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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추석 통증’ 어느새 스르르~

    #1 추석 음식을 장만하느라 어깨, 팔, 다리, 무릎, 발의 통증이 동반된다. 이를 위한 비라아사나. 1. 마루에 무릎을 꿇는다. 무릎을 붙이고, 발을 약 45cm가량 벌린다. 2. 엉덩이를 마루에 닿게 하고 몸은 발 위에 놓지 않는다. 엉덩이를 마루 위에 내려놓지 못하거나 무릎 통증이나 골반이 굳어 있는 사람은 엉덩이 아래에 담요를 놓는다. 3. 등을 꼿꼿이 세운 다음, 손가락 깍지 끼고 팔을 머리 위로 곧게 뻗어서 손바닥은 위로 향한다. 호흡을 깊게 하면서 1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내쉬며 손가락 깍지를 풀고, 손바닥을 발바닥 위에 놓고, 위의 2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이 자세는 어깨, 목, 고관절, 다리, 무릎, 샅의 뻣뻣함을 없앤다. 팔꿈치와 손가락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발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등의 통증을 경감시킨다. 서서 오래 있었을 때 다리의 피로를 푸는 자세로 특히 유익하다. #2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을 때 유익한 받다코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은 다음, 무릎을 굽혀서 발을 몸 쪽으로 가져간다. 두발의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서로 붙이고, 발가락에 가까운 부분의 두 발을 잡고 발뒤꿈치를 회음부 쪽으로 가져간다. 2. 척추를 바르게 세운 다음, 숨을 내쉬며 몸통을 앞으로 굽혀 머리, 코를 마루에 닿게 한다. 정상 호흡을 하며 30초∼1분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몸통을 올려서 위의 1번 자세로 돌아간다. ☆효과=골반, 복부, 등은 혈액의 충분한 공급으로 자극 받게 된다. 좌골 신경통을 치료해 주고, 전립선 및 고환의 통증과 뻐근함을 없애주며 정맥의 흐름이 자유롭게 된다. 특히 자궁 및 부인과 질환에 유익하다. #3 척추와 무릎에 활기를 가져다 주는 파스치모타나아사나. 1. 다리를 앞쪽으로 뻗고 마루에 앉는다. 무릎 위에 베개를 얹고 등을 꼿꼿이 세운다음, 양 팔을 베개 위에 걸친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척추를 완전히 신장시킨다. 숨을 내쉬며 넓적 다리 뒤 근육을 팽팽히 해서 몸 전체를 앞으로 밀며 이마를 베개 위에 닿게 한다. 이때, 무릎 관절에서 다리의 뒷부분들이 마루에 닿도록 한다. 호흡을 고르게 하며 1∼5 분 정도 이 자세를 유지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며 머리를 들어 올리고 긴장을 푼다. ☆효과=오금을 풀어 주며, 골반으로의 더 많은 힘이 가해지며 보다 많은 산소를 지닌 혈액이 공급된다. 신장기능을 강화하므로 남성에게 특히 유익한 자세이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4 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키는 고개 들은 타나아사나. 1. 싱크대, 의자 혹은 벽면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나란히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2. 숨을 내쉬며 몸통을 바닥과 수평 되게, 두 다리는 바닥과 수직으로 하고 두 팔을 쭉 뻗는다. 허리는 오목하게 하고 머리는 정면을 향한다. ☆효과=어깨와 허리 통증을 경감시켜 주고 다리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가장 좋은 자세이다. #5 등의 통증에 좋은 할라아사나. 1. 누운 자세를 유지하되, 담요는 어깨를 포함해서 등 아래 놓고 팔은 아래로 쭉 뻗으며 손바닥은 바닥에 밀착시킨다. 2. 숨을 내쉬며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고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려 두 발을 의자 위에 놓는다. 이때, 양 손은 깍지 끼고 두 발과 무릎을 함께 붙이며 완전히 편 상태에서 정상 호흡을 하면서 1분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효과=척추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이는 등의 통증을 덜어준다. 손의 경련을 다스려 주며 어깨와 팔꿈치의 경직을 완화시켜 준다.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자세이다. 혈압도 안정시킨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 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美정부 ‘온난화가 허리케인 유발’ 공개 막아”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주기와 강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의 공개를 미국 정부가 막았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26일(현지시간) 폭로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부지역에 엄청난 참사를 가져온 이후 지구온난화 현상이 단순한 폭풍을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키웠다는 지적에 시달려왔다. 특히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를 쟁점화할 태세다. 프랭크 로텐버그 민주당 상원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과학, 진실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라며 “과학자들을 검열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지구온난화와 허리케인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자들의 평가보고서를 위해 7인 위원회를 구성했다. 과학자들의 결론은 “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었고, 지난 5월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인위원회의 앤츠 리트마 위원장이 NOAA가 소속된 상무부로부터 “보고서가 너무 기술적으로 다뤄져 좀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받고는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트마 위원장은 네이처의 주장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있다.NOAA측은 27일 “2쪽짜리 개황 보고서로 공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백악관은 그 문건을 보지도 못했으며 당연히 공개를 차단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OPEC 감산 가능성 유가 반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축을 본격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국제유가를 상승세로 돌려세웠다.26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은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의 말을 인용,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 유가가 최근 배럴당 6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자 감산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12월 나이지리아 각료급 회의에 앞서 감산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를 우려한 헤지펀드들이 대거 시장을 빠져나가고, 또 허리케인 시즌이 끝나가면서 정유시설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드러나 하락세를 유지해왔다.전날(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59.6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주 종가보다 90센트 오른 6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감산 검토 보도가 나온 직후에는 62.1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 55.02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1.91달러 떨어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금융공기업 방만경영 도려내야

    금융공기업과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의 방만경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감사원이 어제 발표한 ‘금융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보면 혈세로 자기들끼리 흥청망청하고 호의호식했다는 표현도 모자랄 지경이다. 한마디로 복마전이요, 난장판이다. 국민은 세금 내느라고 허리가 휘는 판국에 다른 쪽에서는 이 돈으로 제 배 채우기에 바빴으니 국민만 죽어난 꼴이다. 방만경영 사례를 나열하자니 끝이 없다. 공적자금을 덜 갚은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은 연봉이 무려 12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산업·기업·수출입은행장의 평균연봉은 6억원이 넘어 13개 정부투자기관장 평균의 4배나 된다. 위만 그런 게 아니라 아래도 마찬가지다. 국책은행 직원의 평균급여는 시중은행(6840만원)보다 많은 7717만원에 이른다고 한다.1인당 영업이익이 시중은행의 8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고비용 저효율의 전형이다. 이런 돈이 정부의 추가 출자와 비경상 수익인 평가이익 등을 근거로 지급됐다니 말문이 막힌다. 휴직자에게 성과급을 주고, 직원의 평가등급을 올려 기준 이상을 지급한 것은 약과다. 개인이 불입해야 할 개인연금을 기본급에 얹어주는가 하면 온갖 명목을 붙여 복리후생비를 챙겨 줬다고 한다. 퇴직하면 자회사에 자리도 마련돼 있으니 이런 천국같은 직장이 지구상 또 어디에 있겠는가. 국책은행의 목적에 어긋나는 자회사를 누차 정리하라 해도 들은 척 만 척이라고 한다. 오히려 잘못을 지적하는 감사원에 “부당감사” 운운하며 일부 노조가 조직적으로 반발한다니 어이가 없다. 재정경제부 등 감독기관과 해당 금융기관은 차제에 방만경영을 확실하게 도려내야 한다. 우리는 외환위기 직후 시중은행 수준의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개혁을 촉구한다. 이번에도 자정을 게을리 하면 국민이 직접 나서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
  • [세계청소년선수권] ‘닥터K’ 김광현 4강을 던졌다

