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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명품 숲속 산책길 조성

    서대문구 안산도시자연공원 숲속길이 명품 산책로로 탈바꿈한다. 구는 노약자와 장애인들이 유모차와 휠체어로 산책이 가능하도록 경사 8도 미만으로 완만한 무장애 자락길 7.7㎞를 2013년까지 완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비 30억원을 들인다. 시민아파트 철거지~홍제사 390m는 이미 개방됐다. 문석진 구청장은 “내년 말까지 서울시로부터 13억원을 지원받아 홍제사~한성과학고 1.98㎞를 우선 조성한다.”면서 “메타세쿼이아 숲길~벚꽃길~허브동산~무악정 코스와 연계해 누구나 쉽게 산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산도시자연공원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자연사박물관 등을 품고 있어 역사의 숨결도 느끼게 한다. 단풍철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7~9시 주민 2000여명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속길’ 걷기대회가 열린다. 연희숲속쉼터~안산자락길~봉화약수터~메타세쿼이아 숲~옥천약수터~무악정을 거쳐 만남의 광장에서 되돌아오는 4.5㎞ 구간이다. 길마다 스토리를 들려준다. 연희숲속쉼터에서 너와집쉼터를 잇는 자락길에선 박노해 시인의 ‘너의 하늘을 보아’를 읊고, 층층나무·잣나무·자작나무 숲을 품은 길에선 자연의 소중함을, 무악정 역사길에선 온갖 풍운을 견딘 산 이야기를 접한다. 걷기만으로 가을 정취를 맛보기엔 아쉽다면 295.9m로 나지막해 어머니 품 같은 산 정상에 올라 서울 전경에 빠져도 좋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우뚝 서 있다. 조선조 624년 인조반정의 논공행상에 발끈한 이괄(1587~1624)이 난을 일으켜 궁궐을 점령했을 때 패잔병들과 대치했던 곳이다. 북쪽에는 울긋불긋 가을을 타는 인왕산과 서울성곽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멀리 북한산 자락이 아른거린다. 동쪽으로는 남산, 남쪽으로는 한강과 여의도, 멀리로는 인천 앞바다까지 건너다 보일 듯하다. 아침햇살 운동 길에선 신라 51대 진성여왕 때인 889년 도선(道詵) 국사가 부유한 신도의 집을 희사받아 창건했다는 고즈넉한 사찰 봉원사와 마주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김문수 지사, 이번엔 공장서 ‘1박 2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17일부터 24일까지 공단과 인력시장 등 ‘민생 현장’을 잇따라 방문한다. 17일에는 1박 2일 동안 시화·반월공단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근무하며 개선할 점을 고민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로 이름을 바꾼 시화·반월공단을 찾아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오후 8시부터 도장 전문회사인 ㈜앤피티에서 근로자로 밤새워 일했다. 이어 현장 근로자 16명과 간담회를 열어 근로자 처우 개선과 공단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는 전국 국가산업단지 총면적의 6.8%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제2의 산업단지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만 384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18일에는 오전 8시 45분부터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도내 다문화정책을 주제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20일에는 성남시 태평고개 인력시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23일 오산시 택시 체험에 이어 24일 연천 기업체 방문도 예정돼 있다.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와 일자리 정책은 김 지사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라면서 “현장 근로자와 함께 일하며 일자리 정책과 다문화 정책의 현주소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가천의대 길병원 ‘환자 중심’ 암센터

    가천의대 길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한 메머드급 암센터를 최근 개원했다. 서울의 대형병원에 몰리는 암환자들의 의료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인천권 거점 암센터로 만들어 ‘환자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흐름은 일관 진료시스템이 가능한 대형화와 첨단 장비. 이 암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8층에 398병상을 갖췄다. 여기에 건축비 800억원과 의료장비 200억원 등 1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길병원의 총 허가병상은 1300병상(전체 1700병상)을 넘어섰다. 병상 규모로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내 5위의 초대형 병원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암센터에는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치료기 ‘노발리스 Tx’와 ‘클리낙 iX’ 등 첨단 의료기기를 배치했다. 22개의 첨단 수술실과 무균실·암환자집중치료실·통원치료센터·암정보관·교육실 등도 갖췄다. 환자 중심의 암 치료를 위해 도입한 20명의 암 종별 전문 코디네이터도 특징. 이들은 환자상담·접수·등록은 물론 검사·수술 등 전 단계에서 전문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진료일정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태훈 병원장은 “전문화된 코디네이터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병원’ 구축도 각 병원들이 추구하는 방향. 길병원 역시 자체 개발한 첨단 ‘스마트병원’시스템을 적용해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도 운동·영양·치료 등에 대한 전문 정보를 코디네이터 및 의료진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증진센터까지 암센터에 배치해 암 검진과 치료·관리 등이 ‘원 스톱’으로 이뤄지는 일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길녀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 총장)은 “이 암센터가 서울 중심의 의료수요를 분산시켜 암 치료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첨단 장비와 시설, 우수한 의료진, 세계적 수준의 암당뇨연구원 등을 결집해 국제적인 암 치료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김기병 회장 수사에 용산개발사업 긴장

