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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정부 ‘온난화가 허리케인 유발’ 공개 막아”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주기와 강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의 공개를 미국 정부가 막았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26일(현지시간) 폭로했다. 미 정부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부지역에 엄청난 참사를 가져온 이후 지구온난화 현상이 단순한 폭풍을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키웠다는 지적에 시달려왔다. 특히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를 쟁점화할 태세다. 프랭크 로텐버그 민주당 상원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과학, 진실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라며 “과학자들을 검열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지구온난화와 허리케인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자들의 평가보고서를 위해 7인 위원회를 구성했다. 과학자들의 결론은 “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었고, 지난 5월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인위원회의 앤츠 리트마 위원장이 NOAA가 소속된 상무부로부터 “보고서가 너무 기술적으로 다뤄져 좀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받고는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트마 위원장은 네이처의 주장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있다.NOAA측은 27일 “2쪽짜리 개황 보고서로 공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백악관은 그 문건을 보지도 못했으며 당연히 공개를 차단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OPEC 감산 가능성 유가 반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축을 본격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국제유가를 상승세로 돌려세웠다.26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은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의 말을 인용,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 유가가 최근 배럴당 6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자 감산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12월 나이지리아 각료급 회의에 앞서 감산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를 우려한 헤지펀드들이 대거 시장을 빠져나가고, 또 허리케인 시즌이 끝나가면서 정유시설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드러나 하락세를 유지해왔다.전날(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59.6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주 종가보다 90센트 오른 6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감산 검토 보도가 나온 직후에는 62.1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 55.02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1.91달러 떨어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카트리나 참사 그후 1년…

    ‘민주주의에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국토안보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국토의 안전’을, 그것도 참담하게 유린했다. 작전명 ‘충격과 공포’로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킨 미국을, 그것도 단 며칠 만에 충격과 공포에 몰아 넣었다. 주인공은 지난해 8월29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EBS는 카트리나 피해 1주년을 맞아 ‘카트리나 1년 후…. 무엇을 남겼나’를 30일 오후 11시부터 방영한다.알려진 대로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미시시피·루이지애나주 등 멕시코만 일대를 휩쓸었다.뉴올리언스가 주 피해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재즈팬들을 안따깝게 하기도 했다. 수만명의 사상자에다 수십만명의 이재민을 낳았다.‘천재냐 인재냐.’ 재난 때마다 되풀이되는 고정 레퍼토리라지만, 피해 규모가 이 정도 수준이면 심각하게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구조가 늦어져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은 구조요청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통신이 중요하죠.”(스티븐 블럼 주방위군 사령관) “재난지역 지원을 지휘할 사람이 없는 것 같더군요.”(제인 블록 전 미 연방재난관리청 비서실장) 관계자들의 증언은 하나같이 초기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도대체 왜? FEMA(미 연방 재난관리청)는 지난 1960∼70년대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기관. 그러나 대형재난이 뜸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대통령 측근 같은 정치꾼들의 정거장으로 변한다. 현 부시 행정부는 FEMA에 적대적이었다. 비전문가를 청장에 임명하고 국토안보부를 만든 뒤 FEMA의 권한과 조직·예산을 대폭 줄였다.2003·2004년 뉴올리언스의 재난대비 훈련도 모두 중지되었다. 더구나 루이지애나 주방위군의 35%는 이라크 전쟁에 파견됐다.9·11테러 잡는답시고 안방은 엉망으로 내버려두니,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었던 셈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다시 카트리나 악몽?

