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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법 통과] 선거판 ‘허경영 신드롬’

    [이명박 특검법 통과] 선거판 ‘허경영 신드롬’

    ‘결혼하면 1억원, 출산하면 3000만원,60세 이상이면 월 70만원’ 새마을운동 주제곡인 ‘새나라노래’에 맞춘 공약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8번 찍으면 팔자 핀다.’는 기호 8번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의 이른바 ‘대표공약’들이다.‘BBK공방’에 파묻힌 올 대선정국에서 그는 파격적이어서 황당하기까지 한 공약들을 잇달아 내놓아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 후보 마니아들은 ‘허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 이인제 후보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큰소리 친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인기는 ‘허경영 신드롬’ 수준이다.“각종 개그프로 섭외 일순위”라는 댓글도 있지만 “어쨌든 웃겼으니 한 표 준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IQ 430의 ‘천재 대통령’을 외치는 허 후보는 ‘UN본부의 판문점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허 후보가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이미 ‘담판’ 지은 사안이라고 한다.‘정당제도 폐지, 국회의원 자격시험 도입’ 등 ‘혁명’에 가까운 제안도 했다. 이력은 공약만큼이나 화려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밀 정책특보’로서 새마을운동을 최초로 제안하고 방송통신대학 설립을 건의했다고 주장한다. 고(故) 이병철 삼성 전 회장의 양아들로서 삼성의 경영 방향을 자신이 제시했다고도 한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열린세상] 찍을 사람 많은데요?/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공동대표

    [열린세상] 찍을 사람 많은데요?/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공동대표

    제 17대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찍을 사람이 없다.”고 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대충 둘 중의 하나입니다. 한 부류는 정말 대통령 감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누굴 찍을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겠다는 분들입니다. 다른 한 부류는 누군가는 찍기는 찍을 터인데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분들입니다. 전자는 이른바 ‘부동층’입니다. 그 중에서는 ‘기권층’으로 빠질 분들도 나타날 것입니다. 먼저 이 분들에게 권고하고 싶습니다. 한번 후자와 같이 생각해 보시라고요. 왜냐하면 세상은 어차피 ‘생각하기 나름’인데, 지금의 대선 후보들이 모두 대통령감이 못 되어 보이더라도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후보들을 ‘기호순’으로 한번 살펴볼까요.1번 정동영 후보, 어떤가요. 현 정권이 아무리 인기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하지 않는가요? 또 지금이 어떤 때인데 경제 안 살리고 배겨낼 장사가 있을까요? 2번 이명박 후보, 볼까요.‘BBK’ 논란도 있고,‘위장취업’ 등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이것저것 많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런 일을 또 저지를까요. 그래도 경제 하나만은 확실하게 살리는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는가요. 3번 권영길 후보, 우리나라 정통진보정당 후보로서 서민이 행복한 나라경제 만들겠다고 하고,4번 이인제 후보, 부지런하게 부자되는 국민 만들겠다고 하고,6번 문국현 후보, 사람중심 진짜경제, 믿을 수 있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나요. 또 7번 정근모 후보,8번 허경영 후보,9번 전관 후보,10번 금민 후보가 되면 나라를 망해 먹을까요. 12번 이회창 후보, 일각에선 새치기라고 하지만 그것은 적법한 출마 아니었나요. 경제도, 사회도, 문화도, 교육도 반듯하게 서는 진짜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는가요. (후보홍보 부분은 ‘선거공보’에 실린 표현을 인용한 것임) 세상에는 플러스(+)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고 마이너스(-)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이 나라 인구가 5000만명인데 그 중에 대통령, 그까짓 것 하나 맡아줄 사람이 없을까요. 그렇다면 이 나라는 망해야지요. 플러스적으로 생각하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나라, 잘된다고 생각하십시다. 그래야 힘도 생기고 성과도 좋을 것입니다. 또 대통령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요즘 세상은 대통령이 혼자서 일을 다 해낼 수 있는 세상이 아니지 않나요. 대통령이 좀 모자란다고 생각되면 우리 국민들이 좀 보태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후자에 속하시는 분들을 포함해 우리 국민들에게 권고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에 후보들의 무엇을 보고 선택하기로 마음 먹으셨나요. 혹시 자신과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다든가, 학연이나 혈연 때문에 선택하지는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이 점만은 이참에 꼭 한번 바꿔 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이라도 후보자들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비록 아직까지는 ‘한 줄짜리’ 구호성 공약들이 많지만 그래도 지난번 선거보다는 진일보했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정치인들은 정책선거를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제 공은 유권자들에게 돌아왔습니다. 우리 유권자의 손으로 매니페스토 정책투표를 제대로 한번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정치인들이 말을 잘 안 들으니 우리 국민들이 본때를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선거혁명, 그렇게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공동대표
  • [선택 2007 D-5] 군소후보 4인 “우리도 있다”

