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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양朴 부활샷 쏜다

    ‘양박이 돌아왔다.’ 박세리(사진 왼쪽·28·CJ)와 박지은(오른쪽·26·나이키골프)이 한 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로 복귀한다. 오는 29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개막하는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 둘은 지난달 28일 끝난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꼬박 한 달을 쉬면서 부상과 샷 감각 회복에 힘을 기울여왔다. 올시즌 LPGA는 박세리가 여전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한 데다 박지은마저 허리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가 실종된 상태. 더욱이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노릇 하듯’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포스트 안니카’ 경쟁에서도 절대 강자가 사라진 형국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진으로 ‘투어 결석’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박세리는 그동안 캘리포니아에서 흐트러진 스윙을 가다듬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당초 계획한 복귀전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미켈롭울트라오픈. 그러나 출전을 앞당긴 것은 마침내 제 스윙을 되찾았다는 자신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샷을 망가뜨린 심리적 압박감만 떨쳐낸다면 1년여만의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시즌 첫 승을 자신하고 있는 건 박지은도 마찬가지. 서울에서 재활을 마치고 지난 18일 애리조나 피닉스로 돌아가 일주일 동안 맹훈련을 거듭하며 만족스러운 훈련 성과를 거뒀다. 마침 대회에는 소렌스탐이 결장해 이들의 화려한 부활에 청신호를 켰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우승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전망이자 바람이다. 다만, 타이틀 수성에 나선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지난 대회 코스레코드(64타)를 세우며 유난히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김미현(28·KTF)이 최대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박찬호 ‘씽씽投’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코리안 특급’으로 부활했고,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적 후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14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LA 에인절스의 경기가 열린 텍사스의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 혼신의 투구를 펼치던 박찬호가 7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서자 홈 관중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돌아온 에이스’를 반겼다. 시즌 두번째 선발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머쥔 그에게 더 이상의 야유는 어울리지 않았다. 첫 등판한 지난 9일 시애틀전에서 승패 없이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150㎞를 찍으며 105개의 공을 뿌렸고, 방어율을 4.76에서 4.38로 낮췄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이 “최악의 상대를 맞아 뛰어난 피칭을 했다.”며 극찬할 만큼 박찬호의 투구는 빼어났다. 커브와 투심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가며 절묘한 스피드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또 볼넷을 단 1개만 허용,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점도 드러내지 않았다. 무리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다 볼넷과 홈런을 남발하던 종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특히 타자 눈 높이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는 박찬호의 ‘킬러 군단’인 블라디미르 게레로-개럿 앤더슨-스티브 핀리를 잇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9타수 1안타로 꽁꽁 묶는 ‘특급 처방전’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 앤더슨과 핀리, 올랜도 카브레라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3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박찬호는 숀 피긴스에게 뜻밖의 우월 1점포를 맞았지만, 이후 곧바로 안정을 찾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박찬호가 호투하자 팀 타선도 힘을 실어주었다.1-1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영이 통렬한 중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고,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박찬호는 7회 연속 3안타로 2실점하며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지만 텍사스가 7-5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중전 안타에 이어 3회 마수걸이 홈런으로 4타수 2안타를 기록,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에 등판해 2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일문일답 “제구력에 신경 써 던졌다.” 박찬호는 14일 홈에서 천적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첫 승을 따낸 직후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연패와 홈구장 부진에 대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소감은. -매우 좋았다. 나를 구원한 론 메이헤이가 숀 피긴스를 삼진으로 잡아낼 때에는 짜릿하기도 했다. 오늘 피칭에 만족하나.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잘 이용했고 커브볼과 체인지업도 좋았다. 공의 무브먼트에 대해 이해를 했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과 공의 무브먼트가 어떻게 피칭에 영향을 주는지 깨달았다. 팀이 4점을 뽑은 뒤 심리적으로 편해졌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6회초 대런 어스대트에게 어이없이 볼넷을 허용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곧바로 제자리를 찾았다. 텍사스 입단 이후 최고의 피칭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퀄리티 피칭을 했고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예전에 비해 제구력이 크게 향상됐는데. -예전에는 100% 힘으로 던졌으나 지금은 80%만 힘에 의존하고 공의 움직임과 제구력에 신경쓴다. 공의 움직임이 좋은 상황에서 낮게 던질 경우 빗맞은 땅볼이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 알링턴(미 텍사스주) 박시정특파원 charlie@sportsseoul.com ■ 에인절스전 6전7기… 4년만에 악연 끊어 박찬호는 14일 승리로 거의 4년만에 LA 에인절스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었다. 박찬호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1년 6월6일 인터리그 경기. 당시 박찬호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박찬호는 에인절스와의 8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3.31의 강세였다. 하지만 텍사스에 입단한 2002년 이후 상황은 돌변했다. 허리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박찬호는 에인절스만 만나면 오금을 못폈다.2003년부터 에인절스전에 6차례 등판했지만 단 1승도 없이 5패로 참담했다. 방어율도 무려 8.80이나 된다. 게다가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 한 시즌 동안 19경기씩 치러야 하는 숙적이다. 박찬호로선 에인절스와의 악연을 끊지 않고는 결코 재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찬호가 이날 ‘천적’을, 그것도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어온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낚아 진정한 부활을 예고한 셈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LPGA 코리아 그린 낭자들 봄타나

