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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벗을 필요 없어요!’ 용변 보기 수월한 옷 만든 디자이너

    ‘벗을 필요 없어요!’ 용변 보기 수월한 옷 만든 디자이너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의와 하의가 붙은 옷 때문에 용변 보기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용변 보기 용이한 옷을 제작한 영국 런던의 한 디자이너에 대해 소개했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은 디자이너 헨리에타 로렌스(Henrietta Lawrence). 그녀는 ‘이젯피 점프슈트’(ezp jumpsuit)란 이름의 옷을 제작했다. ‘이젯피 점프슈트’는 옷의 허리춤 골반 양쪽에 지퍼가 달려 있어 옷 전체를 내리지 않아도 지퍼만을 내린 뒤 소변을 쉽게 볼 수 있다. 로렌스는 “몇 년 전 잉글랜드 서머싯주 글래스톤베리에 간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화장실들은 일반 간이화장실처럼 밀폐되어 있지 않은 공간이었고 악천후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며 “점프슈트 차림으로 화장실을 갔을 때, 옷을 벗고 볼 일을 보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는 데에서 영감을 얻어 ‘이제트피 점프슈트’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젯피 점프슈트’는 현재 ‘weareleim.com/shop’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219파운드(한화 약 32만 원)에서 249파운드(약 37만 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현재 로렌스는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크라우드 펀딩서비스 킥스타터에서 기금 마련 중이며 목표 금액은 1만 5637달러(한화 1846만 원)이며 현재 4058달러(479만 원)의 펀딩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weareleim 영상부 seoultv@seoul.co.kr
  • 100m ‘마의 벽’은 1분…그걸 깨려 6시간 강행군

    100m ‘마의 벽’은 1분…그걸 깨려 6시간 강행군

    “마의 벽이라는게 있습니다. 200m에선 2분07초, 100m에선 1분만 넘어선다면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겁니다.” 임다솔(21·아산시청)이 12일 개막하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여자 배영에서 돌풍을 꿈꾼다. 여자 배영 50m, 100m, 200m에 출전하는 임다솔은 최근 잇따라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며 급성장하는 기량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지난 5월 100·200m 잇따라 한국 신기록 임다솔은 5월 18일 경북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2019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여자 배영 100m를 1분00초44로 끊으며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틀 뒤엔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도 2분9초49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주 종목이 아닌 배영 50m에서도 1위(28초63)에 오르기도 했다. 임다솔은 현재 충남 서산 학생수영장에서 황혜경 코치와 함께 개인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표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던 중 부상당한 허리를 관리하면서 이번 대회에 맞춰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맞춤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황혜경 코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대표팀 감독을 지낸 바 있다. ●배영 100m 59초 끊으면 16강 가능성도 임다솔은 오전 2시간 30분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오후 3시간 30분 가량을 수영 연습에 투입한다. 매일 반복되는 강행군이다. 이훈철 아산시청 감독은 “임다솔 선수가 2019 나폴리 유니버시아드대회도 포기할 만큼 이번 대회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임다솔이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서 기록한 배영 200m 기록(2분09초49)은 올해 세계 랭킹 18위에 해당한다. 광주세계수영선권대회 출전 선수만 놓고 보면 10위 안팎이다. 이 감독은 “배영 200m에서 2분07초 이내를 목표로 한다”면서 “연습 때처럼만 기록을 낼 수 있다면 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영 100m에선 59초대를 끊어야 한다. 1분 이내로만 시간을 단축한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판지에라·카팅카·시봄 등 우승 후보 꼽혀 여자 배영에서 주목할 선수는 최고기록 2분05초72로 세계 1위인 마게리타 판지에라(이탈리아)다. 이 밖에 2018년도 국제수영연맹(FINA)이 선정한 올해의 경영 선수에 뽑힌 호스즈 카팅카(헝가리),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배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에밀리 시봄(호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포토+] 황소들은 왜 스페인 항구의 바다로 뛰어들까?

    [월드포토+] 황소들은 왜 스페인 항구의 바다로 뛰어들까?

    스페인 알리칸테주(州) 지중해 휴양지 데니아에 있는 항구에서 황소들이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이들 황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지역 소몰이 축제 ‘보우스 아 라 마’(Bous a la mar)에서 자신을 화나게 한 축제 참가자를 쫓다가 바다에 빠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찍힌 사진들 가운데 하나는 커다란 갈색 황소 한 마리가 한 남성 참가자를 뒤쫓아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먼저 물에 빠진 참가자의 표정에서 두려움이 확연하게 느껴진다.또 다른 사진은 이런 방식으로 바다에 뛰어든 황소 한 마리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물에 빠진 소들은 근처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붙잡혀 육지로 되돌아간다.이런 사진은 매년 7월 첫째 주말 스페인 나바라주(州)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의 일부분이다. 이틀 전인 지난 6일 시작한 산 페르민 축제는 총 9일 동안 열리며 매일 오전 8시에 시작하는 소몰이(entierro·엔시에로) 축제가 가장 유명하다. 이는 오후 투우에 쓸 소들을 투우장까지 이어지는 약 850m의 거리에 풀어 질주하도록 하는 것이다. 수백 명의 젊은이가 흰 옷을 입고 허리에 빨간색 천을 두르고 소들을 약올리고 앞질러서 달리면 여섯 마리의 소가 이들을 쫓는다.물론 현장에는 경호원들과 응급요원들이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서 위험이 늘고 있다. 1924년부터 1997년까지 이 축제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사람은 14명이나 되며 매년 200명이 넘는 크고 작은 부상자가 생기고 있다. 올해는 이미 소몰이 축제 첫날 10명의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렇게 소몰이에 동원된 소들이 오후 투우 경기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우를 문화로 봐야 한다며 찬성하는 사람들은 유명 투우장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윤산으로 등재하며 투우 경기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매년 투우 경기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08년 열린 투우 경기는 810회나 됐지만, 그 수는 지난해 기준 369회로 절반 이상 줄었다. 또한 스페인에서도 일부 지역은 투우를 금지한다. 1991년 카나리아 제도는 이 야만적인 전통에 관한 금지법을 통과시킨 최초의 스페인 지역으로 기록됐고, 20년 뒤에는 카탈로니아 역시 그 뒤를 따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살 여자아이 덮친 승용차 맨손으로 들어 올린 부산 시민들