    ‘닥터K’ 김광현(18·안산공고)이 복병 타이완을 화려한 완봉승으로 잠재우고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김광현은 25일 쿠바 상크티 스피리투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8강전 타이완(B조 3위·3승2패)과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한국은 김광현의 쾌투 속에 5회 김선빈(화순고)의 우중간 2루타와 이준수(신일고)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를 3승2패로 힘겹게 통과한 데 이어 8강 관문마저 뚫은 한국은 27일 새벽 캐나다-파나마전 승자와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한국이 2안타, 타이완이 5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국은 5회에 집중된 단 2개의 안타로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영웅은 역시 김광현이었다. 내년 고교 졸업예정인 김광현은 일찌감치 ‘좌완 특급’으로 꼽히며, 지난 4월 SK와 계약금 5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같은 달 대통령배대회에서는 경동고를 상대로 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9개나 솎아내는 등 2경기,17과 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 34개, 방어율 0.50으로 야구계를 다시 놀라게 했다. 또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고교 2학년으로는 유일하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87㎝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시속 145㎞ 안팎의 강속구와 120㎞대의 폭포수 같은 커브가 주무기. 게다가 제구력은 물론 완급조절 능력까지 갖췄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허리가 아파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조별 예선 2경기에서 4이닝밖에 던지지 못하다 마침내 타이완전에서 제실력을 발휘한 것. 김광현은 “예선을 치르는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6군데 성형수술 한다면 얼마나 예뻐질까?

    26군데 성형수술 한다면 얼마나 예뻐질까?

    맑고 초롱초롱한 두 눈,오똑한 콧날,부드럽고 하얀 피부에 정교하게 자리잡은 오관(五官),적당하게 들어가고 나온 요철(凹凸)이 뚜렷한 몸매,쭈∼욱 뻗어내린 두 다리…. 지난 24일 오전 11시쯤 중국 중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탕청(唐城)의원 앞에는 미녀 한 사람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녀가 나타나자마자,예제없이 “정말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고,보다 좋은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사진 기자들이 우루루 몰려드는 바람에 현장은 금세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취재 기자들 앞에서 두 손을 흔들며 아주 여유있는 모습으로 나타난 미모의 주인공은 중국 제1의 성형미인으로 불리고 있는 20대 여성이라고 화상보(華商報)가 25일 소개했다. 그 여성은 바로 지난 5개월동안 50만 위안(약 6000만원)을 들여 신체의 26개 부분에 칼을 대 새롭게 태어난 양민(楊敏·22)씨.전방위 성형미인인 양씨는 시안 당청의원이 자사 성형수술 기술을 널리 홍보를 위해 뽑은 무료 성형수술 모델이다. 당청의원은 앞서 5년간 자사 홍보대사직을 맡아야 하고,시안을 떠날 수 없으며,10년동안 성형미인 관련 활동에 참가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고 무료 성형수술 모델을 선발했다. 궈융화(郭永華) 시안 당청의원 부원장은 “양씨는 크게 2기로 나눠 성형수술이 이뤄졌으며,제1기 수술은 지난 4월 19일,2기 수술은 최근에 끝나 대외적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씨의 제1기 수술은 주로 안면 성형수술로 이뤄졌는데,▲쌍꺼풀 수술 ▲광대뼈 깎기 수술 ▲아래턱 깎기 수술 ▲코 높이기 수술 ▲위아래입술 성형수술 ▲유방 성형수술 등.제2기 수술은 대부분 하체 부분의 살을 빼는 성형수술로 진행됐는데,▲하복부 지방흡입 수술 ▲허리 지방흡입 수술 ▲엉덩이 지방흡입 수술 등이다. 다음은 제1 성형미인 양민씨와의 일문일답 요지. -미인으로 변모한 뒤 당신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나는 내 삶이 변화하기를 바란 적도 없다.앞으로도 나의 본업인 간호사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관련 공부를 계속해 나갈 작정이다. -성형수술 전 당신이 가장 관심을 둔 부분은. ▲수술 전에 나는 나의 입술과 코에 가장 불만이 많았다.학교 다닐때나 친구들과 성형수술에 대해 말할 때면 언제나 이 부분을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는 돈이 없었다.그런데 무료 성형수술 모델로 뽑혀 수술을 받게 된 것을 정말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다. -수술하면 아플텐데,얼마나 아팠나.먹을 때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수술할 때 많은 아팠다.그러나 참을 수 있었다.많이 아플 때는 후회하기도 했으나,지금은 한점도 후회를 하지 않는다. -남자와 약속이 많겠죠. ▲(매우 부끄러운 듯이) 사실대로 말하면 최근 남자와의 약속이 많이 늘어났다.그러나 나는 단순히 미모만으로 남자친구를 사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위의 사람들은 당신이 성형수술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이번 수술로 예뻐진 것 외에도 당신이 변화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어머니와 동생은 나를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고 있다.이번 수술은 나를 많이 성숙시켰다.성형수술에 대한 나의 주관도 뚜렷해졌다.무엇보다 내운명은 나 자신이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종교건축 이야기] (13) ‘법이 머무는 곳’ 법주사 팔상전(捌相殿)

