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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종 강요 시진핑에 공포감… 홍콩 계속 옥죈다면 이민 갈 것”

    “복종 강요 시진핑에 공포감… 홍콩 계속 옥죈다면 이민 갈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공산당의 적폐였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해 나아가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못지않은 권력과 권위를 누릴 수 있는 것도 대중적인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홍콩 대학생들은 시 주석을 어떻게 볼까. 서울신문은 지난 28일 홍콩대 학생 5명을 면접과 서면질의 방식으로 인터뷰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학생들은 시 주석에게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5명 모두 “중국 정부가 지금처럼 홍콩을 옥죈다면 이민 갈 것”이라고 밝혔다.●시진핑 합법적 통치자로 인정 못해 법학을 공부하는 존 웡은 2014년 우산혁명에 적극 가담했고 지금은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정치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웡은 “시 주석은 강압적인 통치자”라고 말했다. 그는 “민의에 기초하지 않은 중화인민공화국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시진핑을 홍콩의 합법적인 통치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웡은 특히 “민족은 상상 속의 개념일 뿐”이라면서 “지역, 언어, 문화, 이데올로기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중국인과 홍콩인을 중화민족이라는 틀로 묶는 것보다는 분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사회과학부에 다니는 이사벨라는 5명 중 유일하게 “나의 국적은 중국이고, 중국인으로서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주석에 대한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았다. 이사벨라는 “시 주석은 홍콩 정치에서 홍콩 주민들을 주변부로 밀어내고 있다”면서 “이 상태대로라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끝나는 2047년 이전에 홍콩 주민 대부분이 이민을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독립국 여건 안 돼 일국양제 유지를 시 주석과 중국에 대한 입장은 같았으나 해법은 달랐다. 웡은 “중국 공산당의 붉은 파도 속에 홍콩이 수몰되기 전에 홍콩이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사벨라는 “현실적으로 독립국이 될 힘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홍콩 독립을 반대했다. 이사벨라는 “중국과 홍콩은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일국양제를 튼튼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민주파의 노선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5명 가운데 2명은 독립파를 지지했고, 3명은 민주파를 지지했다. 행정장관을 배출해 온 친중파(건제파·建制派)를 지지한 학생은 없었다. ●내륙인 이주로 부동산 폭등 경제학도인 카르멘 루는 반중국 정서의 원인을 경제에서 찾았다. 루는 “현재 홍콩의 가장 큰 문제는 부동산 폭등과 양극화 심화에 따른 사회분열”이라면서 “홍콩 사람들은 지니계수가 폭동 직전 수준인 0.539까지 치솟은 원인을 중국의 ‘착취’ 때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륙인이 대거 홍콩으로 이주해 와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으며,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강주아오 대교 등 대형 토목공사도 홍콩의 사회자원을 중국으로 이전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루는 자신을 “혈연으로 따지면 한족(漢族)이지만, 신분으로 따지면 홍콩인”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시 주석이 홍콩인에게 애국과 복종을 강요할수록 홍콩 사람들은 중국에서 더 멀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반감이 이유 없이 생긴 게 아니라 홍콩인의 의식과 문화를 억지로 지우려는 중국의 정책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융허브 원한다면 흡수 말길 사회과학부 학생 샌디 렁은 “페이스북과 구글조차 허용하지 않는 중국은 검열 국가”라면서 “홍콩 사람들도 자기 검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5명 모두 얼굴과 실명이 공개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들은 “예전 같으면 안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렁은 “홍콩의 자치권은 조만간 소멸할 것”이라면서 “홍콩이 금융허브와 문화 융합의 용광로로 남기 위해서는 시 주석의 정책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광둥성 소도시 전락 前 독립 예술학부생 티파니 통은 “중국의 역사를 사랑하지만, 현재 중국의 모습은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통은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새치기를 하는가 하면 아기가 먹는 분유까지 가짜를 만드는 중국의 일그러진 모습은 결국 중국의 정치 체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은 “지금의 홍콩 흡수 정책이 계속되면 홍콩은 광둥성의 남루한 소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슈퍼 마리오 군수님, 책 읽어주세요” 아이 키우기 좋은 화천의 99개 전략

