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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플러스] 한강 뚝섬지구 허브학습장 조성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3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 꽃으로 가득한 자연학습장을 따라 허브식물을 시범 식재했다고 밝혔다. 허브식물은 화려한 색을 뽐내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로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을 다스려준다. 편두통을 낫게하는 라벤더, 기억력 향상과 숙면을 돕는 로즈마리, 손으로 스치면 파인애플향이 번지는 세이지, 레몬향이 상쾌한 버베나 등 흔히 보지 못한 다양한 허브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 [경제정책 돋보기] ‘보증보험 시장개방안’ 노·정 갈등 비화

    [경제정책 돋보기] ‘보증보험 시장개방안’ 노·정 갈등 비화

    정부는 서울보증보험과 건설공제조합 등이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보증보험을 손해보험사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정책이 ‘재벌을 위한 개방’으로 비쳐져 노동계의 반발을 사면서 ‘노-정’ 갈등을 낳고 있다. 독점과 개방이 갖는 의미를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개혁안이 재벌 특혜설로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보증보험시장의 단계적 개방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같은 달 19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가졌다. 그러나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서울보증보험과 한국은행 등 17개 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방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대정부투쟁을 선언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2004년 3월 청와대 동북아금융허브추진위원회가 보증보험의 손보사 취급 허용 문제를 검토하면서 비롯됐다. 논의는 ‘보증시장의 미성숙’을 이유로 일단 유보됐다. 지난해 1월 국무총리실 규제개혁기획단이 문제를 다시 끄집어냈다가 정부 안에서도 이견이 나오자 올 6월 말까지 정부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보증보험은 신원보증부터 채무보증, 상품판매 보증, 신용보증, 인허가 보증에 이르기까지 유형이 335개에 이를 정도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금융상품이다. 대한보증과 한국보증이 대우채 사태로 부도가 나면서 서울보증보험이 공적자금을 떠안고 독점적으로 취급한다. 건설관련 보증은 건설공제조합이 맡았다. ●소비자 위해 3단계 개방 KDI의 단계적 개방안은 1단계로 건설이행보증과 모기지보험, 신원보증을 대상으로 했다. 건설관련 보증은 전체 보증보험 시장의 52.2%에 이르러 손보사들이 진출을 벼르고 있다. 삼성·현대·LIG·동부 등 4대 대형 손보사들은 그룹계열 건설사의 보증 물량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단계인 신용보증은 시장 규모가 4.4%에 불과하지만 개인 신용의 중요성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3단계 채무이행보증은 금융기관, 서민층과 밀접해 끊임없는 수익을 보장하는 분야다.3단계 개방안은 2008년 4월부터 1년이나 2년 또는 3년을 주기로 적용된다.1년을 주기로 하면 2010년에,3년을 주기로 하면 2014년에 마무리된다. 보증시장의 신규 진입에 대해선 자본금 300억원 등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KDI 나동민 박사는 “보증시장이 개방되면 소비자 요구에 따른 신상품이 개발되고, 글로벌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자칫 과열 경쟁으로 보증사고 급증, 손보사 부실 등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측은 “정부 입장이 지난해 갑자기 바뀌고 개방이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요구안이며, 개방 명분이 옹색한 점 등으로 미뤄 개방에 재벌 보험사들의 로비가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부 규제개혁층과 손보사가 개방을 주도하고 기존 취급업체와 노동계가 반대하는 형국이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업계의 양극화 우려를 내세워 반대하는 입장이다. 재정경제부는 서울보증보험의 공적자금 회수 문제 때문에 미온적이다. ●개방은 국민 이익과 반대? 2,3단계인 신용보증, 채무이행보증 개방에서 타격이 예상되는 서울보증보험은 우선 “독점이 아니다.”라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해말 보증잔액 기준으로 415조원의 전체 보증시장에서 서울보증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8.8%에 불과하다.113개의 전업 또는 비전업 금융기관이 경쟁하고 있어 손보사마저 뛰어들면 과거처럼 과열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또 갖은 노력 끝에 2003년 회사를 흑자로 만들었으나, 개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 남은 9조 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갚는 일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보증보험 계약자의 99.3%가 중소기업과 개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의 부실은 서민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서울보증보험 정우동 전무는 “세계 주요국도 공공성이 강한 보증보험을 대기업의 금융자본이 장악할 수 없도록 했다.”면서 “금융정책은 단기적 업적 측면이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13) 친환경 쌈채소로 신화 창조

    [농업 희망을 쏜다] (13) 친환경 쌈채소로 신화 창조

    “인터넷 클릭 한번이면 최신 농업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기술 평준화’시대 아닙니까. 농산물에 부가가치를 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지요.”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쌈 채소를 재배하는 장안농장 류근모(46) 대표는 평범한 귀농인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마케팅이 있으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10년전 귀농한 뒤 농약없는 유기농 쌈 채소로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70억원. 그는 “농업은 생산에서 마케팅은 물론 상품 디자인에다 홍보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면서 “농사꾼도 철저히 공부하지 않으면 망하는 직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웰빙 붐’을 타고 유기농 쌈채소로 승부 류 대표는 농사의 ‘농(農)’자도 몰랐다.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구에서 대학을 다녔다. 기계설계학과를 전공한 뒤 서울 양재동 화훼시장에서 다소 생뚱맞은 화분대여 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가게문을 닫아야 했다. 이후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등을 오가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웰빙에 관심이 갔다. “채소의 유통 과정을 살펴보니 웰빙 열풍에 맞춰 앞으로 10년 이상은 유기농 쌈채소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특히 생산 사이클이 짧은 채소가 자본이 부족한 저에게는 제격이라고 생각했지요.” 1996년 맨주먹으로 낙향한 그는 곧바로 유기농 채소 재배에 뛰어들었다. 부모님이 유산으로 물려주신 충주 땅에 양재동 화훼시장 시절 지었던 비닐하우스 철근을 뜯어와 다시 세웠다. ●‘생태순환 농법´으로 부가가치 창출 그는 땅을 신뢰하는 재배법에 초점을 맞췄다.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흙에다 옥과 맥반석, 숯 등을 섞어서 우려낸 물을 채소에 공급했다. 한약재와 각종 미생물을 함께 발효시킨 퇴비도 손수 만들어 뿌렸다.‘물 정화장치’까지 고안했다. 채소에 공급되는 물은 사람이 마셔도 될 만큼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했다. 팔리지 않은 쌈 채소는 소에게 먹인 뒤 배설물을 썩혀 유기농 퇴비로 활용하는 ‘생태순환 농법’을 채택했다. 자연스레 유기농 소를 만드는 부가이익도 생겼다. 이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장안농장의 쌈채소는 일반 채소보다 가격이 수십배에서 최고 100배에 이르는 최상품으로 팔려나갔다. 98년에는 정부로부터 유기농 품질인증을 받았다.2001년에는 농림부가 선정한 우수농장에 뽑혔다. 농장 규모는 8만㎡, 직원은 85명에 이른다. 쌈채소 이외에도 취나물 등 우리의 고유나물 50가지를 재배하고 허브, 겨자채, 쌈케일 등 외국산 쌈채소 100가지도 생산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이 지역 최대의 농장으로 성장했다. ●인터넷 주문판매… 안전성·신선도 유지 장안농장의 쌈채소는 이마트의 전국 지점 10곳과 인테넷 주문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일반 채소와의 차별화 등 브랜드 유지를 위해 재래시장에는 공급하지 않고 있다. 류 대표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특히 인터넷 주문판매의 경우 안전성과 신선도를 중시하는 상위 1%의 고소득층을 단골 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은 농업이 갖춰야 할 시스템을 다 갖췄다.”고 말했다. 앞으로 10년 동안의 목표는 ‘유기농을 넘어선 유기농’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완공된 ‘장안 쌈채소박물관’과 ‘장안 유기농업연구소’,‘장안 쌈채소공원’ 등이 그 연장선에 있다.1년에 2차례 여는 쌈축제는 올해로 열번째 돌을 맞았다. 귀농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기농 대안학교와 유기농 대학을 설립, 후계 농업인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웰빙 체험 프로그램 준비 류 대표는 “농산물 자체만으로는 경쟁력이 없으며 그 안에 문화를 심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소비자가 농촌을 찾아와 농산물을 직접 보고 먹는 최고급 농업 마케팅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달 중 문을 여는 ‘쌈밥 체인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미국의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처럼 우리 고유의 쌈채소를 이용한 세계적인 체인점 사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죠.” 아울러 올 가을엔 깜짝 놀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인 등 외국인과 국내 고소득층을 겨냥한 ‘최상위 명품 마케팅’이다. 한달에 1차례 고객 10여명을 대상으로 2박 3일의 최고급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랑스 최고 요리사가 만드는 유기농 요리 체험에다 산삼 캐먹기, 요가, 숯가마 체험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웰빙 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비는 수백만원으로 책정되겠지만 참가자는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충북 충주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내 채소산업 현황·과제 국내 채소산업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고전을 하고 있다. 게다가 외국산 채소들이 밀려오면서 가격 경쟁력은 더욱 약화되고 있다.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과 자유무역협정(FTA) 결과에 따라 관세가 낮아지면 더 불리하게 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채소류 생산량은 958만t으로 2004년 1046만t보다 다소 줄었다. 이는 세계 채소 생산량의 1.1%로 중국, 인도, 미국, 터키 등에 이어 11위에 해당된다. 특히 마늘(36만t)은 3위, 고추(41만t)는 8위, 양파(95만t)는 11위 등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는 잎채소, 뿌리채소, 열매채소, 양념채소 등으로 나뉜다. 잎채소의 대표격인 배추의 생산량은 233t으로 2004년의 287만t보다 54만t이나 감소했다. 반면 중국 등으로부터의 김치 수입은 크게 늘었다.2002년 1042t에 불과했으나 2004년 7만여t에 이어 지난해에는 11만t이나 들어왔다. 국내 김치 소비량의 9.2%를 외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뿌리채소 가운데 감자는 2003∼2004년 호황을 누렸지만 그 여파로 지난해 재배면적이 30% 이상 늘어나면서 올해 가격이 폭락했다. 당근은 관세를 적용해 수입하는 품목이어서 이미 국내 생산을 잠식하고 있다.2001년 15만여t이던 생산량이 지난해에는 12만여t으로 줄었다. 양념채소의 경우 고추·마늘·양파는 공급과잉이 심각하다. 지난해 고추 생산량은 16만여t이지만 수입은 절반에 가까운 7만여t이다. 재고량도 5만여t에 이른다. 마늘과 양파는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37만t과 102만t으로 2004년보다 4.8%,8% 늘었다. 열매채소는 식물방역법에 의한 수입금지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 다만 웰빙붐을 타고 토마토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생산량은 44만t을 기록했다.2001년 21만t의 두배를 넘는다. 농림부와 전문가들은 “국내 채소산업은 생산량이 줄어도 그 틈을 수입농산물이 비집고 들어오기 때문에 가격이 좀체 오르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품목별로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생산량을 조절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都·農교류’ 주말농장·농촌체험 마을서울 서초구 양재동 청계산 기슭에 자리잡은 대원농장은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자녀들과 함께 채소를 가꾸거나 종자를 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 쪽에선 직접 뜯은 상추로 삼겹살을 싸서 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명실상부한 국내 ‘1호 주말농장’다운 모습이다. 대원농장은 김대원 대표는 이 곳에서 10대째 농사를 짓고 있다. 벼농사에 이어 꽃과 채소도 심었으나 89년부터 주말농장으로 전환했다. 주말농장을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도 소득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매년 작황과 시장 수급에 따라 소득이 일정치 않았으나 5000평을 3평으로 쪼개 1500명에게 분양하는 현재의 수입은 1억 5000만원이다. 그것도 선금으로 받는다. 또한 판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회원들이 직접 심고 가꾸니까 노동력도 절약된다. 김 대표는 그러나 “주말농장을 하려면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야 한다.”면서 “돈을 받고 땅을 내줬으니 알아서 하라는 생각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대원농장은 1년에 2차례 거름을 주고 밭갈이를 해주며 모종과 씨앗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현재 농협을 통해 분양되는 전국의 주말농장은 322곳으로 도농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 주말농장 코너나 팜스테이 홈페이지(www.farmstay.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주민들은 농가외 소득이 평균 1억원을 넘는다.‘추부깻잎’의 명성 때문이다. 23년전 만인산농협조합이 기존의 뚝뚝하고 질긴 깻잎 대신 향이 많고 부드러운 깻잎 개발에 나선 이래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우뚝섰다.600 농가가 연간 올리는 매출은 80억∼100억원, 올해에는 90억원으로 추정된다. 추부깻잎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깻잎뿐 아니라 포도와 배 등을 집접 수확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정효동 정보화마을 위원장은 “이 곳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깻잎 뒷면은 자줏빛이 나고 향이 강한 게 특징”이라면서 “막걸리와 우유에다 솔잎을 숙성시킨 유기농 비료를 주는 등 친환경 재배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3㎏짜리 박스당 가격은 1만 2000원으로 일반 깻잎보다 3000∼4000원 더 받는다. 깻잎 짱아찌·김치·홍삼액 등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세척 공장에다 전국 직배 시스템도 갖췄다. 온라인(chubu.invil.or)으로 주문을 받는다.8월27일에는 포도주를 직접 만드는 와인 축제를 벌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장마 두렵지 않은 패션 제안