    김기병 회장 수사에 용산개발사업 긴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이 김 회장의 불법증여 의혹과 관련, 최근 롯데관광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다. 김 회장은 압수수색 전날인 지난 11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기공식에 참석, “역사가 용산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용산개발을 담당한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의 롯데관광개발 압수수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국세청이 지난 7월 김 회장의 탈루 사실을 적발한 뒤 62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국세청이 세금 추징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당초 롯데관광개발의 주장을 받아들여 주식증여가 과세시효 전에 이뤄졌다고 판단, 과세를 취소했다가 감사원의 이의제기로 재조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매제다.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이 부인이다. 이런 관계 덕분에 롯데그룹과 관련없는 독립법인인 롯데관광개발은 ‘롯데’라는 상호를 쓰고 있다. 1963년 내무부 행정사무관으로 출발한 김 회장은 부총리 비서관, 통상산업부 기획지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1974년에는 롯데관광개발의 전신인 롯데관광 회장에 취임했다. 정·재계는 물론 북측에도 두터운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업계에선 김 회장에 대한 수사가 용산 개발사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허브 초기 자본금 50억원 가운데 7억 5500만원(15.1%), 총 자본금 1조원 중 1500여억원을 부담했다. 덕분에 김 회장은 용산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의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었다. 드림허브는 용산 개발사업의 머리격이다. 용산 개발사업의 몸통격인 용산역세권개발㈜도 김 회장의 부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동화면세점에 입주해 있다. 하지만 용산 개발사업 관계자는 “드림허브는 비상임이사만 가진 페이퍼컴퍼니로 이곳의 대표인 김 회장에게 실질적 권한은 거의 없다.”면서 “(사업이)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차 “사회적 기업가 키워 청년에 일자리”

    현대차그룹이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이성철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노태욱 서초구의회 의장, 사단법인 씨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서초창의허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초창의허브는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초구청, 씨즈가 함께 만든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현대차그룹은 2년간 운영비 지원과 함께 마케팅·회계·노무 등 기업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게 되며, 서초구는 심산기념문화센터 공간 일부를, 씨즈는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서초창의허브는 현대차그룹의 기업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 청년 기업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워크숍 ▲기업경영컨설팅 ▲멘토링제도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 보육 사업 외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교양강좌 등을 무료로 개설해 사회적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연간 150여명의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현재 입주가 완료된 35개 창업팀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 市청사 옥상정원 내년 3월 시민에 개방

    부산시는 시청사에 조성한 옥상정원 ‘하늘마당’(3359㎡)을 내년 3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10억원을 들여 소나무 등 수목 36종류 6872그루, 꽃 48가지 1만 3314그루를 심고 허브원, 생태습지, 암석원, 논 체험장, 축제마당 등을 조성했다. 또 옥상녹화에 적합한 여러해살이 식물을 심어 사계절 푸르고 꽃이 있는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 공간을 꾸미고 고추, 방울토마토 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과 논 체험장 등도 만들었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될 하늘마당 탐방프로그램은 부산시 공원녹지 민관협력단체인 (사)부산그린트러스트에서 주관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2차례 진행된다. 전문 환경해설사가 배치돼 하늘마당의 다양한 수목, 화초와 생태 해설, 옥상녹화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에 조성된 자연생태 공간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옥상정원 보급 활성화를 위해 시민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포-베이징 재취항 100일] ‘비즈니스 항로’ 정착… 13만명 이용