    8살 여자아이 덮친 승용차 맨손으로 들어 올린 부산 시민들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용차 아래에 깔린 8살 난 여자아이를 구조한 부산 시민들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 ‘맨손으로 차를 들어 올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편집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진구 범천동 성서초등학교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A양(8)이 길을 건너다가 잠시 멈췄다. 신발 한 짝이 벗겨졌기 때문. A양이 허리를 숙여 신발을 주우려던 순간,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가 아이를 못 보면서 차 하부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는 사고 직후 바로 멈췄지만, 이미 A양이 차 아래로 들어가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이때, 그 상황을 목격한 한 남성이 즉시 사고 지점으로 달려왔고, 상황 파악 후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시민들은 순식간에 사고 현장에 모여들었고, A양 구조를 위해 힘을 모았다.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남녀노소 한마음으로 힘껏 승용차를 들어 올렸고, 승용차 아래에 갇혀 있던 A양은 사고 발생 1분여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경찰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아이를 구조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아이가 큰 부상을 입지 않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전문] ‘마약돌’ 빅뱅 탑 “상처와 실망 갚겠다” 팬에 90도 인사

    [전문] ‘마약돌’ 빅뱅 탑 “상처와 실망 갚겠다” 팬에 90도 인사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2)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갚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6일 소집 해제된 탑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글을 올려 “나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반드시 갚겠다”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탑은 이 글과 함께 소집해제 직후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아래서 열린 미니 팬미팅 사진을 올렸다. 탑은 이날 근무지인 용산공예관에 모인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건물을 빠져나갔으나, 곧장 이곳으로 와 팬들과 따로 자리를 가졌다. 사진에서 탑은 수많은 팬이 모인 가운데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팬들과 악수를 했다. 탑이 팬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보이는 엽서에는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란 글이 적혀 있었다.2017년 2월 의무경찰(의경)로 입대한 탑은 그해 6월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기소 이후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의경에서 직위 해제됐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해 1월 26일부터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근무했다. <탑 인스타그램 전문> Even though I am not proud of myself, I would like to express my deepest gratitude to all the fans who made time and efforts to share this moment with me. I will make sure to reflect on my self and repay the hurts and disappointments I caused to you. Again, thank you Until I see you again.. love, T.O.P.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학생들 성희롱하고 노래방 비용 부담시킨 국립대 교수

    학생들 성희롱하고 노래방 비용 부담시킨 국립대 교수

    학생들을 성희롱한 국립대 교수의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행정1부(부장 성지호)는 국립대 교수 A씨가 대학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소송에서 A씨 청구를 기각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전했다. A씨는 2017년 3월 학과 개강총회에 참석한 뒤 학생들과 함께 2차로 맥줏집에 이어 3차로 노래방에 갔다. 노래방에서 A씨는 학생 B씨의 손등에 뽀뽀를 하고, 학생 C씨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어깨동무를 했다. 또 학생들에게 20만원이 넘는 노래방 비용을 내라고 했고, 밤늦도록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했다. 이 일로 ‘A씨가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향응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학교에 들어갔고, 학교는 지난해 8월 A씨를 해임 처분했다. A씨는 학교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지난 1월 학교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였다면서 자신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고, 맥줏집에서 술값을 내고 노래방에 갔기 때문에 향응을 수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징계 사유와 같이 학생들에게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원고의 지위 등으로 볼 때 신체접촉은 학생들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한 행위로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4만원 상당의 맥줏집 비용을 계산한 원고가 노래방에서 20만원 넘는 비용이 나오자 이를 학생들에게 계산하도록 했다는 진술,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 등에 비춰 볼 때 (A씨의) 향응 수수가 인정된다”면서 “노래방 비용보다 적은 액수의 식사비용을 부담했다는 사정만으로 향응 수수가 아니라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덕성과 준법성을 요구받는 국립대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해 학생의 손등에 뽀뽀하는 등 성희롱을 하고, 반대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노래방 비용을 부담하도록 한 비위 행위에 대한 해임 처분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허리에 손 포착 “습관적 스킨십”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허리에 손 포착 “습관적 스킨십”

