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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中 역사가 숨쉬는 시안~뤄양~정저우를 가다

    ㅣ글 사진 시안 박상숙특파원ㅣ 중국 산시성(陝西省) 성도(省都)인 시안(西安)을 출발점으로 삼아 동쪽에 위치한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으로 가는 길은 수천년 중국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또한 감히 넘볼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중국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해 ‘닭의 심장부’로 불리는 시안은, 역대 13개 왕조가 수도를 삼았던 기간이 1100년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도(古都)다. “낙양성 십리허에~”로 시작되는 노래 ‘성주풀이’에 나오는 낙양이 바로 뤄양(洛陽)이다. 시안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도읍지로 빈번하게 지정됐으며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어 뚜렷한 물체를 이루듯 시안~뤄양을 거쳐 현재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鄭州)까지 닿는 길은 장구하게 흘러온 중국 역사와 자연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진시황의 위세 살아 숨쉬는 듯… 병마용갱(兵馬俑坑) “3m를 파면 당나라, 5m를 파면 한나라, 9m를 파면 진나라 유물이 나온다.”는 말이 우스개처럼 떠도는 시안. ‘골동품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시안을 대표하는 유물인 진시황릉 병마용의 발견도 그러했다. 늙은 농부 3명이 우물을 파다가 거짓말처럼 발견한 진흙 병사들의 무덤은 숲이 울창한 동산처럼 보이는 진시황릉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다. 총면적 1만 4260㎡ 규모의 운동장만 한 1호갱에 들어서니 입이 딱 벌어진다. 줄맞춰 서 있는 병마용들은 툭 건드리면 바로 전투 자세를 취할 것만 같다. 표정, 자세, 옷차림이 다 달라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1호갱은 일반병사, 2호갱은 돌격부대, 3호갱은 지휘본부의 모습이다. 병마용의 숫자는 6000개 또는 8000개로 추정되는데 현재 복원된 것은 2000개 정도. 중국 정부가 3차 발굴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갱 한켠에서 꼼꼼하게 진행되는 복원 작업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병마용들 사이사이를 거닐며 직접 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는데 그럴 수 없는 관광객들은 전시용 병마용만 보고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촘촘히 올린 머릿결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 밑창까지 세밀하게 구현해 놓았다. 실제 병사들을 일일이 스케치한 뒤 제작했다는 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천하통일을 이룬 진시황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그의 불멸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었는지, 백문이불여일견이었다. ●인간을 작게 만드는 곳… 화산(華山) 시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리자 1시 방향에 강퍅해 보이는 민머리를 도도하게 쳐들고 있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험하기로 이름난 다섯 산을 일컫는 중국 5악(五岳) 가운데 하나인 화산이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이 돌산은 멀리서 보기에도 칼날 같은 경사로 험상궂은 인상이다. 동·서·남·북·중봉 등 다섯개 봉우리로 이뤄졌는데 케이블카가 닿는 곳이 북봉이다. 여기를 기점으로 다른 봉우리로 옮겨 가게 된다. 걸어서 산을 타려면 3시간반 정도 걸리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니 계단이 산을 기어오르는 거대한 지네처럼 보였다. 올라갈수록 귀가 먹먹해져 높이가 절로 가늠된다. 섭씨 35도를 넘는 기온 때문에 화산을 앞에 두고 솔직히 시름이 한가득이었다. 그런데 웬걸! 태양에 닿을 듯 높은 봉우리에 올랐는데 오히려 시원했다. 시야도 바람도 막는 것이 없어서일까. 화산의 계단은 폭도 길이도 제각각이다. 경치 감상이든 사진 촬영이든 일단 한 가지만 하시라. 안 그러면 낭패 당하기 십상이다. 북봉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길에 거의 경사 90도로 서 있는 작은 봉우리가 나타났다. 거기에도 계단이 있었는데 다들 쇠줄을 잡고 설설 기어 내려가면서도 좋다고 난리다. 이때 양쪽 어깨에 커다란 짐을 진 작고 연로한 일꾼들이 등장했다. 줄을 잡지도 않고 구성지게 노래를 하며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가는 묘기를 부린다. 산 아래서 정상까지 짐을 나르는 이들의 일당은 한국 돈으로 8000원. 거대한 화산 앞에서, 13억 인구 대국에서 한 사람의 굵은 땀방울이 갖는 가치가 이토록 작다니. ●심도 깊은 불심의 표출… 용문석굴(龍門石窟) 실크로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시안~뤄양은 현재도 물류 중심지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길다는 연화고속도로. 뤄양으로 가는 분기점이 나오기 전까지 무지막지하게 짐을 실은 화물차 행렬이 이어진다. 한나라 전성기 때 도읍지로 가장 화려하게 빛났던 뤄양이지만 대표 유적은 북위 시대부터 당나라에 걸쳐 완성된 용문석굴이다. 석회암 암벽에 크고 작은 동굴들이 1500개 정도 있으며 그 안에 저마다 불상이 새겨져 있다. 이곳의 불상들은 미신을 믿는 풍습과 문화혁명 시절 홍위병에 의해 수차례 수모를 겪었다. 대부분 목이 베이거나 얼굴 반쪽이 날아간 불쌍한 모습들이다. 가장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은 만불동에 있는 관세음보살상. 빼어난 균형미로 ‘동방의 비너스’라고 불리는 이 마애불은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하루 종일 넋을 잃고 봤다고 해서 더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얼굴 없는 미녀가 되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만불동에는 가장 작은 2㎝짜리 불상이 벽지처럼 새겨져 있는데 표정이 다 다른 게 신기할 정도다. 철의 여제 측천무후가 민심을 달래기 위해 건립을 지원했다는 봉선사 노사나불은 높이 17.14m로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마애불이다. ●신으로까지 받들어지는 관우… 관림(關林) 삼국지 주인공 가운데 중국인들이 가장 우러러보는 인물이 관우다. 관우의 묘지는 중국 전역에 3곳이 있는데 그 한 곳이 뤄양에 있다. 관림은 관우가 묻힌 묘지라는 뜻. 수풀을 의미하는 림(林)을 붙인 것은 황제보다 높은 성인의 무덤이란 뜻이다. 중국에서 ‘림’자를 붙인 묘지는 공자의 묘(공림)를 포함해 딱 2곳뿐이다.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관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림에는 관우의 목만 묻혀 있다. 계략에 빠져 손권에 의해 잘린 관우의 목을 조조가 나무로 만든 몸을 붙여 잘 묻어 줬다고 한다. 관우가 공자와 동급 대접을 받는 이유는 그가 신의와 충절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신의는 곧 돈’이라 믿는 중국인들은 관우를 재복의 신으로까지 둔갑시켜 놓고 숭상한다. 무덤에는 동전 넣는 곳이 2군데 있다. 오른쪽은 가정의 화목, 왼쪽은 재복을 비는 곳이다. 어디서 종이 울리는지 귀 기울이시라. 당신의 운을 말해 주는 것이니. ●달마대사의 정신은 어디로… 소란스런 소림사(少林寺) 선종의 창시자 달마대사가 9년간 수도했다 해서 예로부터 유명 사찰로 이름을 올린 소림사. 하지만 현대인들은 면벽수도하는 고승보다 근육 불끈거리는 날렵한 젊은 수도승들을 떠올린다. 도착하자마자 소림 무술극을 먼저 관람하게 된다. “기대는 금물”이라는 예고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따이따이~”를 외치며 땀방울을 흘렸던 코리안브러더스의 차력과 엇비슷한 퍼포먼스에 헛웃음이 나온다. 상업화에 찌들었다는 이야기를 못박히도록 들었지만 씁쓸했다. 하긴 요즘 누가 여기서 달마 대사를 떠올리겠는가.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해 크게 성공했던 영화 속 소림사의 이미지면 족할 텐데 말이다. 유명한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선종소림음악대전’이란 음악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늦도록 잡아 놓는다. 소림사가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은 역시 오악의 하나인 쑹산(崇山). 쑹산의 고봉준령(高峯峻嶺)을 배경 삼아 총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이 음악극에 대해 현지 가이드들은 “중국이 아니면 어디서도 이런 것은 볼 수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은 인천~시안 노선을 주 5회(월, 화, 수, 금, 토) 운항한다. 계절적으로 4월과 10월이 가장 좋다. 이웃 동네 가는 것도 2시간 걸리는 이 거대한 지역을 나홀로 여행하는 것은 무리. 시안~뤄양~정저우 5일 또는 6일 패키지가 있다. 출발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54만 9000원부터 66만 9000원 사이다. 뉴차이나투어. (02) 337- 8030. alex@seoul.co.kr
  • 중국산 오리가공육서 항생물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3일 수입 신고된 중국산 열처리 오리가공육 제품 3.8t을 정밀검사한 결과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검출돼 불합격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클로람페니콜은 먹는 고기에서는 검출돼서 안 되는 물질이지만 이번 오리가공육 제품에서는 1.0ppb(10억분의1g)가 나왔다. 클로람페니콜은 사람에게 치료용으로 쓰이지만 반복 섭취해 체내에 쌓이면 적혈구와 백혈구 등이 감소하는 재생 불량성 빈혈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1991년부터 가축에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다. 검역원 관계자는 “만약 이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소량, 단기간에 걸쳐 먹었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오랜 기간 섭취하면 항생제 내성, 재생 불량성 빈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검역원은 문제가 된 제품을 생산한 중국 허난성의 해당 수출작업장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수출 선적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 수출 작업장에서 선적돼 이미 국내로 수송 중이거나 검역대기 중인 물량은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하고, 수입 검역을 통과해 검역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 190t은 다시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실업자 취업 실무 무료교육 ●울산대 다음달 2일부터 중소기업 퇴사자와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능력 개발을 위한 강좌를 신설한다. 교육 대상자는 전체 강좌 가운데 5개 강좌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미니 경영학석사(MBA) 과정과 무역실무 특강도 개설됐다. 수강생은 대학 도서관과 아산종합스포츠센터 등을 이용하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현장학습 10명 선정 ●동아대 교육과학기술부가 청년리더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한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 1차 자유공모 프로그램’에 10명이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교과부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해외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의 국제화 및 산·학 연계 강화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美 뉴욕에 국제재단 설립 ●부경대 국제화 전진기지가 될 재단법인 ‘부경대 국제재단’을 최근 미국 뉴욕에 설립했다. 비영리 독립법인 국제재단은 대학의 해외 홍보와 대학발전기금 조성, 학생들의 어학연수 및 인턴십 지원, 국제학술회의 공동개최 등의 국제협력 사업을 하게 된다. 재단은 대학이 교류협정을 체결한 워싱턴대학과 노던스테이트대학 등의 교수와 학생 교류를 지원한다. 중문과생 등 中 연수단 발대 ●경성대 중어중문학과 3, 4학년생과 복수전공자 등 40명으로 구성된 중국 현지 해외전공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21일부터 6월29일까지 18주간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중국 허난성의 정저우대학에서 연수한다. 간호사 시험 6년째 전원합격 ●경상대 최근 발표된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응시한 38명 전원이 합격해 2004년부터 6년째 100%합격 기록을 이었다. 지난달 발표된 제73회 의사 국가고시에서도 전국 평균(93.8%)보다 높은 99% 합격률을 보였다. 수의사 국가고시에서는 93%가 합격했다.
  • 속타는 中… 1급 가뭄경보 첫 발령

