결은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합니다. 제 때 판결문을 송달받지 못했다면, 소송에 응소해 다투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면과 송달에 관한 증명서의 번역문이라도 제출해야 합니다. 이혼신고를 내면 호적공무원은 이혼신고에 첨부된 판결의 정본 또는 등본을 보고 해당 외국판결이 국내 민사소송법이 정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해 그 수리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조건의 구비여부가 명백하지 않을 경우, 즉 ▲외국판결의 확정여부가 불분명할 때 ▲송달의 적법여부가 불분명할 때 ▲외국법원의 판결절차가 진행될 당시 당사자가 그 나라에 거주하지 않았을 때 ▲외국판결의 효력이 의심스러울 때는 반드시 감독법원에 질의하고 그 회답을 받아 호적정정 등 사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판결에 따른 이혼신고에 동의하거나 외국법원의 이혼판결에 대해 민사소송법에 의한 집행판결을 국내법원에서 받았다면 감독법원에 질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약하면 외국법원의 이혼판결로 국내에서 호적 정정신청을 하는 게 의심스러울 때에만 감독법원에 질의하면 됩니다. 외국법원이 이혼판결을 내린 게 아니라 혼인의 무효·취소 판결을 내렸을 때에는 국내 법원에서 집행판결을 받아야 호적 정정신청 또는 호적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호적선례인데, 앞으로 호적선례는 발전적으로 개선되어야겠습니다. 이혼판결이나 혼인무효·취소 판결을 구별할 특별한 이유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법원의 혼인 무효판결로는 곧바로 한국의 호적관청에서 호적정정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그 판결에 대한 집행판결을 국내법원에 청구해야 합니다. 이런 소의 청구취지는 “원고와 피고 사이의 필리핀 마닐라 지방법원 1호 0123-4호 민사사건 혼인무효 판결의 집행을 허가한다.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라고 쓰면 됩니다. 집행판결 청구사건을 심리할 때 국내법원에서는 해당 외국판결의 옳고 그름을 조사하지 않고 재판합니다. 국가간에는 상호 주권존중 원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 KPGA 올해의 대상 허석호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누빈 허석호(32)가 6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석호는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지 못했지만,JGTO에서 2년 연속 시즌 2승 등 11개 대회에서 ‘톱10’을 일구며 상금랭킹 2위에 오른 것을 인정 받았다. 4년 만에 상금왕에 복귀한 최광수(45·포포씨)가 국내부문 우수선수상을, 매경오픈에서 국내통산 43승의 대기록을 세운 최상호(50·빠제로)가 베스트샷상을 수상했다. 신인상(명출상)은 강경남(22)이, 최저 평균타수상(덕춘상)은 김대섭(24·SK텔레콤)이 각각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나리 美LPGA 입성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랭킹 13위의 신예 김나리(20·하이트)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입의 꿈을 이뤘다. 김나리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 5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358타, 공동 9위로 내년 풀시드(전경기 출전권)를 움켜쥐었다.2003년 프로로 전향한 뒤 2년간 해외 진출을 금한 KLPGA 규정에서 풀리자마자 합격증을 받아낸 것. 지난해 Q스쿨 공동 7위로 데뷔한 손세희(20)도 공동 16위(2오버파 362타)로 잔류가 확정됐고, 부상으로 8경기에 그쳐 ‘카드’를 잃은 전설안(24·하이마트) 역시 공동 22위(3오버파 363타)에 오른 뒤,3개홀 플레이오프 끝에 합격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LPGA 투어 풀시드를 손에 쥔 한국 선수는 모두 27명에 이르러 사상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여기에 조건부 출전권을 받은 선수들도 대부분 대기 순번이 상위권에 올라 있어 내년 LPGA 투어를 누빌 한국 선수는 줄잡아 3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일본의 희망’ 미야자토 아이(20)는 2위그룹과 무려 15타차인 17언더파 343타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수석 합격’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Q스쿨에 응시한 허석호(32)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5위(5언더파 35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마지막날 풀시드 획득 커트라인(30위)까지 4∼5타를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LPGA 퀄리파잉스쿨 1일 개막

