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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21세기 지식기반경제의 시대에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과학기술 지식, 정보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수출의 주요 대상은 특허, 기술정보와 같은 것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과학기술 수출 현장을 찾아가 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운 힙합, 나도 이번 기회에 따라해 보면 어떨까?한국실용댄스협회 박이소 회장에게 힙합의 기본 동작이라 할 수 있는 웨이브와 스텝, 손동작을 직접 배워본다. 주부생활백서,‘힙합댄스로 즐겁게 살빼기’에서는 건강도 찾고, 날씬한 허리선과 탄탄한 복부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101번째 프러포즈(SBS 오후 9시40분) 성당 벤치에 앉은 수정은 달재에게 시간이 갈수록 찬혁에 얽힌 모든 게 생생하게 다가와 잊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달재는 그런 수정의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한편 수정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아름다운 동행’에 출연했던 한 아이가 수정과 같이 있다가 달재를 발견하고는 그에게 달려간다.   ●주몽(MBC 오후 9시50분) 해모수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금와왕은 허공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긴다. 금와의 침소를 방문한 유화 부인. 금와는 예전 생각이 난다면서 해모수 얘기를 꺼내며 술잔을 비우고, 해모수를 떠올린 유화는 눈물을 흘린다. 한편 모팔모에게 접근한 계필은 공짜 술을 대접하면서 친분을 도모한다.   ●그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주리는 장우에게 옥탑방에서 이사하라면서 하루빨리 진진의 흔적을 지우기를 원한다. 선영을 만난 진진은 자신의 본심이 뭔지 모르겠다며 결국 거짓말한 벌을 받는 것 같다고 울먹인다. 한편 진진의 기획실 팀은 수정 엄마의 한식당에서 회식을 하고 진모는 영규를 만나 누나를 울렸다며 두들겨팬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7080세대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노래 ‘그날’을 김연숙이 출연하여 부른다.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가수 장윤정의 귀엽고 발랄한 노래 ‘콩깍지’를 들어본다. 또 설운도의 인기곡 ‘누이’,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 김혜연의 ‘예쁜 여우’도 들어본다.
  • [꽂혔다 STAR] 가나 스티븐 아피아

    가나가 독일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데는 ‘조타수’ 스티븐 아피아(26·페네르바체)의 눈부신 활약이 큰 몫을 했다. 아피아는 22일 E조 조별리그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모데나)과 미드필더 알리 문타리(우디네세)가 경고 누적으로 빠져 고군분투해야 했다. 더구나 함께 미드필드를 장악해야 할 마이클 에시엔(첼시)은 전반 5분 만에 경고를 받아 플레이가 위축될 수밖에 없었지만 홀로 미드필드를 굳게 지켰다. 문타리가 없는 데다 에시엔마저 활력이 떨어져 ‘미친 미드필드진’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가나의 허리가 부실해졌다. 때문에 격렬한 중원 싸움에서 가나는 미국에 시종 밀렸지만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조율하는 아피아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1-1 동점이던 전반 인저리 타임 때 얻은 페널티킥을 아피아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가나를 세계 16강 대열에 올려 놓았다.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가나의 희망’으로 불렸던 아피아는 일찌감치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해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우디네세를 거쳐 파르마에서 뛰다 명문 클럽 유벤투스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재 페르네바체에 몸담고 있는 아피아는 드리블이 뛰어나고 빠른 몸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기술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며 조국 가나를 12차례 도전 끝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한 것은 물론 ‘꿈의 16강’으로 이끌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유라비아’를 아십니까

    백악관에서 즐겨 찾는 아랍 전문가 버나드 루이스는 2년 전에 유럽이 이슬람권에 차츰 기울어 이번 세기 말에는 ‘서쪽의 아랍국가’를 뜻하는 마그레브 일원이 될지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이 무슬림(이슬람 신도) 천지로 변해 빈곤하고 겉돌며 미국에 적대적이기까지 한 대륙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함축하는 신조어 ‘유라비아(Eurabia)’가 그럴 듯하게 들리는 요즈음이라고 영국의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가 22일(현지시간) 커버스토리에서 지적했다. 사실 이 조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파문으로 상징되는 미국에 대한 유럽인의 부정적인 인식을 꼬집기 위해 나온 것이었다. 이런 인식에서 장기적인 침체에 허덕이는 유럽은 이민자에게 직업을 제공할 수 없으며 이슬람 극단주의를 제어하지 못할 뿐더러 광신주의와도 대적할 수 없으므로 무슬림들이 훨씬 더 잘 대우받는 자국의 ‘인종 용광로’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미국은 훈수한다. 실제로 마드리드 열차 테러와 런던 7·7테러, 프랑스 무슬림 폭동, 네덜란드 영화제작자 테오 반 고흐 암살 등은 관용의 표상인 양 행세해온 유럽이 무슬림을 껴안는 데 실패했다는 점을 반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유럽인이 유라비아와 비슷한 두려움을 갖게 됐다. 이런 점 때문에 유럽에서는 공립학교에서의 히자브 착용을 금지하는 프랑스식의 엄격한 사회 통합 시도와 훨씬 관용적인 영국과 네덜란드의 문화다원주의 중 어느 쪽이 더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을 낳고 있다. 여기에 7100만 무슬림을 거느린 터키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 유라비안 논쟁은 가열될 것이라고 잡지는 내다봤다. 그러나 유라비아는 단지 신화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있다.EU에 거주하는 무슬림 인구는 전체의 4%인 2000만명에 불과하며 2025년이 돼도 서유럽 인구의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반박이다. 유럽에서의 이슬람 대처법은 미국에서의 그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통합 작업은 이 모든 우려를 감안할 때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 순간, 유라비아란 분석틀은 유언비어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잡지는 결론내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기후 창조자/팀 플래너리 지음

    기상이변에 대한 경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지진해일)와 유럽에서만 2만 6000명의 생명을 앗아간 무시무시한 폭염, 어느 때보다 강력한 허리케인과 혹독한 가뭄·홍수 등은 실로 위협적이다. 그러나 이같은 엄청난 ‘인재지변’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세계적인 환경생물학자인 팀 플래너리가 쓴 ‘기후 창조자’(이한중 옮김·황금나침반 펴냄)는 예리한 학자적 통찰과 설득력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집대성했다.‘인류가 기후를 만들고, 기후가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부제에서 보듯, 기후 창조자인 인류가 기후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5년에 걸친 연구와 집필,250여개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와 수천명의 연구결과물을 토대로 기후변화의 현상과 원인은 물론, 기상이변 위기에 봉착한 오늘날 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10년간 지구는 그동안 겪지 못한 엄청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을 경험했다. 숱한 생물종들이 멸종했고 북극해 연안의 이누이트족은 살 곳을 잃었다. 이같은 인재지변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가. 저자는 오존층 파괴를 막기 위한 ‘교토의정서’를 둘러싼 각국의 신경전을 비롯, 정·재·학계가 벌여온 지구온난화 논쟁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특히 교토의정서에 저항하는 미국과 호주 정부를 비판하면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묻는다. 그동안 기후변화 문제를 냉정하게 직시하지 못한 것은 “기후변화가 심각한 정치적·산업적 함의를 담고 있어 이 문제로 인한 승자와 패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그러나 인류가 앞으로도 무절제하게 살아간다면 우리 세대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문명의 붕괴는 필연적이라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저자는 너무 거창하고 정책적인 제안이 아닌, 누구나 마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침을 제시한다.‘기후문제에 적극적인 정치인에게 투표하라’‘태양열 온수기와 집열판을 설치하라’‘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와 가전제품을 사용하라’‘품질 좋은 샤워기 꼭지로 교체하라’‘연료효율을 자동차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라’‘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나와 내 가정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라’‘직장에 에너지 진단을 요구하라’ 등이다. 기상이변에 의한 멸망의 길이냐, 아니면 기후 창조자인 인류가 자발적으로 나서는 구원의 길이냐. 선택을 망설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이 진행되고 있음을 이 책은 경고한다.1만 85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儒林속 한자이야기] (127) 氷肌玉骨(빙기옥골)

