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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영 비키니 콤플렉스, 검은 비키니 사진보니..‘망언스타 합류’

    박민영 비키니 콤플렉스, 검은 비키니 사진보니..‘망언스타 합류’

    박민영 비키니 언급이 화제다. 배우 박민영은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 것 같다”며 “솔직히 옷이 잘 어울리려면 몸매가 예뻐야 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민영은 “나도 평소에 춤도 추고 스트레칭도 한다. 오늘도 화보 촬영에 앞서 나름 관리 하고 왔다”며 “화보 촬영 3일 전부터 지금까지 하루 두 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콤플렉스도 있다. 나름 잘 가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다”며 “허리가 짧아 비키니를 입어도 예쁘지 않다”고 망언 아닌 망언을 터뜨렸다. 허리가 짧다는 박민영의 과거 비키니 사진을 보니 박민영은 오히려 긴 롱다리 때문에 돋보이고 있었던 것. 한편 박민영은 외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사실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자기 최면을 거는 편이다”며 “내 외모 중에서는 눈동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MBC (박민영 비키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두툼한 뱃살 걱정된다면 ‘이것’ 드세요 (연구결과)

    두툼한 뱃살 걱정된다면 ‘이것’ 드세요 (연구결과)

    생활이 불규칙하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라면 허리를 둘러싸고 있는 ‘타이어 뱃살’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당장 운동할 여유가 없다면 먹어도 뱃살이 찌지 않는 음식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최근 해외 연구팀은 ‘타이어 뱃살’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을 꼽았다.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연어와 호두 등 견과류이다. 스웨덴 연구팀은 연어나 호두에 있는 불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근육량이 늘고 지방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어와 호두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좋지 않은 지방이 신체 장기 주위에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음식의 지방 성분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 및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정확히 어느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는지를 최초로 밝힌 것이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몸무게의 성인 남녀 39명을 대상으로 7주 동안 하루 평균 권장 칼로리보다 750칼로리를 더 섭취하게 했다. 참가자의 절반은 불포화지방을, 나머지 절반은 포화지방의 일종인 팜유(야자수의 일부인 기름야자의 과육에서 채취한 기름)를 ‘추가 칼로리’로 먹게 했다. 나머지 식단의 당,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유량은 모두 통일시킨 뒤 7주가 지난 후 몸무게 및 근육량 변화, MRI 검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은 모두 비슷하게 몸무게가 증가했지만, 포화지방을 먹은 집단의 간과 복부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몸 전체의 지방량 역시 포화지방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더 많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불포화지방을 섭취한 그룹은 포화지방 섭취 그룹에 비해 근육소실량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내장지방은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근육량이 적고 당뇨병과 심장질환에 노출된 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불포화 지방은 연어 등 기름진 생선과 호두 등의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에 함유돼 있으며, 포화 지방은 버터나 케이크, 비스킷, 치즈, 크림 등에 많이 쓰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우리는 카사노馬, 히잉~ 하룻밤에 신부 3명, 히이잉~