    ‘포스트 우즈·소렌스탐’을 꿈꾸는 골프 유망주들의 등용문인 미프로골프(PGA)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새달 1일 나란히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제2의 최경주와 박세리를 꿈꾸는 한국선수들도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일간 10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져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PGA 퀄리파잉스쿨은 1일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팬더레이크골프장과 크룩트캣골프장에서 개막된다. 양용은(33·카스코)과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예선 탈락했고, 일본프로골프 상금랭킹 2위 허석호(32)가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지난해 4라운드를 마치고 경기를 포기했던 허석호는 올해 일본에서 2승을 올렸고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 퀄리파잉스쿨을 마친 뒤 결혼식을 올릴 허석호는 “반드시 합격증을 쥐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상위 35위까지는 대부분의 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지고 나머지는 성적에 따라 조건부, 혹은 2부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1일부터 5일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90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LPGA 퀄리파잉스쿨에는 조건부 출전권자로 시즌을 보냈던 송나리(19·하이마트)와 여민선(33), 재수에 나선 조아람(20·니켄트골프) 전설안(24·하이마트) 이지연(24) 손세희(20) 등 10명이 나선다.144명 가운데 30위 이내에 들어야 전경기 출전권을 받을 수 있고,70위 이내에 들면 조건부 출전권을 얻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던롭 피닉스토너먼트] 우즈 ‘역전불허’ 2연패

    아시아 원정에 나선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본무대 2연패를 거머쥐었다. 우즈는 20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2002년 챔피언 가나메 요쿠(일본)와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번째 홀인 18번홀(파5·560야드)에서 가볍게 버디를 낚아내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6승을 거둔 우즈는 이로써 해외투어에서도 아홉번째 우승을 신고, 프로 통산 55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7위 짐 퓨릭(미국)은 1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74타로 3위에 그쳤고, 부활의 나래를 펴는 듯했던 ‘비운의 골퍼’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5오버파 75타로 무너져 공동 7위(2언더파 278타)로 밀려났다. 허석호(32)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79타로 ‘톱10(공동9위)’에 진입, 일본상금랭킹 3위의 체면을 세웠다. 김종덕(44·나노소울)은 8오버파 288타로 공동39위에 그쳤고, 국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최광수(45·포포씨)는 20오버파 300타로 61명 가운데 꼴찌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던롭피닉스토너먼트] 듀발, 4년만에 부활 날갯짓

    비운의 골프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부활의 날개를 폈다. 듀발은 17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2연패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미국·65타)와는 1타차.10번홀에서 출발한 듀발은 17∼2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7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쳐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의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3승을 거두며 5년 전 우즈를 제치고 세계 톱랭커에 올랐지만 2002년에는 무승. 이듬해엔 고작 네 차례 컷을 통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아홉 경기 중 컷 통과 세 차례의 깊은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올해도 20차례 출전 가운데 19차례나 컷오프. 번 돈은 7630달러로 “선수 생명은 끝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언더파 69타를 친 김종덕(44·나노소울)은 공동 11위,JGTO 상금 랭킹 3위 허석호(32)와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1위 최광수(45·포포씨)는 공동 18위(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탱크’ 이틀째 순항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이틀째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하며 제2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705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려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 4개를 낚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7.5m짜리 퍼트를 홀컵에 떨군 데 이어 15번홀(파5) 6m짜리 버디를 성공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17번홀(파3)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마지막 8번홀(파5)·9번홀(파4) 연속 버디로 3라운드 활약을 예고했다. 최경주는 “오늘은 4라운드 중 숨 고르는 날”이라면서 “어려운 핀 위치를 감안하면 나쁜 스코어는 아니며 18언더파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데일리베스트샷을 날린 ‘노장’ 김종덕(44·나노소울)과 6언더파를 몰아친 이용훈(31·던롭코리아)은 나란히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최경주를 1타차로 추격했지만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1번홀(파5) 트리플보기 등 4타를 까먹으며 합계 3언더파로 물러났고 ‘디펜딩챔프’ 허석호(32·농심)도 합계 4언더파로 중위권에 머물렀다.한편 경기도 여주의 한일골프장(파71·60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리츠금융클래식(총상금 2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는 무명의 조미현(25·휠라코리아)이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최경주 “PGA정복 계속될것”

