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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야전 사령관’ 김승현 부활

    [프로축구] ‘야전 사령관’ 김승현 부활

    오리온스의 야전사령관 김승현(30·178㎝)은 최근 몸도 마음도 무겁다.허리디스크 부상 후유증이 여전해 경기가 끝나면 온몸이 욱신거린다. 지난달 27일 KT&G전에선 매치업 상대인 주희정이 8점 20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동안 8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29일 SK전에서도 상대 김태술이 14점 6어시스트를 올린 반면,김승현은 3점 8어시스트에 머물렀다.최고 포인트가드의 자존심은 구겨졌다. 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삼성-오리온스전.이상민과 이정석,강혁이 버틴 삼성의 가드 자원은 양과 질 모두 국내 최고.김승현으로선 힘겨운 싸움이 예고된 일전인 셈.하지만 김승현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사냥감의 급소를 단칼에 찔러 제압하듯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송곳 어시스트를 배달했다.이전 경기까지 경기당 3.2개의 턴오버를 범했던 김승현은 이날 단 1개의 턴오버만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5점 11어시스트,3스틸의 완벽한 성적표를 제출했다.반면 삼성의 이상민은 8점 4어시스트,이정석은 5점 3어시스트에 머문 동시에 4쿼터 중반 나란히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야전사령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덕분에 오리온스가 삼성을 100-86으로 물리쳤다.오리온스는 2연패를 끊었다.삼성은 루키 차재영이 올시즌 신인 가운데 최다인 28점(3점슛 4개)을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시즌 4연패. 김승현은 “2연패라 선수들과 마음가짐을 다잡고 열심히 뛰자고 했다.최근 허리,허벅지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충분히 쉬게 해주셨다.(이)상민이 형이 워낙 노련해서 조금만 방심해도 당한다.그래서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동부는 부산 원정에서 김주성(2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표명일(5점 13어시스트)을 앞세워 KTF를 83-80으로 힘겹게 눌렸다.10개팀 가운데 두번째로 10승(4패) 고지를 밟은 동부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반면 4연패에 빠진 KTF(4승11패)는 꼴찌로 추락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작은 거인’ 최민호 66kg급 첫 도전

    ‘작은 거인’ 최민호 66kg급 첫 도전

     ‘작은 거인’ 최민호(28·한국마사회)의 두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5일부터 이틀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최민호는 6일 출전)와 1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가노컵에 거푸 출전한다.관심사는 두 가지다.베이징올림픽 이후 4개월 만에 첫 공식대회 출전과 66㎏급 첫 도전이다.  베이징올림픽 60㎏급에서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호는 대회 직후 살인적인 체중 감량의 고통을 호소하면서 체급 승격을 선언했다.하지만 대한유도회에선 금메달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최민호가 60㎏급을 떠날 경우 대표팀 전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했다.더군다나 66㎏급에는 유도회가 공들인 신예스타 김주진(22·수원시청)이 버티고 있는 점도 최민호의 결정을 만류하는 이유가 됐다.  결국 최민호와 유도회는 ‘절충안’에 타협했다.이번 KRA컵과 가노컵에는 66㎏급으로 출전하는 대신 이후 다시 60㎏급으로 체급을 내린다는 것.현실적으로도 최민호는 내년까지는 60㎏으로 뛰어야 한다.지난달 열린 2009년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여서 60㎏에선 1차선발전에 뛰지 않았더라도 가산 점수를 받아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KRA컵과 가노컵이 중요한 것은 당장 내년의 문제가 아니다.최민호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나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하는 무대다.이경근 한국마사회 감독은 “나이를 감안하면 대회마다 혹독한 감량을 해야 하는 60㎏급에선 잘 해야 내년,길면 내후년 정도다.(최)민호가 런던을 생각한다면 체급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민호는 올림픽 이후 허리부상 치료 및 재활,각종 행사와 광고 촬영에 불려다닌 통에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그동안 웨이트트레이닝만 하다가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이경근 감독은 “운동량이 부족하지만 체중 감량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해볼 만하다.66㎏급에서 최민호의 가능성을 살펴볼 흥미로운 대회다.” 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언론 “야쿠르트의 이혜천 영입은 마케팅용”

    日언론 “야쿠르트의 이혜천 영입은 마케팅용”

    일본의 한 언론이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한국 방송국의 중계권료를 노리고 이혜천을 영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혜천은 지난 27일 일본에서 야쿠르트와 입단식을 가졌다. 이례적으로 다카다 시게루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 측은 이혜천과 “2년간 연봉 80만 달러, 옵션 포함 최대 4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야쿠르트 구단 외국인 선수 중 최고대우다.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라는 소리를 듣는 야쿠르트의 이런 행보에 대해 일본 석간지 ‘일간 겐다이’는 지난 28일 “야쿠르트가 이혜천에게 VIP대우를 한 것은 한국 방송국의 중계권료를 노린 선행투자.”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혜천이 부상을 안고 있는 점과 한국에서의 평가를 예로 들어 이혜천의 대우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혜천은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서 7승 5패, 방어율 4.69라는 성적을 거뒀고 2007년에는 허리부상 때문에 전혀 등판을 하지 못했다. 신문은 SK 이세 코치의 말을 인용해 “독특한 투구 폼의 좌완투수로 145km 전후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구종은 슬라이더와 싱커 뿐”이라며 “컨트롤이 좋지 않아 일본 활약 기준이 되는 제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핀치에 몰리면 정신적으로 약한 면도 드러난다. 한국에서 특급 대우를 받던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야쿠르트가 한국 방송국의 중계권료를 노리고 있다.”고 추측했다. 또 “요미우리는 한국 케이블 방송국을 통해 연간 3억 엔으로 추정되는 중계권료를 받고 야쿠르트도 요미우리와의 시합을 통해 연간 5000만 엔 정도의 수입을 얻고 있다.”며 “야쿠르트도 임창용과 이혜천이라는 한국인 선수 2인방의 입단을 계기로 사업기회를 넓히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익명의 한 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덧붙였다. 한편 야쿠르트는 지난 시즌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한 임창용이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불릴 정도로 큰 활약을 보여 한국인 선수 영입에 성공을 거둔 예가 있다.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노력파 주희정,천재를 꺾다