    TV조선 ‘연애의 맛2’의 ‘팔불출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이 시즌1 이필모, 서수연에 이은 두 번째 실제 커플로 탄생하며 설렘을 가중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연애의 맛2’ 7회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실제 커플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성과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재확인시키며, ‘리얼한 연애 예능’의 행보를 걷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김없이 드러낸 바 있는 ‘팔불출 아아커플’ 오창석과 이채은은 지난 2일 시구를 위해 방문한 야구장에서 열애 중임을 직접 공개하며 ‘연애의 맛’ 공식 2호 커플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창석이 생일을 맞은 이채은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창석은 공원에서 피크닉 데이트를 하던 중 이채은을 위해 편의점에서 사온 즉석 미역국을 건넸다. 감동 받은 이채은은 “고마워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미역국을 먹던 그는 “오빠가 해줘서 엄청 맛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채은은 오창석을 위해 볶음밥 도시락을 만들어왔다. 오창석은 이채은이 만든 요리를 입에 넣은 뒤 침묵했다. 오창석은 뒤늦게 “건강한 맛이고, 각 재료의 맛이 따로따로 잘 느껴진다”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은이 “현모양처 될 수 있어요?”라고 묻자 오창석은 “요리에 소질 있다. 한두 달만 배우면 진짜 잘할 것 같아”라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은 익선동에서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다 오창석은 촬영을 위해 잠깐 시간을 비웠다. 알고 보니 오창석은 매니저와 친구들을 대동해 깜짝 생일파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이용진의 눈에 무언가 포착됐다. 이채은이 오창석의 허리를 감싸려던 모습을 포착한 것. 패널들은 장면을 다시 틀었다. 실제로 이채은의 손은 오창석의 허리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박나래는 “두 번의 데이트를 놓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도가 나갔다. 이런식으로 연예인들이 열애를 많이 들킨다. 습관적으로 스킨십을 하려다가 방송이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이후 오창석은 서울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 루프탑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이후 깜짝 이벤트를 도와줄 지인들이 가득한 아래층으로 이채은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두 사람이 와인을 즐기던 때, 갑자기 가게 불이 꺼졌고 모니터에 오창석이 이채은의 친구들에게까지 부탁해 일일이 편집한 생일 축하 영상이 흘러나왔다. 이어 영상 말미 오창석이 등장, “좋은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는 고백과 함께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고깔모자를 쓰고 주방에서 대기하던 친구들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나와 이채은에게 건넸다. 이채은은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사람이 탄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쇼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채은씨’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든 채 서 있었던 것. 다른 친구들 역시 스케치북을 들고 층마다 대기한 채 센스 있는 이채은 삼행시를 전해 이채은과 시청자들을 뜨거운 감동에 물들게 했다. 고주원은 오직 김보미만을 위한 맞춤형 풀코스 데이트를 준비해 김보미를 감동시켰다. 고주원은 “제주도에서 봤더니 다리에 멍이 들었더라”며 무심한 척 김보미에게 타박상 연고를 선물한 데 이어 수제화 제작 공방으로 데리고 갔다. 공항에서 일하는 김보미를 위해 수제 구두를 맞춰주기로 한 것. 직원은 정확한 발 사이즈 체크를 위해 고주원에게 김보미의 발을 직접 그려달라고 말했고, 고주원은 무릎을 꿇고 서투르지만 섬세하게 김보미의 발모양을 따라 그렸다. 김보미는 잔뜩 긴장된 얼굴로 어쩔 줄 몰라 하며 부끄러워했고, 고주원은 직접 가죽 재단을 하는가하면 재봉틀 박음질까지 해내며 장장 4일에 걸쳐 구두를 완성시켰다. “아까워서 어떻게 신냐”는 김보미의 말에 고주원은 “막 신어. 또 만들어줄게”라며 툭 던지는 듯 하지만 다정한, 여심을 사로잡는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고주원은 두 달 째 감기를 앓고 있는 김보미를 배려해 다음 코스로 한의원을 택했다. 두 사람은 대기실에 나란히 앉아 전신에 피로를 풀어준다는 백회뜸을 뜬 뒤 본격적인 진료 면담을 했고, 김보미는 “부부냐”는 질문에 “아직 부부 아니다”라는 미묘한 발언으로 고주원을 흠칫 놀라게 했다. 한의사는 고주원의 맥을 짚더니 “양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김보미에게 “혈관의 탄력이 긴장돼 있다”는 진단을 내려 두 사람을 긴장시켰던 터. 두 사람은 양기생성과 혈류흐름에 도움을 주는 약침을 맞기 위해 커텐을 사이에 두고 누워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주원은 “건강 챙기라”고 김보미를 걱정했고, 김보미는 “오빠 덕에 다 나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김재중은 “이렇게 예쁜 커플이었나”라고 감탄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이형철과 신주리는 명동에서 맞췄던 커플 신발을 신고 꽃시장에서 만났다. 매번 만날 때마다 꽃을 선물해 온, ‘꽃을 든 남자’ 이형철은 이번 역시 신주리에게 천년의 사랑과 순결을 뜻하는 카라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꽃을 구경하던 중 꽃이 매일 피고 진다는 일일초에, 이형철은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며’, 신주리는 ‘오빠 오늘도 스마일’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적어 서로에게 선물했다. 이어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가면 이용권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놀이동산에 방문하기 위해 교복 대여 가게에 들렀다. 이형철은 학생이라기보다는 주임선생님 같은 포스를 풍겨 모두를 웃게 했지만, 신주리는 실제 고등학생이라해도 믿을 정도의 풋풋함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드디어 놀이동산에 도착한 두 사람, 이형철은 놀이기구를 보며 두려움에 떠는 신주리가 귀여운 듯 손을 잡아줬고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서는 신주리를 보호하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눴다. 잠시 쉬는 시간, 이형철은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들고 녹음버튼을 누르며 “최근 연애가 언제냐”는 기습 질문을 던졌고, 잠시 당황하던 신주리는 “지금”이라고 답해 이형철을 심쿵하게 했다. 내친김에 신주리가 “일상 생활 중 내 생각을 하냐”는 돌직구 질문을 날렸고, 이형철이 신주리를 바라보며 대답을 하려는 순간, 영상이 끝을 맺으면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대학 신입생이 살찌는 이유, 해방감 때문?

    [사이언스 브런치] 대학 신입생이 살찌는 이유, 해방감 때문?

    한국 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 동안을 ‘대학 입학’이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달린다. 바로 그 목표를 달성한 대학 1학년 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넘치고 누구의 간섭도 없이 그동안 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은 해방감이 넘치는 시기이다. 그런데 자칫 대학 1학년을 해방감에만 사로잡혀 지내다가는 건강과 몸매를 망치기 십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록대 응용보건과학부, 요크대 보건학부 공동연구팀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가 불과 입학 6개월 만에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브록대에 입학한 1학년 229명의 여학생과 72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와 2학기 두 번에 걸쳐 식습관 관련 설문조사와 함께 키, 몸무게,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체지방률(BMI) 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남녀를 불문하고 신입생들의 식생활 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야채와 과일, 요구르트, 샐러드 등 건강식품 섭취는 거의 없고 도넛, 치킨,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횟수와 술 섭취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중의 경우 남학생은 6개월 만에 3.8㎏, 여학생은 1.8㎏이 증가했고 체지방은 남학생 2.7㎏, 여학생 1.5㎏이 늘었다. 허리둘레는 남학생은 2.7㎝, 여학생은 1.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BMI는 남학생이 1.2, 여학생은 0.7이 증가했다. 안드레 조스 브록대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과체중과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 비만이 특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학 생활이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나쁜 식습관에 쉽게 빠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며 “나쁜 식습관은 성년기까지 이어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학생들에게도 맞춤형 영양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물 만나 쉬리… 체험하며 즐기리

