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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우라늄 공급 안정성 확대

    |아스타나(카자흐스탄) 박정현특파원|“한국의 기술과 자본,카자흐스탄의 자원과 우수한 인력이 합쳐지면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서 강조한 양국 협력의 시너지 효과다.카자흐스탄은 원유·천연가스·우라늄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자원 부국이다.이런 카자흐스탄이 자원을 보장해 주고 우리가 기술을 제공하면 상호보완적인 상승작용을 가져오리란 게 노 대통령의 설명이다.노 대통령은 오찬에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로,한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허브로 도약하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상호보완적 협력강화를 강조했다. 카자흐스탄과의 자원·에너지 협력강화는 우리에게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다시 말해 중동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 데서 벗어나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 석유 확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것이다.카자흐스탄은 카스피해에 매장된 394억 배럴 가운데 372억 배럴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연간 석유수입량이 8억 배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카스피해 연안의 매장량은 우리가 5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자원·에너지 윈윈전략의 대표적인 사례가 양국이 이날 체결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이다.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세계 2위의 우라늄 매장국인 카자흐스탄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우리나라로부터 기술도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이런 비슷한 협정을 20여개국과 체결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기술을 제공하고,카자흐스탄은 우라늄을 보장하는 방식의 원자력 협력방안이다. jhpark@seoul.co.kr
  • 쏟아지는 대형 프로젝트…‘선택과 집중’ 필요

    쏟아지는 대형 프로젝트…‘선택과 집중’ 필요

    행정수도도 옮겨야 하고 돈도 바꿔야 하고 새로운 재산세에 적응도 해야 하고 국민들은 숨차다. 행정수도 이전·화폐개혁·보유세 개편·국가보안법 폐지·과거사 청산 등 참여정부 들어 ‘초대형 국책과제’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어서다.모두 몇십년동안 “먼지가 수북이 쌓인 과제”들이라,하나만 추진하는 데도 엄청난 비용과 시간은 물론 국론 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따라서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여러 토끼를 좇다 보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특히 국내경기가 ‘회복이냐,재하강이냐.’의 기로에 서있는 시점이어서 정책의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장 행정수도 이전만 해도 2007년에 새 부지(충남 공주·연기 일대)의 첫 삽을 뜨고 2012년에 입주를 시작해야 한다.정부 주장대로 쳐도 무려 46조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이다.부동산을 갖고 있을 때 내야 하는 보유세(재산세+종합토지세)도 2008년까지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일제시대 때부터 따로따로 세금을 내오던 주택의 땅과 건물에 대해 내년부터는 합쳐 세금을 물어야 한다. 행정수도 이전이나 보유세 개편보다 더 ‘메가톤급’ 위력을 갖고 있는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론도 무성하다.물론 정부는 “아직 논의를 언제 시작할지 정하지 못했다.”며 당장은 착수할 뜻이 없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1962년의 화폐개혁을 기억하는 세대들은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고 입을 모은다.여기에 2008년까지 116조원을 들여 ‘한국판 실리콘밸리’ 등을 조성하기로 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동북아 물류·금융 허브 구축사업,국가보안법 폐지,과거사 청산까지 합하면 동시추진해야 할 초대형 국책과제가 열손가락에 육박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은 “참여정부는 오랫동안 선반 위에 얹혀 먼지만 수북이 쌓인 개혁과제들을 하나하나 꺼내 먼지를 털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청소 작업’의 의미나 찬반 여부를 떠나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금융연구원 박재하 선임연구위원은 “참여정부가 각종 대형 국책사업과 과거사 문제까지 다 꺼내놓고 일거에 해결하려 드는데 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최근들어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데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것도 중요 요인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5%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모건스탠리·삼성경제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3%대 급락을 경고하고 있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원(KDI)조차 “경제가 하강중”이라고 공식 선언했다.연세대 정갑영 교수는 “어느 정책이나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우선순위”라면서 “경제가 극도로 불투명한 현시점에서 화폐개혁 등은 정책의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안정적인 성장’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강대 김광두 교수도 “행정수도 이전,국보법 폐지,보유세 개편 등 하나하나가 모두 국론 수렴을 거쳐야 하는 매우 민감한 과제들”이라면서 “추진과정에서의 국론분열 등 비경제적 부담이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어느 기업이 투자를 하고 개인이 소비를 하려 들겠느냐.”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 집행위원장인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사람] 고구려해양학자 윤명철 동국대 교수

    [이사람] 고구려해양학자 윤명철 동국대 교수

    바이킹 영화로 유명한 영화 ‘롱십(long ship,잭 카디프 감독)’은 중세 때 전설의 황금종을 찾아나선 바이킹족과 이슬람 세력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바다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가 영화의 압권이다.또 율 브리너가 주연한 영화 ‘대장 부리바’는 16세기 우크라이나 지방을 배경으로 코사크족 사나이들의 전쟁과 사랑을 감동있게 다뤄 지금도 영화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발로 뛰는 역사학자이자 해양학자로 잘 알려진 윤명철(50) 동국대 교수.그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구려 해양교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같은 독보적 영역에다 특유의 ‘열정적 발품’으로 수많은 ‘연구 족적’을 생산해내고 있다. ●뗏목 타고 해양탐험 수천리 우선 지난 1983년부터 20년 가까이 우리나라 주변의 바다를 대상으로 해양탐험을 거의 매년 해오고 있다.첫 탐험길은 거제도∼쓰시마(對馬島)∼일본 열도였다.이어 황해와 남해로 돌려 중국 저장성(浙江省)∼산둥성(山東省)∼흑산도∼제주도∼인천 등으로 점차 확대해왔다.그것도 수십·수백t짜리 성능좋은 동력선이 아니라 바람부는 대로 떠다니는 일엽편주의 ‘뗏목’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게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3월에도 대한탐험협회 회원들과 함께 대나무 뗏목을 타고 저장성 저우산군도(周山郡島)를 시작으로 인천∼완도∼쓰시마∼일본 열도에 이르는 총 2700㎞의 바닷길을 건넜다. 그러다 보니 위험한 순간도 한두번 겪은 것이 아니다.지난 96년 저장성∼산둥성으로 이어지는 황해문화 뗏목 학술탐사 때에는 16일간 실종돼 주위사람들을 바짝 긴장시키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94년 9월 해군사관학교 초빙교수 자격으로 동남아·홍해·지중해·흑해 등 90일간의 항해 및 순항훈련에도 참가했다.이밖에 바이칼·연해주·실크로드 지역 등 역사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기도 했다.영화 ‘롱십’은 자신에게 이같은 해양적 기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고 그는 말한다. 어디 바다뿐이랴.지난 95년 그는 말을 타고 달렸을 고구려인의 기상을 연상하며 ‘43일간의 기마탐험’에 도전,마침내 뜻을 이루기도 했다.‘대장 부리바’에서 율 브리너가 우크라이나 초원을 질주하듯,만주벌판에서 옛 고구려의 숨결을 온몸으로 체험하고픈 민족적·학자적 자존심이 그를 발동케 했다. 그는 올들어 바다를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사의 중심에 놓고 쓴 국내 첫 통사 ‘한국해양사’를 발간했으며,최근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역사전쟁’이라는 책을 펴내는 등 왕성한 저술활동도 펼치고 있다. ‘해모수’ ‘일본기행-일본 속의 한국문화와 역사’ ‘동아지중해와 고대일본’ ‘말타고 고구려 가다’ ‘고구려 해양사 연구’ 등 수십권의 해양사 서적을 펴냈다.또 ‘신단수’ ‘당나무’ 등의 시집 발간과 ‘광개토대왕’의 노랫말도 쓰는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은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인류 최대의 전쟁은 수-고구려 싸움” 지난 주말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그를 만났다.지칠 줄 모르는 연구동력의 원천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그는 “역사는 미래학이며,인간학이다.또한 행동주의다.”는 평소의 철학으로 대신했다.그러면서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큰 전쟁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반문했다.답이 얼른 나오지 않자 그는 “수나라와 고구려의 싸움”이라면서 “이때 수양제는 113만 3000여명의 대군사를 이끌고 전투에 참가했지만 결국은 패퇴하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이제는 (수-고구려 전쟁을 의식하듯)새로운 역사전쟁에 돌입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제가 우리나라를 반도국가로 국한시키는 통에 역사적 활동무대가 축소됐다.”면서 “그러나 일제후 우리 역사학자들이 고구려의 해양활동을 간과해 스스로 미래지향성을 상실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학자 스스로가 주변 속성에 빠져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동북공정’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따라서 우리 학자들은 이제라도 남북통일을 염두에 두고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정체성을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우리식 담론이 활발하게 제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더 이상 ‘그리스·로마신화’와 ‘마징가Z’를 운운하지 말고 단군신화에도 변증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그걸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는 지적이다.남의 이론을 빌려다 쓰면 결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단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그들의 정치적 카드입니다.학자들의 근거 제시 등 적극적 활동도 뒤따라야겠지만 우리도 정치논리로 맞대응해야 합니다.중국은 오히려 양국간 학자끼리 논쟁을 유도하면서 속으로는 정치적 전략·전술을 꾸미고 있지요.말려들지 않기 위해서는 범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이 중요합니다.한국은 역사나 지리적 측면에서 동북아 지중해의 ‘허브’이기 때문에 중국도 우리의 반중감정을 원치 않겠지요.” ●中 고구려사 왜곡 대응책 국민적 공감대 경기도 김포 출생인 그는 중동고를 나와 동국대 사학과에 진학했다.대학 1학년 때 그는 우리 민족사상 연구에 깊이 빠져 휴학을 하고 6개월간 산속에 들어가 토굴생활을 했다.이후 74년 동국대 동굴탐험연구회를 설립,제주도의 김녕굴·만장굴·협제굴 등 전국의 동굴을 찾아나섰다.내친김에 76년 낙동강 뗏목탐사를 시작으로 79년 금강 단독 뗏목탐험 종주를 거쳐 83년에는 대한해협 등 해양탐험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문학과 역사,철학은 한 통속이 아니냐.”면서 어릴 적부터 다독하는 습관,그리고 ‘어드벤처물’의 영화를 자주 보게 된 것이 모험심을 자극시킨 것 같다며 웃었다. “인류사상 최고의 탐험가는 뭐니뭐니해도 ‘석가’이지요.산을 찾고 동굴과 해양을 탐험하는 것은 저 자신의 정체성을 위한 것입니다.또 인간이해의 과정과 노력이지요.고구려의 드넓은 초원과 바다는 그 자체가 우리 민족의 역동성입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초록빛 스키장을 즐겨라