     KT&G의 야전사령관 주희정(31)은 노력의 화신이다.‘짧고 굵게’로 유명한 KT&G의 시즌 중 팀 훈련은 하루 1시간이 전부.하지만 팀내 최고참인 주희정은 오전에는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을,밤에는 날마다 300~400개의 슛을 던진다.비시즌에는 더 혹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한다.‘가슴이 찢어지도록’ 1시간 정도 러닝을 한 뒤 2~3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이상범 감독대행이 “적당히 하라.”고 말릴 정도다. 고려대를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든 지 어느새 12번째 시즌.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체력을 ‘구력’으로 극복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체력과 경험 모두 갈수록 좋아지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8~09프로농구 KT&G-오리온스전의 관전 포인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었다.주희정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리그 정상에 우뚝 선 반면,김승현은 천재가드의 전형이다.두 영웅의 대결은 예상 밖으로 싱거웠다.무려 20개의 어시스트(8점 8리바운드)를 배달한 주희정의 완승이었다.20어시스트는 프로 12년차인 주희정의 개인 최다 기록.반면 허리부상의 후유증으로 몸이 정상이 아닌 김승현은 8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 주희정의 신들린 듯한 어시스트에 덕에 KT&G가 95-83으로 승리했다.KT&G(8승3패)는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고수했다.5연승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주희정은 “오늘 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것은 워낙 용병들과 양희종,황진원의 움직임과 슛이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아직도 (김)승현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드다.다만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KCC는 안방인 전주에서 서장훈(28점)을 앞세워 SK를 86-78로 눌렀다.28점은 올시즌 서장훈의 최다 득점.이전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KCC로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다진 셈.반면 꼴찌 SK는 4연패에 빠졌다.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혜천, 요미우리 ‘공포의 좌타선’ 넘을까?

    이혜천, 요미우리 ‘공포의 좌타선’ 넘을까?

    이혜천이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2년간 최대 400만달러(옵션 포함)계약에 성공했다. 올시즌 믿고 쓸만한 좌완투수 부재로 힘들어 했던 타카다 시게루 감독의 고민이 해결된 것이다.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이혜천이라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영입이다. 야쿠르트는 올시즌 66승 4무 74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유달리 1위팀 요미우리에게 약했던(6승 18패) 것이 한해농사를 망치게 한 가장 큰 원인이었던것. 이혜천의 영입이 확정되자 산케이 신문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언론들이 이혜천과 요미우리를 동시에 언급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방이 있는 요미우리 좌타자들을 상대로 이혜천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야쿠르트가 요미우리에게 약했던 가장 큰 원인은 좌타자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특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아베 신노스케-다카하시 요시노부는 야쿠르트 투수들을 가장 많이 괴롭힌 타자들이다. 올시즌 오가사와라(시즌 타율 .310 홈런 36 타점 96)는 대 야쿠르트전에서 타율 .375(80타수 30안타 5홈런 18타점), 아베(시즌 타율 .271 홈런 24 타점 67)는 타율 .274(62타수 17안타 6홈런 17타점), 허리부상으로 9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다카하시(시즌 타율 .236 홈런 17 타점 41)마저도 타율 .297(64타수 19안타 6홈런 10타점)를 기록했다. 오가사와라가 야쿠르트전에서 기록한 타율 .375는 올시즌 상대한 팀들중 가장 높은 것이며 아베의 6홈런과 17타점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다카하시는 3할에 가까운 타율은 물론 올시즌 17개의 홈런중 6개를 야쿠르트전에서 터뜨렸다. 야쿠르트 투수진들도 요미우리만 만나면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기 일쑤였다. 특히 좌완 에이스이자 올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2.68)를 차지한 이시카와 마사노리(12승 10패)의 요미우리 상대전적은 처참할 정도다. 2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1승1패(11.2이닝)를 기록하긴 했지만 자책점 6.17이 말해주듯 에이스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좌투수인데도 요미우리 좌타자들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나마 우완 타테야마 쇼헤이(12승 3패)가 비록 단 한경기에 등판하긴 했지만 8이닝동안 2피안타(피홈런 1개)로 선방한것이 전부다. 이 두명의 10승투수들이 유독 요미우리전에 등판횟수가 적었던것도 승리의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투수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까지 말이다. 타도 요미우리를 위해 이혜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혜천은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왼손 사이드암 투수다. 공을 뿌리기전까지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되지만 보완해야할 점도 분명히 있다. 좌우 핀포인트를 이용하는 제구력이 부족하며 구종이 단조롭기 때문이다. 투구폼이 독특해도 타자의 눈에 적응이 되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가 중간이나 마무리투수가 아니라는 점도 불안 요소중 하나다. 올겨울 반드시 체인지업성 변화구를 습득해야 하며 팔각도를 조금 더 올려 볼스피드 증가를 위해 힘써야 한다. 이혜천의 야쿠르트 입단으로 국내팬들에겐 볼꺼리가 하나더 늘어났다. 이승엽과 이병규와의 맞대결을 지켜볼수 있기 때문이다.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만 등판을 해야 하는 임창용과는 달리 선발투수인 이혜천은 이들과 대결할 기회가 그만큼 많을것이다. 과연 이혜천은 ‘타도 요미우리’의 선봉장으로 도쿄 라이벌 타선을 제압할수 있을까. 이번 타카다 감독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자못 기대가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종혁 ‘별순검’ 촬영 중 낙마사고, “큰 부상 아니다”

    이종혁 ‘별순검’ 촬영 중 낙마사고, “큰 부상 아니다”

    MBC 드라마넷 ‘별순검 시즌2’의 주인공 이종혁이 최근 낙마 사고를 당했다. 이종혁은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의 제부도에서 진행된 야외촬영 도중 달리던 말에서 떨어졌다. 이종혁은 평소 능숙한 승마 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 전방을 향해 달리던 말이 갑자기 옆에 있는 카메라 쪽으로 돌진하자 진행방향을 바꾸려다 미끄러진 것. 사고 직후 이종혁은 큰 부상이 아니라며 오히려 스태프를 안심시켰고 자신도 운동신경이 뛰어난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이튿날부터 심한 통증을 느껴 결국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게 됐다. 제작진은 연일 계속되는 촬영 때문에 이종혁을 입원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말 타는 장면에서는 대역 배우를 쓰기로 고육지책을 세웠다. 또한 여주인공인 이청아 역시 열흘 이상 지독한 독감을 앓고 있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이청아는 고열과 두통에 목까지 잠기면서 발성이 어려울 정도다. 이에 ‘별순검’의 기획 제작을 맡고 있는 이재문 PD는 “출연 배우들이 너무 고생해서 옆에서 지켜보기가 안쓰러울 지경인데 오히려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어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MBC 드라마넷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태극전사 vs 태극전사