    물 만나 쉬리… 체험하며 즐기리

    7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피하고 다양한 제철 먹거리로 건강을 챙겨야 할 때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농어산촌체험마을을 7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체험의 종류와 시간대를 확인하고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카누 타고 캠핑 즐기고… 강원 홍천 배바위카누마을 배바위카누마을은 홍천의 서쪽 끝, 청평호로 이어지는 홍천강 하류에 있다. 춘천, 가평 등 수도권에서 가까워 접근하기 좋다. 마을 앞 강물은 수심이 깊지 않고 유속이 느려 카누를 즐기기 좋다. 널찍한 강변에는 근사한 캠핑카와 크고 작은 텐트들이 늘어서 있다. 카누 체험 코스는 왕복 4㎞다.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일반 카누 16대와 투명 카누 5대, 카약 5대가 있다. 캠핑장도 운영하고 있다. 캠핑 장비가 없는 이들은 방갈로를 이용하면 된다. 마을에서 1시간 거리에 공작산 수타사 계곡이 있다. 맑고 청량한 공기로 가득한 ‘공작산생태숲 산소길’을 걸으면 호흡이 깊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기념관과 옛 홍천군청(등록문화재 108호)을 리모델링한 홍천미술관, 홍천성당(등록문화재 162호) 등도 가볼 만하다. 상설시장과 오일장(끝자리 1·6일)이 함께 서는 홍천전통시장도 빼놓지 말자.● 펄떡펄떡 개매기 체험… 전남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어촌체험마을에서는 여름 한 철 ‘개매기 체험’이 펼쳐진다. 갯벌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는 특별한 어촌 체험이다. 개매기란 바다에 그물을 쳐 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갯벌을 뛰어다니느라 온몸이 진흙 범벅이 되지만, 숭어와 도미 등 값비싼 먹거리를 잡고 나면 얼굴이 환하게 펴진다. 개매기 체험 행사일과 시간은 물때에 따라 달라진다. 물때를 꼭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허리까지 올라오는 물장화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개매기 체험 뒤엔 문학의 발자취를 좇는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회진면에 선학동마을과 이청준 생가가 있다. 장흥 출신 문인과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관문학관도 빼놓지 말자. 정남진전망대는 장흥의 새 랜드마크다.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 쪽에 있는 해변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남도의 풍요로운 바다가 품에 안긴다.●‘갯벌+수영장’ 휴가세트… 경기 안산 종현어촌체험마을 안산 대부도의 종현어촌체험마을은 갯벌을 몸으로 체험하고 바닷가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마을이다.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갯벌 조개 캐기가 꼽힌다. 다양한 갯벌 생명체를 살펴보고 바지락도 잡을 수 있다. 갯벌 체험을 하려면 방문 전에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 장화와 호미는 현장에서 유료(2000원)로 대여해 준다. 8월 말까지는 마을 앞 갯벌에 야외 수영장을 운영한다. 규모는 작아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종현어촌체험마을 인근의 구봉도낙조전망대는 안산9경에 속하는 명소인 만큼 꼭 들르는 게 좋겠다. 마을에서 도보로 30분 남짓 걸린다. 갯벌과 백사장, 해송이 어우러진 방아머리해수욕장과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바지락칼국수도 대부도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시화방조제에 우뚝 솟은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달전망대에서 서해안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각별하다.●물질 배우고 해녀밥상 받고… 울산 주전어촌체험마을 울산 동구의 주전어촌체험마을은 파도 소리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해녀 체험이다.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 소라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다. 맨손으로 소라와 고둥을 줍는 맨손잡이 체험은 유치원 아이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밌다. 출출해진 배는 ‘해녀 밥상’으로 채운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이 밥상에 오른다. 아울러 어선 승선 체험, 투명 카누 체험, 바다낚시 체험, 스킨스쿠버 체험 등 어촌에서 하는 거의 모든 바다 체험이 가능하다. 인근에 둘러볼 곳도 많다. 문무왕비의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공원과 태화강십리대숲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고래잡이로 유명한 장생포 옛 마을을 복원한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울산 최초의 상설 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도 들러볼 만하다.●더위 피하며 ‘꽃강’에서 ‘쉬리’… 강원 철원 쉬리마을 철원군 김화읍의 쉬리마을은 ‘꽃강’이라 불리는 화강(花江) 주변 학사리와 청양리 일대를 아우른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철원화강쉬리캠핑장과 수영장, 쉼터와 산책로 등이 화강 주변에 모여 있다. 김화교에서 수변수영장으로 미끄러지는 워터슬라이드, 수상레저체험장, 물썰매장 등 놀이시설도 갖췄다. 쉬리캠핑장과 김화 읍내를 잇는 김화교는 보행 전용교다. 쉬리와 다슬기 모양의 터널이 있다. 오후 8시부터 다리에 경관 조명이 켜져 밤 산책 코스로도 좋다. 8월 1~4일에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도 열린다. 마을 인근의 두루웰숲속문화촌은 에코어드벤처, 목재체험장 등을 갖춘 휴양림이다. 지난 6월 에코하우스가 새로 개장해 숙박지로 좋다. DMZ 안보 여행은 구철원의 소이산전망대와 노동당사를 중심으로 돌아볼 만하다. 지난 6월 개방한 ‘DMZ평화의길’ 철원 구간도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계곡에서 즐기는 수상 체험… 강원 양양 해담마을 양양의 서림계곡은 양양을 대표하는 두 계곡, 미천골과 갈천이 합류되는 곳이다. 해담마을은 두 물길이 하나 된 서림계곡을 품은 마을이다. 해담마을의 매력은 물 맑은 계곡에서 즐기는 다양한 수상 체험이다. 보트를 닮은 몸체에 바퀴 8개가 달린 수륙양용차는 해담마을 수상 체험의 대표 주자. 계곡은 물론 숲길과 산길을 거침없이 내달린다. 페인트볼 사격, 활쏘기 체험, 뗏목·카약 등도 즐길 수 있다. 송천떡마을에서 맛보는 쫄깃한 인절미와 에메랄드빛 바다도 양양 여정에서 빼놓으면 섭섭하다. 특히 낙산해변은 수심이 완만해 가족 피서지로 손색이 없고 솔숲 사이로 난 산책로가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석기 유적 가운데 하나인 양양 오산리 유적(사적 394호)과 움직이는 갈대 군락으로 유명한 쌍호 갈대숲도 가볼 만하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청년들 채용몫 줄어드는 것 아니냐” 정년퇴직자 재고용 인센티브 논란