    13일 밤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지지율 1% 이하 군소후보들의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그동안 홍보 기회가 부족했던 참주인연합 정근모,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 4인은 사실상 ‘공중전’으로는 마지막 기회인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의 정책 알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각당 후보들에게 연대를 제안했다가 지난 5일 대선 완주를 선언한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20대 핵심공약’을 중심으로 토론회에 임했다. 정 후보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경제 발전을 주장했다. 그는 “과학을 통해서 경제·안보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800만 일자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직자 도덕성 문제와 관련, 그는 대통령에서 차관급까지 공직 비리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는 방안을 제시했다. ‘천재 대통령’임을 주장하는 허 후보는 모두 발언 준비 없이 토론에 임했다. 그는 핵심 공약인 ‘유엔 본부 판문점 이전’을 비롯, 교육 정책의 ‘3불 제도’ 폐지와 대학 등록금 국가 전액 지원, 각종 세금 폐지 등으로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군인 출신인 전 후보는 “대통령은 거창한 비전이나 계획만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과 함께해야 한다.”면서 ‘국민 공동 경영’을 강조했다. 지방자치제도 활성화 방안으로는 ‘국가 기획부’를 신설, 국가 전체를 보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 후보는 민주노동당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진보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진보는 무능하지 않다. 모두에게 좋은 성장을 이룰 능력이 있다.”면서 “하지만 코리아 연방 공화국을 외치는 진보는 그런 능력을 상실했다.”고 민노당을 비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UCC명예기자단] 허경영 후보 대학로 유세 현장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대학로에서 ‘직접세 전면 폐지’’정당제 폐지” 등 자신의 정책공약을 알렸다. 그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자신이 ‘아시아 연방’의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은 나를 의심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금을 줄이면 비정규직으로 70만원만 받아도 버틸 수 있다.”며 색다른 경제관을 밝혔다. 한편 허 후보는 “휴지나 만들던 사람이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느냐. 저런 사람도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세상이 기가 막히다.”며 같은 시간에 대학로에서 유세를 펼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서울신문·프리챌 UCC명예기자 홍정표@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후보등록 역대최다 12대1

    후보등록 역대최다 12대1

    17대 대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26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새달 19일 치러질 이번 17대 대선에는 25일 후보 등록한 9명을 포함, 모두 12명이 출마함으로써 역대 대선 최다 출마자 기록을 세우게 됐다.1987년 제13대 대선과 1992년 14대 대선에 각각 8명씩 출마했던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후보 기호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번,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2번,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번, 민주당 이인제 후보 4번,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5번,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번,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7번,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 8번,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9번,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10번,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 11번, 무소속 이회창 후보 12번으로 확정됐다.12명의 후보들은 선거법 규정에 따라 27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26일 후보등록을 마친 정당추천 후보자는 사망하지 않는 한 교체될 수 없다. 또 사망으로 후보가 유고된 때에도 해당 정당은 12월1일까지만 추가로 후보를 등록할 수 있다.17대 대선에 투표할 유권자는 376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선거인 명부는 새달 12일 확정된다. 부재자 투표는 새달 10일 투표용지가 발송돼 13∼14일 이틀 동안 치러진다. 일반 투표는 새달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공식 선거전에 앞서 26일 대국민 담화를 내고 “무엇보다도 불법을 용납해선 안 되고, 대통령이 될 후보자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이나 헐뜯기, 흑색선전에 흔들려선 안 된다.”면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국민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는 그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UCC명예기자단] 기획취재2 - 군소후보들의 목소리