     “신·구 태극전사를 주목하라.”  프로축구 K-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 전·현 태극전사들이다.26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치는 현대가(家) 울산-전북의 준플레이오프(PO)도 이들의 발끝에서 운명이 갈릴 확률이 높다.  특히 울산은 2010남아공월드컵 대표팀 문지기 김영광(25)을 앞세워 전북의 파상공세를 무력화시킨 이후,허리와 최전방의 노련한 플레이에 기대를 건다.김영광은 K-리그에서 133경기를 뛰는 동안 131실점으로,경기당 1골도 내주지 않았다.13차례 A매치에서 9골만 잃은 데서 나타나듯 큰 게임에 강한 면모도 강점이다.지난 22일 난적 포항과의 6강PO에서는 연장 120분간 철벽을 자랑하며 승부차기 승에 한몫했다.특유의 위치선정 감각과 순발력을 앞세워 팀을 PO로 이끌겠다는 다짐이다.  울산은 독일월드컵 대표를 지낸 백전노장 박동혁(28)이 김영광의 앞을 받치는 사이,현 월드컵 멤버인 염기훈(25)과 지난해 아시안컵 대표인 골게터 우성용(35·통산 115득점)이 전북 틈새를 비집을 태세다.  이에 맞서 울산의 골문을 열 전북 최전방 사령관으로는 옛 독일월드컵 대표팀 킬러 조재진(27)이 단연 꼽힌다.그는 올 4월2일 하우젠컵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연속 골을 뽑으며 2-1승리를 굳혔다.지난 23일 6강PO 성남전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연장 루이스의 결승골을 거들었다.  조재진,루이스와 함께 공격에 물꼬를 틀 도우미로는 성남전에서 후반 30분 동점골로 연장 승리를 이끈 2002월드컵 멤버 최태욱(27)을 빼놓을 수 없다.사우디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때 명수비를 펼친 강민수(22)와 허리를 맡았던 임유환(25)도 건재를 확인해 전북은 이 참에 챔프전까지 내달리겠다고 벼른다. 다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 2골을 낚아 승리의 디딤돌이 됐던 김형범이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역대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29승12무14패(올 시즌 2승1무1패)로 앞선다.  아무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신·구 태극전사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어제의 한솥밥 동지 오늘은 주전 기싸움

    오는 15일 새벽 1시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앞둔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경기가 열리는 도하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대표선수들은 K-리그 팀 동료로 호흡을 맞춰 왔지만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 함께 뛸 수 있다면 최선의 결과이겠지만, 주전경쟁을 벌여야 한다면 결코 밀려날 수 없는 라이벌이다.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20일 새벽 1시35분 치르는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 대비한 예비고사여서 자리를 따낼 좋은 기회다. 특히 경쟁은 허리 역할을 해야 할 미드필드에서 뜨겁다.FC서울의 이청용(20)-기성용(19),‘현대가’의 울산 염기훈(25)과 전북 김형범(24)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미드필더 주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대표팀 엔트리 25명 가운데 미드필더는 10명이니 적어도 2대1이라는 만만찮은 경쟁을 뚫어야 한다.‘형제의 난’을 겪느니 함께 선발돼 K-리그에서 선보인 찰떡 궁합을 자랑하기를 은근히 바라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먼저 K-리그를 막판에 후끈 달구며 2위로 마감한 FC서울의 두 희망봉. 이청용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우인 기성용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빠른 스루패스와 큰 키(185㎝)를 이용한 높은 볼 점유율을 뽐낸다. 기성용은 이청용과 선의의 경쟁 속에서도 득점 합작을 노려보겠다는 욕심을 살짝 드러냈다. 그는 “사우디가 좁은 공간에서 2대1 패스를 잘 하는 팀이다.”면서도 “강하게 압박해 기회가 날 때 빠른 역습을 단행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3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드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청용도 A매치에 데뷔한 지난 5월 요르단전에서 의욕 넘치는 활약으로 선제골 도움을 기록, 중동국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부상에서 돌아와 8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도 지난해 아시안컵 사우디전(1-1 무)에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 내 공격 포인트로 이기고 싶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오른쪽과 왼쪽을 헤집고 다니며 전북의 날개로 자리매김한 김형범도 어렵게 첫 태극마크를 단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를 악물고 있다. 둘은 2006년만 해도 전북에서 ‘좌 기훈-우 형범’이라 불리며 측면 미드필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들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남프로테니스] 첫판부터 ‘황제의 눈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상하이마스터스 3년 연속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페더러는 10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TP 투어 상하이마스터스 레드그룹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질 시몽(세계 9위)에게 1-2(4-6 6-4 6-3)로 역전패했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하는 ‘8인의 배틀’.4명씩 두 그룹(레드·골드)으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각조 상위 2명을 추린 뒤 4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페더러의 이날 패배는 올 시즌 14번째. 그러나 지난 7월 캐나다마스터스에 이어 시몽에게 또 무릎을 꿇어 상심은 더 컸다. 당초 허리 부상으로 앞서 열린 파리대회를 건너뛴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허리가 아파) 처음부터 제대로 서비스를 폭발시킬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아직 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해 대회 통산 다섯 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여전히 드러냈다. 페더러는 지난해 첫 경기에서도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4강 토너먼트에 오른 뒤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불참으로 행운의 출전 티켓을 얻은 대회 ‘새내기’ 시몽은 1세트를 내준 뒤 강력한 투핸드-백핸드와 7개의 에이스를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 결국 또 전 세계 톱랭커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시몽은 “2시간여 동안 온 힘을 다 쏟아부어 기진맥진하지만 난 지금 매우 행복하다.”면서 “후반 두 세트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대어’를 낚은 소감을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시리즈 ‘우승 실패’ 이승엽 만의 탓일까?

    일본시리즈 ‘우승 실패’ 이승엽 만의 탓일까?