    초록빛 스키장을 즐겨라

    스키장은 겨울에만 간다? 이것도 편견이다.앞선 의식의 소유자라면,스키장은 가을부터 쭈∼욱 즐겨야 한다.하얀 눈이 아니라도 좋다.파란 잔디,나무와 꽃들 속에서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기며 땀을 흠뻑 흘려보는 것 또한 가을 스키장의 색다른 추억거리다.가을 스키장의 맛을 느껴 보자.곤돌라로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가슴을 확 트이게하고,서늘한 바람과 파란 잉크가 묻어 나올듯한 가을하늘로 손을 뻗어보고 싶다. 사계절 휴양지가 된 스키장에선 갖가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잔디가 깔린 슬로프에서 즐기는 마운틴 보드,슬로프 정상에서 타고 내려오는 알파인 슬라이더,아이들과 함께 타는 물보라 썰매,온 가족이 함께 스키장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MTB,누구나 쉽게 즐기는 파크골프,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악버기카 등등. 스키시즌과 달리 지금은 저렴한 콘도패키지 및 레포츠 할인 상품이 많아 하루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가을스키장의 미덕.자,이번 주말은 스키장에서 가을추억을 한 편 만들어볼까. ●푸른 잔디밭을 날아라-지산스키장 지산스키장은 주말마다 마운틴보드 강습회와 보더들을 위해 리프트를 운행하고 있다.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마운틴보드가 3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푸른 잔디밭을 날아다니는 기분은 아무도 몰라요.”라고 김현진(25·레포츠 강사)씨는 마운틴보드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스노보드가 눈 위를 달린다면 마운틴보드는 바퀴가 달려 언덕을 질주해 내려오는 엑스게임의 일종이다.엑스게임이란 다소 위험하지만 스릴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를 말한다. 마운틴보드는 겨울에만 타는 스노보더들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익스트림 레포츠다.크고 튼튼한 4개의 바퀴가 달려 있고 방향전환을 가능케 하는 조향장치가 달려 있다.아직까지 국내에선 초보단계이지만 차츰 확산되고 있는 추세. 50만원이 넘는 보드가격과 탈 수 있는 곳이 아직 많지 않다는 단점이 대중화의 걸림돌이지만 일단 한번 타본 사람은 마운틴보드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특히 초보자에게는 동호회에서 장비를 빌려주고,가르쳐 주기 때문에 도전하기만 한다면 쉽게 배울 수도 있다. 파란 하늘이 가득한 지난 11일 토요일에 경기도 용인 지산리조트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청년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줌마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바로 인터넷 다음의 ‘마운틴보드 동호회’ 회원들이다.적막하던 스키장이 갑자기 활기에 넘쳤다.리프트를 타고 벌써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자세를 배우는 초보자들도 눈에 띄었다. 김미정(37·철도청 근무)씨는 “파랗게 펼쳐진 슬로프를 내려오는 매력을 어떻게 말로 표현합니까.”라며 기자에게도 보드를 권했다. 마운틴보더들은 대부분 스노보드 마니아들이다.기본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접근이 쉽다.하지만 스노보드를 탈 줄 안다고 마운틴보드를 얕보았다간 큰코다친다.다소 무거운 데다 바퀴가 달려 있어 스노보드만큼 바닥에 밀착된 안정감과 부드러운 미끄러짐이 없고 바퀴가 구르면서 흔들려 중심을 잃어 쓰러지기 쉽기 때문이다.하지만 익숙해지면 자갈밭과 노면의 울퉁불퉁함이 발바닥과 무릎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직할강과 비슷하게 거의 앉은 자세로 파워 슬라이딩을 하며 느끼는 속도감은 스노보드보다 훨씬 빠르다. 마운틴보드 2년차인 심봉용(32·자동차정비)씨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레포츠”라며 “보통 스노보드를 타보지 않은 초보자들도 3∼4시간만 배우면 멋진 모습으로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다.”고 했다.유양욱(덕수초 3년)군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돼 아빠랑 왔어요.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중심잡기도 힘들고 배운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요.”라고 불평하더니 금세 타는 법을 배웠단다. 멋진 모습으로 라이딩을 하던 여자 보더가 넘어지며 몇 바퀴를 구른다.‘툭툭 털고 일어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라이딩을 하며 내려온다. 넘어졌던 김동희(27·교사)씨는 “넘어지고 깨지고 까지고 하는 상처를 두려워하면 틴보(마운틴보드 약어) 못해요.우리는 틴보를 타다가 난 상처를 ‘영광의 상처’라고 해요.”라고 말하며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스노보드를 탈 때보다 훨씬 스릴 넘쳐요.울퉁불퉁 튀어 오르는 보드 위에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죠.” 슬로프 구석에는 점프대를 만들어 놓았다.하늘을 나는 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된다.또한 곳곳에 벙커와 모글을 만들어 라이딩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보드마니아 조강호(37) 실장은 “마운틴보드는 사계절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생각보다 안정되고 스릴 넘치는 레포츠”라며 “누구나 동호회 모임에만 나오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여기도 가보세요 ●썰매를 타고 신나게 달리자-양지 파인리조트 파인리조트는 알파인 슬라이더,산악버기카,파크골프 등 가족끼리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수도권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고 호텔형 콘도미니엄과 파인빌라 등과 볼링장 실내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알파인 슬라이더는 ‘숲 속의 봅슬레이’라고 불리며 스키장 슬로프를 따라 바뀌 달린 1인용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레포츠다.최고 시속 30㎞의 속도를 내는데,체감속도가 굉장히 빠르다.특히 커브구간에선 스릴만점이다. 썰매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출발점인 슬로프 ‘블루’까지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길이는 800m로 국내최장.초등학생부터 혼자 탈 수 있으며 어린아이 경우는 어른의 무릎에 앉혀 같이 탈 수도 있다. 가격은 1회에 어른 5500원,아이 4000원.3회권은 어른 1만 3500원,아이 1만 1000원이다.콘도회원은 50%,스키회원은 30% 할인해 준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골프게임이다.복장이나 신발 장갑 등 다른 준비가 필요없다.치는 방법이나 룰이 간단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리조트를 둘러싼 독조산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산책을 겸해 게임을 즐기면 좋다.9홀에 대인 8000원,소인 6000원.파크골프채는 무료로 빌려준다. 렌털 하우스 벽면에 설치된 인공암벽은 최상의 담력 테스트 코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 서너 가닥의 줄에 매달려 점프의 아찔함과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유로번지는 초등학생부터 이용 가능하다.어른 5000원,어린이 4000원.이밖에 산악자전거와 서바이벌 코스가 있으며 특히 코믹스볼링장은 특수조명과 야광 처리된 볼링공 핀 등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Big4레포츠 이용권은 파크골프,알파인 슬라이더나 수영장(택1),유로번지나 볼링장(택1),당구장이나 인공암벽(택1)을 포함해 1만 3000원.Big6는 파크골프,알파인 슬라이더,수영장이나 사우나(택1),볼링장이나 유로번지(택1),당구장이나 인공암벽(택1)과 식사 포함 2만원이다. 콘도이용 요금은 평일 8만원,주말 10만원 선이다.레포츠 시설은 주말에만 운영한다.www.pineresort.com,(02)540-6800. ●멋진 단풍에 취해 보자-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는 덕유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산악형 리조트로 주변에 구천동계곡,설천 호수 등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 싸여있다.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인기가 있다. 곤돌라 산행은 곤돌라나 리프트를 타고 덕유산의 설천봉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고 등산로를 따라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 오르는 코스.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걸어서 20분쯤 걸린다.10월 이후엔 단풍이 좋다.곤돌라 왕복 이용료는 어른 1만원,어린이 7000원. 1만 7000여 평의 설천호수 주변을 돌아보는 삼림욕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강력 추천.즐비한 나무들 사이로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맑은 산소를 한껏 마시면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산책코스이다. 산책로의 나무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난 숲 속 길에 들어서면 소나무,잣나무,산죽나무 등의 원시림에서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산 속 길이 비교적 평탄해 온 가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약 2㎞. 래프팅은 금강상류에서 이루어진다.급류가 심한 코스가 없어 초보자나 가족들에게 인기.하굴암에서 용포리까지 5㎞코스다.스키장에서 매일 셔틀버스가 다닌다.금강물이 따뜻해 오는 10월15일까지 즐길 수 있다.1인당 2만 8000원. 물보라 썰매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120m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썰매로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다.뿌연 물안개를 일으키는 물줄기가 40군데서 뿜어져 나온다.계절과 기후에 따라 물줄기의 강약을 조절해 쌀쌀할 때는 옷이 젖지 않게 배려한다. 이밖에 무주리조트에는 바이킹,후름나이드,회전목마,미니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조그마한 놀이동산이 있다.곤돌라와 놀이시설 2개를 이용하는 곤돌라 Big3는 어른 1만 4000원,어린이 1만원.물썰매와 놀이시설 2개를 이용하는 물썰매 Big3는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7000원이다.또 수영,노천온천,사우나와 슬로프에서 이색 선탠을 즐길 수 있는 세솔동 수영장은 어른 1만 3000원,어린이 9000원.www.mujuresort.com,(063)322-9000. ●파란 하늘에 뛰어 올라보자-성우리조트 현대 성우리조트는 해발 896m의 술이봉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꽃과 짜릿한 레포츠가 가득하다.특히 유스호스텔 앞 모닝글로리 호수에서 스릴과 모험 만점인 플라잉 폭스가 제일이다.친구와 연인끼리 하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플라잉 폭스는 지상 12m 높이의 건물에서 와이어와 도르래를 이용해 공중을 나는 레포츠다.거리는 140m,속도는 최고 60㎞이며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다.호수에 설치된 분수 사이로 지나면서 시원한 물보라도 맞는다.마치 슈퍼맨이 되어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남자들은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할때 타 보았던 막타오와 비슷하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탈 수 있다.어른 1만 5000원,어린이 1만원. 인라인스케이트 파크는 500여평의 대형버스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대형 하프파이프를 설치해 인라인 타는 재미를 더한다.또한 슬로프와 리조트 전체를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해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스케이트와 헬멧,팔·다리보호대 등을 포함해 2시간 기준에 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이다. 전망 곤돌라는 해발 896m의 술이봉 정상휴게소에 허브,야생화 공원이 아름답다.400평 규모로 허브와 야생화 33종 8300개가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얼래지,애기붓꽃,하늘매발톱 등의 야생화와 애플민트,페퍼민트,스피아민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란 하늘,겹겹이 펼쳐져 있는 멋진 산들, 거기에 아름다운 꽃까지…,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곤돌라 대인 6000원,소인 4000원.또한 오프로드 버기카트와 4WD 오토바이(ATV)도 재미있고 연인끼리 호숫가에서 오리보트를 타며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www.hdsungwooresort.co.kr,(02)523-7111. ●울퉁불퉁 산길을 달려보자-비발디파크 홍천 비발디파크는 오프로드 장애물 체험장 및 유로번지,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또 콘도 지하에 간단한 놀이시설과 수영장 등이 있어 친구나 가족끼리 찾으면 더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오프로드 장애물 체험장은 트랙 길이만 800m로 한 번 타는 데 7∼8분 정도가 소요된다.모래언덕,통나무 등 15개의 장애물을 만들어 놓아 버기카와 ATV를 타며 장애물을 통과하는 맛이 최고다.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이미 특허를 받았다. 장애물은 1단에서 4단까지 다양한 높이의 언덕이 10여개 있고,이외 자갈밭 코스,통나무 넘기,V자형 계곡 넘기 등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특히 통나무를 깐 레일 위를 달릴 때는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지는 스릴 만점의 레포츠.버기카의 경우 연인끼리 탈 수 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조작법이 간단해 12세 이상의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다.대인 6000원,소인 5000원이다. 유로번지는 번지점프와 트램폴린(그물 위에서 통통 튀는 놀이기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이다.허리에 안전벨트를 하면 운영요원이 리모컨을 사용해 모터의 로프줄을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하거나 회전시킨다.운동과 함께 스피드와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종 운동 기구다.최고 10m 이상 점프도 가능하다. 세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친구끼리 함께 하면 재미있다.와이어가 균형을 잡아주므로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긴다.대인 6000원,소인 5000원. 이밖에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를 대여해 탈 수 있다.70여대의 자전거와 50여 대의 인라인스케이트가 준비돼 있으며 보호장구까지 함께 빌려준다.자전거는 성인용,어린이용,커플용,유아용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푸른 하늘과 초록의 슬로프를 배경으로 친구끼리, 연인끼리 자전거나 킥보드,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면 아름다운 가을이 될 것이다.www.daemyungcondo.com,(02)2222-7000. ■ 꼭 챙기세요 마운틴보드는 보호장비착용이 중요하다.무릎 팔꿈치 보호대와 장갑,헬멧은 필수.또한 엉덩이보호대나 가슴,어깨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한다. 마운틴보드 코리아에는 지산리조트에서 강습과 렌털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있다. 보드 렌털,강습,리프트권과 왕복 교통,점심식사,당일레저보험을 포함해 3만 9000원,교통편과 식사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2만 9000원.오후이용권은 1만 9000원.www.kmbs.co.kr,(02)3218-7925. 현재는 마운틴 보드를 탈 장소가 지산리조트와 태릉 정도밖에 없다.내년에는 경기도 안성지역에 마운틴보드 전용 슬로프가 만들어지면 보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한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스웨스트등 마일리지 대한항공서 이용