    “‘카트리나’의 악몽이 다시…” 미국 남부지역이 또다시 열대 폭풍 불안에 떨고 있다. 카트리나 참사 1주년인 29일을 앞두고 그때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북상하는 허리케인급 열대 폭풍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허리케인급 열대 폭풍 ‘에르네스토’는 28일 멕시코만 일대로 움직이면서 세력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에르네스토는 이날 아이티 남서쪽 185㎞ 지점에서 시속 15㎞로 아이티 쪽으로 이동 중이다. 아직은 최대풍속 121㎞의 약한 1등급 허리케인. 그러나 29일 쿠바 연안에 도착할 때쯤이면 2등급으로 강해진 뒤 오는 31일쯤 뉴올리언스 등을 영향권에 포함하는 멕시코만 한가운데쯤에 왔을 때는 최대 풍속이 179㎞에 달하는 3등급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미국 허리케인센터(NHC)는 28일 뉴올리언스 지역보다는 플로리다 남단 도서지대인 키스 지역 및 서부 지역이 강한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티는 저지대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고 쿠바 당국도 동부 6개 지역 주민 수만명에게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다. 플로리다주 당국도 도서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내륙지역으로의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지난해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루이지애나에 상륙할 당시 3등급이었다. 멕시코만 일대는 미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시설이 몰려 있어 태풍 피해가 커지면 국제 에너지 가격도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해 카트리나와 리타로 생산 차질을 빚은 천연가스는 연 생산량의 약 22%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에르네스토가 예상대로 3등급으로 커진 상태에서 멕시코만에 진입할 경우 이스라엘ㆍ헤즈볼라간 분쟁 및 이란 핵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국제유가가 또다시 출렁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토요영화]

    ●허리케인 카터(채널CGV 오후7시) 사회성 짙은 영화를 선보여온 캐나다의 국민감독 노먼 주이슨이 ‘밤의 열기 속으로.’에 이어 또 다시 인종문제를 다룬 영화다. 인종차별 때문에 살인 누명을 쓰고 20여년 동안 복역한 끝에 무죄를 입증받은 흑인 복서의 실화에 바탕을 뒀다. 카터는 여느 흑인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온 인물. 불우한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허리케인처럼 사각의 링을 휘젓는 권투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은 잠깐, 얼마 안가 슬럼프에 빠진다. 이 때 술집에서 백인 3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터지고, 얄궂게도 카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카터가 유명 선수였다는 점이 여기서는 더 불리하다. 더구나 그는 어릴 적 백인 아이를 흉기로 찔러 소년원에 들어갔었던 전력이 있다.‘완벽한 그림’이 그려진다. 무식하게 자란 흑인, 어릴적부터 이미 칼을 휘둘렀던 흑인, 그 힘을 권투로 풀었던 흑인, 그러나 그마저도 뜻대로 안 되자 절망에 빠져든 흑인…. 살인했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다. 살인했다는 단정만 남아 있었다. 허술한 수사임에도 백인으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은 유죄평결을 내린다. 이것으로 모든게 끝인 줄 알았는데,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낸 책 ‘16라운드’를 읽은 캐나다의 환경운동가들이 카터를 돕기 위해 찾아오면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된다. 이지적인 이미지로 깊이 각인되어 있는 덴젤 워싱턴이 메아리 없는 외침에 지쳐간 한 흑인 복서의 우울한 표정을 잘 살려냈다. 권투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20㎏이나 감량하면서 몰입한 그에게 골든글로브와 베를린영화제는 남우주연상과 은곰상으로 화답했다. 다만, 덴젤 워싱턴이 지나칠 정도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단정한 인물로 그려진다는 점이 걸린다. 또한 이 영화에서 시원한 복싱 장면을 기대해선 안된다. 영화의 초점은 감옥 바깥사람들과 교류하는 카터의 마음에 맞춰져 있다. 그의 변화는 그 자체가 이미 자유였다. 카터 사건을 다뤘던 밥 딜런의 8분짜리 대곡 ‘허리케인’이 사운드트랙으로 쓰였다.1999년작,125분. ●8명의 여인들(KBS2 밤 12시25분) 카트린 드뇌브·에마뉘엘 베아르·이자벨 위페르·파니 아르당 등이 프랑스 최고 여배우들이 줄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폭설로 고립된 한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이 사건을 계기로 드러나게 되는 노곤한 부르주아 여인네들의 속사정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뮤지컬 영화답게 노래뿐 아니라 의상도 풍성하고 화려하다.2002년작,100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Book Review ] ‘신음하는 지구’ 희망은 없는가

    태평양의 아름다운 환초섬 투발루.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섬은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해수면 상승률은 1년에 몇㎜ 정도였지만, 이제 가속이 붙어 섬의 생명을 앗아갈 지경에 이르렀다. 정부에서는 주민들을 ‘노아의 방주’에 태워 뉴질랜드로 대피시킬 계획까지 짜놨다.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에서 위협받는 건 알래스카도 마찬가지. 일년 내내 얼어붙어 있어야 할 땅이 녹아버리면서 집과 도로 곳곳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전통적인 삶의 방식이나 북극곰 등 오랜 친구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슬퍼하면서도 석유를 얻기 위해 북극 야생동물보호구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외친다. 이 ‘지속불가능한’ 개발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마크 라이너스 지음, 이한중 옮김, 돌베개 펴냄)은 투발루에서 알래스카까지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누비며 쓴 책이다. 피지 출신의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3년 동안 투발루의 어민, 알래스카 에스키모, 미국의 허리케인 헌터, 그리고 수많은 과학자들을 만났다. 책은 기후과학이 밝혀낸 다양한 재앙의 징후들을 보여준다. 