    [주말 인사이드] 우리는 카사노馬, 히잉~ 하룻밤에 신부 3명, 히이잉~

    국내 유일 내륙 경주마 육성 목장인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수목장. 아직 겨울의 끝자락이 남아 있는 산간부지만 이곳은 벌써부터 사랑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씨수말들이 전국 씨암말들을 맞아들여 후대 말을 퍼뜨리는 교배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계절 번식 동물인 말들은 길어지는 일조시간에 맞춰 발정기에 접어든다. 하루 일조시간 15시간을 넘으면 시신경을 통해 들어간 빛이 대뇌와 소뇌 중간에 있는 간뇌의 송과선을 자극한다. 송과선은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암말이 발정을 하게 만든다. 내륙 경주마 생산농가 교배지원사업은 한국마사회 산하 장수목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명마를 도입해 전국 말 생산 농가에 무료로 교배를 시켜주는 사업이다. 목장은 봄의 문턱부터 전국에서 찾아오는 씨암말들로 활력을 뿜는다. 이 목장이 보유한 씨수말은 두 마리다. ‘포리스트 캠프’와 ‘샤프 휴머’ 모두 비싼 몸값을 치르고 미국에서 도입한 더러브렛 종이다. 훌륭한 골격과 탄탄하게 고루 발달한 근육이 얼핏 보아도 명마의 혈통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흑갈색 털은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고 총명한 눈빛, 활기찬 발걸음에 위압감마저 풍긴다. 포리스트 캠프는 올해 17세로 2006년 당시 37억원에 들여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우수한 종마다. 국내 20여마리의 종마 가운데 후대 말의 경주 성적이 2위를 기록했다. 11세인 샤프 휴머도 2011년 30억원에 들여왔다. 2010년 미국에서 후대 말 경주 성적 18위에 올랐던 명마다. 씨수말은 24세까지 교배를 할 수 있어 두 마리 모두 한창때를 맞았다. 씨수말 몸값은 자손 말들의 경주 실적이 좋을수록 치솟는다. 이들은 오는 6월 말까지 각각 70마리를 웃도는 씨암말들과 합방하기로 약속돼 있는 귀하신 몸이다. 몸값이 비싼 만큼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우선 전담 수의사가 배치돼 하루 24시간 건강상태를 보살핀다. 식사, 운동, 교배 등 모든 일정도 수의사가 관리해준다. 씨수말은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경마장에 나가 뛰지 않고 훈련을 받을 필요도 없다. 그저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히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기른 뒤 자손만 퍼뜨리면 그만이다. 왕이 부럽지 않은 팔자 좋은 삶이다. 식사는 오전 6시 30분,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30분 하루 세 차례 정확한 시간에 제공한다. 영양이 풍부한 씨수말 전용 농후사료와 건초다. 특히 스태미나 보강을 위해 홍삼, 마늘, 해바라기씨, 가시오가피 등 특별식을 함께 먹인다. 밤 10시엔 간식으로 건초를 준다. 일상생활은 운동과 휴식, 교배의 연속이다. 건강관리와 체력 유지를 위해 오전과 오후 1시간씩 워킹머신 위에서 운동을 한다. 나머지 시간은 1500㎡ 넓이의 전용 방목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긴다. 방목지에서는 늘 싱싱한 목초가 자란다. 씨수말 한 마리에 전용 방목지가 2개씩 배정돼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한 곳의 목초를 다 먹으면 옆 방목지로 옮기고 예전 방목지의 목초가 다시 자랄 때까지 머문다. 씨수말의 임무인 교배는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과 5시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하루에 세 마리의 신부를 맞이하는 카사노바 생활을 하는 것이다. 발정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젊고 건강한 암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만큼 씨수말 콧대는 이만저만 높은 게 아니다.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스케줄에 따라 합방을 허용한다. 교배는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철저한 검진을 통과한 건강한 암말들만 가능하다. 콧물만 흘려도 씨수말의 옥체를 훼손할까봐 예약이 즉시 취소된다. 암말은 발정을 시작해도 아무 때나 교배를 할 수 없다. 수의사가 초음파 검진을 통해 21일의 발정기 가운데 5일의 가임기를 확인한 뒤 통상 3~4일차에 씨수말을 만나게 해준다. 이 때문에 경기, 강원 등 먼 곳에서 찾아온 암말들은 몇 주일씩이나 장수목장에서 머물며 시집갈 날을 기다린다. 임신 적기를 맞추기 위해서다. 교배를 마친 말도 임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목장에서 지내기도 한다. 교배 후 15일이 지나야 임신 여부가 판명된다. 암말들의 장수목장 숙박료는 식사 포함 하루 3만원이다. 교배는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특별한 밀실에서 이루어진다. 교배를 하는 암말 뒷발엔 두꺼운 부츠를 신기고 뒷발과 허리를 끈으로 묶어 발길질을 못하도록 한다. 교배를 하는 중에 몸부림치는 암컷으로부터 몸값 비싼 수말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암말은 500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수말은 50~60배나 돼 철저하게 수말 위주로 교배를 진행한다. 교배장은 흥분한 말들의 거친 숨소리와 앞발을 치켜들고 울부짖는 괴성으로 긴장감이 가득하다. 매일 이들을 관찰하는 수의사들조차 무서움을 느낄 정도다. 수말은 교배장에 들어서면서 발정한 암말을 보고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흥분한다. 수말은 2~3㎞ 밖에서도 발정한 암말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암말도 꼬리를 치켜들고 수말을 받아들일 자세를 취하면서 울음소리를 낸다. 발정기에 접어든 암말은 부끄러움도 없이 과감하게 수말을 유혹한다. 수말은 암말 뒤에서 코를 벌름거리며 잠시 냄새를 맡다가 어깨로 암말의 옆구리를 툭 치면서 뛰어올라 교배를 시작한다. 교배를 할 때는 수의사 입회하에 말을 잘 다루는 전문가 3명이 보조를 한다. 보조 인력은 흥분한 말들의 발길질에 다치지 않도록 헬멧을 쓰고 안전화와 보호복을 착용한다. 한 사람은 앞에서 암말을 잡고 두 사람은 수말이 편안하게 교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배 뒤엔 정액을 받아 이상 유무를 검사하고 몸도 닦아준다. 정액의 정자 농도가 약하면 임신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거쳐야 한다. 씨수말의 교배는 사람들의 상상과 아주 딴판이다. 말이 상징하는 성적인 의미나 커다란 덩치에 비해 시간이 짧고 과정도 단순하다. 장수목장 장종덕 차장은 “씨수말의 교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난다. 수말이 암말 등에 올라타 대략 20초 정도면 ‘상황 끝’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수말은 연중 아무 때나 교배할 수 있지만 암말의 경우 제3의 눈으로 불리는 송과선을 자극받아야 정상적인 발정 사이클이 돌기 시작해 봄에야 교배 시즌을 맞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말의 정자 농도도 암컷 발정기인 봄철에야 더 높아지는 것을 보면 정말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같이 장수목장 수의사들은 씨수말을 자식처럼 돌보며 관리하고 장가를 보내기 때문에 ‘웨딩 플래너’(Wedding Planner)라고 부른다. 수의사들은 목장 내 숙소에 머물며 씨수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눈빛만 봐도 건강상태와 기분, 컨디션 등을 알아챈다. 장수목장의 교배지원 사업은 농가소득과 직결된다. 씨암말을 키우는 농가는 공짜로 교배시키면서도 잘만 하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다. 포리스트 캠프 망아지의 경우 한 살도 안 된 6개월령이 5000만원을 호가한다. 농가들은 암말 몇 마리만 잘 키워도 어지간한 봉급생활자 뺨치는 수입을 손에 넣는다. 여느 마주들이 교배를 시키려면 750만원을 주고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농가들은 상당한 혜택을 받는 셈이다. 장 차장은 “장수목장은 농가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무료 교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끼 말을 잘 생산하고 관리하면 농가는 높은 소득을 올리고 국내 경주마들의 품질도 올라가게 된다”고 말을 끝맺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올림픽서 허리 다친 러시아 스키선수, 하반신 마비

    올림픽서 허리 다친 러시아 스키선수, 하반신 마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훈련 도중 추락해 척추를 다친 러시아 여자 프리스타일 선수 마리아 코미사로바(24)가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어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코미사로바는 27일(한국시간)일 온라인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에 “배꼽 아래로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근황을 남겼다. 코미사로바는 인스타그램에 남자 친구와 병상에 함께 누워 다정하게 사진을 올리고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봐서라도 이대로 주저앉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코미사로바는 지난 16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훈련을 하던 중 3연속 점프 코스 후반부에 충돌, 12번째 척추가 부러졌다. 이 사고로 6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인공 철심을 척추에 박아넣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어느 정도 안정적”이라고 진단을 받았고 이튿날 독일로 이송돼 추가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두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코미사로바는 빼어난 미모로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팀 포스터에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하선 소이현 제작발표회, 순백 패션인데 느낌 달라 ‘청순 VS 섹시’