    15일부터 미국의 노스웨스트와 컨티넨탈,네덜란드 KLM항공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항항공이 가입한 국제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6개 회원사 대표들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최고 경영자회의를 열고 이들 3개 항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스카이팀은 130개가 넘는 국가의 658개 도시를 하루 1만 4320회 운항해 연간 3억 41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는 초거대 국제항공동맹체로 확대됐다. 또 스카이팀은 세계 항공시장의 24.6%를 점유해 유나이티드와 루프트한자,싱가포르,아시아나항공 등이 가입한 ‘스타 얼라이언스(점유율 26.7%)’와 대등한 규모를 갖추게 됐다.아시아ㆍ태평양에서는 기존 대한항공의 서울ㆍ인천 허브에 이어 노스웨스트의 일본 도쿄,컨티넨탈의 괌 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고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된다.15일부터 마일리지 상호 사용 및 누적이 가능해진다.국내 25만명에 이르는 노스웨스트항공 회원들은 기존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을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여행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이용 가능한 전세계 공항 라운지도 기존 275곳에서 390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과 중국 남방항공도 스카이팀 가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이들 항공사가 공식 가세하면 스카이팀은 세계 최대의 항공동맹체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토요영화] 비상계엄

    [토요영화] 비상계엄

    ●비상계엄(MBC 오후 11시30분) 테러리즘에 대한 정부의 군사적 대응을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물.덴젤 워싱턴,아네트 베닝,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했다.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시민들을 태운 버스가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난다.FBI 요원 앤서니 허브 허버드와,테러 조직과 관계가 깊은 CIA 여성 요원 엘리스 크래프는 이들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친다.하지만 다시 한번 공연 중인 극장에서 폭탄이 터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마침내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윌리엄 데버러 장군은 처음에는 육군의 테러 진압을 반대한다.군대가 시내에 주둔했을 경우 초래될 위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단 임무를 맡은 그는 가택 수색을 벌여 젊은 아랍계 남성들을 모조리 체포한다.그러던 중 테러범 한 명이 고문을 받다 총살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분노한 허버드와 크래프,데버러 장군은 갈등을 빚는다. 테러범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130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국 ‘국제금융 큰손’ 될까

    우리나라가 외환보유액을 종자돈삼아 국제금융계의 ‘큰 손’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떼내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 설립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이제 올가을 국회를 통과하는 일전(一戰)만이 남아있다.그러나 ‘사모펀드법’ 못지않은 난항이 예상된다.야당이 “관치금융의 극치”라며 발목을 단단히 틀어잡을 기세다.애초부터 KIC 설립에 부정적이었던 한국은행은 뒷짐만 지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동북아 금융허브를 표방하며 내놓은 재경부의 야심작.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등 외환위기 이후 매물로 나온 대형 부동산을 줄줄이 사들여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싱가포르 투자청’(GIC)을 벤치마킹했다.세계4위의 외환보유액 국가답게 ‘여유분’(200억달러)을 조금 떼내 국내외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그동안 외환보유액은 미국 국채 등 주로 안전자산에 투자돼왔다.하지만 한은 등 관계부처간 협의과정에서 부동산과 주식투자는 배제하기로 했다. 재경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투자자로서 국제금융시장에 직접 참여하면 시장에서 얻는 정보의 질이 다르다.”며 공사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국내외 금융위기 조짐에 역동적으로 신속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여당인 열린우리당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치적 성향이 강한 정부가 국가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을 운용하겠다는 것은 관치금융의 극치”라며 펄쩍 뛰고 있다.민주노동당도 부정적이다.과거 외환보유액 일부를 시중은행에 맡겼다가 외환위기때 돌려받지 못한 뼈저린 경험이 있어서다. 김태동 금융통화위원은 “재경부가 모델삼은 싱가포르투자청도 외환보유액을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환보유액을 떼내 투자하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부처 논의과정에서 가뜩이나 변질된 공사 설립안이 국회에서 ‘누더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투자대상 제한으로 한은이 올리고 있는 수익률 이상을 달성하기도 힘겨워 보여,출범후 ‘효용성 시비’도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베이징 국제도서전 성황

