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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리콴유 왕조의 설전/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리콴유 왕조의 설전/최광숙 논설위원

    싱가포르의 ‘국부’로 지난해 타계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부인 콰걱추 여사와 두 번 결혼했다. 한 번은 영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1947년 부모님 몰래, 두 번째는 둘 다 변호사 자격증을 손에 쥐고 싱가포르에 귀국한 1950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리는 콰가 자신보다 두 살 연상이었지만 ‘항상 돌봐 줘야 하는 여자보다 자신과 동등한 사람’을 원했기에 똑똑한 그녀를 택했다. 부동산 양도 전문 변호사인 부인은 남편이 총리가 되기 전까지 법률회사 리&리를 남편과 함께 운영했다. 가난한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싱가포르를 아시아 금융·무역 허브로 만든 리 총리의 뒤에는 그의 정신적 동지인 부인이 있었다. 이들은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매사에 엄격했던 국가 지도자 리는 자녀 교육도 엄격하게 했다고 한다. 자신이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큰 약점이 됐기에 자녀 셋을 중국어를 사용하는 학교에 보냈다. 또 집에서는 영어를 쓰게 하고 말레이어도 가르쳤다. 리셴룽(64) 현 싱가포르 총리가 그의 장남이다. 외동딸 리웨이링(61)은 싱가포르 국립 뇌신경의학원 원장이다. 차남인 리셴양(59)은 동남아 최대 공항인 창이공항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민간항공국 이사회 의장이다. 최근 리 전 총리의 1주기 추모 행사를 놓고 장남과 딸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딸은 “(대대적인 추모 행사는) 개인을 우상화하는 것으로, ‘리콴유 왕조’를 건설하려는 시도”라며 “리 총리는 (리콴유의) 수치스러운 아들”이라고 오빠를 공격했다. 의회 등 공공장소를 개방해 추모 행사를 열게 하고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장남인 리 총리는 “국민들이 진심으로 추모의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그의 부인을 비롯해 리콴유 가족들이 정·재계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은 ‘왕조 건설’ 논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리콴유는 생전에 “내가 죽거든 내 집을 기념관 같은 국가 성역으로 만들지 말고 헐어 버려라”라며 자신의 우상화를 경계했다고 한다. 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쓴 자서전 ‘싱가포르 이야기’에서 연애 이야기 등 부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썼다. 하지만 그는 “가급적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는 쓰지 않으려고 했으며 다만 아이들이 달라진 싱가포르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부부는 한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만 간략하게 서술했다. 혹여나 그가 훗날 자식들 간의 이런 논쟁을 예상했던 것은 아닐까. 아버지에 이어 아들의 40년 통치 기간에 ‘아시아적 가치’로 경제는 성장했지만 언론 통제로 권위주의의 그늘이 드리워진 나라가 싱가포르다. 리콴유를 놓고 ‘건국의 아버지’와 ‘독재자’라는 엇갈리는 평가도 자식들 간에 설전을 불러일으키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워싱턴DC를 한국학 허브로 만들 겁니다”

    “워싱턴DC를 한국학 허브로 만들 겁니다”