페루의 웅장한 열대 산악빙하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페루와 인근의 남미 국가들은 이로 인해 심각한 물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강수량이 적은 이 지역의 물순환과 생태계는 전적으로 안데스 산맥이라는 자연의 급수탑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말라야의 빙하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나 톈산산맥의 빙하에 의존하는 중앙아시아 건조지역 국가들도 물부족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 허리케인은 지구온난화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대서양 연안 국가들의 분류체계에 따르면 허리케인은 처음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시작됐다가 세력이 강해지면 ‘열대성 폭풍’이 되고 풍속이 시속 120㎞에 이르면 비로소 ‘허리케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같은 폭풍이지만 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으로,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불린다. 책은 미국 프린스턴에 있는 지구물리유체역학연구소의 기후 시뮬레이션 연구를 소개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의 비중이 높은 기후에서는 폭풍의 강도가 5∼10%까지 더 세진다. 또한 폭풍으로 인한 피해는 풍속이 높아짐에 따라 거듭제곱으로 늘어난다. 저자는 지구가 이전에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참화를 겪은 적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지구의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2억년 전 페름기 말 다양한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지구는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 화산 폭발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 데 따른 재앙이었다. 이후 10만년 동안 하늘에서는 매일같이 검붉은 산성비가 내렸고 바다는 지독한 메탄가스를 내뿜었다. 저자는 이런 지옥의 묵시록 같은 암울한 이야기를 전하는 한편 “아직도 희망은 남아 있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장은 2000년 헤이그 회담과 2001년의 본 회담을 중심으로 교토의정서가 거의 휴지조각으로 폐기되기 직전까지 갔다가 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난 과정을 다룬다. 미국과 ‘우산그룹’(호주·캐나다·일본 등 미국의 반환경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그룹), 석유자본의 치열한 로비가 교토의정서를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초라하게 만들어버린 내력을 살피며 강자의 논리에 휘둘리는 국제 현실을 고발한다. 미국은 여전히 교토의정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호주는 투발루인들보다 30배나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호주는 ‘환경난민’들이 자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수용소를 지어달라는 몰상식한 요구까지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투발루는 전기를 일으키는 데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탄소중립적(carbon-neutral)’ 경제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파손된 도로, 해수면 상승으로 밑동이 파헤쳐진 나무, 초목지대까지 집어삼키고 있는 중국의 사막화…. 이런 풍경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이 책은 이같은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추적 소개, 그것을 우리의 구체적인 고통과 슬픔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1만 3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뉴올리언스 교민 ‘재도약 꿈’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과 미국 남동부 해안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지 1년. 도시의 80%가 물에 잠기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뉴올리언스는 당시의 악몽과 상처를 딛고 복구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인들이 모여 사는 메터리와 케너는 뉴올리언스에서도 가장 빠른 복구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폐허로 방치되고 있는 동부의 흑인 거주지역과 견준다면 ‘언제 침수피해를 입었나’ 싶을 정도로 말끔하다. 현지 교민들은 피해 복구가 80%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추산한다. 사상 최악의 자연 재앙으로부터 1년도 안 돼 한인사회가 정상을 되찾아 가는 것을 두고 교민들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교민들의 재정착률도 예상보다 높다. 당초 적지 않은 교민들이 뉴올리언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주한 사람들은 40∼50가구 150여명에 그쳤다. 전체 교민의 90% 이상이 뉴올리언스에 남은 셈이다. 교민들은 집과 가게는 물론 전 시가지가 악취로 가득 찬 상황에서도 한인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며 어려움을 이겨냈다. 이들은 1년 전의 참담함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데는 국내외 동포들의 격려와 도움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7월 말까지 답지한 동포들의 성금액만도 505만달러(약 48억원)에 이른다. 물론 아직까지 재기의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동포들도 있다. 특히 동부 침수지역에 사업장을 갖고 있던 40여가구는 카트리나 때문에 전재산을 날렸다. 운영하던 세탁소가 침수돼 사업을 접은 뒤 다시 시작한 건축업마저 실패, 낙담에 빠진 교민이 있는가 하면 이웃과 친지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매장을 인수해 재기를 노리는 교민도 있다. 카트리나 피해로 사업을 접은 교민 42명은 지난 3월 ‘카트리나 피해상가 복구추진위원회’(www.helpkorean.com)를 결성,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편 USA투데이와 갤럽이 최근 루이지애나·미시시피·앨라배마주 등 카트리나 피해지역 주민 6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상생활로 돌아왔다.”고 답한 사람은 16%에 그쳤다.“어떤 경우에도 정상생활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26%나 됐다. 미 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카트리나 피해 전 46만 5000여명에 달했던 뉴올리언스 인구는 절반 정도로 줄었다. 아직까지 23만여명이 텍사스주 휴스턴 등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카트리나 악몽은 초기 늑장대응 논란에 휘말렸던 조지 부시 행정부에도 11월 중간선거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카트리나 긴급 구호비 명목으로 책정한 비용은 이라크 전비에 버금가는 1100억달러에 달한다.뉴올리언스 연합뉴스