    비가 온다. 후텁지근한 여름의 한 가운데에 더위를 날려주는 비가 반갑기도 하다. 하지만 이 흐트러진 나의 모양새를 어쩌란 말인가. 빗물이 튀겨 옷은 젖고 더러워졌지, 속옷은 땀으로 흥건한 데다, 습한 날씨에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하고…. 비오는 날의 상쾌함도 잠시, 기분과 스타일도 축 늘어졌다. 여름비 쏟아지는 날에도 멋지게 스타일을 살리는 방법, 여기에서 찾아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후덥지근한 장마에도 내스타일은 ‘산뜻’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비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막상 출근이나 외출을 하려는데 비가 오면 난감해진다.‘오늘도 스타일 완전 구기겠구나.’ 체념은 이르다. 갑자기 오는 비에 당황하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리고 잘 마르고 시원한 소재, 경쾌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을 준비한다. 기본만 알면 당신은 튀기는 빗방울도 리듬있게 소화하는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의 주인공이다. # 쉽게 마르고, 촉감은 시원하게 비가 오는 날에는 쿨울,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 소재를 추천한다. 하지만 마, 실크 같은 100% 천연섬유는 비에 젖으면 늘어지고 소재가 무거워져 피하는 것이 좋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쿨울은 습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시원한 소재로 꼽힌다. 또 폴리에스테르와 라이크라 혼방은 바람이 잘 통하고 쉽게 말라 여름철 비오는 날에 입기 좋은 소재”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 실크, 진 등의 소재는 적절하지 않다. 마르는 데 오래 걸리고, 물에 젖으면 소재가 상할 수도 있다. 비 오는 날에도 정장 차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울·모헤어 혼방 소재의 정장을 선택한다. 고급스러우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시원하다. 구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혼합된 것이 좋다. 맨스타 김수진 디자인실장은 “예복 느낌이 강한 정장 재킷이라면 밝은 색상의 바지를 함께 입어 멋스럽고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바지는 흙탕물이 튀어도 표시가 잘 나지 않도록 회색 계열의 밝은 색상이 좋다.”고 조언했다. # 색상에 따라 기분도 변하네 보통 비오는 날에는 어두운 색상의 옷을 고른다. 빗물이 튀어 얼룩지는 것을 염려해서다. 생각을 조금 달리해 주황, 파랑, 노랑 등 화사한 색상을 선택하면 우중충한 날이 한결 산뜻하게 느껴진다. 에이비플러스 김도일 디자인실장은 “장마철과 같이 연이어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어두운 옷만을 고집하면 기분이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 밝고 가벼운 색상의 옷은 자신은 물론, 직장 분위기와 만나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캐주얼 차림에서 원색 계열은 또렷하고 상쾌하다. 주황색은 활력과 생동감을 주고, 파랑은 시원한 청량감이 퍼진다. 조금 튀고 싶을 때는 명랑한 노랑색을 추천한다. # 롤업 바지로 축축함을 던져 바지 밑단을 접어 올려 7∼9부로 활용할 수 있는 롤업(roll-up) 바지는 비가 오는 날에 딱 좋은 아이템이다. 데님 소재는 비에 젖으면 무거워져 피해야 하지만 롤업 바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타미 힐피거의 최희진 과장은 “비가 오면 말아 올리고, 평상시에는 내려 입는 롤업 바지는 여름에 가장 유용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외출시간이 길거나 활동적인 사람에게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몸에 딱 붙는 롤업 바지는 짧은 원피스나 헐렁한 톱과 입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조금 넓게 퍼지는 롤업 바지라면 몸에 붙는 상의가 어울린다. 집에 있는 긴 청바지를 접어서 롤업 스타일을 시도해보자. 스커트나 원피스도 비오는 날 차림으로 좋다.A라인이나 H라인의 심플한 디자인이 낫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풍성한 풀 스커트는 바람에 날리거나 비에 젖어 몸에 달라붙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 남성은 노타이 차림이나 산뜻한 캐주얼 격식을 갖춰 입어야 하는 날에는 답답한 타이를 매는 것보다 화사한 색상의 셔츠를 정장 안에 받쳐 입는다. 주말이라면 아크릴 혼방 소재의 셔츠에 면이나 폴리에스테르 바지를 조화시켜 보자. 마에스트로 방유정 디자인실장은 “캐주얼 차림에는 무릎을 살짝 덮는 버뮤다 바지와 간편한 셔츠를 입고, 긴 소매 제품을 여분으로 준비해두면 다소 쌀쌀해지는 장마철 날씨에 대비할 수 있다. 방수가 되는 여름 점퍼를 선택한다. 망사 소재의 점퍼도 시원하고 깔끔하다.”고 말했다. 젖은 정장은 외출에서 돌아온 뒤 펴서 완전히 말려야 주름이 지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바짓단에 묻은 흙, 먼지 등은 다 마른 뒤에 털어낸다. 가죽 구두가 젖었다면 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리거나 신문지, 습기 제거제 등을 넣어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언더웨어 고르기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지는 여름에는 속옷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 흐르는 땀과 쾨쾨한 냄새에 주변 사람들까지 불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애써 잘 갖춰 입은 옷차림까지 망치기도 한다. 남영L&F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비가 오는 날에는 습도가 높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속옷을 입어야 좀 더 보송보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망사를 덧댄 보정 속옷이나 몸에 감기지 않는 모시 속옷, 항균·방취 가공이 돼 있는 제품이 여름을 쾌적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가슴아래 부분의 와이어와 가슴 컵 사이에 망사를 대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한 디자인이 많다. 땀이 나도 쉽게 마른다는 것이 장점. 신축성이 뛰어난 망사를 사용한 것은 팔을 들어올릴 때에도 브래지어가 딸려 올라가지 않아 움직임이 편하다. 몸매를 보정하는 속옷은 몸에 딱 달라붙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피하는 아이템. 최근에는 배 부분에 신축성이 좋은 망사를 덧대 통기성을 좋게 한 거들 팬티, 보디수트(브래지어와 니퍼를 합친 것), 올인원(상·하의가 붙어 있는 속옷)도 많다. 소재 자체에 천연 허브 추출물을 가공해 항균·항취 기능을 높인 브래지어나 보정 속옷도 나와 있어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남성의 문제점을 해결한 속옷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주로 면사를 모시 느낌이 나도록 짜 땀 흡수와 발산 기능을 높였다. 까슬까슬한 촉감이 시원함을 주어 높은 습도로 찝찝한 날에 딱이다. 소매와 바짓단이 조금 긴 디자인에 나뭇잎이나 전통 문양을 그려넣은 제품은 평상시 집에서 입기에도 무난하다. 보디가드의 신선주 디자인실장은 “여름철 남성 속옷은 땀을 얼마나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면보다 흡수·건조력이 좋은 쿨맥스를 이용한 제품은 쾌적함이 오래간다.”고 조언했다. 또 솔잎의 특이성분, 박하향 등을 가공해 쾨쾨한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장마철 모발관리는 어떻게 빗물에 상처받는 것이 어디 얼룩진 바짓단뿐이랴. 여름철의 높은 습도는 모발의 손상 지수까지 올려놓는다. 습도가 높으면 두피 모공의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모낭충,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아 탈모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철저한 모발 관리로 찰랑찰랑 탐스러운 머릿결을 유지해보자. # 두피는 항상 청결하게 빗물이나 공기 중의 오염물질과 높은 습도로 분비가 많아진 피지는 두피에 쌓여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바닥에 샴푸를 덜어 미리 거품을 낸 후, 두피를 중심으로 씻는다. 손 끝을 이용해 두피의 구석구석을 마사지한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완전히 말려야 한다. 우선 수건으로 두피를 꾹꾹 누르듯 물기를 닦아내고, 찬 바람으로 두피를 건조시킨다. # 푸석한 모발에는 천연팩으로 영양 공급 습기를 머금어 유난히 푸석거리는 모발에는 보습과 영양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성비로 인한 모발손상도 방지하고, 멋스럽게 스타일링하기 위해 모발에 보습과 충분한 영양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자는 트리트먼트 오일과 세럼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1주일에 한번 간단한 우유 마사지로 영양을 공급하면 모발에 탄력을 줄 수 있다. 머리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린 뒤 30∼40℃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두피와 모근 부분을 톡톡 두드리듯 마사지한다. 흡수된 우유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모발을 강하게 하고, 탈모를 예방한다. #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 머리를 감고 나서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장마철 탈모 및 모발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1)손끝을 이용해 머리 윗부분부터 아래쪽까지 두피 전체를 비벼 문지른다.(2)머리 중앙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톡톡 친다.(3)양 손의 둘째와 가운데 손가락으로 좌우 관자놀이를 눌렀다 떼었다 반복한다.(4)양 손을 주먹 쥐고 머리 전체를 가볍게 두드린다.(5)엄지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놓고 다른 손가락을 크게 펴서 원을 그리듯이 움직이면서 문지른다. ■ 도움말:모라클 장기영 대표·덴트롤 한나현 브랜드매니저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헨드릭아이싱 그랜드 하얏트호텔 이사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헨드릭아이싱 그랜드 하얏트호텔 이사