    “워싱턴DC에 제대로 된 한국학연구소를 세워 미국의 수도를 ‘한국학 허브’로 만들고자 합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간판 대학인 조지워싱턴대에서 만난 김지수(40) 역사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가을쯤 이 대학에 한국학연구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조지워싱턴대에서 유일하게 한국사를 가르치는 김 교수는 최근 ‘정의와 감정: 조선시대의 성, 신분 그리고 법적 행위’라는 저서를 발간해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조선시대가 엄격한 신분사회임에도 여성이 독립된 법적 주체로 인정받아 남성의 도움 없이도 법정에 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음을 법제사적, 젠더(성)사적, 감정사적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냈다. 김 교수는 “조선시대 여성은 동시대 중국이나 유럽과 달리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원서인 소지(所志)를 직접 써서 관에 제출하는 등 남성과 동등한 법적 주체로 권리를 행사했음을 연구를 통해 알아냈다”며 “연구 자료가 된 150여 점의 고문서 소지 중 30여 점의 언문(한글) 소지는 여성이 주로 쓴 것으로, 한문이 아닌 한글로 소지를 길게 써서 여성성을 부각시켰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중국사나 일본사 연구에도 없는 이 같은 새로운 연구를 인정받아 조지워싱턴대 현직 한국학 교수로는 처음으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덕분에 한국 정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도움을 받아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고 한국학 석·박사 전공자를 키우는 등 워싱턴에서 한국학 알리기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조지워싱턴대에서 한국학이 정식 전공이 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학연구소 개설을 통해 원로·신진 학자들이 연구를 교류할 수 있는 학회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12일 오후 조지워싱턴대 국제대학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드로윌슨센터·KF와 함께 한국 영화 ‘국제시장’ 상영회를 열고, 영화의 배경이 된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아이 잃어버려도 실시간 추적 가능… 막 오른 ‘초연결 시대’

    아이 잃어버려도 실시간 추적 가능… 막 오른 ‘초연결 시대’

    “하이 유플, 불 켜.” 말 한마디에 거실 탁자에 놓여 있던 원통 모양의 사물인터넷(IoT) 허브에 불빛이 깜빡거리더니, 거실과 침실에 불이 들어오고 TV와 가습기가 저절로 켜진다. 외출하면서 켜 놓고 온 전기장판은 스마트폰 앱으로 전원을 끌 수 있고, 집을 며칠간 비울 때도 스마트폰으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밖에서 누군가가 창문을 열자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고 스마트폰에는 경보 메시지가 전송된다. 최근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 국내 최초의 ‘IoT 오피스텔’이 들어섰다. 시공 단계에서부터 LG유플러스가 참여해, 홈IoT 기기들이 기본 탑재된 오피스텔이다. 홈IoT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건설사들과 협력하는 가운데, 공동주택에 이통사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탑재돼 입주자들을 만나는 첫 번째 사례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출시 반년 만인 최근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IoT 스위치와 열림감지센서, 가스록, 플러그, 에너지미터 등 홈IoT 제품들을 개별로 가입해야 했지만,도이제는 오피스텔에 입주하기만 하면 이들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IoT 담당 상무는 “입주자들이 홈IoT 서비스의 편리함을 경험함으로써 홈IoT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은 더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마트폰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기기는 이미 가정에 하나둘 자리잡기 시작했고, 산업현장에는 IoT가 접목된 융합산업이 움트고 있다. 국내 가전과 통신 등 IT업계가 주도하는 가운데 생활과 산업의 각 영역에 IoT가 파고들며, 일상생활에서 공공 서비스, 산업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초연결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 가전업계의 경쟁의 축은 개별 기기의 성능에서 IoT를 통한 ‘연결’로 옮겨 왔다. 가전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IoT 가전과 솔루션, 플랫폼에 걸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의 IoT 플랫폼 업체 ‘스마트싱스’를 인수하고, 함께 개발한 IoT 허브를 TV와 냉장고에 탑재하며 기존 가전을 스마트홈 허브로 ‘격상’시켰다. LG전자는 일반 가전에 부착하기만 하면 스마트 가전으로 탈바꿈시키는 원형의 센서인 ‘스마트싱큐 센서’와 이를 제어하는 ‘스마트싱큐 허브’를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6에서 공개했다. 홈IoT는 가전업계는 물론 국내 통신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블루오션’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저마다 홈IoT 플랫폼을 내놓고 가전업계와 보안, 건설업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경쟁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물론 CCTV, 헬스케어, 반려동물 웨어러블 등 올해에만 200여종에 달하는 제품들이 쏟아지며 올해가 홈IoT의 ‘대중화 원년’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산업현장과 공공서비스에도 IoT에 기반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통신 3사는 올해 사물인터넷의 ‘틈새’ 기술인 ‘소물인터넷’의 전국망을 구축, 작은 센서와 모듈로 구현 가능한 IoT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공원에서의 미아방지 팔찌, 공공 자전거의 도난방지 시스템, 혈액 운반 시 위치와 온도변화 추적 시스템 등 공공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예정돼 있다. IoT를 활용한 공정 제어와 산업재해 방지 솔루션, 보안 등은 전통적인 제조 공장을 ‘스마트’하게 바꿔 놓고 있다. 대학과 도시에서 IoT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대구시는 지난달 ‘IoT 시범도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 전역에 IoT 인프라를 구축해 벤처기업들의 IoT 기술 개발을 돕고, 에너지 효율화와 ICT 기반 의료기술 확충 등 도시의 제반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사물인터넷의 확산은 외부 혁신에 의한 다양한 융합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싸이와 함께 말춤·대장금 요리교실… 즐기고 맛보는 한류 허브