    박하선 소이현 제작발표회, 순백 패션인데 느낌 달라 ‘청순 VS 섹시’

    ‘소이현 제작발표회’ 배우 소이현이 ‘쓰리데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 소이현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3days)’ 제작발표회에 배우 손현주, 박유천, 박하선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소이현은 박하선과 화이트 커플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박하선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미니 스커트를 입고 각선미를 과시했고 소이현은 허리 라인을 드러내 섹시미를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소이현 제작발표회, 미모에 물 올랐네”, “소이현 제작발표회, 박하선과 사이 좋아보여”, “소이현 제작발표회, 우월한 몸매”, “제작발표회 패션, 흰색으로 맞췄나? 같은 색 다른 느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며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장현성 윤제문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3월 5일 첫 방송.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소이현 제작발표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4 우수기업 우수상품] 매직라이프코리아 ‘코체’

    [2014 우수기업 우수상품] 매직라이프코리아 ‘코체’

    ‘코체’는 기존 안마의자의 눕는 방식과는 달리 등 안마부가 뒤로 젖혀지면서 안마부 전체가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와 뒷공간을 최소화한다. 벽으로부터 한 뼘(약 16cm) 이상의 여유 공간이 있으면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보통 안마의자의 경우 설치를 위해 최소한 1m 이상의 여유 공간이 필요했다. 이 제품은 손을 대지 않고 앉기만 해도 자동으로 안마가 시작되는 ‘노터치 오토 스타트 기능’과, 엉덩이·등·종아리를 따뜻하게 마사지 해 주는 ‘스마트 멀티 3점 온열 기능’을 갖췄다. 특히 3점 온열 기능은 7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코체는 속도와 간격 조절이 가능한 ‘똑똑한 롤러’가 등과 허리를 구석구석 꼼꼼하게 주물러 주며 강력한 이중 컴프레셔 방식의 에어백이 엉덩이, 팔, 종아리, 어깨까지 폭넓게 마사지 해준다. 전국 50여곳의 특약점을 통해 제품 체험과 구입이 가능하다.
  • ‘쓰리데이즈’ 제작보고회, 순백의 여신들

    ‘쓰리데이즈’ 제작보고회, 순백의 여신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3days)’ 제작보고회에 배우 손현주, 박유천, 박하선, 소이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소이현은 박하선과 화이트 커플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박하선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미니 스커트를 입고 각선미를 과시했고 소이현은 허리 라인을 드러내 섹시미를 강조했다.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며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장현성 윤제문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3월 5일 첫 방송.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이어 뱃살’ 걱정된다면 ‘이것’ 먹어라(연구결과)

    ‘타이어 뱃살’ 걱정된다면 ‘이것’ 먹어라(연구결과)

    생활이 불규칙하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허리를 둘러싸고 있는 ‘타이어 뱃살’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고민 중 하나다. 당장 운동할 여유가 없다면 먹어도 뱃살이 덜 찌는 음식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최근 해외 연구팀은 ‘타이어 뱃살’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을 꼽았다. 불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연어와 호두 등 견과류이다. 스웨덴 연구팀은 연어나 호두에 있는 불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근육량이 늘고 지방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어와 호두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좋지 않은 지방이 신체 장기 주위에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음식의 지방 성분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 및 심장질환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정확히 어느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는지를 최초로 밝힌 것이다.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몸무게의 성인 남녀 39명을 대상으로 7주 동안 하루 평균 권장 칼로리보다 750칼로리를 더 섭취하게 했다. 참가자의 절반은 불포화지방을, 나머지 절반은 포화지방의 일종인 팜유(야자수의 일부인 기름야자의 과육에서 채취한 기름)를 ‘추가 칼로리’로 먹게 했다. 나머지 식단의 당,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유량은 모두 통일시킨 뒤 7주가 지난 후 몸무게 및 근육량 변화, MRI 검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은 모두 비슷하게 몸무게가 증가했지만, 포화지방을 먹은 집단의 간과 복부에 지방이 더 많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몸 전체의 지방량 역시 포화지방을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더 많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불포화지방을 섭취한 그룹은 포화지방 섭취 그룹에 비해 근육소실량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내장지방은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근육량이 적고 당뇨병과 심장질환에 노출된 노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불포화 지방은 연어 등 기름진 생선과 호두 등의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에 함유돼 있으며, 포화 지방은 버터나 케이크, 비스킷, 치즈, 크림 등에 많이 쓰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흑인가장 사망 부른 美 경찰 과잉진압 장면 파문… ‘인종차별’ 논란 확산

    흑인가장 사망 부른 美 경찰 과잉진압 장면 파문… ‘인종차별’ 논란 확산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미국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무어에 거주하는 44살 흑인남성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15일 자정무렵 워렌극장의 주차장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해 사망하는 장면을 찍은 핸드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망한 루이스의 아내 네어 로드리게스에 의해 촬영된 영상은 극장의 주차장에서 백인경찰 5명에게 제압당하는 루이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는 루이스의 머리와 허리, 다리 부분을 3명의 경찰관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위에서 누르고 있다. 이어 경찰관 한 명이 그의 손에 수갑을 채운다. 미동 조차 없는 그를 경찰관 한 명이 자리를 옮겨 머리와 목 부분을 무릎으로 눌러 진압을 돕는다. 아내 네어는 미동조차 없는 남편의 모습이 걱정스러운듯 ‘그가 살아있는지 말해달라’고 경찰에게 소리치지만 경찰들은 그의 진압에만 신경쓸 뿐이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루이스가 의식을 잃자, 당황한 경찰들은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분주해진다.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고 경찰들이 서둘러 그를 응급차에 태우려 하지만 남편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에 아내 네어는 충격에 빠진다. 흥분한 그녀는 “그가 움직이지 않는다. 너희들이 그를 죽였다”고 소리친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흑인남성 루이스 로드리게스는 결국 사망했다. 이와 관련 경찰측은 지난 18일 무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엄연한 가정폭력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진압과정에서 그는 비협조적이었으며, 제압을 위해 후추 스프레이와 수갑 2개만을 사용했고 곤봉이나 다른 무기에 의한 폭행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네어 로드리게스는 변호사와 함께 25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루이스는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그날의 일은 19살짜리 딸과 내 자신의 문제였다”고 밝힌 후 남편의 비극적인 죽음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주 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며, 루이스 로드리게스에 대한 부검은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News9.co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따끔한 침 하나에 건강 뜨끈한 뜸 하나에 온정