    ‘춘래불사춘.’완연한 봄이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에는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 투어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돼가지만 무려 26명에 이르는 풀시드권자를 보유한 ‘한국군단’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상위권에 5∼6명씩 줄줄이 입상하던 위세는 간 데 없다.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우승 경쟁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10위 이내 입상자 1∼2명만 배출하고 있을 뿐이다.‘집단 무기력’에 빠졌다고나 할까. ●주도세력의 부진 가장 눈에 띄는 원인은 주도세력인 초기 멤버들의 고전이다. 박세리(28·CJ)가 지난해부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박지은(26·나이키골프)도 허리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지난해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김미현(28·KTF)도 체력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그나마 괜찮은 성적을 내기는 하지만 우승까지는 부족해 보인다. 특히 ‘포스트 안니카(소렌스탐)’를 다투던 ‘양박’ 박세리와 박지은은 4월 투어를 포기했다. 나비스코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박지은은 허리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 박세리 역시 한 달간 투어를 쉬며 LA 인근 골프장에서 스윙을 다시 가다듬기로 했다. 기록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1라운드 평균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한희원의 스코어가 가장 좋지만 71.57타에 불과하다. 소렌스탐(69타)에게 2타 이상 뒤지고 있다. 좀처럼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아 지난해까지 ‘버디퀸’의 명성을 이어간 박지은은 평균 퍼트 수가 지난해 1.74개(1위)에서 1.82개(공동 32위)까지 치솟았다. 드라이브샷 정확도 역시 68.6%에서 58.6%로 10%나 나빠졌다. 부진 탈출의 기미가 전혀 없는 박세리는 ‘골프여왕’의 칭호가 부끄러운 처지. 지난해 최악이라던 드라이브샷은 올해 더 나빠져 정확도가 ‘주말골퍼’ 수준인 46.4%에 그치고 있다. 아이언샷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그린적중률도 61.1%로 투어 하위권이다. 퍼트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흔들려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한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유난히 짧은 김미현은 정확도까지 뚝 떨어졌고, 아이언샷과 퍼트도 지난해보다 못해 힘든 시즌을 이어가고 있고, 한희원도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만 못하다. ●매너리즘 탈출해야 이들 ‘빅4’가 부진하면 후발 주자들이 받쳐 줘야 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신데렐라’ 안시현(21·엘로드)은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대회마다 컷오프를 걱정하는 처지이고,LPGA에서 한 번 이상 우승을 맛봤던 박희정(25) 김초롱(21)도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창기 멤버와 후발 주자들 모두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초기 멤버들은 체계적인 관리 없이 ‘언젠가는 우승 기회가 온다.’는 안일한 자세가 문제고, 국내에서 실력을 키우지 않고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후발 주자들은 LPGA 멤버가 됐다는 사실 자체에 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팬들의 높아진 기대치 때문에 이들의 성적이 더 초라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비거리, 퍼트수, 실수상황, 동반자 경기력 분석 등을 꼼꼼히 정리하는 소렌스탐의 모습은 “왜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동료들이 지나치게 많아진 것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승을 해야만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LPGA 투어가 영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편한 무대가 돼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급격히 퍼지고 있는 ‘끼리끼리 문화’가 경기 외적인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킬러’ 이동국 “알 자베르 비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킬러’ 이동국 “알 자베르 비켜”

    ‘이동국 vs 알 자베르.’ 26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담맘에서 벌일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은 두 골잡이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26)은 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팀의 간판 골게터.A매치 46경기에 출전,18골을 터뜨렸다. 본프레레호에 오른 뒤 9골을 넣었고, 그 가운데 6골이 중동팀을 상대로 한 것일 만큼 ‘중동킬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쿠웨이트와의 예선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1-2로 역전패하기는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으로 맞붙은 지난 2000년 아시안컵에서도 골을 넣은 건 그였다. 이동국은 “담맘에 들어온 뒤 어떻게 하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를까만 생각했다.”면서 “찬스가 나면 반드시 골로 연결할 생각이지만 나보다 더 좋은 자리에 있는 동료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 등 팀플레이도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국에 이동국이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필승카드’는 백전노장 알 자베르(33·알 힐랄).‘사막의 여우’로 불리는 그는 지난 92년 A매치에 처음 데뷔한 이후 147경기에서 40골을 터뜨렸다.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조국을 16강으로 이끌었고,98년 프랑스 월드컵,2002한·일 월드컵에도 모두 주전으로 뛰었다. 설기현이 소속된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도 잠시 뛰었고, 대표팀을 떠나 있다가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시 대표팀에 소집됐다. 당초 한국전에서는 후반 조커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예 스트라이커 알 카타니가 허리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주장완장을 차고 중앙공격수로 선발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역시 지난달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녹슬지 않은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A매치 120회 출장의 기록을 달성하는 유상철(34·울산)에게 알 자베르를 꽁꽁 묶는 특명을 부여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81년 0-2로 패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번째 A매치를 갖는다. 모두 친선경기였지만 3번의 원정경기 결과는 1승1무1패로 호각세. 이번에는 독일행 티켓이 걸려 있다는 게 다르다. 한국이 ‘킬러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독일행 7부능선을 무난하게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겨울여왕’ 우리은행 주장 이종애