    관광 안내·전시 체험·쇼핑 아울러 11일 문을 연 ‘케이 스타일 허브’(K-Style Hub)는 한류와 한식,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의 융복합 전시장이다. 한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맛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케이 스타일 허브는 2층의 관광안내센터와 3~4층의 한식 전시·체험관, 5층의 아트마켓관 등 4개 층으로 구성됐다. 방문객 누구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한류 체험, 의료관광 등 한국 관광의 모든 것과 한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관광안내센터다. 의료관광과 평창올림픽, 한류 관광 등 주제별 관광안내시설, 가상현실(VR)체험존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로 구성됐다. 의료관광존은 각종 의료관광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가상현실체험존에서는 서울 경복궁, 명동, 강원 평창 등 한국 유명 관광지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한류체험시설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빅뱅, 싸이 등 한류 스타와의 상호작용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8시 연중 개관한다. 4개 국어(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과 4층에는 먹거리를 통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한식전시관과 한식체험관이 각각 자리잡았다. 한식전시관은 24절기 식재료와 한식에 담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물로 가득 찼다. 특히 한식이 가진 조화와 균형의 철학을 감상할 수 있는 3개의 체험 큐브, ‘2015년 밀라노엑스포’에서 호평받은 ‘옹기퍼포먼스전시존’ 등 첨단 기술과 체험 요소를 접목한 전시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한식체험관에선 다과와 전통주 등 남북한의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4월은 시범 운영되고 5월부터 3000원~1만 2000원짜리 시식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쿠킹클래스 등의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5층의 아트마켓관은 우수 문화 상품 전시와 유통으로 특화된 공간이다. 식품, 공예품 등 한국 문화 상품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접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1000원짜리 카드부터 300만원짜리 달항아리까지 갖췄다. 한식전시관과 체험관, 아트마켓관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연다. 화요일은 휴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융복합 콘텐츠의 산실인 문화창조벤처단지에 관광객을 위한 전시·체험·유통 공간을 조성한 것은 전통과 첨단 기술의 융합이 창출하는 콘텐츠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朴대통령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朴대통령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중구의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각종 지원 제도와 규제가 문화콘텐츠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부터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자 노력해 왔고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문화 분야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며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유 문화의 자산과 인적 자산을 잘 키워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서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서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태양의 후예)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 아니라 화장품·패션·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콘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동반 성장 효과를 보여 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 사례”라고 치하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송중기 약과가 제일 예쁘네”…한식문화관 개관식 동행