    따끔한 침 하나에 건강 뜨끈한 뜸 하나에 온정

    “걷지 못하니 몇 년째 집안에만 있어요. 한의사 선생님이 지난주에 와서 왼쪽 다리에 침을 놔줬는데 쥐도 덜 나고 훨씬 덜 아파. 얼마나 고마운지….” 강노미(89·서대문구 홍은2동) 할머니는 지난 25일 한방건강증진센터 방문진료를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오후 4시를 넘겨 한의사와 간호사가 들어서자 “좀 늦었네요”라고 말하는 걸 보면 기다린 눈치다. 할머니는 혈압과 혈당 수치, 증상 완화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연거푸 하며 간호사 손을 꼭 쥐고 있었다. 요통과 관절염 등으로 나들이하기가 어려운 할머니는 허리와 골반, 오른다리 등 11곳에 침 치료를 받았다. 일주일치 한방 소화제와 불편한 무릎 등에 붙일 수 있는 한방 파스도 얻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3일 보건소 별관 한방진료실을 홍은1동 자치회관 1층 홍은분소로 확장 이전했다. 한방건강증진센터로 명칭도 바꿨다. 방문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거동에 불편을 겪는 기초수급권자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주 시작해 2주째 접어들었지만 직접 가서 치료하는 데다 건강상담 등도 이뤄져 호응이 좋다. 그래서 다음 주 방문진료를 확대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 격주 목요일에는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은주 한의사는 “연세 드신 분들이라 상대적으로 치료효과가 빠르진 않지만 강 할머니처럼 피드백이 있으면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한방건강증진센터에는 한의사 2명이 상주해 뜸과 침 치료를 하고 증상에 따라 한방 약제를 지어준다. 침과 뜸 치료실을 따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센터 이용자는 하루 평균 50여명. 뜸과 침 치료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65세 이상, 의료급여 1·2급, 장애인은 무료다. 그 외에는 기본 1100원부터 비용을 물린다. 구 관계자는 “4개 권역별로 특화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확장 이전으로 이런 체계 구축을 마무리한 셈”이라고 말했다. ▲연희·신촌 권역 보건소 별관 건강보건센터 ‘우리들’은 치매 ▲홍제·홍은 권역은 한방건강센터 ▲충정·천연 권역 천연분소는 노인, 장애인 ▲가좌 권역 가좌지소는 만성질환 관리로 나뉜다. 글 사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美 경찰의 흑인남성 과잉진압 순간 포착…결국 사망 ‘충격’

    美 경찰의 흑인남성 과잉진압 순간 포착…결국 사망 ‘충격’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미국 사회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무어에 거주하는 44살 흑인남성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15일 자정무렵 워렌극장의 주차장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해 사망하는 장면을 찍은 핸드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망한 루이스의 아내 네어 로드리게스에 의해 촬영된 영상은 극장의 주차장에서 백인경찰 5명에게 제압당하는 루이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는 루이스의 머리와 허리, 다리 부분을 3명의 경찰관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위에서 누르고 있다. 이어 경찰관 한 명이 그의 손에 수갑을 채운다. 미동 조차 없는 그를 경찰관 한 명이 자리를 옮겨 머리와 목 부분을 무릎으로 눌러 진압을 돕는다. 아내 네어는 미동조차 없는 남편의 모습이 걱정스러운듯 ‘그가 살아있는지 말해달라’고 경찰에게 소리치지만 경찰들은 그의 진압에만 신경쓸 뿐이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루이스가 의식을 잃자, 당황한 경찰들은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분주해진다.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하고 경찰들이 서둘러 그를 응급차에 태우려 하지만 남편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에 아내 네어는 충격에 빠진다. 흥분한 그녀는 “그가 움직이지 않는다. 너희들이 그를 죽였다”고 소리친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흑인남성 루이스 로드리게스는 결국 사망했다. 이와 관련 경찰측은 지난 18일 무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엄연한 가정폭력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진압과정에서 그는 비협조적이었으며, 제압을 위해 후추 스프레이와 수갑 2개만을 사용했고 곤봉이나 다른 무기에 의한 폭행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네어 로드리게스는 변호사와 함께 25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루이스는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그날의 일은 19살짜리 딸과 내 자신의 문제였다”고 밝힌 후 남편의 비극적인 죽음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주 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며, 루이스 로드리게스에 대한 부검은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News9.co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봄운동, 욕심 버리고 몸 먼저 푸세요” 척추후관절증후군

