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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장애자/인공임신시술 잇따라 성공(건강의학)

    ◎최근 마리아의원·중대병원서 3례 개가/정관 전기자극·약물주사로 정자추출/전기자극/운동성 떨어져 체외수정 의존/약물주사/자궁내 수정… 성공률 50∼70% 산업재해및 사고 등으로 척추를 다쳐 허리를 못쓰는 환자가정에서도 인공적 사정과 수정하는 방법으로 임신시키는 시술이 잇따라 성공함으로써 아이를 낳을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마리아의원에서 하반신 마비환자에게 임신시키는 시술이 2예 성공한데 이어 중앙대의대 비뇨기과 김세철교수와 산부인과 이상훈교수가 공동으로「사정불능환자에게 전기자극을 이용한체외수정」을 3예 성공시켜 그중 1예가 임신함으로써 이들 가정에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중대의대 부속 필동병원 산부인과 이상훈박사는『지난 80년대는 체외수정인 시험관아기의 탄생으로 불임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시대였다면,90년대는 각종 산업재해및 사고로 허리를 못쓰는 환자들이나 수술 등의 후유증으로 사정이 불가능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 시술은 의미가 크다』고 말한다. 사정은발기와 전혀 다른 성기능으로서 발기는 되지만 사정이 안되는 경우와,반대로 사정은 되지만 발기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최근 눈부신 의학의 발전은 발기장애를 어느정도 치료가능하게 했지만 사정불가능환자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치료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한적인 치료는 전기자극을 하는 방법과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사람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이용한다. 전기자극에 의한 방법은 대변의 저장과 배설기능을 하는 직장안으로 전기자극 인공사정기를 집어넣어 전립선·정낭·정관 등의 내생식기를 전기로 자극,정액을 채취하는 것이다.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은 척추손상환자의 사정약제인 피조스티그민(Physostigmine)을 남편의 피하에 주사,정액을 얻는다. 이교수팀은 결혼후 허리디스크인 추간판탈출증으로 사정이 불가능한 남성에게 전기자극해 얻은 정액을 특수 배양액으로 처리,시험관아기시술법을 이용해 수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기자극으로 얻은 정액은 상당부분 방광내로 역류해 들어가 정자수는 정상이지만 정자의 운동성이 20%이하로 불량해 임신성공률을 떨어뜨리는 흠도 있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궁내 인공수정 뿐만 아니라 체외수정에 의존할수 밖에 없으므로 부인에 대해서도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사의 여러 각도에서의 면밀한 공동연구가 필요했다. 마리아의원에서도 하반신마비 환자의 인공사정에 의한 임신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의원 산부인과 임진호박사는 한국보훈병원 비뇨기과와 공동으로 군복무중 불의의 사고로 척추를 다친 성기능장애자를 대상으로 피조스티그민 약제를 피하에 주사,특수배양액으로 처리해 가느다란 관을 통해 부인의 자궁에 주입하는 자궁내 인공수정법으로 성공했다. 임박사는『이번 인공수정에서 배란기를 일일이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현재 이런 환자들의 임신성공률은 50∼70%라고 밝혔다.