    朴대통령 “송중기 약과가 제일 예쁘네”…한식문화관 개관식 동행

    11일 두 정상의 만남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아닙니다. 바로 박 대통령과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최근 최고의 한류 스타로 우뚝 선 배우 송중기의 만남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번 박 대통령과 송중기의 만남에 대해 드라마 중 송혜교·송중기 커플을 가리키는 ‘송송 커플’에 빗대 ‘朴·송 커플’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이 이날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인 송중기가 박 대통령을 맞으면서 이뤄졌습니다. 이미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구면입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사회자였던 송중기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요, 군 생활을 마치고 최고의 한류 스타로 돌아온 송중기와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과 송중기를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벤처단지 2층에 있는 관광안내센터부터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송중기가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었죠. 박 대통령이 도착하자 송중기가 직접 나와 인사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송중기와 악수하면서 “‘태양의 후예’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쁜 와중에도 관광홍보대사를 맡아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드라마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진짜 청년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정부가) 관광과 문화를 크게 키우려고 하는 이런 중요한 시점에 관광 홍보대사로 역할을 맡아 주셔서 잘될 것 같다. 아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스타로 많은 활약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송중기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예의 바른 청년 송중기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박 대통령의 옆을 지키면서 박 대통령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단정한 자세를 유지했죠.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삼계탕 등이 진열된 건물 4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이 이곳에 진열된 삼계탕을 가리키며 “여기 송중기씨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든 삼계탕이 있다”고 운을 떼자 박 대통령은 송중기에게 반응을 물었습니다. 송중기는 지난주 삼계탕 장면이 방영됐었다고 말한 뒤 “소개되고 나서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한다. 중국 삼계탕이나 다른 나라 삼계탕이 섞여서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 삼계탕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우리나라 삼계탕을 홍보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만남의 하이라이트. 약과 만들기 체험입니다. 박 대통령과 송중기는 함께 약과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요. 박 대통령이 송중기가 만든 약과를 보고 “이게 제일 예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만든 약과를 가리키며 “이게 제일 보기 싫으네요”라고 농담도 던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칭찬과 농담에 한류 스타 송중기도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송중기와 한식문화관을 방문한 뒤에는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문화가 산업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제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가면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두 날개를 활짝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말처럼 정부가 앞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투자와 지원을 늘려서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나와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한식체험관 참관하는 송중기와 박 대통령

    [서울포토] 한식체험관 참관하는 송중기와 박 대통령

    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을 참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한식체험관 참관하는 송중기와 박 대통령

    [서울포토] 한식체험관 참관하는 송중기와 박 대통령

    1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을 참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송중기와 이야기 나누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송중기와 이야기 나누는 박근혜 대통령

    1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배우 송중기와 이야기 나누는 박 대통령

    [서울포토] 배우 송중기와 이야기 나누는 박 대통령

    1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송중기와 인사 나누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송중기와 인사 나누는 박근혜 대통령

    1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송중기와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서울포토] 송중기와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1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박근혜 대통령,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 참관

    [서울포토]박근혜 대통령,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 참관

    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을 참관하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박근혜 대통령,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 참관

    [서울포토]박근혜 대통령,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 참관

    11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서 열린 스타일 허브 개관행사에 참석해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와 한식체험관을 참관하고 있다 2016. 04.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집에서 힐링을