    ”우리도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등 거대 양당 후보들에 가려져 언론에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각각의 공약을 내걸고 대권에 도전하는 군소후보들을 만났다. 서울신문·프리챌 UCC명예기자단 김창경 이혜민 홍정표 (동영상 위에서 부터 허경영 후보, 김용수 후보, 류승구 후보)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허청, 中企지식재산경영 지원

    특허청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지식재산경영 지원단(TF)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단 설치는 최근 기업경쟁력으로 특허 및 브랜드,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중소기업 특허경영 지원단을 확대개편했다. 상표와 디자인 분야 심사관을 1명씩 증원해 8명을 늘렸다. 또 77명으로 컨설팅 풀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우선 각 자치단체별로 선정된 51개 특허 스타기업에 대해 ▲특허경영 ▲특허분쟁 대응 ▲상표분석 및 디자인 맵을 활용한 권리화 ▲권리의 활용 등에 대한 심층 컨설팅에 나선다. 또 컨설팅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노회찬등 15명 접수마쳐

    제17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3일 모두 15명이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무소속 최상면 후보를 시작으로 열린우리당 허경영, 무소속 임천규, 민주노동당 심상정·노회찬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시민당 최용기 후보, 한나라당 서상록 후보와 무소속 안광양 정한성 이나경 조화훈 박노일 김성부 하종극 심만구 후보도 등록했다. 민노당 심 의원과 노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 정당 민노당의 대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예비후보 등록은 선관위 업무시간인 오후 6시까지로 등록기간은 11월24일까지다. 정식후보 등록은 11월25·26일 이틀간이며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대선 예비후보 등록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정치 신인과 무소속, 군소정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예비후보자는 등록과 동시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10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두고 간판, 현판, 현수막을 1개씩 게시할 수 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식재산 전문인력 육성

    지식재산 전문인력 수요가 늘면서 지식재산 학과 또는 전공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특허경영의 가장 큰 애로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는다. 국내 연구개발 기업의 지식재산 전담부서 운영은 10%에 불과하다. 전문인력 활용도가 아직은 낮다는 얘기다. 그래서 정부와 산업·교육계 전문가들이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22일 발족한 ‘지식재산 전문인력 육성 추진기획단’에는 삼성·LG전자 등 기업(8명)과 교육계(4명), 교육부와 과기부, 특허청 등 정부 부처 국·본부장(7명)이 참여하고 있다. 단장은 손욱 전 삼성인력개발원장이 맡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학 ‘특허’과목 개설 붐

    지식재산정보화 시대를 반영하듯 ‘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특허경영 선포 및 CPO(개인정보관리책임자) 신설에 이어 대학 강의실에도 특허과목 개설이 활발하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1학기 서울대와 KAIST·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16개 대학에서 특허 관련 정규 교과목이 신규로 개설됐다. 서울대와 KAIST가 대학원생을 위한 특허정보 분석 실무과정을 통해 직접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한 특허정보 검색과 특허정보 분석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기술창조와 특허’를 학부 핵심 교양과목으로 채택했고, 서강대는 ‘지식재산과 특허정보’를 개설했다. 이밖에 부산대·한국기술교육대·전남대·대구대·원광대·제주대·부경대 등은 ‘과학기술과 지식재산’, 대진대와 동서대·김천대는 ‘발명과 특허’, 세명대는 ‘특허와 환경신기술’ 교과목을 각각 개설했다. 이들 특허 교과목은 기업이나 연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특허정보 검색·분석 등 실무 중심으로 편성됐다. 그 동안 대학에서의 특허교육은 법과대학에서 특허법 등 법률이론 중심으로 특허업무 수행에 한계를 보이는 등 특허교육이 필요한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대학 내 부족한 특허교육 여건을 감안해 신규 과목 개설대학에 특허전문가를 파견하고 관련 교재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업들 다시 뛴다