    ’단기전은 투수력’이란 공식이 다시한번 확인된 일본시리즈였다. 4년만에 정상에 오른 세이부 라이온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물리칠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투수력이었다. 기시와 와쿠이를 비롯해 호아시, 호시노등을 보유한 세이부는 예상외로 수준이 높았다. 요미우리 타선을 충분히 막아낼수 있다는 와타나베 감독의 장담이 결코 허풍이 아니였음을 보여줬다. 반면 요미우리는 믿었던 선수들이 부진했던 것이 치명타였다.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었던 요미우리는 6, 7차전 통틀어 3점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마지막 7차전에서 니시구치의 폭투로 인한 1득점을 제외하면 사카모토의 솔로홈런이 전부였을 정도로 극심한 빈타였다. 2회말 츠루오카부터 9회말 마지막 타자였던 라미레즈까지 24타석 연속 범타. 단 한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고개를 떨군 것은 그만큼 세이부의 투수력이 막강했다는 증거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이승엽의 부진은 그래서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18타수 2안타( 타율 .111 삼진 12개)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이 남긴 기록이다. 단 하나의 타점도 올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찬스에서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나 팀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말았다. 작년시즌 이후 받았던 손가락 수술이 미친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을때만 해도 동계훈련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쯤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한번 잃어버린 감각은 좀처럼 되살아 나지 않았는데 타격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 한 부분에 문제점이 발생하면 거기에 따른 타격밸런스는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타격폼 수정을 하다가 끝마친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스테이지 2에서의 맹활약으로 기대가 컸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하라 감독의 선수기용에 따른 비판도 결국은 이승엽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밝혔지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기용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이유였던 것.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또 누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허리부상으로 일본시리즈 엔트리에도 등록되지 못했으며 아베 역시 부상으로 수비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센트럴리그 룰로 치뤄진 6, 7차전에서 아베를 출전시킬수도 없었던 일이었다. 믿었던 오가사와라-라미레즈도 임펙트가 크지 않았다.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던 라미레즈는 이후 경기에서는 찬스때마다 범타로 물러나기 일쑤였으며 오가사와라는 또다른 이유로 부진했다. 2차전에서 왼손을 강타당한 사구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이 두명의 중심타자들이 특히 마지막 6, 7차전에서 제몫을 하지 못한 것은 뼈아팠다. 그렇다고 투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리기도 민망하다. 물론 에이스 그레이싱어가 4차전에서 난타당한 것은 이유가 될수 있지만 그를 제외하곤 모든 투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7차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오치 다이스케의 기용도 그래서 납득이 간다. 비록 8회초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팀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호투를 펼쳤던 오치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7차전까지 갈수 있었다. 세이부 역시 6, 7차전에서 나카지마-나카무라의 활약은 미비했다. 결국 이번 시리즈는 세이부의 투수력이 요미우리의 타선을 압도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다는 말이다. 어찌됐던 치열했던 2008 일본시리즈는 모두 끝이 났다.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불참을 통보한 이승엽에겐 올겨울 뼈를 깎는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잃어버린 자존심을 내년에는 반드시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프전설 최상호, 세월앞에 무릎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상호(53·캬스코)가 두꺼운 세월의 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30일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CC(파72·7207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둘째날 32강전. 최상호는 갈망하던 매치플레이 우승에 몇 발자국을 남기고 체력의 열세가 가져다 준 허리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KPGA투어 역대 최다승인 43승의 주인공. 가장 최근에 밟은 정상은 50세였던 지난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예선은 매치플레이로, 결승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 방식을 뒤섞은 국내 대회에서 3승을 거두긴 했지만 순수한 매치플레이대회로 2000 SBS프로골프 최강전 16강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었다. 화려한 현역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우승이 필요했던 터.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보다는 노련미를 앞세운 코스매니지먼트와 고도의 인내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코스 세팅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도 사실이었다. 전날 64강전에서 ‘애제자’ 강지만(32·토마토저축은행)과의 명승부에서 2홀차 승리를 거둔 최상호는 이날 32강전에서 자신의 둘째 아들과 동갑내기인 문경준(26·클리브랜드)마저 15번홀에서 4홀차로 떨어뜨리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그동안 괴롭히던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낮 12시30분 티오프 예정이었던 1번 시드의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과의 16강전을 포기했다. 최상호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면서 “36홀 강행군은 현재의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한 뒤 치료를 받기 위해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단독1위 복귀

    신한은행은 202㎝ 최장신 센터 하은주(25)가 나오지 않아도 역시 ‘레알 신한’이었다. 돌아온 최윤아(23)는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1위 독주에 순항의 돛을 달았다.신한은행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정선민(27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과 ‘햄토리’ 최윤아가 고비마다 쏙쏙 집어넣은 3점슛을 앞세워 73-60으로 승리,5승(1패)째를 올리며 공동 선두 금호생명(4승1패)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꼴찌 국민은행은 5패(1승)째를 당해 최하위 늪으로 빠져들었다. 전반까지만해도 국민은행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시즌 국민은행으로 이적한 변연하(31점)가 전반에만 14점을 넣으며 모처럼 펄펄 날았다. 여기에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킨 강아정(12점)의 활약으로 31-24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다는 기대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한번에 기울어졌다. 전날 조부상을 당한 조성원 국민은행 감독이 3쿼터 1분 38초를 남겨놓고 41-41 동점인 상황에서 판정에 항의하다가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두 차례 받고 퇴장당하며 순식간에 49-4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조 감독은 올시즌 퇴장 1호의 불명예도 떠안았다. 최윤아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허리부상을 당한 뒤 치료에 전념하며 1라운드를 건너뛰었다. 하지만 이날 올시즌 첫 출전에서 결정적 순간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2개씩 기록하며 임달식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올바른 목욕법… 건강에 빠져볼까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면 허리 주변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돼 굳어진다.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 여기저기가 찌뿌둥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때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누구나 쉽게 즐기는 목욕에도 건강상식이 있다. 마사지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뼈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또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목욕 후 마사지를 받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자칫 인대나 근육을 손상시키면 만성적인 근육통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 목욕 전 뜨거운 물속에서 몸을 불렸다면 이미 인대, 근육 등이 풀어져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힘을 가하면 자칫 허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굳이 허리디스크 환자가 아니더라도 허리를 압박하는 마사지법은 건강에 좋지 않다. 이미 늘어난 인대는 척추를 잡아주는 힘을 잃은 상태로, 무리한 압력으로 누르면 약해진 척추에 더욱 심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목욕 후 마사지를 할 때는 척추 뿐만 아니라 어깨, 목, 허리 등의 부위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목욕 후 마사지를 받기 전에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마사지사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도한 운동이나 물건을 옮기면서 생긴 부상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을 입어 상처가 생긴 자리에 마사지를 받으면 조직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 공복이나 식사 직후에는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속이 완전히 빈 상태에서는 피로도가 심해지고 현기증이 나타나기 쉽다. 식사 직후 목욕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식사 후 1시간 정도 기다렸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노약자는 목욕 직전 물이나 우유를 한 컵 정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우리 몸의 하루 수분 배설량은 2.5ℓ 정도다. 따라서 배출되는 만큼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냉탕과 온탕, 불가마와 냉방을 번갈아 오가는 교대욕을 금해야 한다. 노약자나 고혈압, 심장병 환자의 경우 심장이 무리하게 움직여 혈압이 갑자기 높아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노약자가 탕에 들어갈 때는 ▲무릎 밑 ▲무릎 위 ▲허리 ▲배 ▲어깨 등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따뜻한 물을 5~6바가지 정도 부으면서 천천히 몸을 담그는 게 좋다. 성격이 급해 바로 들어가야겠다면 가슴 아래만 담그는 반신욕을 한다. 과격한 운동 및 음주 직후 반신욕은 금물. 반신욕 자체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서 곧바로 하는 반신욕은 건강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술을 마신 직후에는 혈액순환 속도가 빨라져 목욕을 하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할 수 있다. 고도일신경외과 고도일 대표원장은 “온천욕은 섭씨 40~45도 수준의 탕에서 한번에 3~5분간 있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다만 임신부는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37도 이상의 탕은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에릭 “기분은 담담…지금이 입대 적기”

