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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한도 최대 3000만원→5000만원으로[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허리 수술 후 매주 외래 진료를 받고 있는데 병원비 부담이 많이 된다.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의료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3월 28일 이후 신청자부터는 모든 질환으로 확대되어 동일질환별 입원, 외래 진료를 받은 경우라면 지원 대상이 된다. 또한 의료비 부담 수준은 연소득 대비 본인부담의료비 비율이 15%에서 10%로, 재산 과세표준 기준도 5억 4000만원에서 7억원 이하로 신청 조건이 완화됐고 지원한도는 최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Q. 진료 항목 전체가 지원되는지. A. 진료비 중 성형·미용, 특·1인실 비용, 간병비,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치료법, 요양병원 의료비(의료최고도 환자의 경우 지원) 등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의료비는 제외된다. Q. 병원비가 500만원 나왔다면 얼마를 지원받을 수 있나. A. 지원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신청 진료건의 진료비 영수증·세부내역서 등을 통한 상담이 선행돼야 하며 신청이 가능하다면 본인부담의료비 일부항목 중 지원 제외 항목, 국가·지자체 지원금, 민간실손보험금 등을 차감한 금액의 50~80% 비율로 소득구간별 차등 지원된다. Q. 신청 방법과 필요한 서류는. A. 환자(또는 대리인)가 공단 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되 퇴원일(최종진료일) 다음날부터 180일(토·공휴일 포함) 이내 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구비서류는 공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가까운 지사에서 확인하면 된다.
  • 美신부들 ‘중고 웨딩드레스’ 오픈런… 알뜰 결혼에 최대 체인은 파산

    美신부들 ‘중고 웨딩드레스’ 오픈런… 알뜰 결혼에 최대 체인은 파산

    미국 최대 웨딩드레스 체인점인 ‘데이비드 브라이덜’이 지난달 9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파산을 신청한 배후에는 ‘알뜰 결혼’ 문화의 확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신부들이 고가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중고 웨딩드레스 매장에서 새벽 ‘오픈런’까지 벌이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수천달러 짜리 웨딩드레스를 거부하는 신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결혼한 ‘올림픽 4관왕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6)는 온라인으로 웨딩드레스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바일스가 선택한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19달러(약 16만원)였다. 지난 3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중고 매장 ‘굿윌’의 결혼용품 판매 행사에는 오전 6시부터 수백여명이 줄을 서 대기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99~499달러(13만 3000~66만 9000원)짜리 중고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서다. 굿윌의 중고 웨딩드레스 이벤트 매출은 2019년 행사 때보다 2만 달러(2682만원)나 늘었다고 한다. 역시 중고 물품을 파는 ‘스레드업’의 이벤트용 드레스 판매량은 4년 전보다 23% 늘었고, ‘포시마크’는 웨딩 부문의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브라이덜의 제임스 마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6일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 “점점 많은 신부가 중고 웨딩드레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이유를 썼다. 미국 사회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결혼 지출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고, 싱글 가구가 증가하는 것도 고가 웨딩드레스의 퇴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고가의 화려한 드레스보다 개성 있는 드레스를 택하고, 신혼여행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 美 중고 웨딩드레스에 ‘오픈런’…알뜰 결혼에 웨딩드레스 업계 울상

    美 중고 웨딩드레스에 ‘오픈런’…알뜰 결혼에 웨딩드레스 업계 울상

    데이비드 브라이덜 CEO “중고 웨딩드레스 증가” 중고업체 굿윌 행사에 새벽 6시부터 수백명 줄서미국 최대 웨딩드레스 체인점인 ‘데이비드 브라이덜’이 지난달 9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파산 신청한 배후에는 ‘알뜰 결혼’ 문화의 확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신부들이 고가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중고 웨딩드레스 매장에 새벽 ‘오프런’까지 벌이며 인생의 단 한번 뿐인 결혼식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체조선수 바일스, 16만원 드레스 선택 월스트리트저널(WSJ)는 30일(현지시간) “수천달러 짜리 웨딩드레스를 거부하는 신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결혼한 ‘올림픽 4관왕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5)는 온라인으로 웨딩드레스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바일스가 선택한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19달러(약 16만원)짜리 였다. 지난 3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중고 매장 ‘굿윌’(Goodwill)의 결혼용품 판매 행사에는 오전 6시부터 수백여명이 줄을 서 대기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99~499달러(약 13만 3000~66만 9000원) 중고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서다. 귓윌의 중고 웨딩드레스 이벤트 행사는 2019년 때보다 매출이 2만 달러(약 2682만원)나 더 늘었다고 한다. ●중고 웨딩드레스 판매량 증가세 역시 중고 물품을 파는 스레드업(ThredUp)에서 이벤트용 드레스 판매량은 4년 전보다 23% 늘었고, 포쉬마크는 ‘웨딩’ 부문의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브라이덜의 제임스 마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 “점점 많은 신부가 중고 웨딩드레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이유를 썼다. 그는 파산신청 이틀 전 직원 9236명을 해고한다고 공표했다. ●‘고가 웨딩드레스에 지출’ 답변 비율 급감 코로나19가 잦아들면 연인들이 미뤘던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웨딩드레스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었지만, 미국 결혼식의 보복소비 예측은 신기루에 불과했다. 결혼 준비 사이트 졸라(Zol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가 웨딩드레스에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47%에서 올해 27%로 20%포인트나 급감했다. ●경기침체, 싱글가구 증가도 웨딩산업에 영향 미국 사회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결혼 지출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고, 싱글가구가 증가하는 것도 고가 웨딩드레스의 퇴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Z세대 결혼 문화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면 결혼식 바람이 불고 있고, 이제는 고가의 화려한 드레스보다는 개성있는 드레스를, 신혼여행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
  • 손흥민이 마샬 아츠로 반칙했다고? 영국 해설가 인종차별 논란