    10년 만에 부활한 ‘김포~베이징 항공 노선’이 재취항 100일을 맞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항로’로 떠오르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7~9월 서울·인천~베이징 노선 항공 이용객은 40만 46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7명(1.5%) 늘었다. 이 가운데 김포~베이징 노선 이용객은 지난 7월 1일 항로가 재개설된 뒤 13만 5000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이라면 이 노선을 연간 4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은 관광객 중심, 김포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역할이 나뉘면서 자연스럽게 항공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객 증가는 김포공항이 갖는 쉬운 도심 접근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기존 인천~베이징 노선을 이용할 경우 서울 도심에서 공항까지 1시간 이상 걸렸으나 김포는 20분이면 가능하다. 김포는 또 인천보다 공항 내 동선이 짧아 출입국 수속 시간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이를 합칠 경우 서울 시내에서 출국하기까지의 전체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50분으로 1시간 10분가량 짧아지는 셈이다. 공사 측은 “연간 45만명이 김포~베이징 노선을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이전보다 줄어든 시간에 국토해양부 교통시설 투자평가 지침에 명기된 시간당 가치인 2만 6584원을 곱하면 이용객 편익은 한 해 14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포~베이징 노선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문제도 없지 않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결국 인천에 있던 비행편이 김포로 이동한 것이라 이용객 증가에 한계가 있다.”면서 “인천이 국제 허브공항으로 자리를 잡고, 김포가 비즈니스 중심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두 공항과 베이징 간의 항공 편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제주공항 활주로 2019년 포화상태”

    “제주공항 활주로 2019년 포화상태”

    제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수용능력이 2019년이면 한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 신공항 개발 구상 연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6일 제주도에 제출한 중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말 활주로를 제외한 공항시설 확장공사가 완료되더라도 2019년에는 시간당 최대 정점을 기준으로 한 항공기 운항횟수가 41회로, 활주로 수용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09년 10월 제출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서는 연간 항공기 운항횟수가 16만 1000회, 여객 2110만명인 2025년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급증 추세를 고려할 때 포화 시기가 훨씬 앞당겨진다는 설명이다. 국토연구원은 연간 항공기 운항횟수는 2015년 13만 9000회, 2020년 15만 8000회, 2025년 17만 8000회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활주로의 추가 건설은 많은 제약 조건과 높은 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2019년 이후 포화에 대비해 공항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구원은 신공항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해 1단계로 26곳을 선정한 후 2단계로 공항 개발가능 여부를 따져 10곳으로 압축한 뒤 최종적으로 4곳을 선정했다. 4곳의 유형은 내륙형(면적 23.52㎢), 해안형1(13.3㎢), 해안형2(13.99㎢), 해상형(8.61㎢) 등이다. 연구원은 기존공항과 신공항으로 운영을 이원화(복수공항)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복수공항은 도심 인근 공항의 소음 문제 해결, 기존공항의 용량 한계 해소, 대규모 공항의 허브기능 강화 등 이점이 많다며 현 공항의 수요 분포를 고려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분리해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국토연구원은 내년 1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서 ‘허준 축제’ 한마당

    강서 ‘허준 축제’ 한마당

    “400년 전 허준(許浚·1539~1615)의 ‘동의보감’을 만나러 오세요.” 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고향인 강서구는 오는 8일과 9일 ‘제12회 의성(醫聖) 허준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허준의 출생지로 알려진 가양2동 구암공원에서 추모제례식과 뮤지컬 공연, 한의학 학술대회, 한방의료기기 전시회 등 다양한 한방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8일에는 제15회 강서구민상 시상식과 드림콘서트, 뮤지컬 타임즈 칼라쇼, 타악공연, K팝댄스, 풍등날리기 등이 열리며, 9일에는 강서의료인 록밴드 공연과 허준 음악회, 한방 무료진료 등이 개최된다. 구민상 시상식에서는 장애인 의료봉사와 노인복지 등 소외계층의 의료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대상 수상자 이광연 한의원 원장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주민 7명이 영예를 안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9일 열리는 ‘전통 한의 궁중의례’다. 의과 장원으로 선발된 어의에게 임금이 백패와 어사화를 수여하는 의식인 방방례(放榜禮)와 허준이 동의보감을 임금(광해군)에게 올리자 임금이 보감에 옥새를 찍어 세상에 널리 활용하도록 어명을 내리는 의식인 진서의(進書儀) 등 400년 전의 전통 한의 궁중의례가 재현된다. 방방례 의식을 재현한 허준 장원 선발전에서는 동별 참가자 280명을 대상으로 향주머니 만들기와 약첩싸기 등의 대회를 열어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30명에게 백패와 어사화 등을 수여한다. 또 동의보감 진서 재현극에서는 어가행렬 의식과 광해군 좌정, 동의보감 안치 등의 의식을 볼 수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허준박물관과 한의사협회가 자리한 데다 시내 첫 한방허브보건소 운영 등 한방 허브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예년처럼 즐기는 행사보다는 지역 브랜드를 높이는 테마가 있는 축제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초구 ‘종합행정문화센터’ 건립 첫삽