     날씨가 풀리는 봄에는 무리하게 몸을 움직였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이 척추후관절증후군이다. 허리디스크가 척추뼈 안에 말랑말랑한 수핵이 압력에 의해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요통과 마비를 동반하는 증상이라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를 지지해 주는 척추후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주부 김수정(47)씨는 최근 동네 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유산소운동으로 시작해 무게가 있는 아령을 드는 등 30여분 가량 운동을 계속했다. 그런데 꽤 무거운 5㎏ 가량의 아령을 집어 들려는 순간, 허리에서 미세하게 통증이 느껴졌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내려왔다. 거기에다 허리를 콕콕 쏘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귀가 후 찜질까지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김씨는 다음날 병원을 찾아 ‘척추후관절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매서운 추위가 가시면서 서서히 날씨가 풀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 무리하게 몸을 움직였다가는 요추염좌나 허리디스크, 척추후관절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요추염좌는 방치할 경우 척추후관절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외상이나 허리삠, 잘못된 자세 등이 주요 원인이 되며, 허리근육이 약한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증상은 허리와 골반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특히 아침에 이런 증상이 심하고, 허리가 뻣뻣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잠자리에서 몸을 옆으로 돌리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달라 자칫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치료 방식은 전혀 다르다. 따라서 디스크 치료 후 저리는 증상은 다소 나아지는데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보통 요추염좌로 고생하는 여성 환자의 경우 척추후관절증후군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흔히 운동 후 허리가 아프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지만, 척추후관절증후군일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바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와 바른 자세로 후관절면의 퇴행을 늦춰야 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운동의 경우 근육을 강화할 뿐 아니라 만성 척추신경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또 근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정신적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어 우울증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하지만 환절기에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척추조직 손상으로 척추후관절증후군이나 허리통증 등을 겪기 쉽다. 특히 40~50세 이상의 중년 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지나치게 낮아 마른 여성이라면 특히 무리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봉춘 원장은 “운동을 새로 시작할 때는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충실히 한 뒤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근력을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면서 “척추 부위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운동을 중단하고 쉬면서 증상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원장은 척추후관절증후군에 좋은 스트레칭도 소개했다. 척추후관절증후군에 효과적인 스트레칭은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운동법이 기본이다.  1.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굽히고 복부에 힘을 준 채로 허리를 들어 올린다. (이때 척추가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한다)  2. 바닥에 누워 양손으로 허벅지를 가슴 높이까지 당긴다. 이때 허리에 힘을 준 채로 상체도 함께 들어올려 약 10초 정도 호흡을 유지하며 버틴다.  3. 바닥에 누워 양쪽 무릎을 90도 정도로 굽힌 후 양팔을 최대한 무릎높이까지 뻗은 상태 에서 상체를 일으킨다. 이때도 약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4. 앉아 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세우고 양 손 끝이 발 끝에 닿을 만큼 뻗는다. 허리에 힘을 준 상태에서 천천히 최대한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0대女, 살 빼려고 기생충 골라먹었다가 결국…

    20대女, 살 빼려고 기생충 골라먹었다가 결국…

    날씬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기록에 따르면 2000년 전 고대 로마·그리스인들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다이어트’(Diet)의 어원이 그리스어 ‘디아이타’(Diaita)에서 유래한 것도 이런 이유다.  물론 지금처럼 날씬해지기 위한 다이어트가 시작된 것은 19세기부터다. 산업혁명이 만든 풍요는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자극했고, 다이어트를 하나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됐다. 당시에도 속성 다이어트나 체중감량 비법(秘法), 연예인 다이어트 같은 ‘독특한 살빼기 방법’들이 유행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1930년대 미국에서는 일명 ‘기생충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소고기에 기생하는 ‘촌충’(인체의 장내에 기생하는 곤충)을 먹어 살을 빼는 방법이다. 원리는 알약에 담겨 장까지 도달한 기생충이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을 흡수하는 것으로 실제 체중 감소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일단 원하는 체중에 도달하면 기생충 약을 복용해 촌충을 몸 밖으로 배설하면 된다. 문제는 촌충이 장기 속에서 최대 9m까지 자라는 탓에 두통이나 시력 감퇴 같은 부작용부터 척수염, 간질, 치매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기생충 다이어트 붐이 일면서 연예인을 등장시킨 광고까지 신문에 나올 정도로 기생충 약은 불티나게 팔렸다.  약물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독성물질까지 ‘신비의 묘약’으로 둔갑해 팔리는 일도 벌어졌다. 사약(死藥) 재료로 주로 쓰이는 비소가 대표적이다. 비소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암페타민의 효과를 가져 몸무게를 줄여 준다. 물론 다이어트 약에는 소량의 비소 성분만 들어 있지만 때때로 살을 많이 빼려고 약을 과다 복용해 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일도 흔했다.  역사상 최초로 유명인의 이름을 타고 대중적인 인기를 끈 다이어트 약물은 식초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1788~1824)은 지금의 가수나 배우처럼 꽃미남 외모로 유명했다. 바이런은 평소에도 날씬한 외모를 유지하려고 식초를 통째로 마시거나 식초에 절인 감자를 먹었다. 구토 증세와 설사 탓에 웬만큼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 바이런을 너무나 사모했던 영국의 젊은이들은 창백하고 마른 그의 외모를 따라 하기 위해 앞다퉈 식초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심지어 빅토리아 여왕도 따라 했다고 하니 식초 열풍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단순히 음식을 오랫동안 씹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도 있었다. 미국의 운동선수 호레이스 플래처(1849~1919)는 영양분을 모두 흡수할 만큼 충분히 음식을 씹고 나서 남은 찌꺼기를 뱉어 내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의 이름을 따라 ‘플래처리즘’이라는 단어도 만들어 냈다. 음식에 따라 씹는 횟수는 다르지만 양파(샬럿)의 경우 최소 700번은 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살 빼기에도 유리한 이 다이어트법은 당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체코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등 유명인들도 따라 했다고 전한다. 남은 섬유질을 모두 뱉어 내기 때문에 화장실은 2주일에 한 번만 가도 된다. 심지어 변은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다. 플래처는 이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직접 변을 들고 다니며 주위에 홍보하기도 했다. 산업혁명에 따른 대량생산 체제로 새롭게 주목받은 다이어트법 중에는 고무 속옷을 입는 것도 있었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을 배경으로 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비비언 리가 잘록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착용하는 코르셋도 이 고무 속옷의 일종이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단단한 고무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육중한 무게 탓에 가만히 있어도 땀을 쉽게 흘려 살을 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유행했지만, 과하게 몸을 조이다 뼈가 으스러지거나 장시간 착용해 피부가 괴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지난달 27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사회면 주요 기사로 실었다. 약물 다이어트 유행을 틈타 중국에서 인육(人肉)이 든 약을 운반해 온 중국 유학생 2명이 한국 경찰 당국에 적발됐다는 보도였다. 엽기적이기로는 이전의 사례에 뒤지지 않는다. 효과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약이 팔리는 탓에 이 같은 촌극은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안전벨트 때문에 가슴이…” 벌금 피한女의 황당 이유