    “작은 산골마을을 아이들 키우기 최고의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인구 2만 7000여명의 첩첩 산골 강원 화천군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보육정책·교육지원에 명운을 걸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를 잡아 보겠다는 심산에서다. 최문순(63) 화천군수가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떡볶이 토크’를 하고, 슈퍼 마리오 복장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이유이기도 하다.●농촌총각 결혼·산모 건강관리 지원 29일 화천군에 따르면 2026년까지 교육·보육 우선정책으로 ‘일자리 증가·출산율 상승·인구 수 회복’의 선순환구조를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교육복지과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다. TF를 통해 화천군이 운영·지원하는 모든 보육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 주민들이 누구나 맞춤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부모들이 보육 근심 없이 마음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화복지센터를 비롯해 키즈센터, 실내 수영장, 장난감 대여소를 짓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돼 가정 양육 아이들에서부터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화천어린이도서관은 벌써 지역 영·유아 문화 활동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난임 부부 시술비 등 의료 지원도 결혼·임신·출산기부터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까지 5개 분야에 걸쳐 99개 사업이 펼쳐진다. 농촌총각 결혼지원부터 시작해 여성농업인 농가도우미 지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분만 취약지 출산 인프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영·유아기 단계에서도 장난감 대여소, 키즈 영어 아카데미, 농번기 유아 놀이방 지원, 화천 어린이도서관, ‘영어 샘과 두 달 살기’ 프로그램,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방과 후 아카데미, 화천학습관 등도 운영된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과 부족한 소아전문의 의료 지원 정책도 펼친다. 국비지원사업 외에 추가로 체외수정 1회 또는 인공수정 1회에 한해 지원한다. 보건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가 있지만 공중보건의만 배치된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어촌 주민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정부에 소아청소년 전문의 인력과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학자금 지원 강화해 향토 인재 육성 향토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화천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 교육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공무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학자금지원은 첫째 아이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둘째 아이에게는 등록금의 70%를, 셋째 아이 이상에게는 등록금 100%를 지원한다. 유학 거주비도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학비가 비싼 해외 유명 대학에서의 유학도 포함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우수공무원으로 임용해 화천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공무원들의 타 지역 전출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농어촌 학생 위한 통학 차량 운영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통학여건이 어려운 농어촌 중·고생에게 통학 차량을 지원한다. 장애학생에게는 한 달에 5만원씩 버스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촌에는 장애인 바우처 서비스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동이 잦은 군인가족이 많고, 교육 환경이 열악한 시골마을의 어려운 정주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보육과 교육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작지만 알찬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미래를 선도하는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며 세종대학교(총장 신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새로운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동시에, 국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 결과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이 전체 논문 대비 인용도가 높은 상위 10% 논문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평가 ‘2017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5위를 차지했는데. 이를 통해 세종대 교수진의 연구역량이 뛰어남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2016 QS-조선일보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93위,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16-2017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대학 기준 12위에 선정됐다. 특히 세종대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SW(Soft Ware)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에 막 들어서기 시작하는 지금 ‘SW융합과정의 허브 역할’을 위해 공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특화 학과를 개발해 진화하고 있다. 2015년도 이후 신입생 전체 대상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 필수화, 우수 교수진 연구 역량 강화, 실무 중심형 SW우수인재양성 등을 위해 교육 과정과 체계에 다양한 혁신을 하고 있다.■‘SW융합과정의 허브가 되겠다’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SW특성화 교육 심화와 SW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며 선순환모델 기반의 실무중심형 SW우수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중 SW전공에는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기존 디지털콘텐츠학과에서 변경된 소프트웨어학과, 신설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포함하여 총 4개의 전공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융합전공에서는 최신 인공 지능 알고리즘 교육과 실용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기전공학부(무인이동체공학, 스마트기기공학)와 창의적 SW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소프트학부(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공학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구조·설계의 하드웨어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한 포괄적 개념을 습득하고 기술 응용능력을 배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창의적 SW 개방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과목 개설과 2학년 이후에는 매 학기마다 설계 과목을 학습시키고, 산업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보보호학과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새로 만들어졌다. 대학의 핵심 및 중장기 중점 추진 학과로 운영 중이며,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맞춤형 교육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학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별도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소프트웨어학과는 정부의 SW/IT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집중투자 계획에 맞춰 특화 운영되고 있다. 창조 융합형 인재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장 맞춤형·적응형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 및 디지털콘텐츠기반의 융합 허브 역할을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콘텐츠, 실감미디어, 미디어빅데이터에 대한 학과 공동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정보보호 및 빅데이터 분야 특성화학과로, 데이터 관련 교과목을 운영하여 빅데이터 응용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관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새 시대 선도 위한 지능기전공학부 지능기전공학부는 스마트기기(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지능형 로봇), 무인이동체(스마트카, 드론)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과 다양한 융합 신기술 연구를 통해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무인이동체와 스마트기기의 두 가지 전공분야와 창의융합, 산학협력, 소프트웨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무인이동체공학전공은 무인자동차, 드론 등의 무인이동체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갖춘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스마트기기공학전공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의 스마트기기 기술을 선도할 창의적·전문적인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에서 SW 교육 강화, 산업체 협력 실습교육, 최신기술 테마 반영, 상용수준제품 제작실습, 학제 간 융합 교육을 제공한다. 이 두 학과의 특징은 1·2학년에서는 공통 기초 및 전공 교과목을 배우고, 3·4학년에서 심화된 전공 프로그램(스마트기기공학, 무인이동체공학)을 운영하여 선택한 전공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실습 위주 교육으로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및 기술융합을 위해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한다. ■21세기 소프트 파워를 주도하게 될 창의소프트학부 창의소프트학부는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과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으로 구성되어있다. 문화의 소프트 파워와 첨단 기술이 만나 창의적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콘텐츠 혁신을 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다른 학교와는 달리 창의인재전형(학생부종합전형+심층면접)만으로 대부분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은 기존 산업디자인학과의 시각디자인과 공업디자인전공 모집단위가 통합되고, IT 관련 커리큘럼이 강화된 전공체제이다. 기초조형교육 및 SW 교육을 제공하여 실무중심 교육에 주력하며, 스마트제품에 적용되는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탐구한다.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은 예술적 감성으로 콘텐츠에 다양한 실험을 제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위한 학과다. 체계적인 문화콘텐츠 융합교육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를 복합적으로 연출하고 운용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우수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오프라인 융합 커리큘럼 강화, 세종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인 세종사이버대학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세종대학교의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실무교육 위주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대학교이다. 세종사이버대학교의 핵심 경쟁력은 실무 위주 특성화 학과와 실용적인 교과과정으로, 교육부의 특성화 사업인 NCS 지원 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되는 한편 작년에는 사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의 LIVE 강의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세종대는 오는 9월부터 2018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기간은 2017.9.12. (화) 09:00 ~ 9.15 (금) 17:00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학교 홈페이지(www.sejong.ac.kr)에서 확인가능하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역시 7월 6일 (목) 22:00까지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어비대학교 홈페이지(http://home.sjc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제성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 산 아래 금빛 세상, 하늘 품은 너른 쉼터