    儒林 (623)에는 ‘氷肌玉骨’(얼음 빙/피부 기/구슬 옥/뼈 골)이 나오는데,‘살결이 맑고 깨끗한 美人(미인)을 비유적으로 이르거나, 혹은 梅花(매화)의 곱고 깨끗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氷’은 물위에 떠있는 얼음덩이를 나타내기 위하여 ‘水’옆에 점을 두 개 찍은 것이라고 한다.用例(용례)에는 ‘薄氷(박빙:근소한 차이),氷炭不相容(빙탄불상용:서로 용납하지 못하듯 서로 화합하기 어려움을 나타냄),如履薄氷(여리박빙:살얼음을 밟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일을 가리킴)’등이 있다. ‘肌’는 ‘살갗’을 나타내기 위해 ‘肉’(육)과 ‘’(안석 궤)를 합한 形聲字(형성자).‘肌骨(기골:살과 뼈대를 아울러 이르는 말),雪肌(설기:눈처럼 흰 살갗이라는 뜻으로, 미인의 살결을 이름)’등에 쓰인다. ‘玉’은 ‘여러 개의 둥근 옥이 같은 간격으로 실에 꿰어져 있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用例로 ‘玉稿(옥고:훌륭한 원고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원고를 높여 이름),被葛懷玉(피갈회옥: 거친 옷을 입었으나 속에는 옥을 지니듯, 지덕을 갖춘 사람이 세상에 알려지려고 하지 아니함)’등이 있다. ‘骨’은 원래 점칠 때 쓰이던 ‘소 어깨뼈’를 본뜬 글자.用例로는 ‘骨格(골격:뼈대),骨董飯(골동반:비빔밥),骨髓(골수:마음속 깊은 곳. 요점이나 골자)’ 등이 있다. 미인에 대한 價値觀(가치관)은 나라와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다르다. 아프리카 바히마족은 걸을 때 뒤뚱거릴 정도로 살이 찐 여성일수록 미인이라고 한다. 미얀마의 한 부족에선 목에 링을 여러 개 칭칭 감아 목을 새처럼 길게 만들어야 미인 소리를 듣는다.美女(미녀),麗人(여인),佳麗(가려),佳人(가인),尤物(우물),少艾(소애),粲者(찬자),玉人(옥인)이 모두 미인을 나타내는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天下一色(천하일색),天香國色(천향국색),傾國之色(경국지색),傾城之美(경성지미),萬古絶色(만고절색),絶世佳人(절세가인),絶代花容(절대화용),澹粧佳人(담장가인),花中花(화중화)도 마찬가지다. 예나 지금이나 미인의 길은 멀고 험한가 보다. 옛날 중국에서는 미인의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었다.烏髮蟬嬪(오발선빈:검은 머리를 두 갈래로 길게 늘어뜨림),蛾眉靑黛(아미청대:눈썹은 누에나방처럼 예쁘고 검푸른 색을 띠어야 함),明眸流盼(명모류반:눈은 크고 반짝이며 항상 눈웃음을 머금어야 함),朱脣晧齒(주순호치:입술은 붉고 치아는 희어야 함),玉指素臂(옥지소비:손가락 끝이 가늘고 뾰족하며 팔은 희어야 함),細腰雪膚(세요설부:허리는 가늘고 피부는 눈처럼 희어야 함),蓮步小襪(연보소말:발은 전족을 하고 작은 버선을 착용해야 함),肌香佩薰(기향패훈:살갗에서는 훈초를 지니고 있는 듯 향기가 나야 함),紅粧粉飾(홍장분식:화장은 얼굴에는 백분을 바르고 뺨에는 붉은 색조 화장을 함)이 그것이다. ‘얼짱’‘몸짱’ 등 正體不明(정체불명)의 단어가 亂舞(난무)한다.朱子(주자)가 孟子章句(맹자장구)에서 ‘속이 실한 것이 아름다움’(充實之謂美:충실지위미)이라 한 가르침이 귓전을 울린다. 김석제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중국 학생들 교묘한 커닝

    대학 진학을 위한 중국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차이나 데일리는 21일(현지시간) 지난주 중국 전역에서 실시된 대입 영어시험(CET)에서 베이징에서만 100여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더 많은 부정행위가 발각됐다. 무선 이어폰 등 첨단장치에 커닝을 돕는 조직화된 업체까지 동원됐다.●대입 경쟁률 3.6대1 매년 대학에 들어가려는 학생은 950만명에 이르지만 입학 정원은 260만명밖에 되지 않는 상황 때문에 부정행위 도구와 시험 정보를 파는 일이 유망 산업으로 부상했다. 커닝 기술도 첨단을 달리고 있다. 우한에서는 한 학생이 직경 3㎜의 마이크로 이어폰을 귓구멍 안으로 밀어넣어 고막에 구멍이 났다. 이어폰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학생도 있다. 또 다른 학생은 몸에 단 전자장치가 폭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북서부 샨시성에서는 네 명의 학생이 대리시험을 치르다 발각돼 교장이 사기 혐의로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 고사장에서 노트북, 휴대전화부터 조끼와 지갑, 허리띠 안의 작은 수신장치까지 100여종의 부정행위 도구가 발각되기도 했다. 몇몇 대학은 감시 카메라와 휴대전화 통화를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했으나 학생들은 이러한 부정행위 방지 도구를 뛰어넘는 기술을 개발해내고 있다.●대입 점수가 취업에도 반영돼 CET점수는 대학 입학뿐 아니라 졸업장에도 기재돼 취업시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까닭에 부정행위가 빈번하다. 경찰은 이번에도 시험문제가 사전유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CET는 1987년 영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CET 때문에 영어 실력 향상보다는 시험 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칭화대의 한 교수는 “CET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말하기나 쓰기는 형편없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30여년간 ‘한 자녀 정책’이 유지되면서 학생들은 시험 때마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부담을 받고 있다. 최근의 경제 성장도 꼭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올해 초 한 10대 여학생이 머리를 뒤로 묶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사장에 들어가지 못하자 자살하는 사고까지 벌어졌다. 압박을 느끼는 것은 학생들뿐만이 아니어서 학부모들은 고사장 밖에서 교통을 통제하거나 경적을 울리는 택시기사에게 자녀들이 시험을 치르는 데 방해된다며 항의를 퍼붓는다. 심지어 택시 번호판에 ‘4’자가 있으면 아예 차를 타지 않는다. 주택가에서는 수험생들의 잠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저녁의 건설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World cup] 가나-미국 2:1 이탈리아-체코 2:0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검은 별’ 가나가 죽음의 조에서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이탈리아는 22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장신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밀란)와 필리포 인차기(33·AC밀란)가 전후반 한골씩을 터뜨리며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2-0으로 잠재우고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을 바라볼 수 있었던 체코는 1승2패(승점 3)에 그쳐, 같은 시간 뉘른베르크에서 미국(1무2패·승점 1)을 2-1로 꺾은 가나(2승1패·승점 6)에 밀려 탈락했다. 체코는 체코슬로바키아 시절 참가했던 1990이탈리아 대회 이후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 토너먼트 합류를 낙관할 수 없었던 두 팀은 앞서 경고를 한 차례 받은 선수들까지 대부분 출장시키며 사활을 걸었다. 이탈리아는 미국전 자책골을 기록했던 크리스티안 차카르도(25·팔레르모)를 빼고. 파비오 그로소(29·팔레르모)-파비오 칸나바로(33·유벤투스)-알레산드로 네스타(30·AC밀란)-잔루카 참브로타(29·유벤투스) 등 베테랑으로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견고히 했다. 공격진에 구멍이 뚫린 체코는 그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유로2004 득점왕 밀란 바로시(25·애스턴 빌라)를 출격시켰다. 파벨 네드베트(34·유벤투스), 토마시 로시츠키(26·아스널) 등 ‘황금 허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체코가 이탈리아 문전을 빈번하게 위협했고, 알베르토 질라르디노(24·AC밀란)와 프란체스코 토티(30·AS로마) 등 신구 듀오를 전방에 세운 이탈리아는 효과적인 역습으로 응수했다. 네스타가 20분을 못 버티고 교체되며 아주리 군단이 흔들리나 싶었으나 대신 투입된 마테라치가 전반 26분 토티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 오히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다급해진 체코는 죽기 살기로 뛰었지만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하며 ‘카운터 어택’을 노리던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또 전반 종료 직전 얀 폴라크(25·뉘른베르크)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42분 인차기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결국 눈물을 뿌려야 했다. 한편 가나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하미누 드라마니(20·크르베나)와 스티븐 아피아(26·페네르바체)의 연속골로 2-1로 승리, 본선 처녀 출전국으로 16강 대열에 동참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22분 드라마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미국은 전반 43분 클린트 뎀프시(23·뉴잉글랜드)가 이번 대회 100번째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인저리 타임 아피아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성인 만화영화 ‘아치와 씨팍’ 더빙 참여 플래시애니팀 ‘오인용’