    “한국에서 뛸 때도 3승이 고비였다. 이제 PGA 3승을 거뒀으니 4승,5승,6승까지 거침없이 가겠다.” 지난 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절정의 ‘탱크샷’을 앞세워 3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금의환향했다.13일부터 나흘 동안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705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출전을 위해 11일 새벽 귀국한 최경주는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시종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나이키와 계약하는 등 신상에 변화가 있어 욕심이 많아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마음을 비우고 나니 우승이 찾아왔다.”면서 “대회를 2주 앞두고 드라이버와 아이언 길이를 줄여 비거리보다 정확도에 중점을 둔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디펜딩챔프’ 허석호(32·농심)는 “최경주 선배께 늘 좋은 조언을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메이저대회인 일본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왔으니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올초 PGA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 뒤 급격한 슬럼프에 빠진 나상욱(21·코오롱)은 “대선배들과 함께해 영광”이라며 “겨울 훈련을 혹독하게 치러 내년에는 향상된 기량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을 제패, 통산 4승을 올린 ‘주부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슈퍼땅콩’ 김미현(28·KTF)도 14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메리츠금융클래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귀국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멕스챔피언십] 풍운아 VS 황제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막판 역전가능성을 남겼다. 댈리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하지만 댈리의 우승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3차례나 이 대회 패권을 거머쥔 우즈가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3타의 공동 3위로 점프, 마지막날 역전의 교두보를 구축한 것.14번홀(파4)에서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 근처에 세워둔 차 밑으로 들어갔지만, 경기위원은 차 열쇠를 가진 직원을 찾아내지 못하자 벌타없이 드롭을 허용했고 우즈는 보기로 홀아웃했다.18번홀(파4)에서도 우즈의 드라이브샷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갔지만, 갤러리의 다리를 맞고 멈춰 버디 기회를 잡았다. 한편 2주연속 우승을 노리던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2오버파 72타에 그치며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1위까지 떨어졌다. 허석호(32·이동수골프)도 공동 62위(중간합계 10오버파 220타)로 침몰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낙엽 밟으며 시낭송 해볼까

    낙엽 밟으며 시낭송 해볼까

    가을이 깊어가는 산과 공원에서 낙엽을 밟으며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 아차산에서는 9일 오후 2시부터 최승호·정호승·용혜원 시인 등이 시 낭송과 문화 강연을 들려준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같은 날 뚝섬 서울숲에서는 동화구연가 허석회씨로부터 동화 구연을 배울 수 있다. 시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일상의 카타르시스’도 열린다. 다음달 15일까지 ‘갈잎 페스티벌’이 열리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 미술대회와 글짓기 대회가 개최된다.9일 오전 10시까지 필기도구나 그림 도구를 가지고 나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른들도 여의도공원을 찾으면 그림 그리기, 책 만들기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전통 민화 그리기’, 가을꽃과 단풍을 한지에 담아 직접 시집을 만들어보는 ‘한지로 가을시집 만들기’가 각각 9일과 23일에 진행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사회봉사신문 14돌 기념식

    허석구 사회봉사신문 신임대표이사는 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서 사회봉사신문 창간 14주년 기념식을 겸한 취임식을 갖는다.
  • [PGA챔피언십] 우즈 “아직 3일 남았어”

    메이저 11승에 도전하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첫날부터 삐걱했다. 우즈는 12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투스롤골프장(파70·7392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15위에 그쳤다. 버디는 겨우 1개를 떨군 반면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메이저대회 첫날 기록으로는 2003년 마스터스 1라운드 76타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쁘다. 반면 시즌 4승에 도전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67타를 쳐 트레버 이멜만과 로리 사바티니(이상 남아공) 벤 커티스(미국)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편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로 공동 28위에,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양용은(33·카스코)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40위에 자리잡았다. 허석호(32)는 6오버파 76타로 공동 119위까지 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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