    산 아래 금빛 세상, 하늘 품은 너른 쉼터

    미국 최고의 전쟁 드라마로 꼽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2001)의 마지막 회 첫 장면. 이지 중대를 이끌었던 윈터스 소령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호수 속으로 몸을 던진다. 재잘대는 새소리, 잔잔한 물결 등은 이제 전쟁의 피비린내를 씻을 차례라는 암시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마지막 10회를 대하는 시청자들은 모처럼 마음 푹 놓고, 더이상의 전투는 없는 평화로운 상황을 즐길 수 있었다. 윈터스 소령이 땀과 피로 범벅이 된 몸을 씻은 곳,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안겨줬던 호수가 바로 첼 호수다.첼호(Zell a see)가 속한 곳은 첼암제(Zell am see) 시다. 이름을 풀자면 ‘호수(see) 아래(혹은 옆, am) 첼 마을(zell)’이란 뜻이다. 잘츠부르크 외곽의 유명한 휴양 관광도시로, 이웃한 카프룬과 함께 ‘첼암제 카프룬’이란 이름으로 곧잘 불린다. 잘츠부르크에선 100㎞ 남짓 떨어져 있다. 주민 수는 첼암제의 9000여명과 카프룬의 3000여명을 합쳐 1만 2000명 남짓. 한데 현지 관광국 직원인 크리스티안은 “1년 숙박일 수가 두 도시를 합쳐 무려 260만박에 이른다”고 했다. 첼암제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사람 가운데 태반이 관광객이란 뜻이다. 우리나라에선 비교적 최근에야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첼암제의 핵심 볼거리는 역시 도시 이름이 비롯된 첼호다. 둘레가 11㎞가 조금 넘는 호수다. 해발 고도는 757m. 사람이 가장 쾌적한 느낌을 갖는다는 700m 언저리에 있다. 우리의 강원 평창과 비슷한 높이다. 좀 더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평창 같은 고원의 산간마을에 깃든 너른 호수 정도 되겠다. 물도 맑아 주민들이 그냥 마실 정도라고 한다. 글쎄, 물이 맑은 건 분명해 보이지만 실제 마시는 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만큼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보면 틀림없겠다. 첼호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마지막 장면 촬영 장소다. 놀라운 건 이처럼 우리에게도 알려진 이야기들을 정작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사실 잘츠부르크 사람들조차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장소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이란 사실을 잘 모른다. 이는 영화의 내용 가운데 일부가 자신들을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한 거부감의 표시일 수도 있다. 사연이야 어쨌든, 웅장한 산자락들이 서정적인 호수를 품고 있는 곳이 당신의 로망과도 같은 여행지라면 첼암제는 당신의 선택지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오를 만한 곳이지 싶다.호수는 역시 새벽이 정답이다. 인적 드문 호숫가를 따라 산책에 나서는 맛이 각별하다. 알프스의 설산을 휘돌아온 바람이 청량하다. 수면은 유리처럼 맑고 잔잔하다. 해가 떠오르면 공기가 순식간에 더워진다. 뜨거운 공기는 분란을 일으키고 유리 같던 호수에도 파문이 인다. 아침의 호수는 온전히 주민들과 만나는 시간이다. 작은 낚싯배에 오르는 할아버지, 부지런하면서도 완고한 느낌의 출근길 가장의 표정이 정겹다. 다소 시니컬한 청년과 뻣뻣한 표정의 아주머니도 만난다. 이들의 언어는 이해하지 못해도 가벼운 눈인사 정도는 어렵지 않게 건넨다. 평온한 호수가 만드는 변화다. 호수를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50분가량 장판 같은 수면을 헤치며 호수 이곳저곳을 기웃댈 수 있다. 호수 곳곳에 공공 수영장도 조성돼 있다. 호수 주변에선 분수쇼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여름 시즌 내내 펼쳐진다. 첼암제 전경은 슈미텐산에서 감상하면 된다. 산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곤돌라는 저 유명한 자동차 업체 포르쉐에서 디자인했다. 첼암제는 포르쉐 가문이 시작돼 대를 이어 살고 있는 곳이다. 시내 안쪽에 이들의 이름을 딴 작은 박물관도 조성돼 있다.산정에 오르면 ‘시시 채플’이 이방인을 맞는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여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시시 황후가 방문했다는 작은 교회다. 시시 황후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실상의 마지막 황제였던 프란츠 요제프의 아내다. 이들의 드라마틱한 사랑과 결혼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시시 황후가 돌아본 유럽의 도시들은 대부분 관광 명소가 됐는데, 슈미텐의 ‘시시 채플’도 그중 하나다. 슈미텐산은 고도 2000m 정도의 ‘비교적 낮은’ 봉우리다. 한데 주변은 알프스의 고산준봉들이 둘러치고 있다. 낮은 산에서 마루금을 좁힌 알프스의 산군들을 보는 맛이 아주 각별하다. 알파인 로즈 등 고산지대의 야생화와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린아이 새끼손톱보다 작은 꽃잎 몇 장 내건 꽃들이 대부분이다. 첼암제 시내는 작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졌다. 그 가운데 성 히폴리트 교회가 볼만하다. 조성 시기가 1000년을 헤아린다는 교회다. 육중한 문 때문에 거리감도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아무 제약 없이 교회 안을 둘러볼 수 있다. 글 사진 첼암제(오스트리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잘츠부르크까지 직항편은 없다. 터키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잘츠부르크까지 간다. 이스탄불은 유럽의 허브를 자처하는 공항이다. 터키항공이 이를 활용한 스톱 오버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환승시간을 활용해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첼암제에서 크리믈 폭포까지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승용차로 30분 거리지만 관광열차로는 세 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첼암제 출발은 오전 9시 20분, 크리믈 폭포 도착은 낮 12시 16분이다. 돌아오는 차편은 크리믈 폭포에서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한다. →첼암제 주변에 60유로(2인)의 아파트형 숙소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몰려 있다. →첼암제 카프룬 카드(서머 카드)는 상당히 유용하다. 각종 곤돌라와 첼호 유람선 등 첼암제와 카프룬에 속한 온갖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머 카드 회원 호텔에 투숙하면 종업원들이 서머 카드를 나눠준다. →그로스글로크너산 등 고산지대는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긴소매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호흐알펜슈트라세는 눈 외에 폭우 등의 악천후에도 통제되는 경우가 있다.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 2017년판 ‘조선 독서당’ 문 연다

    2017년판 ‘조선 독서당’ 문 연다

    서울 성동구에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주민 모두가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평생학습관이 문을 연다. 성동구는 오는 30일 구민 평생학습관인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조감도)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독서당 인문아카데미는 연면적 786㎡에 지상 2층 규모로, 강의실, 동아리실, 북카페 등을 비롯해 학생들에게 해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금호글로벌체험센터를 갖췄다. 과거 동호독서당이 있었던 금호동4가 금호유수지 내에 세워졌다. 동호독서당은 조선시대 중종 때인 1517년 건립,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될 때까지 학문 연구와 도서 열람 기능을 했다. 성동구는 “동호독서당의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학습동아리 활동도 이뤄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인문교양, 문화예술, 직업능력, 시민참여 및 기타 등 분야별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에서 활동할 평생학습강사 30명도 공개 모집했다. 개관 당일에는 평생학습기관·동아리·주민(3)이 함께하는 삶(3)을 지향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3·3한 개관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역 내 복지관과 평생학습기관, 우수 동아리 등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풍물패 너울의 사물놀이, 팝페라 듀오 라보엠 등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구민 숙원인 평생학습관을 개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를 교육과 학습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평생교육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물 올랐다… 경주 국제물주간, 물 만난다… 70개국 전문가, 물꼬 튼다… ‘블루골드’산업