    “청년들 채용몫 줄어드는 것 아니냐” 정년퇴직자 재고용 인센티브 논란

    일반기업도 보조금·수혜 대상 확대 등 사실상 ‘정년연장’ 고령화 대책 추진에 “기업들 신규 채용 꺼리는 요소 될 것” 60세 연장때도 청년실업률 9%로 상승 “4050 창업 지원해 청년 고용 선순환을 ” 정부가 정년퇴직한 근로자를 자발적으로 재고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령층의 소득 공백기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사실상 ‘정년 연장’과 같은 효과를 발휘해 청년 일자리에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지난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이 정년이 지난 고령자를 자발적으로 재고용할 경우 사업주에게 보조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60세 이상 고령자를 기준 고용률 이상으로 뽑으면 기업에 분기마다 1인당 27만원씩을 지급하는 ‘고령자 고용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만 5840개 업체가 고령자 1만 7000명 고용에 대한 지원을 받았고 집행액도 165억원이었다. 다만 이는 정년제도가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수혜 업종도 주로 청소·경비 용역 등 단순노무업이었다. 정부는 지원 대상 금액을 정년제를 유지 중인 일반 기업으로 확대하고 수혜 대상도 대폭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60세 이상 근로 문화를 서서히 확산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정년퇴직자 재고용은 미래 세대의 노년 부양비용을 줄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 노인층의 경제활동 지속과 소득 증가의 선순환 효과를 노린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69만명인 노인 인구가 2025년 1051만명에 달한다. 노인 인구의 급증은 재정 부담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퇴직자 재고용이 사회 전반의 퇴직 시기를 늦추고 기업으로선 그만큼 신규 채용을 꺼리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2017년 말 발표한 ‘정년연장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6년 사이 전체 취업자 중 고령층 비중이 1% 포인트 증가할수록 청년층 비중은 0.8%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퇴직자 재고용이 청년들이 기피하는 단순 노무직이 아니라 공공 부문과 사무직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면 청년 취업에 더 치명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과 교수는 4일 “2013년 정년 60세 연장을 법제화하고 2016년부터 이를 시행하면서 청년 실업률이 9% 이상으로 치솟았다”면서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 인구가 청년 세대보다 더 많은데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퇴직자 재고용이 활성화되면 청년 취업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노동 유연화나 최저임금 등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지 않고 노인 일자리만 늘리는 식이라면 청년 취업률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근본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뺏을 수 있는 60세 이상의 재고용보다는 우리 경제의 허리층인 40~50대 고학력 퇴직자들의 재고용과 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기술과 인맥이 풍부한 화이트칼라 40~50대가 직장에서 퇴직한 뒤 동네 치킨집 대신 벤처 창업에 앞장설 때 청년층 고용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의정활동과 서울시 주요 현안 주제로 라디오 출연

    양민규 서울시의원, 의정활동과 서울시 주요 현안 주제로 라디오 출연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은 지난 3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출연해 지난 1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서울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양민규 의원은 서울시의원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된 코너인 「느그 동네 시의원 뭐하시노」라는 프로그램에 장상기 의원(교육위원회·더불어민주당 강서6)과 함께 출연해 서울시의회에 대해 소개하고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양 의원은 지난 제286회 임시회 때 시정질문한 사안에 대해 “금지와 규제의 목적보다는 한강시민공원이 깨끗한 환경으로 잘 보존되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사업본부가 제 역할을 하도록 주문했다”며 “기존 하천법에 의해서 한강공원이 이용 및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의 개혁 부분에 대해 “오래된 잘못된 관행들과 법규에 묶여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이 많기에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봐야한다”며 “이를 위해 낡은 관행 타파와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듣는 시간에는 대림동 주차단속문제에 대해 “자치구에서는 단속을 할 때 시민들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단속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며 지역사정은 주차장이 현실적으로 부족하기에 불법주차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자치구에서 주차문제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게 같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생방송 후, 양 의원은 “문자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 및 청취자와 소통하며 방송하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남은 임기 기간에도 여러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를 보다] 개기일식과 허리케인이 동시에…위성 영상 공개

    [지구를 보다] 개기일식과 허리케인이 동시에…위성 영상 공개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지구 남반구 일부에서 개기일식이 관찰된 가운데,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당시의 지구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통과하며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으로, NOAA의 기상위성인 고스(GOSE)가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은 이번 개기일식이 관찰된 칠레와 아르헨티나 일대에 일시적인 어두운 그림자가 내리는 순간을 담고 있다. 달의 그림자가 점차 지구 전체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스 위성은 신비로운 기상 현상인 개기일식뿐만 아니라 무시무시한 세력으로 이동하는 거대한 허리케인 바바라(Barbara)의 모습도 함께 포착했다. 미국기상청은 트위터를 통해 “4급 세력의 허리케인과 개기일식이 한 위성에 잡히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북미 지역을 관통한 개기일식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0년 12월 14일로 예측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티브 유(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 소송…대법, 11일 최종 판단