    젊고 잘 생긴 금발의 남성에게 누군들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있을까. 게다가 큰 키와 건장한 체격에 요리까지 잘한다면 말이다. 서울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은 이 호텔의 식음료 담당 이사 헨드릭 아이싱(37). 축구 감독 히딩크와 같은 네덜란드 출신이다. 최근 지하 1층 프랑스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Paris Grill)에서 아이싱 이사를 만났다. 남들은 식사하기 바쁜데 그는 레스토랑의 고객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주방에도 들락날락했다. 부지런히 현장을 챙기는 모습이다. 그가 요리를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싱 이사에게 평소 집에서 잘 하는 요리 몇 가지를 부탁했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한남동 자택에서 자신의 요리솜씨를 뽐냈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일한 경력 덕분에 요리 메뉴는 양식은 물론 일식까지 넘나들 정도로 다채롭다. # 삼계탕을 맛보고 퓨전 통오리 구이를 탄생시켰어요 그에게 “이 요리는 어떻게 만드나요?”라고 물으면 “만들기 쉬워요. 아주 간단해요.”라는 즉답이 나온다. 이 요리도 만들기 쉽고, 저 요리도 만들기 쉽단다. 웬만한 일류 요리사들도 내놓기 어려운 듯한 메뉴인데도 쉽다고 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그는 책을 보고 레서피대로 요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주방장에게 물어보고 배우기도 하고, 응용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 요리를 만들어 낸다. 그가 만든 먹음직한 ‘퓨전식 통오리 구이’는 삼계탕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요리.“삼계탕처럼 똑같이 오리 속에다 찹쌀을 비롯해 감자, 당근 등 각종 야채를 한꺼번에 넣고 오븐에서 구워낸 실험적 요리입니다.” 연어를 종이에 싸서 구워낸 ‘회향과 레몬을 곁들인 연어 종이구이’는 친구들과 디너 파티를 할 때 자주 준비하는 메뉴다. 연한 살구빛 연어가 하얀 종이에 속살을 드러낸 이 요리는 보기에도 멋있다.“미리 재료를 준비해 놓았다가 손님들이 오면 오븐에 넣고 구워요.10∼15분 정도 손님들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느새 연어구이가 완성된답니다.” 이탈리아식 볶음밥인 ‘리조토’도 그가 잘하는 메뉴다. 팬에다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잘게 썰어서 익힌 뒤 육수에 쌀을 부어서 만든 리조토. 약한 불에 쌀을 천천히 저어가면서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저트인 티라미슈 케이크, 애플파이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낸다. # 요리 잘하려면 첫번째가 열정이죠 스스로 취미가 요리라고 말할 정도로 요리에 자신이 있는 그다. 요리가 취미가 된 계기는 17살때 네덜란드 ‘헤이그 호텔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4년동안 호텔 경영 등 비즈니스 분야뿐만 아니라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웠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요리를 해보기도 하면서 요리에 재미를 붙인 셈이다. “처음에는 쉬운 요리를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요리를 하다 보니 이젠 어려운 요리도 척척 하게 됐죠. 호텔에서 근무하다 보니 그렇기도 하고요.” 요리에 대한 경험은 사실 호텔학교 이전에 시작됐다. 어린시절 형제들과 함께 요리를 잘하는 어머니를 도왔던 것. 주위에서는 어머니의 손맛을 닮았다고 했다. 그는 요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정’을 강조한다.“어느 나라를 가든, 어느 곳에서 뭘 먹든지 간에 주의깊에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 다음으로 꼽는 것은 ‘재료’다. 신선한 재료, 좋은 제품을 써야 훌륭한 요리가 나온다는 것. 그는 서양에는 ‘모든 요리사는 물을 가지고 요리한다.’라는 말이 있다고 소개했다.“가정 주부나 최고급 호텔의 요리사나 똑같이 물을 가지고 요리를 하지만 그 요리의 맛과 질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좋은 제품, 신선한 재료를 쓰는가에 따라 구분이 지어진다는 얘기죠.” 그는 좋은 재료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예를 든다.“저의 호텔 고기는 다른 호텔보다 40%정도 원가가 비싼 고기를 써요. 당연히 맛있는 요리가 나올 수밖에요. 와인도 저를 비롯해 식당 종업원들이 일일이 맛을 보고 선택한 최고의 와인들이랍니다.” # 오렌지 옷 입고 월드컵 응원했어요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감독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장을 얼른 가져와 자랑했다.“네덜란드는 작은 나라이다 보니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활동하는 네덜란드인들이 많아요. 유대감이 깊어 네덜란드 출신끼리는 잘 통해요.” 가까이서 만나본 그들이 어떤지 묻자 “정말 멋진 남자들”이란다.“유명한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한답니다.” 그는 월드컵 기간 내내 한국과 네덜란드 축구팀을 응원했다. 특히 네덜란드 축구팀 경기를 볼 때는 네덜란드 축구팀의 상징인 오렌지색 재킷, 오렌지색 선글라스, 오렌지색 모자를 쓰고 목터져라 응원했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삼계탕서 힌트얻은 오리구이…각국 음식노하우 섞었어요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헨드릭 아이싱 식음료 담당 이사는 최근 일본으로 여행가서 작은 시장 골목을 돌아 다녔다. 값은 다소 비싸지만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남들은 그냥 지나쳐도 그는 그런 식재료를 보면 이걸로 뭘 요리할까를 고민한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그에게서 독특한 요리 몇가지 비법을 전수 받았다. 1. 연어 종이구이 재료:연어 150g, 레몬 150g, 회향(혹은 샐러리) 100g, 기름종이(kit pepper),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1) 연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2)레몬과 회향을 얇게 썰어 올리브 오일을 바른 뒤 천천히 살짝 익힌다.(3)익힌 레몬과 회향을 채에 밭쳐 식힌다.(4)식은 레몬과 회향을 준비해 둔 연어와 함께 기름종이에 싸서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간 굽는다. 2. 우동 재료:우동 250g, 유부 30g, 어묵 30g, 대파 30g 국물 재료:물 360㏄, 간장 20㏄, 미림 8㏄, 술 12㏄, 다시마 10g, 다시멸치 10g, 가쓰오부시 10g. 만드는 법:(1)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낸다.(2)끓인 육수에 가쓰오 부시를 넣고 5분 동안 실온에 두었다가 체를 이용하여 육수만 걸러낸다.(3)냄비에 육수와 간장, 미림, 술을 넣고 (1)(2)에서와 같이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육수가 끓으면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낸다. 끓인 육수에 가쓰오 부시를 넣고 5분간 실온에 두었다가 육수만 걸러낸다.(4)우동면은 물에 삶아서 익힌다.(5)유부는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소금물에 미리 삶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6)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얇게 채썬 다음 물에 담가 놓았다가 헹군다.(7)걸러낸 육수에 우동면을 넣고 끓인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면을 건져서 우동 그릇에 담가놓는다.(8)우동 그릇에 담은 면 위에 유부와 어묵, 대파를 넣고 끓인 육수를 붓는다. 3. 퓨전식 통오리 구이 재료:통오리 한마리, 양파 1/2개, 당근 1/2개(미니당근 4∼5개), 허브(라임과 로즈마리 약간, 통후추 5g), 샐러리 100g, 호박 작은 것 1/4개, 감자 1/2개, 토마토 작은것 1개, 셜롯 5∼6개 속재료:깐 밤 3개, 대추 3개, 인삼 2뿌리, 깐마늘 5쪽, 찹쌀 150g 만드는 법:(1)찹쌀은 미리 불려 두고, 감자, 당근, 호박, 샐러리, 토마토, 셜롯 등 각종 야채들을 먹기 좋게 썰어 소금, 후추 간을 해둔다.(당근은 끓는 물에 살짝 익혀둔다.)(2)손질한 통오리 속에 준비한 속재료를 먹음직스럽게 담는다.(3)쇠꼬챙이로 속이 나오지 않도록 벌어진 배 부위를 잘 꿰맨다.(4)큼직큼직하게 썬 양파, 샐러리, 허브를 오븐 팬 위에 깐 뒤 통오리를 올린다.(샐러리와 허브는 오리 특유의 잡내를 없애준다.)(5)예열해 놓은 오븐에 오리와 야채들을 함께 넣고 170℃에서 1시간 30분간 기름이 빠지도록 충분히 익힌다.(6)준비해 둔 야채들을 소금, 후추로 간한 뒤 올리브 오일을 발라 오리를 꺼내기 15∼20분 전에 넣어 함께 익힌다.(7)호박은 다 익은 후, 마지막에 꿀을 발라준다. 커다란 접시에 먹기 좋게 올려 약채로 주위를 장식해 낸다. 4. 모듬치즈 에피타이저 재료:포르살뤼를 비롯한 다양한 치즈. 만드는 법:(1)치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썬다.(2)썬 치즈를 접시 가장자리에 둘러 보기 좋게 놓은 뒤, 중간을 건포도로 장식한다.(3)적당한 크기로 썬 바게트 빵과 함께 와인을 곁들여 즐긴다.
  • 인사수석 개입 안한 ‘이례적 사퇴’

    이주성 국세청장이 27일 전격 사퇴하자 그 배경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부처의 장·차관들도 몰랐던 만큼 갑작스러운 발표에 다른 사연이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이 청장이 밝힌 대로 인사 숨통을 터주기 위한 ‘용퇴’로 본다. 순수한 결단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게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 청장이 참여정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몇 안되는 ‘실세’라는 점에서 이번 사임은 뜻밖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1년 4개월 동안 론스타 등 외국계 펀드 6곳에 대한 세무조사도 이 청장이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후임자에 대한 ‘배려’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국세청장은 임기가 따로 없이 2년 정도가 보통이다. 그런데 이 청장이 2년을 채우면 후임자는 내년 대선까지 8∼9개월 정도만 재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용퇴했다는, 이 청장에 우호적인 분석이다. 반면 외국계 자본에 대한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이번 사퇴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계 펀드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외국 투자자들이 곱지 않은 시각을 보였다.”고 말했다. 론스타의 ‘먹고 튀는’ 전략에 맞서 잘했다는 칭찬도 많았지만 동북아 금융허브를 추진하는 정부로서는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다. 재정경제부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부총리와 차관들은 이 청장의 사퇴에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다른 관계자들은 “그런 ‘소문’이 있기는 했지만…”하고 말꼬리를 흐리면서도 사퇴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표정이다. 세제실 국장들은 이 청장의 사퇴 소식에 공석으로 남아 있는 세제실장 방에 모여 국세청과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용퇴’ 뒤에 다른 사연이 숨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정부내의 한 소식통은 “이 청장의 사퇴는 청와대 인사수석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순수한 뜻이었다면 정상적인 인사 라인을 통해 의사를 표명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세무사 시험에서 오류가 있었던 점도 지적된다.‘인사 숨통’이란 표현을 쓴 것도 뒤집어 보면 내부 불만이 많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평소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고 강조해 온 이 청장이 이같은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감안해 물러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하지만 정확한 배경은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백문일 김성수기자 mip@seoul.co.kr
  • [꽂혔다 STAR] 스웨덴전 2골 신인왕 ‘노크’ 독일 최연소대표 포돌스키

