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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자에 ‘인공 눈’ 英서 최초 시술

    영국에서 ‘인공 눈’ 이식이 최초로 시술됐다. 지난 21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런던의 무어필즈(Moorfields) 안과 병원에서 두 명의 실명 환자에게 ‘생체공학 눈’(bionic eye) 이식 수술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술은 유전적 퇴행성 망막질환인 색소성 망막염 (야맹증으로부터 시작돼 점차 시야가 축소되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병)으로 실명된 환자들에게 시술한 것이다. 수술을 담당한 무어필즈 병원의 린던 다 크루즈(Lyndon da cruz) 박사는 “성공적으로 시술했으며 환자들은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술이 성공할 경우 환자들은 앞으로 빛에 의해 물체와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원시적인 시력을 갖게 된다. 이번에 시술된 아거스 2(Argus 2)라 불리는 생체공학 눈은 안경 양쪽에 장착된 카메라와 허리에 부착하는 프로세서, 망막에 이식된 수신기와 전극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경에 부착된 소형 카메라가 영상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보내면 프로세서와 전극, 시신경을 통과해서 뇌에 도착해 뇌는 전극이 받는 자극에 따라 전달되는 흑백점으로 된 모양을 인식한다. 다 크루즈 박사는 “시신경이 남아있어야 시술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아직 초기 단계지만 굉장한 기술”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의 바바라 맥라글란 (Babara McLaglan)은 “생체공학 눈은 시각 장애인의 이동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속삭임⑤] 고무줄 놀이… 하늘이 깡충깡충 뛴다

    [속삭임⑤] 고무줄 놀이… 하늘이 깡충깡충 뛴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아지랑이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봄날. 눈부신 햇살 아래서 동네 여자아이들이 고무줄놀이를 한다. 누렁 강아지 한 마리 영문도 모르는 채 덩달아 꼬리 흔들며 뛰어다니고, 예쁜 종아리가 고무줄을 곡예사처럼 가뿐하게 뛰어 넘는다. 여자아이들의 발이 팽팽한 고무줄에 퉁겨져 하늘 높이 오른다. 한낮의 꿈이다. 마음이 허공중을 난다. 공주가 되었다가, 새가 되었다가, 다시 지상에 내려와 소녀가 되었다가, 풍선처럼 하늘을 떠다니던 아이들. 고무줄놀이는 초등학교 여자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였다. 짓궂은 남자아이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던, 한참 고무줄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 쏜살같이 고무줄을 낚아채서 도망가는 남자아이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돌려 달라고 애원하다 주저앉아 울어버리던 여자아이들. 학교 운동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지난 시절이 생각날 때마다 그들이 그립다. 고무줄을 빼앗기고는 주저앉아 울기만 하던 순화. 그리고 햇볕 따습던 그 담장. 아직도 고향을 지키고 있는 길수. 바람개비처럼 날래던 그 모습들은 어느새 봉분 높은 시간의 무덤에 묻어두고 오래된 고무줄처럼 맥없이 늘어지는 주름만 잡고 있는지. 한 단계가 끝날 때마다 고무줄은 발목에서 무릎, 그리고 허리로 점점 높아졌다. 고무줄이 높아질수록 타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나이 들수록 힘겨워지는 삶처럼 점점 난해해지는, 풀다가 지쳐버린, 그래도 놓을 수 없는 고무줄이 자꾸 느슨해진다. 그때 고무줄놀이를 하던 아이들, 그리고 심심찮게 훼방을 놓던 그 아이들은 지금 삶의 어디쯤에서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을까? 유달리 고무줄을 잘하던 여자아이는 어느 나라 왕의 왕비가 되었을까? 아니면 높고 두려운 시멘트 담장 아래서 퇴화된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을 날던 꿈을 꾸고 있을까? 이제 다시 만난다면 그 시절 못다 했던 이야기들 스스럼없이 할 수 있을까? 그 아이들과 마주서면 느슨해진 고무줄도 다시 팽팽해질 것만 같다. 혼자 있을 때면 자신도 모르게 추억을 더듬게 되는 봄날 오후. 글·사진 문근식 시인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이춘성의 건강칼럼]디스크, 수술 않고도 완치 가능

    과거에는 디스크가 발병하면 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가 널리 사용되면서 전체 환자의 85%가량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완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막상 디스크가 생기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막막해질 수 있다. 물론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전체적인 치료 과정을 꿰뚫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허리 디스크의 가장 괴로운 증상은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다. 통증을 가라앉히려면 진통소염제를 쓰거나 물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통증이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MRI 검사를 해서 몸속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리 통증이 심한 환자는 MRI 검사가 필수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MRI 검사 소견상 돌출된 디스크의 크기가 크거나 디스크가 터졌다고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터진 디스크를 그대로 놔두면 안 터진 디스크보다 더 잘 아문다는 보고도 있다. 진통제로 다스려지지 않는 통증의 치료를 위해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주사요법이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강력한 소염진통제인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주사치료로 심한 통증이 잡히면 한두 달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면 허리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시작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강한 허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설령 디스크가 돌출된 상태로 남아 있어도 증상이 별로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감쪽같이 제 위치로 흡수되는 경우도 많다. 일부 환자는 주사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낫지 않는다. 이런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주로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이 함께 생긴 환자들이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도 당장 수술하기보다는 최소한 한달 정도는 다른 치료를 해보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치료로 상태가 좋아진 환자는 재발해도 비수술적인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술로 좋아진 환자는 재발하면 더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디스크 수술법에는 돋보기, 현미경 등을 사용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법과 내시경 수술법이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현미경 수술법이다. 안전하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내시경 수술은 피부 절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과 합병증의 위험이 높고 비용이 많이 든다. 간혹 디스크의 크기가 크고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디스크가 생긴 척추 마디를 굳히는 유합술을 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20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13.4g으로 권장량의 약 3배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또 식초의 놀라운 효능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식초의 어떤 성분이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개그콘서트(KBS2 오후 10시5분)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 ‘2008 봉숭아 학당’을 주도하는 개그맨 윤형빈.1000만명 안티팬 양산을 목표로 ‘왕비호’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번 주에도 강력한 상대들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또한 ‘2008 봉숭아 학당’에 바보 캐릭터로 기대를 불러일으킬 ‘도라이바’역의 개그맨 김진철이 투입된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879년 미국. 한 학자가 1억 50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공룡 브론토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했다.30년 후, 다른 학자에 의해 발견된 또 다른 공룡 화석 역시 브론토사우루스의 화석이었다. 그런데 확연히 생김새가 다른 두 공룡 화석. 과연 이 화석들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라이프 특별조사팀(MBC 오후 11시40분) 다리에 화상을 입은 다리모델로부터 보험금을 지급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조사를 나간 찬호와 철수에게 매니저는 전기찜질팩을 하다 깜박 잠이 들어 화상을 입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고 5억으로 책정되어 있으니 그대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하고 찬호는 찜질팩을 보여달라며 조사를 시작한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2008년, 대한민국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4300만명. 국민의 90%가 휴대 전화를 갖고 있다. 쉴 새 없이 곳곳에서 울려대는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또 열심히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않는 새 인류 전화인간 ‘텔레포니쿠스’다. 휴대전화의 진화와 함께 달라진 우리 생활을 들여다 본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5분) 똑바로 허리를 세우고 일어설 수도, 혼자 힘으로는 고개조차 가눌 수도 없는 진호는 온 몸의 근력이 기능을 잃어가는 희귀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다양한 검사와 전문적인 치료를 지원받게 된 진호. 지난 19일 10시간에 가까운 대수술을 무사히 마친 진호는 지금 병원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중이다.●나눔+(EBS 오후 11시20분)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전북 익산 금마지역의 공부방.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공부방 아이들은 영어학원은 물론 영어학습지마저 이용할 수 없는 형편들이다.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난생 처음 영어마을에서 5박 6일간의 일정을 보내며 기쁨에 젖어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나본다.●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30분) 이슬람계 국가에서는 ‘명예살인’이라는 것이 있다. 결혼한 여성이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누거나 미혼 여성이 남성과 관계를 맺으면 가문에 먹칠을 했다는 이유로 아빠 혹은 남편이 아내나 딸을 죽인다.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여성들을 만난다.
  • 파리의 새벽,그 화려한 떨림/ 김승웅 지음