    물 올랐다… 경주 국제물주간, 물 만난다… 70개국 전문가, 물꼬 튼다… ‘블루골드’산업

    오는 9월 경북 경주에서 열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이 벌써 ‘대박’ 조짐이다. 개최를 3개월여 앞두고 국내외에서 국제물주간에 참가하겠다는 신청과 문의가 줄을 이으면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亞 국제물주간 통합… 50개 프로그램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열린다. 지난해 대구가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국제물주간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2015년 물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공동 개최한 것을 기념하고 포럼의 성과를 이어 가는 후속 행사다. 그동안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개최되던 ‘대한민국 물산업전’과 ‘낙동강 물주간’을 통합해 창설됐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환경부·경북도·대구시·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 산업 전시회 및 5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과 통합, 개최해 전 세계 물 분야 고위 관료와 대학교수, 비정부기구(NGO) 단체 등이 총출동한다. 70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물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세계 62개국에서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것보다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5년 내 싱가포르, 스웨덴 스톡홀름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물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북을 세계적인 물 산업 중심지로 부각시켜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각국의 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향력 있는 논의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의 물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내 물 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물 관련 각종 회의 및 행사를 마련한다. 도가 마련한 세부 프로그램은 ▲수변 지역 지방자치단체 포럼 ▲물과 위생 특별 프로그램 ▲마르세유에서 경주로 북콘서트 ▲물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 운영 등이다.●세계 물 문제 대안 공동 모색 ‘수변 지역 지방자치단체 포럼’은 경주와 안동, 울진 등 경북도 내 주요 수변 도시들이 물관리와 물 산업화 우수 사례를 교류하고 물 문제에 대한 대안을 공동 모색하는 자리다. ‘물과 위생 특별프로그램’은 물의 영역을 화장실 위생으로까지 확대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도입된다.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 환경 영웅으로, 58개국 235개 단체가 가입한 세계화장실기구 잭 심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중 ‘물과 위생’ 달성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우리나라 우수 물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타진한다. 세계 인구의 40%인 25억명 정도가 비정상적인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다. ‘마르세유에서 경주로 북콘서트’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대구·경북 유치 경험과 비법, 국제적인 물 네트워크 구축 과정 등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회로 마련된다. 대구·경북은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 차기 대회를 유치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성과를 냈다. ‘물 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은 물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 사업화해 지역 물 산업 육성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물 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연 매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수 등 전문가가 개발하고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 물 산업 선도기업들의 홍보관도 운영된다. 경북도는 미래 물 산업을 이끌어 갈 강소 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물 산업 선도기업 16개 사를 선정, 육성하고 있다. 선도기업들은 홍보관에서 수처리 시설 설계·시공을 비롯해 중공사막(필터), 수처리 펌프, 유수분리조, SPE패널(방수기자재), 상·하수도 시설 운영 등 물 관련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경북, 중·동남아 등 물산업 수출 허브로 경북도는 물 산업 선도기업들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4개 사가 총 179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SPE패널을 생산하는 ㈜복주가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업체와 106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은 말레이시아에 400만 달러, 수위계·유량계 제작 전문업체인 ㈜리테크는 중국에 300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각각 수출했다. 수처리 제어장치 등을 생산하는 ㈜우진은 에티오피아 마을 상수도시설 설치 사업(30만 달러)을 수주했다. 수출 상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 ㈜복주, ㈜세원이엔지, ㈜미래산업, ㈜포웰, ㈜그린텍 등 5개 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물산업전’에 참가해 56건 778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북 물 산업 기업의 동남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태국 국제물산업전은 35개국 1만 2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이다. 도는 앞으로 10년 내 100개 사까지 물 산업 선도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은 무한한 물 산업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 낙동강 등 국가하천 6개와 안동댐 등 13개 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인 낙동강 본류 전체 구간 525.15㎞ 가운데 70.3%인 366.7㎞가 경북 구간이다. 전국 다목적 댐 21개 가운데 경북은 7개(33.3%), 총저수량 129억t의 16.8%(21.8t)를 차지한다. 또 물 산업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생산량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량의 70%를 점유하는 도레이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멤브레인 생산 업체들이 경북에 몰려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충실하게 갖췄다. ●정부 물기업 2030년 일자리 20만개 창출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씩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급속한 산업화, 인구 증가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025년 기준 8650억 달러(약 1038조원)까지 급성장해 21세기를 주도할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4년 기준 국내 물 산업 수출액은 20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시장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2015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물 기업 매출액은 31조 4000억원에서 50조원,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은 4.1%에서 20%, 일자리는 12만 4000명에서 20만명까지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토부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련 기관을 총망라해 물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학술 및 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 물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특히 우리 물 산업의 글로벌 시장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창출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 서울창업허브 현판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 서울창업허브 현판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마포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마포구 공덕동 소재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건물 리모델링 통해 개관하게 된 ‘서울창업허브’ 개관식에 서울시의회를 대표하여 서울시 창업 생태계의 탄탄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하는 축사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 노웅래 국회의원 등과 현판식을 가졌다.서울창업허브는 지하1층~지상10층 ‘본관동’에 입주기업 보육공간(4~8층), 시민개방 창업문화공간(1~3층), 컨벤션시설(9~10층) 등을 갖추고 서울시 창업 컨트롤타워이자 국내 최대 창업보육기관(23,659㎡)으로 성장단계별 기술개발, 제품생산, 투자유치 등 연 450개 기업을 종합지원 할 예정이다. 개관과 동시에 평균 5:1의 경쟁률을 뚫은 148개 스타트업과 작년에 기 선발된 6개 기업이 개관에 맞춰 입주한다. 2018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별관동’은 본관동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디자인‧시제품제작‧시연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 하는 공간으로 특화된다. 그동안 김창수 의원장은 공덕오거리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4년 5월 울산광역시 중구 동남권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되어 서울시가 매입(1,765억원, 2014년 12월 소유권 이전)하게 된 해당 부지와 건물의 활용과 관련하여 마포구 지역발전 및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많은 협의 등을 통해 견인해왔고 그 결실로 서울창업허브가 오픈하게 됐다. 김창수 위원장은 개관식을 마치고 나오면서 “최근에 지속되고 있는 경제의 저성장기조 속에서 마포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신성장동력원의 발굴이 절실한 때에 서울청년허브가 마포지역내 고용기반의 확충과 생산환경의 정비 등을 통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마포구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유도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미니카 눈길 잡은 ‘LG 신제품’

    도미니카 눈길 잡은 ‘LG 신제품’

    LG전자의 신제품 전시회 ‘LG 이노페스트’가 24일까지 일정으로 중남미 도미니카의 푼타카나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바이어들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나노셀 TV, 가정용 허브로봇 등 100여종이 선을 보였다. LG전자 제공
  • 서울창업허브 개관… 年 450개 스타트업 키운다

    서울창업허브 개관… 年 450개 스타트업 키운다

    “앞으로 서울창업허브를 실패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2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서울창업허브.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딛고 마지막에는 성공할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며 서울창업허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입주를 끝마친 청년 창업가들도 박 시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4~8층에 집중된 사무실은 1980년대 건물을 리모델링했다는 게 안 믿길 정도로 쾌적했다. 녹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로 꾸며 재미 요소도 더했다. 입주 기업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벽면도 통유리로 전면 교체해 복도에서 사무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박 시장은 “3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 이곳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베이스캠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가 이날 문을 열었다. 시는 2020년까지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매년 약 450개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컨트롤타워로서 지역 내 38개(현재 33개) 창업보육센터의 정보를 종합하는 역할도 한다. 10층짜리 건물 2개 동(본관·별관)으로 구성됐다. 현재 창업허브 건물에 둥지를 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은 모두 148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공모해 예비창업기업(100개·창업 전), 초기창업기업(30개·창업 3년 미만), 성장기업(18개·창업 후 3~7년)을 선정했다. 창업 전 모델인 예비창업기업은 4개월마다 다시 뽑아 1년에 총 300개 기업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예비창업→초기창업→성장기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초기창업기업과 성장기업은 각각 최대 연 1000만원,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회계법인, 법무법인, 투자사 등 민간 전문기관 15곳도 함께 입주해 기업들을 돕는다. 별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본관에 입주한 기업들이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용산구에 있는 ‘디지털 대장간’처럼 3D프린터·레이저 절단기를 배치해 제품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2020년까지 현재 3개에 불과한 유니콘기업을 6개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가리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북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유치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전북도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지역별 특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 간 협업과 청년 콘텐츠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업 지원 시설 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국비 48억원 등 총 123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전주 만성도시개발구역 1695㎡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409㎡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30~4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전통문화유산과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창작의 요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7개 광역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경남과 전북이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를 유치했다”면서 “이 센터 유치를 계기로 전북을 문화콘텐츠산업의 대표적인 허브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축인 콘텐츠산업의 창조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INC+전문대 특집] 인천재능대학교 “고등직업교육의 새 지평 열어가는 ‘결’ 다른 대학”