    성인 만화영화 ‘아치와 씨팍’ 더빙 참여 플래시애니팀 ‘오인용’

    육두문자와 폭력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 정지혁 병장. 대한민국 육군의 정복(?) ‘주황색 추리닝’의 고문관 김창후 이병. 온몸에 깔깔이를 말고도 항상 무릎과 허리가 시린 말년 병장…. 이 정도만 해도 아는 사람은 낄낄댈 것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걸작, 오인용의 ‘연예인 지옥’이다. ●주변인물 목소리 연기도 도맡아… “애드리브 참기 힘들었어요” 한동안 소식이 뜸하다 싶던 오인용이 ‘아치와 씨팍’에서 ‘일심파’ 목소리 연기로 되돌아왔다.“플래시 시절부터 ‘아치와 씨팍’을 재밌게 봤고요. 마음껏 내지른다는 점에서 우리 작품과 코드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연락받고는 두말 않고 출연했습니다.” 모르고 보면 오인용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만한 애니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극장판 애니 더빙은 혹 어색하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애드리브’를 참기 힘들었다 한다.“몇몇 분들은 플래시 대사를 MP3로 듣다가, 잘 안들리는 부분을 물어보세요. 그런데 우리도 몰라요. 플래시는 대본이 없거든요.” 플래시 때는 스토리만 만들고 일단 마음껏 내질렀다. 대사만 재밌으면 거기에 맞춰 그림을 늘리면 된다. 그래서 이번 더빙에선 ‘잔머리’를 썼다.“자세히 보시면 인물이 등 돌리거나 허리 숙이거나 하는 장면은 거의 애드리브예요. 입이 안 보이니까요. 크크크.” 이 덕에 3시간 예정돼 있던 녹음작업은 이틀로 늘었다. 톤도 조금 조절했다.“주연보다 조연이 더 튀면 안돼서”,“워낙 하드코어적인 수위를 낮추느라”였다. 고로, 일심파에 실린 오인용의 ‘포스’는 여전하지만, 플래시보다는 점잖다. 그리고 주요 캐릭터 외 주변인물의 목소리 연기도 이들이 도맡았다.“‘오신 김에 해주시죠.’, 뭐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이들 목소리를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듯. ●“정지혁 병장의 욕설 생활밀착형으로 진화중” 오인용은 이제 보폭을 늘리려 하고 있다.2004년 말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1년 정도 옴니버스식 구성의 장편 애니를 준비했다. 그런데 투자를 못받았다.8년간의 제작 끝에 마침내 빛을 본 ‘아치와 씨팍’은 한편으로는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배아파 죽겠단다.“‘블루시걸’(1994년) 이후 두 번째 성인용 장편 애니는 우리가 만들고 싶었거든요.” 장기적으로는 ‘기획’을 노린다.“게임이나 캐릭터사업 같은 부가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장편애니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플래시 300편을 제작한 노하우를 활용하고 싶어요.” 아, 아무래도 팬들에게는 제일 궁금한 점은 플래시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일 듯. 다행히 그동안에도 작업은 계속했다. 공개를 위해 몇몇 업체와 계약을 타진 중이다. 이번에는 네티즌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할 생각이다. 여기에다 희소식 하나 더. 정지혁 병장의 욕설이 ‘생활밀착형 욕설’로 진화하고 있단다. 최근 결혼한 정지혁씨가 살림하다 보니,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욕이 마구 떠오르고 있단다.“아∼ 이 채 썰어서 튀겨 먹을…….”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오인용은 누구인가 2002년 결성된 오인용(5p)은 정지혁(혁군)·장석조(데빌)·장동혁(씨드락)·민상식(씩맨)·천상민 5명의 팀이다. 계원조형예술대를 졸업한 이들은 원하는 애니를 마음껏 만들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자체 제작한 플래시 애니를 인터넷에다 띄웠다. 이 가운데 하나가 ‘무뇌중’과 ‘스티붕유’ 캐릭터를 등장시켜 욕설과 폭력에다 웃음을 버무린 ‘연예인 지옥’ 시리즈. 연예인 병역기피 이슈와 맞물려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이마에 숫자 ‘5’가 찍힌, 모가지 싹둑 잘린 대머리 아저씨가 ‘오인용!’이라 외치는 이들 홈페이지에 하루 10만명이 몰려들더니, 누적 접속자 수가 4000만명에 이르렀다. 두달 만에 10만명을 모아 최단기간 최대회원수 모집 기록을 세운 팬클럽 카페의 회원 수는 지금 60만명 수준이다. 톱스타 연예인 이상이다.‘돼지’,‘폭력교실’,‘바나나걸’ 등 후속작도 히트했다.‘인터넷 하위문화’의 전범으로 이들 작품을 분석하는 글도 나왔다. 시련도 빨랐다.‘무뇌중’ 캐릭터 때문에 연예기획사에서 소송을 걸었고, 정보통신부에서는 과도한 욕설과 폭력을 이유로 ‘19금’ 딱지를 붙였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접속자로 인해 서버비용이 한 달에 700만∼800만원에 이르렀다.2004년 말 잠시 활동을 접었다가 얼마전 한 포털사이트에서 3개월 서비스한 뒤 다시 활동을 중단한 상태. 오인용은 지금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아치와 씨팍’은 어떤영화 ‘아치와 씨팍’(제작 JTEAM)은 본격 극장판 성인용 애니다. 에너지 자원이 고갈된 미래의 어느 시점. 이젠 ‘똥’이 유일한 에너지원이다. 정부는 ‘하드’까지 주면서 배변을 격려한다. 문제는 이 하드가 중독성이 심하다는 것. 똥이 시원찮은 중독자들은 ‘보자기 킹’(신해철)을 모시고 ‘보자기 갱단’을 만들어 하드를 탈취하고, 이에 맞서 정부는 무적의 인조인간 ‘개코’를 투입한다. 개코의 활약에 밀린 보자기갱단은 대신 똥 한번에 많은 하드를 받아낼 수 있는 ‘이쁜이’(현영)를 쫓기 시작한다. 너무 많은 하드를 받아가는 이쁜이는 이미 정부의 추적대상이다. 이쁜이를 이용해 하드밀거래로 떼돈 벌던 ‘아치’(류승범)와 ‘씨팍’(임창정)도 이쁜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이들 사이에 본격적인 이쁜이 쟁탈전이 시작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취는 시원한 액션이다. 영화 ‘이퀄리브리엄’처럼 예술적인 쌍권총술을 보여주는 개코가 화면의 상하좌우를 마구 뒤흔드는 바람에 액션신이 너무도 입체적이고 화려하다. 여기에다 유머는 양념. 오인용이 연기한 ‘일심파’는 물론, 막판 신해철의 엽기적 랩에는 웃지 않을 수 없다. “잿빛 디스토피아를 다루는 애니가 반드시 미야자키 하야오식의 동화여야만 하는가.”라는 반문이 설득력 있을 정도로 충실한 완성도를 보인다.18세 이상, 28일 개봉.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e-키친 e-세프] 두부스낵