    자치센터의 행정업무는 물론 문화공간, 보육공간, 주차공간까지 갖춘 복합 센터 건립을 위해 서초구가 첫삽을 떴다. 서울 서초구는 구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방배종합행정문화센터(조감도) 건립 준비를 마무리하고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방배동 옛 가야병원 부지 1만 3619㎡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선다. 438억원이 투입된다. 방배4동 주민센터(2층)와 자치회관(4층)뿐 아니라 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문화·체육시설도 갖춘다. 1층에는 어린이 도서관과 보육시설·영유아프라자, 2층에는 책사랑방, 3층에는 영어센터와 보건 분소, 5~7층에는 헬스장·수영장·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자리한다. 대규모 주차장(지하 2~5층)도 조성돼 도로변에 어지럽게 주차했던 자동차들은 핑계를 댈 수 없게 됐다. 방배동 주민들은 서초·반포동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탓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인구밀도가 높은 주택 밀집 지역이다 보니 주차난 역시 심각했다. 서초구는 센터 신축과 더불어 이런 불편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센터는 도심 속의 큰숲 ‘그린 허브’라는 모티브로 행정과 문화의 화합, 친환경 등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며 “이 지역 교육·문화·행정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2013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는 10월 개방된다. 준공 무렵에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방배로 간 정보사 관통도로도 함께 개통돼 문화발전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011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삼성 스마트TV’

    [2011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삼성 스마트TV’

    2011년형 삼성 스마트TV는 ‘스마트·풀HD 3D·디자인’의 3박자를 제대로 갖췄다. 방송정보 바로찾기, 스마트 검색, 소셜 네트워크, 웹 브라우저, 삼성 앱스TV 등을 한 화면에 구성한 ‘스마트 허브’ 기능은 사용 시 편리함을 준다.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생활문화, 헬스케어, 인포메이션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베젤 두께를 5㎜로 줄인 혁신적인 시크릿 디자인은 TV와 설치공간 사이의 시각적 장애를 최소화했다.
  • 지자체, 크루즈선 유치 大戰

    지자체, 크루즈선 유치 大戰

    전국 항만에 ‘바다 위를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 유치 열풍이 거세다. 여객 수요가 날로 높아지는 데다,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추진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소리 없는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7일 인천항 남항에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는 급증하고 있지만 전용부두가 없어서 화물부두에 접안하는 등 불편과 위험이 큰 실정이다. 인천항에는 올해 29척(2만 9000명) 등 크루즈선의 입항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인천항은 크루즈선의 기항(寄港·중간에 방문하는 항구) 수준을 넘어 모항(母港)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 해외 선사 3곳이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으면서 한국인 승객들은 해외로 나갈 필요없이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내릴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승객 2000여명을 태운 크루즈선 1척이 입항하면 항만 인근에 유발되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10억원 정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항은 동북아 크루즈 여행의 중심으로 떠올라 올해 크루즈 입항이 44척(8만 5000명)에 달했다.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의 여파로 지난해 77척(13만명)보다는 적었지만 2008년 29척(3만 4000명), 2009년 31척(4만 10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미국 캐러비언사와 이탈리아 코스타사가 부산항을 모항 형태로 하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캐러비안사의 ‘레전드호’(6만 9130t·2066명 탑승)는 부산∼상하이∼나가사키∼후쿠오카∼부산을 둘러보는 한·중·일 노선을 올해 9회 운항하고 있다. 내년 5월 엑스포가 열리는 전남 여수에도 크루즈 선사들의 입항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관광상륙허가제(크루즈 관광객에 한해 3일간 무비자 입국 허용)는 크루즈 관광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 6월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이 제도가 국회 통과 등을 거쳐 내년 2월쯤 시행되면 크루즈 관광이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항만에 기항하는 크루즈 대부분이 하루 이상 머물지 못하는 등 부족한 인프라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인천항의 경우 부두 주변에 제대로 된 쇼핑·편의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화물만 가득 쌓여 있어 크루즈 입항 환영행사를 할 만한 공간마저 없는 형편이다. 부산시는 내년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기회로 보고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크루즈부두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국내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과 남포동 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도록 관광호텔 요금을 최대 70% 할인하고, 음식가격을 5∼10% 할인해주기로 했다. 제주도는 포항·광양제철 철광석 운반회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자회사인 서울 ㈜하모니크루즈사가 그리스 선적의 2만 6000t급 국제 크루즈 선을 임대,내년 2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김학준·제주 황경근기자 kimhj@seoul.co.kr
  •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공식출범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공식출범