    [LINC+전문대 특집] 인천재능대학교 “고등직업교육의 새 지평 열어가는 ‘결’ 다른 대학”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 예고된 가운데 인천재능대학교가 ‘사회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교육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인천재능대학교는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맞춤형 인재 양성’을 대학 특성화 방향으로 설정한 인천재능대는 ‘대학 구조개혁’과 ‘학과 재구조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인천지역 8대 전략산업 발전 선도할 인재 양성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일자리 양산형 8대 전략산업 허브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항공, 물류, 관광, 뷰티, 녹색기후금융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위주의 송도경제자유구역 보유로 글로컬한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인천의 산업구조는 20년간 서비스산업은 20.5% 증가했고, 제조법 등은 19.6%나 감소했다. 인천재능대는 인천지역 산업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8개의 협약반을 선정하였다. SW품질관리융합반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인재를 키우고 스마트제조산업선도반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술인재, 스마트미디어융합반에서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문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또한 외식산업선도반에서는 양식·한식조리 서비스 인재를 키우고, 화장품산업선도반에서는 화장품 제조 기술인재, 에스테틱산업선도반에서는 피부미용 글로컬 서비스 인재, GLB특별반에서는 면세판매 글로컬 서비스 인재, WCCA인재반에서는 한국형 일식 조리 서비스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3S 분야 인재 집중 육성 인천재능대는 사회맞춤형 중장기발전 영역을 인천지역 전략산업과 부합하는 3S, 즉 스마트(Smart), 서비스(Service), 소프트웨어(Software) 분야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GLOCAL+ 창의적 현장형·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재능대의 LINC+사업에서는 8개의 협약반이 총 44개 기업과 함께하고 있는데, 융합(Convergence)반에 20개 기업과 집중(Concentration)반에 2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체와 공동 운영하는 사회맞춤형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 산업체와 학생 취업을 약정하여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과 교재도 함께 개발하는 공동 교육모델을 확립하고자 한다. NCS 기반의 사회맞춤형 직무능력을 완성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미래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사회맞춤형 GLOCAL 교육모델을 정립하는 것이다. ●융합교육과 집중교육 실현 인천재능대 LINC+사업의 특징은 융합과 집중교육에 있다. 공학계열 중심의 산학관 협력의 범위를 인문·사회·예술·서비스·산업 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이다. 즉, 공학계열의 여러 학과의 융합교육과 인문사회계열의 서비스 집중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산학관 협력을 풍성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기술 변화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시대에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필요에 의한 것이다. 또한 노동시장과 교육훈련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국가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의 강소·중견기업과 상생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산학일체형·산업선도형 교육체제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인천재능대는 이를 위해 SW품질관리 융합반과 스마트제조산업 선도반, 스마트미디어 융합반을 중심으로 사회맞춤형 융합(Convergence) 교육을 실시하고, 외식산업 선도반과 화장품산업 선도반, 에스테틱산업 선도반과 GLB 특별반, WCCA 인재반을 통해 사회맞춤형 집중(Concentration)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3대 추진전략과 7대 핵심과제 인천재능대는 LINC+사업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산업체 현장 수준의 인프라 구축, GLOCAL+ 인재양성 교육과정 모델 확립, NCS 기반 산학일체형 고등직업교육 혁신적 운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7대 핵심과제로는 사회맞춤형 교육 기업주문 환경 구축, 산학일체형 교직원 역량 강화, 드림플러스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 NCS 기반 사회맞춤형 GLOCAL+ 직무능력 완성, 창의적 미래형 프로그램 개발 연구, 사회맞춤형 Convergence & Concentration 교육, 창의적 현장형·맞춤형 인재 역량강화 교육 등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LINC+사업을 통해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고등직업교육으로 인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겸비한 쓸모 있는 인재를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인천재능대의 LINC+사업에서 주목되는 것은 3S PLUS이다. 인성, 창의성,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기반으로 3S PLUS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이다. Sales-Service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현장에서는 요구되는 최신 사회 트렌드와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과 스킬과 실무를 익히는 과정이고, SW코딩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프트웨어 활성화 교육이다. 또한 Sensibility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미래사회 인재상의 주요역량인 감성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매우 독창적이지만 현대와 미래사회의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역량 혹은 자질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한다. 이재익 객원기자
  •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 주상복합, 정관신도시에 대규모로 들어선다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 주상복합, 정관신도시에 대규모로 들어선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주거와 쇼핑,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주상복합이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거주인구의 평균연령이 32.9세로 낮고 산업단지와 밀접한 부산 정관신도시는 상업용지 비율이 2.8%에 불과하여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약 8만 명이 거주하며 매년 5천 여 명이 유입되는 정관신도시는 동부산의 대표 주거지일 뿐 아니라, 관광 및 의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남권을 아우르는 곳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지구, 의료관광허브 조성사업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현재 가동 중인 6개의 산업단지 외에도 추가적인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형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정관신도시의 중심 사거리에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코람코자산신탁과 국원토건, 어반프라퍼티, 조은개발의 협업으로 투자 안정성을 높인 더조은몰이 그곳이다. 지하 7층~지상 15층, 약 5만여㎡ 규모에 상업시설 469실과 오피스텔 246실로 구성되는 더조은몰은 사거리 코너에 위치하여 핵심 상권 내 유동인구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1층의 로비형 내부 설계와 다방향 출입구, 중앙 에스컬레이터, 41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제공되는 이벤트홀 등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더조은몰 상층부에는 6개 타입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전 세대가 복층형으로 설계되며, 빌트인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냉방 전용 팬코일 유니트 시스템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입주민 전용 출입구와 승강기, 내부 CCTV, 홈 오토 시스템, 층 별 방범 현관도 마련된다. 10층에는 입주민의 휴식 공간인 정원과 휴게실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더조은몰은 12월 오픈을 앞둔 CGV와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스파&워터파크와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오피스텔 거주자와 유동 인구, 인근 지역의 수요까지 흡수하기에 충분하다”라며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장안IC, 곰내터널, 부산도시철도 정관선(예정) 등 교통 조건도 우수하다”라고 밝혔다. 더조은몰의 분양홍보관은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정관로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중기 입간판 지시한 박근혜, 히잡은 송혜교 따라하기?