    스티브 유(유승준) “입국 허가해달라” 소송…대법, 11일 최종 판단

    1·2심, 청구 기각…“선량한 사회 질서 저해 우려” 보충역 입대를 공언했다가 돌연 출국, 한국 국적을 포기해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스티브 승준 유(한국 활동명 유승준·43)씨에게 우리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입국을 제한한 것이 위법한지를 놓고 대법원이 11일 최종 판단을 내린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유씨는 2001년 8월 징병검사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 4급 보충역(당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는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그간 ‘바른 청년’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2001년 그는 입대 전 미국에 사는 가족에게 인사를 한다는 사유 등을 내세워 해외로 출국했다. 출국 전 그는 지인 2명의 보증을 받았고, 병무청은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그의 출국을 허가해줬다. 그러나 2002년 1월 18일 LA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고, 대한민국 LA 총영사관을 찾아가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했다. 그는 당시 대한민국 국적 포기에 대해 “입대하면 서른이 되고, 댄스가수로서 생명이 끝나기 때문에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군대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에서 계속 가수 활동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후폭풍은 엄청나게 거셌다. 병무청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입국금지 조치를 요청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입국을 제한했다. 출입국관리법 제11조 1항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무부 장관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국인이 경제·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돼도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2002년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유씨는 입국이 거부됐고, 약 6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입국이 거부된 뒤 중국 등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던 유씨는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1·2심은 “유씨가 입국해 방송 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면서 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유씨의 입국이 ‘사회의 선량한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적법한 비자 발급 거부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외국인으로서 대한민국 왕래를 할 수 있는 비자(C-3)가 아닌 굳이 F-4 비자를 고집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F-4 비자를 취득한 사람은 투표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적 권리가 대한민국 국민과 동등하게 주어진다. 즉 대한민국에서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가능한 비자다. 이 때문에 단순히 유씨가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병역 기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 버젓이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할 때 사회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씨는 2015년 5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 그간의 심경 고백을 하면서 무릎을 꿇고 대중에게 용서를 빌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방송이 끝나지 않은 사실을 몰랐던 제작진끼리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면서 욕설을 주고받는 음성이 송출되면서 더 거센 논란을 불러왔다. 또 미리 예상 질문과 답변을 연습하는 상황까지 폭로되면서 여론에 호소하려던 그의 복귀는 무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규관의 고동소리] 아기 흰뺨검둥오리가 태어났어요

    [황규관의 고동소리] 아기 흰뺨검둥오리가 태어났어요

    출근길에 다리를 건너면서 어떤 습관이 생겼다. 먼저 냇물의 상류 쪽을 바라보며 간밤에 물길이 얼마나 더 휘어졌는지 어쨌는지 확인하는데 비가 내린 다음날은 더 그런다. 그다음에는 오래전에 생긴 건너편 쪽의 섬을 본다. 그 섬은 냇물의 수량이 줄어든 틈을 타서 퇴적된 모래에 이끼 같은 것들이 푸르스름하게 번식하다 어느새 풀이 나고, 언제인가부터는 갈대까지 자라서 이제는 제법 큰 ‘하중도’가 됐다. 그 때문에 냇물의 허리는 한 번 더 잘록하게 휘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안양천은 금천교를 중심으로 해서 위아래로 S자로 흐르는 구간을 가지게 됐다. 백로과 새들이 천천히 노닐다가 때로는 붕어 같은 것들을 사냥하기도 한다. 나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민물게를 본 사람도 있다. 금천교 아래는 나름 여울목이어서 수초가 풍성하다. 그 때문인지 예전에는 철새였으나 이제는 동네 식구가 돼 버린 흰뺨검둥오리가 물질을 하다가 그 수초 더미에 머리뿐만 아니라 몸도 반나마 처박기도 한다. 4월 즈음 되면 적지 않은 잉어들이 나타나 한동안 다리를 건너던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고 발길도 종종 멈추게 한다. 덩치 때문인지 백로과 새들은 잉어들을 어쩌지 못하고, 흰뺨검둥오리들은 아예 친구 사이처럼 보인다. 물론 겨울철에는 쇠오리들도 찾아오고 교각에는 비둘기들이 사는지 가끔 비둘기들이 떼를 지어 날아오른다. 언젠가 한번은 비둘기 새끼를 사냥한 까마귀를 본 적이 있다. 억새와 풀이 우거진 섬 바로 옆의 천변에 금천구청은 몇 년 전에 물놀이 시설을 만들었다. 그것은 한여름 며칠 빼고는 그냥 우두커니 서 있는데, 그럴 때 보면 참 맹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으나 인근의 어린이들이 마땅히 물놀이할 데가 없대서 조금 누그러뜨렸다. 그런데 문제는 작년 여름에 벌어졌다. 출근길에 보니 아침부터 중장비가 그 섬에 들어가 갈대들과 풀밭을 마구 파헤치는 것이었다. 금천구청에 항의하니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하는 시민들이 그 섬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물놀이 시설 개장 전에 부득이하게 그랬다는 것이다. 그 섬에 우거진 갈대가 안양천에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느냐고, 또 우거진 풀밭에 사람이 모르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은 해봤느냐고 화를 냈더니 어차피 여름이 지나면 복원이 될 테니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다. 어쨌든 작년에는 그렇게 내가 졌다. 그 덕(?)에 한참을 파헤쳐진 섬을 바라보면서 속이 상했었다. 올해 봄이 되자 그 섬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고, 내 눈으로는 갈대들이 한 발 한 발 냇물 쪽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는 게 보였다. 이것은 안양천 수량이 해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이야기도 돼서 우울한 모습이기도 했다. 7~8년 전까지만 해도 안양천은 장마나 태풍 또는 폭우로 물이 불다 줄다를 반복하면서 섬들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야생 상태였다. 불었던 물이 수그러들면서 오도 가도 못 하게 된 모래와 이런저런 것들이 모여서 이끼를 키우고 풀씨에게 자리를 내주곤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물이 불면 어쩔 수 없이 자라난 풀들의 허리가 꺾이고 상류에서 물에 끌려 내려온 것들에 파묻히고 마는 쟁투가 되풀이됐다. 이제 안양천은 그 역동성을 상실하고 조용한 냇물이 됐다. 어쩌면 물길의 시작인 관악산도 분명히 조금씩 말라 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출퇴근길에 안양천을 보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가 빠르게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엊그제 출근하다가 처음으로 마주한 광경이 있었는데, 그것은 흰뺨검둥오리네 가족을 본 것이다. 축구장 크기만 한 섬과 물놀이 시설이 있는 천변 사이로 약간의 물이 흐르는데, 그것은 조금 위쪽에서 갈라진 냇물 중 소수파들이 흐르는 물길이다. 거기에서 어미 오리 한 마리와 새끼 오리 다섯 마리가 오종종하니 놀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발길을 멈추고 그 녀석들을 한참이나 바라봤다. 새끼는 어미보다 조금 더 짙은 갈색인데, 약간 어두운 빛깔도 가진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자 요즈음 내 가슴속에 가득 차 있던 먹구름이 사라지고 가슴이 두근댔다. 나는 급히 금천구청 환경과에 전화를 했다. 아기 흰뺨검둥오리들이 태어났으니 올여름에는 그 섬에 포클레인 삽날을 대지 말라고.
  • “닫혀 있는 문화… 김포 공무원은 60점”