    속타는 中… 1급 가뭄경보 첫 발령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가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사상 처음으로 1급 가뭄경보를 발령하고 인력·자금·기술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섰다. 중국 국가가뭄대책총지휘부가 5일 회의를 열어 가뭄경보를 최고 단계인 1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6일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또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자금을 4억위안(약 800억원)으로 늘려 15개 성 및 직할시에 투입키로 했다. 중국에서 1급 가뭄경보가 발령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그만큼 가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중국내 밀 집산지인 허베이, 산시(山西), 안후이, 장쑤, 허난, 산둥, 산시(陝西), 간쑤 등 8개 성의 가뭄 피해 면적은 지난 4일 1억 3900만무(畝·1무=약 660㎡)에서 하루만에 1억 5700만무로 늘었다. 이 가운데 6482만무는 심각한 상황이고, 이미 밀이 고사한 면적만 200여만무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허난성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중앙 정부의 지원과는 별개로 자체 재정에서 6억위안 이상을 긴급 투입하고 있다. 인적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집중피해 지역 8개 성을 포함한 15개 성 및 직할시에서 모두 429만여명이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소, 돼지 등 가축 207만마리에 대한 물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라.”며 인적·물적 자원의 총동원령을 긴급지시했지만 암울한 기상 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속만 끓이고 있다. 중국기상국 관계자는 “7일 이후 북방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이 적어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대부분 지역은 가뭄이 3월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공강우 역시 구름 형성 등 조건이 조성돼야 가능한데 구름조차 끼지 않는 맑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이번 가뭄은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베이징 역시 지난 1972년 이후 38년 만에 100일 넘게 비가 오지 않는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물고기 잡는 中돼지’ 해외언론 화제