    집에서 힐링을

    간편하게 키울 수 있는 ‘씨드볼’ 등 집 꾸미기 열풍에 덩달아 인기 옥션 1분기 미니 화분 판매 두배↑ “작전은 인적이 끊기는 새벽 1시를 기해 단행한다. 지형지물을 미리 숙지하고 비밀 작전임을 명심하라. 작전이 노출되면 손에 든 (씨앗) 폭탄을 던지고 도주하라.” 2004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은 콘크리트 도시 한편의 버려진 땅에 몰래 꽃나무를 심은 데서 유래했다. 십여년 뒤 건국대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 자발적으로 식재한 게 국내 ‘게릴라 가드닝’의 시초가 됐다. ‘게릴라 가드닝’은 황폐화된 도시를 향한 일종의 저항운동이지만 공동체를 교란시키기 보다 이웃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쪽으로 귀결되곤 했다. 게릴라전이 단행된 며칠 뒤 알록달록 새순이 피어난 땅을 체험한 시민들이 게릴라들을 지지하고 가드닝에 동참, 콘크리트를 무색하게 만드는 ‘식물의 힘’을 키우는 일이 반복돼서다. 올해 들어 ‘식물의 급습’은 집 안 곳곳을 향하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은 올해 1분기 미니 화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고 10일 집계했다. 같은 기간 식물·난·분재용품 판매량은 10%, 공기정화식물 판매량은 35%, 분재 판매량은 32%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집 꾸미기 열풍에 힘입어 원예 수요가 반등하는 기미다. ●침실엔 어두운 곳서도 잘 크는 관엽식물 까사미아가 이달 초 열린 ‘201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여 인파를 모은 ‘도심 속 생활정원’ 전시는 흙이 없는 도시에서 화분이나 가든 퍼니처만으로 도시형 실내외 생활정원을 만들 기반이 갖춰져 있음을 증명해 냈다. 전시에서 까사미아는 집 안 공간별 가드닝을 구현했다. ●화장실엔 공기정화식물·부엌엔 허브 집 안에서 가장 환한 공간인 거실에서 흙에 심지 않아도 공기 중 수분과 유기물을 통해 잘 자라는 에어플랜트(틸란드시아)로 작은 정원을 연출한다면 비교적 어두운 공간인 침실에는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잎이 큰 관엽식물을 배치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공기정화식물을, 부엌에서 채소와 허브를 키울 수 있다. 집 안 곳곳에 식물을 두었을 때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은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원예 치료를 한 결과 자아를 존중할 때의 느낌인 자아통합감이 증가했다”거나 “상추 기르기 활동을 한 어린이들의 관찰 능력과 통합적 사고 능력이 증진됐다”는 실증 연구 결과를 한국원예학회에 여러 차례 보고했다. 그런데 잘 가꾸면 좋은 줄 알면서도 막상 식물 재배를 시작하는 데 두려움을 갖는 이들이 많다. 한 화훼인은 “씨앗을 화분 맨 밑바닥에 두고 흙을 덮거나 씨앗을 심은 뒤 충분히 기다리지 않은 채 3~4일 후 전화해 싹이 나지 않는다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어려서부터 도시에 산 탓에 식물 재배법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 기술적인 어려움을 덜어 줄 다양한 원예 용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배경은 이처럼 ‘원예 문외한’이 증가하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또 한편으로 ‘도시에서 노동력을 최소화한 채 식물을 기른다’는 도시농업의 지향점 역시 이색 원예용품 발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모세관 현상 이용한 ‘멀티 화분’도 눈길 공간앤정원의 ‘멀티 화분’은 직장인들이 식물을 재배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물 관리’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2011년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전수받아 진화시킨 제품인 멀티 화분은 투명한 용기의 화분 아래 별도 물통을 단 형태다. 가느다란 천의 섬유가 물을 빨아올리는 ‘모세관 현상’의 원리를 활용해 흙이 마를 새 없이 물을 공급하는 원리를 채택했다. 멀티 화분의 한쪽 면에는 자석이 있어 거울, 냉장고, 파티션 등에 붙일 수 있다. 권순동 공간앤정원 대표는 “눈높이 벽면에 식물을 붙여 두면 공간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틔움의 ‘씨드볼’은 원예의 첫 단계인 ‘싹 틔우기’의 고민을 덜어 준 상품이다. 허브, 방울토마토, 봉선화, 메리골드, 나팔꽃 등 다양한 씨앗을 배양토와 섞어 빚어 직경 2㎝ 형태의 볼 형태로 만든 씨드볼을 흙 위에 두고 물을 주면 초보자나 어린이도 손쉽게 싹을 틔울 수 있다. 유계림 틔움 대표는 “미국 대농장에서 파종할 때 씨앗과 배양토를 섞은 ‘씨앗 폭탄’을 공중에서 뿌려 싹을 틔우는 데서 착안, 씨드볼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판매 중”이라면서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컵을 화분 삼아 손쉽게 식물을 재배하거나 씨드볼에 자신의 마음을 담은 깃발을 꽂아 선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필에 씨앗캡슐 붙인 ‘꿈쟁이 연필’도 올해 식목일을 전후해 옥션에서 인기를 끈 ‘꿈쟁이 명화씨앗연필’은 연필에 씨앗캡슐을 붙여 연필을 쓴 뒤 씨앗을 심는 도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몽당연필의 꽁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비스듬히 기울여 심으면 캡슐이 녹아 방울토마토, 봉선화, 허브바질 등의 씨앗이 발아한다. 독일 인팜이 크라우드펀딩을 받아 개발해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타트업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마이크로가든’은 실내에서 손쉽게 새싹채소를 개발할 수 있는 키트다. 종이컵 3컵(500㏄) 분량의 끓인 물과 우뭇가사리 가루를 섞고 식힌 다음 동봉된 무, 겨자, 루콜라, 콜라비 씨앗을 뿌린 뒤 기다리면 된다. 마이크로가든의 아이디어에 감명받아 지난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회사를 설립, 마이크로가든 국내 판매를 시작한 토워드퓨처의 가재우 대표는 “마이크로가든은 실내에서 물을 보충하지 않고 새싹과 뿌리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예쁜 디자인의 신개념 새싹 재배 방식”이라면서 “새싹 재배 과정을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식물 재배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에 눈을 뜨게 됐다는 반응이 많다”고 소개했다. 식물을 재배하며 아파트 안 작은 공간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깨닫고, 작은 씨앗이 생명을 키워내는 과정을 관찰하며 스스로의 성장 욕구를 가다듬는 것이야말로 식물 재배 수요를 키우는 동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협 경쟁자엔 IT도 포함된다… 한국 모바일 뱅킹 벤치마킹을”