    ‘폴디’ 루카스 포돌스키(21·FC쾰른)는 ‘새별 중의 새별’이었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뮌헨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웨덴과의 독일월드컵 16강전. 폴란드 출신의 포돌스키는 2-0 승리를 이끈 건 물론, 이번 대회 첫 8강 티켓을 제2의 조국 독일에 안겼다. 미로슬라프 클로제(28·베르더 브레멘)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 클로제의 지원 사격을 받아 전반 4분과 12분 스웨덴 골망을 흔든 것. 에콰도르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3-0승)에서 월드컵 첫 득점포를 가동한 포돌스키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골로 대회 3호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 쟁쟁한 후보들이 줄을 선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며 득점왕 경쟁에도 도전장을 냈다.19세이던 지난 2004년 6월 독일 대표팀 멤버로 데뷔전을 치른 뒤 A매치 통산 29경기 15골째. 한때 독일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허브 스티븐스(로다JC 감독)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에 푹 빠져 그를 ‘젊은 요한 크루이프’ 혹은 ‘젊은 라이언 긱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건 지난 2003년. 당시 2부리그 강등의 벼랑에 선 FC쾰른의 감독 마르셀 쾰러는 클럽 청소년팀에서 뛰던 포돌스키를 발견, 즉시 경기에 투입했다. 비록 쾰른은 03∼04시즌을 2부리그 강등으로 끝냈지만 대신 얻은 건 ‘포돌스키’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였다. 모두 1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분데스리가 43년 역사상 18세 이하로는 최다골을 기록했다. 독일대표팀의 새별로 등장한 건 이듬해 시즌 개막도 하기 전인 6월. 최연소 대표팀 선수로 출발, 이후 ‘폴디’라는 별명으로 대표팀 그라운드를 누비던 포돌스키는 유로2004 출전으로 국제무대 경험을 다진 뒤 이듬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골을 올리며 자신의 주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쾰른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07년까지. 그러나 포돌스키는 새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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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의 ‘찬마루 야채다’ 브랜드에서 ‘새콤달콤 야채피클’(270g·2500원),‘매콤새콤 야채피클’(270g·2500원)을 출시했다. 오이를 주재료로 무, 당근, 파프리카 등을 넣고 허브 식초를 사용해 향이 부드럽다. 피클의 짠맛을 없애고 생야채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살렸다. ●대한펄프가 미용티슈 ‘깨끗한나라 허브가든’을 내놓았다.4가지 허브향(로즈마리, 라벤더, 유칼립투스, 일랑일랑)을 사용해 방향 기능을 더했다. 티슈상자에 허브 캡슐을 넣어 상자 표면을 건드리면 캡슐이 터지면서 향기가 퍼진다.180매 4개입 7900원. ●농협목우촌이 휴가철 나들이용 ‘주부9단 331햄’을 선보였다.‘3개의 햄을 3번에 나눠 1개씩 먹는 햄’이란 의미로, 한번에 먹기 좋은 정도의 소량으로 각각 포장된 것이 특징. 천연 올리고당을 사용해 담백한 맛이 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570g(190g×3개) 가격은 5500원. ●한국야쿠르트가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의 ‘팔도비빔면 고소한맛’을 새로 내놓았다. 고추장 대신 참기름 간장 스프와 참깨, 김으로 맛을 내 맵지 않고 맛이 순하다.118g,650원. ●대상웰라이프가 다이어트와 쾌변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로즈버드Cafe 다이어트 식이섬유’를 출시했다.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천연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주성분으로, 남아시아 서식나무의 과실에서 추출한 체지방 분해 성분을 넣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10g, 90포(3개월분)에 13만 9000원. ●대상은 ‘청정원 순창 나들이세트’를 내놓았다. 소용량 태양초 찰고추장과 초고추장, 쌈장을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게 묶은 제품이다. 나들이 갈 때 별도로 대용량 제품을 구입하거나 고추장 쌈장을 덜어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찰고추장 200g, 초고추장 170g, 쌈장 170g에 2500원. ●애경은 찬물에도 세척력이 있는 세탁 세제 스파크에 녹차 성분을 넣어 섬유 탈취 기능을 강화한 ‘NEW스파크’(7700원)를 새로 내놓았다. 제품은 음식·담배·땀냄새 등을 제거하며, 세탁 후 청결함과 상쾌함을 지속하는 ‘특수 거품 조절 시스템’으로 헹굼성을 강화한 게 특징. 분말세제 최초로 생분해도와 피부 저자극성 시험을 통과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증 ‘위생안전마크(HS)’를 획득했다.080-024-1357. ●던킨도너츠는 웰빙 지향에 맞춰 ‘레몬유자머핀’(1600원)을 출시했다. 제품은 잘게 썰어넣은 레몬 껍질과 유자 가루가 들어있어 상큼한 맛과 건강을 같이 챙길 수 있다. 유자는 특히 소화를 돕고 식욕을 찾아줘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암웨이는 주름과 표정선을 관리하는 화장품 ‘타임 디파이언스 라인릴랙스’(4만 4000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노화가 잘 생기는 눈가·입가·이마에 빠르게 흡수돼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며, 얼굴 표정선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080-080-4949. ●메리케이코리아는 허브 성분으로 눈가의 피부 탄력과 보습·주름완화 등을 해결해주는 ‘타임와이즈 퍼밍 아이크림’(5만 5000원)과 비타민A 성분으로 입술 주름을 완화하면서 립스틱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타임와이즈 에이지 파이팅 립 프라이머’(2만 2000원)를 내놓았다.02-540-7770. ●바이오믹스는 자체 개발한 특수 효모로 구기자를 통째로 발효한 전통 약주 ‘할머니의 비밀’(업소용 6000원)을 내놓았다. 약주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앴으며, 숙취의 원인물질인 퓨젤오일을 발생시키지 않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이 밝혔다.031-901-9240 ●롯데칠성음료는 설탕을 넣지 않은 ‘펩시 맥스’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기존 콜라의 상쾌한 청량감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설탕과 칼로리를 없앴다.”고 말했다. 편의점 기준 판매 가격은 600원.
  •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전국의 교통 요충지인 경북 칠곡군이 물류·유통 거점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국내 물류의 양대 축인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이 지나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는 요즘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작업이 착착 진행중에 있다. 지난 1월 민간투자사업자인 ㈜영남권복합물류공사와 편입부지 보상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은 칠곡군이 지장물 조사 및 보상업무를 한창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기지 건설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화물기지의 물류수송에 있어 혈류가 될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잇따라 신설될 예정이다. 배상도(67) 칠곡군수는 6일 “화물기지 건설을 계기로 칠곡을 국내 물류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업비 2428억원 투입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은 2008년 완공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한국인프라개발, 농협, 중소기업은행, 교보생명 등 모두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총 2428억원(민자 1360억, 국비 1068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륙 컨테이너기지와 복합화물 터미널을 함께 건설한다. 여기에는 화물취급장(7개동)과 배송센터(3개동), 컨테이너 작업장, 각종 지원시설(편의시설·주유소·차량시설) 등 모두 14개 건물이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화물기지 건설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칠곡이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잇따라 유치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11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내에 있던 ‘현대자동차 종합물류센터’를 왜관읍 아곡리 일대 부지 3만여평으로 임시 이전했다. 이어 왜관읍 삼청리 일대 5만 2000평에 현대차 물류센터를 건설 중에 있다. 현대차 물류센터 박영헌(45) 소장은 “칠곡은 철도를 비롯해 경부·중앙 고속도로, 각급 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국내 물류 유통의 최적지”라며 “현대차 물류센터 칠곡 이전은 이런 이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엔 영남권 대형급식소 150곳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가 왜관읍 삼청리에 들어섰다. 하이마트·GS리테일·진로·대우자동차 물류센터 등도 자리잡았다. 중소기업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칠곡지역이 들어선 물류센터는 10개가 넘는다는 것이 칠곡군측의 설명이다.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도 칠곡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C 확충 박차 영남권 화물기지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각종 교통망 등도 추진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우선 화물기지 완공에 맞춰 진입도로(3.0㎞)와 칠곡 신동역∼화물기지를 잇는 인입철도(5.4㎞), 상수도 등이 개설된다. 또 배후도로로 칠곡 왜관∼성주 국도 33호선과 칠곡 약목면∼김천 국도 4호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2008년까지 지천면 연호리∼대구 북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4차로)도 새로 생긴다. 구미권 접근과 공단 연결망 확충을 위해 왜관∼석적∼구미3공단을 잇는 국도 67호선의 4차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또 화물기지 건설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 지천면 신리 38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영남권 화물기지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중심 화물기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200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지역의 물동량을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창출,4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연간 93억원의 추가 세수와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수출·입 주력산업 유치 극대화는 물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터미널업, 창고·포장업, 하역업 등 물류사업의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물류기지 건설로 인한 물류비 절감 등 기업의 이점을 감안, 화물기지 인근에 왜관 3,4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영남권 물류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최대숙원인 시 승격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륙 화물기지란 내륙 화물기지란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역할과 수출·입 화물의 기지를 제공하는 내륙 거점 수송체계이다. 복합화물 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시설을 동시에 갖췄다. 정부는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기존 항만·공항 위주의 물류정보화 사업을 내륙 화물기지로 다각화하고 있다. 화물기지의 시설별 기능은 복합화물 터미널의 경우 도로, 철도 등 2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화물의 집하·하역·분류·포장·통관·정보·종합 물류 서비스까지 물류에 관한 모든 작업이 한 자리에서 처리된다. 수입 물류는 이 곳에서 분류돼 소비지로 직송된다. 내륙 컨테이너 기지는 내륙으로 운송돼 온 해상 컨테이너 화물을 내륙 운송수단(도로, 철도)과 연계하는 곳으로, 장치보관·집화분류·통관 등 항만 업무가 이뤄진다. 또 대리점 및 포워드, 하역·트럭·포장회사, 관세사 등이 입주해 물류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내륙 화물기지는 내륙의 종합 물류거점 및 항만 등의 배후시설, 화물 유통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 5대 권역별(수도권-군포·의왕·파주시, 중부권-연기·청원군, 호남권-장성군, 부산권-양산시, 영남권-칠곡군)로 운영 또는 건설 중에 있다. 이 중 수도권(군포)과 부산권은 지난 1998년,2003년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호남권은 2005년 1단계 공사의 완료에 이어 부분 운영 중에 있다. 수도권(의왕·파주)과 중부·영남권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7400억원을 들여 64만평 규모로 건설 중에 있다. 정부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317억)과 물류정보화 등 물류기술 고도화사업(960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의 본격시행과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지원, 물류사 및 종사자 교육훈련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내륙 화물기지가 모두 운영되면 연간 화물 2590만t과 컨테이너 355만TEU 처리가 가능하며,7866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설표준화·자동화로 최상의 유통편의 제공”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의 중심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석주(54) ㈜영남권물류공사 사장은 20일 “최신,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화물기지를 건설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편의와 함께 가격쟁쟁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최첨단의 물류 표준화와 자동화, 기계화,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네덜란드 등 물류 선진국의 노하우를 중점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객 편의제공 등을 위해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가 분리돼 있는 호남권 등 다른 화물기지와는 달리 이들 시설을 나란히 배치토록 했다. 화물기지 건설과 더불어 2009년 1월 본격 운영에 대비,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경북 최초의 대규모 물류기지인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의 성공여부는 곧 물동량 확보에 달렸다.”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성과를 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화물기지 진입도로 등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 칠곡군의 문이 닳도록 드나들며 관련 예산의 조기 확보 및 집행을 요청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책사업인 영남권 화물기지의 차질없는 건설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편입지역 주민들이 이주희망지 등의 결정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고 있어 공사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론스타 후폭풍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금융허브’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의 외화자산 2억달러를 운용할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된 한국투자공사(KIC)는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수장이 해임될 위기에 처했다. 국내 첫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도 변양호 공동대표의 구속으로 투자자들이 동요하는 모습이다. 감사원은 지난 19일 외환은행 매각 당시 은행장이던 이강원 KIC 사장의 해임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7월 KIC 설립 이후 업무를 주도해 왔으며 다음달 한국은행과 외환보유액 일부에 대한 위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IC는 외환은행 매각 논란과 상관없이 기존 업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위탁계약은 이 사장 개인의 문제로 차질을 빚을 사안이 아니며 동북아 금융허브 일정에 따른 한은과 KIC의 문제”라고 밝혔다. 보고펀드의 위험 수위는 한 단계 높다. 변양호 대표가 직권을 남용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기 때문이다. 변 대표는 펀드의 ‘핵심 인력(Key Man)’으로 퇴임 등 유고시 펀드를 운용할 수 없게 되면 투자자 3분의2의 결의로 펀드는 해산될 수 있다. 다만 확정 판결을 받지 않아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핵심인력 유고 조항’이 적용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펀드는 설명했다.그러나 대표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투자자들은 동요하고 있다. 공정위의 국민·외환은행 결합심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가 경쟁제한성 유무만 따지기 때문에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하지만 검찰의 조사가 강도높게 진행될 경우 3개월로 예정된 심사일정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경부의 정책집행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발언대] 위기의 호텔업,정부가 나서 해결을/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고문