    인생의 한 허리를 저널리스트의 끓는 피로 채워 보냈던 김승웅씨가 새 책을 냈다.‘파리의 새벽, 그 화려한 떨림’(선 펴냄)은 한국일보 파리 특파원 시절을 돌아본 저자의 옹골찬 기록집이다. 저자가 시계바늘을 돌려놓은 지점은 “40대 초반의 꽃같은 시간을 살았던” 20년 전이다. 파리의 하늘 밑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들과 교유하며 살뜰히 일구었던 보석같은 감상과 깨달음들을 차분한 어조로 행간에 불러냈다. 파리를 회억함에 있어 그곳은 그저 에펠탑을 품은 낭만과 예술의 도시만이 아니었다. 진실을 향해 무딘 날을 벼리게 이끌어주는 에너지 가득한 공간의 상징이다. 저자는 ‘변경(邊境)’이란 단어로 그 의미를 전달한다. 파리 특파원 시절, 로마에서 만난 테너 가수 박세원(서울음대) 교수의 일화가 지금도 생생하다. 박 교수가 오늘날 누리는 찬사는 로마라는 ‘변경’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저자는 담담히 돌아본다. 자신의 음역을 바리톤으로 철석같이 믿고 서울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박 교수. 황당하게도 당시 로마로 유학와서야 비로소 지도교수에게서 바리톤이 아닌 테너가 음역이라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 그 때 저자는 변경이야말로 진리를 만나는 곳이라고 깨우쳤던 것이다. 60줄이 훌쩍 넘은 지금에야 만각(晩覺)의 애잔함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한다. 국내 분위기로는 접근 자체가 금기시되다시피했던 작곡가 윤이상을 만나러 무작정 베를린을 찾았던 기억이 어제인 듯 새롭다. 당시 68세의 윤이상에게 “반드시 신문에 싣겠다.”고 장담하며 진행했던 인터뷰는 끝내 신문에 실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은이는 그와의 이루지 못한 약속을 잊어본 적이 없었다고 술회한다. 만 20년이 지난 오늘에야 누렇게 빛바랜 원고뭉치를 꺼내 책을 빌려 그 날의 인터뷰를 복권시킨다.“무척 빛났으나 경계하는 눈빛이 역연했던 윤이상”과의 기나긴 인터뷰 내용을 한 글자도 다치지 않고 고스란히 실었다. 저널리스트 본연의 촘촘한 시각의 투망에 걸려든 이국의 에피소드들에는 곱씹어 음미할 메시지가 다채롭다.2만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제2의 김연아’ 윤예지

