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허기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바타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수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가구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옥택연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5
  • 친환경 소금업체 에코솔트, 굴·멍게 수협과 친환경 협약

    친환경 소금업체 에코솔트, 굴·멍게 수협과 친환경 협약

    친환경 소금 전문업체 에코솔트는 24일 남해안 일대 굴수하식수협과 멍게수하식수협과 함께 친환경 천일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매식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굴 수확에 들어간 굴수하식수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고 간수를 대폭 줄여 쓴 맛을 없앤 에코솔트의 ‘염·미간’을 모든 제품에 사용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은 “통영의 굴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식품”이라며 친환경 천일염 생산업체인 “에코솔트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수출시장을 대폭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멍게수하식수협도 에코솔트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 제품 공급에 기여하기로 했다. 전남 무안에 본사를 둔 에코솔트는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특허기술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공법으로 천일염 내간수와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제거한 친환경 천일염인 ‘염:미간’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염은선 에코솔트대표는 “식품 관련 산업 분야에 친환경 소금을 개발, 공급해 식품산업의 고급화에 기여하겠다”며 “고품질의 천일염을 공급해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왕의 밥상에서 사냥터까지...전통문화와 함께 가을의 정취 느껴요[생생우동]

    왕의 밥상에서 사냥터까지...전통문화와 함께 가을의 정취 느껴요[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동네 축제들이 열린다. 조선시대 왕의 밥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통음식 축제’, 왕실 전통 혼례를 재현한 ‘장위부마 축제’, 왕의 사냥행차를 재현한 ‘태조 이성계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늦가을 문턱에 들어선 10월 셋째 주 주말, 동네 축제와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무병장수 기원” 왕과 왕비의 밥상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 운현궁에선 20일 ‘무병장수’를 주제로 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가 열린다. 조선시대 최장수 왕으로 꼽히는 영조의 밥상과 왕비의 태교 음식, 왕세자의 건강과 두뇌 발달을 위한 음식, 선비들의 질병 예방을 위한 음식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종로구는 21일 서울교육박물관 마당에서 ‘북촌공방축제’를 열고 전통 공예의 맥을 잇는 장인 공방을 조망한다. 규방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단청, 전통매듭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왕실 전통 혼례 재현하는 ‘장위부마축제’ 왕실 전통 혼례를 주제로 한 축제도 21일 오후 1시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다. 부마의 집이었던 진흥선원에서 조선 순조의 셋째딸 덕온공주의 그의 남편 부마도위 남영위 윤의선의 궁중전통 혼례를 재현하는 ‘장위부마 축제’다.이어 장위초등학교에서 혼례를 마친 신랑, 신부의 입장 퍼레이드와 폐백식을 진행한다. 축하공연과 주민장기자랑도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영조대왕 어가행렬을 재현하는 석관동 의릉 문화 축제도 같은 날 성북구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의릉을 출발한 어가행렬이 석관초등학교로 이동하는 행진을 볼 수 있다. 어가행렬이 도착하면 신하들이 직접 대궐에 들어가 국왕에 호소하는 ‘격쟁’을 재현하고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원목 타일 냄비받침 만들기, 머리핀 만들기 등 주민 체험 부스, 나눔 바자회 등 즐길거리도 마련되어있다. ‘살곶이’서 재현한 태조 이성계의 사냥..매사냥 시연도 조선시대 왕의 사냥행차를 재현하는 ‘태조 이성계 축제’도 21일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왕들의 대표적 대표적인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와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을 연계해 태조 이성계가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다.축제는 오후 5시 소월아트홀에서 시작해 종착지인 살곶이 체육공원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검무 및 판굿 등 전통공연, 뮤지컬 갈라쇼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살곶이 다리에 얽힌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를 담은 가상현실(VR) 드로잉 공연도 열린다. 살곶이 다리는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석교다. 성동구 중랑천 인근 응봉교 하부에선 전통 매사냥을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린다. 21일 오전 11시 열리는 축제에선 무형문화재 박용순 응사(매사냥꾼)가 매사냥을 시연할 예정이다. 매를 부려 사냥하는 사냥꾼을 칭하는 응사는 전국에 2명뿐이다.
  • 포스코인터,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거점 확보…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공장 준공

    포스코인터,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거점 확보…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공장 준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미 전기차 부품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로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에 위치한 구동모터코어 생산공장(PI-MEM)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7월 착공에 들어간 제1공장은 6만 3925m²(1만 9371평) 부지에 프레스 18대가 운용될 예정이다. 추가로 제2공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한다. 2공장까지 가동되면 2030년까지 연 2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공장이 위치한 라모스 아리스페는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주요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공장이 밀집해 있다. 미국 텍사스주 국경까지 약 300㎞다.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구동모터코어는 북미 지역 메이저 완성차 메이커들에 공급되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구동모터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장 착공 이전인 지난해 북미 완성차 업체와 2030년까지 4억 6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확보했으며, 지난 9월에는 현대차그룹 북미신공장(HMGMA)에 차세대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 총 272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공장 준공과 동시에 운영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동모터코어 생산과 제조는 2020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독립한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담당하고 있다. 국내 1위의 구동모터코어 제조사로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과 포스코를 통한 전기강판 조달 능력을 강점으로 전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200만대, 멕시코 2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폴란드·중국·인도 등 거점별 해외 공장도 가동해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대륙 공략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북미시장에 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차 부품사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트레스 제로킹 대회를 아시나요… ‘한화의 전설’ 김태균 선수는 ‘스트레스 왕’

    스트레스 제로킹 대회를 아시나요… ‘한화의 전설’ 김태균 선수는 ‘스트레스 왕’

    “피할 수 없으면 즐기세요.” 제주 웰니스 멍때리기 대회로 유명한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이번엔 스트레스 제로킹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서귀포 치유의 숲 일원에서 진행한 ‘스트레스 제로킹 in 제주’가 (주)스트레스솔루션,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행복나눔재단 등 다양한 기관, 기업의 협업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스트레스 회복 탄력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서로의 스트레스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 역치를 향상하기 위한 의과학적 데이터 기반 특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에 사연접수를 신청받아 갱년기 때문에 마음이 울적한 중년 부부, 방송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전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 시각장애인 아버지와 사춘기 딸, 월화수목금금금 매일 야근 중인 직장인 선후배,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MZ세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을 엄선해서 본선에 진출한 12팀 24명을 선발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4일에 개최된 본 대회는 ▲자율신경변이도(HRV) 사전 측정 ▲제주 치유의 숲 치유 프로그램(산림치유 프로그램, 차롱 도시락) ▲제주 로컬기업 슬리핑 라이언과 함께하는 사운드 워킹 ▲힐링비트를 들으며 자율신경 변이도 사후 측정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신경변이도는 4개의 변수 (스트레스 지수, 스트레스 저항도, 교감신경, 부교감신경)를 분석 후 정량적 점수로 도출하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사람을 ‘스트레스 제로 킹’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사람을 ‘스트레스 킹’, 사전 접수된 사연을 통해 팀플킹, 사연킹, 홍보킹을 선발했다.이날 행사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참가자인 ‘스트레스 킹’은 안타깝게도 전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선정됐다. 김 선수는 “매니저가 사연 공모에 참여했고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에야 참가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은퇴한 후에도 수년 동안 제대로 휴식을 해본 적이 없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 같다. 수치상으로는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었던 편안한 시간이었다. 다만 제로 킹을 뽑는 자리에 킹이 되어 무척 멋쩍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선수는 스트레스 킹 선정으로 받은 상금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즉석에서 기부하면서 행사의 훈훈함을 더했다. 반면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낮은 참가자로 제주 지역 화폐 탐나는 전 500만 원의 주인공이 된 김진이(27)씨는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체험한 모든 웰니스 여행 프로그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고,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허기조끼(압박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조끼)와 힐링비트 등의 기술도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스트레스 제로킹 in 제주’를 통해 서귀포 치유의 숲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웰니스 여행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지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효능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 웰니스 프로그램 활성화 및 홍보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부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행복나눔재단과 함께 기부 펀딩을 진행하여 3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님 영상에 응원 댓글, 스트레스 사연 신청을 통한 ‘행동 기부’, 리워드 구매를 통한 ‘펀딩 기부’와 함께 대한간호학회와 대학적십자회에서 1200만원의 기부금을 더하며, 총 15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 [생생우동]축제가 쏟아지는 가을, 내게 맞는 ‘취향저격’ 축제 찾아볼까