    한국·일본·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이 세계의 주요 경제블록으로 떠오르면서 관광시장 또한 고속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관광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어서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데다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국이 경쟁적으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느라 집중 투자를 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중국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현재 베이징에만 관광호텔 급의 객실 수가 한국 전체 객실 수와 비슷하다.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에는 관광호텔 객실 수가 우리나라를 훨씬 상회할 것이다. 중국의 성급(星級)관광호텔 가운데 40%는 정부가 직접 운영하기에 그 요금을 우리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반면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문민정부 때 호텔에 딸린 오락시설과 증기탕 등을 사행·음란업체로 규정, 폐쇄시킨 뒤 대부분의 호텔은 자생력을 잃어 부도와 휴업, 매각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의 올림피아 호텔은 이미 건설회사로 넘어가 고급빌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부산의 S특급호텔, 서울 V호텔이 주상복합 건물이나 오피스텔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대로 호텔업을 방치한다면 호텔산업이 정체기를 넘어 쇠퇴기로 접어들리라는 우려가 심각하다. 미국·중국은 호텔업이 상무부에 속해 영업을 뒷받침하는데 우리는 문화관광부에 속한 것도 문제다. 문화부가 도움을 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족함이 적잖다. 직급별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바뀌어 호텔업을 이해할 만하면 다른 부서로 옮기곤 한다. 늘 새로운 담당이 업무 파악만 하다 가는 것이다. 그래서 호텔업계는 관광청이라도 생겨 정부 시책이 연속성을 가지고 그 결과 산업 환경이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국민의 정부 때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청와대에서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하고 ‘한국 방문의 해’를 지정하는 등 지원을 했지만 실제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진단은 했으되 처방이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민정부부터 13년간 뒷걸음질쳐 온 호텔업계를 이제라도 선진화해야 한다. 세계시장의 흐름에 따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현 정부는 지난 3월 호텔업을 수출산업으로 지정해 주었다. 그러나 이에 머무르지 말고, 관광수입을 극대화하면 국가 재정수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에 걸맞은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특급호텔의 객실료 및 식·음료값이 턱없이 비싼 이유는 영업 실적과 상관 없이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그에 따라 각종 요금이 인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호텔업계의 현안들을 해결해 줘 가격 인하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한국이 동북아 허브로 발전하려면 관광대국이 돼야 하고 그전에 호텔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수적이다. 행정적·법률적 제약을 해소해야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대통령은 물론 정부, 정치권, 시민단체와 국민 모두가 인식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 호텔업은 인적 서비스를 주상품으로 하기에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시설투자를 통한 내수 활성화에도 한몫할 수 있다. 참여정부가 한국 호텔업계에 꿈과 희망을 주기 바란다. 조일형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고문
  •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5) 대구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5) 대구길

    청도 옛길은 팔조령을 넘어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으로 들어선다. 가창은 지난 1995년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곳이다. 편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시골풍경이 완연하다. 날씨마저 흐려 퇴비 냄새가 진동했다. 그러나 지방도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곳곳에 러브호텔이 들어서 개발의 손길이 턱밑까지 왔다는 느낌이다. 팔조령 아래 녹문삼거리는 새로운 도로가 개설돼 녹동서원과 남지장사를 찾는 사람만 지나가는 한적한 곳으로 전락했다. 녹문삼거리에서 2㎞쯤 가면 벌판 한가운데 위치한 데서 유래됐다는 ‘들마마을’이 나온다. ●얼음같이 찬 ‘냉천´ 하루 5000명 발길 오동원을 거쳐 30번 지방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처음으로 큰 건물을 만난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장외경마장이다. 여기서부터 위락시설과 음식점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그중 가장 우뚝한 봉우리인 최정산 자락에 허브힐즈(구 냉천자연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가창면 냉천2리 정동곡(50) 이장은 “냉천은 최정산 골짜기와 청도 팔조령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가 가창면 주리에서 만나면서 큰 계곡을 만들고, 이 물이 얼음같이 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소주회사가 냉천의 물로 소주를 만들 만큼 수질이 좋아 주말에는 하루 5000여명의 대구 시민들이 물을 받기 위해 몰려 든다. 옛길은 냉천에서 파동을 거쳐 신천을 넘어 대구 시내로 들어간다. 파동은 수성못 입구에서 가창까지 난 길이 곧다고 해서 ‘니리미, 파잠, 파집’ 등으로 불렸다. 파동에서 상동교를 거쳐 대봉네거리, 봉산육거리로 이어진다. 이 길은 비교적 곧게 연결돼 있다. 대봉네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건들바위가 나온다.4m 높이의 건들바위는 대구시 기념물 2호로 지정돼 있다.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바위의 모양이 삿갓을 쓴 노인과 같다고 해서 ‘입암바위’ 즉 ‘삿갓바위’라고도 불리고 있다. 원래 이 바위 앞에는 냇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1776년(조선 정조1년) 대구판관으로 부임한 이서가 이 일대의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면서 물줄기가 신천으로 돌려져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 대구시가 1994년 건들바위 종합조경공사를 실시하여 분수와 폭포를 새로 설치하고 물이 흐르도록 하여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건들바위 뒷산은 조선 순조 때부터 정오를 알리는 대포가 설치돼 오포산으로 불렸다. ●약령시 주변 전국서 사람 모여들어 봉산육거리에서 성밖 골목을 지난 옛길은 서문시장과 원대동으로 이어진다. 성밖 골목은 계산동과 대구읍성 남쪽 성곽사이에 난 길이다. 대구시 거리문화시민연대 권상구(32)국장은 “성밖 골목은 전정리라고 불렸으며 우리말로 풀이하면 앞밭골, 앞밖걸”이라고 말했다. ‘대구 천주교사’에는 ‘앞밖걸엔 천주교 신자였던 상인이 많았다. 이들중 중심인물은 최철학이란 사람이었으며 그는 1890년대부터 대구지방 보부상단의 도회장으로 활약했다.”고 적혀 있다. 권 국장은 “성밖 골목은 대구를 지나는 교통요지였으며 넓이는 크게 줄어들어 지금은 차가 지나다닐 수 없는 전형적인 골목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곳은 서문시장과 남문시장이 만나는 길목이라 일찍부터 자유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밖 골목에는 약령시의 보조기능을 하는 상점들과 업체들이 들어섰다. 권 국장은 “약령시 주위에는 유생과 한약종상은 물론 한약재를 수집하여 판매하는 중간상인과 객주, 거간 등과 관련되는 한의약업인이 모여들었다.”며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약을 팔고 사면서 여러 날을 이 일대에서 보내야 했고 자연스럽게 성밖 골목 주변은 객주집과 여각이 성업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큰 장으로 통했던 서문시장은 약령시와 함께 전국 상권을 주도했다. 대구문화육성추진협의회 손필헌(72) 위원은 “당시 서문시장은 현 섬유회관 맞은편인 오토바이 골목 일대에 있었다.”며 “성주, 고령, 의성, 김천 등 대구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도 2일과 7일 장날에 장꾼들이 모여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서문시장 자리에는 천황지라는 못이 있었으며 1923년 이를 메워 옮겼다.”고 곁들였다. ●관문동 ‘밤숲´ 수백가마 알밤 따기도 서문시장을 빠져 나온 사람들은 달성지구대와 자갈마당을 지난다. 달성지구대 건너편에는 달성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달성공원은 대구시민의 오랜 휴식처다. 손 위원은 “고려 중엽 이후 달성 서씨가 대대로 살던 사유지였으나 조선 세종 때 국가에 헌납했다.”면서 “1905년 공원으로 조성됐으며 1967년 5월 대구시가 현재의 대공원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집창촌인 자갈마당은 행정명으로 중구 도원동이다. 낮시간이라 그런지 다른 상가지역과 다름없이 보였다. 도원동은 복숭아 나무가 많아 그렇게 불렸다는 설이 있다. 한때 700명이 넘는 윤락녀들이 모여 호황을 누렸으나 윤락행위방지법 시행 뒤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단다. 경부선 철길이 지나는 지하차도를 건넌 옛길은 달성초등학교를 거쳐 원대오거리로 향한다. 지명에 ‘원’이라는 글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대구 북부의 관문인 원이 위치했던 데서 유래했지만 그 자리는 찾을 길이 없었다. 금호강을 건너면 또 한번 쉬어갈 곳이 나온다.‘밤숲’이다. 현재의 북구 관문동 동양자동차학원 부지 일대다. 이 일대는 밤나무가 무성해 가을걷이 때는 수백가마의 알밤을 땄다고 전해진다. 대구의 강북으로 불리는 이곳도 최근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급성장했다. 러시아워 때는 차량이 밀려 팔달교를 통과하는 데 상당한 곤욕을 치러야 한다. 금호강을 건넌 옛길은 현 금호인터체인지에 못미쳐 난 경부고속도로 지하 굴다리를 통과해 경북 칠곡군으로 넘어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조선에 투항한 日장수 모셔져 있는 ‘녹동서원’ 일본 관광객이 대구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녹동서원이다. 이 서원은 조선시대 김충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김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일본 장수이다. 일본 이름은 사야가. 그는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에 회의를 품고 전투를 포기한 채 경상도 병마절도사 박진에게 투항했다. 김 장군은 임진왜란 동안 화포 및 조총 만드는 법과 사용기술을 조선군에게 전수했다. 또 왜적이 점령한 18개 지역의 성을 탈환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권율 장군과 어사 한준겸이 선조에게 간청해 정이품인 정헌대부에 올랐으며, 선조가 그에게 ‘사성 김씨‘라는 성을 하사했다. 그는 1600년부터 우록리에 둥지를 틀었다. 녹동서원은 1789년(정조 13년)에 창건됐으며 김 장군의 후손과 인근 유림들이 봄·가을로 제향하면서 그의 넋을 기리고 있다. 서원 주변에는 녹동사와 숭의당, 향양문, 장군의 이력과 공을 새긴 유적비, 장군의 묘소 등이 있다. 또 충절관에는 임진왜란 때 사용된 조총을 비롯해 모하당(김 장군의 호) 문집과 친필 등 유품, 유물이 두루 전시돼 있다. 연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이 서원을 찾고 있으며 이중 일본인이 5000여명에 이른다. 김 장군의 후손 중에는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지낸 김치열씨 등이 있다. 녹동서원에서 비슬산 쪽으로 1㎞쯤 가면 남지장사가 나온다.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684년(신라 신문왕 4년)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키고 병사들을 지휘한 곳이다. 사명대사는 3000명의 승병을 이곳에서 배출시켰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 부근의 북지장사와 대칭되는 곳에 있다고 해서 남지장사가 되었다는 유래이다. 왜군에 의해 불탔다가 1940년 중수되었다. 현재는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류 등이 자리해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회사채 관리회사 도입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회사의 재산 상태와 영업상황 등을 감시하는 사채관리회사가 도입된다.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발행한 고수익채권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정크본드 등에 집중 투자하는 증권회사 육성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보험사들도 사모투자펀드(PEF)를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으며, 모든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혼합자산펀드도 신설된다. 금융인력 개발에 노력하는 금융기관에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 평가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차 금융허브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 정부는 채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크본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고수익 채권에 대한 위험평가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회사채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원리금 상환 여부 등을 감시하는 사채관리회사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험업법 시행령을 고쳐 보험사도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PEF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 자회사를 거느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과 증권사는 PEF를 자회사로 둘 수 있다. 자산운용업의 발전을 위해 연기금의 투자 대상을 주식 등 다양한 자산으로 유도하고 지난해 말 11.7%인 연기금의 외부위탁비율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금융인력 양성을 위해 금감원의 경영실태 평가에 금융기관의 인력관리 항목을 추가토록 했다. 한편 원화 이자율에 대한 스와프거래시 교육세를 부과하던 것을 폐지할 계획이며 증권·부동산, 특별자산·MMF(머니마켓펀드) 이외에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혼합자산펀드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중국기업이 국내에 상장되도록 노력하는 등 증권거래소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의 국내 인·허가 요청시 내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하도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여름과일, 더위를 서리하자