    [스포츠 라운지] 여자프로농구 ‘겨울여왕’ 우리은행 주장 이종애

    ‘스무고개’를 해 보자. 첫째 한국농구의 간판 센터, 둘째 통산 경기당 2.0블록슛 7.3리바운드. 이쯤이면 농구팬들은 서장훈(삼성)이나 김주성(TG삼보)의 이름을 댈 테지만, 천만에 말씀이다.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의 우승을 엮어낸 ‘블록슛 여왕’ 이종애(30)의 기록이다. 여자 센터 중에서 블록슛에 관한한 이종애는 독보적인 존재다. 통산 492블록슛을 쌓아 평균치만 놓고 보면 김주성(2.2블록슛)에 약간 못 미치는 놀라운 기록이다. 또 다른 센터의 척도인 리바운드에서도 최초로 개인통산 1800리바운드를 넘어섰다. ●3회우승 주역… 상복은 없어 프로에서 단 2차례를 빼곤 블록슛왕의 자리를 넘겨준 적이 없는 ‘골밑의 여제’이지만 유독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첫 통합우승을 일궈냈던 2003겨울리그 때는 ‘맏언니’인 조혜진(32)에게 정규리그 MVP를 양보해야 했다. 우리은행이 3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16일 장충체육관. 축포가 터지고 오색 꽃가루가 날렸지만, 이번에도 MVP는 ‘총알낭자’ 김영옥(31) 몫이었다.2002년부터 4년째 주장을 맡아 기둥 역할을 하며 3번의 우승을 엮은 그였기에 섭섭할 법도 했다. 하지만 워낙에 낙천적인 그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 MVP인데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죠.”라면서도 “운이 안되나 봅니다.”라면서 웃어넘겼다. 하지만 이종애에 대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믿음은 절대적이다. 혹독한 조련으로 악명(?)높은 박명수 감독조차 “아픈 몸으로 묵묵히 뛰면서 감독과 어린 선수들의 가교역할을 해줘 너무 고맙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움직이는 종합병원… 은퇴시기 고민중 그가 처음 농구공을 잡은 것은 인천 인성여고 1학년때. 중학교 3학년까지는 줄곧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하면서 전국무대를 평정했지만 고교 입학 뒤 운명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큰 키(당시 176㎝)를 유심히 본 고 심욱규 감독이 부모님을 설득했기 때문이다.1년동안은 공식경기에 거의 뛰지 못 했지만 타고난 재능에다 ‘백지상태’였기에 흡수는 더욱 빨랐다. 체계적인 훈련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쑥쑥 자란 이종애는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10년여 동안 줄곧 대표생활을 하면서 부동의 센터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부터 급성신우신장염에 빈혈까지…. 은퇴를 결심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움직이는 종합병원’ 이종애가 지금까지 계속 뛸 수 있었던 것은 남편 김태현씨의 외조 덕분.2003겨울리그 직후 디스크가 악화돼 고개조차 가눌 수가 없었던 이종애는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그만두면 후회하지 않겠느냐.”는 김씨의 다독거림에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들은 현재 딴 살림(?)을 차린 상태다. 남편이 태국 푸껫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장기체류 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는 26일 한·일 여자농구 왕중왕전을 마친 뒤 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순간 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종애는 요즘 머릿속이 복잡하다. 몸도 워낙 안 좋지만,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예쁜 2세도 낳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에서는 이종애의 공백을 메워줄 후배들이 클 때까지 계속 뛰어줬으면 하는 눈치다. 이종애는 “쉬고 싶은 마음이 커요. 은퇴 뒤엔 작은 농구교실을 열어 꼬마들에게 ‘즐기는 농구’를 가르치고도 싶고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팬들은 여름리그에서 상대의 레이업슛을 찍어내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이종애는 ●1975년 3월18일 인천생 ●이원(61)·김광숙(54)씨의 1남3녀중 둘째 ●용현초-신흥여중-신명여고-인성여고-선경증권-상업은행(현 우리은행·98년~) ●186㎝ 60㎏ ●만화책·드라마보기(취미) ●뼈다귀 한새 쫑(별명) ●98아시안게임 동메달,2000시드니올림픽 4강,2002세계선수권 4강,2002아시안게임 은메달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 벼랑끝 첫승

    “뱀이 용이 되려면 독이 바짝 올라야 한다.” 삼성생명이 벼랑 끝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2연패를 당한 데다 외국인센터 루스 앨런 라일리마저 허리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된 삼성생명 선수들은 정덕화 감독의 말대로 ‘이를 악물고’ 코트에 나섰고 금쪽 같은 첫 승리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판3선승제) 3차전에서 변연하(21점 7리바운드)-박정은(20점·3점슛 4개) ‘쌍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추격을 63-53으로 뿌리쳤다. 용병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지만 ‘백업센터’ 나에스더(12점 6리바운드)와 김아름(7리바운드)이 우리은행 김계령·이종애와의 대등한 골밑 싸움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10점 5어시스트)-변연하-박정은은 고비마다 3점포 7개를 뿜어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은은 초반 잇따라 3점포를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박정은을 막기 위해 이종애까지 나섰지만, 한번 불이 붙은 득점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잠잠하던 변연하마저 2쿼터부터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삼성생명은 점수차를 34-24, 순식간에 10점까지 벌렸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3쿼터들어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예봉을 꺾고 켈리 밀러(15점)와 김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32-34,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때 스타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3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미선은 지역 수비를 뚫는 송곳 어시스트를 찔러주었고 변연하와 박정은은 릴레이 3점포를 터뜨려 우리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4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日 야구 시범경기…박찬호·이승엽 재기 ‘관심’