    [종교건축 이야기] (13) ‘법이 머무는 곳’ 법주사 팔상전(捌相殿)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209,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주지 도공 스님). 신라 진흥왕조인 553년 의신 스님이 창건했고 혜공왕조인 776년 진표 율사가 중창한 ‘호서제일가람’이다. 정유재란때 불타 없어졌지만 사명대사와 벽암대사에 의해 1624년에 복원된 사찰.‘법이 머문다.’란 뜻의 법주(法住)는 불법을 구하기 위해 인도에 유학했던 창건주 의신 스님이 흰 노새에 불경을 싣고 와서 후학을 양성할 절터를 찾기위해 머물렀다는 연기설화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시대에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법상종 종찰의 면모를 유지해 왔으며 지금은 국내 대표적인 미륵도량이자 화엄사찰이기도 하다. 산내암자 11개, 말사 80개를 거느린 주요 본사답게 이런저런 사연이 많지만 아무래도 법주사의 핵심은 국내 유일의 목조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이다. 흔히 사찰의 탑이라면 화강석으로 만든 석탑을 떠올릴 만큼 나무로 세운 목탑은 생소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원시불교 이래 탑전은 목조의 전통을 유지해 왔으며 ‘삼국유사’ 등에도 탑의 시원이 목조였음을 보여주는 기록이 전한다.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까지도 목탑이 세워진 사실이 만복사지 탑지에서 밝혀졌고 조선시대까지 전해져왔음이 각종 유적들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법주사 팔상전으로, 이 팔상전은 현재 목조 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1984년까지만 해도 전남 화순 쌍봉사 대웅전이 법주사 팔상전과 함께 목조탑의 쌍벽을 이뤘으나 아쉽게도 소실됐다. 법주사 경내의 중심에 선 팔상전은 사방에 계단이 설치된 석조 기단위에 5층으로 올린 5층 목탑이지만 내부는 가운데 벽을 중심으로 한 통간 건물로 되어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사찰 전각 기단은 사제(四諦)와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한다. 특히 동서남북에 배치된 계단은 구도자에게만 허락된 수행의 경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통한다. 기단에 올라서 안으로 들어가면 사방 네 벽에 두 폭씩의 팔상도가 모셔져 있음을 보게 된다. 그 벽면 앞에 불단을 만들어 불상을 봉안했고 불상 앞에 납석원불과 나한상이 모셔져 있다. 전체 5층 가운데 1·2층은 5칸,3·4층은 3칸,5층은 1칸으로 구성한 것도 특이하다. 팔상전이란 석가여래의 일생을 8단계로 나누어 표현한 그림인 팔상도를 모신 전각. 쌍계사. 통도사. 운흥사. 선암사. 범어사 등의 팔상전에서도 이같은 팔상도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사찰의 팔상전에 모셔진 팔상도가 불단을 향해 평면적으로 나열되어 한꺼번에 전체를 볼 수 있지만 법주사 팔상전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한가운데 조성된 네 벽을 돌아가면서 각 벽면에 두 폭씩을 배치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전체를 다 볼 수가 없다. 팔상도의 8폭을 전부 보기 위해선 팔상전 안을 한 바퀴 돌아야 하는데 팔상도를 따라 돌다보면 결국 가운데 벽 심초석(心礎石)에 봉안된 불사리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탑돌이를 하게 되는 셈이다.(지난 1968년 팔상전을 해체수리할 때 심주(心柱) 밑에서 사리장치(舍利裝置)가 발견되어 이곳이 불사리를 봉안한 장소임이 확인되었다. 목탑에서 사리장엄구가 발견된 것은 법주사 팔상전이 처음이다.) 팔상도를 따라 탑돌이를 한 뒤 문을 나서서 지붕을 올려다보면 2층 처마 아래 모서리에 새겨진 난쟁이 모습의 인물과 용 형상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연꽃 봉오리 위에 쪼그려 앉아 두 팔과 머리로 추녀를 받친 모습의 난쟁이상이 흥미롭다. 왕방울 눈에 나선형 눈썹과 짙은 수염을 갖고 있는데 부처님을 공양하고 불전을 수호하는 불교 외호신 중 하나라고 한다. 법주사 팔상전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불사리를 봉안한 탑에 더해 예배 공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탑의 내부를 예배공간으로 썼던 기록은 삼국유사 권5 ‘월명사도솔가(月明師兜率歌)’조의 “동입내원탑중이은(童入內院塔中而隱)”이라는 구절에 처음 나타나는데 “동자가 탑 속으로 숨어들었다.”는 내용이다. 학계에서는 사람이 탑 안으로 숨어든다는 것은 탑 내부에 큰 공간이 있었음을 의미하며 법주사 팔상전이 바로 동자가 숨어들었다는 그 탑 형식의 목탑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 팔상전은 지난 1968년 해체 보수공사 이후 내부 통풍이 안되고 벽면에 습기가 심하게 차오르는 등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 법주사 주지 도공 스님은 “미륵신앙과 화엄사상을 함께 담은 법주사의 중심건물인 팔상전은 불사리 봉안처로서의 탑 성격과 예배장소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탑전인데 예산과 보존 처리의 어려움 때문에 훼손되어 가는 문화재를 그대로 방치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kimus@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법주사의 명물들 법주사 경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명물들이 들어서 있다. 팔상전을 비롯해 석련지, 쌍사자석등이 국보로 지정됐고 보물도 12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보·보물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과 사천왕상, 석련지, 대웅보전, 금동미륵대불은 신도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받는 문화재들이다. 우선 일주문을 지나 팔상전과 대웅보전을 가기 위해 통과하는 천왕문의 사천왕상은 국내 사찰중 가장 큰 규모. 천왕문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조선 후기 맞배지붕 건물인데 중앙 통로 양쪽 2칸에 높이 5.7m, 둘레 1.8m 크기의 사천왕상을 2구씩 배치해 천왕문을 통과하는 이들의 시선을 제압한다. 사리각 옆 암벽에 조각된 전체 높이 6.18m 크기의 마애여래의상도 독특한 불상. 둥근 얼굴과 감은 듯 뜬 눈에 잘록한 허리 등 비사실적인 추상이 인상적이다. 연꽃 잎이 불상 주위를 둘러싼 연봉이 불상을 둘러싸고 발 아래엔 반쯤만 조각된 연화문상석이 놓여 있다. 석련지는 원래 법주사의 본당이었던 용화보전의 장엄품을 설치했던 것. 신라 성덕왕조때 화강석으로 조성됐는데 8각 지대석 위에 3단의 굄을 만들고 다시 굄돌을 올려 그 위에 구름을 나타낸 동자석을 끼워 무량수의 감로천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신라 진흥왕때 창건된 대웅보전 안의 불상 3구는 국내 사찰 법당에 봉안된 소조불 좌상중 가장 큰 것. 중앙에 비로자나불, 좌측에 노사나불(아미타불), 우측에 석가모니불을 모셨는데 각각 마음, 덕, 육신을 뜻한다고 한다. 최근 개금불사를 마치고 점안식을 가졌다. 팔상전 왼편, 미래 미륵부처님의 현존을 의미하는 금동미륵대불은 국내 최대의 규모.8m 높이의 기단 위에 25m높이로 조성됐는데 소요된 청동만도 160t이나 된다고 한다.
  • [프로야구 2006] “세이브 추가요” 오승환 아시아 新 ‘-3’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인 4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KIA와 두산은 요즘 경기마다 ‘피가 마를’ 정도다. 두 팀간 격차가 좀처럼 벌어지지 않고 막바지로 갈수록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날까지 2.5게임 차였던 4위 KIA와 5위 두산이 21일 광주구장에서 정면충돌했다.KIA는 홈 이점을 등에 업고 경기 차를 벌리려 했고, 반면 지난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KIA에 헌납했던 두산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 결과는 두산의 3-0 승리.KIA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며 추격의 끈을 더욱 조였다. 두 팀은 22일 다시 맞붙는다. 두산 선발 랜들은 9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14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올시즌 개인 두번째 완봉승. 두산 4년차 고영민은 홈런포를 포함,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2회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못했던 두산은 3회 2사 뒤 고영민이 상대 선발 김진우의 2구째를 받아쳐 좌월 선취 1점 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잡았다.4회 김동주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달아난 뒤 7회에는 고영민이 또다시 적시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쐐기를 박았다. 전날 43세이브를 올리면서 한국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던 삼성 오승환은 이날 한화전에서 세이브를 또 하나 추가했다. 최다기록을 44세이브로 늘리면서 일본프로야구의 이와세 히토(주니치·46세이브·2005년)의 아시아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앞으로 3세이브만 추가하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승환은 8회 2사 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 상대 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9회 마지막 수비에서는 첫 타자 김수연을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 한상훈의 직선타구를 동물적 감각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마지막 타자 김인철은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에 앞서 7회 1사 2-1 상황에서 등판한 삼성의 막강 허리 권오준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홀드 기록(29홀드)을 세웠다. 삼성이 2-1로 승리,2위 현대와 승차를 3게임으로 늘리며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은 남은 8경기에서 5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마라톤, 시작부터 끝까지