    에릭 “기분은 담담…지금이 입대 적기”

    그룹 신화 중 가장 먼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 에릭(본명 문정혁·29)이 입대 전 소감을 밝혔다. 에릭은 “담담하다. 지금이 입대하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에릭은 9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병역 의무를 시작하며 4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후 11월 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에릭은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 든 200여명의 팬들과 100여명의 취채진 앞에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을 공개하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담담한 심정이다.”라고 말문을 연 에릭은 밝은 표정으로 “신화 멤버 중 첫번째로 건강히, 그리고 잘 다녀오겠다.”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짧게 깎은 머리가 어색하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 시원하다.”고 털털한 웃음을 보인 에릭은 “입대 전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 좋은 시기에 가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릭은 “지금이 연기자로서나 가수로서 앞으로의 활동에 적기라고 본다.”며 “군대에서의 기간을 통해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고 4년 후에 신화의 멤버로 6명이 멋지게 뭉쳐 콘서트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이겠다. “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에릭은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 훈련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고 힘찬 목소리로 작별을 고했다. 한편 에릭을 그룹 신화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입대의 테잎을 끊었다. 지난 2000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며 현역 판정을 받았던 에릭은 2006년 드라마 ‘늑대’ 촬영 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발목과 허리에 부상을 입게 돼 재신검을 치루고 공익 근무 요원 판정을 받게 됐다. 에릭은 9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하게 된다. 신화는 에릭의 군입대를 필두로 오는 11월 김동완과 내년 전진과 이민우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군 면제를 받은 신혜성을 제외하고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앤디 역시 2010년 이전 입대를 앞두고 있어 신화는 당분간 긴 휴식기를 갖게 될 전망이다. 1988년 데뷔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는 올해 상반기 스폐셜 앨범이 10만장을 돌파하며 최장수 그룹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에릭 역시 가수 외 연기자로 영역을 넓혀 주목 받았다. MBC ‘나는 달린다’, ‘불새’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에릭은 ‘신입사원’을 통해 연기자 문정혁으로 변신을 꾀했으며 최근에는 KBS 2TV ‘최강칠우’에서 열연,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 랩 피쳐링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신문NTN(논산)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레알 신한, 주전 없으면 젊은 피로…

    3연패를 노리는 신한은행은 개막을 앞두고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이 컸다. 센터 하은주(25)가 베이징올림픽 직전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안 되지만 포인트가드 최윤아(23)가 올림픽에서 허리를 다친 것이 뼈아팠다. 설상가상 팀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포워드 선수민(30)이 개막을 앞두고 오른손 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개막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국민은행에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것도 이같은 까닭. 하지만 신한은행은 다른 어떤 팀보다 많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임 이영주 감독 시절 뽑아놓은 알짜배기 선수들이 출전 기회만을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었던 것.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08∼09여자프로농구 홈개막전에서 ‘레알 신한’의 젊은 피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한껏 뽐냈고 덕분에 신한은행은 신세계를 71-54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이연화(25)는 30분여 동안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들며 17점(3점슛 3개)을 쓸어담았고,‘얼짱’ 김연주도 19분여 동안 8점(3점슛 2개)을 올려 승리를 뒷받침했다. 1쿼터를 13-16으로 뒤진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4분여 동안 상대를 무득점에 묶고 전주원(6점 12어시스트), 김연주, 이연화가 연속 8득점,21-1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에 8점을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또 한번 신세계를 맹폭, 승기를 굳혔다.3분간 신세계에 1점도 내주지 않고 진미정, 정선민, 이연화 등이 연속 9점을 퍼부어 43-26까지 달아난 것.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개막전에서는 최희진이, 오늘은 김연주가 잘해 줬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항상 준비를 시키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걸을까? 달릴까? 선택기준은 몸상태