    중국에서 ‘물고기 잡는 집돼지’가 언론에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허난성 전핑 지역에 얕은 물가에서 입으로 고기를 잡는 독특한 돼지가 있다고 영국 뉴스사이트 ‘아나노바’가 중국 현지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돼지는 주인이 만들어 놓은 못에서 물고기를 잡아 자신의 먹이를 직접 마련한다. 물가에 서서 가까이 다가온 물고기를 입으로 낚아채는 방식이다. 돼지의 주인 한(Han)은 당초 물고기를 키워 팔려는 목적으로 집안에 양식장과 같은 못을 만들었지만 타산이 맞지 않아 물고기를 풀어놓은 채 파는 것은 포기하고 있었다. 한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돼지가 물에서 물고기를 물어 올릴 때 너무 놀랐다.”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며 지금도 이상하긴 하다.”고 밝혔다. 이어 “녀석은 물가에 들어가 서서 입으로 물고기를 잡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그 물고기를 먹어치웠다.”고 처음 목격했던 모습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집돼지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을 이상해하면서도 “고기들이 그냥 죽어 쓰레기가 되는 것보다는 낫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뉴스라인] 한전·경의선열차 등 예산낭비 질타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선 예산낭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유난히 높았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지식경제위 국감에서 한국전력공사가 200 4년 187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설립한 열병합발전소를 누적 적자라는 이유로 단돈 1달러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중국 허난성 소재 ‘초작한전발전유한공사’를 1달러에 중국 허계(許繼) 그룹에 매각하는 ‘콜옵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허계그룹이 2012년까지 발전소를 흑자로 전환시킬 경우 2013년 한전의 보유지분인 77%를 1달러에 다시 사들인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한전은 지난 8월 중국 발전소의 모회사를 허계그룹에 매각했다.”면서 “만약 2012년까지 허계그룹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한전은 187억원을 투자해 1달러만 건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로 지난해 12월부터 개통된 남북 간 경의선 화물열차의 ‘빈차’ 운행률이 92%에 달한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은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경의선 문산~봉동 구간에서 화물열차가 163회 운행됐지만 실제 화물을 수송한 횟수는 13차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해 12월 3차례, 올 1월 4차례,2월과 3월 각 2차례,4월과 6월 각 1차례 등 실제 화물 수송 횟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또 “빈차 운행으로 모두 2억 7153만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中 ‘멜라민 피해 소송’ 원천 봉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멜라민 분유 피해자들이 제기한 이른바 ‘멜라민 소송’과 관련, 중국이 변호사들에게 소송 대리를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원도 이미 제기된 소송의 심리를 거부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9만명에 이르는 직접 피해자들에 대한 집단 보상도 문제지만, 심리과정에서 반 정부 여론이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싼루 분유를 먹다 지난 5월 사망한 6개월짜리 영아의 부모가 최근 110만위안(2억 2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파문의 진원지인 유가공업체 싼루를 상대로 접수된 소송은 지금까지 3건이다. 사망한 영아의 가족이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론을 맡은 변호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필요한 서류를 란저우 인민법정에 제출했으며 법원이 이 소송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달 22일 허난성에서 첫 소송이 제기된 데 이어 10월8일 광저우에서 두번째 소송이 제기됐지만 소송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다른 피해자들도 법원을 찾고 있지만, 서류가 부족하니 더 준비해 오라고 돌려보내거나 아예 아무 설명도 없이 소장 접수를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피해자 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무료변론에 나선 변호사들한테 이어지고 있다. 란저우의 한 변호사는 “이 문제가 사회적 차원의 해결책이 요구되기 때문에 법원이 개별적인 소송을 꺼리는 것 같다.”고 해석한 뒤 “정부 차원의 보상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피해자들은 집단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률운동가 루준은 “멜라민 분유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변론을 자청한 변호사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면서 “이미 신장결석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법부가 다시 상처를 주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jj@seoul.co.kr
  • ‘108m’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 中서 공개

    최근 중국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루산(鲁山)에 위치한 ‘루산대불’은 높이 108m의 거대 불상으로 지난 29일 완공됐다. 루산대불은 ‘낙산대불’(높이 71m)보다 37m나 더 높은 크기를 자랑하며 단숨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푸췐사(佛泉寺)일대에 세워진 이 불상은 지난 1997년 허난성 부호가로 알려진 리류파(李留法)의 후원으로 건축되기 시작했다. 리씨는 대규모 후원회를 열어 루산대불의 건축 후원금을 모았다. 또 사회 각계와 수십만 불자들, 그리고 각 성(省) 정부의 도움을 받아 12년 만에 완공,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지난 29일 루산대불의 완공을 기념해 열린 법회에는 108명의 고승(高僧)과 수많은 불자들이 모여 완공을 축하하는 기도를 올렸다. 이날 법회에는 중국·타이완·홍콩불교협회 장로들이 모두 모여 완공을 기념했다. 현지 언론은 “대륙 뿐 아니라 타이완·홍콩 등지에서도 많은 승려와 불자들이 불상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며 “이 불상이 중국의 평화와 화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의 완공 기념 법회 및 행사는 타이완과 홍콩 위성방송에 생중계 돼 관심을 입증케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루산대불과 함께 무게 106t의 ‘세계에서 가장 큰 종’도 함께 공개됐으며 2만 평방미터 넓이의 대형 공원과 사원등도 함께 공개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환경부, 양식장에 쓰레기 버려 물고기 떼죽음