    “안전벨트 때문에 가슴이…” 벌금 피한女의 황당 이유

    ‘생명의 띠’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운전하던 여성이 우리 돈으로 9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무사히’ 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링컨셔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은 안전벨트를 완전하게 착용하지 않은 여성 운전자를 본 뒤에 차를 멈추게 했다. 당시 여성은 안전벨트를 어깨에서 허리로 내려오게 매지 않고 팔 아래에 빼 둔 상태였다. 경찰이 이유를 묻자 그녀는 “안전벨트가 가슴을 너무 아프게 한다”고 ‘호소’했다. 현지 법상 이 여성은 벌금 500파운드(약 90만원)를 내야 하지만, 경찰은 그녀의 ‘호소’를 들은 뒤 경고조치만 한 채 현장을 떠나게 했다. 이 일은 해당 경찰이 트위터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네티즌들은 “이런 일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다. 이 경찰은 그녀에게 홀린 것이 분명하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법이어야 하므로, 경찰은 벌금을 받았어야 했다” 등의 댓글과 트위터 멘션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뒤 ‘의료적인 이유’ 때문에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밝혀진 사실이 없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의상에 구멍 난줄..‘허리가 도대체 몇 인치야?’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의상에 구멍 난줄..‘허리가 도대체 몇 인치야?’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의 패션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배우 김규리는 25일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제작발표회에 하늘색 트임 드레스 자태로 등장했다. 이날 김규리가 팔을 들자 절개된 의상 사이로 그의 허리가 노출됐다. 또한 김규리는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하이힐 등을 매치하며 여신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사진을 본 네티즌은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옷에 구멍 난 줄 알았다”,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몸짱 스타답네”,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부럽다”,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옷 어디 브랜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규리는 ‘앙큼한 돌싱녀’에서 미모를 겸비한 알파걸 국여진 역을 맡았다. 김규리 이민정 주상욱 서강준 등이 출연하는 ‘앙큼한 돌싱녀’는 27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DB (앙큼한 돌싱녀 김규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솔잎 차·술은 동맥경화·고혈압·뇌졸중 예방 효과

    술은 혈압에 영향을 주고 혈압은 동맥경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혈압이 높거나 동맥경화 증세가 있는 환자들은 술을 자제하는 게 좋다. 동맥경화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탄력성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이런 동맥경화에도 좋은 술이 있는데, 바로 ‘솔잎 술’이다. 예로부터 선조는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 활력이 넘치는 소나무에 장수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불로장생을 묘사하는 그림에는 언제나 소나무를 그렸다. 어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고 꿋꿋이 그 위상을 간직하는 소나무는 역경을 이겨내는 상징으로,오랜 세월의 세파에서도 시들거나 수그러들지 않는 영원의 대명사로 묘사되어 왔다. 북한에서는 솔잎 술이나 솔잎차로 건강을 챙긴다. 솔잎 술은 좀 독한 편이기 때문에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마시기에 좀 더 편한 약술이다.이 술은 동맥경화와 고혈압뿐만 아니라 강심(强心), 강장(强壯)작용이 뛰어나고 각기병 치료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술이 부담스럽다면 솔잎차를 마셔도 좋다. 솔잎차는 고혈압은 물론 동맥경화로 인한 두통과 감기치료 및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장기능을 튼튼히 하여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준다. 고혈압 환자에서 변비는 뇌졸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 밖에 솔잎을 달인 물에 떡가루를 반죽하거나 솔잎을 말려 가루를 낸 뒤 떡가루에 섞어 송편을 빚어 먹기도 하는데, 특히 설날에 솔잎 송편을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도 있다. 남한에서는 추석에 송편을 먹지만 북한에서는 설날에도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허리가 아플 때는 솔잎을 시루에 찌면서 그 증기를 쐬거나 찐 솔잎을 약천에 싸서 허리부위를 찜질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허리 통증이 많이 줄어든다. 현대의학에서는 실험을 통하여 ‘테라핀유’라는 솔잎의 수지성분이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졸중을 막을 뿐 아니라 뇌졸중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된 환자에게도 좋다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다. 사시사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솔잎을 이용해 변비도 예방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동맥경화와 중풍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쉽게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 [남북 이산가족 상봉] 쇠약해진 건강에 눈물의 작별…하루하루가 아까운 고령자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쇠약해진 건강에 눈물의 작별…하루하루가 아까운 고령자들

