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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구역제한 무너질까/정부 “내년 폐지” 불구 성사 미지수

    ◎생산업자 의식… 정치권,눈치보기/당정 협의·국회통과가 최대 관문 재무부는 최근 내놓은 94년 세제개혁안에서 내년부터 서울 등 6대 도시에 한해 막걸리의 공급구역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또 장기 보전이 가능한 팩과 캔 막걸리는 전국 어디서나 팔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재무부의 이같은 의욕이 과연 정치권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막걸리는 양조장이 있는 해당 시·군에서만 팔 수 있다.따라서 포천막걸리는 서울에서 마실 수 없다.막걸리와 함께 판매구역을 제한하던 약주는 올해부터 그 제한이 폐지됐다. 이 제도는 과당경쟁으로 인한 유통질서의 혼란 및 밀조주의 성행예방,주세행정의 효율화라는 이유로 지난 65년3월부터 시행돼 왔다. 재무부는 진작부터 이 제도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해 완전 철폐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나,민자당의 반대로 무산됐다.90년에는 재무위에서 보류됐었다. 지방 영세업자들의 도산이 우려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다.그러나 사실은 기득권을 잃게 되는 막걸리업자들이 해당지역의 유지들이라는 것이 더 큰 이유이다.유권자들의 표를 좌우하기 때문이다.이번의 개혁안도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대한탁약주 제조중앙회의 허민강회장은 『막걸리의 보존기간은 섭씨 10도 이하에서 5일』이라며 『공급구역이 완화돼 장거리 운반,판매하면 유통과정에서 변질된다』고 폐지안에 반대했다.서울탁주 제조협회의 이동수회장도 『사양화로 접어든 막걸리 업계가 무질서와 지나친 경쟁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천탁주의 이창원 서울수출 사무소장은 『전통 막걸리가 외국 술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려면 판매구역 제한을 폐지,품질 및 마케팅 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수만가지 상품 중 판매지역을 제한하는 것은 오직 막걸리 뿐』이라며 『막걸리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도 구역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반박했다. 막걸리는 지난 80년까지 판매량의 55%를 차지하던 대표적인 국민주였으나,81년부터 판매량이 줄며 87년 점유율이 맥주에 뒤지기 시작했고 89년부터는 소주에도 밀렸다.지난해의 점유율은 11.4%에 그쳤다. 지난 해의 판매량 중 6대 도시의 비율은 38%이다.전국적으로 막걸리 제조 면허자는 2천4백38명,양조장은 1천3백개이다. 전 세계의 상품과 경쟁하는 시대에 시·군을 나눠 특정 상품을 보호하는 제도가 남아있다는 것은 분명한 희극이다.반면 기존 업자들의 반대는 현실이다.정치권의 처리가 주목된다.
  • 골반경수술 1천회 돌파/중대병원 허민교수(인터뷰)

    ◎부인과 질환 90% 골반경수술로 완치/복부에 내시경 넣고 종양등 제거/출혈·부작용 적어… 비싼 비용이 흠 『자궁근종·난소종양·자궁외임신등 부인과 질환의 90%를 이제는 개복수술 대신 간단한 골반경수술로 완치할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최근 골반경수술 1천례를 돌파한 중대 부속병원 허민교수(산부인과)는 골반경수술이 난소암·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부인과 질환의 치료수단으로 보편화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7월 국내 첫 골반경클리닉을 개설한 허교수는 단일기관으로 불과 4년만에 1천례라는 시술성적을 거둬 우리 골반경술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반경수술은 개복을 않고 복부에 0.5∼1㎝의 구멍 3∼4개를 뚫어 내시경과 몇가지 수술도구를 집어 넣고 모니터에 나타난 복강내부를 보면서 환부를 치료하는 방법.70년대 중반 독일에서 시작된 