    송중기 입간판 지시한 박근혜, 히잡은 송혜교 따라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송중기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이란 방문 당시 히잡을 착용한 모습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안종범 전 대통령경제조정수석비서관의 업무수첩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류관련 사업에서 특정 연예인을 부각하도록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들어있었다. 이에 따라 케이스타일허브에는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졌고 당초 26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의 증액을 거쳐 171억원으로, 총 155억원이 증액됐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태양의 후예’가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라고 말하기도 했다. 히잡 착용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드라마광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어준은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서양 여성 정치인들은 여성인권억압의 상징이라고 아랍에 갈 땐 일부러 히잡을 안 쓴다. 그런데 중동에 갔을 때 굳이 히잡을 써서 논란이 됐다. 왜? 닮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 사진과 히잡을 쓴 박 대통령의 사진을 번갈아 보여줬다. 이어 김어준은 “이란의 한 학생이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벌써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있냐’며 반가워했다더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10여 년 전 인터뷰했을 당시부터 드라마광이었다. 이 양반이 오전 10시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후 8시 이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런 유명한 일화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SK V1 tower, 층고 차별화

    성남 SK V1 tower, 층고 차별화

    SK건설이 성남하이테크밸리(성남일반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성남 SK V1 tower가 층고 차별화 등 입주업체에 맞는 설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성남하이테크밸리는 경기도 대표 산업단지로 제조업체가 많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렇다 보니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제조업체가 입주 할 수록 배려한 것이다. 먼저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층고를 무려 5.4m에 달하도록 설계했다. 복층이 가능한 높이로 제조업체 가운데 규모가 큰 제조설비를 갖춘 업체에게 적당한 높이다. 지상 3층부터 6층까지의 층고는 5m다. 규모가 다소 작은 설비를 갖춘 회사에게 적당하다. 그리고 7층은 5.2m로 조금 더 높였다. 마지막으로 8층부터 14층까지는 제조가 설비 없이 컴퓨터 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IT기업이 입주하기에 적당하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조업체부터 IT기업 그리고 지원시설까지 한 건물에서 모두 왕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원스탑으로 설계했다. 또한 동선을 최소화한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편의성을 증대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9개층에 공장 앞으로 차량이 진입해 물류 하역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Drive in) 시스템’을 갖춰 편리한 물류이동이 가능하고, 일부호실에서는 공장 바로 앞에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 했다. 높은 층고를 활용한 대형 컨테이너 차량의 물류하역도 가능해 대형화물의 하역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성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노후된 성남일반산업단지를 되살리기 위해 기반시설 및 입주기업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남 SK V1 tower’는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다양한 근로자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우선, 입주기업의 쾌적한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식당은 물론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지하 1층을 선큰공간으로 조성해 직접 채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건물 8층에 하늘정원을 배치했다. 입주기업 직원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지하 1층에 입주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을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했다. 주거문제도 신경 썼다. 단지 최상부에 위치하는 입주기업직원 전용 기숙사는 드럼세탁기, 천장형 에어컨 등 프리미엄 빌트인 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 최상부에 위치해 뛰어난 조망권도 갖췄다. ‘성남 SK V1 tower’는 연면적 14만396㎡,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 들어선다. 앞서 언급한 대로 지하 2층~지상 7층까지는 제조업체를 위한 공장, 8층~15층은 업무형공장으로 구성했다. ‘성남 SK V1 tower’는 지식산업센터의 필수조건인 편리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경부 및 중부, 외곽순환, 분당수서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 인접해있고, 강남과 동탄, 판교 등 업무단지를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광역 비지니스 허브의 역할도 가능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전 대통령 “송중기 입간판 세우고 영상 만들라” 지시

    박 전 대통령 “송중기 입간판 세우고 영상 만들라” 지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의 인연으로 지난 정부에서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지낸 차은택(48·구속기소)씨는 지난해 서울 한복판에 한류 체험장을 열었다.그런데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이 체험장에 배우 송중기씨의 입간판을 세우고 송씨의 영상을 만들 것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5일 MBN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차씨가 구상한 한류 체험장 ‘케이 스타일 허브’를 개관 당일부터 찾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관광홍보대사인 송씨와 함께 체험장을 찾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두 달 뒤 박 전 대통령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케이 스타일 허브의 운영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 특히 배우 송중기씨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송씨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라고 안 전 수석에게 지시했다. 이후 케이 스타일 허브 예산은 처음 26억원에서 두 번의 증액을 거쳐 171억원으로 불어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딧불이 만나 볼까 야생화 꽃밭 갈까 섬 여행도 떠나 볼까