    걸을까? 달릴까? 선택기준은 몸상태

    신선한 바람이 우리의 운동 욕구를 자극하는 계절이다. 집 주변의 가까운 공원이나 한강 주변을 찾아 산책하는 사람도 있고, 마라톤에 참여하는 사람도 있다. 이중에는 걷는 것이 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달리는 것이 최고라는 사람들도 있다. 걷기와 달리기. 과연 내 몸에 어떤 것이 맞을까. 달리기는 심폐지구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운동 중 속도를 조절해 지루함을 줄일 수 있다. 걷기와 마찬가지로 운동화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달릴 때 양발이 모두 지면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문제다. 허리, 고관절, 무릎,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이 체중의 3∼4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무리하면 관절이나 근육을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체지방 줄이는데는 효과 엇비슷 얼핏 보면 달리기는 걷기에 비해 단위시간당 소모되는 칼로리가 2배 가까이 되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는 데 걷기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운동효과를 잘 살펴보면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중 60㎏인 남성이 30분간 속보를 하면 142㎉가 소모되며, 달리기를 하면 250㎉ 정도가 소모된다. 하지만 지방만 놓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30분간 속보(최대 운동 능력의 50%)하면 지방과 탄수화물이 50대50으로 소비된다. 달리기(최대 운동 능력의 75%)를 하면 33대67의 비율로 소비된다. 결국 30분 걷기는 지방 71㎉, 달리기는 82.5㎉가 소비되어 별 차이가 없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달리기는 부상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장시간 지속할 수 없다.”면서 “체중감량이 목적이거나 초보자, 비만인, 심혈관 질환자, 관절염 환자 등은 저강도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걷기가 지방도 많이 소모하고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3주동안 걷기운동한 뒤 달리기 시작을 달리기의 장점도 있다. 달리기를 시작해 30분 정도가 지나면 상쾌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소위 ‘러닝 하이’라는 상태로, 몸속 엔돌핀이 증가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전환에 좋다. 또 달리기는 몸의 순환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체 근육의 쇠퇴를 막고 대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맥의 울혈(혈액이 뭉침)을 막아 치질, 정맥류 등의 병을 예방하기도 한다.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달리기를 할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시선은 전방 18∼20m를 향하고 상체는 긴장하지 않되 지면에서 수직을 이루도록 한다. 무릎은 높게 들지 않는다. 높게 들면 오래 뛸 수 없기 때문에 발목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적어도 처음 3주 동안은 걷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무리하게 훈련량을 늘리면 10∼12주 뒤에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뛰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 운동하면 다음날은 반드시 쉬어야 한다. 운동 직후에 나타나는 저혈압을 막고 피로감을 빨리 덜어내려면 달린 뒤에 바로 멈추기보다 가볍게 뛰는 것이 좋다. 워밍업과 마찬가지로 온몸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걷기에도 규칙이 있다. 운동전문가들은 최소한 하루 8㎞ 이상 걷기를 권한다.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1만보’ 수준이다. 일상 생활에서 소모하는 1500㎉ 외에 체내에 축적되는 300∼400㎉를 더 소비하려면 최소한 만보 이상 걸어야 한다. ●운동화는 800㎞ 정도 걸으면 교체해야 걷기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갑자기 만보를 걷기는 힘들다. 만보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20분에 달하고, 체력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2000∼6000보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이고 걸으면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가 온다. 고개를 세운 채 시선은 5∼6m 전방을 응시하고 걷는 것이 좋다. 어깨를 움츠리고 걸으면 등이 굽고 숨쉬기도 곤란해진다. 어깨는 항상 엉덩이와 일직선이 되게 펴야 한다. 다만 곧게 펴는 데만 신경을 써 무리를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부상을 당하기 쉽다. 따라서 뒤꿈치와 앞발 높이가 약간 차이가 나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운동화는 800㎞ 정도 걸으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아무런 생각 없이 걷지 말고 매일 걸은 거리를 기록하면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달리기를 할지, 걷기를 할지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신의 몸 상태다.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달리기보다 걷기가 훨씬 운동 효과가 좋다. 운동할 때 무리하지 말고 내 몸에 맞는 운동부터 잘 선택해 보자.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주말탐방] 김정은기자 은평 녹번 119안전센터 소방관 체험 12시간