    [스포츠 라운지] ‘제2의 김연아’ 윤예지

    ‘은반의 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를 처음 만난 건 지난 2004년 이맘때였다. 이후 지금까지 국내 피겨팬들은 물론, 보통 사람들까지도 하얀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우아하지만 힘찬 박동을 그에게서 느꼈다.‘쓰레기통에서 피어난’ 꽃의 향기가 얼마나 짙은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지 비로소 깨달았다. 분명 축복이었다. 그리고 4년 뒤. 또 다른 한 송이가 망울를 터뜨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여중생 윤예지(14). 그는 ‘제2의 김연아’로 불린다.‘포스트 김연아’에 갈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지금, 그의 출현은 또 다른 축복의 예고편이다. 또 다른 4년이 흐른 뒤,‘제2의 윤예지’를 또 거론할 수 있을까. 윤예지는 청계초등학교 2년 때인 지난 2002년 부츠를 처음 신었다. 당시 여름방학 쇼트트랙을 타던 남동생을 따라간 빙상장이 피겨와의 첫 끈이었다. 처음엔 심심해서였다. 그러다 피겨에 홀딱 빠져들었다. 겁도 없이 잘도 얼음을 타던 윤예지는 1년 만에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본격적인 ‘은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사실 그에겐 김연아와는 달리 천부적인 소질은 많지 않다. 그가 최근 김연아에 이어 4년 만에 일궈낸 트리글라프트로피 노비스급(만 13세 이하) 우승은 순전히 한 번 빠져들면 다른 어느 것도 거들떠보지 않는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한때 김연아를 가르쳤던 지현정 코치는 “김연아를 흔히 ‘점프의 정석’이라고 부르는데 같은 비유라면 예지는 ‘스핀의 정석’이다.”면서 “속도와 자세에서 예지의 스핀은 언니들까지 포함한 국내 선수들 가운데 최고”라고 잘라 말했다. “연아 언니처럼 가산점받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게 14살짜리 여자 아이가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점프와 스핀 등 기본 만점 점수에다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완벽하게 펼치고 싶다는 뜻.“롤모델은 물론 연아 언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잘하고 싶다.”는 솔직함이 밉지 않다. 윤예지의 팬은 아직 김연아보다는 많지 않다. 그러나 그에겐 수만명보다 더 소중한 팬이 한 사람 있다. 미국 모 대학원에서 인체공학을 전공하는 한모(20·여)씨다.2년 전 과천빙상장에서 평소 취미인 피겨를 타던 한씨는 빙판 위에서 수십 차례 자빠지면서 기술을 갈고 닦던 꼬마에게 그만 ‘필’이 꽂혔다. 미니홈페이지 쪽지를 보내 “네 팬이 되기로 했다.”고 인연을 맺은 한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들여 트리글라프트로피가 열린 슬로베니아로 윤예지를 따라나섰고,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김연아가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듯 윤예지에게도 신체적인 고민은 있었다.“지난해 캐나다 전지 훈련 당시 2개월 사이에 키가 6∼7㎝나 훌쩍 커버리더라고요. 갑작스럽게 신장이 늘어나면 기술의 축이 어긋나잖아요. 그때가 제일 힘든 때였어요. 마음 먹은 대로 기술이 안 먹히니까 짜증도 나고 자신감도 잃게 되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괜찮지만요.” 윤예지는 올 9월부터 시작되는 국제빙상연맹(ISU) 08∼09시즌을 이미 시작했다. 하루 6시간 이상의 혹독한 훈련은 기본. 처음 나서는 주니어그랑프리에 대한 각오는 소박하다.“일단 ‘톱5’가 목표예요. 다음 시즌엔 우승, 그리고 이듬해에는 세계선수권 맨 꼭대기에 설 거예요.” 윤예지가 가장 닮고 싶은 외국 선수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다. 점프에 관한 한 한 점 흐트러짐 없는 ‘정점프’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덧붙인 이유도 재미있다.“왼손잡이이기 때문에 반대로 타거든요. 재미있고, 특이하잖아요.” 그는 14살짜리 여중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FC서울 특급용병 무삼파 “EPL급 활약 기대하세요”

    [프로축구]FC서울 특급용병 무삼파 “EPL급 활약 기대하세요”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FC서울의 특급 용병 키키 무삼파(30)가 드디어 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다. 지난달 26일 서울과 2년 계약을 맺은 뒤 실전 투입을 준비해온 무삼파는 16일 프로축구 K-리그 컵대회 3라운드 인천과의 경기를 통해 네덜란드(아약스), 프랑스(보르도), 스페인(말라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터키(트라브존 스포르), 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리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네덜란드 21세이하 대표 출신인 무삼파는 유럽축구 마니아들에게 짜하게 알려진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됐던 그는 네덜란드에서 6골, 프랑스에서 5골, 스페인에서 24골, 잉글랜드에서 3골을 터뜨렸다. 특히 왼발 프리킥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공격부터 좌우 윙포워드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인 만큼 세뇰 귀네슈 감독의 전술 구사와 선수 기용폭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패싱과 킥능력이 좋아 이청용(20), 이을용(33), 이민성(35) 등과 어울려 허리층을 두껍게 할 수도 있다. 또는 데얀(27), 김은중(29), 박주영(23), 정조국(24)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의 파괴력을 배가시킬 수도 있다. 구단 관계자는 “무삼파가 계약 직후부터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 했다.”면서 “몸상태가 100%는 아닌 만큼 실전 적응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발이냐 교체투입이냐는 미지수라는 것. 예상보다 이른 무삼파의 가세는 컵대회 부진한 성적(1무1패)에 지난 13일 정규리그에서 라이벌 수원에 또다시 0-2로 져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일신할 카드로 선택됐다. 여기에 5년2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1월 말 칠레와의 평가전에 나섰다가 허리를 다친 이후 재활에 매달려온 베테랑 수문장 김병지(38)가 장갑을 낀다. 국내 용병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 무삼파가 실제로 이름값에 준하는 활약을 펼쳐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비타민이 될지 주목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신진대사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주요 호르몬 분비샘, 갑상선. 갑상선 질환은 크게 갑상선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결절 등 세가지로 나뉜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다른 병에 비해 완치율도 높은 편이다. 올바른 생활습관, 정기검진이 꼭 필요한 갑상선 질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다큐 프라임(EBS 오후 11시10분)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에는 과연 어떤 차이가 있으며, 그 인식차이에는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 정확한 배경은 모르지만, 누구든 동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은 막연히 감지하고들 있다. 동양인과 서양인이 사고방식이 달라진 것은 무엇 때문이고, 그 기원은 언제부터였을까.   ●뉴스Q-최고의 라이브 여왕 이은미(YTN 오후 4시30분)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브 여왕으로 손꼽히는 가수 이은미. 새러 본의 목소리에 반해 음악을 시작한 지 벌써 19년째. 파워풀한 음색을 갖기 위해 윤기있던 소리도 버렸고 세상에 대한 말조차 음악을 통해서만 표현하고 싶어졌단다. 이은미의 음악 사랑이 절절하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홍국영은 산에게 원빈의 한을 풀어달라며 은언군을 원빈의 양자로 들이게 해달라고 말한다. 산은 숙고해 보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송연은 자신이 구해준 사내가 죽은 줄 알았던 동생 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리며 달려간다. 하지만 송연의 집 근처에는 이미 홍국영과 금군들이 포진해 있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클럽에서 단상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친 여자와, 웨이터의 요구로 원치 않는 즉석만남을 나갔다가 성추행을 당하고 마는 여자. 두 사람 중 클럽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각자의 재산은 별개라는 각서를 쓰고 재혼한 남자는 아내가 죽은 뒤 아내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까.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전 국민을 경악게 했던 혜진·예슬양 살인사건. 검거 이후에도 범인의 거짓 진술로 잔혹한 범행동기가 미궁에 빠질 뻔했지만, 한 범죄행동 분석관(프로파일러)의 결정적 역할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었다. 치밀한 심리전으로 허점을 찌르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씨를 만난다.
  • 이소연 “갑자기 3㎝ 컸어요”