    마라톤, 시작부터 끝까지

    조깅은 물론 마라톤을 포함한 모든 달리기는 건강의 상징일 만큼 기초적이고 중요한 운동이지만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다. 무작정 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뛰다가는 틀림없이 이런저런 부상을 얻어 운동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장거리를 뛰는 마라톤은 체력 소모가 심하고 반복적인 관절 및 근육의 운동으로 마모성 상해를 입기 쉽다. 따라서 무조건 풀 코스를 고집하기보다 체력과 준비 상태 등을 따져 조깅이나 5㎞,10㎞, 하프마라톤 등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특히 30대 이후에 달리기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관상동맥(협심증, 심근경색) 가족력, 운동 중의 가슴통증, 심한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부정맥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운동부하 검사를 받은 뒤 시작해야 한다. 달리기 사망자의 81%는 흉통이나 심하게 숨이 차는 증상 등 인체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지나친 경우였다는 점을 상기하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 # 운동효과 달리기는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과 지구력 및 전신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체중조절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운동을 시작해 30분이 지나면 몸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체지방 감소에 큰 효과를 보이며, 이는 절식이나 금식을 통한 체중감소와는 전혀 다르다. 달리는 도중에는 일종의 운동 절정감인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도 체험할 수 있는데, 이 때 느끼는 도취감은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두통 등 인체의 동통이나 우울증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 바른 자세 운동을 무리없이 하려면 무의미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시선은 전방 18∼20m를 향하고, 상체는 편안한 상태에서 지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한다. 몸을 이완시켜 근육이나 살이 출렁거리도록 편안하게 뛰되, 몸통이 좌우로 흔들려서는 안된다. 어깨의 긴장을 풀고, 팔은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손가락은 편하게 감아쥐며, 엉덩이는 뒤로 내밀지 말고 상체와 일직선이 되게 한다. 무릎을 너무 높이 들면 오래 뛸 수 없다. 대신 발목의 힘을 잘 이용하면 다리 근육의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보폭은 적당한 게 좋다. # 운동 방법 달리기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처음 3주 동안은 달리기 대신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수. 이 기간은 근육과 뼈, 관절이 달리기에 적응하는 시기이므로 걷기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10∼12주 후 부상 위험이 매우 높다. -준비운동 가볍고 다양한 워밍업은 몸을 휴식 상태에서 운동 상태로 전환시켜 주므로 생략해서는 안된다.5∼10분 이상 해줘야 하고 반드시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을 포함시켜야 한다. 하지와 허리 부위의 스트레칭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달리면서 장시간 팔을 흔들면 허리에 적잖은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상·하체에 고루 해당되는 스트레칭과 체조가 필요하다. -본운동 운동량은 개인차가 크지만 1주일 간격으로 10% 이상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삼가며, 휴식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현 단계의 운동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면 절대 강도를 높여서는 안된다. 낮은 목표심박수를 유지하되 필요하면 운동 심박수를 기록해 참고하도록 한다. -정리운동 운동 직후에 나타나는 혈압 저하를 막고, 누적된 젖산과 피로감을 제거하려면 운동 후 바로 멈추기보다 걷거나 가볍게 뛰어 정리운동을 해줘야 한다. 워밍업 때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고루 스트레칭을 해준다. # 수분 섭취 달리기 전후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몸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 더 많은 탄수화물과 당분,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 특히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운동 후 근육과 간 글리코겐의 양을 늘려 빠른 회복을 돕는다. 체중의 1∼2% 정도 수분이 손실되면 갈증이 생기고, 탈수현상이 나타나므로 달릴 때 매시간 약 500㎖의 시원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마라톤이라면 매 10∼15분마다 차가운 물이나 이온음료를 한컵씩 마셔 1시간에 약 1ℓ 정도의 물을 공급하는 게 적당하다. 차가운 물은 체온의 지나친 상승을 막고, 소화와 장의 흡수에도 도움을 주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과일과 야채를 섭취해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줘야 한다.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공주 명곡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공주 명곡지

    멀리 산허리를 휘감은 운해. 그리 넓지 않은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 사이로 아침햇살이 드리워지며 물가의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로 그려져 있었다. 39번 국도를 따라 아산 송악지를 지나 6㎞정도 더 가면 금계령 정상을 넘게 되는데, 이곳부터 공주시 유구읍이다.50여개의 보를 거느리며 철따라 돌붕어의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어 낚시인들에게 꽤나 알려진 유구천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금계령을 넘어 유구땅에 자리한 명곡리엔 1만평 남짓한 명곡지가 있다. 첩첩산중에 있어 반딧불이의 향연을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다지 화려하진 않지만, 옛날 어디선가 본듯한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해부터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김범태(44)씨는 “토종붕어를 비롯한 향어와 잉어, 백연어 등 대형급 어종이 많다.”며 “20여년전 담수를 시작하면서 방류한 향어와 토종붕어가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활발하게 입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은 낮기온이 높지 않아 낮 낚시에도 대물을 볼 수 있다. 산속이라 밤낚시 기온이 많이 내려가 방한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필자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여러 곳에서 대물과 파이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붕어 12호 바늘이 견디지 못하고 펴지는 모습도 목격했다. 서울 도봉구 상계동에서 유구천을 찾아왔다가 이야기를 듣고 이른 아침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문성인(50)씨는 “3칸대와 3.2칸 두대의 낚싯대를 펼치고 어분류 떡밥을 사용, 수심 2m권을 공략해 수차례 입질을 보았다.”며 싱글벙글이다. 가을이 되면 명곡지는 송어낚시 시즌을 맞게 된다. 루어·플라이 낚시 마니아들이 자주들러 송어의 손맛에 빠져들곤 하는데, 얼음이 끼는 초겨울까지 발길이 잦아진다. 얼음이 꽁꽁 얼어붙으면 빙어와 송어 그리고 붕어 얼음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추석을 전후해 연중최고의 조황을 보인다. 주변에 마곡사와 유구천이 있어 가을을 찾아 나서는 낚시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한다. 입어료는 2만원(루어·플라이는 1만원). 닭도리탕과 메기매운탕 3만원, 백반은 5000원을 받는다.(016)9555-1209. #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나들목→아산→금계령→명곡리이정표 우회전→약 3㎞직진→명곡지 글 사진 덕산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studozoom@naver.com)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 파킨슨병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2) 파킨슨병