    손흥민이 마샬 아츠로 반칙했다고? 영국 해설가 인종차별 논란

    손흥민(토트넘)의 반칙 상황을 ‘무술’에 비유한 영국의 베테랑 축구 해설가 마틴 타일러(77)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리버풀과 토트넘 경기 도중 손흥민의 반칙 상황에서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타일러가 ‘무술’(martial arts), ‘와우(wow)’라고 말했다”며 “팬들은 타일러의 발언이 인종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7분 코디 학포에게 공을 빼앗긴 뒤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학포의 몸통을 손으로 안으며 잡아채며 저지했다. 일단 어드벤티지가 주어진 뒤 리버풀의 공격이 끊기자 주심은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테일러는 이 장면에서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무술’에 비유한 것이다. 후반 25분 리버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손으로 손흥민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역습을 저지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무술’은 아시아에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태권도, 쿵후, 유도 등을 이야기할 때 쓰는 단어다. 아시아 출신 손흥민의 반칙에 ‘무술’을 언급했다는 것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들리기에 충분하다. 팬들은 스카이 스포츠 차원에서 인종 차별 관련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팬은 트위터 계정에 “아시아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은 뒤 타일러가 ‘무술’이라고 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인종차별 반대’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골키퍼 헤오리히 부슈찬(디나모 키이우)가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하자 “당분간 축구를 못하니 군인이 되어 참전하라”는 식의 망언을 남겨 사과하기도 했다.
  • 인천국제공항서 20대 추락 사고…병원 치료 중

    인천국제공항서 20대 추락 사고…병원 치료 중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7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7m 아래 지하 3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이 사고로 허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지하로 이어지는 나선형 계단 난간 인근에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공항 종사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항공 여객인지 단순 방문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 A씨가 계단 주변을 돌아다녔다는 목격담이 있었다”며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 ‘8세 연하 박군♥’ 한영, 결혼기념일에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8세 연하 박군♥’ 한영, 결혼기념일에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그룹 LPG 출신 방송인 한영(45)이 남편 박군(37)과의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한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년 전 촬영한 한복 웨딩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결혼한 지 벌써 1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웨딩드레스 사진보다 한복 사진이 더 잘 나왔던 웨딩 촬영.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든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올려 봤다. 엊그제 찍은 것 같은데 벌써 1년 전”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영·박군 부부는 서로의 허리와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눈을 감은 채 입맞춤을 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영은 “앞으로도 늘 지금처럼만, 친구처럼 재밌게 살자고 다짐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영은 지난해 4월 8살 연하인 트로트 가수 박군과 결혼식을 올렸다.
  • 시간 더 필요해… 돌아온 정현 “부상 트라우마 떨쳐내겠다”

    시간 더 필요해… 돌아온 정현 “부상 트라우마 떨쳐내겠다”

    ‘호주오픈 4강’의 신화를 쓴 뒤 허리 부상 탓에 코트를 떠났던 정현(27)이 31개월 만에 치른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랭킹 91위 조던 톰프슨(호주)에게 0-2(2-6 4-6)로 졌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뒤 허리 부상 회복에 집중하다 단식 코트에 다시 섰지만 긴 공백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복귀전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정현은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 내려고 싸웠다.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밝은 표정으로 이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우려했던 부분이 코트 위에서 좀더 많이 드러난 것 같다”면서도 “비록 지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친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정현은 “그동안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또 아플까 봐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공을 치면 허리가 아플 텐데’ 하며 겁을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실제로 아프기도 했다”고 돌아보면서 “이번에 복귀를 선택하고는 통증이 없었다. 트라우마를 이겨 내려고 싸웠다”고 밝혔다. 또 “내일 아침에도 몸이 괜찮다면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서비스와 백핸드 자세를 실전에서 무리 없이 소화한 건 성과다.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쏟는 서브와 허리로 돌려쳐야 하는 백핸드를 시도할 때 허리 통증이 특히 심했다. 정현은 “허리 통증이 없는 동작을 찾았다”며 “다만 이를 의식하다 보니 실전에서 힘을 완전히 빼지는 못했다. 새로운 자세로 경기 리듬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 전과 비교해 몸 상태가 80~90%까지 올라온 건 다행”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 200여명의 응원도 정현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팬들이 파이팅을 외쳐 주니 소름이 머리까지 올라오더라. 졌지만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정현은 줄줄이 이어지는 광주오픈, 부산오픈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랭킹이 없는 탓에 와일드카드가 전제돼야 한다. 정현은 “국내 대회에서 부상 트라우마를 떨쳐 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정현 31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 패배에도 웃은 이유는