    ‘죽느냐 사느냐, 첫 발이 문제다.’해외파 야구선수들이 운명의 시즌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너나 할 것 없이 부진했던 이들이 맞는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부활과 도약, 대한해협 건너 일본땅에서의 자존심 회복이 과제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 절치부심의 각오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왔다. 정규리그 선발을 꿰차기 위한 시험무대인 시범경기가 미국과 일본에서 2일 일제히 시작된다. ●‘부활하거나 짐을 싸거나’ 겨우내내 분·초를 다퉈가며 담금질을 한 한국인 빅리거들의 운명을 판가름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9명의 ‘태극 전사’들이 모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땅을 밟은 지 어느덧 12년째를 맞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재기여부다. 지난 2001년말 5년간 6500만달러의 잭팟을 터트렸지만,3년 동안 고작 14승에 그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지난 시즌 막판 155㎞의 강속구를 뿌려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박찬호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나 빡빡한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그 결과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떨치고 풀타임 선발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소득이다. 다저스 시절부터 ‘사부’로 모신 오렐 허샤이저 코치가 텍사스와 재계약해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도 플러스 요인. 일단 동계훈련의 성과는 알차 보인다.ESPN과 USA투데이 등 유력 언론들이 올시즌 텍사스의 운명을 짊어질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허리 부상 재발 여부가 관건이지만 올시즌 30경기 이상 등판해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다는 박찬호의 다부진 각오다. 아직은 팀내 입지가 단단하지 못한 최희섭(LA 다저스)과 구대성(뉴욕 메츠),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의 활약도 관심거리이고, 서재응(뉴욕 메츠) 봉중근(신시내티 레즈) 김선우(워싱턴 내셔널스) 추신수 백차승(이상 시애틀 매리너스)도 빅리거의 희망을 품고 서바이벌게임에 나선다. ●‘용두사미, 더 이상 없다.’ 일본무대 2년째를 맞는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은 빛바랜 ‘아시아 홈런킹’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한겨울을 보냈다. 첫 시즌에 이어 올해도 화두는 어김없이 ‘주전 경쟁’. 지난해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3방으로 화려하게 첫 시즌을 열어젖혔지만 잔인한 4월 이후로는 부진의 늪에 빠져 한때 2군 강등의 수모까지 겪었다. 지명타자에 묶여 제자리를 찾지 못한 지난 시즌 성적은 당초 목표에 훨씬 못미친 14홈런 50타점에 타율 .240. 그러나 2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5차례의 시범경기에 나서는 그의 방망이는 지난해와 다르다. 이승엽은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팀 홍백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지난 26∼27일 한국 롯데와의 평가전에서도 6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4경기 성적은 홈런 2개를 포함해 13타수 7안타(타율 .538). 특히 2차 홍백전에서는 팀의 동갑내기 왼손 투수로부터 홈런을 엮어내 지긋지긋한 ‘좌완 공포증’까지 털어냈다. 발렌티노 파스쿠치와 매트 프랑코, 베니 아그바야니 등 메이저리그 출신 용병들이 저마다 외야수 1순위를 부르짖고 있지만 예비 좌익수 이승엽의 성적에 견줘 현재까지는 한 수 아래다. 주전 경쟁 1라운드는 이승엽의 판정승인 셈. 이승엽은 “올해에는 내 타격폼대로 가겠다.”고 선언한 뒤 한 달 만에 견고하게 하체를 고정한 채 어깨를 수평으로 돌리는 ‘레벨 스윙’으로 재처방을 내렸다. 전성기 시절의 풀스윙은 아니지만 지난해 어정쩡했던 스윙과는 분명 다르다. 지난해 ‘용두사미’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그의 성공여부는 변신을 거듭한 그의 스윙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최병규 임일영기자 cbk91065@ seoul.co.kr
  • 이원희 ‘금빛 메치기’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4·KRA)가 부활의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는 20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05독일오픈 남자 73㎏급 결승에서 사소 제레프(슬로바키아)를 맞아 업어치기 절반과 배대뒤치기 절반을 묶으며 한판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주 전 파리오픈 2회전에서 제레프에 당했던 한판패의 수모를 시원하게 되돌려줬다. 같은 체급의 ‘무서운 신예’ 김재범(20·용인대)이 어깨 부상을 입는 바람에 대타로 출전 기회를 잡은 이원희는 유효승을 거둔 2회전을 제외하곤,1회전 8강 준결승전을 다리잡아메치기-어깨로메치기-허벅다리걸기 등으로 한판승을 따내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명성이 녹슬지 않았음을 뽐냈다. 또 결승에서도 허리와 무릎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었으나 특유의 유연성과 두뇌 플레이를 앞세워 제레프의 허점을 공략, 아테네올림픽 이후 실추됐던 최강의 자존심을 살렸다. 포항시청 입단 예정인 조남석(24·용인대)도 남자 60㎏급에 나서 준결승까지 3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이긴 뒤 결승에서 다비드 스비모니스빌리(그루지야)로부터 지도를 끌어내며 우세승, 지난주 헝가리오픈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의 기염을 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라크 연쇄테러 40여명 사상

    |바그다드·자카르타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일(聖日)인 ‘아슈라’를 하루 앞둔 18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시아파 신도를 겨냥한 폭탄테러 3건이 발생, 최소 2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아슈라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세인이 7세기 이슬람 세계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벌인 전투에서 무참히 살해된 것을 기리는 날이다. 이날 바그다드 남서부의 시아파 도우라 사원 근처에 모여 있던 사람들 중에서 한 남자가 허리띠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려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보안군 간부는 사망자가 3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한 시간이 채 안돼 바그다드 서쪽 시아파 밀집지역의 알바야 사원 근처에서도 자살폭탄이 터져 10여명이 긴급 후송됐다. 또 바그다드 북서쪽 아슈라 지역에서 시아파의 순례 행렬 가운데서 자폭테러가 발생,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한편 인도네시아 메트로TV 소속 여기자와 카메라맨이 지난 15일 바그다드 서쪽 라마디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이라크 군복을 입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인도네시아 외무부가 18일 발표했다.
  • [독일월드컵 2006] 독일행 첫단추 ‘꽉 꽉’ 채웠다

    [독일월드컵 2006] 독일행 첫단추 ‘꽉 꽉’ 채웠다

    ‘일단 첫 단추는 잘 채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설날(9일) 안방으로 불러들인 쿠웨이트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독일행 티켓에 한발짝 다가서면서 1986년 이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 해외파가 합류한 한국팀은 지난 4일 이집트에 무기력하게 졌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전력을 보여줬다. 전·후반 슈팅수 15대2에서 알 수 있듯 경기 내내 파상공격을 퍼부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강한 허리진. 그중에서도 박지성(24·에인트호벤)과 김남일(28·수원)의 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순둥이’ 박지성은 예의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전·후반 90분 내내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고 후반에는 이영표(28·에인트호벤)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 두번째골을 엮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공청소기’ 김남일은 초반부터 강력하게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공격을 차단, 가로채기에 여러 차례 성공하면서 공격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어줬다. 전반에 터진 이동국(26·광주)의 선제골도 그의 발끝부터 시작됐다. 반면 스리백 수비라인의 불안함은 여전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결국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유상철(34·울산)을 대표팀에서 빼고 중앙수비수로 유경렬(27·울산)을, 좌·우 수비수로는 박재홍(27·전남)과 박동혁(26·전북)을 각각 기용했다. 하지만 가끔씩 나온 쿠웨이트의 역습에도 우왕좌왕하며 커버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특히 박동혁은 걷어낸다는 공을 여러 차례 상대 공격수에게 가로채기당해 위험을 자초했다. 다음달 26일 원정경기로 펼쳐질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독일행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달여 남은 기간 동안 수비조직의 개편이 한국팀의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이다. 적지에서 선전하고도 일본에 아깝게 1-2로 패한 B조의 북한도 한국과 ‘동병상련’인 입장이다. 북한이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0년만에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내려면 반드시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강철체력’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공격진의 빼어난 활약이 합격점을 받은 반면, 북한 수비진은 위험지역에서 볼을 재빨리 처리하지 않다가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리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고 특히 골키퍼의 공중볼 처리가 미숙했다. 한편 한국과 같은 A조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은 1-1로 무승부를 기록,A조에서는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한국이 조 선두로 올라섰다. 북한과 같은 B조의 이란과 바레인도 0-0으로 비겼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박찬호 3선발·서재응 선발 백업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식 홈페이지는 3일 케니 로저스, 라얀 드리스 등 선발 로테이션 후보들을 거론하며 박찬호를 3선발 후보에 올려놓았다. 홈페이지는 “3선발 후보인 박찬호와 4선발 후보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각각 허리 부상과 팔꿈치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해야 한다.”며 박찬호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날 뉴욕 메츠 홈페이지는 서재응이 선발 백업요원으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 [하프타임] 하승진 NBA 부상자 명단에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포틀랜드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통증을 느끼고 있는 센터 하승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포워드 다리우스 마일스를 12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포틀랜드는 하승진이 지난 8일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난 뒤 소속팀에서 3경기에 나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NBA] 하승진 71초 ‘깜짝 출장’