    여름과일, 더위를 서리하자

    더위야 물렀거라! 수박과 포도, 참외가 달려 간∼다. 여름철, 과일 3총사가 출격한다. 후더운 날 빠알간 속살의 수박 한 덩어리나 알알이 박힌 포도 한 송이, 곱디고운 노란 참외 한입 베어 물면 더위는 한 순간에 날아간다. 여름 과일 3총사의 쓰임새는 피부 미용에서도 진가가 발휘된다. 더위로 지친 피부에는 이들 3총사가 팩으로 변신해 고운 피부결을 만들어 준다. ■ 여름과일 특색있게 즐겨보자 슬슬 기승을 부리는 더위. 벌써부터 올여름을 어찌 보낼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더운 날에는 음식을 먹고 나면 더 덥다. 몸에서 열이 나기 때문. 맛있는 것 먹으면서 시원해지는 방법, 뭐 없을까? 있다. 수박, 참외, 포도 등 바로 여름 제철 과일들. 잘 익어 살짝 칼 대면 쫙 갈라지는 수박. 검은 점이 알알이 박힌 빠알간 속살의 수박은 한 입 베어 물면 무더위가 싹 가신다. 참외는 또 어떤가. 곱디고운 노란 껍질속에 파묻힌 하얀 속살은 달디달다. 아무리 입이 커도, 아무리 식성 좋은 사람이라도 한번에 한알씩밖에 먹을 수 없는 포도도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일등 공신이다. 불쾌지수 높을 때, 갈증이 날 때 먹으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여름철 과일을 만나보자.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촬영협조 : 홀리데이인 서울호텔 ■ 여름철 과일 고르기 수박은 겉표면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이 좋다. 초록색 줄무늬가 선명하고 꼭지는 마르지 않아야 신선하다. 색깔은 선명해야 한다. 두드려 봤을 때 맑은 소리가 나야 달고 맛있다. 맛있는 참외는 고유의 맑은 노란색이나 짙은 감색을 띤다. 외형은 참외 골이 깊게 파인 것이 좋고, 꼭지는 가늘고 신선한 것을 고른다. 손으로 흔들었을 때 묵직하고 소리가 나면 물이 든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포도는 알맹이가 균일하고 꽉찬 것이 좋다. 송이가 싱싱한 것, 하얗게 분이 있는 것이 달고 신선하다. 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므로 송이 끝을 먹어보고 고른다. # 박상희(50)씨는 홀리데이인 서울호텔 이탈리아식당 ‘라 스텔라´ 조리장으로 1983년 힐튼호텔 오픈 멤버로 참여한 이후 지난 1985년부터 이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베테랑 요리사다. 환상적인 과일 요리도 잘하지만 사실 양식이 그의 주특기다. 특히 그의 양갈비 요리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맛있다. ■ 해독·항암 작용까지…나 참외야 수분함량이 수박 못지 않게 높은 90%. 단백질과 당분이 풍부하고, 칼슘·인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들었다. 특히 참외에는 항암성분이 들어 있고, 수박과 마찬가지로 이뇨작용과 갈증을 없애준다. 한방에서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며 피와 간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위가 약한 사람, 어린이들은 한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비법: 일주일동안 아침과 저녁식사 대용으로 참외를 한개씩 먹고, 점심은 평소 식사로 한다. 씨앗을 털어내고 흰 과육만 먹는다. ■ 피로회복엔 내가 짱이죠 포도는 효능면에서 어떤 과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 포도 당분은 수박과 마찬가지로 곧바로 소화 흡수되어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 탄수화물, 철분, 나트륨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유기산은 체내 독소를 분해해 배출한다. 심장병과 암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방에서는 기혈을 보하며 몸을 든든하게 해 주는 최상의 강장제로 여긴다. ●다이어트 비법: 포도는 하루에 1㎏을 기준으로 시간을 정해 5회 나누어 먹는다. 중간에 생수를 1∼2컵 마신다. 위장병, 궤양이 있는 사람은 포도 껍질을 까서 먹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대로 먹어야 변비 예방을 위해 좋다. ■ 더위 먹었다고? 내게로 와 수박은 94%가 수분이지만 비타민 A와 C, 당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뇨효과, 부종, 신장병에 효과적이다. 당분은 쉽게 흡수되어 피로회복에 좋다. 해열, 해독작용도 있어 따가운 햇볕에 더위 먹었을 때나 여름 감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수박 자체가 성질이 차가운 식품이므로 냉한 체질이나 비위가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비법: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과일이면서도 수분 함유량이 많아 쉽게 포만감을 느끼며 이뇨작용을 돕기에 다이어트에 좋다. 일주일 동안 저열량, 소식의 식사를 하면서 배고프거나 갈증나면 수박을 먹는다. 수박은 하루 150㎉(750g)이하로 먹는다. 지나치게 먹으면 배탈난다. ● 파티오 스노 콘 재료: 그릇의 1/3정도 담을 빙수, 바나나 반개, 작은 찹쌀떡 7∼10개, 체리 3개, 수박·멜론·오렌지 조금, 삶은 팥 조금, 애플민트(허브류)1개 , 젤리 7∼10개, 연유 0.2∼0.3g, 미숫가루 조금 만드는 법: (1)투명한 그릇에 빙수를 갈아 넣는다.(2)그 위에 계절 과일들을 보기 좋게 얹는다.(3)가장 위에 팥으로 덮은 후 젤리를 얹는다.(4)연유를 살짝 뿌린 후 미숫가루를 살짝 뿌려준다.(5)애플민트를 얹어준다 ● 피스타치오 크림을 곁들인 과일나라 재료: 수박, 참외, 바나나, 키위, 포도, 오렌지, 애플망고, 빙수, 피스타치오 크림, 체리 등 만드는법: (1)수박, 참외, 오렌지, 애플망고, 키위 등의 과일을 각자 다른 모양으로 썰어 접시에 모양좋게 올린다.(2)포도는 작은 한송이를 통째로 예쁘게 장식한다.(3)빙수는 작은 컵 모양으로 얼려 과일 사이에 자리잡게 하고, 피스타치오 크림도 옆에 함께 접시에 담는다. ● 포도 칵테일 재료: 포도, 참외, 수박, 파인애플, 체리 만드는 법: (1)참외, 수박, 파인애플을 동그란 볼 모양으로 잘라 놓는다.(2)그 위에 체리와 포도를 올려 움푹 파인 접시에 담는다. ● 여름 판타지아 스노 콘 재료: 그릇의 1/3정도 담을 빙수, 파인애플 조금, 체리 3개, 수박·참외·멜론조금, 애플민트(허브류) 모양 나는 것 1개, 젤리 7∼10개, 키위 조금, 초콜릿 2개, 삶은 팥, 작은 찹쌀떡 7∼10개, 연유 0.2∼0.3g, 포도 조금. 만드는 법: (1)투명한 볼에 빙수를 갈아 넣는다.(2)키위, 참외, 파인애플을 먹기좋게 썰어 넣는다.(3)수박, 멜론은 스푼으로 볼을 만들어 동그랗게 만든다.(4)팥과 연유를 적당량 얹는다.(5)체리와 포도를 얹고 마지막에 애플민트로 장식한다. ■ 피부관리도 여름 과일만 있으면 OK 동안(童顔)이 판을 치고, 주름관리가 최대의 과제가 되는 요즘은 피부 관리에 계절이 따로 없다. 특히 땀이 많이 나고 피부가 늘어지며, 강한 자외선으로 고통받는 여름에는 진정, 미백 등의 효과가 있는 피부 관리가 필수다. 외출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가능하면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으로 많이 가리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오면 더위에 지친 피부에게 시원하면서도 피부 미용에 좋은 팩을 해준다. 여름철 입을 더욱 상큼하게 해주는 과일로 피부도 지키자. # 미백에 좋은 참외팩과 키위팩 수분이 많은 참외는 미백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참외 반 개를 잘게 다진 뒤 영양크림 1작은술을 섞는다.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뒤 얼굴에 잘 펴바른다.(밀가루 대신 다른 곡물가루를 섞어도 된다.) 팩이 마르기 전에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키위는 비타민 C가 많은 과일로 뛰어난 미백효과가 있다. 여름 햇빛에 탄 피부나 맑은 피부톤을 원하는 사람에게 효과 만점이다. 당분, 미네랄도 풍부해 탄력을 좋게 한다. 키위 한 개를 잘 갈아 영양크림 1작은술, 꿀 1/2작은술을 넣고 밀가루를 풀어 농도를 맞춘다. 밀가루를 푸는 것은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산성이 강한 키위가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만든 팩을 얼굴에 바르고, 거즈를 덮은 뒤 다시 한번 펴바른다.15분 정도 있다가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 피부를 진정시키는 수박팩 더운 날씨에 화끈거리는 피부를 가라앉히는 데에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오이나 감자, 수박. 특히 수박은 수분 함유량이 많고, 피부 자극이 적은 과일(정확히는 채소에 속하는)이라 부작용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빨간 부분은 맛있게 먹고 남은 하얀 속을 갈아 밀가루로 걸쭉하게 만들어 팩을 한다. 꿀이나 흑설탕을 넣으면 보습제로 상승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수박을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는 간단한 방법을 써도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갈아서 쓰는 것은 다른 재료를 첨가해 기능을 더욱 높이기 위함이다. # 각질을 제거하는 포도팩 포도는 피부결을 정돈하고 하얗게 만드는 유기산이 풍부하다. 껍질을 깐 포도를 으깬 뒤 요구르트를 넣어 잘 섞는다. 얼굴에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농도로 밀가루를 섞어 주고 얼굴에 바른 후 15∼20분 후에 씻어낸다.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생긴 거친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요구르트를 섞으면 보습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 팩을 할 때는 깨끗한 피부에 팩을 해야 영양 공급이 잘 된다.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주면 더욱 좋다. 팩을 한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고, 차가운 물로 헹궈내 모공을 조여준다.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 마무리한다. 팩은 일주일에 1∼2번 하는 것이 적당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eisure+α]