    [생생우동]축제가 쏟아지는 가을, 내게 맞는 ‘취향저격’ 축제 찾아볼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으로 야외 활동에 안성맞춤인 계절 가을이 오면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는 각종 행사와 축제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을 비롯해 25개 자치구마다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거나 준비 중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내게 맞는 축제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 어디로 찾아가야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테마별로 정리한 지역축제 리스트를 참고해 내 취향저격 축제를 찾아가보자. 음악과 함께 하는 도심 속 가을 음악을 좋아한다면 다양한 유·무료 음악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는 7~14일까지 ‘2023 서울국제음악제’가 열린다. ‘낭만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낭만시대의 거장 바그너와 브람스, 시벨리우스, 린드벅, 류재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반포 세빛섬 예빛무대에서는 13~14일 ‘해질녘가을음악회’가 펼쳐진다. ‘2023 한강페스티벌’ 가을편 일환으로 열리는 이 음악회는 20인조 아르츠팝스오케스트라가 연주(13일)하는 영화·드라마 OST와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클래식 연주(14일)가 이어진다. 이날(13일) 개최되는 중구의 ‘정동야행’에서는 오후 6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진행되는 오르간듀오와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의 덕수궁 고궁음악회(입장료 1000원),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오르간연주와 대성당 내부투어(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4시)가 기다리고 있다. 거리에서 즐기는 문화 예술 서울의 거리와 역사를 체험하고 싶다면 주요 거리에서 즐기는 문화와 예술 축제도 있다.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서울의 과거와 미래를 비추는 건축전시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13~14일에는 국내 야간 문화행사의 시초격인 ‘정동야행’이 열린다. 음악회를 비롯해 영국대사관과 캐나다대사관이 일반에 공개되고 경교장과 덕수궁중명전, 구러시아공사관 등 서울 근대문화의 역사가 담긴 문화재를 시원한 가을밤 하늘 아래서 즐길 수 있다. 내 나이에 맞는 연령별 축제 나이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연령별 축제도 있다. 성동구는 13일 성수근린공원에서 ‘제6회 청년축제 청년플로우’를 연다.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에서는 문화정원 아트홀에서 13~14일 제7회 ‘금천인형극제-꼬마인형극장’을 연다. 어른이라면 맥주축제도 기다리고 있다. 동작구는 노량진 축구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서울맥주판타스틱페스티벌’을 연다. 이밖에 서울과 25개 자치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정보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 [생생우동]서울 맥주 축제와 함께 가을에 취해볼까

    [생생우동]서울 맥주 축제와 함께 가을에 취해볼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지역마다 가득하다. 특히 특색 있는 수제 맥주를 마시면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축제가 눈에 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맥주를 나눠 마시며 가을의 향취에 흠뻑 젖어보는 건 어떨까. 중구 6~8일 ‘명동 맥주 페스티벌’… 수제 맥주 40종에 디제이 공연도 서울 중구는 6~8일 명동 일대에서 맥주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명동의 거리 가게 음식과 수제 맥주 40종을 즐길 수 있다. 중구에 따르면 수제 맥주 업체 아트몬스터, 쉐퍼호퍼 자몽 생매주, 로덴바흐 와인 맥주, 더핸드앤몰트 등 8개 업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인기 디제이 13명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울 예정이다. 맥주 취향을 분석하는 큐레이션 행사도 열린다. 진단표를 바탕으로 개인의 성향에 맞는 맥주를 추천받을 수 있다. 구는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 맥주 컵을 무료로 빌려주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한다. 지난해 대박 난 용산용문시장 ‘용금맥축제’… “10월 매주 금·토요일에 만나요”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에서는 ‘용금맥 축제’가 열린다. ‘맥주 폭포’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달 6~21일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용금맥 축제는 ‘용산용문시장 금빛 맥주 축제’의 줄임말이다. 시장 방문객들이 점포에서 안주나 먹거리를 구매하면 맥주 무료 교환권을 받아 노상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당시 방문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마지막 회차에는 5000여명이 시장을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구는 올해 더 많은 방문객이 행사장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를 주최하는 상인회로부터 안전 관리 계획서를 제출받아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에서 ▲안전관리 조직·임무 ▲비상시 조치 사항 ▲안전관리 준비 사항 ▲유형별 안전사고 대책 등을 심의했다. 구는 하루에 30명씩 행사 지원반을 편성해 행사 기간 총 18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행사장 주변에 도로 살수차를 배치해 물청소를 진행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생활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동작구, 6~15일 노량진 축구장에서 ‘서울맥주판타스틱페스티벌’ 동작구는 6~15일 노량진동 노량진 축구장에서 ‘서울맥주판타스틱페스티벌’을 연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다이나믹듀오, 코요태, 백지영, 이찬원, 브레이브걸스 등 인기 가수와 디제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노량진 축구장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감상할 수도 있다. 입장과 관람은 무료이나 테이블, 돗자리, 먹거리는 유료다. 불꽃 축제 당일은 입장료를 내야 입장할 수 있다. 구는 행사의 안전을 위해 안전 관리 실무협의회와 구청장 주재 최종 대책 회의를 열고 ▲안전요원 배치 강화 ▲행사장 일대 특별 순찰 ▲현장 상황실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축제 나흘째인 9일 오후 3시에는 축구장 특설 무대에 ‘제26회 노들가요제’도 열린다. 가요제가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신청 단계에서 직장인, 대학생·대학원생 등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구는 전했다. 예선은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열렸으며 본선 진출자 17팀을 선정했다. 본선에서는 동작구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병찬이 사회를 맡으며 참가자 17팀의 경연과 초대 가수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강동구, 7일 ‘가맥 파티’, 노원구는 7~8일 ‘ 댄싱 노원’서 수제 맥주 판매 강동구는 7일 올림픽공원과 한국체육대학교 인근에 있는 ‘강동 스포츠 맛의 거리’에서 맥주 축제를 선보인다. 오후 2시 ‘가맥(거리 맥주) 파티’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밴드 공연과 아시안게임 거리 응원이 진행된다. 행사장의 총길이는 150m로 응원 구역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며 편하게 바닥에 앉을 수 있도록 돗자리가 마련된다. 행사가 열리는 스포츠 맛의 거리는 2021년 서울시 지역 특화 골목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2년에 조성됐다. 거리 입구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핸드 프린팅과 발광다이오드(LED) 스포츠 영상 창(미디어 월)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한편 7~8일 노원역 일대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앞 555m 구간에서 펼쳐지는 ‘댄싱 노원’ 축제 현장을 찾으면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국내 수제 맥주 양조장 1세대로 19년 이상 노원구에서 자리를 지켜온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과 노원을 대표하는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이 총 10종의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 맥주를 마시면서 스트리트 댄스, 브레이킹 등 여러 장르의 춤 공연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광진구 10월 한 달간 전통시장 7곳서 맥주 축제… 막걸리 시음 행사도 광진구는 이달 한 달간 가을을 맞아 전통시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별로 맥주 축제를 연다. 이달 27일까지 7개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색에 맞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신상전통시장은 13일 노래자랑과 제기차기를, 자양전통시장은 17일에 가수 공연과 맥주 부스 등을 선보인다. 영동교시장과 노룬산시장은 20일에 이벤트와 공연을, 화양제일시장은 24일 맥주 부스와 거리공연을 운영한다. 면곡시장은 26~27일 막걸리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행사 기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시장별로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전했다.
  • [생생우동]추석에 방콕하지 말고 서울을 누비자