    기업들 다시 뛴다

    기업들이 다시 뛰고 있다. 국내 600대 기업은 올해 총 6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그룹들도 특허경영(삼성)·행복경영(현대차)·29경영(SK) 등 저마다 새 기치 아래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우울한 전망 속에서도 기업들이 신발끈을 다시 매고 있는 것이다. ●4대그룹 비중 40%넘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5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투자규모가 총 6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57조 2000억원)보다 17.2% 늘어난 수준이다. 조사대상 기업의 65%가 올해 투자계획을 지난해보다 늘린 반면 투자 규모를 줄인 기업은 30.1%에 그쳤다. 그러나 삼성·LG·현대차·SK 등 4대그룹 비중이 총 투자규모의 40%를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투자를 늘려잡은 이유로는 기존시설 노후화에 따른 대체 수요 발생(27.0%), 신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 강화(26.8%) 등이 가장 많았다. 또 기업들은 투자계획의 49.2%에 해당하는 33조원을 상반기에, 나머지 34조원은 하반기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정치·사회 불안으로 하반기 투자가 집중됐던 지난해보다 고른 분포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이날 ‘2005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등 부품을 제외한 휴대전화, 가전,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국내 매출 10조원을 올릴 작정이다.9조원대로 떨어진 내수 매출을 다시 두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매출 비중은 가전 35%, 컴퓨터 등 정보기기 30%, 휴대전화 35%이다. ●행복경영·29경영·특허경영… 현대차그룹은 ‘행복 경영’ 실천에 한창이다. 정몽구 회장이 신년사에서 “고객을 위한 혁신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르면 다음달 초에 ‘혼다식 평생관리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차 구입에서부터 폐차때까지 고객 차량을 평생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일본 혼다차가 유명하다. 3월에 도입하는 ‘스마트 카드’(보험료·기름값·정비요금 등의 결제가 모두 가능한 카드)나 시범운영을 검토 중인 ‘공휴일 전시장 개방’도 행복경영의 일환이다. 경기 분당·일산 등 주거밀집형 지역부터 공휴일에 현대·기아차 대리점의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꼭 차를 사지 않더라도 ‘차구경 가족 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SK는 그룹의 오랜 전통인 ‘29경영’을 다잡고 있다.‘29경영’이란 한 단계 높은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목표 달성을 무난하게 끌어내는 전략이다. 예컨대 회의 시간의 당초 목표가 30분이라면 29분으로 설정해 30분을 초과할 만약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실제 그룹 회의실에는 이른바 ‘2949시계’가 있다. 회의가 시작된 지 29분이나 49분이 지나면 알람이 울리면서 회의 종료시간이 임박했음을 알려준다.SK㈜가 울산공장의 왕복 2차선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29㎞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은 “미래에 먹고 살 길은 오직 기술개발뿐”이라며 ‘특허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내후년까지 특허 출원 세계 톱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얼마전 신년 경영진 회의에서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 실적을 가져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미래를 위해 뭔가를 찾는 게 중요한데 이는 결국 기술 중심으로 귀결되며 특허가 그 핵심”이라고 주문했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삼성전자 ‘톱3’ 야심

    삼성전자 ‘톱3’ 야심

    삼성전자가 오는 2007년 특허 출원 ‘톱 3’ 진입을 목표로 연초부터 ‘특허 경영’에 고강도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특허 경영이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특허 경영’ 방침은 지난해 일본 등 외국업체들이 전방위 특허 공세를 펴고 있는 것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종용 부회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계속 안정적 실적을 가져갈 수 있을지 의문인 만큼 미래를 위해 뭔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는 결국 ‘기술 중심’으로 귀결되며 특허가 그 핵심”이라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단순한 양 중심에서 벗어나 질 중심의 특허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불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래에 먹고 살 길은 기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평소에도 “선진국, 일류기업들이 기술을 무기로 경제 전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특허 확대 등 표준 주도의 관건인 기술 경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각각 2000여건의 특허 등록(미국 출원 기준)으로 ‘톱 5’에 진입하는 데 이어 2007년에는 ‘톱 3’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단행한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에서 이윤우 부회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 기술경영 체제를 강화한 것도 특허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250여명 수준인 특허전담 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늘리는 한편 변리사, 미국 특허 변호사 등 자체 인력의 교육, 양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외 연구소 42개의 연구활동에도 박차를 가해 특허 출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특허료 지급액이 지난해 1조 5000억원에 이어 2010년에는 2조 5000억원가량으로 늘어나는 등 특허료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미국 특허청이 발표한 2004년 특허등록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003년 1313건보다 291건 늘어난 1604건으로 인텔(7위)을 누르고 6위에 올랐다. 한국기업으로 ‘톱 10’에 포함 된 곳은 삼성전자뿐이다. 반면 일본기업 5곳, 미국 기업 4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전체 등록 특허 중 60% 이상이 미래 관련 기술로 반도체, 디지털 미디어, 정보통신,LCD 등 사업부문이 고르게 분포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총선 D-2] “군소정당도 공약 있어요”