    의사들은 파킨슨병을 일러 ‘오로지 악화만 있을 뿐 호전은 없는 병’이라고 말한다. 이런 파킨슨병은 희귀난치병이지만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나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이 모두 이 병을 앓았던 병력을 가졌던 까닭이다. 파킨슨병은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1817년에 처음 발견해 붙은 이름이다. 그는 ‘손발이 계속해서 떨리고, 몸이 굳어 가면서 움직임이 느려지는 새로운 임상 증상’을 처음 학계에 보고했다. 흔히 파킨슨병을 치매의 이종(異種)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 많은 경우 치매를 동반해 그렇게 오해하는 것뿐이다. 이 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주로 운동능력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줄어서 생긴다. 알츠하이머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는 “많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치매를 비롯해 우울과 불안, 불면증과 여타 정신병적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데 이는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감정, 수면, 기억 등을 통제하는 다른 신경세포들과 함께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유병률은 높지 않으나 일단 병증이 드러나면 치료를 통한 통제가 쉽지 않다. 세계적으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1% 이상,8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3%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국내의 경우 고령화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게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 교수는 “벌써 이 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10년 전의 3배에 이른다. 노인층의 증가로 65세 이상 노인이 430만명에 이르는 2020년에는 이 가운데 16만명,1100만명에 이를 2030년에는 25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질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보다 크다. 환자는 인지능력이 정상인 까닭에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자신을 보면서 심신이 황폐화해 간다. 파킨슨병 환자가 겪는 고통이 치매보다 크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파킨슨병 환자인 김영현(69)씨는 현실로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보다 죽지 않고 자신과 가족을 괴롭히는 일이 더 괴롭다고 털어놓았다.“발병 2년후부터 ‘오프 현상(전기의 스위치가 꺼지듯 몸의 운동기능에 장애가 시작되는 현상)이 시작되면서 장기(臟器)가 굳어 걸핏하면 체하고, 변의도 느끼지 못하게 됐고, 불면과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이런 자신을 잊기 위해 매일 술을 마셔댔다. 술은 증상의 악화를 불러왔고 이런 악순환 속에서 나는 안타까워 하는 가족의 시선과 자존감 때문에 죽음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반적인 증상은 진전(떨림)과 서동(느린 행동), 경직으로 나타난다. 진전증은 주로 손발에 나타나며 환자의 75%가 경험한다. 특히 환자가 안정을 취할 때 나타나며, 서있거나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초기에 사지의 한쪽에만 나타나다가 점차 반대편으로 확산된다. 서동은 단추를 끼우거나 글씨를 쓰는 등의 미세한 움직임들이 점점 둔해져 눈의 깜박임, 얼굴 표정, 음식을 삼키는 일과 걸을 때의 팔 동작 등으로 이어지다가 아예 동작을 취하지 못하는 무동증으로 발전한다. 경직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 등의 조직이 굳어지는 현상이다. 허리 통증, 두통, 팔다리저림, 소화불량 등 다양한 양태의 중상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우울증과 언어장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불안정, 수면장애는 물론 파킨슨병 환자의 40% 정도가 겪는 치매도 문제의 증상으로 꼽힌다. 특히 우울증은 환자의 50%가 겪을 만큼 흔하다. 정 교수는 이 병의 경과를 1∼5단계로 설명한다.“1단계는 무표정한 얼굴,2단계는 느리고 보폭이 준 총총걸음,3단계는 자주 넘어지는 보행장애와 자세 불안정,4단계는 부축이 필요한 행동장애,5단계는 부축해도 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를 이른다.”면서 “유전적 소인이 확실한 5∼10% 이외에는 음용수, 살충제 같은 유해 환경물질에의 노출도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다른 질환에 의한 운동장애와 유형이 흡사해 운동행태를 통한 진단은 쉽지 않으며, 아직은 이 병을 확진할 수 있는 다른 검사법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병력 분석과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을 감별하기 위한 신경학적 검사와 진단기준의 적용, 도파민성 약제에 대한 반응 등을 통해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뇌의 퇴행에 따른 질환인 만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다. 정 교수는 약물치료의 일반적 원칙으로 ▲가능한 한 오랫동안 독립적, 사회적 기능을 유지하고,▲최대한 활동적인 생활을 유도하며,▲환자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특히 그는 “환자가 젊을수록 초기 치료 때 장기적인 고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킨슨병의 1차적인 치료는 도파민 물질을 보충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약제가 레보도파 계열의 ‘마도파’와 ‘시네메트’,‘미라펙스’ 등이다. 레보도파는 환자의 뇌에 부족한 도파민을 직접 보충해 주는 약물로, 모든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되는 주된 치료약이나 5년 이상 장기 투여할 경우 이상운동증, 운동동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므로 젊은 환자의 경우 투여에는 신중해야 한다. 미라펙스는 지난 97년 미 FDA에서 가장 먼저 승인한 도파민 효능제로, 초기 환자에는 단독요법, 레보도파와 병용해서 진행성 환자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며,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 치료와 신경보호 효과도 검증됐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하므로 치료시 약물의 조절이 필수적”이라면서 “증상 개선만을 겨냥해 처음부터 많은 약물을 투여하면 부작용도 빨리 나타날 수 있어 환자의 병증과 직업, 연령 등을 고려해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황규연 백두 꽃가마 “얼마만이냐”

    ‘모래판의 귀공자’ 황규연(31·현대삼호)은 최중량 백두급(105.1㎏ 이상)에서 드물게 화려한 기술 씨름을 구사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기술 씨름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다.천하장사 꽃가마를 탔던 2001년이 전성기였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딛고 빚어낸 감격의 열매였다. 하지만 부상이 깊어지며 2003년 천하장사대회 16강전에선 경량급인 금강급(80.1∼90㎏) 이성원(구미시체육회)에게 무릎을 꿇어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었다.2004년 5월 천안대회에서 생애 네 번째 백두봉을 정복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켜기까지 약 2년 반 동안 부진의 늪에서 허덕여야 했다. 이때부터는 침체에 빠진 모래판이 발목을 잡았다.2005년에는 정규대회가 두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 또 전 소속팀 신창건설이 한국씨름연맹과 불화를 겪으며 대회에 아예 나서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결국 해체된 신창을 떠나 울산시체육회로 둥지를 옮겼지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제대로 훈련을 할 수도 없었다. 지난 7월 현대삼호중공업에 입단한 뒤에야 비로소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황규연이 20일 충남 금산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금산인삼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백두장사결정전 결승(3판 다선승제)에서 백성욱(25·여수시청)을 잡채기와 안다리 걸기로 눕히며 2-1로 승리, 포효했다.2년 5개월 만의 백두봉 등정이다. 앞서 황규연은 16강전에서 팀 후배인 박영배를 잡채기로 제압, 지난달 제천대회 4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준결승에서는 염원준(마산시체육회)을 2-1로 꺾으며 황소트로피를 예약했다. 황규연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얼떨떨하다. 장사 되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활짝 웃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모세대와 다른 신세대 커플, 재산관리는?

    부모세대와 다른 신세대 커플, 재산관리는?