    |모스크바 박건형특파원·서울 오상도기자| “직접 와서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어렵습니다. 평생 제가 받은 복을 갚겠습니다.”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씨는 11일 밤 11시48분(이하 한국시간)SBS라디오를 통해 진행된 두번째 인터뷰에서 “마지막 로켓이 분리되고 궤도에 진입하자 꽉 묶어놓은 몸이 살짝 떴다.‘이제 우주구나. 드디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지상 360km에서의 생활을 전했다. ●우주에서의 첫 마디는 ‘와∼.’ 이씨는 두번째 ‘천상메시지’를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저는 ISS에서 잘 지내고 있는 이소연입니다.”라면서 힘차게 시작했다. 이어 “어제 많이 힘들었는데 자고 나니 좋아졌다. 어지러웠는데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로켓 발사 때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엔진점화 전까지 훈련소 때와 같았지만 엔진이 흔들리자 아래에서 누군가 뻥하고 차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에 대해선 “긴장되고 너무 놀라운 일이라 기억도 잘 안 난다.”면서 “소유스 안에선 멀미가 난다면서 절대로 지구를 보지 못하게 해 ISS에 도착해서야 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우주에서의 첫마디는 “와∼. 이제 우주구나.”라는 옆 승무원과의 감탄사였다.”고 말했다. ISS에서 이틀째 밤을 맞은 이씨는 “무중력 상태에서 키가 3cm가 컸다. 항상 163∼4cm였는데 167cm가 돼 있더라.”면서 “대신 급격하게 허리통증이 생기고 두통이 심하다.”고 신체변화를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서울 방산중 교사 박소영(36)씨와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생 이용우(27)씨가 참여했다. 앞서 이씨는 이날 새벽 0시41분 ISS에 무사히 입성해 오전 10시30분부터 9시간 가까이 긴 수면을 취했다. 우주선 발사와 이틀간의 비행으로 누적된 피로를 푼 뒤에는 본격적인 과학실험에 착수했다. ●한국음식으로 ‘우주의 날’ 만찬 12일 우주 공간에 있는 6명의 우주인들은 한정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이소연씨는 이날 세계 최초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실은 ‘보스토크 1호’의 무사 귀환을 기념해 제정된 ‘우주의 날’을 맞아 만찬을 주최한다. 이씨는 우주식품 실험, 우주저울실험, 제올라이트 결정성장 실험 등 모두 8가지 실험을 한 뒤 저녁에는 ISS 동승 우주인 5명을 초대해 10가지 한국 우주식품으로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 한정식 만찬은 원터치 캔으로 포장된 우주김치와 동결 건조된 우주밥, 튜브형 용기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붓고 빨대로 먹는 우주된장국, 고추장, 볶은 김치 등이 차려진다. 방사선으로 멸균된 생식바와 수정과, 녹차, 홍삼차 등이 우주디저트로 나온다. 백홍렬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이씨가 모든 한국 우주식을 4명씩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오랜 시간 한국 기업들이 고생해 만들어낸 우주식의 진가를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라고 밝혔다. ●ISS는 밤하늘 어디쯤 있을까 천문연구원 천문정보센터 이동주 팀장에 따르면 ISS는 태양전지판으로 반사되는 밝기가 샛별(금성) 만큼이나 밝아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이 팀장은 “서울을 기준으로 12일 오후 9시11분∼14분,13일 오후 7시57분∼8시3분,14일 오후 8시19분∼25분 북북서 방향을 관찰하면 밝은 별이 움직이는 것처럼 ISS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spaceflight.nasa.gov/realdata/tracking)에서도 ISS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kitsch@seoul.co.kr
  • 지금 승엽에게 필요한 것은 ‘홈런 한방’

    지금 승엽에게 필요한 것은 ‘홈런 한방’

    타자가 슬럼프가 찾아오면 여기저기서 문제점을 지적하느라 바쁘다. 특히 팀의 중심타자가 부진하면 그 정도가 더욱 극심해지는데 지금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그런꼴이다. 지난 10일까지 이승엽의 기록은 46타수 7안타 0홈런 1타점 1볼넷 타율은 1할6푼3리다. 홈런은 고사하고 타율마저 형편없이 추락한 그의 부진은 여러각도에서 지적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지적이 이승엽 본인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옛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다. 지금 이승엽 주위에는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인 시노즈카 가즈노리 코치를 비롯해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 그리고 과거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었던 김기태 2군 타격코치까지 이승엽의 부진을 놓고 다양한 진단을 하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비싼 말 한마디라도 그건 선수본인이 참고를 할 사항이지 꼭 그게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다. 통상적으로 타격메커니즘은 과학적 이론이 뒤따른다는 말이 있을만큼 해석하기 나름이며 타자 한명을 놓고도 지도자들마다 생각을 달리 하는 경우도 흔하다. 지금 이승엽 부진의 원인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럼 문제점으로 지적된 그 모든것을 고쳐가야 할까. 이미 시즌은 시작됐고 겨울내내 연습한 타격방법을 지금 당장 다시 뜯어고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든일이며 무엇보다 이승엽 본인이 헛갈려 할 가능성이 크기에 지나친 타격폼 수정은 이승엽을 더욱 힘들게만 할 뿐이다. 김성근 감독(SK)과 KIA 박흥식 타격코치가 진단한 이승엽의 부진은 앞쪽 어깨가 빨리 열린다는 지적이다. 일본프로야구 평론가인 하세가와 쇼이치는 허리를 당겨서 치는게 문제라는 의견을 밝혔다. 시노즈카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는 타구를 때린후에 배트를 끝까지 끌고 나오지 못하고 있어 넘어갈듯한 타구가 뻗지 못한다는 진단을 했다. 또한 삼성 라이온스의 허삼영 전력분석원은 중심이동이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피력하고 있다. 모든 전문가들이 그의 문제점만 지적을 하고 있지 뚜렷한 대안을 내놓고 있지는 못하다. 타격의 모든 메커니즘을 떠나 지금 이승엽의 가장 큰 문제는 스트라이드(앞발 내딛기)에 있다고 본다. 올시즌 스윙방법을 다운컷으로 바꾼 이유는 그동안 몸쪽공에 약했던 이유가 컸다. 다운컷은 다른 스윙방법에 비해 배트의 헤드가 돌아나오는 각이 짧으며 그만큼 포지션 체인지가 용이하기에 몸쪽공을 공략하기에 편하다. 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이것마저도 착각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려다 자신의 장점마저 잃어버린 꼴이다. 4월 8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은 첫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우측으로 보냈다. 맞는순간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나올거라 판단된 타구였지만 더이상 뻗지 못하고 아웃이 되었는데 1루 베이스 근처에서 이승엽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 자신도 맞는 순간 넘어갈거란 예상을 했던 모양이다. 문제는 스트라이드 타이밍이었다. 스트라이드란 타격에서 타이밍을 잡는것 그리고 파워 도움닫기에 꼭 필요한 동작이다. 다리를 들었다가 내딛을때의 파워와 그 타이밍을 연결하는 동작이 일치해야 하는데 지금 이승엽은 따로 놀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스트라이드를 끝낸 후에 바로 스윙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 이승엽은 한박자를 쉬고 배트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밍은 맞는데 파워의 도움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이게 바로 팔로만 스윙한다는 느낌이 드는 동작이다. 파워를 보충해주지 못하니 맞는 순간 넘어갈것 같은 타구가 더이상 뻗지 못하고 플라이에 그친것이다. 결론은 스윙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앞 어깨가 자주 열린다는 지적을 계속해서 받고 있으니 그부분만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것 역시 원활하지 못하니 몸전체의 밸런스마저 다 무너져 버렸다.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지적이 심리적으로 이승엽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이 이승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모두 뼈와 살이 되는 말이다. 그리고 지금 그 우려대로 이승엽은 타격동작에서 부자연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다. 특히 타격은 어떠한 계기가 있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기도 하며 모두 망가져 버리는 복잡한 것이다. 지금 이승엽은 복잡하게 엉켜있는 실타래 상태다. 이걸 빨리 풀기위해서는 그 꼬였던 실타래의 처음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올시즌 이승엽이 들어선 46타수에서 예전이라면 충분히 홈런이 되었을 타구가 정확히 3개였다. 어깨가 열리고 닫혀 있는것, 허리의 힘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것 그리고 스트라이드 타이밍의 문제는 모두 한통속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또한 심리적인 부담감도 이승엽에게는 넘어야할 큰 벽이다. 부진하다보니 주위에서 말들이 많아지게 되고 또 그걸 받아들이는 선수본인도 복잡한 심리상태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해법은 한방이다. 이승엽과 같은 선수는 홈런을 인식하고 저장하는 신체적 반응이 뛰어난 선수다. 하루빨리 그 한방의 홈런이 터져나와야 스스로의 부담감 그리고 타격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 유명스타 커플 ‘한 해 얼마나 벌까?’