    최근 중국 허난성의 환경위생처가 한 양식장에 대량의 쓰레기를 버려 물고기들을 떼죽음으로 몬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샹청(項城)시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이 양식장은 현재 배를 뒤집은 채 죽어있는 물고기들과 생활쓰레기, 악취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총 6667m² 넓이의 이곳 자연 양식장은 원래 물이 맑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양식업이 발달했을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훌륭한 휴식처로 이용됐다. 그러나 지난 9월초 샹청시의 환경위생처가 인근에서 수집한 생활 쓰레기들을 모두 가져와 이곳 양식장에 버린 뒤로 물고기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것.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거(葛)씨는 지난 28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총 거액을 들여 양식장을 보수하고 양식업에 애써왔다.”며 “겨울이 지나면 큰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지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거씨에 따르면 샹청시 환경위생처는 양식장 관리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쓰레기를 버렸으며 소식을 듣고 달려갔을 때에는 이미 대량의 쓰레기가 호수로 유입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쓰레기를 버렸던 환경위생처 공무원들은 “쓰레기가 물고기들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따로 사료를 사지 않아도 되니 경제적으로도 이익일 것”이라며 발뺌하고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거씨는 “그들의 주장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말했지만 이미 물고기들은 죽어나가기 시작했다.”며 “매일 죽은 물고기들을 건져내고 있지만 끝이 나지 않을 만큼 많은 물고기가 죽어버렸다.”며 비통해했다. 샹청시 환경위생부의 한 관리인은 “쓰레기를 버리기 전 분명 주민 한사람의 동의를 얻었다. 이제와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도 쓰레기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힘들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관리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멜라민 사건’을 은폐했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중국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찬란한 문명’ 화려한 군무·디지털로 재현

    세계적인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 문화행사는 황허(黃河)문명으로 시작돼 5000년을 이어온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화려한 영상과 수천명의 군무, 첨단기법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오후 7시52분(이하 현지시간)에 시작해 9시7분까지 75분간 이어진 문화공연은 환희와 감동에서 출발해 전 인류의 희망으로 막을 내렸다.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폭죽은 중국의 웅장한 역사를 담은 대서사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 다양한 색채를 띤 빛의 향연과 사람의 몸짓과 함께 어우러진 대서사시는 관객들과 지구촌 TV시청자들의 눈을 시종일관 사로잡았다. 2008명의 고수들이 베이징의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 등장해 중국 전통 타악기인 ‘부(缶)’를 두드리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흰색, 파란색 빛을 뿜어내는 북소리와 함께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8시 정각이 되자 메인스타디움을 메운 9만 1000여명의 관중은 100년을 참아온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고, 수만 발의 불꽃이 베이징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악대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인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를 힘껏 외치며 세계를 향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베이징 시내 29곳에서 솟아오른 폭죽은 발걸음을 옮기듯 메인스타디움으로 계속 다가오며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이어 궈자티위창 내에서는 올림픽 오륜기가 입체적으로 세워지며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을 입은 224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들고 나와 단합의 이미지를 과시했고,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합창했다. ‘아름다운 올림픽’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문화 공연의 1부는 ‘찬란한 문명’이 테마였다. 제지술을 처음으로 발명한 중화 민족의 우수성을 잔잔하게 전하면서 두루마리로 말리는 장면으로 영상은 시작됐다. 곧이어 폭 147m에 달하는 거대한 두루마리가 실제 주경기장 한가운데 펼쳐지기 시작했다. 두루마리가 펴지자 그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 인간 붓 역할을 하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기 시작했다. 손과 발이 두루마리를 스칠 때마다 중국 고유의 수묵화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중국의 4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인 활자인쇄술을 담아낸 공연이 이어졌다. 세계 유일의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중국의 한자를 주제로 한 내용이었다. 수많은 활자판 속에 사람이 들어가 역동적이고 규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중국의 자랑거리인 한자의 변천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화(和)’자의 변천 과정을 통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제창한 ‘허셰(和諧·화합)’ 의지를 드러냈다. 공자의 3000제자로 분장한 공연단이 중국 고대의 책인 ‘죽간(竹簡)’을 들고 나와 ‘공자의 제자는 모두가 하나의 형제’라는 구절을 외치는 퍼포먼스로 올림픽은 세계인이 펼치는 화합의 축제임을 강조했다. 활자판들은 중국의 자랑거리인 만리장성으로 변모하며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이 끝나자 13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렸던 사람들이 활자판 밖으로 나와 해맑은 웃음을 드러내며 관중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드넓은 바다와 대륙으로 가로지르는 비단길과 중국 전통 명화들이 두루마리 영상에서 펼쳐졌고, 중국 전통 음악인 ‘예악’이 관객들의 귀를 자극했다. 이어진 경극에서는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진시황릉에서 1㎞가량 떨어진 유적지인 병마용을 표현해냈다. ‘영광스러운 시대’로 명명된 2부는 중국이 배출한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과 5살 어린이 피아니스트 라무쭈의 협연으로 시작됐다. 정치·종교·인종적 갈등과 차별이 전혀 없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였다. 조선족·장족·위구르족 등 소수민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며 화합을 강조했다. 베이징의 옛 이름인 ‘연경’을 뜻하는 제비의 모습을 담아내는 군무가 함께 펼쳐졌다. 제비의 모습은 어느새 궈자티위창의 모습으로 바뀌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권 공연도 잔잔하게 이어졌다.2008명에 달하는 허난성 무술학교 학생들이 등장해 역동성을 불어넣기도 했다. 우주인이 베이징 밤하늘을 유영하며 등장한 뒤 궈자티위창의 바닥이 열리며 무게 16t, 높이 24m에 달하는 거대한 지구 모형이 떠올랐고, 와이어를 이용해 지구를 도는 지구인의 모습을 통해 역대 최장의 성화 봉송 과정을 재현하는 한편, 정치·종교·인종적 갈등과 차별이 전혀 없는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nuesse@seoul.co.kr
  • ‘체면 구긴’ 한국 태권도