    반딧불이 만나 볼까 야생화 꽃밭 갈까 섬 여행도 떠나 볼까

    여름이 시작되면서 각 리조트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청정 숲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푸른 잔디밭에서 캠핑 축제를 열기도 한다. 뱃삯 반값 이벤트를 벌이는 지자체도 있다.●곤지암 리조트 오늘부터 반딧불이 축제 곤지암 리조트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일 밤 9~11시, ‘화담숲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 어두운 숲속 2㎞에 이르는 반딧불이원을 따라 1000여 마리의 애반딧불이가 반짝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숲 해설가가 동행하며 반딧불이의 성장과정, 생태환경에 대한 설명도 들려준다. 반딧불이와 먹이인 다슬기는 1급수 수준의 물에서만 서식한다. 따라서 반딧불이가 발견되는 곳은 곧 청정지역이란 뜻이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해 조성한 생태수목원이다. 1급수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반딧불이 유충을 방생하는 등 노력한 결과 매년 6월 중순부터 반딧불이원에서 1000여 마리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 반딧불이 관찰 참가 신청은 화담숲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화담숲 입장료와 별도다. 어른 50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3000원. 26일은 휴원이다.●켄싱턴 제주호텔 반딧불이·해녀체험 행사 켄싱턴 제주 호텔도 반딧불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30일까지 운영한다. 호텔에 소속된 액티비티 가이드 ‘케니’와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아가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후 7시 50분부터 9시 50분까지 2시간 동안 호텔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정원은 40명. 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아 조기에 마감되는 날이 많다고 전했다. 이 밖에 야외 수영장에서 제주 해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해녀놀이’(무료), ‘곶자왈 트레킹’(1인 2만원)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는 9월 3일까지 ‘재규어 XJ’ 렌트가 포함된 로맨틱 드라이빙 패키지도 선보인다. 하루 두 객실에 한해 선착순 실시한다. 객실과 차량 렌트, 소니 카메라 ‘RX 100V’ 대여 등으로 구성됐다. 재규어 차량은 오전 9시~오후 9시 이용할 수 있다. 32만 4000원(부가세 별도). ●한화 리조트 이달 말까지 할인 프로모션 한화 리조트는 30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화 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하늘을 가르는 ‘플라잉폭스’와 신개념 파티보트 ‘튜브스터’를 주중 25% 할인한다. 설악 워터피아는 군장병, 경찰, 국가유공자 본인 포함해 동반 4인까지 최대 51% 할인한다. 해운대 티볼리는 사우나 1인 이용 시 30%, 2인 40%, 3인 이상 50% 할인한다. 합리적 가격의 주중(일~목)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설악 쏘라노 13만 2000원, 해운대 티볼리 15만 8000원, 한화 리조트 용인 13만 9000원, 대천 파로스 13만원 등이다.●오크밸리, 새달 12일부터 ‘캠핑 페스티벌’ 오크밸리는 새달 12~16일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을 연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캠핑 축제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화제를 모았던 이벤트다. 오세득 셰프의 쿠킹 콘서트, 전 국가대표인 김병지 선수의 축구교실 등 축제 프로그램이 한층 보강됐다. ‘쿨’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더위를 날려버릴 보디 슬라이드와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기구 등을 운영한다. 모든 워터 프로그램이 무료다. 공연도 준비했다. 아이돌 그룹 ‘위너’와 힙합 듀오 ‘지누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아마추어 버스킹 밴드 경연 대회도 열린다. 버스킹 문화 조성과 다양한 예술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로, 총 상금은 1000만원이다. 캠핑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밤에 시작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직경 6m의 거대한 달 모형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과 야외 시네마도 열린다. 참가비는 1박 2일 6만원, 2박 3일은 12만원이다.●하이원 리조트, 스키장 슬로프서 ‘야생화 투어’ 하이원 리조트는 스키장 슬로프에 만개한 야생화 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 카트투어’를 운영한다. 전동카트를 타고 하이원 스키장 슬로프에 펼쳐진 야생화 군락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발고도 800m 이상의 고원 지대에 위치한 하이원 리조트는 한여름에도 25도를 넘지 않는 특이한 식생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덕에 수레국화, 루드베키아, 에키나 등 다양한 빛깔의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순백색의 샤스타 데이지 군락지가 인상적이다. 투어를 신청한 고객들은 전동 카트를 타고 마운틴 스키하우스에서 밸리 허브까지 약 7㎞ 구간을 둘러보게 된다. 숲해설가가 동행해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추억이 담긴 사진도 찍어 주는 등 1일 투어 매니저로 활동한다. 마운틴 스키하우스 2층 매표소에서 현장 예매만 받는다.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성수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인천 옹진군, 섬에서 1박하면 뱃삯 50% 할인 인천 옹진군은 오는 7월 10일까지 관내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등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요금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단 해당 섬에서 1박 이상(4박 미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름 성수기 특별 수송 기간은 지원 혜택에서 제외된다. 여름 성수기 이후의 지원 혜택 지속 여부는 선사와의 운임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백령, 연평, 대청도 등 서해 항로의 경우 ‘옹진훼미리호’가 신규 취항하면서 오후(1시)에도 출항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엔 오전편밖에 없었다. 인천관광공사는 7월 15일 덕적도에서 ‘주섬주섬 음악회’를 연다. 이를 위해 특별 섬관광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숙소와 선편, 덕적도 일주투어 등이 포함된 상품으로, 가격은 일반 패키지의 약 40%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양천구, 목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와이-미디어센터’ 설립

    양천구, 목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 ‘와이-미디어센터’ 설립

    서울 양천구에 방송미디어산업 관련 청년 창업 허브가 조성된다. 양천구는 목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천구와 LH공사는 노후화된 목1동 주민센터를 허물고 공공시설인 주민센터와 창업카페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복합행정청사 ‘와이-미디어(Y-Media) 센터’를 신축한다. 내년 6월 착공, 2020년 6월 준공 예정이다.구는 SBS, CBS 등 주변 방송미디어산업과 연계해 청년창업지원시설로 특화할 계획이다. 청년 1인 미디어 제작·공급·창업을 위한 교육실습장과 공유형 방송제작실 등을 마련하고, 미디어산업 관련 종사자와 청년 창업인을 위한 주거시설도 조성한다. 양천구는 “두 기관이 지난해 맺은 ‘행복양천 도시재생 전략 기본협약’에 따라 서울시 최초로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로 개발된다”며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1동 주민센터는 1990년 세워졌다. 용적률이 800%까지 허용되는 일반상업지역에 있지만 현재 용적률 113%의 3층 건물(면적 1500㎡)에 불과하다. 구는 용적률을 750%까지 상향해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천구는 LH공사에 사업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일정 기간 사용수익권을 보장한다. LH공사는 공공시설을 건축해 양천구에 기부채납하고, 건설비용과 관리·운영을 담당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도시재생의 한 축인 공유재산 활용 방식으로 낡고 비좁은 동 주민센터를 문화·교육·복지·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공공복합시설로 개선한다”며 “단순한 공공청사 건립에서 벗어나 주민편익시설과 청년창업지원시설 등을 함께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연세로 밝히는 佛음악

    서대문구, 플라워 팝업스토어도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7~18일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페트 드 라 뮈지크(Fete de la Musique)-프랑스 거리음악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랑스 4인조 밴드 ‘컬러즈 인 더 스트리트’를 비롯해 루디스텔로, 리멤버러스, 마르멜로, 오추프로젝트, 조문근밴드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프랑스 니스 지방의 라벤더 등 30여종의 꽃과 허브를 즐길 수 있는 ‘플라워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꽃향기와 함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플라워 노천카페’, 프랑스 전통 먹거리와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는 ‘몽마르트르 아트마켓’ 등도 마련된다. ‘페트 드 라 뮈지크’는 매년 6월 21일 프랑스 전역에서 아마추어·유명 뮤지션이 참여해 관객과 함께 온종일 음악을 즐기는 대규모 축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가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신촌을 찾는 이들에게 프랑스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음악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세로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젊은 문화 모이는 연신내… 지역상권·예술 허브로