    “닫혀 있는 문화… 김포 공무원은 60점”

    “상하·부서 관계도 독창적이지 않아” 일부 팀장급 “맞는 지적” 공감도“취임 후 1년간 김포시 공무원들의 업무성적을 매긴다면 60점 정도입니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지난 2일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포시 공무원들을 비판했다. 정 시장은 “지난 1년간 같이 일해 보니 김포시 공무원들은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해 연구·토론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다”면서 “공무원 간에도 닫혀 있는 문화가 팽배해 있고, 상하 관계나 부서 관계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년간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도 “아직도 어느 부서는 열심히 일하는데 다른 부서에서는 펑펑 놀고 있다는 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 변화를 이끄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팀장들”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부서팀장들이 시장을 잘 따라 주지 않는다. 시정철학을 가장 잘 이행하고 빠르게 뛸 수 있는 팀장들의 의식이 정체돼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팀장들과의 소통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시장의 지적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선 공감하는 여론이 많다. 6급 한 팀장은 “부서 간 협업이나 칸막이를 없애라고 얘기했는데 현실은 여의치 않다”면서 “공직자들이 한꺼번에 변하긴 쉽지 않겠지만 맞는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팀장은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팀장들이 리더인 시장의 철학을 따르는 게 맞다. 일하다 보면 한 업무를 놓고 서로 네 탓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는 내 업무라 생각하고 좀 더 능동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시 공무원 1년간 업무평가 점수는 60점”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시 공무원 1년간 업무평가 점수는 60점”

    “취임 후 1년간 김포시 공무원들의 업무성적을 매긴다면 60점을 주겠습니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2일 가진 취임1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시정설명이 끝난 뒤 이어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정 시장은 “김포는 도시화가 급팽창하고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전국에서 인구증가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요구는 더욱 커지고 김포에 이사온 주민들의 이전 거주지는 서울과 인천·고양 등으로, 완성된 도시에서 행정서비스를 받고 와서 김포시의 행정서비스에 불만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김포시 공무원들은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다”며, “공무원 조직이 열려 있지 않고 닫혀 있는 문화가 팽배해 있으며, 상하관계나 부서관계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지 못한 조직”이라고 질타했다. 현재 민선7기 들어 행정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아직도 어느 부서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다른 어느 부서에서는 펑펑 놀고 있다는 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변화를 이끄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팀장들이다. 200여명 팀장들이 있는데 이들이 시장의 시책에 잘 움직이지 않는다”며, “시장의 시정철학을 가장 잘 이행하고 빠르게 뛸 수 있는 팀장들의 의식이 정체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팀장들과의 소통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시장의 지적에 대해 한 부서팀장은 “부서간 협업이나 칸막이를 없애라고 얘기했는데 사실 여의치 않은게 사실이다. 공직자들이 한꺼번에 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부서간 협업을 해야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팀장은 “팀장들이 시에서 허리역할을 하는 위치다. 시장의 시정철학을 따라야 하는 게 맞는데, 일하다 보면 어떤 업무를 놓고 네일이냐, 내일이냐 문제로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는 수동적이 아니라 내 업무와도 관련 있다고 생각하고 좀더 능동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포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임명과 관련, 김포출신이 아닌 보훈인사·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김포에서 태어나서 김포에서 학교 다니고 그런 사람은 김포인구의 10%도 안 된다”면서 지난해 시장 선거운동 중 우리 당 사람들에게 김포출신이라든지, 내가 김포 학교 나왔다는 말을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되레 김포출신임이 김포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악의 하나’ 일 수 있다고 얘기한 적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본부장은 처음 김포 문화재단에 취직하려는 생각을 안했던 사람이다. 채용공고가 나면서 선거과정에서 김포와 연관을 갖다보니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블라인드 채용과정을 거쳐 두 사람이 최종 경선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모에서 정관 개정을 하지 않았으면 공무원 출신 공직자가 또 그 자리에 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남느냐 떠나느냐… 외국인 ‘운명의 한 달’

    남느냐 떠나느냐… 외국인 ‘운명의 한 달’

    맥과이어·터너 등 부진으로 교체 고민 연봉 상한선 50만弗…영입도 쉽지 않아남느냐 떠나느냐, 혹은 쫓겨나느냐.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의 운명을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 일부 구단은 발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가 가을 야구에 뛰기 위해서는 8월 15일 이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대체선수 마련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7월이 마지막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선수가 맹활약하는 구단은 순위 싸움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과 앙헬 산체스(30·SK 와이번스)는 다승과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며 팀의 ‘절대 에이스’로 통한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두산)와 제이미 로맥(34·SK) 역시 각각 타율 2위, 홈런 2위에 랭크되며 팀의 선두 경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위권 팀으로 갈수록 상황은 정반대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도 ‘용병 잔혹사’ 그 자체다. 덱 맥과이어(30)와 저스틴 헤일리(28)는 각각 3승과 5승에 불과하다. KIA 타이거즈 역시 제이콥 터너(28)와 조 윌랜드(29) 모두 평균 자책점이 5점대인데다 6월에는 한 달간 1승도 챙기지 못했다.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는 토미 조셉(28)이 연이은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 55경기밖에 못 뛰었지만 올스타 팬투표 1루수 부문 1위에 오르는 ‘웃픈’ 상황을 겪고 있다. 구단에선 후반기 순위 경쟁과 바뀐 연봉 규정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BO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을 100만 달러로 정했다. 게다가 2월부터 한 달마다 상한선이 10만 달러씩 차감된다. 7월 현재 구단이 외국인 선수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은 이적료 등을 포함해 50만 달러로 제한돼 있다. 마땅한 대체 자원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상대 구단에서 높은 이적료까지 요구할 경우 교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부진한 선수를 안고 가는 것도 부담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순천시 남제동 ‘모두 편한 의자’ 눈길