    군소정당이 17대 총선에 유난히 마음 설레는 것은 ‘1인2표제’ 때문이다.25개 ‘선관위 등록정당’ 가운데 14개 정당이 비례대표후보자를 냈다.예전의 2배쯤 되는 수치로,정당투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구국총연맹에서 사회당까지 폭넓은 이념적 스펙트럼과 시민의 정당,종교정당,노년권익보호당 등 여러 계층을 대변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드러내고 있다.이중 의석이 없는 당은 9개로,저마다 정당기호를 알리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성정당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공약으로 당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유효투표 3%’.그래야 의석을 가질 자격을 얻는다.투표율을 60%로 잡으면 64만표쯤 얻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후보 1인당 1500만원씩의 기탁금도 돌려받지 못한다.아니면 지역구 5석을 얻어야 하지만,현실적으로 더 어렵다. ●11번 녹색사민당 그중 덩치가 큰 군소정당이다.지난 3월 녹색당과 사민당이 합당,민주화 운동가 출신 장기표씨가 대표를 맡았다.서유럽 복지국가의 정책이념인 사민주의와 환경보전을 표방하고 있다.6명의 비례대표 후보와 서울 동작갑에 3차례 출마했던 장 대표를 비롯한 28명이 지역구에 도전했다.‘정책공약을 하나하나(11번) 실천하고 일일이(11번) 챙기겠습니다’,‘일거수일투족(11번)을 국민여러분과 함께하자.’,‘젓가락(11번) 같이 11번 후보를 꼭 집자.’ 등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한국노총을 기반으로 한 기본표와 녹색당이 2002년 지자체 선거에서 20만표 이상을 획득했다며 원내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14번 사회당 사회주의 정강정책을 지향하며,가장 좌파적으로 평가된다.1998년 창당돼 역사도 비교적 길다.▲국민소환제,국민발안제 도입 ▲비정규직 철폐 ▲주 35시간 노동제 도입 등을 내걸었다.비례대표 후보는 1명이다. ●9번 기독당 유명인사가 많은 정당이다.황산성 전 환경부장관,최수환 전 의원 등 비례대표 후보도 14명이나 된다.“기도의 표 모아 정치 바꾸자.”는 표어에서 보듯,당원이 되려면 ‘개신교 신자’여야 한다.개신교의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득표 활동을 벌이고 있다. ●6번 ‘가자희망 2080’ 의사·교수·택시기사·자영업자 등 ‘일반시민’ 1만명이 창당발기인에 참여,지난달 17일 창당했다.당명은 “20대부터 80대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하자는 뜻”으로 지은 것이다.대표인 노동선 변호사 등 6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다.기호6번에 대해서는 “평형,조화,행운 등을 상징한다.”며 6에 얽힌 동서양 철학과 수학적 의미를 풀이하고 있다. ●7번 공화당 허경영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꼬박꼬박 출마한 덕에 꽤 이름이 알려져 있다.선거벽보에 “보릿고개를 없앤 박정희 대통령의 공화당이 도탄에 빠진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며 박정희 정신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8번 구국총연합 ‘무궁화 혼은 나라사랑 구국의 물결!’이라며 애국세력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국회의원 정원축소,부가가치세 폐지와 통일세 신설,검찰권 완전독립 등을 선거구호로 내걸었다.비례대표에는 2명이 등록했다. ●10번 노년권익보호당 ‘대기업 부회장 출신 웨이터’로 유명한 서상록 명예총재가 이끌고 있다.최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1인시위를 벌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노년의 지혜와 경륜을 국가발전의 초석으로 삼아 윤리와 도덕적 양심에 입각한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13번 민주화합당 중국에서 한의사 자격증을 딴 이태문 대표만 비례대표 후보에 등록했다.행자부내 ‘국가화합부’ 신설 등이 주요 공약이다. 이지운 박정경 박지연기자 jj@seoul.co.kr˝
  • 군소후보들 “우리도 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군소정당 후보들이 대거 대권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이들이 향후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20일 현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유력후보군(群) 외에도 대선레이스에 참가의사를 밝힌 군소후보는 모두 7명.지난 97년 대선 당시 국민승리21,공화당,바른나라정치연합,통일한국당 등 4개 군소정당이 후보를 낸 것을 감안할 때 다소 늘어난 셈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레이스에 뛰어든 인물은 노년권익보호당의 서상록(徐相祿)후보.삼미그룹 부회장을 지내다 지난 98년 호텔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서 후보는 지난 7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서비스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다.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의 출마도 눈길을 끈다.21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장 전 부장은 5공시절 대통령경호실장을 지내는 등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다. 지난 대선에서 낙마(落馬)한 경험이 있는 후보들의 재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7,9,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리겨레당 김옥선(金玉仙) 후보는 ‘믿음·화합·사랑의 정치’를,15대 대선에 출마했던 민주공화당 허경영(許京寧) 후보는 ‘위대한 한국 재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사회당에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나왔던 김영규(金榮圭) 대표권한대행(전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이 ‘민중의 권리 수호’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신라종친 연합회 및 신라김씨 연합 대종원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김허남(金許男) 전 의원이 복지민주통일당(가칭) 후보로,60대 가정주부인 명승희(明承禧)씨가 민주광명당 후보로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 군소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지난 14,15대 대선 때에도 4∼5명의 군소후보들이 출마했지만,대부분 1∼2%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오늘 15대 대통령선거/16,407개 투표소서