    하승진(20·22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꿈의 미국프로농구(N BA) 무대에 한국인 최초로 첫 발을 내디뎠다. 하승진은 8일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열린 04∼05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1분11초를 남겨두고 92-103으로 뒤진 상태에서 닉 반 엑셀과 교체돼 코트에 나섰다. 승부가 사실상 마이애미로 기울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 8666명의 홈팬들은 태평양 건너편에서 ‘바스켓볼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건너온 하승진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하승진이 교체돼 들어가는 순간 마이애미 벤치가 샤킬 오닐을 마이클 돌리악으로 교체하는 바람에 기대했던 ‘공룡센터’와의 첫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하승진은 득점과 리바운드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데뷔전’을 치러 포틀랜드 코칭스태프의 기대치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6월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6번으로 지명된 하승진은 거칠기로 소문난 하부리그 ABA 무대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고, 지난달 27일 포틀랜드와 정식 계약을 통해 꿈에 그리던 NBA에 입성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허리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데뷔를 미뤄왔다. 한편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포틀랜드는 9일 현재 14승17패로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처졌다. 더욱이 10일 뉴욕 닉스전을 시작으로 19일 새크라멘토 킹스전까지 원정 6연전의 힘겨운 레이스가 기다리고 있다. 가뜩이나 센터진이 부실한 포틀랜드는 경기당 15.7득점에 8리바운드를 책임지던 파워포워드 샤리프 압둘하임(29·205.7㎝)마저 부상자명단에 올라 ‘젊은 피’ 하승진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트레스 퍽! 하자, 하자 아이스하키