  • “알베르빌 두번째 낭보”… 네 선수집 표정

    ◎「금빛 드라마」에 온 가족 환호/“큰일 해냈다” 주민들 모여 박수/병상 송재근선수 어머니 TV보며 눈물/축하전화 받으며 웃음꽃 가득 일요일 새벽 알베르빌 경기장에서 날아온 낭보를 접한 국민들은『우리 아들들이 한편의 드라마를 엮어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지난 21일에 이어 알베르빌에 두번째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국민들은 너나없이 환호했다. 송재근선수(18·서울 광문고3년)의 아버지 송태의씨(52·경비원)와 어머니 박용숙씨(48)는 동두천시 생연동집에서 친인척및 이웃주민 20여명과 함께 TV로 송선수가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한국팀이 극적으로 승리하자 『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허리디스크로 1개월전에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아들의 모습을 가족과 함께 보기위해 하루전 퇴원한 어머니 박씨는 『아들이 귀국하면 즐겨먹던 김치찌개를 만들어 주겠다』면서 축하전화를 받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8번째로 2관왕에 오른 김기훈선수의 어머니 박문숙씨(51)는 성동구 자양3동 집에서 사촌언니및 딸과 함께 TV로 경기를 지켜보다 엉엉 소리내어 울며 『부처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동계올림픽사상 김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낸뒤에도 이웃 「불심정사」불당에서 건투를 빌어온 박씨는 기뻐서 울면서 아들이 2관왕이 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준호선수(27·단국대 3년)의 어머니 구찬회씨(55)는 집부근 교회에서 밤샘기도를 한뒤 집에 돌아와 TV로 우리 선수가 1등으로 골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경기도중 넘어지지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왔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지수선수의 어머니 박정자씨(54)도 집에서 가족및 이웃주민 20여명과 함께 꼬박 밤을 새우며 성원을 보내다 낭보를 접하고는 『지수가 큰일을 해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 “병역 기피” 조직범죄에 충격/대규모 병역부조리 안팎

    ◎비뚤어진 「자식보호」에 제도맹점 악용/병무직원­군의관등 결탁… 수법지능화 31일 검찰에 적발된 병역부조리 사건은 병무청직원이 군의관등 병원관계자와 함께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사건은 지난해 8월 멀쩡한 무릎을 수술해 병역을 기피한 프로축구선수등 45명이 적발되고 12월 유명 프로야구선수가 허위 허리디스크진단서로 병역을 면제받아 구속된데 이어 발생한 대규모 병역부조리사건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병역기피대상자들은 체육인이 아닌 대학원생 등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병역기피풍조가 위험수위까지 이르렀음을 드러내고 있다. 적발된 기피사범 10명은 1차신체검사에서 모두 현역 또는 방위소집판정을 받았으나 엉터리진단서로 재검을 받아 이들 가운데 7명은 현역에서 면제되고 3명이 방위소집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주범 온신호씨는 지난 85년 병무청에 들어가 징집과·소집과·동원과 등을 두루 거치면서 파악한 병무제도의 맹점을 이용,비뚤어진 자식보호본능에 젖어 있는 부모들로부터 모두 1억8천여만원을 받고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온씨는 평소 업무관계로 교분이 두터웠던 구청직원,「역술가」등을 점조직으로 활용해 입영대상자 부모들과 접촉,미끼를 던진뒤 순천향병원 시설과장 김몽구씨 등을 통해 허위진단서를 발급받도록 해 완전범죄를 기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허위진단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거나 환자의 진단서를 병역의무자의 이름으로 제출하는 등의 재래수법 말고도 소변에 특정약품을 투입,마치 신장계통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하는 등 지능적이고 과학적인 방법까지 총동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병역기피 운동선수들처럼 정상적인 무릎을 수술해 신체검사에서 이상판정을 받도록하는 방법도 써왔다.온씨는 특히 현역군의관에게 1천여만원을 주고 진단서의 감수까지 부탁하는 등 사건의 뒤처리까지 치밀하게 했다.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근본적인 병역행정절차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 시신 얼어 4시간30분 걸려/14일만의 김양 부검…백병원 주변표정