    이젠 한국 태권도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종주국 체면을 구기고 있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태권도협회장이 물러난 28일, 공교롭게도 한국 태권도는 18회째를 맞은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개최국 중국에 내줬다. 한국이 대회 종합우승을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미들급에 나선 안새봄(삼성에스원)만이 결승에서 체츄찬(말레이시아)을 7-1로 꺾고 금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세 차례나 제패한 남자 핀급의 최연호(국군체육부대)는 준결승에서 인대가 끊어져 결승 출전을 포기, 은메달에 머물렀고 웰터급의 장창하(한국가스공사)는 동메달만 보탰다. 남녀 8체급씩 모두 16체급에 출전한 한국은 남자가 금 1, 은 1, 동메달 2개로 3위, 여자가 금 2, 은 1, 동메달 2개로 역시 3위에 그치며 남녀 종합 4위로 주저앉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벽제갈비’ 업계 첫 중국에 브랜드 수출

    한우고기 전문점 벽제갈비가 업계 최초로 브랜드 사용권을 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김영환 벽제외식산업개발 회장과 자오룽쉬안 중국 허난호텔 회장은 지난달 31일 베이징 차오양구 허난호텔에서 양사 합작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허난호텔 1층에 300평 규모의 한식당 ‘벽제갈비’를 개점하며 벽제외식산업은 5년간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국내 한식업체가 중국에 브랜드 수출을 하기는 처음이다. 김 회장은 “식당 시설투자와 운영관리는 허난호텔이 책임지고 우리는 내부설계를 지원하고 조리장을 파견하며 경영지도와 브랜드 사용권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허난호텔은 인구 1억명의 허난성 정부가 직영하는 3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로 베이징올림픽 지정호텔 선정을 계기로 벽제갈비를 유치했다. 벽제갈비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해 3년 연속 아시아 5대 음식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中서 10만년 전 인류 두개골 화석 발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0만년 전 인류 두개골 화석이 중국 허난성 쉬창(許昌)시 구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견됐다.중국 국가문물국은 2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의 완벽한 모습의 고인류 두개골 화석을 쉬창 링징(靈井) 구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발굴한 고인류 두개골 화석은 모두 16조각으로 화석 조각 복원 결과 완전한 사람 두개골 화석이었다.중국과학원의 고고인류학자들은 이번에 발굴한 화석을 관례에 따라 ‘쉬창인’으로 명명했다. 이들은 쉬창인이 8만∼10만년 전의 두개골로 드러났다면서 쉬창인은 중국 현대인의 기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발굴을 주도한 리잔양 허난문화유적고고학연구소 연구원은 “두개골의 형체가 거의 완벽한 것은 물론 두개골 내부에 화석화된 막조직이 있어 놀랐다.”면서 “따라서 구석기시대 선조들의 신경조직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링징 구석기시대 유적지는 지난 1965년 우물을 파다가 발견됐으며 2005년 발굴 시작 이후 인류 두개골 화석 외에 동물 화석과 구석기시대 석기 등 3만여점의 유물이 발견됐다.jj@seoul.co.kr
  • 1억년 된 희귀 ‘거북이 화석’ 中서 발견

    최근 중국에서 1억년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한 거북이 화석이 발견돼 학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핑딩(平頂)산에서 발견된 이 거북이 화석은 길이 15cm, 폭 7cm, 무게 1kg 정도의 작은 크기이다. 화석을 조사한 허난성 고생물(古生物)연구소 전문가는 “이 거북이 화석은 약 1억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렇게 오래된 화석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4개의 다리와 꼬리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보석보다 훨씬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북이 화석을 발견한 쉐취안신(薛全新)씨는 “산에 올라가다가 눈에 띄는 돌이 있어 주워 왔다.”며 “마치 거북이 등처럼 생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문가에게 검증을 맡겼다.”고 전했다. 이어 “발견 당시 돌 인줄 알고 무심코 밟았다가 한쪽 부분이 부스러졌다.”며 “알고 보니 거북이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전문가들은 쉐씨에게 이 화석을 연구실에 기증해 줄 것을 설득중에 있다. 한편 거북이는 중생대(약 2억2500만년~6500만년)시대에 출현했으며 공룡의 멸종을 지켜봤을 정도로 오래된 생물에 속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구리,중국 명인전 4연패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구리,중국 명인전 4연패

    제3보(49∼64) 구리 9단이 중국 명인전 4연패를 달성했다.12월28일 중국 허난성 융청에서 열린 제20기 중국 명인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구리 9단은 도전자 딩웨이 9단을 흑불계로 제압, 종합전적 3대0의 완봉승을 거두었다.17기 명인전에서 타이틀 보유자 추쥔 8단을 상대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획득한 구리 9단은, 이후 벌어진 도전기에서도 단 한판도 내주지 않는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10만위안, 준우승상금은 2만위안이다. 흑49는 흑57과의 선택을 놓고 약간 갈등을 느끼게 하는 점. 실전에서 최기훈 초단은 실리보다는 두터움을 선택했다. 백50은 우상귀 백대마를 보강하려는 차원에서 둔 응수타진. 여기서 흑이 실전처럼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처럼 잇는 것은 백이 2정도로 중앙을 선점하더라도 항상 A의 단점을 신경써야 하는 부담이 남는다. 백56의 보강도 생략하기 어려운 곳. 손을 빼면 흑이 (참고도2) 1,3을 선수한 뒤 5로 꽉 이어 백이 바깥쪽의 단점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어렵다. 백64가 날카로운 잽. 김기용 4단은 함부로 강펀치를 휘두르지는 않지만 대신 이런 잔 펀치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여기서 흑도 순순히 가로 이어주고 싶지는 않다. 돌의 능률로만 따져보더라도 백64는 어느 정도 자신의 역할을 하는데 반해 가의 곳에 이어진 돌은 거의 공배에 가깝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중국에는 ‘죽을 사(死)’ 자 성(姓)도 있다?