    스트레스 퍽! 하자, 하자 아이스하키

    ■ 아이스하키 즐기는 형규네 “여보, 힘들어 나 좀 바꿔줘” 등번호 99번을 단 우인희(42·치과의사)씨가 거친 숨을 헐떡이며 펜스로 걸어 나왔다. 이어 긴 생머리를 쓸어담은 9번 한주원(37·경북대 교수)씨가 스틱을 맞부딪치더니 페이스커버를 내리고 링크로 미끄러지듯 쇄도해 들어갔다. 마침 흐르던 퍽을 잡아채며 이번엔 “형규야, 받아”라며 퍽을 레드라인쪽으로 날렸다.9번의 소년 플레이어 우형규(13·대청중1년)군이 한 선수를 제치더니 슛을 날렸다. 아쉽게도 골리에게 걸렸다. 3분쯤 지났을까, 이번엔 가쁜 숨을 몰아쉬던 한씨가 “형규 아빠, 교대”라며 나왔다. 발갛게 상기된 얼굴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들은 모두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한 가족이다. 매주 토·일요일 밤마다 서울 하계동 동천실내스케이트장에서 함께 운동을 즐긴다.20여명의 선수들 가운데 어린이 네댓명, 여성 서너명이 눈에 띄였다. 모두 아이스하키 클럽 톨피도즈의 멤버들이다. “쉬익∼.”얼음이 스케이트 날에 깎이는 소리,“퍽, 탁….”스틱으로 치고 퍽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경쾌하다. 퍽을 잡아 드리블하던 한 선수는 빙그르르 돌다가 엉덩방아를 ‘꽝’소리가 나도록 주저앉았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보호장구를 한 이들은 북극곰처럼 둔중해 보였다. 몸놀림은 빠르지 않았고, 몸싸움은 격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회색으로 희번득이는 빙판의 찬 기운을 누를 만큼 열기와 열정이 가득했다. 휴식시간, 한주원씨에게 여자가 하기에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봤다.“순간순간 전력질주를 했다 급정거하니 아주 힘들지요. 대신 다리 근력이 강화되고, 허리살이 쏙쏙 빠져 따로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어요.” 중학교 1학년 아들 우형규군,“짜릿해요, 빗자루로 쓸듯이 퍽을 밀다가 마지막에 가서 손목을 꺾으면서 띄워 슛을 날릴 땐 기분 최고예요. 우리 학교에선 아마 나 혼자만 하키를 할걸요.”라며 자부심이 가득한 표정이다. 아버지 우인희씨는 “치과의사 고질병인 허리통증이 다 나았어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고”라며 아이스하키 예찬론을 늘어놨다. 이들 가족이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진 것은 2001년 초가을. 아들 형규군이 “아는 형이 아이스하키를 했는데 멋지고 재미있어 보여서”부모님을 졸라 입문했다. 아들을 실내 링크에 데려다 준 아버지는 다른 아이들 아버지와 함께 맥주를 마시거나 무료하게 앉아 기다렸다. 아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부상이 두려워 링크 주위만 맴돌았다. 형규군은 “아빠, 넘어져도 아프지 않고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함께 해요.”라며 아버지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뒤이어 우씨는 “안전하고 재미있다.”며 처녀시절 만능 스포츠우먼이었던 부인을 링크 안으로 유혹했다. 늦깎이 부인이 요즘 더 아이스하키 매력에 빠졌다.“일에 자신감도 생기구요,20㎏에 가까운 보호장구를 하니 부상위험이 없어요, 다른 운동은 금방 싫증이 났는데, 아이스하키는 재미있어요. 또 아들도 인터넷에만 너무 빠지지 않아서 더 좋지요.” 우씨는 아이스하키 건강론에 대해 좀더 과학적이다.“상·하체와 좌·우 근력을 골고루 사용해 몸이 균형있게 발달합니다. 미끄러지는 운동이어서 관절에 충격도 적습니다.” 15분간의 꿀맛같은 휴식이 끝나자 이들 가족은 다시 링크로 나갔다. “아, 나도 할 수 있을까.”혼잣말이 나올 만큼 부러운 뒷모습이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아이스하키는요 아이스하키는 선수들이 1,2분마다 교체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많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다. 한 팀당 선수는 골키퍼와 수비 2명, 공격 3명으로 6명. 경기는 20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되며, 각 피리어드 사이의 휴식 시간은 15분이다. 경기 방법은 고무로 만들어진 퍽을 구부러진 지팡이인 스틱을 이용해 서로 빼앗아 상대의 골에 집어 넣어 득점한다. 속도가 빠르고 서로간의 신체 접촉이 허용되는 만큼 룰은 엄격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즐기지만 캐나다에서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다. 몸으로 상대 선수에 세게 부딪치는 보디체크가 허용되므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아메리카하키리그(NHL) 등에서는 아주 위험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 배우세요 아마추어들이 아이스하키를 배우려면 일단 클럽팀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클럽팀으론 서울 동천링크에 둥지를 튼 톨피도즈(www.torpedoes.or.kr)를 꼽을 수 있다. 최고의 아이스하키 대회인 NHL 선수로 진출했던 핀란드인 카이가 감독으로서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링크가 있는 곳이라면 배울 수 있는 동호회가 있다. 수도권에선 목동, 고대, 광운대, 의정부, 과천, 안양, 분당 등의 아이스링크장엔 동호회가 결성돼 있다. 대구, 인천, 대전, 전주, 춘천, 강릉, 김해 등에도 링크가 있어 아이스하키를 익힐 수 있다. 초보자들도 2시간씩 10회 정도 연습하면 경기를 할 수 있다. 스케이트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은 배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비용은 링크 대여료를 포함해 보통 한 달에 10만∼15만원가량 든다. 아이스하키를 배우기 위해선 보호 장비가 필수적이다. 초보자가 스틱·스케이트·숄더패드·헬멧·서포터 등을 갖추려면 100만원 가량 든다. 장비는 소모품인 탓에 실력과 기호에 따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 알수록 재미가 씽씽 아이스하키를 직접 즐기거나 재미있게 관전하려면 몇 가지의 룰을 아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규칙으로는 오프사이드와 아이싱이 있다. 이들 반칙에는 벌칙이 부과되지 않고, 페이스오프로 경기가 재개된다. ●오프사이드 공격선수가 퍽보다 먼저 블루라인을 넘어 어택킹 존에 들어가 퍽을 잡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림1의 (1)과 같이 뉴트럴 존에서 퍽을 몰고 공격하는 A1선수보다 퍽을 갖지 않은 A2선수가 블루라인을 넘어간 다음 A1선수가 블루라인을 넘었을 경우 오프사이드 반칙이 된다. 또 (2)와 같이 선수A1이 뉴트럴 존에서 퍽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퍽보다 먼저 블루라인을 넘어선 선수2에게 패스를 해 그 퍽을 잡게되면 오프사이드 패스 반칙이 적용된다. 이럴 경우 뉴트럴존 페이스오프 스포트 또는 뉴트럴 존의 패스 지점에서 페이스오프를 한다. ●아이싱 그림2의 (1)(2)(3)과 같이 블루 또는 센터라인을 넘지 않은 상태에서 퍽을 패스하거나 쳐냈는데, 그 퍽이 어느 선수에게도 터치되지 않고 상대팀 골 라인을 넘었을 경우에 적용된다. 이 경우 페이스오프 지점은 반칙한 팀 수비지역의 엔드 존 페이스오프 스포트가 된다. 아이싱의 예외도 있다.(4)와 같이 퍽이 골 크로스를 통과해 골라인을 넘은 경우,(5)와 같이 퍽이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싱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선수 퇴장으로 상대보다 선수가 부족한 팀이 아이싱을 했거나 상대팀의 아이싱 퍽을 잡을 수 있는데도 고의적으로 퍽을 잡지 않아 골라인을 넘었을 경우에는 아이싱이 선언되지 않는다. ■ 도움말 천성영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 ●완전무장 안전무장 격렬한 몸싸움이 허용되는 아이스하키를 즐기려면 스케이트·스틱과 함께 안전 장비가 필수적이다. 스틱을 휘두르며, 퍽은 시속 200㎞에 가까운 속도로 날아다니는 경기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활동성을 위해 직접 착용해 보고 사는 것이 좋다. 스틱 우드와 카본이 있지만 초보자들에겐 약간 무거운 우드 사용을 권한다. 퍽에 대한 감각과 두 손으로 잡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부러지는 것이 단점. 보관할 땐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스케이트상대 스틱이나 퍽 등에 강한 것이 좋다. 땀과 물에 의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면서 발이 편하고 활동성이 높은 것이 좋다. 발의 볼이 넓은 사람들은 반드시 신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헬멧머리를 보호하는 기본 장비로 얼굴 보호망까지 달려 있다. 과거 NHL 선수들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모든 선수들이 착용해야 한다. 특히 링크에 자주 넘어지는 아마추어에겐 머리보호를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글러브 퍽이나 스틱으로 웬만큼 세게 맞아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첨단소재로 제작돼 스틱을 잡고 자유롭게 손가락을 움직이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땀으로 악취가 나므로 경기후에는 항상 잘 말려야 한다. 숄더패드 상체를 보호하는 가장 핵심적인 보호장치다. 갈비뼈가 시작되는 가슴부터 팔꿈치 바로 위까지 덮어줘 스틱으로 찔러도 아프지 않다. 오래 사용하는 장비여서 처음에 살 때 다소 비싸더라도 가벼운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키팬츠 퍽이나 스틱에 맞을 위험이 큰 하체를 보호하는 장비다. 팬츠 내부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스펀지와 파이버로 채워져 있다. 처음부터 비싼 프로선수용 팬츠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엘보패드 부상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분이 팔꿈치다. 상대방을 몸으로 방어할 때와 상대방에게 보디체크 당해 펜스에 부딪칠 경우에도 무의식적으로 팔이 올라가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신패드 무릎을 짚고 넘어지는 경우와 다리를 활용한 몸싸움에서 부상을 보호하는 장치다. 하키는 다리를 많이 활용하는 게임이므로 활동하기 편한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서포터 급소를 보호하는 것으로 컵을 안에 넣게되어 있다. 다른 장비를 갖춰도 서포터가 없으면 링크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장비다. 기타 장비들을 넣고 다니는 무장백이 필요하고, 목보호대인 넥가드, 신가드와 스타킹을 고정하는 신스트랩, 스타킹을 고정시키주는 거들, 스타킹 등이 있다.1만∼2만원 정도 한다. 아이스하키 장비를 파는 대표적인 사이트로 이스틱(www.estick.co.kr)과 스포맥스(www.spomax.com)와 짐팩(www.jimpaek.com)등을 들 수 있다. ■ 도움말 김길영 이스틱 대표
  • [하프타임] 부상자 등재 하승진 데뷔전 무산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발을 디딘 하승진(19·22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뷔전이 미뤄졌다. 포틀랜드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통증 때문에 하승진을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고 밝혔다. 포틀랜드는 발가락을 다쳐 지난달 9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슈팅 가드 리치 프램을 하승진 대신 12인 로스터에 올렸다. 이로써 하승진의 NBA 코트 데뷔는 빨라야 내년 1월8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나 가능할 전망이다.NBA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DL에 오를 경우 최소 5경기는 뛸 수 없다.
  • 패딩점퍼 춥다고? 끄덕없어