    “신협 경쟁자엔 IT도 포함된다… 한국 모바일 뱅킹 벤치마킹을”

    저금리·고령화 등 어려움 직면… 20대 고객 잡는 상품 발굴해야 “신협의 경쟁자는 은행만이 아니라 구글, 애플 등 정보기술(IT) 기업까지 포함됩니다. 고정된 틀에 갇혀 안정적이고 제한적인 수익만 좇아서는 생존할 수 없어요.” 앤 코크란 신협세계협의회(WOCCU·이하 워큐) 회장은 지난 6일 개막해 1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워큐 이사회에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신협의 생존 방안을 역설했다. 코크란 회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협은 저금리·저성장과 조합원의 고령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를 금융에 접목해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군을 발굴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큐는 현재 전 세계 105개 회원국과 5만여개 조합, 2억명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금융협동조합이다. 자산 규모는 2014년 말 기준 1조 8000억원(약 1997조원)이다. 지속 성장을 위해 20~30대 젊은 조합원 유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weCU2’ 프로그램이다. 코크란 회장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활용해 밀레니엄 세대(최신 IT에 민감한 20대 청년층)에게 신협을 홍보하고 있다”며 “20대부터 금융 관리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이들이 본격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30대에 이르면 신협 조합원으로 유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미국에선 대학생 1인당 평균 부채 규모가 약 3만 5000달러(2015년 말 기준)이다. 학자금 대출 부담으로 1인당 평균 1506만원(30세 미만 가구주, 2015년 말 기준)의 빚을 지는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자칫 금융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20대에게 저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안착을 돕겠다는 게 신협의 목표다. 이런 차원에서 코크란 회장은 한국 신협의 모바일 뱅킹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한국 신협에선 영세 조합이라도 중앙회가 구축한 전자금융서비스를 통해 조합원에게 모바일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금융 서비스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신규 조합원을 창출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세계 신협이 벤치마킹할 부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워큐는 이번 이사회 기간 중인 지난 9일 ‘영세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제주 금빛신협을 견학하기도 했다. 금빛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78억원의 소규모 농촌신협이다. 하지만 연체율 0.23%, 순자본비율 (NCR) 4.4%, 당기순이익 1억 5800만원의 강소형 신협으로 꼽힌다. 신협이 도농 직거래, 위탁판매 등 농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조합원들의 경제적 성공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워큐 이사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워큐 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17년까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포토] ‘더 주세요’