    베이징 국제도서전 성황

    중국이 아시아 출판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일 개막,중국 베이징전람관에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2004 베이징 국제도서전’에는 세계 42개국 980여개의 출판사가 참가,저작권 협상을 벌이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중국은 베이징 도서전 기간에 맞춰 세계 15개국 대표들이 참여한 국제도서전 조직위원장 회의와 베이징 국제출판포럼을 여는 등 도서전의 성공을 위해 조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베이징 국제도서전에 한국은 랜덤하우스중앙,웅진닷컴,사계절,비룡소,두산동아 등 20여개 출판사가 참가했다.출판사들은 34개 부스를 갖춘 한국관에 모두 2000여종,3600여권의 책을 출품해 국내 출판 상황을 알리고 저작권 협상을 벌이는 등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베이징 도서전에서는 직접적인 도서판매는 이뤄지지 않고 저작권 협상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올해 가장 규모가 큰 한국관을 확보,회원사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지난 2000년 7개 부스에 불과했던 한국관은 2002년 21개,지난해 32개 등 해마다 규모를 키워왔다.출품도서 역시 올해 처음으로 2000종을 넘겨 전시기간중 200건,170만 달러어치의 저작권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말 출판 도매시장을 개방키로 하는 등 ‘출판 대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베이징 국제도서전은 전시 구성이나 도서 아이템의 부족 등 아직 미비한 점이 많지만,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쯤에는 명실상부한 국제 도서 마켓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상암동 IT콤플렉스 2007년 완공

    서울시가 조성 중인 마포구 상암동 정보기술(IT)단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3년 후 최첨단 IT복합건물인 IT콤플렉스가 건립돼 동북아지역의 IT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는 24일 IT콤플렉스 건립에 4300억원을 투입,오는 2007년 11월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T콤플렉스는 5800평 부지에 지상 20층,지하 4층의 최첨단 IT인프라를 갖춘 복합건물이며,DMC의 중심에 들어선다.연면적은 4만여평. DMC는 서울시가 2010년까지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 시설을 모은 정보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이다. IT콤플렉스에는 최고 기술의 종합 IT시설이 들어서 우리나라의 IT발전은 물론 동북아 IT분야 허브가 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국내외 IT기업이 입주하는 연구개발센터가 유치되고 제품 테스트,마케팅,수출을 지원하는 IT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제품개발 및 테스트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공동제작센터와 대규모 디지털전시관도 구축된다. 사업 시행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다음 달까지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3월 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서울 9곳서 역사문화·생태학교등 26개 프로

    “인라인스케이팅 매너 배우기,옛 봉수대 견학,흘러간 영화 구경,목공예 실습….없는 게 없다.”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코앞인 요즘은 무엇인가를 배우기에 ‘딱’이다.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02-771-6133∼4)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kr)에서 9개 공원 26개 가을철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남산공원(753-5576)에서는 다음 달 4일과 18일 오후 2시30분 물달개비꽃과 머루열매를 관찰하는 식물교실을 연다.또 11일과 18일 오후 3시 남산 전시관과 서울성곽·팔각정 등 역사문화시설을 돌아보는 역사문화교실이 열린다. 낙산공원(753-2563)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식물도감과 곤충도감,나무모빌,한지엽서 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월드컵공원(300-5605)도 관찰교실,생태학교,환경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월·수·목·금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억새·개미취 등 쓰레기더미에서 다시 태어난 하늘공원 생태를 한눈에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쇠솔새·해오라기·흰뺨검둥오리,황조롱이 등이 날갯짓하는 모습을 보며 평화로운 마음을 되새길 기회도 제공한다.난지도에서 쓰레기매립지로,다시 공원으로 거듭나기까지 월드컵공원의 역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환경교육도 마련됐다.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엔 목공과 허브식물 재배법 등을 배우는 목공교실과 향기요법 교실이 열린다. 여의도공원(761-4079)에서는 ‘녹색 인라인안전교실’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인라인 동호회원들이 기초기술,기본 예절법에 대해 3주간 과정으로 교육을 한다.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천호동공원(472-2770)에서 열리는 돗자리영화제를 찾아가면 ‘ET’‘야채극장 베지테일’‘곰이 되고 싶어요’ 등 재미있는 영화를 공짜로 즐기면서 가족애를 다질 수 있다. 길동생태공원(472-2770)도 나비와 잠자리·거미·버섯 등을 관찰하고 우리 농산물을 맛보는 체험교실과 어린이와 장애우를 대상으로 하는 생태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인도는 제2의 중국인가?세계는 지금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저임금과 풍부한 전문 고급인력에 끌려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콜센터와 업무지원본부를 세우며 인도는 세계 아웃소싱의 중심지로 뿌리내렸다.인도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인도 경제가 중국의 두자릿수 고성장에는 못미쳐도 지난해 8%대의 성장에 이어 당분간 7∼8%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의 예상대로 10억 인구의 인도가 7∼8%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일정 수준의 소비계층이 형성돼 중국에 이어 또다른 거대시장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바로 이것이 세계가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다.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우주항공에서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인도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은다. 인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놓고 세계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없다.단,인도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 중국이라는 용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 경제가 연간 약 6%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중국을 13년 만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또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는 10년 안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치시스템 경쟁력 中보다 앞서 당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중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수출입 규모와 외국인투자,사회간접시설(SOC)에 대한 투자,소비 등 대부분의 경제 분야 지표에서 중국에 열세를 면치 못하지만 금융기관 제도의 선진화나 정치시스템 측면에서 경쟁력이 앞서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브릭스(Brics)시대의 도래를 예고한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GDP 기준으로 2032년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와 중국의 1인당 GDP는 2003년 각각 486달러와 1051달러에서 2013년에는 998달러와 2922달러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對中 교역액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인도와 중국의 경제력 격차를 GDP와 수출규모 등을 기준으로 약 10∼15년 정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와 중국간의 경제협력이 대폭 강화돼 주변국들을 긴장시킨다.인도의 엘란 고반 무역장관은 최근 인도 최대의 역내 교역국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으며 양국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8.2%의 고성장을 기록했다.올해에도 7∼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인도 정부는 보고 있다.특히 인도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은 IT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인도의 IT 허브인 방갈로르에 1주일에 평균 2∼3개의 서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지원업무 등을 위해 새로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SW수출액 28% 급증 인도 정보통신부도 인도의 지난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수출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122억달러라고 발표했다.IT관련 서비스 수출액은 36억달러로 전년보다 54% 늘었다.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이 인도 GDP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4%와 21.3%였으며 2008년에 각각 7%와 35%로 늘어날 전망이다.IT관련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만도 지난 3월 현재 81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IT 고용인력이 급증한 것은 미국 등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로 소프트웨어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인도의 IT분야 신규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미국의 15%에 불과,기업들이 운용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했다. 미국의 리서치그룹 포레스터가 지난 연말 미 10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아웃소싱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3∼4%만이 적극적으로 해외 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며 60%가 아예 고려하지 않고 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미국기업들의 인도 등으로의 아웃소싱은 시작에 불과해 인도 경제,특히 IT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한편 인도는 콜센터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뿐 아니라 기업들의 R&D 중심 후보국가로도 중국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경제의 과제 하지만 인도가 이같은 장밋빛 경제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극복해야 할 난제들도 적지 않다.인도의 최대 장점인 값싼 임금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IM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의 임금이 향후 40년간 8배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인도가 최근의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임금 이외에 새로 출범한 정부가 연립정권 내 좌파 정당들과 협력해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전개하고 취약한 인프라 확충,도·농 및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또 제조업의 발전과 중국의 10분의 1 수준인 외국인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해 외국인 투자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남규철의 DVD 폐인]올림픽을 만나면 기적이 된다

    역경과 사투 끝에 금메달을 움켜쥐게 된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태극기를 바라보는 장면은 언제 봐도 뭉클한 감동을 줍니다.비록 예전만큼의 높은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여전히 올림픽은 감동스러운 인간승리의 드라마와 뜨거운 애국심을 느끼게 해주는 전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로 많은 사람들을 TV앞으로 다가 앉게 하고 있습니다.지금 한창 그리스와 전세계를 달구고 있는 올림픽,이번 주엔 건강한 스포츠 정신과 눈물겨운 인간승리의 드라마가 담긴 올림픽 관련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불의 전차 1924년 파리 올림픽의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에릭 리델과 해럴드 에이브러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198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한 명작입니다.대표적인 기록영화 감독인 휴 허드슨이 메가폰을 잡아 편견과 좌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신념과 목표를 이루어 가는 젊은이들의 집념과 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무척이나 감동적이면서도 젊은이들의 힘과 기상이 느껴지는 작품으로,심장의 고동소리를 느끼게 하는 반젤리스의 테마곡과 영화음악도 대단히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DVD로 출시된 이 작품은 1.78:1의 아나몰픽 화면과 돌비디지털 2.0채널을 지원합니다. ●쿨러닝 1년 내내 여름만 계속되는,눈이라고는 평생 보지 못했을 자메이카 출신 젊은이들이 동계올림픽의 봅슬레이 경기에 도전합니다.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이 당황스러운 봅슬레이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웃음과 유쾌함으로 가득한 코미디 영화이지만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뭉클하게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메달의 색깔에 관심을 갖고 등수를 매기는데 신경을 쓰는 동안,우리들은 혹시 묵묵히 코스를 완주하는 선수들의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잊거나 무시해온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DVD로 출시된 쿨러닝은 레터박스 화면에 2.0채널 사운드를 수록하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미라클 동서냉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1980년,그 해의 동계올림픽에서는 커다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당시 형편없는 하류팀으로 평가받던 미국의 아이스 하키팀이 세계 최강팀인 소련팀을 꺾었습니다.이 영화는 1980년 레이크 플레시티 동계올림픽 최대의 사건으로 손꼽히면서 기적으로 불리었던 이 승리를 가져온,허브 브룩스라는 미국팀 감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주변의 냉대와 계속되는 시련 속에 자신의 소신대로 팀을 조련하고 역경을 극복하여 마침내 승리에 이르는 감독의 이야기는,언뜻 히딩크 감독을 떠올리게 할 만큼 여러모로 닮은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이채로운 작품입니다.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아이스 하키의 역동적인 영상은 막바지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만 한 시원함을 선사해 줍니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자산운용업계 ‘빅뱅’