뒤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임상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 수술은 개복을 않기 때문에 출혈이 없고 통증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또 레이저,비디오,모니터등을 이용함으로써 진단및 치료의 정확성을 높일수 있지요』 허교수는 이밖에 『수술뒤 장마비와 복강내 수술부위 유착이 없고 창상감염의 가능성이 적은것도 골반경수술의 큰 이점』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흉터를 우려해 종양수술을 망설이는 젊은 여성에게 알맞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골반경수술은 첨단장비가 동원돼야 하므로 시술비용이 개복보다 20만원 가량 비싼 것이 흠』이라며『의료보험이 조속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허교수가 골반경수술을 이용해 치료한 1천례 중에는 난소종양환자 3백40,자궁근종 3백25,자궁외임신 1백32,골반내종양 1백12명등이 포함돼 있다.그는 이 결과를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내시경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지하철 공사장 또 붕괴/신정동 5호선/승용차2대 매몰

    22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7동 325 계남국민학교 북쪽 지하13m아래 지하철 5호선 차량반입선 공사현장에서 터널의 흙더미가 학교 북쪽옹벽 10여m와 함께 무너져내렸다. 이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학교뒤쪽 주차장에 서있던 허민교사(32)의 티코승용차등 승용차 2대가 지하 5m아래로 떨어져 크게 부서졌고,지하공사현장에 있던 소형 포클레인이 흙속에 파묻혔다.
  • “자궁적출골반경수술이 효과적”/중앙대 허민교수팀,내시경학회서 발표

    ◎암발생·출혈 계속땐 완전히 떼어내야/개복수술보다 통증 적고 회복도 빨라 부인과 영역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골반경수술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복수술보다 수술의 통증및 출혈이 적고 골반내를 상세히 관찰할수 있는 질을 통해 자궁을 완전히 떼어내는 질식자궁전적출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앙의대 용산병원 허민교수팀이 지난 21∼24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국제산부인과내시경 학회에서 「골반경하 질식자궁전적출술치험례보고」란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허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91년∼92년4월까지 1백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골반경을 이용,질식자궁전적출술을 시행한 결과 개복수술보다 입원기간이 2일이상 짧아졌으며 통증이나 출혈도 훨씬 적었다. 또 수술중에는 환자들중 방광손상,출혈이 많은 경우가 각 1례로 2례였으며 수술후에도 배뇨장애·일시적 장폐색·열이나는 등의 합병증이 각각 1례씩 3례 발생했으나 곧바로 회복됐다는 것이다. 자궁전적출술이란 부인과 영역에서 고도의 수술테크닉을 가진 의사만이 가능한것으로 자궁근종·육모상피암·만성자궁 골반염증·통증이 많은 자궁선 근증환자나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 등일때 자궁을 완전히 떼어내는 수술.미국의 경우 질식에 의한 수술이 25%,개복수술이 75정도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이 보편화되지 못한 이유는 ▲개복수술받은 경험이 있거나 ▲자궁이 너무 크거나 골반내 염증질환이 있을때 ▲자궁내막증·자구외임신·난소 병변등이 동반되거나 ▲장이나 맹장질환·암등이 의심될때 등의 경우에는 금기사항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골반경수술의 첨단수술기법의 개발,레이저등 의료장비의 진전및 수술테크닉의 노하우축적 등이 밑받침됨으로써 금기사항이 허물어지는 것을 물론 자궁암 초기에 시해되는 광범위 자궁전적출술과 골반임파선절개술에까지 이용범위를 넓히게 됐다.