    [주말탐방] 김정은기자 은평 녹번 119안전센터 소방관 체험 12시간

    “신이시여! 업무의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은 구할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소방관의 기도 중)” 지난달 19일 밤 10시 소방대원의 생활을 함께 체험하기 위해 서울 은평소방서 녹번 119안전센터를 찾았다.1층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동판에는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6명의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 동판 아래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는 추모시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8월20일 발생한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도 녹번 119안전센터 소속이었다. 이준용 부센터장이 기자에게 주황색 기동복을 건넸다.“‘1일 소방대원’으로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그렇게 소방서에서의 12시간이 시작됐다. ●오후 10시30분 1차 출동 “응암3동 ○○번지 응급환자 발생, 녹번 구급 출동” 1일 소방대원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피커를 타고 출동 지시가 떨어졌다. 번개처럼 내달리는 조기원 소방장, 이용승 소방교, 김영훈 소방사의 뒤를 따라 허겁지겁 구급차에 올랐다. 주소, 환자 상태, 전화번호 등이 기록된 출동지령서를 든 구급대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조기원 소방장은 은평구 지역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번갈아 체크했다. 조 소방장은 구급차 운전을 담당하는 이용승 소방교에게 최단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했다. 김영훈 소방사는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환자 상태를 물어봤다. 구급차가 멈춰선 현장에서는 부모와 말다툼을 한 17살의 여고생이 양주 1병을 마시고 계단에 누워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하려 하자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그 와중에도 김 소방사는 여고생의 산소 농도 등을 파악했다. 여고생은 병원에 도착해서도 침대를 걷어차고, 링거에 연결된 호스를 떼어내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병원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에게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하니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했다. 난감해진 소방대원들은 병원에 하소연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하는 수 없이 찾은 다른 병원에서는 다행히 여고생을 진료했다. ●“또 그 학생이야?” “응암3동 ○○번지 응급환자 발생, 녹번 구급 출동” 새벽 1시12분 두번째 출동 지시가 내려졌다. 구급차에서 위치를 확인하던 조 소방장이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아까 출동했던 그 여고생 집이군.”여고생은 두번째로 찾은 병원에서도 쫓겨난 것이다.3분만에 도착한 현장에서는 여고생이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119 구급차량은 정말 위급한 사람들을 위해서 1초라도 빨리 출동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어요.” 조 소방장이 한숨을 내쉰다. ●불길한 예감 ‘여고생 소동’이 끝난 지 40여분만에 세번째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응급환자 발생 신고였다. 김영훈 소방사의 표정이 좋지 않다. 출동지령서에 적힌 “어머니의 의식이 없다.”는 신고내용 탓인 듯하다. 구급대원들은 응급 의료기기를 챙겨 지하에 있는 신고자의 집으로 들어갔다.80대로 보이는 백발의 할머니가 입을 벌린 채 고이 누워 있었다. 구급대원들이 부랴부랴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노인의 맥박은 이미 멎어 있었다. 뒤이어 도착한 병원 직원에게 시신을 인계하는 구급대원들의 표정은 한없이 어두웠다. ●아스팔트에는 피가 흥건하게… 새벽 4시33분.“은평구 홍제역 2번 출구 앞 교통사고 발생” 이번엔 교통사고 출동이다. 현장으로 달려가는 119 구급차 안은 매번 긴장감이 감돈다. 출동 5분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무단횡단하던 30대 남성이 달리는 차량에 부딪힌 사고였다. 부상자는 머리가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아스팔트 위로 피가 흥건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의식이 있었다. 구급대원들이 급히 환자의 목과 허리에 부목을 댔다. 김 소방사는 이동중인 구급차 안에서 줄곧 지혈 작업을 했다. 인근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조 소방장과 이 소방교가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옮겼다.“천만다행입니다.”이 소방교가 한숨을 돌린다. ●새우잠, 그리고 다시 출동 두시간 정도 잤을까. 오전 6시28분쯤 적막을 깨는 스피커 소리에 기자도 새우잠에서 깼다. 몇번 출동한 탓인지 방송을 듣자마자 눈은 자동으로 떠졌고, 몸은 어느새 구급차로 향하고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60대 노인을 긴급 이송하는 임무였다. 현장에서는 한 여성이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아내가 말다툼 뒤 30분째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고 이렇게 울고만 있다.”고 말했다. 구급대원들은 울고 있는 부인의 혈압을 체크했다. 고혈압 증세가 나타났다. 혈관 내 산소농도를 측정하려던 순간 울고 있던 부인이 갑자기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 구급대원들이 새벽에 이렇게 달려왔는데 정말 미안하다. 돌아가 달라.”고 했다. 구급대원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김 소방사는 “부부싸움을 한 뒤 119에 신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모든 신고마다 반드시 출동해야 하니 가끔 구급대원들이 부부싸움을 말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며 웃었다. ●순직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 지령실 시스템이 궁금해서 아침에는 지령실을 찾아봤다. 지령실은 119에 걸려오는 신고전화를 토대로 관할지역의 출동을 소방서 건물 전체에 알리는 일종의 방송실과 같은 곳이다. 아침 8시46분에 한 소방대원이 마이크를 잡는다.“대조동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인들을 위해 1분간 묵념합니다.”구슬프고 장엄한 음악이 119안전센터에 가득하게 흘렀다. 사고 당일 당직 상황책임관이었던 조기태 소방관은 “고인들의 49재(이달 7일)까지 묵념은 매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어이 화재 발생 “은평구 불광3동 △△번지, 화재 발생” 오전 9시19분. 화재가 발생했단다. 소방서 건물 전체가 술렁거렸다. 근무 교대중이던 소방대원 42명 전원이 일사불란하게 소방차량에 탑승했다. 펌프차 4대, 탱크차 5대, 굴절사다리, 지휘차, 구급차 등 14대의 소방차량이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면서 현장에 출동했다. 도로를 걷던 시민들은 소방차 행렬을 놀란 듯이 쳐다봤다.“휴∼” 다행히 큰 불이 아니었다.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한 소규모의 화재였고, 부상자도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5분여만에 잔불까지 모두 진화했다. 전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12시간 소방관 체험을 하는 동안 출동 횟수는 아홉번. 무거운 소방복에 어깨와 허리가 뻐끈했다. 하룻밤도 이렇게 힘든데…. 위험에도 불구하고 소방업무를 천직으로 여기고 묵묵히 일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은 무척 늠름해 보였다. 그들이 있기에 가을과 겨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듯했다. 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소방대원 3교대근무 “만족” 서울 3곳 시범운영… 내년초 확대될 듯 “소방공무원 생활 18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직장인들처럼 오후 7시 퇴근이 가능해졌어요. 전국 모든 대원에게 3교대 근무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8월20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은평소방서 녹번 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 3명이 목숨을 잃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소방공무원들의 살인적인 2교대(24시간 근무 후 24시간 휴식) 근무시스템이 지적됐다. 서울소방본부가 지난달 19일부터 서울 소재 22개 소방서 중 2007년 출동건수 상위 1∼3위인 종로·중부·강남소방서를 대상으로 3교대 근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소방본부 소방행정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들었지만 대부분의 소방공무원들은 여전히 주 84시간(2교대)의 강도높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내년 2월쯤 소방조직정밀진단팀(TF)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인건비 등을 감안해 점차 3교대 근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교대 근무가 시행되고 있는 종로·중부·강남소방서의 대원들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종로소방서 송호정 소방장은 “3교대 근무 전환 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11년만에 처음 오후 7시에 퇴근했다.”고 말했다.18년째 소방관 생활을 하는 중부소방서의 박병수 소방장도 “3교대가 이뤄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3교대 근무가 전국의 모든 소방대원으로 확대될 그날을 소방대원들은 기다리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역시 추성훈!” 2경기 연속 1R TKO승…윤동식은 패전

    “역시 추성훈!” 2경기 연속 1R TKO승…윤동식은 패전

    두 눈은 마치 먹잇감을 발견한 맹수의 눈매처럼 불타올랐다. 추성훈(33)은 역시 카리스마의 화신이었다. 추성훈의 매서운 눈빛에 압도당한 도노오카 마사노리(35·일본)는 결국 1라운드도 버티지 못하고 탭아웃으로 무릎을 꿇었다. 일방적인 공세 속에 2연승을 확정지은 추성훈은 힘차게 포효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추성훈(33)이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펼쳐진 ‘드림 6 미들급 그랑프리’ 슈퍼파이트에 출전해 도노오카를 상대로 1라운드 암바승을 거뒀다. 지난 7월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결승전’ 슈퍼파이트에서 시바타 카츠요리(28·일본)를 1라운드 초크로 꺾은 이후 2경기 연속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어린애 손목 비틀 듯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싱겁게 끝나버린 승부였다. 이날도 양쪽 어깨에 태극기와 일장기가 새겨진 유도복을 입고 링 위에 오른 추성훈은 초반부터 도노오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원스런 타격전을 장담했던 도노오카는 추성훈에게 압도당한 채 이렇다할 반격도 하지 못했다. 주춤거리던 도노오카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추성훈은 마운트 포지션을 점한 뒤 곧바로 물흐르는 듯한 암바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경기를 매듭지었다. 무명에 가까운 시바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수 아래의 도노오카와 맞붙어 ‘약한 상대만 고른다’는 비난에 직면한 사실을 떠올리면 추성훈의 헤비급 도전 불발은 못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헤비급 세르게이 하리토노프(28·러시아)의 상대였던 마이티 모(35·미국)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자신이 모 대신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자청했지만 주최측이 지미 앰브리즈(31·미국)를 올리기로 결정해 헤비급 도전은 무산됐다. 추성훈은 손쉽게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지만 ‘한반도’라고 새겨진 유도복을 입고 경기에 나선 윤동식(35·팀윤)은 미들급 그랑프리 리저브매치에서 앤드류스 나카하라(25·브라질)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나카하라의 오른손 펀치를 맞고 쓰러진 윤동식은 무차별 파운딩을 허용하며 레프리스톱 TKO패했다. 지난 6월 게가드 무사시(23·네덜란드)전 판정패 이후 2연패. 재기를 노리던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은 알리스타 오브레임(28·네덜란드)과 벌인 헤비급 슈퍼파이트에서 로블로를 맞고 쓰러져 10분 여동안 일어나지 못해 심판은 무효게임을 선언했다. 한편 게가르 무사시(네덜란드)는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브라질)를 상대로 한 미들급 그랑프리 결승전에서1라운드 2분15초만에 TKO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다. 기사제휴 / 스포츠서울 이웅희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PM “우리 공연이 서커스 같다구요?” (인터뷰)