  • “한국이 보내준 카트리나 구호품 모두 받아들이지 못해 매우 미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데이비드 폴리슨 미국 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15일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재해를 입었을 때 한국 정부와 국민이 구호품을 보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면서 “당시 한국이 제시했던 구호품을 모두 받아들이지 못한 점은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폴리슨 청장은 워싱턴의 FEMA 본부에서 외국 특파원 8명과 가진 특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카트리나 엄습 당시 외국의 지원 등과 관련해 중앙 및 지방 정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공유가 잘 이뤄지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폴리슨 청장은 “미국이 카트리나 이전까지는 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전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거듭 설명하고 “현재 국무부 등 관련 부처와 외국으로부터의 지원을 수용하는 문제와 관련한 의전과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8월 말 미국 남부 걸프만 지역이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보자 100t의 구호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5t 정도만 미국에 전달됐다. 폴리슨 청장은 “카트리나 이후 미국의 방재 시스템은 첨단 장비의 배치, 정보와 자원의 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다.”면서 “올해는 초대형 허리케인이 다시 온다고 해도 카트리나 때와 같은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폴리슨 청장은 또 “카트리나 재해 지역에서 월마트 등이 생필품 공급 등의 면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지만 전국적인 재난 관리는 정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을 앞두고 FEMA의 새로운 재해 방지 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신문과 프랑스의 AFP통신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8개국의 특파원이 참석했다. dawn@seoul.co.kr
  • 알래스카 유전 가동 중단… 유가 급등

    알래스카의 ‘노스 슬로프 유전’ 폐쇄 작업이 진행되면서 하루만에 1달러 이상 오르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미국은 국내 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 전략비축유(SPR)의 방출 준비를 시작한 데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알래스카 유전은 현재 미국 자체 원유 공급량의 8%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최대 정유사인 영국석유(BP)는 6일(현지시간) 프루도 베이 근처 송유관에서 부식이 발견되고 소규모 원유 누출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노스 슬로프 유전의 절반이 가동 중단된 데 이어 단계별 폐쇄 작업이 진행되고 았다. 이에 따라 노스 슬로프 유전지대의 하루 석유생산량은 약 40만 배럴로 감소하게 됐다. 알래스카 유전 폐쇄 소식은 중동 정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는 때와 겹쳐 발생해 세계 유가에 악재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77.17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물량이 배럴당 1.04달러가 오른 75.80달러에 거래됐다.미국 에너지부는 7일 전략비축유의 비상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AP통신은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에너지부 대변인의 발표를 전했다. 전략비축유는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공급 위기’에 대비해 만들어졌다.전략비축유는 대통령의 긴급명령에 의해 방출되며 현재 약 7억 배럴 정도가 비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스 슬로프 유전은 미국 국내 공급물량의 8%, 수입 물량까지 포함하면 2.6%를 차지하고 있다.BP사는 성명을 통해 “뜻하지 않은 부식과 누출이 확인됐지만, 그 규모가 많지 않아 환경재앙 우려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전 폐쇄까지 수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며 언제 다시 정상화될지도 현재로선 알길이 없다.BP는 지난 3월에도 대규모 석유누출사고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쿄에 있는 미쓰이 물산 선물회사의 전략분석가 테츠 에모리는 “현재 여건을 돌아볼 때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OPEC이 알래스카 유전 폐쇄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OPEC은 현재 생산여력이 알래스카 유전 폐쇄로 인한 생산 감소분을 충당할 수 있으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시 “여름휴가 10일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일부터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 휴가는 예년과 달리 ‘싹둑’ 줄어들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3∼4주 동안 느긋하게 보냈지만 올해엔 열흘 동안만 머물 계획이다.2001년 대통령 취임후 가장 짧은 휴가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고 AP 등이 이날 전했다.“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를 지원해야 하고, 이민법 개혁 등 현안들도 챙기고, 가족 결혼식도 있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부시를 괴롭히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와 여론때문으로 짐작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무력충돌 격화, 내전으로 치닫는 이라크 종파간 폭력사태, 어디로 튈지 모를 피델 카스트로의 권력이양 추이 등…. 부시는 이라크 전쟁 중인 2003년 여름과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때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식을 취하다 “국가지도자가 비상사태에 한가로이 쉬다가 카트리나 피해를 키웠고 이라크 사태를 잘못 이끌었다.”는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백악관이 부시가 이번 주말 크로퍼드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으로부터 중동사태와 이라크 상황, 유엔 움직임 등에 대해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것도 다분히 여론을 의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美 기록적 폭염… 민주당은 웃고 있다?