    [서울포토] ‘더 주세요’

    먹방 열풍이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유행이 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로랜드고릴라가 허브티를 마시고 있다. 서울대공원 310종 약 3,600여 마리의 동물 중 먹이를 가장 많이 먹는 동물은 ’아시아코끼리’로 하루 평균 102.3kg을 먹어 치우며, 2위는 흰코뿔소로 하루 평균 27.01kg을 먹는다. 로랜드고릴라는 먹는 양(하루 평균 8.9kg)으로는 7위지만 먹이 비용이 많이 드는 동물 순위에는 2위에 올랐다. 셀러리, 양상추, 근대 같은 고급 채소 위주 식사를 한다. 2016. 04. 0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는 ‘달리는 AI’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는 ‘달리는 AI’

    현대·기아차가 향후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이 될 ‘커넥티드카’를 개발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커넥티드카란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자동차 내부에서 생활이나 업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다. 현대·기아차는 5일 커넥티드카의 기본 개발 방향을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로 잡고 이를 위한 4가지 핵심 기술 개발 분야를 공개했다. 4가지 분야는 차량에 원격 접속해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움직이는 ‘완벽한 자율주행’,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동 구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트래픽’, 자동차가 모든 정보들의 연결 주체가 되는 ‘모빌리티 허브’ 등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하고 자동차의 일부 기능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현대·기아차가 중단기 중점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업 등과 함께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커넥티드 기술을 결합하면 활용 범위가 상상 이상의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업체인 액센츄어에 따르면 2025년에는 모든 차량이 고도화된 커넥티드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는 미래 ‘커넥티드 라이프’에서 가장 광활한 미개척지”라면서 “커넥티드카 기술 주도를 통해 자동차가 생활 그 자체가 되는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체육실장 김재원△관광정책관 김태훈△국제관광정책관 이우성△해외문화홍보원장 김갑수◇과장급 전보△관광정책과장 강정원△관광산업과장 강석원△관광개발과장 김재현△관광콘텐츠과장 박형동△국제관광기획과장 윤양수△국제관광서비스과장 이성선△전략시장과장 이승훈△문화예술교육과장 강연경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조사총괄과장 김윤식◇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강성철△통관기획과 강경훈 김종덕△심사정책과 이광우△법인심사과 한용우△조사총괄과 정광춘△국종망추진단 사업총괄과 김기동△관세국경관리연수원 행정과장 권태휴△인천세관 세관운영과 원용택△인천세관 세관운영과 이해동△서울세관 세관운영과장 유광수△광주세관 세관운영과장 임창환 ■데일리스포츠한국 ◇편집국△국장 임진국△선임기자(국장급) 손시권△종합편집부장(부국장) 민경덕△체육부장(부국장) 안성찬△대기자 최병찬◇광고국△국장 겸 상무이사 박범주◇사업본부△본부장 장욱진 ■중앙미디어그룹 ◇JTBC PLUS△총괄사장 겸 JTBC3 & Golf 부문 대표 겸 뉴스부문 대표 홍성완◇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콘텐트허브 총괄대표 정경문 ■KBS미디어 △경영지원센터장 김원기△문화사업부장 양승호 ■아시아투데이 △광고마케팅국 광고1부장 부국장대우 임한혁 ■조세일보 △사업기획실장 이정인 ■kbc 광주방송 ◇신규 선임△보도국 탐사기획부장 정영팔 ■인하대 △입학처장 황병복△정석학술정보관장 정혜원 ■건양대 △세무경영대학장 최임수 ■동부증권 ◇임원△S&T사업부장 직무대리 김병식△리스크관리센터장 박기호◇본부장급△기획관리팀장 장현일△재무결제팀장 김영우 ■교보생명 ◇FP지원단장 이동△성남 강병태△분당 이석준△강서 김태복△강남 이관상△부천 최재붕△동래 노현우 ■라이나생명 △상근감사위원 박재원△법무부 상무 박정우△보안기술팀·보안관리팀 이사 조영득 ■신한생명 ◇지점장 승진△평촌 송세용△서원주 조호성△신한PWM라운지의정부금융센터 황은숙◇센터장 승진△부산고객플라자 양금동◇본부장 전보△제주 김민자△VM/ACE 이재균△FM 오제연◇부장 전보△경영기획부 김원우◇지점장 전보△청라 전성완△송도 강기천△대구 김기선△동군산샛별 조우현△서평택 이해진△프로ACE 이양호 ■한솔교육 ◇상무△핀덴전략실장 이인덕 ■한라그룹 ◇승진△한라홀딩스(지주) 부사장 권병찬
  • “책상 앉아 신청받는 복지행정 더는 안돼”