    ◎빠르면 자정 당락 윤곽/3후보 지지 호소 마지막 회견 제15대 대통령선거의 투표가 18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총 유권자 3천2백29만416명을 대상으로 전국 1만6천4백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22일간의 법정선거운동 최종일인 17일 각각 마지막 유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에게 다시 한번 자신에 대한 최후의 지지를 호소했다.투표에 이은 개표는 전국 303개 개표구별로 이날 하오 7시전후로 시작되며,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조사통계 오차범위안에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이인제 후보가 맹추격중이어서 당선자 윤곽은 빨라야 19일 자정쯤에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는 이른자 ‘빅 3후보’말고 ‘국민승리 21’의 권영길,공화당 허경영,‘바른나라 정치연합’ 김한식,통일한국당 신정일 후보 등 모두 7명이출마했다. 본사 취재망과 각 여론조사기관들의 최종 분석에 따르면 이회창 후보가 대구·경북에서,김대중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의각각 압도적 우세를 기반으로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최대 표밭인 서울에서는 김대중·이회창 후보간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전·충남북에선 김대중 후보가 이회창·이인제 후보에 비해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고,부산·경남에선 이회창·이인제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이회창 대 김대중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3김정치 연장세력과의 양자대결”이라면서 “당선되면 즉시 ‘경제위기 관리팀’을 구성,국정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이어 성북,강북,도봉,노원,서대문,마포 등 서울지역에서 릴레이거리유세를 가진뒤 하오에는 부산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막판 세몰이를 벌였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도 “이번 선거는 경제를 망친 책임을 묻는 선거가 돼야 하며 나는 국민의 두터운 지지속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집권후 자민련과 협의,‘거국비상경제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회견에 이어 마포,은평,강북,노원,동대문,광진 등 서울지역 10여곳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경제파탄책임론을 집중 거론하며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한나라당은 3김정치를 청산하기는 커녕 3김정당보다 못한 정당”이라며 “30년간 지속돼온 낡고 부패한 3김정치를 타파할 수 있도록 ‘제3의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후보는 이어 충무로,종로,을지로 등 서울 도심지역과 영등포,부천,제물포,역곡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는 등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 군소후보 4인 “마지막 호소”/권영길­“진보적 국민정당 창출을”