    자산운용업계 ‘빅뱅’

    국내 자산운용업계에 ‘빅뱅’(대폭발)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현재 진행중인 대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인수전에 더해 국내외 금융회사의 자산운용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주식시장 침체 등 지금 시장상황과 동떨어져 보이는 이런 행보는 역으로 그만큼 업계가 미래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다. ●자산운용업 신청 봇물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프랑스 종합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SG)과 합작(지분율 50대50)한 가칭 ㈜기업SG자산운용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했다.지난 6월25일 예비허가를 받은 뒤 본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미국계 피델리티자산운용과 국내 칸서스자산운용이 모두 본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 자산운용회사는 45개에서 48개로 늘어난다.은행과 보험사의 겸업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올들어 교보생명·하나생명·ING생명·PCA생명·라이나생명 등이 변액보험 상품 등을 취급하기 위해 자산운용업 겸업허가를 받았고 하나은행도 자산운용업 겸업 본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 ‘○○투신운용’‘○○자산운용’ 등 이름을 가진 자산운용사들은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를 만들어 자금을 끌어모은 뒤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수익원은 여기에서 생기는 수수료다.현재 시장상황은 좋지 않다.주식시장이 가라앉아 있는 데다 간접투자상품의 인기도 높지 않다.자산운용시장 규모(업계 수탁고)는 외환위기 전 한때 230조원에 달했다가 급감한 뒤 이제서야 겨우 170조원대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업체 국내 진출 최근 두드러지는 것은 대형 외국사들의 진출이다.지난해 미국 푸르덴셜이 현대투신증권을 인수해 국내 4위의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한 데 이어 영업을 준비 중인 피델리티는 자산운용사 중 세계 최대다.대투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가 지난주 포기한 영국 PCA도 세계적인 규모다.이들은 한국내 개인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큰 편인 데다 시장이 성숙돼 있지 않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은 “외국사들의 진출은 국내 투자자의 신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상품 관리,리스크 관리,판매 방식 등에서 국내시장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드는 데 자산운용업을 중요 축으로 여기고 있어 앞으로 외국계 국내상륙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금리 마이너스,자산운용 U턴 기대 금융회사들이 자산운용에 설익은 기대를 거는 이유는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안전성 때문에 은행으로 빠져나간 돈들이 ▲마이너스 금리 ▲부동산시장 침체 ▲빠른 고령화 등을 이유로 ‘유(U)턴’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PCA투신 강신오 전무는 “한국이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고금리에서 저금리로 진입한 만큼 자산운용시장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은행이자보다는 자산을 굴리는 게 수익성이 더 높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의 가계금융은 1100조원에 달하는데 이 돈이 수익률이 낮은 은행 정기예금이나 MMDA(수시입출식예금) 등에 운영되고 있지만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데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투자위험이 높아지면서 조만간 이 돈들이 자산운용 쪽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 독식 우려 국내업계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외국계에 시장을 심각하게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메릴린치증권 이원기 전무는 “한국에서 자산운용업을 시작한 지는 30∼40년에 달하지만 아직 전문성이 부족하고 고객들의 신뢰가 크게 약하다.”면서 “반면 외국사들은 자산운용 노하우는 물론 전세계적 네트워크로 판매상품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업체 수만 급격히 늘면서 ‘수수료 덤핑’ 등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싱가포르에 ‘개혁 바람’ 불까

    12일 제3대 싱가포르 총리에 취임하는 리셴룽(李顯龍·52) 신임총리가 ‘열린 싱가포르’를 이끌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독립 뒤 40년 동안 유지돼온 싱가포르의 보수체제를 개혁하는 것 외에 정치·경제·사회분야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싱가포르 개방 가속화될까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 리콴유(李光耀·81) 전 총리의 장남인 리 신임총리는 케임브리지대와 하버드대에서 수학과 행정학을 전공해 수석 졸업했고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수재다.군에 입대해 초고속 승진,32세에 준장 제대한 뒤 집권 국민행동당(PAP)에 입당했다.90년 38세의 나이에 부총리로 발탁돼 14년 재임했으며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겸임했다. 싱가포르 국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열린사회’로 가는 것이다.리콴유·고촉통(吳作棟) 등 전임 총리들은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라는 대의명분 아래 개인의 자유,특히 정치적 자유를 제한했다.지난해 일부 완화됐지만 오랫동안 거리에서 껌을 씹거나 술집에서 춤추는 것까지 단속했다.이러다 보니 싱가포르는 국민의 사생활을 일일이 간섭하고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보모국가(nanny state)’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50대 초반의 해외유학파인 리 신임총리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지난 7일 한 싱가포르 신문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가 리 신임총리를 적합한 총리감이라고 답했고,지난해 야후의 여론조사에서도 리 신임총리가 총리로 지명되는데 반대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리 신임총리도 “열린사회는 독립 이후 탄생한 신세대의 등장,경제발전,국민의 변화욕구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신임총리는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고 전 총리보다) 더 자유롭게 자신의 뜻대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싱가포르 정치학자 호 카이 레옹은 “신임총리가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리 총리의 발언을 들어보면 아버지와 닮았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도 10일 발표된 고 전 총리를 중앙은행 총재에,림흥컁 재무차관을 통상산업장관에 임명하고 리 신임총리가 재무장관을 겸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첫 내각 명단에 대해 “신임총리가 ‘싱가포르호’를 요동치게 할 만큼 급격한 개혁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다. ●산적한 당면 과제들 경제적으로는 새로운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인도와의 경쟁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가 관건이다.리 신임총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두 축으로 경제성장을 추진하면서 싱가포르를 중국-인도를 잇는 허브(중심)로 키워나가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으로는 낮은 출산율(평균 1.25명)을 끌어올리고,엘리트 집단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보수체제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또 정치·외교적으로는 오는 2007년 총선에서 지난 총선때 국민행동당이 얻었던 75%보다 높은 지지를 얻는 것,중국과 타이완 사이에서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 광저우新공항 개항

    中 광저우新공항 개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5일 아침 6시20분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CZ328 항공기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신바이윈(新白雲) 공항에 미끄러지듯 착륙했다. 중국 언론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도착한 이날 승객들은 중국 3대 국제공항으로 새롭게 문을 연 이 공항의 첫 손님들이다. 중국의 3대 국제공항인 광저우의 신바이윈 국제공항이 이날 정식 개통,동아시아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경쟁은 우선 내부적으로 중국의 최대 수출지역인 ‘주장(珠江) 경제권’의 물동량을 둘러싸고 인근 선전이나 주하이(珠海)는 물론 홍콩 첵랍콕 공항과의 주도권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즉 동북아 허브를 놓고 한국의 인천공항과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오사카 간사이공항,상하이 푸둥공항은 물론 동남아 물류 중심지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과도 경쟁하는 춘추전국 시대가 열린 셈이다. 신바이윈 국제공항은 연간 8000만명의 승객과 25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공항이다.인천공항은 2001년 기준으로 연간 여객 3000만명과 화물 270만t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착공해 총투자 비용 196억위안(약 3조원)을 들인 이 공항으로 광저우는 동북아와 인근 동남아 경제권까지 겨냥한 물류 중심기지를 꿈꾸고 있다. 인천공항이 2008년과 2020년 각각 연간 승객 및 화물 처리역량을 4400만명-450만t,1억명-700만t으로 확충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허브공항 다툼이 볼만해질 전망이다. 당장 세계최대 항공특송사 페덱스는 지난해 말 신바이윈 공항과 ‘기지활용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궁극적으로 홍콩과 필리핀 등으로 분산된 아·태지역 본부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서방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기민하다.독일 루프트한자가 지난 2월 뮌헨∼광저우 노선을 신설했고,에어프랑스도 6월부터 매일 파리∼광저우 노선을 오가고 있다.미국과 중국도 최근 6년내에 항공운항 편수를 4배 이상 늘린다는 내용의 항공협정을 체결해 신바이윈 공항이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서방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수출량의 40%,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주장 경제권’을 겨냥한 측면이 크다.광둥성 공항그룹 장춘린(張春林) 총경리는 “기존 바이윈 공항의 운수량 제한으로 인근 홍콩이나 선전·주하이로 나갔던 물량들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며 “신바이윈 공항은 지리적 이점과 첨단 설비로 아시아 허브공항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상이 걸린 홍콩 첵랍콕 공항은 신규 취항 화물기에 대해 첫해 착륙세 50%,두 번째 해에는 25%의 금액을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과당경쟁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중국정부 내부에서는 인근의 선전·주하이·홍콩·마카오 등 5대공항의 합작운영 방법 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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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녹즙은 브로콜리의 생즙으로 만든 ‘유기농 브로콜리 혼합즙’을 선보였다.건강에 좋은 브로콜리와 유기농 신선초,케일,돌미나리,포도즙이 첨가돼 있다.가격은 150㎖에 3300원.(02)395-3995. ●비트로시스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고려산삼 배양근 엑기스’를 판매한다.1일 2회 한 숟가락(약 2g)씩 섭취하거나 물에 타서 꿀과 함께 먹을 수 있다.산삼 40뿌리가 들어간 엑기스(100g)의 가격은 300만원이다.(02)555-2488. ●대상은 ‘녹색자연을 그대로 쭈욱 마시는 클로렐라(350㎖ 한 병 1200원)’와 ‘녹색 자연을 그대로 쭈욱 짜먹는 클로렐라 젤리(140㎖ 한 팩 1200원)’를 출시했다.클로렐라 추출물과 올리고당,비타민C,자일리톨 등이 들어 있다.(080)996-5000. ●거버가 야채와 곡류 등 떠먹이는 이유식 13종을 새로 출시했다.이유식은 1차식(생후 4개월부터) 3종과 2차식(생후 6개월부터) 6종,3차식(생후 9개월부터) 4종.가격은 3병 기준 1차식 3600원,2차식 4500원,3차식 5700원이다.(02)511-3874. ●코코비아가 과일 조각이 함유된 ‘위타드 모닝리버 과일 허브차’를 내놓는다.사과 조각의 붉은색과 레몬향이 어우러진 과일 허브차다.끓는 물 200㎖에 한 스푼(2g)을 넣고 5∼8분 정도 우려낸 후 걸러서 마시면 된다.가격은 125g에 1만 8000원.(02)325-4603. ●롯데알미늄은 ‘G케임 다목적 세제(500㎖ 3450원)’와 ‘G케임 천연 속옷 세제(1㎏ 5300원)’ 시판에 들어갔다.로열젤리,토코페롤,알로에베라 등 100% 천연원료를 사용해 환경마크를 획득했다.(02)801-8271.
  • [차이나 리포트 2004] (12) 상하이 집중탐구 ②