    美 기록적 폭염… 민주당은 웃고 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살인적인 불볕더위가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지구 온난화는 미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는 지난 40년 동안 북부지역의 이른바 ‘서리지대(Frost Belt)’에서 남부의 ‘태양지대(Sun Belt)’로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나타났다. 북부의 냉혹한 겨울 날씨를 견디는 것보다는 남부에서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이 이주자들의 생각이었다. 인구 이동은 선거구의 변화도 가져왔다.1960년대 미국 북부의 3대 주인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에는 모두 93개의 선거구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64개뿐이다. 세 곳 모두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반대로 1960년대 텍사스와 플로리다에는 34개의 선거구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는 61개로 늘어났다.2개 주 모두 지난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던 공화당 우세지역이다. USA투데이는 미국의 기상 지도가 정치지도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날씨가 더운 지역은 공화당 지지 주이며, 반대로 서늘한 지역은 민주당 지지 주라는 것이다. 또 지난 50년간 미국 평균온도보다 높았던 27개 주 가운데 21개 주는 지난 대선에서 부시를 지지했다. 선거구로 따지면 286개 선거구에서 241개를 이긴 것이다. 반면 평균 기온보다 낮았던 23개 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고, 지난 대선에서도 141대 45로 존 케리 후보를 지원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의 인터넷 매거진인 슬레이트닷컴은 북에서 남으로의 인구이동 패턴에 역전현상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미 전역에 섭씨 37.7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미국인들은 덜 추운 겨울을 견디는 것이 너무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더위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가 초래한 초특급 허리케인의 잦은 등장도 플로리다 등 남부에서의 인구 이탈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파괴된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절반 가까운 인구가 이동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남부를 떠난 미국인들이 북부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되면 그만큼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의 선거구가 늘어나게 된다. 민주당은 인구 이동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라는 이슈에서도 유리하다고 슬레이트닷컴은 분석했다. 최근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제작하고 출연한 영화 ‘불편한 진실(An Inconvinient Truth)’은 과학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또 현재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일(현지시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기후 변화는 실제 일어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은 기업 활동에 지장이 된다는 이유로 온실가스 배출 통제를 위한 교토 의정서 가입도 반대하고 있다. dawn@seoul.co.kr
  • 뉴욕시 폭염 비상사태 선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전역이 불볕 같은 ‘살인 더위’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재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대도시의 낮 기온은 모두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어섰다. 미 국립기상청은 지금과 같은 폭염이 계속될 경우 지난 1933년의 최고 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뉴욕시는 사상 처음으로 폭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냉방 전력 과부하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 에너지 절약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시는 53개 시청사 건물의 온도를 화씨 78도(섭씨 25.6도)로 올리고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엘리베이터 10∼20% 사용 중단, 주요 교각의 조명등 소등 등의 에너지 절약 지침을 시달했다. 시카고에서는 정전으로 19개 고층 아파트의 주민 120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관들은 대피령이 내려진 건물을 집집마다 확인하며 주민들을 건물 밖으로 나오도록 했다.평소 서늘한 여름 기온 때문에 냉방시설이 없는 가정이 많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품귀현상이 빚어졌다.CBS 방송은 130여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불볕 더위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도 여름의 폭염이 ▲기온은 더 오르고 ▲기간도 길어지고 ▲지역도 확대되는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상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했다.CBS는 또 지난해부터 강력해진 허리케인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는 것도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면서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 감소 방안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일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했다. 영국이 미국의 개별 주와 이같은 합의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미국의 일부 언론은 블레어 총리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만나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하자 슈워제네거 지사를 찾은 것으로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기업의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교토의정서 서명을 거부해왔다.dawn@seoul.co.kr