    [현장 행정] 젊은 문화 모이는 연신내… 지역상권·예술 허브로

    “서울 서북부의 변두리 유흥상권에 머물렀던 연신내 지역을 지역상권과 문화 허브로 띄우겠습니다.”지난 9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앞 물빛공원에서는 제1회 음식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식당 할인,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진 이틀 일정 행사의 모양새는 여느 지역상권 축제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지역 상인·주민들에게 이번 축제는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그동안 학생과 등산객·어르신 유흥가에 머물렀던 연신내를 젊은 문화가 모여드는 서울 서북부 상권·문화의 랜드마크로 키우기 위한 출발선 격인 이유에서다. 이날 개막식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3·6호선이 만나는 연신내는 한때 ‘로데오 거리’로 불리며 경기 고양·파주에서까지 놀러 올 정도로 불야성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경기 침체, 구파발역 롯데몰 입점 등이 겹쳐 활기를 잃었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은평구는 쇠락해 가는 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이 지역을 문화 허브로 띄우고자 올해 ‘연신내 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웠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현재 연신내역 월평균 승하차 인원은 236만여명에 이르고 식당 300여개를 비롯, 패션·미용·오락업체 1300여개가 몰린 유동성 기반을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2019년까지 시·구비 73억원이 투입돼 상점 활성화 구역별 지구단위 관리, 보행자 우선도로, 배전선로 지중화 등 쾌적·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노점·불법광고문 정비, 상인들과의 민관협의체 운영 등이 추진된다. 상인 대상 맞춤형 교육, 공동 주차장 조성, 상가 정보 애플리케이션 구축도 할 예정이다. 특히 김 구청장은 “상권뿐 아니라 지역문화 허브로 키울 생각”이라며 “가까운 홍익대 앞 인디·밴드 문화공간들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쫓겨나는 현상도 눈여겨봐 왔다. 젊은 문화를 연신내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주로 전통시장 상권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젊은 문화 상권’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이날 김 구청장은 이달 말 문 여는 로데오 거리 안의 구립 생활음악지원센터 ‘음악 정거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곳은 젊은 음악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도 문화예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하 1층~지상 2층, 218㎡ 규모로 조성됐다. 녹음 스튜디오와 작·편곡실, 밴드 연습실 등이 갖춰져 음악인과 지역주민의 교류 공간으로 쓰일 계획이다. 또 구는 1분 거리에 179㎡ 규모의 생활문화 공연장을 따로 마련해 전문 음악인 공연, 생활음악 문화행사에 저가로 대관해 줄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연신내 갈현동에 ‘청소년 문화의 집’도 들어선다. 동아리실과 창작실·강의실 등 공간과 쉼터를 갖춘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쓰이게 된다. 김 구청장은 “연신내 일대를 젊은 예술인과 지역주민·상인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놀이+낭만’ 웨이브 탄 춘천… 명품공원 도시로 뜬다

    ‘한+놀이+낭만’ 웨이브 탄 춘천… 명품공원 도시로 뜬다

    ‘호수의 고장’ 강원 춘천시가 세계적인 공원도시를 꿈꾸고 있다. 도심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남은 의암호변 59만㎡의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를 활용해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미국 센트럴파크나 프랑스의 라비에트공원처럼 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낭만과 힐링, 놀이가 어우러진 녹색 허브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문화의 열린 공간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의암호를 중심으로 지척에 레고랜드와 삼악산을 잇는 로프웨이까지 놓이면 수도권 배후 최고의 휴양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2005년 미군부대가 옮겨간 뒤 지금까지 12년 동안 부지 활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심사숙고해 왔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공원종합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돼 2019년부터는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토지 매입비를 포함해 3323억여원이 들어가는 대단위 공사다. 캠프페이지 공원화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 것인지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들여다본다.캠프페이지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도시 중심인 근화동에 들어섰다. 당시 군수품을 공급하는 비행장 활주로 설치를 시작으로 만들어졌다. 캠프페이지는 전쟁 때 공을 세운 미군 페이지 중령을 추모하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더구나 이곳은 1983년 5월 5일 중국 민항기가 불시착, 승객과 승무원 송환 문제로 정부 당국자 간 첫 교섭이 이뤄져 한·중 수교의 물꼬를 튼 역사적 무대이기도 하다. 이런 캠프페이지 터는 2005년 미군 철수로 폐쇄된 뒤 1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각종 행정 절차를 밟아 마침내 지난해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서 춘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미군으로부터 국방부가 반환 공여지를 인수하고(2007년), 캠프페이지 터를 관통해 도로를 뚫고(2008년), 부지에 대한 환경오염 정화사업(2012년)도 끝냈다. 부지 활용을 놓고 25개 읍·면·동과 14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시민 대토론회도 세 차례 열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2011년 6~12월)했다. 터의 환경 위험 요소를 해소한 뒤에는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2013년)하며 여가 공간으로서의 시동도 걸었다. 시민들과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넓은 터를 이용해 코스모스와 메밀 등 각종 식물을 심어 꽃밭을 조성하고, 염소·토끼·조랑말을 키우는 농장으로 활용했다. 미군 헬리콥터 격납고는 배드민턴·인공암벽 등이 설치된 체육관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상설 축제장, 주차장, 영화 촬영장 등 임시 시설물이 조성돼 운영 중이고, 별도의 물놀이 시설도 만들어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개방하며 인기다. 헬리콥터 조종사들의 숙소로 쓰이던 곳은 아동복지종합센터로 변신 중이다. 공원 조성에 대한 큰 그림은 도심 속 녹색 허브 공간으로의 생태환경을 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여기에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열린 공간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문화를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숲이 우거진 도심 속 공원의 공간을 활용해 한류와 낭만, 힐링, 놀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한류를 위한 공간(한웨이브)은 중국 민항기 불시착을 스토리텔링해 민항기를 전시하고, 케이팝 문화·예술마당을 만들어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작정이다. 남이섬 등 춘천이 주무대였던 드라마 ‘겨울연가’ 등의 향수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심산이다. 이곳에는 공원의 랜드마크인 ‘미래의 물’ 상징조형물이 세워진다. 도심에서 춘천역 지하를 관통해 중도 레고랜드로 통하는 도로 위에 벽면을 타고 물이 흐르는 개선문 형식의 대형 상징물을 세우고 상부에는 전망대와 레스토랑 등을 둘 예정이다. 외국 관광객들이 즐길 한옥체험전시와 전통 정원인 분재원, 모두가 찾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모두락광장 등이 조성된다.자연 속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낭만웨이브도 조성할 예정이다. 억새와 꽃의 군락지를 만들어 산책을 위한 오솔길을 내고, 저류 생태습지 사이로 수변 데크를 만들어 가족과 연인들이 찾아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산책로 곳곳에는 각종 야외 조각과 조명 등을 설치해 운치를 더하고, 쉼터와 낭만무대를 설치하게 된다. 예술인들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상상레지던스도 컨테이너를 동원해 마련한다. 숲속의 놀이시설인 놀이웨이브에는 향기정원과 숲속놀이시설, 꿈자람정원, 캠프페이지박물관, 비춤연못이 들어선다. 숲속놀이터에는 집라인과 스카이워크, 모노레일 등 다양한 어드벤처 시설이 들어서고, 박물관에는 미군부대 캠프페이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장비가 놓이게 된다. 이 밖에 건강을 위한 힐링웨이브공간에는 식물원(에코가든)과 숲속전망대, 황토산책길, 테라피, 약초원, 명상의 숲이 만들어진다. 올 연말까지 이 같은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돼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원 조성에만 16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지급된 토지매입비 1723억원(국비 531억원 포함)까지 합하면 모두 3323억원이 들어가는 대단위 사업이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부지 일부 매각으로 비용을 충당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부지를 온전하게 공원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많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조현희 춘천시 공영개발사업소 팀장은 “1차 시민공청회를 거치고 2차 보완 용역에 들어갔다”면서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시민들의 의견을 다시 듣고 시민들의 의지와 뜻을 담아 늦어도 완벽하게 가야 한다는 원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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