    패딩점퍼 춥다고? 끄덕없어

    포근하면서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겨울 같지 않은 날씨에 겨울비를 뿌리더니 동장군이 힘을 자랑한다. 이런 예측불허의 날씨는 옷 입기도 나쁘고, 감기도 기승이다. 이럴 때 정답은 패딩 점퍼. 모피와 비교할 수도 없이 저렴하지만 따뜻하기는 못지않기 때문이다. ●롱런하는 스타일 패딩 점퍼가 뚱뚱해 보인다는 것은 편견이다. 전반적으로 짧고 타이트해졌다. 허리선이 낮은 ‘로 라이즈 진’에 매치하면 좋은 짧은 블루종 스타일과 보드 룩으로도 손색이 없는 일자 라인 점퍼가 눈에 띄는 스타일. 얇게 패딩 처리해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라인을 살렸다. 모자에 단 풍성한 털 장식은 패딩의 따스함을 더한다. 소매의 주름 장식, 가슴까지 올라간 주머니 장식, 허리 벨트 등 세부장식을 다양하게 활용해 화려해졌다. 빨강, 파랑, 오렌지 등 포인트 스타일링이 가능한 원색부터 보라, 초록, 카멜(어두운 노랑) 등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 있는 색상까지 다채로운 컬러는 우울한 겨울을 화사하게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 패딩에 주로 이용되던 나일론과 면 소재와 함께 새틴 소재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실용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고급스러운 멋을 즐기는 데 새틴은 빼놓을 수 없는 소재. 마냥 캐주얼한 패팅 점퍼의 이미지를 깨고 미니스커트와 어울려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패딩 매치 공식 감각적인 새틴 소재 패딩 점퍼는 몸매를 보다 볼륨있어 보이게 하므로 부피감이 적고 길이가 짧은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상하의 모두 캐주얼 아이템으로 통일하는 게 일반적이다. 자연스러운 청바지와 목이 따뜻한 니트 풀오버를 새틴 패딩점퍼와 매치하면 심플하면서 멋스럽다. 코듀로이나 데님 소재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고 타이츠, 부츠와 함께 연출하면 귀여우면서 섹시한 코디가 완성된다. 스트라이프(줄무늬), 체크 무늬 등 프린트 점퍼는 모노톤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너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프린트가 있는 점퍼를 입을 때는 함께 입는 아이템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무늬 있는 점퍼가 부담스럽다면 감각적인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좋다. 체크무늬 점퍼와 깔끔한 청바지, 풀오버 니트는 밝은 색으로, 머플러는 심플한 스트라이프로 믹스하면 현란하지 않은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허리통증 “내·외과 질환 살펴라”

    허리통증 “내·외과 질환 살펴라”

    겨울들어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의 일상화와 낙상, 근골격계 부상에 취약한 계절적 요인 등이 더해진 탓이다. 그러나 모든 요통의 원인이 허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을 찾는 요통환자 중 내·외과나 비뇨기과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은 만성 위염, 위궤양이나 위하수증, 장유착, 췌장·담낭염, 월경전증후군은 물론 심장허혈증, 방광염 등으로 다양하다. 서로 다른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요통의 특성을 살펴 보자. ●내장질환에 의한 요통 내장질환에 의한 요통은 보통의 요통과는 증상이 다르다. 척추 이상으로 생긴 요통은 엉덩이나 다리에 방사통이 나타나며 더러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허리 근육과 인대에 문제가 있을 때는 허리전체에 뻐근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옆구리 결림을 동반하는 요통이나 아랫배에 통증이 미치는 요통이라면 다른 내과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소화기질환으로 인한 요통 만성 위염이나 위염, 위궤양에 의해 생기는 요통은 일반적으로 식후나 공복에 심하며, 변비 때나 배변할 때 허리가 끊어질 듯한 요통을 보인다. 이런 경우 위궤양 등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요통도 함께 사라진다. ●간과 담낭, 췌장에 의한 요통 이 경우 주로 오른쪽 허리 부위에 요통이 온다. 췌장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 의한 요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월경전증후군 월경전증후군 환자의 45%가 월경전 요통을 호소할 만큼 흔하다. 개별 차이는 있지만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서서히 허리가 뻐근해지며 1∼2일 전에 가장 통증이 심하다가 월경이 시작되면 서서히 사라진다. 하지만 월경통이 전혀 없던 사람에게 월경통과 함께 요통이 나타났다면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가능성이 있으며, 자궁암도 심한 요통을 동반하므로 이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신우신염 38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한 국소적 통증이 허리 바로 윗부분에 나타나며 몸이 찌뿌드한 느낌이 있다면 신우신염에 의한 요통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다. 그러나 열과 함께 허리 전체에 뻐근한 통증이 온다면 독감이나 바이러스 감염일 수 있다. ●요로결석 요로결석에 의한 요통도 전체 환자의 2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통증과 혈뇨가 특징이고, 옆구리와 하복부에 발작적으로 심한 요통이 나타난다. 또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오심, 구토, 식은 땀 같은 증상이 보이며, 통증이 점점 퍼지는 경향이 있다. 결석이 작을수록 통증은 더 심하다. 요로결핵의 경우 10% 이상의 환자가 요통을 호소하는데, 이 경우 핏덩어리나 죽어서 떨어져 나간 조직이 요관을 통과할 때 나타난다. ●복부동맥류 누우면 복부에서 심장 박동감이 느껴지며 왼쪽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오는데, 이는 동맥류로 신경이 눌려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경우 빨리 병원을 찾지 않으면 동맥류 파열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세란병원 척추센터 오명수 부장은 “요통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먼저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옆구리 결림을 동반하거나 아랫배에 통증이 오는 경우, 발열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요통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하나은행 2004 FA CUP] 부천 최철우·부산 안효연 결승 마지막 충돌