    [생생우동]추석에 방콕하지 말고 서울을 누비자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민족을 대명절인 추석. 고향을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서울에서 추석을 보내야 하는 사람도 최근에는 적지 않다.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집에서만 보내기가 지루하다면 밖으로 나가보자. 생각보다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됐기 때문이다.먼저 29~30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전통 놀이 마당’ 행사가 열린다. 여기서는 소원등과 장명루 등 추석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면서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 딱이다. 28~30일 성동구 서울숲과 강동구 길동생태공원,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서도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마포구 문화비축기지(28일~10월 3일)와 용산가족공원(30일), 보라매공원(10월 1일)에서도 전통 놀이 프로그램이 열린다.전시 프로그램도 있다. 강서구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는 28일~10월 3일 ‘빛이 깨울 때’란 설치미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가면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얼굴들-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전시가 열린다. 서울숲에서는 약 90분간 코스를 따라 공원을 탐방하며 퀴즈를 풀어보는 ‘나도 서울숲 탐험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유도공원에서는 추석 유래 나무를 소개하는 ‘추석에 뭐하지? 공원 나무 알아보지!’를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전기차를 타고 추석 관련 이야기와 가을 열매인 도토리와 말밤에 대해 알아보는 해설 프로그램 ‘구석구석 가을산책’도 마련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어린이대공원에서 ‘월간대공원’ 행사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유아숲체험원의 ‘유아숲 가족축제’가 진행되며, 하늘공원에서 목공한마당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 현대건설, 인공지능 활용해 아파트 입주민 건강수명까지 늘린다

    현대건설, 인공지능 활용해 아파트 입주민 건강수명까지 늘린다

    현대건설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아파트 입주민의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AI 및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두 회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AI 건강관리 플랫폼과 입주민 특화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개발해 입주민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현대건설만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발굴·적용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가 탑재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8월 공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토대로 양질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가 입주민의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 결과, 실생활 데이터 및 실내환경 상태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안하는 주거형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다.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은 크게 3개 분야로 운영한다. 향후 현대건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의 입주민은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식단·운동·멘탈·수면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적용 중인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에 AI 전화 돌봄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기술을 도입해 세대별 맞춤형 건강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주거공간 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실내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특허기술인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 ‘주방 급속 환기 시스템’을 자동으로 가동해 집안의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하이오티 시스템을 활용해 실내 공기, 온도, 조명 등을 맞춤형으로 제어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6월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마크로젠 등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의 건강과 삶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모델로서 주거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주거공간은 물리적 공간 본연의 가치를 넘어 입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서울 곳곳서 열리는 가을 축제에 빠진다

    [생생우동]서울 곳곳서 열리는 가을 축제에 빠진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무덥고 습한 여름이 물러나고 드디어 시원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한 낮 최고기온은 30도에 육박하지만 에어컨과 선풍기 없이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마침 서울시와 시 자치구들도 각종 가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우리 동네 축제를 찾아 짧게 스쳐 지나갈 가을을 만끽해보자. 22일부터 올림픽공원서 한성백제문화제 서울 송파구는 22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연다.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송파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 문화의 융성 과정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K팝 가수 공연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무대 뒤로는 길이 60m에 달하는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공연의 몰입감을 더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K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무대를 채운다.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무대에서는 대금 명인 이생강의 연주가 펼쳐지며 대북을 치는 퍼포먼스와 방패 군무 등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국악과 트로트를 중심으로 한 한성문화콘서트가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대취타 퍼레이드와 태평무, 20인의 가야금 병창, 마당놀이 등으로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퓨전 국악밴드 ‘도시’와 뮤지컬 배우 민우혁,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무대에 서 다채로움을 더한다. 마지막 날에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게임, 춤 등을 망라한 무대가 연출된다. 드라마와 게임,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댄스 크루 홀리뱅과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마을’이 운영된다. 미로와 집라인, 암벽등반, 키즈라이더 등을 설치하고 한성백제 최고의 무사를 뽑는 ‘한성 100’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3개 동 주민과 단체에서 준비한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반포대로에선 음악 축제 서리풀 페스티벌 앞서 이번 주말인 16일과 17일엔 서울 서초구를 관통하는 왕복 10차선 반포대로가 차량 대신 음악으로 가득 찬다. ‘2023 서리풀 페스티벌’이 그 현장이다.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구의 도심 속 음악 축제로 2015년 처음 열린 후 2019년까지 86만여 명이 찾아온 대표적인 가을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올해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이다. 우리나라 클래식 중심지인 서초 일대를 음악으로 물들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반포대로 지하철 2호선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약 1㎞ 구간이 축제 장소다. 16일 오전 0시부터 18일 오전 4시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도로에는 3000석 규모의 주 무대와 서초역 인근 원형무대 및 작은 무대가 들어선다. 첫날인 16일 오후 2시 염광고 50인조 관악대가 시작을 알리고 ‘지상최대 스케치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이 아스팔트 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면 그래피티팀 ‘바머스’와 백석예대 학생들이 마무리한다. 오후 9시30분 ‘라이트쇼’가 열리면 행사장은 ‘야외 클럽’으로 변모한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부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의 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앞서 오후 3시 주 무대에서는 종교를 초월한 ‘서리풀 합창제’가 열린다.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합창단을 포함해 7개 합창단원 약 300명이 화음을 선보인다.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와 가수 김완선, 김종국의 무대도 마련된다. 17일에는 다음달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앞둔 서초교향악단의 무대가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브라스 밴드, 국립국악원 사물놀이패도 무대를 채우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래퍼 지코의 공연이 이어진다. 5만 발 폭죽과 함께 행사는 막을 내린다. 10월엔 강남페스티벌과 세계불꽃축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도 다음달에도 서울 곳곳에서 알찬 축제가 열린다. 강남구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2023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 날인 5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거미, 라포엠, 오마이걸 등 인기 가수 및 그룹들이 공연에 나선다. 이어 6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남 패션 페스타가 개최된다. 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마루공원 그린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성시경, 국카스텐, 이찬원, 김필 등이 무대에 선다. 이튿날인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영동대로(리베라호텔에서 청담역 방향)에서 ‘영동대로 K-Pop 콘서트’가 개최된다. NCT DREAM과 에스파, 지코 등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9일 오전 8시부터 삼성1동주민센터 앞 봉은사로에서 ‘국제 평화마라톤’이 열린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행사 기간 내내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미식여행과 함께 하는 케이컬쳐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매년 가을밤 여의도 한강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10월 7일 찾아온다. 한화그룹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일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후 오후 7시 민속놀이마당 앞 데크에서 열리는 개막식 이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마포대교부터 한강철교 사이 구간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 폴란드가 참여한다. 마포구는 다음달 20일부터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유명 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한다. 새우젓을 주제로 한 체험 행사, 먹거리 장터, 노래자랑 등도 이어진다. 한강변 야시장과 골목 축제도 즐겨요 가을밤을 즐기기엔 야시장도 제격이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주말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푸드트럭 40대와 판매 부스 54곳이 참여한다. 푸드트럭 구역에서는 스테이크와 불초밥, 추로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마련된다. 판매 부스에서는 공예가가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반려견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다. 즉석 캐리커처 제작 등 체험도 할 수 있다. 달빛야시장 상징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장내 무대에서는 음악공연 등이 열린다. 글로벌 금융중심지라는 여의도의 특성을 살려 야시장 내 안내물과 홍보물에는 영어를 병기, 외국인도 한강의 야시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탄소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다회용기를 가져온 시민에게 음식을 할인해주는 등의 캠페인도 진행된다. 공무원과 경찰, 의료인력, 안전관리요원이 행사장과 주변도로 곳곳에 배치된다. 시는 비가 내리면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hangangmoonlightmarket.org)나 인스타그램(@hangangmoonlightmarket)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내 대표 골목상권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남산 인근에 있는 장충단길에서는 이달 22∼23일 남소영광장과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에서 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상권 내 대표 음식을 시식하고 요리왕 선발대회도 연다. 양재천길에서는 이달 22일부터 11월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양재 아트살롱’을 선보인다. 지역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이 참여해 자체 제작한 수공예품과 일상 소품 등을 판매한다. 오류버들 인근 서해안로 주민쉼터에서는 10월 14∼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류버들시장을 홍보하는 ‘오류버들시장 상권 활성화 축제’를 연다. 경춘선숲길에서는 가을 감성과 커피, 디저트가 어우러진 ‘청춘테라스 커피 축제’를 마련했다. 11월 중 경춘선숲길 상권 일대에서 열리며 커피 시식·판매·추출체험, 예술공방 플리마켓(벼룩시장) 등을 선보인다. 용마루길에서는 지역 먹거리 개발과 홍보를 통해 상권을 알리고 상인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로컬 먹거리 시식회’를 10월 ‘소소한 아지트’ 용마루길 로컬바이브 공간에서 개최한다.
  • “세계인의 입맛, 순창 고추장에…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가져가세요”