    [e-키친 e-세프] 두부스낵

    “안녕하세요~. 예쁜 두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주부이고, 네이버에서 ‘미애’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이기도 하지요. 서울신문의 주말 매거진 ‘We’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지구촌 전체가 뜨거운 월드컵의 열기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개최국 독일과 우리나라와의 시차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주변에서 월드컵 때문에 몸무게가 늘었다는 푸념 아닌 푸념을 자주 듣습니다. 당연하지요. 새벽에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안주 삼아 맥주, 치킨 등을 먹다 보면 어느덧 늘어버린 허리띠. 보기만 해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저칼로리 영양식인 두부로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고기인 콩으로 만들어 영양도 만점이고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줍니다. 칼로리가 낮아 월드컵을 위한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두부스낵은 맥주와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 재료는 강력분(밀가루) 300g, 설탕 90g, 달걀 1개, 소금 5g, 생강가루 1 작은술(또는 생강즙 1작은술), 두부 200g, 검정깨 200g # 만들기 1. 두부를 으깨서 면 보에 넣어 물기를 짜준 후 달걀을 넣고 고루 섞어준다. 2. 설탕, 소금, 검정깨, 생강가루를 넣고 혼합한다. 3.(2)에 밀가루를 체쳐서 넣는다. 4. 모든 재료가 한 덩이가 되도록 뭉쳐 준 후에 30분가량 놓아둔다.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이나 랩으로 잘 덮어주세요.) 5.30분 정도가 지나면 반죽을 밀대로 밀어 두께 1㎜ 정도로 얇게 밀어 놓는다. (되도록 얇게 밀어야 튀기고 나서 바삭하답니다.) 6. 너비 1㎝, 길이 3㎝ 정도 마름모 모양으로 자른다. 7.180℃ 정도의 튀김기름에 1분 정도 튀긴다.(노릇한 색깔이 나면 얼른 꺼내야 타지 않는다.) 바싹 바싹 고소한 두부 튀김과 함께 태극전사 파이팅!!!.
  • 무더운 여름, 원피스가 제격

    무더운 여름, 원피스가 제격

    아침에 뭘 입고 나갈까, 데이트나 나들이에 어떻게 입어야 하나 전날부터 걱정하는 당신. 상·하의 색상이나 스타일을 맞추어야 할 염려 없고, 시원하기까지 한 원피스 차림은 어떨지. 올 여름에는 특히 다양한 디자인이 나와 있어 가히 원피스의 전국시대라 불릴 만하다. 원피스만 입어도 되고, 위에 짧은 볼레로 카디건을 걸쳐도 좋고, 짧은 원피스라면 아래 얇은 레깅스를 껴입어도 모두 멋스럽다. 원피스 하나로 만드는 경쾌한 여름 옷차림, 내 스타일에 맞게 완성하자. 더운 여름, 여성이 가장 손쉽게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은 단연 원피스다. 아래 위 나눠지지 않고 하나로 돼 있어 코디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통풍’이 원활해 바지보다 한결 상쾌하다. 하나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끈으로 된 민소매 원피스라면 짧은 볼레로 카디건 하나 걸쳐 격식있는 자리를 위한 차림을 만들고, 파티나 편안한 분위기에서는 과감하게 섹시미를 과시하는 식으로 마음껏 변신한다. 허리 라인의 위치에 따라, 무늬에 따라, 또 소재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원피스. 개성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보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직장인은 과한 노출을 피하면서 세련되게 아무래도 직장인은 옷차림에 대해 제약이 많다. 특히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는 입어도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셔츠형 원피스(사진 a-1)는 직장인이 가장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상의가 셔츠형이라 정돈돼 보이면서 원피스의 시원함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중국풍의 차이나칼라의 원피스(사진 a-2)는 고전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벨트를 매 날씬한 맵시를 드러내는 것도 좋다. 앞자락을 교차해 여미는 랩(wrap) 원피스(사진 a-3)는 세련되고 날씬해보여 직장 여성에게 사랑받는 아이템. 소매를 없애고 허리 부분에 주름을 많이 넣을수록 우아한 느낌이 강해진다. 민소매 원피스는 예쁜 디자인이 많지만 가슴과 등 부위의 노출이 심해 사무실용으로는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더걸스’의 김민주 디자이너는 “흰색, 베이지 등 차분한 색상의 짧은 볼레로 카디건을 덧입어 민소매 원피스의 노출을 가리고 여성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다.”면서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직장인의 원피스 차림을 더욱 세련되게 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에서도, 해변에서도 모두 좋은 마린룩 여름이라는 계절 요인과 점차 확대되는 주5일 근무제라는 상황 요인이 옷차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가. 해변에서 입을 법한,‘파랑’과 ‘줄무늬’로 대변되는 마린룩(사진 c-1)이 올해 유난히 인기다. 수직으로 길게 뻗은 줄무늬와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이 단순하면서도 경쾌하고, 산뜻해 보인다. 줄무늬가 상의와 스커트에 서로 다른 각도로 그려진 마린룩 스타일 원피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안경 알이 큰 헵번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쓰면 도심에서도, 바다에서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옷차림을 완성한다. 시원한 파란색 계열의 줄무늬를 다른 굵기와 색상으로 다양하게 섞은 원피스는 세련돼 보인다. 셔츠형 디자인은 캐주얼하고, 목 부분이 사각으로 파인 민소매 원피스(사진 c-3)는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 ●시폰 원피스로 귀엽고, 여성스럽게 귀여운 소녀 같은 이미지와 사랑스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하늘하늘한 시폰 원피스(사진 b-1)다.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실장은 “올 여름 원피스 패션의 핵심어는 순수한 분홍, 꽃무늬라고 할 수 있다. 원피스를 입고 허리 부분에 리본이나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멋스럽다.”고 말했다. 하얀색이나 상아색 바탕에 검정 물방울 무늬(사진 b-2)나 기하학적인 무늬가 들어간 시폰 원피스는 올 여름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원피스를 볼레로 카디건과 입으면 여성스럽다. 짧은 길이의 원피스 안에 무릎 길이의 청바지나 얇은 레깅스를 덧입으면 발랄한 차림이 된다. 귀여운 느낌의 대명사인 셔링(주름 b-3)과 연한 분홍색이 만나면 상큼발랄한 옷차림을 만든다. 같은 소재와 색상으로 만든, 다소 커다란 리본을 매면 풍성한 느낌을 더한다. 이런 차림에 차양이 넓은 모자 하나를 써주면 바캉스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 상황별 원피스 고르기원피스를 입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더 멋스러운 연출이 필요하다고 여겨질 때, 상황에 맞는 원피스 옷차림이 필요할 때 참고하자. 원피스 디자인과 멋내기 포인트의 조화. # 출근할 때 셔츠형 원피스를 입었다면 라인을 살려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너무 헐렁하거나 꼭 끼게 입으면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몸에 맞으면서 허리라인을 살리는 디자인이 좋다. 벨트를 매치하거나 허리라인이 강조되는 디자인을 선택할 것. 볼레로 카디건을 입을 때는 밝고 시원한 색상을 선택한다. 단색이나 작은 무늬의 원피스에는 액세서리로 단조로움을 없애고,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데이트할 때 데이트에서 가장 좋은 드레스 코드는 역시 ‘로맨틱’이다. 꽃무늬가 최고지만, 봄부터 지천으로 깔린 꽃무늬에 살짝 지겨워졌다면 이국적인 열대 식물 문양이나 페이즐리 무늬를 추천한다. 원피스 전체에 무늬가 있으면 액세서리는 단순한 것으로 착용한다. 무늬의 크기에 따라 어울리는 팔찌, 귀고리 등을 적절히 활용하되 굵은 구슬 목걸이 등 지나치게 크고 화려한 것은 피한다. 가방도 단순한 것으로 들어야 산만하지 않다. # 여행이나 색다른 외출에는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연출하거나 여행의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보다 화려하고 독특한 원피스를 입어보자. 베이지, 주황, 연두,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이 화려하게 섞인 원피스나 야자, 커다란 꽃 등의 무늬가 있는 원피스(사진 c-2)는 이국적인 느낌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짧은 원피스에 레깅스를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으로 개성있게 연출할 수 있다. 이국적 의상에는 장신구나 샌들도 당연히 그에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한다. 길게 늘어지는 큼직한 목걸이, 여러겹 겹친 팔찌, 가죽끈을 엮은 벨트, 왕골가방 등은 이국적 느낌을 더욱 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여성크로커다일 이유주 선임디자이너
  • [Form나게 Beauty나게] 두 얼굴에 대비하라