    정현 31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 패배에도 웃은 이유는

    ‘호주오픈 4강’의 신화를 쓴 뒤 허리 부상 탓에 코트를 떠났던 정현(27)이 31개월 만에 치른 단식 복귀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정현은 26일 서울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91위 조던 톰프슨(호주)에 0-2(2-6 4-6)로 졌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뒤 허리 부상 회복에 집중하다 단식 코트에 다시 섰지만 긴 공백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 복귀전을 패배로 마쳤지만 밝은 얼굴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정현은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싸웠다.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이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우려했던 부분이 코트 위에서 좀 더 많이 드러난 것 같다”면서도 “비록 지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친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정현은 이어 “그동안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또 아플까 봐 겁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 공을 치면 허리가 아플 텐데’ 하며 겁을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실제로 아프기도 했다”고 돌아보면서 “이번에 복귀를 선택하고는 통증이 없었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싸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만큼은 복귀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면서 “내일 아침에도 몸이 괜찮다면,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새로운 서비스와 백핸드 자세를 실전에서 무리 없이 소화한 건 성과다.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쏟는 서브와 허리로 돌려쳐야 하는 백핸드를 시도할 때 허리 부상이 특히 심했다. 정현은 “허리 통증이 없는 동작을 찾았다”면서 “다만 이를 의식하다 보니 실전에서 힘을 완전히 빼지는 못했다. 새로운 자세로 경기 리듬을 맞추기가 영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부상 전과 비교해 몸 상태가 80~90%까지 올라온 건 다행”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200여명 관중의 응원도 정현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팬들이 파이팅을 외쳐주니 소름이 머리까지 올라오더라. 졌지만 기분은 좋다”며 웃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 이어 줄줄이 이어지는 광주오픈, 부산오픈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랭킹이 없는 탓에 와일드카드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현은 “반드시 국내 대회에서 부상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 ‘둥근 얼굴, 납작한 코’…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나왔다

    ‘둥근 얼굴, 납작한 코’…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나왔다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담은 바비 인형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실제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모습을 인형에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미국 다운증후군협회(NDSS)와 긴밀히 협력했다.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은 둥근 얼굴, 아몬드 모양의 눈, 작은 귀, 납작한 코 등 다운증후군이 있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 반영됐다. 인형의 목에 걸려 있는 분홍색 펜던트 목걸이는 21번째 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의 특징을 상징한다. 인형의 발목에 있는 분홍색 보장구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일부 아이들이 발과 발목을 지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조기구다. 인형은 또 다운증후군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의 나비·꽃으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있다. NDSS 사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캔디 피카드는 “처음으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된 우리 사회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는 표현의 힘을 결코 과소평가하면 안 되고 이것은 포용을 위한 큰 진전이며 우리가 축하해야 할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1959년에 출시된 바비 인형은 긴 다리와 잘록한 허리, 풍성한 금발 머리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바비 인형은 실제 여성의 신체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일자 마텔은 2016년부터 인종을 반영한 여러 피부색은 물론 곱슬머리, 작은 키 등 다양한 모습의 바비 인형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청기를 끼거나 휠체어를 탄 바비 인형을 선보인 바 있다. 마텔의 목표는 ‘모든 아이가 바비 인형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자신과 닮지 않은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영국 다운증후군 모델인 엘리 골드스타인은 해당 인형을 보고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성은 중요하며 사람들은 저와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더 많이 존재하고 숨겨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층에 내린 햇살, 아무도 모르게 내려앉은 세월 [으른들의 미술사]

    이층에 내린 햇살, 아무도 모르게 내려앉은 세월 [으른들의 미술사]