    순천시 남제동 ‘모두 편한 의자’ 눈길

    순천시 남제동이 통행량이 많은 행정복지센터 앞 등 횡단보도 8곳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모두 편한 의자’를 시범 설치했다. 개당 28만원이다. 기둥에 붙어 있는 의자를 잡아당기면 손 쉽게 바닥에 고정된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다리와 허리 등이 너무 아프다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했다. 몸이 무거운 임산부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신호를 기다릴 때 대기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경험에서 만들게 됐다. 신호대기가 힘들어 무단 횡단하는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편한 의자에 앉아 있는 김모(75) 할머니는 “다리가 너무 아파 잠시 쉬고 나서 건널려고 앉아 있다”며 “빨리 갈려고 서두르지 않아도 돼 아주 편하고 좋다”고 웃음을 보였다. 김영호 남제동장은 “모두가 편한 유니버셜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작은 시도로 ‘편한 의자’를 설치하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더 안전한 보행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문가비, 휴가철 건강미 뽐내..‘다이어트 비결은?’

    문가비, 휴가철 건강미 뽐내..‘다이어트 비결은?’

    ‘핫가비’ 문가비가 휴가철을 앞두고 건강미를 뽐냈다. 문가비는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여름에 유난히 더 활동적이라고. 특히나 핫한 보디를 가진 그에게는 의상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패션스타일을 뽐낼 수 있어 더 좋아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bnt와 함께한 이번 화보 촬영장에서도 문가비는 역시 체크 패턴의 유니크한 의상은 물론 ‘핫가비’와 어울리는 화려한 원피스, 스포티함과 여성스러움이 공존하는 데님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밝고 큰 웃음소리를 내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구기도. 이러한 점이 문가비의 매력이 아닐까. 시크하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한없이 밝고 소녀스러운 모습이 느껴질 때마다 그의 매력에 젖어 들었다.문가비에게 평소 패션스타일을 질문하자 “좀 다양하다. 한가지 스타일만 고집하기에는 세상에 너무 예쁜 옷과 아이템이 많다. 나는 하루하루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로 입는걸 즐긴다”며 “최근에는 무릎을 덮는 기장에 화려한 패턴, 퍼프숄더가 포인트인 티드레스에 꽂혔다. 가슴의 볼륨이 적당히 강조되고 허리라인이 들어가 전체적인 몸매라인이 예뻐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피부에 무언가를 두껍게 바르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답한 느낌이 싫어서 자외선 차단제조차 바르지 않는다. 더불어 평소에 아이메이크업을 강조하다 보니, 피부화장까지 하면 너무 투머치인 것 같다. 물론 화보 촬영, 방송 출연 등 특별한 날은 제외다”며 말을 이었다.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만큼 꾸준한 운동에도 충실할 터.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해달라고 청하자 “어떤 운동, 그리고 운동의 강도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고 꾸준히 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고 답했다. 더불어 고구마 사랑으로 유명한 그에게 고구마를 질리지 않게 먹는 법을 묻자 “나는 사실 어떤 것에 굉장히 빨리 질리는 편인데, 고구마는 질리지가 않더라. 아몬드 빼빼로처럼 질리지 않은 음식 중 하나다. 질리지 않는 비법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다이어트 사업 역시 관심 분야가 아니라 계획에 없다며 말을 이었다. 탄력 있는 피부와 몸매, 섹시함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안티에이징에 대한 부담은 없냐 묻자 “전혀.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나이에 맞게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싶다”고 전했다. 헤어 관리 역시 특별한 방법이 아닌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고. 문가비에게 본인의 얼굴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묻자 “눈, 코, 입. 이목구비가 커서 멀리서도 잘 보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메이크업 전과 후의 차이가 큰 것도 강점이 아닐까. 두 가지 얼굴이 공존하니까”라고 전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를 묻자 건강, 행복, 가족을 꼽은 그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스쳐 지나가는 작은 생각부터 크고 깊은 내 생각과 언어가 결국 내 자신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며 긍정적인 애티튜드를 유지하는 비결을 전했다.어릴 적 부모님에게 오래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배웠다던 문가비는 새로운 어떤 것보다 늘 곁에 있는 것에 더욱 소중함을 느낀다고. “그래서인지 오래된 친구만큼 편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 가장 친한 친구는 어릴 적 친구들뿐이다. 특별히 친분이 있는 연예인은 없다”고 전했다. 여름이 다가온 만큼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를 묻자 “케이프타운은 여행 내내 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껴두었다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같이 가고 싶은 곳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몸과 정신이 건강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여름 스포츠도 즐기냐고 묻자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물 공포증을 극복해 진심으로 재미를 느껴 그 후로 즐기고 있다. 꾸준히 연습해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2019년이 배움의 해가 되었으면 한다던 문가비. 배움은 그를 성장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발전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하던 모습에서 그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추후 계단을 오르듯 성장해 우리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진들] 멕시코 과달라하라 거리에 1.5m 얼음, 차량 통행 막을 정도

    [사진들] 멕시코 과달라하라 거리에 1.5m 얼음, 차량 통행 막을 정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1일(이하 현지시간) 수은주는 섭씨 26도로 예보됐다. 그런데 전날 아침부터 과달라하라의 여섯 근교 지역에 싸라기눈 폭풍이 들이닥쳐 두께 1.5m의 얼음이 길거리에 쌓여 차량이 절반쯤 잠겨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이상 기온이 연출됐다고 영국 BBC 등이 1일 전했다. 강도 범람했고 나무들도 쓰러져 2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주민이 다쳤다는 보고는 없다고 BBC는 전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북쪽, 500만명의 주민들도 이상기후에 영향을 받았다. 엔리케 알파로 할리스코주 지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후 변화가 실제로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이런 일은 예전에 보지 못한 자연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상에서 새로운 열대성 폭풍이 형성돼 허리케인급으로 성장하겠지만 내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달 30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바바라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 남단에서 남쪽으로 1370㎞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26㎞의 속도로 서북 서진하면서 태평양 해상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NHC는 현재 바바라의 지속가능한 최대 풍속이 시속 65㎞에 이른다며 2일쯤 허리케인급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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