  • 美 살인이냐 안락사냐 논쟁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몰아쳤던 지난해 고령 환자 등 이송이 어려웠던 환자들을 병원측이 안락사시킨 혐의를 둘러싸고 미국이 들썩이고 있다. 루이지애나 주 검찰은 당시 고령의 환자들을 안락사 시킨 의사와 간호사 2명을 2급 살인혐의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검찰은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의 의사인 애너 푸(50)와 간호사인 로라 부도(43), 셰릴 랜드리(49) 등 3명이 환자 4명에게 모르핀 등을 과다 주입한 혐의를 적용했다. 게다가 검찰은 지난 넉달 동안 지금은 비어 있는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에서 지난해 여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파헤치고 있다. 카트리나 직후 34명이 사망한 이 병원에서 14명이 치사량의 약물이 투입된 징후를 보였다. 이 중 4명은 살해됐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이들 4명은 고령에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 이송이 힘든 환자들이었다. 이전에 모르핀이나 미다졸람 같은 진정제가 투여된 기록도 없었다.검찰은 살해됐다고 주장한 환자들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들 중 한 명은 몸무게가 172㎏에 몸이 마비된 남성이었다. 환자 34명이 사망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는 지난 몇달간 분노와 의심의 대상이었다. 루 안 사부아 제이콥은 “허리케인이 오기 바로 전날인 지난해 8월28일 어머니(92)에게 병문안을 갔는데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혈액검사 결과도 좋았다.”면서 “간호사들을 비난하진 않겠지만 그들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 결정을 내렸다. 그들이 환자들을 안락사시킬 권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 진술서에 따르면 제이콥의 어머니는 현기증 치료약인 줄 알고 모르핀 등의 진정제를 과하게 맞고 사망했다. 찰스 포티 루이지애나주 검찰총장은 “이것은 안락사가 아니라 명백한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포티 총장은 “환자들이 살해되지 않았다면 허리케인을 대피해서 살아 남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락사 동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휩쓸고 간 지 3일 뒤 메모리얼 메디컬센터는 1.5m높이의 물에 둘러싸였고, 기온이 38도에 육박하는 찜통 같은 무더위가 닥쳤다. 뉴올리언스 정부는 어떤 살아 있는 환자도 남겨져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냉방기는 작동되지 않고, 물도 끊기고, 약도 없는 상황에서 의사들은 헬리콥터와 보트를 요구했지만 도움의 손길은 도착하지 않았으며 약탈만 횡행했다. 의료진은 대규모의 원조가 뉴올리언스에 도착하기 하루 전인 지난 9월1일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일지 결정했다. 살인죄로 체포된 피의자들의 변호사는 “그녀는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5일이나 병원에 남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루이지애나주는 환자와 병원과 모든 시민들을 포기했다. 그녀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어머니가 안락사당한 폴레트 왓슨 해리스는 “의료진은 환자들이 처참한 상태에 있다고 해서 그들의 생명을 끝낼 권리는 없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이기적이었다.”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국제유가 80弗 시대 오나

    두바이유가 마침내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두바이유,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브렌트유 등 3대 국제유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바이유가가 80달러를 넘으면 국내기업 10곳 중 6곳은 조업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대한상공회의소)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1.49달러 오른 70.39달러로 사상 처음 70달러를 넘어섰다.1998년 연평균 12.21달러에 비하면 5배 이상 뛰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날에 비해 1.75달러(2.3%) 오른 76.70달러에 마감됐다.NYMEX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이다.1년전과 비교해도 28%나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30달러(3.1%) 뛴 76.69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면 공세와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움직임,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송유관 파손 등 지정학적 악재가 겹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가공할 수준으로 고공비행하면서 도대체 얼마까지 오를지에 대한 전망도 분분하다. 다우존스는 석유전문가들의 말을 인용,80달러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유가 80달러 가운데 ‘중동의 전운’이 30달러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에 허리케인이 겹칠 경우 90달러 진입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투자자로 과거 조지 소로스와 파트너십을 갖기도 했던 억만장자 짐 로저스 같은 이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훨씬 더 넘어설 것이며 이 추세가 15년 가량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내놓았다. 우리 정부의 유가전망은 어김없이 빗나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정하면서 유가를 65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의 하반기 전망과 일치했다. 반면 68.89달러(7월3일)로 하반기를 연 두바이유가는 단숨에 70달러를 돌파하는 등 7월 평균 68.94달러를 기록중이다. 기업들은 일찌감치 하반기 유가를 70달러로 내다봤었다.(대한상의 5월 조사) 산업자원부 이원걸 제2차관은 “이란의 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고 석유 수급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 두바이유 가격은 70달러 전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연평균 75달러에 이르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99%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0%포인트 올라간다.65달러만 돼도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0.51%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美 ‘휘발유 중독’ 못말려