    조용한 교외 케이프코드에 위치한 2층집 발코니에 두 여인이 있다. 호퍼는 <이층에 내린 햇살>에서 빛과 그림자, 나이 든 여인과 젊은 여인, 기하학적 선과 자연의 색채 등 극과극 요소를 대비시켰다. 특히 그는 벽돌, 유리 창문, 박공 지붕 등 건축적 구조와 그 위로 드리운 햇빛이나 조명에 관심이 있었다. 이 작품에서도 호퍼는 빛이 비추는 공간과 빛 때문에 생긴 그림자 그리고 다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냈다.  나이 마흔에 만난 사랑, 유일한 모델 1920년대 중반 이후 호퍼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은 거의 예외 없이 조세핀이다. 왜냐하면 조세핀은 호퍼에게 자신 외의 여성은 그리지 말 것을 부탁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호퍼를 독차지하겠다는 조세핀의 독점욕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호퍼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예술가였기 때문이다. 호퍼와 조세핀은 1914년에 만났다가 9년 후 다시 만나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1년 후 둘 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둘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조세핀은 40년이 넘는 결혼 생활 동안 호퍼의 유일한 모델로 활동했다. 따라서 <이층에 내린 햇살>에 등장하는 두 명의 여성 가운데 왼편의 나이 든 여성은 77세의 조세핀이다. 그러나 오른편에 있는 풍성한 머리카락과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를 가진 젊은 여성은 조세핀으로서는 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젊은 여성 모델을 이웃집 10대 소녀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가는 세월을 조세핀도, 호퍼도 막을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세월이 그들 어깨 위에 조용히 내려 앉았다. 배우자에서 뮤즈, 동료, 매니저 역할까지 뒷바라지한 아내 조세핀 역시 젊은 시절 화가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조세핀은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고 남편 호퍼를 위해 뒷바라지했다. 조세핀은 호퍼가 그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물론 뮤즈로서 영감을 주기도 하고, 매니저로서 호퍼의 작품 제목을 짓는 일에도 깊게 관여했다. 조세핀이 호퍼를 내조한 일 가운데 가장 전문적인 일은 호퍼의 작품을 아카이빙하는 일이었다. 아카이빙이란 예술가의 생애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을 선별, 기록, 보관하는 일이다. 작가의 메모, 편지, 계약서, 작품 습작 일지 및 기록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었으며 호퍼가 사망한 후 조세핀은 호퍼의 작품과 기록들을 휘트니 미술관에 유증했다. 조세핀은 배우자로서, 뮤즈로서, 동료 화가, 조수 혹은 매니저로서 호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연이었다.  세상에 전하는 마지막 인사,  And did it my way <두 코미디언>은 호퍼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광대 복장을 입은 두 인물이 무대 위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작품이다. 미술사학자들은 두 인물을 호퍼 부부로 보고 있다. 쑥스러운 듯 이끌려 나온 조세핀과 호퍼는 이제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작별을 고한다. 호퍼는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군중 속 광대로 우울하게 앉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그림에서 광대 분장을 한 조세핀과 나란히 무대를 떠나려 한다. 이 작품을 그린 2년 뒤 호퍼가, 그리고 또 1년 후 조세핀이 차례로 영원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한때 이 작품은 <마이웨이>를 부른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 소장품이었다. 호퍼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마지막 말은 “그리고 내 방식대로 했다”(And did it my way)였다.
  •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재차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또 불허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신청인 제출 자료, 현장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위 의결을 존중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도 형집행정지 불허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했다. 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검찰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건강상 이유로 지난달 3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지난해 8월 처음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심의위에서 불허됐고, 같은 해 10월 4일에는 허가돼 한 달간 일시 석방됐다. 이 때 정 전 교수는 지정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지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차례 형집행정지를 연장했고, 2차 연장 신청은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전 교수 측이 이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불허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없다”며 지난해 12월4일 정 전 교수를 재수감했다. 이번 형집행정지심의위는 다섯 번째였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해 형집행정지 기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최근 구치소에서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돼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 ‘버틀러 56점’ 8번 시드 마이애미, 톱시드 밀워키 벼랑 끝 내몰아

    ‘버틀러 56점’ 8번 시드 마이애미, 톱시드 밀워키 벼랑 끝 내몰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가 톱시드 밀워키 벅스를 벼랑 끝으로 몰며 PO 2라운드 진출까지 1승을 남겨놨다.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PO 동부 1라운드 4차전 홈 경기에서 커리어 및 구단 최다 56점을 몰아친 지미 버틀러를 앞세워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밀워키를 119-114로 눌렀다. 56점은 NBA 역대 PO 한 경기 최다 득점에서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7전4승제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앞으로 1승만 보태면 PO 2라운드에 진출한다. 5차전은 밀워키로 장소를 옮겨 27일 열린다. 양대 콘퍼런스 16개 팀이 PO를 치르게 된 1984년 이후 8번 시드가 1번 시드를 3승1패로 앞선 경우는 네 차례에 불과하다. 이 시리즈는 밀워키의 절대 우세가 예상됐다. 밀워키가 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정규경기 최고 승률 팀인데다 동부 8위였던 마이애미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8번 시드를 간신히 붙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워키의 기둥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부상이 변수가 됐다. 마이애미는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 아테토쿤보가 10분 여 밖에 뛰지 못한 1차전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또 아테토쿤보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2차전은 25개의 3점슛을 폭발시킨 밀워키에 내줬으나 3차전을 따내며 다시 앞섰고, 아테토쿤보가 복귀한 4차전까지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대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마이애미는 3쿼터 막판 15점 차로 뒤지는 등 4쿼터 중반까지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버틀러가 4쿼터에 혼자 21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가 트리플더블(20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을 기록하고 브룩 로페즈(36점·3점슛 4개 11리바운드)가 활약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경기 종료 6분 안팎을 남겨놓고 버틀러의 기세에 삼켜져 무릎을 꿇었다. 버틀러는 경기 뒤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우리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것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LA레이커스는 연장 접전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7-111로 제치고 3승1패를 기록, PO 서부 2라운드 진출에 1승을 남겨놨다.
  • 정현, 31개월 만에 단식 라켓 ‘꽉’