    해외 유명스타 커플 ‘한 해 얼마나 벌까?’

    초호화 주택, 고가의 럭셔리 자동차, 푸른 바다 위에서 즐기는 요트 여행. 앞에 열거한 것들을 누릴려면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은 한해 많은 소득을 거두면서 럭셔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이 어디에 살며, 무엇을 타고 다니며, 어떤 음식들을 먹고 다니는지는 전세계팬들의 관심거리다. 최근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에서는 스타 커플들의 수입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높은 인기의 해외 스타이다 보니 부부 모두 엄청난 수익을 거두기 마련. 스타 부부들의 한해 수입은 어느정도 되며 부부 중에 누가 더 많은 수입을 거두는지 살펴봤다. ◆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버는 만큼 기부도 많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은 지난해 6천만 달러(한화 약 600억)이상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는 지난해 영화 ‘오션스 13’와 ‘비겁한 로버트의 제시 제임스 암살’에 출연해 3천 5백만 달러(한화 약 350억)의 수입을 거뒀다. 이는 졸리보다 천만 달러(한화 약 100억)정도 앞선 수치이다. 현재 임심중인 졸리는 영화 계약 등으로 2천 5백만 달러(한화 약 250억)의 수입을 올렸다.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그녀로서는 엄청난 수입을 거둔 것. 이 커플은 엄청난 수입을 거두는 동시에 세계 각지에 기부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아지원단체와 국경 없는 의사회 등에 8백만 달러(한화 80억)을 기부해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였다. 그밖에도 아프리카 난민을 위한 활동과 카트리나 허리케인으로 폐허가 된 뉴올리언즈 지역 재건 활동에 관심을 보이며 기부 활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 비욘세-제이지, ‘랩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최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비욘세와 제이지 커플은 지난해 엄청난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편 제이지는 지난해 최소 1억 5천달러(한화 1100억)의 수입을 거뒀다. 그는 랩퍼로서의 음반 활동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운영하는 나이트 클럽이 성황을 이뤄 큰 소득을 올렸다. 제이지의 측근은 “무엇이든 그의 손의 들어가면 돈이 된다”며 그의 놀라운 사업가로서의 능력을 칭찬했다. 남편에 비하면 적은 돈이지만 비욘세 역시 5천만 달러(한화 500억)의 높은 소득을 거뒀다. 세계적인 팝스타답게 해외 공연과 음반으로 인한 수입이 가장 컸다. 또한 ‘로레알’과 ‘조지오 아르마니’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해 음반을 제외한 부가적 수입도 꽤 짭짤했다. 이 커플은 많은 수입을 거두는만큼 돈을 쓸때도 과감했다. 두사람은 평소에 요트 여행을 즐기거나 쇼핑을 자주 하는 등 럭셔리한 생활을 하며 지냈다. 또한 제이지는 비욘세의 생일 선물로 특수 제작한 1백만달러(한화 10억)가량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베컴-빅토리아, “집과 차 욕심이 많아요” 영국의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지난해 3천만 달러(한화 300억)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프로 축구팀 LA 갤럭시의 연봉과 아디다스, 펩시콜라, 질레트 등의 광고 모델로 활약해 많은 돈을 거머쥐었다. 그의 아내 빅토리아는 ‘스파이스걸스’로 재결합하여 3개월 동안 반짝 활동해 2천만 달러(한화 200억)의 짭짤한 수입을 거둬들였다.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녀의 한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두 사람은 주로 부동산과 차를 구입하는데 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이 미국 생활을 하면서 구입한 베버리힐즈의 고급 주택은 2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집에는 페라리와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엄청난 금액의 슈퍼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진=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김용규 인턴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 ‘김민영’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까지 바꿀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영씨(23). 그녀는 웨이트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2007 유니버시티&제2회 미즈 보디빌딩대회(11월)에 출전해 대학부 3등에 입상, 한국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가 됐다. “한참 많이 먹을 나이에 몸 관리를 위해 식사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고 난 뒤 두 배로 열심히 운동한다.”는 그녀 얼굴은 소녀처럼 앳돼 보인다. 퍼스널 트레이너(Personal Trainer)가 목표인 그녀는 학업에도 열정적이다. 작년에 헬스지도자 자격증과 운동처방 자격증을 땄고 올해는 노인운동지도사를 땄으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최종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 달에 열릴 2008 미즈서울대회 출전을 위해 하루 세 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작년 7월에 살을 뺄 생각으로 처음 웨이트에 발을 디뎠는데 하면 할수록 매료됐어요. 그래서 같은 학교 ‘얼짱 보디빌더’로 잘 알려진 박수희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운동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심했어요. 처음 시합도 부모님과 상의 없이 나갔었는데 우연히 상을 타게 됐습니다. 입상한 뒤 상장과 트로피를 보여드렸는데 처음에만 좋아하셨지만, 무거운 것을 들기 때문에 허리를 다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여전히 반대하세요. 하지만 제가 더욱 열심히 해서 걱정을 덜어드려야지요. 여성 보디빌더로서 받는 편견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 주변에서 “그렇게 징그러운 거 왜 하냐?”고 많이 물어봤어요. 보디빌더라고 하면 가슴과 팔에 근육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를 보세요. 제가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잖아요. 운동을 하니까 삶의 자신감도 생기고 남들 앞에서도 당당해져요. 한마디로 인생의 윤활유라고 말할 수 있죠.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운동하는 건 하나도 안 힘들어요. 그런데 먹는 걸 좋아해서요. 운동에 들어가면 끊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어요. 물론 먹고 난 뒤 남들 몰래 두 배 더 열심히 운동하죠. 보디빌더 중 존경하는 사람은? 박수희 선배요. 선배의 외모나 인기가 많다고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닮고 싶지요.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척추기립근’이요. 등 쪽에 비키니 입었을 때 드러나는 등라인입니다. 거기에 빗물이 고일 정도 내지 작은 물고기를 한 마리 키울 정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그 꿈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은 보디빌더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운동은 물론 공부, 식단조절 다 열심히 해서 시합에서 우승까지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 [관련동영상]최고몸짱 ‘2007미스터&미즈코리아’ 이두희,유미희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무원의 꽃은 과장”