    [Form나게 Beauty나게] 두 얼굴에 대비하라

    요즘 날씨,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어떤 날은 한여름같이 찌는 듯 덥다가도 장마가 온 듯 비를 뿌린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이런 여름에는 옷차림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하나는 찌는 듯한 더운 날을 위한 차림, 또 하나는 서늘하면서도 텁텁한 비가 오는 날을 위한 차림. 후터분한 날에는 하얀색 바지 스타일이 딱이다. 하얀 바지는 어떤 색상과도 무난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장점이 있다. 여름인 만큼 함께 입는 상의는 산뜻하고 가벼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코디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속옷에 신경 써 멋스러운 의상에 흠이 없도록 한다. 비가 올 때는 옷이 젖는 것과 때아닌 한기를 느낄 때가 가장 곤란하다. 따라서 비가 올 때는 안에 가벼운 민소매 셔츠를 입고, 겉옷은 카디건이나 통풍이 잘 되는 기능성 옷을 입어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대표적인 두 가지 스타일의 의상, 이런 건 어떨까. ■ 도움말: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elvira85@naver.com) <의상협찬:인터메조, 인터메조 레이디, 스톤 아일랜드, 압구정 코즈니 파라디소> ●찌는 듯 더운 날엔 흰바지로 바지의 지퍼 부분에 오렌지 색상의 바느질로 포인트가 들어간 디자인은 독특한 캐주얼 스타일을 만든다. 상의로 같은 계열의 오렌지와 시원한 남색의 줄무늬가 들어간 얇은 면사 니트 티셔츠로 활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여기에 커다란 가방과 튀는 디자인의 스니커스로 멋진 남성 패션을 완성한다. 여성은 7부의 하얀 바지. 적당히 몸에 달라붙어 몸매를 살리고, 주머니에 단추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미를 드러낸다. 꽃무늬가 크고 화려해 시원한 이미지를 주는 톱으로 더욱 여성스러운 코디를 할 수 있다. 작고 귀여운 은색의 파우치(작은 백)와 시원한 샌들로 마무리한다. ●장대비 오는 날엔 가벼운 겉옷 하얀색에 낡은 듯한 빈티지 디자인의 민소매 셔츠와 무릎 모양이 독특한 귀여운 반바지로 남성 코디를 만들었다.15g의 가벼운 방수 점퍼는 밝은 색상으로 선택했다. 우중충하게 비오는 날씨에 활기를 넣는다. 은색 비닐로 장식한 커다란 숄더백이 옷차림의 포인트. 여성 차림은 경쾌한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톱과 긴 카디건을 조화시켰다. 카디건의 앞 여밈 단추를 채우지 않고 허리띠로만 묶어 답답하지 않고, 세련된 멋을 연출한다. 주름이 많은 보라색 계열의 스커트로 풍성한 느낌을 준다. 단 넓게 퍼지는 치마는 비바람이 부는 날엔 피할 것.
  • [World cup] “측면 공격뿐” 이구동성

    |쾰른(독일) 박준석특파원|태극전사들이 스위스전 필승카드로 압박과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아드보카트호의 허리 김남일(수원)은 “스위스 경기를 봤는데 수비진에 허점이 보였다. 빠른 공격수를 활용한 측면 공략이 필수”라고 분석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스위스전에서는 특정 선수를 견제할 것이 아니라 압박 등 우리가 갖고 있는 자질을 바탕으로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천수(울산)는 “센데로스 등 중앙 수비수들이 실수를 많이 했다. 측면에서 강하게 나가면 중앙도 흔들리게 마련”이라며 “스위스가 골문을 잠그는 전략으로 나올 것이므로 세밀한 세트 피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정환(뒤스부르크)도 “측면 공략이 해법”이라며 “중앙 수비수들이 뒤로 돌아서는 속도가 느린 만큼 밀집된 페널티지역을 뚫기 위해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pjs@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맛스야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맛스야아사나