    “통일될 때까지만 잘 기다려 줘. 언니, 나 기쁜 마음으로 간다.” “….” 거동조차 힘들어 구급차에 누운 홍신자(84) 할머니는 21일 북측 여동생 영옥(82)씨의 울음 섞인 작별인사를 듣고만 있어야 했다. 기력이 쇠잔해져 대답조차 하기 힘든 상태라는 전언이다. 남측 상봉단 82명 가운데 홍 할머니와 김섬경(91) 할아버지가 건강 악화로 이날 남은 상봉 일정을 포기하고 오후 1시 10분 구급차에 실려 남측으로 귀환했다. 지난 20일에도 구급차에 실린 채로 북측 가족들과 만난 김 할아버지와 홍 할머니의 남측 동반 가족들은 상봉현장에 있는 의료진과 긴급협의를 갖고 더 이상의 상봉은 무리라고 판단해 아쉬운 작별을 했다. 홍 할머니는 지난 10일 척추측만증으로 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았고 강원도 속초로 이동할 때도 휠체어를 이용했다. 감기 증세로 구급차에 실려 군사분계선을 넘은 김 할아버지는 개별상봉을 마치고 여한이 없느냐는 남측 아들 진황씨의 물음에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진황씨는 “아버님이 노환으로 다리를 못 쓰시고 고혈압약과 감기약을 복용하며 약 기운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지난해 추석 때 상봉했다면 지팡이를 짚고 걸으셔서 이렇게 쇠약하지 않으셨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북측에 남겨두고 온 딸 춘순(67)씨는 “아버지 돌아가시지 말고 통일되면 만나요”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상봉에서 남측 방문단 82명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자가 80.5%인 66명이다. 이에 따라 의료진 12명이 금강산에 동행했고 동반한 가족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휠체어와 의약품 등을 준비해 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2만 9264명 가운데 이미 5만 7784명이 숨졌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사망자는 연평균 3830명으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자들의 상봉 규모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지난해 9월 확정된 남측 이산가족 상봉자는 96명이었지만 상봉이 무산된 이후 지난 5개월 사이 14명이 건강상 문제가 생겨 상봉을 이루지 못했고 이 가운데 2명은 결국 가족과 재회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금강산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사람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이라고 했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뜻이다. 겨우내 춥다고 앙앙불락이다가도 막상 겨울이 가려 하니 그게 못내 아쉽다. 어딘가 느슨하고 퍼진 듯한 봄보다는 시리고 탱글탱글한 겨울을 붙잡고 싶은 거다. 여태 겨울이 갇혀 있는 곳, 어디가 좋을까. 파란 바다가 가깝고, 힘들이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인적 드물어 고요하고, 더불어 계절 별미도 맛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시선을 먼먼 곳으로 돌려 보자.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 경북 울진의 덕구계곡은 이 조건을 충족시켜 준다. 이 계절 덕구계곡이 좋은 이유는 더 있다. 금강송이다. 목질이 금강석처럼 단단해 예부터 궁궐 등 건축에 쓰였던 귀한 나무다. 본래 이름은 황장목(黃腸木)이지만 표피가 붉어 적송, 줄기가 매끈하게 뻗어 미인송이라고도 불린다. 덕구계곡엔 금강송이 많다. 알려지기로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가 앞서지만, 덕구계곡도 못지않다. 금강송은 흰 눈과 어우러질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붉은빛 감도는 수피는 풍경을 한결 기품 있게 만든다. 꼭 서울의 고궁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겨울 계곡의 정수는 유려함이다. 이는 과감한 생략에서 비롯된다. 눈은 모든 걸 덮는다. 미추 또한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선과 선으로 이어진 단순한 풍경만 남는다. 그 덕에 겨울이면 계곡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다시 태어난다. 겨울에 계곡을 찾는 이유다. 덕구계곡은 울진 북쪽, 응봉산(998m)의 품에 안겨 있다. 계곡 끝자락 덕구온천 원탕까지의 거리는 4㎞. 탐방로가 잘 조성된 데다 표고 차가 100m 안팎일 만큼 경사가 완만해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게다가 트레킹 뒤 온천욕으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들머리는 덕구온천단지 초입의 입산통제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금문교)를 축소한 다리를 건너면 ‘덕구계곡 테마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은 온통 눈이다. 러셀(눈길 뚫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뜻밖에 산객들이 오간 흔적이 깊게 파였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는 방증이다. 눈은 성능 좋은 흡음재다. 가까운 곳에서 흐르는 계곡물 소리까지 차단할 정도다. 눈 덮인 산길은 그래서 더없이 적요하다. 계곡과 계곡 사이엔 작은 다리들이 놓였다. 한국의 서강대교와 프랑스의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교량들을 본떠 만든 다리다. 한여름엔 어설퍼 보였지만 눈이 덮고 있으니 설국으로 향한 다리처럼 느껴진다. 선녀탕 등 크고작은 명소들을 지나면 용소폭포다. 단단한 화강암 위로 움푹한 소가 층층이 형성된 폭포로 덕구계곡 최고의 볼거리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폭포는 물줄기만 드러낸 채 눈에 덮여 있다. 폭포 위쪽으로 독일의 크네이크교가 가로지르고 있다. 예서 굽어본 계곡은 그야말로 설국이다. 다리 위로는 눈이 무릎 높이로 쌓여 있다. 평소 허벅지 언저리 높이였던 다리 난간 또한 겨우 무릎 높이에 걸쳐 있다. 추락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원탕을 1㎞쯤 앞둔 곳에 효자샘이 있다. 안내판은 옛날 한 효자가 이 샘의 물로 중병을 앓던 어머니를 살려냈다고 적고 있다. 그래선지 유난히 맑고 시원한 물이 목젖을 적시고 달디달게 넘어간다. 곧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 산양과의 조우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녀석이다. 강원도의 비무장지대와 백두대간의 산간 지역, 그리고 울진 등 일부 지역에 10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눈 덮인 계곡을 찾아나섰을 때부터 내심 기대가 많았다. 눈이 많이 쌓이면 야생 동물들과 조우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숲에 깃들어 사는 생명과 우연히 만난다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그게 어디서나 흔천인 고라니라도 해도 마찬가지다. 어떤 동물이건 눈 덮인 계곡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특히나 암벽지대에서 고졸하게 살아가는 산양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진기한 경험이 될 터다. 오래전 강원도 최전방의 깊은 계곡에서 산양과 마주친 적이 있다. 당시 녀석의 크고 선한 눈망울을 여태 잊을 수 없다. 덕구계곡에서 만난 산양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진한 회색빛 털로 몸을 감쌌고, 둥근 눈 위로 검은 뿔 두 개가 불쑥 솟았다. 녀석들을 만난 건 산행 끝자락인 온천 용출구 계곡 어름이었다. 앞서 가던 울진군청의 장현호 주무관이 몸을 낮추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덕구계곡의 맨 마지막 다리인 포스교에 올라 계곡을 굽어보니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산양 두 마리가 눈 쌓인 바위 위에 서 있다.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해 위험을 무릅쓰고 계곡 아래까지 내려왔을 터. 녀석들은 사람의 출현을 감지하자마자 이리저리 겅중대며 뛰어다녔다. 하지만 좌우는 눈 덮인 급경사의 계곡. 산등성이 타고 오르기를 포기한 녀석들은 계곡 아래로 짓쳐 내려갔다. 그러고는 홀연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채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녀석들이 안겨준 감동은 길었다. 포스교 바로 위는 온천 용출구다. 노천 족욕시설 등이 갖춰졌다. 뜨거운 물에 발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풀기 맞춤하다. 신선계곡도 온천을 겸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진 남쪽의 백암산 자락에 깃들었다. 울진 주민조차 모르는 이가 있을 만큼 덜 알려진 계곡이다. 계곡 양옆으로 늘어선 금강송과 크고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낸다. 탐방로 곳곳에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노약자도 쉽게 돌아볼 수 있다. 계곡 끝까지 편도 6㎞지만 대개는 용소까지만 돌아본다. 이 경우 천천히 걸어도 왕복 세 시간이면 충분하다. 백암온천에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영양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들머리 구실을 하는 백암온천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유황온천이다. 용출 온도가 53℃나 되기 때문에 데울 필요가 없다. 한화리조트 백암 등 대부분의 숙박시설들이 온천탕을 겸비하고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7번 국도를 따라가는 게 간명하다. 일반적으로는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봉화를 지나 불영계곡을 끼고 간다. 이 경우 거리는 다소 가깝지만 길이 구절양장이어서 운전자가 쉬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신선계곡 쪽을 먼저 둘러보겠다면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영양을 지나 구주령을 넘으면 된다. →잘 곳 덕구계곡 초입에 덕구온천관광호텔(782-0677)이 있다. 구수곡 자연휴양림(783-2241)도 주말이면 방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신선계곡 쪽에선 한화리조트 백암이 첫손 꼽힌다. 리조트 뒤편 온천학습관 마당에선 온천수가 솟는다. 마실 수도 있다. 무료 족탕 시설도 갖췄다. 787-7001. →맛집 요즘 울진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단연 대게다. 초겨울에 살이 오르기 시작해 이맘때부터 초봄까지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28일~3월 2일 후포항 일대에선 대게축제도 열린다. 대게와 붉은대게(홍게)를 맛볼 수 있는 자리다. 올겨울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대게잡이 배들이 출어를 제대로 못했던 만큼, 축제기간 중 날씨만 좋다면 어느 해보다 토실한 대게를 맛볼 수 있을 듯하다. 대게 원조마을을 찾아가는 요트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죽변항 일대에도 대게 전문집들이 많다. 축제집행위원회 787-1331.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도 1박 2일 코스의 대게 탐방단을 모집 중이다. 12만 9000원. 서울시청에서 버스로 출발해 죽변항에서 대게를 맛보고 백암온천 등을 돌아본다. 사동횟집은 잡어물회로 이름났다. 울진군청 앞에 있다. 783-9585.
  • ‘피겨 차르’ 플루셴코 은퇴 번복