    “세계인의 입맛, 순창 고추장에… 직접 만들고 맛보며 가져가세요”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 고추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바로 전북 순창군이다.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인 고추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순창고추장에 대한 역사는 고문서에도 잘 나와 있다.이성계가 무학대사를 만나기 위해 순창에 들렀을 때 한 농가에서 순창고추장의 전신인 ‘초시’를 먹어 보고 이 맛을 잊지 못해 조선을 건국하고 임금(태조)에 오른 후 순창군수에게 진상토록 했다는 구전부터 임진왜란 이후 전래했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순창고추장 기록이 처음 서술된 건 숙종 때 이시필이 쓴 ‘소문사설’이다. 헌종 때 발간한 ‘오주연문장전산고’, 순조 때 편찬된 ‘규합총서’에도 순창고추장을 지역특산품으로 소개하며 조리법이 실려 있다.이처럼 순창고추장의 오랜 역사를 테마로 한 순창장류축제가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다. 순창군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순창 발효테마파크 및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장류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의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벤트 시간 떡볶이·떡꼬치 무료 나눔 순창장류축제에서 ‘고추장’을 맛보지 않을 수 있을까. 이번 축제는 매운맛대회, 지역민이 꾸미는 문화공연, 우리가족 자랑 등 지루할 틈이 없이 다양한 행사로 꽉 채워졌다. 우선 관광객들이 함께 고추장을 상징하는 티셔츠나 두건을 착용한 후 다 함께 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 고추장, 토마토 고추장, 매실 고추장 등 참가자가 직접 만든 고추장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고추장을 만들어 보지 않았어도 걱정할 필요 없다. 고추장 명인의 설명에 따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고추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고추장만 먹을 수 없다. 고추장을 활용한 대표적인 음식은 떡볶이다. 떡볶이도 이제 한류의 영향으로 K음식의 대표주자가 됐다. 행사장에는 토마토 고추장, 불고기소스, 로제소스 떡볶이 등 가지각색의 떡볶이를 먹어 볼 수 있게 떡볶이 마을을 만들었다. 축제 기간 밥, 면, 떡 어디에 활용해도 맛있는 만능 소스로 만든 떡꼬치도 준비했다. 순창 장류 소스마다 가진 특색을 살려 운영되는 떡볶이 마을에서 먹고 싶은 맛의 떡볶이와 떡꼬치를 먹으며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이벤트 타임에는 무료로 떡볶이와 떡꼬치 나눔도 예정돼 있다.●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도 재연 순창장류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이다. 이번 진상 행렬은 임금님의 입맛을 사로잡은 진미, 순창고추장을 임금님께 올리는 모습을 재연함으로써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순창고추장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퍼레이드 행렬에 꼬리 물기로 참여해 흥을 느껴 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축제장 주변에 2만 포기가량의 국화꽃을 심어 최고의 포토존을 완성했다. 국화꽃과 함께 사진 한 장이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자랑하는 금과들소리 공연과 순창 민속놀이 한마당, 농악 퍼레이드 등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5대 명창공연과 초대 가수로 꾸며지는 장류 음악회, 장류고을청소년 어울마당,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방문객과 100m 길이 가래떡 만들어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100m의 가래떡을 3줄, 총 300m 가래떡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보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노랑, 빨강, 흰색 가래떡을 꼬아서 하나의 가래떡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고추장은 쌀가루, 고춧가루, 메줏가루 등으로 만든다. 흰색은 쌀가루, 빨간색은 고춧가루, 노랑은 메줏가루를 상징해 고추장을 만드는 과정을 가래떡으로 표현해 보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 순창 장류 소스를 활용한 숯불구이 체험존도 조성했다. 숯불구이용 발효 소스 만들기 체험과 함께 맛있는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숯불구이 된장소스와 감식초 드레싱을 만들고 숯불구이 고추장소스와 매실청 드레싱도 만든다. 축제장 내 푸드트럭뿐 아니라 각 읍면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도 방문객의 허기를 채울 예정이다. 읍면별로 특색 있는 전통음식들로 구성해 순창만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행사장 발효테마파크 핫플로 떠올라 축제가 열리는 발효테마파크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발효테마파크에는 푸드사이언스관, 미생물뮤지엄, 실내체육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실내체육놀이시설은 ‘세대통합 놀이문화과학복합센터’ 내 연면적 850㎡ 규모로 조성됐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피트니스 트레이닝, 브레인 트레이닝, 헬스게임 등 50여종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무동력 트레드밀과 화면 속 뉴욕, 서울 등에서 자전거 타기, 어드벤처존과 클레이사격, 권총 사격 등 레저스포츠 공간도 마련돼 있다. 미생물 뮤지엄 1층에는 미생물의 모양과 특징을 주제로 아이들의 신체놀이 활동이 가능한 미생물 서커스 놀이공간이 있다. 2층은 몸속 미생물, 일상 속 미생물 등 우리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을 주제로 현미경 체험, 미생물 게임존과 같은 상설 전시로 꾸며졌다. 다년생 식물원엔 판다누스, 대만 고무나무, 부겐베리아 등 50여종의 아열대식물과 형형색색의 드라이플라워로 조성된 쉼터가 있다. 발효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히 쉬면서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생생우동] 서울시 맨발걷기 맛집 리스트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맨발 걷기가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맨발 산책로 수요가 늘고 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천지인 도심에서 멀지 않은 부드러운 흙길, 지압 산책로를 찾아다니며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요구를 반영해 서울시의회는 지난 7월 ‘서울특별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공원구역, 도시공원, 등산로, 숲 체험코스 등 맨발에 걷기 적합하도록 조성된 비포장 흙길을 맨발 보행로로 정의하고, 시가 맨발 보행로 조성과 정비, 맨발 걷기 활성화 홍보 등을 지원할 근거를 만들었다. 자치구들도 관내 공원과 산책로에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 등을 잇달아 조성하고 있다. 퇴근 후 또는 휴일에 건강 유지를 위해 찾아갈 만한 맨발 산책로 맛집을 모아봤다. 마포구 하늘공원 소곤소곤 길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지난달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조성됐다. 사계절 내내 상사화, 꽃무릇, 맥문동 등 다양한 꽃이 피는 이 거리에는 야자매트로 시공한 소곤소곤 길도 생겼다. 방문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맨발로 편안히 걷는 산책로다. 길 중간중간에 탁자와 벤치가 놓여 쉴 수 있고 마포문화원과 마포문인협회가 선정한 시 50편을 전시한 ‘시인의 거리’도 있어 천천히 걸음을 떼며 시 감상을 할 수 있다. 양천구 안양천 황톳길 양천구 안양천에는 720m 구간의 황톳길 2곳이 있다. 지난 5월 목동교와 양평교 사이에 있던 570m 구간의 기존 황톳길을 복토하고 경계석을 교체해 새것처럼 다듬어 재개장했다.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 제방의 소단길 150m도 황톳길로 새롭게 조성했다.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평의자, 데크 계단, 이용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황톳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는 황톳길이 있다. 지난 5월 개방된 이곳은 공원 관리사무소 뒤편에 방치된 녹지대를 활용해 조성됐다. 총 120m, 폭 2m의 황톳길과 세족장, 신발장, 음수대 등이 놓였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구는 황톳길을 더 길게 늘이고 신내동 봉화산에도 황톳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봉구 방학3동 발바닥공원 도봉구 방학3동의 발바닥공원은 2002년 조성돼 2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산책로다. 구는 2년 전 두 달에 걸쳐 노후한 공원을 재정비해 개방했다. 습식 황톳길을 지압길과 건식 황톳길 2종류의 발바닥건강길로 바꾸고, 자연생태 체험과 관찰을 위한 생태연못을 확장했다. 노후 산책로는 자연 친화적인 코르크로 포장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지난달 서대문구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에 있는 안산에 황톳길이 개장했다. 길이 450m, 폭 2m의 황톳길 양쪽 끝 지점에는 세족 시설과 쉼터가 마련됐다. 습식 황톳길로, 안개분수 시설이 설치돼 있어 황토가 항상 촉촉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맨발에 다양한 자극을 주기 위해 황토족탕도 조성했다.굵은 모래인 마사토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깔고 사이사이에 횡단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 유실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구는 대전 계족산, 도봉구 발바닥공원, 강남구 양재천길, 김포 에코힐링센터 등 황톳길로 유명한 곳을 견학해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한다. 강서구 꿩고개근린공원 황톳길 강서구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는 200m 길이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산책로 주변에 세족장 2곳이 있고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천연 황토학습장도 갖췄다. 주민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 구는 지난 8월 내발산동 수명산근린공원에 75m 길이 황톳길을 만들었고, 2016년 조성된 화곡동 우장근린공원 내 50m 황톳길도 재단장했다.
  • [생생우동]건어물과 맥주 한잔, 캠핑감성 야시장…가을 만끽해요