    지휘 계통과 책임 소재가 엄격한 군대의 핵심 실무자인 중대장을 행정기관에 비유하면 누가 될까. 바로 과장들이다.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조직의 ‘허리’인 과장들의 ‘기 살려주기’에 나섰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원세훈 장관은 지난 주말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48개 행정기관 과장급 공무원 4300명을 대상으로 열린 워크숍 행사장을 기습 방문, 과장들을 ‘공무원의 꽃’이라면서 한껏 치켜세웠다. 원 장관은 “과장들은 우리 공무원 조직의 꽃”이라면서 “과장이 하려고 하면 하지 못할 일이 없고 안 하려고 하면 될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산을 ‘내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것처럼 여기고 부처 이기주의를 버리는 등 간부직 공무원의 변화를 당부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정부 조직개편으로 인해 업무의 최일선 관리자인 과장들이 대거 대기발령나면서 ‘사기’가 크게 꺾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교육원에 입소한 205명의 부처별 초과인력 가운데 78%에 달하는 160명이 과장급이었다.따라서 부실해진 공무원 조직의 ‘허리’에 기를 불어넣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공직사회의 중간자로서 보다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독려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일선에서 과장들은 ‘소식통’이자 ‘실무 최고봉’으로 인식되고 있다.상명하복이 엄격한 자리에서 책임 소재를 가릴 때 과장들은 책임 회피가 힘든 위치에 있는 게 현실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군대의 중대장 역할을 하는 과장들은 일선에서 지휘하기 때문에 어떻게 사람을 다루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하위직 직원들과 늘 소통하고 통솔하는 과장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교육 참석자들은 ‘실용적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변화와 창의를 통한 행정선진화 방안’ 등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과 통치이념 등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 이어 오는 12∼13일에도 ‘주중 근무, 주말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방흡입 수술 오해와 진실

    지방흡입 수술 오해와 진실

    지방흡입수술은 과도한 체중을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을 줄여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지방흡입수술과 복부 성형술,그리고 여타 종아리근육 퇴축술 등을 묶어서 체형 조각술(body contouring surgery)이라고 부르며 아름다운 조각 작품의 황금 비율(golden section)과 균형(balance)을 여성의 바디라인을 만들 때 가장 신중하게 고려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기준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글래머러스한 육감적인 체형을 선호하던 것에서 슬림하면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바디라인이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운 몸이다. 전지현·한채영·한은정·이파니·최여진 등 아름다운 몸매로 인기있는 연예인들의 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첫번째,허리와 히프의 라인이다.(정확히는 허리와 히프의 비율) 히프둘레가 1이라면 허리둘레는 약 0.67.즉 2/3일 때 이상적인 몸매라고 말하는 36-24-36 사이즈라고 불린다. 마릴린 먼로의 몸매가 지금으로 봐서는 약간 뚱뚱한 체형이지만 그래도 그녀의 허리와 힙의 비율은 0.67이며 최근의 슈퍼 탤런트들이 아무리 말랐다고 하지만 역시 섹시한 모델은 대부 분 이 비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황금 비율 2:3이 정확히 적용되는 부위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마도 남성들의 마음 속에는 이런 비율이 이성으로서 섹시하다는 생각이 수천년간 무의식 속에 있지 않나 싶다. 두 번째,히프와 허벅지의 라인 스키니가 대유행하면서부터 히프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라인의 곡선은 새로운 아름다움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여성의 허벅지는 남성과 다르게 지방이 축적되는 부위가 양쪽 옆 즉 대퇴골이 골반과 관절을 이루는 부위인데 이 부위가 지방이 축적됨으로써 바지를 입으면 약간 불룩하게 보이게 되고 이것은 히프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라인을 해치는 이유가 된다. 스키니를 입었을 때 군살없는 라인을 위해 허벅지가 지방 흡입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비만과 지방 흡입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바로 지방 세포의 수적 변화이다. 우리 몸의 지방 세포 수는 사춘기까지 증가하다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다만 비만이라는 것은 지방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인데 지방 흡입은 지방 세포의 수를 물리적으로 줄여주는 유일한 방법으로 국소적인 지방 축적으로 인한 불균형한 몸매를 아름답게 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위드의 ‘체형 전문클리닉’은 지방흡입 수술을 위한 최신 어코니아 레이저 장비와 함께 지방 흡입 후 생길 수 있는 셀룰라이트(cellulite)의 관리를 위해 최신 엔도몰로지 기계와 초음파 기계로 수술 후 관리를 하고 있어 최고의 체형 클리닉으로 자리잡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거울을 통해 그려본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욕망은 이제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도움말: 압구정 위드 성형외과 김지혁원장
  • ‘벤허’ 찰턴 헤스턴 역사속으로