    정현, 31개월 만에 단식 라켓 ‘꽉’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7)이 2년 7개월 만에 단식 라켓을 움켜쥔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의 토너먼트 디렉터(T/D)를 맡은 유진선 전 의정부시청 감독이 “정현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단식에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예고한 건 지난 18일이었다. 엿새 뒤인 24일 대진이 확정되면서 정현은 25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센터코트에서 열리는 대회 이틀째 두 번째 단식경기에서 호주의 조던 톰프슨(29·세계 91위)을 상대로 단식 복귀전에 나선다. 정현은 몸 상태에 따라 복식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정현이 단식경기에 나서는 건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탈락)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매년 5월에 열리던 프랑스오픈은 그해 코로나19 탓에 9월로 미뤄져 치러졌다. 복식 출전도 권순우(26·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춘 지난해 9월 ATP 투어 서울오픈(준결승)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정현은 그다음 주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허리 부상이 도지면서 불발됐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4강에 오른 정현은 이후 고질인 허리 부상 등으로 투어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부친 정석진(전 한국중고테니스연맹 부회장)씨는 “지금도 재활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최근 올라온 몸 상태를 테스트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ATP 챌린저는 ATP 투어의 아래 등급 대회로 세계랭킹 1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톰프슨을 비롯해 맥스 퍼셀(88위·호주), 크리스토퍼 유뱅크스(90위·미국) 등이 나선다.
  •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예산·재정 주무르는 ‘금고지기’… 한국 경제의 미래 그린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기획재정부가 최고 실세 부처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예산’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별로 야심 차게 마련한 정책과 사업도 기재부가 예산을 안 주면 무용지물이다. 기재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최종 심사하고 의결하는 건 국회 몫이지만 국회는 헌법 제57조에 따라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의 각항 금액을 증액하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재부가 쥔 예산편성권은 정부가 가진 가장 막강한 권한으로 평가받는다.올해 638조 7000억원 규모의 나랏돈 운용을 책임지는 기재부 예산실은 제2차관 산하에 있다. 방기선 1차관이 총괄하는 세제와 금융 분야가 정해진 법률과 제도에 따라 운용된다면, 최상대 2차관이 관리하는 예산 분야는 법률보단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좌우된다. 세제와 금융 분야 관료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초점을 맞출 때 예산 분야 관료들은 앞으로 지출할 돈과 미래 계획에 시선을 둔다는 점에서 서로의 관점에 차이가 있다. 특히 어떤 분야에 얼마의 예산을 배분해야 할지 정해진 답이 없다 보니 예산은 ‘정책’보다 ‘정치’의 영역에 가깝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예산이 국회 정치권력과 더 가까워서일까. 예산과 국고·재정을 주무르는 2차관 라인에는 정권 실세와 가까운 에이스들이 즐비하다. 또 승진 코스로 알려진 기재부 대변인 자리도 현 조용범 대변인을 포함해 예산실 출신이 독식하고 있다.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의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2차관 아래 국장급 이상 관료들의 출신 지역이 영호남과 충청·강원권 등으로 다양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차관·차관보] 국가 예산과 재정 실무를 총괄하는 우리나라 원톱 예산·재정맨은 최상대 2차관이다. 최 차관은 연세대 출신 최초로 기재부 예산실장에 이어 2차관에 올랐다. 국가 재정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는 최 차관은 요즘 재정준칙 법제화와 ‘재정비전 2050’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계속 쌓이는 초·중등 교육재정을 대학 등 고등·평생교육 분야에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신설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도 최 차관 작품이다. 그는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상사를 보좌하는 데 능한 동시에 부하 직원의 입장도 잘 대변해 줘 위아래 모두에게서 신망받고 있다. 우리나라 복권 사업을 총괄하는 복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복권기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는 데도 힘쓰고 있다. 최 차관은 세종시 금남면에 직접 단독주택을 짓고 살 정도로 정부 부처가 집결한 세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집이 지어지는 동안 공사 현장에 몰려든 길고양이들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인계하거나 데려다 보살피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김윤상 재정관리관은 예산과 재정, 공공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실력자다. 여기에 대변인을 지내면서 정책홍보 능력까지 탑재했다. 지금은 재정준칙 법제화, 공공부문 혁신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김 관리관은 장차관의 지름길이라 불리는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국회의원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다고 한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런 그를 ‘롤모델’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김 관리관의 아들까지 아버지를 쫓아 사무관으로 기재부에 몸담으면서 2대에 걸쳐 공직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부자는 나란히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똑같이 행시에 합격하며 ‘평행이론’을 몸소 실천했다. 김 관리관은 아내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고 한다. [기획조정실] 홍두선 기획조정실장은 대학 재학 중이었던 1992년 행시 36회에 만 22세의 나이로 소년급제했고,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경제정책·금융·공공 분야 등 핵심 경제정책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로, 올해 예산안과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명 ‘K칩스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에 부지런함과 탁월한 친화력이 강점이다. 과거 대통령실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네 차례 파견 근무를 했고, 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도 여야 할 것 없이 폭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는 ‘미스터 스마일’의 면모를 보이지만 일할 때는 예리함과 정교함이 빛을 발한다.[예산실] 김완섭 예산실장은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를 겸비한 엘리트 경제 관료다. 