    맞벌이가 흔치 않았던 중년 이상 연령대 부부들은 남편이 벌어오고 아내가 돈 관리를 하는 경우가 평균적이었다. 맞벌이의 비중이 최고 80%로 추산되는 요즘 20,30대 부부들은 어떨까. 부모 세대와 많이 다를까. 그러나 여론조사는 신세대 커플들도 부부 돈 관리 만큼은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0쌍 중 7쌍 이상이 돈 관리는 아내의 몫이다. 사례 하나 월급통장도 따로,관리도 따로 결혼 2년차인 회사원 김모(36·여)씨는 남편의 월급을 정확히 모른다. 그도 그럴것이 결혼 이후 늘 각자 재테크를 해왔기 때문이다. 단, 김씨 부부는 결혼 전부터 해왔듯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월급의 일정액을 적금과 펀드, 보험 등으로 나눠 투자하고 있다. 결혼 전 각자 갖고 있는 통장과 보험 중 서로 겹치는 부분은 해약 등을 통해 정리했다. 김씨의 남편 조모(35)씨는 월급의 70% 이상을 주택구입자금용 정기적금과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로 차량유지비 등 용돈을 충당한다. 조씨는 “각자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목돈을 모으는 데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그 덕분인지 적어도 서로 용돈 등으로 다투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결혼 전 들어놓았던 장기 연금보험에 월급의 40% 정도를 투자한다. 공과금, 생활비 등 부부 공동경비도 김씨의 몫이다.“우리 모두 외부활동이 많아 서로의 생활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각자 관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1년 정도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 자동차 보험료 등 갑자기 큰 돈 들어갈 일이 아닌 이상 서로에게 손 내미는 일은 거의 없어요.” 사례 둘 한사람이 운영… 수입통합→재분배 5개월 전 결혼한 회사원 김민수(가명·29)씨는 아내의 수입까지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결혼 전부터 남편이든 아내든 한 사람이 수입을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수입에 대한 지출 권한도 관리자인 김씨가 갖고 있다. 두 사람 중 남편이 돈 관리를 맡게 된 것은 아직 아내가 고정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수입을 각자 알아서 쓸 경우 통합적인 돈 관리가 어렵고 그만큼 목돈을 모으기가 어렵게 되지요. 지금이야 제가 관리하지만 아내가 정식으로 취직을 하게 되면 이 일은 아내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김씨는 부부의 수입을 한 계좌에 몰아넣은 뒤, 용돈·공과금·보험료·부식비 등을 이 계좌를 통해 지출하고 있다. 김씨는 “이렇게 하다보니 우리 두 사람의 경제적인 문제들이 투명해져 서로의 신뢰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례 셋 “아내는 ‘재산 중간관리자’일 뿐” 대학 교직원인 정모(33)씨는 “겉으로는 모든 재산 운용을 아내에게 맡겨둔 상태지만 사실 아내는 중간 관리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달 전 결혼한 정씨 부부는 아내가 ‘수입통합 후 재분배’ 방식으로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지출에 대한 결정을 전적으로 아내가 하는 것은 아니다. 아내는 단지 부부의 수입과 지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역할만 할 뿐이다. 오히려 지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남편 쪽에 있다고 보는 편이 맞다.“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회계가 단일화돼야 낭비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 방법을 택한 것일 뿐이에요. 기업 회계 담당자가 출납에 대한 권한을 갖는 것이 아니듯 우리 부부도 중요 결정은 공동으로 합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20∼30대 기혼자 31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가정의 70.3%가 돈 관리를 아내가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맡는 가정은 20.2%로 나타나 아내가 관리하는 경우가 남편이 관리하는 경우의 3.5배에 달했다. 결국 전체의 90.5%가 아내나 남편 중 한 사람이 돈 관리를 담당한다는 얘기다. 이런 부부의 86.4%는 현재의 재산관리 방식에 만족하고 있으며 13.6%만 불만을 갖고 있다. 재산관리를 각자 따로 한다는 부부는 9.1%에 그쳤다.0.3%는 부모에게 맡긴다고 했다. 재산을 각자 관리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41.4%는 ‘배우자의 지출 또는 과소비를 견제할 수 없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24.1%는 ‘주택구입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효율적이지 않다.’고 답했다.17.2%는 ‘합리적인 가계 지출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또 같은 비율로 ‘돈으로 인해 부부간에 불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 사람이 재산을 관리하는 20,30대 부부들의 77.3%가 수입을 통합한 뒤 재분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었다. 2030 부부들의 56.5%는 합리적인 재산관리 방식으로 ‘아내가 일임하면서 계획에 따라 분배하는 방식’을 꼽았다. 맞벌이 부부가 늘었지만 재산관리 방식은 여전히 40대 이상 부부들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체 부부의 90.5%가 한 사람이 통합해 재산관리를 하고 있지만 이 중 24.9%는 배우자의 수입내역이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 관리 형태가 어떻게 됐든 서로의 ‘딴 주머니’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부부는 적잖이 있기 마련인 모양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030 부부 재테크 10계명 (1) 통장관리는 한 사람이 신혼부부들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는 각자의 통장으로 따로 들어오더라도 저축이나 지출은 한 사람이 관리해야 계획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다. (2) 저축의 제1목표는 내집 마련 신혼부부의 수입은 내집 마련에 ‘올인’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입의 50∼70%는 저축을 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저축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좋은 조건의 주택 매물이 있다면 대출을 받아 구입하고, 차츰 대출을 갚아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3) 교육비·노후자금 등은 미리미리 많은 금액은 아니라도 부담이 큰 자녀 교육비나 노후자금은 미리 준비해야 나이 들어 허리 펴고 살 수 있다. 특히 장기 자금인 경우 10년 먼저 시작하면 모을 수 있는 돈이 2배 이상 차이 난다. 적은 금액이라도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4) 가계부 기록으로 새어 나가는 돈 막기 조금 귀찮아도 가계부를 써라. 합리적인 지출로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을 막는 것이 이자 1% 더 받는 것보다 낫다. (5) 저축은 절세와 수익을 따져 나이가 젊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이왕이면 세금우대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투자를 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금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다. (6) 투자상품에 깊은 관심을 정기적금은 만기까지 확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리가 낮다. 그 대안으로 적립식 펀드를 고려해 볼만 하다. 매월 일정액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이 정해지는 상품으로 적금+α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7) 주거래 은행 만들기 주거래 은행을 정하고 급여통장 및 적금, 신용카드, 공과금 등 모든 은행거래를 한곳에 집중하라. 은행 단골고객이 되면 예금금리, 대출금리, 수수료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8)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사용을 생활화 소득공제 혜택뿐 아니라 지출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생활비는 신용카드, 용돈은 체크카드’ 등으로 용도를 정해서 사용하면 지출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9) 위험에 대비 대부분의 신혼부부는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질병에 대비가 없기 때문에 서둘러 부부의 보장성 보험을 준비하는 게 좋다. 보장성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적을 때 가입해야 보험료가 싸다. 10 철저한 신용관리 신용에 따라 대출금리나 보험료까지 달라지는 세상이다. 며칠간의 연체라도 절대로 습관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도움말 신한은행 PB지원실 김은정 차장>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장정일 2년 4개월만에 금강장사