    세기적인 명배우 찰턴 헤스턴이 5일 숨졌다.84세. 6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의 변호인 빌 파워스는 2002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던 헤스턴이 전날 밤 부인 리디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 힐스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강렬한 카리스마 자랑헤스턴은 1959년 영화 ‘벤허’에서 인상 깊은 전차경주 장면을 보여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율 브리너(1915∼85년), 버트 랭커스터(1913∼94년)와 함께 강인한 육체를 바탕으로 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특히 56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흥행 2위를 기록한 ‘십계’에서 유대민족 지도자인 모세로 출연하는 등 서사극 단골 주연을 맡아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68년 ‘혹성 탈출’,94년 ‘트루 라이즈’ ‘아마겟돈’,99년 ‘애니 기븐 선데이’ 등 2003년까지 110여편에 출연하는 등 알츠하이머에 걸려 사실상 은퇴하기 직전까지 놀라운 활동력을 뽐냈다. 헤스턴은 2002년 8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모세처럼 영화에서) 바닷물을 가를 수는 있지만 나는 팬 여러분과 떨어질 수 없다.”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마주해야 하며, 누구나 이 같은 신(神)의 섭리에 순응해야 한다.”고 말해 깊은 감명을 남기기도 했다.●총기협회 회장 네 차례 연임 시카고 교외 찰스카터에서 태어난 헤스턴은 미시간주에서 성장한 뒤 노스웨스턴대에 연극 장학생으로 들어갔다.1943년 육군 항공대에 입대해 알류샨열도에서 복무했으며 47년 전역해 같은 대학 연극학도 출신 리디아 클라크와 결혼, 뉴욕으로 옮겼다. 그리고 50년 영화 ‘다크 시티(Dark City)’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그는 1998년 420여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미 전국총기협회(NRA) 회장에 취임,2003년까지 네 차례 연임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나 잇단 총기사고에 대해 ‘안전을 위한 무장의 필요성’으로 맞서 비난을 샀다. 헤스턴의 대표작 ‘벤허’는 최근 고전영화 전문 상영관인 서울 종로 ‘허리우드 클래식’(옛 허리우드 극장)에서 재개봉·상영 중이다.송한수 이은주기자 onekor@seoul.co.kr
  • [김수미박사의 新웰빙 스트레칭] (15) 샤워할때 스트레칭하기

    [김수미박사의 新웰빙 스트레칭] (15) 샤워할때 스트레칭하기

    기분 좋은 아침을 여는 샤워시간에 온수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방안 실내온도를 적당히 높이면 혈관과 근육이 이완돼 움직임이 좋아진다. 머리를 감거나 몸에 비누칠을 하면서 타월과 벽을 이용하는 스트레칭 동작을 배워보자. # 다리 뻗어 두 팔 올리기 1. 차렷 자세에서 한 발을 뒤로 뻗어 다리 뒤쪽과 아킬레스 부위를 자극한다. 2. 몸 뒤쪽으로 두 팔을 뻗어 어깨 너비만큼 타월을 잡고 서서히 들어올린다. # 상체 숙여 허리 비틀기 1.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린 상태에서 두 손을 위로 뻗어 타월을 잡는다. 2. 허리를 축으로 상체를 반듯하게 내린 후 좌우로 허리를 비틀어 준다. # 몸 비틀어 벽 짚기 1. 벽을 등지고 다리를 어깨너비 만큼 벌린 상태로 선다. 2. 두 손바닥을 앞으로 가볍게 내민 다음 허리를 좌우로 비틀어 뒤쪽 벽을 짚는다. ●팁!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움직임은 우리 몸에 긴장을 일으키고 피로가 쌓이게 한다. 일상의 움직임에서 조금 벗어나 관절과 근육의 가동범위를 넓히는 스트레칭으로 건강을 관리하자.
  • [이춘섭의 건강칼럼] 요통으로 병원가야할 때

    [이춘섭의 건강칼럼] 요통으로 병원가야할 때

    통계적으로 보면 전체 인구의 80∼90%가 살아가면서 한번 이상 요통을 경험한다. 요통은 병이라기보다 사람이 직립보행을 하는 대가로 어쩔 수 없이 겪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의 요통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노화 현상’과 같다. 그러나 이런 자연스러운 현상도 환자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대범한 환자는 “나이가 들면 다 그러려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반면 다소 소심한 환자는 “나중에 더 큰 병으로 발전해 허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노심초사한다. 요통이라는 병보다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 고생이 더 딱해보일 정도다. 중년 이후의 요통은 허리가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다. 척추 명의라고 소문난 의사들을 찾아 다녀도, 용하다는 한의원에 가서 탕제를 먹어도, 매일 물리치료를 받아도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는 것보다 헬스클럽에 가서 허리를 강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운동이 더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모든 요통이 다 노화현상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드물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병적인 요통도 있다. 노화 현상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요통과 골수염, 암, 결핵 등의 심각한 질병에 의한 요통을 감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병적인 요통의 특징들을 미리 알아두자.▲요통이 심해 계속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 ▲체중 감소나 열이 있는 경우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보행에 지장이 있는 경우 ▲통증으로 인해 평소 좋아하던 운동이나 일이 하기 싫어지는 경우 등이다. 이런 특징이 나타날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MRI 등의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너무 소심한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대범한 것도 늘 좋은 것은 아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어젯밤 또 한숨도 못주무셨나요?