그의 꼼꼼한 일 처리는 기재부에서 단연 1등으로 꼽힌다. 예산 심의 안건은 빈틈없이 검토하며 완벽에 완벽을 기한다. 김 실장은 고시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 김영진씨는 행시의 전신인 고등고시 행정과(1961년)에 합격한 뒤 강릉시장, 원주시장, 강원지사, 내무부 차관, 재선 의원을 지냈다. 동생 김정섭씨는 김 실장과 같은 해 행시에 나란히 합격했고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과 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거친 자타공인 기재부 에이스다. 일 처리가 꼼꼼·깔끔하고 빠른 판단으로 의사결정을 지체 없이 내리는 스타일이다. 특히 관료의 기본 덕목인 보고서 작성을 잘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무관 시절 임 심의관이 쓴 보고서를 상사가 모든 직원에게 ‘보고 배우라’며 공유한 적도 있다고 한다.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은 세제실과 예산실을 모두 경험한 ‘하이브리드형’ 경제 관료다. 세제실에 있을 땐 물가·유가 상승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했고 지금 예산실에서는 고용·교육·문화 등 사회 분야 예산 심의에 열중하고 있다. 아울러 박 심의관은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은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빠짐없이 맡은 ‘정통 예산맨’이다. 예산을 통해 세상을 읽는 ‘예산계의 챗GPT’로 통한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가 김 심의관 손에서 탄생했다. 일 처리가 시원시원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선택하고 이에 집중하는 데 능하다. 대변인을 지내면서 소통 능력도 갖췄다.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 오면 휴대전화 화면에는 상대방의 이름과 출생 연도, 출신 지역과 학교 정보까지 한꺼번에 뜬다. 그만큼 김 심의관이 인간관계에 진심인 관료라는 뜻이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기재부에서 보기 드문 지방고시 1회(행시 39회 격) 출신이다. 지방재정과 예산, 국고, 공공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문가다. 연구개발예산과장 시절 성과가 부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해 일몰제를 도입하는 등 R&D 분야 예산체계를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상열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일 처리에 군더더기가 없다. 산업정보예산과장과 재정관리총괄과장 등을 역임하면서 재정 관리와 민간 투자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예산 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했다. 후배 공무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상사로 알려졌다. [국고·재정] ‘기획재정부’라는 부처 이름에서 ‘재정’에 해당하는 국고·재정 부서는 나랏돈과 국가 소유의 자산·주식 등을 관리한다. 대한민국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는 자리가 바로 국고국장이다. 유형철 국고국장은 대외경제에 정통한 국제 분야 전문가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유 국장은 정부가 출자한 39개 공공기관의 자산을 총괄하며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해 679조 5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지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고자금 공급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민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제도 개선, 국채 시장 선진화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윤석호 국유재산심의관은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자랑이다. 기재부 내에서 드물게 전남대를 졸업하고 행시를 통과해 공직에 입문했다. 계약제도와 국유재산 등 국고 업무와 공공기관 정책에 능통한 재정전문가로 현재 1300조원이 넘는 국유 재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내 최고의 ‘큰손’이다. 올해 1월부터 5년 만의 국유재산 총조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고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지자체 건의 사항 100여건도 적극 이행 중이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인간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김현곤 재정정책국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의 예산통이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으로도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책기획 능력이 탁월한 전략가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뱅크다. 지금은 건전재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재정비전 2050’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심의관은 최근 재정기획심의관을 개편해 신설한 자리다. 강영규 심의관이 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확립을 목표로 재정건전성 지표를 전담 관리하는 중책을 맡았다. 강 심의관은 건전재정을 밝히는 재정준칙의 선봉장으로서 최 차관과 함께 법제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업무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정희갑 재정관리국장은 2001년부터 예산과 재정 분야에 집중한 정통 재정 관료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근무를 하면서 정무 감각까지 겸비했다. 정 국장은 5년 단위의 재정성과관리 기본계획을 최초로 수립하는 성과를 올렸다. 속정이 깊은 의리파로 알려졌다. 배지철 재정성과심의관은 기재부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서도 일하는 등 부처 경험이 풍부하다. 예산·재정과 더불어 금융·국제, 정책조정 분야까지 두루 섭렵한 기재부 대표 제너럴리스트이자 정책 탐험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공정책·복권] 김언성 공공정책국장은 기재부 내 공공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로도 재직했다. 지금은 윤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산 매각과 정원 감축을 비롯한 조직 다이어트에 나선 공공기관에는 김 국장이 저승사자로 여겨지지만, 공공기관 혁신 작업 자체는 여론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김 국장에 대해서는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의 추진력과 제갈공명의 명석함을 겸비했다는 평가가 기재부 내에서 나온다. 임형철 공공혁신심의관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국무조정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재정·국제 분야에서 폭넓은 시야와 전문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한 민간 성장 지원책을 수립했다. 김서중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등 업무 경험이 다채롭기로 기재부에서 으뜸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일을 척척 해내는 다재다능한 만능 일꾼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복권 사업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부부관계 소원해지자 흉기 휘두른 남편…2심 감형 이유는