    죽을 사(死)자가 사람의 성(姓)이라고? 최근 중국 허난(河南)성에 중국에 있는 성씨(姓氏)를 모두 기록한 ‘성씨 벽’이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3천여개의 성이 조각되어 있는 이 벽에는 사람들이 꺼려하거나 흔히 들어보지 못한 성씨들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홍콩 일간지 샹강바오장(香港報章)은 “중국 성씨 벽에 희귀한 5개의 성씨가 있다.”며 “중국 문명의 특징 중 하나가 각 성씨마다 고유한 역사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소개했다. 다음은 샹강바오장이 뽑은 5개의 중국 희귀 성씨. ▲죽을 사(死) 중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비율의 성씨인 사(死)씨를 가진 사람은 주로 중국 서북부에 있다. 이 성씨는 소수민족의 복성(複姓·성이 두 글자 인 것)에서 한 글자가 생략된 채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글자가 가진 뜻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성씨 중 하나이다. ▲어려울 난(難) 중국에서 비율이 가장 낮은 성씨로 주로 허난성에 많다. 한때 허난성의 한 마을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주민 전체가 난씨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 외부사람들은 그 마을을 피해가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 ▲검을 흑(黑) 광명정대(光明正大·언행이 떳떳하고 정당하다)의 반대를 의미해 야비하고 배신을 잘하는 이미지를 연상시켜 예로부터 흑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차별을 받아야 했다. ▲늙을 노(老) 태어나자 마자 ‘늙다’의 뜻을 지녀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피하는 성. 중국에서는 부모들이 자식을 부를 때 어린 아이를 뜻하는 ‘바오바오’(寶寶)앞에 성을 붙여 부르는데 노씨 성을 가진 아이는 ‘라오(老)바오바오’라고 불려야 하기 때문에 부모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한다. ▲독 독(毒) 독씨는 들을 때나 부를 때 모두 사람들을 꺼리게 만들며 어느 누구도 ‘독(毒)선생’(毒先生·선생 앞에 성을 붙여 남자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불리길 원치 않기 때문에 예전에는 성씨를 위장하거나 속이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러시아 등 산유국 ‘흥청’… 中·印 수입국 ‘휘청’

    러시아 등 산유국 ‘흥청’… 中·印 수입국 ‘휘청’

    ‘유가 100달러 시대’를 코앞에 두고 고유가와 에너지 안보 위기가 세계 경제·정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석유수출국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석유수입국 중국, 인도는 덩치나 정치적 영향력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수세’에 몰려 에너지 외교에 올 인하고 있다. 에너지 안보, 부족한 석유 확보가 최우선 정책 순위로 뛰어 오르면서 수입국들은 산유국들과 내키지 않는 거래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세계 5위의 원유 수입국 한국의 사정은 더 절박하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자에서 유가가 100달러를 향해 치솟으면서 새로운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유 수출국가들은 쏟아져 들어오는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고 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를 대표하는 나라는 러시아.1998년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선언까지 했지만 요즘은 막대한 ‘오일달러’로 흥청대고 있다. 석유수입을 앞세워 2014년 소치(Sochi) 동계올림픽을 따냈고, 런던 고가 부동산 시장에는 러시아 자금이 넘쳐난다. 세계 4위의 석유수출국(지난해 기준) 노르웨이에서는 내년말까지 모든 어린이가 보조금을 받고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재원은 3500억 달러에 달하는 ‘석유기금’에서 충당한다.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미국과 각을 세우면서 큰 소리를 치는 것도 막대한 석유수입을 주무르고 있는 까닭이다. 차베스는 사회주의 기반건설에 석유수입을 쏟아붓고 있다. 수출국들이 ‘오일머니’를 만끽하는 사이 석유수입국들은 고유가로 허리가 휘고 있다. 원유 전량을 수입하는 한국은 지난해 원유수입액으로 558억 달러(수입평균단가 배럴당 62.83달러)를 썼다. 올해는 1∼9월까지 벌써 419억 달러에 달한다.4·4분기(10~12월)에 원유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원유수입에 든 돈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질 수밖에 없다. 중국, 인도는 고유가가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급증하는 경제·사회적 비용이 사회안정을 흔들까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석유소비의 절반 정도를 수입하는 중국은 원유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 1일부터 연료 소매가격을 10% 올렸다. 중국 허난성 신양에서는 최근 가스를 사기 위해 서있던 줄에 새치기 했던 사람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사회불안 조짐마저 있다. 소비량 70% 가량의 석유를 수입하는 인도도 보조금으로 석유 소매 가격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시켰다. 하지만 앞으로 유가가 더 뛰어 오르면 보조금을 줄여야 할 상황이어서 걱정이 태산 같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움직이는 두피로 실로폰을 연주하는 ‘기인’

    움직이는 두피로 실로폰을 연주하는 ‘기인’