    맛스야(MATSYA)는 물고기를 뜻하며, 우주 만물의 근원이며, 유지자인 비슈누의 화신 물고기, 맛스야에게 받쳐진다. 이 자세는 다리를 아래로 내리며 골반부에 공간을 만들게 한다. 1. 다리를 마루에 붙이고, 등을 평평하게 눕는다. 팔꿈치는 바닥에, 손은 복부 위에 놓는다. 2. 숨을 내쉬며, 목과 가슴을 들어 올려서 등을 활처럼 굽히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정수리를 마루에 댄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30∼60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내쉬며, 머리 뒤를 마루에 대고 등을 평평하게 하며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4. 고급단계로 나아가기: (1)오른쪽 다리를 먼저 교차시킨 파드마아사나로 앉은 후, 뒤로 눕는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숨을 내쉬며, 위의 2번 자세로 돌아간다. 이때, 손으로 꼬인 다리를 잡아 당겨서 머리를 더 뒤로 젖히고, 등을 더 둥글게 만든다. 몸통에서 멀리 넓적다리를 계속 뻗는다. 이제 양손을 복부 위에 두고 30초 동안, 혹은 최대 5분 동안 이 자세로 머문다. 고르게 호흡한다. (2)숨을 들이마시며 두 손을 이용해 몸을 일으킨다. 다리를 풀어준다. 왼쪽 다리를 먼저 교차시킨 후, 되풀이한다. 5. 초보자일 경우:위의 1번 자세에서 견갑골 아래에 베개를 놓고, 위의 2번 자세를 취한 다음, 팔을 굽혀 양손으로 팔꿈치를 잡고, 팔뚝을 머리 뒤의 마루에 댄다.30∼60초 동안 고르게 호흡한다. 효과 : 이 자세에서는 등 부분이 완전히 신장되고 가슴이 잘 펴진다. 호흡은 충분히 가득차게 된다. 목을 펴기 때문에 갑상선에 좋다. 골반은 탄력성이 생긴다. 이 아사나는 진행 중이고 출혈을 동반하는 치질을 치료해 준다. 요가교실 : 임신 초기 3개월 동안은 부드럽게 아사나를 행한다. 특히 임신 11,12,13주에는 아사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 서서 하는 자세와 앞으로 굽히는 자세는 부드럽게 행한다.4개월부터는 모든 아사나를 행하여도 좋으나 무리하지 않는다. 밧다코나아사나와 우파비스타코나아사나는 임신 기간 내내 언제라도 수행 가능한 것이다. 이 두 아사나들은 골반과 허리의 잘록한 부분을 강하게 하고, 산통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규칙적인 심호흡이 진통 중에 꽤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식(止息, 숨 멈춤)없는 프라나야마(호흡법)는 내내 수행할 수 있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문화마당] 낭독 예찬/이미령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기왕이면 회원들 모두 정해진 책을 마지막 페이지까지 꼼꼼하게 읽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새로 시작하는 책읽기 모임에서는 한 사람씩 돌아가며 소리 내어 책을 읽기로 결정하였다. 오래전 학창 시절에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본 뒤로 처음 해보는 낭독인지라 사람들의 목소리는 긴장 때문에 몹시 떨렸다. 그런데 한 사람씩 글 읽어가는 소리에 맞춰 눈으로 문장을 따라 가다가 무척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읽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눈으로 버젓이 문장을 보고 있으면서도 단어를 틀리게 읽기 일쑤고, 한두 단어를 건너뛰거나 두 개의 단어를 하나로 뭉개버리기 예사였다. 심지어는 부정을 긍정으로 읽는 등 책과는 전혀 다르게 읽기도 하였다. 조용한 강의실에서 낯선 이들에게 둘러싸여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책을 읽자니 자연히 음성은 떨렸고, 긴장한 때문인지 호흡 조절이 되지 않아 띄어 읽어야 할 곳과 자연스레 붙여 읽어야 할 곳을 무시하고 읽어가는 바람에 읽는 당사자는 물론이요, 듣는 사람도 내용 파악을 하지 못하였고, 글맛을 전혀 느끼지 못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책 읽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성격이나 직업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는데 특히 40대 후반을 넘어선 남성들 중에는 내용을 전혀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책을 서툴게 읽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어색하고 서툰 책읽기를 너덧 차례 하고 나자 놀랍게도 글을 읽는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글자를 틀리지 않고 읽는다는 점 말고도 단어를 마구 건너뛰거나 뭉뚱그려 읽지도 않게 되었고, 고저장단의 리듬을 타면서 띄어 읽기와 붙여 읽기가 매우 자연스러워졌다. 중요한 점은 굳이 누가 옆에서 지적하거나 참견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느끼고 고쳐갔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낯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눈길을 주고받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워지고 자기 느낌과 생각을 아주 편안하게 펼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허리와 어깨를 곧게 폈으니 낭독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교정하는 데에 매우 적절한 요법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책이란, 낯선 독자들을 향해 자기 생각을 주입하고 설득하는 저자의 글로 쓰인 말이다. 처음에는 글자를 읽는 데에 치중하다 차츰 글의 내용이 눈에 들어오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저자의 심정이 되어 타인을 설득하는 대화법을 익혀가게 된다. 책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요법으로 비블리오테라피(bibliotherapy:독서치료법)라는 것이 있는데, 내담자의 상황에 적절한 내용의 책을 선택하여 책 속 등장인물과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방법이다. 이에 비해 낭독은 책의 내용 파악은 두 말할 나위 없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글을 읽는 제 목소리를 자기 귀로 들어서 자기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파악하고 또 스스로 고쳐나가게 되니 이 역시 책을 통해 여러 모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일종의 비블리오테라피인 것은 분명하다. 읽을거리를 손에 쥐면 무조건 큰소리로 읽어 내려간 링컨은 자신의 독특한 독서법이 시각으로 접한 내용을 청각에 각인시켜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하였다. 이런 독서법으로 외부를 향해 제 목소리를 또렷하고 크게 내는 훈련을 덩달아 하게 되었으니 훗날 명연설가로 이름을 날린 것도 낭독의 힘이 아닐까 한다. 글을 소리 내어 읽어 보자. 하루가 다르게 자신감과 배짱이 늘어나고 타인을 설득하는 법도 터득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교양까지 얻게 될 터이니 낭독이야말로 놓치기 아까운 자기계발법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미령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건강 칼럼] 어깨를 지키자

    어깨 질환 중에 ‘오십대가 되면 생긴다.’해서 오십견으로 불리는 병이 있다. 물론 오십대 이전에도 생길 수 있는 병이다. 오십대가 되면 근육이나 인대 등의 기능이 떨어지고, 특히 순환장애가 잘 생긴다. 무리한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들게 되면 어깨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여기에 혈액순환 장애가 겹치면 염증이 진행이 되어 그 부위가 엉기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어깨를 움직이거나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나타나고 운동 반경도 좁아져, 혼자 옷을 입거나 물건을 들 때 통증이나 불편이 생기게 된다. 오십견이 온 경우 똑바로 서서 두손으로 막대기를 들고 허리를 약간 구부린 후 양팔을 시계추처럼 흔드는 운동을 하루 3번, 각 30회씩 해주면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에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으로 통증 부위를 찜질해주면 더 좋다. 때를 밀듯 등 뒤로 수건을 걸쳐 잡는다. 이때 아픈쪽 팔이 아래로 가고, 정상 팔이 위로 가도록 잡고 비누칠하듯 가볍게 팔을 움직여주면 된다. 횟수는 막대기 운동과 같다. 어깨 부위를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한 뒤 잠자리에 들고, 잠옷은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것을 입는다. 근육이나 인대 치유에 좋은 콜라겐이 많이 든 복, 아구 등이 좋고, 비타민C가 많은 키위, 귤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역시 예방이다. 따라서 30,40대부터 아령 등을 이용해 가벼운 근력운동을 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친구 부인이 오십견으로 거의 일년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병원에서 수술 권유도 있었으나, 필자의 병원에서 처음 일주일은 매일, 그 뒤에는 이틀에 한번, 그 다음에는 차츰 간격을 넓혀서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치료를 받은 결과,6개월 뒤에는 완치가 되었다. 그 뒤로 이 환자는 운동과 마사지요법을 꾸준히 시행해 한번도 재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칼슘이 체내에 침착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World cup] 누구 허리가 더 강할까