    [차이나 리포트 2004] (12) 상하이 집중탐구 ②

    한국인들은 지금도 “몇 년 후면 상하이가 서울을 따라잡을 것인가?“라고 묻곤 한다.중국인들도 10년 전에는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그들은 이제 “언제면 상하이가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상하이시의 투자환경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나서 그들의 이런 자신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롄(大連)에서 시작해 톈진(天津),칭다오(靑島),상하이,닝보(寧波),샤먼(廈門),푸저우(福州),선전,광저우(廣州)등으로 연결되는 포트벨트의 중심에 상하이가 위치하고 있다.동부 연해지역의 각 도시들을 선으로 연결해보면 활 모양이 된다.그 활의 중심부를 서에서 동으로 6000㎞를 달리며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양쯔강이 화살이라면 상하이는 화살촉이라고 할 수 있다.이 화살촉이 드넓은 태평양을 겨냥하고 있는 모습은 세계의 중심도시로 부상하려는 상하이 시민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상하이는 경제적으로도 중국 최대 경제권인 장강삼각주의 구심점이다.상하이 주변의 저장(浙江)성,안후이(安徽)성,장쑤(江蘇)성 등은 모두 중국에서 개혁개방이 일찍 시작된 지역이다.주변에는 양저우(揚州),우시(無錫),쑤저우(蘇州),항저우(杭州) 등 무려 10여개의 이름난 도시가 있다.장강삼각주에 밀집된 15개 도시의 GDP가 전체 중국경제의 19.5%를 차지한다.주변 지역의 시장 잠재성은 다국적기업들이 상하이에 투자를 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상하이는 줄곧 중앙정부의 커다란 관심을 받으며 발전했다.푸둥개발구의 최초 구상자는 덩샤오핑이었으며,그 건설작업을 직접 지휘했던 사람들은 장쩌민과 주룽지,리란칭,우방궈,쩡칭훙 등이다.이들은 모두 상하이 출신들로 중국의 중앙정치 무대에서 성공한 이른바 ‘상하이방(幇)’들이다. 중국 정부는 의도적으로 정치수도인 베이징을 제쳐두고 경제수도인 상하이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잇달아 유치함으로써 국제도시로서의 상하이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1999년 가을 세계 500대 기업인의 모임인 ‘포천 글로벌 포럼 500’이 푸둥의 동방명주탑 앞에 위치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2001년에는 APEC회담이 상하이에서 진행되었다.2010년 박람회가 열리면 상하이는 또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맞는다. 상하이에 대한 투자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상하이의 푸둥지구는 선전,주하이 등 여타 경제특구와 달리 하이테크 산업의 생산,연구개발,그리고 최첨단 물류시스템 등이 고루 갖춰진 허브 특구로서 투자기회가 제일 큰 지역이다.그래서 푸둥에는 GM,IBM,GE,필립스,알카텔,씨티뱅크 등 다국적 기업의 본부 60여 개가 있다. 풍부한 고급인력도 상하이가 지닌 장점의 하나다.1990년대 후반부터 서구의 유명대학에서 MBA나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선진적인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한 ‘해귀파’(海歸派·하이구이파)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들이 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끄는 중심세력이 된다.개혁개방 이후 해외로 나간 중국 유학생 58만명 중 15만명이 이미 귀국했으며,이들은 전국에 4000여개의 기업을 세웠다.상하이 일대에만 최근 5년간 돌아온 해귀파가 2만여명이 넘는다고 한다. 해귀파들은 기회의 땅인 상하이로 몰려들었다.그 이유는 간단하다.돈과 기회이다.기업들이 제시하는 스톡옥션을 보고 인재가 찾아 드는가 하면,우수 인재에 대한 정부의 배려로 그들이 몰리기도 한다.해외의 유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학생이 대학교에 교수로 취직을 하면 주택을 무료로 제공하고,연구지원금을 충분히 지원한다.또한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국제학교 설립에도 시당국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해귀파의 등장은 여러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상하이의 공무원들 중 상당수가 해외유학 경험을 가지고 있다.이들은 선진적인 공공 서비스 제공에 익숙해 있다. 현재 상하이시 정부는 자본주의식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중이다.그 골자는 시장 진입 장벽의 제거,정부간섭의 축소,투자환경 개선,법률환경 정비,시장요소의 효율 증대 등이다.상하이는 지난 해 중국내 200개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높은 투자기회를 검증 받았다.이같은 개혁 작업이 완수되면 상하이의 투자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 상하이 김창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jincd@posri.re.kr ■ 국제화 열풍 “위험도 크다” 상하이의 투자 전망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단기간에 이룩한 급속한 발전이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 도시생활비의 상승,비싼 인건비,심화되는 교통난 등이 비즈니스 환경의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급상승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료로 인해 외국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푸둥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420m의 진마오 빌딩 임대료는 홍콩 최고가 빌딩 수준에 도달한 상태이다. 상하이 투자진출은 시기적으로 이미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중국 상무부 다국적기업연구센터의 왕즈러(王志樂) 주임은 “상하이의 높은 인건비와 부동산 가격을 고려할 때,한국기업이 꼭 상하이에 진출해야 하는 지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상하이 보다 그 주변 지역에 대한 투자가 더 타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상하이의 국제화 열풍이 인근 도시로 급속도로 번져나가면서 주위 도시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하나은행 상하이지점의 고광중 지점장은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상하이 주변 도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런 점에서 상하이의 대체 투자지로 급부상하는 곳이 쑤저우다.상하이에서 서쪽으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장쑤성 쑤저우는 상하이를 그대로 모방한 국제도시다.최근 상하이로 들어왔다가 이 곳으로 다시 옮기는 외국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밖에도 타이완 PC업체들이 집결해 있는 쿤산,전자부품·LCD업체 밀집 지역인 우시,난징 등도 상하이에 위협을 주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김창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jincd@posri.re.kr ■ 한국中企 ‘묻지마 투자’로 실패 다국적기업의 경연장이 되고 있는 상하이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은 어떠한가? 푸둥개발구 국제교류중심의 마쉐제에(馬學傑) 선전부 부부장은 “상하이의 핵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푸둥지역에 이미 1만여 개 외자기업이 들어와 있다.”고 했다.이 중 한국기업은 233개로 예상보다 적다. 한국이 홍콩,버지니아제도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에 많이 투자를 하는 나라이다.상하이에 대한 투자가 부진한 이유에 대한 마 부부장의 설명은 이렇다.“한국 중소기업의 투자가 적기 때문이다.미국,일본,싱가포르 기업들에 비해 실력이 뒤지기 때문이다.한국기업은 자신의 특징에 맞는 투자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설명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한국 대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보통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치고 전략적으로 충분하게 검토한 후 진행되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는 기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중국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식 관행과 법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보다 적극적 진출이 필요하다. 현지의 경험과 지식이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현장에서 직접 뛰는 것이 경험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상하이가 중국의 미래이고 또한 다국적기업의 경연장이라면 상하이에서 경험을 축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경험의 대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언론이나 연구소 등을 통해 쉽게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 정부와 사회가 다양한 분야의 중국 전문가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김창도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jincd@posri.re.kr
  • 한여름 색다른 맛을 찾아서