    “움직이는 두피(頭皮)로 실로폰을 연주한다고?” 중국 대륙에 한 20대 사내가 저절로 움직이는 두피를 이용해 실로폰을 연주,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新華通訊)은 17일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손을 사용하지 않고 움직이는 머리 피부를 이용해 실로폰을 연주하는 젊은 기인(奇人)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출신의 20대 중반 천밍(陳明)씨.대학졸업 후 적당한 취직자리를 찾지 못하고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11시쯤,허난성 정저우시 룽하이둥루 제1사구원내 한켠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찻병마개형 머리에 실로폰 채를 고정시킨 뒤 그 채로 ‘난얼당즈창(男兒當自强·영화 ‘황비홍’의 주제가)를 연주하고 있었다.씩씩하고 웅장한 노래 연주가 끝나자마자 몰려들었던 사람들은 저마다 신기한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궐자가 움직이는 두피 이용해 실로폰 연주를 해온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됐다.지금부터 거의 20년전인 천씨가 8살때 처음 개발했다.당시 그는 어머니와 함께 머리를 깎기 위해 이발소에 갔다.머리를 깎는 도중 천씨는 머리를 자꾸 움직였다. 화가 난 이발사가 머리를 깎을 때는 다칠 수 있는 까닭에 움직이지 말라고 큰소리로 말했다.옆에 있던 어머니도 그에게 머리를 깎을 때 움직이면 머리에 상처가 나기 쉬우니 꼼짝하지 말고 꾸짖었다. 꾸지람을 들은 궐자는 어머니에게 “머리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어서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말을 들은 이발사는 “설마∼”라고 하면서 동안이 뜨도록 천씨의 머리를 잡고 있었다. 이때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이발사가 천씨의 머리를 잡고 있어도 두피는 여전히 움직였다.이발사는 “너의 머리는 참 신기하다.”며 “머리를 잡고 있어도 두피가 저절로 움직이니 말이다.”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때부터 천씨는 머리를 깎을 때 머리 앞부분에만 조금 남기고 주변은 모두 밀어버린 ‘찻병마개’형을 유지했다.이를 신기하게 학교친구들이 끈질기게 물어오면 “그냥 좋아서.”라고말 말했을 뿐,그 이유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않았다.하지만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는 ‘두피가 움직이는 기술’을 시연해보이기도 했다.궐자의 ‘두피행공(行功)’은 시간이 지나고 날이 갈수록 수준이 높아졌다. 대학을 졸업한 천씨는 맞춤한 취직 자리를 찾지 못하고 집에서 뒹굴고 있을 때였다.그는 TV에서 눈알을 돌리는 기술을 보여주는 장면을 본 순간,갑자기 “바로 이거야.”라고 무릎을 탁 쳤다.자신의 움직이는 두피를 이용해 실로폰을 연주해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아니라 다를까.움직이는 두피에 실로폰 채를 묶은 뒤 실로폰을 쳐보니 훌륭한 소리가 나왔다.별로 할 일이 없는 천씨는 이때부터 실로폰 연주를 위한 ‘두피 행공’에 들어갔다.그 결과 대성공이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리커창은