    ‘리틀 이만기’ 장정일(29·현대삼호중공업)이 2년 4개월 만에 황소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장정일은 18일 충남 금산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금산인삼장사씨름대회 둘째날 금강장사(80.1∼90㎏ 이하)결정전 결승(3판 다선승제)에서 김보경(동작구청)을 맞아 잡채기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 생애 여섯 번째 금강 타이틀을 품었다. 장정일이 정규대회 꽃가마에 오른 것은 2004년 5월 고흥대회 이후 2년4개월 만이고, 번외대회로는 같은해 9월 추석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장정일은 2004년까지 ‘금강급 지존’으로 군림했으나, 이후 이성원(구미시체육회)이 라이벌로 떠올랐고 고질적인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백내장 14명 새빛 찾는다

    서울신문이 창간 102주년을 맞아 경기도 일산의 새빛안과와 함께 추진하는 무료 백내장 시술의 1차 대상자가 14일 선정됐다. 서울의 자치구 추천으로 선정된 14명은 대부분 기초생활수급권자와 독거노인 등으로 경제적인 이유로 어두운 세상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던 소외계층이다. 서초구 염곡동에 사는 김고방여(81) 할머니는 아들의 사업실패로 가족들이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된 뒤 혼자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혈압과 뇌졸중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 할머니는 지난해 백내장 수술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녀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할머니로서는 엄두도 낼 수 없었지만, 이번에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광진구 중곡동에 사는 이오석(70) 할머니는 백내장 진단을 받은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자녀의 도움 없이 남편과 함께 연간 10만원을 내는 구유지에 거주하는 이 할머니는 아파도 그저 참을 수밖에 없었다. 겨울마다 연탄을 피우면 더욱 침침해지는 눈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할머니도 이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일곱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백내장을 앓고 있는 중구 만리동 노진욱군도 이번에 수술을 받는다. 진욱이는 지난해 누나를 따라 안과에 갔다가 눈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간호사가 검사를 권해 백내장 진단을 받게 됐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가 있는 어머니가 일용직으로 버는 돈은 월 80만원뿐. 가족 6명이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형편이었다. 진욱이의 어머니는 “빨리 수술을 받지 못하면 실명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주초부터 하루 5명씩 차례로 시술을 받게 된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살라바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살라바아사나

    살라바(Salabha)는 메뚜기이다. 이 자세는 메뚜기가 땅에 있을 때의 모습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슴과 다리를 들어 올려서 쭉 뻗으며 몸 전체를 신장시킨다. 1. 몸 앞쪽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발을 모은다. 발가락을 뒤로 뻗고 두 팔을 몸통 옆에 둔다(사진1). 2. 숨을 내쉬며, 머리, 가슴, 다리를 최대한 높이 동시에 들어올린다. 손과 늑골이 바닥에 닿아서는 안 되고, 복부의 앞부분만을 마루에 대고, 그 위에 체중을 싣는다. 3. 바닥과 평행하게 두 팔을 들어 뒤로 쭉 뻗는다. 엉덩이 근육을 수축시키고 천골을 아래로 누르며 넓적다리 근육을 쭉 뻗는다. 양 넓적다리, 무릎, 발목을 붙이고, 다리를 쭉 펴서 직선이 되게 한다. 정상 호흡을 하면서 이 자세를 유지한다(사진2). 4. 천천히 몸을 내린다. 5.(변형1) 위의 1번 자세에서 무릎을 굽히고 넓적다리를 서로 떨어지게 하는데, 이때 정강이는 바닥과 수직이다. 숨을 내쉬며 넓적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무릎이 맞닿을 때까지 밀착시킨다. 정강이는 계속해서 수직을 유지한다. 이 자세의 꾸준한 수련은 등 하부의 통증을 경감시켜 준다(사진3). 6.(변형2) 가슴을 바닥에 붙이고, 두 다리를 쭉 뻗은 채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엎드린다. 팔로 머리를 감싼다. 숨을 내쉬며 고개를 들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사진4). 효과:소화를 도와 주고, 위장 장애와 가스를 제거해 준다. 척추의 탄력성을 증강시키고, 천골과 허리 부분의 통증을 제거해 주며, 이는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요가교실: 요가의 8단계 중 1단계 야마(Yama)가 윤리적 계율들을 다룬다면 제2단계에 해당하는 니야마(Niyama)는 개인적인 수행에 적용되는 행동 규율이다. 파탄잘리가 말하는 다섯 가지 니야마는,(1)사우차(Saucha, 신체의 청결),(2)산토사(Santosa, 만족),(3)타파스(Tapas, 고행),(4)스바드야야(Svadhyaya, 성전을 통한 자아 교육),(5)이스바라 프라니다나(Isvara pranidhana, 자재신, 이스바라에의 헌신)이다. *요가 보조 기구(큰 베개, 벨트 등)는 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제공:대구 아헹가 요가 선원 053)753-1737www.iyengar.co.kr 아사나:김교영
  • 김미현 “10년전 감격 다시한번…”

    “오랜만이다, 국내 타이틀.” 4년간의 침묵을 깨고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월 간격으로 2승을 올리며 ‘부활 찬가’를 부른 김미현(29·KTF)이 6년 만의 국내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미현은 오는 15일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골프장 북코스(파72·6501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에 출전, 박지은(27·나이키골프) 강수연(30·삼성전자) 등 같은 해외파는 물론 내로라하는 국내파 ‘아우’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김미현에게 이번 대회는 여러 모로 의미가 깊다. 일단 11개월 만의 국내 타이틀 도전 무대다. 국내 출전은 지난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7번째이고, 지난해 10월 메리츠금융클래식 참가 이후 처음이다.LPGA 투어 입문 이듬해인 2000년 11월 제주에서 열린 파라다이스여자오픈 우승 이후 몇 차례의 국내 대회에 발을 들였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더욱이 1996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미현으로서는 꼭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복귀전이라는 ‘명제’도 있다. 그러나 김미현은 무엇보다 향후 LPGA 순항을 위한 ‘전환점’에 더 무게를 둔다. 지난달 말 김미현은 웬디스챔피언십 경기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 모처럼 맞이한 ‘제2의 전성기’에 빨간불을 켰다. 물론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미현은 곧바로 국내로 들어와 ‘몸다스리기’에 들어갔다. 꾸준한 물리치료를 통해 현재 컨디션은 병원측에서 “그만 오라.”고 할 정도로 정상이라는 게 부친 김정길씨의 전언. 지난 8일 김미현은 대회 장소를 찾아 연습라운드를 한 차례 했다. 미국에 견줘 더 억센 한국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3언더파로 무난하게 라운드를 끝낸 김미현은 “다소 단조롭긴 하지만 칠 만한 코스”라면서 6년 만의 국내 타이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시즌 LPGA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과 타이를 만든, 그리고 유일하게 ‘멀티타이틀’을 엮어낸 ‘슈퍼땅콩’ 김미현. 과연 그의 각오대로 LPGA 시즌 3승째와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국내무대에서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스·수산개발공사(水産開發公社) 장재연(張在演)양 - 5분 데이트(65)

    미스·수산개발공사(水産開發公社) 장재연(張在演)양 - 5분 데이트(65)