    ◎허경여­“10대혁명공약으로 구국”/김한식­“자기희생 사랑의 정치를”/신정일­“위기구할 지도자 뽑아야 대선을 하루 앞둔 17일 군소후보들도 저마다 비장한 각오를 피력하며 막판 득표전을 펼쳤다.이들은 유권자의 외면과 빅3의 틈바구니에서 “선거다운 선거를 해보자 못했다”는 불만도 터뜨렸지만 마지막 한표를 겨냥,최후의 일각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가 돋보였다. 국민승리21 권영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투표를 통해 1천2백만 봉급생활자의 위대한 정치혁명을 이루고 정리해고를 막아내 보수일색 정치권에 진보의 새싹을 키워내야 한다”며 사표방지에 주력했다. 권후보는 이어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21세기 통일조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대안세력,즉 진보적 국민정당을 건설할 것”이라며 향후 노동자 세력의 정치화를 약속한 뒤,“고용안정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이같은 기준으로 이번 대선에서 준열한 표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막판 지지에 호소했다. 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청렴한 정신을 이어받아 10대 혁명공약으로 반드시 나라를 구하겠다”고 기염을 토한뒤 “공화당은 최선을 다해 승리를 이룰 것이며 목표도달이 오래 걸리더라도 정직하게 꾸준히 전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나라 정치연합 김한식 후보는 “국민 모두 주인정신을 갖고 ‘내탓 나부터 운동’을 펼쳐야 한다”며 “나라를 살릴수 있는 대안은 감동을 주는자기 희생적인 사랑의 정치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통일한국당 신정일 후보는 “대선은 국가위기를 구할수 있느냐 주저앉고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감정이나 학연,지연 등 모든 구태에서 벗어나 위기를 구할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늘 군소후보도 TV토론/3후보 “절호의 기회가 왔다”

    ◎권영길­정리해고 국민심판 쟁점화 전략/허경영­핵개발 등 충격적 공약 10개 제시/신정일­경제전문 표방… 의식개혁운동도/김한식­신자 예배시간과 겹쳐 불참키로 유권자들의 외면과 ‘빅3’의 틈바구니에서 ‘마이너 후보’들의 표심낚기는 참으로 눈물겹다.15대 대선이 종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군소후보들은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앞세워 ‘밑바닥 표훑기’에 안간힘이다.특히 14일 군소후보 TV토론회가 마지막 찾아온 절호의 기회로 판단,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승리 21의 권영길 후보는 ‘정리해고에 대한 국민심판’을 막판 쟁점으로 몰고 간다는 전략이다.“2백만표는 정리해고 저지,3백만표는 재벌경제 개혁”이라는 구호를 통해 사표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근 “IMF 경제위기를 몰고온 정치권과 재벌에 대한 경고와 항의표시”로 삭발을 결행,지지자들의 결의에 불을 지핀 것도 이런 맥락이다. TV토론회 전략도 ‘일자리 사수’로 정했다.유기홍 대변인은 “말잔치로 끝날 3후보의 정리해고 대책의 허구성을 공격하는 한편 정경유착과 재벌경제의 폐해를 최대한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특별검사제를 통한 경제파탄책임자의 처벌 ▲재벌해체와 재벌총수 재산 몰수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외에 쌍두마차로 가동중인 ‘봄바람·장미 유세단’의 활동을 강화,경남에서 수도권 공단으로 이어지는 ‘남풍전략’에 승부를 걸고 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을 상대로 조직표 점검을 착수하는 한편,교수유세단의 지원으로 진보 지식인에 대한 구애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화당 허경영 후보(50)는 충격적인(?) 공약을 앞세워 기존 정치권에 등을 돌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조선왕조 부활로 민족구심점 찾기 ▲핵개발을 통한 국방력 강화 ▲현 국회의원제 폐지 등 ‘10개 혁명 공약’을 앞세웠다.거리유세 외에 군사학회와 이북 5도회,박정희 대통령 숭모회 등 우익단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통일한국당 신정일 후보(59)는 남대문 시장과 명동,서울역 등 인구밀집지역을 순회하는 ‘버스투어’에 전념하고 있다.신후보의 선거테마는 ‘경제살리기’다.17개 방계기업을 거느린 한얼그룹의 총재로서 경제전문가임을 부각시키는 한편,잃어버린 우리의 얼을 되찾자는 의식개혁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반면 바른나라정치연합의 김한식 후보(51)는 현직목사라는 이점을 활용,기독교 신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기존 정치권의 ’네탓 돌리기’에 대한 차별화와 ‘책임정치’를 펼치겠다는 의미에서 현재 ‘내탓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그러나 14일 TV토론회가 기독교 신자들의 예배시간과 겹친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 3후보외 대선후보 4명 10일 TV합동토론 개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유재천)는 3일 기타 대선후보 TV토론회를 10일 상오 10시부터 2시간동안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승리 21 권영길,공화당 허경영,바른나라정치연합 김한식,통일한국당 신정일 후보 등 기타 대선후보 4명을 초청대상으로 하는 이 TV토론회는 KBS에서 주관하기로 했다.
  • TV·라디오연설 총194회/방송연설 추첨 결과