    ‘피겨 차르’ 플루셴코 은퇴 번복

    러시아 피겨 스타 예브게니 플루셴코(32)가 은퇴 선언 닷새 만에 “다음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플루셴코는 19일 러시아 방송 채널원의 한 토크쇼에 나와 “은퇴하고 싶지 않다. 5번째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싱글 출전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 곧바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러시아 팬들은 그에게 걸었던 기대만큼 충격도 컸다. 그러나 플루셴코는 이날 “필요하다면 10번이라도 더 수술받아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싶다”며 회복에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플루셴코가 태도를 갑자기 바꾼 이유는 주위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기권하자 러시아 내에서는 플루셴코의 부상이 자신의 주장처럼 심하지 않은 것 같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이들 가운데에는 2000년대 초 플루셴코의 라이벌이었던 알렉세이 야구딘(33)도 있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뚱뚱해진 중국군… 탱크문에 낀다?

    중국군 병사들의 허리둘레가 예전에 비해 크게 두꺼워지면서 탱크, 총과 같은 군사장비도 큰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망이 19일 보도했다. FT 중문망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인민해방군보는 지난 18일 2009년부터 병사들의 키와 체중을 분석한 결과 20년 전에 비해 평균 신장은 2㎝가 커졌고, 허리둘레는 5㎝가 두꺼워졌다며 변화에 맞춰 군사장비를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신문은 “병사들의 덩치가 커지면서 비좁은 탱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앉아 있거나 항공기 조종석에 앉기가 힘들어졌다”면서 “인민해방군용으로 제작된 소총의 총신도 체격이 커진 병사들의 사격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더 길게 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기존 전차들 역시 30년 전의 러시아제 T시리즈를 모델로 설계됐는데 높이가 낮아 공격 목표에서 벗어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내부 공간은 오늘날의 뚱뚱한 병사들에게는 너무 비좁은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병사들의 체격이 커져 군사장비의 크기도 커져야 한다’는 견해를 비웃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군사과학원의 장롄쥐(蔣聯擧) 연구원은 “기갑 및 전투 성능과 같은 기술사양에 비해 장비의 크기 문제는 아주 사소한 고려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상하이의 군사전문가 니러슝(倪雄)은 “탱크 탑승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신장과 체중은 항상 고려사항이 된다”면서 “탱크를 더 크게 만들기보다 전체적인 크기는 놔두고 탱크 내부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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