    『아직 오래 되지 않아서 그런지 직장생활이 정말 재미 있어요. 고달프다든지 싫증 난다는 친구 언니들 얘기가 좀 이상할 정도예요』 그 말이 사실인 것은 그늘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그 얼굴의 귀티가 나는 표정이 증명을 한다. 수산개발공사(水産開發公社)에 취직한지 1년이 채 못된 장재연(張在演)양. 『이름이 꼭 남자 같아서 놀림도 더러 받아요』 그러나 허리가 한 줌에 잡힐 듯 얄팍하고 양순하게만 보이는 모습은 더 없이 여성(女性)스럽다. 상업을 하는 장준재(張濬梓)씨의 4남1녀중 맏딸. 이화여고를 거쳐 이대(梨大)를 작년에 졸업한 47년생. 『결혼 같은 것은 생각도 안해봐서 신랑감의 뚜렷한 이상형도 없어요』 그런 일에 보다는 「스포츠」쪽에 훨씬 관심이 깊은 아가씨다. 배구는 「프로」급에 속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 여름에는 수영을 즐긴다. 『직장생활을 하게 되니까 주말외에는 「스포츠」에 낼 시간이 없어서 걱정이에요』 그 대신 다른 취미에 좀 더 시간을 보낸다. 『「클래식」음악을 많이 들어요. 「월츠」를 좋아하죠. 「푸른 다뉴브」를 제일 좋아해요』 학교에서는 합창단에서 노래를 했고 「피아노」도 「아마추어」 연주가급(級). 지금도 가끔 「피아노」를 혼자서 쳐보는 「로맨티스트」. [선데이서울 70년 1월18일호 제3권 3호 통권 제 68호]
  • 儒林(688)-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34)

    儒林(688)-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34)

    제6부 理氣互發說 제2장 四端七情論 (34) 물론 퇴계 자신도 후서에서 ‘비록 그것이 오류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우리의 소견이 미칠 수 있는 데까지는 온 힘을 다하였다.’라고 어느 정도 자신의 미비한 점을 인정하고는 있었다. 따라서 고봉이 발견한 오류는 오류(誤謬)라기보다는 일종의 의문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처음에 정지운은 ‘천명구도’에서 ‘사단은 이(理)에서 나오고, 칠정은 기(氣)에서 나온다.’라고 표현함으로써 ‘四端發於理 七情發於氣’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처럼 ‘천명도설’에 있어서 ‘이기론(理氣論)’은 매우 중요한 명제였다. 총 10절로 구성되어 있는 ‘천명도설’은 결국 ‘천즉리야(天卽理也)’라는 주자의 철학을 도형으로 형상화시킨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이 곧 이치’라는 주자철학의 근본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퇴계가 수정한 ‘이기론’에 관한 다음과 같은 구절이었다. “천지간에 이가 있고 기가 따른다. 이가 있으면 곧 기가 조짐하고 기가 있으면 곧 이가 따른다.( 有理便有氣朕焉 有氣便有理從焉)” 그리고 나서 퇴계는 이 난해한 명제를 다음과 같은 쉬운 비유로 설명하고 있었다. “이는 기의 장수(帥)가 되고, 기는 이의 졸도(卒)가 되어 천지에 공을 이룬다.” 퇴계의 이 비유는 ‘이는 곧 기를 부리는 장수요, 기는 이를 따르는 졸병’이기 때문에 ‘이가 기를 주재하고 기는 이에 순종한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는 그 자체로는 선할 수밖에 없으며, 기는 이의 부림을 받음으로써 이의 주재(主宰)에 따라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 있으니, 사람은 마땅히 경(敬)을 중심으로 하는 수양으로 기(氣)를 다스리고 이(理)를 궁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퇴계는 ‘하늘이 사람에게 천명을 내릴 때 기(氣)가 아니면 이(理)를 붙어있게 할 곳이 없고, 이 마음(心)이 아니면 이와 기를 붙어 있게 할 곳이 없다. 그러므로 마음은 허리(虛理)하고 영기(靈氣)하여 이·기의 집(寓居)이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주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퇴계가 볼 때에는 정지운이 주장하였던 ‘사단은 이에서 나오고 칠정은 기에서 나온다.’라는 규정은 지나치게 단순명료하여 잘못하면 큰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제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퇴계는 이 부분을 다음과 같이 정정하여 발표하였다. “사단은 이에 드러남이요, 칠정은 기의 드러남이다.(四端理之發 七情氣之發)” 문구의 표현은 다를지 모르나 이와 기가 서로 호발(互發)하는 근원이 된다는 내용상의 의미는 같다. 그러나 퇴계는 도덕적 이상이 드러나서 이발(理發)이 되고, 욕망이나 감정이 드러나서 기발(氣發)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규정하였던 것이다.
  • [코드로 읽는책] 패션으로 읽는 영화

    ‘5500벌의 드레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광고 카피가 아니다.1930년대 흥행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 역의 비비안 리를 위해 무려 5500벌의 옷을 디자인했다는 일화를 전해 주는 말이다.18인치 허리를 더욱 조이던 레이스 업 장면, 자신의 가난을 숨기기 위해 커튼을 뜯어 만들어 입은 초록색 벨벳 드레스, 검은 상복 차림으로 레트와 춤을 추던 모습, 스칼렛의 강한 성격을 잘 드러낸 불타는 붉은 드레스, 소매 넓은 레이스 잠옷에 이르기까지 마치 의상이 또 하나의 주인공 같은 영화가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다.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일찍이 “패션은 하늘에도 있고 거리에도 있다.”는 말로 패션의 편재성(遍在性)을 지적한 바 있다. 영화는 그 중에서도 단연 패션의 경연장이다. 삼성패션연구소 김정희(35) 선임연구원이 쓴 ‘패션에 쉼표를 찍다’(랜덤하우스 펴냄)는 패션이 영화에 어떻게 빛을 던져주고 날개를 달아주는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살핀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패션이라는 코드를 통해 모두 45편의 영화를 읽어낸다. 시인이자 의사인 한 러시아 기혼 남성이 정치운동가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면서 격동의 혁명기를 보낸다는 내용의 1960년대 영화 ‘닥터 지바고’. 주제음악 ‘라라의 테마’로 더욱 유명세를 탄 이 영화는 유럽 일대에 모피 열풍을 몰고 왔다. 크리스티앙 디오르나 이브 생 로랑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은 이 영화에서 선보인 모피 패션에 영향을 받아 ‘지바고 룩’을 발표했고, 모피 트리밍(장식)과 부츠는 새삼스레 유행의 물결을 탔다. 영화가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가 하면 1967년 아서 펜 감독의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의 여주인공 보니의 의상은 ‘보니 룩’이라 불리며 지금도 해마다 재해석되고 있다.패션계의 단골메뉴인 셈이다.1960년대 패션 아이콘이었던 배우 페이 더너웨이는 이 영화에서 당대를 풍미한 미니스커트에 맞서 길고 풍성한 스커트를 입고 나와 미디스커트 바람을 일으켰다. 이는 1970년대 맥시스커트로 이어져 긴치마 유행을 낳았다. ‘자아의 연장’으로서의 옷, 그 다양한 패션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은 사뭇 오묘하기까지 하다. 국내 몇 안되는 패션 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글은 아주 평이하지만 패션이 지닌 다양한 표정들을 잘 그려내고 있다.1만 1000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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