  • 강계·희천 등에 군수산업체 밀집(새로 쓰는 북녁지리지:16)

    ◎자강도:㉻/6·25이후 정밀기계공업 정책적 배치/수전 무계획 증설… 갈수기엔 발전중단 자강도의 산업은 수력발전과 최근 귀순한 김용씨(33)의 기자회견에서도 밝혀졌듯이 무기를 만드는 정밀기계공업을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다. ○곳곳에 수력발전소 수력발전은 주로 압록강 청천강 독로강 등의 풍부한 수력을 이용하고 있는데 자체기술과 자재로 건설했다는 독로강발전소를 비롯,중국과 합작으로 세운 운봉발전소(40만㎾),강계청년발전소(24만㎾) 등 중·소규모의 발전소가 여러곳에 건설되었다. 그러나 같은 수계의 강·하천에 여러 발전소를 건설하는 바람에 수량이 감소될 때에는 하류의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하거나 발전량의 감소를 초래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강도의 기계공업은 6·25이후 발돋움하기 시작,희천·강계·만포지역에 집중적으로 각종 공장이 건설되었으며 특히 정밀기계분야는 주로 전쟁용 무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발전시켰다. 대표적인 시설은 종사자가 6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희천시의 희천공작기계종합공장과 강계시의 강계기계공장. 희천공작기계종합공장의 주종제품은 유압기계와 피스톤 고속베어링 자동차부품 등. 이 공장은 70년대초 당의 특별지시에 따라 선반 연마반 보링반 등 공작기계 1만대를 생산하는 성과를 올려 북한 기계공업의 「어머니공장」으로 이름나 있다. 이밖에 포탄등을 생산하는 무기공장이 되어버린 강계뜨락또르(트랙터)공장,희천 청년전기공장(지배인 허민선),강계 세균비료공장과 편직공장 등이 있다. 이 생활필수품 가운데 강계의 연필과 포도주,전천의 성냥은 특산물로 꼽히며 외국에도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당국은 자강도의 불리한 자연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과학연구기관과 육종장 채종장 등을 곳곳에 설치했으나 성과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해발 2백∼8백m에 있는 다랑이땅이 전체농경지 82%를 차지하고 있고 16도이상의 경사지가 23%를 넘는 열악한 실태이다. 도내 랑림 고풍 화평 등지에 아직도 통나무를 생산하는 임산사업소가 있고 통나무자원을 늘려가기 위하여 송원 강계 등지에 조림사업소를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의 동맥 만포선 자강도의 교통은 철도가 기본이다. 주요 철도는 만포선(만포∼순천),강계선(강계∼랑림),운봉선(만포∼운봉) 등. 만포선은 서부 산악지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면서 공업지구와 평양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차 길은 희천∼성간∼강계∼만포 사이,우시∼위원∼만포∼자성∼중강 사이,강계∼화평∼중강 사이,화암∼룡림 사이,초산∼고풍∼송원∼희천 사이 등에 뚫려있다. ○유적 천연기념물 많아 자강도에는 예부터 관서팔경의 하나로 이름난 강계시의 인풍수를 비롯하여 전천군의 학무정,만포시의 세검정 등이 있으며 오가산의 원시림을 비롯하여 60여개의 천연기념물과 1백30여개의 유물·유적이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강계시의 망미정,희천시의 원명사,만포시의 세검정 등이다.