    [생생우동]건어물과 맥주 한잔, 캠핑감성 야시장…가을 만끽해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이 시작됐다.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은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축제’라고 해서 꼭 화려한 공연과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골목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들을 소개해 본다. 대한민국 건어물 1번지…중부·신중부시장 건어물맥주 축제 김, 쥐포, 견과류…. 맥주하면 빠질 수 없는 건어물 안주들이다. 시원한 맥주와 건어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중부·신중부시장 건어물 맥주 축제’가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건어물 맥주 축제는 중부·신중부시장의 주력 상품인 건어물과 가장 곁들이기 좋은 음료인 맥주를 결합해 벌이는 축제이다.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부·신중부시장 1문 일대에 좌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1959년 문을 연 중부·신중부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건어물 1번지이다. 중부·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가 축제를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울 중구청이 후원한다. 상인회는 쥐포, 먹태, 견과류 등의 안주를 먹기 좋게 소포장하여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맥주는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환경을 고려해 재사용이 가능한 맥주컵 1000개도 준비된다. 캠핑 감성? 뉴트로 감성?…송파 축제형 야시장에서 즐겨요! 송파구를 대표하는 석촌시장과 풍납시장 역시 볼거리가 가득해진다. 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과 상인,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야시장을 마련했다. 1~2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 감성의 ‘석촌시장 야시장’을 개최한다. 오후 4시 9시까지 진행되는 야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석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힐링 캠핑’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갈라쇼’, ‘마술·버블 퍼포먼스’, ‘버스킹’, ‘주민 장기자랑’ 등도 진행된다. 오는 8일에는 ‘뉴트로(new+retro)’ 콘셉트의 ‘풍납시장 야시장’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레트로 음악을 활용한 ‘인디 공연’과 ‘주민참여 공연’, 디스켓, 게임팩 등 추억 가득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 등이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공예의 모든 것, 종로구 인사동 엔틱&아트페어 서울, 그리고 종로를 대표하는 인사동에서는 제36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23 인사동 엔틱&아트페어’가 열린다. 1부 차·공예 박람회는 오는 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역별 전통차 체험과 40년 동안 전통 흑자(黑磁)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광주 왕실 도자기 명장 연파 신현철 선생 특별전에 주목할 만하다. 2부 인사동 엔틱페어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인사동 소재 고미술 업체들뿐 아니라 한국고미술협회 소속 업체 다수가 참여해 우리 전통문화 매력 알리기에 동참한다. 나전칠기와 주칠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정수를 담아낸 특별전시 등이 기대를 모은다. 3부 MZ×뉴미디어 아트페어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인사동의 여러 화랑과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각 대학 청년 작가들이 함께한다. 이외에도 산울림 김창완, 햇빛촌 강리나 연예인 특별전과 웹툰 작가전을 운영한다.
  • 허상의 픽셀 세계 헤매는 ‘나’…기억의 벽 더듬어 찾아낸 ‘너’

    허상의 픽셀 세계 헤매는 ‘나’…기억의 벽 더듬어 찾아낸 ‘너’

    서이제 소설 속 인물들은 손에 그러쥘 수 있는 실체로 존재하기보다 정보와 이미지로 여기저기 편재해 있는 ‘너’를 기억하고 소환한다. ‘있음’과 ‘없음’ 사이에서 수없이 깜빡거리는 모호한 존재들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닿으려는 노력은 자꾸만 미끄러지고 무력해진다.주식 투자도 창업도 실패한 백수 ‘나’는 돌연 집안 행사에 발길을 끊더니 아이돌 멤버 윤일호가 된 사촌형 재호를 포털사이트와 기사 댓글, 유튜브 등으로 재구성한다. 그렇게 ‘덕질’을 거듭할수록 ‘나’에게 재호는 은하 너머의 별처럼 닿을 수 없는 먼 존재로, 디지털 세계에 파편화된 정체성으로 뭉쳐진 생경한 인물로 더 아득해지기만 한다.(‘#바보상자스타’) ‘나’는 아무도 기다리지 않으면서 기다린다. 낮은 해상도의 픽셀로만 떠오르는 두 사람을 끊임없이 떠올리고 언급한다. 한 명은 어린 시절 동생이 되었다가 파양돼 서로에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만 아이. 다른 한 명은 트위터로만 알고 지내며 속내를 털어놨으나 계정이 삭제된 뒤 자취를 감춘 ‘너’다.(‘낮은 해상도로부터’)이렇게 사라지는 존재들을 더듬어 찾고, 놓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 삶을 삶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숙한 질문을 던진다. “‘내면, 기억, 애정’이야말로 우리가 정보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무한히 가공되며 확장되는 네트워크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챙겨야 할 방향임을 알려 주는 것 같다”는 평(박혜진 평론가)이 그 답으로 들린다. 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는 솔깃하게 하는 문장, 다채로운 소설 형식 실험 등으로 짧은 기간 젊은작가상(2회), 김만중문학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소설집 속 단편 아홉 편은 스마트폰, 노트북, 패드 액정 위를 종일 분주히 오가며 일희일비하고 관계를 맺는 지금 우리 일상의 양상들을 정확하게 복기해 낸다. 온라인스토어 속 장바구니를 끊임없이 채워 넣으며 청춘의 허기를 달래는가 하면(‘위시리스트♥’),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저항 없이 따라가고, 타인과의 연대를 형성할 유일한 끈이 넷플릭스 계정임을 깨닫기도 한다(‘#바보상자스타’). 이야기들은 작가가 디지털과 복제 기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시기에 쓰인 것이다. “소설은 내게 그림을 그리는 일이나 촬영을 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작가는 “디지털은 조작과 변형이 가능하고 허상이 또 하나의 진실로 이해되는 세계로, 현재 내가 그런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작가의 이력을 감안하면 이야기마다 자유분방하게 끼어드는 다양한 형식의 텍스트 실험을 눈여겨보게 된다. 단어의 배열로 인물의 얼굴, 풍광을 형상화하는가 하면, 아귀다툼 같은 댓글창 등 인터넷 화면을 옮겨온 듯한 텍스트도 뿌려 놓는다. 군데군데 전략적으로 배치한 이미지와 기호들은 어떤 독자에겐 집중을 흩트리는 요소일 수 있겠지만, 어떤 독자에겐 감칠맛을 더해 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읽는 행위’를 ‘보는 행위’로 순간순간 전환시키는 장치들은 서사에 더해 형식까지 동시대를 더 선명하게 그려 내려는 시도로 흥미롭게 읽힌다.
  •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고양이와 토끼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죽인 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채팅방에 공유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나경선) 심리로 열린 A(29)씨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잔인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신의 비뚤어진 유희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켰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생명 존중 가치를 침해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심리평가에서 A씨는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A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혹하게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그해 9월쯤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2020년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이에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었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는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열린다.
  • [생생우동]“나는 내가 지킨다”… 범죄·재난 대비 실생활 안전 교육