    ●호텔리츠칼튼,비즈니스 클래스 런치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선보이는 ‘Business Class Lunch’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가든’과 중식당 ‘취홍’, 일식당 ‘하나조노’에서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코스별로 제공되는 정찬요리이다. 단품 요리의 3분의 1도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낸 정통 요리를 선사한다. 가격은 3만 3000원(세금, 봉사료 별도), 더 가든 (02)3451-8271, 하나조노 (02)3451-8276, 취홍 (02)3451-8273. ●라마다 서울호텔,황후의 점심 라마다 서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스타시오에서는 신선한 샐러드와 과일 그리고 다양한 요리를 찾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황후의 점심’ 행사를 선보인다. 낮 12시부터 3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여성 고객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4인 이상 20인 이하 식사 시에는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룸이 마련돼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가격은 2만 4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02)6202-2031∼3. ●롯데호텔서울,월드컵요리 롯데호텔서울 뷔페식당 라세느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구 축제 기간을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기간별로 32개 참가국의 대표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요리 축제를 갖는다. 우선 오는 20일까지는 이탈리아의 해산물 파스타와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 스위스의 치즈 퐁뒤, 토고의 마즙 등 10개국의 대표요리를 맛볼 수 있다.21일부터 30일까지 이란의 밀빵, 스페인의 파에야, 폴란드의 바브카 케이크등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양갈비 구이, 앙골라의 감자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점심·어린이 3만원, 어른 5만 2000원, 저녁·어린이 3만 3000원, 어른 5만 7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02)317-7171. ●물의 이미지를 담은 로 에스쁘아 향수 브랜드 에스쁘아는 여름향수 ‘로 에스쁘아’를 출시했다. 솔레이는 이국적인 열대 과일과 꽃의 향기를 이용해 에너지 넘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오브는 맑은 꽃과 부드러운 티, 깨끗한 화이트 머스트가 어우러졌고, 미뉘는 바닐라와 머스크를 조화시켜 관능적이다.80㎖,2만 1000원선. www.espoir.com,080-619-8888. ●스와치, 아티스트 스페셜 스와치는 2006년 아티스트 스페셜 제품으로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의 퍼포먼스 그룹인 ‘블루맨그룹’을 내놓았다. 인텔 광고로 잘 알려진 블루맨그룹은 음악, 미술, 비디오아트를 섞은 종합 퍼포먼스 그룹. 갖가지 색의 물감을 이용해 추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내는 블루맨그룹의 이미지를 표현했다.7만원. www.e-swatch.co.kr,(02)3149-9549. ●이지함,동안 만들기 이벤트 이지함은 1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페어 스킨 페스티벌’을 연다. 나이보다 어린 피부를 뽑는 콘테스트, 대한민국 대표 동안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진행하는 뷰티클래스, 동안 상식 OX 퀴즈대회 등 3개의 프로그램. 퀴즈대회 수상자에게는 프랑스 여행권, 피부 관리권, 화장품 등을 경품으로 줄 예정. 홈페이지(www.LJHmall.com)를 통해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02)517-7989. ●랄프로렌,빅포니 셔츠·캡 출시 랄프로렌은 다양한 색상의 빅포니 폴로 티셔츠와 야구모자를 선보인다. 지난해 한정 제품으로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빅포니에 색깔을 입힌 디자인. 다채로운 로고를 사용해 한층 발랄하고 활동적인 느낌. 고급 면 소재로 착용감이 편안하다.(02)3670-8162. ●쌤소나이트 플래그십 매장 열어 쌤소나이트 코리아(www.samsonite.co.kr)는 16일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60여평 규모의 매장에 최고급 라인인 빈티지, 엑스라이트 등 블랙라벨 컬렉션을 판매한다.(02)539-7770. 안경벤처기업 e아이닥은 축구, 농구 등 거친 운동으로 충격을 받아도 부러지지 않는 ‘스통-스페셜’을 출시했다. 코 받침은 코를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져 코를 보호하고, 안경테는 180도로 유연하게 휘어진다. 귀에 걸치는 부분은 밴드로 처리해 얼굴에 잘 고정된다.3만 5000원. www.eyedaq.com,(02)754-0110. ●코즈니,홈페이지 리뉴얼 라이프스타일 숍 ‘코즈니’는 온라인 쇼핑몰(www.kosney.co.kr)을 새단장했다. 매장에 있는 모든 상품을 쇼핑몰에 등록하고, 특별히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세일 상품 구성을 강화해 쇼핑몰의 장점을 살렸다. 또 각종 배너를 배제하고 상품 검색기능을 강화해 원하는 상품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 상품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 ●새달말 밴쿠버 세계 불꽃축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밴쿠버에서 7월말∼ 8월 초 화려한 불꽃축제가 열린다. 홍콩-상하이은행이 주최하는 ‘밴쿠버 세계 불꽃 축제(HSBC Celebration of Light)’가 바로 그것. 오는 7월26일과 29일,8월2일과 5일 등 총 네번에 걸쳐 밤하늘을 수놓는다. 행사기간 동안 밴쿠버를 대표하는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의 밤하늘은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불꽃으로 새단장을 한다. 밤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불꽃축제는 이탈리아, 중국, 체코, 멕시코 등 4개국이 출전해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8월5일에는 특별 피날레 축제(Celebration Finale)가 있을 예정. www.hsbccelebrationoflight.com,(02)777-1977. ●여성 2인이상 홍콩여행시 할인 캐세이패시픽항공은 2명이상의 여성이 함께 홍콩을 여행하면 기존 패키지 가격에서 1인당 3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레이디스 프로모션’행사를 10월 말까지 펼친다. 여성들에 한해 최소 30만 3000원에 홍콩을 여행할 수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홍콩 에어텔 패키지인 ‘비지트 홍콩 패키지’ 또는 ‘홍콩 슈퍼시티 패키지’ 중 원하는 가격과 투숙호텔을 선택하면 된다. 8월31일까지 판매와 여행이 종료되는 ‘비지트 홍콩 패키지’는 왕복항공권 및 호텔 2박 외에 고객이 선택한 투숙호텔 별로 부가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0월31일까지 판매와 여행을 종료해야 하는 ‘홍콩 슈퍼시티 패키지’는 왕복항공권과 호텔 2박(조식포함), 호텔∼공항 왕복교통편 및 호텔 별 부가혜택을 포함하고 있다.(02)3112-800. ●신나는 농악 한마당 한국 민속촌에서는 오는 18,19일 전국 농악명인 경연대회가 열린다. 쇠놀이, 설장고, 북놀이, 채상소고, 고깔소고 등 5개 부문의 한국 최고의 놀이꾼을 가리는 대회로 보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인다. 이밖에 관람객을 위한 상모돌리기, 장단배우기, 농악악기 연주해보기, 줄타기, 마상무예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031)288-0000,www.koreanfolk.co.kr ●양귀비의 향에 취해 볼까 최대 규모의 양귀비 들판이 있는 포천 뷰식물원에서 오는 30일까지 ‘제1회 양귀비레드페스티벌’이 열린다. 붉은색의 개양귀비를 시작으로, 아이슬란드 양귀비, 오리엔탈 양귀비 등 5종류의 양귀비 붉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양귀비 비빔밥과 양귀비국수 그리고 양귀비쿠키 등 어디서도 맛 볼 수 없었던 이색 음식 체험과 양귀비 표본만들기와 꽃누르미체험, 허브양초와 비누만들기체험, 미꾸라지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즐거운 이벤트가 가득하다. (031)534-1136,www.viewgarden.co.kr ●국내 첫 이집트풍 워터파크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집트풍 워터파크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오는 7월5일 개장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장일인 5일 당일에는 모든 입장객이 ‘공짜’이며 7월6일부터 13일까지는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또한 휴가 시즌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입장료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준다.www.vivaldioceanworld.com ●야호∼드디어 여름축제 시작이다. 개장 3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내일인 16일부터 80일간 여름축제인 ‘서머 스플래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물’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여름축제로 한번 공연할 때마다 65t의 물을 사용하는 ‘스플래시 퍼레이드’가 압권. 물은 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바꿔 물을 맞으며 즐기자는 재미난 주제의 퍼레이드다. 특수 제작한 플로트(자동차)에는 물줄기를 직선으로 발사하는 16개의 워터 캐논, 가까운 거리로 물을 흩뿌리는 92개의 워터건(물총) 등 다양한 장비에서 물줄기를 뿜어내기도 하고 하늘로 물 대포로 쏘며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준다. 또한 워터건을 들고 행진 하던 공연 단원이 갑자기 물총을 쏘는 등 퍼레이드 진행 중 손님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물을 발사하는 등 시원함을 느끼기에 ‘딱’이다. 이밖에도 관람석이 마련된 ‘워터 존’에는 스프링클러 18대를 설치해 전후, 좌우에서 물이 분사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스플래시 존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손님들에게는 1회용 물총과 우비를 나눠줘 잠깐 동안이지만 시원한 물총 싸움을 하며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테마로 한 ‘스플래시 팡’과 록 음악을 연주하며 물총을 쏘는 ‘록스빌 워터 파티’ 등 새로운 공연도 추가 되었다. (031)320-5000,www.everland.com ●밤이 좋은 사람 다 모여라 롯데월드는 야간 입장권만 있으면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야야호 야호(夜好)축제’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6월 한달간 평일 오후 6시부터는 야간 입장권으로 파라오의 분노 등 40여종의 놀이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월드 입장권 가격도 6월 한달간 30% 특별 할인한다. 또한 무료 입장카드 손님도 신분증과 함께 카드를 제시하면 오후 6시부터 놀이시설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2)411-2000,www.lotteworld.com 서울랜드는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과 노래가 돋보이는 새로운 공연 ‘쇼 백만 송이 장미’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베니스 무대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장미로 더욱 아름다운 베니스 무대에 경쾌한 바이올린 소리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캉캉 춤, 노래가 어우러지는 환상의 공연이 초여름밤 하늘을 수놓는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 “숯 발모·두발제품 노폐물 제거에 탁월”