    한국과 일본, 중국 간 정부·민간의 다양한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3국 협력 사무국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3국 협력 사무국은 이날 오전 서울 신문로 S타워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등 3국 정부 및 언론, 관련 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축사에서 “협력 사무국의 출범으로 지난해 제주에서 채택된 ‘3국 협력 비전 2020’ 이행의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며 “3국 간 협력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메커니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21세기 들어 3국의 협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3국 협력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과 함께 ‘비전 2020’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토 대사는 “3국 간 협력이 확대되면 우리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개방과 투명성, 상호 신뢰, 공동의 이익, 다양한 문화 존중 등의 원칙 아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사무국 개소까지 실무를 맡았던 한광섭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은 “환경·원자력·경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윈윈’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3국뿐 아니라 동북아 협력의 허브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EU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3국 협력체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여행가방]

    ●녹색 자전거 열차 24일부터 운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녹색 자전거 열차’ 행사를 아홉 차례 펼친다. 참여자들은 기차로 충북 옥천, 전북 익산, 경북 상주 등 4대 강 인근 지역을 찾아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달린다. 열차 내에서는 ‘7080콘서트’와 명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곶감축제, 얼음골 사과축제 등 지역 축제도 참관할 수 있다. (02)2084-7731. ●부여로 공짜 멜론 먹으러 갈까 문화미디어랩은 10월 1~2일 충남 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를 돌아본 뒤 멜론 농장을 찾아 시식 행사에도 참여하는 ‘부여 멜론 팸투어’를 마련했다. 참가비는 없다. 선착순 320명만 모집한다. 신청은 이메일(886yangki@hanmail.net)로 받는다. (02)3210-2285. ●롯데월드 ‘7080 낭만 여행’ 이벤트 롯데월드가 복고 트렌드에 맞춰 1970~80년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춘서커스가 24~26일, 10월 4일과 10일 가든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추억의 음악다방 DJ가 출연하는 ‘7080 콘서트’, 대장간 등 옛 풍경을 헝겊인형으로 재현한 ‘엄마 어렸을 적에는’, 달고나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추억의 놀이터’가 마련된다. ●부활·주현미·하춘화 한자리에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10월 1일 오후 8시 록의 거장 ‘부활’ 콘서트를 두 시간 동안 연다. 이튿날 같은 시간엔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와 하춘화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 티켓과 숙박이 포함된 패키지는 지니(www.zni.co.kr)에서 살 수 있다. ●골프지도자 자격 연수생 모집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회장 조현철)가 제34기 골프지도자 자격 연수생을 모집한다. 연수교육은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안성 레이크힐스 등에서 3박 4일 동안 진행된다. 이론과 실기시험을 통과한 연수생에게는 골프지도자 1~3급 자격증을 수여한다. 마감은 10월 15일이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 응모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egolf.or.kr) 참조. (02)449-1321~2. ●배병우 뉴칼레도니아 사진전 사진작가 배병우가 뉴칼레도니아를 돌아보며 촬영한 사진전이 10월 5~30일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에코 투어리즘의 천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뉴칼레도니아의 일데팽 소나무 등 감각적인 20여 점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녹차·국화차에 온몸 피로 녹인다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가을을 맞아 원기 회복은 물론 미용과 정신 건강까지 챙겨주는 ‘차(茶) 한잔의 스파’ 이벤트를 10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커피, 녹차, 국화차, 허브차 등을 입욕제로 사용한다. 매일 마술공연도 연다. (031)760-5700.
  • 대한민국 은행·증권 심장부도 ‘해커 밥’

    금융결제원과 한국거래소 같은 우리나라 은행·증권 거래의 심장부라 할 금융 허브들이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등에 의한 온라인 거래 마비는 물론, 서버 파괴로 인한 거래정보 유실 사태도 우려된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금융결제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대책’에 따르면 은행의 거래 정보를 총괄하는 금융결제원의 경우 전자거래공인인증시스템 중 해킹을 차단·탐지하는 시스템은 NXG2000·TAS 장비로, 각각 2004년과 2005년에 제작된 것이다. 해커들이 통상 최근 3개월 이내에 개발된 해킹 기법을 활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해킹 공격에 노출된 셈이다. 특히 주식·선물 거래를 중개하는 한국거래소는 총체적 부실 상태다. 유가증권·코스닥 거래매매체결시스템 등에서 외부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비밀번호를 활용하고, 통제시스템에 접속할 때 USB(이동식저장장치)를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500조원에 이르는 유가증권을 예탁받아 매매결제서비스를 해주는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의 정보보호 수준은 총 5단계 중 금융결제원 3.42단계, 거래소·코스콤 3.83단계, KSD 3.47단계 등으로 저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이버 테러 전문가는 “일반 기업도 4단계 이상의 정보보호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금융·증권 거래를 총괄하는 이들 기관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낙제점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장세훈·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60점짜리 시스템에 보안직원 1명뿐… 해킹땐 금융대란”