    [생생우동]“나는 내가 지킨다”… 범죄·재난 대비 실생활 안전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 자치구는 위험한 상황에서 구민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어 능력을 키우는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범죄뿐 아니라 재난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교육도 마련돼 있다. “이럴 때 이렇게 방어하세요”… 성동·광진·관악구 호신술 교육 성동구는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생활 호신술 안전 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누구나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대응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의자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자신이 지닌 가방, 겉옷 등을 활용해 시간을 벌어 피해를 줄이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호신용 스프레이, 가스총, 삼단봉 등 다양한 호신용품을 사용하는 법과 주의 사항도 배운다. 교육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주말(토·일요일)에 진행된다. 만 18세 이상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진구도 다음 달부터 ‘여성 호신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은 다음 달 6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자양동 백호합기도에서 진행된다. 호신술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로부터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배운다. 호신술 기술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 체력 강화 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10~50세 여성이며 광진구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20명까지 모집한다. 관악구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마련한 ‘청년 홀로서기, 홀로 배움 교실’에서 ‘셀프 디펜스 교실’을 선보인다. 다음 달 11일과 18일에 진행되는 이 교육에서는 안전하게 넘어지고 일어나는 방법, 때리는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 성북·강동 “각종 재난·안전 사고도 대비하세요”… 화재 대피하고 지하철 안전 교육도 범죄 외에도 재난·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성북구는 지난달부터 아동, 초등학생, 어르신 등 안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전문 강사가 지역 초등학교와 실버복지센터를 방문해 초등학생과 어르신 약 1500명과 함께 실습 위주의 안전 교육에 나선다. 초등학생은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교통·화재 안전·심폐 소생술 교육을, 어르신은 소화기 실습, 화재 대피 실습에 참여한다. 강동구도 다음 달 5~22일 ‘찾아가는 안전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총 583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선박 안전, 지진, 화재 대피 체험, 소화기, 완강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다음 달 5~22일 진행되는 하반기 교육에서는 선박 안전 체험 대신 지하철 안전 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영등포, 아이 눈높이 맞춘 뮤지컬 안전 교육… 학교 폭력·교통·식품 안전 등 주제 다양 영등포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뮤지컬 형식의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인 ‘맘(mom)마미아 안전 교실’이다. 학부모들이 연극단을 꾸려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을 직접 창작하고 지역 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학교 폭력·교통 안전·식품 안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올해 맘마미아 안전 교육단은 11월까지 18개교 105학급의 초등학교 1학년을 직접 만나 식품 안전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법 가루는 위험해’라는 제목의 뮤지컬로 ‘충치맨’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는 입속 마을 친구들의 한바탕 소동을 그린다. 신나는 음악과 안무, 다양한 소품을 통해 건강한 치아 관리법, 올바른 양치질 방법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 [생생우동]막바지 여름, 시원한 분수보며 ‘물멍’ 어때요

    [생생우동]막바지 여름, 시원한 분수보며 ‘물멍’ 어때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어느덧 입추가 지나고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더위가 한풀 꺽일 법도 한데 올 여름은 그렇지가 않다.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를 관람하면서 한여름 막바지 더위를 잠시 식히는 건 어떨까.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자랑하는 분수들을 소개해본다. 드디어 돌아온 도심 랜드마크 한국은행 분수 명동과 남대문, 남산을 잇는 도심 속 랜드마크. 서울의 대표 분수 중 하나인 한국은행 분수대가 드디어 돌아왔다.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찾아온 역대급 폭염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원한 소식이다. 서울 중구는 지난 11일 한국은행 분수대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안전상의 문제로 작동이 일시 중단된 후 1년여 만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안전관리자문단의 점검에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고 선제적으로 분수대 운영을 중단했다. 노후화된 시설을 전반적으로 정비한 뒤 재가동했다. 한국은행 분수대는 근대화와 산업화를 기념하며 서울시에서 1978년 제작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심 특성이 드러나 인기 있는 도심 명소로 자리잡으며 명동과 을지로, 남대문시장 인근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현재 분수대의 관리는 중구가 맡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광화문광장 분수 삼총사 재개장한지 일년이 된 광화문과장은 볼거리가 가득하지만, 여름철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단연코 분수다.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 등 광화문광장의 분수 삼총사는 광장을 찾은 가족 나들이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들 분수는 올 여른 휴가철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울시는 옷과 신발이 젖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는 아이들을 위해, 올해는 더욱 즐겁고 풍성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썸머비치를 개최했다. 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서 ‘파캉스’ 즐겨요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음악분수는 공원의 대표 볼거리다. 4~10월 가동되는 음악분수는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춰 보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이번 주말 행사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9일 ‘파캉스 (Park +Vacance) 데이’를 개최한다. 파캉스는 공원과 휴가를 합성한 단어로 공원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의미다. 도심 속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대공원 정문 인근의 음악분수에서 공단 창립 40주년 기념 ‘동행 : 한 여름 밤의 뮤직피크닉’ 행사가 진행된다. 시원한 물줄기와 형형색색 조명이 어우러진 음악공연을 분수 앞에 마련된 돗자리에 앉아 방문 시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연주단체인 ‘아인스바움 윈드챔버’의 미니 오케스트라 공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이아름’양과 시각장애인 공연예술단 ‘프로젝트 The Band’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위 싹, ‘야경 맛집’ 도봉구 우이천 음악분수 지난해 도봉구 쌍문동 우이천 우이교 옆 구간에 조성된 음악분수 역시 시원함과 청량함을 선사한다. 5~8월은 평일 기준 정오와 오후 7시 50분에 운영된다. 주말은 정오, 오후 3시와 7시 50분에 각각 20분씩 진행된다. 특히 저녁 운행 시간에는 레이저 쇼가 함께 펼쳐져 보는 재미가 풍성하다.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음악분수 정면으로는 분수가 작동되는 동안 쉬어갈 수 있도록 관람석도 마련됐다.
  • 19억명 넘어선 과체중·비만인 ‘뇌’ 식욕 조절 시상하부 훨씬 컸다[과학계는 지금]