    ◎바리케이드 철거에 “이제 편히 잠자겠다”/검찰팀 도착하자 「사수대원」들 비난구호 ○…7일 오전 11시40분쯤에 시작된 부검은 2시간쯤 걸리리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오후 4시10분까지 끌어 영안실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보도진·시민 사이에서는 『사인이 확실히 나오지 않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부검이 늦어진 이유는 김양의 시체가 열흘 이상 냉동실에 보관돼 있던 관계로 얼어 있어 이를 녹여가면서 부검을 진행해야 했던 때문이라는 것. ○…임채진 검사·이정빈 서울대 의대교수 등 검찰부검팀 7명과 수사요원 등 20여 명은 이날 상오 10시40분쯤 승용차와 중형승합차에 나눠타고 백병원 현관에 도착했는데 이들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백병원 현관은 몰려든 취재진과 이를 저지하는 사수대 학생 30여 명이 뒤엉켜 아수라장. 학생사수대는 스크럼을 짠 채 임 검사 등 검찰관계자 7명을 먼저 통과시켰으나 뒤따르던 경찰관계자들의 출입은 제지. 한편 학생들은 임 검사 등이 엘레베이터를 타는 동안 『귀정이를 살려내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부검이 진행되자 병원영안실 주변에는 학생·시민 50여 명이 늘어서 부검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으며 학생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치기도.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영안실 주변으로 몰려들어 사수대 소속 학생과 취재진들에게 『부검에 들어갔느냐』며 관심을 표명. ○…병원을 사수하기 위해 학생들이 설치해놓은 바리케이드·모래주머니 등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백병원 주변은 7일 김양의 부검이 실시되자 예전처럼 차량과 통행인이 오가는 등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다. 그 동안 경찰의 투입에 대비,병원 주변을 지키고 있던 1백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병원 양쪽 진입로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병원앞 도로에 널려진 쓰레기를 불태우기도. ○…김양의 사체가 이 병원으로 실려온 뒤 줄곧 최루탄 냄새와 학생들의 구호소리로 고통을 겪던 환자들도 김양의 부검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입원가료중인 이 병원 302호실 전연수씨(49)는 『그 동안 환자들과 보호자들이입은 정신적·육체적·물질적 피해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면서 『부검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것과 마찬가지로 장례식도 아무런 충돌없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검이 진행되는 동안 백기완씨 등 「대책위」 관계자들은 영안실 바닥에 앉아 침통한 표정. 윤태일 「대책위」 부대변인은 『검찰이 우리가 요구했던 「선 수사 후 부검」을 들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부검을 실시하게 돼 좋지 않은 분위기인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번 부검에 의해 직접사인이 정확히 규명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측도 이날 부검집행을 위해 35개 중대 4천5백여 명의 병력을 투입,백병원 주위를 포위,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으나 합의부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병력을 제외하고 부검집행을 위해 투입된 대부분 병력을 현장에서 철수. ○…경찰과 학생들 사이에 자칫 유혈충돌도 일어날 수 있었을 김귀정양 부검문제로 인한 위기국면이 6일 밤 유족들의 부검동의로 극적인 반전을 이뤘으나 그 배경에는 비록 극적이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경찰과 대책위 양측을 오가며 평화적 해결을 적극 모색한 숨은 중재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 경찰 관계자는 「합의부검」이 최종 결정된 뒤 김양의 사망 이후부터 검찰투입 직전까지의 비화를 털어놓는 자리에서 『아직 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할 수 없으나 명동성당 관계자가 무던히 애를 쓴 덕분에 이번 합의부검이 가능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
  • 수감된 박재규의원 정신질환 증세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민자당 박재규의원(44)이 현재 감염 및 허리디스크와 함께 심한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27일 구치소측이 실시한 건강진단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박의원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박준서부장판사)는 이날 서울대병원에 박의원의 정밀진단을 위한 정신과와 내과전문의 한명씩을 추천해달라는 의뢰서를 보내는 등 박의원을 서울대병원에 감정유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구치소측이 재판부에 보내온 병상조회 답변서에 따르면 박의원은 B형간염에 허리디스크를 앓아 보행조차 어려운 상태일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편집망상증과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어 자살 또는 자해의 위험성까지 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현재 재판부에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신청을 내놓고 있는데 재판부는 박의원을 감정유치해 정밀진단한 결과 병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 박의원에 대해 보석을 허가하거나 구속집행 정지처분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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