    배럴당 70달러를 넘는 기록적인 고유가도 미국인들의 ‘휘발유 중독’을 완화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휘발유 소매가격이 ‘심리적 임계점’인 갤런당 3달러(리터당 약 1200원)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휘발유 소비욕구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 집계 결과 지난 4주간 미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하루 평균 960만 배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기름 먹는 하마’로 불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과 경량 트럭의 인기도 여전하다. 미국 서부에 300여곳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E-Z마트스토어사의 소냐 후바드 이사는 “휘발유 판매량은 늘어난 반면 주유소 수입의 3분의1을 차지했던 식·음료 매출은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진단은 다양하다. 미국의 가계지출에서 에너지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금리와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거론된다. 하지만 근본 원인은 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와코비아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제이슨 셴커는 “유가가 오르더라도 운전자들은 차량의 유형이나 출퇴근을 위해 운전하는 거리 등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에서 휘발유 소비는 가격탄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갤런당 3달러라는 가격이 ‘티핑 포인트’라는 불문율도 더 이상 실효성을 갖기 어렵게 됐다. 시티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와이어팅은 “가격 상승이 완만하게 이루어져 소비자들의 적응기간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갤런당 3달러가 자동차 운행을 줄이게 만드는 ‘심리적으로 의미있는 가격수준’이란 관념은 지난해 여름 이후 통용되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 남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정유시설 가동이 중단되자 휘발유 소매가가 갤런당 3.07달러까지 상승했고 소비량도 급격하게 줄었다. 미국의 휘발유 소매가 평균은 12일 현재 갤런당 3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2.96달러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월街, 물바다 될 뻔했다

    뉴욕의 강밑을 흐르는 홀랜드 터널을 폭파, 금융가인 월스트리트를 물바다로 만들려던 테러계획이 발각됐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7일 보도했다. FBI 요원들은 이슬람 극단론자들의 인터넷 대화방을 감시하던 중 미국의 경제중심지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뉴올리언스처럼 만들려는 계획을 입수했다. 레바논 정부는 아미르 안다로우슬리라는 ‘월스트리트 수장 계획’의 용의자를 미국의 요청에 의해 지난 몇달 사이에 체포했다. 이 용의자의 실제 이름은 아셈 함무드라고 AP통신은 보도했으며, 여전히 레바논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안보 관리는 함무드가 어떠한 강압 없이 알카에다의 일원이란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수사진은 용의자가 몇명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테러 용의자는 홀랜드 터널 내부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을 폭파해 대량의 물을 맨해튼 남부로 흘려보내려 했다.1927년 개통된 홀랜드 터널은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허드슨강 하저터널로 지난해 3400만대의 자동차가 이 터널을 통과했다. FBI는 테러 용의자들이 미군 폭격으로 지난달 사망한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요르단 제휴세력으로부터 재정과 전술 지원을 약속받은 혐의를 잡고 경악했다. 하지만 돈이 오가거나 폭발물을 구입한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홀랜드 터널이 콘크리트 철골 구조로 보호돼 있는 데다 균열이 생기더라도 월 스트리트의 지면이 강 수위보다 높아 침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뉴욕의 터널이나 지하철, 상징적인 건물들을 파괴하려는 테러 계획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개됐다. 이번 홀랜드 터널 폭파 계획은 미 국토안보부가 6일 철도와 통행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금을 지난해보다 25% 많은 4700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한 직후 드러났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北 미사일 파장] 미국- 선거앞둔 정가 ‘정략적 이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다분히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과 국방차관보를 함께 지냈던 윌리엄 페리 스탠퍼드대 교수와 애슈턴 카터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달 22일 공동으로 워싱턴포스트에 “북한 미사일 발사대를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고문을 실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 시점이었지만, 민주당 진영에서 갑자기 이처럼 ‘엄청난’ 주장을 들고 나온 이유에 대해 워싱턴 정가에서도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나면서부터 민주당의 의도가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민주당측의 대표적인 전략가인 제임스 카빌은 5일 CNN에 출연, 조지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론을 재차 들고 나왔다. 이와 함께 폭스뉴스 등 다른 TV 채널에 공화당 인사들과 북한 미사일 문제를 토론하기 위해 출연한 민주당측 인사들도 한결같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등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의 한 고위소식통은 “민주당이 오는 11월의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으로 북한 미사일 문제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선거에서 공화당은 국가안보와 국내치안, 세금 감면 등을 이슈로 삼아왔다. 반면 민주당은 의료, 노동, 복지 등 국내 현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대응해 왔다. 그러나 9·11 이후 안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으로 커지자 민주당측은 안보 분야에서의 약점을 만회할 만한 이슈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민주당측은 실제로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측을 밀어붙이기 위한 소재로 북 미사일 문제를 삼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화당측은 민주당이 강하게 나오자 상대적으로 북 미사일의 위협을 평가절하(Play Down)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8월말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초기 대응 실패로 엄청난 여론의 비판을 받자 외교적 성과로 만회하기 위해 9월초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까지 약속하며 공동합의문을 서둘러 합의했었다. 고위 소식통은 “미국에서도 외교는 정치의 연장일 뿐”이라며 “미국의 외교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내 정치적 고려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미국인 48% “미국인, 포용력 결핍”