    2PM “우리 공연이 서커스 같다구요?” (인터뷰)

    JYP의 수장 박진영이 “보이밴드의 정의를 바꾸어 놓겠다.”며 선보인 2PM(투피엠·재범,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준수, 찬성). 비, 원더걸스, god를 탄생시킨 박진영이 ‘아이돌 그룹의 홍수’를 이루고 있는 현 가요계에 경쟁력 없는 카드를 꺼냈을 리 없다. 박진영의 ‘히든카드’, ‘자존심’이란 수식어는 2PM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 4일 첫 신고식 무대를 치룬 2PM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신개념의 퍼포먼스 보이밴드’를 지칭하고 나선 2PM은 이제껏 어떤 아이돌 그룹도 시도하지 못했던 고난이도 안무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소화해 내며 아이돌 그룹의 진화를 예고했다. ◆ 서커스 공연? 신선한 충격 받으셨다면 성공! 예전 같으면 ‘아이돌 그룹’의 정의가 ‘10대를 타켓으로 한 그룹’ 정도였지만 최근 가요계의 상황은 다르다. 아이돌 가수의 범람으로 가요계는 이미 레드 오션(Red-Ocean)에 치달았고 ‘차별성이 분명치 않은 신인이라면 명함조차 꺼내선 안 된다’는 말이 철칙이 됐다. 2PM이 가요계에 등장하기 전 일각에서는 “JYP에서 덤블링을 하면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그룹이 나온다.”는 소문이 불거져 나왔다. 그리고 2PM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쇼킹’한 첫 무대로 앞선 이야기들이 ‘소문’이 아니었음을 입증해 냈다. “서커스 공연을 보는 듯 하다는 평을 봤어요. 상처요? NO,NO!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다면 오히려 성공인걸요.(웃음)” - 찬성 “무대 구성 면에서 전혀 다른 퍼포먼스로 차별성을 확고히 하자는 것이 저희 목표였어요. 수년간 부상도 마다 않고 고된 연습을 통해 완성한 비보잉과 아크로바틱이에요. ‘서커스 수준’이라 평가해 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 재범 최근 한 음악방송 무대에서 미끄러져 팔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던 리더 재범은 아직 깁스를 풀지 못한 상태였지만 여전히 밝은 모습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아크로바틱 안무 습득 과정에서 발가락에 금이 가거나 허리에 부상을 경험한 바 있지만 “그때의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무대가 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2AM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크로바틱이 돋보이는 2PM의 안무도 그런 맥락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해요. 데뷔 1년 전부터는 매일 6시간의 혹독한 연습을 감행했어요. 오랜 노력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사해 드리고 싶어요.” - 택연 ◆ 2PM은 퍼포먼스’도’ 되는 아이돌! “가창력 못지않다” 멤버들은 타이틀 곡 ‘10점 만점에 10점’의 퍼포먼스가 기대치 이상의 주목을 이끌어 내면서 되려 가창력이 그늘에 가려지고 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JYP 국내, 미주 공개 오디션에서 1위를 수상했던 7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2PM의 재능과 끼는 아직 한 자릿수 밖에 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2PM의 전방위 보컬을 맞고 있는 우영과 준수의 가창력에 대해 멤버들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곡 첫 부분을 리드하는 우영의 경우, 박진영 특유의 댄스곡 느낌을 가장 잘 살려낸다고 할 수 있어요. 준수는 진영 형의 따끔한 충고 속에 다듬어진 2PM의 보컬로 노래는 정말 ‘10점’이랍니다.” - 준호 강도 높은 안무에 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호된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년의 연습기간 중 마지막 몇 달 전부터는 전원 모두 오직 라이브 연습에만 매달렸어요. 처음엔 숨이 고르지 못했지만 수십 번, 수백 번 연습을 거듭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죠.” - 찬성 비쥬얼과 음악성, 퍼포먼스의 3박자를 고루 갖추며 아이돌 그룹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2PM. 차근차근 JYP의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밟으며 옹골차게 성장해온 2PM에게서 신인의 조급함은 찾을 수 없었다. “2PM의 점수요? 지금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라고 생각해요. 6점도 후한 점수죠.(웃음) 아직 갈 길이 멀거든요.” - 재범 “노래와 춤, 패션 등 모든 면에서 2PM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각인시키고 싶어요. 저희가 추구하는 무대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무대에요. 대중들에게 ‘10점 만점에 10점’으로 평가되며 ‘완소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 ’2PM의 러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 준수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세대 그린 시대?

    20∼30대가 주름잡던 한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가 ‘다세대 형국’으로 들어섰다. 후반기 두 번째 대회인 SBS코리안투어 연우헤븐랜드오픈은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 대회다. 총상금 3억원을 걸고 4일 경북 성주군 헤븐랜드골프장(파72·6602m)에서 개막한다. 펜딩 챔피언 박도규(38·투어스테이지)를 비롯해 지난주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5년만에 우승컵을 품은 강욱순(42·삼성전자), 그리고 공동 2위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다시 맞대결 태세를 갖췄다. 물론, 지난주 부진으로 상금 선두자리를 내준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도 출사표를 던졌다. 면면을 보면 세대간 윤곽이 확연하다. 특히 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박남신(49)이 우승한 이후 20∼30대의 강세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던 ‘올드보이’들의 기세가 강욱순이 27개월 만에 일궈낸 40대 우승’ 덕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 갑작스러운 허리와 다리 부상으로 각각 결장했던 배상문(22·캘러웨이) 허인회(21)가 ‘대항마´의 대열에 합류했고, 우승권에서 여전히 맴돌고 있는 강성훈(21·신한은행)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 등 20대의 피가 펄펄 끓고 있다.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 강지만(32·토마토저축은행) 등 30대의 노련함과 패기도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끼얹을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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