  • 부처별 공직자기강 확립 추진 내용

    ◎개발계획 누설ㆍ이권청탁행위 근절 법무부/민원담당자 특별교육ㆍ감사도 확대 내무부/유공자선발 포상ㆍ심의실 신설운영 총무처 정부가 15일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연 것은 공직사회에서 일고있는 분위기쇄신 움직임의 고삐를 더욱 죄어 조속한 시일내에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반경이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정관계장관들이 모여 비록 원칙적이나마 사정추진방향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해도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의 사정관계장관회의를 기점으로 새정신운동에 이은 공직사회에 자정노력과 함께 사명의식에 따른 긴장감이 팽배해지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내각차원에서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나선 데는 공직사회의 비리ㆍ부조리 행태가 6공의 사정원칙인 자율의 한계를 넘어 물리적인 제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자칫 공직사회의 이완현상을 더이상 방치해 둘 경우 국민이 공직사회를 믿고 따를 수 있는 분위기조성은 고사하고 6공 후반기의 통치기틀마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정치권에서 먼저 나왔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사정관계장관회의에서 마련된 공직기강확립대책은 정부정책의 감찰활동ㆍ대민행정쇄신ㆍ공무원의 사기진작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와대특명사정반의 활동이 한시성을 띠고 있는데 비해 이번 대책은 내각차원에서의 지속적 추진과제를 설정한데 의미가 있다. 부처별 공직자 기강확립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무부◁ ◇중점단속대상=▲개발계획누설ㆍ조직폭력배 등 주요단속대상사범 묵인 또는 비호하는 직무유기행위 ▲고위공직자ㆍ정치인의 업체유착ㆍ특혜ㆍ선심행정의 대가수수행위,행정기관이나 기업체에 대한 압력ㆍ청탁과 이를 빙자한 금품수수행위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등 치부행위 ▲이권알선,단속제외명목으로 금품수수,인ㆍ허가관련 대가수수등 구조적이고 고질적인부조리 ◇단속방안=▲유관사정기관과 긴밀한 정보교환체제유지,제공된 자료에 대한 신속한 조치 ▲국세청등 부조리를 추적할 수 있는 주요자료 관리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회계ㆍ세무관계 전문수사관의 양성등으로 구조화되고 내밀화된 부조리를 적발할 수 있는 수사기법개발 ▲이권ㆍ인허가 관련분야의 공직자와 기업의 유착개연성이 많은 분야에 대한 자료수집과 내사활동강화 ▲대검중앙 수사부와 감찰부,전국 지방 검찰청ㆍ지청의 특수부 전담검사등 특별수사력 총동원 ◇처리방안=▲국가 주요정책범죄,치부형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원칙과 함께 중형구형 ▲구조적ㆍ고질적 부조리에 대해서는 금품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구속수사등 엄단 ▲공직자비리에 대한 여론무마성 처리 지양 ▲형사 입건대상이 되지 않는 비리는 해당부처에 통보,공직에서 배제 ▲비리유발 요인이 있는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건의하여 제도개선 유도 ▲고위공직자,직무관련 비리자에 대한 단속결과 적극 홍보,공직분위기 쇄신 ▲공직자에 대한 무고ㆍ중상 모략엄단 ▲단속과정에서 드러난 숨은 일꾼 포상 추천 ▷내무부◁ ◇국민본위의 민원봉사체제확립=▲봉사자로서 투철한 공직관 확립 ▲전국민원담당 공무원 특별정신교육실시 ▲주요민원업무 담당공무원 실무교육 제도화 ▲중요민원은 기관장이 직접 결재처리 및 결과확인 ▲민원부서 공무원의 인사관리강화와 이권민원부서의 순환보직 철저이행 ▲상급기관의 계통별 확인점검 ▲기관별 자체감사 실시 ◇민원업무쇄신=▲복합민원의 일괄접수 일괄처리체제 확립 ▲서류보완사유의 자의적 운영금지ㆍ중간통보제도 악용방지 ▲불허민원재심제도ㆍ대안통보제 확립 ▲건축허가ㆍ식품위생허가ㆍ교통단속활동 및 면허업무ㆍ소방시설 점검및 준공동의업무 중점개선 ▲민원사무별 객관적인 세부처리 지침작성 운영 ▷총무처◁ ◇유공자특별포상=▲6대정책추진 유공자ㆍ공직자 새정신운동추진 유공자ㆍ주요당면과제추진 유공자중 연 2백∼3백명을 선발 정부특별포상. ◇직장분위기 활성화방안=▲동호인회 활성화 ▲동호인연합회 구성및 행사정례화 ▲공무원체육활동의 활성화 ▲건전영화 정기상영ㆍ공연 및 전시물 관람권장 ▲장ㆍ차관및 실ㆍ국장과 하위직간의 대화시간마련 ◇민원창구개선=▲민원공무원배치에 대한 인사지침수립,시행 ▲민원실파견 공무원 선발기준마련 ▲민원인 편의 중심의 공개적 창구 환경 조성 ▲정부합동민원실의 신축이전 ▲정부합동민원실내 민원심의실 설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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