    한여름 색다른 맛을 찾아서

    작열하는 태양,뙤약볕 열기에 집안이 후끈 달아올랐다.부엌에 들어가기조차 무섭다.이럴 땐 외식에 살짝 눈을 돌려보는 것이 어떨까? 익숙한 메뉴보다는 새로운 맛을 찾아보자.가까운 곳에서 세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벨로루시·태국·몽골·스페인·라틴아메리카 등 좀처럼 접하기 힘든 맛도 가득하다.도심의 식도락 왕국,푸드코트에서도 대표적인 맛을 소개한다. ■ 푸드코트서 맛사냥 맛 사냥의 첫 코스는 대형 쇼핑몰에 둥지를 튼 푸드코트(food court).흔히 ‘그저 그런’ 음식을 모은 곳으로 알려졌던 푸드코트가 최근엔 ‘맛의 전쟁터’로 알려졌다.맛 경쟁이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맛없으면 단박에 퇴출이다.한쪽에선 그릴에 고기를 굽고 면을 볶는 ‘열전’이 펼쳐지는 반면 다른쪽에선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만드는 ‘냉전’이 교차한다. 푸드코트의 미덕은 바쁜 도시인들의 시간을 줄여주면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심심한 입을 달랠 군것질거리도 많다.다만 피크타임엔 왁자지껄하고 앉을 자리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그래서 테이크 아웃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푸드코트는 ‘안테나’다.만두 전문점 엠빠나다를 운영하는 손충환(46)씨는 “푸드코트는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와 입맛을 파악하고,경쟁 업체의 동향을 파악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초창기의 푸드코트는 자장면이나 돈가스·가락국수·김밥 등 분식과 한식이 주류였다.‘먹자 골목’을 실내로 옮긴 수준이었다.하지만 요즘엔 한·중·일·양식은 기본으로 갖췄다.퓨전·라틴아메리카·동남아 음식까지 들어왔다.푸드코트가 글로벌화된 것이다.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하는 눈요기꾼도 있을 정도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한 롯데백화점(소공동)의 롯데푸드코트는 가장 붐비는 곳이다.태국 음식점 ‘살라타이’에선 매콤달콤한 맛이 나는 비빔 쌀국수 팟타이(6000원)와 태국식 쌀국수 쿼디오(6000원)가 인기다. 군것질에는 바나나 소시지구이(1개 1500원)와 코코넛과 계란을 호박에 올려 찐 카놈상카야(3개 3000원)도 있다.물론 소·돼지·닭고기 카레(4500∼5500원)와 포피야(4500∼5500원)도 군침을 흘리게 한다.살라타이 책임자 김동진(25)씨는 “향신료가 강한 태국 음식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좀 변형했다.”며 “사람들의 입맛이 세계화돼 큰 거부감이 없이 잘 찾는다.”고 말했다. 가장 장사진을 치는 곳은 ‘몽고스 칸 그릴’이다.90년대 초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퍼진 몽골리안 바비큐는 국내 처음으로 푸드코트에서 문을 열었다.먼저 계산(6000원)을 한 다음 접시에 원하는 만큼의 고기(소·돼지·닭고기)와 양배추·양송이·브로콜리 등 12가지의 야채와 면을 담아 조리사에게 건네준다.조리사가 초대형 그릴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소스는 3가지.매운 맛의 몽골리안 소스,부드러운 맛이 나는 굴소스,새콤한 맛의 레몬 소스를 기호에 따라 뿌려 먹으면 된다.철판볶음과 비슷하다. 해산물 전문점인 ‘그린 씨푸드’도 입맛을 당긴다.연어·청어 등의 생선과 바닷가재·홍합·새우 등 20여가지 해산물 구이와 찜 등의 요리를 내놓았다.특히 바닷가재를 치즈와 소스를 끼얹어 오븐에서 구운 랍스터스테이크는 100g에 6000원.바닷가재 반마리는 500∼600g으로 3만원 선.시중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면 없이 못 산다면 누들바 ‘엔즐’도 괜찮다.한식은 물론이고 일본식·몽골식·중국식·태국식 면요리와 각종 스파게티 등 동·서양의 면류가 집중됐다.5700∼6700원이다. 중국 만두 전문점 ‘딤섬’은 우리에게 익숙한 딤섬과 춘권 등 20여가지 만두와 중국식 야채 호방 샌빙도 인기다.아기자기한 딤섬은 1개 500원,춘권은 3개 2000원,샌빙은 1개 1000원이다.‘엠빠나다’는 남미식 만두인 엠파나다를 1개 2500원에 내놓고 있다.‘오이씨이’에선 야채·오징어·새우·치즈 등을 넣은 일본식 빈대떡인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 앞에도 줄을 선다.각 60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푸드코트 ‘아모제’에선 터키 음식 케밥을 맛볼 수 있다.양·소·닭고기를 마늘·허브 등과 함께 꽂아 그릴에 구운 케밥이 9900원.해산물과 야채를 토르티야에 반달 모양으로 싼 멕시코 음식 케사디아(6900원)는 매운 맛이 나는 반면 닭고기와 야채를 많이 넣어 돌돌 만 치킨롤(5500원)의 맛은 맵지 않고 순하다.건강에 초점을 맞춘 ‘고메홈 한식 약선 요리코너’에선 검은 깨와 9가지 한약재를 갈아 넣어 만든 수프인 구선왕도고가 상승세다.죽·반찬·김치 등 30여 품목도 주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젊은이들은 ‘에스프레소’에서 과일 스틱(1000원)을,어린이들은 ‘가라망’에서 닭꼬치(1500원)로 주전부리를 한다. 인근 센터럴시티 지하 월드푸드코트의 중식당 ‘선궁’에선 자장면과 짬뽕을 한 그릇에 담아내는 ‘짬짜면’(5000원)과 자장면·짬뽕·밥을 함께 담아낸 ‘짬짜밥’(5500원)은 재치가 넘친다.카레 전문점 ‘커리포트’에선 야채와 과일이 들어가 맛이 순한 해쉬로 만든 음식을 많이 찾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푸드코트 ‘빠에야’에는 스페인식 철판볶음밥으로 유혹한다.해산물 파에야,참치·정어리 파에야,스페인식 알밥인 아로스대우에바스 등이 5000∼7500원이다.중동점 ‘터키 케밥’에선 터키인 조리사가 양고기·닭고기로 직접 케밥을 만든다.3000∼3500원. 이밖에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한 테크노마트의 푸드코트,코엑스와 동대문 두타의 푸드코트,하계동의 세이브존의 푸드코트가 나름대로 팬을 확보하고 있다. ■파포프와 벨로루시 요리조리 ●콘스탄틴 블라디마로비치 파포프는 1994년 동유럽 조리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포츠담 세계음식축제’의 전통요리 부문에서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의 ‘스타르이 토마스’의 수석 조리사.해산물 전문 요리사인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그는 90년 동독주둔 러시아군의 취사병으로 근무한 것이 계기가 돼 조리사의 길로 들어섰다.그는 “맵지 않고 해산물이 들어간 한국 음식이 특히 맛있다.”고 치켜세웠다. 세계의 맛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다.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각국의 음식을 뷔페식으로도 즐길 수가 있다. 우리에게 백러시아로 더 많이 알려진 벨로루시 요리 축제가 22일까지 서울 여의도 63빌딩 뷔페 63분수프라자에서 열린다.벨로루시 조리사가 국내에서 자국 음식을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의 유명 레스토랑 수석 조리사인 콘스탄틴 파포프(33)가 내한,닭고기 룰렛·고기말이 버섯요리·메닭요리·닭고기 피자·사과와 야채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 등 10가지의 벨로루시 음식을 내놓는다. 멧닭 요리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그의 영지 삼림 관리인이자 친구인 사토프와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우리의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가지 않듯이 멧닭 요리에는 닭고기가 쓰이지 않는다.닭고기 피자는 벨로루시 사람들의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닭고기를 프라이팬으로 익혀 야채와 치즈를 얹는 것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닭이 여름 보양식으로 쓰이는 것은 우리와 같다. 종로타워 33층의 탑클라우드는 31일까지 멕시코·태국·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세계 음식을 선보인다.대표적으론 이탈리아의 카넬로니와 부르스게타,브라질의 추라스코·오렌지 소스의 오리 가슴살,스페인 파에야,프랑스의 달팽이 그라탱·인도의 닭고기 커리(카레),태국의 오징어 샐러드,스위스의 새우 퐁듀 등 기존에는 맛 보기 힘들던 다양한 요리를 뷔페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름처럼 특이한 음식인 카포나다 역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요리이다.남미에서 즐겨먹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토르티야와 함께 발사믹으로 절인 야채를 싸서 먹는다.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다.세계 여름 음식 뷔페의 가격은 주중 점심은 2만 7000원·저녁은 3만 1000원이다. 밀레니엄 힐튼서울의 프랑스 식당 시즌스는 스페인의 여름 음식이자 차가운 토마토 수프인 카스파초를 내놓았다.아삭거리는 오이와 잘 익은 토마토·신선한 피망과 마늘을 약간 넣어 끓이지 않고 먹는 음식인데 냉장 보관했다가 두고 먹는다.코스 요리에 나오는 가스파초를 일품으로 주문할 경우 1만 3000원. ● 닭고기 피자(1인분) 재료 닭고기(가슴살) 100g,토마토 1개,계란 1개,햄 40g,치즈(피자용) 40g,밀가루·식용유 적당량,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닭고기는 껍질을 벗겨낸 다음 칼등으로 두들겨 평평하게 편다.(2) (1)의 닭고기에 소금·후추로 간을 한 다음 여러 토막으로 자른다.(3) 계란은 그릇에 깨서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둔다.(4) (2)의 고기에 밀가루를 묻힌 다음 계란옷을 입힌다.(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려 데운 다음 고기를 올려 놓는다.한쪽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 준다.(6) (5)의 고기가 다 익으면 고기위에 둥글게 썬 토마토 조각을 올려 놓는다.(7) 치즈와 햄을 잘게 썰어 (6)의 토마토 위에 뿌린 다음 프라이팬에서 다시 살짝 구워낸다. ●소고기를 이용한 멧닭 요리(1인분) 재료 소고기(안심) 100g(50g짜리 2조각),햄 60g,오이 피클 30g,마요네즈 1큰술,계란 1개,양겨자·파슬리가루·소금·후추 약간씩,밀가루 적당량 만드는 법 (1) 소고기를 칼등이나 빈 맥주병으로 쳐서 얇게 편다.고기 부스러기가 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고기를 랩으로 감싸 두들기면 좋다.고기는 살 때 얇게 잘라달라고 하면 된다.(2) (1)의 고기에서 랩을 제거한 다음 한쪽면에 소금·후추를 고루 뿌려 간을 한다.(3) 양겨자를 (2)의 고기 중간에 고루 발라둔다.(4)넓은 그릇에 파슬리가루·오이 피클·햄·삶은 계란을 얇게 채썰어 마요네즈와 섞는다.오이 피클은 단 것보다 짠 게 좋다.(5) (3)의 고기에 (4)를 한 큰술 떠 올린 다음 고기 가장자리에 밀가루를 뿌린 다음 김밥 말듯이 만다.밀가루를 뿌리는 대신 말아둔 소고기가 풀어지지 않도록 꼬치를 끼워 고정해도 된다.(6) (5)를 오븐에 넣고 섭씨 180도에서 7분가량 익혀내면 된다.오븐 대신 프라이팬에 물(또는 육수)을 약간 붓고 끓을 때 (5)의 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어둔다.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어 익혀내면 된다. 스메타나 소스 밀가루·샤워크림 1큰술씩,육수(또는 물) 5큰술,소금·후추 약간씩을 준비한다.후라이 팬에 밀가루를 노랗게 볶은 다음 육수를 넣어 밀가루를 풀고 샤워크림과 소금·후추를 넣어 식혀내면 된다.기호에 따라 딜·타임(백리향)과 같은 허브를 넣을 수도 있다. 시중에 파는 데미글라스 소스를 데워 뿌려내도 좋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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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 △IBRD파견 崔鍾球△정책조정총괄과장 李鎬澈△산업경제과장 劉光烈△국고과장 千龍△국제금융과장 尹汝權△외화자금과장 金翊柱△경협총괄과장 李成漢△국제경제과장 黃文淵△의사총괄과장 郭範國△회수관리과장 金柾澐△공보관실 朴南爀△경제자유구역기획단 宋浚相△경제홍보기획단 陳良鉉△APEC재무장관회의준비기획단 張浩鉉△동북아금융허브팀 李遠植 ■ 통일부 ◇과장급 전보 △장관 비서관 李德行 △기획관리실 비상계획법무담당관 柳鎭永 △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 金基雄 △ 〃 국제협력담당관 徐虎 △사회문화교류국 정착지원과장 鄭東文 ■ 환경부 △공보관 朱鳳賢△주중 대사관 참사관 金智泰 ■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신진호 ■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기획조정실장 曺國鉉△보험급여〃 鄭尙薰△건강관리〃 丁性采△인력관리실 조직진단실무반장 龍旺植△강북지사장 金敏植△송파〃 金炯滿△동대문〃 邊東豪△영등포남부〃 金達中△동작〃 李炳植△광주동부〃 金昌煥△광주북부〃 張成洙△부천북부〃 金日文△안산〃 金慶俊◇2급 전보△비서실 비서실장 李光洙△기획조정실 기획부장 金泰伯△홍보실 홍보1〃 李垣吉△총무관리실 총무〃 金大宇△〃 사옥관리〃 鄭然天△인력관리실 조직진단실무반 張水睦 申一浩△재정관리실 재정관리부장 李鍾均△보험급여실 급여관리〃 廉基善△가입자보호실 가입자고충처리〃 朴炳兌△감사실 감사1〃 權慶周△〃 감사2〃 李海平△건강보험연구센터 연구1팀장 金慶洙△서울지역본부 보험급여부장 金京三△〃 자격징수〃 柳光烈△동대문지사 李希榮△강서〃 金弼權△서대문〃 張昌鉉△은평〃 鄭永善△마포〃 李振雨△서초남부〃 姜明植△서초북부〃 全南燮△구로〃 金賢鎬 金聖浩△부산지역본부 자격징수부장 朴俊欽△마산지사 丁弘植△울산남부〃 尹元杰△진주〃 孫炳武△경남고성지사장 金瑛照△남해〃 朴玄俊△밀양〃 金載坤△울주〃 孫永吉△대구수성지사 金尙龍△문경지사장 李翼世△성주〃 李錫和△광주서부지사 金瑞龍 邊東錄△나주지사장 金商彩△담양〃 李株成△익산지사 柳承容△군산〃 姜益求△논산지사장 宋永洙△정읍〃 安洛善△대전동부지사 吳喆煥 李淳祥△대전서부〃 徐弘錫△보은지사장 金大洙△인천남동지사 金在國△부천북부〃 李興稙△평택〃 權榮鎰△구리지사장 吳成振△동두천〃 李炯久 ■ 한국자산관리공사 △일반채권 李廷勳△유동화자산관리 申興植△특별채권 鄭鎭汶△신용지원1 金性兌△신용지원4 朴在源△국제업무 李鍾鎭△송무 金大成△중장기발전추진 韓良基 ■ 대한토지신탁 △관리본부장 崔明根△특수사업본부장 高在錫 ■ 한겨레신문 △전무이사 尹由錫 徐炯洙 ■ 이데일리 △광고본부장 表淳道△사업〃 南宗祐△광고본부 부장 朴文洙△컨텐츠팀장 元焄△e-biz〃 韓相元△온라인광고〃 申東浩 ■ 일요서울신문 △광고국장 金弘中△광고국 부국장 金賢鎭 ■ 자산운용협회 △기획부장 박병우 △회원지원부장 김철배 △연수교육부장 최윤재 △홍보실장 김정아 △경영지원실장 양성욱 ■ 대한화재 ◇승진(본사팀장)△인사총무 表潤鐘△보상지원 金南俊△감사실장 韓東仁(지점장)△중부 潘錫奎△부산 高永助△경북 成敬模△강동 李浚瑞△강원 金明漢(보상센터장)△광주 全熙喆△부산 崔東在 ■ 대우증권 △두암동지점장 金鎬中△가락동지점장 金眞撤
  • “여기가 그 석촌호수 맞나요?”