    [World cup] 누구 허리가 더 강할까

    ‘황금 미드필드 VS 미친 미드필드’ 18일 새벽 1시 쾰른에서 열리는 독일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체코와 가나의 경기는 세계 최정상급 허리진의 중원 대충돌이 흥미를 끈다. 체코는 파벨 네드베트(유벤투스)-토마시 갈라세크(뉘른베르크)-토마시 로시츠키(아스널)-카렐 포보르스키(체스케부데요비체)로 이어지는 ‘황금 미드필드’ 진으로 경기를 장악한다. ‘두 개의 심장’으로 불리는 네드베트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롤모델이다. 쉼없는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오가며 상대 흐름을 끊고 거친 돌파로 수비진을 헤집고 다닌다.13일 미국전에서도 그는 그라운드 전체에 발자국을 남길 정도로 미국 허리진을 농락했고 쉴새없이 크로스를 올려댔다. ‘그라운드의 모차르트’ 로시츠키는 다이아몬드형으로 서는 체코 미드필드진에서 주장 갈라세크에게 수비를 맡기고 꼭짓점에 선다. 화려한 드리블로 공격의 물꼬를 트고 날카로운 중거리포로 그물을 찢는다. 미국전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진 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중거리포와 감각적인 쐐기골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네드베트와 좌·우를 양분하던 포보르스키와 갈라세크도 30대를 훌쩍 넘긴 나이가 무색한,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미국전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가나는 에릭 아도(에인트호벤)-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마이클 에시엔(첼시)-설리 알리 문타리(우디네세)로 구성된 ‘미친 미드필드’로 맞불을 놓는다. 아프리카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477억원)로 ‘로만 제국´ 첼시에 입단한 에시엔은 감각적인 드리블과 슈팅으로 허리를 장악한다.1차전 이탈리아전에서 8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때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선수 가운데 가장 왕성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유벤투스에서 네드베트와 한솥밥을 먹었던 주장 아피아 역시 지역 예선에서 팀내 최다골(4골)을 터뜨릴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문타리와 아도도 무시할 수 없다. 비록 이탈리아에 0-2로 졌지만 허리 싸움만큼은 밀리지 않아 자신감이 넘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공은 둥글다…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독일월드컵에 명함을 내민 32개국이 최소 ‘일합’ 이상을 겨뤘다. 저마다 필살기를 뽐냈지만 상대를 압도한 것은 체코와 스페인, 아르헨티나였다. ●체코·스페인·아르헨티나 ‘탄탄대로’ 체코와 스페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각각 2·5위. 유럽의 강호지만 월드컵에서 실속은 없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드러난 두 나라의 전력은 눈부셨다. 1934·1962년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체코는 90이탈리아대회 이후 16년 만에 출전한 본선에서 ‘현대축구의 전형’을 선보였다. 공격과 미드필드는 촘촘한 간격을 유지한 채 톱니바퀴처럼 물려돌았고, 포백과 골키퍼의 유기적 호흡을 앞세워 미국을 일축했다.‘서른넷 동갑내기’ 네드베트-포보르스키-갈라섹에 로시츠키가 가세한 허리는 단연 최강. 스페인의 환골탈태는 더욱 극적이다. 스페인의 최고성적은 1950년 4강에 오른 게 전부로 ‘무적함대’란 별명이 민망했다. 유로2004 조별예선 탈락에 이어 독일월드컵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등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아라고네스 감독의 세대교체는 빛을 발했다.‘투톱’ 비야-토레스의 화력과 영리한 미드필더진, 푸욜이 조율하는 수비를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4-0으로 대파했다.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도 복병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첫 단추를 제대로 뀄다.2002년에 이어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등과 함께 ‘죽음의 C조’에 묶여 우려를 자아냈지만 리켈메의 공·수 조율과 크레스포-사비올라의 파괴력은 놀라웠다. ●독일은 ‘허허실실’ 브라질·프랑스는 ‘기대이하’ 개최국 프리미엄을 업은 독일은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코스타리카, 폴란드를 연파,16강에 올랐다. 클로제-발라크-람이 제 몫을 해낸 독일의 순항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 다만 중앙수비는 스피드가 떨어지는 허점을 노출했다. ‘우승 0순위’ 브라질이 18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크로아티아에 1-0으로 이긴 것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호나우두는 “뒤뚱거렸다.”는 혹평을 들을 만큼 실망스러웠다.98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떠올리는 팬들에게 프랑스의 첫 경기는 절망적. 스위스와 0-0 무승부를 기록,“늙은 수탉”이란 비아냥을 들었다. 대회 때마다 지진을 일으켰던 아프리카 팀들이 침묵을 지키는 것도 눈길을 끈다.‘검은 돌풍’의 선봉 코트디부아르를 비롯, 앙골라와 가나, 토고가 거푸 무너졌다. 그나마 튀니지가 사우디아라비이와 2-2로 비기며 체면치레를 했다. 아시아도 힘을 잃었다. 일본과 이란이 각각 호주와 멕시코에 1-3으로 쓰러졌고 사우디아라비아만 튀니지와 비기는 데 그쳤다. 한국만 첫 승을 거두며 명맥을 유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남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성남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분당은 ‘인라인 천국’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긴다. 인라인 전용스케이트장과 전용도로까지 조성돼 있다. 3만여명이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나 협회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40여개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동호회에서 연중 무료 강습회를 열어 인라인 인구 저변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탄천변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어린이들이 인라인을 즐기고 있는 모습. 글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성남시 분당신시가지는 자전거 천국으로 불린다. 또 이에 못지않게 ‘인라인 천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곳곳에 인라인 전용스케이트장이 마련돼 있고 탄천변을 따라 전용도로까지 조성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최근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며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족도 생겨나고 있다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 분당에서만 무려 3만여명이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나 협회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평일 오후나 주말을 이용해 레이싱을 즐긴다. 그 숫자도 자전거 동호회를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매달 회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동호회가 주축 분당에는 인라인스케이트연합회를 구심점으로 40여개의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연합회와 동호회 간부들은 인라인스케이트의 저변확대를 위해 연중 무료강습회를 열고 있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인라인스쿨도 개설돼 4살 어린이에서부터 50세를 넘긴 어르신들까지 참가 열기도 뜨겁다. 분당에 인라인마니아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많은 연합회와 동호회들이 대부분 무료강습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게다가 짧은 기간에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아파트 현관에서 탄천까지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전문적인 체력을 요구하지도 않고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는데다 재미까지 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회원에 가입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인기 ‘짱’이니 선거에 대비해 이들에게 뭔가 보여야 하는 자치단체장들도 4∼5년 전부터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에 예산 투입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호회가 부지기수로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분당신시가지에는 2002년 시가 예산을 투입해 분당구 청사 옆 공터에 전용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개설했고, 이어 남한산성 유원지와 종합운동장, 탄천변 등 3∼4곳에 추가로 스케이트장을 마련했다. 탄천 자전거도로 인근에는 중앙선까지 있는 인라인 전용도로가 별도로 조성됐고, 시는 연차적으로 이 도로를 탄천변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라인학교 얼음 위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처럼 인라인의 경우도 스케이트를 신고 일어설 수만 있으면 탈 수 있다. 그러나 부상을 방지하고 제대로 즐기려면 배우는 것이 상책이다. 인라인학교는 동호회가 주축이 돼 매달 실시하는 강습과 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하는 강습 등 두 가지가 있지만 모두 무료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주민들로서는 별도로 주머니를 털 필요가 없다. 대부분 3개월 코스다. 그러나 배우기 전에 장비는 구입해야 한다. 인라인스케이트는 평균 10만원대. 싼 것은 3만∼4만원짜리도 있지만 불량품은 발목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강사들은 전한다. 전문가용은 150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이밖에 헬멧은 필수다. 여기다 손목과 팔꿈치·무릎 보호대 등을 갖추어야 한다. 선수들이 입는 전용 스포츠웨어까지는 갖출 필요가 없지만 무릎이 움직이는 데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의 편한 옷을 입는 게 좋다. 고글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도로상황과 이용가능한 도로환경 등을 익히게 되지만 대부분 실기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초부터 다지지만 어른들은 3개월을 꽉 채우지 않고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즐기기 50세를 넘긴 나이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한 정기진(54·분당구 분당동)씨는 인라인스케이트 마니아로 동호회 회원이다. “처음에는 대학에 들어간 아들이 타는 것을 구경하다.‘나도 한번 해보자.’며 배우다 재미에 폭 빠졌다.”면서 “이제는 주말이면 아들과 함께 탄천변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안전모와 고글을 쓰고 거리를 달릴 때면 10년은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처음에는 허리와 발목통증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체력적인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두달 정도 배운 뒤 동호회 회원들과 즐기기 시작했지만 자세와 속도면에서 전문가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이고 있다. 허리와 배부분의 군살도 거의 사라졌다. 일반스케이트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허리를 굽히는 기마자세를 습득하게 되고 이어 한 발씩 걷는 걸음마를 시작한다. 다음에는 한 발로 주행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나머지 발로는 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숙달되면 하레이싱과 회전 등을 배우게 된다. 인라인스케이트는 하키와 슬라롬, 피트니스, 레이싱 등 다양한 종목이 있다. 하키는 바퀴가 달린 날이 짧은 것으로, 실제 하키경기를 하는 마니아들이 사용한다. 슬라럼(slalom)은 장애물을 이용해 묘기를 하는 것으로 초보코스에서는 배울 수 없다. 별도로 3개월 정도 강습을 받아야 한다. 피트니스(fitness)는 초보자에게 어울린다. 허리를 펴고 즐긴다. 레이싱 역시 초보자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속도를 많이 내려면 경력이 필요하다. 레이싱 전문가들은 최고 시속 120㎞까지 낼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들이 이같은 속도를 냈다간 다치기 쉽상이다. ●살 빼는 데 그만 전신이 긴장하는 운동이다. 전신운동으로 대표격인 수영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다고 한다. 특성상 하체가 강화되고 허리근육이 발달된다. 강사들이 남자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무릎 등 관절에도 그만이라고 한다. 쉬지 않고 관절을 움직여야 하는 인라인의 특성상 당연한 결과다. 어깨와 목의 통증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오십견 등 어깨결림에도 특효. 팔과 어깨를 흔들어야 추진력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운동이 많아 변비에도 좋다. 주부 김수연(30)씨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한지 4개월만에 10㎏ 이상 빠졌다고 자랑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인라인 구입·사고예방 요령 분당 인라인연합회 사무장 육관수(32)씨는 인라인스케이트를 구입하려면 제일 먼저 스케이트 종류를 정해야 하지만 초보자라면 일반 오락용 스케이트를 구입한 뒤 기술을 습득하고, 그 스케이트가 내몸처럼 느껴지면 전문용으로 구입할 것을 권한다. “제대로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레이싱이나 하키 등의 전문가용 인라인을 구입하면 배울 때 어려움을 겪게 되고, 기술 습득 후에는 스케이트가 손상돼 다시 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육씨는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은 가능한 한 피하라고 조언한다. 가격은 저렴할지 몰라도 한가지 브랜드만 있을 수 있고, 주인이나 종업원이 스케이터가 아니어서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없을 뿐 아니라 부품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고 한다. 겉모양만 보고 구입하는 것도 금물이다. 스케이트화가 잘 맞고 발이 편한 것이 최고다. 단순히 발을 집어넣고 몇걸음 걸어보지만 말고 채움쇠와 조임끈을 채운 다음, 매장안을 이리저리 다녀보아야 한다. 또한 여름이 되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구입하는 사람이 적을 때 싸게 살 수 있고 설명도 충분히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용도에 따라 비교해보는 것이 순서다. 혼자서 고를 자신이 없을 때는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끈을 사용하는 것과 채움쇠가 있는 것 중에 택일할 때는 장단점과 자신의 취향을 감안해야 한다. 끈을 사용하는 것은 착용감이 좋고 부드러운 대신 스케이트화 속에서 발이 움직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다. 채움쇠의 경우는 발을 단단히 조여주기는 하지만 발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초보 때는 브레이크가 달린 것이 좋다. 정지동작을 완전히 익힌 후에는 제동기를 떼어내면 된다. 섣불리 떼어내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 초보딱지를 떼고 즐길 때가 되면 언제나 주위 상황변화에 민감해져야 한다. 크고 작은 접촉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서다. 또 어린아이가 눈앞에 보이면 무조건 감속하는 것이 예의다. 무리한 추월과 속도도 자제해야 한다. 사고는 자만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World cup] ‘축구종가’ 자존심 ‘거미손’ 골문 뚫을까