    “숯 발모·두발제품 노폐물 제거에 탁월”

    “무역업을 하던 시절 잦은 해외출장 때마다 수질과 공기 등의 차이에서 오는 알레르기로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의 권유로 숯가루 팩을 사용하면서 알레르기를 전혀 느끼지 않게 됐습니다.” 발모 및 두발 제품을 생산하는 ㈜포웰바이오코리아의 최영초(50) 대표는 숯과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이런 숯을 발모제품으로 연결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탈모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국내 최초로 숯을 이용한 발모제조성 물질을 만들었습니다.” 숯으로 알레르기를 고친 그는 숯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숯의 미세한 다공질이 대장내의 가스나 부패한 단백질, 지방 등을 흡수하는 지사제나 해독제로서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 숯이란 어원이 ‘신선의 힘’에서 유래됐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숯 전도사’로 변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용도로 숯의 사용을 권했다.“우리 조상들은 숯을 2600여년 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그는 7년간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숯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숯 가운데 가장 효능이 좋은 것은 백탄. 숯가마에서 소나무를 9일 동안 섭씨 1200∼1400도로 태웠다가 급랭시켜 만든 숯이다.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풍부하다. 백탄은 전류가 흘러 전깃불이 들어올 정도로 음이온이 풍부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탄은 체했거나 위장에 탈이 났을 경우 물이나 꿀에 타서 먹는 등 식용뿐 아니라 식품첨가물로도 쓰인다. 이를 위해 숯을 만들 때 생기는 연기를 액화시켜 만든 목초액과 백탄으로 ‘은숯팩’을 만들었다. 숯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를 이용한 모발관리에 눈을 돌렸다.“숯은 노폐물·피지 흡착과 세포활성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모발관리 제품으로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숯과 목초액에다가 한의사가 직접 처방한 20여가지의 한방생약제를 넣어 발모제조성물인 ‘모(毛)가나’를 출시했다. 여기에 다시 미국 허브전문제약회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발모에 좋은 허브 12가지를 첨가했다.“모가나는 다량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 있어 세정력과 흡착력이 높아 두피 각질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그의 숯 예찬은 끊이지 않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세포핵 유전자 위치로 유전적 질병 추적

    세포핵 내 유전자의 위치를 판독해 유전적 질병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부는 12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유전 정보를 둘러싼 기초적 세포기능을 해독하는 연구 결과를 국제 과학저널인 네이처에 발표(6월8일자)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조절작용은 DNA 염기서열로만 결정된다고 알려졌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울프 네바스 소장과 어거스트 제노베시오 박사팀은 최첨단 디지털 현미경 기술을 이용, 살아있는 세포의 유전자 활성화 과정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세포의 핵막 주변에 근접하게 되고,mRNA(유전암호를 그대로 해독해 만들어지는 RNA의 종류)를 위한 배출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학인했다. 이는 지난 99년 노벨상 수상자인 귄터 블로벨 박사가 20년 전 세운 가설을 실제로 증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유전자의 공간 위치를 변화시키는 분자요소들이 유전자 활성화를 담당하는 단백질과 동일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의 공간적인 위치가 유전적 질병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동북아R&D허브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부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간의 협력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동강주변 리조트 개발

    강원도 영월 동강 주변이 관광인프라를 갖춘 대단위 리조트단지로 개발된다. 이 개발사업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체산업 개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리조트타운 건설 사업이다.2002년 정부의 제2단계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계획 차원에서 검토됐으며 타당성 검토용역 등을 거쳐 올해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영월군과 광해방지사업단(옛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12일 광해방지사업단과 영월군이 각각 100억원과 75억원 등 모두 175억원의 출자금으로 ㈜동강리조트 법인을 설립,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리조트 사업은 2009년까지 영월읍 삼옥리 사지막지구 2만 8000여평에 모두 1997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영월읍 삼옥리 일대에 식물원지구, 스파·허브지구, 숙박지구, 체험지구 등을 갖추게 된다. 식물원지구는 1만여평의 면적으로 테마별 11개 식물원, 재배단지 등으로 구성되며 스파·허브지구는 1760여평 부지에 온천시설, 레저풀, 허브공원 등이 마련된다.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中 톈진에 ‘동북아 물류거점’

    中 톈진에 ‘동북아 물류거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국무원이 지난 6일 ‘톈진(天津) 빈하이(濱海)신구 개발·개방 추진안’을 정식으로 통과시켰다고 중국 언론들이 7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선전(深)경제특구,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어 중국의 3번째 ‘국가 종합·역점 개발구’가 공식 확정됐다. 발해만에 조성되는 개발구인 만큼 앞으로 ‘동북아의 거점’을 놓고 한국의 도시들과 경쟁하게 됐다. 이 지역은 앞으로 5년간 매년 70억위안(약 8500억원)씩 투입해 연평균 17% 성장을 목표로 하는 ‘공룡급’ 개발지구로, 면적만도 푸둥신구의 4배나 된다. 특히 수도 베이징과 자동차로 1시간30분 남짓 거리에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사회과학원 메이쑹(梅松) 부원장은 “이제 베이징의 기술력을 인접 지역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또한 이 사업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이끄는 4세대 지도부의 최대 경제개발 프로젝트로 간주되는 데다 톈진이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의 고향이어서 정치적 이점도 적지 않게 누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선전은 덩샤오핑(鄧小平)의 2세대 지도부에 의해, 상하이 푸둥은 장쩌민(江澤民)의 3세대 지도부에 의해 각각 개발됐다. 이런 점에서 신구가 처음 개발된 1994년부터 지금까지는 도시발전 전략차원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국가발전 전략차원에서 육성될 것이라고 한국무역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푸둥보다 발전할 것” 톈진시 사회과학원 역시 “푸둥을 모델로 삼지 않을 것이며 푸둥보다 더 맹렬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 15년간 푸둥에 쏟아진 것 이상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톈진은 바다와 항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4개 직할시 가운데 하나다. 베이징을 제외하면 중국 화북·동북·서북지역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도시로 꼽힌다. 이미 전자·자동차·화공·제약 등 분야에서 세계 500대 기업 중 152개가 이미 빈해신구에 입주해 있다. ▲재정수입 연평균 20% 성장 ▲2010년 첨단기술산업 비중 50% 이상 ▲단위생산액당 자원소요량 2005년의 50% 수준으로 절감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30㎢의 항구를 100㎢까지 확대하고 빈하이국제공항 터미널과 활주로를 확장해 여객수송량과 화물수송량을 각각 2.5배와 6배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이징 수도공항과 함께 동북아 항공허브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 김용민 수석연구원은 한국 업체의 진출과 관련,“토지는 공장 임대나 부지 임대보다는 토지 사용권을 획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최소 5∼10년간 집중적인 인프라 건설과 투자가 지속될 것이므로 지가(地價), 물가, 급여 등 각종 비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동집약적인 기업 경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j@seoul.co.kr
  • 부천 원종동 ‘봉∼구스타’

    부천 원종동 ‘봉∼구스타’

    혹 부천을 방문한다면 한번쯤 들러 식사를 권하고 싶은 레스토랑이다.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에 있는 봉∼구스타(맛이 좋다는 뜻의 스페인어) 레스토랑은 사실 직접 가서 맛보지 않는다면 영 맛집이라고 소개될 기회가 적은, 열악한 지리적 환경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다 안다. 이 집요리가 얼마나 맛있는가를. 실내 분위기가 어린시절 특별한 날에 어머니 손잡고 돈가스를 먹으러 가던 경양식 집과 비슷해 부담 없고 편안하다. 메뉴판을 보자. 스파게티, 커틀릿, 코스 요리 등 메뉴가 작은 가게치고는 참 다양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격. 메인 요리가 5000∼6000원선이고 수프, 샐러드, 메인, 후식까지 포함한 코스가 9500원부터 1만 5000원대이다. 아직 이렇게 값싼 음식점이 있나 싶다. 포크 스테이크가 나온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음식이 좀’이란 걱정이 기우로 변하는 순간이다. 에피타이저로 치즈와 소스를 올려 오븐에 구운 달팽이요리, 붉은 날치 알이 뿌려져 멋스러운 샐러드와 하얀 접시 위에 두툼한 스테이크, 그 위에 올려진 새우튀김, 먹음직한 통감자가 예쁘게 올려진 메인 요리가 뒤따른다. 게다가 서비스로 포도주 한잔. 역시 서울 유명 호텔에서 10 여년을 근무한 주인과 주방장이라서 그런지 서비스의 품격이 서울의 유명 레스토랑 못지 않다. 스테이크는 국내산 돼지목심이라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소스 또한 각종 허브로 맛을 내서 향과 맛이 뛰어나다. 스테이크 고기만 190g로 양도 푸짐하다. 특히 20∼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과 6000원짜리 어린이 특선 코스 요리가 있어 인근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생일파티 장소로 손꼽힌다. 정병도(43)사장은 “서울의 어느 레스토랑에 비해 맛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면서 “지역이 좀 외곽이라 가격은 싸지만 이 근처에서 이미 소문난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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