    서울시내 유일한 호수인 송파구 석촌호수가 친환경적 생태호안으로 거듭났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최근 석촌호수 호안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지 않고도,그 위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당초 구는 콘크리트 블록이 호수미관을 해치기 때문에 석촌호수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여기에 식물을 심기로 했다.그러나 비용이 만만찮아 적절한 방법을 연구한 끝에 ‘식생 매트’ 공법을 생각해냈다. 잔디를 심는 데서 아이디어를 따왔다.일일이 한 포기,한 포기를 심는 게 아니라 일정 면적에 따로 심어 잔디떼처럼 흙째로 옮기는 방법이다. ●예산 30% 절감한 공법 ‘식생 매트’ 공법에 따라 송파구는 지난 3월 호안 구역별로 심을 식물을 결정한 뒤 빨리 생장하도록 특수환경에서 키웠다.구는 이어 호안 콘크리트 블록 위에다 흙을 50㎝쯤 덮고 떼를 입혔다.현재 석촌호수 호안에는 억새·구절초·눈개쑥부쟁이·노루오줌 등 계절별 다년생 화초 60종이 자라고 있다. 덕분에 송파구는 10억원에 약간 못미치는 9억 9000여만원의 돈으로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야생화 군락을 만들어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반대로 콘크리트를 걷어낼 경우 인건비 등 ㎡당 6만 5000원 정도 들기 때문에 총면적이 12㎢인 점을 감안하면 콘크리트 제거비용만 7억 8000만원이나 된다.여기에 콘크리트 블록을 없앤 만큼 흙을 깔아야 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라면 총공사비는 13억원에 이른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식물과 사람 어우러져 호수 주변에 심었던 토사방지용 나무를 영구적인 자연석으로 교체했다.대신 인근 녹지에 45종의 허브식물 1만 5000여 포기를 심어 볼거리와 아울러 향기가 그득한 분위기를 풍기도록 만들었다.또 호수를 찾는 주민들이 전천후로 문화·예술의 참맛을 즐길 수 있도록 인근 서울놀이마당에 돔 지붕을 씌우는 공사를 지난달 5일 시작했다. 김종호 구 공원녹지팀장은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 호안공사에 이 공법의 적용을 고려하라고 지시해 시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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