    “60점짜리 시스템에 보안직원 1명뿐… 해킹땐 금융대란”

    #1. ESM(통합보안관리시스템·방화벽, 침입탐지, 가상사설망 등을 한데 모은 통합보안체계) 모니터링이 업무시간에만 실시돼 홈페이지 디도스(DDoS)·바이러스 공격 등 사이버 침해에 대한 신속 대응이 불가능함. 정보보호 관련조직이 비공식 가상조직이고 실제 정보보안 인력은 관리 전담자 1인에 불과. 인력이 부족해 정보보호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음(한국예탁결제원). #2. 통제구역·폐쇄망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 노트북을 이용. 패스워드 변경을 안 하거나 ‘0000’ 같은 취약한 패스워드 사용. 공동사용하는 계정에 대한 부서장 승인 내역이 전혀 없음(한국증권거래소). #3. 해킹 감시용 침입차단·탐지 시스템에 2004년·2005년산 장비를 사용해 최신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 유추가능한 비밀번호를 가진 사용자 계정·데이터베이스(DB) 계정 다수 존재. 이로 인해 정보매체 보호·유지보수·위험관리 수준이 최고 5단계 중 2단계에 불과. 취약점 분석 결과 66개 지적사항 중 3개월 이상 걸리는 조치가 37개나 됨(금융결제원). 국회 정무위 이성헌 의원(한나라당)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주요정보통신 기반시설 보호대책’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전산거래 담당기관들의 보안실태는 보안 전문가들이 경악할 수준이었다. 가장 기본적인 수칙조차 가볍게 무시하고 있었다. 정부는 은행·증권거래를 총괄하는 주요 허브기관을 정보공유분석센터(ISAC)로 지정해 정보보안을 특별관리토록 하고 있지만 기본 보안매뉴얼의 ABC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정보보호 전문가들은 “예컨대 금융결제원의 해킹 차단 시스템을 통해 외부 공격이 들어오면 언제든 우리나라 전체 은행 거래가 마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금융결제원은 2010년 기준 하루 평균 46조원, 1346만여건의 자금결제를 중계하는 컨트롤 타워임을 감안하면 실제로 해킹이 이뤄질 경우 지난 4월에 있었던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능가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시중 18개 은행 보안 컨설팅을 10년간 수행해 온 총괄기관이면서 스스로 보안에 가장 취약함을 드러낸 셈이다. 더욱이 문제는 매년 보안 점검 때마다 지적돼 온 이 같은 기본 사항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금융기관 등이 전자금융업무, 정보기술부문을 총괄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 관리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일선 금융기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금융위원회도 정보기술 인력을 총 임직원 수의 5% 이상, 정보보호 인력을 정보기술 인력의 5% 이상 확보토록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놨지만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과다규제로 걸려 현재 조정작업 중이다. 이 의원은 “외국 유수 은행들은 정보보호 전담조직만 1000~1500명 수준이나 한국은 은행별로 평균 2~4명이 고작이고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26명”이라면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력부담이 최소 3~4배 이상 늘어난다는 점 때문에 금융권 반발이 거센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금융기관에 앞서 정보보안 총괄기관들부터 먼저 대대적인 보안 취약점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 국제화의 맹점/장제국 동서대 총장