    봄철 대다수 직장인들은 식사 후 어김없이 눈꺼풀이 감기는 ‘춘곤증’을 경험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것은 허기질 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춘곤증보다 더 괴로운 증상이 있다. 바로 봄철 ‘불면증’이다. ●올바른 숙면법 인간이 매일 8시간가량 잠을 잔다고 치면 우리는 인생의 3분의1을 잠으로 보내는 셈이다. 수면은 하루 중에 쌓였던 피로를 풀어주고 낮 동안 활기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 같은 봄철에는 겨울보다 밤시간이 짧아져 생체리듬이 쉽게 깨지고, 수면장애 증상이 생기기 쉽다. 낮에는 춘곤증,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불면증을 이기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과식이나 과음을 피해야 한다는 것. 저녁 때 과식하거나 과음을 하면 위장에 무리를 주고, 밤에 화장실 출입이 잦아져 수면에 지장을 받는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취침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돼 근육이 이완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오후에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오후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수면을 이롭게 한다. 반면에 밤늦게 하는 과도한 운동은 수면방해를 불러온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억지로 잠을 청해서도 안 된다. 다른 곳에서 가벼운 일을 하고 졸린 상태가 됐을 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너무 낮아도 고개가 뒤로 젖혀져 기도 내부가 빠르게 마르고 수면에 방해가 된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베개는 목 뒤부터 머리 일부까지 둥글게 받쳐주는 것이 좋다.”면서 “커피나 홍차는 흥분을 일으켜 숙면을 어렵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이기는 한방요법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을 계절의 ‘음양 변화’로 설명한다. 여름은 양기, 겨울은 음기가 강한 계절이라고 보면 봄은 양기가 늘어나고 음기가 줄어드는 시기다. 따라서 늘어나는 양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낮에 춘곤증이 나타나고, 음기가 줄어들면 밤에 불면증이 나타난다. 한방의 관점에서 불면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봄나물’이다. 봄나물은 봄의 기운을 받아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적절히 공급해주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태국이나 베트남의 아열대 기후대에 나는 과일인 ‘용안육’(롱안)도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말린 것을 그대로 먹거나 대추와 함께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연꽃 잎을 따다 말려 사용하는 ‘연잎차’도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마음이 초조해 긴장되고 잠이 오지 않을 때 효과가 좋다.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해 만든 ‘산조인차’도 중추신경계통의 조절기능이 좋아 불면증에 사용된다. 다량의 단백질과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약간 볶은 뒤 보리차를 끓이듯 물에 넣어 끓여 마시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쉽게 화를 내는 증상도 완화시켜 준다. 마사지법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상대방의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을 손바닥을 모아 가볍게 두드리는 마사지법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발바닥 가운데를 강하게 지압하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용천’(湧泉)이라는 곳이다. 이곳을 자극해주면 불면증이 완화된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정도의 불면증이라면 차나 마사지 등의 손쉬운 생활요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통 땐 가벼운 스트레칭 노인들은 요통이나 관절통으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 때는 물침대나 푹신한 침대보다 다소 단단한 요나 스프링 침대가 도움이 된다. 무릎 밑에 담요를 말아서 받치는 것도 좋다. 통증이 많이 느껴지면 가볍게 허리 근육을 스트레칭한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운동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등을 대고 누워서 가볍게 다리를 드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온돌이나 전기 장판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낮 시간에 지나치게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일을 많이 했거나 너무 오래 걸어 허리가 아플 때는 얼음찜질이 훨씬 효과적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Seoul In] 초·중학교 방문 척추측만증 검진

    중구(구청장 정동일)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을 한다. 허리가 C,S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은 사춘기 전후에 많이 발병 후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돼 조기 발견과 치료 관리가 중요하다.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 클리닉 협조로 지역 11개 초등학교 5·6학년생,6개 중학교 2학년생 등 4906명을 직접 찾아가 검진할 예정이다. 의약과장 2250-4446.
  • [문화마당] 선진 일류국가의 꿈/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선진 일류국가의 꿈/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우리 아파트 단지 화단에 어느새 파릇한 쑥이 얼굴을 내밀었다. 장미 나무에도 새파란 잎사귀가 돋아났다. 집에 오던 길, 한강변엔 노오란 개나리꽃이 제법 사춘기 티를 내고, 버들가지도 예의 연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정말 봄이다. 생명과 희망이 넘실대는….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 사회는 죽음과 절망의 아픔에 신음하고 있다. 국보1호 숭례문이 불타 새 정부의 출범을 우울하게 하더니, 다시 떠올리기도 끔찍한 네 모녀 살해사건이며 온 국민을 공분케 한 어린이 유괴살해사건, 또 언제 일어날지 모를 사건 사고로 국민은 불안하다. 사회 한복판에서 버젓이 자행된 인간성 상실의 비극을 동시대인으로 마주하고 있는 우리네 자화상은 무엇인가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경제성장 제일주의로 살아왔다. 현 정부의 화두는 지난 2월25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경제발전’과 ‘국민화합’을 두 축으로 선진일류국가의 꿈을 이루는 것일 게다. 그러나 실은 경제 살리기가 시급하다고 그날 대통령이 언명한 바와 같이 경제 대통령을 주창하고 집권한 새 정부도 ‘경제제일’ 정책을 펼 것임이 자명하다. 우리는 앞으로 5년 더 경제, 경제를 외치는 정부와 함께 고락을 함께할 것이다. 어떻든 광복 후 이룩한 경제발전 덕분에 우리가 이만큼 살게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국가 전체로는 웬만큼 살게 되었는데, 왠지 우리의 허리에 스며오는 허전한 냉기는 무엇일까. 새 정부는 지금 갈 길이 바쁘다. 출범하자마자 환율에 고유가에 물가 문제까지 적지 않은 숙제들이 쌓여 있다. 그래서 새 정부가 경제문제에 더 집착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취임사에서 함께 언급했던 ‘국민화합’ 없이 경제성장만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는 없을 터이다. 우선 새 정부에서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정신문화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하도 위원회 혐오증이 심한 요즘인지라, 또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그 자체로 반문화적인 여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서 말하기 쑥스럽지만 대통령 직속으로 그 흔한 민관합동위원회 하나 만들 순 없을까. 명칭이야 어떻든 간에 이름하여 ‘참살이 위원회’나 ‘정신문화위원회’쯤으로. 거기에서 최소한 인간성 회복을 비롯해 정신문화 정립을 위한 국가 전반의 정책을 의제화하고 각 부처에서 구체화해 가도록 하는 것이다. 괜히 만들어진 또 하나의 위원회라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 교육, 보건복지, 여성, 환경, 노동 등 여러 분야의 관련 부처들이 함께 진지한 정책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신문화를 대변하는 정부부처라 할 문화체육관광부조차도 지난달 3월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보고서에서 ‘콘텐츠산업 전략적 육성’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설정하였다. 문화의 산업화, 경제화를 제1과제로 표방한 것이다. 국가경제를 위해서 문화도 산업화해야만 하는 현대 조류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럴진대 다른 부처는 말하여 무엇 하겠는가. 이제야말로 정부의 모든 부처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문화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을 정책기저에 두고 살맛나는 소관 정책들을 펴줬으면 좋겠다. 이 일에 정부만 나서라고 해서는 곤란하다.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종교 지도자에서부터 학교 선생님, 언론인, 기업인 등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짐할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정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바로 국민인 우리 각자의 몫이다.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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