    리커창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리커창을 아는 많은 이들은 ‘포스트 후’로 주목받는 그를 ‘조직의 귀재’로 기억한다. 대학생활을 함께했다는 한 인사는 “베이징대 법대 재학시절부터 그는 팀이나 조직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탁월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서기, 전국청년연합회 부주석, 청년정치학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홍콩에서 출간된 책자 ‘중공(中共) 제5대’는 그가 논문 장학금이나 원고료를 받으면 동료들과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인간관계를 두텁게 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가 ‘리틀 후’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후진타오 주석처럼 공청단의 핵심이며 후 주석과 동향인 안후이(安徽)성 출신 등 경력상 유사성 때문만은 아니다. 성품에서도 후 주석과 비슷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성실함이 돋보이며 화를 잘 내지 않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탁월한 친화력으로 대인관계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지금까지 대외적으로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랴오닝성의 대형 재난 때마다 현장에 나타나 진두지휘하기도 했다.9월초 다롄(大連)에서 열린 ‘서머 다보스포럼’은 세계로 하여금 그를 새삼 주목하게 했다. 올 들어 랴오닝성의 경제성장률을 13년만에 최고치로 끌어 올린 성과와 단일 외자유치 규모로는 최고인 인텔 반도체공장의 다롄 유치가 더욱 빛났다.‘동북진흥’과 국유기업 개혁에 별 성과가 없지 않으냐는 한때의 비판을 확실히 잠재우는 계기가 됐다. 1998년 43세의 나이로 허난(河南) 성장 대리 겸 부서기로 임명돼 최연소 성장에 올랐다. 동시에 첫 박사학위 보유 성장을 기록하면서 ‘학구파 영도자’로 각인됐다. 지도자로서 공업과 농업을 모두 경험하고 지방을 거쳤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중앙부처 근무 경험이 없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또 허난성에 근무하면서 낙후한 경제를 끌어올린 성과도 있었으나 탄광 매몰사고나 화재, 에이즈촌 논란 등 갖가지 사회문제의 중심에 있었다는 점은 개인 경력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jj@seoul.co.kr
  •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 정국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은 당내 예선을 치르느라 바쁘다. 대선 정국인 지금, 대통령들이 꿈을 키웠던 생가(生家)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하고 있을까.‘명당(明堂)’으로 불리지만 업적과 인기에 따라 발길 빈도가 엇갈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큰 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에 나서면서 발길이 크게 잦아졌다고 전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는 한창 복원 중이다. 대통령 생가라면 단연 박 전 대통령 집이다. 한국 경제를 발전시킨 최고의 대통령으로, 민주화를 억압한 장본인으로 관심의 중심에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다. 박 대통령 생가를 6년째 청소하고 있다는 김영순(56·구미시 사곡동)씨는 “생가를 찾는 연세 드신 많은 분이 박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곡을 한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눈물 쏟는 관람객들 이곳에는 연간 4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 생가보존회 김재학(82·전 초등학교장)옹은 “관람객들이 초라한 생가를 보고 ‘이건 아니다.’ ‘너무 했다. 심하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구미시 박 대통령기념사업단 박경하 계장은 “홍보를 안하는데도 찾는 사람이 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악연(?)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도 발길이 잦은 편이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는 외지인들이 연간 1500∼2000명 가량 찾고 있다. 이승현 하의면사무소 직원은 “여름방학 때는 하루 30∼40명, 방학이 끝나면 10명 안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포항에서 하의도까지 2시간20분이 걸리는 데다가 배편도 하루 2∼3번밖에 안돼 방문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를 향한 배’에 동승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조금 낫다. 요즘 하루 30∼40명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의 생가를 찾고 있다. 방학 때면 학부모가 자녀들을 동반한다. 지난해 7만 3000명이 다녀갔고 올해 6만 4000여명이 찾았다. ●을씨년스러운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반면 ‘80년 민주화의 봄’을 짓밟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는 발길이 뜸하고 썰렁하기까지 하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도로변 전 전 대통령 생가는 대문을 열어 놓아 오가는 행인들이 간간이 들른다. 대구 동구 신용동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는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훼손이 많이 됐다. 전형적인 시골 촌집으로 2∼3년 전만 해도 주민들에 의해 청소 등 관리가 이뤄졌으나 이후에 방치되고 있다. 한 주민은 “관광객이 가끔 찾기는 하나 전직 대통령의 생가 관리에 정부도, 자치단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전 전 대통령 생가는 84년 경남도가 2800만원에 사들여 합천군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군은 매년 11월 이엉을 엮어 초가 지붕을 보수하고 있다. 강원 원주에 있는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생가는 현재 없다. 터만 있었지만 2000년 원주시립박물관이 들어서 흔적조차 사라졌다. 박물관에도 유품이나 생가에 대한 자료가 없어 박물관이 최 전 대통령의 생가 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원주에서조차 최 전 대통령은 잊혀져 가고 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있다. 주민 임승희(54)씨는 “한달에 100명 정도는 구경을 온다.”고 말했다. 특히 풍수가 뛰어난 명당이란 소문이 퍼져 지관 등이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생가는 마을 노인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年 2000여명 발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구미시는 생가 주변 7만 7600여㎡를 성역화하고 있다.2020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추모관과 생가 원형복원, 연대별(1920∼70년) 시대촌, 내자(內子)의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생가에서는 서거일(10월 26일)과 출생일(11월 14일)에 매년 2차례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거제시는 김 전 대통령 생가 옆에 기록전시관을 건립한다.19억원을 들여 738㎡에 2층 규모로 만들어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소장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마당 왼쪽에 청동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흉상은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허난성 ‘한원비림(翰園碑林)’을 참관한 뒤 휘호를 써준 데 따른 감사의 뜻으로 한원비림이 기증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는 신안군에서 관리인을 두고 제초비와 비품비 등으로 연간 120만∼150만원을 대주고 있다. 추수 후에는 초가지붕 보수비 등으로 700만원을 더 지원한다. 이장 이형열(60)씨는 “대통령 생가가 너무 초라하다는 여론이 있어 생가와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려고 최근에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대선과정에 자주 개입하면서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생가보다 묘가 위치한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자발적으로 1000여만원을 모아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신 110주년 추모행사를 갖고 ‘대통령 마을’로 선포했다. 마을 이장 이성복씨는 “생전에 1주일에 한번씩 내려와 마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주민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음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그들의 생가 형태와 규모 대통령 생가 중 가장 큰 집은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다.‘아흔아홉칸’이라고 하나 안채, 사랑채, 행랑채, 문간채 등 4동뿐이다. 기와집에 총건평 352㎡에 이른다. 윤 전 대통령의 부친이 1920년대에 지었다고 전해진다.1984년 중요민속자료 196호로 지정됐다. 전형적인 중부지역 가옥형태로 윤 전 대통령 장남이 소유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58㎡의 초가집과 안채(114㎡), 분향소(119㎡)로 돼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금오산의 정기가 이어지는 현월봉 아래 자리한 명당 중의 명당으로 ‘대통령이 날 만한 자리’라고 입을 모은다.1993년 2월 경북도기념물 86호로 지정됐다. 이 집은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여년 동안 살았다. 대구사범시절 쓰던 책상과 책꽂이, 호롱불 등이 전시돼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본채와 사랑채 2동으로 구성돼 있다. 목조 기와집이지만 본채는 76㎡, 사랑채는 26㎡로 보잘것 없는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초년생때부터 대통령 당선때까지의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1950년 공비가 침입, 모친을 살해했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시에서 2명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연간 관리비 2000여만원을 지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가, 관리동, 헛간, 소금전시관, 화염(불에 구운 소금) 제조공장 등 5채로 초가집이다. 김 전 대통령은 4학년 1학기까지 이 집에서 살다가 목포로 전학을 갔다.1999년 김해 김씨 종친회에서 8000여만원을 모아 생가를 복원했다. 대통령 시절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 12개, 붓글씨 액자 2개, 책상과 20여권의 책, 벽시계가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는 안채, 행랑채, 대문 등 초가 건물 3채이다. 총건평은 251.5㎡이다. 당초 5채였으나 2채는 1988년 11월 방화로 소실됐다. 군과 면사무소 직원이 수시로 들러 제초작업 등 보수를 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생가, 우사, 창고로 꾸며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경북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국풍’이라고 하는 풍수학자들은 연기산·윗도덕산 등 생가 앞에 큰 산이 많아 인물이 났다고 얘기한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머물 사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지어지고 있다. 생가 뒤편이다. 시공 업체가 공사현장에 펜스를 치고 작업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공사현황을 알 수 없다. 김해시 관계자는 “작업현장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정확한 진척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준공 예정일을 감안하면 공정률이 90%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사저는 다음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399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총건평이 933㎡에 이른다. 지난 1월15일 기공식이 열렸다. 노 대통령의 생가는 사저 앞쪽 463㎡의 터에 목조 슬레이트 건물로 지어져 있다. 본채와 20㎡ 남짓한 헛간이 있다. 마당은 40㎡쯤 된다. 이 집에는 하모(65)씨 부부가 살고 있으나 지난 2월 강모(61)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하씨는 연말까지 집을 비워 주기로 했다. 강씨는 노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기로 경남 창원에서 자동차부품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강씨가 생가를 매입한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친형인 건평씨가 생가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맞지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저가 생가 바로 뒤에 건립되고 있어 조만간 생가를 복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퇴임 후 강씨로부터 이 땅을 매입하거나 증여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요즘도 휴일이면 200여명씩 찾고 있다. 훗날 노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업적을 어떻게 평가받고 인기를 얻어 어떤 대통령 생가를 닮아갈지 궁금하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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