    19억명 넘어선 과체중·비만인 ‘뇌’ 식욕 조절 시상하부 훨씬 컸다[과학계는 지금]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펜실베이니아대 공동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중뇌 시상하부 크기가 표준치 체중을 가진 사람과 다르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 영상학 : 임상’ 지난 8월 8일자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9억명 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20~30대 남녀 1351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찍은 시상하부 부피와 체질량 지수(BMI)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시상하부 전체 부피가 정상인 사람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상하부 부피 차이는 허기와 포만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하위 영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서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청년층이 생활하고 거주하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청년들끼리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준비와 생활 등으로 살아가다 보면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거주하는 지역과 생활하는 지역이 달라 거주지는 잠을 자는 곳으로만 머물기도 한다. 1인가구 비율이 많은 청년층은 가족 등 주변에 연결 고리가 없어 지역 사회와 교류할 접점이 없다는 점도 ‘고독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함께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싶다면 아래 정보들에 주목해보자. 서울시, 15개구에 ‘서울청년센터’ 운영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역 확대 서울시는 2022년 청년활동지원센터(1곳)와 청년허브(1곳), 서울청년센터(12곳), 무중력지대(6곳), 청년교류공간(1곳) 등 5 종류로 나눠져 있던 청년 공간을 단계별로 통합하고 있다. 올해 서울청년센터와 무중력지대, 청년교류공간을 서울청년센터 15곳으로 통합했다. 서울청년센터는 취업상담을 비롯해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글쓰기나 어학 공부, 동아리 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시의 청년 관련 정책을 홍보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청년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거점 역할도 한다.서울청년센터 ‘오랑’은 현재 강동·관악·금천·은평·동대문·노원·성동·마포·광진·서초·강북·강서·영등포·도봉·양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지역별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시는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씩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허브를 통합해 ‘서울광역청년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청년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 정책도 확대되면서 정책을 사각지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서울 전역에서 청년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도움을 받거나 청년끼리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다양한 청년공간 운영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은평 청년창업점포·중구 충무창업큐브 등 송파구는 지난 3일 풍납동에 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를 개소했다. 청년예술가들이 입주해 작품을 만들거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주 작가들은 평면회화, 설치미술,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로 꾸려졌다. 팀별로 창작 공방 1개실과 함께 공동작업실, 전시실 등의 공용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센터에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층 주민쉼터에서 월 2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은평구는 진관동 롯데몰 은평점 지하에 ‘청년 창업점포’를 개설했다. 판매업에 관심이 있는 은평구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월임차료 50%(12개월)와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등을 제공한다. 은평구 녹번동에는 요식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식당’이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점포와 마찬가지로 보증금과 월임차료 50%(12개월),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중구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충무창업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문을 연 충무창업큐브에는 현재 환경소재 상품 개발, 캐릭터 디자인, 농업용 로봇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반려동물 동반 여행 앱 개발, 재사용 정수 필터 개발 등의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11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 기차가 떠난 그곳엔 낭만이 흐른다…정겨운 아우라지엔 사랑이 쌓인다[권다현의 童行(동행)]

    기차가 떠난 그곳엔 낭만이 흐른다…정겨운 아우라지엔 사랑이 쌓인다[권다현의 童行(동행)]