    [하나은행 2004 FA CUP] 부천 최철우·부산 안효연 결승 마지막 충돌

    ‘비운의 시드니 세대’가 성탄 우승 선물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주인공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안효연(26·부산)과 최철우(27·부천). 무대는 25일 성탄절 오후 2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축구협회(FA)컵 결승전(우승상금 1억원)이다. 부산은 1998년 필립모리스컵 우승 이후 6년 반 동안 우승컵을 품지 못했고, 부천도 4년 전 대한화재컵 1위가 마지막이었다. 양 팀은 사상 첫 FA컵 트로피를 따내 갈증을 풀어줄 ‘산타클로스’로 안효연과 최철우를 꼽고 있다. 올시즌 각각 K-리그 통합 7위와 꼴찌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하고 기분 좋게 내년을 맞이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으나 부상 등으로 오랜 기간 부진에 빠졌고, 이제 부활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공통점이 있다. 먼저 부활포를 확실하게 쏘아올린 것은 안효연. 시드니 지역예선에서 맹활약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정작 본선에는 나가지 못했다. 히딩크 사단 초창기 주전으로 뛰었으나 역시 부상으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올해 부산에서 30경기를 소화하며 6골(2도움)로 회복세를 보인 그는 울산과의 4강전에서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지난달 부천전에서는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의 최철우는 한때 ‘황새’ 황선홍(37)의 대를 이을 정통 스트라이커로 꼽혔다. 스피드 체력 슈팅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 안효연이 시드니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 반면, 최철우는 당당히 시드니 땅을 밟았다. 2000년 울산 소속으로 프로에 뛰어들어 12경기에서 5골을 낚으며 연착륙했고, 이듬해 히딩크 사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천수 등에 밀려 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졌다. 이후 부상과 코칭스태프와의 불화가 이어지며 팀을 전전하는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다. 포항에서 부천으로 둥지를 옮긴 올해도 부상 탓에 겨우 5경기 교체 멤버로 나와 1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FA컵 들어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광주와의 8강전에서 날카로운 헤딩골로 오랜 잠에서 깨어나 옛 명성을 찾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또 대전과의 4강전에서는 연장전 포함,120분을 전부 소화하고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넣는 등 결승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나은행 2004 FA CUP] 4골 폭발… 안효연 ‘부활’

    [하나은행 2004 FA CUP] 4골 폭발… 안효연 ‘부활’

    ‘잊혀진 스타’ 안효연(26)이 부활을 노래하며 올해 K-리그 통합 순위 7위에 그쳤던 부산을 국내 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2004FA컵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부산은 23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린 안효연의 원맨쇼에 힘입어 우승 후보 울산을 5-1로 크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2000년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부산은 이로써 사상 첫 FA컵 정상을 넘보게 됐다. 부산은 0-0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를 거쳐 2001년 우승팀 대전을 4-2로 제압, 역시 정상을 처음 노크하는 정규리그 통합 꼴찌 부천과 25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과 이진호 등을 투입한 정규리그 통합 2위 울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부산을 압도했다. 그러나 부산에는 안효연이 있었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 지역예선과 이듬해 히딩크 사단 초창기 주전 멤버로 뛰었지만 일본 교토 퍼플상가 진출 이후 허리 부상으로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던 선수. 지난해 부산으로 이적, 무득점에 그쳤으나 올해 30경기에서 6골을 낚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효연은 뜨거운 공방이 오가던 전반 43분 울산 수비수 조세권의 머리에 맞고 흐르는 공을 따내 오른발로 상대 골문 왼쪽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21분 실점을 만회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최성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9분 뒤 브라질 용병 아드리아노가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다시 앞섰다. 이후 경기는 안효연의 독무대.38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공을 가로챈 안효연은 골키퍼 서동명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켰고,42분에는 울산 수비수 4명을 제치는 화려한 드리블을 뽐내며 오른발 슛, 해트트릭을 작성해 울산의 전의를 잃게 했다. 인저리 타임에는 박진섭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이 서동명의 몸에 맞고 나오자 가볍게 밀어 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박찬호·구대성 미국 출국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와 구대성(35·전 오릭스 블루웨이브)이 4일 내년 시즌 부활과 빅리거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났다. 박찬호는 로스앤젤레스 개인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2월께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 올시즌 허리부상 여파로 4승7패, 방어율 5.46으로 부진했지만, 시즌 막판 155㎞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부활 조짐을 보였다. 박찬호는 출국 전 “어느 때보다 몸상태가 좋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1승씩 쌓아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재기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같은 날 박찬호에 앞서 비행기에 오른 구대성은 플로리다로 이동해 뉴욕 양키스와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벌인다. 구대성은 “메이저리그가 보장돼야 하며, 마이너리그 계약은 안할 것”이라고 못 박은 뒤 “양키스에서 뛰게 되면 좋겠지만, 메츠에서 서재응(27)과 함께 뛰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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