    [열린세상] 지방 국제화의 맹점/장제국 동서대 총장

    지난 2일에서 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왔다. 2006년 부산과 후쿠오카 두 도시를 국경을 초월한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자는 비전을 갖고 출범한 ‘부산-후쿠오카 포럼’ 제6차 후쿠오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두 도시의 학계·언론계·법조계·경제계를 망라한 지역 리더들이 모여 중앙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지방의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해 보자는 취지였는데, 진지하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중앙에 기대어 무엇을 달라고 애걸하는 데 지쳐 버린 지방 도시들이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인 회의였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지방 도시들은 국제화를 내세우며 외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단체장들은 세일즈 행정을 내세우며 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지역에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고, 또 그렇게 해야 지방이 자립할 수 있게 되고,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의 경우를 보더라도 시는 ‘부산미래발전을 위한 10대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비전 중 국제적 연계를 요하는 것을 정리해 보면 ▲부산 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건설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동부산 관광 컨벤션 클러스터 조성 ▲영화영상타운 건설 ▲문현금융단지조성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2020 하계올림픽유치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후쿠오카 회의에서 일본 측은 ‘규슈 성장전략 액션플랜’을 열심히 설명했다. 이 전략의 주된 요지는 “아시아 파워를 흡수”해서 성장을 꾀한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한국기업이 투자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방도시의 국제화·외자 유치 노력에는 몇 가지 맹점이 있다. 첫째, 이런 노력의 대부분이 자신의 지역 이익만 앞세운 일방적인 전략이 중심이 돼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부산이 동북아의 허브항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산의 일방적인 ‘선언적’ 비전이 아니라 이웃 국가들과의 충분한 의견교환과 공동구상을 꾀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부산이 제아무리 허브항이 되고 싶어도 이웃 동북아 국가들이 부산항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런 꿈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국내적 필요와 근시안적 시각만 반영된 전략은 ‘무늬만 국제적인 것’이고, 또 이러한 전략을 들고 아무리 외국을 뛰어다녀 본들 그것은 피곤한 분주함에 불과할 뿐일 것이다. 둘째, 각 지자체가 발신하고 있는 외자 유치 계획은 중복적이라는 점이다. 외자 유치를 잘하면 무조건 유능한 지자체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풍토여서 그런지 국가적 차원에서의 조율이 끼어들 틈이 없다. 외국병원 유치, 외국 학교 유치를 둘러싸고 지자체끼리 경쟁하다 보니 나라 밖에서 보면 우리끼리 경쟁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셋째, 이미 세계화 시대에 들어선 상황에서 지역의 해외전략이 너무 국내적이라는 점이다. 유럽의 경우, 유레지오라는 국경을 초월한 인접 지역들의 연계가 매우 활발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지역이라는 로컬리티 차원에서 해외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인접국가의 지역과 공동으로 초광역적 구상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경우 후쿠오카와의 거리가 200㎞에 불과하다. 서울보다 더 가까운 도시가 바다 건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산의 해외 유치 전략을 후쿠오카의 장점과 연계해 초광역적으로 구상하는 입체적 사고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또한 인천을 비롯한 서해 연안의 지역들도 중국도시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초국경전략을 검토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국제관계를 중앙이 독점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지방이 스스로 국제적 구상을 그려 자신의 살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래야 중앙에 의지해야 하는 유약함을 극복할 수 있다. 문제는 지자체들이 과연 이런 국제적 연계를 구상하고 이를 역동적으로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초국경적 역량을 키우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런 역량을 준비하는 지자체를 높이 평가하는 잣대가 필요한 때다.
  •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미래형 신발 출시됐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미래형 신발 출시됐다

    1985년 첫 개봉해 전세계를 강타한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시리즈의 주인공 마이클 J. 폭스(50)가 신던 미래형 신발이 실제로 출시됐다. 영화 속 신발은 2015년의 미래를 그린 ‘백 투 더 퓨처2’에서 극중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 분)가 신던 나이키 신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극중 이 신발은 발을 넣자마자 자동으로 발을 감싸며 신겨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이키에서 이번에 출시한 이 신발의 이름(The Nike Air Mag Marty Mcfly)도 극중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신발에는 영화에서 처럼 LED패널이 탑재되어 있으며 충전도 가능하나 결정적으로 자동으로 신겨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신발은 1500켤레의 한정판으로 일반 매장 판매가 아닌 이베이에서 경매된다. 또 수익금 전액은 마이클 J. 폭스 연구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에 기부된다. 마이클 J. 폭스 연구재단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세계 연구 허브로 폭스는 실제로도 파킨슨병 환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H공사, 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 위탁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은 서부이촌동 보상문제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서울시 주도로 보상업무가 시작되며, 이르면 2013년 보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8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김기병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 회장과 유민근 SH공사 사장이 서부이촌동 보상업무를 SH공사가 위탁·시행하는 내용의 ‘서부이촌동 보상업무 위탁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SH공사는 전담조직을 신설해 물건조사, 이주대책 등 보상업무 전반을 맡게 된다. 또 보상실무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업무를 지원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다음 달부터 보상업무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2013년 말까지는 업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주민과 사업시행자, 서울시, 코레일, SH공사 등이 참여하는 주민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서부이촌동은 2300여가구, 1만여명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으로, 2007년 서울시의 서부이촌동 통합개발계획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포함돼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개발을 위한 법적 요건은 갖췄으나 보상 및 이주대책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가위 연휴 백배 즐기기] 휴식·놀이 한번에 즐기는 리조트