    ◎이회창 후보 연설원 내일 하오 스타트/9시 뉴스 전후 시간대잡기 경쟁 치열 3일부터 8개 전파매체를 통해 나가는 15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및 연설원의 방송연설은 TV 100회,라디오 94회 등 모두 194회.이 가운데 1일 중앙선관위에서 실시된 날짜 및 시간을 추첨한 결과,TV와 라디오를 통틀어 스타트를 끊는 사람은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연설원으로 확정됐다.이후보의 연설원 11명중 한 명의 연설이 3일 하오 4시5분 MBC 라디오 전파를 탄다. TV만을 보면 3일 하오 7시50분 KBS-1로 나가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연설원의 연설이 가장 빠르다.15분 뒤인 하오 8시5분에는 한나라당 이후보의 연설이 MBC로 방송된다.이후보는 하오 9시50분 KBS-1,하오 11시 SBS에도 모습을 드러낸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및 연설원의 연설은 5일부터 나간다. TV연설이 집중된 때는 투표일 바로 전날인 17일.7개 정당에서 모두 19회를 신청했다.정당별로는 국민승리21이 권영길 후보 4회,연설원 2회 등 6회로 가장 많다.국민신당은 이인제 후보 3회,연설원 2회 등 모두 5회 연설을내보낸다.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 3회,연설원 1회 등 모두 4회,국민회의는 김대중 후보와 연설원 1회씩 모두 2회가 나간다. 방송국별로는 KBS-1이 55회로 가장 많고 MBC 22회,SBS 11회,KBS-2 9회,YTN 3회의 순이다.시간을 보면 시청률이 가장 높은 황금시간대로 꼽히는 9시 뉴스 전후가 제일 많다.이에 따라 하오 8시30분∼9시30분을 잡기 위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라디오 역시 17일이 16회로 가장 많다.한나라당과 국민신당이 각 4회,국민승리21 3회,국민회의 2회 등이다.방송사별로는 MBC가 52회로 가장 많고 KBS 26회,CBS 7회,SBS 5회,BBS와 PBC 각 2회로 집계됐다.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은 선거법상 허용된 후보와 연설원 각각 TV와 라디오 11회씩 44회의 TV와 라디오 연설을 내보낸다.국민승리21는 권영길후보 18회,연설원 9회 등 모두 27회가 방송되며,공화당은 허경영 후보 22회,바른나라정치연합은 김한식 후보 8회,통일한국당은 신정일 후보 5회의 연설이 TV와 라디오를 통해 각각 나간다.
  • 권영길씨 등 군소후보 4명/새달 14일이전 합동토론회

    대선방송TV토론위원회(위원장 유재천)는 29일 제5차 회의를 갖고 권영길 건설국민승리21 후보,허경영 공화당 후보,신정일 통일한국당 후보,김한식 바른나라 정치연합 후보 등 4명의 군소 대통령후보가 참석하는 합동토론회를12월14일 이전에 한차례 갖기로 결정했다. 방송3사가 생중계하는 이 합동토론회는 상오 10시부터 12시까지 이루어지며 의제는 국정 전반에 관한 사항이 모두 포함된다. 위원회는 또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오는 1일의 토론회를 포함,앞으로 열리는 모든 합동토론회를 YTN이 수화로 중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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