    “책상 앉아 신청받는 복지행정 더는 안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좋은 기름을 드셔야 해요. 그러면 좋은 기름에는 뭐가 있을까요.”, “들기름이요”, “네 들기름도 좋고 올리브유나 카놀라유도 좋아요. 소금은 조금만 드시고 견과류도 많이 드셔야 해요.” 여진숙 간호사의 말에 백발 성성한 노인들이 학생처럼 입을 모아 대답했다. 4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했을 땐 보건교육실에 지역 주민이 모여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받고 있었다. 간을 하지 않은 국을 수강생들에게 나눠주고 각자 입맛에 맞춰 소금간을 하게 한 뒤 평소 섭취하는 나트륨량을 측정한다. 일반 보건소와 달리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진료를 하지 않는다. 대신 지역 주민의 만성질환을 관리한다. 2013년 6월 기존의 율석 보건진료소와 와부 보건지소를 통합해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만들었다. 건강생활지원센터 꼭대기 층에는 남양주시 사회복지관인 남부희망케어센터가 있다. 남양주시 와부·조안 행정복지센터(옛 주민센터) 맞춤형 복지팀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그중 공적 지원을 할 수 없는 이들을 이곳으로 보내면 민간복지자원을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건강생활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희망케어센터, 5분 거리의 행정복지센터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주민의 복지와 건강을 책임지는 구조다. 전국에서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남양주시가 유일하다. 남양주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할 목적으로 지난달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다. 이석우 남양주시 시장은 “복지에 보건을 더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어 민관의 복지기능과 보건 서비스를 한곳에서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책상에 앉아 신청서를 받는 복지 행정은 더는 안 된다”며 “‘맞춤형 복지팀에 정부 지침대로 꼭 3명이 있어야 하느냐, 2명만 두도록 해달라’고 얘기하는 지역도 있다. 다른 지역이 남양주시를 벤치마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희망케어센터는 지난해 ‘1인 1 후원계좌 갖기 시민운동’을 벌여 20억원의 후원금과 24억원어치의 후원품을 모았다. 김기수 남부희망케어센터장은 “관이 움직이니 관변단체의 후원금도 많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의 자격증 취득 훈련 비용도 후원금에서 충당한다. 이옥경 와부·조안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장은 “민간 자원을 연계하려면 예전에는 공문을 보내는 등 절차가 복잡했는데, 함께 느끼며 함께 일하니 공문 양이 준 것은 물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보건·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 만족도도 높다. 주민 박정희(67·여) 씨는 이곳에서 식생활 관리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받는다. 병원에선 들을 수 없는 건강 개선 방법을 이곳에선 자세히 설명해준다. 매주 월요일·수요일에는 운동 처방을 받는다. 김씨는 “몇 년 전 척추·무릎 수술을 했는데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다니고선 무릎과 허리가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잘 걸어 다닌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700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남양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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