    [한가위 연휴 백배 즐기기] 휴식·놀이 한번에 즐기는 리조트

    한가위가 코앞이다. 휴일이라고는 달랑 4일. 먼 여행지보다는 가까운 놀이공원 등으로 나들이 가는 가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놀이공원과 리조트 업체들이 마련한 한가위 특별 프로그램들을 모았다. 아울러 고향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경치 좋은 고속도로 휴게소도 꼽았다. 보름달처럼 넉넉한 추억 많이 많이 만들고 오시길.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대명리조트 홍천 비발디파크는 12일 오후 7시 30분 특설무대에서 8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의 공중 퍼포먼스 ‘2011 비천’ 공연을 연다. 관람은 무료다. 공중 줄타기와 외발 자전거타기, 애크러배트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불꽃놀이도 밤하늘을 수놓는다. 9~11일 저녁 8시부터 가든비어 특설무대에서 통기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또 경주는 송편(1실 1팩)을 무료 제공하고, 제주는 전통 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포천 산정호수에서 10~12일 ‘행운의 객실 이벤트’를 벌인다. 입실시 프런트 추첨함에 객실 번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숙박권과 조식뷔페 이용권, 온천사우나 이용권 등 경품을 준다. 양평은 11~13일 ‘뜨락 마당’에서 투호놀이, 12일 도시락 탁구 대회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 사우나와 식사 무료 이용권을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10~13일 민속놀이는 물론, 영화와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펼친다. 대형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12일까지 열리고, 10일엔 마에스트로 김남윤과 W오케스트라의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이야기’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엔 곤지암시네마, 12일은 7080 통기타 가요무대가 뒤를 잇는다. 모든 이벤트는 무료다.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2011 한가위 전통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화살던지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노래자랑대회를 열어 입상자에게 무료숙박권과 스키 시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하이원리조트 마운틴광장에서 풍물공연과 가족장기자랑, 팔씨름 왕중왕전 등이 진행된다. 전통민속마을도 꾸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 놀이장과 에어바운스 놀이터, 농기구 민속박물관도 운영하며, 전통 엿과 짚공예 체험도 할 수 있다. ●오크밸리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빌리지센터 앞 야외광장에서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미자 데뷔 50주년 기념 특별콘서트’를 연다. 11일에는 이광조, 권인하, 남궁옥분, 고인호밴드 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다양한 민속놀이체험,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현대성우리조트 10일 이야기가 있는 신기한 매직쇼, 10∼12일은 야외무대에서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송편빚기 체험은 11일과 12일 리조트 본관 3층 야외테라스에서 열린다. 한지 만들기 체험과 천연염색 체험 등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휘닉스파크 추석 맞이 알뜰 패키지를 선보였다. ‘허브스파 블루캐니언 패키지’는 객실과 조식, 블루캐니언 종일권이 포함됐다. 평소보다 최대 50% 정도 저렴하다. 태기산 케이블카를 타고 양떼목장을 둘러볼 수 있는 ‘허브스파 블루캐니언 PLUS패키지’도 있다. ●양지파인리조트 11일 직접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떡메치기 행사를 연다. 12일에는 리조트 측에서 준비한 차례상이 차려지고, 전통 연 만들기 체험이 이어진다. 저녁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가 진행된다. 한가위 객실 패키지는 알파인슬라이더, 파크골프 등 위락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빅3파3패키지와 야외바비큐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비큐패키지가 있으며 10만 8000원부터다. ●리솜스파캐슬 11일부터 13일까지 한복을 입고 가면 천천향 입장료 50%를 할인해 준다. 3대가 함께 입장해도 최대 50%까지 할인. 라커 안에 천천향 무료이용권, 피자이용권, 구명조끼이용권 등 행운의 선물을 넣어 두는 ‘행운의 복불복’ 이벤트도 연휴기간 진행한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10~12일 특별한 추석 저녁 뷔페 메뉴를 선보인다. 갓 추수한 햅쌀로 지은 쌀밥과 생선전 등이 제공된다. 스위트룸 1박과 ‘더 스파’ 무료 입장권이 포함된 ‘늦여름 패키지’(2인 기준 50만원)를 추석 기간 이용할 경우 추석 저녁 뷔페를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키즈 파라다이스 로고 티셔츠와 물통, 모자와 비치볼 등으로 구성된 키즈팩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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