    카리브해의 작은 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는 1498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된 이후 18세기 말까지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에 식민 통치를 당했다. 특히 1802년 정식으로 영국령이 되었으며 1950년에야 독립을 했다. 지난한 식민지배의 역사를 지닌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잉글랜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16일 뉘른베르크에서 맞붙는 이들의 승부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나 다름없지만 잉글랜드의 ‘창’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방패’ 대결로 관심을 끈다. 물론 두 나라 사이의 과거사 역시 흥미를 자아내는 요인이다.●축구종가의 자존심 찾는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이긴 잉글랜드는 우승후보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승리를 벼르고 있다.‘악동’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마이클 오언(뉴캐슬)-피터 크라우치(리버풀) ‘투톱’의 파괴력은 기대이하였다. 오언은 아직까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장신(200㎝) 크라우치는 후반에 투입하는 조커 타입에 가깝다.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루니의 ‘조커’ 투입을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세계 최강의 미드필드 진용을 믿고 있다.‘프리킥의 달인’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스티브 제라드(리버풀)-프랭크 램퍼드-조 콜(이상 첼시)이 버틴 허리는 탄탄한 중원 장악능력은 물론 위협적인 중거리슛 능력을 갖추고 있다.●‘거미손’ 히즐롭 한 번 더 막아다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스웨덴 전에서 여러 차례 신들린 듯한 선방을 통해 무승부를 이끌어낸 골키퍼 샤카 히즐롭(37·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노장’ 히즐롭은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헨리크 라르손-프레드리크 융베리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독일월드컵의 스타로 떠올랐다. 산전수전 다 겪은 ‘지장’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은 뒷문을 굳게 잠그고 있다가 최전방 공격수 스턴 존(코벤트리시티)과 드와이트 요크(시드니FC)의 빠른 역습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존은 A매치 96경기에서 65골(경기당 0.68골)을 터뜨린 검증된 골 사냥꾼이고, 요크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96경기에 출전해 47골을 잡아냈던 확실한 킬러다. 다만 오버래핑이 빼어난 왼쪽 풀백 에이버리 존(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뼈아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프라사리타 파도타나아사나 I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프라사리타 파도타나아사나 I

    프라사리타(PRASARITA)는 활짝 편, 확장된, 파다(PADA)는 발, 다리를 뜻한다. 이 자세는 다리를 넓게 벌려서 위로 쭉 뻗게 하여 휴식을 취하는 자세이다. 효과:오금의 근과 외전근은 완전히 발달되고, 혈액은 몸통과 머리로 흐르게 된다.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다리선을 발달시킨다. 요가교실: 아사나를 행하면서 처음엔 눈을 뜬다. 그러면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만약 눈을 감으면, 요구되는 몸동작이나 취하고 있는 자세의 방향조차 관찰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어떤 한 아사나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 때 눈을 감고서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몸의 동작을 조정할 수 있고, 올바른 뻗는 감(感)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요가 보조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1. 타다아사나로 선다. 두 손을 엉덩이 위에 얹고 숨을 들이마시며 껑충 뛰어 다리를 135~150cm 정도 벌린다. 2. 종지뼈를 위로 당기면서 다리에 힘을 준다. 숨을 내쉬며, 두 발 사이에 양손을 어깨와 나란히 되도록 놓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등을 오목하게 유지하면서 머리를 위로 든다. 두세 번 호흡하면서 가슴은 들어 올리고 어깨를 뒤로 젖힌다. *고급단계로 나아가기: 팔꿈치를 고정시키며 손목에서부터 팔을 위로 뻗어 올린다. 넓적다리 맨 윗부분을 뒤로 당기고, 엉덩이뼈에서 머리까지 몸통을 신장시킨다. 엉덩이, 허리, 흉곽을 아래로 내리고 등이 오목하게 되도록 가슴 윗부분을 앞으로 내민다. 3. 숨을 내쉬며, 팔꿈치를 굽히고 체중을 두 다리에 두며 정수리를 마루 위에 놓는다. 머리에 체중을 얹지 않으며 양발, 양손, 머리는 일직선에 둔다. 고르게 호흡하면서 30초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들고 팔을 곧게 편다. 위의 2번과 같이 등을 오목하게 하여서 머리를 위로 향한 상태로 둔다. 5. 숨을 들이마시며 일어난다. 손을 엉덩이 위에 얹고 몸통을 똑바로 세운다. 껑충 뛰어 타다아사나로 돌아간다. 6. 초보자일 경우:위의 2번에서 두 팔이 수직이 되게 하여 두 손을 어깨 아래에 놓는다. 위의 4번 자세에서는 머리를 베개나 목침 위에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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