    2006년에 미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공동으로 지난달 23∼25일 실시한 미국인은 미국인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지 230년이 흐른 뒤 나라는 허리케인으로 황폐해졌고, 높은 기름값과 전쟁비용으로 허덕대고 있다는 것이 현재 미국에 대한 이 신문의 자체 진단이다. 조사 결과 미국인의 48%는 다른사람의 견해에 관대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또 지난 5년간 미국의 물질주의가 심화됐다는 응답은 68%나 됐다. 미국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정도가 덜해졌다는 답변은 56%였다. 하지만 미국 헌법 제정자들이 신봉했던 종교와 언론 자유는 70% 이상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지지한다고 답했다. 아칸소주 스프링데일에 사는 지니 그리피스(48)는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가진 것과 같다.”면서 “우리가 불필요한 것에 돈을 쓰는 것을 멈추면 미국은 좀 더 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에 사는 로라 라이언(35)은 “미국인들은 개인적 욕구만 중시해 국가 전체적으로 무엇이 좋은지를 내다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0)는 “미국인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1776년 미국이란 나라가 탄생한 이래 우리가 공유했던 이상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브래드 피트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15인’에

    뉴스위크는 7월3일자 최신호에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15인’중 한 사람으로 할리우드의 꽃미남 배우 브래드 피트(42)를 꼽았다. 15년간 전세계 파파라치들을 몰고다녔던 피트는 진정 세계인의 관심이 필요한 아프리카에 파파라치를 끌어들였다. 그가 아니었다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나미비아라는 나라를 알지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피트를 선정한 이유를 들었다. 피트는 앤젤리나 졸리와의 사이에 딸 샤일로 누벨을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출산하고,‘피플’지에 400만 달러를 받고 딸의 사진을 판 뒤 이를 아프리카의 자선 단체에 전액 기부했다. 피트는 “누군가 딸의 첫 사진을 얻기 위해 우리 부부를 계속 쫓고는 그 사진으로 막대한 돈을 벌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면서 “우리 부부는 그런 사태를 피할 수 있었으며, 결국 진정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피트와 함께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사람으로 꼽힌 이들은 과테말라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베니타 싱, 루스 데골리아 등 2명의 20대 여성과 지난 1995년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창시한 피에르 오미디아르가 있다.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자 미국내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인 릭 워런 목사,CNN ‘아메리칸 모닝’ 앵커 솔리댓 오브라이언, 조류 독감 전문가 낸시 콕스, 씨티그룹 전 CEO 존 리드도 선정됐다. 또 50개 주에 클럽을 가진 자선단체 ‘보이스 앤드 걸스 클럽’,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오는데도 환자를 돌본 간호사 루비 존스, 희귀병 전문가 프레드릭 카플란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이라크전 참전 군인 티모시 헤르난데즈, 은퇴한 도서관 사서 마거릿 로스, 환경운동가 랜디 러스크도 뽑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유라비아’를 아십니까

    백악관에서 즐겨 찾는 아랍 전문가 버나드 루이스는 2년 전에 유럽이 이슬람권에 차츰 기울어 이번 세기 말에는 ‘서쪽의 아랍국가’를 뜻하는 마그레브 일원이 될지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이 무슬림(이슬람 신도) 천지로 변해 빈곤하고 겉돌며 미국에 적대적이기까지 한 대륙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함축하는 신조어 ‘유라비아(Eurabia)’가 그럴 듯하게 들리는 요즈음이라고 영국의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가 22일(현지시간) 커버스토리에서 지적했다. 사실 이 조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파문으로 상징되는 미국에 대한 유럽인의 부정적인 인식을 꼬집기 위해 나온 것이었다. 이런 인식에서 장기적인 침체에 허덕이는 유럽은 이민자에게 직업을 제공할 수 없으며 이슬람 극단주의를 제어하지 못할 뿐더러 광신주의와도 대적할 수 없으므로 무슬림들이 훨씬 더 잘 대우받는 자국의 ‘인종 용광로’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미국은 훈수한다. 실제로 마드리드 열차 테러와 런던 7·7테러, 프랑스 무슬림 폭동, 네덜란드 영화제작자 테오 반 고흐 암살 등은 관용의 표상인 양 행세해온 유럽이 무슬림을 껴안는 데 실패했다는 점을 반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유럽인이 유라비아와 비슷한 두려움을 갖게 됐다. 이런 점 때문에 유럽에서는 공립학교에서의 히자브 착용을 금지하는 프랑스식의 엄격한 사회 통합 시도와 훨씬 관용적인 영국과 네덜란드의 문화다원주의 중 어느 쪽이 더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을 낳고 있다. 여기에 7100만 무슬림을 거느린 터키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 유라비안 논쟁은 가열될 것이라고 잡지는 내다봤다. 그러나 유라비아는 단지 신화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있다.EU에 거주하는 무슬림 인구는 전체의 4%인 2000만명에 불과하며 2025년이 돼도 서유럽 인구의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반박이다. 유럽에서의 이슬람 대처법은 미국에서의 그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통합 작업은 이 모든 우려를 감안할 때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 순간, 유라비아란 분석틀은 유언비어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잡지는 결론내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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