    남자아이는 움직이는 물체에 관심이 많다. 선천적으로 운동이나 방향에 관한 정보를 모으는 세포가 더 발달했기 때문이란다. 아이는 특히 기차를 좋아했다. 빵빵, 자동차 경적소리보다 칙칙, 증기기관차 소리를 먼저 흉내 냈다. 조용하다 싶으면 방 한구석에서 장난감 기찻길을 잇고 또 이었다. 그렇게 완성된 저만의 세상에서 기차여행을 즐기곤 했다. 자동차여행이 주는 편리함에 익숙해질 무렵, 기차여행의 낭만을 다시금 일깨워 준 건 아이였다. 조금 느리고 불편하더라도 차창 밖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조잘조잘 떠들고 싶어졌다. 그렇게 단둘이 처음, 기차를 타고 강원도 깊은 산골 정선으로 떠났다.●흑백사진 속 풍경 같은 아우라지역 서울 청량리역에서 매 2·7일과 토·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정선아리랑열차가 출발한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난 기차는 제천과 영월을 거쳐 정선 예미역에 접어들며 그야말로 첩첩산중, 산자락과 산자락 사이를 누빈다. 널찍한 전망 창 덕분에 겹겹이 밀려드는 높고 깊은 산골짜기가 더욱 웅장하게 느껴진다. 흘러가는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차창에 딱 붙어 있던 아이는 “이 기차는 산꼭대기가 다 보여서 정말 좋아요!” 감동스러운 눈빛이다. 정선아리랑열차가 달리는 구간은 과거 태백산 일대 석탄을 수송하던 철도다. 예미역에서 구절리역까지 이어졌던 정선선은 석탄산업 쇠퇴와 함께 이용객이 많이 감소하면서 2004년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 구간이 폐선됐다. 다행히 이듬해 이 역들을 오가는 정선레일바이크가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정선오일장까지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으면서 2015년 정선아리랑열차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정선아리랑시장이란 이름으로 상설운영되지만, 여전히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시계는 장날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정선아리랑열차가 주말뿐 아니라 장날인 2일과 7일에 맞춰 운행되는 이유다. 우리는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서 내렸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진 기차여행이건만 아이는 이제 막 출발할 때처럼 들뜬 얼굴이다. 삼각지붕을 얹은 담박한 외관의 아우라지역은 낡은 흑백사진 속 간이역처럼 정겹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붕 모양이 독특한데, 통나무를 잘라 만든 나무판자나 두꺼운 나무껍질을 이용해 지붕을 이은 너와집을 흉내 냈다. 나무가 많은 태백 산지나 개마고원, 울릉도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가옥으로 정선 산골에서도 흔하게 사용됐던 형태다. 여량면에 자리해 여량역으로 불리던 기차역은 2000년 아우라지역으로 바뀌었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가 지척이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마을길을 따라 걸어서 10분이면 아우라지에 가 닿는다.●아우라지서 만나는 남녀 사랑의 상징 아우라지는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 중봉산에서 비롯된 골지천이 하나로 어우러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과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이기도 하다.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자리에 처녀상이 세워져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이 처녀는 강 건너에 살던 총각과 사랑에 빠져 함께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밤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나룻배가 뜰 수 없게 됐는데, 그 애타는 마음이 ‘정선아리랑’ 애정편으로 전한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상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예전엔 처녀상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건너편에 총각상도 세워졌다. 아이는 처녀를 그리워하는 총각이 안타까웠던 모양이다. 걸음을 멈추고 한껏 목소리를 높인다. “삼촌, 다리 건너에 이모 있어요. 얼른 가 보세요!”아우라지역 옆에는 물고기 모양의 독특한 공간이 자리한다.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이자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 중인 어름치플레이스다. 어름치는 한강과 금강 상류, 물 맑은 곳에만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환경변화에 민감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정선의 깨끗한 자연을 상징하는 어름치 모양의 건물은 폐객차를 활용해 안으로 들어가면 더욱 아늑하게 느껴진다. 여기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선에서 나는 수리취로 차륜병을 만들거나 4대째 이어 오는 옥수수막걸리를 직접 담가 볼 수 있다. 쑥절편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수리취떡 만들기 체험을 미리 예약해 뒀다. 준비된 반죽을 조물조물 빚어 수레바퀴 모양을 찍어내기만 하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예쁜 차륜병이 완성된다. 우리가 빚은 떡은 그 자리에서 쪄내는데, 시장에서 사 먹었던 수리취떡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맛이다.아우라지역 건너에서는 옛 막걸리공장 터를 활용한 주례마을이 여행자들을 맞는다. 농산물판매장과 향토음식점, 카페 등이 자리해 걸음을 쉬어 가기 좋다. 여기에 콧등치기국수의 원조로 불리는 청원식당도 있다. 정선의 향토 음식으로 꼽히는 콧등치기국수는 100% 메밀칼국수의 뻣뻣한 국수가락이 입으로 들어가기 전 콧등을 툭 친다고 해서 붙은 재미난 이름이다. 지금은 건강식으로 통하지만 과거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었다. 쌀이 귀해 메밀로 반죽을 빚고 멸치를 구하기 어려워 된장으로 국물을 냈다. 배가 꺼질까 오줌 누기도 망설였다는 산골 사람들의 삶을 떠올리면 국수가락 하나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먹게 된다.●시간이 멈춘 듯 간이역 특유의 매력 정선아리랑열차는 아우라지역 외에도 오밀조밀한 기차역들을 지난다. 나전역도 그들 중 하나다. 인근에 대한석탄공사 나전광업소가 자리해 화물 수송이 활발했던 기차역은 1993년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됐고 2011년 여객 취급이 중지되며 폐역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하면서 작은 산골역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지금은 열차가 지나는 간이역 카페로 변신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합실 구조를 그대로 활용한 내부도 멋스럽고, 통표 폐색기와 기차표 보관함 등 철도 관련 유물이 곳곳에 전시돼 추억을 더한다. 정선 특산물인 곤드레를 활용한 곤드레크림커피, 수수부꾸미를 크로플처럼 구워 낸 수꾸크로플 등 시그니처 메뉴도 다양하다.가수 폴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TV 광고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선평역에도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한다. 이름에 ‘신선 선’(仙)자가 들어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선평역은 1967년 영업을 개시했다. 당시 기차가 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만큼 선평역은 주민들이 정선 읍내를 오가거나 제천, 서울 등 먼 길을 떠날 때 즐겨 이용했다. 특히 정선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른 새벽부터 기차역이 북적였다. 마을을 들고나는 문이자 사랑방이었던 선평역은 2005년 무배치간이역이 됐다. 한때 정선아리랑열차가 정차하는 시간에 맞춰 작은 장터가 열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타고내리는 승객을 만나기도 어렵다. 하지만 봄꽃을 닮은 아담한 기차역과 고즈넉한 풍경 사이로 흐르는 기찻길 등 간이역 특유의 감성을 느끼기엔 선평역만 한 곳이 없다.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기차역을 배경으로 열리는 맹글장 레일마켓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정선에서 공예품과 음식 등을 손으로 ‘맹그는’ 사람들이 모인 관광형 플리마켓으로 정선역과 나전역, 민둥산역 등을 오가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펼쳐 놓는다. 곤드레소금, 곤드레쿠키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일회용품과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도 이뤄진다. 정선 여행이 처음이라면 정선역에서 내려 읍내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정선아리랑시장이 걸어서 20분 거리다. 첩첩산중 정선이지만 지리적으로 영동지역과 가깝고 서울로 이어지는 물길이 있어 예부터 시장이 번성했다. 특히 동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지게에 싣고 험준한 태백산맥을 넘나드는 등금뱅이 지게꾼들이 큰 역할을 했다. 해방 이후엔 석탄산업이 발달하면서 시장도 활성화됐다. 광산이 위기를 맞자 관광으로 눈을 돌렸다. 이전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던 오일장이 관광시장으로 탈바꿈한 것. 정선아리랑시장은 다양한 특산물과 향토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관광지가 됐다.●옥수수로 만든 ‘올챙이국수’ 구수한 향 아이에게 올챙이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올챙이를 어떻게 먹어요?” 뜨악한 표정이다. 예상했던 반응이지만 귀엽고 깜찍하다. 아이 손을 잡고 즐겨 찾던 식당 앞으로 이끌었다. 마침 기계에서 방울방울 노란 올챙이묵이 빠져나오는 중이다. 생각했던 모양과 색깔이 아닌 것에 안심했는지 아이는 금세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올챙이묵을 살펴본다. 올챙이국수는 여름철 산간지방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으로, 걸쭉한 반죽을 구멍 뚫린 바가지에 내리면 그 모양이 올챙이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양념장을 곁들여 먹으면 씹을수록 옥수수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입안을 감돈다. “엄마는 이게 맛있어요? 난 아무 맛도 없는데!” 옥수수묵만 몇 입 떠먹은 아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긴 나도 그랬다. 처음엔 이걸 무슨 맛으로 먹는가 싶었지만, 여름날 문득 그 맛을 떠올리게 된다.●너와·굴피·저릅집 모여 있는 아라리촌 정선역에서 조양강을 따라 걷다 보면 아라리촌을 만난다.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한 공간으로, 앞서 아우라지역이 흉내 냈던 너와집도 이곳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굴참나무의 두꺼운 껍질로 지붕을 이은 굴피집과 짚 대신 대마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로 이엉을 만들어 지붕을 올린 저릅집도 자리한다. 모두 눈이 많고 바람이 심한 강원도 산간의 혹독한 자연에 기대어 살아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다. 연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을 주제로 한 양반전 거리도 볼거리다. 당시 양반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한 이 소설은 정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야기 속 장면들이 더욱 실감 난다. 양반증서를 무료로 발급하는 체험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리랑박물관엔 지구촌 아리랑 ‘흔적’ 아라리촌 이웃에는 아리랑박물관이 자리한다.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지난 2016년 처음 문을 열었다. 아리랑의 역사는 물론 민족의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해 온 아리랑이 갖는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전국 팔도의 다양한 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의 특징, 세계 각지에서 저마다 고유의 특징을 가지며 발전한 아리랑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아리랑을 현대적인 감각과 색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기획전도 열리는 중이다. 장날에 맞춰 물길을 따라 전파된 아리랑에 대해 알아보고 우드시어터를 만들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리랑센터에서는 오는11월까지 2·7·12·17·22·27일(5일장) 오후 2시에 정선아리랑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아리아라리’를 공연한다. 여행작가
  • 홀로 사는 87세 미국 할머니 17세 강도 물리치고 먹을 것 챙겨 줘

    홀로 사는 87세 미국 할머니 17세 강도 물리치고 먹을 것 챙겨 줘

    미국 메인주 브론즈윅에 사는 87세 할머니 마조리 퍼킨스는 35년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은퇴해 지금은 혼자 이동식 주택에서 지낸다. 일평생 싸움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새벽에 눈을 떠보니 웬 젊은 남자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겁이 잔뜩 났지만 재빨리 일어나 발길질을 했다. 침대 옆에 있던 흔들의자를 들어 자신을 보호하면서 그 청년을 몰아내려 했다. 하지만 당연히 남자가 힘이 더 세 할머니의 뺨과 이마에 주먹을 날렸고, 벽에다 계속 짓이겼다. 2만 1000명이 사는 아주 조용한 동네였지만 마침 할머니의 집은 이웃들의 왕래가 빈번한 위치에 있었다. 해서 할머니는 창문을 열어 도와달라고 외쳤다. 두 사람은 몇 분이나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지친 남성은 주방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계속 가라고 외쳤다. 그러다 강도가 굉장히 허기져 보인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할머니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강도는 “예전에 사람들을 많이 도왔는데 그리 썩 잘하지는 못했다”는 다소 뜻밖의 답을 들려줬다. 그는 “오래 전에” 할머니 집 앞의 잔디를 깎아준 적도 있다고 했다. 기억을 되살려보니 8년 전쯤 “여기 왔던 작은 꼬마” 얼굴이 떠올랐다. 할머니가 땅콩 버터를 바른 크래커, 단백질바 등이 담긴 상자를 건네자 크래커 하나만 먹었다. 그 순간 할머니는 911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그는 앞문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경찰이 도착했고 수색견이 그를 추적해 그의 할머니가 사는 곳 근처에서 붙잡았다. 알고 보니 열일곱 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라 소년원에 구금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뒤 어느날 식당에서 저녁을 들고 있었는데 웨이트리스가 다가와 “당신에게 그런 짓을 한 아이를 알아요. 내 조카예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 소년이 예전에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뒤 이웃들과 라인 댄스 동호회원들이 할머니를 들여다 보는 일이 잦아졌다. 50년 이상 얘기하지 않았던 이복 자매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그녀의 얘기는 해외 매체들에도 보도됐다. 퍼킨스 할머니는 세상에 다른 일도 많은데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에 관심을 가져준 것이 놀랍다고 했다. “내 얘기가 희망과 긍정을 가져다준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의자를 들어 그를 막아선 용기가 대단하다고 많이 놀라워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