    부부관계 소원해지자 흉기 휘두른 남편…2심 감형 이유는

    21년을 함께 한 아내와 말다툼하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편 A(62)씨가 부인 B씨(53)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B씨가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았던 2014년부터다. A씨는 B씨의 허리 질환으로 부부 관계가 뜸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는 여러 차례 불만을 드러냈고 여러 차례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남편의 위협에 B씨는 집 안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갖고 다녔다. A씨의 불만은 지난해 3월 B씨가 백내장 진단을 받아 통원 치료를 하면서 더욱 커졌다. 그는 부인이 백내장을 핑계로 저녁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고 홀대한다고 생각했다. 급기야 흉기를 휴지에 감싸 소파에 숨겨놓기에 이르렀다. 부인을 향한 A씨의 불만은 끝내 칼부림으로 이어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17일 오후 6시 55분 충남 논산시에 있는 자택에서 B씨와 말다툼하던 중 “의처증까지 생겼냐.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했으면서 왜 이러냐”라는 말을 듣고 격분, 소파에 숨겨둔 흉기로 B씨를 찔렀다. A씨는 범행을 목격한 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약 21년 동안 가정을 이루고 산 자신의 아내를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고 죄질이 좋지 않으며 죄책도 중하다”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2심을 맡은 대전고법 제3형사부 김병식 판사는 이날 A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부부관계 회복에 노력 중이라는 점을 참작했다. 김 판사는 “(A씨의) 죄질이 나쁘지만 피해자가 수감 중인 피고인을 수시로 찾아가 면회하며 자신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피고인을 지켜봤고 이 과정에서 피고인의 좋지 않은 건강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항소심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는 재결합하기로 결심했고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면서 “주변 지인들도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정현 “이번엔”, 프랑스오픈 이후 31개월 만에 단식 노크

    정현 “이번엔”, 프랑스오픈 이후 31개월 만에 단식 노크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7)이 2년 7개월 만에 단식 라켓을 움켜쥔다.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의 토너먼트 디렉터(T/D)을 맡은 유진선 전 의정부시청 감독은 지난주 “정현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단식에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예고했다. 24일 대진이 확정되면서 정현은 25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센터코트에서 열리는 대회 이틀째 두 번째 단식 경기에서 호주의 조던 톰프슨(29·세계 91위)을 상대로 단식 복귀전에 나선다. 정현은 몸 상태에 따라 복식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정현이 단식 경기에 나서는 건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탈락)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매년 5월에 열리던 프랑스오픈은 그 해 코로나19 탓에 9월로 미뤄져 치러졌다. 복식 출전도 권순우(26·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춘 지난해 9월 ATP 투어 서울오픈(준결승)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정현은 그다음 주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허리 부상이 도지면서 불발됐다.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4강에 오른 정현은 이후 고질인 허리 부상 등으로 투어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부친인 정석진(전 한국중고테니스연맹 부회장)씨는 “지금도 재활 중이다. 다만 최근 올라온 몸 상태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ATP 챌린저는 ATP 투어의 아래 등급 대회로 세계 랭킹 1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톰프슨을 비롯해 맥스 퍼셀(88위·호주), 크리스토퍼 유뱅크스(90위·미국) 등이 나선다.
  • 밀워키·멤피스 차 떼고 멍군 불러…NBA PO 1라운드 반격의 첫 승

    밀워키·멤피스 차 떼고 멍군 불러…NBA PO 1라운드 반격의 첫 승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자 모랜트의 부상 공백을 딛고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나란히 반격의 첫승을 신고했다. 밀워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PO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서 3점슛 25개를 쏘아올리며 138-122로 이겼다. 밀워키는 이날 3점 49개를 던져 NBA PO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25개를 성공시켰다. 1차전에서 117-130으로 졌던 밀워키는 홈에서 1승1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3, 4차전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1차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물러난 아데토쿤보가 이날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25점), 즈루 할러데이(24점·3점슛 4개 11어시스트), 팻 코너틴(22점·3점슛 6개)이 백짓장을 만들었다. 조 잉글스(17점·3점슛 5개)와 그레이슨 앨런(16점·3점슛 4개)도 거들었다. 1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잡아간 밀워키는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3점슛 9개를 집중시키며 한 때 36점 차까지 달아나는 등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25점)가 활약했으나 불붙은 밀워키의 외곽을 제어하지 못했다. 멤피스는 서부 PO 1라운드 2차전 홈 경기에서 자 모랜트의 부상 공백을 지우며 LA 레이커스를 103-93으로 제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이뤘다. 오른손 타박상을 입은 모랜트는 점프볼 1시간 전에야 결장이 확정됐다. 대신 자비에르 틸먼이 ‘커리어 하이’ 22점을 넣고 13리바운드를 곁들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의 양 팀 최다 28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서부 1번 시드 덴버 너기츠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차전에서 122-113으로 이겨 2연승했다.
  • “일하러 간 사이 내 아이가 외국으로 입양됐다”

    “일하러 간 사이 내 아이가 외국으로 입양됐다”

    돈을 벌러 간 사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입양보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람을 믿기 힘들다”는 40대 남성이 출연했다. 남성은 그동안 사기와 배신을 수도 없이 당했다면서 “최근에는 후배가 차를 사고 싶다고 명의를 빌려달라 사정해 도장과 신분증을 줬더니 7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그래서 파산신청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남성은 9년 만난 전 여자친구에게도 배신당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녀였다. 서울과 부산을 왔다 갔다 해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여자친구가 남편과 같이 있는 걸 보고 유부녀인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 어머니 병간호까지 제가 다 했는데, 어머니도 절 속였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른 여자친구는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말도 없이 입양 보냈다고 한다. 남성은 “사귀던 여자가 출산하고 아이를 입양 보낸 걸 모르고 있었다”면서 “당시 20대였는데 여자친구가 만삭의 몸으로 힘들어하길래 본가에 보내고 돈을 벌러 갔다. 그 사이에 낳은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했다. 지금은 연락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 지금 뭐하는 거냐. 어떻게든 아이를 찾아 돌봐야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남성은 “그 여자친구는 강원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아이는 외국에 있다”고 답했다. 곰탕집 주방장이었다는 남성은 허리디스크로 일하지 못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나도 목, 허리 등 온갖 디스크가 왔는데 40세까지 농구 코트 뛰었다”면서 “몸과 마음이 편해지려면 운동은 필수다. 전문 기관에서 재활 치료받아야 한다. 싹 낫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거다. 인생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조언했다.
  • 김 싼 밥만 놓고 2살 방치→사망…母 “애 잘 때만 PC방”

    김 싼 밥만 놓고 2살 방치→사망…母 “애 잘 때만 PC방”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혼자 둬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법정에서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사망한 2살 아이 엄마 A(24)씨의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다”라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습아동학대 유기·방임 혐의도 일부 부인한다”라며 “남편이 집을 나간 이후 혼자 ‘독박 육아’를 하면서 아들이 잠들었을 때만 피시방에 갔다 왔기 때문에 방임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부터 지난 2월 2일 새벽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박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B군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에도 17시간 넘게 혼자 집에 있었고 A씨가 새해 첫날 남자친구와 서울 보신각에서 시간을 보낼 때도 집에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1년 동안 A씨가 60차례에 걸쳐 544시간 동안 아이를 혼자 두고 상습적으로 집을 비웠다고 설명했다.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B군은 혼자서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는 생후 20개월이었다. B군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그 곁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B군은 1년간 제대로 분유나 이유식을 먹지 못한 그는 또래보다 성장이 느렸으며 출생 후 영유아건강검진은 단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021년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으나, 2021년 10월 이사 후 A씨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피고인이) 무료인 영유아 검진과 필수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며 “국민의 의무가 아닌 복지혜택이기 때문에 이를 아들에게 받지 않게 했다고 피고인을 아동학대로 처벌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그는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작은 목소리로 “무직”이라고 답했다. A씨 측이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류 판사는 “피해자는 사망 전에 60시간 동안 혼자 방치됐다”라면서 “아이가 힘들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느냐”라고 직접 물었다. 이에 A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고 그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할 거라고 예견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주 허리를 다쳤다”라며 재판 내내 피고인석에 앉아 채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자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허리가 아프다며 표정이 좋지 않은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생후 20개월 된 피해자가 사망 당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측은 “수사 초기에 뉴스를 통해 피고인의 생계 어려움이 부각됐는데 (이번 사건은 피고인이)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러 간 상황에서 아이가 사망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자친구와 같이 있기 위해 아이를 방치해 살해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A씨 변호인은 “(정부의) 아동 양육수당도 피고인의 남편이 다 받아 갔는데 피고인에게 보내주지 않은 달이 대부분이었다”라고 맞섰다.
  • 박람회·모터쇼 4년 만에 재개한 中… ‘위드 코로나’ 이후 경제도 기지개[특파원 생생리포트]

    박람회·모터쇼 4년 만에 재개한 中… ‘위드 코로나’ 이후 경제도 기지개[특파원 생생리포트]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초대형 전시 행사를 부활시켜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됐고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 행사인 상하이모터쇼도 베일을 벗는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제133회 캔톤 페어가 지난 14일 광둥성 광저우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무역을 심화해 세계 경제·무역 회복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중국은 수입을 계속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상 최대인 150만㎡ 규모 박람회장, 54개 전시 구역에서 치러진다.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및 제조업체 5000곳을 비롯해 3만여 업체가 참가한다. 수입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독일등 40개국 508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업체 맥선과 주방용 가전제품 업체 NUC 등 20개 업체가 나섰다. 캔톤 페어는 1957년 시작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린다. 매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만여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해 중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캔톤 페어가 정상적으로 개최된 것은 2019년 가을 행사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온라인 박람회로 대체됐다. 2021년 9월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만 전시관 규모를 40만㎡로 줄이고 참여 업체도 7500여곳으로 제한해 5일간 소규모로 치러졌다. 18∼27일에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열린다. 각국에서 10여종 이상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동차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기존 5대 모터쇼(제네바·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 정상적으로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현지 전략형 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테슬라의 부재다. 중국 영문매체 시엔이브이포스트는 테슬라가 2021년 행사에서 한 여성이 전시된 차량 위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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